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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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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중국 경제 둔화…점차 완만해질 것"

세계성장에 대한 중국의 기여도, 우리나라 중국 수출 비중. /한국은행 중국 경제의 성장세 둔화에 대한 우려가 나오지만 점차 완만해진 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5일 한국은행 해외경제포커스에 따르면 최근 전 세계적으로 변이 바이러스가 다시 확산하는 가운데 중국의 하반기 경제지표가 부진하면서 성장세 둔화 우려가 제기됐다. 중국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과 빅테크 중심의 기업규제가 확대되며 주식시장이 급락하는 등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 주요 경제지표, 제조업 PMI 및 리커창 지수. /한국은행 특히 올 상반기까지 양호한 흐름을 보이던 주요 실물지표 증가세가 7월 들어 주춤하며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산업생산지표는 6.4%로 줄었다. 소매판매와 고정투자(누계)도 각각 전월 대비 2.6%포인트(P), 2.3%p 감소했다. 경기선행지표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지수)도 3월을 고점(51.9)으로 5개월 연속 하락했다. 리커창 총리가 2007년 언급한 지표(철도물동량, 전력소모량, 은행대출) 증가율을 가중평균한 값인 리커창 지수도 지난 2월 17.6에서 7월 들어 7.5로 급락했다. 올해 중국 경제에 대해 낙관적으로 전망했던 주요 기관들도 중국 경제 둔화에 대한 경계감을 확산하고 있다. 최근 성장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다. 중국의 경기 회복세가 약화될 경우 세계 경제뿐만 아니라 중국 수출 비중이 높은 우리 경제에도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경우 7월 들어 중국내 델타변이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방역조치가 전국적으로 강화되면서 소비 회복이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중국 정부가 기업규제를 강화하면서 주가지수가 급락하는 등 시장 변동성도 확대됐다. 규제 강화 기조가 이어지면서 정책 불확실성이 상당기간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규제에 대한 속도조절 의지, 국유기업 중심의 경제구조, 신인프라 투자 확대 기조 등을 고려하면 성장을 크게 훼손하지 않는 수준에서 규제 강화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세계 경제가 회복되면서 원자재 수급 불균형이 가격 급등으로 이어진 것도 한몫했다.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기업 여건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 경제의 수입 의존도가 높은 금속원자재가격이 크게 오르면 생산자물가가 급등하고 비용 상승 압력이 확대될 가능성도 높아진다. 생산비용 증가분을 제품가격으로 온전히 전가하지 못할 경우 기업채산성 약화 및 투자 위축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경제의 여타 여건을 종합적으로 감안하면 성장세가 점차 완만해진 후 잠재성장수준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은은 "당초 예상보다 성장 모멘텀이 다소 둔화됐으나 델타변이 확산세가 조기에 통제되고 있어 소비가 다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평가된다. 동계올림픽 이전 집단면역이 달성될 경우 소비가 빠르게 회복할 가능성이 크다"며 "한편 기업규제 강화 기조는 성장을 크게 저해하지 않는 수준에서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소지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1-09-05 12:00:24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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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아닌 필수'…핀테크 손잡는 보험사

보험사들과 핀테크 업체들의 협업은 더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핀테크 업체들의 영향력이 커져가면서다. 보험사들의 협업 바람은 핀테크 업체를 넘어서 더 다양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3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DB손해보험은 최근 카카오페이와 제휴한 암보험을 내놨다. DB손보의 암보험 신상품은 카카오페이를 통해서만 가입할 수 있다. 해당 상품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금융 플랫폼과 DB손보의 첫 번째 제휴 상품이다. DB손보는 향후 다양한 금융 플랫폼과의 제휴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장기보험 계약 체결 시스템에 오픈 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 프로그램을 적용해서다. 이를 통해 금융 플랫폼과의 제휴 모델을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NH농협손보도 카카오페이와 손잡고 비대면 전용상품 '(무)2040NH3대진단비보험'을 선보였다. 카카오페이 인증은 물론 휴대전화, 신용카드, 바이오 인증 등 다양한 인증수단을 통해서도 편리하게 가입 가능하다. 카카오페이를 통한 보험료 납부도 지원한다. NH농협손보, NH농협생명 등을 중심으로 카카오페이 청구서 및 납부도 활발해지는 모습이다. NH농협생명은 지난 달 카카오페이를 활용해 보험료를 납부할 수 있는 시스템을 오픈했다. 알림톡 청구서 내 링크를 활용해 보험료 납부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추가납입이나 자유납입 등 납부 범위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교보생명은 해당 서비스에 대출원리금 상환까지 가능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보험료 외에 대출원리금 상환까지 카카오페이를 통해 납부할 수 있도록 한 것은 교보생명이 업계 최초다. 한화생명은 카카오톡을 통한 신용대출 서비스 지원도 나섰다. 카카오페이와 업무협약을 통해서다. 업무협약을 통해 카카오톡 내 카카오페이에는 '한화생명 이지-피밀리(Ez-Family) 신용대출'과 '한화생명 VIP 신용대출' 두 가지 상품을 탑재했다. 해당 서비스는 한화생명 보험유지기간 18개월 이상, 만 26세 이상인 한화생명 보험 계약자다. 보험계약대출이나 일반고객을 대상으로 한 신용대출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처럼 주요 보험사들이 핀테크 업체와의 제휴를 통한 서비스를 확대하는 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시대의 트렌드를 대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활용 확대, MZ세대 성장, 빅테크 기업의 보험업 진출에 따른 디지털 기반 신상품과 서비스 창출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다. 특히 코로나19로 MZ세대뿐만 아니라 중장년층까지 디지털 경험이 확대되며 보험사들이 핀테크와 협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된 것으로 보인다. 손재희 보험연구원 디지털혁신팀 연구원은 "디지털 기반 생태계 형성에 따른 경쟁구도 변화에 대비해 생태계 내 여러 산업과의 협력을 모색하고 새로운 기술 확보 및 서비스 제공을 위한 선제 투자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2021-08-31 09:43:00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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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글로벌 경기 회복도 양극화…美·EU↑ 中·日↓

미국의 소매판매 및 산업생산, 실업률 및 취업자수. /한국은행 경제회복이 나라별로 속도나 강도에 차이를 보이고 있다. 미국과 유로지역이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반해 중국과 일본 등의 경제회복은 다소 둔화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해외경제포커스'에 따르면 미국의 산업생산은 6월 0.2%에서 7월 0.9%를 기록하며 증가세가 확대됐다. 그동안 공급차질 문제가 컸던 자동차 생산도 전월 대비 11.2% 증가하면서 올해 2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취업자 수(비농업)도 경제활동 재개에 따라 음식·숙박업(38만명)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94만3000명이 늘었다. 한은은 "향후 미국경제는 고용 개선세, 축적된 소비여력 등에 힘입어 양호한 회복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유로지역도 백신접종이 확대되고 방역조치도 크게 완화되면서 회복 흐름이 빨라지고 있다. 올해 2분기 유로지역의 성장률은 지난 1분기 -0.3%에서 2분기 2.0%로 뛰었다. 스페인, 이탈리아 등 남유럽 국가들을 중심으로 당초 예상치(1.4%)를 상회한 수치다. 7~8월 전산업 기업심리지수(PMI)도 7월 60.2에서 8월 59.5로 기준치(50)를 크게 웃돌았다. 일본의 GDP 부문별 기여도 추이, 신규확진자수 및 백신접종률. /한국은행 반면 일본 경제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대응한 방역조치 지속으로 회복 흐름이 미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민간소비 증가율은 1분기 -1.0%에서 2분기 0.8%로 증가세로 돌아섰으나 증가폭이 전분기 감소폭에 미치지 못하면서다. 중국 역시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봉쇄조치, 기업규제의 영향으로 성장세가 다소 둔화됐다. 소매판매 증가세가 전년 동기 대비 8.5%를 기록하며 한 자릿수로 둔화된 것이다. PMI는 40.4로 기준치(50)를 여전히 상회했지만 전월보다 하락했다. 신흥국 경제도 상이한 회복 흐름을 보였다. 한은은 "아세안 5개국의 수출이 증가 추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최근 코로나19 상황 악화로 내수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며 "인도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된 가운데 대외수요 증가에 힘입어 경기가 점차 개선됐고, 브라질은 백신접종 확대, 원자재 수출 호조 등으로 경기회복세가 강화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국제유가, OECD 원유 재고. /한국은행 한편 이달 중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으로 60달러 중후반 수준까지 하락했다. 최근 원유수요 회복 지연 우려, 달러화 강세 전망 등이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은은 "일부에서는 주요국의 낮은 재고수준, OPEC+의 보수적 증산 기조 등을 고려해 유가가 반등할 것으로 예상(JPM 등)하는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델타변이 영향이 지속되면서 당분간 60달러대 수준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1-08-29 12:00:06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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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단기납 종신보험' 각축전

삼성생명이 '삼성 행복종신보험'을 선보였다. /삼성생명 국내 주요 생명보험사가 '단기납 종신보험'을 연달아 선보이고 있다. 오는 2023년 도입되는 새국제회계기준(IFRS17)을 앞두고 보험사의 자산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최근 보험료 부담과 가입 문턱을 낮춘 '삼성 행복종신보험' 판매에 나섰다. 이 상품은 주보험의 보험기간별 보장을 이원화해 초기 질병사망에 대한 보장을 줄인 대신 보험료 부담을 낮췄다. 초기 질병사망 보장을 축소함으로써 표준체 대상을 확대해 가입할 수 있는 고객의 범위는 확대했다. 특히 납입기간을 8·10·15·18년납으로 줄인 점도 눈길을 모은다. 한화생명도 단기입원 및 수술이력이 있어도 가입할 수 있는 종신보험을 출시했다. '한화생명 간편가입 누구나 필요한 수술비종신보험'은 암·뇌·심장 3대 질병에 대한 수술 보장을 유병자도 최대 8000만원까지 지원한다. 기존 유병자의 수술보장 가입한도가 통상적으로 1000만원 내외였던 점을 감안하면 획기적으로 가입한도가 늘어난 것이다. 그 밖에도 KB생명, 미래에셋생명 등도 7~8년 기간의 종신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납입 기간이 20~30년으로 길었던 대부분의 과거 종신보험과 비교하면 기간이 대폭 줄었다. 이처럼 다수의 생보사가 종신보험의 납입 기간을 축소한 것은 20대 등 MZ세대를 타깃으로 공략해 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여기에 2023년 보험업계에 새롭게 도입되는 IFRS17에 대비하기에도 적합한 상품이란 분석이 나온다. IFRS17은 보험부채를 원가가 아닌 시가로 평가한다. 그만큼 보험사들의 부채가 대폭 늘어나면서 요구 자본도 증가한다. 또 IFRS17이 도입될 경우 연금 등 저축성 보험은 부채로 인식하지만 종신보험 등 보장성 보험은 보험사의 자산으로 인식된다. 따라서 다수의 생보사가 보장성 보험 판매를 늘리기 위해 단기납 종신보험 판매를 이어나갈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단기납 종신보험 출시가 이어지자 저축성보험으로 둔갑하지는 않을까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실제 지난해 하반기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불완전판매 관련 보험 민원은 총 4695건으로 이 중 종신보험의 비중(69.3%)이 가장 높았다. 종신보험의 불완전판매 관련 민원은 10·20대의 비중이 36.9%로 연령대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에 따르면 대부분의 민원은 종신보험을 저축성보험으로 설명 듣고 가입했다며 납입보험료의 환급을 요구하는 내용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종신보험은 본인이 사망 시 유족에게 경제적 도움을 주려는 보장성 보험인 만큼 저축성 보험보다 많은 위험보험료와 사업비를 납입보험료에서 공제하기 때문에 만기에 돌려받는 금액이 원금보다 적을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1-08-29 06:00:02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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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코로나19 피해기업 등에 7700억원 자금 공급

신용보증기금이 코로나19 피해 기업을 위한 지원을 이어간다. 신보는 이달 7700억원 규모의 P-CBO를 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코로나19 피해 기업의 원활한 자금 조달 지원을 위해서다. 신규자금 지원 규모로는 올해 들어 가장 많은 금액이다. 이번 발행에는 대·중견기업 18곳과 중소기업 94곳 등 총 112개 기업들이 참여해 당초 예상보다 발행 규모가 확대됐다. 신보의 P-CBO보증은 개별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 등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발행해 기업이 직접금융시장에서 장기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보증 제도다. 대·중견기업은 회사채 등급 BB- 이상, 중소기업의 경우 신보 내부평가등급 기준 K9(CPA 감사보고서 보유기업은 K10) 이상 기업 대상이다. 발행절차가 간편하고 조달금리의 변동 가능성도 낮은 등 P-CBO보증의 장점들이 부각되며 최근 들어 보증신청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기업들이 계속해서 늘고 있다. 현재 10월 발행을 위한 신청접수를 받고 있다. 신청을 원하는 중소기업은 전국 영업점에, 대·중견기업은 유동화보증센터에 문의하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신보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코로나19 피해기업을 중심으로 하반기 발행일정 및 규모에 대한 문의가 계속되고 있는 등 당분간 P-CBO보증 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피해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유동성 지원을 통해 국가 경제의 안전망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08-27 09:49:34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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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9개월만 기준금리 인상…"추가 인상 가능성도"

한국은행이 2년 9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전격 인상한 배경은 금융불균형이 지속되고, 심화되고 있다는 판단때문이다. 초저금리가 상당 기간 이어지면서 주식·부동산·암호화폐 등 '빚투(빚내서 투자)'와 '영끌(영혼을 끌어모아 투자)'이 이어졌다. 이에 따라 가계부채는 사상 최대 수준으로 늘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26일 기준금리 인상 이후 가진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도 내비쳤다. 사실상 초저금리 시대가 마무리됐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한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3월과 5월 각각 기준금리를 연 0.5%포인트(p), 0.25%p 낮췄다. 이후 지난달까지 14개월 동안 9차례 연속 금리를 동결해 왔다. 저금리가 지속되자 가계부채가 지속해서 늘고 주식·부동산 자산시장으로 유동성이 이동하고, 실물 경기와 금융자산 가격 간 괴리가 커졌다. 금통위는 금리를 인상한 배경으로 ▲금융불균형 위험 누적 ▲물가상승압력의 높은 수준 유지 가능성 ▲견실한 경기회복 흐름 지속 전망 등을 꼽았다. 특히 가계부채가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만큼 가계부채 급증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해석이다. 실제로 올해 2분기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805조9000억원으로 전 분기 말 대비 41조2000억원 증가하며 또다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말 1700조원을 돌파한 이후로도 지속해서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오며 사상 최대치를 다시 한 번 갈아치운 것이다. 전년 동기보다 168조6000억원 늘며 증가 폭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물가가 계속해서 뛰고있는 것도 기준금리 인상의 요인이 됐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한은이 물가 상승에 선제대응에 나서기 위해서다. 소비자물가가 지속해서 한은의 물가안정목표(2.0%)를 상회했기 때문이다. 올해 소비자물가는 4월(2.3%), 5월(2.6%), 6월(2.4%), 7월(2.6%) 등 4개월 연속 2%를 웃돌았다. 경기회복 흐름도 이어지면서 기준금리 인상의 요인이 됐다. 한은에 따르면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4.0% 성장률을 달성할 것이다.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라 수출과 투자 호조가 이어지면서다. 민간소비도 향후 백신접종 확대, 추경 집행 효과 등으로 점차 개선될 전망이다. 설비투자와 건설투자도 글로벌 경기회복과 양호한 착송실적 등에 힘입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됐다. 여기에 상품수출도 주요국의 경기회복 등에 따라 양호한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남은 기준금리 결정 금통위는 오는 10월12일, 11월25일 두 차례 남았다. 남은 두 차례의 기준금리 결정에서 향후 금통위가 추가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린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이날 추가 인상 시기에 대해 "서두르지 않겠지만 지체해서도 안되겠다는 게 기본적 생각"이라고 말했다. 금통위가 연내에 한 번 더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물가가 당분간 2%를 상회하는 오름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앞으로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점진적으로 조정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금통위는 완화 정도의 추가 조정 시기는 코로나19의 전개 상황 및 성장·물가 흐름의 변화, 금융불균형 누적 위험,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판단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1-08-26 15:07:22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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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중요성 확대…보험사에 대한 요구도 높아질 것"

ESG 기준. /보험연구원 보험사의 위험관리와 자금공급이라는 주된 역할이행에 ESG요소를 통합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보험산업의 장기가치 제고와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 지원을 위해서다. 변혜원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이 26일 발표한 'ESG와 보험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ESG경영의 중요성이 지속해서 확대되고 있다. 사회, 규제환경의 변화가 기업 가치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면서다. 여기에 ESG요소를 반영하는 사회적 책임 투자도 늘었다. 보험사 역시 ESG와 관련해 사업 부문의 지급보험금이 증가하거나 투자자산 가치가 하락할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먼저 ESG리스크는 직·간접적으로 보험사고 발생 가능성을 높여 보험영업성과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투자자산도 ESG리스크에 노출되므로 투자대상(기업이나 산업)의 ESG리스크 관리 수준·성과는 보험사의 투자영업성과에 영향을 끼친다. 이에 따라 소비자와 투자자는 보험사가 위험인수 및 자산운용을 통해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기후변화 측면에서 위험관리자로서의 보험사에 대한 요구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사회안전망의 부재가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사회안전망의 보장공백을 채우는 보험사의 역할도 부각될 전망이다. 보험회사의 ESG경영 과제. /보험연구원 때문에 보험사는 ESG요소를 위험관리와 자금공급 기능에 통합함으로써 기업의 장기가치를 높이고,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변 연구위원은 "계약자의 ESG리스크 경감을 유도하고 장기적으로 ESG리스크 증가에 따른 보장공백을 메우는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것"이라며 "ESG 측면에서 투자자산 구성을 점검·관리하고, 기업·산업의 ESG경영 이행 정도를 고려하여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1-08-26 12:00:22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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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인상…9차례 연속 동결 깨졌다

2년 9개월 만에 기준금리 인상이 결정됐다. 기준금리 인상은 2018년 11월(1.50→1.75%) 이후 2년 9개월(33개월) 만에 처음이다. 한국은행은 26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0.50%에서 0.75%로 0.25%포인트(p) 인상했다. 한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3월과 5월 기준금리를 연 0.5%p, 0.25%p 낮췄다. 이후 지난달까지 14개월 동안 9차례 연속 동결해 왔다. 이주열 한은 총재가 취임한 이후로는 ▲2017년 11월 ▲2018년 11월 이후 세 번째 인상이다. 또 아시아 주요 국가 중에서는 코로나19 이후 가장 먼저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한은은 지난 5월 처음으로 연내 기준금리를 인상하겠다는 뜻을 세 차례나 밝혔다. 이주열 한은 총재가 지난달 금통위 직후 간담회를 통해 "다음 금통위부터는 통화정책 완화 정도의 조정이 적절한지 아닌지를 논의하고 검토할 시점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하며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무게를 더했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은 자산가격 거품과 가계부채 급증 등에 따른 '금융불균형'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2분기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805조9000억원으로 전 분기 말 대비 41조2000억원 증가하며 또다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말 1700조원을 돌파한 이후로도 지속해서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오며 사상 최대치를 다시 한 번 갈아치운 것이다. 전년 동기보다 168조6000억원 늘며 증가 폭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소비자물가도 한은의 물가안정목표(2.0%)를 상회할 전망이다. 올해 소비자물가는 4월(2.3%), 5월(2.6%), 6월(2.4%), 7월(2.6%) 등 4개월 연속 2%를 웃돌았다.

2021-08-26 11:19:09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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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본현대생명, 차기 최고경영자 후보에 현 이재원 대표

이재원 푸본현대생명 대표이사가 3연임에 성공했다. 푸본현대생명은 지난 24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차기 최고경영자(대표이사)후보로 이재원 대표이사를 추천했다고 26일 밝혔다. 푸본현대생명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금융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갖추고 회사의 비전을 공유하며, 회사의 공익성 및 건전 경영에 기여할 수 있는 경영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재원 대표이사는 2018년부터 현재까지 3년 연속 높은 경영실적 달성에 기여해왔다. 2012년 이후 누적된 적자 경영 상황을 타개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이재원 대표이사는 2017년 1월 현대라이프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 2018년 대만 푸본생명으로 대주주가 바뀌면서 그해 9월 푸본현대생명의 초대 대표이사를 맡았다. 2012년부터 적자를 이어왔지만 푸본현대생명 부임 첫해인 2018년에 당기순이익 586억원을 기록하며 바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 2019년 821억원에 이어 지난해는 951억원의 순이익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도 1218억원으로 전년 대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재원 대표이사는 내달 14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3년 임기의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2021-08-26 10:14:58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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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중진공과 손잡고 중소기업 구조개선 지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이 중소기업 구조개선을 위해 힘을 합쳤다. 캠코는 중진공과 '중소기업 구조개선 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두 기관이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상호 연계해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캠코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자산매입 후 임대(S&LB) 프로그램 지원 기업 중 추가 자금이 필요한 기업을 선정한다. 이후 중진공은 구조개선 전용 정책자금을 지원받도록 돕는다. 부실징후 중소기업 정상화를 위해서다. 캠코는 중진공으로부터 정책자금을 지원받은 기업 중 자산 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및 유동성 확보가 필요한 기업도 추천받을 전략이다. 이후 캠코의 S&LB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양 기관이 지원하는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보완함으로써 중소기업 구조 개선과 경영정상화 지원의 정책적 효과를 높여간다는 전략이다. 문성유 캠코 사장은 "이번 협약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힘이 되어 위기극복과 재도약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캠코는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이 상승효과를 낼 수 있도록 정책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2021-08-26 10:14:25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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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업무·숙박·휴식 가능한 '리모트 워크플레이스'

한화생명은 새로운 곳에서 일하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할 수 있도록 돕는 '리모트 워크플레이스(Remote Workplace)'를 도입했다고 26일 밝혔다. 먼저 한화생명 임직원은 '서핑의 성지'로 떠오른 강원도 양양에 위치한 브리드호텔에서 동해를 보며 일할 수 있다. 브리드호텔의 한 층 전부를 업무공간으로 활용해서다. 루프탑가든이나 도서관 형태의 카페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근무하면서 '요가', '명상', '트래킹' 등의 힐링프로그램에도 함께 참여할 수 있다. 한화생명은 임직원들이 휴양지에서 일하는 신선한 자극을 통해 창의성과 업무 효율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자유롭고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원하는 MZ세대 인재를 영입할 때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Remote Workplace'는 휴가와 업무를 병행하는 워케이션(Work +Vacation)과는 다른 개념이다. 휴가가 아닌 근무지의 다양성을 제공한다는 측면이다. 창의적인 업무 특성에 부합하는 새로운 공간을 운영하며 생산성과 창의성을 극대화한다. 한화생명은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 한 달 동안 양양 워크플레이스를 운영해 본 결과, 총 16개의 부서에서 각각의 프로젝트를 심도 있게 추진했다. 색다른 환경에서 충전된 임직원들은 본사로 복귀한 후에도 창의적인 사고와 함께 높은 업무 효율도 보였다. 향후에는 제주도나 정선 등 새로운 워크플레이스도 추가해 선택의 다양성을 높여갈 계획이다. 박성규 한화생명 피플&컬처(People&Culture)팀장은 "한화생명은 임직원들이 효율적으로 근무하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였다"며 "이번 시행되는 'Remote Workplace'를 확대해나감과 동시에 업무효율도 높이면서 직장에 대한 만족도를 높일 새로운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8-26 10:14:18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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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메인비즈협회, '중소기업 ESG경영 업무협약'

신용보증기금과 메인비즈협회가 중소기업의 ESG경영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신보는 메인비즈협회와 '중소기업의 ESG경영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양 기관이 유기적 협력 체제를 구축해 중소기업의 ESG경영 문화 확산을 촉진하고 미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중소기업의 ESG경영 활성화와 지속성장가능한 생태계 조성 ▲ESG경영 도입 중소기업 지원 ▲ESG경영 확산을 위한 공동 연구 및 정책 개발 등을 추진해 중소기업의 ESG경영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보는 'ESG경영 추진 기업을 위한 컨설팅'과 'ESG경영 도입 및 고도화를 위한 신용보증'을 지원한다. 협회는 'ESG경영 기업의 정부지원사업 선정 우대'와 'ESG경영 관련 제도 홍보 및 교육'을 담당한다. 그 밖에도 양 기관은 중소기업의 ESG경영 확산을 위해 기관별 고유 업무역량을 활용한 지원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할 계획이다. 윤대희 신보 이사장은 "이제 ESG경영은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미래 경쟁력의 핵심요소"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중소기업 지원 전문기관인 신보와 경영혁신형 기업 발굴·육성기관인 메인비즈협회가 상호 협력해 중소기업의 ESG경영 문화 정착 및 확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8-26 10:13:19 백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