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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코너 >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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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명리학

사람은 자기 운명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고 살아간다. 무엇을 하고 살아야 좋을지, 어떤 일이 생길지 궁금증이 생기는 건 당연한 일이다. 이런 질문에 충실한 답을 주었던 학문이고 긴 세월 동안 운명의 길잡이가 되어 온 명리학을 단순히 길흉화복을 점치는 미신으로 여기는 사람도 있는데 이는 제대로 알고 있는 게 아니다. 사람이 태어난 연월일시를 통해 부여된 에너지의 조합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서 그 사람의 잠재력과 기질 그리고 운의 흐름을 파악하는 학문이다. 이런 사실을 바탕으로 더 나은 삶을 위한 지혜를 제공한다. 주어진 천명을 알아보고 그 천명 안에서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삶을 변화시키는 게 학문의 목적이다. 명命은 개인이 타고난 기질과 잠재력은 물론이고 살면서 만나는 에너지의 흐름을 의미한다. 이런 특성을 제대로 알면 어떤 일을 해야 성공하는지 알 수 있다. 개인의 사주는 정해진 것이지만 운은 시간에 따라 끊임없이 변하는 흐름을 보여준다. 대운의 시기에 어떤 방향을 봐야 하는지 어떤 것에 집중해야 하는지는 운의 흐름을 보면 알 수 있다. 세운 역시 마찬가지다. 해마다 어떤 일이 생길지 어떤 길흉화복이 있을지 알게 되면 사는 게 한결 수월해진다. 그것을 가능하게 만들어 주는 게 학學이고 사람들이 힘들어지는 순간에 일이 잘 풀리도록 해주는 게 목적이다. 어떤 시기에 재물운이 좋아질 것인지 알게 되면 적극적인 투자로 재물을 불릴 수 있다. 건강 운이 약해지는 시기에는 미리 건강관리를 하면서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대비할 수 있다. 이렇게 때마다 적합한 길을 찾아갈 수 있다면 사는 게 덜 힘들 것이다. 아는 게 힘이라고 했다. 명과 운運의 흐름 천명을 알면 위험은 피해서 가고 기회는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

2025-06-27 04:00:31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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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진행형 손자병법

전쟁의 현장은 멀어도 들려오는 소식은 지척보다 가깝다. 팔레스타인의 하마스가 불시에 이스라엘을 공격하여 벌어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도 서너 달만 지나면 벌써 2년째가 된다. 의기양양하게 급습했던 하마스는 거의 괴멸 단계다. 주위의 이슬람 국가들은 손 한 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레바논에 있는 헤즈볼라까지 섬멸당한 듯하다. 필자는 손자의 싸우지 않고 이기는 손자병법(孫子兵法)을 생각하게 된다. 손자병법은 춘추전국시대의 보물과도 같은 지혜 전략의 대가였다. 그러나 모든 시대를 아울러 전쟁뿐만 아니라 사업, 인간관계에도 관통하는 지혜를 담고 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 역시 손자병법의 백미를 나타내는 구절이다. 강경함을 고수하는 하마스나 헤즈볼라는 이란과 같은 이슬람 강대국 등의 지원으로 무기를 증대하여 나름 자신감을 얻었는지 모르겠다. 그러나 적이 얼마나 강한지를 간과하고 말았다. 손자병법의 제1장이 바로 승전계(勝戰計)인데, 아군의 형세가 충분히 승리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을 때 적을 압도하는 작전을 쓰라는 내용이다. 이러한 병법의 기본조차 무시하는 과격함은 무식한 용감함일 뿐이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큰 피해자는 역시 일반 국민이다. 도대체 누구를 위한 전쟁인가? 반면에 이스라엘은 부지불식간에 공격은 당했을지언정 냉철하고 치밀하게 보복작전을 펼쳤는데, 당한 만큼이 아니라 아예 상대 지도부를 말살하는 수준까지 감행했다. 내부의 불만을 무마시키고 주의를 돌리기 위해 위정자들은 전쟁을 조장한다고 역사가들은 얘기한다. 세르비아의 속담에 이런 것이 있다고 한다. "정치인들은 전쟁을 일으키고 부자들은 무기를 조달하고 가난한 사람들은 자식들을 제공한다."라는.

2025-06-26 04:00:13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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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운명 바꾸기

조선시대 때 명종의 어머니로서 대리청정했던 문정왕후는 그 유명한 정난정과 올케 시누이 사이로서 돈독했다. 당시 권력의 정점에 있던 문정왕후의 올케로 권력을 계속 누리고 싶었던 정난정은 명종의 외아들 순회세자의 비를 자기가 점찍은 대신인 황대임의 딸로 하고 싶었다. 그런데 황대임의 딸은 팔자가 좋질 않았다. 결국, 생일을 바꿔서 사주를 고친다. 그러나 타고난 운명이 바뀌랴? 결과는 사주대로 병약했고 숨겼던 고질병이 드러나 세자빈은 후궁으로 강등된다. 팔자를 바꾼다 한들 의도가 좋지 않은 경우는 우주로부터 받은 기운을 바꿀 수는 없다. 그 이후의 얘기는 다 아시는 바다. 현대에는 의술이 발달하다 보니 제왕절개로 날짜와 시간을 택일하여 좋다는 팔자를 만들려고 하는데 그러나 날짜를 택일하여도 갑자기 양수가 터지며 택일이 무색한 경우도 종종 생긴다. 그리고 사주팔자에서는 시도 중요한데, 부산과 서울지역은 면밀하게 따지자면 15분 정도 차이가 난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표준시는 동경 기준시다. 동경과는 무려 30분 차이가 난다. 이렇게 되면 야자시 차이로 인해 날짜가 달라지기도 하고 각각의 시가 경계선에 걸려 의도한 일시에 차질이 생기기도 한다. 무엇보다 태어날 연도와 달은 거의 건들 수가 없다. 물론 절기가 하루 이틀 정도 겹친다면 월도 조정해 볼 수가 있지만 이미 정해져 있는 년과 월의 천간과 지지를 참작하여 날과 시를 살필 수밖에 없다. 제왕절개라고 해서 좋은 사주를 만들어 낸다는 게 쉽지 않다는 뜻이다. 또한, 좋은 일시라 하더라도 대부분 병원 출신인지라 제왕절개 수술의 경우 새벽이나 늦은 밤, 공휴일 같은 경우는 날을 잡기가 어렵다. 이는 제왕절개의 맹점으로 좋은 탄생도 본인이 복이 있어야 한다.

2025-06-25 04:00:14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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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마음의 풍수지리

수명복 재물복 건강과 함께 자손 복을 갖췄다면 세상 부러울 일이 없을 것이다. 세상은 모든 것을 다 주지 않는다. 하나를 받으면 하나는 빼앗는 식이다. 역사를 살펴보더라도 어떤 왕후장상도 이렇게 고루고루 복을 갖추기가 쉽지 않았다. 만약 하나라도 복을 택해야 한다면 어떤 복을 택할 것인가? 사람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복이란 것이 현재형보다는 미래형일 때 더 값어치가 있는 것 같다. 어차피 시간은 흘러가는 것이고 자손은 나를 이어 살아가는 미래의 시간을 담보하는 것이기에 훌륭한 자손을 두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을 느낀다. 죽으면 그만이라 얘기를 해도 내일의 희망은 오늘의 어려움을 이겨내게 만들지 않던가? 이런 이유로 우리나라는 그 어떤 나라들보다 풍수지리가 힘을 갖는다. 양택풍수는 오늘날의 안정과 안녕을, 음택풍수는 현재형보다 미래지향적 복덕을, 가족의 안녕과 가문의 번영을 담보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기 때문이다. 얼마 전에 대통령 선거가 끝나긴 했지만, 대권을 꿈꾸는 경우일수록 조상 묘의 위치를 다시금 돌본다. 대한민국의 난다긴다하는 지관들이 몸값이 올라간다. 대통령 후보들의 종친들이 조상님들 묘에 이런저런 비법(?)을 행했다가 신고를 받은 일도 신문 지상에 오르지 않았던가. 우리나라 정치인들은 물론 재력가 중 다수는 풍수지리의 대가들 조언으로 묘지에 수맥이 흐르는지, 터의 기운이 장기적으로 대권에 또는 가문의 창성에, 도움이 되는지를 살펴보고 있음이다. 누군들 가문의 창성과 안녕을 바라지 않을 수 있겠는가마는 재력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일인지라 쉽지 않은 일이다. 풍수지리의 중요성을 모르는 바 아니지만 하나 짚고 넘어가자면 음택풍수에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하다가는 자신이 골로 갈 수 있다.

2025-06-24 04:00:28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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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남편덕 부인덕~~

얼마 전에 지하철 방화사건, 불특정 다수의 사람의 생명을 위협하고 공공의 재물에도 손실을 끼치는 무서운 행동을 서슴지 않는 것도 기가 막힌데, 그 이유가 대부분 화를 참지 못해서이다. 아니, 고등어를 구워주지 않을 정도로 사이가 나쁜 부부관계, 그로 인해 이혼소송이 있었고 그 판결의 내용에 화가 나서 불을 질렀다 하니 도대체 무슨 마음이 그렇게 돌아가는가. 가까운 사이가 부부 사이요, 가장 차갑고 원수 같은 사이도 부부 사이다. 사랑과 증오, 애증은 종이 한 장 차이지만 그사이는 살벌하다. 프랑스속담에 "성공한 남자가 있다면 그 부인을 보라."라는 말이 있다고 한다. 국이 이러한 속담이 아니더라도 우리 동양, 특히 유교적 동북아 정서에는 현모양처(賢母良妻)라는 사자성어에 이상적인 여성상의 모습이 함축되어 있다. 성공한 남편뿐만 아니라 그 가정과 가문의 현재와 미래가 현모양처의 모습 안에 다 담겨 있다는 뜻이다. 사회적으로 성공한 것이 반드시 인생까지 성공한 것일까? 가정의 행복과 강녕은 사실 남자보다 여자의 은근한 인내와 지혜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현모양처"이 단어가 표현하고 있다. 그래서 옛사람들은 남녀 혼사를 위해 반드시 서로의 사주단자를 교환하여 서로의 성정과 복덕이 잘 맞는지를 살폈다. 흔히 말해지는 백호 살이나 괴강살 등 꺼려지는 신살이 있는지를 보고자 함도 있었지만, 부부의 화합과 가정의 안녕을 위한 복덕의 유무를 살폈다. 서로를 위해 부족한 요소를 잘 보완해줄 수 있는지를 나름 합리적으로 따져봤다. 궁합을 맞춰 본다는 것을 성적인 합을 따져본다고 생각한다면 이는 매우 근시안적 관점이다. 상대방이나 나의 부족한 점에 잘 인내할 수 있는지, 부족한 점을 살펴보는 것이 궁합이다.

2025-06-23 04:00:2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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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운수대통

운수대통으로, 아니면 꽉 막힌 운수로 살아갈 것인가. 누구나 운수대통으로 살기 원하고 천운이 트여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운수가 트이는 건 어떻게 해야 가능할까. 운수는 사람이 할 수 있는 것과 사람이 할 수 없는 것이 있다. 사람이 할 수 없는 건 타고난 사주와 들고 나는 운수의 흐름이다. 태어난 연월일시의 천간과 지지의 조합으로 이루어지는 네 가지 기둥이 사주다. 이는 선천적으로 타고난 운과 명을 말하는데 사람이 어찌할 수 없다. 운세는 닥쳐오는 운명이나 기세를 말한다. 자기가 원한다고 좋은 운세가 오지 않고 원하지 않는다고 나쁜 운세가 피해서 가지 않는다. 그런 면에서는 타고난 운이나 명과 비슷하다. 물론 좋은 운세를 불러들이기 위해 사람이 할 수 있는 것도 있다. 기도를 올리는 게 첫 번째다. 기도는 초월적인 존재에게 마음을 전하고 뜻이 이루어지도록 바라는 것이다. 불교에서는 원을 세우고 이를 이루기 위한 노력을 기도라고 한다. 간절한 마음을 담은 기도는 가피를 부르고 좋은 운이 들어오게 이끌어 준다. 선업을 행하고 공덕을 쌓는 것도 운을 트이게 한다. 작은 것이라도 남을 위해서 행하면 공덕이 쌓인다. 형편이 넉넉하면 물질로 형편이 어려우면 마음으로 선업을 행하면 된다. 또 하나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생활하는 것이다. 운이 막힌 사람은 화를 내고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혀 산다. 그럴수록 긍정적인 생각을 하려고 해야 한다. 화내고 험한 말을 하고 남의 탓을 하는 사람에게는 좋은 일이 생기지 않는다. 좋은 마음으로 더 나아질 것이라고 스스로 힘을 내는 사람에게 좋은 운이 찾아간다. 애쓰면 분명히 가피의 응답이 찾아간다. 노력으로 좋은 운세를 불러오고. 하늘은 스스로 돕는 사람을 돕는다는 말이 그런 뜻이다.

2025-06-20 04:00:24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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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복덕도 제각각(2)

필자의 지인 A씨는 큰 재물복은 없다. 그러나 대운에 편재 운이 들어왔을 때 자신에게 생기가 되는 분야인 화(火)와 관련된 분야에 투자했다. 화와 관련된 분야는 재물 중에서도 주식이나 채권 또는 새로운 금융에 속하는 코인 시장을 말할 수 있다. 주식이나 채권은 전형적인 전통자산이다. A씨는 타고난 재물운인 편재성이 없었기 때문에 전통자산에의 재산증식은 인연이 약하다. 그러나 대운에 편재가 들어왔으니 필자는 횡재성이 가까운 코인 시장을 얘기하였고, A씨의 오행과 맞는 초성으로 시작하는 이름의 코인에 투자를 조언에 의한 것이었다. 결과는 예상보다도 더 크게 대박이었다. 투자금의 한 두 배가 아닌 열 배 이상의 수익을 낸 것이다. 이렇게 일군 부는 관리를 잘해야 한다. 선천운에 있는 재물은 뿌리가 깊어서 평생 유지가 쉽지만, 후천운으로 들어온 재물은 순간 방심으로 흩어지기도 한다. 횡재가 아닌 재물운을 만들기 위해서는 생긴 재물의 삼분의 일 이상은 보시나 나눔으로 회향을 한다면 횡재로 끝나지 않는 재물운을 만들 수 있다. 역시 필자의 조언을 따른 A씨는 그동안 신세 진 사람들에게 금 한 돈씩을 돌렸고 필자의 월광사 불사에도 참여했다. 나눔의 기쁨에 마음이 환희다워진다 했다. 다른 필자의 신도인 B씨는 재물운이 약하진 않지만 유감스럽게도 벌면 버는 대로 밑 빠진 독처럼 재물이 새는 운이다. 이런 경우는 어떡해야 할까? 묻어두는 것이 상책이다. 아니면 묻어둔 재산에서 조금씩 나오는 이익으로 생활비에 보태는 정도는 가하다. 더군다나 사주상 재물운이 있다 하더라도 주식 분야는 맞지 않는다. 이런 경우는 당연히 부동산 쪽이지만 같은 부동산이라도 토지나 상가보다는 뿌리내리고 살아가는 주거용 투자가 가하다.

2025-06-19 04:00:07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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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복덕도 제각각(1)

사주학에서 수명과 건강 재물복 육친과의 관계성은 타고나는 기본 운이 있다. 그래서 사주를 잘 타고나고자 혹여라도 제왕절개를 하는 경우는 태어나는 날을 잘 받고자 애를 쓴다. 태어난 날의 생년월일은 천간과 지지의 네 기둥이 기본이고 각 기둥은 위와 아래 두 글자 도합 여덟 글자가 되니 이를 일러 사주팔자(四柱八字)라 이름한다. 여덟 글자 안에 인생의 복과 흉 행복과 근심을 예측할 수 있는 기본 재료가 된다. 여기까지는 흔히 말하는 선천운이 된다. 타고난 몸체라고 보아도 가하다. 그러나 몸체가 아무리 튼실해도 생활습관이 엉망이면 장비와 같은 강건체라 할지라도 무너지는 것은 시간문제다. 관리를 잘해야 한다. 후천운은 보통 두 가지로 얘기할 수 있다. 첫째는 대운과 세운이요, 둘째는 마음가짐이다. 타고난 몸체가 정해졌기 때문에 대운과 세운도 정해져 있는 것과 마찬가지여서 선천운으로 포함하기도 하지만 필자의 견해는 살짝 다르다. 왜냐하면, 방편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운에 피흉취길(避凶取吉)이 가능한 방편으로서 부족하거나 과함을 조절할 수 있는 여러 수단을 활용할 수 있다는 데 운명학의 묘미가 있다. 예로 사주에 재물복이 뚜렷한 오행 구조인 사람이야 약간의 노력만 해도 재물운이 따른다. 그러나 사주에 재물복이 약해 보이는데도 큰 부를 이룬 사람들도 적지 않다. 그 이유는? 운기를 활용했기 때문이다. 아무리 재운이 좋아도 대운이 좋지 않을 때 투자를 하면 본전 유지는커녕 손실을 본다. 또한, 자기 재물복의 원천이 부동산인데 주식에 매달리면 이 역시 손실이다. 이는 자기에게 득을 주는 재물의 방향도 각각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니 복덕도 사주팔자에 없다고 실망할 일이 아니니 후천운으로 가꿀 수 있다.

2025-06-18 04:00:11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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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안타까운 망신살

또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는 세계적 유명 축구선수의 가십을 보다 보니 망신살이 작동을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망신살이 년지에 들어오면 조상이나 가문 관련, 일지에 들어오면 본인이나 이성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다. 보통사람이면 그냥저냥 넘어갈 수 있는 일일 텐데 말이다. 혈기 왕성한 한창때 남자가 아가씨를 만난 적이 있었고, 스무 살이 넘고 삼십이 넘은 청춘남녀의 만남이 모두 다 성인이니만치 각자의 책임이니 무슨 루머꺼리겠는가 마는, 그 만남으로 임신했느니 어찌하니 하면서 돈을 받고 더 돈을 뜯어내려는 행태? 처음부터 음흉한 속내를 드러내는 사람들은 드물다. 사악한 인간들일수록 처음엔 더 친절하고 다정하다. 그러나 기회가 되고 때가 되면 교활하고 사악한 속내를 드러낸다. 사악하다는 것이 어디 뿔 달린 악마만 하는 짓이 아닌 것이니 마음을 추하게 쓰는 것이 바로 악마인 것이다. 세상을 오래 살아 닳고 닳은 중장년도 아니고 청년의 풋풋함과 순수함이 제일 큰 자랑일 이십대 처자가 할 짓인가? 그래서 꽃뱀이라 불리며 지탄을 받는 것이다. 어쩌다 이렇게 파렴치한들의 세상이 됐나? 그 꽃뱀녀 주변의 인간들이 그 사실을 빌미로 또 돈을 뜯어내려 협박을 했다니 참으로 미쳐 돌아간다. 꽃뱀과 제비 족속은 그 어느 시대에나 있었다. 꽃뱀들과 제비들도 자기 부모에게는 어버이날 꽃도 안기며 사랑받는 자식들일 것이다. 자신의 추함을 이리저리 합리화도 잘한다. 미쳐 돌아가는 세상은 다른 게 아니다. 양심과 수치심이 없는 세상이다. 이래서 망신살이 드는 해는 사람 만남에 조심해야 하고 겸손해야 한다. 특히 망신살이 일지에 들어오게 되면 이성 문제로 인한 구설이나 평판에 대중을 많이 접하는 사람일수록 유명세를 혹독하게 치르니 주의해야 할 것이다.

2025-06-17 04:00:26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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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윤달 생전에수재(生前豫修齋)

불가(佛家)에서 윤달이 드는 달은 사찰들은 바빠진다. 생전예수재를 행하기 때문이다. 윤달은 보통 4년마다 드는데 올해는 음력 6월에 윤달이 든다. 예수재(豫修齋)라는 것은 뜻 그대로 미리 닦는다는 뜻이다. 살아 있을 때 알게 모르게 지은 여러 불선업을 참회하고 죽고 나서 받을 과보를 미리 닦는다는 뜻이다. 죽고 나서야 자손이나 후손들이 천도재 등을 통하여 선망조상들의 업식을 맑게 닦아 좋은 곳으로 천도시킨다는 의식도 있지만, 생전예수재는 말 그대로 내 스스로 나의 업식을 스스로 미리미리 닦는다는 의미이니 살아있는 동안 진 빚과 업을 죽기 전에 미리 갚아 사후를 대비하는 의식이다. 불교의 '불설관정수원왕생시방정토경'에 보면 "봄에 뿌린 한 알의 씨앗은 가을에 가서 천만 개의 씨를 맺는다. 예수재를 지낸 공덕 또한 이와 같으니라."고 돼 있다. 과학을 신봉하는 현대 사람들은 영혼의 존재에 대해 미신으로 치부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생각, 혼, 영혼은 유전하고 윤회한다는 것이 불교의 믿음이다. 그러니 산 사람과 죽은 사람의 차이는 몸의 있고 없고의 차이일 뿐이다. 그러니 생전예수재나 수륙재에 두는 의미가 남다르다. 우리나라는 고려 시대부터 널리 행해져 왔다는 기록도 보이며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대승불교의 오랜 사찰전통이다. 윤달에는 이 생전예수재뿐만 아니라 수륙재(水陸齋)도 행해지기도 하는데, 수류재는 물과 땅 위의 무수한 고혼들, 잡귀들을 위로하여 천도하는 제사의식이다. 필자는 수륙재 역시 몹시 의미 깊게 생각하고 있다. 어느 순간부터 횡행하기 시작한 조류독감 등으로 셀 수 없이 많은 소 돼지 닭 등 가금류를 살처분하는 현실. 사람 목숨이 귀한 만큼 말 못 하는 동물들의 생명도 소중하다. 그 과보는 우리 인간과 연관이 없을 수 없다고 본다.

2025-06-16 04:00:0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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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윤년과 윤달

윤년(閏年)과 윤달에 대해 보통 윤달이 든 해를 윤년이라고 알고 있는 정도일 것이다. 윤년은 과년(?年)이라고도 하는데, 지구가 태양을 공전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정확히 말하면 365일이 아니라 365.2422일이다. 대략 1년은 4년마다 1일씩 오차가 발생한다. 오차를 바로잡기 위해 윤년이 드는 해에는 2월에 날짜를 하루 더 추가하는데 이것이 태양력에 적용하는 방식이다. "윤년이란 그레고리력에서 여분의 하루인 2월 29일을 추가하여 1년 동안 날짜의 수가 366일이 되는 해를 말한다."고 우리나라 천문법에서는 정의하고 있다. 윤달 또는 윤월(閏月) 역시 태음력에서 자연의 흐름과 생길 수 있는 오차를 보정하기 위해 도입하는 음력의 달로 원리는 윤년과 비슷하다. 음력은 달이 기준이 되므로 달이 지구를 열두 번 도는 데 걸리는 354일이 태양년의 1년 기준인 약 365.2422일과 비교해서 1년 기준으로 11일이 빨라진다. 이렇게 계속 돌면 음력과 태양년 간 차이가 벌어지면서 태양력과 태음력 사이의 계절 간극이 커져서 계절 현상이 전혀 맞지 않게 된다. 그래서 음력과 태양년 간 차이가 한 달 이상 벌어지지 않도록 음력에 날짜를 더 넣어줘야 한다. 우리나라 역시 달 모양에 따라 29일을 한 달로 하는 작은달과 30일을 한 달로 하는 큰 달을 번갈아 놓고 12개월 354일을 한 해로 설정한 뒤, 한 달과 같은 길이로 구성된 윤달을 추가해 지구의 태양 공전주기와의 오차를 없애는 태음태양력을 썼다. 이 역법이 일반적으로 말하는 '음력'이다. 주역과 같은 음양오행서에서는 자연순환법칙을 인간의 삶과 만사에 적용해 피흉취길(避凶取吉)의 지혜를 알려주는데, 윤년과 윤달은 지구라는 행성의 운명 해와 달의 간극을 줄이는 표시자이다. 일월성신이 역(歷)이고, 역의 표시자가 해와 달이라는 얘기이기도 하다.

2025-06-13 04:00:11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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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역(易)과 역(歷)

역(易)과 역(歷)은 발음은 같지만 한자는 변할 역(易)자와 지낼 역(歷)자는 다른 듯 비슷하다. 사주명리학점 관점에서 그렇다는 얘기다. 주역을 말할 때는 변할 역(易)을 쓰고 책력 또는 달력을 말할 때는 지낼 역(歷) 자를 쓴다. 공통점은 순환법칙의 절대적 인자들이라는 것이고 다른 점은 상수와 변수의 관계라는 것이다. 세상의 생성과 변화이치는 자연의 순환에서 본받는데 그러한 자연의 모습에서 원리를 통찰하고 직관하여 인간사 길흉화복을 예측하는 묘수를 찾아낸다. 자연은 해와 달, 별들 움직임에서 서로 에너지를 주고받고 끌어당기거나 밀친다. 그에 의해 만물이 생육되고 스러졌다가 다시 태동하여 생명이 순환하는 섭리를 발견했다. 거의 오차 없이 들어맞았다. 윤달과 윤년의 이치에서 달의 모양으로 날짜를 따지기가 더 쉬웠다. 왜냐, 달은 일정 주기에 따라 모양이 달라지는 것은 눈으로도 금방 알 수 있었다. 따라서 '태음력'은 고대 여러 국가에서 역법으로 사용되었다. 그러나 해가 춘하추동의 일정 주기로 한 바퀴 제 자리에 오는 양력과 달의 주기로 날짜 가는 법을 따지는 음력은 자연의 순환에 따른 변화 현상을 일치시키기에 괴리가 있었다. 계속된 관찰결과 고대 천문학자의 통찰을 통해 19태양년과 235삭망월의 날수가 거의 일치한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바로 메 톤이라는 고대 그리스의 천문학자가 그 주인공이다. 날짜를 따지는 역법인 태음력이나 태양력에서 자연의 흐름에 대해서 생길 수 있는 오차를 보정하기 위해 삽입하는 날이나 주, 달이 들어가는 해를 말한다. 삽입하는 달을 정하는 방법을 치윤법(置閏法)이라고 한다. 일년 전 5월 1일과 올해 5월 1일이 태양력으로는 날짜는 같으나 음력으로 같은 천간과 지지를 갖지 못한다. 같은 날 같은 시 라도 사주팔자가 다른 이유다.

2025-06-12 04:00:05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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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순수의 시대

사랑해서 만났고, 자식 낳고 살다가 막상 이혼할 때면 피 터지게 그악스럽게 증오하며 법정 싸움을 벌인다. 예수께서 어린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이 곧 천국에 가는 길이라 했다.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돌이켜 어린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마태복음에도 보인다. 그 순수함이 어느 순간부터 인간의 탐진치의 용광로가 된다. 그 시점이 아마도 청소년기로 넘어가는 시절 호르몬이 변화되면서 사춘기로 접어드는 그 이후 아닐까 싶다. 물론 초등학교 때부터 발현되는 집단 괴롭힘인 왕따가 초등학교 동심이어야 할 때도 학교문제는 물론 사회문제가 되는 것을 보면 어쩜 사춘기 때보다도 더 빨리 시작될 수도 있겠다. 아니면 옛날보다 신체 성장이 빨라 조숙하다 보니 사춘기가 이미 초등학교 고학년 때부터 시작되기 때문일까. 선조들은 남녀칠세부동석이라 하여 칠 세 이후부터는 남녀의 유별함을 강조해 온 전통이 있다. 대한민국 전래의 사랑꾼인 이몽룡과 춘향이도 당시 갓 이팔청춘 십육 세라고 돼 있다. 갑자기 '순수의 시대'란 영화가 생각난다. 개척 초기 뉴욕 상류층의 일상과 화려함이 보이는데, 나름 성공한 상류층 사람들이 주인공 남녀의 불륜을 다들 눈치챘음에도 품위를 위해 모른 척한다. 불륜의 피해자 역시 아는 체하지 않으며 넘어간다. 이것을 누군가는 위선과 가식이라 말할 수도 있겠다. 결국, 불륜의 당사자들은 자체의 판단으로 열정보다는 가정을 지키게 만드는 결정을 한다. 자칫 희생자가 될 뻔한 약혼녀는 현대판 '사랑과 전쟁'으로 추해질 수도 있었던 가십을 현명한 처신으로 넘겼고, 열정을 따를 뻔했던 약혼남과 약혼녀의 사촌 언니는 도리를 택했다. 아마 이것이 가능했던 것은 그나마 그 시절에 순수의 가치가 살아 있었기 때문일까?

2025-06-11 04:00:12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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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사랑 호르몬

"사랑을 하며는 예뻐져요.~~" 옛날 유행가 가사의 첫 구절이다. 사랑을 하면 세 종류의 호르몬이 분비된다는데 우선 '도파민'이라는 호르몬의 분비, 처음 상대방을 만나서 사랑을 갈망할 때 분비되다가 그다음엔 열정의 호르몬이라고도 불리는, 불같은 사랑의 감정이 솟구치게 만드는 '페닐에틸아민'이라는 호르몬이 분출된다. 제 눈에 안경인 열정적인 사랑이 지나가고 슬슬 콩깍지가 벗겨지기 시작하면서 세 번째 단계로서 안정적인 애착 관계를 형성하는 '옥시토신'이 사랑의 감정을 관장한다고 한다. 사랑의 역사만큼 무궁무진한 것도 없다. 엄청난 역사의 순간에도 그 근저에는 사랑 얘기가 깔려 있다. 중국의 고대 국가들, 하은주(夏殷周) 시대에도 각 왕조가 무너질 때마다 어김없이 황제를 타락하게 만든 망국적인 미녀들, 경국지색의 요녀가 등장한다. 하나라의 말희(?喜), 은나라의 달기(?己), 주나라의 포사(褒?), 당나라 때는 현종의 애비였던 그 유명한 양귀비가 대표적이다. 누구는 사랑 때문에 정사를 제대로 돌보지 않고 나라까지 망하게 만드는가 하면 누구는 사랑 때문에 로마교황에 반기까지 들어놓고는 3년도 채 안 돼서 단두대에 보내기도 한다. 헨리8세 때의 앤 블린, 천일의 앤이라 불리는 그 앤이다. 조선의 숙종도 장희빈에 대해 엄청난 사랑꾼이었다가 사약까지도 내린다. 불타듯 타오르다가 식을 때는 이렇게 싸늘할 수가 없다. 사랑 호르몬이 고갈된 것일까? 이럴 때는 "그대 아직도 사랑을 믿는가?" 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명리학적으로도 이런 기질은 무계합(戊癸合)의 조합에서도 강하게 보인다. 처음엔 뜨거웠으나 차갑게 식는 이슬이라고나 할까? 첫눈에 반하나 결말은 원수처럼 헤어지는 종종 있는데 정재(正財)와 정인(正印)이 함께 있으면 바람피울 소지가 적게 나타난다.

2025-06-10 04:00:17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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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신들의 세상

명심보감의한구절을인용하다보니'동악성제'라는 신명이나온다.동악성제(東岳聖帝)는 중국 도교에서 숭배하는 신선으로서 중국의 유명한 다섯 산인 오악(五岳)중 동쪽의 태산(泰山)을 관장하는 신을 뜻한다. 태산은 중국에서 가장 신성한 산으로 여겨지며, 동악성제는 이 산의 수호신으로서 별(星)로, 인간의 선악을 감시하고 복과 화를 주관하는 역할을 한다고 전해진다. 자, 여기서도 알 수 있듯이 동악성제가 있다면 서악 북악 남악 등에도 성제라 불리는 신선들이 거하는 것이며 특히나 산이 많은 우리나라에 산신 신앙이 일반적인 것도 너무나 당연하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신들은 그 수도 많고 반드시 선신(善神)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리스·로마신화에도 보자면 바람피우고 질투하며 거의 인간의 성정과 다를 바 없는, 어쩌면 인간들의 도덕과 윤리보다도 더 낮은 수준의 오욕칠정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신들이 대부분이다. 오감과 오욕을 지니고 있되 능력이 인간 이상이며 수명도 상대적으로 엄청 길다는 그 차이다. 그에 비해 동북아권인 우리나라나 중국 신들의 경우, 신들은 고상하고 엄정하여 청정하지 않은 것들을 몹시도 꺼리며 선함과 도의(道義)를 좋아하고 거짓되거나 탐욕을 부리면 복을 빼앗고 재앙을 내린다는 권선징악 적 의미가 강하다. 사람들도 자기보다 더 능력과 권한을 가진 이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면 인정에 따라 들어주는 경우가 많고 신들에게 구하면 그 정성에 감응하여 뭔가 일이 잘 풀리게 도와주고 힘을 준다는 믿음이다. 신은 성스럽고 초자연다운 존재로서 인간이 기대하는 초월적 능력을 또 다른 의미로는 에너지의 응결체 힘의 에너지이니 초월적 존재들은 저 높은 하늘에 거한다고 보는 것이다.

2025-06-09 04:00:22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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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부부유별(夫婦有別)

신문의 기사 한 줄을 보고 오늘은 부부유별 얘기를 하고자 한다. 부부유별이란 우리 선조들이, 특히 조선 6백년간의 유교 문화 전통에서는 신줏단지처럼 떠받들던 삼강오륜의 한 대목이다. 부부인 남편과 아내 사이의 분명한 역할과 도리(道理)가 있어서 서로 침범하지 않는 영역이 있음을 이른다. 전통적으로는 남자는 바깥일을, 여자는 집안일을 담당해야 한다는 역할분담 사고에 기인한다. 가장인 남편은 가정의 경제적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 최우선적인 역할이고 아내는 자녀를 양육하고 가사를 잘 돌보는 것이 주된 의무였다. 그러하던 역할 인식은 현대사회가 되면서 사회환경이 천지개벽이 되다시피 하면서 구시대의 유물이 된 것처럼 느껴지고 있다. 여성의 교육 및 사회참여가 증장될 수밖에 없는 시대적 요구와 능력의 발휘는 경제적 자립과 사회기여도 역시 발전했다. 그런 까닭에 부부 사이의 전통적 역할분담은 자연스럽게 각 가정의 상황에 따라 다르게 발현될 수밖에 없다. 그런데 남녀의 역할이 유별했던 것은 과거의 서양이나 동양도 다를 바는 없었다. 서양의 경우, 여자는 결혼하게 되면 남편의 성을 따르게 된다. 전통적 가부장적 의미에 맞는 자연스러운 관습이다. 또한, 여자의 탄생 자체를 아담의 갈비뼈에 연유한 것으로 보는 기독교적 사고에 의해 아내는 남편 성을 따르는 것은 당연하다고 본 것이다. 동양에 속하는 일본에서는 부부 별성제를 허용하자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결혼하면 남편 성을 따른다고 한다. 우리나라나 중국은 결혼해도 남편의 성을 따르지 않는다. 이에 대한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이러한 추론이 있다. 족벌사회였던 중국과 우리나라는 혹여 아내의 가문이 역모나 불명예스러운 일에 연루될 경우, 이와 연관된 화를 면하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2025-06-05 04:00:03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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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복과 화

복(福)을 바라고 복을 얻기 위해 기도를 하고 이름에'복'자를 넣는다. 복(福)자의 갑골문 자형을 보면 술이 가득 담긴 술병과 제단의 모양을 본뜬 것이라고 되어 있으니 예로부터 사람들이 하늘에 복을 비는 일도 이상한 일은 아니다. 절에 가서도 보면 보시금 넣는 곳 이름도 '복전함(福田函')이다. 복의 터전이 되는 밭, 그러나 복은 기도만 한다고 해서 뚝! 하고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복전함에 자기의 형편에 따라 보시금을 넣는 것은, 복을 바라고 넣는다면 거래가 되는 것이요, 나의 인색함을 줄이고 이 보시금이 공덕이 되게 쓰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넣는다면 그것은 복덕으로 돌아온다는 의미다. 무엇보다 복과 화는 별개가 아니다. 복은 기도하고 바라는 것이 아닌, 복의 원천을 지어야 함을 알아야 한다. 명심보감에 이런 구절이 나온다. "동악성제가 훈계를 내려 말하기를 하루 착한 일을 행할지라도 복은 비록 금방 나타나지 아니하나 화는 저절로 멀어질 것이요, 하루 악한 일을 행하면 화는 비록 금방 나타나지 아니하나 복이 스스로 멀어지느니라."(東岳聖帝垂訓 曰一日行善 福雖未至 禍自遠矣, 一日行惡 禍雖未至 福自遠). 연이어 나오는 구절 역시 아름답다. "착한 일을 행하는 사람은 봄 동산에 풀과 같아서 그 풀이 자라나는 것은 보이지 않으나 날마다 더하여 늘어가는 것이 있고, 악한 일을 행하는 사람은 칼을 가는 숫돌과 같아서 그 숫돌이 갈리어서 닳아 없어지는 것이 보이지 아니할지라도 날이 갈수록 숫돌이 닳아 없어지는 것과 같으니라."복을 짓는 것이 악과 멀어지게 하니 화를 면하게 한다는 의미까지 있다. 유명한 요범사훈(了凡四訓)에서도 하루 선행 세 번을 꾸준히 실천하여 단명수와 무자식 팔자를 장수와 가문의 창성으로 운명을 개조하지 않았던가?

2025-06-04 04:00:3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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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명당을 찾아서

대한민국은 그 어느 나라보다도 좋은 터, 명당에 대한 집착이 강하다. 산 사람이나 죽은 사람이나 좋은 터, 명당의 묏자리를 찾으니 산 사람을 위한 것은 양택(陽宅)이요, 죽은 자를 위한 것은 음택(陰宅)이다. 특히나 선거철만 되면 실제로 그랬는지는 알 수 없으나 어느, 어느 후보가, 누구누구가 조상의 묏자리를 옮겼다더라 하는 얘기들도 심심찮게 들려온다. 풍수와 관련한 재밌는 얘기는 차고도 넘친다. 도선국사가 왕건을 도와 새 왕조를 이뤘을 때도 그러했고 조선 건국 시 무학도사가 이성계를 도와 조선을 건국하고 태조의 자리에 오르게 한, 하늘의 기운과 땅의 지기를 읽어 큰 도움을 준 얘기도 부정 못 할 좋은 예이다. 언젠가 '명당'이라는 영화에서도 왕이 나온다는 명당자리를 차지하려고 목숨 건 암투와 싸움을 벌이며 인간 욕망의 민낯을 보여주지 않았던가. 명당을 찾는다는 것은 결국 풍수지리에 속한다. 풍수지리의 묘체는 무엇보다 막힌 곳이 없이 바람이 잘 통하고 볕이 잘 들면 되는 것이다. 무엇보다 땅 밑에 수맥이 흘러서는 안 된다. 해발보다 낮아서도 좋지 않다. 매우 단순한 이치이다. 산 사람에게 좋은 곳이면 죽은 자에게도 좋다. 그러나 산 자와 죽은 자가 함께할 수는 없는 법, 그래서 가솔들이 사는 곳과 그리 멀지 않은 곳 바람 잘 통하는 동산이나 산세에 묏자리를 쓰는 것이지 않던가? 한문에서도 보듯 풍수에서 '풍'은 풍토를 나타내고 '수'는 물과 관련한 것들이다. 풍수의 기본은 땅속에 있는 생기 에너지이니, 발을 딛고 사는 인간들이 지기를 통해 생기를 얻자는 것이다. 요즘 어싱(Earthing)이라 해서 몸의 건강을 지키고 회복하려는 운동이 인기이다. 흙은 과학적 근거를 대지 않더라도 맨발로 좋은 지기의 땅을 밟으면 우리 몸속의 전자파도 빠져나간다. 명당의 이치다.

2025-06-03 04:00:25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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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과학과 신

서양에서 출발한 대표적 종교인 기독교에는 몇 가지 도그마(Dogma)가 있다. 성부 성자 성신이라는 삼위일체 사상, 하나님만이 유일한 신이라는 유일신 개념,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로서 모태에 의하지 않고 출생했다는 독생자 신앙, 하나님을 믿지 않으면 착하게 살아도 모두 불지옥에 떨어진다는 생각 등이 대표적 도그마일 것이다. 그래서 종교는 과학의 대척점에 있다고 하는데 과학으로 설명되지 않는 부분이 당연하다는 논리다. 대부분 종교가 눈에 보이지 않는 신비적, 초월적인 정신세계를 대상으로 하기에 주관적 성향이 강한 종교와 객관성을 모토로 하는 과학은 서로 평행선을 달리는 것처럼 보인다. 과학이 발달할수록 종교가 설 자리가 없어 보이기도 한다.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명백함으로 설명되지 않으면 미신이라 치부하는 성향이 강하고 실제로 신비주의적인 허황됨으로 혹세무민으로 이끄는 경우가 적잖기 때문이다. 어떤 과학자들은 종교와 과학이 반드시 충돌하는 대척점에 있다고 보지 않는다. 오히려 과학이 종교에서 말하는 여러 현상을 증명할 만큼 갈 길이 더 있다고 보는 것이다. 과학의 대상은 물질과 자연과 지금 과학이 알아낸 것들은 아주 극소수여서 과학이 발달하고 있다고는 하나 이미 있는 현상을 규명하는 중이다. 그 과정에 밝혀낸 이치를 이용하여 인류에게 도움이 되고 더 나아가 과학이 발전하게 되면 종교에서 말하는 이치도 더 많이 밝아질 수밖에 없다는 논리다. 종교가 인간의 존재성과 근원, 그 실존에 대한 것이 대상이라면 과학 역시 본질적으로 추구하는 이치가 같다는 데서 하는 주장이다. 그런 의미에서 양자 학자들이 밝혀낸 양자들의 운동 역학이 불교에서 얘기하는 마음의 움직임과 인식과 흡사하다는 논문은 위에 인용한 과학자의 주장과 상통하는 바이다.

2025-06-02 04:00:17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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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주목받는 도화

남의 시선을 받고 싶고 부러움을 받고 싶은 욕망이 있다. 요즘 사람들은 더 그런 것 같다. 유교 전통에 익숙한 우리나라는 드러내지 않는 게 미덕이었다. 그런 유교 전통을 뒤집고 이젠 반대가 됐다. 튀고 드러내고 주목받는 게 미덕이다. 명리학 관점에서 보면 다른 사람에게 주목받는 사주는 도화가 대표적이다. 도화는 글자 그대로 복숭아꽃을 말한다. 복숭아꽃은 진한 분홍빛으로 보는 사람을 한눈에 사로잡을 정도로 매력적이다. 그래서 도화 사주를 옛날에는 기생과 연결했고 화류계 인생을 산다거나 이성 관계가 복잡한 사람으로 치부하기도 했다. 도화 사주를 그렇게 간명한다면 실수도 그런 실수가 없다. 복숭아꽃은 봄철을 맞아 곳곳에서 피어나는 꽃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꽃이다. 그런 아름다움을 꼭 숨겨야 잘하는 것인가. 그렇지 않다. 자기 나름의 아름다움으로 살아가면 되는 것이다. 다행히 현대에는 도화 사주에 대한 시선이 많이 달라졌다. 도화 사주를 부러워하는 인식이 번지고 있는데 오히려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다. 도화가 많은 분야는 어딜 가나 팬들의 시선을 받으며 일반인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수입을 올린다. 말 그대로 주목받는 삶을 사는 것이다. 도화 사주는 자기 인생을 개척하는 데도 적극적이다. 뛰어난 소통 능력과 긍정적 사고를 무기 삼아 원하는 길을 찾아간다. 모임을 부드럽게 이끄는 능력도 뛰어나 많은 사람이 좋아하고 인기도 좋다. 배우 예술가 가수 스포츠선수 정치인 등이 현대의 셀럽인데 이런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관심과 인기를 먹고 산다. 즉 현대에는 도화가 더 나은 인생을 약속하는 셈이다. 아름다운 꽃 도화이다.

2025-05-30 04:00:11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