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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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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브리핑] DB·에이스손보·삼성·라이나생명

DB손해보험이 고객과의 소통을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 ◆DB손보, 인스타그램 30만 팔로워 달성 감사 이벤트 DB손보는 공식 인스타그램이 지난 4월 30만 팔로워를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DB손보의 인스타그램은 자사의 대표 SNS 채널이다. '가족사랑을 지키는 약속'이라는 컨셉 하에 젊은 고객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친근한 브랜드 이미지를 널리 알리고 있다. 가족사랑을 표현하는 따듯한 이미지, 시의성을 반영한 정보성 카드뉴스, 투자 관련 꿀팁, 반려동물 탐구생활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DB손보 인스타그램의 장점이다. 가족 및 청춘 고객 맞춤형으로 매달 진행되는 이벤트 역시 인스타그램 유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DB손보는 이번 30만 팔로워 달성을 기념하며 '30만 팔로워 감사'이벤트를 5월 31일까지 진행한다. DB손보의 대표 캐릭터인 프로미가 전하는 깜짝 소식'땡스 폴(THANKS FOR) 30만!'을 주제로 여섯 컷의 분할 콘텐츠 업로드와 함께, DB손보의 찐 팬임을 인증할 수 있는 세 가지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DB손보의 인스타그램을 꾸준히 팔로우해 왔다면 충분히 맞출 수 있는 프로미 캐릭터 관련 퀴즈 이벤트다. DB손보 관계자는 "인스타그램 30만 팔로워 달성 이벤트를 통해 고객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이 풍성하게 전해졌으면 한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생활정보를 제공하고 가족사랑, 청춘응원 관련 이벤트 등으로 고객들과 적극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스손보, 일상회복 이후도 3일 출근·2일 재택 유연근무제 에이스손해보험이 직원 복지를 위해 앞장선다. 에이스손보는 2년간의 재택근무를 종료하고 3일 출근, 2일 재택 근무 형식의 '3+2 유연근무제'로 전환한다고 17일 밝혔다. 에드워드 콥 사장과 임직원은 지난 16일 전 직원의 사무실 복귀를 기념하는 환영 행사를 사내에서 개최했다. 임직원 모두에게 자가진단키트와 손 세정제로 구성된 건강 키트와 스낵박스를 선물로 전달했다. '3+2 유연근무제'는 대면 소통을 통한 협업을 도모하고 아울러 재택근무에 익숙해진 직원들의 업무 편의성과 효율성을 고려해 도입한 제도다. 출근하는 3일 중 월요일과 수요일 이틀은 임직원 간 협력을 도모할 수 있도록 '협업 데이(Collaboration Day)'로 운영해 전 임직원이 출근하고, 다른 하루는 개별적으로 선택해 출근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재택근무를 통한 육아, 가족돌봄, 업무효율성, 자기개발 등의 목적이다. 재택근무가 가능한 모든 직무의 직원을 대상으로 한다. 수개월간의 시범 운영과 직원들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이번 유연근무제 프로그램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이와 별개로 정부 거리두기 방침이 해제된 이후에도 출근 임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사무실 방역, 실내 마스크 착용, 방문객 인원 관리 등 별도의 방역 프로그램도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에드워드 콥 에이스손보 사장은 "이번 '3+2 유연근무제' 도입은 직원 간의 대면 소통을 통한 협력 문화를 공고히 하고, 직원 개개인의 수요와 생산성에 따른 유연한 업무 수행을 존중하는 문화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이라며 "에이스손보는 팬데믹 이후에도 임직원들이 긍정적인 업무 경험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더 나아가 직원들의 다양성과 자율성을 존중하는 유연적 조직 문화를 확산시키는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생명, '꿈담은 자녀보험' 출시 삼성생명이 자녀보험 라인업을 강화한다. 삼성생명은 5월 가정의 달에 맞춰 오는 18일 '삼성 꿈담은 자녀보험(무배당)'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작년 4월 출시한 꿈나무 어린이보험은 4일만에 1만건 이상 판매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하는 '꿈담은 자녀보험'은 성장기 어린이부터 사회초년생까지 가입할 수 있게 가입나이를 30세까지 확대했다. 이 상품은 주보험 하나에 고액암·일반암·소액암, 뇌혈관질환, 허혈심장질환 등 3대 진단부터 입원, 수술, 치료, 재해 보장까지 성장기부터 성인에게 필요한 25대 핵심 보장을 담았다. 15세부터 30세가 기존의 성인전용 상품 가입 시 성인 인수 기준을 적용 받아 보험 가입에 제한이 있었으나 이 상품은 별도의 어린이전용 인수 기준을 적용해 가입이 쉬워졌다 부담이 컸던 고액치료비암 진단을 신규로 보장하고 최대 50세까지 보장하는 상품이니만큼 뇌출혈 및 급성심근경생증 진단 보장도 추가했다. 그리고 중환자실 입원비 일당 최대 10만원, 특정4대 소화계 질환인 식도·위·십이지장·소화성 궤양 진단비를 추가해 보장을 강화했다. 만기보험금은 기존 꿈나무 어린이보험보다 2배로 늘려 보험기간 중 보험금 지급 여부와 관계없이 만기에 생존할 경우 결혼자금 등으로 활용할 수 있게 최대 2000만원까지 축하금을 지급한다. 심플하게 가입금액에 따라 정액으로 지원한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꿈담은 자녀보험'은 어린이와 사회초년생 모두에게 꼭 필요한 보장을 주보험 하나로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상품"이라며 "자녀 혹은 손주를 위해 실속 있는 보험을 준비해주고 싶은 고객에게 적합하다"고 말했다. ◆라이나생명, 코로나 후유증 관리 프로그램 라이나생명보험이 임직원들의 건강을 위해 나섰다. 라이나생명은 임직원과 텔레마케터(TMR), 그 직계 가족을 대상으로 '코로나 후유증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라이나생명 '코로나 후유증 관리 프로그램'은 사내 부속 한의원을 통해 진행한다. ▲1대1 맞춤 진단 ▲침·뜸 치료 ▲한약 처방 등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마련했다. 최근 일상 회복을 위해 방역 규제가 점차 완화되고 있지만, 코로나19 완치 이후에도 롱 코비드(Long Covid·코로나 후유증)에 시달리는 이들이 있는 만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 외에도 라이나생명은 평시 사내 양·한방 병원과 헬스센터 등을 운영하며 임직원 및 TMR의 건강 관리를 돕고 있다. 송희선 인사관리본부 상무는 "최근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지만 여전히 코로나 후유증을 앓고 있는 이들은 일상에서 불편함을 겪고 있다"며 "라이나생명은 임직원과 TMR, 그 가족들이 빠르게 일상생활을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5-17 10:08:42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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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브리핑] 한화손보·미래에셋생명·신한라이프

한화손해보험이 취약계층을 위한 도움을 손길을 이어가고 있다. ◆한화손보,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재난위기가정 '집수리 봉사 한화손보는 최근 자사의 부산지역 재난봉사단 15명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대학생 봉사단과 함께 반송동 취약계층 6개 가구를 대상으로 집수리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활동에 참여한 총 7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은 친환경 소재의 벽지와 장판을 이용해 주거 환경 개선 작업을 수행했다. 노후 건물에 발생할 수 있는 화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화재감지기도 설치하고, 방충망형광등도 교체했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코로나19 유행 이후 중단했던 지역사회 밀착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재개했다. 부산을 시작으로 하반기 대전, 대구 순으로 집수리 봉사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재난 피해에 대처 능력이 미비한 독거노인, 장애인, 저소득 가구들의 안전과 환경 개선을 위해 민관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생명, 2022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미래에셋생명이 고객 목소리를 반영한 소비자 맞춤형 서비스를 도입한다. 미래에셋생명은 '미래에셋생명 2022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날부터 6월 10일까지 접수한다. 미래에셋생명의 고객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아이디어 주제는 ▲ 비대면채널 활성화 ▲ 디지털기술을 활용한 금융취약계층 맞춤형 서비스 ▲ MZ세대에게 어필할 수 있는 보험상품 및 콘텐츠 등 총 3가지다. 워드, PPT, 영상, 웹툰 등 형식 제한 없이 어떠한 아이디어도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다. 심사는 주제 적합성, 효과성, 창의성, 실행 가능성 등을 고려한 1차 심사를 거쳐 5명을 선발한다. 이후 온라인 제안발표회를 진행한다. 최우수 아이디어를 제시한 1명에게는 300만원, 우수상 1명 150만원, 장려상 3명 5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응모자 전원에게 스타벅스 쿠폰을 제공하며 '얼리버드 이벤트'를 통해 선착순 20명에게는 치킨 쿠폰도 추가로 지급한다. 이후민 미래에셋생명 고객서비스본부장은 "미래에셋생명은 고객의 소중한 의견을 밑거름으로 소비자 관점에서 금융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고자 이번 공모전을 개최한다"며 "고객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들은 실제 서비스 기획에 적극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신한라이프, 가상인간 로지와 광고모델 계약 연장 신한라이프가 MZ세대들을 겨냥한 마케팅을 이어간다. 신한라이프는 가상인간 로지와의 광고모델 계약을 1년 연장했다고 16일 밝혔다. 로지는 MZ세대가 선호하는 얼굴을 모아 탄생한 22세의 개성있는 국내 최초 가상 인플루언서다. 지난해 7월 신한라이프 출범을 알리는 광고에 춤추는 모습으로 처음 등장해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이후 신한라이프의 ESG 가치를 담은 플라이 소 하이어(Fly So Higher) 뮤직비디오, 신한라이프의 ESG를 소개하는 인터뷰 영상에 출연하며 신한라이프의 '지속 가능한 원더풀 라이프'를 소개하는 브랜드 모델로 꾸준히 활약하고 있다. 신한라이프는 이날 로지와 함께하는 두 번째 뮤직비디오 에스크 미(Ask Me)의 티저편을 시작으로 5월 말 뮤직비디오 본편을 공개할 예정이다. 출범 1주년에 발맞춘 새로운 광고 마케팅 활동을 통해 다양하고 신선한 시도도 이어갈 예정이다. 송정호 신한라이프 브랜드팀장은 "로지는 신한라이프 팬덤을 이끄는 MZ세대 대표 브랜드 아이콘으로서 새로움과 놀라움을 추구하는 신한라이프와 함께 성장해 왔다"라며 "앞으로도 회사의 얼굴로 활약할 로지의 잠재력과 가치는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2022-05-16 15:32:13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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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기반 경제지표, 공식 통계보다 0~9개월 선행"

뉴스 텍스트 기반 경제지표가 비교 대상 공식 통계에 비해 0~9개월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BOK이슈노트 '뉴스 텍스트를 이용한 경기 예측: 경제 부문별 텍스트 지표의 작성과 활용'에 따르면 최근 경기 예측 관련 많은 연구들이 뉴스 텍스트 빅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실물 부문의 경우 고빈도 경제지표가 거의 전무하고, 공식 통계는 보통 한 달 이상의 공표 지연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공식 통계만으로는 정성적 정보를 예측모형에 반영하기 어려운 한계도 존재했다. 한은은 경제적으로 관심이 높은 생산, 고용, 물가, 주가, 주택가격 등 15개 부문을 직접 선정하고, 각 부문별로 대상지표를 정해 이들 지표의 흐름을 예측하는 텍스트 지표를 각각 작성했다. 텍스트 지표는 기존 연구와 달리 사전접근법(lexical approach) 방식을 문장별로 적용했다. 부문별로 텍스트 지표를 작성해 관련 공식 통계와 비교분석한 결과, 텍스트 지표가 0~9개월 선행시점에서 공식 통계와 0.35~0.73의 상관 관계를 보였다. 1~7개월 선행시점에서는 대부분 유의한 그레인저(Granger) 인과성을 보이는 등 텍스트 지표가 경기 예측을 위한 중요한 정보를 내포했다. '전망' 및 '예측' 단어를 포함해 작성한 물가전망 및 주가전망 텍스트 지표는 각각 소비자물가지수 및 코스피지수와 5개월 및 3개월 선행시점에서 0.73 및 0.65의 상관관계를 기록했다.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뉴스 텍스트는 다양한 전문가의 견해·전망 등 정성적 정보를 포함하고 있으며 실시간으로 입수 가능하므로, 이를 종합하고 정량화해 경기 예측에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서범석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연구반 과장은 "뉴스 텍스트의 정량적 활용은 신속하고 정확한 경기동향 파악 및 경기 예측에 유용하다"라며 "정성적 방법으로 뉴스를 이용하는 것에 비해 휴먼 에러를 줄이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2-05-16 14:40:04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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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변의 20년, 기업에서 미래를 찾다] NH농협은행, 농업전문 금융기관&디지털금융

NH농협은행은 1961년 출범해 100% 국내자본으로 설립된 순수 민족자본 은행이다. 전국 최대 점포망과 정부 지방자치단체 금고를 관리하는 나라살림 전문 은행으로 자리매김했다. 급변하는 사회·경제·금융환경에 대응하고, 고객에게 더 좋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2년 3월 2일 기존 종합농협 체계에서 분리해 농협은행 주식회사로 재탄생했다. 그리고 유로존 재정위기 확산, 국내 경제성장률 둔화 등과 같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 임직원이 하나 되어 농협은행의 성공적인 출범과 안정적인 정착을 이뤄냈다. 농협은행은 이후 ▲내실경영을 통한 안정적 성장기반 ▲신사업 발굴로 지속적인 신(新)성장동력 확보 ▲소통과 상생을 통한 시너지 효과 극대화 ▲건전성 제고 및 리스크관리 강화 ▲수익 극대화를 통한 농협 수익센터 역할 강화 ▲ 지속적인 경영혁신을 통해 일류은행 도약을 위해 끊임없이 달려왔다. 그 결과 농협은행은 올 1분기 446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둬들이며 전년 동기 대비 8.9%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향후 금융시장 변동성에 대응해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추가 적립했음에도 거액 부실채권 정상화로 대손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28.9%(208억원) 감소했다. 지난해 기준 당기순이익은 1조5556억원으로 전년보다 13.5% 뛰었다. 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9.2%(4969억원), 수수료이익은 3.9%(272억원) 늘었다. 고정이하여신비율 0.29%, 대손충당금적립률 207.71%를 기록하는 등 건전성 지표들도 크게 개선됐다. 지속적인 신(新) 성장동력 확보와 수익 극대화를 이뤄내기 위해 디지털 전환에도 속도를 낸다. 이를 위해 농협은행은 지난 4월 은행권 최초 패스(PaaS) 기반 뱅킹앱을 구현했다. 모든 금융니즈를 하나의 앱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한 것. '올원뱅크 차세대플랫폼 구축' 사업을 통해 카드, 보험, 증권 등 계열사 핵심서비스를 올원뱅크에서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소액 금 투자 등 생활금융서비스를 확충해 오는 2023년 1월까지 단계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조상진 농협은행 정보통신(IT) 부문 부행장은 "이번 사업은 뱅킹서비스에 PaaS 클라우드와 MSA의 플랫폼을 활용하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며 "올원뱅크의 성공적 구축을 통해 '초혁신 디지털뱅크'로 도약할 수 있는 농협은행이 되겠다"고 밝혔다. 급변하는 디지털금융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향후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발행 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CBDC 대응 파일럿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도 본격화한다. 농협은행은 우선 디지털자산 시장의 기반이 되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하고, CBDC 도입 시 원활한 유통·결제 기능을 수행하도록 검증한다. 이후 CBDC의 핵심 인프라인 전자지갑 서비스도 준비할 계획이다. 특히 농협은행은 국내 유일 농업전문 금융기관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농협은행은 '농업금융컨설팅' 등 다양한 농업인을 위한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농업금융컨설팅'은 원예특작, 축산 부문 농업경영체의 경영상태를 명확히 진단해 개선책을 제시한다. 경영진단 결과에 따른 최적의 금융상품을 지속적으로 연계·지원함으로써 농업경영체의 지속성장을 뒷받침하는 농협만의 특화된 무료 컨설팅서비스다. 농협은행은 지난해부터 우리농가와 농식품기업의 상생 발전을 도모하자는 취지로 '함께하는 우리농가 동행기업'을 선정해 왔다. 올해도 총 10개사를 선정해 여신 우대, 제품 판매 및 홍보 등의 지원을 통해 선정기업이 우리농가와 함께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권준학 농협은행장은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식품 제조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 지원해 농협은행 본연의 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협은행은 올해 전략목표를 고객 중심 초혁신 디지털 뱅크 도약으로 선정했다. 이를 위한 중점 추진사항으로 ▲안정적인 수익기반 확보로 범농협 수익센터 역할 강화 ▲혁신을 통한 디지털 전환 가속화 ▲농업금융에 특화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 선도 ▲공공금융 전문은행으로서의 위상 강화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농협은행 등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권준학 농협은행장은 "'강을 건너면 배는 두고 가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배가 아까워서 갖고 가면, 본래의 장점이 단점이 되어 발목을 잡게 된다"며 "묵은 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펼치는 '제구포신(除舊布新)'의 정신으로 우리는 과거의 생각하는 방식과 일하는 법을 바꿔 근본적인 디지털 혁신을 추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준학 NH농협은행장의 디지털금융을 향한 포부는 신입 행원에게도 그대로 전달됐다. 권 은행장은 2021년 하반기, 2022년 상반기 신입행원 57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특강에서 고객중심 초혁신 디지털 뱅크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소통, 화합, 경청, 배려의 새로운 조직문화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농협은행을 이끌어갈 최고의 금융전문가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 밖에도 4차 산업혁명의 흐름에 따른 뉴노멀(세계관의 변화, 기업가치의 변화, 실력기준의 변화, 주도세대의 변화)을 언급하며 신입행원들이 변화에 앞장서 주기를 당부했다. 농협은행은 향후 공공금융과 생활금융을 넘어 미래금융까지 선점해 나갈 것을 예고했다. 이를 위해 농협은행은 미래 금융을 선도할 디지털 뱅킹 서비스 역량 강화와 핀테크 플랫폼 기반의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개방형 협업모델 확대를 통한 'NH디지털생태계' 구현을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린 스타트업 플랫폼(Lean Startup Platform) 구축 등을 위한 포부를 밝혔다.

2022-05-16 13:32:33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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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은 총재 "금리인상, 물가 보고 판단"

재정·통화당국 수장이 취임 후 첫 회동을 통해 정책공조를 본격화한다. 16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신임 재정당국 수장인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통화당국 수장인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조찬 회동을 가졌다. 이날 추 부총리와 이 총재는 경제·외환시장 현안에 대한 견해를 교환했다. 먼저 우리 경제가 처한 엄중한 상황에 대해 인식을 같이했다. 최근 우리경제는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주요국 통화 긴축 등 대외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물가상승 압력이 크게 확대됐다. 여기에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고조되고, 성장 둔화 가능성도 높아진 상황이다. 특히 높은 물가상승세로 인해 민생경제 어려움이 확대되고, 거시경제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높은 만큼, 거시경제 상황 전반에 대한 면밀한 점검을 바탕으로 종합적인 정책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우리가 당면한 여러 문제가 혼자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 여러 부처가 정책 공조해 해결책을 찾을 상황이다 보니 추 부총리의 조율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수시로 만나는 게 뉴스가 되지 않을 정도로 의견을 나누자는 (추 부총리) 말에 공감하며 좋은 정책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찬 직후 진행된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는 오는 24일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의 방향과 한·미 기준금리 역전 우려 등에 관련한 질의가 이어졌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5월 기준금리 인상 액션과 관련해 시장에 어떤 시그널도 주고 있지 않다는 질의에 대해 "아직 금리 문제는 금통위원들과 상의 전이기 때문에 지금 상태에서 드릴 말씀은 없다"라고 말했다. 환율과 관련해 어떤 이야기를 나눴냐는 질의에 대해 추 부총리는 "외환시장의 안정이 필요하다. 그리고 앞으로 중앙은행과 정부가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이런 정도 수준의 서로 인식의 합의가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평가와 한·미 기준금리 역전 우려에 대한 이야기도 진행됐다. 이 총재는 "우선 미국이 금리를 빠르게 올리려는 것은 누구나 다 예상하는 일이고 이미 적어도 두 차례 이상의 50베이시스포인트(bp·1bp=0.01%포인트) 인상은 시장에 다 반영돼 있다. 그것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레이트가 8%를 높은 상황에서는 어느 경제학자든지 예상할 수 있는 일"이라며 "우리 상황은 미국과 크게 다르다. 아직 인플레이션이 높은 건 사실이지만 미국 정도는 아니기 때문에 반드시 미국과의 금리차만을 염두에 두고 정책을 하는 것보다는 우리의 종합적인 성장이라든지 우리나라 물가라든지 그런 걸 보고 금리 격차가 생기면 거기서 생길 수 있는 여러 가지 대체할 상황들을 맞춰서 적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도 지금 50bp 이상을 고려할 수 있냐는 건 지난번에 말씀드렸다시피 4월 상황까지 봤을 때는 고려할 필요는 없는 상황인데 앞으로 물가가 그것을 고려할 수 있느냐 없느냐는 물가가 얼마나 더 올라갈지 그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데이터를 보면서 판단할 시점"이라면서 "우리나라 물가 상승이 어떻게 변화할 지 성장률이 어떻게 변화할 지를 조금 더 봐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5-16 11:19:26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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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원화값 추락…울상 짓는 韓경제

최근 환율 상승(원화값 하락)이 지속되면서 금융시장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원화값 하락 속도가 급격하게 진행되면서다. 전문가들은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 상단을 1300원까지 열어놔야 한다고 분석했다. 최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미국의 금리가 올라가는 상황에서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다른 많은 국가들의 환율이 절하되고 있는데, 원화의 절하 폭이 다른 국가에 비해 심한 편이 아니다"라고 시장을 안심시켰지만 실제 상황은 그렇지 않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지난 13일 달러당 원화값은 1284.2원에 마감했다. 전 거래일(1288.6원)보다 4.4원 하락했지만 이는 일시적이라는 평가다. 금융시장에서는 원화값 약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원화값은 1300원까지 위협하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원·달러 환율이 12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1288.6원에 마감했다. 특히 장중에는 1291.5원까지 치솟는 등 전날 기록한 장중 연고점(1280.2원)을 다시 한 번 돌파했다. 이는 무려 5거래일 연속 연고점 경신이다. 장중 고가 기준으로 원·달러 환율이 1290원을 넘어선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직후인 2020년 3월 19일(1296.0원) 이후 2년 2개월 만이다. 이처럼 원화가 약세를 보이는 데는 우리 경제의 대외 리스크 요인과 환율상승 기대에 대한 시장 반응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데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 경제는 국제원자재 수입, 중국 경제, 반도체 등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따라서 국제원자재가격 상승, 중국 경제 불안, 반도체 경기 둔화 우려 등의 대외 리스크가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최근 미 연준의 긴축이 강화될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향후 원화 약세가 장기화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4월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8.3%로 2개월 연속으로 고물가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8.5%)에 이어 두 달 연속 8%대를 기록했다. 시장예상치(8.1%)를 웃돌았다. 이에 따라 파월 연준 의장은 최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단번에 0.5%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했다. 이는 2000년 이후 최대폭 인상이기도 하다. 문제는 대외 경제 여건이다. 통상적으로 원화 약세는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 큰 도움이 된다. 수출기업의 경우 달러로 물건을 팔기 때문이다. 즉, 달러 강세(원화 약세)에 따라 매출액이 높아진다. 한은에 따르면 3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93억5000만 달러(16.9%) 늘어난 634억8000만 달러다. 17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석유제품, 반도체 등 주요 품목이 호조를 보인 영향이다. 다만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원자재값이 급등하고 있고.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으로 세계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돼 수출 증가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원화 약세는 러시아발 전쟁, 미 연준 긴축 및 중국 경기둔화 등 대외발 악재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고환율은 민간 기업·금융기관의 외채 상환 부담에 대한 우려를 가중할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

2022-05-15 09:37:43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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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1분기 당기순익 1512억원…전년比 19.6%↑

현대해상이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현대해상은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6% 증가한 1512억을 달성했다고 1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3조9686억원, 224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7%, 8.5% 늘어난 수준이다. 특히 당기순이익이 크게 증가한 데는 일반, 자동차보험 중심으로 손해율이 개선되면서다. 또 경과보험료 성장에 따른 사업비율 하락으로 전체 보험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84억 줄어든 영향을 받았다. 세부적으로는 일반, 장기, 자동차 매출이 견조한 증가 추세를 보이며 전체 원수보험료가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했다. 일반보험 손해율의 경우 큰 고액사고 없이 전년 대비 6.2%포인트(P) 개선됐다. 자동차보험 손해율도 1분기 오미크론 확산 영향에 의한 자동차 사고빈도 감소로 전년 동기보다 1.5%p 감소했다. 다만 장기보험은 1분기 백내장 수술 청구 급증 등의 영향으로 손해율이 소폭 상승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1분기 백내장 수술 급증으로 일시적인 손해액 상승요인이 있었으나 최근 청구빈도가 빠르게 안정화되고 있는 중"이라며 "당분간 손해율 및 사업비율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며 견조한 이익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설명했다.

2022-05-12 17:22:24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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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1분기 매출 4.8조...전년비 0.7%증가

삼성화재가 1분기에 긍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 이를 기반으로 삼성 금융사 통합 플랫폼인 모니모와 자사 사이트인 삼성화재 다이렉트 착에 대한 지속적인 상품 라인업 확대를 이어갈 전망이다. 다만 백내장 사고 건수가 크게 늘어난 만큼 향후 위험손해율 관리에 대한 대비를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삼성화재는 12일 컨퍼런스콜(실적발표회)을 통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한 4조884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852억원, 4091억원이다. 전년 동기보다 1.7%, 0.7% 감소했다. 다만 일회성 이익을 제외할 경우 1분기 당기순이익은 28% 이상 성장했다는 설명이다. 장기보험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에 따른 영업활동 위축의 영향을 받았다. 그러나 작년 하반기보다는 매출 회복세가 뚜렷했다. 특히 ▲건강보험 ▲질병보험 ▲자녀보험 등 계약자서비스마짐(CSM) 고수익 상품의 신계약 내 비중이 확대됐다. 홍성우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은 "미래 수익 재원 확보를 위해 대면 판매 조직의 영업 활동을 회복하고 상품 경쟁력을 강화해 신계약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유지 등 효율 제고 노력을 지속해 보장보험료 성장세를 이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손해율은 전년 대비 축소됐지만 항목별로는 엇갈린 모습이다. 1분기 전체 손해율이 78.7%로 전년 대비 3.3%포인트(p) 감소했다. 일반보험의 손해율은 전년 동기보다 17.8%p나 줄었다.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 손해율도 각각 0.4%p, 5.4%p 개선됐다. 특히 자동차보험은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격리 인구 증가로 사고율이 감소하며 전년비 4.7%p 하락한 90.1%의 합산 비율을 기록했다. 합산비율이 100%를 넘으면 보험영업에 따른 수입보다 지출이 더 많다는 의미다. 홍 실장은 "자동차보험의 수익성 개선으로 최근 시장은 매출 경쟁이 가열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회사는 우량계약 중심의 매출 전략을 견제할 것"이라며 "또한 2분기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및 일상생활 재개에 따른 손해율 상승에 대비해 지속적인 보상 업무 효율 개선과 손해액 관리 강화를 통해 수익 기반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삼성화재는 이를 기반으로 디지털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삼성화재는 독자 플랫폼인 삼성화재 다이렉트 착을 기반으로 생활 종합 플랫폼으로 성장해 가고 있다. 지난달 런칭한 삼성 금융사 통합 플랫폼 모니모를 통한 새로운 고객 유입도 기대했다. 고기호 삼성화재 디지털추진팀장은 "지속해서 미니보험 상품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고객이 일상생활 중에 가볍게 부담 없이 소비할 수 있는 다양한 생활형 미니보험을 출시할 계획이고, 하반기에는 지금 있는 라인업보다 상품 라인업을 대폭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화재는 이날 컨퍼런스콜을 통해 향후 백내장 등 비급여 관리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올 1분기 삼성화재의 위험손해율은 백내장 등 실손 손해액이 단기간 급증하며 전년 대비 1.5%p 상승한 88.1%를 기록했다. 다만 4월 이후 감독기관의 보험금 지급 강화 조치 및 회사의 자구적인 실손보험금 심사 강화로 손해율은 안정화되어 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근배 삼성화재 장기본부전략팀장은 "3월에 백내장 청구 건수 증가는 상당히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21년에 대비해서 최소한 4배 이상의 백내장 수술 건수 증가가 발생했다"라며 "그렇지만 당사와 업계 그다음에 감독 당국의 공조 노력으로 4월에 급격히 안정화가 되고 있고, 4월에는 올해 초의 수준만큼으로 급격히 안정화가 되는 추세다"라고 말했다. 이어 "백내장 이후에도 제2의 백내장이 나올 개연성이 높기 때문에 제의 백내장이 나올 수 있는 여러 가지 질환에 대한 대비를 좀 더 강화하고자 한다"라며 "감독 당국과 함께 공조가 되고 있지만 보험사기 예방 모범 규준의 시행에 따라서 이러한 청구 확산 억제 및 지속적인 안정화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2022-05-12 14:13:52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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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긴축 전망에…외국인 증권자금 순유출 지속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한국은행 지난달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이 순유출을 이어갔다. 미 연준의 긴축 강화 등이 예상되면서다. 한국은행이 12일 내놓은 '2022년 4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37억8000만달러(약 4조8546억원) 순유출됐다. 주식자금은 미 연준의 긴축 강화 전망,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등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순유출이 지속됐다. 채권자금은 민간자금을 중심으로 순유입이 이어졌다. 지난달 국내 은행 간 시장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330억2000만달러로 전월(306억6000만달러)에 비해 23억6000만달러 늘었다. 외환스왑 거래(+22억7000만달러)가 증가를 주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5월 10일 기준 1276.4원까지 올랐다. 미 연준의 긴축 강화 우려, 중국의 봉쇄조치 확대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 우크라이나 사태의 불확실성 지속, 외국인의 국내주식 배당금 및 매도자금 환전수요 등의 영향 등에 따라서다. 환율 변동성은 전월에 비해 하락했다. 전일 대비 변동폭은 지난 3월 6.9원에서 5.1원까지 줄었다. 같은 기간 변동률도 0.41%로 축소됐다. 국가의 신용 위험도를 나타내는 외평채 5년물 CDS(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은 지난달 33bp(1bp=0.01%포인트)로 전월에 이어 상승세를 지속했다. CDS는 국가나 기업이 부도가 났을 때 손실을 보상하는 파생상품으로 프리미엄이 낮을수록 부도위험도 낮다는 의미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2-05-12 12:00:31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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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풀린 돈 전월比 0.1%↓…2018년 이후 첫 감소

통화 및 유동성 지표 증가율 추이. /한국은행 시중에 풀린 돈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 2018년 9월 이후 첫 감소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22년 3월 중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광의통화량(M2 기준)은 3658조5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4조1000억원(0.1%) 줄었다. 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인 M2에는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이상 M1)을 비롯해 머니마켓펀드(MMF)·2년미만 정기예·적금·수익증권·양도성예금증서(CD)·환매조건부채권(RP)·2년 미만 금융채·2년 미만 금전신탁 등 바로 현금화가 가능한 단기 금융상품이 포함된다. 시중 통화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난 2019년 4월 말 처음으로 3000조원을 돌파한 이후 가파른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후 매월 사상 최대치를 경신해 왔다. 통화 및 유동성 지표 추이. /한국은행 상품별로는 ▲정기예적금(+8조2000억원) ▲수익증권(+5조6000억원) 등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금전신탁(-10조5000억원) ▲MMF(-8조9000억원) 등을 중심으로 감소했다. 주체별로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 기업에서 각각 15조2000억원, 12조1000억원이 늘었다. 다만 기타금융기관에서 23조2000억원 축소됐다. 한은 관계자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는 수신금리 상승에 따라 정기예·적금을 중심으로, 기업은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증가세 지속에 기인해 증가했다"라며 "기타금융기관이 크게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단기자금을 나타내는 지표인 M1(협의통화)은 1358조9000억원으로 전월보다 0.4% 증가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1.3% 늘었다. 지난 2월 26.0% 증가한 이후 감소세를 지속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2-05-12 12:00:27 백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