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7, 홍채인식부터 시작되는 매력 하나씩 꼽아보니…
"갤럭시노트7의 가장 큰 장점은 보안 솔루션과 S펜이에요. 금융 서비스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고, 웹사이트 등 각종 모바일 서비스는 삼성패스로 바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흥미롭습니다. 방수·방진 기능도 맘에 쏙 들어요. TV 광고에서도 봤지만 아이와 목욕을 하면서 조작하는 모습은 왠지 모르게 따뜻했죠." 갤럭시노트7를 사전 예약한 김나희(35·여)씨의 말이다. 김씨는 갤럭시노트7에 거는 기대가 크다. 그는 "주변에서도 갤럭시노트7을 두고 여러 말이 나오지만 대부분 하루라도 빨리 손에 쥐어보고 싶다는 사람들이 많다"며 "생활 패턴도 분명히 달라질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을 이었다. 삼성전자가 11일 미디어데이를 열고 갤럭시노트7을 한국 시장에서 공식 소개했다. 이날 김개연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품전략팀 상무는 "카드청구서와 개인메일이 가득한데 이를 어떻게 하면 안전하게 모아볼 수 있을지에 초점을 맞췄다"며 "몇 해 전 그 해답을 지문인식 기능으로 내놨지만, 이제는 이를 뛰어넘는 홍채인식 기술을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김 상무는 "디바이스를 1밀리미터(mm)도 키우지 않고 홍채인식을 탑재하는 기술을 찾았고, 자체 알고리즘을 개발했다"며 "이 복잡한 일에 5년이 걸렸지만 성과는 명확하다"고 부연했다. 그가 꼽은 갤럭시노트7의 매력은 홍채인식을 통한 보안폴더 기능으로, 친구나 가족 주변 사람들에게 사진을 보여주는 과정에서 다른 정보가 새나갈 수 있지만 보안폴더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상무에 따르면 이를 지칭하는 삼성패스는 공인인증서와 보안카드 등을 대체한다. 국내 주요 카드사와 증권사, 공인인증사와 협업을 통해 서비스는 확대될 예정이며 S펜까지 완벽한 방수를 자랑한다. 갤럭시노트7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최초로 홍채인식을 통해 모바일 보안 솔루션의 혁명적 대안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복잡하고 정교한 홍채를 빠르고 정확하게 인식해 스마트폰이 구현할 수 있는 최상의 보안성과 편리함을 전한다. 홍채인식 기능을 활용한 삼성 패스는 금융거래의 간소화를 완성했다. 모바일 뱅킹은 물론, 기존 전자금융 거래서 요구돼온 공인인증서나 OTP, 보안카드 등 번거로운 절차를 대체할 수 있다. 실제 사용자들은 오는 19일부터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의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삼성 패스'를 통해 혁신적인 사용성을 경험할 수 있다. 이들 은행의 모바일 뱅킹에서 삼성 패스를 통한 홍채 인증으로 로그인은 물론 계좌 조회, 이체 거래 등의 모바일 뱅킹을 간편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삼성카드, 신한카드, 하나카드, KB국민카드, 키움증권 등과 협력해 더욱 다양한 금융 서비스에 '삼성 패스'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홍채인식을 활용한 보안 폴더는 개인 정보나 콘텐츠, 애플리케이션을 별도의 분리된 공간에 저장할 수 있다. 폴더의 잠금을 해제해야만 접근이 가능한 이중 안전 시스템으로 디바이스가 잠금 상태가 아닐 때도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b]◆한계를 뛰어넘는 혁신 담았다[/b] 갤럭시노트7에서 가장 큰 혁신으로 S펜을 빼놓을 수 없다. S펜 역시 전작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기능으로 편의성을 강화했다. 노트 시리즈 최초로 갤럭시노트7와 S펜 모두 IP68 규격의 방수·방진 기능을 탑재해 비 오는 날이나, 욕실, 수영장 등에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특히 S펜 번역 기능도 유용하다. 웹뿐만 아니라 저장된 이미지의 외국어 단어에 S펜을 갖다 대면 원하는 언어로 빠르게 번역해준다. 동영상에서 S펜으로 원하는 구간을 선택해 GIF 애니메이션(일명 움짤)으로 저장하거나 공유하는 기능도 새롭게 탑재했다. 전작보다 1/2 이상 얇아진 0.7mm의 펜촉과 4096단계의 필압을 지원하는 S펜은 더욱 정교하고 부드러운 필기감을 즐길 수 있다. S펜으로 기록한 꺼진 화면 메모는 포스트잇처럼 고정해두면 중요한 내용을 잊지 않고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다. 갤럭시노트7은 1200만 화소의 듀얼 픽셀 센서와 F1.7 렌즈를 탑재해 언제 어디서나 소중한 순간을 밝고 또렷하게 기록할 수 있다. 풍부한 밝기와 명암비를 표현하는 HDR(High Dynamic Range) 기술도 실제 눈으로 보는 것과 같은 생생한 화질의 영상을 스트리밍으로 제공한다. 노트 시리즈 최초로 전후면 모두 엣지 디자인을 채택한 점도 눈에 띈다. 상하좌우와 앞뒤 모두 완벽한 대칭을 구현해 균형미를 극대화하고, 지금까지의 그 어떤 대화면 스마트폰보다도 안정적인 그립감이 돋보인다. [b]◆눈과 귀, 손이 즐거운 패블릿의 매력[/b] 일반적으로 데이터를 옮기는 불편함도 갤럭시노트7에선 찾아볼 수 없다. 서버를 통해 데이터를 손쉽게 동기화하고, 백업과 복원을 가능하게 하는 삼성 클라우드 서비스가 지원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이용자들에게 클라우드 저장공간 15기가바이트(GB)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과 함께 한층 업그레이드 된 기어 VR도 선보인다. 시야각이 96도에서 101도로 넓어진 기어 VR은 더욱 놀라운 몰입감을 선사한다. USB 마이크로 타입과 타입-C 포트를 모두 지원해 갤럭시노트7 유저가 아니어도 누구나 실감나게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으며, 제품 외부에도 USB 타입-C 포트를 탑재해 외부 기기 연결이 가능해졌다. 갤럭시노트7 사전 판매는 오는 18일까지 이동통신사 온·오프라인 매장과 삼성 디지털프라자에서 진행된다. 오는 19일 출시부터 23일 사이에 개통을 완료한 고객은 19만8000원 상당의 피트니스 특화 웨어러블 기기 기어 핏2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