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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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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양각색 보험사별 리워드…"이탈 고객 잡아라"

악사손해보험의 'AXA건강지킴이서비스' 이미지. /악사손해보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경기 침체가 지속됨에 따라 보험 해지를 고려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국내 주요 생명·손해보험사가 각각의 리워드를 통해 고객 유지에 힘을 쏟고 있다. 2일 손보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장기해약환급금은 3조536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8.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거리두기 규제로 경제활동이 위축 등으로 장기보험을 해지하는 고객들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때문에 주요 생·손보사들은 다양한 부가 혜택을 통해 고객 이탈을 최소화하는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먼저 악사(AXA)손보는 유병자, 어르신 등을 위한 '(무)AXA초간편건강고지보험(갱신형)'을 판매 중이다. 해당 상품의 1종(초간편고지형) 가입자들에게는 'AXA건강지킴이' 서비스를 함께 제공해 일상 속 건강관리를 지원한다. 'AXA건강지킴이'는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과 같은 만성질환이 있는 가입자들의 복약 관리를 보조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다. 복약 혹은 걷기 목표 중 하나를 달성하면 5%의 보험료 할인 혜택을 지원한다. 두 목표 모두 달성 시 최대 30% 보험료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악사손보 관계자는 "건강 관리에 신경 쓰는 고객들이 증가하는 등 최근 변화되고 있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에 따라, 상품 개발은 물론 건강지킴이와 같은 헬스케어 서비스도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단순 보험 상품 판매가 아닌 고객들의 일상 속 건강 관리를 위한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생명은 지난 8월 라이프스타일 구독 솔루션 '라이프플러스(LIFEPLUS) 구독보험(무)' 3종을 내놨다. 해당 상품은 가입 기간 내 생활 속에서 편익을 누릴 수 있도록 한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구독 서비스로 이마트, GS25, 프레시지와 협업해 선보였다. 매월 보험료를 내면 중도보험금을 포인트로 받을 수 있다. 해당 포인트로 제휴 브랜드의 물품도 구매할 수 있어 눈길을 모았다.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도 최근 고객 참여형 플랫폼인 360°플래닛 회원을 대상으로 '360°플래닛 자녀교육 연구소' 이벤트를 진행했다. 그 밖에도 360°플래닛에서는 건강 관리 프로그램 '헬스스위치'를 통해 고객이 일정 걸음 수를 채웠을 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1-10-03 09:00:26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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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다음 달 가계부채 대책 발표…실수요자 대출 방향 모색"

정부가 내달 '가계부채 관리 대책'을 내놓는다.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올해 6%대 증가율을 목표로 상환 능력 내 대출을 유도하는 등 실수요자에 대한 대출방향도 모색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확대된 유동성 등으로 빠르게 증가한 가계부채가 우리 경제의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는 공통인식 하에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논의했다"라며 "무엇보다 가계부채 증가세를 최대한 억제하면서 대출이 꼭 필요한 수요자들 경우 상환능력 범위 내에서 대출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향성을 폭넓게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계부채 대응방향은 이날 추가적 점검 및 논의를 거쳐 10월 중 마련·발표할 예정이다. 먼저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올해 6%대 증가율을 목표로 상환능력 내 대출을 유도할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 고승범 금융위원장, 정은보 금융감독원장 등이 참석했다.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거시경제·통화·금융 당국 기관장들이 함께 모인 자리다. 그는 "코로나19 4차 확산의 한 가운데에서 한은, 금융당국 등 4개 거시경제·통화·금융당국의 장이 함께 모여 지금 우리 경제상황에 대한 진단 공유는 물론 향후 정책방향, 특히 폴리시믹스(Policy Mix)에 대해 협의하는 귀한 자리"라고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가계부채 관련 대응방향 이외에도 ▲최근 경제·금융상황에 대한 점검 및 향후 정책대응 방향 ▲주요 대내외 리스크 요인 및 대응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홍 부총리는 "4차 확산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비교적 견조한 회복흐름을 보여 왔으며 앞으로 백신접종률 제고 등으로 이러한 기조는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그 연장 선상에서 거시·재정금융정책들이 실물경제의 회복과 취약부문 지원을 위해 적극적으로 작동되도록 하는 한편 아울러 그동안 누적된 금융불균형에 따른 부작용 완화방향 점검이 필요하다"고 했다. 특히 오는 10월 집단면역 형성 모멘텀을 계기로 근본적으로 방역과 민생이 함께 하는 소위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방향성 점검이 필요하다는 것. 위기대응 과정에서의 한시적 조치 정상화 가능성과 방향 등에 대한 모색도 강조했다. 경기회복을 저해할 수 있는 대내외 리스크 점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과거 외환위기, 금융위기 때와는 달리 이번 위기 시에는 우리의 대외부문이 큰 흔들림 없이 유지·관리되면서 안전판 역할을 수행해 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다만 글로벌 공급병목 해소의 지연 가능성은 물론 최근 미 부채한도 협상 및 테이퍼링 경계감 등에 따라 국내외 금리가 상승하고 주식·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 등 앞으로 이러한 대외리스크가 불거질 가능성도 배제 못 한다"라며 "우리가 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만 쉽게 간과할 수 있는 '회색코뿔소(gray rhino)'와 같은 위험요인들은 확실하고 선제적으로 제거해 나갈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내적으로도 불균등(uneven) 회복에 따른 격차확대, 취약계층 및 한계기업 기초체력 약화, 부동산·가계부채 등 유동성 확대에 따른 문제가 경제회복 과정을 불안정(unstable)하게 하지 않도록 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2021-09-30 14:19:40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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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대출 금리 또 올랐다…가계대출 상승세 여전

예금은행의 가중평균금리. /한국은행 은행권 신규 대출의 평균금리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가계대출의 월중 등락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 중 신규 취급액 기준 은행권 대출 평균금리는 연 2.87%로 전월 대비 0.10%포인트(p) 상승했다. 기업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은 전월 대비 각각 0.09%p, 0.07%p 올랐다. 가계대출은 지난 2019년 말 2.98%에서 2020년 말 2.79%로 다소 주춤했다. 하지만 지난 6월 2.92%에서 7월에 들어서며 2.98%까지 확대됐다. 이어 한 달 만에 또다시 0.12%p 뛰며 3.10% 수준을 보였다. 예금금리도 함께 올랐다. 은행권 저축성 수신금리는 연 1.03%로 전월 대비 0.06%p 증가했다. 순수저축성예금은 전월 0.92%에서 0.08%p 늘어났다. 지난 4월 이후 0.82%를 이어오다 두 달 만에 정체기 극복에 성공한 뒤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형금융상품도 0.01%p 상승한 1.15%를 나타냈다. 시장형금융상품의 경우 지난 2019년 말 이후 다시 1%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 차는 1.84%p로 전월 대비 0.04%p 늘어났다. 지난달 말 잔액 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0.67%로 0.01%p, 총대출금리도 연 2.79%로 0.02%p 올랐다.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 차는 2.12%p로 전월보다 0.01%p 증가했다. 비은행금융기관의 경우 예금금리는 대체로 상승했다. 대출금리는 신용협동조합, 상호금융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모두 올랐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1-09-30 12:00:25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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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배출규제 본격화…제조업 등 생산 부정적"

산업부문 이산화탄소 배출량, 요인별 이산화탄소 배출증감 기여도. /한국은행 탄소중립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 속에 산업부문의 탄소배출 감축이 필수가 됐다. 다만 산업부문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조사통계월보 '기후변화 대응이 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우리나라 산업부문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001~2018년 중 연평균 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문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018년 기준 5억3000만톤 수준으로 추정된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배출량이 높은 비중(2018년 기준 65.9%)을 차지했다. 그중 1차 금속제품(25.2%), 화학제품(12.5%), 석탄 및 석유제품(7.2%) 등의 비중이 높았다. 탄소배출이 증가하는 데는 기술개발, 수입대체 등 배출저감 요인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수요 확대가 빨라지면서다. 산업별로는 1차 금속제품, 화학제품 등은 수출수요 확대가 컸다. 이에 따라 한은은 NGFS(2021)의 시나리오 분석을 참고해 탄소가격정책(탄소세)이 생산비용 및 산업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NGFS(2021)의 시나리오란 지구 평균온도 상승폭을 산업화 이전대비 2.0℃ 이내로 억제하는 '시나리오1'과 1.5℃ 이하로 억제하는 '시나리오2'로 구분한다. 산업별 탄소배출 현황 및 탄소세 부과 영향. /한국은행 분석 결과 산업별로는 탄소배출량이 많은 제조업종의 산업들이 높은 생산비용 증가율을 보였다. 파급경로별로는 해당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보다는 여타 산업으로부터의 간접적 영향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조업 중에서는 1차 금속제품(2020~2050년 연평균 0.8~4.5%), 금속가공제품(0.6~3.5%), 운송장비(0.5~3.0%) 등의 생산비용 증가율이 컸다. 즉, 생산비용 상승이 소비자가격으로 전가될 경우 생산비용 상승폭이 큰 제조업종을 중심으로 생산비중이 하락했다. 박종욱 한국은행 조사국 동향분석팀 과장은 "탄소배출규제 본격화는 환경 기술 및 정책 등으로 보완되지 않을 경우 제조업을 중심으로 생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라며 "각 기업은 저탄소 에너지원으로의 전환, 에너지 사용의 효율성 제고 등 대응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으며 이 경우 이러한 영향이 완화될 가능성이 상존한다"리고 말했다. 이어 "배출저감장치 설치비용 지원, 에너지사용 절감에 따른 인센티브 지급 등 다양한 정책 지원을 위해서는 산업별 영향을 정확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1-09-30 12:00:23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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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 2021 소아암 인식개선 캠페인

동양생명이 소아암 환아에 대한 지원을 이어간다. 동양생명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과 '2021 소아암 인식 개선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동양생명은 이번 캠페인을 위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과 함께 유튜브 크리에이터 '과나(gwana)'와 손을 잡고 소아암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는 노래를 제작했다. 소아암에 대해 일반 대중들이 오해하고 있는 사실을 사전에 댓글로 취합한 뒤 이를 바로잡을 수 있는 내용으로 작사·작곡해 곡에 공감과 재미를 더했다. 영상을 보고 소아암과 관련해 새롭게 알게 된 내용을 캡처한 뒤 이를 개인 인스타그램에 '#SO I'M POSSIBLE(슬로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하고,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공식 계정을 팔로우하면 추첨을 통해 40명에게 캠페인 굿즈를 증정할 계획이다. 당첨자는 다음 달 12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한다. 해당 영상 및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과나(gwana)'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많은 분이 이번 노래를 듣고 소아암에 대한 관심을 갖고, 이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당사는 고객 건강과 행복을 지키는 수호천사로서 앞으로도 소아암 환아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21-09-30 10:49:13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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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자카르타 '디지털패밀리센터' 운영 협약

한화생명이 자카르타 아동과 여성의 복지 증진, 그들의 가족관계를 회복시키기 위한 지원에 나선다. 한화생명은 자카르타주 정부 여성아동가족국과 양사 파트너십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협약에는 월드비전과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가 함께 했다. 이번 협약으로 한화생명은 자카르타의 아동·여성·가족을 위한 디지털패밀리센터의 운영과 인프라 증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 세부적으로 디지털패밀리센터를 통해 가정 폭력의 피해를 입은 여성이나 아동들에게 소통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직접적인 상담과 온라인 교육까지 지원한다. 또 진료나 교육 사항 등 자카르타 아동들의 이력에 대한 데이터뿐만 아니라 지역아동센터를 활용한 아동들의 성장기록 자료도 디지털화해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한화생명 인도네시아법인이 2017년부터 추진해온 지역아동센터 사업을 이어주는 허브의 역할까지 수행한다. 자카르타시 500여 개의 지역아동센터와 실시간 방송 형태로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다. 특히 한화생명 인도네시아법인은 교육 관련 콘텐츠의 제작과 송출이 가능한 오픈스튜디오를 통해 아동들을 위한 금융교육 자료를 제작하고 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이번 자카르타 '디지털패밀리센터'를 통해 '지속가능 미래를 위한 건강한 가치연대'라는 한화생명의 CSR 비전을 확인할 수 있다"며 "향후에도 글로벌 기업에 걸맞은 범국가적 사회공헌활동을 지속·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2021-09-30 09:48:36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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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지속에 기업들 체감경기 악화 여전

기업 체감경기에 대해 여전히 부정적인 의견이 더 우세한 모습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이 지속되면서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8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9월 전산업의 업황 BSI는 84로 전월보다 3포인트 떨어졌다. 지난 4월 이후 전산업 BSI는 88을 유지했지만, 7월에 들어서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BSI는 기업가의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전망을 조사한 지표다. 지수 100을 기준으로 밑돌면 부정적이라고 보는 곳이 긍정적이라는 의견보다 더 많다는 얘기다. 한은은 "코로나19 확산 지속, 유가 및 물류비 상승, 추석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반도체 수급난 등의 영향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제조업의 업황 BSI는 90으로 전월 대비 5포인트 하락했다. 원자재가격 및 물류비 상승에 따라 고무·플라스틱(-11p)이 줄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해외공장 가동률 둔화와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라 전자·영상·통신장비(-10p), 자동차(-8p) 등도 감소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은 전월보다 5포인트 줄었다. 중소기업과 내수기업도 각각 4포인트, 2포인트 떨어졌다. 지난달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던 수출기업도 8포인트 떨어졌다. 비제조업 업황 BSI도 전월 대비 2포인트 감소했다. 공장 가동률 둔화 등에 따른 발전량 감소, 유가 상승과 원가 상승에 따라 각각 전기·가스·증기(-21p), 건설업(-5p) 등이 떨어졌다. 다만 운임 상승, 명절 물동량 증가에 운수창고업(+7p) 등은 올랐다. 제조업의 10월 업황전망 BSI는 전월 대비 3포인트 하락한 93을 기록할 전망이다. 다만 비제조업은 도소매업 등의 상승에 따라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과 소비자의 경제 인식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 대비 0.7포인트 떨어진 107.8로 나타났다.

2021-09-30 09:18:59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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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속 출시되는 '건강보험'…"튀어야 산다"

건강보험이 쏟아지는 가운데 보험사별 특징을 강화한 상품이 등장하고 있다. 이미 많은 고객이 보유하고 있는 건강보험에 새로운 보장 및 할인혜택 등을 적용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이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의 'KB 4세대 건강보험'이 지난 7월 출시 이후 두 달만에 18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해당 상품은 상품명에 걸맞게 1세대 수술부터 4세대 수술까지 다양한 치료비를 포괄적으로 보장하는 새로운 컨셉트의 상품이다. 특히 'KB 4세대 건강보험'은 업계 최초로 신 의료기법 등을 보장하고 있다. '자궁근종 고강도초음파집속술 하이푸(HIFU)치료비'와 '심장부정맥 고주파·냉각절제술' 등이 대표적이다. '하이푸'란 피부조직의 절개없이 체외에서 고강도 초음파를 이용해 근종만 괴사시키는 원리의 비수술적 치료법이다. 기존 복강경근종절제술에 비해 주변 장기손상 및 유착에 대한 위험이 없다. '심장부정맥 고주파·냉각절제술'은 고주파 또는 냉각을 통해 부정맥 발생부위에 조직괴사를 유발해 치료하는 시술이다. 첨단수술기법인 '다빈치로봇 암수술비' 보장도 탑재했다. '로봇 수술'은 의사의 시야확보가 용이하고 손 떨림을 방지해 수술 성공 확률이 높다. 절개부위 최소화로 수술 후 빠른 회복이 가능해 최근 선호되고 있는 첨단수술기법이다. 다만 고가의 치료비로 환자에게 부담으로 작용한다. 하나손보도 최근 '하나 그레이드(Gaade) 건강보험'에 대한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하며 독창성 확보를 위해 나섰다. 배타적사용권이란 일명 '보험 특허권'으로 불리는 보험업계의 제도 중 하나다. 손·생보협회의 신상품심의위원회가 창의적 신상품에 대해 ▲독창성 ▲진보성 ▲유용성 등을 평가해 3·6·9개월 등 일정 기간 독점판매권을 부여한다 이 상품은 디지털 혁신 기술을 적용해 업계 최초로 고객의 건강등급별로 보험료를 산출한다. 건강이 양호한 고객은 40% 수준의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건강등급이 양호하지 못하더라도 합리적인 수준의 보험료를 적용을 받고 보험을 가입할 수 있다. 건강 상태에 맞는 보험료를 적용하기 때문이다. 또 5년 후 건강등급을 재산정해 건강등급이 개선될 경우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손보도 건강등급에 따라 할인되는 건강보험을 내놨다. 롯데손보의 '렛:점프(let:jump) 종합건강보험'은 그레이드 헬스체인을 통해 고객의 건강등급을 판정한다. 고객의 건강등급이 1~3등급을 충족할 경우 연 1회에 한해 월 영업보험료 15%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생보사들도 특색 있는 건강보험을 선보이고 있다. NH농협생명은 농협 출범 60주년을 맞아 특별한 건강보험 상품을 선보였다. 6가지 질환 중 원하는 보장만 직접 선택하는 모바일 전용 DIY상품인 '내맘대로NH건강보험(무)'이다. 이 상품은 ▲암 ▲뇌 ▲심장 ▲간 ▲폐 ▲신장 등 6가지 보장 중 1개 이상 자유롭게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각각의 보장마다 2가지 또는 3가지 보장항목으로 구성해 보장의 폭도 넓혔다. 필요한 보장만을 담을 수 있어 기존에 건강보험을 보유하고 있던 고객에게도 보완 상품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처럼 다양한 특성을 담은 건강보험이 연달아 출시되는 데는 이미 많은 고객이 건강보험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건강보험을 이미 보유하고 있는 고객에게 특색있는 보장과 혜택으로 눈길을 모으기 위해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건강보험의 상품 경쟁력이 필수가 됐다. 대부분 비슷한 보장 외에 보험사별 차별화된 보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기존 건강보험 보다 별도로 보장을 강화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기존 건강보험과 비교해 출시 이후 판매량에 더 큰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1-09-30 09:18:47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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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속 통화정책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도전과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글로벌 재확산,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전망 등으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통화정책은 그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도전과제에 직면하고 있다. 서영경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은 29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열린 '한국경제 전망과 통화정책 과제' 강연에서 "국내 경기는 수출과 투자를 중심으로 양호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민간소비 회복 지연, 수출 불확실성 증대, 고용 불완전 회복 등이 하방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는 상태"라고 발표했다. 이어 "코로나19 지속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상존해 통화정책을 선제적으로 운영하기가 쉽지 않고, 금융과 실물 간 회복시차로 인해 금융불균형이 심화됨에 따라 통화정책 기조전환에도 어려움이 커졌다"라며 "경제부문·계층별로 불균등한 회복 양상을 보임에 따라 경제주체에 무차별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통화정책의 판단에 있어서도 고민이 커진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서 금통위원은 "지난 8월 기준금리를 인상했지만 통화정책 상황은 여전히 완화적 수준으로 판단되며 향후에도 거시경제와 금융상황을 균형적으로 살펴 추가인상 시점과 속도를 정할 것"이라며 "실물경제와 물가 상황의 회복세, 금융불균형 개선여부 등을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소득 및 자산 불균형의 진전 상황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했다. 코로나19 이후 바람직한 통화정책 방향과 고려상황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토론에 앞서 신관호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통화정책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주요 고려사항으로 ▲경제성장과 물가안정 도모 ▲금융불균형 완화 ▲경제불균형 개선 ▲포스트 코로나 대비 등을 꼽았다. 신 교수는 "경제성장과 물가안정이라는 것은 전통적으로 통화정책의 핵심 고려사항으로 볼 수 있다. 최근 금리인상 기조가 적절한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라며 "물가갭은 최근 상승세로 돌아섰고, GDP 갭도 내년 상반기 이후 상승세로 돌아설 전망이라고 했는데 사실 이런 상황에서 금리인상을 하는 건 자연스러운 흐름이지만, 최근 물가상승 수치는 기저효과가 많이 반영됐다. 변이바이러스 관련 불확실성이 남아있어 GDP도 상승세로 돌아설 지에 대해서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두 가지만 가지고 과연 금리를 인상했어야 했을까라는 의문도 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한은은 금리인상 움직임과 관련해 원칙적으로 금융불균형 대응에는 거시건전성 정책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하지만 한국의 경우 거시건전성 정책의 최종 책임부처가 불명확하고 한은의 관여가 불완전한 상태에서 통화정책으로 대응하는 것이 불가피한 점도 있는 만큼, 금리인상이 전체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영식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향후 통화정책 완화기조 축소 과정에서 당분간 대출 규제 등 거시건전성 정책이 병행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금리 인상이 주택가격에 미칠 영향 등 규제환경을 충분히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향후 기준금리 인상이 금융불균형이나 금융 및 외환시장의 불안정성을 확대시킬 가능성이 있음으로 기준금리 인상 속도 조절, 여타 거시건전성 정책과의 보완 등을 신중히 고려하고, 정책 시행 후 모니터링 등도 철저히 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2021-09-29 15:19:37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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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호조에 지역 경기 회복…서비스업은 '주춤'

권역별 경기. /한국은행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제조업 생산이 증가세를 지속하면서 지역 경기가 회복세를 나타냈다. 다만 서비스업 경기는 여전히 어려운 모습이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1년 9월 지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중 지역경기는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제조업 생산이 증가세를 지속하면서 전체적으로 전분기보다 다소 개선됐다. 제조업 생산은 수도권을 비롯해 충청권, 호남권, 대경권, 강원권, 제주권이 소폭 증가했다. 한은은 "수도권의 경우 반도체가 글로벌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신규 스마트폰 출시 등으로 호조가 지속된 가운데 의약품이 바이오시밀러 제품 생산 확대 등으로 호조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충청권은 2차전지가 정보기술(IT) 제품 수요 지속과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으로 증가했다. 호남권은 석유화학이 생산 설비 증설, 포장재 등의 화학제품 수요 확대로 늘었고, 조선이 컨테이너선, 액화천연가스(LNG)선 등의 신규수주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증가했다. 대경권은 휴대폰이 폴더블 스마트폰 수요 호조로, 철강이 건설 등 주요 전방산업 수요 지속 등으로 늘었다. 반면 동남권은 철강이 늘었으나 자동차 및 부품이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3분기 중 서비스업 생산은 수도권, 동남권, 충청권, 호남권이 전분기에 비해 주춤했다. 수도권은 숙박·음식점업, 도소매업 모두 거리두기 단계 격상 등으로 경제주체의 대외활동과 소비심리가 위축됐다. 호남권도 숙박·음식점업, 도소매업 모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에 따른 영업 제한 등으로 감소했다. 동남권은 운수업이 항공운송, 육상운송 부진으로, 숙박·음식점업이 관광시설 이용제한 등으로 줄었다. 충청권은 부동산업이 대출금리 상승, 대출규제 강화 등으로 소폭 감소했고, 숙박·음식점업도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의 영향을 받았다. 대경권은 숙박·음식점업과 운수업이 해외여행 대체수요 확대로 보합 수준을 나타냈다. 제주권도 내국인 관광객수가 8월 중순까지 증가세를 보였으나 방역강화 조치 이후 감소하면서 숙박업, 렌터카업 등 관광서비스업이 보합 수준을 보였다. 향후 지역 경기는 완만한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향후 지역 기업 경영상황은 올해 들어 충남지역 주력산업의 업황이 호조를 보임에 따라 전반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다만 코로나19 피해업종과 한계기업 비중이 높은 중소·서비스업 부문의 경우 코로나19 전개상황에 따라 경영부진이 지속되거나 취약성이 심화될 수 있으므로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1-09-29 12:00:05 백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