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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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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비전, 전열 재정비…경쟁력 본격 강화 행보

지난달 17일 조직을 재정비하면서 경영정상화에 나선 CJ헬로비전이 본격적인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CJ헬로비전은 5일 지역 현장에서 케이블TV 서비스를 담당하는 전국 43개 고객센터 대표를 초청해 30여명의 본사 임직원과 함께 동반성장을 모색하는 '제8회 헬로파트너스클럽'을 경기도 여주에서 개최했다. 이날 자리에서 CJ헬로비전 경영진과 고객센터 대표들은 서로의 입장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고 경청하며 현장소통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투병 중인 고객센터 직원을 위한 기부행사를 즉석에서 펼치는 등 상생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CJ헬로비전에 따르면 올해로 8년째를 맞은 헬로파트너스클럽은 '함께 만들면 즐거운 동행'이라는 주제로 매년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CJ헬로비전은 '차별화된 지역밀착형 케이블TV 사업자'로 거듭나기 위해 ▲현장중심 고객서비스 ▲지역밀착 신규 비즈니스 개발 ▲지역중심 콘텐츠 강화 ▲생활밀착형 융합서비스 개발 등 지역성 강화에 집중할 것임을 설명했다. CJ헬로비전 변동식 대표는 "올해 CJ헬로비전이 성장통을 겪는 와중에도 흔들림 없이 케이블TV 지역 현장을 지킨 고객센터 임직원들의 헌신과 노력에 깊은 감사하다"며 "케이블방송의 지속적인 성장과 사업확장이라는 측면에서 지역의 가치는 재발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변 대표는 이어 "앞으로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통해 지역경쟁력을 혁신적으로 강화할 것이다"고 밝혔다. 경기도에서 고객센터를 운영하는 조정하 드림네트웍스 대표는 "CJ헬로비전 경영진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며 인수합병 추진 기간 동안 느꼈던 걱정과 불안함이 해소됐다"며 "케이블TV 현장에서 직접 고객서비스를 담당하는 사업자로서 자부심과 동료애를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화답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CJ헬로비전 호남방송의 고객센터에서 케이블TV 현장기사로 근무하던 청년 직원을 위한 모금활동이 진행됐다. 두 번의 수술을 받으며 힘겹게 치료를 받고 있는 안타까운 현장기사의 사연이 소개되자 고객센터 대표들과 CJ헬로비전 임직원들이 즉석에서 동참해 기부금 모금이 이뤄졌다. 현장기사의 건강회복과 일터로의 복귀를 응원하는 참석자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기부금은 병원에 있는 본인에게 직접 전달됐다. 현재 CJ헬로비전은 고객센터 상생지원제도인 '헬로시너지 프로그램'을 지난 2013년부터 운영 중이다. 고객센터의 근무환경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체계적으로 후원하며 이를 통해 케이블TV 설치기사를 비롯한 2000여명의 고객센터 직원들이 '일과 생활의 균형'을 찾을 수 있도록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 ▲동반성장 경영지원 ▲노무관리 컨설팅 지원 등 다양한 상생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2016-09-05 17:39:02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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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7에 투영된 이재용 리더십, 결과는?

'매출 20조원대에서 200조원, 시가총액 8조원에서 240조원'. 삼성의 핵심인 삼성전자가 지난 1993년부터 이후 22~23년의 시간을 지내면서 남긴 성적표다. 매출은 10배, 시가총액은 30배 가량 증가한 삼성을 바라보는 안팎의 시선도 점차 변했다. 세상이 바라보는 삼성전자는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초일류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내부 오너십도 시장의 환경에 맞춰 점차 변해갔다. 이건희 회장과 이재용 부회장의 닮은 듯 다른 경영 스타일을 두고 하는 말이다. 간략히 정리하면 1993년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모두 바꿔야 한다"며 신경영을 선언한 이 회장의 리더십은 세계 일류 기업을 향해 내부 임직원들에게 뱉은 쓴 소리였다. 정신을 차리지 못하면 10년 후 삼성은 과거 구멍가게 같았던 과거로 돌아가게 될 것이란 얘기도 임원들을 향해 거침없이 내뱉었다. 이후 2013년 신경영 선포 20주년 만찬에서도 이 회장은 "자만하지 말라"며 "위기의식으로 재무장해야 한다"고 강조하는가 하면, '마하경영' 등의 강력한 리더십으로 기업을 변화시켰다. 이후 2014년 이재용 부회장이 경영 전면에 나서면서 그만의 색을 삼성에 덧입혀 나갔다. 과거 일류기업을 쫓아갔다면 이제는 어엿한 '글로벌 넘버원'의 위치에서 스마트폰과 반도체 등에서 글로벌 기업들의 도전장을 받아야만 하는 위치가 됐다는 데에 무게를 둔 모양새다. 기업 안팎에선 이 부회장의 경영스타일을 두고 '실용주의'란 단어로 압축하고 있다. 삼성이 세계 일류 기업을 꾸준히 지향하고 있어 강력한 리더십은 여전히 필요하지만, 현재의 위치는 시대적인 변화와 함께 또 다른 리더십에 기댈 수밖에 없었을지도 모른다. 이를 두고 삼성 2, 3세 경영을 닮은 듯 다른 경영스타일로 풀이했을 것으로 해석된다. [b]◆삼성에 JY만의 색을 입히다[/b] 최근 이 부회장의 리더십이 갤럭시노트7에 투영된 분위기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4일부터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회자된 갤럭시노트7의 소송 문제에 대해 월말 임원 회의를 열고, 국내외 소비자들에 대한 사과와 신속한 보상을 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하지만 삼성의 이러한 결정을 두고, 이 부회장의 강한 의지가 판을 뒤바꿨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5일 전자업계와 재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일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이 갤럭시노트7 전량에 대한 신제품 교체를 발표했지만, 앞서 1일까지만 해도 내부적으론 문제가 된 배터리만 교체해주기로 알려졌다. 당시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 보낼 교체 부품 80만~100만개를 공수 중이었지만, 이를 멈추게 한 지침이 내려왔다는 것이다. 하루 새 내부방침을 엎은 데에는 그룹의 오너십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을 것으로 추측되는 대목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결정으로 수천억원대의 손실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고객신뢰 등 얻을 게 더욱 많을 것이란 평가도 뒤따르고 있다. 처음 일부 부품만 교체될 것이란 얘기에 소비자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기도 했지만, 발 빠른 전량 교체 결정에 기업 마인드도 선진국 수준에 올라섰다는 얘기를 나누고 있다. 이 부회장의 발 빠른 결정과 대응은 앞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때도 눈에 띄었다. 지난해 6월 이 부회장은 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수백명의 취재진 앞에 나서 육성으로 대국민 사과를 하며 고개를 숙인 바 있다. [b]◆실용주의 문화, 갤럭시노트7 지켜낼까?[/b] 이 부회장은 삼성의 문화와 기업구조를 실용주의에 덧대 하나씩 변화시키고 있다. 이 부회장은 홀로 해외 출장길에 오르며 현지에서 임직원들과 동네 식당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등 불필요한 의전이나 허례허식도 간소화했다. 또 그룹 문화에 혁신을 주기로 하고 비효율적인 회의와 보고문화를 개선하며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만들고 있다. 과거 눈에 보이지 않는 행보와는 달리 최근까지는 국내외 금융기관 수장들과 잇단 회동을 갖고 그룹의 금융부문도 직접 챙기고 있다. 이 회장의 신경영 이후 삼성은 모토로라를 제치고 국내서 50%가 넘는 점유율로 시장 1위에 올라선 바 있다. 당장 이틀 후면 애플 아이폰7이 시장에 첫 선을 보인다. 이 부회장의 실용주의적 리더십이 어떠한 결과를 만들어낼지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2016-09-05 17:38:16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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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16] LG전자 ‘올레드 대세론’ 굳히기…프리미엄 TV 시장 재편

LG전자가 글로벌 프리미엄 TV시장에서 올레드(OLED) 대세론 굳히기에 나섰다. LG전자 HE사업본부장 권봉석 부사장은 독일 베를린 가전전시회 'IFA 2016'에서 지난 3일(현지시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3년간 의미 있는 성장을 거듭해 온 올레드TV가 프리미엄 TV의 대세로 떠올랐다"며 "올해는 올레드 대세론이 더욱 힘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5일 LG전자에 따르면 LG 올레드 TV는 지난 상반기 전문가와 소비자로부터 최고의 제품으로 인정받았다. 이러한 평가가 판매 실적으로 연결돼 LG전자의 프리미엄 시장 지배력은 강화됐다. 또 시장조사기관과 업계에서는 올해 프리미엄 TV시장에서 올레드 TV의 매출액이 절반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전체 올레드 TV 시장에서 약 90%의 점유율로 시장을 이끌고 있는 LG전자는 올 들어 올레드TV를 앞세우며 2500달러 이상 글로벌 프리미엄 TV시장을 재편해 나갈 것이란 계획이다. LG전자는 특히 울트라 올레드 TV의 판매 비중을 빠르게 늘리며 매출과 수익성을 동시에 높인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LG 올레드TV 판매량 가운데 울트라 올레드 TV의 비중은 1/3 수준이었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절반 이상으로 끌어올린 것. 이는 4K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는 반증으로, LG전자는 하반기에 울트라 올레드 TV의 판매 비중을 70%까지 높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b]◆올레드TV 내놓는 제조업체 증가…대중화 앞당긴다[/b] LG전자는 한국 시장에서 55형 울트라 올레드TV(모델명: OLED55B6K)는 359만원까지 가격을 내리는 등 올레드의 대중화시기를 앞당기고 있다. LG전자는 77형, 65형, 55형, 울트라HD, 풀HD 등 다양한 크기와 해상도로 총 20여종의 올레드 TV 제품군을 갖췄다. 소비자가 사용 환경에 따라 크기, 해상도, 가격 등을 고를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혔다. LG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주요 거래선을 확보하며 올레드 TV의 유통망도 강화하고 있다. 최근 북미 최대 가전 유통업체 베스트바이와 손잡고 미국 400여개 매장에서 올레드 TV 체험관을 운영하는 등 유통과의 협력도 적극적이다. 유럽과 아시아에서도 유력 유통업체들과 함께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하며 올레드TV 공급량을 늘리고 있다. 올레드 TV가 프리미엄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함에 따라 올레드TV를 내놓는 TV 제조업체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LG전자는 올레드TV 시장이 확대되면 선두 업체로서의 입지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b] ◆올레드로 차별화, 생태계는 확장 중[/b] LG전자는 올해 안에 올레드TV를 판매하는 업체가 10개 안팎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LCD TV 업계의 경쟁이 더욱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올레드TV로 차별화하려는 기업들이 늘 것으로 예상된다. LC디스플레이 기술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기술의 차별화가 어려워지고, 중국, 대만 등이 잇따라 LCD 패널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면서 세트 업체 간의 경쟁도 치열해졌다.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해 안정적인 수익을 내기 위해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업체들에 이어 유럽 업체들도 올레드TV 출시 계획을 내놓고 있다. 여기에 LG전자는 HDR(High Dynamic Range) 기술에 최적화된 올레드 TV로 HDR 방송 분야에서도 앞서가고 있다. 업계는 HDR 방송을 계기로 HDR 시장이 급속히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LG전자는 'IFA 2016'에서 유럽 최대 위성 방송사 아스트라, 영국 BBC 등과 손잡고 올레드TV로 다양한 규격의 HDR 방송을 시연했다. 위성방송, 지상파 등으로 HDR 방송을 시연하며 방송 송출 방식과 관계없이 올레드 TV는 압도적인 HDR 화질을 보여줬다. LG전자는 TV 제조업체뿐만 아니라 방송사, 콘텐츠 공급사, 영화 제작사 등과 손잡고 HDR 생태계를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LG 올레드TV는 백라이트 없이 픽셀 하나하나가 빛을 내기 때문에 완벽한 블랙을 구현할 수 있어 HDR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설명이다. LG 올레드TV는 HDR 10, 돌비비전 등 다양한 HDR 영상 규격을 지원한다. HDR는 화면의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을 보다 깊이 있게 표현해 현장에서 직접 보는 듯한 생생함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b] ◆B2B 시장서 사이니지와 시너지 기대[/b] LG전자는 올레드로 B2B 시장을 적극 공략해 올레드 생태계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LG전자는 호텔, 학교, 대형 컨퍼런스 등 다양한 사용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올레드TV에 탑재해 B2B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B2B 제품은 전시효과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많은 고객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LG전자는 올해 북미, 유럽,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에서 LG 올레드 호텔 TV를 출시할 계획이다. 최근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의 대선후보를 뽑는 전당대회에서는 LG 울트라 올레드TV가 '공식 TV'로 선정되기도 했다. LG 올레드TV는 양당 전당대회에서 VIP룸, 미디어룸 등에 설치돼 인터뷰, 지지율 조사 결과 등 현장과 방송 스튜디오에서 다양한 정보를 생생하게 전달했다. LG전자는 이와 함께 차원이 다른 올레드의 장점을 앞세워 프리미엄 상업용 디스플레이의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LG전자는 호텔의 로비, 피트니스센터, 컨퍼런스룸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올레드 사이니지로 올레드 호텔 TV와의 시너지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형태의 사이니지는 기존의 공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보지 못 했던 새로운 디스플레이 형태로 다양한 분위기 연출이 가능하다. [b]◆풍성한 볼거리로 스마트TV 주도권 강화[/b] 한편 LG전자는 쉽고 편리한 LG 스마트TV에 다양한 볼거리를 늘린다. LG전자는 최근 북미 시장에서 50개의 무료 채널을 시청할 수 있는 채널플러스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해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상용화 한 무료 방송채널 서비스를 해외에서도 즐길 수 있게 했다. LG전자는 이번 서비스를 유럽, 아시아 등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LG전자는 '웹OS 3.0'으로 즐길 수 있는 풍부한 콘텐츠들도 꾸준히 늘리고 있다. LG전자는 넷플릭스, 유튜브 등 글로벌 영상 컨텐츠 업체들과 제휴해 영화, 앱 등의 콘텐츠를 늘려가고 있다.

2016-09-05 11:06:23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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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국내 인공지능 사업 육성할 ‘산‧학 장학생’ 선발

SK㈜ C&C가 미래 산업으로 주목 받고 있는 인공지능(AI) 분야 우수 인재 양성에 발 벗고 나섰다. SK㈜ C&C는 지난 2일 고려대 설명회를 시작으로 오는 9일까지 서울대·카이스트(KAIST)·연세대 등 국내 인공지능 분야 연구실이 있는 대학 9개를 대상으로 'AI 산·학 장학생 선발' 설명회를 진행 중이라고 5일 밝혔다. SK㈜ C&C에 따르면 'AI 산·학 장학생 선발'은 '국내 AI사업을 육성·발전시키기 위한 방법은 기업과 대학이 함께 AI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라는 박정호 대표의 AI 생태계 조성 의지의 결과다. 이와 관련, 이번 장학생 선발 접수기간은 오는 23까지며, SK그룹 채용 홈페이지를 찾아 서류 접수를 하면 된다. 심사는 논문 실적, 특허·수상 내역, 연구 계획 등의 서류 전형을 시작으로 SKCT 인·적성 검사, 주요 연구 경력 및 향후 연구 계획을 발표하는 PT 면접과 인성 면접의 3단계를 거치게 된다. 최종 선발은 11월초 예정이다. SK㈜ C&C는 선발된 AI 산·학 장학생에게 등록금 전액과 월별 연구 지원금을 지원할 예정이며,SK㈜ C&C 직원 대상의 글로벌 벤치마킹 프로그램(GSP) 참가 기회와 대내외 학회 참가 경비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SK㈜ C&C 문연회 기업문화 부문장은 "회사가 기술 중심회사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내부 직원의 역량 육성도 중요하지만 SK그룹은 물론 국가적 차원에서 AI와 같은 미래 기술 역량을 준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뉴(New) ICT(정보통신기술) 분야 기술을 이끄는 회사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SK㈜ C&C는 지난 5월 IBM과 왓슨 기반 인공지능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자체 인공지능 서비스 브랜드 이름을 'Aibril(에이브릴)'로 짓는 등 내년 초부터 본격화 하는 왓슨 기반 인공지능 사업 준비가 한창이다. SK㈜ C&C는 인공지능 사업 본격화와 함께 국내 AI 및 New ICT 산업의 발전을 위한 장기적 계획을 갖고 산·학 연계를 통해 관련 분야 전문 인력을 선제적으로 육성하고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New는 지난달 8일 산·학·관 협력을 통해 'SK 빅데이터 아카데미'를 개설해 운영 중이며 이외에도 ▲신성장 사업의 기술력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한 산·학 협력 공동 연구 ▲ 클라우드 환경·인공지능 API 등 회사가 보유한 기술 및 인프라를 제공해 대학 연구소의 연구를 지원하는 등의 산·학 협력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2016-09-05 10:27:40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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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애니콜 화형식’부터 시장 정면 돌파…갤럭시노트7은?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에 대해 초도물량의 전량 리콜이란 초강수를 둔 가운데, 막대한 비용 부담과 신뢰회복을 위한 적절한 조치였다는 평가가 뒤따르고 있다. 삼성전자의 이번 조치는 모바일 시장에선 처음 시도된 일인 만큼 결과를 두고 다양한 시선이 엇갈리는 형국이다. 하지만 삼성전자로선 이는 처음이 아닌 품질경영의 연장선으로, 세계시장을 정면 돌파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기도 하다. 4일 삼성과 전자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미 20여년 전부터 엄격한 품질경영으로 세계무대서 경쟁력과 신뢰를 쌓았다. 지난 1993년 6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이건희 회장은 사내 방송팀이 담은 30분짜리 세탁기 생산라인 비디오를 보다가 임원들을 현지로 불러 모았다. 당시 뚜껑이 잘 안 닫히는 불량품을 직원들이 손수 깎아내며 조립하는 모습을 보게 된 것. 그는 이를 계기로 신경영을 선언하고 삼성의 체제를 전면 개선하고 나섰다. '애니콜 화형식'도 빼놓을 수 없다. 이듬해 삼성전자는 애니콜 초기모델을 만들었고, 이 회장은 지인들에게 휴대전화를 선물했지만 불만 섞인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온 것이다. 초기 모델이라 제품 불량률이 있었겠지만 이 회장은 불량품을 모두 수거해 새 제품으로 교환해 주라고 지시했다. 그리론 그는 수거된 15만대를 구미사업장 운동장에 쌓고 임직원 2000여명이 보는 가운데 불도저와 해머로 기기를 부수고 불에 태우게 했다. 당시 이기태 전 삼성전자 사장은 이를 보며 눈물을 쏟았다는 이야기도 들리곤 한다. 그만큼의 값진 결과는 뒤따라왔다. 삼성은 이후 애니콜로 모토로라를 제치고 50%가 넘는 점유율로 국내시장에서 1위에 올라섰다. 이후 2009년 10월 지펠 냉장고 폭발 사고도 있다. 냉장고 폭발로 주택 다용도실 유리문과 창문이 깨지는 사고가 발생했을 당시도 삼성전자는 빠른 리콜 조치를 취했다. 삼성전자는 당시 가전업계 최대 규모인 양문형 냉장고 21만대 자발적 리콜을 결정하고 유럽과 중국서 리콜을 하기도 했다. 같은 맥락에서 갤럭시노트7의 이번 리콜 조치는 과거와는 규모에서 비교할 수 없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 회복이란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오는 19일부터 국내서 갤럭시노트7의 신제품 교환을 시작한다. 미국시장에서의 전량 리콜도 결정했고, 글로벌 시장에선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에서도 소비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공급을 중단하는 등 국내와 동일한 조치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동통신업계의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이번 결정은 고객신뢰 회복이란 측면에서 올바른 선택이었다"며 "애플이 아이폰7을 들고 사흘 후 무대에 다시 서지만, 결론은 혁신과 고객 신뢰이기 때문에 이번 사태로 소비자들이 삼성전자와 멀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16-09-04 21:15:10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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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후원 ‘2016 기장여자야구월드컵’ 개막…12개국 9일간 레이스

LG전자와 LG생활건강이 공식 후원하는 'LG후원 WBSC 2016 기장여자야구월드컵'이 지난 3일 부산 기장군에서 막을 올렸다. 세계여자야구월드컵 조직위원회는 3일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 메인구장에서 개막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제야구소프트볼연맹(WBSC) 마이클 슈미트 전무이사, 세계여자야구월드컵 조직위원회 정진구 공동조직위원장(한국여자야구연맹 회장) 및 오규석 공동조직위원장(기장군수), LG전자 지원부문장 이충학 부사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4일 LG전자에 따르면 'WBSC 2016 기장여자야구월드컵'은 한국에서 열리는 첫 세계여자야구월드컵이다. 이 대회는 국가대표팀이 겨루는 유일한 여자야구대회로, 지난해 '프리미어 12'를 주최한 국제야구소프트볼연맹이 주관하는 권위 있는 대회다. 또 이번 대회는 역대 최다인 12개국이 참가해 진정한 세계 여자야구인들의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한국, 미국, 일본, 호주 등 12개국을 대표하는 300여명의 선수들이 오는 11일까지 진검 승부를 펼치며 조별 리그와 슈퍼 라운드를 거쳐 오는 11일 오후 결승전에서 최종 우승팀이 가려질 예정이다. LG전자와 LG생활건강은 한국 여자야구와의 깊은 인연을 바탕으로 이번 대회의 공식 '타이틀 스폰서'로 나섰다. 특히 LG전자는 지난 2012년부터 매년 개최한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와 2014년부터 시작한 'LG컵 국제여자야구대회' 등을 통해 한국여자야구 저변 확대에 기여해 왔다.

2016-09-04 21:14:20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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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16] LG전자, 2017년부터 모든 가전제품에 와이파이 탑재

LG전자 H&A 사업본부장 조성진 사장이 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수요 감소와 경쟁 심화로 사업 환경이 쉽지 않지만, 고도화된 사업 구조와 안정적 수익 구조를 기반으로 LG전자 생활가전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프리미엄 브랜드에 대한 투자는 물론 스마트홈, 생활로봇, 핵심부품 등에 적극 투자해 생활가전의 사업역량을 키워 미래를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LG전자는 ▲스마트씽큐 센서로 일반 가전제품에 스마트 기능을 더하고 ▲새로운 스마트 가전을 확대 출시하고 ▲스마트씽큐 허브와 같은 스마트홈 허브, IoT(사물인터넷) 액세서리를 내놓으며 스마트홈 기반을 단계적으로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이와 함께 스마트홈과 연계해 생활로봇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LG전자는 하드웨어, 인공지능, 콘텐츠를 통합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로봇 제품을 선보이고, 생활로봇이 스마트 가전과 연계될 가능성이 높아 미래 로봇 사업도 준비 중이다. ◆로봇영역 확대, 미래에 투자 4일 LG전자에 따르면 자율주행 기술과 로봇 플랫폼을 기반으로 사업 기회가 검토되고 있고, 생활로봇뿐만 아니라 빌딩용 서비스를 위한 로봇으로도 사업영역은 확대될 전망이다. LG전자는 최근 인천공항공사와 공항 이용객을 위한 로봇 서비스를 위해 MOU(양해각서)를 맺은 바 있다. LG전자는 스마트 가전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씽큐 전구 ▲전력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씽큐 플러그 ▲움직임을 감지해 스마트폰으로 알려주는 스마트씽큐 모션센서 등 새로운 액세서리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출시한다. 이 제품들은 모두 스마트씽큐 센서와 허브에 연동할 수 있다. LG전자는 오픈 플랫폼, 오픈 커넥티비티, 오픈 파트너십 등을 앞세워 스마트홈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스마트씽큐 허브를 기반으로 올씬 얼라이언스의 '올조인' 등 다양한 사물인터넷 플랫폼을 활용해 LG전자가 판매하는 가전제품뿐만 아니라 다른 업체의 기기와도 연동시킬 방침이다. LG전자는 오픈 커넥티비티를 위해 내년에 출시하는 모든 가전제품에 무선랜(Wi-Fi)을 탑재한다. 가전제품은 오랜 기간 사용하는 만큼 무선인터넷을 기반으로 다양한 스마트 기능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경쟁업체들과 차별화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회사인 미국 아마존, 유럽의 가전업체와 조명업체가 만든 사물인터넷 플랫폼 연합인 '퀴비콘',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글로벌 프리미엄 가전 시장 선도 LG전자는 지난 상반기 한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론칭한 초(超)프리미엄 LG 시그니처를 연내 유럽과 북미에 잇달아 출시한다. 현지 거래선의 공급 요청에 따라 내년에는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중남미, 중동 등에도 선보일 계획이다. LG전자는 독일에 LG 시그니처 통합 체험존을 선보이는 것을 시작으로 글로벌 마케팅을 본격화하는 등 프리미엄 브랜드에 대폭 투자한다. 기존 가전매장은 물론 백화점, 고급 쇼핑몰 등 다양한 유통 채널에도 진입한다. LG전자는 유럽 시장을 겨냥한 '센텀 시스템' 가전을 확대한다. 지난 상반기 유럽에 출시한 '센텀 시스템' 세탁기에 이어 연말까지 센텀 시스템 냉장고와 센텀 시스템 건조기도 순차적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센텀 시스템은 프리미엄 가전의 내구성과 에너지효율을 높이면서 소음은 낮춘 LG만의 차별화된 혁신 기술이다. LG전자는 세계 첫 드럼세탁기 하단에 통돌이 세탁기인 미니워시를 결합한 트윈워시, 의류관리기 스타일러 등 차별화된 기술로 완성한 융복합 가전들의 글로벌 출시도 대폭 확대한다. 트윈워시는 연내 40여개 국가에, 지난해 미국과 중국에 출시한 스타일러는 아시아, 유럽 중심으로 확대 출시한다. ◆핵심부품, 내부 투자와 외부 판매 동시 확대 LG전자는 세탁기의 인버터 DD 모터, 냉장고의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 무선 청소기의 스마트 인버터 모터, 정수기의 인버터 컴프레서 등 핵심부품에 대한 투자도 대폭 늘린다. LG전자는 'IFA 2016'에서 생활가전의 핵심부품부터 완제품까지 선보이며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했다. 프리미엄 가전을 제조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LG전자의 핵심부품을 사용하면 얻을 수 있는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했다. LG전자는 세계최고 수준의 부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핵심부품의 외부 판매도 늘릴 방침이다. 컴프레서의 경우 외부 판매 비중은 약 40%이며, 모터는 최근 외부 판매를 시작했다. LG전자는 '퓨리케어' 공기청정기와 정수기, '코드제로' 무선청소기 등 소형 가전에서도 핵심부품을 적극 활용해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을 꾸준히 내놓을 계획이다.

2016-09-04 21:13:37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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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16] 삼성전자, 유럽시장 공략할 ‘패밀리 허브’ 신제품 공개

삼성전자가 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6'에서 '셰프의 테이블'이란 쿠킹쇼를 열고 유럽향 패밀리 허브 신제품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기간 동안 단독 전시관으로 사용하는 '시티큐브 베를린' 전시장 중앙에 마련된 '발상의 전환' 존에서 미디어와 소비자를 대상으로 두 세션에 걸쳐 이번 쿠킹쇼를 진행했다. 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셰프의 테이블은 참석자들이 집에서 파티를 하듯 편안한 분위기에서 즐길 수 있도록 홈 파티 형식으로 마련됐다. 특히 세계 최정상 미슐랭 셰프들로 구성된 삼성 '클럽 드 셰프' 멤버들은 뛰어난 코스 요리를 선보이며 참석자들에게 '패밀리 허브'를 사용한 새로운 주방 경험을 선사했다. 이번 쿠킹쇼에는 지난 2월 새롭게 '클럽 드 셰프'에 합류한 영국의 미셸 루 주니어를 비롯해 프랑스의 미셸 트로와그로, 스페인의 엘레나 아르삭이 참여했다. 셰프들은 패밀리 허브의 클럽 드 셰프 앱에 각자가 소개한 레시피를 무대에서 재현해 주목을 받았다. 이와 관련, 세 코스 요리로 구성된 쿠킹쇼에서 미셸 루 주니어는 구운 대하 애피타이저, 미셸 트로와그로는 특제 가니쉬를 얹은 소고기 스테이크, 엘레나 아르삭은 밀크스킨을 얹은 초콜릿 디저트를 선보였다. 참석자들은 셰프들의 음식을 맛보면서 유럽지역에 특화된 상냉장·하냉동 방식의 2도어 BMF(Bottom-Mounted Freezer) 타입으로 공개된 삼성 패밀리 허브 신제품에 큰 관심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삼성 패밀리 허브는 식재료 보관뿐 아니라 커뮤니케이션·엔터테인먼트·스마트홈 등을 통해 주방을 단순히 식사와 요리만의 공간이 아닌 가족생활의 중심이 되는 공간으로 바꿔주는 신개념 스마트 가전이다. 특히 삼성 패밀리 허브에 탑재된 '클럽 드 셰프' 앱을 사용하면 누구든 최고 레스토랑의 독창적인 레시피 등 다양한 요리를 집에서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 윤부근 대표는 "어떻게 하면 패밀리 허브의 좋은 기능들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한 끝에 이런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어디서도 체험해보지 못했던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마케팅 활동을 지속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6-09-04 21:13:00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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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삼성전자, 9월 19일부터 갤럭시노트7 신제품 교환

삼성전자가 소손 문제로 불거진 갤럭시노트7의 국내 신제품 교환을 9월 19일부터 시작한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문제된 배터리가 탑재돼 출시된 10개 국가에서도 소비자 보호를 위한 조치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2일 오후 5시 서울 태평로 삼성 본관 대회의실에서 갤럭시노트7 품질 분석 결과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자리에서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고객 손에 들어간 물건, 거래선에 있는 제품 전부를 교체할 예정이다"며 "100만대 이상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고 사장은 "배터리 셀 제조 공정상의 미세한 문제가 있었고, 신제품 교체 등에 들어가는 비용은 크지만,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날 고동진 사장과의 일문일답 -교체는 전체 어느 정도의 수량으로 예상되나. ▲구체적인 숫자는 말할 수 없지만 초도 출시 국가는 10개국이다. 갤럭시노트7이 갤럭시S7보다 예약도 많았고 물량이 더 많다. 고객 손에 들어간 물건, 거래선에 있는 제품 전부 교체할 예정이다. 100만대 이상이다. -서비스센터에서 한다는 조치는 무엇인가. 교체인가. ▲한국은 9월 19일부터 신제품으로 교체 가능하다. 현재 사용자들이 불안감을 느낄 수 있다. 서비스센터엔 우선 배터리 이상 유무를 확인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마련했다. 소프트웨어를 통해 이상 유무를 체크할 수 있다. 그것으로도 불편한 경우 다른 폰을 일시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아니면 갤럭시노트7을 오는 19일까지 기다리기보단 기존 갤럭시7 엣지 등 교환을 요구할 수 있다. 그런 부분을 종합적으로 준비한다는 의미다. -셀의 문제라면 삼성SDI의 중국산 배터리 의심할 수 있는 건가. 제품 자체 설계엔 문제가 없는 건가. 문제 해결은 가능한가. ▲우리 배터리는 2원화, 3원화를 많이 한다. 특정 회사를 거명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이 점에 대해 굉장히 깊이 조사했다. 배터리 셀 자체에 극단의 눌림 현상이라든가 절연체의 일부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했다. 제품 자체엔 문제가 없는 것을 확인하느라 시간이 걸렸다. 일부 언론에서 보도가 됐음에도 시간을 더 들인 것은 근본적인 원인을 밝혀서 소비자들에게 안심할 수 있게 하고, 우리 제품에 대해 무너진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 생각했다. 셀 자체의 문제라고 이해하면 된다. -환불은 되는 건가. ▲우리나라는 14일 이내 환불 된다. 이통사와 얘기해 그 기간도 연장하기로 했다. -왜 이런 문제가 발생했는지 ▲셀 제조 공정상의 미세한 문제가 있었다. 공정상의 오차로 인해서 발견이 어려웠다. 셀 내부에 극판이 눌린다거나 절연테이프가 건조 과정에서 일부 수축돼 문제를 일으키거나. 이런 것들이 발견되면 문제가 되는 것으로 알아냈다. 우리가 한 개 회사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 다른 회사의 배터리는 아주 철저히 확인을 했다. 특정 배터리 회사 거명 안 하는 것은 이것을 같이 개발했던 저의 문제도 있기 때문이다. 개발엔 문제없었지만 공정에서 문제가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물량과 자재 수급 등은 어떤가. ▲중국 같은 경우 판매한다. 이미 다른 배터리 사용했다. 그런데 이외 10개 국가 가운데 모든 국가에 판매 중지 결정을 내리는 것이다. 9월 둘째 주 정도만 있으면 자재 수급 상황이 풀리지 않을까 생각한다. 국가별로 이미 팔려나간 물건들 파악해서 국가별로 대응할 계획이다. -교환이나 다른 조치에 비용은 얼마나 들어갈 것으로 보는가. ▲비용을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상당히 힘들다. 단지 굉장히 마음이 아플 정도의 큰 금액이다. 그럼에도 이런 결정 내린 것은 첫 번째로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의 안전이다. 아직 사람이 다치는 사고는 없었다. 하지만 날 수 있다는 확률이 있다. 고객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 갤럭시노트7은 해외 국가도 사전예약을 통해 주문하고 미리 돈을 지불한 이들이 80~90%다. 소비자를 생각했을 때 단순하게 배터리만 교체하는 것은 안 된다고 생각했다. 사내 임직원들 의견도 이 선에서 직원들 토론이 활발하다. 그 내용을 봤을 때 이것은 금전이 아닌 고객의 안전과 품질, 고객 만족 차원으로 응대하는 것이 맞다고 봤다. -배터리 공급 업체는 몇 곳인가. 국가별로 동일한 배터리가 공급됐나. ▲실제 사용하는 것은 두 곳이다. 한 곳 더 늘어날 수 있다. 국가별로 섞이진 않는다. -교환 등은 언제까지 이뤄지나 ▲자재수급상황에 따라서 기존에 구매하신 분들 먼저 바꿔드리고 그것이 어느 정도 이뤄진 다음에 국가별로 판매가 재개될 것이다. -지금까지 판매된 건 얼마나 되나. 모두 바꿔주나. ▲250만대 정도다. 고객 손에 인도된 제품에 대해서는 전량 그렇게 한다.

2016-09-02 18:07:42 나원재 기자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소손 우려 갤럭시노트7 판매 중단, 신제품 교환”

삼성전자가 최근 소손 현상으로 도마에 오른 갤럭시노트7의 판매를 중단하고, 신제품 교환을 결정했다. 삼성전자는 2일 오후 5시 서울 태평로 본관 대회의실에서 갤럭시노트7의 품질 분석 결과에 대한 설명회를 열고, 소비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이날 자리에서 "지난달 19일 출시한 갤럭시노트7의 일부 제품에서 배터리 소손 현상이 접수됐다"며 "사용 중 불편을 겪은 고객과 삼성 제품을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염려를 끼치게 돼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고 사장에 따르면 9월1일 현재 국내외서 총 35건이 서비스센터를 통해 접수됐고, 이는 100만대 중 24대가 불량인 수준이다. 이에 대해 고 사장은 "원인 분석 결과 배터리 셀 자체 이상으로 확인됐다"며 "배터리 공급사와 불량 가능성이 있는 물량을 특정하기 위한 정밀 분석 작업을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고 사장은 "다만 소비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판매를 중단하고, 구입시기와 상관없이 노트7의 신제품으로 교환해드리기로 결정했다"며 "자재 수급과 제품 준비에 약 2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제품 교환을 진행할 계획이지만, 제품이 준비되기 전이라도 서비스센터를 방문한 고객에 대해선 이상 여부를 점검하고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국가별 교환가능 시기와 국가별로 사용되고 있는 특정 부품의 수급 상황을 고려해 최대한 빨리 소비자들에게 공지하겠다는 계획이다. 고 사장은 "저희 제품을 아껴주시는 소비자 여러분께 불편을 드린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2016-09-02 17:29:13 나원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