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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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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KB 드림 웨이브 2030' 꿈꾸는대로 시즌10

KB국민은행이 청소년들을 위한 배움의 장을 마련했다. KB국민은행은 오는 7월 8일부터 'KB 드림 웨이브(Dream Wave) 2030' 꿈꾸는대로 시즌10 진로콘서트 행사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KB Dream Wave 2030' 꿈꾸는대로는 다양한 분야의 멘토가 자신의 경험을 담은 강연을 진행하고, 청소년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진로에 대한 고민을 나누는 멘토링 사업이다. 이번 시즌에는 서울, 부산, 인천, 대전, 춘천, 광주, 제주 지역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평일 진로강연과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주말 진로강연을 총 8회에 걸쳐 진행한다. 안무가 모니카, 정재승 교수, 김아랑 쇼트트랙 국가대표, 이지영 EBS 강사 등이 멘토로 참석해 청소년들과 소중한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올해 꿈꾸는대로는 대면과 비대면으로 동시에 진행한다. 진로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 학부모, 교사 및 단체는 꿈꾸는대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유튜브 스트리밍을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시청 가능하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꿈꾸는대로 시즌10을 통해 청소년들이 꿈을 향해 열정을 갖고 나아가길 바란다"며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지향하는 사회 구성원들과 함께 성장하는 KB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2-06-28 14:25:30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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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금융자산 잔액 1.7조달러…"美 주가 상승에 투자액↑"

'서학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가 늘면서 미국 등 대외 금융자산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과 유럽연합(EU)에 대한 투자가 두드러졌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지역별·통화별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작년 말 준비자산을 제외한 한국의 대외금융자산 잔액은 1조7153억 달러로 전년 말 대비 1778억 달러가 늘었다. 지역별로는 미국에 대한 투자가 6750억 달러(39.4%)로 가장 많았고 ▲EU(2360억 달러, 13.8%) ▲동남아시아(2149억달러, 12.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은 관계자는 "미국에 대한 투자잔액이 거주자의 대(對)미 증권투자 확대, 미국 주가 상승 등으로 크게 증가했다"며 "EU, 중국 등에 대한 투자잔액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투자 형태별로는 직접투자의 경우 미국이 1438억 달러로 25.4%를 차지했고, 동남아는 1225억 달러로 비중이 21.6%다. 증권투자는 미국과 EU가 각각 4568억 달러(54.7%), 1339억 달러(16.0%)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의 대외금융부채 잔액은 1조5188억 달러로 전년 말에 비해 255억 달러가 증가했다. 투자지역별로는 미국이 3862억 달러로 25.4%를 차지했고 ▲동남아 3239억 달러(21.3%) ▲EU 2515억 달러(16.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전년 말에 비해 동남아와 중국 등의 투자잔액이 각각 357억 달러, 57억 달러 증가했다. 반면 미국과 일본의 투자잔액은 각각 177억 달러, 51억 달러 축소됐다. 투자형태별로는 EU의 직접투자가 695억 달러로 26.7%를 차지했다. 증권투자는 미국(3183억 달러)과 기타투자(866억 달러)의 비중이 각각 32.1%, 36.8%로 높았다. 대외금융자산·부채의 통화별 구성을 보면 자산은 미 달러화(58.6%), 유로화(9.8%), 위안화(7.1%) 순이다. 부채는 원화(68.8%), 미 달러화(24.3%), 유로화(2.4%) 순으로 많았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2-06-28 12:00:00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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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대신 갚아준다?'…신용보험 '기대 반 우려 반'

'신용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가계빚이 늘고 있어서다. 하지만 업계에선 신용보험에 대해 기대반 우려반이다.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1분기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859조4000억원에 달한다. 가계신용은 금융권 가계대출, 카드사와 백화점 등의 판매신용 잔액을 더한 수치다. 최근 한은의 금리인상 본격화에 따라 9년 만에 감소세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항목별로는 주택담보대출이 8조1000억원(0.8%) 증가한 989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대출금리 상승 등으로 신용대출과 마이너스 통장 등 기타대출은 전분기보다 9조6000억원(-1.2%) 줄어든 762조9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신용보험에 대한 금융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신용보험이란 판매 대금의 지급이나 대부금의 반제(빌렸던 돈을 모두 다 갚음) 따위가 행해지지 아니하는 경우에 채권자가 입는 손해를 보충하기 위한 보험이다. 실제 보험연구원의 '주요국의 신용생명보험 시장과 국내 발전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캐나다, 일본 등 주요 선진국에서는 신용생명보험이 이미 활성화되고 있다. 가계부채의 부정적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서다. 특히 일본의 경우 2018년 생명보험 시장 내 전체 단체계약 중 신용생명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이 45.7%에 달한다. 메트라이프생명은 연이은 기준금리 인상으로 채무자들의 이자부담이 가중되자 IBK기업은행과 손잡고 '(무)e수술보장 대출상환 신용보험'의 모바일 방카슈랑스 판매를 개시했다. 이 상품은 피보험자가 불의의 사고를 당하더라도 채무상환 의무가 모두 가족에게 전가되지 않도록 한다. 피보험자 사망 시 사망보험금은 대출기관에 돌아가지만, 수술 보험금은 치료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온전히 수익자에게 지급한다. BNP파리바 카디프생명도 신한은행과 함께 '(무)더세이프 대출안심보험'을 선보인 바 있다. '(무)더세이프 대출안심보험'은 대출 고객이 대출 기간 중 사망 또는 80% 이상의 고도장해, 암·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 진단 등으로 대출금 상환이 어려울 경우 보험회사가 고객 대신 남은 대출금을 상환해 주는 상품이다. 일부에선 신용보험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신용보험을 판매하는 보험사는 ▲메트라이프생명 ▲BNP파리바 카디프생명 두 곳에 불과하다. 손해보험사에서는 아직까지 취급을 하지 않고 있다. 주요 생보사인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신한라이프 등도 신용보험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처럼 주요 보험사에서 신용보험 상품 출시를 꺼리는 데는 크게 두 가지 이유를 꼽을 수 있다. 수익성을 기대하기 어렵고, 자칫 대출자에게 신용보험 가입을 권유하는 행위가 '꺾기'로 오해받을 수 있어서다. '꺾기'는 금융사가 대출을 해주는 과정에서 고객 의사와 관계없이 예·적금 등 수신상품을 가입하도록 강요하는 불공정 행위를 의미한다. 신용보험의 경우 방카슈랑스(은행을 통해 판매하는 보험) 상품인 경우가 대부분인 만큼 행여나 '꺾기'에 해당할 수 있다는 것.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사에서 신용보험을 판매하는 건 미끼상품 정도"라며 "수익성이 저조하기 때문에 많은 보험사에서 취급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보험업계 관계자는 "신용보험을 팔게 되면 방카슈랑스를 통해 판매할 확률이 높다. 일반 설계사들이 대면 영업으로 팔기엔 (수익성이 저조해) 조금 애매한 상품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22-06-28 11:41:53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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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브리핑] 교보생명·악사·캐롯손보·SGI서울보증

교보생명이 국내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최고 신용등급을 또다시 획득했다. ◆교보생명, 보험금 지급능력 16년 연속 'AAA' 최고 등급 교보생명은 나이스(NICE)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의 보험금 지급능력(IFS, Insurer Financial Strength)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NICE신용평가로부터는 2007년 이후 16년째 최고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AAA' 등급은 장기적인 보험금 지급 능력이 최고 수준이며, 환경 악화에 영향을 받지 않을 정도로 안정적임을 의미한다. 3대 신용평가사는 교보생명이 높은 수익성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이익창출력을 나타내고 있으며, 우수한 자산건전성과 자본적정성을 유지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자산운용과 보험영업 모두 안정적으로 이어가며 호평받은 것. 교보생명의 운용자산이익률은 수년째 업계 평균을 상회하고 있다. 자본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채권 재분류 등 적극적인 자산운용 전략을 펼쳐왔고, 이는 수익성과 자본적정성 제고로 이어졌다. 교보생명은 우수한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업계 상위권 시장지위를 유지하며 보험영업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보장성보험의 비중이 높아 보험료 수입의 안정성이 높으며, 균형 있는 보험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안정적인 이익창출력, 풍부한 자본조달여력, 적절한 규제대응능력 등을 기반으로 양호한 자본적정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 점도 눈길을 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고객보장 중심의 경영철학, 안정적 자산운용과 철저한 리스크 관리 등에 힘쓴 것이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생명보험 본질에 충실한 고객중심경영을 바탕으로 우수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악사손보, 2022 소비자가 추천하는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부문 7년 연속 1위 악사(AXA)손해보험이 보험 시장 혁신을 선도해 간다. 악사손보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2022 소비자가 가장 추천하는 브랜드' 조사에서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부문 7년 연속 1위에 올랐다고 28일 밝혔다. 소비자가 가장 추천하는 브랜드 조사는 각 산업 및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방향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브랜드 추천 의향과 소셜 데이터상의 긍·부정 추이를 종합해 평가한다. 악사손보는 2001년 국내 최초로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을 선보인 이래 고객 니즈와 급변하는 자동차 시장에 맞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보험 시장의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2011년 업계 최초로 마일리지 자동차보험을 출시했으며 3년 수리보증 서비스, 1대 1 보상 상담 서비스 등을 앞장서 도입했다. 또한 전국에 위치한 콜센터와 54개 보상 센터는 신속하고 효율적인 사고 대응을 수행하며 고객 편의와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최근 급속도로 성장하는 전기자동차 시장을 고려해 '전기차 전용 특약 3종'을 선보였다. 업계 최초로 긴급출동 서비스 견인거리를 150㎞까지 확장하면서 배터리 충전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비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며 국내 최초 다이렉트 보험사로서의 전문성을 공고히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욤 미라보 악사손보 대표이사는 "소비자가 가장 추천하는 브랜드 조사 7년 연속 1위 선정은 단순한 보장이 아닌 고객 관점에서 필요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던 결과"라며 "악사손보는 앞으로도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디지털 혁신은 물론 다양한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으로 모빌리티 보험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캐롯손보, '직장인 생활건강보험' 출시…건강보험시장 공략 캐롯손해보험이 건강보험시장 공략에 나선다. 캐롯손보는 일상생활에서 쉽게 걸릴 수 있는 다양한 생활질환을 대비할 수 있는 '캐롯 직장인 생활건강보험'을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캐롯 직장인 생활건강보험'은 암이나 사망보험과 같은 종합 건강보험과는 달리, 직장인들이 비교적 쉽게 걸릴 수 있는 척추질환이나 통풍, 대상포진 등의 생활질환을 중점적으로 보장하는 상품이다. 타 건강보험과 중복되지 않는 신담보를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 상품은 독감에 대한 항바이러스제 치료 및 응급실 진료에 대한 보장을 기본 계약으로 하며, 선택 계약으로 직장인의 주요 생활질환을 세 가지 모듈로 구분하여 가입자의 의사에 따라 추가 가입이 가능하다. 선택 가능한 세 가지 모듈은 대상포진 및 특정 전염병에 대한 '면역질환 모듈'과 통풍, 요로결석, 갑상선기능항진증, 갑상선기능저하증에 대한 '스트레스질환 모듈', 위 십이지장, 대장 양성종양 및 폴립, 척추질환 수술비가 보장되는 '생활습관질환 모듈'로 구성했다. 질환별 보상은 독감 항바이러스제 치료 시 연간 1회 한도 30만원, 대상포진, 통풍, 요로결석 및 갑상선기능항진증 등에 대해 최초 진단 시 각 1회 한으로 100만원, 척추질환 수술비는 수술 1회당 50만원을 지급한다. 40세 남성 기준 세 가지 모듈을 모두 선택해 가입할 경우 3년납 3년만기 플랜으로 월 6209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캐롯손보 관계자는 "최근 직장인 10명 중 8~9명이 생활질환을 경험하는 가운데 '캐롯 직장인 생활건강보험'으로 큰 비용 부담 없이 합리적인 비용으로 대비할 수 있어 시장의 큰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GI서울보증, 한국예술종합학교에 기부금 SGI서울보증이 미래세대를 위한 지원을 이어간다. SGI서울보증은 한국예술종합학교에 문화예술 꿈나무 육성을 위한 장학기금을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SGI서울보증과 한예종이 함께하는 '2022 청소년 영상 아카데미'에 사용되어 한예종 대학생들의 장학금과 문화·예술분야 진로를 희망하는 청소년들의 교육비에 지원될 예정이다. '2022 청소년 영상 아카데미'는 SGI서울보증이 올해 처음 시작하는 사회공헌사업이다. 한예종 대학생에게는 장학금과 함께 영상제작을 통해 문화예술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예술 분야 진로를 희망하는 청소년들에게는 한예종에서 강의를 듣고 영상을 함께 제작하며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후원한다. '2022 청소년 영상 아카데미'는 8월 1일부터 12일까지 주말을 제외한 열흘간 한예종 영상원에서 진행한다. 영상 예술에 관심 있는 15세~18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예종 학생과 함께 촬영 및 편집, 발표회 등의 활동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유광열 SGI서울보증 대표이사는 이날 기부금 전달식에서 "문화예술 분야에서 꿈을 키우고 있는 대학생들과 청소년들을 위한 나눔과 배움의 장을 지원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미래세대의 건강한 성장과 자립을 지원해 꿈을 보증하고 희망을 더 하겠다"라고 말했다.

2022-06-28 09:59:29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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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헌 한은 부총재, FSB 총회 참석

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가 글로벌 금융안정 상황 점검에 나선다. 한은은 이승헌 부총재가 오는 30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되는 금융안정위원회(FSB·Financial Stability Board) 총회(Plenary Meeting)에 참석하기 위해 28일 출국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FSB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요 20개국(G20) 체제하에서 추진된 금융규제 개혁 작업의 통할을 담당하는 회의체다. 글로벌 금융시스템의 취약성 분석, 글로벌 금융규제‧감독 정책 마련, 금융당국 및 국제기준제정기구 간 금융안정 업무 조율, 각국의 금융규제 개혁 이행 촉진, 금융체계상 중요한 금융기관(SIFI) 중심의 비상대응계획 수립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FSB 총회는 지난 2019년 11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총회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염병 확산 우려로 그동안 컨퍼런스콜로 회의를 대체해왔다. 이번 총회는 약 2년 반 만에 이루어진 첫 대면회의다. 이번 FSB 총회(의장 : 클라스 크토느 네덜란드 중앙은행 총재)에서는 24개 회원국 금융당국(중앙은행, 재무부, 금융감독기관) 및 국제결제은행(BIS)·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금융기구의 고위 대표가 모인다. ▲글로벌 금융안정 상황 ▲암호자산 ▲코로나19 출구전략 및 상흔효과(scarring effects) ▲기후변화 관련 금융리스크 완화를 위한 FSB 로드맵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2022-06-27 13:24:34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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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브리핑] 한화손보·동양·라이나·KDB생명·신한라이프

한화손해보험이 ESG경영을 위해 앞장선다. ◆한화손보, 임직원 걸음 모아 '화재 안전키트' 후원 한화손보는 27일부터 한 달간 임직원 걸음을 모아 초등학교에 화재안전키트를 후원하는 '함께 멀리 안전더하기'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나눔 행사는 ESG경영의 일환이다.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탄소중립은 물론, 어린이들의 화재사고 예방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한화손보는 빅워크 앱을 이용해 한 달간 참여 임직원의 걸음 수를 측정해 목표걸음인 5000만보를 달성했을 경우 서울시내 150개 초등학교에 화재안전키트 한 세트와 숨수건을 제공한다. 화재안전키트는 유독가스차단 구조마스크. 화재진압 스프레이 소화기, 화재탈출 소방담요, 화재알림 구조알림천 등으로 구성했다. 수혜 학교는 교육복지우선사업 학교를 우선 선정할 계획이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회사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위기탈출 안전 교육의 연장선상에서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한국메세나협회와 함께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임직원들이 걸음 나눔 기부 행사를 통해 환경과 건강도 챙기면서 생활 속 안전 문화를 확산하는 실천 의지를 담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양생명, 어르신 치매 예방 위한 원데이 꽃꽂이 클래스 동양생명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 동양생명은 최근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과 함께 어르신 치매 예방을 위한 '원데이 꽃꽂이 클래스: 우리집을 밝히는 수호천사'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클래스는 한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주로 자택에서 생활해야 했던 어르신들을 위한 오랜만의 실외 활동이다. 어르신들이 직접 꽃을 다듬으며 삶의 활력을 얻고, 치매 예방에 도움을 드리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했다. 이날 동양생명은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에 어르신 30분을 초청하여 화기 꽃꽂이 클래스를 진행했다. 전문 플로리스트를 초빙해 진행한 이번 클래스는 약 1시간 30분가량 실시했다. 마지막으로 어르신들에게 준비한 건강 간식을 전달하며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클래스를 마무리했다. 강의료 및 재료비 등은 동양생명이 전액 지원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지난해 임직원들이 어르신들께 직접 꽃을 심어 전달해 드렸었는데 반응이 좋았어서 이번에는 어르신들이 직접 꽃을 만지고, 힐링하실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당사는 앞으로도 어르신들을 위한 금융교육 및 봉사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ESG경영 실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나전성기재단, 가족 간병인 위한 '자기돌봄 캠프' 참가자 모집 라이나생명보험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나선다. 라이나생명보험 사회공헌재단인 라이나전성기재단은 가족 간병인을 대상으로 '전성기 자기돌봄 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전성기 자기 돌봄 캠프'는 가족 내 환자를 돌보느라 정작 자신을 돌보지 못하는 간병인을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가족 간병인 중 상당수가 아픈 가족을 돌보다가 우울증과 체력 저하, 사회적 고립 등을 경험하고 있지만 이를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은 미비하기 때문이다. 재단은 간호 중에도 자기 돌봄에 대한 인식 확대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자기돌봄 캠프를 기획했다. '전성기 자기돌봄 캠프'는 지난 4월 코로나19 영향으로 소규모로 시작했지만 참가 희망자가 많아져 하반기부터는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자기돌봄 캠프는 경기도 가평군 남이섬에서 1박 2일로 진행한다. 간병 전문 사회적기업 케어기버마음살림사회적협동조합이 함께 참여해 감정과 갈등관리, 자기돌봄 방법 등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모집 대상은 질병이나 사고·노령·장애 환자를 간병 중인 40대 이상 가족 구성원이다. 질병의 경중, 장애 등급, 소득 수준, 요양서비스 이용 여부와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전액 재단에서 지원한다. 자세한 사항은 라이나전성기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조현민 라이나전성기재단 과장은 "가족을 위해 환자 곁을 지키고 있는 가족 간병인들이 정작 자신을 돌보지 못해 오히려 환자가 되는 경우가 많다"며 "재단 캠프를 통해 자기 돌봄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일상에서 간병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KDB생명, 걸음 기부 캠페인 기부금 전달식 KDB생명의 임직원들이 사회공헌 활동을 위한 행보를 이어간다. KDB생명은 지난달 실시한 'KDB생명, 걸음과 나눔의 이음(e-um)' 걸음 기부 캠페인을 성황리에 종료하고, 목표 기부 금액 5000만원을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를 통해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KDB생명, 걸음과 나눔의 e-um' 캠페인은 임직원의 걸음으로 기부금이 산정되는 챌린지 방식의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KDB생명은 임직원의 적극적인 참여로 약 20일 만에 목표 걸음 수 5000만보를 조기 달성하는 등 이번 캠페인을 성황리에 종료했다. 이번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통해 적립된 KDB생명 임직원의 걸음 수 5000만보는 매칭그랜트(동반 기부) 방식을 적용해 5000만원 상당의 사회공헌 기부금으로 전환했다. 이는 지난 21일 KDB생명 임직원과 굿네이버스가 함께한 기부금 전달식을 통해 전달했다. KDB생명은 기부금 5000만원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한부모 가족 복지시설 '성심모자원'에 전달한다. 오는 7월부터 '성심모자원'의 교육 및 양육 환경 개선 사업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KDB생명 사회공헌 담당자는 "임직원의 사회공헌활동 참여와 인식 전환을 위해 많은 고민을 했고,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 속에 이번 캠페인의 목표 걸음 수를 조기 달성할 수 있게 되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사내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쉽고 재미있는 그러면서도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한라이프, MZ전용 상품 '로지 종신보험' 신한라이프가 MZ세대를 위한 상품 라인업을 강화한다. 신한라이프는 MZ전용 상품 '로지 종신보험'을 7월 1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로지 종신보험(무배당, 해지환급금 일부지급형)'은 사망보장에 대한 연령층별 다양한 니즈에 초점을 맞추어 개발했다. 질병사망보장에 대한 니즈가 낮은 MZ세대를 위해 합리적인 보장설계로 보험료 부담을 낮췄다. 이 상품은 질병으로 인한 사망보장의 니즈가 낮은 젊은 2030세대의 경우 조기 사망보장을 축소해 원하는 보험료 수준에 따른 선택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보험가입 초기 사망보장의 니즈가 이보다 높은 경우엔 원하는 사망보장의 수준만큼 정기특약을 부가해 일반 종신보험 주계약 대비 가성비 있는 설계를 할 수 있도록 했다. 특약 설계 시 주계약 금액과 연계된 가입한도 기준을 완화해 최저 주계약 가입금액에도 ▲암 ▲뇌출혈 및 뇌경색 ▲급성심근경색증 등 진단 특약을 비갱신형으로 구성 가능한 특징도 갖고 있다. 더불어 업계 최고 수준의 납입완료 보너스도 지급한다. 보험 가입금액에 따른 지급조건에 차등없이 최대 20%(10년납 기준)를 완납 시점에 지급한다. 고객은 납입완료 보너스 인출기능을 이용해 자금을 찾아 쓸 수도 있고, 납입완료시점 이후에도 유지 기간에 따른 환급률을 제공하기 때문에 연금전환을 통해 노후생활자금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4050 세대를 위해 '원더풀라이프 종신보험(무배당, 해지환급금 일부지급형)'도 출시한다. 사망보장의 니즈가 있지만 보험가입이 늦었다고 생각하는 중장년층도 보험가입 부담을 낮춰 설계가 가능하다. 배형철 신한라이프 고객전략그룹장은 "이번에 출시하는 상품은 MZ세대뿐만 아니라 4050 세대의 경우에도 10년 먼저 보장을 준비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며 "합리적인 보험료로 다양한 보장 설계가 가능하고 고객의 변화되는 라이프사이클에 따라 보장 활용도를 높인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2022-06-27 13:23:58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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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①코로나19 완화에도 中 여파…지역경기 대체로 보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둔화와 이에 따른 방역조치 완화에도 불구하고 올해 2분기 지역경제가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이어갔다. 중국의 봉쇄조치 등으로 제조업 생산이 조정을 받은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27일 발간한 '지역경제보고서 6월호'에 따르면 제조업 생산은 소폭 감소, 서비스업 생산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수도권 경기는 전분기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업 생산은 소폭 감소한 반면, 서비스업 생산은 소폭 늘어났다. 수요 측면에서는 설비투자가 소폭 증가한 가운데 건설투자는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수출은 양호한 흐름을 지속했다. 동남권과 충청권의 경기는 소폭 개선됐다. 동남권 경기는 전분기보다 좋아졌다. 제조업 생산은 전분기 수준이지만 서비스업이 증가한 영향이다. 수출도 여전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충청권 생산 동향을 보면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 늘었다. 수요 측면에서는 소비도 증가하고, 수출 호조도 이어졌다. 호남권의 경기 역시 개선됐다. 서비스업이 늘면서다. 수요 측면에서는 소비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경권 및 강원권도 보합세다. 대경권은 제조업이 소폭 줄고, 서비스업이 소폭 늘며 보합세를 기록했다. 소비, 설비투자 및 건설투자 등도 전 수준을 지속했다. 강원권 경기는 제조업이 전분기에 비해 축소됐지만 서비스업이 소폭 증가했다. 수요 측면에서는 소비가 늘고, 설비투자는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건설투자는 전 분기보다 주춤했다. 제주권도 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이어갔다. 생산동향을 보면 서비스업은 소폭 증가했고, 제조업과 농축수산업은 보합 수준을 보였다. 수요 측면에서는 소비 및 설비투자는 소폭 증가한 반면, 건설투자는 소폭 감소했다. 특히 수출이 감소로 돌아섰다. 향후 권역별 경기는 제조업 생산이 2분기 수준을 유지하며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한은은 "수도권은 반도체가 파운드리 호조와 글로벌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투자 확대로, 기계장비가 북미 지역과 신흥국 시장의 수요 확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비스업 생산도 대면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물가와 대출금리 상승, 물류차질 해소에 대한 불확실성 등의 영향으로 수도권은 보합, 나머지 대부분 권역에서도 소폭 증가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6-27 12:00:33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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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②'반도체가 효자'…2분기 지역 설비투자 이끌어

올 2분기 대부분의 지역에서 설비투자가 소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의 업종의 성장세가 가팔랐다. 27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지역경제보고서 6월호'에 따르면 2분기 설비투자는 수도권과 충청권, 제주권이 소폭 증가했다. 이 밖에 나머지 권역들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수도권의 경우 반도체가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반입 등의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디스플레이도 중소형 유기 발광 다이오드(OLED) 투자 본격화 등으로 증가했다. 충청권도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의 시설투자가 늘었다. 특히 자동차가 전기차 생산라인으로의 전환, 석유화학이 대산단지의 공장 신·증설이 설비투자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제주권은 대면서비스 업황 회복에 따라 골프장, 리조트, 도소매업을 중심으로 리모델링, 영업용 고정자산 투자 등이 확대됐다. 다만 동남권 및 호남권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동남권은 석유정제가 유지보수로, 조선이 생산설비 확충, 안전설비 증설 등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여타 업종들이 전분기 수준을 유지하며 보합 수준에 그쳤다. 호남권 역시 석유화학과 철강이 대규모 보수와 일부 신규투자를 마무리하면서 증가했지만 대부분의 업종이 유지보수 수준에 그치며 전분기 수준에 머물렀다. 그 밖에도 대경권과 강원권 등도 여타 업종들에 대한 유지보수 수준의 투자, 자동차부품의 반도체 공급차질 지속 등에 따라 전분기 수준에서 머물렀다. 향후 설비투자 전망은 수도권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한은은 "수도권은 반도체가 메모리 수요 증가와 시스템반도체 공급부족 지속에 대응한 투자 확대 등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또 자동차가 전기차 생산라인 투자 등에 나서고, 철강도 중대재해처벌법 대응을 위한 자동화시설 투자 확대 등으로 (설비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나머지 권역은 2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점쳐진다. 동남권은 석유정제가 설비투자를 확대하겠으나 자동차가 축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청권과 호남권도 각각 대부분의 업종과 석유화학의 대규모 신규투자 위축 등의 영향을 받으면서다. ▲호남권 ▲대경권 ▲강원권 ▲제주권 또한 향후 경기 불확실성 등에 대한 변수가 남아있는 상황이다.

2022-06-27 12:00:29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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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③기업들 "물가상승 하반기에도, 가격 인상으로 대응"

대다수 기업이 올 하반기에도 물가가 상승할 것이란 관측에 힘을 보탰다. 향후 물가상승에 대한 기업들의 가격 인상도 불가피해졌다. 27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지역경제보고서 6월호'에 따르면 대부분의 업체에서 지난해 대비 원재료 가격 상승이 20% 이상 늘었다고 응답했다. 특히 건설업에서는 67%의 업체가 원재료 가격 변동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체 업체가 상승했다고 답변했다. 이 가운데 60%는 지난해 대비 '20% 미만', 40%는 '20% 이상'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특히 건설업에서는 67%의 업체가 '20% 이상' 상승했다고 답변했다. 이번 조사는 한은 15개 지역본부(강남본부 제외)가 지난 5월 12일~6월 2일 중 전국 570개 업체(제조업: 343개, 건설업: 30개, 서비스업: 197개)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조사대상 업체 중 350개 업체가 응답(부분 응답 포함, 응답률 61.4%)했으며, 응답업체는 제조업 224개(64.0%), 건설업 18개(5.1%) 서비스업 108개(30.9%)로 구성했다. 전체 69%의 업체가 원재료 가격 상승을 반영해 제품·서비스 가격을 인상했다고 응답했다. 이 중 약 2/3는 가격 상승분의 '20% 미만'으로 인상했다고 꼽았다. 반면 31%는 판매가격에 반영하지 않았다고 답변했으며 건설업에서는 인상하지 않은 업체의 비중이 47%로 조사됐다. 판매가격을 인상하지 않은 기업 중 53%는 올해 중 인상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특히 건설업의 경우 89%가 가격 인상을 계획했다. '20% 이상' 인상하겠다고 응답한 건설업체의 비중도 67%에 달했다. 평균임금은 지난해 대비 대체로 2~5% 인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건설업은 평균임금 인상률이 '2% 미만'과 '5% 이상'인 업체 비중이 각각 39%를 차지하는 등 양극화 경향을 보였다. 건설업의 경우 최근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업체 비율이 44%(전체 35%)에 달해 구인난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숙련공과 비숙련공 간의 임금 격차가 큰 업종의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임금인상률이 '2% 미만'으로 낮은 업체들의 73%는 내년에 임금을 인상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상률은 '2~5%'가 가장 많았으며 건설업에서는 '5% 이상' 인상하겠다는 업체의 비중도 상대적으로 높았다. 다수 업체는 올해 2월 발발한 우크라이나 사태가 '원재료 가격 상승(67%)'과 '물류비 상승(36%)'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답변했다. 응답업체의 과반 이상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올해 말까지(60%)'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으나 '내년 이후(41%)'까지 내다보는 업체도 적지 않았다. 중국 일부 도시 봉쇄의 영향(복수 응답 기준)에 대해서는 대체로 '수출입 지연(40%)', '원재료 가격 상승(36%)', '물류비 상승(24%)'을 선택했다. 특히 봉쇄로 인해 생산활동 중단 경험이 있는 업체는 제조업체 31% 등 전체의 27%에 달했다. 봉쇄 영향의 지속 기간에 대해서는 응답업체의 88%가 '올해 말'까지로 전망했다. 대다수 기업들(86%)은 올해 하반기에도 물가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가격 인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실제 업체들은 물가상승에 대해 '가격 인상(61%)'으로 대응하겠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다만 서비스업에서는 '가격 인상(45%)'과 함께 '고용 조정(32%)'으로 대응하겠다는 응답도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2022-06-27 12:00:27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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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이슈리포트] 1300원 뚫은 환율…1350원 가면 '최악'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1300원을 넘어서며 한국경제에 긴장감이 드리우고 있다. 올해 초 1달러에 1190원대였던 원·달러 환율은 최근 13년 만에 1300원을 넘어섰다. 원·달러 환율이 무섭게 치솟으며 내수와 수출도 동반 침체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여기에 환율 변동폭이 커질 때 시장을 안정시킬 수 있는 완충재 역할을 하는 '외환보유액'도 빠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 13년만에 1300원 26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지난 23일 원·달러 환율은 1302.8원에 마감했다. 이는 2009년 7월 13일(1315.0원) 이후 12년 11개월여 만이다. 장중에는 1300.4원까지 올라섰다.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넘어선 건 지금껏 단 세 번에 불과했다.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을 받았던 1997년 말 외환위기 당시 2000원선 가까이 치솟은 원·달러 환율은 1998년까지 1300원대 이상을 지속했다. 이어 2001∼2002년 일본의 제로금리 정책에 따라 한동안 1300원대를 기록했다. 가장 최근 고점을 기록한 건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다. 이후 무려 13년 만에 다시 1300원을 뛰어 넘은 것. 일각에서는 향후 원·달러 환율이 1350원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전쟁'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전 세계의 물가가 급등하고 있어서다. 물가를 잡기 위해 미국 연방제도(Fed·연준)의 강력한 긴축정책에 나서고 있고,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대한 변수도 남아있는 상황이다. 아직은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최근 원·달러 환율이 올라간 것은 코스피 이슈가 가장 컸다"라며 "반기 말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재조정) 이슈도 있고, 외국인 자금 순매도 규모가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유독 커지며 지난주 내내 자금 역송금 수요도 많이 확인됐다"라고 설명했다. 즉, 글로벌 이슈뿐만 아니라 자체적인 수급문제도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그러면서 "1350원까지 열어두고 대응을 해야 한다는 관측에 대해선 13년 만에 경험해 보는 레벨이고, 과거 사례를 통해 흐름을 진단할 수는 없지만 흔히 얘기하는 기술적인 지표를 그려보니 1350원까지 강하게 막아줄 재료가 보이지 않는다"며 "하지만 지난 24일 코스피도 반등하고, 종가도 1300원 아래에서 마감한 만큼 극단적인 리스크오프(위험회피, 시장의 비관론이 힘을 얻으면서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생각되는 국채·정기예금 등 안전자산으로 자금을 이동시키는 것)가 터지지 않는 이상 안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국인 자본유출에 외환 보유액도 줄어 문제는 환율 변동폭이 커질 때 시장을 안정시킬 수 있는 완충재 역할을 하는 외환보유액도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는 것.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477억1000만달러다. 이는 전월 말(4493억 달러)보다 15억9000만달러 줄어든 수준이며 3개월 연속 감소세다. 최근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를 위해 달러를 매도하면서다.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의 순유출도 이어지며 채권투자자금 유입규모도 축소되고 있는 모습이다. 향후 주요국의 정책금리 인상 속도, 글로벌 금융시장 여건 변화 등에 따라 자본유출입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실제 한은이 최근 발간한 '금융안정보고서(2022년 6월)'에 따르면 외국인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2022년 1~5월중 2억달러(주식 -95억달러, 채권 97억달러) 순유입됐다. 다만 주식자금이 우크라이나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증대, 미 연준의 조기 긴축 전망 등의 영향으로 순유출됐다. 채권자금은 순유입을 이어갔으나 유입 규모는 역시 줄었다. 한은은 향후 자본유출입의 변동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외국인 국내 채권투자자금이 내외금리차 축소, 글로벌 리스크 증대 등으로 유입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또 주식투자자금은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미 연준의 긴축 강화, 중국 경기둔화 우려 등에 대한 리스크가 남아있는 상황이다. 환율 상승은 곧 인플레이션에 기름을 붓게 된다. 한은이 환율의 물가상승 기여도를 추정한 결과 원·달러 환율이 1% 상승하면 국내 소비자물가는 0.06%포인트(P) 상승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올 1분기 물가 상승률 3.8% 중 환율 기여도도 0.34%p를 차지했다.

2022-06-26 09:14:18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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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도 빅스텝 '솔솔'…보험사 커지는 '이자 공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한 번에 기준금리를 0.75%포인트(p) 인상하는 '자이언트스텝'에 밟으면서 한국은행의 '빅스텝(한 번에 0.5%p 금리 인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이에 따라 최근 자본확충에 나선 보험사의 이자 부담이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한은도 '빅스텝' 만지작 23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연준은 최근 연방 기금 금리 목표 범위를 1.5~1.75%까지 인상했다. 이는 지난 5월 초보다 0.75%p 오른 수준이다. 연준이 이처럼 '자이언트 스텝'에 나선 것은 무려 28년 만이다. 연준은 오는 7월 예정된 다음 회의에서도 최소 '빅스텝'에 나설 전망이다. 파월 의장이 회의 이후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다시 낮추는 데 강력하게 전념한다"라며 "현재 관점에서 봤을 때, 다음 회의에서 0.50%p 혹은 0.75%p 인상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한국은행도 7월 13일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빅스텝에 나설 수 있다고 관측한다. 혹시라도 미국이 한 차례 더 '자이언트스텝'에 나설 경우 7월 한미 금리가 역전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물가 상승에 따른 리스크도 여전하다. 실제 이창용 한은 총재는 21일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물가에 대해 묻는 질문에 "앞으로 소비자물가는 공급 및 수요측 물가 상승 압력이 모두 높은 수준을 지속하면서 당분간 5%를 크게 상회하는 높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008년 수준인 4.7%를 넘어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한 바 있다. ◆보험사, 짙어지는 '먹구름' 문제는 보험업계다. 통상적으로 금리인상은 금융사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 보험사는 대개 보험료를 가지고 채권 투자를 한다. 금리가 오르면 이 채권금리가 오르며 자산운용률이 개선된다. 하지만 최근 보험사들은 줄줄이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최근 KB손해보험과 한화생명은 각각 2860억원의 후순위 공모사채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과 4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했다. 한은이 본격적인 금리인상에 나서고 있는 시기여서 보험사의 이자부담도 높아졌다. 지난 3월 3~4%대였던 보험사 신종자본증권 금리는 최근 6%까지 올라섰다. 흥국화재의 조달금리는 6.50%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최근 자본확충에 나선 KB손보와 한화생명의 조달금리도 각각 4.90%, 5.30%에 달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재무건전성 회복을 위해 자본성증권의 발행을 높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이에 따른 조달 금리가 높아지고 있어 장기적으로 볼 땐 보험사들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평가손실 악화도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단기간에 채권가격과 주가가 크게 하락하면서 보험사가 보유한 유가증권의 평가손이 발생할 수 있어서다. 즉. 수익성과 자본적정성이 저하된다는 우려다. 실제 한은은 최근 발행한 '금융안정보고서(2022년 6월)'를 통해 2021년 말 기준 보험사의 시가평가 대상 채권 규모는 226조8000억원이다. 시장금리가 100~200베이시스포인트(bp·1bp=0.01%포인트) 상승할 경우 최소 36조원에서 72조원까지 평가손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또 다른 보험업계 관계자는 "이번 2분기에는 책임준비금 적정성평가(LAT) 잉여액의 40%까지 지급여력(RBC) 가용자본에 가산할 수 있어 괜찮았다"라며 "다만 내년부터 새 재무건전성제도(K-ICS)가 도입되는데 이 경우 3분기부터 보유채권의 가용자본 가치가 떨어진다. 걱정될 수밖에 없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2022-06-23 15:21:23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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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브리핑] 삼성생명·삼성화재·농협·롯데손보

삼성생명이 기존의 틀을 깨는 다양한 혁신활동을 전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삼성생명, 사내혁신에 빠지다 삼성생명은 전영묵 사장의 의지로 사내 다양한 혁신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전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경영환경이 바뀌면 성공 방정식도 새로 만들어야 한다"며 혁신을 가속화하겠다는 뜻을 표명한 바 있다. 우선 삼성생명은 지난 2021년부터 '삼성생명 사내 스타트업'을 운영하고 있다. 사내 스타트업은 임직원들이 직접 주도하는 '바텀업(Bottom-up)' 방식의 혁신 문화를 확산하고, 다양한 아이디어가 빠르게 실행될 수 있도록 도입된 혁신 조직이다. 반기마다 임직원을 대상으로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해 심사를 통해 2~3개팀을 선발한다. 선발된 팀은 3개월간 별도의 업무공간인 아이랩(I-Lab)에서 근무하며 사업계획을 구체화하게 된다. 현재까지 총 7개의 팀을 선발했다. 이 중 5개 팀의 아이디어가 사업화 단계에 있다. 1기 사내 스타트업 아이디어로 선정된 '보험금 찾아주기 서비스'는 8월 시스템 오픈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메타버스 지점 구축, 영양제 추천 플랫폼 '필라멘토', 멘탈케어 플랫폼 등도 사업화 추진 중에 있다. 올 하반기 진행 예정인 4기는 모든 임직원이 참여하는 개방형 심사를 통해 아이디어를 선발할 예정이다. 자유롭게 임직원들이 아이디어를 주고받는 상시 아이디어 제안 채널 '삼성생명 아이디어숲'도 작년 11월 오픈해 운영 중이다. 지난 6개월간 6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500여 건의 아이디어가 제안됐다. 사내 마케팅, 디지털 혁신, 상품개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삼성생명을 혁신시키고자 하는 임직원들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특히 올 4월 출시한 건강증진형 상품 '유쾌통쾌 건강보험 와치포유(4U)'도 아이디어숲을 통해 상품명을 공모 받아 임직원이 직접 제안한 상품명이다. 고객에게 발송되는 종합안내장의 경우에도 아이디어숲을 통해 제안된 지정 대리인 청구현황과 사고보험금 청구방법 등을 반영해 리뉴얼되기도 했다. 이 밖에도 구독보험, 스포츠 마케팅, 신규고객 확보 방안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아이디어숲을 통해 제안되고 있다. 삼성생명의 혁신은 직원들뿐만 아니라 임원들의 회의 문화에도 큰 변화를 불러왔다. 의사결정 프로세스에서 혁신을 시도하기 위해 사내 임원 회의에 '레드팀'을 도입해 운영 중인 것이다. '레드팀(Red Team)'은 의사결정 과정에서 의도적으로 반대 목소리를 내면서 선의의 비판자 역할을 수행하는 혁신 방식이다. 미군이 모의 군사훈련을 할 때 아군을 블루팀, 적군을 레드팀으로 이름 붙인 데서 유래했다. 레드팀은 적의 전략을 점검하기 위해 취약점을 발견하고 공격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를 통해 기존의 회의체가 가지고 있던 비판을 불편해하고 개선 아이디어를 형식적으로 수용하는 문화에서 탈피했다. 건전한 비판을 권장하고 새로운 시각을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받아들이는 조직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사내 스타트업, 아이디어숲 등 다양한 혁신방식을 지속 추진해 임직원들이 경영활동에 직접 참여하는 상향식 혁신방식을 정착하고, 고객 관점에서 일하는 문화로 탈바꿈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성화재,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애니핏 플러스' 삼성화재가 손쉬운 맞춤형 건강관리를 제공한다. 삼성화재는 자사 건강증진 서비스 '애니핏'을 개선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애니핏 플러스'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세브란스병원 의료진이 개발한 신뢰도 높은 건강위험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만성질환 관리와 일상 속 건강습관 관리를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앱만 설치하면 만 15세 이상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애니핏 플러스'는 크게 '건강체크'와 '일상케어', '만성질환케어' 3가지 서비스로 구성했다. 핵심 기능인 '건강체크'는 세브란스병원 인공지능(AI)연구소가 개발한 AI머신러닝을 채택했다. 이는 과거 10년치 검진 데이터를 분석해 향후 10년간 발병 확률을 알려주는 국내 최초 모델이다. 사용자가 건강보험공단 데이터 활용에 동의하거나 직접 설문에 대한 답을 하면 건강 나이와 기대 수명, 한국인의 대표적 질환 16가지에 대한 10년 내 발병위험도를 알 수 있다. 질환별로 같은 연령대나 성별과 비교한 내 건강 상태와 해당 질환 위험도에 영향을 주는 주요 인자 정보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발병가능성이 높은 질환을 인지하고, 향후 건강관리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운동 미션과 기록 미션을 수행하는 '일상케어' 기능도 있다. 걷기 등 3가지 운동 미션과 체중 등 6가지 건강습관 입력하는 기록 미션을 달성하면 각각 하루에 한 번씩 애니포인트를 제공한다. 두 가지 미션을 모두 완료하면 룰렛 돌리기와 사다리 타기 방식을 통해 최대 1050포인트까지 받을 수 있다. 건강한 생활습관을 형성하면서 앱테크를 동시에 할 수 있다. 1포인트는 1원과 동일하며 유효기간은 3년이다. 마지막으로 일명 '고고당 케어'라 부르는 '만성질환케어'도 제공한다.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과 연관된 심혈관 나이 개념을 통해 스스로 만성질환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용자는 현재 심혈관 나이를 확인하고, 운동, 체중, 혈압 등을 포함한 총 8가지 생활습관 중 실천할 3가지를 선택해 12주 생활습관 개선 플랜을 설정 가능하다. 한순욱 삼성화재 헬스케어추진파트장은 "고객이 건강 상태를 정확히 알고, 건강관리를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돕고자 했다"며 "국내에서 가장 활성화된 건강관리 서비스 앱이 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NH농협손보, 여름철 농촌 일손돕기 실시 NH농협손해보험이 일손이 부족한 농촌을 위해 나섰다. NH농협손보는 헤아림 봉사단이 지난 22일 충남 서산시 소재 자매마을인 뱅길이 마을을 찾아 농촌 일손돕기를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최문섭 NH농협손보 대표이사를 비롯한 헤아림 봉사단 30여 명은 뱅길이 마을 주민들과 함께 감자, 양파 수확작업 등을 실시하며 여름철 바쁜 농가의 일손을 보탰다. 마을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한 홍삼선물세트 60개를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 NH농협손보는 농협금융의 ESG경영 정책에 발맞춰 노숙인 무료급식소를 위한 '쌀 나눔', 아동보육시설에 '생활용품 기부', 화훼 소비촉진을 위한 '꽃 나눔 행사', 어르신들의 치매예방을 위한 '색칠공부책 전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문섭 NH농협손보 대표는 "무더운 여름 날씨에 고생하시는 농가의 일손을 돕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농업인들과 자주 소통하며 다방면으로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롯데손보, 전자제품 보증기간연장(EW) 보험 '19대 가전'으로 확대 롯데손해보험이 다양한 상품라인업을 강화해 간다. 롯데손보는 기존 전자제품 보증기간연장(EW) 보험서비스(상품)을 확대·개편한 '렛(let):안심가전보험'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가전제품의 고장 수리에 대한 비용을 보장하는 let:안심가전보험은 기존 자사 보험서비스(상품)에 비해 가입대상을 크게 넓혔다. 기존에 가입 가능했던 TV와 공기청정기, 정수기 등 생활가전 외에도, 세탁기와 냉장고, 김치냉장고, 에어컨 등 백색가전을 포함한 '19대 가전'으로 확대했다. let:안심가전보험은 롯데손보의 다이렉트 채널을 통해 편리하게 가입이 가능하다. 월납 형태로 19대 가전제품에 대해 일괄 가입하거나, 일시납 형태로 17대 가전제품에 대해 선택 가입할 수 있도록 해 고객의 선택권을 충분히 보장한다. 19대 가전 이외 스마트기기용 플랜을 강화해 무상 수리(AS) 보증기간 1년이 종료된 이후에도 고장수리에 대한 비용을 보장하는 보험서비스(상품)도 판매한다. 노트북·모니터·태블릿·스마트워치·게임콘솔 등 제품은 최대 2년, 복합기와 홈오디오는 각각 3년과 4년까지 보증기간을 추가할 수 있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let:안심가전보험을 통해 가정에서 사용하는 대부분의 가전제품을 간편하게 보장받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보험서비스(상품)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2-06-23 12:12:51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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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헌 한은 부총재, "선제적 통화정책으로 물가 상승세 둔화해야"

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가 선제적인 통화정책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한은 이승헌 부총재는 23일 21세기 금융비전포럼이 주최한 조찬세미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주요국의 확장적 정책대응과 빠른 경기회복, 글로벌 공급제약 등이 중첩되면서 글로벌 물가 오름세가 크게 확대되는 등 중앙은행의 정책여건에 큰 변화가 발생했다"라며 "앞으로도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등으로 글로벌 공급제약이 이어지는 가운데 코로나19 사태 진정에 따라 소비도 회복되면서 물가상승압력은 높은 수준을 지속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이 부총재는 이날 세미나에서 '최근 통화정책 운영여건 변화와 한은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미 연준을 비롯한 주요국 중앙은행은 기대인플레이션을 안정시키고 물가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그간의 금융완화 기조를 빠르게 축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물가안정에 대한 책무를 부여받은 한은으로서는 높아진 물가상승률이 기대인플레이션 불안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선제적인 통화정책 운용을 통해 물가 상승세를 둔화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라며 "높은 기대인플레이션 확산 또는 장기화를 방지하는 데 통화정책의 주안점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물가 불안에는 수요·공급 요인이 혼재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오름세가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인플레이션 확산을 매개로 장기화될 위험도 내재됐다. 물가불안 심리를 조기에 억제함으로써 거시경제의 안정을 도모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2022-06-23 07:30:23 백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