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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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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2분기 성장 개선…안정성은 '주춤'

올해 2분기 기업들의 성장성은 개선됐지만 안정성은 다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분기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1분기 외감기업의 매출액증감률은 20.5%로 전분기(17.0%)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제조업이 22.2%로 석유·화학, 운송장비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지속했다. 비제조업도 18.2%로 건설업, 도·소매업, 전기가스업 등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지속했다. 총자산증감률은 2.3%로 전년 동기(1.4%)와 비교해 늘었다. 수익성 지표는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에 하락세를 기록했다. 원매출액영업이익률은 7.1%로 전년 동기(7.4%)와 소폭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석유·화학, 금속제품 등을 중심으로 8.6%, 비제조업은 전기·가스업 등을 중심으로 5.1%다. 한은 관계자는 "특히 제조업 가동률 증가로 인해 매출액은 증가했으나 유가상승으로 인한 연료비, 전력구입비가 늘어 수익성은 악화됐다"고 말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7.7%)과 중소기업(6.4%) 모두 전년 동기보다 주춤했다. 부채비율은 전분기 88.1%에서 올해 2분기 91.2%로 늘었다. 차입금의존도도 같은 기간 23.9%에서 24.5%로 상승했다. 한은 관계자는 "부채비율은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영업부채(매입채무 등)가 증가했다"라며 "차입금의존도는 단기차입금 증가에 기인해 상승했다"고 말했다.

2022-09-14 12:00:16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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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브리핑] 신한라이프·삼성화재·DB손보

신한라이프가 고객 편의성 증대를 위해 앞장선다. ◆신한라이프, 콜센터 업무에 인공지능 음성봇 확대 도입 신한라이프는 대고객 서비스 개선을 위해 고객컨택센터 인바운드 상담 업무에 통합인공지능(AI)센터(AICC) 음성봇을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 기존에 업계에서는 콜센터 아웃바운드 상담 업무를 중심으로 음성봇을 운영했지만 인바운드 업무까지 처리할 수 있도록 구축한 AI 기반의 플랫폼은 최초다. 이번에 도입한 음성봇은 고객이 말하는 내용을 스스로 인지해 TTS(text to speech)음성 안내와 최종 업무처리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고객은 콜센터 대표번호로 전화를 할 때 기존처럼 ARS 안내 음성을 듣지 않고 원하는 서비스를 직접 '말'로 하면 이용 가능하다. 신한라이프는 지난 6월부터 음성봇 '보리(보험의 리더)'를 파일럿으로 운영했다. '보리'는 콜센터 이용 고객이 주로 요청하는 ▲보험계약대출·상환 ▲계속보험료 즉시 출금 ▲가상계좌 발급 ▲보험금청구를 위한 가상팩스 발급 ▲증명서·신청서 팩스 발송 등 업무를 음성 안내와 함께 처리까지 완료한다. 또 청약 필수 확인 절차인 해피콜, 연체보험료, 휴면보험금 안내 등 아웃바운드 서비스도 단시간에 많은 고객에게 효율적으로 안내할 수 있다. 인바운드 음성봇 시범 서비스는 디지털 수용성이 비교적 높은 20~40대 이하 고객에게 제공된 바 있다. 서비스 오픈 후 2개월만에 인바운드 요청 건 약 35%, 아웃바운드 안내 서비스의 약 60%를 음성봇이 직접 처리했다. 앞으로 신한라이프는 콜센터 인입콜 중 음성봇 서비스 제공 비율에 따라 서비스 대상 고객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순기 신한라이프 고객지원그룹장은 "'보리'가 콜센터 연결 지연이나 야간과 주말 고객 응대 문제를 해소할 수 있어 이용 고객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라며 "음성봇이 자체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 추가 개발과 미처리 건 분석을 통해 디지털 경험을 고도화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삼성화재, '애니핏 플러스' 신규가입 이벤트 삼성화재가 건강관리 서비스 앱 활성화를 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삼성화재는 이달 30일까지 자사 건강증진 서비스 '애니핏 플러스'의 신규가입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애니핏 플러스' 신규 가입하는 회원에 한해 진행한다. 앱 설치 후 이벤트 참여시 갤럭시워치4, 샤오미 스마트 체중계 등 경품을 추첨식으로 지급한다. 이날 1차 이벤트는 종료되지만, 16일부터 다시 2차 이벤트를 진행한다. 2차 이벤트에는 경품으로 스타벅스 쿠폰을 추가했다. '애니핏 플러스'는 크게 '건강체크'와 '일상케어', '만성질환케어' 3가지 서비스로 구성했다. 앱만 설치하면 만 15세 이상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핵심 기능인 '건강체크'는 세브란스병원 인공지능(AI) 연구소가 개발한 AI 머신러닝을 채택했다. 이는 과거 10년 치 검진 데이터를 분석해 향후 10년간 발병 확률을 알려주는 국내 최초 모델이다. 사용자가 건강보험공단 데이터 활용에 동의하거나 직접 설문에 대한 답을 하면 건강 나이와 기대 수명, 한국인의 대표적 질환 16가지에 대한 10년 내 발병위험도를 알 수 있다. 질환별로 같은 연령대나 성별과 비교한 내 건강 상태와 해당 질환 위험도에 영향을 주는 주요 인자 정보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발병가능성이 높은 질환을 인지하고, 향후 건강관리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운동 미션과 기록 미션을 수행하는 '일상케어'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걷기 등 3가지 운동 미션과 체중 등 6가지 건강습관 입력하는 기록 미션을 달성하면 각각 하루에 한 번씩 애니포인트를 제공한다. 두 가지 미션을 모두 완료하면 룰렛 돌리기와 사다리 타기 방식을 통해 하루에 최대 1050포인트까지 받을 수 있다. 1포인트는 1원과 동일하며 적립된 포인트는 삼성화재 애니포인트몰에서 물품 및 서비스 구입이나 보험료 결제도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일명 '고고당 케어'라 부르는 '만성질환케어'도 제공한다.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과 연관된 심혈관 나이 개념을 통해 스스로 만성질환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용자는 현재 심혈관 나이를 확인하고, 운동, 체중, 혈압 등을 포함한 총 8가지 생활습관 중 실천할 3가지를 선택해 12주 생활습관 개선 플랜을 설정 가능하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고객이 건강상태를 정확히 알고, 건강관리를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돕고자 했다"라며 "국내에서 가장 활성화된 건강관리 서비스 앱이 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DB손보, 서울시와 플랫폼배달라이더 상해보험 지원 사업 DB손해보험이 플랫폼배달라이더 상해보험 지원을 위해 서울시와 손을 맞잡았다. DB손보는 지난해 12월 13일부터 서울시와 함께 플랫폼배달라이더 서울형 안심상해보험 지원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배달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배달라이더들의 교통사고 또한 동반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사고를 당해도 산재보험, 개인 상해보험 미가입 등의 사유로 제대로 된 보상 및 지원을 받을 수 없는 배달노동자에 대한 기본적인 사회안전망을 마련해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서울시는 이러한 이유로 배달라이더 산재보험 의무가입이 완전히 정착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착 시까지 배달라이더에 대한 최소한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민간상해보험을 개발 요청 및 시행하게 되었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시행 중인 플랫폼 배달라이더 서울형 안심 상해보험은 만 16세 이상(이륜차 면허 소지) 서울시 거주 배달노동자가 배달 업무 중 사망, 상해, 후유장해 등이 발생했을 때 보장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보장기간은 21년 12월 13일부터 2022년 12월 12일까지다. 이번 상해보험은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 플랫폼 앱을 통해 이륜차(오토바이, 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 등) 또는 도보로 배달업무 중 사고가 나면 보험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이미 가입되어 있는 산재보험 및 개인상해보험과 중복 보장이 가능하여 수혜의 폭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플랫폼 배달라이더 서울형 안심 상해보험 지원사업에 참여한 지 8개월이 지난 현재 총 212명에 달하는 배달라이더들이 1억7000만원에 달하는 보험금을 지원 받았다. DB손보 관계자는 "해당 지원사업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배달라이더 산재보험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때까지 계속 진행할 것"이라며 "서울시와 함께 더 많은 배달라이더들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보험요율 인하 및 새로운 상해담보 추가 등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22-09-14 10:56:15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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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통위, 한 달 앞으로…5차례 연속 인상?

한국은행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b·연준)가 오는 20~2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P)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우리나라도 오는 10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사상 처음으로 5차례 연속 금리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13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한은은 오는 10월 12일 금통위를 열고 금리인상 여부 결정한다. 이번 금통위서 금리인상에 나설 경우 한은 사상 처음으로 5차례 연속 인상이다. 금융시장에서는 10월 금통위가 현지 시각으로 20~21일에 열리는 FOMC에 달려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최근 파월 의장이 큰 폭의 금리인상을 포함한 매파(통화긴축) 정책 기조를 다시 한 번 시사하면서다. 파월의 매파 정책 기조가 재확인되면서 10월 금통위에서도 0.25%p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파월 의장은 지난 8일 케이토연구소 대담에서 "장기간에 걸친 엄청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기간에 일어난 일은 대중이 높은 인플레이션을 일반적(표준적)이라고 여기고 계속되리라고 예상하는 것"이라며 "이는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일을 어렵게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 관점은 우리가 그간 해 온 것처럼 지금 솔직하고 강력하게 행동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력한 인플레이션 대응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한 것. 한은 내부에서도 연준이 오는 FOMC에서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75%p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승헌 한은 부총재가 이날 오전 열린 '시장상황 점검회의'에서 "다음 주 미 FOMC 회의에서 0.75%p 인상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라며 "파월 의장의 컨퍼런스 발언 등이 매파적(hawkish)인 것으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 연준, ECB 등의 통화정책 긴축 기조가 가팔라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일본의 엔화가 빠른 약세를 나타내고 중국의 경기하강 우려가 커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이외에도 아시아 등 대외경제 불확실성도 더 높아졌다. 금융시장에서는 10월 12일 예정된 금통위 이전 정도에 국내외 경기 시각과 물가안정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시장에서는 10월 금통위가 진짜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혜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남은 4분기 한은 통화정책에 대해서 10월 또는 11월 중 한 차례 인상을 전망해 왔다"라며 "물가상승률이 3분기 말~4분기 초에 고점 형성 후 뚜렷한 하락세가 확인이 되면서 한은이 물가 안정에 자신감을 갖게 되는 지표가 나온다면 10월 인상 후 11월 동결 가능성을 여전히 높게 전망한다"고 말했다. 김지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8월에 이어 10월 0.25%p 인상 전망을 유지하며, 그 후에는 물가 상황에 따라 속도 조절을 할 수 있다. 기준금리 2.75%는 중립금리 상단으로, 그 이후 인상은 긴축의 영역"이라고 했다.

2022-09-13 15:20:20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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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수명 증가…고령층 노동공급 확대도 늘어"

기대수명 증가에 따라 고령층 노동공급 확대도 향후 더 늘어날 전망이다. 청년층에 이어 고령층의 노동시장 참여 확대를 위한 지원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13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BOK이슈노트 '노동공급 확대 요인 분석: 청년층과 고령층을 중심으로'에 따르면 우리나라 경제활동참가율(경활률)의 추세적 상승은 노동공급 측면에서 구조변화가 일어나고 있을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연령별로 보면 우리나라 노동공급 확대는 청년층과 고령층이 주도했다. 최근의 경활률 상승폭 둔화는 인구구조 변화의 영향이며, 개별 연령대의 경활률 상승은 경제 전체 경활률 상승폭을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2010~2015년에는 핵심층 경활률 상승이 경제 전체 경활률 상승을 주도했으나, 2015~2022년에는 청년층과 고령층 경활률이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청년층 노동공급 확대 요인은 ▲고학력자 비중 상승 ▲여성 미혼 비율 상승 ▲청년층 가구주 증가를 꼽을 수 있다. 먼저 노동공급이 활발한 고학력자(4년제 대학 졸업 이상)의 비중 상승(2015년 19.3%→2022년 상반기 22.1%)이 청년층 노동공급 확대의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고학력자의 경우 실업자가 될 가능성이 낮은 데다 임금도 높아 경제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또 기혼여성보다 미혼여성의 경제활동 참여가 더 활발한 가운데, 25~29세 여성의 미혼 비율이 상승해 청년층 노동공급 확대에 기여했다. 스스로 생계를 책임지는 청년의 증가(청년 가구주의 증가)가 청년층 노동공급 확대의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최근 들어 주거비용이 큰 폭으로 상승하는 등 생활비 부담이 커지고 있는 데다 금융부채도 증가하고 있어 청년층 가구주들이 노동시장에서 이탈하기도 힘든 상황이다. 고령층의 경우 재정적 사유(자금 필요, 생활비 보탬 등)로 계속 근로하기를 희망하는 인구가 증가했다. 고령층 중 나이와 직업유무에 상관없이 계속 근로하기를 희망하는 인구 비중은 2015년 53.0%에서 2021년 62.6%로 상승했으며, 이는 주로 재정적 사유에 기인했다. 또 건강 유지, 일하는 즐거움 등의 사유로 경제활동 참여를 원하는 고령층도 꾸준히 늘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고령층 가구 간 자산불평등 확대도 상대적으로 빈곤해진 계층의 노동공급을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고령층 가구의 순자산을 3분위로 나누어 보면, 2017~2021년 중 순자산이 많을수록 순자산이 더 많이 증가해 자산불평등이 확대됐다. 공공부문 노인일자리의 증가 역시 민간부문에서 취업이 어려운 취약계층(65세 이상, 중졸 이하 저학력)의 노동공급을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청년층의 노동공급이 중장기적으로도 지속 확대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 고령층의 노동시장 참여 확대가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송상윤 한은 조사국 고용분석팀 과장은 "출산에 대한 경제적 지원 확대, 어린이집 설치 의무화 기준 변경 등을 통해 청년층 여성이 결혼·출산 후에도 직업을 유지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라며 "기대수명 증가 등으로 고령층의 노동공급 확대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9-13 12:00:27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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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브리핑] 교보·라이나·미래에셋생명·롯데·캐롯손보

교보생명이 임직원들의 소통과 디지털 학습 지원을 위한 특별한 점심을 제공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밥 먹으며 체험활동·세미나 교보생명은 매월 희망자를 대상으로 임직원의 디지털 능력 개발과 소통 증진을 위한 체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자칫 딱딱하다고 느낄 수 있는 사내 교육 활동을 쉽고 재미있게 진행하기 위해 점심 시간을 활용한 소셜 다이닝 방식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일방적인 진행 방식이 아닌 임직원끼리 공통의 관심사를 나누며 다양한 의견을 자유롭게 교환할 수 있도록 했다. 참가자들에게는 점심 도시락은 물론 휴대용 안마기, 커피 교환권 등의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지난 6월 첫 시간에는 스무명의 임직원들이 모여 메타버스와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최근 핫한 트렌드 강의를 들으며 점심을 함께했다. 7월 두 번째 시간에는 요즘 유행하는 성격유형검사(MBTI)에 참여해보고 이를 조직문화에 직접 접목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MBTI에 열광하는 젊은 세대들이 조직 안에서 각자의 개성을 이해 받고 자신의 목소리를 내면서 일하고 싶어 하는 특성을 함께 이해해 보자는 취지다. 지난달에는 '블록체인의 이해'란 주제로 세 번째 세미나가 열렸다. 25명의 참가 임직원들은 이태동 신기술개발 팀장의 쉽고 재미있게 접근한 블록체인 주제 강의를 듣고 NFT를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 활동을 실시했다. 오는 22일에는 그동안 호응도가 가장 컸던 MBTI와 조직문화 주제를 본사가 아닌 현장 영업 및 서비스 조직으로 자리를 옮겨 진행한다. 교보생명의 특별한 점심은 디지털 기술의 이해 등 교육 활동을 넘어 새로운 조직문화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같은 회사 직원이라도 얼굴도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밥 한끼와 공통의 관심사 나눔을 통해 직원들의 활발한 소통 창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매달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임직원들의 디지털 역량을 높이고 소통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라이나전성기재단, 가족간병 돌봄정책 심포지엄 라이나생명보험이 가족간병 돌봄정책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라이나생명 사회공헌재단인 라이나전성기재단은 오는 15일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가족간병 돌봄정책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가족간병 돌봄정책 심포지엄'은 가족의 희생으로 지탱해 온 국내 돌봄 실태와 해외 선진사례를 통해 한국형 돌봄 정책을 고민하는 자리다. 심포지엄에서는 최종구 라이나전성기재단 이사장과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2차관,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 등이 축사를 통해 현 돌봄 현황의 고충 등을 강조할 예정이다. 주제 발표에서는 ▲이형국 한국상담학회 이사·상명대 교양대학 교수(가족간병인의 스트레스 및 심리케어 필요성) ▲양동원 대한치매학회 이사장·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신경과 교수(치매 등 간병가족의 돌봄 현황과 고충 그리고 해결과제) ▲홍명신 에이징커뮤니케이션센터 대표(가족간병인에게 필요한 케어 커뮤니케이션과 제론테크놀로지) 등이 나선다. 이어 각계 전문가가 나와 돌봄 정책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도 펼칠 계획이다. 심포지엄은 온라인 및 심포지엄 사무국으로 신청할 수 있다. 사전 신청자에게는 기프티콘과 소정의 답례품을 선착순 제공한다. ◆미래에셋생명, '온라인 항문&폴립 수술보험' 미래에셋생명이 현대인을 위한 상품 라인업을 강화해 간다. 미래에셋생명은 생활 속 질환을 실속 있게 보장하는 '온라인 항문&폴립 수술보험'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상품은 '치질'로 통칭되는 직장 및 항문 질환의 수술에 더해 건강검진 과정에서 발견되는 양성종양 및 폴립 수술까지 저렴한 보험료로 보장하는 온라인보험이다. 치질은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 일하거나 기름진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현대인들에게 자주 발생한다. 통계청의 '다빈도수술 질환별 순위'에 따르면 2020년 국내 치핵(치질)수술은 총 16만2000건으로 한 해 동안 우리나라 국민이 받은 수술 중 2위를 차지할 만큼 빈번한 수술이다. 이 상품은 직장 및 항문 질환 수술 시 20만원(최초 1회 한)을 지급한다. 우리나라 성인 국민은 보통 2년(직장가입자 중 비사무직은 1년)마다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는다. 이때 위나 대장 등에서 용종(폴립)이 발견되면 즉석에서 제거수술을 실시한다. 이 상품은 건강검진에서 자주 발생하는 우리 몸 8대 기관의 양성종양 및 폴립 수술(급여 항목만 해당)에 대해 10만원(연간 1회)도 보장한다. 이처럼 현대인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항문 및 위·대장 질환을 보장하는 이 상품은 온라인보험의 장점을 살려 저렴한 보험료 혜택을 제공한다. 만 20~60세 성인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고, 보험기간은 2, 3, 5년 중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다. 김남영 미래에셋생명 디지털혁신부문대표는 "미래에셋생명의 '온라인 항문&폴립 수술보험'은 장시간 앉아서 근무하고, 인스턴트 음식 등 기름진 서구식 식생활에 익숙한 현대 직장인들에게 불청객처럼 찾아오는 항문질환은 물론, 정기 건강검진 중에 자주 발견되는 위나 대장 등 8대 기관의 양성종양(폴립) 질환까지 보장하는 현대인 최적화 상품이다"라며 "저렴한 보험료를 1번만 납입하면 최대 5년간 보장이 가능한 실속 있는 구조로 특히 직장인들은 건강검진 전 미리 준비하기를 추천한다"라고 말했다. ◆롯데손보, 'let:safe 원라운딩골프보험' 롯데손해보험이 혁신적인 보험서비스(상품) 출시를 이어가고 있다. 롯데손보는 간편한 동반가입과 선물하기가 가능한 원데이(One-day) 보험서비스(상품)인 '렛:세이프(let:safe) 원라운딩골프보험'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개시 시점으로부터 24시간 보장하는 let:safe 원라운딩골프보험은 기존 골프 보험의 가입 시 불편함을 크게 해소했다. 동반가입 시 대표 피보험자의 정보 외 동반자 3인의 정보를 별도로 입력하지 않아도 되고, '무기명 보험증권'을 활용해 선물하기 역시 가능하다. 해당 보험서비스(상품)는 핵심 담보인 골프 중 홀인원비용 및 배상책임을 담은 '홀인원 플랜'과 골프장을 오가며 생길 수 있는 위험과 치료비까지 보장하는 프리미엄 플랜인 '올인원 플랜'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올인원 플랜은 홀인원 플랜의 핵심 담보에 더해 보장의 범위를 골절 등 치료비와 골프장 바깥에서 발생 가능한 위험까지 넓혔다. 골프 중 상해위험과 골절진단비(치아파절 제외)·깁스치료비는 물론 교통사고처리지원금 (동승자 포함)·자동차사고 변호사선임비용 (약식기소 제외)·벌금 등 운전자 관련 보장까지 세심하게 담았다. let:safe 원라운딩골프보험은 롯데손해보험의 다이렉트 채널인 렛:클릭(let:click) 모바일 웹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롯데손보는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혁신적인 보험서비스(상품)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앞서 어린이와 청소년 대상 보험인 '렛:기프트(let:gift) 키즈보험'·'렛:클릭(let:click) 청소년보험', 19대 가전과 해외 직구 전자제품·태블릿·모니터·스마트 워치까지 가입 범위를 넓힌 'let:안심가전보험', 30세 남성 기준 월 660원의 보험료로 보장 가능한 '렛:클릭(let:click) 미니암보험' 등을 출시한 바 있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간편한 동반가입과 선물하기 기능을 탑재한 let:safe 원라운딩골프보험은 고객의 편의성과 선택권을 제고한 보험서비스(상품)"라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는 혁신적인 보험서비스(상품)를 지속적으로 출시하겠다"라고 말했다. ◆캐롯손보, 행정안전부와 함께 '재난희망보험' 론칭 캐롯손해보험이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 및 사회적 안전지수 높이기에 나선다. 캐롯손보는 행정안전부와 함께 재난 피해에 취약한 소규모 음식점을 대상으로 하는 '재난희망보험'을 선보이며, 보험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재난희망보험'은 재난 발생 시 피해 배상 부담을 덜기 위한 재난배상책임보험의 하나로, 재난배상책임보험 가입대상이 아니었던 100㎡ 미만의 소규모 음식점이 가입할 수 있는 보험이다. 현재 규모 100㎡ 이상 음식점 등은 재난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하도록 의무화되어있으나, 소규모 음식점은 의무보험 미가입 시 부과되는 과태료 규제를 완화하기 위해 의무가입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재난 발생 시 피해 배상 부담에 어려움이 있었다. 본 상품은 캐롯 앱과 모바일웹에서 가입할 수 있다. 연간 2만원의 비용으로 사업장 내 화재, 폭발, 붕괴 등의 재난사고에 대해 대인보상은 사망 1인당 1억5000만원, 대물보상은 10억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음식물 사고, 주차시설 사고 등 추가적인 위험에 대한 보험 옵션을 선택할 수 있어 더 많은 위험에 대한 보장을 원하는 경우 적은 추가비용으로 부담 없이 이용 가능하다. '재난희망보험' 가입대상인 소규모 음식점은 2022년 6월 말 기준 75만개로 전체 음식점의 85%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전국 음식점 화재는 총 2456건으로 약 101억원 정도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캐롯손보는 상시 사용하는 화구로 인한 화재 위험이 높고, 국내 음식점 시장의 큰 비중을 차지함에도 불구하고 보험 사각지대에 있었던 소규모 음식점에 대한 보험 혜택 필요성에 따라 본 상품 출시에 뜻을 함께했다는 설명이다. 캐롯손보 관계자는 "소규모 음식점을 운영하는 소상공인분들에게 화재 등의 재난사고는 사업운영 존립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재난희망보험을 통해 적은 비용으로 재난사고에 대한 피해 배상 부담을 줄이고, 이용객의 안전까지 케어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2022-09-13 10:14:52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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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고객 중심 프리미엄 종합자산관리센터 오픈

KB금융그룹이 고객의 종합자산관리서비스를 위해 앞장선다. KB금융은 지난 6일 'KB 골드&와이즈 더 퍼스트(GOLD&WISE the FIRST)' 기념식을 갖고 국내 최대규모의 종합자산관리센터 'KB GOLD&WISE the FIRST'를 오픈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광고모델 이영애, 윤종규 KB금융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북상으로 인한 재난 상황을 고려해 간략하게 자체 내부행사로 진행했다. 'KB GOLD&WISE the FIRST'는 지하 2층, 지상 7층으로 구성된 총 9층 규모의 종합자산관리센터다. 총 15개의 고객상담실과 1400여 개의 최신식 대여금고를 갖추고 있으며, 센터 전체 내부 공간은 '책과 예술(Book&Art)'이라는 콘셉트로 구성했다. 고객이 센터에 들어섰을 때 가장 먼저 보이는 2층 높이의 대형 미디어 아트월은 'KB GOLD&WISE the FIRST'를 대표하는 조형물이다. 유명작가들의 예술작품들이 디지털 영상 형태로 구현되며 고객들을 맞이한다. 센터 2층 라운지와 4, 5층 로비공간은 '북(Book) 큐레이션 라이브러리'로 꾸몄으며, 이용 고객들은 다양한 테마와 관련된 여러 책을 이 공간에서 접할 수 있다. 또한 김환기 화백과 같은 국내외 예술가들의 작품을 센터 곳곳에 전시해 고객이 마치 미술관에 들어와 작품을 관람하는 것 처럼 느낄 수 있도록 실내 공간을 구성했다. 이 밖에도 대형 세미나실, 고객 전용 야외 테라스 및 바리스타가 상주하는 고객 전용 라운지도 갖췄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이날 기념식 축사를 통해 "고객분들께 차원이 다른 종합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해 드리기 위해 그동안 그룹차원의 모든 역량을 결집하고 오랜 기간 준비하여 'KB GOLD&WISE the FIRST'를 오픈하게 됐다"라며 "그 이름에 걸맞게 최고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드림으로써 고객 한 분 한 분께 최고의 가치를 전해 드리겠다"라고 말했다.

2022-09-13 09:57:42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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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헌 한은 부총재 "높은 인플레이션…중국 경기하강 우려도"

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는 "높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지속에 대응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유럽중앙은행(ECB) 등의 통화정책 긴축 기조가 가팔라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일본의 엔화가 빠른 약세를 나타내고 중국의 경기하강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승헌 한은 부총재는 13일 오전 '시장상황 점검회의'에서 "추석 연휴기간(9월 9~12일) 중 국제금융시장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 결과(75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포인트) 인상), 파월 의장의 컨퍼런스 발언 등이 매파적(hawkish)인 것으로 평가됐다"라며 "시장의 예상에 대체로 부합함에 따라 주요국의 가격변수 변동폭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이날 '시장상황 점검회의'는 추석 연휴기간 중 국제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다만 높은 인플레이션 지속이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다는 지적이다. 이 부총재는 "다만 높은 인플레이션 지속에 대응한 미 연준, ECB 등의 통화정책 긴축 기조가 가팔라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일본의 엔화가 빠른 약세를 나타내고 중국의 경기하강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글로벌 금융시장뿐만 아니라 국내 금융·외환시장에서도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울러 다음 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9월 20~21일, 현지시각)에서 75bp 인상 기대가 높아지고 있어 국내 금융·외환시장의 자본유출입, 원·달러 환율 등의 동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2-09-13 09:24:27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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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탄소중립 정책…"재생에너지 부문 등 가격 상승 대응"

중국의 탄소중립 정책추진으로 재생에너지 부문 등에서 일부 중국 제품의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중국 경제구조 변화에 대응한 수출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12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해외경제포커스 '중국 탄소중립 정책 현황 및 공해방지투자의 경제적 영향'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2030년 탄소배출 정점, 206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관련 정책을 본격 추진하면서 기대와 우려가 교차되고 있는 모습이다. 중국은 2000년대 들어 경제성장의 영향으로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이 급증하면서 2006년 이후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 이산화탄소 배출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2000~2020년 중 CO2 배출량 증가분을 요인별로 분해하면 소득효과(income effect·1인당 국내총생산(GDP) 증가)의 기여도가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된다. 연도별로는 소득효과에 따른 CO2 배출량 증가가 지속되고 있으나 에너지집약도 효과는 2006년, 탄소집약도 효과는 2012년에 마이너스(-)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탄소중립 관련 향후 시기별 목표 및 10대 전략과제를 제시한 가운데, 파리협정 등 국제협력에도 참여하고 있다. 발전(재생에너지), 제조업(산업구조 개선), 교통(신에너지차) 및 탄소배출권 거래제 등의 분야에서 관련 정책추진이 활발한 모습이다. 이에 따른 경제적 영향을 평가해보면 서비스업 등 3차산업 중심으로 산업구조 변화를 촉진할 예정이다. 2004년 40%대 초반이던 중국의 3차산업 비중은 환경규제가 본격화된 2010년대 들어 빠르게 늘어나면서 2021년 50%대 초반까지 상승했다. 친환경일자리 등을 중심으로 소폭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석탄채굴업 등 일부 전통산업에서의 취업자수 감소를 재생에너지 등 친환경산업 일자리 증가가 일부 상쇄한 것으로 추정된다. 고용 창출효과가 상대적으로 큰 3차산업 중심으로 산업구조가 변화하는 점도 중국 고용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산업별로 영향이 상이하지만 향후 관련 정책 지속에 따른 경쟁력 제고로 수출에도 긍정적 효과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 경제의 대(對)중 무역비중이 높은 만큼 중국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이 미치는 영향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실증분석 결과와 같이 탄소중립 정책추진으로 중국경제의 서비스화가 촉진되면서 중국의 상품 수입구조 변화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실제 중국경제가 3차산업 비중 확대에 따라 내수 중심의 성장구조로 전환하면서 전체 수입 가운데 소비재 비중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지난 10년간(2011~2021년) 중국의 소비재 수입 증가율은 연평균 8.9%를 기록하여 중간재(5.7%) 수입 증가율을 상회하고 있다. 재생에너지 부문 등에서 일부 중국 제품의 가격이 상승하거나 수급차질이 발생할 위험도 높아진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한은은 중국 경제구조 변화에 대응한 수출전략 수립, 중국 의존도가 높은 품목의 공급망 다원화 등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승호 한은 중국경제팀 과장은 "특히 탄소중립 추진에 따른 중국 정부의 친환경소비 지원정책 및 중국 소비자의 녹색소비 선호 등을 고려해야 할 것으로 평가된다"라며 "태양광, 2차전지 등의 분야에서 수입선을 다원화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2022-09-12 12:00:22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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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값 날개 없는 추락…정부 "실탄 충분" 자신감

"높아진 환율수준(원화값 하락)과는 달리, 대외건전성 지표들은 큰 변화 없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종합적인 대외거래 지표인 경상수지도 상반기 중 248억달러 흑자를 기록하는 등 연간으로 상당규모의 흑자 달성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5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최근 강달러 지속에 따른 우리경제 위기 상황에서도 무리 없는 대응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원·달러 환율 1400원까지 열어둬야" 최근 원화값의 날개 없는 추락이 계속되고 있다. 2009년 금융위기 수준까지 하락했다. 지난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84.2원)보다 3.4원 내린 1380.8원에 마감했지만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환율이 하락세를 기록한 건 지난달 31일 이후 6거래일 만이다. 특히 지난 7일 원·달러 환율은 1384.2원에 마감했다. 이는 2009년 3월 30일(1391.5원) 이후 13년 5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며 5거래일 연속 연고점을 나타냈다. 금융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 단기 고점을 이미 1400원까지 열어둔 상황이다. 오창섭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2일 "미국 달러화 강세 및 글로벌 경기침체 논란 등으로 향후 원·달러 환율이 1400원 수준까지 상승할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라며 "향후 한-미 기준금리 역전에 따른 원·달러 환율 스와프 레이트(swap rate) 마이너스(-) 전환 가능성 등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도 "원화가 끊임없이 약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달러 강세의 영향뿐만 아니라 위안화 약세와 수급적인 쏠림이 동반되면서 환율이 급등했다"며 "수급 쏠림 감안 시 원·달러 환율의 상단은 1400원까지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외환보유고 충분…경상수지는 글쎄 그렇지만 정부는 아직까지의 원·달러 환율은 감내할 수준이란 입장이다. 외환보유액 등 대응 여력이 충분하다는 것. 한은에 따르면 지난달 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364억3000만달러로 전월 말(4386억1000만달러)보다 21억8000만달러 줄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 연속 감소하다가 외환시장 개입 속도 조절 등으로 전월 소폭 증가한 바 있다. 이후 다시 한 달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외환보유고 수준은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8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정례회의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지금 현재 환율이 올라가고 있는 현상이 마치 우리나라 외환시장에 유동성 문제가 있고, 외환보유고가 부족하고 마치 1997년이나 2008년 사태가 반복될 가능성이 있지 않냐는 우려와 중복돼서 이야기가 있는 것 같다"며 "걱정하는 이유는 충분히 알겠지만 현재 상황은 우리나라 통화만 절하되는 게 아니라 달러 강세와 함께 다른 주요 국가의 환율과 다 같이 움직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제통화기금(IMF) 기준 150%를 놓고 봤을 때 우리나라 외환보유고가 몇 천 억 달러 모자라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으로 하면 더 많이 모자란다는 보도를 많이 봤다"라며 "제가 IMF에서 왔다. IMF 어느 직원도 우리나라에 와서 150%까지 외환보유고를 쌓으라고 얘기할 사람도 없고, 외환보유고가 전 세계 9위여서 이렇게 외환보유고가 큰 나라는 그런 기준이 의미가 별로 없다. 그런 기준은 신흥국, 규모가 작은 나라를 대상으로 해야 한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경상수지만 현재 수준을 이어간다면 원·달러 환율 추세가 위험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한은이 내놓은 '7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7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는 10억9000만달러 흑자다. 전년 동월 대비 흑자폭은 66억2000만달러 축소됐지만 5월부터 흑자 기조를 이어오고 있다. 흑자폭이 크게 줄어든 데는 경상수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가 전년 동월 대비 67억3000만달러 줄며 11억8000만달러 적자로 전환한 영향이 컸다. 8월 경상수지 전망을 두고는 금융시장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김영환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부장은 국제수지와 관련 "우리나라 8월 무역적자가 94억7000만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하면서 상품수지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무역적자 규모가 이례적으로 컸기 때문에 현재 추세라면 경상수지도 8월에 적자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이부형 현대경제연구원 이사대우도 "무역수지, 경상수지 등 주요 대외거래 수지도 최근 악화되면서 외환보유고 감소 압력을 높이고 있다"며 "경상수지 역시 지난해 상반기 417억6000만달러의 59.3% 수준인247억8000만달러에 그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2022-09-12 09:26:38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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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태풍 피해 고객 위한 금융 지원 진행

흥국생명이 지난 8월 집중호우에 이어 태풍 피해 고객을 위한 금융 지원을 실시한다. 흥국생명은 이번 태풍 '힌남노'로 인해 피해를 입은 고객을 위한 금융 지원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흥국생명은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보험료 납입을 최대 6개월 유예한다. 유예된 보험료는 유예기간 종료 후 일시납입 또는 분할납입이 가능하다. 보험계약대출 이자 납입도 최대 6개월 유예 가능하며 유예된 보험계약 대출 이자는 원금가산 없이 유예기간 경과 후 6개월간 분할납입 할 수 있다. 대출원리금 상환유예 지원도 실시한다. 유예된 대출원리금은 연체이자 없이 유예기간 경과 후 6개월간 분할납입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며, 대출금 만기도래 시 추가 원금상환 없이 기한 연장도 최대 6개월 가능하다. 이외에도 ▲보험금 청구서류 간소화를 통한 보험금 신속지급 ▲콜센터 내 태풍 피해 고객 전문 상담사 운영 등을 지원한다. 이번 금융 지원은 올해 10월 말까지 2개월간 신청 가능하며, 당사 콜센터로 접수하면 된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강한 태풍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고객들을 위해 작은 도움을 드리고자 이번 금융 지원을 진행한다"라며 "작은 지원이지만 피해를 입은 고객들에게 조그마한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2-09-11 09:00:17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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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화재, 업계 최초 헬리코박터제균치료비 보장 선봬

흥국화재해상보험이 상품 라인업 강화를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흥국화재는 '특정4대질환 헬리코박터제균치료비' 보장이 손해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로부터 3개월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손보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는 '특정4대질환 헬리코박터제균치료비' 담보의 진보성과 유용성 등을 높이 평가했다. 이에 따라 다른 보험사는 앞으로 3개월간 흥국화재가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 동일한 담보를 판매할 수 없다. 흥국화재는 지난 8월 신상품 '무배당 내일이 든든한 암보험'상품을 출시하면서 '특정4대질환 헬리코박터제균치료비'담보를 개발해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헬리코박터균은 위염, 소화성궤양 등 다양한 상부소화기질환의 주요 발생 원인으로 꼽히며, 위암 발생의 위험도를 3.8배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 '특정4대질환 헬리코박터제균치료비' 담보를 가입한 고객은 특정4대질환(소화성궤양, 말트림프종, 조기위암, 특발성 혈소판감소성 자반) 진단 후 헬리코박터제균 치료를 받으면 최초1회에 한하여 보장받을 수 있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특정4대질환 헬리코박터제균치료비' 담보를 통해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위암의 발암인자로 분류된 헬리코박터균의 제균치료를 보장함으로써 만성소화기질환의 치료 및 위암의 선진적 예방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트렌드를 이끄는 혁신적인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고객에게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2022-09-10 09:00:23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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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손보, 119개 초등학교에 '화재안전 교육키트'

한화손해보함이 임직원들의 안전문화 조성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간다. 한화손보는 2학기 개학에 맞춰 교육복지 우선 학교를 중심으로 전국 119개 초등학교에 '화재안전 교육키트'를 후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6월 말부터 한 달간 한화손보 임직원 800여 명은 탄소 중립은 물론, 어린이들의 화재사고 예방을 위한 걸음기부 행사에 참여해 왔다. 참여 임직원은 목표걸음수인 5000만보를 상회한 1억3000여 보를 기록했다. 해당 걸음수는 거리로 환산하면 6만7700㎞이며, 30년산 소나무를 405그루 심은 탄소절감 효과로 측정할 수 있다. 임직원들의 걸음기부로 마련한 화재안전 교육 키트는 유독가스 차단 구조마스크. 화재진압 스프레이 소화기, 화재탈출 소방담요, 화재알림 구조알림천, 숨수건 등으로 구성했다. 담임 선생님들은 키트를 이용해 학생들에게 화재사고 발생시 안전하고 능숙하게 대처할 수 있는 조기 행동 요령을 교육할 예정이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체계적인 안전체험 교육을 통해 위험을 사전에 예방하고 올바른 안전 습관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임직원들이 환경을 물론, 지역사회의 안전 문화를 조성하는 데 힘을 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각을 갖고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2-09-10 09:00:21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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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 "유병자보험 상품 세분화 하니, 가입자 쑥"

KB손해보험이 다양한 보험 상품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KB손보는 지난 8월 초 출시한 유병자보험 'KB 오! 슬기로운 간편건강보험'이 상품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8월 한 달 동안 약 3만건 판매됐다고 9일 밝혔다. 이 상품은 기존 경증 유병자보험보다 합리적인 보험료(기존 경증 유병자보험 대비 85% 수준)로 건강한 고객이 가입하는 종합형 건강보험과 유사한 수준의 보장이 가능하다. 'KB 오! 슬기로운 간편건강보험'은 상품 출시 후 KB손보 유병자보험 상품 가입자의 약 40%를 차지하며 유병자보험의 인기도 주도하고 있다. 고령화와 의료기술의 발달에 따라 고혈압·고지혈증·당뇨병 등의 만성질환을 진단 받았지만 증상이 경미해 투약이나 치료로 양호하게 관리 되고 있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다만 보험가입에 있어서는 까다로운 요건으로 보험 가입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따라 KB손보는 만성질환을 앓고 있거나 질병 치료이력 등으로 보험 가입이 어려웠던 고객을 세분화하고, 건강 상태에 따라 보험료를 차등화해 유병자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한 보험 상품 출시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 단순 투약이나 치료로 양호하게 관리가 되는 경미한 질환자가 가입 가능한 상품에서부터 수술·입원 등의 치료 후 경과가 오래되지 않은 중증 유병자도 가입이 가능한 상품까지 다양한 유병자 상품 운영으로 지속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이달 초 유병자보험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규 상품도 추가했다. 합리적인 보험료로 길게 보장받고자 하는 건강한 유병자 고객을 위해 'KB 오! 슬기로운 간편건강보험'에 무해지 및 세만기 상품을 추가했고, 중증 유병자 고객을 위해 '더(The)간편건강보험'에 간병인 일당(사용·지원) 보장을 탑재했다. 배준성 KB손보 장기상품본부장 상무는 "지난달 출시한 'KB 오! 슬기로운 간편건강보험'이 합리적인 보험료로 건강한 고객 수준의 보장이 가능해 기존 유병자보험 대비 가성비적인 측면이 고객들의 선택을 받게 된 것 같다"라며 "KB손보는 앞으로도 고객 니즈에 부합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 개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2-09-09 09:00:24 백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