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백지연
기사사진
락앤락, 2020 하반기 '온·오프라인 메가세일' 진행

락앤락 2020년 하반기 '온·오프라인 메가세일' 행사 이미지. / 락앤락. 락앤락이 2020년 하반기 '온·오프라인 메가세일'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락앤락 메가세일은 일 년에 단 두 번, 가장 큰 혜택을 제공하는 정기 할인 행사다. 이번 하반기에는 2000여 품목을 최대 70% 할인가에 선보인다. 행사는 다음 달 4일까지 약 2주간 진행한다. 락앤락의 라이프스타일 매장인 플레이스엘엘을 포함한 전국 26개 직·가맹점과 락앤락몰에서 만나볼 수 있다. 락앤락은 올해 마지막 대규모 행사인 만큼 인기 상품과 신제품 등으로 할인 항목을 구성했다. 락앤락의 '진공쌀통'은 최대 12%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다. 프리미엄 주물 쿡웨어 '살롱 시리즈'도 할인가에 선보인다. 쿡웨어 '데꼬르 시리즈'는 30% 할인한다. 유리밀폐용기 '탑클라스'도 2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유리용기 '바로한끼 시리즈'와 '포켓 텀블러' 등도 살펴볼 수 있다. 이밖에 '메트로 텀블러'와 '캠핑용 쿨러백', '숨쉬는 스텐 김치통' 등도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다. 락앤락 플레이스엘엘 매장에서는 할인 기간 동안 사은 행사도 진행한다. 진공쌀통을 구매한 소비자에게는 밥을 소분해 냉동보관하기 유용한 '바로한끼 밥용기 세트'를 제공한다. 7만원과 1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각각 보온죽통과 세라믹식과도블럭세트도 사은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0-10-22 09:49:49 백지연 기자
기사사진
[르포]활기 사라진 신촌 대학가…권리금 없는 임대 매물도

21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일대 등교 시간에도 불구하고 텅 빈 모습이다. / 백지연 기자. "대학가는 3월과 9월이 가장 성수기다. 개강총회나 각종 모임 등도 많고 신학기를 맞이하는 학생들을 보며 들뜬 마음으로 장사를 이어왔다. 그런데 이제 손님은커녕 길을 지나는 사람을 찾기도 힘들다. 매출도 많이 줄었다. 처음엔 30%, 50% 정도 줄며 유지비만 겨우 나오는 수준이었는데 이제는 80%까지 줄어 유지도 어려운 상황이다." 서울 서대문구 신촌 일대에서 백반집을 운영하는 박경자 씨가 21일 전한 하소연이다. 신촌은 연세대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 등 대학교가 밀집되어 있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상권이 가장 붐비던 곳 중 하나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대학생들의 발길이 끊기자 소상공인들이 큰 타격을 입고 있다. 부동산114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상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2분기 서울 상가 수는 37만321개로 지난 1분기 대비 2만1178개 줄었다. 특히 음식 업종과 유흥업소 등의 감소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 업종 상가는 1분기 13만4041개에서 2분기 들어서며 12만4001개로 감소했다. 노래방과 PC방 등을 비롯한 유흥업소도 1분기 1만1714개에서 2분기 1만454개로 10.8% 줄었다. 21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에 (왼쪽부터) 영업 종료를 알리는 안내문과 권리금 없이 임대 매물을 내놓은 안내문이 붙어있다. / 백지연 기자. 실제 이날 신촌에서 코로나19 이후 영업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적힌 안내문이 쉽게 보였다. 임대 문의가 붙은 건물도 눈에 들어왔다. 한 건물에는 '권리금 없음'이라는 임대 문의 종이가 붙어있다. 지난 12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됐지만, 신촌역 인근에서 커피 전문점을 운영하는 40대 구모씨는 크게 달라진 건 없다며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그는 "등·하굣길 테이크아웃 주문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컸다. 그런데 코로나19로 학생들이 학교를 안 오니 매출이 거의 반 토막"이라며 "거리두기가 1단계로 되면서 나아지지 않을까 여전히 다니는 사람이 없다"고 설명했다. 구 씨의 말처럼 이날 신촌 일대에는 오전 시간을 고려해도 다니는 사람을 찾아보기 어렵다. 21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의 한 노래방이 '정상영업중 소독완비'라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 백지연 기자. 노래방 업주들의 한숨도 이어졌다. 노래방을 운영하는 50대 윤모씨는 "코로나 이후 노래방 업주들의 피해가 크다"며 "1단계로 들어서도 언제 또 영업 중단을 해야 할지 몰라 두렵다"고 말하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1단계 이후 영업은 가능해졌지만, 사람들도 노래방은 아직 꺼리는 분위기"라며 "하루 많이 받아도 서너 팀 정도"라고 덧붙였다. 하반기도 별반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신촌에선 계절별로 축제를 진행하며 인파를 모아왔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축제 진행이 어려울 전망이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0-10-21 15:07:13 백지연 기자
기사사진
중기부, 국내 복귀기업 위한 첨단제조로봇 지원

기업당 최대 5억원 사업비 제공 로봇지원 선정 6개 과제 요약. /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장 자동화 전환과 고위험 업종의 사고방지를 위해 중소기업에 첨단 제조 로봇 투입을 지원한다. 중기부는 국내로 복귀한 유턴기업 6개사를 '로봇활용 제조혁신지원사업' 최종 지원대상으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로봇활용 제조혁신지원사업'은 '국내 복귀기업'으로 지정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로봇 도입 비용의 50%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해외 생산설비를 국내로 이전할 경우 공장 신·증설 등 높은 투자 비용이 소요되는 것을 고려해 지원금액을 3억원에서 5억원으로 확대했다. 최종 선정 기업은 로봇 적용기술의 우수성, 활용성, 시장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발했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리모트솔루션(주)의 관계자는 "우리 회사는 해외 공장 인건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국내로의 유턴을 검토했는데 이번 기회로 인건비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로봇을 활용한 효율적 생산라인의 구축으로 균일한 제품 품질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며 "첨단 제조로봇 도입으로 '조립 전공정의 생산량 향상 260%, 공정 불량률 감소 500%, 원가절감 210% 등 효과를 통해 내년도 매출액 증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중기부는 선정된 6개 유턴기업에 33대의 첨단 제조 로봇을 투입해 조립, 가공, 검사, 이송, 포장 등 다양한 공정에 자동화 전환을 지원한다. 고위험 업종 3개사에도 로봇 도입을 통해 산업재해 감소 등 작업환경 개선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기부는 제조현장의 로봇보급 관련 예산을 2021년 기준 290억원으로 2020년 105억보다 181% 증액해 제조 로봇을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중기부 김일호 스마트제조혁신기획단장은 "이번 사업은 중기부의 스마트 리쇼어링 정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사업으로, 앞으로도 스마트공장 및 공정품질 연구개발 사업 등을 통해 해외 진출기업의 국내 복귀 활성화와 제조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0-10-21 12:52:25 백지연 기자
기사사진
메쉬코리아, 테이스티나인과 디지털 물류 위한 업무협약 체결

(왼쪽부터)메쉬코리아 유정범 대표이사와 테이스티나인 홍주열 대표이사가 디지털 물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 메쉬코리아. 물류 브랜드 '부릉 (VROONG)'을 운영하는 디지털 물류 기업 메쉬코리아가 가정간편식(HMR) 전문기업 테이스티나인과 '디지털 물류 및 프리미엄 배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메쉬코리아는 상품의 기획과 제조, 판매까지 자체적으로 해결하는 테이스티나인의 사업 구조에 맞는 디지털 물류 시스템을 지원한다. 주문 및 배송물량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관리,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디지털 물류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테이스티나인은 상품 기획, 제조 및 판매에 집중해 상품 질과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테이스티나인 홍주열 대표이사는 "메쉬코리아는 배송의 질을 높여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효율적인 물류 운영을 하기 위한 최적의 동료"라며 "메쉬코리아와 협력을 통해 고객에게 최고의 가정간편식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쉬코리아 유정범 대표이사는 "가정간편식 시장을 선도하는 테이스티나인과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며 "테이스티나인에 최적화된 디지털 물류와 시스템을 구축하여 테이스티나인이 더 좋은 상품으로 고객과 소통하는 데 집중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0-10-21 09:34:14 백지연 기자
기사사진
코로나19에도 중소기업 수출 4.0% 늘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속에서도 2020년 3분기 중소기업 수출이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온라인수출이 급증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일 내놓은 '최근 중소기업 수출 동향 및 코로나19 영향 분석'에서 2020년 3분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과 코로나19 이후 상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는 중소기업 수출의 특징을 별도 분석했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2020년 3분기 기준 중소기업 수출은 256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0% 증가했다. 특히 미국과 중국을 비롯한 상위 5개국 대부분의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화장품, 기타정밀화학제품 등 상위 20개 품목 중 13개 품목이 2분기 대비 13.6%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9월 수출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19.6% 증가했다. 조업일수 효과를 제외하더라도 일평균 6.6% 증가로 올해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3분기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 또 코로나19 이후 부진했던 자동차부품·플라스틱제품·합성수지·철강판 등 주력 수출 품목이 모두 수출 증가세로 돌아서며 눈길을 끌었다. 3분기 중소기업 수출을 품목별로 보면 코로나19 이후의 각 국의 경기 부양과 제조업 회복세에 따라 반도체 제조용 장비, 계측제어분석기 등 장비류 수출이 늘었다. 소비경기 회복세로 인한 화장품, 가전제품 등의 수출도 증가세를 기록했다. K-방역제품에 대한 글로벌 수요는 더욱 크게 확대되며 진단키트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2042% 증가하는 등 3분기 큰 폭의 성장을 지속했다. 비대면 트렌드에 따라 디지털장비·가공식품·취미오락기구 등 비대면 유망품목의 수출 증가세도 이어졌다. 이에 중기부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중소기업 수출 동향과 특징을 별도 분석한 '최근 중소기업 수출 동향 및 코로나 19 영향 분석' 자료도 함께 발표했다. 중기부 박영선 장관은 "우리 중소벤처기업은 코로나의 위기 상황에서도 상대적으로 선전하며 우리 수출의 버팀목 역할을 해냈다"며 "온라인 등 새롭게 등장한 수출 기회요인을 놓치지 않고 중소기업 수출을 확대하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이 보다 쉽게 온라인 수출을 시작하고 지속해서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반을 만들기 위한 지원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0-10-20 11:20:03 백지연 기자
기사사진
마켓컬리 잇는 혁신 이어갈까 '정육각'…초신선 돼지고기 배송 인기

축산 유통플랫폼 정육각이 누적 187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업계의 주목을 끌고있다. 도축한 지 10일 지나 식탁에 올라올 수 있던 돼지고기를 단 5일 만에 받아볼 수 있게 하는 초신선식품 배송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육각의 지난 8월 매출은 2월 대비 4배 가량 증가했다. 지난 2016년 2월 설립 이후 이용자 수는 총 25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3회 이상 재구매율이 97% 이상일 정도로 많은 충성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정육각의 인기 요인은 유통 과정 단축으로 꼽을 수 있다. 정육각은 도축, 발골업체, 세절·숙성업체, 도매, 소매, 소비자로 이어지는 6단계의 기존 유통 과정을 도축 후 정육각을 통해 바로 소비자에게 배송되는 3단계의 유통 과정으로 단축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대형마트보다 10~15% 저렴한 가격으로 신선한 돼지고기를 만나 볼 수 있다. 포장 전면에 도축일자를 표시하고 있는 점도 정육각만의 차별점 중 하나다. 유통 과정 단축에는 정육각만의 정보기술(IT)이 밑거름이 된 것으로 보인다. 정육각은 인공지능(AI) 설비를 갖춘 자체 육류 가공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공장에서는 기존 유통 분업 체계에서 나뉘어 있었던 세절, 숙성 및 포장 과정을 한 번에 처리하고 있다. 공정을 세분화한 프로그램을 활용해 단계별 분업 과정을 조율한다. 정육각은 지난 6월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아기유니콘'에 오르며 다시 한 번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투자도 순조롭다. 지난해 시리즈A 투자에 이어 최근 13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총 누적 187억원의 투자금액을 모았다. 아기유니콘 중 최대 규모 단일 투자 유치다. 정육각은 최근 투자금을 활용해 공장 규모를 6배 이상 늘릴 전망이다. 향후 판매 상품도 돼지, 소, 닭고기, 유제품에서 밀키트, 수산물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향후 정육각은 더 많은 소비자들이 정육각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정육각 관계자는 "소비자의 가정내 식사 문화를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수산물은 물론 시장에서 구할 수 없는 신선도의 제품을 바탕으로 밀키트를 구성해 정육각에서 목표로 하는 '미친 만족감'을 구현할 수 있도록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0-10-20 10:50:10 백지연 기자
기사사진
코로나19에 예상치 못한 함박웃음 짓는 제지업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배달음식 수요가 늘어나자 제지업계가 활력을 찾은 모습이다. 음식 포장 용기에 사용하는 백판지 수요도 함께 늘어나고 있기 때문. 인쇄용지 수요 하락세에 침울하던 제지업계가 반등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백판지 업체의 매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백판지란 과자, 치킨, 피자, 농산물 등 다양한 제품의 포장재로 널리 쓰이는 종이 제품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실제 온라인 쇼핑에서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올해 1~7월 누적 8조657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6% 증가했다. 포장 용기의 수요도 늘어나며 백판지 업계의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백판지의 주원료인 고지 가격의 하락도 백판지 업체의 수익성 개선 요인으로 보인다. 백판지는 재생펄프인 고지를 이용해 생산한다. 고지 구매 비용은 일반적으로 전체 매출원가의 25~35% 수준에 달해 수익성에 큰 연관성을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환경 정책 강화로 원재료인 고지 가격이 낮아지며 백판지 공급 경쟁이 줄었다"며 "고지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해 제지 업체들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40%에 달하는 백판지 업계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한솔제지는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7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5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4억원 증가했다. 특히 백판지 등을 포함한 산업용지 부분은 지난해 상반기 2322억원에서 올 상반기에 2594억원으로 증가했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택배시장 성장과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음식 배달서비스 이용이 보편화 되며 음식 포장과 용기 등에 사용되는 백판지의 사용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수요가 늘어갈 전망" 이라고 밝혔다. 업계 2위 깨끗한나라의 성장률도 가파르다. 깨끗한나라는 지난해 상반기 108억원의 영업이익 적자와 249억원의 당기순이익 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362억원, 당기순이익 252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깨끗한나라는 백판지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침체된 경기가 회복하면서 수요 물량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고 품질의 백판지를 원활히 공급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3위의 백판지 제조업체 세하도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9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억원 늘었다. 특히 영업이익은 12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19.2% 증가 수치를 보였다.

2020-10-19 10:36:55 백지연 기자
기사사진
통계 파악부터 행정 절차 부실 논란까지…중기부 산하 기관 국감 쟁점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중소기업인들을 위해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급한 근거로 사용한 통계가 현실과 동떨어졌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18일 중소기업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8일 국회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중기위)의 중기부 국정감사 당시 최근 통계 파악 미흡에 대한 논의가 다시 이슈로 부상할 전망이다. 아울러 산하 기관의 부실한 행정처리 등이 거론될 전망이다. 최근 중기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기 침체에 따라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2조5700억원의 예산을 배정해 '코로나19긴급대출', '긴급경영안정자금' 등 다양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지원책을 이어왔다. 이를 위해서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의 매출 하락 등 다양한 통계 수치가 필요했다. 하지만 중기부는 2017년도와 2018년도 통계 수치를 가장 최근 자료로 제출해 논란을 빚었다. 이와 관련 당시 박영선 장관은 "통계가 미흡한 자료들은 국세청이 보유하고 있는 자료이거나 다른 부처에 요청해서 받는 자료"라고 설명했다. 이어 "추정치나 평균치를 갖고 있지만 각 부처나 기관들의 규칙이 있어 그 수치를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국감에서 다수 의원들은 "다음 국감 때까지 최근 데이터를 정리해오라"고 했다. 이에 오는 국감에서도 최근 통계 수치 마련에 관한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기술보증기금과 공영쇼핑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중소기업유통센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의 행정처리 문제도 거론되고 있다. 국민의힘 김정재 의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기술보증기금이 보증금을 대신 물어주면서 발생한 손실이 최근 10년간 7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영쇼핑 '마스크 관련 특정감사 결과' 자료를 분석한 결과 내부직원이 회사 윤리강령을 위반해 마스크를 구입했다는 문제도 쟁점이다. 공영쇼핑이 '마스크 임직원 구매 및 편성정보 유출 의혹' 특정감사를 결과 마스크 판매방송에서 프리랜서 쇼호스트와 방송PD 등 내부직원 9명이 마스크를 구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중소기업유통센터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및 업무협약의 사후관리에 관한 논쟁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활용 현황'은 지난 2014년 3억1290만원을 들여 '매력넘치는 우리시장' 앱을 개발했다. 하지만 '매력넘치는 우리시장'은 작동되지 않고 방치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해 개발한 '나들가게'도 일평균 방문자는 61명 수준으로 저조한 이용률을 보여 사후관리 미흡에 관한 지적이 나온다. 또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중소기업유통센터와 CJ오쇼핑과 GS홈쇼핑 등 TV홈쇼핑과의 업무협약(MOU)에도 의문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이 중소기업유통센터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업무협약을 통해 TV홈쇼핑 4사는 매년 40개의 중소기업제품을 무료 방송을 진행하기로 했다. 하지만 무료방송의 개수는 2017년 29건, 2018년 22건, 2019년 33건, 올해 7건 등 96건에 불과했다. 그 밖에 지난 국감에서 언급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수출인큐베이터 사업 실적 조작 의혹 등과 더불어 산하 기관의 행정 처리에 관한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2020-10-18 13:38:47 백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