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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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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포스코케미칼, 배터리 소재 해외진출 협력

한국수출입은행과 포스코케미칼이 배터리 핵심소재의 해외의존도 완화 및 밸류체인 확장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수은은 국내 배터리 핵심소재 생산설비 투자 지원을 위해 포스코케미칼과 향후 3년간 1조원 규모의 기본여신약정(F/A)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기본여신약정이란 금융지원 한도금액과 지원절차 등 금융지원 조건을 사전에 확정한 후, 향후 기업의 다양한 여신 수요가 발생하면 신속히 금융을 제공하는 거래다. 두 기관이 체결한 F/A는 국가 미래전략산업인 배터리의 핵심소재 해외의존도를 완화하고, 밸류체인을 확장하기 위해 마련했다. 포스코케미칼은 양극재, 음극재를 동시에 생산하는 국내 유일의 기업이다. 수은은 수출증진 효과가 큰 포스코케미칼의 국내 양극재·음극재 생산설비 투자와 해외사업 전반에 대해 신속히 금융을 제공할 예정이다. 배터리 분야는 급변하는 외부환경과 글로벌 친환경 차 수요에 맞춰 적기의 투자의사 결정이 필요한 분야다. 이번 약정체결을 계기로 포스코케미칼은 실제 자금 수요가 발생하면 수은의 신속한 금융지원을 통해 원활한 사업 추진이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수은은 포스코케미칼과 GM이 추진 중인 '캐나다 퀘벡주 양극재 합작공장' 건립 등 해외사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권우석 수은 전무는 "이번 약정체결로 우리 정부가 미래전략산업으로 육성하는 배터리의 안정적 소재 공급망 확보를 통해 K-배터리 생태계 기반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배터리 산업 외에도 수소, 태양광 등 친환경에너지 산업 지원을 통해 글로벌 탄소중립에도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은 "글로벌 배터리 핵심소재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와 글로벌 공급망 구축을 가속화해 K-배터리와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2-07-20 07:42:35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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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00세 플러스 포럼 시즌2] <강연> 강창희 트러스톤자산운용 대표 "경제적 자립, 주어진 경제 상황에 자기 자신 맞추는 것"

"경제적으로 자립하지 못하면 평생 누군가에게 얹혀서 살 수밖에 없다. 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경제적 자립이란 흔히 말하듯 경제적 욕구를 스스로 충족시킬 수 있는 능력의 배양이나 확립만을 뜻하는 게 아니다. 진정한 경제적 자립이란 주어진 경제적 상황에 자기 자신을 맞춰 넣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다." 강창희 트러스톤자산운용 연금포럼 대표는 19일 '2022 100세 플러스 포럼 시즌2'에서 노후대비 자산관리에 대해 강의했다. 강 대표는 해외 사례를 바탕으로 노후대비에서 중요한 것은 연금이라고 강조했다. 강 대표는 "우리가 이제 선진국이라고 하면 노후 자금을 여러 번씩 들고 있는 나라 이렇게 생각한다"라며 "세상을 떠날 때까지 일정 정도를 공적·사적 연금으로 확보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이 60~90%가 당신의 주 수입원이 뭡니까 질문을 하게 되면 연금이라고 답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반면 우리나라의 비율은 22%에 불과하다. 우리나라 노인들은 자녀의 도움이 72%였다"라며 "그래서 중요한 것은 연금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먼저 재산상태를 점검해 볼 것을 조언했다. 강 대표는 "2030대가 직장 생활 시작과 동시에 제일 먼저 해야 하는 건 재테크, 국민연금도 아니고 개인연금 즉 상생연금으로 최저생활 비용을 확보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라고 했다. 강 대표는 부동산과 금융자산 비율에 대해서도 짚어볼 것을 추천했다. 100살 정도 산다고 가정을 했을 때 1년에 한두 번 정도는 금융자산에 대해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것. 한국은행이 발표한 구매력 평가 환율 기준 주요 가구당 순자산 결산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53만8000달러를 기록했다. 놀라운 점은 프랑스와 일본이 각각 52만100달러, 48만6000달러다. 선진국이자 우리나라보다 몇십 년 앞선 두 나라보다 우리나라의 가구당 순자산이 더 높게 나타났다. 다만 이는 부동산 비중에 치우쳤다는 지적이다. 강 대표는 "문제는 그 가계 자산을 분해했더니 우리나라는 78%가 부동산이고 금융자산 이익이 20% 정도였다. 미국은 부동산 28%, 금융자산이 72%로 딱 반대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우리나라는 한마디로 말하면 재산이익이 부동산이다. 즉 부자처럼 보인다는 것"이라고 했다. 문제는 부동산이 오르지 않을 경우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일본의 사례를 꼽을 수 있다. 강 대표는 "앞으로 계속 부동산이 올라가면 상관이 없다. 근데 만약 이 부동산값이 이웃 나라 일본처럼 10년, 20년 후에 하락하는 현상이 나타난다면 우리는 어떻게 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일본의 부동산비율은 지난 1980~1990년대 초 60%에서 최근에는 30%대까지 떨어졌다. 자칫 우리나라의 부동산 비율도 급감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강 대표가 꼽은 첫 번째 이유는 부동산 가격 하락이다. 강 대표에 따르면 지난 30년간 일본의 집값과 땅값을 특별한 곳을 제외하고 보면 계속해서 떨어졌다. 두 번째는 전반적으로 집이 없어도 괜찮다는 인식이 깔리면서다. 집을 대하는 인식이 달라진 것이다. 일본에서는 주택 구매로 인한 부가 비용을 지출하는 대신 그 금액으로 다른 곳에 운용하는 방식을 택했다는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부동산 투자 방식도 직접 투자에서 간접 투자로 바뀌어 가고 있는 모습이다. 강 대표는 "선진국에서는 보통 사람이 돈을 가지고 있으면 집이나 가게를 갖고 세를 줬다. 그래서 이사를 못 하기 때문에 실물로 부동산에 투자하지 않고, 리츠 및 부동산 펀드를 통해 간접 투자한다"라며 "미국에서도 부동산 투자를 안 하는 게 아니라 간접적으로 투자를 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도 미국, 일본과 같은 선진국 방향으로 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2022-07-19 16:54:01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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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IFRS17 도입…건강보험 경쟁 불붙었다

보험업계의 건강보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새 국제회계제도(IFRS17) 도입이 내년으로 다가오며 포트폴리오를 새로 짜는 데 총력을 다하면서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DB손해보험이 지난 1일 선보인 '나에게 맞춘 간편건강보험'은 출시 보름 만에 2만건, 20억원의 실적을 돌파했다. 해당 상품은 3·1·5간편고지, 3·2·5간편고지, 3·3·5간편고지, 3·4·5간편고지, 3·5·5간편고지 등의 5가지 간편고지 유형을 동시에 운영한다. 업계 최초로 무사고기간에 따른 간편고지 유형간 계약전환 제도를 추가한 점도 이 상품의 인기 요인이다. DB손보는 무사고 고객 계약전환 제도와 세분화한 상품구조 등에 대해 손보협회에 배타적사용권도 신청할 예정이다. 다음 배타적사용권 심의위원회는 오는 8월 중 열린다. 최근 롯데손보도 주력 보험상품인 '렛:스마일(let:smile) 종합건강보험' 라인업 확대에 나섰다. 기존에 판매되던 'let:smile 종합건강보험(더끌림)' 대신 남성·여성 전용 보험서비스(상품)인 'let:smile 종합건강보험(더끌림 포맨)'과 'let:smile 종합건강보험(더끌림 포우먼)'을 신규 출시하면서다. 캐롯손보도 건강보험시장까지 포트폴리오를 넓혀가고 있다. 지난 6월 '캐롯 직장인 생활건강보험'을 새롭게 런칭한 것. '캐롯 직장인 생활건강보험'은 암이나 사망보험과 같은 종합 건강보험과는 달리, 직장인들이 비교적 쉽게 걸릴 수 있는 척추질환이나 통풍, 대상포진 등의 생활질환을 중점적으로 보장한다. 이를 통해 타 건강보험과 중복되지 않는 신담보를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캐롯손보는 자사의 주력 상품인 '탄 만큼만 내는' 자동차보험이나 '필요할 때만 스위치로 활성화시키는' 보험과 같이 '합리적인 보험'이라는 서비스 방향성을 건강보험에도 적용했다. 이처럼 보험업계가 건강보험을 포함한 보장성보험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새로 짜는 데는 IFRS17 도입 때문이다. 오는 2023년부터 IFRS17이 시행되면 보험부채의 시가평가가 이뤄지고 보험영업수익 인식 방법이 바뀌게 된다. 실제 보험연구원의 '2021년 보험회사 최고경영자(CEO)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내 보험사 CEO들은 향후 주력 상품 전략으로 생명·손보사 모두 건강보험을 중심으로 한 개인 보장성보험을 꼽았다. 생보사의 주력 상품전략은 ▲건강보험 ▲종신보험 ▲변액보험 순이었다. 손보사 역시 장기인보험 이외에도 건강보험을 주요 성장시장으로 인식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IFRS17 도입을 앞두고 생·손보사를 불문하고 보험사들이 자본확충을 위해 다방면으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라며 "최근 건강보험을 활발히 출시하고 있는데 이는 고객의 수요가 높은 상품인 만큼, 니즈 충족과 수익성 확보 두 가지를 다 잡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22-07-19 10:13:36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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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브리핑] 교보·삼성생명·DB손보

교보생명이 환경교육과 인성교육을 접목한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 간 소통과 환경 의식 고취에 나선다. ◆교보교육재단, 'ECO 그린가족소통캠프' 개최 교보교육재단은 2022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특별 프로그램인 '에코(ECO) 그린가족소통캠프' 참가 가족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ECO 그린가족소통캠프'는 환경교육과 인성교육을 접목한 숲 체험 캠프로, 부족했던 가족 간 상호 이해와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는 친환경 프로그램이다. 국내 최초로 ESG 관점의 친환경 종합체육대회로 개최되는 올해 꿈나무체육대회 방향에 맞춰 기획했다. 본 캠프는 7월 31일부터 8월 6일까지 국립칠곡숲체원, 국립산림치유원, 국립횡성숲체원 등 3곳에서 진행한다. 캠프에서는 체육 꿈나무 가족을 위한 산림치유 활동을 비롯해 가족 간 소통을 높이는 특별프로그램 '톡!톡!톡!(talk) 공감시간'을 실시한다. 톡!톡!톡! 공감시간은 서울대 윤리교육과 정창우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보드게임으로, 가족 간 소통증진과 정서적 유대감을 높이는 데 특화된 프로그램이다. 뿐만 아니라 자연물을 활용한 숲 가족놀이, 우리 가족 미션 레이스 등 다양한 숲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ECO 그린가족소통캠프는 2022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참가자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이며, 사회공익 사업의 일환으로 교보교육재단이 지원한다. 29일까지 교보교육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을 하면 된다. 교보교육재단 관계자는 "운동선수가 지속적으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가족의 지지와 격려가 중요하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서 운동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숲속에서 치유하고, 가족 간 서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삼성생명, 업계 최초 '계약 전 알릴 의무 자동화' 특허 취득 삼성생명이 업계 최초로 '계약 전 알릴 의무' 자동화를 통해 고객 편의를 제고한다. 삼성생명은 자체 개발한 '계약 전 알릴 의무 자동화 시스템'이 독창성을 인정받아 업계 최초로 특허청에서 기술특허를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특허를 획득한 것은 '알릴 의무가 있는 병력 고지 누락을 방지하는 방법'으로 특허발명인은 삼성생명 정성혜, 설금주, 장유휘 프로다. 해당 시스템은 '20년 삼성생명이 추진했던 디지털 청약 프로세스 구축의 일환으로 고객의 불편을 해소하고 컨설턴트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했다. 보험 계약 전에 고객이 고지해야 하는 항목들이 있는데, 과거에는 고객의 기억에 의존해 진료 이력 등을 입력해왔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고객이 동의하면 보험금 지급 이력을 자동으로 불러올 수 있도록 개발해 빠르고 간편하게 보험계약을 진행할 수 있게 했다. 특히 3개월 내 삼성생명 보험 가입 이력이 있으면 기존의 고지이력을 간편하게 불러올 수 있으며, 질병 이름에 유사검색어 기능을 추가하여 정확한 고지가 가능하게 했다. 이를 통해 고객의 고지의무 위반 가능성이 줄어들게 되고 보험 가입 심사 기간도 단축되어 보험 가입이 간편해졌다. 삼성생명은 고객의 보험거래 경험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애니타임 애니웨얼(Anytime Anywhere)! 24시간 365일 가능한 보험거래'라는 비전을 세우고, 신계약부터 보험금 지급까지 보험거래 프로세스 전 과정에 걸쳐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이번 특허는 고객을 위한 보험거래 프로세스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혁신기술을 바탕으로 고객의 보험거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DB손보, 하계 특별 보상서비스 실시 DB손해보험이 하계 특별 보상서비스 제공을 이어간다. DB손보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교통량 증가에 따른 사고예방과 고객만족도 제고를 위해 차량무상점검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오는 7월 25일부터 7월 29일까지 전국 297개 프로미카 월드점에서 특별 보상서비스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차량 실내 살균탈취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토케어 서비스 특약 가입 고객에게는 브레이크 오일 등 25가지 점검 서비스를, 특약 미가입 고객에게는 배터리 충전 등 기본 12가지 무상점검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불의의 교통사고로 현장출동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방역마스크를 제공해 감염병 예방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DB손보 관계자는 "본격적인 무더위와 휴가철을 맞이해 고객분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차량 운행을 위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지난 2020년과 2021년에 하계 특별 보상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올해에도 이어가기로 했다" 며 "여행객 증가에 따른 코로나 재확산이 우려되는바, 서비스 제공 시 방역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07-19 10:10:01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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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은 총재-김주현 금융위원장 "시장 안정 만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거시경제와 시장 안정 확보에 만전을 다하기로 뜻을 모았다. 한은은 이 총재와 김 위원장이 18일 서울 중구 한은본관에서 첫 회동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회동에서 이 총재와 김 위원장은 인플레이션 가속, 경기 하방위험 증대,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 확대 등 현재 경제·금융여건에 대한 선제적 정책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거시경제와 시장 안정 확보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통화정책과 금융정책이 조화롭게 운영될 수 있도록 공조를 강화한다. 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경우 적기에 시장안정 조치를 시행할 수 있도록 금융 부문별·시스템 리스크도 계속 공동점검해 나갈 예정이다. 취약차주·한계기업 등 취약부문의 잠재부실에 대해서도 모니터링한다. 금융시장의 안전성·건전성을 위협하지 않도록 민생부담 경감에 힘을 모으고, 가계부채의 구조 및 체질개선에도 만전을 기하면서다. 또 양 기관장은 금융산업의 디지털화 진전에 따른 파급효과도 면밀히 점검한다는 전략이다. 한은 총재와 금융위원장은 앞으로도 격의 없이 만나는 기회를 수시로 마련한다. 실무진간의 소통 채널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2-07-18 15:52:59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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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장애인 고객 위한 영업점 환경 개선

KB국민은행이 장애인 및 고령층 고객을 위한 영업점 환경 개선을 추진한다. KB국민은행은 ESG경영 강화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해 전국의 영업점을 대상으로 장애인 편의시설을 개선했다고 18일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지난 6월 한 달간 전국 878개 영업점을 대상으로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현황을 자체 조사했다. 이후 조사 결과를 토대로 개선이 필요한 영업점을 선정해 영업점 환경에 맞춰 '전동식 가변형 경사로' 또는 '이동식 경사로'를 설치했다. 필요시 직원의 도움을 신속히 받을 수 있도록 '장애인 도움벨'도 함께 설치했다. 이를 통해 장애인 및 고령층 등 거동이 불편한 고객의 영업점 접근성을 한 단계 높였다. 이 밖에도 KB국민은행은 장애인 전용 화장실, 점자 블록 등 장애인 고객 편의 제고를 위한 환경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저소득 장애 가정 청소년의 학습·교육비를 지원하는 'KB두드림스타' 사업도 2009년부터 진행해오고 있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및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장애대학생 대상 노트북도 무료로 제공하는 등 장애인 지원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영업점 환경 개선은 비대면 금융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영업점 이용이 필요한 금융취약계층의 접근성 및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국민의 평생금융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2022-07-18 11:18:41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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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디지털손보사…수익성은 '빨간불'

디지털손해보험사의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오는 3분기 카카오손보가 출범을 앞둔 가운데 신한EZ손보도 새롭게 출격하면서다. 다만 기존 캐롯손보와 하나손보에 이어 여전히 수익성 확보에 대한 의문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신한금융그룹은 지난해 11월 인수계약을 체결한 BNP파리바카디프손해보험의 사명을 신한EZ손보로 변경하고 그룹의 16번째 자회사로 공식 출범했다. 신한EZ손보는 지난해 9월 조용병 회장이 발표한 그룹의 새로운 비전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을 실천하기 위한 의지를 담아 'EZ(easy·쉬운)'라는 단어를 포함했다. 신한EZ손보는 디지털 기반의 손보사로 발돋움할 전략이다. 먼저 생활 밀착형 보험상품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올 3분기 카카오페이손보도 출범을 앞뒀다. 카카오페이손보는 여행자보험과 펫보험, 반송보험 등 디지털 중심의 미니보험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설계사가 필요 없는 '원스톱 비대면상품 가입', 보험사에 요청하는 서류 작업을 모바일로 해주는 '병원비 청구' 등의 서비스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카카오페이는 본격적인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최근 손보협회 가입도 완료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카카오페이손보가 손보협회에 가입 신청을 했던 부분은 어느 정도 예상했던 일"이라며 "회사가 디지털손보사인데 채널부분에는 강점을 가지고 있지만 업무 권역의 제도진행, 참여 등을 하려면 당연히 협회에 가입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신한EZ손보와 카카오페이손보는 기존 디지털손보사인 캐롯손보, 하나손보 등과 활발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캐롯손보는 한화손보, SKT, 현대자동차, 알토스벤처스 등의 대형 투자자와 함께 지난 2020년 1월 공식 출범했다. 또 하나금융은 교직원공제회가 보유했던 더케이손해보험을 인수해 2020년 6월 하나손보를 공식 출범한 바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수익성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도 여전한 상황이다. 디지털손보사의 경우 미니보험 등 수익성이 낮은 상품 위주로 판매가 이뤄지는 만큼 눈에 띄는 수익성을 거두지 못하기 때문이다. 실제 캐롯손보와 하나손보도 올 1분기 각각 146억원, 69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캐롯손보와 하나손보 모두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는 자동차보험을 제외하면 ▲해외여행보험 ▲폰케어보험 ▲ 원데이 레저보험 등의 상품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또 다른 보험업계 관계자는 "디지털손보사라는 영역은 완전히 새로운 영역이다. 기존 보험사에서도 디지털에 대한 관심을 가진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새로운 영역에서 기존 보험사가 시도하지 못했던 부분을 이끌어 준다면 새로운 바람이 불겠지만 수익성과 성장성 등에서 아직 성공사례가 뚜렷하지 않은 만큼 염려되는 부분도 큰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2022-07-18 11:16:39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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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브리핑] DGB·흥국생명·신한라이프·KB·롯데손보

DGB생명보험이 소외된 이웃을 위한 행보를 이어간다. ◆DGB생명, 남산원 어린이들과 초복 맞이 삼계닭 만들기 DGB생명은 초복을 맞아 지역사회 보육시설인 '남산원' 어린이들과 삼계닭 만들기 및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남산원은 지난 1952년 4월 6.25 전쟁으로 부모를 잃은 군인 및 경찰 유자녀 69명을 보호하기 위해 설립해 현재까지 운영 중인 사회복지법인이다. 이번 행사에는 김성한 DGB생명 대표가 임직원들과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DGB사회공헌 재단에서 마련한 기부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행사에서 DGB생명 임직원 10여 명은 초복을 맞이하여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지낼 수 있도록 대표 보양식인 삼계닭과 화채를 함께 만들고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와 더불어 어린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여름맞이 대청소 및 환경 정비를 진행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고 있는 상황에 대비해 아이들이 사용하는 책상과 장난감을 깨끗이 닦고 소독도 실시했다. 이날 기부 및 봉사활동은 하절기 폭염에 취약한 저소득층 지역민들에게 시원한 바람같은 나눔을 전달하자는 취지로 시작된 DGB금융그룹 '블루 윈드(BLUE WIND)' 활동의 일환이다. 이 시기가 되면 DGB생명뿐만 아니라 DGB대구은행 등 DGB금융지주 계열사들은 소외된 이웃에 대한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기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DGB생명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폭염에 취약한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시원한 여름을 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난해부터 인연을 이어온 이 기관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지역 내 소외된 이웃들과 온정을 나누는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흥국생명, 소비자 보호 아이디어 발굴 '소담소담' 캠페인 흥국생명이 소비자 권익 보호 관련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해서 발굴해 가고 있다. 흥국생명은 금융소비자보호법 제정 1년을 맞아 이달부터 소비자 보호 캠페인 '소담소담(소비자의 소중한 소리를 담다)'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임직원들의 아이디어를 통해 소비자의 권익 보호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하고자 기획했다. 임직원들은 소담(우수 제안), 소행(소비자보호 활동 실천), 소통(소비자 보호 관련 우수사례 공유) 등 총 3가지 부문에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회사는 우수 아이디어를 실제 소비자 보호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흥국생명은 반기별로 소비자 보호 우수직원 및 우수부서를 선정해 소정의 상품도 증정한다. 우수직원으로 선정된 직원은 '자랑스러운 흥국인' 시상의 고객만족 부문 수상 후보자로도 추천될 예정이다. 임직원의 공감도(댓글 등)를 주요 지표로 수상자를 선정해 평가 과정에도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증진해 소비자 권익 보호에 대한 관심도도 높일 계획이다. 흥국생명 소비자보호팀 관계자는 "금융소비자 보호 문화에 대한 임직원 간의 공감대를 넓히고자 이번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며 "공감하고 신뢰할 수 있는 소비자 중심의 다양한 시도를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라이프, 고객과 함께 한강 플로깅 캠페인 신한라이프가 ESG경영을 위해 앞장선다. 신한라이프는 ESG실천 운동의 일환으로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고객과 함께하는 플로깅(plogging)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플로깅은 스웨덴어로 '줍다'는 뜻을 가진 플로카 업(Plocka upp)과 '달리기'를 뜻하는 조깅(jogging)을 합친 말로 달리면서 길거리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말한다. 이번 행사는 '신나는 한강 플로깅 라이프'라는 슬로건 아래 성대규 사장, 곽희필 FC1사업그룹장 등 임직원, 200여 명의 설계사(FC)와 고객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생분해 봉투와 나무집게를 포함한 플로깅용품을 활용해 한강공원 곳곳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플로깅에 참여한 설계사와 고객들에게는 기념품으로 친환경 생활용품으로 구성된 제로웨이스트 키트와 에코백을 제공해 일상생활에서도 환경보호를 꾸준히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 참가비로 모인 소정의 금액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해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KB손보, 업계 최초 '행사 주최자 배상책임보험' KB손해보험이 행사 주최자 배상책임보험 가입고객의 편의성을 강화한다. KB손보는 행사 진행 시 발생하는 배상책임 위험에 대해 집중적으로 보장해주는 '행사 주최자 배상책임보험'을 업계 최초로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과거 행사 주최자 배상책임은 영업배상책임보험에 시설소유자 특별약관을 추가해 해당 위험을 보장했다. 다만 포괄적 위험을 보장하는 상품인 만큼 매번 행사보험을 가입하는 고객들의 시설이 무엇인지 불명확해 가입 시 혼선이 발생하고, 대규모 행사 시 요율 산출이 오래 걸리는 불편이 있었다. 이에 따라 KB손보는 기존 고객들의 불편사항을 개선해 행사 주최자가 주최하는 행사로 행사지역 내 시설의 결함 혹은 행사와 관련한 업무상의 과실로 관람객 등 제3자의 신체 또는 재물에 피해를 끼칠 경우 이에 대한 배상책임을 집중적으로 보장해주는 '행사 주최자 배상책임보험'을 출시했다. '행사 주최자 배상책임보험'은 보장하는 지역을 주최자가 행사개요서상에 언급한 '행사지역'으로 명확화해 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하려는 고객들의 편의성을 강화했다. 보험료 산출시간을 단축해 행사 개최 1시간 전까지 가입서류를 제출하면 즉시 보험료가 산출될 수 있도록 업무 프로세스도 개선했다. 행사 규모가 커지고 관람객이 집중됨에 따라 10만명 이상의 대형 행사들이 자주 개최되고 있다. 10만명 이상의 행사는 기존 손보사가 자체적으로 보험료를 산출할 수 없어 협의요율(통계를 가진 재보험사로부터 개별적으로 협의해 보험료를 정함)을 사용한다. 하지만 요율 산출까지 3일~5일 정도가 소요된다. 이 상품에서는 KB손보 자체적으로 보험료를 산출해 가입시간을 대폭 단축했다는 설명이다. 백창윤 KB손보 일반보험부문장 전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여 그동안 열리지 못했던 다양한 행사가 개최됨에 따라, 행사 주최자들이 걱정 없이 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고객과 관람객을 보호할 수 있는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KB손보는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상품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손보, 'let:smile 종합건강보험' 라인업 확대 롯데손해보험이 특화 담보를 신설해 고객들의 보장을 강화한다. 롯데손보는 주력 보험서비스(상품)인 '렛:스마일(let:smile) 종합건강보험'의 라인업을 대폭 확대했다고 18일 밝혔다. 기존에 판매되던 let:smile 종합건강보험(더끌림) 대신 남성·여성 전용 보험서비스(상품)인 'let:smile 종합건강보험(더끌림 포맨)'과 'let:smile 종합건강보험(더끌림 포우먼)'을 신규 출시하면서다. 두 보험서비스(상품)는 각 성별에 맞는 특화 담보를 추가해 보장을 강화했다. '더끌림 포맨'은 남성특정비뇨기계질환 수술비를 신규 탑재하고, '더끌림 포우먼'은 중증루프스신염진단비·특정류마티스관절염진단비·여성난임진단비·하이푸수술비 담보를 추가했다. 더끌림 포우먼은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을 완료한 고객에 한해 보험료 2% 할인을 지원한다. 프리미엄 보험서비스(상품)인 'let:smile 종합건강보험(for VIP)' 역시 새롭게 선보였다. 전속채널을 통해 선보이는 let:smile 종합건강보험(for VIP) 는 보험료가 오르지 않는 비갱신형 보험서비스(상품)이다. 3·5·7·10·15년납 등 납입기간을 선택할 수 있어 단기간 내에 보험료 납입을 완료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간병인사용입원비(체증형)·다빈치로봇암수술비·양성뇌종양진단비 등 신규 담보도 탑재해 경쟁력을 높였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주력 건강보험인 let:smile 종합건강보험의 라인업을 다양화해 보장을 강화하고 선택권을 제고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기보장성보험을 선보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7-18 10:13:58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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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0년 만에 '울트라스텝' 카드 꺼내나…한은도 '고심'

한국은행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 시장공개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단숨에 1%포인트(P) 올리는 '울트라스텝'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지면서다. ◆연준, '울트라스텝' 나서나 17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9.1% 올랐다. 이는 당초 다우존스 추정치인 8.8%이자 지난 1981년 이후 41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지난달 연준이 최악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한 번에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에 나섰지만, 물가가 쉽게 잡히지 않은 것. 이에 따라 연준의 통화정책 고민도 더 깊어질 전망이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연준이 오는 26~27일 열리는 FOMC에서 기준금리를 0.50~0.75%p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6월 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회의 참석자들은 인플레이션이라는 단어를 90차례 반복했다. 또 회의 참석자들은 "(통화) 정책 강화가 당분간 경제성장의 속도를 느리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을 인정했지만, 물가상승률을 다시 2%로 낮추는 것이 최대 고용 달성에도 매우 중요하다고 봤다"고 전했다. 좀처럼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꺾이지 않는 가운데 기존의 인상폭보다 더 큰 폭의 기준금리 상승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한은, 연이은 '빅스텝' 가능성도 지난 13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사상 처음으로 금리를 한 번에 0.5%p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했다. 한은은 1999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도입한 뒤 단 한 번도 빅스텝을 단행한 적이 없다. 가계와 기업에 부담을 주고, 시장에도 큰 충격을 줄 수 있어서다. 하지만 인플레이션 상방 압력이 높아지면서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선제적인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인식이 더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8.22(2020=100)로 1년 전보다 6.0% 올랐다. 한은에서는 올해 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 5월 전망치인 4.5%보다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미 간 금리 역전에 대한 우려는 커지는 상황이다. 미국 금리가 한국보다 높아지면 외국인의 투자자금이 유출되고, 달러당 원화 가치가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로 인해 수입물가도 오르며 국내 물가 상승 압력이 더 심화될 수 있다. 한은이 오는 8월 25일 예정된 다음 금통위에서 다시 한번 빅스텝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배경이다. 최근 한은의 0.5%p 금리 인상으로 일단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기준금리(1.5∼1.75%)와의 격차는 상단이 0.5%p로 벌어졌다. 하지만 연준이 시장 우려대로 울트라스텝에 나설 경우 이번 달 한·미 간 금리 역전이 불가피하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13일 금통위 이후 기자회견에서 "선제적으로 기준금리를 0.5%p 인상한 만큼 국내 물가 흐름이 현재 전망하고 있는 경로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즉, 향후 몇 달간 지금보다 높은 수준을 보인 후 점차 완만하게 낮아지는 상황 하에서는 금리를 당분간 0.25%p씩 점진적으로 인상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어 "다만 대내외 여건 변화로 인플레이션이 더 가속되거나, 이와 달리 경기 둔화 정도가 예상보다 커진다면 정책 대응의 시기와 폭도 달라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금융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이 총재가 추가 빅스텝을 단행할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해석했다.

2022-07-17 16:51:47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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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미 경기침체·유로 테일 리스크 등 글로벌 경기 리스크↑"

글로벌 경기에 대한 리스크가 높은 상황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미국의 경기침체 발생 가능성과 유로지역의 테일 리스크(tail risk) 현실화에 대한 우려가 점차 확대되면서다. 16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해외경제포커스 '미국과 유로지역 경기침체 가능성 점검'에 따르면 올해 초 학계를 중심으로 미국 경제 경착륙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침체 가능성 언급 이후 경기침체에 대한 논의와 우려는 보다 더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다. 블랑샤르(Blanchard)는 고인플레이션과 낮은 실질금리, 서머스(Summers)는 높은 임금상승률(5% 상회)과 낮은 실업률(5% 하회)로 평가해 볼 때 미국경기의 경착륙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연준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까지만 해도 경기 연착륙이 가능하다는 입장이었으나, 최근 상원 은행위원회 보고(2022년 6월)에서 처음으로 경기침체 가능성을 언급했다. 유로지역의 경우 미국과 달리 정책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는 높지 않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다만 천연가스 수급차질에 따른 경기 급락 우려가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S&P 글로벌(Global)은 지난 6월 천연가스 등 에너지가격 오름세 확대와 이에 따른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긴축 가속화가 현실화될 경우 2023년 중 유로 경제성장률이 -0.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티(Citi) 또한 러시아의 가스공급이 중단될 경우 유로지역이 경기침체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정학적 리스크 증대로 1년내에 유로지역 경기침체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한 투자은행의 긍정 응답비중도 점차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다. 한은은 "미국의 경기침체 발생 가능성과 유로지역의 테일 리스크 현실화에 대한 우려가 점차 확대되는 등 글로벌 경기에 대한 리스크가 높은 상황"이라며 "천연가스 발 경기침체는 유로존을 포함한 거대 내수시장인 유럽연합(EU) 경제에 상당한 타격을 미침으로써 우리 수출에의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2022-07-17 15:56:26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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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다이렉트 착, '착한짤스토어' 오픈

삼성화재가 MZ세대를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화재의 다이렉트 브랜드 삼성화재다이렉트 착은 '나에게 딱 맞춘', '일상밀착'이란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쌍방향 소통 캠페인 프로그램 '착한짤스토어'를 오픈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포털사이트 등에서 '착한짤스토어', '착붙짤', '짤스토어' 등을 검색하여 나오는 '착한짤스토어' 사이트로 이동해 참여할 수 있다. 해당 스토어에는 20여 종의 다양한 상황이 준비되어 있고 각 상황에 맞춰 본인의 사진을 찍거나 업로드해 세상에서 하나뿐인 본인만의 짤 생성이 가능하다. 이렇게 생성된 '착붙짤'은 다운로드를 통해 SNS나 메신저 등 다양한 방법으로 주변에 전할 수 있다. 인증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새롭게 만든 '착붙짤'을 SNS에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 등을 지급한다. 이번 캠페인은 7월부터 8월3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캠페인 종료 전 나만의 짤을 만들어 본인의 휴대폰에 저장해 두면 계속 사용할 수 있다. 삼성화재 디지털추진팀 관계자는 "내 얼굴이 들어간 착붙짤을 만들며 '개인맞춤'을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했고, 짤의 소재는 '일상에 밀착'된 순간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선정했다"며 "착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많은 분들에게 자연스럽게 전달하고자 기획하였으니 많은 분이 참여해서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을 얻어 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2-07-15 14:30:52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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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경영실적과 ESG활동 담은 '2021 통합보고서'

현대해상이 다양한 채널을 통한 소통을 강화해 간다. 현대해상은 지난 11일 2021년 한 해 동안의 경영실적과 ESG활동을 종합한 '2021 현대해상 통합보고서 - 인슈어 서스테이너블 퓨처(INSURE Sustainable Future)'를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2021 현대해상 통합보고서'는 ▲ESG경영 전략과 조직체계 ▲ESG경영 정책 ▲ESG 성과 데이터에 주안점을 두어 발간했다. ESG경영 전략을 중심으로 친환경·사회가치·신뢰(지배구조) 각 부문별 성과와 활동도 구체적으로 기술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ESG경영에 대한 방향성을 나타내는 중요 정책을 처음 공개한다. 보험·투자 영역에서 ▲탈석탄 금융 선언 ▲책임투자 원칙 ▲ESG 리스크 자산 투자 배제 원칙을 수립했다. 임직원 인권보호를 위한 인권 선언과 협력업체와의 지속가능 동반 성장을 위한 협력업체 사회적 책임 행동규범 또한 제정했다. 특히 ESG 성과를 데이터로 정량화하는 데에 역점을 뒀다. 주요 이니셔티브·평가기관의 요구를 반영하여 ESG 투자, 기후변화 전략, 임직원 복리후생 등 다양한 성과를 지표화했다. 도출된 결과 지표는 ESG 팩트북(Factbook) 챕터에 'ESG 퍼포먼스 데이터(Performance Data)'섹션을 통해 집약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성재 현대해상 대표이사는 "우리 사회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하여 ESG를 중심으로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며, 이를 위해 현대해상이 함께 노력하겠다"며 "이번 통합보고서를 통해 의미 있는 소통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7-15 14:25:19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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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꼭 맞춘 보험상품 나오려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국내 주요 생명·손해보험사의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활성화에 대한 인식이 강화되고 있다. 하지만 공공의료데이터 활용에서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일본 의료데이터센터(JDMC)는 보험회사에 건강정보를 제공하고 보험사는 건강정보를 활용해 건강나이 기반의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일본은 전 국민 건강보험제도를 시행하지만 공적보험이 단일화 되어 있지 않고, 수천개의 조합으로 구성됐다. 공적보험회사가 조합이나 보험회사에서 데이터를 판매하는 구조다. 공공데이터 활용이 국내에서도 하루빨리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우리나라는 일본 이외에도 호주, 캐나다 등에서 공공의료데이터를 사 오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보험회사가 지난 2017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으로부터 가명 처리된 데이터를 받아 상품개발에 활용되고 있다. 다만 2021년 9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대대적으로 심의위원회를 열고 데이터 활용을 미승인했다. 지난해 12월 보험회사가 다시 신청했지만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유병자의 보험가입을 거부할 수 있다는 주장에 따라서다. 문제는 이 경우 우리 국민들에 맞는 보험상품을 제공하기 어렵다는 것. 해외 데이터의 경우 외국인의 유전정보와 체형에 맞춘 데이터라는 점이 가장 큰 제약으로 꼽힌다. 실제 2014~2017년 보험회사는 심평원 데이터를 활용해 당뇨와 치매보험 등을 개발한 바 있다. 교통사고 발생자의 진료행위 분석을 통해 십자인대 수술비 등 다빈도 수술 치료에 대한 보장내역도 세분화하는 효과를 거뒀다. 다만 2017년 이후부터는 데이터 제공이 중단돼 모델개발에서 미국과 일본 데이터를 구매해서 쓰고 있다. 즉, 우리나라 국민에게 맞는 건강보장 모델을 개발하는 데 다시 한계에 부딪힌 것. 그 밖에도 ▲과학적 근거에 입각해 건강위험의 분석 예측 정확성을 제고 ▲건강위험에 따른 맞춤형 보장 제공 및 보장공백 해소 ▲건강위험 비례한 보험료 부가로 가입자 간 형평성 제고 등을 위해서는 의료공공데이터의 민간 활용이 필요하지만 좀처럼 쉽게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는 업계의 불만이다. 꼭 맞춘 보험상품과 서비스는 곧 소비자의 만족으로 이어진다. 소비자의 편의를 위해 구시대적인 발상에서 벗어날 때다.

2022-07-14 09:12:43 백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