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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원재
<IT서비스산업 이대로 괜찮나/5> 대·중·소 IT서비스기업 공생, 해법은…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소프트웨어(SW)산업진흥법 개정안 이후 국내 IT서비스 산업은 대기업들의 참여 제한으로 산업 지형도가 바뀌고 있지만 아쉬움은 여전하다는 지적이다. 국내 시장에서 설 자리를 잃은 대기업들은 IT서비스가 아닌 다른 분야나 해외에서 성장동력을 찾고 있다. 그 자리를 중견·중소기업들이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당초 기대와 달리 대·중소기업을 막론하고 생태계가 악화되고 있다. SW산업진흥법 개정안이 취지를 살리지 못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배경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2013년 SW산업진흥법 개정안 이후 대기업은 공공부문의 참여가 제한되고 일부 기업은 금융 분야에서 사업을 철수하면서 당시 많은 인력이 이직과 창업을 하면서 이탈한 사례가 있다. 일부 대기업은 최근까지 대규모 구조조정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공공사업 수주 제한으로 일감이 줄어들고 IT 비용 절감에 따라 경영 환경이 악화됐다는 게 이유다. IT서비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대기업 인력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데, 이는 SW산업진흥법의 영향이 크다"며 "공공부문 사업은 큰 규모로 이뤄지기 때문에 많은 인력이 필요했지만, 참여가 제한되면서 그만큼 인력을 줄여나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SW산업진흥법은 중소기업의 사업 환경도 어렵게 만들었다. IT서비스 업계도 SW산업진흥법 이후 중견·중소기업이 양적 성장은 이뤘지만 수익성과 경쟁력을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b]◆법 취지 제대로 못 살릴까 우려[/b] 일례로 한국경영정보학회 이호근 연세대 교수팀이 지난해 발표한 소프트웨어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한 연구에서는 SW산업진흥법 개정안 이후 공공기관의 정보화 사업 용역을 제공하는 사업자들의 역량은 대체적으로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보면, 장애 발생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SW 개발 능력·품질 관리·리스크 관리 능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이외 공공부문 사업 신규 추진과 사업 고도화, 사업자로부터 신규사업 등의 기술 제안도 뒤처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법 개정 후 하도급 관계가 오히려 나빠졌다는 의견도 우세하고 투입 인력에 대한 업무 만족도 또한 부정적인 인식이 강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연구팀은 원청업체로 사업을 경험한 대기업과 중견기업 중 대기업과 사업경험이 있는 68개 중소기업 가운데 57개 중소기업으로부터 대기업이 우수하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아무래도 중소·중견기업보다 관련 노하우와 자본을 생각한다면 대기업을 선호하는 경향이 클 것"이라며 "대기업은 사업을 진행하면서 많은 비용을 남기지 못하더라도 이후 컨설팅을 통해 또 다른 사업을 제안하는 등 매니지먼트 부문의 책임도 진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러한 이유로 공공 발주기관도 중견·중소기업을 편하게 믿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부연했다. 이러한 여파는 대기업까지 미치고 있다. 대형 IT서비스 기업들은 ICBM(사물인터넷·클라우드·빅데이터·모바일)을 바탕으로 한 해외 솔루션 사업에 집중하려고 해도 관련 레퍼런스가 부족한 상황이다. 가령, 2013년 SW산업진흥법 개정안 이후 공공부문 참여가 제한된 지난 3년간은 앞서 국내 공공부문 사업에 참여해온 이력을 바탕으로 사업에 참여할 수 있었지만, 레퍼런스 유예기간이 3년인 경우 참여가 제한된다. [b]◆전문 中企 육성, 제대로 된 사업비용 오가야[/b] IT서비스 업계는 중견·중소기업의 무차별적인 보호보다 우수하고 전문화된 중소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아울러 인위적인 규제보다 시장 메커니즘 활용을 핵심으로 삼아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의 각자 역할에 기반한 상생모델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문제는 장기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발주처인 공공기관의 노력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중견·중소기업들이 필요한 인력과 해당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비용이 제 때 지급돼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공공부문에 참여하는 각 IT서비스 기업들도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프로젝트 단가를 경쟁적으로 낮게 측정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있다. 업계의 또 다른 관계자는 "공공기관에서 프로젝트 비용 지급을 차일피일 미루게 되면 중견·중소기업의 입장에서는 힘들어지기 마련"이라며 "제대로 된 프로젝트 진행 비용을 제시한 기업에서 제대로 된 서비스가 나온다는 것을 잊어선 안 된다"고 조언했다. 대형 IT서비스 기업의 한 관계자는 "공공부문은 대부분 대형 프로젝트라 많은 인력과 기술적이 노하우가 필요하지만, 중견·중소기업은 이러한 부분에서 약하다"며 "처음부터 대·중·소 IT 컨소시엄 형식으로 참여하지만, 중소기업의 비율을 점차 높였더라면 대기업의 노하우 전수 등이 수월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대형 IT서비스 기업들은 이미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고 해당 사업에 인력과 조직 등 사업의 방향 자체를 틀었기 때문에 SW산업진흥법이 대기업의 참여가 가능한 방향으로 또 다시 바뀐다고 해도 이제 와서 참여하기란 사실상 쉽지 않을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2016-04-26 08:38:18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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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패밀리 허브’ 출시 20일 만에 판매 1천대 돌파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삼성전자의 신개념 냉장고 '패밀리 허브'가 국내 출시 20일 만에 판매 1000대를 돌파했다. 2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 슈퍼 프리미엄 냉장고 '셰프컬렉션' 라인업에 속한 패밀리 허브는 지난 3월 30일 국내 출시 이후 하루 평균 50대 이상 판매되며 2014년 '셰프컬렉션' 첫 출시 때보다 10일이나 빠른 속도로 1000대 판매를 달성했다. 패밀리 허브의 이런 인기는 식재료의 신선함을 유지시켜주는 삼성전자만의 '미세정온기술'을 적용해 정온냉장과 정온냉동을 구현하고, 소비자 사용 편의성을 고려한 다양한 콘텐츠와 기능을 채용해 생활의 즐거움과 가족 간의 소통을 가능하게 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패밀리 허브의 푸드 매니지먼트 기능은 ▲보관 중인 식품을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확인하는 '푸드알리미' ▲레시피를 음성지원으로 읽어주는 '푸드레시피' ▲부족한 식재료를 간편하게 쇼핑할 수 있는 '온라인쇼핑' 등을 갖춰 식재료 보관부터 관리·조리·구매까지 스마트하게 해결할 수 있다. 또 요리하거나 식사를 하면서 음악을 듣고 TV를 볼 수 있는 '뮤직&라디오'와 '키친TV', 영유아용 콘텐츠 '주니어네이버'가 탑재돼 있어 다양한 키친 엔터테인먼트도 즐길 수 있다. 가족들이 간단하게 메시지를 남기고 메모를 할 수 있는 화이트보드&메모, 추억이 담긴 사진을 볼 수 있는 포토앨범 기능은 가족 간에 즐거운 소통을 돕는다. 특히 패밀리 허브는 이마트·롯데마트·삼성카드·네이버·벅스 등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력해 국내 소비자에게 최적화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삼성 디지털프라자 강서본점 김태경 점장은 "주방을 가족생활의 중심 공간으로 재탄생시켜 기존 냉장고를 넘어서는 가치를 제공하는 패밀리 허브의 혁신 기능들이 소비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5월 말까지 '삼성전자 S 골드러시 패밀리 허브 런칭 기념' 이벤트를 진행해 패밀리 허브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50만원 상당의 특별 패키지를 증정한다. 삼성 패밀리 허브는 블랙 캐비어 색상에 837리터 용량 1종으로, 출고가는 649만원이다.

2016-04-25 15:39:28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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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로봇청소기 ‘로보킹’, 국내 누적 판매량 40만대 돌파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LG전자 로봇청소기 '로보킹'이 국내시장 누적 판매량 40만대를 돌파했다. 25일 LG전자에 따르면 2003년 4월 출시된 로보킹의 국내 누적 판매량은 2011년 10만대를 돌파한 데 이어 최근 40만대를 넘었다. 이는 국내 시장에서 로봇청소기를 출시한 기업 중 가장 많은 판매량으로, 2011년부터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의 절반가량을 차지한 수치다. LG전자는 ▲2003년 국내최초 초음파 장애물 센서 ▲2009년 세계 첫 위·아래 2개의 카메라를 적용한 '듀얼아이' ▲2011년 세계 최초로 제품의 앞·위·아래에 3개의 카메라를 장착한 '트리플아이'와 음성인식 기능 ▲2012년 원형 디자인을 탈피해 청소 편의성 높인 사각 디자인 등을 적용하며 로봇청소기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왔다. 특히 LG전자는 로봇청소기의 위치 인식과 학습에 관한 기술을 계속 발전시켜왔다. 예를 들어 지난해 출시한 로보킹 터보 플러스는 전면과 천장·바닥을 감시하는 3개의 카메라와 51개의 상황판단 센서로 집안 공간을 꼼꼼히 분석해 청소를 위한 지도를 만든다. ▲카메라를 통해 집안의 장애물 위치 등을 기억했다가 경로를 헤매지 않고 수월하게 청소하는 '홈마스터' ▲모서리 구조의 구역에서도 구석구석 청소하는 '코너마스터' ▲장애물에 걸리거나 틈새에 끼어도 스스로 벗어날 수 있는 '자동탈출기능' ▲기존 로봇 청소기들이 어려움을 겪었던 큰 먼지 제거 등의 기능도 구현한다. 로보킹 터보 플러스는 다양한 스마트 기능도 제공한다. 스마트폰을 통한 실시간 모니터링과 원격청소를 지원하는 '홈뷰', 사용자가 외출할 경우 전면 카메라를 이용해 집안 내의 움직임을 포착하는 '홈가드'를 지원한다. 이 제품은 지난해 말 국내 한 대학교의 지능로봇 연구실이 진행한 로봇청소기 지능평가에서 가장 똑똑한 로봇청소기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LG전자는 로보킹에 유명 배우의 음성 안내 기능을 탑재하고, 로보킹으로 YTN 서울타워 옥상을 청소하거나 로보킹 축구 대회를 여는 등 로봇청소기 대중화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LG전자 대표이사 H&A 사업본부장 조성진 사장은 "로보킹이 고객들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하며 꾸준히 사랑을 받아왔다"며 "LG만의 차별화 기술, 디자인 경쟁력을 앞세워 프리미엄 로봇청소기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16-04-25 15:24:21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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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효성가(家) 형제 다툼, 때가 아니다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최근 효성그룹 오너가(家)에 정부 수사기관의 칼날이 정조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명 '효성가 형제의 난'으로 불리는 이번 사건은 효성가 조석래 회장의 차남인 조현문 변호사가 보유주식을 팔고 형인 조현준 사장의 배임·횡령을 고발한 게 골자다. 이미 알려질 대로 알려진 내용이라 자세한 언급은 안 하겠지만, 내용을 추린다면 조현준 사장은 소유한 미술품을 펀드에 고가로 판매해 이익을 챙겼고 손실은 펀드 자금조성을 보증한 회사가 떠안게 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조 변호사는 이에 더해 조 사장의 방만한 경영을 지적하며 주요 경영진과 배임·횡령을 주도한 혐의로 고발했다. 검찰은 이를 둘러싼 형제 간 다툼의 사실관계를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한 가지 아쉬운 점을 꼽자면 타이밍이다. 이들 형제 간 다툼이 사회·경제가 어지러운 현재로선 그들만의 감정 싸움으로만 비춰질 수 있기 때문이다. 석유화학업계는 정부의 구조조정 사정권에 여전히 어수선한 분위기고, 실적이 부진한 특정 합섬원료 부문은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효성은 지난해 중국 경제의 성장둔화, 원자재 가격 하락, 신흥국 경제위기 가능성 확대, 미국의 금리 인상 등 글로벌 경제가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을 달성했다. 매출은 12조4585억원, 영업이익 9502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013년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난 성장세로, 전년 대비 매출은 2.3% 늘었고, 영업이익은 58.3% 증가된 수치다. 이를 두고 차남 조현문 사장이 물러나고 장남 조현준 사장이 경영권을 잡은 이후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번 사건의 조사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일련의 과정이 기업의 좋은 분위기에는 부담이 될 것이란 평가도 나온다. 대외 고발이 아닌 회사의 미래를 담보로 한 형제간에 깊은 대화가 먼저 오갔다면 어땠을까. 모든 상황과 결과는 아마도 달라지지 않았을까란 생각을 해본다. 오너가 내 재산과 경영권을 두고 다툼이 있은 후 좋게 매듭지어진 사례는 거의 없었다는 점을 상기해야 한다.

2016-04-25 08:32:13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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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서비스산업 이대로 괜찮나/4> IT노하우로 신에너지 개척… 위기 기회로 바꾼 LGway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LG CNS가 에너지 신산업과 ICT 첨단기술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을 통해 지속 성장을 꾀하고 있다. 2013년 소프트웨어(SW)산업진흥법 개정안 이후 대기업의 공공부문 사업 참여가 어렵게 된 이후 토털 솔루션 기업을 향한 잰걸음이 한창이다. LG CNS 관계자는 "공공부문은 아무래도 대형 사업이 많았기 때문에 SW산업진흥법 영향으로 매출이 줄어든 건 사실이다"며 "이후 ICBM(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에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면서 해외시장도 눈여겨보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LG CNS도 SW산업진흥법의 영향으로 해외사업 진출에 필요한 레퍼런스가 부족한 건 현실이다. LG CNS 관계자는 "레퍼런스는 해외시장 진출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많이 있어야 한다"고 부연했다. [b]◆지능형 전력분야 새로운 가능성 발견[/b] LG CNS는 IT서비스 노하우와 자체 개발한 솔루션 등을 바탕으로 종합 에너지 사업과 빅데이터,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등 ICT 첨단 기술 관련 신성장동력에 집중하고 있다. 국내외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며 해당 분야에서 선도 기업의 입지를 확고히 다져나가겠다는 계획이다. 24일 LG CNS에 따르면 스마트 마이크로그리드 전반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통해 축적된 ICT 기술력은 신재생 발전, 에너지저장장치(ESS)와의 접목으로 국내외 에너지 신산업 개척을 이끌고 있다. LG CNS는 지난 2007년 국내 태양광 사업을 시작해 ▲태안 발전소(14㎿) ▲한수원 영광 태양광 발전소(10㎿) ▲불가리아(21.3㎿) ▲일본 히로시마(33㎿) 등 지금까지 총 170㎿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하며 국내 시스템통합(SI) 사업자 중 최대 규모의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LG CNS는 지난해 경북 상주 저수지 수상 6㎿ 규모의 세계 최대 수상 태양광 발전의 성공적인 구축을 바탕으로, 국내외 수상 태양광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LG CNS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전력소비와 서비스 효율화 정책에 맞춰 단일사업규모 최대인 한국전력 주파수조정용 ESS 사업을 신용인 변전소에 성공적으로 완공했고 2015년 7월 상용운전을 시작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해 5월 미국 네비건트 리서치는 LG CNS에 대해 ESS 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 ESS SI 기업 중 아시아 1위, 전 세계 4위에 선정하기도 했다. LG CNS는 LG화학 익산 공장 ESS(23㎿h), LG화학 오창 공장 ESS(7㎿h), 스마트 그리드 보급지원사업 신라대학교 ESS(1.8㎿h) 등 국내 ESS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 진출 계획도 세웠다. 이와 관련, LG CNS는 에너지 사업의 융복합화되는 시대적 흐름에 부응하는 IT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LG CNS는 SI 사업에서 축적된 사업 관리 역량과 EMS(에너지 관리 시스템) 솔루션을 자체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LG CNS는 지난해 7월 '에너지 신산업 추진단' 조직을 신설하고 관련 역량도 쌓고 있다. LG CNS는 2015년 산업통상자원부 '친환경 에너지 자립섬 조성사업' 중 조도와 거문도 1차 민간발전사업자로 선정됐으며, 같은 해 9월 울릉도 친환경에너지 자립섬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울릉도 친환경에너지 자립섬 주식회사 창립식을 개최했다. LG CNS는 울릉도에서 운영되는 기존 고비용 디젤발전기 설비를 줄이는 대신 태양광, 풍력, 지열, 연료전지 등 친환경에너지를 활용하고, 전기를 대량으로 저장할 수 있는 ESS와 ICT를 연계한 융복합 독립형 마이크로그리드 시스템을 이용해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또 LG CNS는 신기후체계가 본격화되는 시점인 오는 2020년 이전 글로벌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의 생산부터 저장, 효율적 사용에 이르는 완결형 에너지 밸류 체인 사업 역량을 확보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까지 에너지 솔루션 사업을 확대·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b] ◆ICBM에 필요한 모든 역량 집중[/b] LG CNS는 ICBM 관련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 CNS는 지난 2011년 업계 최초로 빅데이터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2012년 국내 첫 빅데이터 통합 솔루션인 '스마트 빅데이터 플랫폼(SBP)'과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SBP 어플라이언스'를 출시하는 등 지난 4년 동안 10여개의 전문 솔루션을 출시하며 국내 빅데이터 시장을 선도해왔다. 2013년 6월에는 소셜미디어 분석 솔루션 '스마트 SMA'로 중국 빅데이터 시장에 진출하며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빅데이터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LG CNS는 올해 일반인 누구나 쉽게 빅데이터를 검색하고 분석하며 관련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빅데이터 공유 플랫폼 'ODPia(오디피아)'도 개설했다. 오디피아는 라이프스타일 트렌드와 소셜미디어 상의 기업평판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공공 기관 데이터 간 연계분석도 지원한다. LG CNS는 현재 상암 IT센터, 부산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가산데이터센터, 인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등 클라우드 분야에서도 국내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부산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는 축적된 데이터센터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데이터센터 운영 역량 분야 최고 권위상인 '브릴 어워즈'를 국내 최초로 수상하기도 했다. LG CNS는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로 전환해 구축과 운영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자체 개발한 솔루션을 바탕으로 한 '사스(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마켓플레이스' 등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 출시를 본격화하며 국내 클라우드 시장도 선도하고 있다. LG CNS는 올해 3월엔 국내 첫 클라우드 기반의 IT재해복구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재해복구(DR)서비스는 기업이 보유한 주데이터센터가 재해로 서비스 중단이 발생할 경우 별도 재해복구센터 구축이 아닌, 클라우드를 통한 재해복구를 가능하게 한 서비스이다. 한편 LG CNS는 2014년 IoT 분야 연구와 사업화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IoT 부문을 신설하고 스마트 디바이스 전문 인력을 비롯해 클라우드, 빅데이터 기반의 고급분석 역량, IoT 보안 등 IoT 서비스를 구현하는데 필요한 모든 솔루션과 역량도 구축했다. LG CNS의 대표적 IoT 서비스인 서울시 스마트 교통카드 서비스는 버스 1만대, 택시 7만2000대, 전철 9개 노선의 교통카드 단말기를 통해 수집되는 대용량 데이터를 분석, 서울시 대중교통 정책을 관리하고 있다. LG CNS는 서울시 스마트 교통카드 서비스의 성공적 구축과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뉴질랜드 웰링턴, 콜롬비아 보고타, 그리스 아테네 등 해외 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이 외에도 쿠웨이트에서 유치원과 초·중·고교 대상으로 전력 수요를 중앙에서 통제하고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과 관리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베트남 원격의료 시범서비스, 공장 지역 원격 방재관리 등 국내외서 새로운 IoT 사업을 수행 중이다.

2016-04-24 17:06:45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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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미국 드럼세탁기 시장 10년 연속 1위 청신호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LG전자가 올해 1분기 미국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1위를 기록하며 10년 연속 1위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24일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티븐슨 컴퍼니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1분기 미국 드럼세탁기 브랜드별 매출액 기준 시장 점유율 26.4%로 1위를 기록했다. 2위와는 5% 포인트 이상 격차가 벌어졌다. 특히 LG전자는 900달러가 넘는 프리미엄 제품군에서도 점유율 34.2%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위 업체보다 15% 포인트 이상 높은 수준이다. LG전자는 미국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지난 2007년 처음으로 1위에 오른 이후 지난해까지 9년 연속 1위를 유지하며 미국 세탁 문화를 선도해 오고 있다. LG전자는 미국 진출 첫 해인 2003년 다이렉트 드라이브(Direct Drive) 모터를 기반으로 내구성이 뛰어나고 진동을 줄인 대용량 드럼세탁기를 선보이며 미국 세탁기 시장의 주류를 전자동 세탁기에서 드럼세탁기로 바꿔 놓았다. 이후 LG전자는 2006년 업계 최초로 스팀세탁기를 출시해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2009년 손빨래 동작을 구현한 '6모션(6motion)' 세탁기, 2012년 강력한 물줄기를 세탁물에 직접 분사해 세탁시간을 크게 줄인 '터보워시' 세탁기 등을 차례로 선보였다. 최근엔 LG전자가 지난해 말 출시한 트윈워시가 올해 드럼세탁기의 판매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다. 실제로 트윈워시는 당초 목표했던 판매량 보다 더 많이 팔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주요 유통업체들도 트윈워시 판매에 적극적이다. 로우스(Lowe's)와 시어스(Sears) 등 미국 최대 가전 유통업체는 트윈워시 전용 판매부스를 마련하고 온라인 사이트에는 트윈워시만 별도로 분리해 소개하고 있다. LG전자는 트윈워시 기반의 고효율과 저소음을 구현하는 '센텀 시스템(Centum System)'을 더한 초프리미엄 LG 시그니처 세탁기를 상반기 중 미국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 대표이사 H&A사업본부장 조성진 사장은 "글로벌 가전 트렌드를 주도하는 미국 시장에서 트윈워시와 같은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워 드럼 세탁기 1위 자리를 지켜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6-04-24 15:10:29 나원재 기자
<IT서비스산업 이대로 괜찮나/3> 공공부문 떠난 대기업, SK C&C의 혁신경영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SK(주) C&C가 고객의 산업 경쟁력 제고를 지원하는 수준을 넘어 그간 IT서비스 사업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전 산업영역에 직접 뛰어들고 있다. SK C&C는 2013년 소프트웨어(SW)산업진흥법 개정에 따라 공공부문 사업에 참여할 수 없게 되자, 프리미엄 IT서비스에 기반한 혁신 모델을 직접 찾겠다고 나섰다. 21일 SK C&C에 따르면 현재 사업은 공공부문을 제외하고 사업규모가 큰 금융부문 부터 신성장동력까지 점차 확장되고 있다. 다만, 금융이 차지하는 비중은 신규 사업이 점차 커지면서 줄어들고 있다. 앞서 SK그룹은 지난해 SK C&C와 SK(주) 간 합병을 마무리 하며 온전한 사업형 지주회사 체제를 완성했다. 그룹은 2007년 지주회사로 전환했지만, 그간 통합 전 지주회사인 SK(주)의 최대 주주에 SK C&C가 위치하는 불완전한 지배구조를 보였다. 양사는 합병 후에도 SK(주)와 SK C&C의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하는 등 1사 2체제 형태로 운영된다. 이와 관련, 통합SK 내 SK C&C는 현재 온라인 자동차 거래 플랫폼의 국내외 시장 진출과 반도체 모듈 시장, ICBM(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 플랫폼을 통한 세계시장 진출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b]◆프리미엄 IT서비스 기반 혁신 모델 제시[/b] 우선 SK C&C는 지난 2011년 인수한 중고차 유통기업 엔카의 기존 오프라인 유통 중심 사업모델에 ICT 역량을 접목해 국내 1위 스마트 온라인 자동차 거래 플랫폼 SK엔카의 입지를 확보했다. SK C&C는 이후 2014년 호주 1위 온라인 자동차 기업 카세일즈닷컴과 글로벌 중고차 온라인유통 전문 합작기업 'SK엔카닷컴'을 만들고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실제 SK C&C는 2014년 기준으로 최근 2년 간 중고자동차 판매 사업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키웠다. 중고차 사업은 2014년 6440억원, 2015년 6633억원으로 꾸준히 좋은 실적을 거두고 있다. 반면 IT서비스 사업은 2013년 매출 1조4150억원(78.4%)에서 2014년 1조3301억원(67.4%), 지난해 1조2875(66.0%)로 감소하는 추세다. SK C&C는 그간 중화권 업체들이 장악해 온 USB와 마이크로SD, SD카드 등 글로벌 반도체 모듈 시장에도 성공적으로 진출했다고 밝혔다. SK C&C 관계자는 "반도체 모듈은 국내 시장이 작아 북미와 유럽부터 시작했고, 이미 시장을 선점한 중화권 업체들에게 도전장을 내미는 입장이었다"며 "이러한 이유로 처음 시작한 규모는 작았지만, 2~3년 사이 꾸준한 성장을 이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당시 한국 기업은 아무도 없었고 시장을 뚫어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2014년부터 인정받으며 세력을 확장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특히 SK C&C는 올해 들어 글로벌 파트너링을 통해 ICBM 플랫폼의 새로운 수출 시장도 개척해 나가고 있다. SK C&C는 초연결·지능화 시대를 열며 스마트 팩토리와 스마트 헬스, 스마트 시티, 스마트 금융 등 새로운 글로벌 신시장을 창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스마트 팩토리가 사례로 꼽힌다. SK C&C는 홍하이 그룹과 글로벌 파트너링을 통해 지난 1월 홍하이 그룹 충칭공장 스마트팩토리 시범 사업에 착수했다. 국내 IT서비스 기업이 글로벌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팩토리를 수출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홍하이 그룹 충칭 공장은 시뮬레이션 기반의 프린터 생산라인 설계와 생산라인·장비의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공장이다. SK C&C는 이곳 프린터 생산라인 중 하나를 스마트 팩토리 모델 라인으로 전면 개조하고, 추후 24개 전 생산라인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SK C&C는 이를 위해 ▲생산 라인·장비의 사물인터넷(IoT)화 ▲생산 라인의 스마트 제어와 로봇기반의 물류 자동화 ▲빅데이터 기반 생산 공정 분석·진단 ▲SCM(공급망관리)·ERP시스템 연계를 꾀할 참이다. 공장을 제외한 기계 제작부터 솔루션까지 모두 맡게 되는 셈이다. SK C&C는 이를 통해 다품종 소량생산구조로 생산방식을 전환하고 품질 불량을 개선해 비용절감, 오류에 대한 실시간 대응 관리, 획기적 물류비용 절감을 이뤄낸다는 목표를 세웠다. SK C&C는 IBM과 클라우드를, 에릭슨과는 IoT 등 글로벌 ICT 파트너들과 맞춤형 B2B ICT 플랫폼·솔루션·서비스 개발에도 속도를 내며 스마트 팩토리에 이어 클라우드 사업의 본격적인 성과창출도 기대하고 있다. IBM과는 올 상반기 중 판교에 클라우드 센터를 오픈하고 국내외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전략도 세웠다. 실제 SK C&C의 '클라우드 기반 매니지드 서비스'는 고객의 클라우드 시스템 전반을 관장하고 빅데이터 분석과 고객 네트워크 시스템에 대한 24시간 모니터링과 관리, 인프라 자원 할당 등을 제공하고 있다.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b]◆글로벌 기업들과의 파트너링 지속 확대[/b] SK C&C는 IoT·빅데이터 기술과 정보·물리 보안 기술을 결합한 '융합 보안 플랫폼'을 개발해 융합 보안 서비스 프로바이더로 도약하는 한편 '융합 물류 ICT 플랫폼'에 기반한 사업도 구체화 한다. 세부적으로 SK C&C는 글로벌 기업들과 파트너링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기업의 공급·조달·판매 등을 책임지며 글로벌 물류 체인상의 모든 이해 관계자를 하나로 묶는 4자물류(4PL) 사업 개발을 추진한다. 이밖에도 SK C&C는 산업별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에 인공지능(AI)을 결합, 새로운 ICT융합 서비스 사업을 선보이면서 글로벌 기업들과의 파트너링을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박정호 SK C&C 사장은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자체 솔루션과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ICT 핵심 기술의 내재화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글로벌 톱 ICT 회사로 도약을 위해 강력한 글로벌 파트너링 체제를 구축하고 산업 전반에 걸쳐 글로벌 ICBM 혁신의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2016-04-21 16:41:45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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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사이니지’ 7년 연속 세계 1위…더 강해진다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삼성전자가 상업용 디스플레이(사이니지) 시장에서 7년 연속 세계 1위를 달성했다. 21일 삼성전자는 지난해 사이니지 시장에서 연간 시장점유율과 분기별 시장점유율 모두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며 대기록 달성을 알렸다. 시장조사전문기관 IHS에 따르면 2015년 삼성전자는 세계 사이니지 시장에서 28.1%(수량기준)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2009년부터 7년 연속 1위 자리를 차지했다. 특히 2015년 4분기에는 한 분기 역대 최대인 28.8%의 시장점유율로 2위와의 격차를 2배 이상 벌리며 업계 리더로서의 시장 지배력을 더욱 높였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사이니지 시장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도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에 맞는 차별화된 솔루션과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이와 같은 독보적인 성과를 달성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아웃도어 사이니지를 활용한 교통사고 방지 '세이프티 트럭'과 85인치 UHD 대형 사이니지의 터치스크린을 활용해 생생한 매장 체험을 할 수 있는 '센터스테이지' 등이 가장 뛰어난 마케팅 활동에게 수여되는 '칸 라이언즈 어워드'를 받았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3월 미국의 LED 사이니지 전문 업체 '예스코 일렉트로닉스(YESCO Electronics)' 인수를 통해 LED 사이니지 사업에도 진출하며 사이니지 경쟁력을 대폭 강화했다. 최근 4월 초에는 인천 문학구장에 세계 최대 크기의 LED 야구장 전광판을 설치하며 LED 사이니지 시장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김석기 전무는 "차별화된 기술적 혁신을 바탕으로 소비자 중심의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매출 성장을 유지하고, 글로벌 리더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6-04-21 11:34:28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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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초음파 유방 병변 진단기기에 세계 첫 ‘딥러닝’ 기술적용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삼성전자와 삼성메디슨이 영상의학과용 초음파 진단기기 RS80A에 '딥러닝(Deep Learning)' 기술을 접목한 'S-Detect'로 기존 제품의 성능을 대폭 개선했다고 21일 밝혔다. 'S-Detect'는 한 번의 클릭으로 유방 병변의 특성과 악성·양성 여부를 제시해주는 기능이다. 초음파를 활용한 유방 병변 진단 분야에서는 세계 최초로 딥러닝 알고리즘이 적용됐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S-Detect'는 약 1만개에 이르는 유방 조직 진단 사례가 수집된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병변의 특성을 더 빠르고 정확하게 제시해 사용자의 최종 진단을 돕는다. 특히 병변의 경계를 지정하는 단계, 선택한 부위의 조직적 특성을 추출하는 단계, 악성·양성 판정 단계 등 진단 과정 전반에 걸쳐 딥러닝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기존보다 정확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딥러닝은 사람의 뇌가 수많은 데이터 속에서 패턴을 발견한 후 정보처리 하는 방식을 컴퓨터가 모방해 사물을 분별하도록 하는 것으로 인공신경망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RS80A의 'S-Detect'는 이 중에서도 영상인식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기법을 바탕으로 의료기기의 사용 목적에 부합하게 소프트웨어를 최적화시킨 것이다. 삼성서울병원 영상의학과 한부경 교수는 "임상테스트를 해보니, 조직 검사를 통한 병변 검출 결과와 'S-Detect'를 활용한 결과가 상당히 높은 수준의 일치도를 보였다"며 "'S-Detect'를 통해 불필요한 조직검사를 줄이고, 양성으로 잘못 진단할 가능성이 높은 악성 병변을 정확하게 진단해 내는 것은 물론, 가장 의심스러운 병소가 어디인지를 결정하는 데 큰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S80A는 이외에도 실시간 초음파 영상을 CT나 MRI 이미지와 동시에 비교·분석해 주는 'S-Fusion' 기능을 개선해 환자의 호흡 차이 등에 의해 발생하는 이미지 변화를 최소화 시켰다. 혈류와 혈관의 표현을 강조하는 기법으로 조영 증강 영상을 구현하는 'CEUS+'의 선명도를 높였다. 또 혈관벽 두께와 혈관 내벽 지방성 침전물의 크기를 3차원으로 표현해 정량적 분석을 쉽게 만들어 주는 'S-3D Arterial Analysis'도 추가로 탑재했다. 더 넓은 대역폭과 고주파를 기반으로 노이즈를 감소시키는 영상개선 기능인 'S-Harmonic'과 근골격 부위 진단 시 고해상도 이미지를 제공하는 'HQ Vision'도 새롭게 적용됐다. 기존 대비 성능이 대폭 개선된 RS80A는 이번 달 한국·유럽·중동 지역에 먼저 판매되며, 북미·남미·중국·러시아 등은 국가별 인허가 일정에 따라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현재 RS80A는 미국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과 독일 샤리테(Charite) 대학병원, 서울대학교 병원, 중앙대학교 병원 등 전 세계 주요 병원에 설치되어 삼성 의료기기의 우수성을 보여주고 있다. 전동수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장 겸 삼성메디슨 대표는 "삼성이 앞선 IT와 디스플레이 기술뿐 아니라 딥러닝과 같은 최신 소프트웨어 기술을 활용해 더 빠르고 정확한 진단 결과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S-Detect'와 같은 혁신적인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삼성 초음파 기기가 전 세계 환자의 효과적 조기 진단을 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16-04-21 11:34:03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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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리우 올림픽 도전정신’ 다큐멘터리에 뜨거운 관심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2016년 브라질 리우 올림픽 무선 통신 분야 파트너인 삼성전자가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16 트라이베카 영화제(2016 Tribeca Film Festival)'에서 올림픽 다큐멘터리 'A Fighting Chance'를 공개했다. 현지시간 20일 프라이빗 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다큐멘터리는 아카데미 수상자인 영화감독 모간 네빌(Morgan Neville)이 메가폰을 잡아 공개 전부터 주목 받았다. 2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날 시사회에는 스포츠, IT, 영화 등 업계 관계자와 미디어들이 행사장을 찾아 'A Fighting Chance' 올림픽 다큐멘터리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이번 다큐멘터리를 올해 8월 개막하는 브라질 리우 올림픽에 앞서 올림픽 선수들의 도전 정신을 재조명하기 위해 제작했다고 밝혔다. 다큐멘터리는 레소토(마라톤), 바누아투공화국(비치발리볼), 도미니카공화국(복싱) 등 각 국가를 대표해 올림픽에 출전하는 3개국 선수 4명의 노력과 한계 극복의 스토리를 담았다. 특히 선수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계를 극복해 가는 장면 장면들은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많은 이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A Fighting Chance' 공개를 축하하며 직접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영상 편지도 함께 소개됐다.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은 "삼성과 IOC는 올림픽 정신과 믿음을 함께 공유하고 있다"며 "이번 다큐멘터리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선수들의 도전 정신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꿈을 이뤄나가는 선수들의 이야기가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든 이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이영희 부사장은 "삼성 갤럭시의 정신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한계를 극복하는 도전 정신에 있다"며 "삼성전자는 단순히 올림픽 스폰서가 아닌, 올림픽 선수들의 의미 있는 도전과 노력을 언제나 응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제작에 참여한 모간 네빌 감독은 "삼성전자와 이번 올림픽 다큐멘터리 작업을 함께한 것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매회 올림픽 마다 보이지 않는 열악한 환경에서 도전하는 선수들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싶었고, 한계를 극복해 가는 과정을 영상으로 담을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1998년 나가노 동계 올림픽을 시작으로 2016년 브라질 리우 올림픽에서도 무선 통신 분야 파트너로 선정돼 올림픽 정신과 혁신적인 모바일 기술력을 지속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의 올림픽 파트너십은 2020년 도쿄 하계 올림픽까지 예정돼 있다.

2016-04-21 11:20:55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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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기어360’ 360대 사전 판매…특별 패키지 제공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삼성전자가 22일 오전 10시부터 360도 카메라 '기어360'의 사전 판매를 시작한다. 삼성전자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기어360을 가장 먼저 선보이고 사전 판매는 360대 한정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출고가는 39만9300원이다. 사전 판매 기간 중 구입한 고객은 정식 출시일인 29일 이전에 제품을 받을 수 있다. 기어360으로 촬영한 영상을 실감나는 가상현실로 즐길 수 있는 '기어 VR'와 '배터리팩(5100mAh)'이 특별 패키지로 제공된다. 기어360은 제품 앞뒤에 탑재된 2개의 어안(魚眼) 렌즈로 상하좌우 360도 모든 공간을 촬영할 수 있다. 특히, 듀얼 이미지 센서를 사용해 UHD급(3840×1920)의 고해상도 동영상 촬영과 최대 3000만 화소의 사진 촬영이 가능하며, 전후면 카메라에 모두 조리개값 F2.0의 렌즈를 탑재해 저조도에서 보다 밝고 선명한 화질의 영상과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기어360은 일정한 시간 간격으로 사진을 촬영해 긴 시간의 흐름을 짧게 압축한 영상으로 재구성하는 '타임 랩스' 기능도 지원하며 한 개의 렌즈만 사용하는 싱글 렌즈 모드를 통해 180도 와이드 뷰 영상을 손쉽게 촬영할 수 있다. 둥근 공 모양의 기어360은 한 손에 들어오는 귀엽고 콤팩트한 디자인으로 언제 어디서나 소중한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휴대성을 강화했으며 소형 삼각대도 기본으로 제공된다. 기어360은 갤럭시S7 엣지, 갤럭시S7, 갤럭시S6, 갤럭시S6엣지, 갤럭시S6엣지+, 갤럭시노트5와 연동해 보다 편리하게 촬영하고 즐길 수 있으며, 영상 편집 후 SNS에도 쉽고 빠르게 공유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어360은 언제 어디서나 일상 속 모든 순간을 가장 실감나고 역동적으로 기록하고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제품"이라며 "기어360을 통해 가상현실을 일상에서 더욱 편리하고 쉽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어360 사전 판매 정보는 삼성전자 온라인 스토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6-04-21 11:20:29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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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이 종이로 만든 LG전자 ‘그램 15’에 전문가도 감탄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LG전자 프리미엄 노트북 '그램 15'를 종이로 똑같이 만든 '페이퍼 그램'이 국내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LG전자는 지난달 22일 회사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에 공개한 페이퍼 그램 동영상이 한 달 만에 조회수 350만뷰를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영상은 21일 현재 유튜브와 페이스북에서 각각 100만뷰, 150만뷰를 넘으며 SNS에서 인기다. LG전자에 따르면 페이퍼 그램은 외부 단자부터 내부의 반도체 칩셋까지 그램 15와 똑같이 종이로 만들었는데도 무게는 980g의 실제 제품과 비슷하다. LG전자는 그램 15의 무게가 종이와 접착제만으로 제작된 페이퍼 그램 만큼 가볍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이 영상을 제작했다. LG전자가 진행 중인 '내가 만드는 그램' 이벤트도 인기다. 페이퍼 아트 전문가도 페이퍼 그램을 만드는데 100시간 이상이 걸린 어려운 작업이었지만, 이벤트에 접수된 응모작만 100건이 넘는다. 이와 관련, LG전자가 제공한 도면을 활용해 만든 개성 넘치는 작품들이 네티즌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도면을 더 축소해 손바닥만 한 크기로 만든 작품, 화려한 색상의 플라스틱을 입힌 작품, 외관 색상은 물론 스티커까지 똑같이 만든 작품 등의 완성도에 전문가들도 놀랐다는 후문이다. LG전자는 응모작들 가운데 창의성, 완성도, 네티즌의 호응도 등을 고려해 이달 29일에 우수작을 발표한다. LG전자는 우수작을 선정해 ▲그램 15 ▲21:9 울트라와이드 모니터 ▲롤리 키보드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LG전자 한국HE마케팅FD 허재철 상무는 "그램만이 선사할 수 있는 차별화된 가치를 고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고객과 함께하는 다양한 이벤트로 그램의 돌풍을 이어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미국시장에 출시된 그램 15는 현지에서도 호응을 얻고 있다. 미국 유력 IT 매체 슬래시기어(Slash Gear)는 "매우 얇고 가벼워 일상생활에 적합한 제품"이라고 호평했다. 미국 IT 전문매체 PC월드도 "이보다 더 가벼운 15인치 노트북은 없다"면서 "IPS패널의 우수한 시야각, 밝은 화면, 긴 배터리 수명 등 성능 또한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2016-04-21 11:19:52 나원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