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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병기 공정위원장, "대기업 지정자료 꼼수 제출에도 과징금… 담합 시효 최장 15년으로"

공정위, 237명 조직 확충 방안 마련… '경제분석국'·'중점조사기획단' 신설 추친 허위자료 제출 총수에 '최대 200억 과징금' …김범석 쿠팡 의장 고발 가능성 시사 공정거래위원회가 날로 지능화되는 플랫폼 독과점과 대기업집단의 변칙 횡포를 뿌리 뽑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 확충과 고강도 제재 카드들을 꺼냈다. 법리 다툼을 넘어 빅데이터와 알고리즘 싸움이 된 최신 시장 환경에 맞춰 '경제분석국'을 신설하는 한편, 과거 '대기업 저승사자'로 불렸던 조사국 기능을 부활시켜 쿠팡·네이버 등 거대 플랫폼과 재벌 기업들을 정조준한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민주권정부 출범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공정위 조직·인력 확충 방안 및 향후 주요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공정위는 우선 역대 최대 규모인 총 237명(본부 84명, 지방사무소 70명 등) 규모의 조직·인력을 확충한다. 관련 직제 개정 절차는 오는 6월 내 마무리되며, 사무공간 조성이 완료되는 4분기부터 본격 가동된다. 개편안에 따르면, 대형 플랫폼과 대기업 사건을 전담할 국(局) 단위의 '중점조사기획단(40명 규모)'이 신설된다. 기존 중점조사팀(7명)에 33명을 대거 증원해 3개 과(중점조사 1·2·3담당관) 체제로 운영된다. 이는 지난 2005년 폐지된 공정위 '조사국'의 부활로 해석된다. 과거 조사국은 대기업의 부당 내부거래 조사를 전담하며 기업들의 저승사자로 불린 바 있다. 주 위원장은 특히 쿠팡, 네이버, 배달의민족 등 거대 플랫폼 기업들을 직접 지목했다. 그는 "최근 쿠팡뿐 아니라 네이버, 배민 등 플랫폼과 관련해 다양한 법 위반이 결합한 복합적이고 중대한 불공정 행위들이 발생하고 있다"며 "복합적인 사건을 복합적인 관점에서 하나의 조직이 신속하고 엄정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새로운 특수조직·기동대가 필요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플랫폼의 알고리즘 자사우대 등 신유형 기술 무기에 대응할 '두뇌' 조직도 강화된다. 기존 과 단위였던 경제분석 기능을 국 단위로 확대한 '경제분석국(37명 규모)'이 신설된다. 주 위원장은 "공정거래 사건처리의 일선 현장은 이제 법리 다툼에서 '데이터와 통계의 싸움'으로 전장이 확대되어 가고 있다"며 "박사급 전문인력을 전면 배치해 공정위의 분석 역량을 획기적으로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밝혔다. 독점·꼼수 행위를 차단하기 위한 초강수 법 개정안들도 대거 공개됐다. 공정위는 대기업집단이 규제를 피하기 위해 지정자료를 허위로 제출하는 행위에 대해 기업 총수(동일인)를 겨냥한 '과징금' 도입을 추진한다. 주 위원장은 "현행 형벌(1억 5000만 원 이하 벌금)만으로는 법 위반 억지력이 충분하지 않다"며 "동일인에게 정액과징금 200억 원, 100억 원, 50억 원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했다. 특히 최근 법원이 김범석 쿠팡 Inc 의장을 동일인으로 지정한 공정위 처분에 대해 효력 정지 결정을 내린 것과 관련해 주 위원장은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쿠팡 측이 총수 일가가 경영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서약서에 썼는데, 그와 위반되는 사실이 발견돼 동일인 지정을 했던 것"이라며 "허위사실이 입증됐을 때 저희가 그 부분에 대한 조사와 제재를 할 수밖에 없다. 현행법상 고발 등 형사 제재밖에 없다"고 말했다. 장기간 은폐되는 담합 행위에 대한 처벌 수위도 대폭 강화된다. 반복 담합 사업자는 시장 참여를 실질적으로 제한(등록·허가 취소 및 영업정지)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 중이며, 현재 최대 12년인 담합 처분시효를 사실상 행정처분 최장기한인 '최대 15년'까지 늘리도록 공정거래법 개정을 추진한다. 배달앱 및 생활 밀접 분야에 대한 신속한 심의 계획도 공식화됐다. 전분당, 국고채 등 주요 담합 사건은 가급적 3분기 중에 심의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특히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가 최근 신청한 '최혜대우 요구 사건' 관련 동의의결에 대해서도 주 위원장은 "동의의결 개시 여부를 신속히 심의하고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5-27 14:37:2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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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사거나, 가성비 찾거나”…고물가에 심화되는 ‘소비 양극화’

4월 유통업체 매출 7.2% 증가…백화점·편의점 '웃고' 대형마트·SSM '울고' 온라인 매출 비중 60% 돌파, 19개월 연속 오프라인 압도 중동 정세 불안 등 지속되는 고물가 여파로 유통업계의 희비가 극명하게 갈렸다. 프리미엄 명품을 찾는 '럭셔리 소비'와 극가성비를 추구하는 '실속형 소비'로 패턴이 쪼개지면서, 백화점과 편의점·온라인은 완연한 성장세를 보인 반면 중간 지대에 낀 대형마트와 준대규모점포(SSM)는 깊은 부진의 늪에 빠졌다. 27일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4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주요 유통업체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다. 오프라인(6.7%)과 온라인(7.5%) 모두 외형적 성장을 기록했으나, 속내를 들여다보면 업태별 명암이 뚜렷했다. 특히 온라인 매출 비중은 전체의 60.3%를 기록하며 오프라인(39.7%)을 압도했다. 온라인은 19개월 연속 오프라인 매출을 앞지르며 유통업계의 절대적 대세로 자리 잡았다. 오프라인 시장에서는 백화점의 독주가 눈에 띈다. 4월 백화점 매출은 전년 대비 무려 21.7% 급증하며 10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엔데믹 이후 패션 수요 회복과 더불어 명품을 대변하는 '해외유명브랜드' 매출이 38.1% 폭등(13개월 연속 증가)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이외에도 여성정장(14.7%), 여성캐주얼(21.1%), 남성의류(12.8%) 등 의류·잡화 부문 전반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편의점 매출은 전년 대비 3.3% 늘어나며 백화점과 마찬가지로 10개월 연속 성장세다. 이른 무더위로 음료 등 가공식품 매출이 5.1% 늘었고, 즉석식품과 생활용품 등 전 부문이 골고루 성장했다. 특히 불황 속에서도 소비자들이 편의점을 찾는 빈도와 한 번에 쓰는 돈이 모두 늘었다. 반면 중간 가격대와 일상적 기능을 담당하는 대형마트(-6.6%)와 SSM(-6.9%)은 일제히 고전했다. 대형마트는 가전·문화(+10.7%) 부문을 제외하고 가정·생활(-9.6%), 식품(-9.4%) 등 주력 상품군 부진 뚜렷하다. SSM 역시 식품(-7.1%)과 비식품(-5.1%)이 동반 하락한 것은 물론, 객단가와 구매건수가 모두 떨어지며 점포당 매출도 5.4% 감소했다. 온라인 매출은 식품(9.7%), 가전·전자(7.3%) 등 전 영역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글로벌 무대에서 부는 'K-뷰티' 열풍에 힘입어 화장품 매출은 15.4%나 폭증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5-27 14:36:5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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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준법경영·내부통제' 대상 영예

한국마사회가 '2026 상반기 대한민국 컴플라이언스 어워즈'에서 공기업 부문 대상을 받았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 어워즈 행사는 기업과 공공기관의 준법경영, 윤리경영, 내부통제 등 이른바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발굴하고 확산하는 데 목적을 둔다. 이는 한국컴플라이언스협회 주관으로 매년 개최되는 국내 대표 컴플라이언스 전문 시상식으로 올해의 행사는 지난 21일 열렸다. 마사회는 경마사업의 공정성과 기관 운영의 투명성을 동시에 확보해야 하는 업무 특수성을 반영해, 내부통제와 윤리·준법경영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단순한 국제표준 인증 유지에 머무르지 않고, 내부통제위원회 운영, 리스크 평가체계, 현업부서 사전 점검, AI 기반 관리 시스템 등을 실제 업무 프로세스와 유기적으로 연계했다. 이를 통해 실효성 있는 준법경영 체계를 구축한 점이 인정받았다. 김은성 협회 이사장은 "한국마사회는 공공 책임성과 사업 특수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준법경영 시스템을 발전시켜 온 기관"이라며 "이번 수상은 우리 사회에서 컴플라이언스가 조직의 신뢰를 좌우하는 핵심 경영요소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우희종 한국마사회장은 "이번 대상 수상은 전 임직원이 경영 투명성과 리스크 관리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결과"라고 자평했다. 또 "이를 계기로 윤리·준법경영과 내부통제 체계를 더욱 촘촘히 구축해 국민에게 두터운 신뢰를 받는 청렴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마사회는 최근 '2026년 제1차 내부통제위원회'를 개최하고 기관경영 효율성과 경마사업 공정성 강화를 위한 전사적 내부통제 방안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AI 기술을 접목한 '리스크 어드바이저' 시스템을 신규로 구축했다. 현업 부서가 사업계획 단계부터 잠재적 리스크를 사전에 식별·통제할 수 있는 지능형 준법경영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2026-05-27 14:19:3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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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코스모뷰티 서울 X K-뷰티 페스타' 열려

K-뷰티의 면면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국내 최대 뷰티 전시회가 사흘간 펼쳐진다. 27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코스모뷰티 서울 X K-뷰티 페스타'가 열린다. 중기부와 한국국제전시가 함께 하는 올해 전시회에는 K-뷰티 기업 521곳과 56개국에서 온 해외 바이어 180개사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유망 K-뷰티 제품의 해외 진출을 돕기위해 1987년부터 매년 이어진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국제 전시회다. 지난해부터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뒷받침하는 협업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코엑스 A홀·B홀·로비 공간에는 참여 기업의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 및 상담 부스가 차려진다. 또 참가 업체 중 혁신성을 인정받아 '루키 오브 더 이어'를 수상한 14개사의 제품을 한자리에 모은 특별관이 꾸려진다. 부천산업진흥원·제주테크노파크·인천테크노파크 지원 기업 제품을 선보이는 단체관과 프리미엄 브릿지 존도 설치된다. 아울러 유럽에 1000여개 판매점을 보유한 대형 유통사인 프낙 다르티(Fnac Darty), 캐나다의 백화점 체인 홀트 렌프루(Holt Renfrew), 중남미 이커머스 플랫폼 메르카도 리브레(Mercado Libre)를 포함한 해외 대형 구매자들과 참여 업체 사이 기업 간 거래(B2B) 상담이 마련된다. 그밖에 글로벌 최신 뷰티 트렌드를 소개하는 세미나, 각국의 규제 정보 및 맞춤형 진출 전략을 자문받을 수 있는 컨퍼런스, 참여자 간 교류 시간 등이 예정됐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사진)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수출액 114억달러(약 17조원)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하는 등 매년 최대 수출 실적을 내고 있는 K-뷰티의 글로벌 성장의 중심에는 중소 브랜드사들의 혁신 역량이 자리 잡고 있다"며 "화장품뿐 아니라 뷰티 디바이스, 친환경 원료, 포장재 등 뷰티 생태계 전반이 골고루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수립해 K-뷰티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5-27 14:13:0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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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미 서부 스낵박람회서 '식혜·쌀과자' 인기몰이

북미대륙 최대 스낵전문 식품박람회에서도 K-푸드의 진가가 드러났다. 현장에서는 쌀과자와 식혜 등 쌀 가공 제품이 인기를 모았다. 2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국내 식품수출기업 등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스낵전문 박람회 '2026 Sweets&Snacks Expo'에 참가해 1500만 달러 규모의 상담 성과를 거뒀다. 공사는 이번 박람회에 통합한국관을 꾸려 10개의 K-스낵류 벤더들의 참가를 지원했다. 식혜와 쌀과자 등 쌀 가공 스낵을 비롯해 다양한 맛과 식감의 스낵과 젤리 등을 선보이며 바이어와 방문객의 이목을 끌었다. 현지인들의 소감도 전해졌다. 미국 대형유통사 코스트코의 브로커 신디 씨는 "K-스낵은 다양하고 창의적인 맛에 건강한 요소가 어우러져 미국 소비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며 "특히 쌀을 기반으로 한 스낵류는 글루텐 프리 트렌드에 부합해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벤더 자격으로 참가한 G사의 마이클 대표는 "미국 현지 바이어들은 한국적인 맛을 살리면서도 건강하게 먹고 마실 수 있는 제품에 관심이 많았다"며 "박람회 기간 중 샘플 요청과 거래 상담이 이어져 실질적인 성과가 기대된다"고 했다. 'Sweets&Snacks Expo'는 미국 제과협회가 주최하는 북미 최대 규모의 제과·스낵 전문 박람회다. 전 세계 식품업계 관계자들이 최신 제품과 시장 트렌드를 공유하고 수출입 상담을 진행하는 대표적인 B2B 박람회로 잘 알려져 있다. 올해는 허쉬, 페레로 등 글로벌 식품기업을 포함해 약 1000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방문객 1만6000명 다녀갔다. aT의 전기찬 수출식품이사는 "미국은 올해 4월 말 기준 한국 과자류 수출의 37%를 차지하는 제1 수출시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참가 벤더들의 제품이 현지 대형 유통채널 입점 등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6-05-27 14:07:2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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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진 중진공 이사장, 대구경북서 로봇산업 발전 현장 목소리 청취

대구·경북 지역 로봇 산업 발전을 위해 제조 인공지능(AI) 및 로봇 분야 전문 인력 양성과 금융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강석진 이사장이 27일 대구 달성군 소재 자동차 부품 제조 기업 퍼시픽엑스코리아에서 '찾아가서, 해결하는 중진공'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정부의 '5극 3특' 정책 방향에 맞춰 올해 신설된 지역 산업성장 프로젝트 2.0의 핵심 사례인 대구·경북 로봇 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하기위해 기획했다. 중진공은 대구, 경북,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등과 지난 13일 '대구·경북 지역 로봇 산업의 밸류체인 경쟁력 제고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대구·경북 지역 로봇(부품) 제조 및 활용 기업 10개사는 AI와 디지털 전환(DX) 확산으로 로봇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제조 AI 및 로봇 분야 전문 인재 양성과 로봇 기업을 위한 금융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 해외시장 신규 진출 지원, 공급망 안정성 확보 등의 정책 건의 사항도 언급했다. 한편 중진공은 간담회 전 '찾아가는 이사회'를 열고 중진기금 운영 계획과 정책 추진 방향을 의논했다. 강석진 이사장은 "대구·경북은 AI·로봇 글로벌 혁신 특구와 국가 로봇 테스트필드를 토대로 국내 주요 로봇 산업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현장 목소리를 정책과 지원 사업에 적극 반영해 로봇 기업의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2026-05-27 14:04:2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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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온실가스 분야 등 ESG 전문인력 양성 돌입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사내 환경·사회·투명(ESG) 경영 전문인력 양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27일 공사에 따르면 이 같은 인력 양성 방침은 기관 주요업무 전반에 지속가능경영 관점을 반영한다는 목표 아래 마련됐다. 이를 통해 탄소중립 실천 및 사회적 가치 확대 등을 도모한다는 중장기 계획이다. 전문인력은 실무 중심으로 양성할 계획이다. 특히 단계별 교육체계를 체계적으로 마련하고 직무 특성에 맞춘 맞춤형 교육의 운영을 실시하게 된다. 주요 교육과정은 ▲기초 및 종합과정 ▲환경정책 및 법규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생물다양성 대응 ▲주민참여 협력체계 ▲공시 검증 과정 등이다. 직무별 특성에 맞춰 교육을 진행한다. 또 부서별 전담제를 도입해, 각 부서 업무를 지속가능경영 관점에서 관리할 실무담당자를 지정한다. 연 2회 우수사례 공유회를 열어 부서 간 협업과 실천사례 확산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단계별 전문인력 양성체계도 함께 운영한다. 1단계에서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기초교육을 실시해 조직 전반의 이해도를 높이고, 2단계에서는 온실가스 관리 등 직무 중심의 심화교육을 운영한다. 3단계에서는 전문자격 취득자와 심화과정 이수자를 중심으로 사내 전문인력군을 구성해 관련 업무 전문성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공사는 이번 계획을 통해 관련 업무 경험과 사례를 조직의 공동 자산으로 축적하고, 기관 고유 업무에 지속가능 가치를 반영함으로써 지속가능한 경영체계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병억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은 "지속가능경영은 공공기관 운영의 중요한 기준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실무 중심의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경영체계를 더욱 체계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6-05-27 13:48:1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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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찾은 정청래, 국힘 향해 "대전·충남 통합 무산 책임, 삼척동자도 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겸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은 27일 충남을 찾아 대전·충남 통합에 반대한 국민의힘을 향해 "대전·충남 통합 무산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삼척동자도 다 안다"며 날을 세웠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충남 공주시에서 김영빈 공주시·부여군·청양군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김정섭 공주시장 후보 지원사격에 나섰다. 그는 "공주가 발전하려면 예산과 법이 필요하다"며 "민주당의 공주시장을 뽑아내고 의원을 만들어주시면 팔이 안으로 굽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공주가 발전하려면 대통령과 함께 가는 것이 좋다"며 "그래서 우리 힘 있는 여당 후보를 뽑아달라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전·충남 통합에 반대한 국민의힘을 향한 공세도 퍼부었다. 정 대표는 "충남 출신으로서 전남·광주가 통합된 것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다"며 "전남·광주는 지금 1년에 5조원, 4년간 20조원을 받으면 어디에 쓸까를 걱정하고, 고민하고 연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원래 충남과 대전의 통합이 먼저 이뤄질 줄 알았는데, 국민의힘 충남지사와 대전시장이 먼저 통합하자 해놓고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며 무산됐다"며 "이 무산의 책임이 어디에 있는지 삼척동자도 다 아는 것 아니겠느냐"고 강조했다. 그는 "박수현 충남지사 후보가 (당선)되면 충남과 대전을 통합해서 4년간 20조원을 끌어와서 여러분들의 복지와 삶을 충분하게 할 수 있도록 당에서 노력하겠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날 유세는 이전과 달리 '유세 송'이 생략된 채 비교적 차분하게 이뤄졌다. 정 대표 등은 거리 유세 없이 다음 일정 장소로 향했다. 정 대표는 앞서 이날 오전 충남 논산시 오인환 논산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유가족들이 슬픔에 잠겨있는 이 시간에 요란하게 율동하고 로고송을 크게 틀고 하는 선거운동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2026-05-27 13:41:14 박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