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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이슈 빨아들이는 블랙홀 '부동산' 두고 대립 고조

이재명 정부가 수도권 집값 상승을 막기 위해 내놓은 10·15 부동산 대책을 놓고 정치권에서 갑론을박이 펼쳐지면서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는 모습이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부동산 정책의 설계자인 이상경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대책 관련 실언과 갭투자(전세 낀 주택 구입) 의혹의 책임을 지고 사퇴했고, 여당은 야당 대표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하고 있어 10·15부동산 대책이 정쟁으로 확전되는 양상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15일 서울 전체와 경기 12곳을 조정대상지역과 투기과열지구, 토지거래허가구역 등 규제 지역으로 지정하고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줄이는 내용의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다. 규제지역에서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은 무주택자의 경우 기존 70%에서 40%로 강화됐으며 주택담보대출 한도는 시가 15억원 초과 주택은 4억원, 25억 초과 주택은 2억원으로 제한했다. ◆李정부 부동산 정책 설계자 공식 사과 후 사의 표명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5일 이상경 국토교통부 제1차관의 면직안을 재가했다. 이 전 차관은 한 경제 관련 유튜브에 출연해 "추후에 집값이 안정되면, 그 때 사면 된다"는 발언으로 뭇매를 맞았다. 또한 자신이 30억원대 아파트 갭투자 의혹을 받았음에도 갭투자 근절 대책을 내놓아 부동산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가 재현됐다는 지적을 받았다. 여당 내에서도 부동산 정책과 관련한 민심이 차갑게 식어가는 것을 인지하고 한준호 최고위원이 지난 2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이 차관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당의 최고위원이자 국토위원으로서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공개 지적했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이 차관이 사퇴해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결국 이상경 차관은 지난 23일 국토부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부동산 정책을 담당하는 국토부 고위 공직자로 국민 여러분의 마음에 상처를 드려 죄송하다"며 대국민 사과를 했다. 이 전 차관은 다음날인 24일 사의를 표명했다. ◆장동혁 대표에 불똥 튄 부동산 투기 논란 정치권에서 부동산 이슈는 국민의힘 부동산 정상화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장동혁 대표에게 불똥이 튀며 정쟁화되는 모습이다.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지난 24일 브리핑에서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했다. 문 원내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와 부인 등 일가의 부동산 재산 현황을 보면 답은 명확하다. 서울 구로·영등포에서 경기도, 경남, 대전, 충남 보령까지 전국을 색칠하듯 부동산을 쓸어 담았다"면서 "아파트만 4채, 오피스텔과 단독주택까지 챙기고, 지역구가 아닌 대전에도 아파트를 임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더 이상 보수정당이 아니다. 부동산 투기꾼들의 이익집단, 내로남불의 본진일 뿐"이라고 부연했다. 장동혁 대표는 지난 2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실거주용' 보유라고 반박했다. 장 대표는 "정치인으로서 마음이 무겁다"며 "보유한 6채 모두 실거주용이거나 다른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는 "실수요가 있는 것이고 거주하는 것들이지만 집 한 채 없는 국민들에게는 정치인으로서 아파트 4채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마음이 무겁다"고 했다. 대통령실도 말을 보탰다. 뉴시스에 따르면 대통령실 관계자는 실거주용이라는 장 대표의 해명에 "부동산 여섯채가 실거주용이라면 머리와 발이 따로 사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국민을 우습게 보는 해명"이라며 "야당 대표부터 투기 자산을 정리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야 국민이 그 진정성을 믿어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부동산 여진은 계속, 보유세·재초환·'3·3·3'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여당의 부동산 셈법을 두고도 여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정부 출범 첫해 부동산 공급책과 규제책이 모두 나온 상황에서 부동산 가격이 잡히지 않으면 보유세 강화 등 세제개편안을 내놓을 가능성도 있다. 당 지도부는 부동산 세제 강화론에 선을 긋고 있지만, 진성준 전 민주당 정책위의장 등은 세제개편에도 용기를 내야한다는 입장을 냈다. 여당 내부에선 성난 민심을 달래기 위해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 완화 및 폐지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아직 당의 입장은 아니지만 복기왕 국토위 여당 간사나 문진석 원내수석은 이에 대한 필요성을 언급했다. 재초환 제도는 재건축 시 조합원 1인당 8000만 원을 초과하는 이익에 대해 최대 50%를 국가가 분담금 형태로 환수하는 것인데, 재초환제를 폐지하면 집값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 한편, 여당 일부 의원은 세입자가 전세 계약으로 한 주택에 최대 9년(현행 4년)을 살 수 있게 하는 내용의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전세 계약은 최초 3년 거주를 보장하고 갱신권을 두 번 사용해 최장 9년을 살도록 하는데, 임대인들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2025-10-26 11:13:2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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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진원, 싱가포르 스위치서 역대 최대 'K-스타트업 통합관' 운영

창업진흥원이 이달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MBS)에서 열리는 '싱가포르 기술·혁신 주간(Singapore Week of Innovation and TeCHnology·SWITCH) 2025'에 '케이-스타트업(K-Startup) 통합관'을 운영하고 국내 유망 창업기업 38개사가 참여한다. 여기에는 딥테크, AI, 헬스케어, 클린테크 등 관련 기업이 포함돼 있다. 26일 창진원에 따르면 이번 통합관은 한국관 중 최대 규모(총 198㎡)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대전테크노파크, 포항테크노파크, 부산기술창업투자원, 한국과학기술원이 함께 운영한다. SWITCH는 싱가포르 중소기업청(Enterprise Singapore)이 주최하고, 총리실 산하 국가연구재단(NRF)이 후원하는 아시아 대표 기술·혁신 축제다. 지난해에는 100여 나라에서 2만명 이상이 참여했고, 400개 전시업체와 30개의 국가관이 함께해 글로벌 혁신과 기술창업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창진원은 전시기간 동안 참가기업의 실질적인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창업피칭대회 슬링샷(Slingshot), 현지 창업지원기관 탐방 프로그램(Lab Crawls) 등 주최자 프로그램 참가를 지원한다. 또한, 기업 맞춤형 교류 행사인 'K-Startup Night' 행사(29일, 래플스호텔) 등 다채로운 현지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창업기업의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동남아시아 생태계에 널리 알릴 예정이다. 유종필 창진원장은 "싱가포르 SWITCH는 전 세계 혁신기업과 투자자가 한자리에 모이는 글로벌 무대"라며 "한국 창업기업이 기술력과 창의성을 기반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발굴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26 09:26:2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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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의장 "굳건한 한미동맹, 안전판이자 신뢰의 기반… 억지와 대화 선순환 이뤄야"

우원식 국회의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굳건한 한미동맹은 도발을 억제하는 안전판이자, 대화를 가능케하는 신뢰의 기반"이라며 "동맹이 든든할수록 대화는 더 담대해지고, 대화가 진전될 수록 동맹은 더 넓은 협력으로 확장된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24일(현지시간) 화상으로 열린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 추계포럼에 영상축사에서 "억지와 대화, 안정과 평화가 선순환을 이루도록 만들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위해 오는 29일 1박2일 일정으로 방한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속적으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의 대화를 추진해왔다. 이와 관련해 우 의장은 북한과 대화를 위해서는 굳건한 한미동맹이 기반이 돼야 선순환이 이뤄질 것이라고 주장한 셈이다. 또 우 의장은 "남북 관계는 여전히 단절돼 있고,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세도 불안하지만 지금 우리는 분명히 변화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며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행사는 미주 한인 모임인 KAPAC이 남북교류와 관계 정상화를 주제로 주최했다. KAPAC은 미 의회에서 한반도평화법안 통과를 추진하고 있다. 해당 법안은 한반도 종전 선언과 북미간 연락사무소 설치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2025-10-25 11:45:21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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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정감사] 김정관 산업장관 "美, '선투자' 입장 접어… 현금투자 규모 등 막판 줄다리기"

"APEC서 타결 예단 어렵지만 끝까지 협상" 한미 간 3500억달러(약 500조원) 규모의 대미투자 방식을 놓고 관세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24일 "미국 쪽에서 선투자 부분에 대한 입장은 상당 부분 접었다"며 "현재 (대미 투자에 있어) 어느 정도가 적절한 수준인가를 두고 한미 양국이 굉장히 대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양국의 이익에 서로 부합하는가, 프로젝트가 상업적 합리성을 가진 사업인가, 우리 외환시장의 영향이 최소화돼야 한다 등 우리나라는 한미 관세 협상과 관련해서 기본적으로 3가지 원칙하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3500억 달러 투자, 외환시장 영향 최소화 등에 대해서 지속적인 협상을 진행한 결과 미국 측에서 외환시장 영향에 대해 나름대로 이해가 된 부분들이 상당히 있고 그런 바탕에서 지금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저희 입장에서는 그런 (현금투자)규모들이 좀 작아져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 미국은 그것보다는 좀 더 많아야 되는 것 아니냐를 두고 양측이 서로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구체적인 협상 내용을 묻는 질문에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 말하지 못하는 것을 양해해달라"며 "마지막까지 우리 입장이 관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는 과정이라고 이해해달라"고 답했다.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이 CNN에 출연해 한미 관세협상 타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발언한 것이 맞느냐고 묻자 김 장관은 "그런거 같다. 현재는 맞다"고 했다. 또 김 의원이 "한국이 8년에 걸쳐 매년 250억달러씩 2000억달러를 분산 투자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것은 사실인가"라고 질의하자 김 장관은 "확인해드릴 수 없다"면서도 "300억 달러를 현금으로 투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미국에 대한 투자가 외환시장에 부담을 주지 않는 선에서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외환 시장과 관련된 부분은 관계당국과 협의해서 포지션을 정한 상황으로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답변하기 곤란하다"고 했다.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들 입장에서는 3500억 달러가 500조원 정도인데 이걸 선투자하라는 게 국민 감정을 떠나서 불가능하다는 것을 다 알고 있다"며 "미국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장관은 "미국도 어느 정도 이해가 돼 있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허 의원이 "APEC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미 관세협상의 문서화가 가능하냐"고 묻자 김 장관은 "예단하기는 쉽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김 장관은 "미국 측 입장을 받아들이기에 국민 경제나 우리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했을 때 쉽지 않은 상황이고 저도 역사적인 책무의식을 가지고 협상에 임하고 있다"며 "제가 할 수 있는 한 우리 국익과 국민들의 삶에 가장 부합할 수 있는 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철규 위원장이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것처럼 한미 협상이 진전되고 있는 것은 맞는가"라고 묻자 김 장관은 "과거의 이야기도 있는 것 같고 앞으로 진행되는 부분이 맞물려 있어서 답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협상 진전 여부에는 "그렇다"고 했다. 그는 또 "자동차 업계가 수출 현장에서 피해를 감내하는 부분은 무겁게 생각한다"며 "오랜 시일이 걸리지 않도록 접점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장관과 대미협상에 동행한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새벽 귀국 직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을 만나 "많은 부분에서 의견이 좁혀져 있다"면서도 "마지막에 가장 중요한 한두 가지에서 양국 입장이 끝까지 대립하는 형국인데 전형적인 협상의 모습"이라고 말했다. 김 실장 경주 APEC과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협상 타결 가능성을 묻는 질문엔 "이제 추가로 대면 협상할 시간은 없다"며 "APEC 계기 타결을 기대한다면 갈 길이 멀다"고 답했다. 다만 "협상이라는 것이 막판에 또 급진전 되기도 하기 때문에 끝까지 노력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10-24 15:56:2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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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컴플라이언스 어워즈' 대상 영예...지속가능 청렴문화 조성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지난 23일 서울스퀘어에서 열린 '2025 하반기 대한민국 컴플라이언스 어워즈' 시상식에서 '프로그램'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컴플라이언스 어워즈는 법규준수와 윤리적 기준을 따르는 경영활동인 컴플라이언스 분야에서 발전과 저변 확대에 기여한 기관 및 기업에 수여한다. 기업, 공공, 프로그램 등 총 3개 분야로 나눠 우수기업을 선정한다. 24일 공사에 따르면 aT는 그간 갑질 등 조직 내 윤리 리스크를 '윤리 딜레마'라는 새로운 관점으로 접근한 '직급 간 소통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이에 세대별 차이를 고려한 7가지 사례 발굴과 전문가 의견을 더해 전사적으로 공유한 점을 높게 평가받아 '프로그램'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홍문표 aT 사장은 "법규 준수와 청렴 실천은 공공기관의 신뢰를 지탱하는 핵심 가치"라며 "앞으로도 임직원 모두가 지속 가능한 청렴 문화를 조성해 공정하고 투명한 공공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T는 올해 기관장이 주도하는 반부패·청렴 TF를 발족했다. ▲전 직원이 직무별 위험을 발굴하고 관리하는 현업 밀착형 위험관리 체계 구축 ▲ AI 청렴챗봇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청렴·규정 준수 상담 지원 ▲ 내부통제 긍정적 인식 제고를 위한 대체어 공모전 실시 등 컴플라이언스 환경 구축과 실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10-24 15:52:44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