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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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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세리프TV 32형 레드’ 국내 출시

삼성전자가 국내서 인기를 끌고 있는 세리프TV의 레드 컬러 모델을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유럽에서 먼저 세리프TV 출시 후 현재 한국을 비롯한 15개 국가에서 판매 중이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지난 3월 국내출시 후 소비자들의 문의가 많았던 레드 컬러를 32형 제품으로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세리프TV의 레드 컬러는 F/W(가을/겨울),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에 적합한 컬러로 꼽히며 소셜미디어를 통해 국내 출시 여부를 묻는 소비자들의 문의가 많았다. 또 레드 컬러의 세리프TV는 유럽에서만 24형 모델로 판매되던 색상으로, 이번에 국내서는 32형 모델로 출시했다. 기존 40형과 32형의 화이트, 다크 블루 컬러에 32형 레드 컬러가 추가돼 소비자들은 실내 인테리어에 어울리는 컬러의 제품을 더욱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세리프TV 레드를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프리미엄 편집숍 '10꼬르소 꼬모 서울 (10 Corso Como Seoul)'에서 11월4일까지 단독으로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이 기간 동안 '10 꼬르소 꼬모 서울'에서 삼성 세리프TV 레드를 구매한 고객 30명에게 오마지오 화병을 증정한다. 세리프TV 레드는 이후 11월5일부터 전국 백화점 내 삼성전자 매장을 비롯해 삼성 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 홍대점과 프리미엄 가구점 등에서 판매된다. 온라인에서는 세리프 TV 홈페이지나 삼성전자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세계적 가구 디자이너 로낭 & 에르완 부훌렉 형제가 디자인 한 삼성 세리프 TV는 주변 공간과 자연스레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으로, 세계적 권위의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16'과 미국 'IDEA 2016'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세리프 TV에 대한 큰 인기에 힘입어 기존의 화이트와 다크 블루 컬러에 이어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았던 레드 컬러도 이번에 출시하게 됐다"며 "세리프TV가 소비자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배려해 디자인된 만큼 어느 공간에서나 자신만의 개성을 확실히 표현할 수 있는 포인트 가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세리프TV 레드의 판매가격은 139만원이다.

2016-10-28 12:11:25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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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맥북 사용자 겨냥 초고화질 5K 모니터 공개

LG전자가 맥북과 맥북 프로 사용자를 위한 초고화질 모니터 2종을 28일 공개했다. 이와 관련, LG전자는 27인치 '울트라파인 5K 모니터(모델명: 27MD5K)'와 21.5인치 '울트라파인 4K 모니터(모델명: 22MD4K)'를 공개했다. LG전자에 따르면 울트라파인 5K 모니터는 27일(현지시간) 미국서 공개된 맥북 프로 신제품 사용자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했다. 5K(5120×2880)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풀HD(1920×1080) 대비 7배 이상 해상도가 높고 초고화질 사진과 영상 등을 편집하는 전문가들의 작업에서 진가를 발휘한다. 이 제품은 IPS패널을 채택해 색상을 정확히 표현하고 측면에서 보더라도 선명한 화면을 보여준다. 색재현력은 DCI-P3 규격을 99% 충족해 실제에 가까운 색상을 보여준다. 1인치당 픽셀이 218개에 달해 복잡한 영상도 세밀하게 표현한다. 신제품은 5K 콘텐츠를 보여주는 데도 최적이다. 용량이 큰 5K 화면을 손실 없이 보여주기 위해 전송 속도가 1초에 40기가비트(Gbps)인 썬더볼트3(Thunderbolt3) 단자를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 기존에는 사용자가 5K 영상을 보려면 케이블이 2개 필요했다. 또 썬더볼트3로 맥북 프로와 모니터를 연결하면 별도 충전기가 없어도 5K 영상을 보면서 노트북을 충전할 수 있다. 사용자는 카메라와 마이크가 내장된 모니터 신제품을 맥북 프로와 연결하면 영상 통화 서비스인 페이스 타임(Face Time)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내장 스피커는 최대 출력 77데시벨(dB)의 강력한 사운드와 풍부한 중저음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출시한 울트라파인 4K 모니터는 1인치당 픽셀이 219개다. 색재현력은 DCI-P3 규격을 99% 만족한다. 최대출력 76데시벨의 사운드도 갖췄다. USB 타입-C 단자를 통해 맥북의 4K 화면을 전송 받으면서 동시에 노트북을 충전한다. 이 제품은 지난해 출시된 맥북(macOS 10.12.1)부터 호환된다. '울트라파인 5K 모니터'와 '울트라파인 4K 모니터'는 연내 애플 온라인스토어를 시작으로 글로벌 오프라인 매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각각 1299달러, 699달러다. LG전자 HE사업본부장 권봉석 부사장은 "울트라파인 모니터는 맥북 사용자들에게 최고의 화질과 편리함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6-10-28 12:10:49 나원재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영향…주력 계열사 희비 엇갈렸다

삼성전자 주력 계열사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갤럭시노트7의 영향에 실적이 하락하는가 하면, 솔루션과 신사업에 집중하면서 시장 컨센서스(예상 평균치)에 부합하는 모습도 보였다. 27일 삼성전기와 삼성SDI, 삼성SDS가 3분기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삼성전기와 삼성SDI는 갤럭시노트7 단종 영향을 그대로 받았다. 삼성전기는 올 3분기 매출 1조4673억원, 영업이익 12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8.8%, 영업이익 87.4%가 줄어든 수치다. 휴대폰 반도체 후공정과 카메라모듈 등을 공급해온 삼성전기는 아무래도 갤럭시노트7의 리콜과 단종의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삼성전기·삼성SDI, 매출과 영업익 모두 감소 세부적으론 DM(디지털모듈) 사업부문 매출이 7318억원에서 6585억원으로 감소했다. 카메라모듈과 통신모듈 제품 수요가 줄어든 탓도 있다. LCR(칩부품)는 올 3분기 450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분기 5053억원 대비 크게 줄었다. 패키지사업을 운영하는 ACI 사업부는 3분기 매출 3278억원을 기록, 전분기 3443억원 대비 줄었다. 삼성전기는 올해 4분기에는 이러한 분위기를 딛고 일어선다는 방침이다. 공급 거래선 다양화와 필리핀 신공장 고효율 라인 가동으로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도 세웠다. 삼성SDI의 분위기도 마찬가지다. 삼성SDI는 이날 매출 1조2900억원, 영업이익 110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352억원이다. 삼성SDI는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약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도 결정했다. 삼성SDI는 향후 3개월 간 보통주 330만주, 우선주 7만주를 매입한다. 삼성SDI의 3분기 매출은 전분기 2.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갤노트7 이슈에 따른 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을 반영해 110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관계사 등의 지분법 이익과 법인세 비용이 반영돼 지난 케미칼 사업 매각 처분이익이 반영된 2분기와 비교해 적자로 돌아섰다. 삼성SDI는 이와 함께 전지사업은 전기차용 배터리와 ESS 판매 신장에도 불구하고 중국 전기차용 원형 배터리 판매 감소로 전분기 대비 2.8% 감소한 8501억원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전자재료 사업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소재 매출이 소폭 증가했으나, PV Paste(태양광 페이스트) 매출이 감소하며 전분기 대비 0.7% 감소한 4386억원을 기록했다고 부연했다. 삼성SDI는 올 4분기 배터리 신규 수요와 중대형전지의 계절적 성수기, IT 업황 호조에 따른 전자재료 수익 호조세가 유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SDS, 솔루션·신사업 전략으로 불황 극복 한편 삼성SDS는 27일 3분기 매출 2조12억원, 영업이익 170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8%, 41.9% 증가한 기록이며 전분기 대비 2.5% 감소, 1.3% 증가한 수치다. 사업부문별로는 IT서비스 사업 매출은 1조1305억원, 영업이익은 1172억원이며, 물류BPO 사업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707억원, 534억원을 달성했다. 삼성SDS는 IT서비스 시장에서 고객사의 IT투자 감소 등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솔루션 사업 확대로 어려움을 극복했고, 물류BPO 사업은 고객사 IT제품 판매호조에 따른 물동량 증가와 판매물류 사업 확대로 매출이 늘어났다고 풀이했다. 삼성SDS 관계자는 "3분기 잠정 실적치는 IT서비스 시황이 좋지 않아 어려움이 예상됐지만 지속적인 원가혁신과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 등을 통해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을 보였다"고 말했다.

2016-10-27 19:55:31 나원재 기자
LG전자, 3분기 영업이익 2832억원…휴대폰 적자 확대

LG전자가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3조2243억원, 영업이익 2832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14조288억원 대비 5.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940억원 대비 3.7% 줄어든 수치다. 이와 관련, LG전자는 H&A(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사업본부와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는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고 부연했다. 특히 HE사업본부는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3815억원)과 9.2%의 최고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b] ◆생활가전·TV 선전…자동차부품 성장 기대[/b] LG전자에 따르면 H&A사업본부 매출액은 계절적 비수기에도 유럽, 아시아 지역의 매출신장과 한국시장의 꾸준한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매출액은 4조2712억원이며 영업이익은 3428억원이다. 영업이익은 LG 시그니처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와 국내 에어컨 사업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39.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사업본부 매출액은 2조5170억원으로 저조했고, 4364억원의 영업 손실을 입었다. LG전자는 MC사업본부의 매출액은 프리미엄 제품 판매 부진과 스마트폰 판매 가격 하락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3%, 전분기 대비 24.3% 감소했고, 매출 감소와 사업구조개선 비용 발생으로 영업 손실이 확대됐다고 풀이했다. LG전자 HE사업본부의 3분기 매출은 4조1415억원, 영업이익 3815억원을 달성했다. HE사업본부 매출액은 TV 판매량은 늘었으나, 판매 가격 하락과 원화 강세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올레드TV, 울트라HD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증가 및 원가경쟁력 개선으로 호실적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의 VC(자동차부품)사업본부는 매출은 6749억원을 기록한 반면 영업손실은 162억원을 보였다. VC사업본부 매출액은 전기차 부품의 본격적인 판매와 AVN(오디오, 비디오, 내비게이션), 텔레매틱스 등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사업의 지속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전 분기 대비 5.5% 증가했다. LG전자는 또 전기차용 부품 및 인포테인먼트 기기 등 미래 성장을 위한 선행자원 투입으로 소폭의 영업손실을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b]◆4분기, 저성장 속 프리미엄 가전 성장[/b] 한편 LG전자는 올 4분기 가전 시장의 글로벌 경기 회복 지연에 따라 저성장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나 시스템 에어컨, 빌트인 등 B2B 사업과 프리미엄 가전 시장은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H&A사업본부는 초프리미엄 브랜드 'LG 시그니처'를 필두로 트윈워시 세탁기, 매직스페이스 냉장고 등 시장 선도 제품 판매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또 한국과 미국을 동시에 공략하는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등을 통해 B2B 사업도 강화할 참이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시장은 판매 경쟁 심화를 예상하고 있다. MC사업본부는 현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V20와 X/K 시리즈 등 보급형 스마트폰 판매에 주력하고, 사업 구조 개선을 통한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본격적인 성수기에 진입하는 TV 시장은 선진시장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HE사업본부는 올레드TV, 울트라HD TV 등으로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특히 LG전자는 전기차 시장과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장의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VC사업본부는 인포테인먼트 부문에서는 주요 거래선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GM '쉐보레 볼트 EV' 부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통해 본격적인 매출 성장에 나선다.

2016-10-27 16:20:15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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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균 삼성전자 사장 “갤노트7 소손 원인 끝까지 규명, 투명하게 공개한다”

"갤럭시노트7은 소비자를 위한 최고의 기술을 구현하고자 했지만, 두 번에 걸쳐 배터리 이슈가 발생한 데 대해 깊이 자성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27일 삼성 서초사옥에서 '제48기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한 가운데 IM(IT·모바일) 부문장인 신종균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이슈로 경영상 막대한 손실을 초래해 주주 여러분께도 큰 심려를 끼친 점 깊이 사과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신 사장은 이날 발표문을 통해 "삼성전자를 사랑해 주시는 국민 여러분과 전 세계 고객들께도 많은 걱정과 불편을 끼쳐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신 사장은 "갤노트7은 1차 총 159만대를 판매했고, 이중 10월25일까지 총 220건이 접수됐지만, 실제 신고된 제품이 없거나 연락이 닿지 않는 건이 44건이다"고 밝혔다. 신 사장은 이어 "나머지 176건 중 시료를 입수한 117건을 확인한 결과 배터리 내부 소손 85건, 의도적 소손 및 외부 요인 15건, 소손이 아닌 것으로 판정된 게 9건, 확인 중인 게 8건이다"고 부연했다. 신 사장에 따르면 2차는 총 147만대 판매 중 10월25일까지 119건이 접수됐고, 이 또한 신고된 제품이 없거나 연락이 닿지 않은 게 3건이다. 이외 116건 중 시료를 입수한 90건을 확인할 결과 배터리 내부 소손 55건, 의도적 소손 및 외부 요인 16건, 확인 중인 게 19건이다. 신 사장은 "품질 문제는 용납할 수 없다는 게 삼성의 기본 원칙이다"며 "이번 이슈로 고객 여러분의 생활에 큰 불편을 끼치게 돼 거듭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신 사장은 "배터리 내부 소손의 근본 원인 규명을 위해 배터리 공법과 셀 구조뿐만 아니라 내부 보호회로와 제조 공정까지 철저하게 분석하고 있다"며 "배터리 외에도 휴대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는 물론 제조공정, 물류 등 모든 부분에 대해서도 면밀히 점건 중이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자체 조사뿐만 아니라 미국 UL 등 국내외 권위 있는 제3의 전문 기관에 이번 문제를 의뢰했고, 해당 기관에서도 독립적인 조사도 진행하고 있다는 게 신 사장의 설명이다. 그는 "이런 전면적인 조사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지만 끝까지 원인을 철저하게 규명해서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삼성전자는 원점에서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모든 프로세스를 살펴보고 점검하며 안전을 최우선에 두겠다"고 약속했다.

2016-10-27 13:05:54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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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OLED로 프리미엄 TV시장 석권하겠다”

LG디스플레이가 미래 디스플레이산업의 룰을 바꿀 게임 체인저인 OLED로 프리미엄 TV시장 석권을 선언했다. LG디스플레이는 27일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케리 호텔에서 중국 언론을 대상으로 'OLED 설명회'를 열고 OLED의 기술적 우수성과 사업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설명회를 주관하고 직접 설명에 나선 OLED 사업부장인 여상덕 사장은 "3년 내 전 세계 프리미엄 TV시장의 50%는 OLED가 차지할 것"이라며 "LG디스플레이는 생산, 판매, 고객, 품질 4가지 측면에서 OLED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마친 만큼 OLED로 프리미엄 TV시장을 석권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b]◆OLED 수율 80% 이상, 2018년 250만대 계획[/b] 여 사장은 이어 "LG디스플레이는 OLED가 LCD보다 훨씬 어려운 기술임에도 불구하고 80% 이상의 안정적인 생산수율을 달성해 8월부터 월 10만대 이상의 제품 생산 능력을 확보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라인 투자를 통해 2017년 200만대, 2018년 250만대까지 생산 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여 사장은 판매와 관련해 "올해 9월 누적 판매 100만대를 달성한 여세를 몰아 이미 중국, 북미, 유럽 등 글로벌 하이엔드 시장에서 OLED가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특히 북미의 경우 55인치 OLED는 2000달러 이상, 65인치 OLED는 3000달러 이상 프리미엄시장에서 50% 이상 시장점유율을 확대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고객측면에서 더욱 많은 업체들이 OLED TV 출시 계획을 갖고 있다"며 "OLED 품질은 일반 가정에서 10년 이상 사용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수준으로, 품질에 있어 매우 엄격한 독일과 일본 업체들도 OLED TV의 완벽한 화질과 품질을 인정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이미 중국의 대표 가전업체인 스카이워스, 콩카, 창홍과 LG전자는 LG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로 OLED TV제품을 출시해 프리미엄 TV시장을 창출하고 있다. 또 지난 9월부터는 필립스도 중국에서 OLED TV를 판매하며 프리미엄 시장을 놓고 각축을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9개 글로벌 업체들이 OLED TV를 전시한 'IFA 2016'을 기점으로 OLED TV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 중국을 필두로 유럽으로까지 OLED 연합군이 확대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여 사장은 "LG디스플레이는 더욱더 많은 소비자들이 OLED의 가치를 알고 체험할 수 있도록 중국 고객들과 함께 더욱더 다양한 마케팅과 프로모션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b]◆"퀀텀닷 방식은 LCD 기술 중 하나"[/b] 이날 설명회에 찬조연설에 나선 스카이워스의 TV사업부문 리하이잉 부총재도 "자발광 구조인 OLED만이 디스플레이의 미래를 이끌 유일한 기술"이라며 "스카이워스는 2016년 한 해에만 20만대의 OLED TV를 판매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리하이잉 부총재는 "LCD는 비자발광 구조로 혁신에 한계가 있는데, 이러한 LCD에 불과한 퀀텀닷(QD LCD)에 한눈 팔 것이 아니라 완벽한 화질의 OLED에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합심해 디스플레이 굴기를 실현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이날 OLED 설명회에서 '퀀텀닷'으로 알려진 QD방식 LCD와 QLED의 차이에 대해 설명해 중국 언론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LG디스플레이 연구소장 윤수영 상무는 "QD 방식 LCD는 LCD의 색재현률을 높이기 위한 여러 가지 기술 중 하나일 뿐"이라며 "결국 LCD라는 기술의 근본은 변하지 않았기 때문에 비자발광인 LCD가 가지고 있는 시야각, 응답속도, 명암대비 등에서의 약점은 그대로 가지고 있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윤 상무는 "이러한 QD방식 LCD를 OLED와 비교해서 마치 새로운 기술인 것처럼 말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더 나아가 실체도 없는 QLED를 OLED와 차별화된 앞선 기술로 포장하고 마치 금방이라도 시장에 선보일 것처럼 하는 마케팅은 어폐가 있다"고 주장했다. LG디스플레이는 행사장에서 OLED TV와 QD방식 LCD TV 제품을 전시해 화질을 명확하게 비교 체험할 수 있게 함으로써 두 기술방식에 대한 중국기자들의 이해를 돕기도 했다.

2016-10-27 12:32:32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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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국내 첫 식자재 분류 설비 개발…아워홈에 시스템 공급

LG CNS가 국내 처음으로 식자재 분류 소터(Sorter)를 개발했다. 소터는 화물을 분류하는 물류설비다. LG CNS는 최근 아워홈 동서울물류센터에 식자재 분류 소터와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적용한 소터관리시스템(SMS)을 공급하고,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급으로 아워홈은 동종업계 최초 식자재 특화 자동분류시스템을 보유하게 됐다. LG CNS에 따르면 식자재 분류 소터는 비닐로 쌓여있는 파·배추, 통조림 캔, 쌀 포대자루 등 겉모양이 일정하지 않은 다양한 식자재를 바코드로 인식, 주문 배송처 별로 자동 분류하는 물류 설비다. 국내 식자재 물류센터들은 100% 수작업으로 식자재를 분류해 작업 시간이 오래 소요되고, 주문량 폭증 등 돌발 상황에는 배송 지연이나 오배송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 LG CNS는 아워홈 동서울물류센터에 식자재 분류 소터를 공급해 기존 대비 업무 효율성을 30% 이상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작업인력이 물류센터를 돌아다니며 주문 식자재를 일일이 분류했지만, 이제는 물류센터에 도착한 식자재를 컨베이어 벨트 위에 올리기만 하면 식자재가 소터 트랙을 타고 배송군별로 자동 분류된다. LG CNS 식자재 분류 소터는 시간당 총 1만5000건 이상의 식자재를 처리할 수 있어 작업 시간을 하루 3시간 이상 단축시켰고, 분류 오차율 또한 0%를 달성했다고 부연했다. 한편 LG CNS는 이번 사업이 식자재 물류센터임을 감안, 분류 소터에 LG CNS만의 차별화된 물류시스템 기술을 적용했다. LG CNS는 이번 식자재 분류 소터에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활용한 소터관리시스템(SMS) ▲특정 물체의 위치나 움직임을 감지 및 측정하는 센서인 비전센서를 이용한 리센터링 ▲멀티 바코드 인식 ▲소터가 분류한 상품이 다음 단계 작업 전까지 대기하는 공간인 슈트의 식자재 특화 등의 기술을 적용해 아워홈이 운영하는 약 7200여개 배송처로 적시적소에 식자재를 배송할 수 있는 물류센터 인프라를 완성했다. 특히 LG CNS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활용한 소터관리시스템(SMS)은 아워홈의 기존 IT시스템을 연동시켜 식자재 배송처 정보를 분석, 분류 계획을 세우고, 소터 장비의 운영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 작업 내용과 결과 통계를 산출해준다. 이와 관련, LG CNS는 비전센서를 이용한 수화물 리센터링 방법은 특허 출원했다. 이 기술은 소터 트랙에 올려진 화물의 위치를 중앙으로 이동시켜 화물 인식률을 높이는 한편 소터 트랙 회전구간 에서 화물이 안정적으로 이동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아울러 LG CNS는 총 5대의 카메라를 이용해 식자재에 붙은 여러 개의 바코드를 한 번에 인식하는 '멀티 바코드' 기술도 적용했다. 이 기술은 외형이 일정하지 않은 비정형 식자재 인식율을 99%까지 끌어올렸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LG CNS M&E 사업담당 김대일 상무는 "LG CNS는 글로벌 수준과 어깨를 견줄 수 있는 고속 자동 분류인 '크로스 벨트' 소터를 개발해 소터 국산화에 성공했다"며 "특히 이번 아워홈 식자재 분류 소터 구축을 통해 식품 물류시스템 분야에 혁신을 일으킬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LG CNS는 지난 2013년 다이소 허브센터 구축과 지난해 말레이시아 포스라쥬 물류센터 구축한 바 있다. 또 올해는 중국 상해 의류 물류센터와 아시아 최대 택배 터미널 구축 사업을 수주하는 등 다양한 분야의 물류시스템을 구축 중에 있으며, 향후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016-10-27 12:30:09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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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삼성전자 등기이사 선임…3세 경영 본격화

삼성 3세경영이 본격 시작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7일 삼성 서초사옥에서 열린 삼성전자 임시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에 선임됐다. 삼성전자는 이날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주주와 기관투자자를 비롯해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 윤부근 대표이사 사장, 신종균 대표이사 사장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8기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 부회장은 관례에 따라 본인의 선임을 의결하는 자리에는 불참했다. 이사회 의장인 권오현 부회장은 "이사회는 급변하는 사업 환경 변화에 대처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이 부회장의 이사 선임과 공식적인 경영 참여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이 부회장은 회사의 글로벌 위상을 더욱 강화하고, 기업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사회도 이 부회장이 최고운영책임자로서 수년간 경영전반에 대한 폭넓은 경험을 쌓았고, 지난 2년간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실적 반등과 사업재편을 이끄는 등 경영자로서의 역량과 자질을 충분히 보였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새로운 이사회를 통해 ▲성장을 위한 신속한 투자 ▲핵심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재편 ▲기업문화 혁신 등 사업환경 변화에 더욱 발 빠르게 대응해 삼성전자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8년 4월 등기임원에서 물러난 이건희 회장 이후 8년 만에 오너가 등기임원을 맞았다. 본격적인 3세 경영 시대를 알린 셈이다. 이 부회장의 등기이사 선임은 권한과 함께 책임이 뒤따른다. 이사회의 주요 경영사안을 결정하지만 민형사상 법적 책임을 물을 수도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이날 프린팅솔루션 사업부 분할계획서 승인에 대한 안건도 다뤘다. 부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올해 삼성전자는 무선사업 재정비를 통한 경쟁력 강화와 V-NAND, OLED 등 부품사업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 시기에 진입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권 부회장은 IT 사업환경이 급변하고 있어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과감하고 신속한 투자,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 등 장기적 관점에서의 전략적 의사결정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권 부회장은 "그 동안 핵심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잘할 수 있는 사업에 집중해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사업조정을 지속 추진해 왔으며, 이번 매각 결정도 같은 목적"이라며 "앞으로도 사업구조를 더욱 경쟁력 있게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11월1일자로 프린팅솔루션 사업부를 분할해 자회사를 신설하는 절차를 거쳐, 1년 이내에 지분 100%와 해외자산을 프린팅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미국 HPI에 매각한다. 이번 매각 결정으로 삼성전자는 선제적 사업조정을 통해 핵심사업 중심으로 역량을 집중하고, HPI는 세계 1위 프린터 업체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최근 고객의 안전을 위해 갤럭시노트7 생산과 판매 중단을 계기로 품질 점검 프로세스를 전면 개편하고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공급해 고객들로부터 더욱 신뢰받을 수 있는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권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지난 47년간 수많은 어려움을 도전과 혁신으로 극복하며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만들어 왔다"며 "최근의 어려운 경영여건 또한 회사 발전의 밑거름으로 삼고 삼성만의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초일류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16-10-27 11:38:23 나원재 기자
삼성전자 3분기, 무선사업 외 고른 성장…10나노 양산 본격화

삼성전자가 2016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47조8200억원, 영업이익 5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예상대로 갤럭시노트7의 판매 중단 영향에 따라 IM(IT·모바일) 부문 실적이 하락했고, 부품과 생활가전 부문의 성장세는 이어졌다. 세부적으로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에서 고용량 제품 공급 확대와 메모리 실적 성장으로 매출 13조1500억원과 영업이익 3조3700억원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b]◆반도체 기술 리더십 강화, 수익성 제고 중점[/b] 3분기 메모리 사업은 낸드의 경우 48단 V-NAND 공정 전환을 지속 추진하고, D램 수요가 집중된 20나노 제품 출하량이 크게 늘어 전분기 대비 실적은 대폭 개선됐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4분기에도 48단 V-NAND와 20나노 D램 등 앞선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 제품 판매에 집중해 실적 향상을 지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내년 메모리 사업은 낸드의 경우 V-NAND 투자에 집중해 64단 V-NAND 공정 전환을 가속화하고 고성능 서버 SSD 등 프리미엄 시장 대응에 주력할 계획이다. D램의 경우 10나노급 D램 공정 전환을 본격화해 기술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삼성전자는 3분기 시스템LSI 사업은 14나노 파운드리 수요 호조, 중저가 모바일 시스템온칩(SoC) 판매 확대, 중국향 이미지센서 매출 증가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부연했다. 4분기와 내년에는 10나노 공정 제품 양산을 본격화하고 14나노 거래선과 응용처도 더욱 다변화해 성장세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의 3분기 디스플레이 사업은 매출 7조600억원, 영업이익 1조200억원을 달성했다. OLED 패널의 경우,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로 실적이 대폭 개선됐고, LCD도 수급 개선과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에 따라 흑자로 돌아섰다. 디스플레이 사업은 전분기 대비 실적이 향상됐다. 4분기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고객의 플래그십 제품 성수기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LCD의 안정적인 판매가격에 고부가 제품 판매를 확대하면서 견조한 실적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내년 디스플레이 사업도 올해 대비 실적 향상을 추진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OLED 패널 부문은 플렉서블 제품의 공급을 본격화해 전년 대비 큰 폭의 실적 성장을 추진한다. 또 LCD 패널 부문은 고부가·차별화된 제품을 확대해 수익성 제고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b]◆무선사업 반등 추진, 생활가전은 지속성장 노력[/b] 이러한 가운데 삼성전자의 3분기 IM(IT·모바일)은 매출 22조5400억원, 영업이익 10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단종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큰 폭으로 하락했으나, 스마트폰 판매량은 갤럭시S7과 S7엣지 등 기존 모델의 견조한 판매에 힘입어 소폭 감소했다고 부연했다. 삼성전자는 4분기 갤럭시S7과 S7엣지 판매 확대를 통해 전년 동기 수준의 실적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내년 무선 사업은 1분기까지 다소 어려움이 예상되나, 차기 플래그십 모델 등을 출시해 실적 반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속적으로 디자인을 차별화하고, 카메라 성능 확대 등 소비자들의 사용성을 개선할 예정이다. 또 삼성페이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적용한 제품과 지역을 확대하는 한편, 인공 지능 관련 서비스도 도입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3분기 CE(생활가전) 부문은 매출 11조2400억원, 영업이익 7700억원을 기록했다. TV와 생활가전 모두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TV의 경우 전년 대비 퀀텀닷 SUHD·커브드·초대형 TV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고, 생활가전도 셰프컬렉션 주방 가전이 판매 호조세를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올 4분기 연말 성수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SUHD TV 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해 견조한 실적을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11년 연속 세계 1위 달성도 관전 포인트다. 생활가전도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고히 하고, B2B(기업 간 거래) 사업, 온라인 유통 판매 확대 등을 추진해 2017년 CE 부문에서도 실적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2016-10-27 09:43:21 나원재 기자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5조2000억원…시설투자 27조원 이상 확대

삼성전자가 2016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47조8200억원, 영업이익 5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51조6800억원 대비 7.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조3900억원에서 29.7%가 감소한 수치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부품 사업은 메모리와 디스플레이가 전반적인 가격안정화 속에서 고부가 제품의 판매가 확대됐다. 세트 사업에서는 갤럭시노트7의 판매 중단 영향으로 IM(IT·모바일) 부문 실적이 하락했지만, CE(생활가전) 부문은 SUHD TV와 프리미엄 가전 판매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성장세가 지속됐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원화가 달러·유로화 등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보이면서 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약 7000억원 수준의 부정적 환영향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 기타 영업외 이익은 약 5400억원 수준으로,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인 ASML 등 투자자산 처분 이익의 영향이 컸다고 부연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시설투자를 역대 최대 규모인 27조원 이상으로 예상했다. 내년 대규모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OLED 사업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와 V-NAND 수요 강세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 확대다. 세부적으로는 전체 시설투자에서 반도체가 13조2000억원 수준으로, 이중 메모리와 시스템LSI 비중은 약 8:2이다. 디스플레이는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10조9000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3분기 시설투자는 총 6조원으로 반도체가 3조원, 디스플레이가 2조5000억원 수준이다. 3분기까지 시설투자 누계는 14조7000억원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4분기 부품 사업의 경우, 갤럭시노트7향 OLED 판매차질 영향이 일부 있으나, V-NAND를 탑재한 SSD 등의 판매 확대와 LCD의 수익성 회복으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무선 사업은 갤럭시S7 판매를 통해 전년 동기 수준의 실적을 회복, 전사적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2017년 무선 사업 정상화에 주력하고 OLED와 V-NAND 등 부품 사업 성장을 바탕으로 실적 성장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세부적으로 삼성전자는 무선 사업과 관련해 플래그십 신제품의 디자인 차별화와 기능 혁신으로 소비자 신뢰도 회복과 판매 확대에 중점을 둘 예정이며, CE 사업은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실적 성장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반도체 사업은 V-NAND 공급 확대로 낸드 실적을 끌어올리고, D램과 시스템LSI는 미세 공정 기술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디스플레이 사업에 대해 OLED의 앞선 기술력과 생산 규모 증설을 기반으로 고부가 플렉서블 OLED의 대외 공급을 본격 확대해 전년 대비 큰 폭의 실적 성장을 꾀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2016-10-27 09:11:36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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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갤노트7 가입자 대부분 S7 선택…갤S8 안정적 수요 기대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의 보상·교환 프로그램을 가동 중인 가운데 미국 갤노트7 사용자 대부분이 갤럭시S7으로 교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미국 갤럭시노트7 고객 중 갤럭시S7, 갤럭시S7엣지, 갤럭시노트5로 교환한 고객에게 100달러를 추가로 지급해 왔다. 26일 국내외 전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3대 이동통신사로 꼽히는 스프린트가 25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마르세로 클라우르 CEO는 "갤노트7 가입자 대부분이 갤S7으로 교환했다"고 밝혔다. 클라우르 CEO는 이어 "사고가 있었지만 갤노트7 고객들은 반납을 아까워했다"며 "삼성은 회복할 것이다"고 전했다. 티모바일의 마이크 시버트 COO도 같은 날 "많은 소비자들이 갤럭시 가족으로 있다는 게 기쁘다"며 "대부분 가입자가 다시 삼성 제품을 선택했다"고 강조했다. 이를 두고 삼성전자 대고객 프로그램이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바꿔 말하면 갤럭시S 시리즈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는 여전하다는 것으로, 갤럭시S8의 안정적인 수요를 예상할 수 있다. 애플은 15년 만에 순익이 감소했고, 중국 제조사들의 공세와 구글의 픽셀폰이 등장한 가운데 나온 결과라 삼성전자로선 내년을 기대할 수 있는 분위기다. 삼성전자는 최근 국내서도 갤럭시S8 또는 갤럭시노트8을 보다 쉽게 구매할 수 있는 방안을 내놨다. 삼성전자는 갤노트7을 자사 제품으로 교환하는 고객에게 최대 10만원의 혜택을 지원하기로 한 데 이어 내년에 나오는 신제품 구매 시 사용하던 휴대폰의 남은 할부금(12개월 이상 납부 시)을 전액 지원하는 보상책을 추가로 밝혔다. 이동통신업계의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고객의 이탈을 막기 위해 제시한 보상안이 여러모로 통하고 있는 것 같다"며 "당분간은 갤럭시 시리즈에 대한 이미지 회복이 지속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6-10-26 20:41:12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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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맛집에서 떠올린 갤럭시S8

최근 지인이랑 서울 시내 한 복판에 위치한 숨은 맛집을 오랜만에 찾았다. 올해도 벌써 두 달 남짓 남았지만 이날 만남은 올해 들어 기껏 세 번째다. 서로 바빴다는 말을 꺼내며 스스로를 위로했다. 그리곤 자리에 앉아 맛집 안을 훑고 눈을 마주쳤다. 뭔가 변했다는 것을 몸이 감지한 것이다. 그간 맘 편히 수육 한 접시에 소주를 적당히 마시며 이런저런 살아온 얘기를 나누던 곳이 어색해졌다. 어디부터 어떻게 변했는지가 화두로 떠올랐다. 살아가는 얘기야 나중에 차차 하자는 식이 돼버렸지만 오히려 분위기는 자연스러웠다. 우선 주방에 계시던 아주머니가 보이질 않았다. 사장님은 그대로였지만 예전과 달리 기운이 없어 보였다. 나오던 밑반찬도 예전과 같지 않았다. 메뉴는 비싸졌고, 결정적으로 맛이 변했다. 사정은 이러했다. 주방 아주머니가 나갔고, 맛이 변했다는 얘기가 돌면서 손님이 하나 둘 떨어져 나갔다. 매출이 줄자 밑반찬에 신경 쓸 겨를이 없었고, 그간 올리지 않던 가격을 슬쩍 올렸더니 손님들의 핀잔이 늘었다. 한 마디로 마케팅의 실패다. 바꿔 말하면 손님들의 불만이 생기지 않도록 밑반찬에도 신경을 더 써야했고, 가격도 적당히 유지를 해야 했다. 특히 사장님은 수육을 삶던 주방 아주머니의 손맛도 손맛이지만 입담이 그립다는 손님들이 많았다는 얘기를 늘어놨다. 테이블에 놓인 휴대폰에 눈길이 갔다. 뜬금없이 갤럭시노트7 보상 프로그램과 마케팅의 성공 유무가 궁금했고, 나름대로 내린 결론은 오케이(OK)였다. 제품 단종으로 고객을 잃을 뻔 했지만 대응이 빨랐다. 고객들과의 소통도 지속됐고, 교환부터 보상까지 입맛에 맞는 메뉴도 부담 없는 선에서 잘 구비했다. 내년 상반기에 나오는 갤럭시S8에 담길 혁신을 두고 기대감도 솔솔 퍼지고 있다. 갤럭시노트7이 멍에를 완전히 벗을 날은 빨라도 내년 상반기 갤럭시S8 이후가 될 것으로 점쳐지지만 그 이후가 보다 중요하다. 단골의 입맛이 누구보다 까다롭고 예민하다는 것은 불변의 진리다.

2016-10-26 18:32:15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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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국제전시회서 바이오 기술 접목 신기술 공개

삼성디스플레이가 26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정보디스플레이전시회 'IMID 2016'에서 바이오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기술을 공개했다. 선명한 화질로 보기에 좋고 눈에도 좋은 디스플레이를 선보이겠다는 취지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또 플렉서블 아몰레드(AMOLED)와 VR용 AMOLED를 비롯해 화질과 시청 편의성을 극대화한 이동형 벽걸이 커브드 LCD TV, 세계 최소 베젤을 갖춘 퍼블릭 디스플레이(PID) 등 다양한 첨단 제품을 전시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등의 디스플레이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를 혁신적으로 감소시키는 기술을 공개했다. 빛의 파장 중 415~455㎚(나노미터) 사이에서 나타나는 '블루라이트'는 장시간 노출 될 경우 시세포에 악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알려져 있다. 특히 원거리에서 보는 TV와 달리, 시청거리가 가까운 스마트폰에서는 영향이 커 이를 해결할 기술이 꼭 필요하다. 이와 관련, 삼성디스플레이는 그 동안 AMOLED에 블루라이트를 최소화하는 소자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사용해 왔다. 파란 빛의 중심 파장을 이동시켜 유해 파장을 줄이는 원리로, AMOLED의 블루라이트 비중을 LCD의 25.1% 대비 절반 수준인 12.8%로 대폭 감소시켰다. 그 결과 최근 독일의 권위 있는 인증기관인 VDE(독일전기기술협회)가 진행한 광생물학적 안정성 검사에서 '세이프티 포 아이즈(Safety for Eyes)' 인증을 업계 최초로 획득했다. 또 삼성디스플레이는 전 세계 인구의 약 5~8%가 색약을 겪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이들 사용자를 위한 특별한 디스플레이 화면 모드도 선보였다. 사용자가 휴대폰에서 자신에게 보이는 색을 선택하면 AMOLED가 색약자 여부를 판단해 색약자들에게도 실제로 표현되는 색을 볼 수 있도록 맞춤형 화면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AMOLED는 LCD와 달리 적?녹?청 각각의 서브픽셀을 독립적으로 제어할 수 있어, 색약자가 제대로 볼 수 없는 색을 보강해주는 원리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일반 LCD 패널과 커브드 전용 LCD 패널의 화질 차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비교전시 코너를 마련했다. 일반 LCD 패널을 구부릴 경우 액정 배열이 불균일해져 화면에 얼룩이 발생하고, 패널 상하판의 배열 오차도 발생해 색이 섞이는 현상이 발생한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전용 패널은 커브드에 특화된 설계와 공정을 도입해 얼룩과 혼색이 없는 뛰어난 화질을 표현한다. 다양한 PID도 함께 전시됐다. 46형 크기의 ENB(Extreme Narrow Bezel) PID패널 4장을 이어붙인 비디오월은 베젤 두께가 1.7mm에 불과해 세계에서 가장 얇고, 야외 사용에 적합한 높은 명암비(최대 50만대1)와 혁신적인 빛샘 방지기술을 탑재해 우수한 화질을 표현한다. 32:9 화면비율의 37형 슬림 디자인의 스트레치 PID도 전시해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디자인 다양성을 확대했다. 이날 전시장에는 시청자의 위치에 따라 TV를 간단한 슬라이드 방식으로 좌우로 이동시켜 최적의 시청환경을 조성해 주는 이동형 벽걸이 커브드 TV와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에 적합한 커브드 모니터들도 대거 전시됐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스마트 기기 사용률이 높아지는 만큼 디스플레이를 보는 시간도 늘어나는 추세다"며 "디스플레이가 이용자의 건강과 편의를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는 요소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IMID는 국내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로 올해는 130여개 기업이 참가해 다양한 제품 기술을 선보이며 학계 및 관련 업계 등에서 7만여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6-10-26 18:27:42 나원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