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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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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16] LG전자 ‘올레드 터널’에 시선 빼앗긴 관람객

LG전자가 'IFA 2016' 전시장 입구에 설치한 초대형 올레드(OLED) 터널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LG전자는 2일부터 7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IFA 2016'에서 곡면 형태의 55인치 올레드 사이니지 216장을 이용해 너비 7.4미터(m), 높이 5m, 길이 15m 규모의 올레드 터널을 만들었다. 올레드 사이니지로는 세계최대 규모다. 올레드 터널에 사용된 사이니지의 화소를 모두 합하면 4억5000만개에 이른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역대 최대 규모인 5220제곱미터(㎡)의 전시장을 조성해 LG전자 부스를 찾는 관람객들에게 입구에서부터 압도적인 화질의 감동을 전달하고 있다. LG전자는 올레드만이 만들 수 있는 완벽한 블랙을 보여주기 위해 '블랙에서 블랙으로'라는 주제로 오로라, 밤하늘의 별, 해저 등을 보여주고 있다고 부연했다. LG전자는 특히 관람객들에게 아이슬란드 현지에서 느낄 수 있는 감동을 그대로 전하기 위해 초고화질 8K급 카메라 14대를 동원해 오로라를 촬영했다. 올레드는 백라이트 없이 화소 하나 하나가 스스로 빛을 낸다. 완벽한 블랙은 물론 색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어 자연색에 가장 가까운 화질을 구현한다. 또 LCD와 달리 곡면, 물결 등 다양한 형태로 만드는 게 가능하다. 앞서 LG전자는 올레드를 이용해 세계적인 전시회에서 압도적인 영상미를 선보여 왔다.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6에서는 빛의 탄생을 주제로 6m 높이의 천장과 벽면에 올레드 TV 112대를 설치해 밤하늘의 별을 수놓은 바 있다. 이 조형물은 최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LG전자 HE마케팅커뮤니케이션FD담당 이정석 상무는 "올레드만의 완벽한 블랙과 압도적인 화질로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감동을 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6-09-02 11:59:55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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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16] LG전자, 스마트홈 솔루션에 아마존 IoT 결합

LG전자가 오는 7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6'에서 아마존의 사물인터넷 서비스가 결합한 스마트씽큐 센서, 스마트씽큐 허브 등을 공개했다. LG전자는 국내에 출시한 스마트씽큐 센서와 스마트씽큐 허브에 아마존의 IoT(사물인터넷) 서비스를 결합하기로 했다. LG전자는 스마트씽큐 허브에 아마존의 음성 인식 서비스인 '알렉사'를 연동한다고 2일 밝혔다. 사용자는 음성만으로 스마트씽큐 허브를 통해 LG전자의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다. 날씨나 일정을 스마트씽큐 허브의 화면과 음성으로 알 수 있고, 블루투스와 연결하면 스마트폰에 있는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스마트씽큐 센서는 아마존의 쇼핑 시스템인 '대시' 기능을 더했다. 사용자는 이 센서를 누르기만 하면 생활필수품을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세탁기 도어에 부착된 스마트씽큐 센서를 누르면 세제를, 냉장고에 부착한 센서를 누르면 음료를 구입할 수 있다. 스마트씽큐 센서는 스마트 기능이 없는 일반 가전에 붙여 스마트 가전처럼 사용할 수 있다. 세탁기에 이 센서를 붙이면, 세탁이 끝난 후 일정 시간 동안 세탁기에서 진동이 없으면 세탁물을 꺼내라고 알려주고, 누적 세탁 횟수를 기억해 세탁통 세척 시기도 알려준다. 이와 관련, LG전자는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는 LED 조명인 스마트씽큐 전구 ▲ 전력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씽큐 플러그 ▲움직임을 감지해 스마트폰으로 알려주는 스마트씽큐 모션센서 등 새로운 액세서리도 소개했다. 이들 제품 모두 스마트씽큐 센서, 허브와 연동된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새로운 스마트 냉장고도 처음 선보였다. 이 제품은 상냉장실의 오른쪽 도어에 있는 투명한 매직스페이스가 특징이다. 외관은 터치가 가능한 29인치 LCD 디스플레이다. 스마트폰의 꺼진 화면을 두 번 두드려 켜는 '노크온' 기능을 응용해, 사용자는 매직스페이스를 두 번 두드리면 냉장고 안을 들여다 볼 수 있다. 투명한 창을 통해 보관중인 식품을 보면서 식품관리목록에 유통기한 등을 디스플레이에 입력할 수 있다. 냉장실 내부 상단에 있는 200만 화소의 초광각 카메라는 야채실뿐만 아니라 문 안쪽의 음료 수납공간까지 촬영해 사용자의 스마트폰으로 보내줘 외부에서 식품 주문할 때 매우 유용하다. LG 스마트 냉장고는 가족들의 냉장고 사용 행태와 환경 변화를 스스로 학습해 최적으로 가동한다. 냉장고는 고객이 외출하거나 잠들면 절전 운전에 들어가고, 여름철의 높은 온도와 습도를 감지하면 식품이 부패되지 않도록 냉장고 내의 제균 기능을 최대로 가동한다. 사용자가 따뜻한 음식을 냉장고에 넣을 경우 냉장실의 온도 센서가 이를 감지해 냉각 팬을 빨리 회전시켜 설정 온도에 도달하는 시간을 일반 냉장고 대비 최대 30% 줄여줘 더욱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인텔의 임베디드용 저전력 CPU인 아톰 프로세서를 장착했다. 사용자는 주방에서 음악, 영화, 라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고, 웹서핑, 메모관리 등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2일부터 오는 7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6'에서 다양한 스마트홈 솔루션을 공개한다. LG전자 대표이사 H&A사업본부장 조성진 사장은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력해 고객들에게 LG만의 차별화된 스마트홈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2016-09-02 11:59:07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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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16]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 “퀀텀닷이 대세”

"삼성전자는 지난 10년간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TV사업에서 글로벌 1위를 지켜왔습니다. 이제 퀀텀닷으로 미래 TV 역사를 새롭게 이끌어 가겠습니다." 윤부근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6'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소비자 가전 시장의 성장 둔화, 모바일·사물 인터넷(IoT) 과 같은 신기술과의 결합으로 중요한 전환기에 놓여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혁신과 협업을 통해 새로운 수요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시장을 리드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생활가전 사업에서 그간 경쟁사와 차별화된 프리미엄 제품전략으로 브랜드 이미지는 물론 수익성 제고 측면에서도 큰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향후에도 ▲혁신을 통한 프리미엄 제품 대중화 ▲B2B사업 강화 ▲IoT 리더십 확대를 3대 축으로 글로벌 탑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TV사업은 ▲퀀텀닷을 더욱 진화시켜 미래 TV 역사를 이끌고 ▲TV가 단순히 방송을 시청하는 기기가 아닌 다양한 콘텐츠를 담아내는 플랫폼으로서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콘텐츠·서비스 업체들과의 협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현석 사장, 생활가전사업부 서병삼 부사장 등이 배석했다. [b]◆11년 연속 TV 1위 목표, 미래 TV 역사 선도[/b] 삼성전자는 올해 11년 연속 1위라는 새로운 기록 달성과 함께 퀀텀닷으로 차세대 TV 기준을 재정립한다는 계획이다. 윤 사장은 "TV 시장은 소재의 안정성이 높아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고, 전력 사용량, 대량 생산, 가격 등에서 유리한 무기물 소재가 시장을 이끌어 왔으며 퀀텀닷이 확실히 대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IFA 2016' 전시회에서 발상의 전환을 통해 탄생한 혁신 제품들을 대거 전시했다. 윤 사장은 세탁 중에 간편하게 세탁물이나 세제류를 투입할 수 있는 '애드워시 세탁기'나 바람이 있어야 시원하다는 상식을 깬 '무풍 에어컨'을 예로 들면서 "소비자에 대한 배려를 바탕으로 한 혁신 제품들은 프리미엄 제품이라고 해도 소비자가 그 가치를 인정하기 때문에 시장 확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생활가전의 경우, 글로벌 매출의 절반 정도가 프리미엄 제품군에서 발생할 정도로 프리미엄 제품군 판매 비중이 높으며 이는 삼성전자 브랜드 차별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b]◆B2B 시장에서 신성장동력 찾아[/b] 유럽과 미국은 빌트인 가전이 전체 가전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15%, 40%로 매우 큰 시장이며, 공조시장의 경우에는 시스템에어컨이 전체 시장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중요하다. 윤 사장은 "B2B사업을 생활가전의 신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며 "성공적인 사업 확대를 위해 현지 전문 업체들과 다양한 차원의 파트너십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앞서 미국에서 럭셔리 주방가전 업체인 '데이코'를 인수해 주택·부동산 시장에 본격 진출할 것임을 선언한 바 있다. 유럽에선 차별화된 제품력을 기반으로 한 라인업을 우선 보강하고 향후 제품·유통·솔루션 등 각 전문 분야에 경쟁력 있는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전년대비 10% 이상 성장한 스마트 사이니지 시장에 주목해 타이젠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파트너사와의 솔루션 개발 협업으로 시장 영향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사용처에 따라 수요 개발이 가능한 시장으로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삼성이 8년 연속 1위로 입지를 굳게 다지고 있는 시장이다. [b]◆IoT 리더십 지속 확대[/b] 한편 삼성전자는 IoT 분야의 리더십 강화를 위해 관련 반도체 칩, 센서에서 플랫폼,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윤 사장은 "기술 투자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소비자가 그 혜택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는 것"이라며 "이번 IFA에서는 '패밀리 허브'와 같이 생활 속 IoT 적용 제품을 적극적으로 알리는데 비중을 두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패밀리 허브 냉장고를 한국?미국에 출시한 데 이어 이번 IFA에서는 유럽향 제품을 선보였고 앞으로도 패밀리 허브 적용 라인업과 지역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2016-09-02 11:57:46 나원재 기자
갤럭시노트7 전량 리콜…이통사 지난 31일부터 공급 중단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에 대한 전량 리콜을 실시한다. 1일 전자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19일부터 판매한 갤럭시노트7 배터리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 국내서 판매된 약 40만대의 갤럭시노트7을 전량 리콜하기로 결정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오후 임원 회의에서 제품 연소의 잠정적인 원인으로 배터리 결함을 꼽고, 소비자들에 대한 사과와 신속한 보상을 해야 한다는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4일부터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갤럭시노트7이 폭발했다는 주장이 이어졌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과 사진은 현재 삭제된 상태지만, 한 주 간 세 번이나 배터리 폭발을 의심하는 글이 게재돼 소비자들은 불안에 떨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 24일 건은 회수해 조사 중이며 이후 올라온 글은 사실여부를 확인 중"이라며 "조사 결과가 최대한 빨리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번 리콜 결정은 이러한 과정을 거친 결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현재 국내 이동통신 3사에 대한 제품 공급을 중단하고, 국내 소비자 전원을 대상으로 리콜을 실시할 예정이다. 리콜 방식은 환불이나 신제품 교환이 아닌, 제품 수거 후 배터리 무상 교환·수리 서비스가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에 연소된 배터리는 삼성SDI가 공급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은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여러 협력사로부터 배터리를 공급받고 있지만 그룹 내 계열사 제품이란 점에 내부 충격도 적잖을 전망이다. 게다가 국내에 이어 해외서도 갤럭시노트7 폭발 의심 건이 유튜브 등 동영상을 타고 전해지고 있어 후폭풍도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대규모 휴대폰 리콜을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2일 이런 내용을 담은 입장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중국향 갤럭시노트7은 배터리에 특별한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돼 예정대로 1일부터 판매가 시작됐다. 이동통신업계의 한 관계자는 "어제부터 갤럭시노트7 물량이 들어오지 않고 있다"며 "배터리 문제 등의 얘기가 나오곤 있지만 사태가 어떻게 벌어졌는지는 확인을 하는 중이라 공식적으론 입장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2016-09-01 18:48:36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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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 기세 눌렀다…삼성전자 ‘기어 S3’에 꽂힌 시선

삼성전자가 오는 7일 대중에게 공개될 예정인 애플워치의 기세를 눌렀다. 한 주 간의 차이를 두고 유럽 최대 가전박람회 'IFA 2016' 개막 전 선보이며 한 발 앞서 세간의 관심을 이끈 것. 삼성전자는 3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1500여명의 미디어, 파트너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기어 S3'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 행사는 대형 LED 스크린과 홀로그램이 활용됐고, 원형 형태의 무대에선 전문가들의 토크쇼와 체험존 등이 참석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행사에 참가한 전문가는 에이리얼 아담스와 이반 아르파, 아릭 레비 등이다. 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에이리얼 아담스는 럭셔리 시계 전문 블로거며, 이반 아르파는 '기어 S3' 디자인에 참여한 세계적인 시계 디자이너다. 아릭 레비는 산업 디자이너로 시계 화면과 시계줄 디자인에 참여했다. 이들은 '기어 S3'의 디자인과 가치, 다양한 사용성 등이 토크쇼 형태로 진행했다. 이후 무대 주변은 '기어 S3'의 테마별 체험공간으로 변신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배가시켰다. 외신들은 이를 두고 '기어 S3'가 배터리 성능이 개선됐고, LTE 기능이 탑재됐다는 평가와 함께 애플워치에 선공을 날린 셈이라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한 번의 충전으로 4일 사용할 수 있다는 점과 올웨이즈-온(always-on) 디스플레이로 항상 시간이 화면에 표시되는 게 눈에 띈다"며 "삼성은 매번 선보이는 모델을 전작 대비 다르게 선보인다"고 알렸다. 또 IT 전문매체 리코드도 "스마트워치 시장에서도 애플과 삼성의 승부는 이어지고 있다"며 "오는 7일 예정된 애플 행사에서 애플이 업그레이드 된 애플워치를 내놓기 전 삼성이 선공을 날렸다"고 분석했다. 버지도 "기어 S2는 스마트워치지만 상대적으로 작았다면 기어 S3는 커졌다는 게 중요한 변화다"며 "센서 측면에서 볼 때 기어 S3는 애플워치 보다 최소 동등하거나 더 낫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베를린 현지 행사에서 '기어 S3'을 소개한 이영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은 "기어 S3 사용자들은 피트니스와 음악, 뉴스, 여행 등의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할 수 있다"며 "활용 가능한 애플리케이션만 약 1만여개다"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이어 "삼성전자는 기어 S3에 오랜 세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여온 진정한 시계스러움을 담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웨어러블 기기이지만, 시계 본연의 디자인과 감성을 담은 만큼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고 부연했다. '기어 S3'는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에 어울리는 프론티어와 럭셔리한 시계 타입의 클래식 모델로 출시된다.

2016-09-01 15:22:10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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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기어 S3’ 공개…시계다운 멋에 LTE·삼성페이 지원

삼성전자가 3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템포드롬(Tempodrom)에서 공개한 최신 스마트워치 '기어 S3'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기어 S3'을 활동적인 '프론티어'와 럭셔리한 '클래식' 타입 두 모델로 선보인다. '기어 S3'는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바디에 전통적인 시계 느낌을 극대화해 정교하게 디자인됐다. '기어 S3'은 GPS와 내장 스피커, 고도·기압, 속도계 등을 갖추고 있어 스마트폰 없이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다. 프론티어 모델의 경우 스마트폰 없이도 통화가 가능한 LTE 버전도 나온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이영희 부사장은 "첨단 기능의 웨어러블 스마트워치이면서도 시계 본연의 디자인과 감성을 담은 만큼 많은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 ◆내구성 좋은 실리콘 소재, 방수·방진 무장[/b] 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기어 S3' 프론티어는 스테인리스 스틸이 주는 소재 특유의 특성을 살려 몸체를 구성했으며 타원형의 버튼의 손이 닫는 부분은 폴리우레탄으로 정교하게 마감했다. 시계줄은 야외 활동이 많은 사용성을 고려해 수분에 강하고 내구성이 좋은 실리콘 소재를 선택했다. 럭셔리 시계처럼 원형 휠의 눈금을 레이저로 정교하게 새긴 '기어 S3' 클래식은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버튼을 사용해 몸체 부분과 일체감을 주며 가죽의 질감을 살린 시계줄을 적용했다. '기어 S3'는 몸체의 옆면을 헤어 라인으로 마감하고 윗부분은 금속의 광택을 살리는 등 작지만 시계 디자인에 큰 영향을 주는 요소도 다각도로 고려했다. 또 22밀리미터(㎜)표준 시계줄을 채용해 개인의 취향에 맞춰 다양하게 교체할 수 있으며 IP68 등급의 방수·방진기능을 지원한다. 게다가 코닝의 최신 웨어러블 전용 글래스 '고릴라 글래스 SR+'를 최초로 탑재해 스크래치에 강하면서도 선명한 디스플레이를 완성했다.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기어 S3는 언제든지 1600만개의 컬러를 지원하는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로 시계 화면을 볼 수 있게 됐다. [b]◆스마트폰 없이 단독 사용, 앱은 1만개[/b] 삼성전자는 '기어 S3'에도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분히 담았다. 스마트폰이 없는 상황에서도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다. '기어 S3'는 GPS와 고도·기압, 속도계로 다양한 레저 활동은 물론 피트니스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UX(사용자 경험)도 개선해 화면을 탭, 터치, 스와이프해 사용했던 전화 받기 등도 테두리에 위치한 원형 휠을 돌려 수신이 가능하게 했다. '기어 S3'는 원형의 디스플레이에 문자를 직접 쓰거나 그림을 그려 메시지를 텍스트로 변환 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또 '리마인더' 기능을 활용해 사용자가 바쁜 일상에서 잊지 않고 꼭 해야할 일들을 쉽고 빠르게 등록하고 알림을 받을 수 있다. 긴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는 스마트폰 없이도 버튼 부분을 세 번 눌러 SOS를 보내거나 현재 위치를 추적해 미리 등록된 가족, 친구 등에게 상황을 전달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ADT, 한국에서는 에스원과 파트너십을 맺고 SOS 기능을 활용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다. 특히 '기어 S3'에는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모바일 결제를 실행할 수 있는 삼성 페이가 탑재된다. NFC(근거리 무선통신) 방식만 적용했던 기어 S2에 비해 MST(마그네틱 보안 전송) 방식도 함께 지원해 범용성이 크게 향상됐다. '기어 S3' 사용자들은 피트니스, 음악, 뉴스, 여행 등 다채로운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할 수 있으며 다양한 시계 화면을 다운받아 상황에 따라 연출할 수도 있다. '기어 S3'에서 활용 가능한 앱은 약 1만개다. 뿐만 아니라 '기어 S3'는 BMW와 협업해 전용 앱으로 외부에서 자동차의 연료상태를 확인하고, 온도 조절 등 원격 작동도 가능하다. '기어 S3'는 한번 충전으로 최대 4일 동안 사용할 수 있으며 '기어 S3' 프론티어는 LTE를 지원하는 별도 버전도 출시된다. 프론티어의 LTE 버전의 경우 스마트폰과 연결하지 않아도 내장 스피커나 블루투스 이어셋을 연결해 통화하거나 스트리밍 음악, 음성 메시지 등을 들을 수 있다.

2016-09-01 15:21:32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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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16] ‘발상의 전환’ 삼성전자, 혁신제품으로 승부

삼성전자가 오는 2일부터 7일(현지시간)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6'에서 '발상의 전환' 존을 마련하고, 소비자들에게 생활의 편리함을 제공하고 업계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끄는 혁신 제품들을 소개한다. 삼성전자는 발상의 전환 존에서 퀀텀닷 SUHD TV, 세리프TV, 패밀리 허브, 애드워시, 갤럭시노트7 등을 소개한다. 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전시장 입구엔 78형과 65형 퀀텀닷 SUHD TV 45대가 퀀텀닷 갤러리를 구성한다. 독일에서 활동하고 있는 신진 미디어 아티스트 4명과 함께 '퀀텀닷의 기원'을 주제로 한 미디어 아트도 마련했다. 퀀텀닷 SUHD TV와 함께 9000여개의 스테인드 글라스를 활용해 음악과 영상, 조각, 조명까지 어우러진 초대형 미디어 아트로 퀀텀닷 SUHD TV가 구현하는 1000니트 화면 밝기와 변하지 않는 색상 표현을 형상화했다. [b]◆연말 출시될 'TV플러스' 미리 볼 수 있어[/b] 삼성전자는 CRT부터 LCD, PDP, OLED를 지나 퀀텀닷 기술까지 디스플레이 기술 발전에 따라 함께 진화해 온 TV 기술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다양한 산업의 발전에 활용될 수 있는 퀀텀닷 기술의 미래상도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또 퀀텀닷의 원리와 밝고 선명한 색을 오랫동안 보여주는 내구성, 색 정확성, 퀀텀닷을 이용한 미래 기술까지를 체험을 통해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체험존도 관람객들의 발길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퀀텀닷 SUHD TV 라인업을 비롯해 스마트TV를 통한 다양한 서비스를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게 구성했다. 올해 4분기 미국에도 출시할 예정인 'TV 플러스' 서비스를 이번 IFA에서 미리 선보이겠다는 전략이다. TV 플러스 서비스는 한국을 비롯해 태국, 베트남 등에 출시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20세기 폭스, 워너 브라더스의 HDR 영화들과 넷플릭스와 아마존의 HDR 스트리밍 서비스, 인피니티, 인사이트 TV 등 유럽에서 올해 새롭게 시작된 HDR서비스들도 소개된다. 삼성전자는 최고의 화질을 제공하는 SUHD TV와 함께 AV 경험을 완성시키는 사운드바 등 신제품들도 공개한다. [b]◆유럽 특화된 상냉장·하냉동 패밀리허브 첫선[/b] 삼성전자는 유럽 소비자 특성에 맞춰 업그레이드된 패밀리 허브와 애드워시, 빌트인 풀 라인업을 선보인다. 삼성 패밀리 허브는 이번 'IFA 2016'에서 유럽지역에 특화된 상냉장·하냉동 방식의 2도어 BMF(Bottom-Mounted Freezer) 타입까지 새롭게 추가됐다. 냉장실 외부에 21.5인치 터치스크린이 탑재돼 있고, 내부에 3대의 카메라가 장착돼 있어 보관중인 식품을 스크린은 물론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확인할 수 있다. 매달 콘텐츠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며 지속적으로 진화하고 있는 패밀리 허브는 유럽 특화 콘텐츠로는 레시피와 연계해 식자재 구매가 가능한 이탈리, 위스크, 셰프콕, 슈퍼마케토24, 쿱앳홈 등의 애플리케이션이 탑재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한 대의 세탁기에 세탁과 건조 기능을 모두 갖춰 소비자 편의성을 높인 '애드워시 콤보'와 유럽의 대도시 가구구조에 맞춰 기존 용량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디자인은 슬림해진 '애드워시 슬림'도 새롭게 선보였다. [b]◆슈퍼프리미엄 가전에 갤럭시노트7·기어S3 지원[/b] 이번 IFA에서는 빌트인 가전도 총 세 가지 라인업이 새로 소개된다. 삼성전자는 삼성 '클럽 드 셰프' 소속 셰프들의 인사이트가 반영된 성능의 슈퍼프리미엄 가전 '셰프컬렉션 빌트인'과 차별화된 감성을 추구해 고급스러운 세미 매트 블랙 색상을 적용한 '블랙 라인', 기능과 디자인의 완벽한 조화를 보이는 '트루 빌트인' 냉장고를 추가했다. 지난 2011년 패블릿 카테고리를 창조하며 대화면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해온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등의 시리즈를 유럽시장에 다시 선보인다. 갤럭시노트7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최초로 탑재된 홍채인식 기능을 통해 최상의 보안성과 편리함을 제공한다. 특히, 홍채인식 기능을 활용한 삼성 패스를 통해 각종 웹사이트의 로그인이나 모바일 뱅킹 서비스 등을 더욱 쉽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삼성 페이에서도 이제까지 사용 가능했던 지문에 더해 홍채로 본인 여부를 인증하고 결제할 수 있게 된다. 갤럭시 노트7와 S펜 모두에 IP68 규격의 방수·방진 기능을 탑재했으며 S펜 번역 기능으로 외국어 단어에 S펜을 갖다 대면 원하는 언어로 빠르게 번역할 수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웨어러블 시장의 패러다임을 주도하고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스마트워치 '삼성 기어 S3'의 '프론티어'와 '클래식' 두 모델을 선보인다.

2016-09-01 15:20:25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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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16] 삼성-LG와 글로벌 기업 혁신 경합…2일 개막

유럽 최대 가전박람회인 'IFA 2016'이 2일 오후 5시(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다. 현지에서 2일 오전 10에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오는 7일까지 '새로운 연결성'을 주제로 50개국 1823개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1일 IFA 조직위와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TV와 생활가전에서부터 VR(가상현실), IoT(사물인터넷) 등에서 각국 기업들은 미래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혁신'을 내걸었다. 삼성전자는 발상의 전환으로 탄생한 소비자 혁신 제품을 공개하고, LG전자는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을 내거는 등 프리미엄 제품에 집중한다. 삼성전자는 시티큐브 베를린에서 지난해와 동일한 8730㎡(약 2640평) 규모로 참가했다. 전시장 중앙엔 '발상의 전환' 존을 마련했고, 소비자들에게 생활의 편리함을 제공하고 업계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끄는 혁신 제품을 소개한다는 전략이다. 전시회에 나선 주요 제품은 퀀텀닷 SUHD TV, 셰리프TV, 패밀리 허브 냉장고, 애드워시 세탁기 등이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대비 규모를 약 40% 확장한 5220㎡(약 1579평) 규모에서 LG 시그니처와 올레드TV를 비롯한 다양한 제품군으로 유럽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외 IoT와 스마트홈 분야에선 글로벌 기업들의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삼성과 LG를 비롯한 소니, 밀레, 하이얼 등은 스마트 가전부터 IoT 센서와 허브 등 혁신제품을 내놓고 경합을 펼친다. 행사기간 중 5일과 6일엔 'IFA+서밋'이 '새로운 단계의 사로'란 주제로 열린다. 이 자리에선 VR과 헬스케어, AI(인공지능), 자율주행차, 드론 등을 두고 전문가들이 시장 동향과 전망을 얘기한다. 한편 기조연설에 나선 글로벌 기업 CEO에게도 눈길은 쏠린다. 자동차 업계 최초로 메르세데스-벤츠의 디터 체체 회장은 '최고의 모바일 기기, 우수한 타임머신으로서의 자동차'를 주제로 강연한다. 이와 함께 가전 업체에선 카스텐 오텐버그 보시-지멘스 합작가전사(BSH) 최고경영자가 기조연설자로 나서 커넥티드 키칭을 제시하고, IBM 해리엇 그린 사장은 IoT가 바꾼 세상을, AMD 마크 페이퍼매스터 CTO는 VR의 미래를 주제로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을 예정이다. 이번 'IFA 2016'에서 중국은 개최국인 독일의 366개사 보다 많은 469개사로, 가장 많은 업체가 참가하는 만큼 물량 공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이러한 중국의 공세에 맞서 어떠한 혁신으로 거리를 둘지는 또 다른 관전 포인트로 떠오른다.

2016-09-01 15:19:21 나원재 기자
SK㈜ C&C ‘클라우드Z’ 알리바바 클라우드 서비스 오픈

SK㈜ C&C의 클라우드 서비스 포털 '클라우드Z'가 IBM 소프트레이어에 이어 알리바바 클라우드를 추가함으로써 글로벌 멀티 클라우드 서비스의 면모를 갖췄다. SK㈜ C&C는 클라우드 서비스 포털 내 '알리바바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식 오픈했다고 1일 밝혔다. SK㈜ C&C에 따르면 고객들은 이제 IBM의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뿐 아니라 중국과 중화권(7곳), 미국(2곳) 등 총 9곳의 알리바바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를 한국어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클라우드 서비스 관련 기술 문의 또한 '클라우드 서비스 포털'의 기존 '테크 센터'에서 SK㈜ C&C의 클라우드 엔지니어를 통해 한국어로 편리하게 지원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 SK㈜ C&C는 기업 전용 데이터 센터 서비스 수준의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는 물론 고객의 필요에 따라 고객의 애플리케이션 별도 운영 관리, 통합 보안 관제 서비스 등도 제공한다. 한국어 외에 중국어와 영어 등 3개 국어 동시지원으로 전 세계 고객 누구나 SK㈜ C&C의 클라우드 서비스 포털을 통한 중국 진출이 가능해졌고, 고객들의 클라우드 서비스 운영 효율성도 크게 높아 졌다. 일례로 고객의 중국인 IT 담당자가 중국에서 중국어로 클라우드 서비스 혹은 서버 변경 작업을 할 경우 해당 내용을 한국인은 한국어로, 미국인은 영어로 즉시 확인 가능해 보다 빠른 공동 작업 및 업무 협조가 이뤄진다. SK㈜ C&C는 국내 SW 업체의 중국 시장 진출길을 열기 위해 중국 시장에 맞는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PaaS(서비스형 플랫폼) 상품군으로 ▲ERP(전사적 자원관리) ▲업무용 메신저 ▲그룹웨어 ▲문서작성 프로그램 ▲프로젝트 관리툴 등을 선정하고 국내 SW 기업들과 상품 구성을 협의 중이다. 한편 SK㈜ C&C 클라우드 서비스 포털에 기반한 알리바바 클라우드 서비스는 포털 오픈과 함께 중국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인 국내 온라인 게임업체를 대상으로 계약에 앞서 PoC(개념검증) 테스트를 수행하며 그 우수성을 입증했다. 해당 H사는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서비스 안정성과 한국에서 클라우드Z를 통해 중국의 대용량 게임 데이터를 빠르게 분산·저장·관리할 수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서비스는 SK㈜ C&C의 클라우드 서비스 포털에 접속해 회원 가입 후 로그인 하면 바로 이용 가능하다. 기존 IBM 소프트레이어 고객은 별도 가입절차 없이 기존 ID로 즉시 이용할 수 있다. SK㈜ C&C 신현석 클라우드Z 사업본부장은 "이번 알리바바 클라우드 서비스 오픈으로 클라우드Z 포털은 명실상부한 국내 유일의 글로벌 멀티 클라우드 서비스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며 "고객의 빠르고 편리한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을 보장하고 국내 우수 SaaS·PaaS 상품의 글로벌 진출 속도를 높이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6-09-01 15:01:55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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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16] LG전자, 올레드TV부터 핵심 부품까지 프리미엄 라인업 대거 전시

LG전자가 2일(현지시간)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박람회 'IFA 2016'에서 올레드TV 등 프리미엄 라인업을 대거 전시했다. LG전자는 18홀로 구성된 전시장 내에 올레드TV 갤러리를 조성해 차원이 다른 화질과 디자인을 강조한 설치작품을 전시한다고 1일 밝혔다. 올레드는 얇고 가벼워 벽에 걸거나 천장에 매달기 쉬워 다양한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를 이용해 공중에 떠있는 듯한 올레드TV 조형물을 만들고 관람객들에게 마치 갤러리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압도적인 화질 선보이겠다" HDR 영상 시연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올레드TV로 다양한 규격의 HDR 영상을 시연하며 올레드의 압도적인 화질을 선보인다. LG전자는 현재 가장 범용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HDR10을 비롯해, 프리미엄 HDR 화질을 구현하는 돌비비전, 유럽의 HDR 방송 송출 규격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은 HLG(Hybrid Log Gamma) 등 다양한 규격의 HDR 영상을 올레드 TV로 시연한다. LG전자는 영국 BBC, 유럽방송연합(EBU) 등과 협업해 세계 최초로 HFR(High Frame Rate)를 적용한 HLG 방송을 실시간으로 시연한다. HFR로 제작한 영상은 초당 화면수가 최대 120장이다. 대부분 초당 24장으로 만들어지는 영화와 비교하면 초당 화면수가 5배 많다. 1초에 보여줄 수 있는 화면수가 많아지면 달리는 육상선수의 빠른 발도 또렷하게 볼 수 있다. HDR은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을 세밀하게 분석해 어두운 곳은 더욱 어둡게, 밝은 곳은 더욱 밝게 표현하는 기술이다. 이 때문에 HDR 기술을 적용한 디스플레이는 한층 선명하고 또렷한 화면을 구현할 수 있게 된다. 올레드TV는 각각의 화소가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뒤에서 빛을 비춰줘야 하는 LCD TV와 달리 완벽한 블랙을 구현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 같은 올레드TV의 독보적인 강점 때문에 HDR 기술에 최적화된 생생한 영상을 만들어 낸다는 설명이다. ◆슈퍼 울트라HD TV와 상업용 디스플레이도 공개 LG전자는 색재현력을 높여 생생한 화질을 구현하는 슈퍼 울트라HD TV도 선보인다. 이 제품은 기존 제품보다 빛의 반사를 줄여 더욱 선명한 영상을 즐길 수 있다. 슈퍼 울트라HD TV는 '슈퍼 HDR' 기능으로 화면의 밝은 부분을 더욱 밝게, 어두운 부분을 더욱 어둡게 바꿔주고, '돌비비전', 'HDR 10' 등 다양한 규격의 HDR 영상을 재생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몰입감을 높이기 위해 얇은 베젤을 적용한 시네마 스크린과 두께를 획기적으로 줄인 초슬림 디자인을 적용했다. LG전자는 슈퍼 울트라HD TV로 쉽고 편리한 '웹OS 3.0'의 다양한 편의 기능을 시연한다. '마이채널'은 시청자가 선호하는 콘텐츠를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채널 번호를 외울 필요 없이 사용자가 선호하는 채널을 저장하면 홈 화면에서 원하는 채널로 돌릴 수 있다. 이 기능은 등록된 선호 채널에서 방영되고 있는 프로그램도 알려 준다. LG전자는 차원이 다른 올레드 사이니지, 58:9 화면비로 공간 활용도를 높인 울트라 스트레치 등 다양한 상업용 디스플레이도 공개한다. LG전자는 양면 형태의 65형 울트라 올레드 사이니지를 가로로 이어 붙여 천장에 매단 비디오월을 선보인다. 이 제품은 쓰임새에 따라 필요한 만큼 확장할 수 있어 활용도가 뛰어나다. 올레드는 기존까지 주로 사용하던 LCD 패널에 비해 두께가 얇고, 곡면 형태의 디스플레이를 구현하는 것도 가능하다. LG전자는 상반기에 세계 최초로 출시한 58:9 화면비의 86형 상업용 디스플레이 울트라 스트레치도 선보인다. LG전자는 울트라 스트레치를 부스의 벽에 부착하거나 기둥형태의 미디어폴로 제작해 고객들이 쓰임새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유럽 프리미엄 가전시장 집중 공략 특히 LG전자는 유럽 최고 수준의 고효율 프리미엄 생활가전 제품들과 프리미엄 빌트인 패키지 등으로 유럽 가전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LG전자는 신개념 수납공간인 매직스페이스를 적용한 양문형 냉장고에 '노크온 매직스페이스'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블루투스 스피커를 탑재한 매직스페이스 냉장고, 세련된 곡면 글라스를 적용한 더블 매직 스페이스 냉장고 등도 선보인다. LG전자는 'LG 시그니처 세탁기'의 디자인을 반영한 프리미엄 세탁기도 새로 선보인다. 이 제품은 블랙 리얼 글라스와 터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별도의 조작부가 보이지 않아 디자인이 매끈하다. 아울러 LG전자는 프리미엄 가전의 내구성과 에너지효율을 높이면서 소음은 낮춘 '센텀 시스템' 가전을 앞세워 유럽 프리미엄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 '센텀 시스템'을 적용한 LG 상냉장·하냉동 냉장고는 고효율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 기술을 통해 소비전력을 크게 낮췄다. '센텀 시스템'을 적용한 세탁기는 유럽의 최고 에너지 효율 등급인 A+++ 보다 약 60% 더 에너지 사용량을 줄였다. 고속 세탁 시 소음이 67dB(데시벨)로 유럽에서 판매되는 동급 드럼세탁기 중 최저 수준이다. LG전자는 프리미엄 빌트인 패키지를 선보이며 차별화된 디자인과 기술력으로 유럽시장을 공략한다. 빌트인 오븐에는 오븐 내부를 균일한 온도로 유지해 최적의 조리를 도와주는 온도조절 기능이 적용됐다. 외관에는 매끈하고 세련된 스테인리스와 고급스러운 블랙 코팅 디자인이 돋보인다. 빌트인 식기세척기는 스팀으로 식기를 세척하는 방식으로 전기 사용량을 줄여 유럽 에너지효율 최고등급인 'A+++' 보다 전력소비를 약 30% 줄여준다. 빌트인 냉장고는 컴팩트한 사이즈에 효율을 높인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를 탑재해 최적의 냉기 순환 기술을 구현한다. 이외 LG전자는 신개념 의류관리기 듀얼 스타일러, 흡입력을 2배로 높인 코드제로와 핸디스틱 청소기,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스마트씽큐 센서 등 신개념 가전도 출품한다. G5와 보급형 스마트폰 X 시리즈 등의 라인업도 구성했다. LG전자가 IFA 전시회에서 공기청정기, 에어컨 등 에어솔루션 제품을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국내 최초로 LTE?3G 통신기능을 탑재한 LG 액션캠 LTE도 선보인다. 이 제품은 라이브 스트리밍 기능을 지원, 촬영 영상을 실시간으로 인터넷을 통해 방송할 수 있다. 21:9 화면비 모니터 중 세계 최대 크기인 38형 울트라와이드 모니터 신제품은 풀HD보다 2배 이상 해상도가 높은 QHD+(3,840*1,600)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이 제품은 움직임이 빠른 화면에서 나타나는 잔상을 줄여주는 1ms 모션 블러 리덕션(1ms Motion Blur Reduction) 기술을 적용했다. LG전자는 21:9 화면비에 1초에 화면을 144장까지 보여줄 수 있는 게임 전용 모니터 신제품(모델명: 34UC79G)도 공개한다. 세계적인 아티스트 존원(JonOne)의 그래피티(Graffiti) 디자인이 적용된 포터블 스피커, 그램 15 노트북, 21:9 울트라와이드 모니터 등은 젊은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 예정이다. 미니빔 TV와 프리미엄 블루투스 헤드셋, 스피커 등도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세탁기, 냉장고 핵심 부품으로 B2B 확장 한편 LG전자는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글로벌 마켓' 전시회에 참가한다. 이 전시회는 IFA가 올해 처음 여는 행사로, 기업 고객을 위한 부품 전문 전시회다. LG전자가 글로벌 전시회에서 생활가전의 핵심부품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냉장고용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 세탁기?건조기?청소기용 모터, 에어컨용 컴프레서 등 30여 종의 모터·컴프레서를 소개한다. 글로벌 가전업체들에게 LG 생활가전 핵심부품의 경쟁력을 적극 알리고 차별화된 모터, 컴프레서 경쟁력을 앞세워 생활가전 분야의 B2B 사업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올 상반기 기준 전체 컴프레서 생산량 가운데 40% 이상을 외부 업체에 판매했고 향후에도 외부 판매 비중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2016-09-01 13:07:09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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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16] LG전자, ‘LG 시그니처 갤러리’ 조성…예술이 된 제품

LG전자가 IFA 전시장 중앙 야외 정원에서 'LG 시그니처'의 디자인 철학을 담은 'LG 시그니처 갤러리를 조성한다. 영국 디자인그룹 '제이슨 브루지스 스튜디오'와 '본질의 미학'을 주제로 LG 시그니처 주요 제품의 핵심 기술과 본질을 재해석한 작품을 전시한 것. LG 시그니처 갤러리는 정제된 화이트 색상으로 외관을 꾸몄고, 설치예술 작품을 전시한 공간과 LG 시그니처 제품 전시 공간, 휴식을 위한 라운지 등으로 구성했다. 1일 LG전자에 따르면 관람객들은 LG 시그니처 갤러리에서 올레드TV, 냉장고, 세탁기, 가습공기청정기 등 LG 시그니처 주요 제품과 함께 빛, 움직임, 음악 등을 활용한 설치 예술 작품을 통해 가전이 도달할 수 있는 최고의 경지를 체험할 수 있다. LG전자는 ▲스스로 빛을 내는 올레드TV의 특성을 어둠 속에서 빛나는 OLED 조명 ▲냉장고의 신선함은 상자 속에서 빛나는 얼음 조각 ▲세탁기의 디자인 모티브인 달은 지름 2m 크기의 2개 원형 조형물 ▲미세한 물 입자로 공기를 깨끗하게 하는 가습 공기청정기의 특징을 빗방울로 각각 형상화했다. LG그룹 계열사들도 LG 시그니처 갤러리 조성에 참여했다. LG디스플레이의 OLED 조명, LG하우시스의 인조대리석인 하이막스 등 혁신적인 신소재 등이 활용됐다. LG전자는 갤러리 내부에 ▲기술 혁신으로 이룬 압도적인 성능 ▲본질에 충실한 정제된 디자인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직관적인 사용성을 갖춘 LG 시그니처를 전시했다. 이와 관련, LG 시그니처 올레드TV는 올레드 패널 뒤에 투명 강화유리 한 장만을 붙여 얇고 세련된 느낌을 강조했다. 제품 뒷면의 패널과 스탠드에는 은은한 보랏빛으로 반짝이는 '바이올렛 다이아' 디자인을 적용했다. 신제품은 앞뒤와 좌우 어디서 보더라도 나사 하나 보이지 않아 유리 조형 작품을 연상시킨다. LG 시그니처 냉장고는 905리터(L) 용량의 상냉장·하냉동 타입 냉장고로, '노크온 매직스페이스'를 탑재하고 있다. 노크온 매직스페이스는 '냉장고 속 미니 냉장고'로 불리는 수납공간인 '매직 스페이스'와 스마트폰의 꺼진 화면을 두 번 두드려 켜는 '노크온' 기능을 결합한 것이다. LG 시그니처 세탁기는 상단의 12킬로그램(㎏) 드럼세탁기와 하단의 2㎏ 미니워시를 결합한 트윈워시를 기반으로 고효율, 저소음을 구현하는 '센텀 시스템' 기술을 적용했다. 이 제품은 ▲블랙 색상의 강화유리 소재 도어 ▲터치 방식을 적용한 원형 디스플레이 조작부 ▲내구성이 뛰어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의 법랑 소재 등을 적용해 고요한 호수 위에 비친 은은한 달빛과 밤하늘의 신비로움을 형상화했다. LG전자는 이번 IFA 전시회에서 건조기능을 갖춘 LG 시그니처 세탁기를 처음 선보인다. 이 제품은 약 60도씨(℃)의 온도로 옷감을 건조해 옷감 수축과 손상을 최소화하고, 섬세한 의류도 건조할 수 있다. 건조 기능을 사용할 때 버려지는 열에너지를 재활용하는 인버터 히트펌프 기술로 건조겸용 제품 기준 유럽 최고 에너지효율 등급인 'A'보다 약 50% 더 에너지 사용량을 줄였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연내 유럽에 출시할 예정이다. LG 시그니처 가습공기청정기는 세균들이 기생하기 어려운 미세한 크기의 수분으로 가습하는 방식으로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제공한다. LG전자가 업계 최초로 적용한 '에코 워터링 시스템'은 고속 회전을 통해 물 입자를 공기 중에 흩뿌려 오염물질을 한 번 더 제거한다. 제품 상단에 투명한 창을 적용해 이 과정을 눈으로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2016-09-01 13:06:41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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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16] LG전자, 역대 최대 규모 부스에서 전략제품 대거 공개

LG전자가 오는 2일(현지시간)부터 7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6'에서 시장을 선도할 전략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지난해 대비 약 40% 확장한 5220제곱미터(㎡)의 역대 최대 규모의 부스를 마련했다. 이와 관련, LG전자는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18홀, 야외 정원, 글로벌 마켓 전시 부스 등 총 3개 전시장에서 ▲초(超)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 ▲차원이 다른 올레드 TV ▲ 유럽 공략 위한 고효율 프리미엄 가전 ▲더 편리해진 스마트 가전 ▲생활가전의 핵심부품인 모터와 컴프레서 등을 소개한다고 1일 밝혔다. LG전자는 관람객들에게 초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를 비롯해 차별화된 시장선도 제품들을 선보이며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줄 계획이다. LG전자는 전시관 입구에 올레드 사이니지 216대를 이용해 초대형 올레드 조형물을 구성했다. 너비 7.4미터(m), 높이 5m, 길이 15m 규모의 올레드 터널을 만들었다. LG전자는 올레드가 구현하는 완벽한 블랙의 화면에 오로라, 밤하늘의 별, 해저 모습 등을 상영해, 관람객들이 압도적인 화질의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 글로벌마케팅부문장 나영배 부사장은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력과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해 세계 프리미엄 가전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6-09-01 11:10:03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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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쌤의 키즈톡톡] 부모가 경청할 때 아이의 언어발달 능력이 향상된다.

언어발달이 급속도로 향상될 무렵에 아이들은 호기심쟁이, 수다쟁이가 된다. 어떤 아이들은 유치원에 다녀와 작은 입술을 꼼지락거리며 조잘조잘 엄마에게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한다. '엄마 오늘 유치원에서 수진이가 치마를 입고 왔는데~'라며 사소하게 있었던 일부터 자랑하고 싶었던 일까지 모든 것을 알려주고 싶어 한다. 이렇게 아이들이 경험했던 일을 말로 표현할 때 다양한 발달과제가 향상된다. 첫째로 아이들은 이야기를 전달하기 위해 경험했던 일 중에서 핵심 사건을 떠올려 정리한다. 이러한 과정은 자신의 생각을 언어로 구체화하여 정리하는 기술을 발달시킨다. 둘째, 경험했던 상황을 표현하기 위해 적절한 단어를 선택할 수 있어야 함으로 어휘력과 문장 구성 능력이 향상된다. 셋째, 친구와 다투었거나 감정적으로 힘든 일을 전달할 때 아이는 스스로 그때 느꼈던 감정을 단어로 선택하며 감정에 빠지지 않고 자신이 느끼는 부정적 감정들을 객관적으로 대할 수 있게 된다. 즉 아이의 감정 조절 능력과 자기통제력이 발달하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기 좋아하는 아이들은 언어발달 능력이 뛰어남은 물론이고 자기표현능력과 함께 공감능력 또한 좋은 경우가 많다. 하지만 모든 아이들이 이렇게 중요한 발달과제들을 향상시킬 수 있는 자기표현능력을 활용하진 않는다. 어떤 아이들은 부모에게 전달해야 할 중요한 이야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을 하지 않는다. 답답한 부모가 '오늘 유치원에서 뭐했어?'라고 물어봐도 '몰라' 내지는 '그냥'이라고 답하는 경우가 많다. 부모는 대화를 이어나가고 싶어서 '엄마한테 이야기 좀 해봐 밥은 뭐 먹었어? 오늘 재미있었어?'라고 묻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묵묵부답이거나 대화가 짜증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아이의 언어발달과 자기표현능력의 차이를 만드는 요인은 무엇일까? 바로 부모의 경청이다. 물론 아이의 성향과 기질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 하지만 부모의 경청 태도는 선천적인 것을 뛰어넘을 만큼 큰 영향을 끼치는 요인 중 하나이다. 그렇다면 어떤 부모의 경청 태도가 아이의 자기표현능력을 발달시킬 수 있을까? 경청을 잘하는 부모의 모습을 보면 아이의 이야기 자체를 가치롭게 여긴다. 아이가 자신의 감정과 기분에 대해 이야기할 때면 하던 집안일도 멈추고 아이의 말을 귀 기울여 듣는다. 아이가 표현하기에 편안한 분위기를 온몸으로 만들어 주는 것이다. 이야기의 주도권은 늘 아이에게 있다. 아이가 어떤 이야기를 하더라도 '음~, 그랬구나~, 아이고~, 진짜?, 신기하다, 멋진 생각이야'등의 표현으로 다양한 추임새를 넣는다. 그러면 아이들은 더욱 신이 나서 이야기하게 된다. 또한 자세를 낮춰 눈을 맞추고 고개를 끄덕거리며 온전하게 아이가 자신을 내보일 수 있는 시간을 허락해 준다. 이러한 부모의 경청은 아이가 부모로부터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을 가지게 한다. 긍정적 느낌들은 부모와의 대화 시간을 즐겁게 만든다. 이러한 과정들은 선순환을 이루어 아이가 스스럼없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감정을 드러낼 수 있게 한다. 부모의 경청은 아이의 언어표현능력뿐만 아니라 정서발달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 아이의 자존감이 발달함은 물론이고 부모가 자신의 이야기를 수용해주고 공감해줄 때 아이의 공감능력 또한 발달한다. 잘 발달된 공감능력은 아이가 또 다른 집단에 속해 친구들에게, 선생님에게, 또 다른 어른들에게 영향을 주게 된다. 결국 부모의 경청은 요즘 시대에 부모들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아이들에게 가르치기에는 너무나 어려운 아이의 사회성 발달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이다. 아이가 부모의 말에 대답을 하지 않아 고민이라면, 아이와 깊이 있는 대화가 부족해 아이의 감정을 헤아리기 어렵다면 아이에게 '엄마한테 말 좀 해봐'라고 하기 전에 이제껏 아이가 말을 걸어올 때 어떤 태도로 들었는지 점검해보자. 아이들은 언제나 부모와의 소통을 기다리고 있다. 늘 부모의 사랑을 원하고 있다. 좌절된 경험들로 인해 잠긴 아이의 입술은 부모가 곱절의 노력을 한다면 처음 말을 배울 때와 같이 활짝 열릴 것이다.

2016-08-31 19:27:27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