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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6·3지선 슬로건 '대한민국 국가 정상화, 일 잘하는 지방정부'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 슬로건으로 '대한민국 국가 정상화, 일 잘하는 지방정부'를 선정했다.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지방선거를 59일 앞둔 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3 지방선거 슬로건 및 홍보캠페인을 발표했다. 조 사무총장은"이번 지방선거는 반헌법적이고 비민주적인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시도를 위대한 국민이 빛의 혁명으로 저지해 치러진 조기 대선 후 정확히 1년 후에 치러지는 중요한 선거"라며 "민주당은 이번 선거를 통해 지역 곳곳에 남아있는 내란 세력을 확실하고 단호하게 심판하고, 이번에야 말로 갈등과 분열만 초래하고 국익을 해치는 내란을 완전히 종식해 국민 통합과 화합을 이루는 진정한 의미의 국가정상화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민주당은 이번 제9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슬로건으로 내란 완전 종식 및 국격 회복에 대한 국민의 염원을 담은 '대한민국 국가 정상화, 일 잘하는 지방정부'로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한웅현 당 홍보위원장은 선거 리브랜딩의 전략으로 시각·청각·온라인 캠페인을 제시하며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했다. 시각 측면에서는 당 고유 색상인 파란색과 '오로라'를 결합한 '빛의 혁명'을 메인 그래픽 모티브로 삼아 대선과 지방선거의 연속성을 강조했다. '당 로고 아이덴티티'를 담은 전용 서체 '민주체'도 제작해 홍보물 전반의 가독성을 높였다. 청각 측면에서는 유세곡 도입부에 짧고 강렬한 '시그니처 사운드'를 삽입해 소리만으로 민주당을 연상시키는 청각적 아이덴티티를 구축할 계획이다. 유세곡은 21대 대선 당시 사용된 곡에 더해 지역 상징곡과 대중 인기곡을 반영한 '유권자 맞춤형'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또 올해 월드컵과 프로야구 개막 시기를 감안해 스포츠 응원곡, 후크송도 포함할 계획이다. 온라인 측면에서는 브랜딩 자산을 활용한 숏폼 콘텐츠 제작을 통해 유권자들에게 정책과 공약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전달할 예정이다. 한 위원장은 "이번 6·3 지방선거는 전통적인 선거운동 방식에서 탈피해 민주당 브랜드를 확장하고, 일 잘하는 유능한 후보들을 유권자들에게 강력하게 각인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홍보 세부 내용은 이달 말로 예정된 미디어데이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2026-04-05 16:05:46 김보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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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장관, '중동발 충격 선제대응' 강조...비료 수급 현장점검

원자재 가격 및 환율 급등으로 각 농가 비료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을 투입해 무기질비료 가격보전 사업을 실시하고, 업계 원료구입자금도 늘리는 등 농업인 피해 최소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5일 전남 여수 소재의 국내 최대 비료생산업체 남해화학을 찾아, 비료 원료 수급동향 및 비료 생산현황을 점검했다. 송 장관은 "중동전쟁 상황 속에서 농업인에게 불편함이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정책의 최우선 순위"라고 강조했다. 또 "농업계가 이번 위기 상황을 기회로 삼아, 기존의 과다 시비(거름 주기) 관행을 구조적으로 전환하고 농업 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비료의 과잉 투입을 줄이고 가축분뇨의 활용을 늘리는 등 체질 개선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농업인 대상으로 비료처방 활용 서비스를 지원하고, 농가가 지역, 작물, 재배면적만 입력하면 필요한 비료 사용량을 알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표준 비료사용처방서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퇴·액비 활용을 촉진하는 동시에, 액비 살포 희망농가에 액비 무상지원을 실시한다. 정부는 중동발 충격에도 불구하고, 주요 비료업체 및 농협을 통한 재고를 점검한 결과 비료는 오는 7월까지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했다. 비료 업체들은 중동전쟁으로 인한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요소 국제가격 인상 등 어려움 속에서도 동남아 등으로 수입선을 다변화했다. 이에 3월에 요소 원자재 총 4만9000톤(t)을 추가로 계약하는 등 원자재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힘쓰고 있다.

2026-04-05 16:00:0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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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중동 사태 장기화…李·政, 국민 단속 대신 외교 협상해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5일 이재명 대통령과 정부를 향해 "국민 단속할 시간에 외교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본 선박 2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왔다"며 "우리 선박 26척, 선원 약 180명의 발이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는데 '외교 천재'라던 이재명 대통령은 뭐하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적었다. 그는 이어 "정부는 국민 입부터 틀어막고 있다. '유가 폭등', '셧다운', '대란', '품귀' 이야기하면 '가짜뉴스'로 엄단하겠다고 한다"고 했다. 장 대표는 "이미 유가는 폭등했고, 나프타 공장들은 셧다운 직전"이라며 "종량제 봉투 대란에 배달 용기까지 품귀 사태다. 무엇이 가짜뉴스라는 건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을 향해 "'외교 천재'인지 '안방 여포'인지 곧 드러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중동 사태 장기화에 따른 원자재 공급망 붕괴로 물약통, 수액팩, 주사기까지 필수 의료 소모품 품귀 현상이 우려를 넘어 '의료 마비'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정부가 ▲핵심 의료 소모품의 국가 필수관리 품목 지정 및 행정 조치 ▲한시적 보조금 지급·세제 지원 등 긴급 생산 지원책 검토 ▲건강보험 수가 유연 적용 등 긴급 수급 조정 대책을 병행할 것을 촉구했다.

2026-04-05 15:46:03 김보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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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대미 투자’ 529조 원 어디로… 조선·에너지 중심 가능성 커

한국 기업 참여 확대로 '국내 산업 공동화' 방어 필요 정부가 추진하는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프로젝트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폭탄을 저지하기 위한 '방어용 카드'를 넘어, 글로벌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주도권을 쥐기 위한 공세적 전략으로 풀이된다. ◇ 美원하고 韓잘하는 조선·에너지 대미 투자는 크게 조선업(1500억 달러)과 기타 전략 산업(2000억 달러)이라는 두 축으로 나뉜다. 특히 조선 분야는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조선업 재건(MASGA)' 기조에 부합하는 핵심 카드다. 국회입법조사처 분석에 따르면, 우리 기업은 미국 내 노후 조선소의 현대화와 군수·상업용 선박의 유지·보수·정비(MRO) 산업에 투입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투자는 보증과 선박 금융을 통해 위험을 분산하되, 발생하는 수익 전액을 한국 기업이 수취하는 구조적 실익이 담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내 데이터센터 확대와 AI 산업 성장으로 인한 전력 수요 급증도 핵심 변수다. 이에 따라 LNG 발전, 원전, 송전망 등 에너지 인프라가 주요 협력 분야로 꼽힌다. 실제로 양국은 루이지애나 LNG 수출 터미널, 알래스카 LNG 개발 등 에너지 플랜트와 더불어 노후 원전 설비 교체, 송전망 확충 등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을 위한 전력망 현대화 사업 역시 유력한 후보군이다. 앞서 일본이 오하이오주 가스 화력발전소와 텍사스주 석유·가스 수출 시설 등에 투자를 결정하며 관세 협상력을 높인 사례도 참고 모델이다. 한국은 조선 MRO 사업과 에너지 인프라 투자를 결합한 '패키지 전략'을 통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지난 3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일본의 대미 투자 계획 중 97.5%(1,063억 달러)가 발전시설 분야에 집중되어 있다"며 "이는 미국이 전력 부족을 국가 안보 위기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한국 역시 에너지 안보를 제공하는 대가로 '보편 관세 예외' 지위를 확보하는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 ◇ '韓 기업 참여형'로 공동화우려 차단 가장 큰 숙제는 천문학적 자본 유출에 따른 국내 투자 위축, 즉 '산업 공동화' 방어다. 이를 위해 정부는 단순 현금 지원이 아닌 '지분 참여형' 방식을 추진 중이다. 한미전략투자공사의 자본금 2조 원과 기금을 활용해 국내 기업들이 미국 내 대형 프로젝트에 공동 투자자로 참여하는 구조다. 우리 기업이 직접 설계·시공·운영에 참여해 수익을 국내로 환수하고, 운영 과정에서 우리 기업이 변압기나 강관, 시스템 등 국산 기자재를 지속적으로 수출하는 동반 진출 모델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건설업계에 제안된 것으로 알려진 캘리포니아 담수화 플랜트 사업 역시 이러한 맥락으로 파악된다. 이 사업은 국내 건설·플랜트 기업의 대미 투자 참여 가능성이 거론되는 대표 사례다. 정부 관계자는 "우리 기업들이 직접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구조를 확정 짓는 것이 협상의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KIEP도 "직접 프로젝트를 수행하지 않더라도 지분 참여 등을 통해 철강 등 제232조 관세 영향을 받는 소재 산업의 피해를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 한·일 연대 통한 '규모의 경제' 모색도 한미 양국은 이번 투자를 통해 관세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공급망 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은 한국의 자본과 기술로 인프라를 개선하고, 한국은 관세 부담 완화라는 실익을 얻는 구조다. 특히 미국 현지 생산 기반 확대를 통해 향후 통상 분쟁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KIEP는 나아가 한·일 양국이 전략적 대미 투자기금을 연계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보고서는 "일본 사례를 참고해 프로젝트를 선별하고, 한미일 공동 프로젝트를 고려하며, 정상회담에서 미일 간 협력이 점차 진전되는 양상을 참고해 대미 협력 방향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며 "한일 협력이 가능한 분야에서 상호 전략적 대미투자를 연계해 공급망 결핍 부분을 보완하거나 규모의 경제 기회를 모색해 볼 수 있다"고 제언했다. 다만 3500억 달러에 달하는 재정 부담은 여전한 과제다. 특히 구체적 분야가 정해지지 않은 2000억 달러 규모의 투자가 수익성이 낮은 사업에 동원될 경우 우리 기업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2026-04-05 15:29:2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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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정책위 "추경 심사에서 고유가 지원 사각지대 해소 등 5대 분야 증액 추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는 5일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심사 과정에서 '고유가 지원 사각지대 해소' 등 5대 분야 증액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정책위는 이날 한정애 정책위의장과 이소영 예산결산정책조정위원장 겸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명의의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정책위는 "고유가 지원의 사각지대 해소, 화석연료 의존을 줄이기 위한 재생에너지·전기차 보급 확대, K-패스 정액제 인하 등 대중교통 지원 확대를 포함한 5대 증액사항을 추진한다"며 "전세버스와 같이 정부의 고유가 지원 대책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부문을 찾아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고, 농어민 등 고유가로 인해 충격이 큰 산업에 대한 더 두터운 지원을 이끌어내겠다"고 했다. 이어 "국가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석유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사업들을 적극 반영할 것"이라며 "가정용 태양광 보급 촉진, 햇빛소득마을 활성화, 노후 태양광인버터 교체 등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사업 예산과 전기차 보급 사업 예산이 증액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대중교통 이용요금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정부안에는 K-패스 기본형의 환급률을 늘리는 내용이 반영돼 있으나 이와 함께 K-패스 모두의카드(정액형)의 기준금액 또한 절반 수준으로 낮추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 예산이 증액되도록 할 것"이라며 "문화·체육 분야의 지원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추경사업을 재구조화하겠다"고 했다. 정책위는 "경로당 급식비 지원 확대, 형광등·수도꼭지·방충망 교체 등 어르신들께서 '사소하지만 혼자 하기 어려운 일'을 돕는 그냥해드림센터 지원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도 확대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이 추경안을 '선거용'이라고 비판하는것에 대해서는 "고유가 피해지원금은 가계에서부터 시작되는 연쇄적 타격을 완화하는 데에 그 필요성이 있다"며 "시급한 위기 상황 속에서 단순히 정치공방을 위해 제기하는, 편협하고 무책임한 주장들에 대해서는 지적하고 바로잡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추경 집행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여야 간에 합의한 일정에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4-05 15:15:20 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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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이진숙, 국회와서 李·與와 싸우면 국힘에 엄청난 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5일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공천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해 "더불어민주당과 치열하게 싸워왔던, 방통위원장으로서도 치열하게 싸워왔던 경험을 갖고 국회에 와서 싸운다면 국민의힘에 엄청난 힘이 생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매일신문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지방선거와 보궐선거가 끝나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국정감사가 시작될 것"이라며 "대구도 이진숙 후보를 필요로 하겠지만 당은 이 후보를 국회에서 더 필요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 전 위원장이) 국회에 와서 국민의힘에서 민주당과 이재명 정권과 제대로 맞서 싸워준다면, 이 전 위원장이 국민의힘에 큰 기여를 할 수 있고 더 빛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 대표로서 지금 어디에 보궐선거가 날지, 어떤 분들이 보궐선거에 신청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단정적인 말씀을 드리기는 어렵지만 이 전 위원장은 우리 당의 훌륭한 정치적 자산"이라며 "국민의힘에 들어와서 국회의원으로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고, 기회를 만들 수 있다면 당 대표로서 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구와 같은 지역에서 우리가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목표도 있지만, 우리가 제대로 싸울 수 있는 분들을 보궐선거에 모셔서 국민의힘의 전열을 제대로 세울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6-04-05 15:13:47 김보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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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 트럼프 관세 파고, ‘3500억 달러’ 대미 투자로 넘는다

美 관계자 "몇 주 내 1호 프로젝트 발표"…'카운트다운' 특별법 국회통과·국무회의 의결…529조 원 투입 임박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압박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의 초대형 대미 투자 프로젝트가 조만간 베일을 벗을 전망이다. 미 정부 고위 당국자가 한국의 투자 계획 발표 시점을 구체적으로 언급함에 따라, 지난해 양국 관세합의 이후 수면 아래 진행되던 3500억 달러(약 529조 원) 대미투자 협의가 큰 틀에서 합의에 이르렀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지시간 지난 2일, 미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트럼프 행정부의 새로운 관세 행정명령 시행을 앞두고 마련된 전화 브리핑에서 한국의 투자 이행 상황을 전격 공개했다. 이 당국자는 일본의 투자 사례를 설명하던 중 "한국도 있다. 그 프로젝트들은 향후 몇 주에 걸쳐 발표될 것(You've got Korea. Those are going to be announced over the coming weeks)"이라고 밝혔다. 발표 시점이 특정되진 않았으나 1호 프로젝트 발표가 초읽기에 들어갔음을 예상케 한다. 이번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철강·알루미늄·구리 함량이 높은 파생 제품에 대해 25%의 일괄 관세를 부과하는 포고령에 서명한 날 나왔다. 미국이 모든 나라에 관세를 매기겠다고 엄포를 놓은 시점에 한국을 '우호적 투자 파트너'로 공인함으로써, 대규모 투자를 매개로 한 관세 협상이 사실상 타결됐음을 시사하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이와 관련해 관세 협상 주무 부처인 산업통상부는 구체적인 투자 품목과 시기, 발표 주체 등에 대해 'NCND(Neither Confirm Nor Deny,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음)' 입장을 이어가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미측과 긴밀히 협의 중인 사안으로 현 단계에서 확인해 줄 수 있는 내용은 없다"고 했다. 앞서 산업부는 미국측의 투자 요청 분야를 놓고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공개한 바 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지난 2월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대미 프로젝트와 관련해 미측과 서너 가지 안을 놓고 세부 조율 중"이라며 "미측과 합의가 이뤄지는 대로 공식 발표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대미 투자를 위한 법적 토대는 이미 마련됐다. 지난달 12일 국회는 '대한민국과 미합중국 간 전략적 투자의 운영 및 관리를 위한 특별법(대미투자특별법)'을 통과시켰고, 17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법적 절차가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정부가 출자하는 자본금 2조 원의 '한미전략투자공사'가 조만간 출범하고, 정책금융기관과 민간 자본을 결합해 총 529조원 규모의 투자를 지휘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현재 한미 실무진은 워싱턴 D.C.에서 루이지애나 LNG(액화천연가스) 수출 터미널, 지능형 전력망(Smart Grid), 소형모듈원전(SMR) 등 에너지 인프라 분야를 유력한 1호 투자 후보군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번 대미투자 구조에서 한국 기업 참여 확대 방안도 추진 중이다. 국내 기업들이 공동 투자 또는 지분 참여 방식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해 미국 시장 진출 확대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특히 조선·건설·플랜트 기업들이 주요 참여 대상으로 거론된다. 미국 내 인프라 투자 확대 정책과 맞물리면서 국내 기업의 사업 기회도 크게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정부 관계자는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우리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전략적 틀을 짜고 있다"며 "상징성이 큰 1호 프로젝트가 발표되면 후속 투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2026-04-05 14:51:3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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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추경, 지방 부담' 주장에 李·與 "말이 안 된다… 정치 선동" 이구동성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은 5일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으로 인해 지방 정부 부담이 늘었다'고 주장하는 국민의힘을 향해 "말이 안 된다"고 한 목소리로 반박했다. 대통령과 여당이 해당 내용을 일제히 비판하고 나선 것은 고유가 피해지원금의 지급 취지가 퇴색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 이번 고유가 피해지원금의 지방정부 부담 비율이 지난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당시 부담률인 10%(서울은 25%)에서 20%(서울은 30%)로 높아졌다는 내용의 기사를 첨부하며 "재정 부담 증가는 말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추경에서 지방정부 재정 여력 보강을 위해 지방정부에 주는 돈(지방교부세라 호칭)은 9조7000억원이고, 지원금 사업에 드는 지방정부 부담금은 1조3000억원이니 지방정부 재정여력은 8조4000억원 늘어난다"면서 "결론적으로 지방정부의 재정 부담이 늘었나, 줄었나"라고 반박했다. 이어 "확대된 재정여력에 대한 지방정부 자율 결정권을 침해하냐고 비판하는 건 몰라도, 재정 부담 증가는 말이 안 된다"면서 "이 사업은 강제가 아니니 지방정부는 20~30% 부담이 싫으면 안 해도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조금 더 부담해주기를 바랄 수는 있지만, 지역주민에 대한 지원금 중 중앙정부가 70~80% 부담해주는 이익이 크기 때문에 거부할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역시 국민의힘을 향해 "사실 왜곡을 넘어선 정치 선동"이라고 비판했다. 백승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번 추경은 지방에 약 9조7000억원의 재정을 보강하고, 실제 부담은 1조3000억원에 그친다"며 이 대통령과 같은 내용을 설명했다. 백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이) 숫자만 놓고 봐도 성립하지 않는 주장을 반복하는 이유는 분명하다"며 "민생 지원은 외면한 채, 어떻게든 정부 정책을 흠집 내겠다는 정치적 의도뿐"이라고 했다. 이어 "특히 '지방 부담' 운운하는 태도는 더 노골적"이라며 "중앙정부가 대부분을 책임지고, 참여 여부도 자율인 사업을 두고 부담을 핑계 삼는 것은 사실상 지원하지 말자는 주장과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유가로 국민의 삶이 벼랑 끝에 몰린 상황에서조차, 국민의힘은 해법 대신 숫자 왜곡과 불안 조장에 매달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백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을 향해 "민생을 해결할 의지도, 책임질 준비도 보이지 않는다"며 "지금 국민의힘이 남기고 있는 것은 민생 회복을 위한 대안이 아니라 발목 잡기라는 기록뿐"이라고 덧붙였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6-04-05 14:51:36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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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정규직 신입직원 103명 공개채용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오는 17일까지 2026년 정규직 신입직원 103명을 공개 채용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채용 분야는 5급 6개 분야와 6급 2개 분야 등 총 8개 분야이다. 5급은 경영 40명, 경제 19명, NCS일반 10명, 변호사 3명, 건축 6명, IT 12명이다. 6급은 금융일반 전국 6명, 지역전문 7명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5급 NCS일반' 분야를 새롭게 도입해 채용 문턱을 낮췄다. 해당 전형은 전공 시험 없이 NCS 시험만으로 필기전형을 진행해 전공이나 학력에 관계없이 직무역량을 갖춘 다양한 배경의 인재들이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5급 변호사 분야는 전문성을 고려하여 필기시험을 면제한다. 캠코는 지난 2014년부터 '블라인드 채용'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자격요건을 충족하지 않은 사람 또는 입사지원서 불성실 작성자를 제외한 모든 지원자에게 필기전형 기회를 부여하며, 필기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직무PT 및 심층 면접을 통해 지원자의 직무능력을 종합적으로 검증한다. 또한 캠코는 사회형평 채용 실현을 위해 장애인, 취업지원 대상자, 지역인재를 대상으로 채용목표제를 운영한다. 또한 의사상자, 기초생활수급자, 북한이탈주민, 다문화가족, 자립준비청년에도 가점을 부여한다. 지원서는 캠코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7일 오후 4시까지 접수하며, 최종 합격자는 7월 발표할 예정이다. 남희진 캠코 경영지원부문 이사는 "캠코는 3년 연속 세 자릿수 채용규모를 유지하며, 청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라며 "우수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라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으로 선진 채용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6-04-05 13:25:46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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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선박기자재 기업 대상 '친환경·설비 수출' 지원

해양수산부가 국내 기업이 생산하는 선박기자재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K-친환경·안전설비 수출 지원사업'의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신청 기간은 이달 6일부터 21일까지다. 최근 국내 선박기자재 산업은 해외 선주의 외국산 장비 선호, 중국 등 경쟁국의 저가 공세, 중소기업의 영세성으로 인한 수출 제약 등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해수부는 올해 'K-친환경·안전설비 수출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지원 사업은 ▲사전컨설팅 ▲해외인증 및 인·허가 ▲해외박람회 참가 ▲해외마케팅 등을 기업 수요에 맞추어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수출 경험이 없는 기업 또는 수출시장 확대를 희망하는 선박기자재 기업이다. 총 20개 내외 기업을 선정하며 기업당 최대 1억5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선박기자재 기업은 사업 수행기관인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누리집에서 신청 자격 및 절차 등을 확인하면 된다. 이수호 해수부 해사안전국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선박기자재 기업이 수출 경험 부족으로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수출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국제적인 기자재 기업을 육성하고, 조선 강국을 넘어 '선박기자재 강국'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6-04-05 13:08:31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