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백지연
기사사진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 e스포츠 대회'

KB국민은행이 MZ세대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 KB국민은행은 모바일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 아마추어 챔피언을 선발하는 'KB스타뱅킹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만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는 이번 'KB스타뱅킹 e스포츠 대회'는 오는 7월 7일까지 KB스타뱅킹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자는 7월 11일까지 대회 페이지에 참가코드를 등록해 팀을 구성하며 팀 구성은 후보 선수 2명을 포함해 최대 7명까지 가능하다. 7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의 예선을 통해 본선에 진출할 4개 팀이 결정되며 대회 본선은 7월 23일에 진행한다. 본선의 경우 오후 4시부터 KB국민은행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와일드 리프트 전문 중계진의 해설과 함께 생중계될 예정이다. 본선 진출 팀에게는 총 11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대회 참가자 전원에게 와일드 리프트 무작위 스킨 상자와 리브 엠(Liiv M) 통신비 혜택이 주어지며 추첨을 통해 200명에게는 CU 모바일 쿠폰도 제공한다. 대회 관련 자세한 내용은 KB스타뱅킹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푸짐한 경품과 함께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번 e스포츠 대회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며 "앞으로도 e스포츠 대회를 비롯한 다양한 맞춤 서비스를 통해 MZ세대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2022-06-13 11:07:37 백지연 기자
기사사진
휘청이는 생보업계, GA 승부수 될까

생명보험사가 휘청이고 있다. 올 1분기 순이익이 크게 줄어 들면서다. 이에 따라 주요 생보사들이 판매전문회사(GA)를 강화해 가며 수익채널 다각화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보험사 순이익은 3조5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손해보험사의 실적은 개선됐지만 생보사의 순이익이 급감한 영향이 컸다. 실제 올 1분기 손보사는 전년 동기보다 25.4% 늘어난 1조6519억원의 순이익을 거둬들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반사효과로 자동차보험 손해율 등이 개선되면서다. 반면 생명보험사의 순이익은 1조39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2%나 급감했다. 저축성보험 매출 감소로 보험영업이익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채권 등 금융자산처분이익과 배당수익 감소로 투자영업이익도 줄었다. 여기에 금리 상승에 따른 보유자산 평가 가치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생보업계의 수익성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이에 따라 생보사들은 수익 채널 다각화를 위해 GA 영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 푸르덴셜생명보험은 자회사형 GA 'KB라이프파트너스'를 출범했다. KB라이프파트너스는 푸르덴셜생명과 '최고의 인재와 담대한 혁신으로 가장 신뢰받는 라이프파트너'라는 비전을 공유한다는 전략이다. KB라이프파트너스는 자산가와 특화시장(법인·전문직)으로 고객 접점을 확대해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한다. 이를 통해 KB금융그룹 내 대표 아웃바운드 모델로 성장해 KB금융그룹과 고객을 연결하는 중추적인 역할도 맡게 될 전망이다. ▲부동산 ▲가업승계 ▲상속 ▲법인 자금 ▲개인 자산 등 각 특성에 맞춘 종합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면서다. 출범과 함께 KB라이프파트너스는 생보사 3개, 손보사 6개와 제휴도 완료했다. 삼성생명의 자회사형 GA 삼성생명금융서비스도 라이나금융서비스와 양도양수 계약을 체결하고 8개 지사를 영입했다. 5월 중 설계사 등록을 마무리하고 6월부터 삼성생명금융서비스 소속 GA로 영업을 시작했다. 해당 설계사는 13개 생보사, 10개 손보사의 보험상품을 제공할 수 있다. 삼성생명금융서비스는 지난해 12월 유니온사업추진 태스크포스(TF)를 조직해 지속가능한 영업조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사전준비를 해왔다. 이후 지난 3월 외부 2개 지사에 이어 라이나금융서비스 8개 지사를 영입하는 등 비전속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7월 유니온사업추진 TF를 사업가본부로 격상해 본격적인 규모 확장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노태훈 삼성생명금융서비스 대표이사는 "회사의 시스템과 삼성의 브랜드파워를 활용해 GA업계의 대표적인 모델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6-13 10:21:47 백지연 기자
기사사진
끝없이 오르는 국고채 금리…인플레까지 기름 붓나

국채 3년물 금리가 약 10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인상을 시사하면서 채권값이 크게 떨어진 것이다. 미국발 통화긴축(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까지 겹치며 3년물을 포함한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올라설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1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장 마감 기준 국채 3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0.104%포인트(P) 오른 3.275%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7일 기록한 연중 최고 기록(3.232%)을 넘어선 수준이다. ◆국채금리 상승…기업 자금조달 부담 지난 5월 국채 3년물 금리는 전월 말(2.96%)과 유사한 3.03% 기록한 바 있다. 다만 이달 들어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에 무기가 실리며 3.2%를 돌파했다. 국채 3년물 금리가 3.2%를 넘어선 건 9년 11개월 만이다. 국채 2년물 금리도 전장 대비 0.189%p 오른 3.071%에 마감했다. 국채 2년물 금리가 3%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3월 10일 첫 발행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1년물 역시 전장 대비 0.056% 오른 2.290%로 마감하며 연중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도 일제히 올랐다. 5년물은 전장 대비 0.038%p 오른 3.452%를, 10년물 금리도 전장 대비 0.024%p 오른 3.495%에 마감했다. 20년물도 0.066%p 오른 3.404%로 집계됐다. 지난 2014년 6월 19일(3.427%) 이후 약 8년 만에 최고 기록을 보였다. 국고채 금리가 오르면 기업과 가계의 자금 조달 부담도 늘어나 경기회복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금융채 등 시장금리도 문제다. 최근 한은이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 따르면 가계대출은 금융권의 가계대출 관리 지속, 대출금리 상승, 주택매매거래, 부진 등의 영향으로 올 1분기 중 감소로 전환했다. 다만 4월 들어 집단 및 전세자금 대출을 중심으로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은행권의 신용대출 관리 강도 완화 등으로 다시 소폭 증가로 돌아섰다. 인플레이션 압력에 향후 국채 금리는 더 올라갈 전망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가 금리인상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면서다. 이 총재는 지난 10일 '창립 제72주년 기념사'를 통해 "글로벌 물가상승 압력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파이터로서의 중앙은행 본연의 역할이 다시금 중요해지고 있다"라며 "금리인상으로 단기적으로는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커질 수 있겠지만 자칫 시기를 놓쳐 인플레이션이 더 확산된다면 그 피해는 크게 나타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추가 금리인상 전망에 국고채금리 상승 금융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시사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국채 3년물 금리는 3.35%, 국채 10년물 금리는 3.6%를 고점으로 내다봤다. 금리의 변동성에 증권사, 보험사 모두 손실을 피할 수 없을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안정되던 국고 금리는 6월 들어 반등했다. 미 연준의 긴축 우려 재부각, 뒤늦게 반영되기 시작한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상, 호주중앙은행(RBA)이 한 번에 금리를 0.5%p 올리는 '빅스텝' 그리고 한은 통화정책 국장의 기고문 등으로 인한 외국인의 선물 매도세 때문으로 판단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기물을 주로 거래하는 증권사들은 매수를 축소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환매조건부(레포·Repo) 거래금액은 일일 50조원 내외에서 40조원 중반 수준까지 하락했다"라며 "보험사들은 2023년 초 새 회계제도(IFRS17)와 신 지급여력제도(K-ICS) 실행을 앞두고 꾸준히 초장기물을 매수하고 있다. 하지만 30년물-5년물이 역전된 데 이어 30년물-3년물도 역전되면서 보험사들은 금리가 높은 단기물을 팔고, 금리가 낮은 장기물을 매수해야 하는 상황인데 포지션을 변경에 난처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22-06-12 09:32:56 백지연 기자
기사사진
삼성화재 다이렉트 '착',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8년 연속 1위

삼성화재가 고객 만족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삼성화재는 자사의 삼성화재 다이렉트 '착'이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이 8년 연속 가입자 수 1위를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삼성화재는 지난 2009년 인터넷가입 전용 자동차보험을 출시하면서 다이렉트 보험 시장에 뒤늦게 진출했다. 이후 보험사 중 유일하게 보험료를 계산해도 가입 권유가 없는 '콜 프리(call free)' 정책이 입소문을 타면서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시장진출 5년 만에 1위로 올라섰다. 가입자 수도 2014년 122만명에서 2021년 315만명이 넘는 고객이 삼성화재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을 선택하면서 8년 사이 260% 가까이 성장했다는 설명이다. 삼성화재 다이렉트 '착' 자동차보험에 대한 고객들의 높은 만족도를 증명하고 있는 것은 바로 전년 기준 90%에 달하는 재가입률이다. 이는 삼성화재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에 가입했던 고객 10명 중 약 9명은 갱신 시점에 보험사를 바꾸지 않고 다시 삼성화재 다이렉트로 가입했다는 의미다. 특히 합리적인 선택을 중시하는 40대와 수입차 운전자들 사이에서 평균 이상의 높은 재가입률을 보였다. 삼성화재 다이렉트 '착' 자동차보험에 다시 가입한 고객들은 그 이유를 가입 편리성, 저렴한 보험료, 든든한 보상서비스를 주로 꼽았다. 삼성화재 다이렉트만의 원스톱 갱신서비스는 고객이 수신한 갱신 안내 문자를 클릭 후, 본인 확인만 거치면 바로 보험료 확인 및 결재가 가능하여 고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지난해 삼성화재 다이렉트는 고객에게 '착' 맞는 상품과 서비스를 '착착' 제공한다는 의미로 디지털 전용 브랜드 '삼성화재 다이렉트 착'을 론칭하면서 고객 편의성 강화에 많은 노력을 이어 오고 있다. 작년 하반기 인터넷 홈페이지 리뉴얼을 시작으로 올해 3월에는 사용자 친화적 가입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모바일 보험료 계산·가입 시스템을 리뉴얼했다. 삼성화재 다이렉트 '착' 자동차보험 관계자는 "현재 국내 자동차보험 가입자 중 2명 중 1명은 다이렉트로 보험에 가입하고 있다. 특히 인터넷으로 가입 시 판매수수료가 없어 저렴하기 때문에 앞으로 인터넷을 통한 가입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라며 "보험료 계산, 가입 및 계약 관리 시스템의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2-06-10 13:55:35 백지연 기자
기사사진
[통화신용정책보고서]② "금리 상승에도 가계대출 증가 우려 여전"

한국은행이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2%)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해 통화정책을 운영하겠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명확히 했다. 가계대출이 재차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다. 9일 한은은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주택시장에서는 대출금리 상승,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 등의 영향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매매가격의 오름세가 크게 둔화되고 거래량도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라며 "다만 최근에는 신정부의 부동산 관련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가격상승 기대가 있고 2월 이후 보합세를 지속하던 주택매매가격도 소폭 오름세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실제 높은 대출금리, 주택가격에 대한 고평가 인식 등이 향후 주택가격 상승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그간 가격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지목된 공급 부족이 불안요인으로 잠재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건설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신규분양 지연 등이 이어지면서다. 가계대출도 지난해 하반기 이후 정부의 대출관리 강화, 대출금리 상승 등으로 증가규모가 상당폭 축소되는 모습이다. 다만 4월 들어서는 전세자금 및 집단 대출 수요 지속, 은행권의 신용대출 관리 강도 약화 등으로 증가 전환했다. 앞서 한은이 발표한 '2022년 4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 4월 말 기준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1060조2000억원으로 한달 전보다 1조2000억원 늘었다. 금리인상과 대출규제 등에 따라 감소세를 이어오다 5개월 만에 증가 전환한 것. 증가폭은 2004년 관련 속보 작성 이후 가장 작았다. 가계대출 중 전세대출 등 주택담보대출은 증가세를 지속했고,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감소폭이 축소됐다. 가계대출 증가규모가 재차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은은 "향후 가계대출은 대출금리 상승 등의 영향을 받겠지만 주택관련 대출이 견조하게 이어지는 가운데 금융기관들이 가계대출 영업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증가규모가 재차 확대될 가능성도 상존한다"라고 말했다. 주택가격 오름세와 가계대출 증가세는 전반적으로 진정되는 모습이지만 경제규모에 비해 가계부채 수준이 여전히 높다는 지적이다. 최근 들어서는 주택가격이 소폭 오름세로 전환했다. 가계대출도 다시 증가하고 있어 금융불균형 위험을 기조적으로 줄어나갈 필요성은 여전하다는 설명이다. 한편 한은은 지난 5월 금통위 회의에서 금융불균형 위험을 기조적으로 줄여나갈 필요가 있는 점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1.75%로 인상한 바 있다.

2022-06-09 12:00:13 백지연 기자
기사사진
[통화신용정책보고서]③ "인플레이션 장기화…경제 영향 유의"

큰 폭의 명목임금 오름세, 기업의 판매가격 인상폭 확대 움직임 등을 고려할 때 최근 단기 기대인플레이션 상승은 이미 물가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향후 추가 확대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은행이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물가 오름세가 확대되는 가운데 경제주체들의 기대인플레이션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모습이다.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이 한국은행의 물가안정목표(2%) 수준을 상당폭 상회하고 있으며 장기 기대인플레이션도 목표수준으로 올랐다. 이에 따라 기대인플레이션을 매개로 최근의 높은 물가 오름세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은은 "물가에 대한 기대인플레이션의 파급시차, 물가 상승기에 기대인플레이션의 영향이 확대되는 경향 등을 고려할 때 최근 기대인플레이션 상승이 이미 물가상승 압력으로 일부 작용하고 있는 것"이라며 "향후 그 압력이 더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단기 기대인플레이션 수준은 현재 또는 과거 물가의 흐름에 주로 영향을 받아 형성된 후 다시 물가로 파급되는 경향을 보였다.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은 1~4분기 전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받고 3~4분기 후 물가에 다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과 같이 물가 오름세가 가파른 시기에는 경제주체들이 새로운 정보를 빠르게 반영했다. 그러면서 기대인플레이션과 물가 간 상호작용이 강화되고 있다. 일반인과 전문가의 단기(향후 1년 기준)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 형성시 새로운 정보 반영비율을 추정한 결과, 동 비율은 물가 상승기와 둔화기에 일반인은 각각 38%와 20%, 전문가는 각각 62%와 31%로 예상됐다. 즉, 물가 상승기의 신규 정보 반영비율이 약 2배 정도 높다는 분석이다. 한은은 "물가 상승기에 언론 기사 등을 통해 물가와 관련한 정보가 더 많이 제공되고 실질소득 감소로 경제주체의 물가정보에 대한 민감도가 더 커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기대인플레이션 상승에 따른 물가파급은 임금과 기업가격 설정 경로를 통해 주로 나타났다. 먼저 임금 경로를 보면 물가 요인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크게 받는 정액급여의 오름세가 꾸준히 확대됐다. 기업 가격설정 경로의 경우 최근 판매가격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큰 폭 상승한 가운데 생산자물가의 인상품목 비중도 크게 확대되고 인상 폭도 예년에 비해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기업들의 판매가격 인상폭은 원자재가격 등 높아진 비용압력을 감안하더라도 과거보다 높은 수준인 만큼 향후 물가상승 기대를 일부 반영하고 있다는 평가다. 높은 기대인플레이션 수준, 원재료 가격 오름세 지속 등을 고려할 때 당분간 기업의 가격인상 유인이 상존하면서 물가상승 압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국내 장기 기대인플레이션은 한국은행의 물가안정 목표수준에 대체로 안착했다. 하지만 최근 물가목표를 상회하는 움직임을 보인다는 점에서 장기 기대인플레이션이 불안해질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주요국과 비교한 상대적인 안착 정도와 지속성이 중간 수준으로 분석되고 최근 장기 기대인플레이션 수준도 소폭이지만 물가목표를 상회하면서다. 한은은 "장기 기대인플레이션의 경우 물가안정목표에 대체로 안착해 있는 것으로 평가되나, 최근 들어 목표수준을 상회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데다 주요 선진국과 비교한 상대적 안착 정도도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라며 "인플레이션 충격의 영향이 장기화되지 않도록 기대인플레이션 안정화를 위한 정책대응의 필요성이 커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2022-06-09 12:00:10 백지연 기자
기사사진
외국인 증권자금 순유입 전환…주식서는 여전히 순유출

지난달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이 순유입으로 돌아섰다.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 등에도 불구하고 순유출 규모 역시 줄었다. 한국은행이 9일 내놓은 '2022년 5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7억7000만달러(약 9693억5300만원) 순유입됐다. 주식자금은 중국 경기둔화 우려,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등의 영향으로 순유출이 지속됐으나 순유출 규모는 전월 대비 감소했다. 채권자금은 공공자금의 유입 전환으로 순유입 규모가 늘었다. 지난달 국내 은행 간 시장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303억4000만달러로 전월(330억2000만달러)에 비해 26억7000만달러 줄었다. 외환스왑 거래(-22억7000만달러)가 감소한 데 주로 기인했다. 원·달러 환율은 5월 12일 기준 1288.6원까지 올랐다. 미 연준의 긴축 강화 기대, 중국 봉쇄조치 지속 등에 따라서다. 다만 이후 매파적인 5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결과. 중국의 봉쇄조치 완화 및 경기부양책 발효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 등의 영향으로 반락했다. 환율 변동성은 전월에 비해 상승했다. 전일 대비 변동폭은 지난 4월 5.1원에서 5.7원까지 올랐다. 같은 기간 변동률도 0.45%로 확대됐다. 국가의 신용 위험도를 나타내는 외평채 5년물 CDS(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은 지난달 44bp(1bp=0.01%포인트)로 전월보다 크게 뛰었다. CDS는 국가나 기업이 부도가 났을 때 손실을 보상하는 파생상품으로 프리미엄이 낮을수록 부도위험도 낮다는 의미다.

2022-06-09 12:00:07 백지연 기자
기사사진
[통화신용정책보고서]① "금리와 경기의 상관관계 분석"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한 지난해 하반기 이후 금융권 수신은 저축성·투자성 수신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확대되고 있다. 다만 수신 만기의 단기화 정도는 심화됐다는 지적이다. 기준금리에 대한 추가인상 기대 등에 따라서다. 향후 시장금리가 추가로 오를 경우 수신 만기의 단기화 정도는 점차 완화될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9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한 지난해 하반기 이후 금융권 수신은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 7월부터 2022년 4월(이번 금리인상기) 중의 금융권 수신 증가 규모는 월평균 37조5000억원으로 2021년 1월~6월(인상 직전기) 중의 월평균 39조8000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업권별로 보면 은행(인상 직전기 월평균 +16조7000억원→이번 금리인상기 +13조원) 및 비은행(월평균 +23조1000억원→+24조4000억원) 금융기관 모두 여전히 높은 증가세를 지속했다. 수신상품별로는 결제성 상품이 월평균 8조3000억원 증가해 인상 직전기(+18조9000억원) 대비 증가폭이 큰 폭으로 축소됐다. 반면 저축성 상품(+4조7000억원→+13조7000억원)은 대폭 올랐다. 이번 금리인상기의 수신상품별 자금흐름을 인상 직전기와 비교해 보면, 결제성 수신의 증가폭이 축소되고 저축성 및 투자성 수신의 증가폭이 늘었다. 결제성 수신은 보유 기회비용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업권별로 증가규모가 축소 또는 감소되는 모습이다. 반면 저축성 수신은 증가로 전환되거나 증가규모가 확대됐다. 투자성 수신도 금전신탁, 기타펀드를 중심으로 증가폭이 늘었다. 다만 인상 직전기에 비해 수신 만기의 단기화 정도는 오히려 심화됐다는 설명이다. 금융권 전체 수신에서 차지하는 단기 수신 비중은 인상 직전기 월평균 41.0%에서 이번 금리인상기에는 월평균 41.7%로 상승했다. 이는 예년(2018년~2020년 월평균 37.9%)에 비해서도 상당폭 높은 수준이다. 한은은 "이번 인상기의 경우 금리 인상 기조 지속에 따른 시장금리 추가 상승 기대 등으로 예금주들이 만기를 짧게 운용함에 따라 저축성 수신 중 만기 6개월 미만 상품의 수신 규모가 크게 늘어난 데 주로 기인했다"라고 말했다. 이번 금리인상기의 수신자금 동향을 과거 금리인상기와 비교해보면, 단기 및 결제성 수신의 둔화세가 제한된 모습이라는 평가다. 이번 금리인상기의 경우 기준금리 인상기조 지속 기대와 유동성규제 완화 등으로 과거 금리인상기와 달리 단기 수신 비중 하락폭이 크지 않은 모습이다. 정기예금 증가분 중 6개월 미만의 단기수신 비중도 과거 금리인상기에 비해 크게 높은 수준이다. 또 시장금리 상승 등에 따른 결제성 수신 보유 기회비용 증대 등으로 결제성 수신 비중이 하락했다. 다만 그 정도는 과거 금리인상기에 비해 소폭에 그쳤다. 이를 종합적으로 볼 때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한 지난해 하반기 이후 금융권 수신은 저축성·투자성 수신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확대되는 가운데 수신 만기의 단기화 정도는 심화됐다. 이는 향후 통화정책 정상화 지속 과정에서 시장금리가 추가 상승할 경우 금융권 수신 만기의 단기화 정도는 점차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은은 "이 경우 시장 유동성이 자산투자 목적으로 활용되는 것을 제약할 뿐만 아니라 고원가성 저축성 수신 비중 상승으로 금융기관의 자금조달 비용도 증가함에 따라 대출금리 상승을 통해 대출수요를 억제하는 요인으로도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6-09 12:00:05 백지연 기자
기사사진
[보험 브리핑] 롯데손보·ABL생명·SGI서울보증

롯데손해보험의 렛:클릭(let:click) 미니암보험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롯데손보, let:click 미니암보험 '인기몰이' 롯데손보는 지난 4월 출시한 'let:click 미니암보험'의 판매가 꾸준히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9일 밝혔다. let:click 미니암보험은 30세 남성 기준 월 660원 수준의 저렴한 보험료로 남성과 여성에게 빈발하는 주요 암 진단 시 1000만원을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10년의 가입기간 동안 보험료가 오르지 않아 고객의 부담도 최소화했다. 남성의 경우 위암·대장암·간암·췌장암·폐암·전립선암·갑상선암을, 여성의 경우 췌장암·유방암·여성 생식기암·갑상선암·백혈병을 보장한다. 단 가입기간 90일이 지나 보장이 개시되며 1년 미만인 경우 가입금액의 50%만 지급한다. let:click 미니암보험은 보장범위지수가 남성의 경우 107.2%, 여성의 경우 129.7%로 보장수준이 우수하다. 보장범위지수는 표준보장내용(100%) 대비 개별 상품의 보장범위를 비교할 수 있도록 한 지표로, 수치가 높을수록 보험서비스(상품)가 높은 보장수준을 가졌음을 의미한다. let:click 미니암보험은 모바일 웹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특히 별도의 대면이나 전화상담이 없어도 가입절차를 마무리할 수 있어 고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주로 20대와 30대를 중심으로 가입자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let:click 미니암보험과 같은 경쟁력 있는 미니보험을 지속적으로 개발·출시할 예정"이라며 "고객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혁신적인 보험서비스(상품) 라인업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ABL생명, 서울·경기권 VIP 고객 초청 골프&자산관리 세미나 ABL생명이 고객과의 다양한 소통을 이어간다. ABL생명은 지난 8일 서울 및 경기 지역 VIP 고객과 설계사(FC) 40여 명을 경기도 안성베네스트GC로 초청해 골프 라운딩 및 자산관리 세미나 행사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재개됐다. ABL생명은 매년 VIP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골프, 문화공연 등 다양한 테마를 활용한 VIP 고객 초청 행사를 실시해왔다. 초청 고객들은 18홀 골프 라운딩을 즐긴 후 만찬과 함께 자사 이동훈 웰스매니저로부터 '세법 동향에 따른 자산관리 전략'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은재경 ABL생명 상품&마케팅실장은 "3년 만에 대면 VIP 고객 행사가 재개되면서 고객은 물론 영업 현장의 만족도도 높았다"라며 "앞으로도 코로나19 확산세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VIP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는 초청 행사를 진행해 영업현장을 지원하고 고객중심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시아보증 신용보험협회·AGCIA , 역량강화세미나 개최 SGI서울보증이 다양한 정보 교류를 위한 노력을 강화한다. SGI서울보증은 아시아보증·신용보험협회(Asia Guarantee&Credit Insurance Association, 'AGCIA')가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제3회 역량강화 세미나를 대한민국 서울에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AGCIA는 아시아 전역에 보증보험제도를 도입함으로써 각 국가의 경제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아시아 최초의 보증보험사 블록 공동체이다. 글로벌 종합보증회사 SGI서울보증의 주도로 2020년 4월 설립했다. 2022년 현재 아시아 10개국, 15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설립을 주도했던 SGI서울보증이 협회 사무국 업무를 맡고 있다. 지난 2021년 1월에는 유광열 SGI서울보증 대표이사가 협회장으로 선임됐다. 역량강화 세미나는 2020년부터 매년 SGI서울보증이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보증·신용보험 관련 전문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세미나는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을 고려해 현장 강연과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 방식을 병행하여 진행했다. 총 13개 회원사 43명의 임직원이 참여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 보증보험 및 주요 상품 개요 ▲ 아시아 보증시장 현황 ▲ 대한민국 경제발전과 보증보험 ▲ 보증보험요율 산출 이론 등을 주제로 SGI서울보증 내부 강사 및 외부 전문가가 강의를 진행했다. 유광열 AGCIA 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세미나를 통해 보증보험에 대한 회원사의 관심과 역량이 증대되길 바란다"며 "코로나 상황이 안정되어 회원사 간 교류가 확대되기를 기대하며, 정보공유 및 네트워크 확대 등 AGCIA 활동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2-06-09 11:14:35 백지연 기자
기사사진
윤종규 KB금융 회장, 기후변화 선제 대응…'ESG경영' 강화

KB금융그룹이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ESG경영을 강화한다. KB금융은 자사의 ESG경영 중장기 로드맵인 'KB 그린 웨이브(GREEN WAVE) 2030'을 통해 2030년까지 KB금융의 '탄소배출량'을 42% 감축(2020년 대비)한다고 8일 밝혔다. 동시에 현재 약 20조원 규모인 'ESG 상품·투자·대출'을 50조원까지 확대하는 전략적 목표도 발표했다. KB금융은 지난 2020년 9월 기후변화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모든 계열사가 참여하는 '탈석탄 금융'을 선언했다. 최근 과학적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 및 탄소회계금융협회(PCAF)에 가입함으로써 과학적 기반의 탄소배출량 감축 목표를 수립 중이다. KB금융은 넷제로은행연합(NZBA)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운영위원회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로 선출되어 스탠다드 차타드,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각 대륙을 대표하는 금융회사들과 함께 은행들의 탄소중립 이행계획 수립, 글로벌 정책에 대한 참여 유도 등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KB 윤종규 회장은 지속가능한 성장 측면의 유망산업에 대한 투자 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해왔다. 친환경 산업 부문과 사회적 책임 부문의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KB국민은행은 2007년부터 현재까지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의 금융자문 및 신디케이트론 주선 역할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으며, 성장금융펀드 및 기술금융 투자 등을 통해 중소·중견기업 성장지원 등 안정적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은 제주한림해상풍력, 솔라시도 태양광발전, 영암 태양광발전사업, 인천 연료전지 발전사업 등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과 기술금융 CB, 2019HB일자리기술금융투자조합, 핀테크혁신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KB-TS중소벤처기술금융사모투자합자회사 투자 등이다. KB국민은행은 '환경을 위한 기후 변화 전략 고도화' 추진을 위해 2020년 8월 '적도원칙(Equator Principles)' 가입 선언 후 ▲해외 금융사 벤치마킹 및 농산물우수관리제도(GAP) 분석 ▲로드맵 수립 및 개선과제 도출 ▲매뉴얼·가이드라인 개발 등 단계별 프로세스 구축을 준비해 왔으며, 2021년 2월에 가입을 완료했다. 적도원칙은 환경파괴 등의 위험이 있는 대규모 개발사업에 금융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전 세계 금융기관 간 자발적 협약이다. 2021년 2월 기준 37개국 115개 금융사가 참여하고 있다. KB금융그룹은 기후변화 이슈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자 경영활동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 저감 및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본점 포함 6개 대형건물에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 인증)을 적용해 탄소배출량, 폐기물 발생량 등 환경 데이터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대응을 통해 기후 관련 데이터도 매년 체계적으로 파악하여 보고하고 있다. 모든 계열사는 에너지 사용량 감축을 위해 본점 및 영업점의 전등을 발광다이오드(LED)로 전환, 냉난방기 회전형 윈드바이저 설치, 점심시간 및 야간에 일괄 소등 후 선택적 점등 등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특히 KB국민은행은 2019년에 전기차 10대를 시범 도입한 후, 2020년에 10대를 추가 도입해 탄소배출량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향후 전 계열사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매월 에너지절약 실천 점검의 날을 운영하는 등 환경 데이터 수집 및 관리를 적극적으로 이행하고 있다. 탄소배출량 저감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사용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2019년 7월 준공된 김포 통합 정보통신(IT) 센터는 '그린 데이터센터' 구축을 목표로 태양광 발전 및 연료전지 설비를 도입해 자체적으로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외부 공기를 활용한 에너지 절감형 공조 시스템을 도입해 추가적으로 에너지도 절감하고 있다. KB손해보험 합정 사옥과 사천연수원, 2020년 9월 준공된 KB국민은행 통합 사옥에도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자체 전력 생산 시스템을 구축했다. 한편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지난 3일 오전 게리 그림스톤(Garry Grimstone) 영국 국제통상 및 에너지·산업전략 부장관과 콜린 크룩스(Colin Crooks) 주한 영국대사를 만나 향후 신재생에너지 등 녹색투자 분야에 대한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윤 회장은 "기후변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관련 기술의 발전과 함께 이에 대한 금융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영국이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선도적으로 발전을 이끌어가는 만큼, KB금융과 좋은 비즈니스 파트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6-08 16:52:15 백지연 기자
기사사진
보험연수원, '보험사에 적용하는 ESG 실무과정'

보험연수원 CI. /보험연수원 보험연수원이 보험업에 특화된 ESG 대응역량과 보고서 작성 등 실무역량 강화를 위해 나선다. 보험연수원은 집합교육 형태의 '보험사에 적용하는 ESG 실무과정'을 신규 개발해 오는 7월 12일에 실시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ESG 경영문화 정착을 위한 보험업계의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서다. 관련 업무담당자의 이해도 제고와 실무역량 강화 지원도 기대했다. 이번 신규 과정은 보험업에 특화된 ESG 대응역량과, 보고서 작성의 기획에서 발간까지 전 프로세스에 관한 실무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ESG 동향, ESG 평가체계 및 지속가능성 보고서 작성 등 분야별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국내 최고 전문가를 강연자로 초빙했다. 이를 통해 보험사 ESG 적용 핵심사항과 주요 이슈를 다룰 예정이다. 보험연수원은 교육을 통해 해당 실무담당자가 ESG와 지속가능경영 전반에 대하여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설명이다. 관련 업무를 체계적·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역량을 제고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보험연수원은 앞으로 ESG 관련 교육과정을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운영하는 등 보험업계 ESG 경영문화 확산·정착을 위한 교육 지원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2-06-08 14:01:19 백지연 기자
기사사진
KB국민은행, 어르신 찾아가는 'KB 시니어 라운지'

KB국민은행 'KB 시니어 라운지' 전경. /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이 어르신들을 위한 이동점포를 마련한다. KB국민은행은 서울시 내에 고령인구가 많은 5개 자치구의 어르신 복지센터와 협력해 오는 7월 'KB 시니어 라운지' 개설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급속한 디지털화에 따른 고령층의 금융 소외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KB 시니어 라운지'는 5개 자치구(중랑구, 은평구, 노원구, 강동구, 강서구)의 어르신 복지센터를 방문해 주 1회 정해진 요일마다 대형 밴을 통해 순환 운영되는 이동점포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이며 'KB 시니어 라운지' 전담 직원을 배치해 ▲현금 및 수표 입출금 ▲통장 재발행 ▲연금수령 등 고령층 고객이 주로 이용하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KB국민은행은 'KB 시니어 라운지'를 통해 고령층 고객이 자주 방문하는 복지센터에서 편리하게 은행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해 금융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KB 시니어 라운지'를 운영하는 복지센터와 협력해 고령층 고객 대상 금융사기 및 보이스피싱 예방 등 금융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 시니어 라운지 운영은 고령층 고객의 금융 소외에 대한 실질적 대안이 될 것이다"라며 "이번 5개 복지센터를 시작으로 향후 수요에 따라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2-06-08 13:56:44 백지연 기자
기사사진
1인당 국민소득 3만5000달러 시대…3년만에 '반등'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3만5000달러를 돌파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1인당 GNI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년간 뒷걸음한 바 있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국민계정(확정) 및 2021년 국민계정(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GNI는 3만5373달러로 전년 대비 10.5% 늘었다. 원화 기준으로는 4048만2000원으로 전년 대비 7.2% 증가했다. 1인당 GNI는 국민들의 생활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명목 국민총소득을 인구수로 나눠 구하며, 원·달러 환율을 반영해 산출한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7년 3만1734달러로 처음으로 국민소득 3만 달러대에 진입했다. 2018년 3만3564달러를 기록한 이후로는 2019년, 2020년 2년 연속 감소하며 우려를 샀다. 하지만 지난해 처음으로 1인당 국민소득 3만5000달러를 넘기며 반등했다. 황상필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2021년에는 백신 접종 확대 등으로 국내외 경제 활동이 재개되면서 내수와 민간의 성장 기여도가 플러스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실질 GNI 증가율은 3.4% 증가했다.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전년보다 늘었지만 교역조건 악화로 실질무역손실 규모가 확대되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4.1%)은 하회했다. 총저축률은 36.3%로 전년 36%보다 상승했다. 2017년(37.1%) 이후 4년 만에 최고치다. 국내총투자율은 전년 대비 0.1%포인트 상승한 31.8%다. 한편 작년 우리나라의 실질 GDP 성장률은 4.1%로 집계됐다. 지난 3월 발표된 속보치보다 0.1%포인트 높다. 2010년(6.8%) 이후 11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민간소비와 수출이 증가 전환하고, 정부소비와 설비투자가 증가세를 지속하면서다. 민간소비는 재화(의류, 가전, 식료품 등)와 서비스(교육, 오락문화 등) 모두 늘어 3.7% 증가했다. 정부소비는 물건비 지출과 사회보장현물수혜를 중심으로 5.6% 올랐다. 설비투자도 기계류투자 등을 중심으로 9.0% 늘었다. 황 국장은 "지출 항목별로 보면 내수의 성장 기여도가 소비를 중심으로 증가 전환하고, 순수출의 성장 기여도도 소폭 확대됐다"라며 "경제 주체별로는 민간의 성장 기여도가 큰 폭 플러스로 전환했으며 정부의 성장 기여도는 플러스를 유지했지만 그 폭은 축소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2021년 실질 GDP는 민간 소비와 수출이 증가 전환하고, 정부 소비와 설비 투자가 증가세를 지속하면서 전년 대비 4.1% 성장했다"며 "경제활동별로는 건설업이 감소세를 지속했으나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증가로 전환했다"고 했다.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1.3% 성장했다.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연간 명목 GDP 증가율은 0.5%다. 우리나라의 포괄적 물가 수준을 나타내는 GDP 디플레이터는 전년 동기 대비 2.3% 상승했다. 황 국장은 지난해 경제성장률에 대해 "글로벌 경제 활동이 재개됐다. 글로벌 수요 회복으로 우리나라 수출이 반도체 전자 표시 장치 자동차 기계류 등을 중심으로 크게 늘었다"며 "국내에서도 경제 주체들이 코로나 상황에 점차 적응해 가는 가운데 지난 2020년 마이너스 성장폭을 크게 웃도는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2022-06-08 13:34:29 백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