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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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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백내장 수술 보험금 누수 방지 특별대응

금융감돡원이 백내장 보험사기 방지를 위해 칼을 빼 들었다. 금감원은 대한안과의사회와 함께 전국 안과 병·의원에 대해 최근 백내장 수술보험금 청구 급증과 관련한 우려사항을 전달하고 협조를 당부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1월 이후 백내장 수술과 관련한 실손보험금(백내장 수술보험금) 청구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지역 특정 의료기관 중심으로 청구건이 크게 늘고, 과잉진료로 의심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불필요한 과잉진료로 인한 보험금 누수는 국민건강보험 및 민영 보험회사의 재무적 부담으로 작용해 대다수 국민의 보험료 부담을 가중할 수 있다. 또 해당 소비자 및 의료기관은 보험사기 등 불법행위에 연루되어 형사처벌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현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경찰청, 대한안과의사회와 공동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먼저 금감원은 대한안과의사회와 간담회를 개최한다. 소속 안과 병·의원에 대해 허위진단서 발급 등 불법행위 금지, 부적절한 과잉진료 자제 및 올바른 의료문화 정착을 당부한다는 전략이다. 백내장 보험사기 특별 신고·포상제도도 운영한다. 특별 신고·포상제도를 운영해 포착된 보험사기 혐의에 대해서는 경찰 수사 의뢰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한다. 경찰은 사회적 비용을 증가시키고 금융시스템을 교란하는 조직적 보험사기 행위에 대해 엄단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질병 치료와 관련된 소비자의 정당한 보험금 청구에 대해서는 그 권리를 적극적으로 보호할 것"이라며 "보험사기 요인이 있는 과도한 의료행위에 따른 보험금 청구에 대해서는 관리·감독을 강화해 국민건강보험 및 실손보험 보장 혜택이 다수 국민에게 공정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4-05 15:30:47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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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경로 상방리스크 2월보다 커져"…한은, 점검회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한국은행 물가경로에 대한 상방리스크가 지난 2월 예측한 수준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본관 15층 대회의실에서 이환석 부총재보 주재로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최근의 물가 상황과 향후 물가 흐름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이날 이환석 부총재보는 "우크라이나 사태 등의 영향으로 높은 물가 오름세가 상당기간 이어질 수 있다"라며 "지난 2월 전망에 비해 향후 물가경로의 상방리스크가 더욱 커졌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대인플레이션이 불안해질 경우 추가적인 물가상승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경제주체의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실제 한은 및 통계청에 따르면 3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1%를 기록했다. 이는 2011년 이후 처음으로 4%를 돌파한 수준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으로 석유류가격이 크게 상승(31.2%)하면서다. 수요회복, 원자재가격 인상 등에 따른 외식(6.6%) 및 가공식품(6.4%) 가격 상승도 물가 오름세 확대에 영향을 끼쳤다.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당분간 4%대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연간으로는 지난 2월 전망치(3.1%)를 크게 상회할 전망이다. 이 부총재보는 "향후 우크라이나 사태 전개 양상, 유가 등 원자재가격 추이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이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2-04-05 10:30:39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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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브리핑] 흥국·푸르덴셜·DGB생명

흥국생명이 그룹홈 청소년 대상으로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흥국생명 흥국생명이 그룹홈 아이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앞장선다. ◆흥국생명, 그룹홈 청소년 대상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 흥국생명은 그룹홈 청소년을 대상으로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 지원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그룹홈은 원가정 해체로 보호가 필요한 아이들을 위한 소규모 공동생활 가정이다. 흥국생명은 지난 2013년부터 그룹홈 아이들의 생활환경 개선 및 안정적인 자립을 위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온라인 교육 지원은 그룹홈 청소년의 학력격차 해소 및 진로 탐색에 도움을 주고자 기획했다. 서울시 그룹홈의 중·고등학생 30여 명을 대상으로 오는 12월까지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 '클래스101'을 통해 진행되며 어학, 데이터·개발(프로그래밍, 데이터 분석, AI 등), 비즈니스(문서작성, 스피치 등), 영상·디자인, 취미(사진, 운동, 음악 등) 등으로 구성했다. 지원 기간 동안 횟수와 종류에 제한 없이 자율적으로 원하는 교육을 이용할 수 있어 학생들에게 자기계발 및 다양한 경험의 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흥국생명 사회공헌담당자는 "이번 활동이 그룹홈 학생들의 진로 고민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그룹홈 아동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푸르덴셜생명보험, 판매전문회사 'KB라이프파트너스' 설립 푸르덴셜생명 본사 전경. /푸르덴셜생명 푸르덴셜생명보험이 오는 6월 중 판매전문회사를 출범한다. 푸르덴셜생명은 프리미엄 판매전문회사인 'KB라이프파트너스'를 설립한다고 5일 밝혔다. 푸르덴셜생명은 지난달 23일 이사회에서 프리미엄 판매전문회사인 'KB라이프파트너스' 설립안을 의결, 전체 전속 설계사와 함께 초기 자본금은 300억 원으로 6월 중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KB라이프파트너스(KB Life Partners)' 명칭은 KB금융그룹의 정체성인 'KB'와 고객의 삶에 동행한다는 의미를 담은 '라이프파트너스'를 더해 탄생했다. 푸르덴셜생명보험은 설계사 명칭인 '라이프플래너(Life Planner)'의 명칭도 '라이프파트너(Life Partner)'로 변경한다. '라이프파트너' 명칭은 브랜드 전문 컨설팅 업체를 거쳐 고객, 임직원, 설계사 등을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를 통해 확정했다. 앞으로 KB라이프파트너스는 프리미엄 판매전문회사로 보험업계를 선도하기 위해 각 영역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먼저 보험사관학교로 불린 푸르덴셜생명보험의 인재 육성 노하우를 계승하고 새로운 환경에 맞춘 신교육 체계를 구축, 라이프파트너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할 예정이다. 자산가와 특화시장(법인·전문직)으로 고객 접점을 확대해 프리미엄 시장도 공략한다. 부동산, 가업승계, 상속, 법인 자금, 개인 자산 등을 각 특성에 맞춰 분석하고 그에 맞는 프리미엄 종합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특화시장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과 전문 지식을 갖춘 컨설팅(세무·노무·법무) 전문가와 협업해 라이프파트너의 역량을 강화에 나선다. KB라이프파트너스는 KB금융그룹 내 대표 아웃바운드 모델로 성장해 KB금융그룹과 고객을 연결하는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된다. 소속 라이프파트너들은 고객을 직접 찾아가 맞춤형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KB금융그룹 인프라를 활용해 다양한 영역의 금융 서비스를 제안하여 판매전문회사의 금융 선진화를 위해 기여할 전망이다. 민기식 푸르덴셜생명 대표이사 사장은 "푸르덴셜생명보험은 업계 최고 수준인 설계사 채널을 기반으로 성장했다"라며 "이러한 인적 인프라를 활용해 보험에서 더욱 확장된 종합금융컨설팅을 제공할 수 있도록 독립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여 국내에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인 프리미엄 판매전문회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DGB생명, '금융소비자보호 헌장 선포 및 실천 캠페인 출범식' 개최 김성한 DGB생명 대표이사가 '금융소비자보호 헌장 선포 및 실천 캠페인 출범식'을 진행하고 있다. /DGB생명 DGB생명이 금융소비자의 권익보호를 위한 노력을 강화한다. DGB생명은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금융소비자보호 헌장 선포 및 실천 캠페인 출범식'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일상 업무에서의 금융소비자 권익보호 실천 환경 조성을 위해서다. DGB생명은 4일 서울시 중구 DGB생명 사옥에서 김성한 대표이사와 전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소비자보호 헌장 선포 및 실천 캠페인 출범식'을 개최했다. 출범식에서 DGB생명 임직원들은 '금융소비자보호 헌장'을 함께 낭독하며 금융소비자의 권익보호가 기업 지속성장의 핵심가치일 뿐만 아니라 임직원 개개인 모두가 금융소비자보호 실천의 주체라는 인식을 공고히 했다. 이날 출범식 이후 DGB생명은 금융소비자보호 실천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추진한다. 먼저 일상적인 업무환경에서 금융소비자 권익보호를 실천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금융소비자 권익보호 실천 스티커'를 제작해 전 임직원의 업무용 모니터 하단에 부착하도록 했다. 매월 세 번째 월요일을 '금융소비자보호의 날'로 정해 부서별로 교육을 진행하고 금융소비자보호 아이디어를 논의하는 미팅을 진행한다. 전 임직원들이 금융소비자보호의 중요성과 실천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시간을 갖는다는 전략이다. 마지막으로 부서별로 금융소비자보호 담당자를 선발해 금융소비자보호 교육을 담당하도록 하고 일상 업무 중 발생하는 금융소비자 권익 관련 사항에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관리 체계를 확립한다. 이용한 DGB생명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CCO)는 "금융소비자보호는 금융회사와 금융회사 임직원이라면 갖춰야 할 가장 기본적인 덕목이자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필수 불가결한 핵심가치"라며 "DGB생명 임직원은 앞으로도 소속 부서와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금융소비자 권익보호 실천을 생활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2-04-05 10:29:36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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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기준금리 역전 오나…물가·가계 '비상등'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0.5%포인트(p) 올리는 '빅스텝'을 예고한 가운데 한·미 간 금리 역전 가능성도 높아져 국내 금융시장에 비상등이 켜졌다. 물가상승 지속과 가계의 이자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5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미 연준은 지난 16일(현지시간) 3년여 만에 기준금리 기존 0~0.25%에서 0.25~0.50%로 인상했다. 2018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제로금리까지 낮췄지만,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 등에 따라 미국 경제의 변동성이 커져서다. 올해 6차례 남은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통해 금리를 지속해서 인상할 것이란 계획도 밝혔다. 미 연준이 내다본 연말 기준 기준금리는 연 1.9% 수준이다. 특히 오는 5월 미 연준이 기준금리 0.5%포인트를 한 번에 인상하는 빅스텝 가능성도 높아졌다. 이에 따라 내년 초 한국과 미국의 금리 역전 현상이 일어날 것이란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2000년 ▲2005년 ▲2018년에 이은 4번째 한미 금리 역전이다. 실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도 국회청문회 준비 태스크포스(TF) 사무실로 처음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미국이 금리를 올리는 속도가 빠를 것이기 때문에 금리격차가 줄어 들거나 역전될 수 있는 가능성은 당연하다고 본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미 금리 역전, 물가상승 기름 붓나 한국과 미국의 금리가 역전되면 먼저 물가가 직격탄을 맞게 된다. 국내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0월 이후 3%대의 오름세를 지속해 오고 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 대로 올라선 건 9년 8개월 만이다. 이어 지난 3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1%로 2011년 이후 10년여 만에 처음으로 4%를 넘어섰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으로 석유류 가격이 크게 오른 영향이다. 같은 기간 수요회복, 원자재가격 인상 등에 따른 외식(6.6%) 및 가공식품(6.4%) 가격 상승도 물가 오름세 확대에 상당폭 기여했다. 향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당분간 4%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 총재 후보자도 "한미간 금리격차가 자본 유출에 주는 영향은 적을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오히려 걱정은 금리격차가 커지게 되면 환율이 절하하는 쪽으로 작용할 텐데 그것이 물가에 주는 영향을 조금 더 우려를 하고 봐야 하지 않나 싶다"라고 했다. 지난 2018년, 2019년에 미국이 금리를 빨리 올리면서 발생한 금리격차에도 자본은 오히려 순유입하는 쪽으로 갔다는 설명이다. ◆치솟는 금리에 1800조 가계빚 '시한폭탄' 서민들의 이자 상환 부담도 늘어날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미국의 금리 인상 기조에 맞춰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도 빨라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다. 지난해 무려 1862조 규모에 달하는 가계부채 이자 상환 부담도 높아진다. 한은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전체 가계대출의 76.1%가 변동금리 대출이다. 지난해 가계신용 기준 가계부채는 전년 동기보다 7.8% 확대되며 증가세는 소폭 꺾였다. 다만 여전히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로는 높은 수준이다. 문제는 이자 상환이다. 금융기관의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가계의 연간 이자 부담 증가규모를 시산한 결과 0.25%p 및 0.5%p 상승시 각각 3조2000억원, 6조4000억원이 증가했다. 차주 1인당 이자부담 규모는 0.25%p씩 기준금리가 오를 때마다 16만1000원씩 늘어난다. 가계대출 잔액, 최신 변동 금리 비중 등을 반영하면 이자 부담 규모는 산출 규모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자부담이 늘어나면 소비가 위축되고 이는 경기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022-04-05 09:53:39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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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먹거리 찾는 보험업계…"유니콘 스타트업 키운다"

보험업계가 디지털 및 헬스케업 사업을 하는 스타트업과 손을 잡고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최근 보험 관련 상품 이외에도 새 먹거리 개발을 위해 힘을 쏟고 있는 만큼 스타트업들과 제휴를 확대해 나가는 것으로 풀이된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DB손해보험은 오는 21일까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스타트업 오픈스테이지 밋업(meet-up)' 참가 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인슈어테크(보험과 기술의 합성어)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대기업-스타트업간 사업협력 및 성장 지원을 위해서다. 특히 이번 오픈스테이지에서는 디지털 기술의 융합, 트렌드의 변화 등 보험환경 변화에 발맞춘 점이 눈길을 모은다. 스타트업과의 협업 분야를 ▲디지털헬스케어(건강관리, 식단관리, 질환관리) ▲모빌리티(전기차, 이륜차, 렌터카) ▲버티컬플랫폼(구독, 프롭테크, 키즈테크, 퍼스널모빌리티) ▲비대면채널(클레임 센터, 고객관리) ▲ 인공지능(AI 면접, 스마트렌즈) 등으로 선정하면서다. 선정된 밋업 기업에게는 DB손보와의 사업 협력 검토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DB손보 관계자는 "이번 오픈스테이지 밋업 프로그램을 통해 역량 있는 인슈어테크 스타트업에게 스케일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보험비즈니스의 혁신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생명·화재와 한화생명도 각각 '삼성금융 오픈 컬래버레이션', '2022 아이디어톤'을 진행했다. 먼저 삼성생명, 화재, 카드, 증권, 벤처투자 등은 '제3회 삼성금융 오픈 컬래버레이션' 접수를 오는 10일까지 받고 있다. '스타트업과 함께 금융의 미래를 향해 나아갑니다'란 슬로건 아래 실시되는 이번 '오픈 컬래버레이션'은 진출 기업을 선정해 4개월간 삼성금융과의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삼성금융 오픈 컬래버레이션은 지난 두 차례 대회에 금융권 최고 규모인 635개의 스타트업이 참여한 바 있다. 2회 대회에서 본선에 진출한 이후 지금까지 '삼성금융'과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에이슬립'은 1월 미국 '소비자가전전시회(CES)'에 참가해 인공지능(AI) 기반의 수면진단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한화생명은 국내 보험사 최초의 스타트업 육성센터인 '한화생명 드림플러스'를 운영 중이다. '한화생명 드림플러스'는 지난 2016년부터 블록체인, 사이버보안 등 정보통신기술(IT) 분야 인재육성과 창업 및 취업지원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여 왔다. 특히 최근에는 이번 '2022 아이디어톤'을 통해서는 실리콘밸리 한인 창업 커뮤니티인 '82 스타트업'과도 손을 맞잡았다. 이처럼 보험사들이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강화하는 데는 새로운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해서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저출산에 인구 고령화 속도까지 빨라지고 있는 만큼 보험산업의 저성장 기조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손재희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디지털 기반 생태계 내 주도권을 확보하고 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신사업 추진을 위해 생태계 내 여러 산업과의 협력을 도모하고, 정보 기술 기반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라며 "헬스케어와 모빌리티의 경우 이미 빅테크 플랫폼 기업을 중심으로 생태계 형성이 진행 중이며 해외 선진 보험회사들도 관련 기업에 투자 및 제휴를 확대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22-04-04 13:38:32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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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캐피탈 등 여전사 순익 4.4조원…전년比 73.8%↑

여전사 당기순이익 현황. /금융감독원 지난해 여신전문금융사의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23개 여전사(신용카드사 제외)의 당기순이익은 4조45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8923억원(73.8%) 증가했다. 대출 확대에 따른 이자수익이 전년 대비 7148억원 증가했고, 유가증권 수익이 4666억원 늘어난 영향이다. 여전사 총자산 현황. /금융감독원 조달비용은 전년 대비 29억원(0.1%) 감소했으며, 대손비용의 경우 전년 대비 3653억원(23.0%) 축소됐다. 지난해 말 기준 여전사의 총자산은 207조4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26조3000억원(14.5%) 증가했다. 고유업무 자산은 73조4000억원으로 자동차 관련 리스자산 등이 늘어 전년 말 대비 6조1000억원(9.1%) 증가했다. 대출자산은 103조4000억원으로 부동산업·건설업 관련 대출 증가에 따라 주로 기업대출이 늘면서 전년 말 대비 17조6000억원(20.5%) 증가했다. 여전사 자산건전성 현황. /금융감독원 연체율은 0.86%로 전년 말 대비 0.40%포인트 하락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33%로 전년 말 대비 0.40%포인트 낮아졌다. 조정자기자본비율은 17.2%로 전년 말 대비 0.8포인트 확대됐다. 이는 규제비율인 7%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레버리지비율은 6.3배로 전년 말 대비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 중 금리상승 및 자산가격 조정 가능성,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등에 따른 잠재리스크에 대비해 대출성 자산에 대한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 등을 통해 손실흡수 능력을 제고하도록 유도하고, 스트레스 테스트 등을 통해 유동성 리스크에 대비하도록 지도하는 등 유동성 관리방안도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레버리지배율 규제 강화에 따른 주요 여전사 대응현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2-04-04 12:00:24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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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브리핑] 삼성화재·한화손보·NH농협·KB손보·ABL·KDB생명

삼성화재, '지금은 삼성화재를 만날 타이밍' 캠페인 이미지/ 삼성화재 삼성화재가 길어진 집콕 생활로 소홀해지기 쉬운 건강 생활 습관 점검에 나선다. ◆삼성화재, '지금은 삼성화재를 만날 타이밍' 캠페인 진행 삼성화재는 삼성화재 설계사(RC, Risk Consultant)를 통해 고객의 건강 생활습관을 점검해보는 '지금은 삼성화재를 만날 타이밍'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장기화된 코로나 팬데믹으로 소홀해지기 쉬운 고객의 생활습관 점검과 함께 대면하기 어려웠던 고객과 삼성화재 RC가 만날 수 있도록 기획했다. 고객은 RC가 전송한 메시지를 클릭해 야식 먹기, 퇴근 후 혼술 등 8가지 생활습관 중 본인이 자주 하는 것을 토너먼트 형태로 선택하게 된다. 이달 30일까지 고객은 평소 생활 중 건강에 좋지 않은 습관을 확인하고, 건강한 생활습관 실천을 다짐해볼 수 있다. 이와 함께 매주 추첨을 통해 갤럭시 워치와 모바일 커피 쿠폰 등을 제공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고객과 삼성화재 RC가 팬데믹 이후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디딤돌이 되고자 이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당신에게 좋은 보험'이라는 브랜드 슬로건에 맞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손보, 무배당 '335 WELL100간편건강보험' 출시 한화손해보험이 '무배당 335 WELL100 간편건강보험'을 새롭게 출시했다. /한화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이 새로운 335 알릴사항을 신설해 유병자 보험 상품 라인업을 강화한다. 한화손보는 '무배당 335 웰(WELL)100 간편건강보험'을 판매한다고 4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3개월이내 입원·수술·추가검사 필요소견이 없고, 3년이내 같은 원인으로 치료를 시작한 후 6일이상 입원과 30일 이상 투약을 받지 않았거나, 5년이내 암,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증(뇌출혈,뇌경색), 간경화증, 심장판막증 등 중대질환의 진단·입원·수술이 없을 경우 335 간편고지를 통해 편리하게 보험 가입이 가능하다. 기존 유병자보험보다 약 20~30% 저렴한 보험료로 3대질환 (암·뇌혈관·허혈성심장질환)의 진단, 입원, 수술 등 목돈이 들어가는 중증질환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보장한다. 이 상품은 기존 심재성 2도이상부터 보장하던 화상진단비의 보장범위를 업계 최초로 표재성 2도화상까지 보장도 확대했다. 중환자실 입원비 특약(1일 이상 30일 한도)을 신설하여 중환자실 입원비의 보장 혜택을 강화하고, 다빈치로봇수술비,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비, 항암세기조절방사선치료비 특약 등 최첨단 의료기술에 대한 신규 특약도 신설했다. 김준엽 한화손보 상품개발1파트장은 "무배당 335 WELL100 간편건강보험은 건강한 유병자의 경우, 보다 저렴한 보험료로 손쉽게 보험가입을 하고 중증질환까지 꼼꼼하게 보장받을 수 있는 보험상품"이라며 "상품명도 기존의 '참편한'을 'WELL100'으로 바꾸어 유병자의 일상이 다시 건강해져서 100세까지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개발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NH농협손보, '(무)NH올바른지구굿데이운전자보험' 출시 NH농협손해보험이 '(무)NH올바른굿데이운전자보험'을 새롭게 출시했다. /NH농협손해보험 NH농협손해보험이 ESG 경영을 위해 상품 라인업을 확대한다. NH농협손보는 친환경 차량의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등 ESG 경영요소가 반영된 '무배당 NH올바른지구굿데이운전자보험'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농협금융 출범 10주년을 기념해 출시한 해당 상품은 교통사고처리지원금, 자동차사고변호사선임비용, 자동차사고벌금 등 운전자에게 필요한 필수비용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중 상해로 인한 골절, 수술, 입원, 후유장해까지 보장하는 운전자 보험이다. 특히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친환경 자동차 할인제도를 도입했다. 계약자 또는 계약자의 가족이 소유한 차량이 전기자동차, 하이브리드자동차, 수소전기자동차에 해당할 경우 영업보험료 2%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NH농협손보의 장기 보장성보험이나 농기계종합보험 기계약자는 영업보험료의 2% 할인까지 받아 최대 4% 보험료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동차사고벌금 담보의 경우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일명 민식이법)' 시행으로 강화된 스쿨존 내 어린이 사고에 대한 벌금을 3000만원까지 보상한다. 자동차사고부상치료비 1~7급 사고 또는 교통상해후유장해 50% 이상 사고 시 향후 납입할 보장보험료를 면제해준다. 최문섭 NH농협손보 대표는 "농협금융의 ESG 경영정책에 발맞춰 고객의 니즈는 물론 ESG 경영요소를 반영한 상품 출시에 주력했다"면서 "향후에도 고객중심, ESG 중심의 다양한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B손보, 손보업계 최초 마이데이터 서비스 출시 KB손해보험이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선보였다. /KB손해보험 KB손해보험이 고객 편의를 위해 앞장선다. KB손보는 고객의 건강과 안심을 보장하는 차별화된 보험 특화 서비스 제공을 위해 손해보험 업계 최초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KB손보의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할 필요 없이 기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제공 가능하다. KB손보 고객이 아니더라도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보험, 그 이상의 보험'을 지향하는 KB손보의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기존 마이데이터 사업자들과 달리 건강과 안심을 보장하는 차별화된 보험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요 서비스로는 ▲금융자산에 대한 원스톱 통합 조회가 가능한 '마이자산' ▲보험 특화 금융 플랫폼에 걸맞게 보험조회와 보장분석이 가능한 '마이보험' ▲ 건강도 챙기고 포인트도 얻을 수 있는 '마이혜택' 등이 있다. 우선 전(全)금융자산에 대한 원스톱 통합 조회가 가능한 '마이자산'에서는 계좌별 잔액,수익률, 만기 등 세부내역 및 월별 증감되는 자산 흐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자신의 자산을 연령별, 자산규모별로 타 그룹과 비교해볼 수 있는 '자산리포트'를 통해 자산 현황에 대한 객관적인 진단이 가능하다. 현재는 금융자산 서비스만 확인 가능하나 향후 KB금융 계열사와 연계한 자동차, 부동산 자산 조회 서비스가 추가될 예정이다. 눈에 띄는 점은 고객의 금융사 정보를 증강현실 기술로 조회할 수 있는 'AR 자산 조회' 기능이다. 이 기능은 애플리케이션 내 'AR 자산 조회' 기능을 통해 카메라로 금융기관의 간판, 문서 등을 인식하면 해당 금융기관의 자산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신기술 서비스다. 보험 특화 금융 플랫폼에 걸맞은 보험조회와 보장분석이 가능한 '마이보험'에서는 가입한 보험의 종류와 보험료를 한눈에 보여주며, 편리한 보험금 청구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장분석을 통해 부족한 담보를 확인하고 보장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최적화된 상품을 추천받을 수 있다. 고객의 선택에 따라 대면 또는 비대면 상담신청도 가능하다. 김철수 KB손보 디지털전략본부장 전무는 "손보사 최초로 KB손보가 출시한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향후 금융정보와 건강정보가 결합되어 초개인화 서비스로 진화해 나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소비자 입장에서 흥미로운 요소이다"라며 "향후 지속적인 서비스 추가를 통해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로 만족도를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ABL생명, 3년 연속 NC 다이노스와 스폰서십 스포츠마케팅 진행 ABL생명이 3년 연속 NC 다이노스와 스폰서십을 체결했다. /ABL생명 ABL생명이 브랜드 인지 제고를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 ABL생명은 자사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마케팅 활동의 일환으로 3년 연속으로 프로야구단 NC 다이노스와 스폰서십을 맺고 스포츠마케팅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ABL생명은 지속적으로 NC 다이노스와 연계한 스포츠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ABL생명은 2020년 NC 다이노스의 창단 후 첫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석권 등을 함께 하면서 브랜드 홍보 효과를 톡톡히 거두고 있다. 올해 ABL생명은 NC 다이노스 선수 모자 좌측에 ABL생명 로고를 시즌 종료까지 노출한다. 또한 창원 NC파크 야구장의 프리미엄 좌석을 'ABL생명 프리미엄석'으로 명명하는 네이밍라이츠(Naming Rights) 마케팅을 진행한다. 은재경 ABL생명 상품&마케팅실장은 "인기 스포츠인 프로야구 경기를 TV 등 다양한 영상매체를 통해 시청하는 팬들이 많다. 더욱이 올해는 경기장을 직접 찾는 팬도 늘어날 것으로 본다"라며 "인기 프로야구단인 NC 다이노스와 3년 연속으로 스포츠마케팅을 진행하는 만큼 ABL생명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KDB생명, 4세대 실손보험 전환 캠페인 KDB생명이 4세대 실손보험 전환 캠페인을 시행한다. /KDB생명 KDB생명이 4세대 실손보험 전환을 독려하기 위해 나섰다. KDB생명은은 '4세대 실손보험 전환 캠페인'을 오는 6월 말까지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기존 실손 가입 고객에게 4세대 실손보험 전환을 안내하고 합리적인 선택과 전환 과정에 도움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KDB생명은 캠페인 기간 동안 홈페이지와 알림톡 정기 발송을 통해 실손보험 전환을 안내한다. 고객의 편리한 전환 과정을 돕기 위해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상 전환 신청화면을 개발하고, 콜센터 내 전담 지원센터를 운영해 실손보험 전환과 관련된 전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4세대 실손보험은 가입자의 의료 서비스 이용량에 따라 합리적으로 보장 체계를 개편하고 형평성에 맞게 보험료를 조정하는 등의 보완 장치를 마련했다. 일반적인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기존의 실손보험보다 최대 70%까지 보험료가 저렴해진다. 특히 지난 2021년 6월 이전 실손 가입 고객이 4세대 실손으로 전환할 경우, 1년간 보험료의 5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전년도 비급여 지급 보험금이 없다면 차년도 비급여까지 보험료 5% 할인 혜택도 지원한다. KDB생명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4세대 실손보험 전환을 독려하는 금융당국 방침에 부응하고, 기존 실손보험 가입 고객의 합리적인 의료 서비스 이용을 도모해 선량한 보험 가입자를 보호하기 위해 준비했다"며 "개인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4세대 실손보험은 구세대 실손보험의 보험료가 부담스러운 고객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2-04-04 11:13:50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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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상 vs 동결…한은의 고민 깊어진다

고물가에 대한 우려가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행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우크라이나 사태 등 대내외 시장의 불확실성도 좀처럼 해소되지 않으면서 오는 14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의 기준금리 결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월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연 1.25% 수준으로 동결했다. 앞서 한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사상 최저 수준인 연 0.5%까지 낮췄던 기준금리를 지난해 8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각각 0.25%포인트씩 연 1%까지 인상했다. 이어 지난 1월에도 0.25%포인트를 추가로 올렸다. 이어 지난 2월에도 한은 사상 최초로 3차례 연속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한 차례 숨 고르기에 나선 것이다. 한은이 지난 2월 금통위에서 금리동결을 결정한 것은 세계 경제가 고물가 충격에 빠진 데다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인한 대내외시장 변동성이 여전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통상적으로 물가가 오르면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올려 이에 대응해 왔다. 돈이 많이 풀리면서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원인을 제공한 만큼 기준금리를 올려 풀려있는 돈을 회수하기 위한 것이다. 통화 유동성이 줄어 들면 통상 물가안정을 기대할 수 있어서다. 다만 당시 오미크론의 급속한 확산과 우크라이나 사태 등을 고려해 선뜻 3차례 연속 인상에는 나서지 못했다는 해석이다. 오는 14일 금통위 방향을 두고는 예측이 쉽지 않다. 이창용 한은 총재 후보자가 당장 2주 안에 취임할 가능성이 희박한 상황이다. 이 경우 금통위는 직무대행 체제로 진행하게 된다. 한은은 최근 금통위 본회의를 통해 주상영 금통위원을 금통위 의장 직무대행으로 결정했다. 주 위원은 대표적인 비둘기파(통화 완화정책 선호) 위원으로 꼽힌다. 통화 완화정책을 선호하는 쪽을 비둘기파, 금리인상 등 긴축정책을 선호하는 쪽을 매파라고 표현한다. 실제 주 위원은 앞서 기준금리를 올리는 동안에도 동결해야 한다는 소수 의견을 지속해서 내온 바 있다. 하지만 글로벌 교역 위축, 원자재 가격 급등 등의 변수도 대응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창용 후보자도 최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후 기자들과 만나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이 보고서에서 경기 하방 위험으로 미국 통화정책의 정상화 속도, 우크라이나 사태,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둔화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며 "그런 리스크가 있으면 정책 결정이 쉽지 않은데 이 세 가지 리스크가 모두 실현됐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 후보자는 리스크를 고려해 금리인상을 통한 대응에 나설 것으로 분석된다. 급증한 가계부채를 금리인상을 통해 줄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지난 1일 국회청문회 준비 태스크포스(TF) 사무실로 처음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금리를 통해 가계부채 문제가 소프트랜딩(연착륙)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언급했기 때문이다. 이어 그는 "이자율이 균형이자율보다 너무 낮을 경우에는 가계부채가 굉장히 늘어나서 자산가격에도 영향을 준다"라며 "나중에 국가경제 안정화에도 나쁜 영향을 준다"라고 덧붙였다.

2022-04-03 09:12:11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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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새 한은 총재에게 거는 기대

"총재로서 80차례에 가까운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를 주재했는데 정말 어느 것 하나 쉬웠거나 또 중요하지 않았던 그런 회의는 없었다. 그래도 통화정책 결정과 관련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을 들어보라고 한다면 아무래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터졌을 때 그 위기 대응, 그리고 그 이후에 다시 정상화에 시동을 거는 그 과정을 가까운 일이기도 하지만 그게 그래도 기억에 가장 남는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한다." 지난달 말 임기를 마치고 물러난 이주열 전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출입기자단과의 송별간담회에서 가장 보람 있던 순간을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이 전 총재는 지난 1977년 한은에 입행한 뒤 조사국장, 정책기획국장 등을 거친 뒤 통화정책 담당 부총재보를 역임했다. 이후 지난 2014년부터 한은 총재를 맡았다. 그는 문재인 정권에서 연임에 성공했는데, 한은 총재가 연임한 것은 손에 꼽히는 사례다. 43년간 한은에서 일하며 대내외적으로 많은 이들의 존경을 받았다는 평가다. 특히 이 총재는 취임 보름만에 세월호 참사, 메르스 사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미·중 무역갈등, 일본의 수출규제 여기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까지 예상치 못한 일들을 겪었다. 그야말로 격변의 시기를 보냈다. 고비마다 선제적인 기준금리 조정은 금융시장 안정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제 새로운 총재가 한은을 이끌어 갈 차례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은 총재 후보에 이창용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을 지명했다. 그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준비위원회 기획조정단장, 아시아개발은행(ADB) 수석이코노미스트 등을 거쳐 현재 IMF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으로 재직 중이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는 물론 국제 금융통화 분야의 이론과 실무 능력까지 겸비한 경제·금융 전문가라는 평가다. 지금 우리 경제는 이 전 총재의 말처럼 예상치 못한 격변의 시기다. 지난해 가계빚은 또다시 사상 최대치를 이어갔고, 국내 소비자물가도 지난해 10월 이후 3%대의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부디 경기회복을 위해 차기 한은 총재가 지혜를 발휘하길 기대해 본다.

2022-04-03 08:47:15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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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무)교보괜찮아요암보험' 출시

교보생명이 '교보괜찮아요암보험'을 새롭게 선보였다. /교보생명 암 예방 관리부터 신포괄수가제 시행으로 부담이 커진 항암치료, 암 치료 후 발생하는 다양한 합병증까지 암에 대한 모든 고민을 덜어주는 보험상품이 나왔다. 교보생명은 보험 하나로 암 전조질환부터 검사, 신(新)의료치료, 합병증, 후속치료까지 폭넓게 보장하는 '(무)교보괜찮아요암보험'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상품은 암 치료 전 과정을 보장하는 종합보장형 암보험으로, 85종에 이르는 특약을 통해 암 치료 여정별 맞춤 보장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먼저 식도관련특정질환, 특정기관양성종양, 특정바이러스질환, 만성간질환, 크론병, 궤양성대장염 등을 보장하는 특약을 신설해 암 발생 전 전조·위험질환에 대한 보장을 강화했다. PET검사, 3대질환 MRI검사, 갑상선·전립선 바늘생검 조직병리진단 등 고객 니즈가 높은 특약을 추가하고, 다빈치 3대로봇수술, 갑상선암 수술후 호르몬약물치료, 항암양성자방사선치료, 항암세기조절방사선치료 등 새로운 수술·치료기법에 대한 보장도 강화했다. 암 재발과 전이를 예방하고 암 치료 후 발생하는 합병증과 후유증에 대비할 수 있도록 업계 최초로 항암방사선 치료후 9대합병증, 여성특화 암진단 후 3대수술, 인공배뇨배설 및 기관절개수술, 11대피부질환입원 등을 보장하는 특약을 선보인 것도 눈길을 끈다. 고객 니즈에 따라 다양한 종형을 선택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100세 만기인 '비갱신형'은 '기본보장형' 외에 간암, 위·식도암, 폐·후두암, 대장암 중 필요한 보장을 선택하는 '맞춤보장형'을 고를 수 있다. 20년 만기에 갱신을 통해 100세까지 보장받는 '갱신형'은 '순수보장형' 외에 암 진단 없이 만기 생존 시 가입금액의 20%를 환급받는 '무사고보장형'을 선택할 수 있다. 기본형, 실속형, 보장강화형 등 다양한 플랜 설계로 필요한 보장을 집중적으로 받을 수 있는 점도 눈에 띈다. 납입면제나 환급특약 가입 시 3대질병으로 진단받거나 장해지급률 50% 이상인 장해상태가 될 경우 주계약보험료 납입이 면제되거나 보험료를 환급받을 수 있다. 월 보험료 3만원 이상인 고객에게는 간호사 병원 동반, 간병인 지원, 케어 식단, 대면 심리상담, 가사도우미 등 암 치료 과정을 돕는 '교보헬스케어서비스(암 특화형)'도 제공한다. 받은 진단보험금으로 '교보암케어서비스(서비스선택형)'도 이용할 수 있다. ▲암치료상담콜 ▲간호사병원동반 ▲암극복심리상담 ▲간병인지원 ▲암식단케어 ▲암특화종합건강검진 ▲가사도우미파견 등 7개 서비스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최두호 교보생명 상품개발2팀장은 "다양한 특약을 통한 맞춤 보장과 각종 케어서비스를 통해 암 치료 여정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는 상품"이라며 "암 예방과 치료, 회복의 모든 과정에서 고객이 역경을 극복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2-04-01 11:14:04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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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 '(무)수호천사꼭필요한치아보험(갱신형)' 출시

동양생명이 '꼭필요한치아보험(갱신형)'을 새롭게 내놨다. /동양생명 동양생명이 폭 넓은 보장을 강화한 치아보험을 선보였다. 동양생명은 '무배당수호천사꼭필요한치아보험(갱신형)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무)수호천사꼭필요한치아보험(갱신형)은 비급여 항목으로 부담금이 큰 보철치료의 보장을 강화한 상품이다. 합리적인 보험료로 폭 넓은 치료를 보장하는 일반형과 임플란트·브릿지 등 목돈이 필요한 보철치료를 최초 계약일로부터 2년 이후에 무제한으로 보장하는 프리미엄형으로 구성했다. 일반형은 영구치 임플란트(50만원), 브릿지(50만원), 크라운(20만원, 유치 10만원)을 연간 3개 한도로 보장한다. 틀니(보철물당 1회)와 재식립임플란트(동일부위 최초 1회)도 각 50만원 보장해준다. 인레이·온레이(10만원), 복합레진(7만원), 아말감·글래스아이노머(1만원) 등 보존치료도 보장한다. 특약을 통해 치수치료(4만원)·영구치발치(2만원)·주요치주질환치료(2만원) 등도 보장받을 수 있다. 10년 만기 갱신을 통해 최대 8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질병이나 재해로 50% 이상 장해를 입을 경우 보험료 납입이 면제된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경제적 부담으로 치료시기를 놓쳐 치아상태가 악화되지 않도록 고객 니즈를 반영해 개발한 상품"이라며 "프리미엄형의 경우 최초 계약일로부터 2년 이후에 개수 제한 없이 보철치료를 받을 수 있는 것이 큰 특징"이라고 말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2-04-01 11:10:02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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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상반기 채용…디지털·영업 인재 뽑는다

KB국민은행 신관. /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이 우수인재 채용을 위해 나섰다. KB국민은행은 올해 상반기에 신입 및 경력직을 200여 명 규모로 채용한다고 1일 밝혔다. 채용부문은 ▲정보기술(IT) ▲직무전문가(ICT 리크루터) ▲보훈 ▲정보통신기술(ICT), 자본시장 등 경력직 전문인력 등이다. 먼저 비대면 플랫폼 확장 및 신규 서비스 확대를 위해 IT 부문 채용을 실시한다. 직무 전문가 부문은 은행산업 변화에 따라 발생되는 다양한 채용수요에 적시 대응하기 위해 ICT 리크루팅 경력자를 대상으로 채용에 나선다. 또한 ESG경영 선도기업으로서 다양한 계층의 채용을 통한 사회적 책임경영을 실천하고자 보훈 특별채용을 실시한다. IT 부문의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코딩테스트, 1차 면접전형, 2차 면접전형으로 진행된다. 직무 전문가 부문은 서류전형, 1차 면접전형, 2차 면접전형으로 구성되며, 보훈 특별채용 전형절차는 서류전형과 면접전형으로 실시한다. 이와 별도로 KB국민은행은 디지털, ICT, 자본시장 등 핵심성장분야에서 경력직 전문인력을 수시 채용하고 있다. 특히 'KB형 플랫폼 조직'으로의 전환을 위해 ICT 채용 부문을 확대한다. ▲애자일코치 ▲금융AI ▲클라우드 ▲데이터 ▲뱅킹서비스 개발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 13개 부문으로 이뤄지며 서류전형 이후 실무자 면접과 임원 면접을 하루에 모두 진행해 신속하게 인력을 확충할 예정이다. '글로벌 투자은행(IB)' 우수인력 양성을 위해 방학기간 동안 국내·외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2021년부터 진행한 '글로벌IB 어프렌티스(Apprentice)'프로그램을 올해도 실시한다. 우수활동자에게는 글로벌 IB부문 신입행원(L1) 채용 시 서류 및 필기전형의 면제 혜택이 부여될 예정이다 신입행원 채용에 관한 세부 사항은 KB국민은행 홈페이지 새소식 또는 공식 채용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향후 신입행원 채용 시 AI 역량검사, NCS 및 TOPCIT시험 등을 통해 '디지털 역량'과 '영업 역량'을 보유한 우수인재를 채용할 계획이다"며 "사회적 약자를 포함한 다양한 계층에 대한 채용을 위해 'ESG 동반성장' 부문 채용도 지속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2-04-01 11:07:00 백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