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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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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GA시장…보험사별 '생존 전략'은?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구도교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표이사에게 사기를 전달하고 있다. /한화생명 법인보험대리점(GA) 시장 규모가 날로 커지고 있다. 한화생명 등 국내 대형 보험사가 연달아 자회사형 GA를 출범하면서다. 이에 따라 GA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보험사의 생존전략에 관심이 집중된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출범한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올 상반기 2130억원의 매출을 거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같은 기간 290억원의 순손실이 발생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출범 직후 초기 집행비용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보험설계사 수도 1만8765명으로 업계 최고 수준으로 꼽힌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향후 상품의 다양성 확보와 보험설계사의 활동량 증대를 통해 시장지배력을 높여나갈 전망이다. 한화금융서비스는 9개의 손보사(메리츠, 한화, 롯데, MG, 흥국, 삼성, 현대, KB, DB)와 제휴해 출발했다. 여기에 최근 500여 명의 보험설계사를 보유한 리노보험대리점과의 협약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했다. 신한라이프의 자회사형 GA인 신한금융플러스도 3241명에 달하는 보험설계사 수를 향후 4000명까지 충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신한라이프의 경우 지난 6월 출범을 앞두고 임태조 B2B사업그룹 부사장 인사를 단행한 점이 화제를 모았다. 임 부사장은 삼성화재의 자회사형 GA인 삼성화재금융서비스의 대표를 지낸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신한라이프가 향후 자회사형 GA채널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푸본현대생명도 4년 만에 GA채널에서 보험상품 판매를 재개하며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푸본현대생명은 최근 법인 및 개인사업자의 대표자를 대상으로 한 '맥스(MAX) 위대한 경영인 정기보험'을 내놨다. 상품 출시와 함께 GA채널을 통한 판매도 시작했다. 푸본현대생명이 GA채널에서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것은 지난 2017년 9월 이후 4년만이다. 푸본회사생명의 경영 안정에 따라 판매채널 다각화를 위한 방안이란 해석이 나온다. 손해보험사의 경우 하나손보의 자회사형 GA 하나금융파트너가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하나금융파인드로 사명을 바꾸며 디지털과 플랫폼 분야를 강화해 나간다는 포부를 담았다. 실제 남상우 하나금융파인드 대표는 전 리치플래닛 대표로 업계에서 디지털과 플랫폼 분야에 대한 전문가로 꼽힌다. 하나금융파인드는 먼저 기존의 GA와는 달리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텔레마케팅(TM)채널과 대면 채널에 최적화된 장점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는 콘텐츠, 커뮤니티 활용 소통창구로써 차별화된 서비스를 경험하게 하는 보험의 신유통 플랫폼을 지향한다는 목표다. 이처럼 하나금융파인드는 내년 상반기 중 본격적인 출범을 위한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GA의 성장세는 사실 최근 몇 년 사이 급격하게 이뤄진 것"이라며 "현재 보험판매 비중이 보험사와 50대 50에 달하는 데 이는 앞으로 더 영향력이 커진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1-10-13 06:00:13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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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동결…11월 추가 인상 유력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12일 기준금리를 연 0.75%로 동결했지만 오는 11월 인상을 예고했다. 금융시장 안정에 중점을 두고 한 차례 숨을 골랐지만 연내 인상이 유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이날 "이번에는 금리를 동결했지만 여러 가지 대내외 여건 변화가 국내경제에 어떤 영향을 주는 지, 경기회복 흐름이 우리의 예상을 벗어나는 지 짚어볼 것"이라며 "경기회복 흐름이 우리의 예상대로 흘러간다면 다음회의에서 추가 인상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준금리 동결 이후 가진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연내 추가 인상에 대해 다시 한 번 언급한 셈이다. 한은은 지난 8월 2년9개월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연 0.50%에서 0.75%로 인상한 바 있다. 연내 추가인상이 이뤄지면 연 1%대에 다시 진입하면서 사실상 초저금리 시대가 막을 내릴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내년에도 금리인상 깜빡이가 유지될 것이란 분석이다. 한은은 지난해 3월과 5월 각각 기준금리를 0.5%포인트(p), 0.25%p 낮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는 것에 대응하기 위해서였다. 이후 코로나19 장기화가 이어지자 지난 7월까지 14개월 동안 9차례 연속 금리를 동결해 왔다. 하지만 가계부채가 지속해서 늘고 주식·부동산 등 자산시장으로 유동성이 이동하면서 금융불균형 현상이 커졌다. 여기에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까지 더해지며 지난 8월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했다. 다만 아직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다는 판단 때문에 이번 금통위에선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실제 금통위는 금리를 동결한 배경으로 글로벌 경제시장에서 ▲글로벌 인플레이션 지속 우려 ▲미 연준의 연내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가능성에 따른 주요국 국채금리 상승, 미 달러화 강세 등을 꼽았다. 특히 중국의 경제 성장세 둔화가 이어지는 점도 금리동결의 배경이란 분석이다. 중국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 분기 18.3%에서 2분기 7.9%로 급락했다. 같은 기간 산업생산과 수출(통관기준)도 9.0%, 30.7%로 전 분기 대비 크게 하락했다. 여기에 외국인투자자가 국내 증시에서 이탈하며 코스피 3000선이 무너지는 등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금리동결이 불가피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가계부채는 높은 수준의 증가규모를 이어갔지만 두 달 연속 금리인상을 결정할 경우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더 크게 나타날 것을 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물가가 계속해서 뛰고, 경기회복 흐름이 이어지며 오는 11월 25일 한 차례 남은 금통위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한은은 올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4.0%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수출 호조가 이어지면서다. 8월 경상수지는 75억1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흑자규모가 확대됐다. 9월 수출도 반도체 및 석유·화학 등을 중심으로 588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6.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생산은 줄었지만 취업자수는 점차 늘어나며 국내 경제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8월 취업자수는 전년 동월 대비 51만8000명 늘어나며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실업률도 2.8%로 전월(3.3%)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9월 들어 전년 동기보다 2.5% 오르며 2%대 중반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 농축수산물가격 오름세가 둔화했으나 석유류가격이 높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다. 특히 외식물가 및 가공식품가격 오름폭이 확대됐다. 근원인플레이션율(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도 1.5%로 전월(1.3%)보다 상승했다.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8월 전망경로를 상회하며 당분간 2%대 중반 수준을 나타내다가 다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근원인플레이션율은 대체로 1%대 후반 수준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2021-10-12 14:04:12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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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디지털 전환으로 일상에서 더 가깝게"

빅테크·금융회사 시가총액, 빅테크·금융회사 수익성(ROE). /생명보험협회 보험산업이 기존의 보수적이고 경직된 틀을 벗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을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면서다. 이에 따라 보험업의 모든 과정이 디지털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2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인슈어테크(InsurTech·보험과 첨단기술의 접목)에 대한 보험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핀테크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보험 보장분석, 가입·청구 절차 디지털화 등 새로운 서비스 시행에 나서면서다. 일부 생보사의 경우 스타트업 투자지원 및 사무 공간 제공 등의 육성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빅테크(Big Tech) 기업이 결제 및 송금, 대출 및 자산관리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 산업에 진출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를 토대로 보험산업에도 새로운 플레이어(Player)로 속속 참여하기 시작하고 있다. 특히 빅테크는 이미 확보된 수많은 고객을 토대로 큰 영향력과 파급효과를 미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 IT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사업 분야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기반으로 일부 빅테크 기업은 디지털 보험사 설립 추진, 자회사를 통한 보험대리점 영업 등 보험산업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동일기능·동일규제' 원칙하에 관련 규제의 합리화도 추진됐다. 이와 더불어 디지털·인터넷 환경과 모바일 기기에 익숙한 MZ세대의 경제활동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MZ세대 사고방식과 소비 트렌드에 주목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도 필연적으로 출시되고 있다. 이에 따라 보험산업은 기존의 보수적이고 경직된 틀을 벗어나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며 디지털 전환을 이뤄가고 있다. 디지털 환경 변화와 보험산업의 디지털 전환. /생명보험협회 최근 생보사는 다양한 분야와 업무에 디지털화를 도입해 새로운 시도와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디지털화의 주요 유형으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언더라이팅(보험계약 최종 승인 의사결정) 자동화 ▲스마트폰·모바일 앱을 활용한 소비자 접근성 제고 ▲보험가입 관련 플랫폼 운영 등이다. 디지털 전환기에 진입한 보험산업은 기존의 단순한 보장 서비스 제공에서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위험의 예방관리로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다. 향후에는 상품개발, 판매 및 사후 관리에 이르기까지 보험업의 모든 과정이 디지털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털화 과정에서 핀테크 기업과의 협업 또는 스타트업 육성을 통해 디지털 역량과 경쟁력도 스스로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보험사와 혁신적인 중소 핀테크 기업이 상호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의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1-10-12 12:00:18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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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대 오른 車보험…손보업계 기대감↑

오는 2023년부터 자동차사고 발생시 경상환자(상해등급 12~14)에 따라 과실책임주의가 적용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손해보험사들은 오랜 골칫거리로 여겨졌던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국토교통부는 최근 '자동차보험 제도개선방안'을 내놨다. 우선 본인과실 부분은 본인보험으로 처리하도록 변경한다. 현행 제도에서는 자동차 사고발생시 과실 정도와 무관(100대 0 사고 제외)하게 상대방 보험사에서 치료비를 전액 지급해 왔다. 때문에 과실과 책임의 불일치로 과잉진료가 이어지는 경우가 잦았다. 경상환자 장기 치료시 객관적인 진료기간 설정을 위해 의료기관 진단서도 의무화한다. 상급병실, 한방분야에 대한 보험금 지급기준도 구체화한다는 전략이다. 건강보험 급여항목에 포함되지 않는 첩약·약침 등에 대한 기준 개선방안 마련을 통해서다. 금융위는 이를 통해 연간 5400억원의 과잉치료가 줄고, 전 국민당 보험료를 2만∼3만원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그간 자동차보험의 문제점으로 여겨졌던 한방진료에 대한 대응이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질 전망이다. 실제 자동차보험 진료비 중 한방병원 진료비는 ▲2016년 4598억원 ▲2017년 5545억원 ▲2018년 7139억원 ▲2019년 9569억원으로 지속해서 큰 폭으로 증가해 왔다. 지난해의 경우 한방병원 진료비가 1조1238억원으로 훌쩍 뛰기도 했다. 이는 곧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로 이어져 왔다. 손해율은 보험사로 들어온 보험료 중에서 가입자에게 지급한 보험금 비율을 의미한다. 업계에서는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을 사업비 지출을 고려해 78~80% 정도를 적정 손해율로 측정하고 있다. 손보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 가마감 기준 주요 손보사(삼성·현대·DB·KB) 등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평균 77.37%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2%포인트(P) 개선된 수준이다. 다만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된 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라 이동량이 줄어서라는 분석이 나온다. 즉, 코로나19 상황이 완화될 경우 손해율이 곧바로 치솟을 가능성도 크다고 해석할 수 있다. 따라서 업계에서는 제도개선안에 대한 기대감이 더 크게 나타나고 있는 모습이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이번 제도개선안은 금융당국이 자동차보험 정상화 필요성 느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본다. 도덕적 해이를 줄일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고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라며 "제도개선이 이뤄지면 당연히 손해율 완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한방진료 등은 연구영역 등 절차가 마무리 돼야 하는 부분이 있어 아직은 시간을 가지고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2021-10-11 10:24:04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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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라진 유로지역 경제 회복…기존 전망 상회할 수도"

펜데믹 이후 GDP 추이, 숙박음식점 매출, 취업자수 및 근로시간. /한국은행 빨라진 유로지역 경제 회복세에 기존 전망 성장치보다 상당폭 상회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해외경제포커스 '최근 유로지역 경기회복 모멘텀에 대한 평가'에 따르면 팬데믹 이후 글로별 경기를 견인했던 G2(미·중)경제의 회복흐름이 최근 주춤하고 있는 모습이다. 반면 세계경제의 또 다른 축인 유로지역 경제의 회복은 빨라지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유로지역 전체로는 대면서비스를 중심으로 회복흐름이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국가별로는 델타변이 정도와 공급차질 영향에 따라 회복속도가 상이했다. 이는 대면서비스를 중심으로 소비회복이 성장을 견인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유로지역의 민간소비는 지난 1분기 -2.1%에서 2분기 3.7% 확대됐다. 취업자 수·근로시간 등 고용상황도 크게 개선됐다. 다만 델타변이가 크게 확산된 스페인과 그렇지 않은 이탈리아의 회복세가 크게 엇갈렸다. 제조업 중심의 독일은 공급차질의 영향으로 2분기 성장률 1.6%를 기록하며 역내 평균(2.2%)을 하회했다. 원자재 공급차질, 운임상승 등이 장기화됨에 따라 제조업 비중이 높은 독일 등의 생산·수출 회복세도 다소 제약이 걸렸다. 유로지역의 향후 회복흐름은 ▲경제활동 재개 ▲투자 활성화 ▲공급병목 해소속도에 따라 크게 좌우될 것으로 관측된다. 먼저 보건위기 우려가 빠르게 완화되는 가운데 견실한 견실한 소득·고용여건을 바탕으로 서비스부문을 중심으로 한 소비회복이 유로지역의 성장세 확대를 견인할 전망이다. EU차원의 인프라 투자계획인 '경제회복기금'의 집행이 시작되면 투자 활성화에 크게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자동차 생산, 천연가스 선물가격. /한국은행 공급병목에 대한 변수는 남아있는 상황이다. 유로지역은 자동차 생산 비중이 미국보다도 큰데 반도체 공급차질 장기화로 독일을 중심으로 생산부진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유가의 높은 수준 지속, 재고부족 및 수입차질로 인한 천연가스 가격 상승세와 중국 전력난이 동시에 맞물리면서 당분간 에너지가격도 높은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궁급병목이 당분간 경기회복 속도를 늦추고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신동수 한은 미국유럽경제팀 과장은 "향후 유로지역은 소비회복 가속화, 인프라 투자확대 등에 힘입어 회복모멘텀이 강화되면서 기존 전망을 상당폭 상회하는 성장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최근 중국의 성장세가 다소 둔화되고 여타 신흥국도 낮은 백신접종률로 인해 경기회복이 더딘 상황에서, 유로지역의 견조한 성장흐름은 당분간 글로벌 경기회복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했다.

2021-10-10 12:00:05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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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손보, 디지털 취약계층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

한화손해보험이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서비스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한다. /한화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이 디지털 취약계층 소비자 권리 보호를 위해 나선다. 한화손보는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서비스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보험서비스에 관심 있는 소비자라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신청서와 함께 아이디어 제안서를 이달 31일까지 제출하면 참여할 수 있다. 팬데믹 이후 보험 시장에 디지털 바람이 불며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다만 고령자, 장애인, 도서지역 거주자 등과 같이 진화하는 서비스에 적응하지 못하는 디지털 취약계층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한화손보는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금융소비자로서 권리를 보호하고자 이번 공모전을 기획했다는 설명이다. 변화하는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소비자의 아이디어를 수집한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를 가진다. 참가신청서는 한화손보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제안서는 자율양식이다. 제출된 아이디어는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혁신성, 실용성, 구체성을 중심으로 심사할 계획이다. 결과발표는 11월 말로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아이디어상 등 18명의 수상자를 선발해 총 6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수상작은 향후 한화손보의 소비자 친화적 보험서비스 개발에 기초자료로 활용한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1-10-10 09:00:12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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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보험산업, 경제정상화에 성장여건 개선 가능성"

내년 보험산업 수입보험료 성장률이 3%를 웃돌 전망이다. 경제 정상화에 따라 성장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점쳐지면서다. 8일 보험연구원은 '2022년 보험산업 전망과 과제'라는 주제의 온라인 세미나를 통해 "2022년 보험산업 수입보험료는 2021년 대비 3.2% 증가가 전망된다"라며 "생명보험은 1.7%, 손해보험은 4.9% 증가가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세부적으로 생명보험의 경우 보장성보험의 수입보험료가 신상품 개발 위축으로 인한 종신보험 성장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질병·건강보험을 중심으로 2.7% 성장할 것으로 관측됐다. 일반저축성보험은 시중금리 상승으로 금리 경쟁력이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 2012년 급증하였던 일시납 보험의 만기 후 재가입 효과 등으로 2.8% 성장이 예상된다. 변액저축성보험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투자상품 선호 확대로 신규 판매는 양호한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하지만 기존 계약의 지속적인 유출에 따라 4.7% 줄어들 가능성도 점쳐졌다. 퇴직연금은 전년도 DB형 퇴직연금 사외적립비율 확대에 따른 기저효과로 2.2% 성장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손해보험은 장기손해보험은 질병, 상해, 운전자보험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5.2%의 양호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보험은 자동차보험료 등록대수 증가 둔화, 보험료가 저렴한 온라인 채널 확대 등으로 2.1%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일반손해보험이 배상책임보험 시장 확대와 신규 위험담보 확대 등으로 7.5%의 고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퇴직연금도 계속보험료를 중심으로 8.0% 증가할 전망이다. 코로나19로 확대됐던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점차 완화되면서 기대감이 높아지는 모습이다. 추후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시 대면채널 영업환경도 개선되는 점도 한몫했다. 실물경제 회복세와 금리 상승도 개인보험과 기업성 보험 수요를 확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국내 보험산업이 지속가능 성장기회를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이를 위해 보험업계는 시장혁신과 신뢰에 기초한 시장규율 정착에 주력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보험연구원은 ▲시장혁신 ▲본업역량 강화 ▲소비자 신뢰 ▲ESG 경영을 2022년 보험산업의 4대 과제로 제시했다. 먼저 시장혁신을 통해 보험회사가 다양한 조직 형태로 소비자에게 접근할 수 있게 하고, 플랫폼 중심 디지털 생태계의 공정경쟁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기후변화와 디지털 환경의 새로운 위험·서비스 수요에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았다. 소비자 신뢰 회복을 위해 ▲감독혁신 ▲판매책임 ▲경험 분석 ▲민원 해결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일 것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ESG 범주, 해외 보험워킹그룹의 사례를 통한 ESG 평가지표와 공시 논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1-10-08 12:57:00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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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 금융자산 중 주식 비중 '사상 최고'…여윳돈은 줄어

가계 여윳돈이 줄었지만 주식투자에 대한 높은 관심은 여전한 모습이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분기 중 자금순환'에 따르면 올해 4~6월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순자금운용 규모는 24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4조원보다 38조4000억원이나 줄었다. 한은 관계자는 "민간소비 부진이 완화되고 주택투자도 확대되면서 여유자금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자금운용은 금융기관 예치금과 지분증권 및 투자펀드가 각각 29조9000억원, 12조9000억원이나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 특히 은행 등 예금 취급기관 예금의 증가규모가 축소된 반면, 주식운용은 국내주 식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자금조달 금융기관 차입도 49조6000억원으로 단기 차입금을 중심으로 주춤했다. 비금융법인(일반기업)의 순자금조달 규모는 -22조원으로 전년 동기 -29조6000억원에서 축소됐다. 수출호조 등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 등에 따라서다. 정부의 순자금조달 규모는 전년 동기 -37조1000억원에서 4조5000억원까지 확대됐다. 경기 부양을 위해 정부가 소비와 투자 등 재정지출을 늘렸으나 국세수입도 크게 증가하면서다. 한편 지난 6월 말 기준 국내 비금융부문의 금융자산은 전분기 말에 비해 380조3000억원 증가한 1경387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금융부채는 144조6000억원 증가한 6451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비금융부문의 순금융자산은 3936조4000억원으로 전분기 말보다 235조6000억원 증가했으며, 금융자산/금융부채 배율은 2.22배로 전분기 말보다 소폭 상승했다.

2021-10-08 12:56:38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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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10월8일자 한줄뉴스

서욱 국방부 장관(왼쪽 두번째)이 7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제1회 국방과학기술위원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정책사회>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우리 경제의 하방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KDI는 그동안 유지해왔던 '경기 회복' 전망을 접고 우려를 표했다. 국내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대면서비스업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는 등 대내외적 불안 요소가 우리 경제를 압박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올해 3분기까지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전년 대비 40% 수준 증가하며 역대 두 번째 규모를 기록했다. ▲'제왕적' 대통령제의 유통기한을 앞당길 필요가 있다. 대통령이 행정부와 인사권을 장악하고 여당을 통제하는 상황에서, 그들이 대통령과 다른 의견을 내기는 어려운 일이 됐다. 또한 코로나19 경제위기의 해법 창출이 중요한 상황에서 견제나 통제를 받지 않는 정치 권력은 개인과 기업의 경제활동을 위축하고 있다. ▲'역대 최대 폭의 쇄신인사'로 포장했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상위직 인사가 사실상 돌려막기로 인사를 추진했으며 심지어 국민의 공분을 일으킨 투기사건이 발생한 지역본부장이 임원으로 승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추행과 집단 따돌림 등 2차피해에 고통받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진 공군 고(故)이예람 중사 사망사건 최종 수사결과 발표됐다. 사건의 핵심 관계자들은 줄줄이 '불기소 처분'을 받는 것으로 수사가 종결돼, 시민들의 공분을 받고 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중심인 화천대유로부터 50억 원을 약속받은 일명 '50억 클럽'과 관련해 "하나같이 박근혜 정부의, 박근혜에 의한, 박근혜를 위한 검사 출신이 대부분"이라며 "갈 사람은 가더라도 우리는 본전을 찾자는 조폭, 깡패 마인드가 아닌가"라고 맹비난했다. ▲국내 전자자료 구매비 상위 10개 대학의 총 전자 자료 구매비가 미국 하버드대학 1곳과 비슷한 규모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의 자료 구매를 위한 국가 지원 예산을 대폭 늘려 대학의 안정적인 연구 활동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수소 경제'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며 "정부는 기업들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지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50 탄소중립 이행 차원에서 문 대통령이 수소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메시지다. ▲서울시는 12~19일 '비대면 사회와 앞당겨진 미래'를 주제로 온라인 '2021 서울 스마트시티 위크'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산업> ▲5세대 이동통신(5G) 메시지 기술이 중국 전역에 상용화된다. 5G 메시지 기술은 기존 문자 메시지 역할을 대신할 통합 인터넷 메신저를 의미한다. 7일 중국 IT 전문지 IT즈자에 따르면 지난 9월 개최된 중국산업정보기술부가 주최한 'PTEXPO 2021' 5G 메시지 고위급 포럼에서 참석자들이 5G 메시지 기술이 10월 중하순에 전국에서 시범적으로 상용화한다고 밝혔다. ▲LG전자 생활가전부문(H&A)이 영업이익에 이어 올해 처음으로 매출액 기준으로도 월풀을 넘어설지 관심이 모인다. 오는 8일 LG전자의 3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앞두고 업계에서는 LG전자 H&A부문 매출 전망을 밝게 평가하고 있다. 다만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물류비와 잦아드는 코로나19 특수는 4분기 LG전자 H&A부문 매출의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한화그룹 에너지·화학·소재 주력 계열사가 태양광 모듈과 그린수소 등 미래 에너지 시장을 이끌 기술력을 공개한다. 한화그룹 태양광 사업 담당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수소 사업을 진행하는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 첨단소재 부문, 한화파워시스템, 한화임팩트(옛 한화종합화학)가 '2021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 공동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그린 에너지' 리더들과 잇따라 만남을 가지며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모습이다. 수소 등 새로운 에너지를 활용해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는 것뿐 아니라 '사회적 가치'도 확보하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금융·마켓·부동산> ▲생명·손해보험사도 3차원 가상세계를 의미하는 메타버스 열풍에 합류하며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그린플레이션과 중국의 전력난으로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철강주와 신재생에너지 관련주의 움직임이 주목된다. ▲모든 상임위를 통틀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 국정감사에서 최대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유통라이프> ▲스타벅스의 일부 파트너(바리스타 등 직원)들이 과도한 굿즈 마케팅 지양, 임금 인상, 근무 환경 개선 등을 요구하며 7일 트럭시위에 나섰다. ▲'여행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의 리더스 초이스 어워드'가 지난 5일(현지시간) 발표됐다. 국내에 위치한 호텔은 세곳이 아시아권 등 순위에 랭크되며 위상을 높였다. ▲메디톡스가 대웅제약을 상대로 제기한 특허침해 소송이 기각되면서 미국에서 이어져 오던 보톨리눔 톡신 소송 전쟁이 일단락 됐다.

2021-10-08 06:00:08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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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업계 최초 '비대면 화상상담 서비스'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고 온택트 문화가 확산되면서 보험업계에도 비대면 영업 바람이 불고 있다. 삼성생명은 보험업계 최초로 고객과 컨설턴트의 상담을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는 '화상상담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7일 밝혔다. '화상상담 서비스'는 고객과 컨설턴트 간 대면 부담을 없애면서도 보장분석, 니즈환기, 상품설명서 등 고객의 보장설계에 필요한 상담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했다. 구체적으로 컨설턴트는 삼성생명 태블릿 영업시스템에 고객의 보장분석 현황, 상품설명서 등의 자료를 저장하고, 화상상담방을 개설한다. 이후 고객이 SNS로 전송된 초대링크를 통해 상담방에 들어가 자료들을 보며 질문하는 형태로 진행한다. 다만 계약 체결 전에는 상품의 주요 내용을 대면으로 설명받는 절차가 추가로 실시한다. 이 서비스의 큰 장점은 일반 모바일 화상연결과 달리 상담 자료가 띄워진 화면에서 메모할 수 있고 음성 대화 및 채팅으로 양방향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SNS로 전송된 링크를 통해 입장할 수 있다. 상담자료가 태블릿 영업시스템 안에만 저장, 활용되기 때문에 정보 유출 리스크도 없다는 특징을 지닌다. 해당 서비스는 지난 9월 한 달간 파일럿 형태로 운영된 바 있다. 서울 강남, 호남권을 시작으로 점차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사회적으로 비대면 소통이 중요해지면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보험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디지털 서비스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1-10-07 11:12:42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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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수지 75억1000만달러…반도체 수출 호조 16개월째 흑자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16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반도체 수출 호조가 지속되면서다. 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 경상수지는 75억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5월 이후 16개월째 흑자며, 전년 동월 대비 흑자폭이 8억7000만달러 확대됐다.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56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14억5000만달러 주춤했다. 반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24억2000만달러 증가한 522억2000만달러다. 세계경제 회복세 강화 등에 힘입어 반도체 등을 비롯한 대부분 품목과 지역에서 수출이 호조를 나타냈다. 품목별로 보면 석유제품이 53.9% 급증했고 ▲화공품(49.5%) ▲철강제품(47.9%), ▲반도체(41.5%) 등도 늘었다.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138억7000만달러 증가한 465억9000만달러다. 원자재가격 상승과 설비투자 회복세, 승용차를 비롯한 내구재 소비 확대 등으로 원자재·자본재·소비재 수입이 모두 늘었다. 특히 서비스수지는 10억달러를 기록하며 4개월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지난 2008년 10월 이후 12년 10개월 만에 최대 흑자다. 운송수지 개선 등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본원소득수지는 11억1000만달러 흑자다. 배당수입이 늘면서 전년 동월 7억1000만달러에서 확대됐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58억달러 늘었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53억3000만달러 증가했으며, 1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2021-10-07 09:43:54 백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