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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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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테크, 신규 브랜드관 오픈…"인기 제품 한자리에"

포항 북구 롯데백화점서 플래그십 모델 등 선봬 휴테크 롯데백화점 브랜드관 대표 이미지. / 휴테크 제공 휴테크산업은 경북 포항시에 있는 롯데백화점 포항점에 브랜드관을 새로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롯데백화점 포항점 8층 가전·가구·주방 매장에 입점한 휴테크 브랜관에는 '음파진동 마사지 시스템'과 정밀한 체형 인식 시스템인 HBLS 등을 장착한 플래그십 모델 '카이 SLS9 화이트펄 에디션' 등을 전시했다. 다리·발 마사지에 특화된 기능을 갖춘 'G9 블랙에디션'을 비롯해 가구와 헬스케어를 결합한 홈퍼니싱 라인 '레스툴'도 체험할 수 있다. 휴테크는 프리미엄 안마의자 수요 증가에 따라 지난 3월 롯데백화점 건대 스타시티점을 열기도 했다. 이어 영등포점, 청량리점 브랜드관과 이번 포항점까지 백화점 영업망을 꾸준히 넓혔다. 앞서 청량리점은 팝업스토어 운영 후 정식 입점을 진행하기도 했다. 휴테크 관계자는 "안마의자는 타 브랜드와의 비교 등 직접 체험이 중요한 제품군으로 추후 롯데백화점 울산점과 대구 상인점 등 입점을 추가로 계획하고 있다"며 "안마의자 수요의 '빈틈'이 있을 것으로 보고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0-06-24 09:56:12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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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소·부·장 100 뽑을 국민평가단 모집

3개월간 서면평가→현장·심층평가→공개심사 거쳐 3차 공개심사선 후보社 발표, 평가과정 모니터링도 중소벤처기업부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100'을 국민과 함께 뽑는다고 23일 밝혔다. 기간은 이날부터 7월 31일까지다. 중기부는 일본 수출규제에 대응해 작년에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국산화를 이끌 강소기업 55개사를 선정한 바 있다. 올해 나머지 45개사를 뽑는다. 올해 강소기업 선정평가는 1차 서면평가, 2차 현장·심층평가, 3차 대국민 공개심사로 3개월간 진행한다. 국민평가단은 강소기업 선정평가의 마지막 관문인 3차 대국민 공개심사에서 후보기업의 발표와 평가과정을 직접 모니터링한다. 또 발표기업에 대한 평가의견을 제시한다. 국민평가단에는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경력 등 일정 요건을 갖춘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으로 선정될 경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중기부 원영준 기술혁신정책관은 "일본 수출규제, 코로나19 확산 등에 따른 글로벌 밸류 체인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의 기술혁신성과 성장잠재력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강소기업에 정부 지원이 집중되는 만큼 투명하고 공정한 선정을 위해 국민평가단의 의견을 평가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0-06-23 08:30:24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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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633곳, '대한민국 동행세일' 동참한다

전국상인聯, 코로나19 방역 애쓴 의료진등에 선물 개별 시장도 목표금액·선물 전달 대상 자체 선정 박영선 "국민들 관심주면 전통시장 생기돌 것" 이달 말 열리는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전국의 전통시장 633곳이 참여한다. 특히 행사 기간 중 전통시장 장보기를 통해 재미·실속·보람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대한민국 동행세일은 이달 26일부터 7월12일까지 전국에서 진행한다. 22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동행세일 기간 중 참여 전통시장에서 열리는 '덕분에 챌린지' 이벤트는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인 의료진과 방역 관계자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마련됐다. 전국상인연합회가 준비한 이번 이벤트에선 전통시장에서 장을 본 고객들의 영수증 액수를 모두 더해 목표금액인 400억원에 달성하면 의료진과 방역 관계자들에게 각종 상품을 전달한다. 중기부 전통시장육성과 관계자는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도움을 준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하자는 의미의 이벤트"라며 "목표금액을 넘어서면 임관하자마자 대구로 달려가 방역활동을 벌인 대구 간호사관학교 학생들에게 상품을 증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개별 전통시장은 자체적으로 목표금액과 증정 대상을 선정하기로 했다.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고객들을 위한 '집콕-시장쿡' 이벤트도 연다. 전통시장에서 재료를 구입한 후 구매 영수증과 직접 요리한 음식을 '시장 애(愛)' 이벤트 페이지에 올리면 다양한 경품을 준다. 전통시장을 자주 방문하는 고객을 위한 이벤트인 '옥토끼와 장보기'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이벤트 페이지에 구매할 물품을 공지하고 해당 상품 구입 영수증과 상품 사진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커피 교환권을 준다. 우체국전통시장, 온누리전통시장 등 8개 온라인 전통시장관에서 총 1210개 점포가 10~40% 할인 판매한다. 청년상인 제품 100개는 온라인 쇼핑몰 11번가에서 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다. 전통시장 현장에서도 구매 금액대별로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하는 페이백 행사와 경품 행사가 펼쳐진다. 또 최근 유통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라이브커머스를 전통시장에서도 연다. 라이브커머스란 실시간 동영상 방송으로, 상품을 소개하며 판매하는 온라인 채널이다. 비대면 거래 확산에 따라 6개 시장이 라이브커머스에 도전한다. 해당 영상은 '가치 삽시다 플랫폼'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전통시장에서 시작된 조그만 변화가 우리 경제를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전통시장이 대한민국 동행세일을 위해 준비한 프로그램들에 국민들이 관심을 주신다면 전통시장에 생기가 돌 것"이라고 당부했다.

2020-06-22 17:18:29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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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중도입국청소년과 꽃꽂이 봉사…'나눔의 기쁨’

포스코인터내셔널. 22일 포스코인터내셔널 주시보 사장과 사내 동호회원들은 인천지역 중도입국청소년과 함께하는 꽃꽂이 활동 봉사에 나섰다. 이날 꽃꽂이 활동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한 대면 접촉 최소화를 위해 본사 사옥 대강당과 학생들이 다니는 인천 새꿈학교 두 곳에서 각각 동시에 이뤄졌다. 중도입국청소년은 한국인 배우자와 재혼한 이민자의 자녀로, 한국에 거주하는 청소년을 뜻한다. 이번 활동은 코로나19 장기화와 사회적 거리두기 일상화로 움츠러든 중도입국청소년들의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천지역 소상공인을 지원하고자 계획됐다. 꽃꽂이 동호회 재능나눔 활동은 포스코그룹의 '기업시민' 이념 실천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해 처음 시작된 바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 외에도 다양한 사내 동호회 재능나눔으로 지역사회 청소년들이 색다른 체험을 하며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꽃꽂이 활동에 참여한 신 마이야 학생은 "코로나19 로 친구들도 못 만나고 온라인을 통해 혼자 공부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나도 모르게 우울했는데, 완성된 화분을 보니 뿌듯하다"며 "집에 계신 부모님께 선물로 드릴 생각을 하니 설렌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은 "아름다운 꽃을 보며 소소한 즐거움을 느끼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며 "여러분들이 만든 화분을 누군가에게 전달해 행복을 나누는 것도 '기업시민' 구성원의 역할"이라며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따른 여러 제약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중도입국청소년들을 격려했다. 한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15년부터 중도입국청소년들의 한국어 및 국적 취득 교육을 후원해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중도입국청소년들이 직접 나눔 활동에 참여해 '기업시민'을 실천하는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0-06-22 14:00:03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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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더 쉬워진 모바일앱으로 사용자 편의성 강화

제주항공 모바일앱 홍보 이미지. / 제주항공 제공 제주항공이 사용자 중심의 모바일 앱 개선을 통해 더 쉽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사용자 환경(UI·user interface)과 사용자 경험(UX·User Experience)을 중심으로 모바일 앱을 개선했다. 우선 기본 컬러를 기존 오렌지색에서 흰색으로 변경해 눈의 피로도를 줄이고 모바일 콘텐츠 가독성을 높였으며 메인화면 하단에 홈, 예매, 모바일탑승권, 부가서비스, 나의 예약 등 주요 메뉴를 고정해 예매부터 탑승까지 더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 예매 완료 후 사전 좌석 및 추가 수하물 구매, 기내식 주문, 면세품 예약, 여행자보험 신청 등 부가서비스까지 한 번에 가능하도록 했다. 메인화면에서 바로 가기 해시태그를 통해 개인 맞춤화 서비스도 제공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항공 여행 시 항공권 구매 및 탑승 수속 등 모바일 앱 이용이 보편화 됨에 따라 소비자들이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적의 환경을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사용자 입장에서 더 쉽고 간편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해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제주항공의 모바일 앱 개선은 안드로이드 앱에 우선 적용됐으며 iOS 앱에도 추후에 적용될 예정이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0-06-22 13:36:16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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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습기자 농활 보고서] 메트로 수습기자 신현1리 가다…벽화봉사 진행

"벽화 덕분에 씨껌했던 우리 마을이 아주 훤해졌대니께루∼"(신현1리 부녀회 일동) 지난 10일 벽화봉사와 농촌 일손 돕기를 위해 메트로 신문 수습기자들이 충북 제천시 덕산면 신현1리로 향했다. 신현1리에 도착하자 끝없이 펼쳐진 초록빛의 브로콜리밭과 검붉은 적채밭이 한눈에 들어왔다. 하지만 마을은 예상보다 낙후했고, 인적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마을회관 앞에는 벽화 작업을 해야 할 잿빛의 농산물 저장 창고가 있었다. 창고의 크기는 가로 16m, 세로 5m. 생각보다 큰 창고에 두려움과 막막함이 몰려왔다. 또 당장 페인트칠을 시작하기 어려울 정도로 먼지와 거미줄이 가득했다. 수습기자들 모두 벽화 작업 경험은 전무했다. 이학귀(59) 신현1리 이장은 "서울을 오가며 발표도 진행해 새뜰마을사업을 어렵게 따냈다"며 "지원금을 활용해 마을회관 앞 창고에 벽화작업을 하고, 인도가 없어 교통사고가 종종 발생하는 마을 입구에 인도를 설치할 예정이다. 그리고 석면 제거 작업을 실행할 것"이라 덧붙였다. 이어 "마을회관 바로 앞에 위치한 농산물 보관 창고에 벽화 작업을 한다면 마을 입구가 더 아름다워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새뜰마을사업'이란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의 생활환경을 개선해주는 국토교통부 국책사업이다. 지역발전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시작된 사업으로 생활기반 수리 지원 및 돌봄·일자리 등의 휴먼케어를 종합적으로 지원해준다. 오후 3시, 간단한 점심식사를 마치고 신현1리의 새뜰마을사업 총무와 함께 페인트와 장비를 사러 나섰다. 페인트를 구매하기 위해 신현1리에서 차를 타고 40분가량 떨어진 충주 시내로 향했다. 처음 도착한 페인트 가게에는 조색 기계가 없어 색상을 다양하게 구매할 수 없었다. 이어 찾아간 충북 충주시 칠금동에 위치한 A 페인트 가게 사장은 "이 정도 크기는 전문 인력이 나서도 쉽지 않을 것"이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내저었다. 컨테이너 철제 외벽에 페인트칠하는 경우가 거의 없으며 외벽의 틈 사이를 하나하나 메꾸는 작업이 만만치 않을 것이란 이유였다. 페인트와 장비를 구입했다. 마을 주민들도 수습기자들에게 페인트칠을 맡기기 민망해하는 눈치였다. 오후 6시, 페인트칠을 위해 밖으로 나온 수습기자에게 한 주민은 "이제라도 전문 인력을 불러 흰색 바탕 작업을 맡기는 게 어떻냐"고 물었다. 전문 인력을 부르면 벽화 작업은 12일 저녁이 넘어 끝나는 상황이었다. 자칫하면 일정에 차질이 생겨 차라리 한시라도 빨리 작업을 시작해보겠다고 답할 수밖에 없었다. 외벽의 바탕이 될 흰색 페인트를 칠하기 시작했다. 세 시간가량이 지나자 반 정도가 칠해졌다. 예상보다 빠른 속도였다. 저녁 식사 후 이장과 새뜰마을사업 추진위원회가 간단한 환영회를 준비했다. 그러나 수습기자들은 그 자리를 즐길 여력이 없었다. 마을 주민들이 코로나19로 인한 고충을 털어놨기 때문이다. 신현1리 주민들은 소비위축에 따른 경제적인 어려움보다 농촌 일손 부족에 대한 어려움을 밝혔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외국인 근로자들이 많이 떠난 데다 입국도 막혀있다는 이유다. 농산물 수확이 시작되는 시기에 본격적으로 인력이 투입돼야 하지만 올해 외국인 근로자 확보는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한 마을주민은 "인력사무소도 그걸 알고 외국인 노동자 임금을 더 비싸게 부른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동자가 거의 없다"고 토로했다. 그 이야기를 들은 수습기자 5명은 벽화 봉사를 끝마치고 농촌 일손을 돕기로 했다. 11일 오전 7시, 수습기자들은 이른 아침부터 페인트 작업을 재개했다. 창고 외벽을 흰색 페인트로 완전히 뒤덮었을 때, 그들의 얼굴에는 땀방울과 흰색 페인트 자국이 가득했다. 뒤이어 사다리와 지게차를 활용해 채색작업에 나섰다. 끝이 나지 않을 것 같던 큰 창고 외벽. 도안을 담당한 수습기자의 선두로 나머지 수습기자들이 힘을 합쳤다. 담당 수습기자가 스케치를 하면 나머지는 롤러와 붓을 이용해 색을 입혔다. 그 밖에도 사다리와 지게차에 올라타 창고 위 쪽에 구름과 백로를 그리기도 했다. 오후 4시가 되자 농부와 학생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중간 부분 작업을 마치니 벽화 작업은 더 수월해졌다. 그렇게 끝이 나지 않을 것 같던 벽화 봉사가 막을 내렸다. 12일 간단한 아침 식사를 마친 뒤, 수습기자 5명은 브로콜리밭으로 향했다. 첫날 주민들과 약속한 농촌 일손 돕기를 위해서였다. 브로콜리밭으로 향하자 이미 재배 작업이 한창이었다. 뒤늦게 합류한 수습기자들은 브로콜리가 담긴 박스를 나르기 시작했다. 7∼8㎏의 브로콜리가 든 박스 20개가량을 옮겼을까 수습기자들이 가쁜 숨을 내쉬기 시작했다. 숨을 돌릴 새도 없이 다른 곳에서 수습기자들을 불렀다. 두 번째 향한 일터는 드넓은 들깨밭. 들깨밭 주인 할머니의 지시에 따라 호미를 이용해 일정한 간격으로 들깨 모종을 심기 시작했다. 그는 "원래 손자가 자주 내려와 일손을 도왔다"며 "코로나19로 손자가 방문하지 못해 일손이 부족했는데 기자들의 도움으로 수월하게 끝마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30도가 넘는 무더위에서 진행된 벽화 봉사 및 농촌 일손 돕기가 마무리됐다. 일정이 끝나자 모두가 손목과 허리의 통증을 호소했다. 몸 여기저기에 미처 지우지 못한 페인트 자국과 멍이 가득한 수습기자도 있었다. 돌아오는 차 안에서 생각에 빠진 한 수습기자는 밥상 위에 올라오던 브로콜리 하나와 아무 생각 없이 먹던 들기름이 떠올랐다고 했다. 농사일의 고충을 전하던 신현1리 마을 주민들의 얼굴이 오버랩됐다.

2020-06-21 12:04:12 박미경 기자 2020-06-21 12:04:12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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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NIPA, 디지털콘텐츠 통한 중소기업 지원

테스트랩 전경 / NIPA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5G 기반 디지털콘텐츠 제품 및 서비스 상용화 지원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이 서비스를 통해 국내 중소 디지털콘텐츠 기업은 기술경쟁력 확보를 기대할 수 있다. NIPA는 '5G 디지털콘텐츠 테스트랩(테스트랩)'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기술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테스트랩은 기존 LTE 환경뿐만 아니라 5G 전용망에서도 디지털콘텐츠에 대한 기기별 호환성 테스트가 가능하다. 디지털콘텐츠 기업 성장지원센터 내 구축된 테스트랩은 이동통신 3사의 5G 통신망 및 5G 전용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 또 국내 중소 디지털콘텐츠 기업에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품질테스트 및 컨설팅 등 테스트 실증 기술지원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김창용 NIPA 원장은 "코로나19사태가 길어지며 언택트 시대에 적합한 디지털콘텐츠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며 "기술 및 투자 교육·국방·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5G 기반의 실감 콘텐츠 개발을 지원하고 시장 창출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헸다. 이어 김민석 NIPA 디지털콘텐츠 기반 팀장은 "5G를 겨냥해서 새롭게 확대 개편됐다"며 "스마트폰 앱을 개발하는 회사들은 충분한 테스트를 거친 후 앱 출시가 가능해 더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0-06-18 12:00:11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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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이그니션 시리즈’로 성공적인 e스포츠화 만들기 나선다

라이엇 게임즈가 5 대 5 캐릭터 기반 전술 슈팅 게임 '발로란트'의 성공적인 e스포츠화 만들기에 나섰다. 그 첫 단계인 '발로란트 이그니션 시리즈'를 17일 발표했다. 이그니션 시리즈는 라이엇 게임즈가 발로란트 고유의 e스포츠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20여 개의 e스포츠 주최사와 함께하는 공식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재능 있는 플레이어를 발굴하는 것은 물론, 프로 선수와 팀을 세계적으로 알리며 인지도를 쌓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라이엇 게임즈는 발로란트의 클로즈 베타 테스트(CBT) 기간 동안 세계 곳곳에서 열린 100개 이상의 대회와 초청 경기 등을 통해 출시 전부터 높은 인기를 확인한 바 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공식 출시 이후 많은 플레이어들이 발로란트를 접할 수 있도록 보다 조직적으로 e스포츠화를 준비해왔다. 라이엇 게임즈는 전 세계의 다양한 e스포츠 단체와 협력하는 방식을 통해 그들이 가진 전문 지식을 최대한 활용해 최상급 레벨의 플레이어 대회, 아마추어 예선전, 이벤트 매치 등과 같은 독창적인 이그니션 시리즈 대회를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갈 예정이다. 이그니션 시리즈는 '유러피안 G2 e스포츠 인비테이셔널'과 'RAGE 발로란트 재팬 인비테이셔널'을 시작으로 오는 19일 막을 올린다. 이후 한국, 북미, 브라질, 라틴 아메리카, 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 러시아, 터키, 중동 등 세계 곳곳에서 이그니션 시리즈 대회가 진행될 계획이다. 한국 역시 이그니션 시리즈 대회 파트너 선정이 완료됐으며 자세한 사항은 확정되는 대로 공개될 예정이다.

2020-06-18 09:25:43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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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인디 게임 페스티벌 온라인 개최…심사위원단 모집

구글이 '제5회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의 유저 심사위원단 모집을 시작한다.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은 국내 중소 게임 개발사 및 게이머를 위한 게임 축제의 장이다. 구글은 유저 심사위원단 모집을 시작으로 오는 7월 18일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한 달간의 인디 게임 축제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 심사위원단 모집 신청은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 웹사이트에서 6월 30일까지 가능하다. 구글은 매년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 결승전을 통해 개발사와 게이머가 직접 만나 출품작을 체험하고 소통하는 오프라인 행사를 이어왔다. 코로나19에도 꺾이지 않는 국내 중소 게임 개발사와 게이머의 열정에 힘입어 개최를 결정했다. 다만 참여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온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은 오는 30일까지 톱 10 및 톱 3 개발사 선정 심사에 참여할 200명의 유저 심사위원단을 모집한다. 유저 심사위원단과 구글플레이 및 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가 심사위원단은 톱 20 개발사의 게임 중 혁신성, 재미, 디자인 및 기술력을 기준으로 톱 10 개발사를 선정하는 온라인 투표에 참여한다. 온라인 투표 결과는 7월 11일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 웹사이트를 통해 발표된다. 톱 10 개발사는 7월 18일 개최되는 온라인 결승전에서 게임을 소개하고, 심사위원단과 원격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다. 이후 심사위원단의 채점 결과를 합산해 톱 3 개발사가 최종 선정된다. 구글코리아 안드로이드 앱·게임 비즈니스 개발 총괄 민경환 상무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인디 게임 시장 발전과 건강한 모바일 생태계 조성을 위한 구글의 의지는 변함이 없다"며 "이번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중소 게임 개발사가 국내 게이머에게 경쟁력 있는 인디 게임을 선보일 수 있는 장이자,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한 달간의 온라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발굴 및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2020-06-18 09:25:32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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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사피엔스, AI 음성 통해 오디오북 시장 개척

네오사피엔스가 웅진씽크빅과 함께 AI 음성 합성 기술을 기반으로 한 오디오북을 제작했다. 네오사피엔스는 인공지능(AI) 음성 전문 기업이다. 네오사피엔스는 웅진씽크빅 단행본 사업본부와 함께 '영리한 아이가 위험하다', '군주론' 총 2권의 오디오북을 AI 성우 낭독본을 공개했다. '영리한 아이가 위험하다'는 극심한 경쟁에 시달리는 현대 사회 속 영리한 아이들이 겪는 문제를 설명하고 부모의 올바른 역할을 제시하는 지침서다. '군주론'은 저자의 신랄하고 냉철한 정치론으로 현대에 이른 지금까지도 깊은 교훈을 주는 현실 정치의 경전으로 알려져 있다. 양사는 음성 콘텐츠 수요가 높아지는 추세에 따라 오디오북 시장의 발전 가능성에 주목했다고 전했다. 특히 AI 음성을 통해 오디오북 시장을 새롭게 개척하고자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오디오북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제작 시간 및 비용 부담, 기술적 한계가 늘 문제였다. 하지만 이번 오디오북 제작 과정에서는 자연어 처리와 음성 합성, 맥락 인식 등 네오사피엔스만의 AI 음성 합성 기술이 적용되어 듣는 사람이 실제 성우가 연기한 것과 같은 감정 표현을 느낄 수 있다. 해당 오디오북은 네이버 오디오 클립, 구글플레이 북, 알라딘 온라인 서점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한편, 네오사피엔스는 인공지능 성우 서비스 '타입캐스트'를 통해 AI 음성 산업을 넘어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혁신을 꾀하고 있다. '타입캐스트'는 전문 성우의 목소리를 활용한 AI 음성 생성 기술을 기반으로, 60여 개의 다양한 음성을 실시간 오디오 콘텐츠로 변환한다. 네오사피엔스는 2019년 대교와도 오디오북 사업 제휴를 체결한 바 있으며, 오디오북뿐 아니라 다큐멘터리 등 방송·영상 더빙, 뉴스 제작, 교육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진행 중이다.

2020-06-18 09:25:03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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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강변은 되고, 신도림은 안 되는 재난지원금?…"효과는 미비"

지난 3일 오전 서울 강변 테크노마트 휴대폰 집단상가. 휴대폰 판매점 직원들은 호객행위도 없이 이어폰을 꽂거나 게임을 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으로 인한 경기 침체에 휴대폰 판매에 대한 관심도도 낮아지자 직원들도 거의 체념한 듯 보였다.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으로 휴대전화 구매가 가능해지면서 소비 심리가 회복될 조짐을 보이는가 했지만, 판매자조차 재난지원금 사용 여부에 대한 숙지가 부족해 혼선을 빚고 있었다. ◆"재난지원금 사용 가능하지만 문의 처음"…홍보 부족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이동통신 3사 판매점이나 대리점에서 휴대폰 단말을 구매하는 것은 가능하다. 휴대폰 요금을 낼 수는 없어도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대형전자판매점 등을 제외하고는 집단상가 등에서 휴대폰 단말을 구입할 수 있다. 한동안 강변 테크노마트 핸드폰 판매 층을 돌아다닌 결과, 손님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었다. 평일 오전임을 고려하더라도 수많은 매장 중 대여섯 곳에서만 손님을 볼 수 있었다. 강변 테크노마트에서 휴대폰을 판매하는 20대 A씨는 재난지원금으로 결제가 가능하냐는 질문에 "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며 운을 뗐다. 그는 "사용이 가능하긴 하지만 문의한 분은 처음이다"며 "아직 많이들 모르는 것 같다. 하지만 홍보는 계속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판매점들은 "재난지원금을 통한 판매로 매출 저조를 극복해보겠다"는 입장이지만,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신도림 테크노마트는 재난지원금 이용 '금시초문'?…판매자도 혼선 그러나 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는 강변 테크노마트와 달리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휴대폰 집단상가는 재난지원금 사용이 불가능하다고 했다. 신도림 테크노마트 입구에 적힌 '신도림테크노마트는 긴급재난금 사용 가능합니다'라는 문구와 대치되는 대응이었다. 신도림 테크노마트에서 휴대폰을 판매하는 B씨는 재난지원금 사용 여부에 대해 "잘 모르겠는데 한 번 물어보겠다"며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참을 기다렸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불가능하다"였다.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 관계자는 "재난지원금 이용 관련 내용이 집단상가연합회에 전달이 된 것으로 아는데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같이 일선 유통 현장에서는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에 대해 판매자들 또한 혼동을 빚고 있었다. 이통3사 제품을 모두 취급하는 전국 판매점에선 지원금으로 스마트폰을 구입할 수 있다. 다만, 특정 이통사 한 곳 제품만 취급하는 직영점과 대리점은 구매 전 확인절차가 필요하다. 매장 주소 등록지, 카드사 업종 분류 등에 따라 사용 여부는 달라진다. 또 사실상 휴대폰 단말값은 통상적으로 약정으로 할부로 내는 경우가 많아 단말만 구매할 수 있는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이 통신 소비 심리 회복에 실질적 효과가 보이지는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긴급재난지원금으로는 관리비나 카드값을 낼 수 없는 것과 같이 통신비 납부도 안 된다. 단말을 구입할 수는 있지만, 단말기값 전액을 일시불로 내거나 부분 납부를 해야 한다.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 이종천 이사는 "애초에 단말기값의 경우 할부 판매가 많아 카드로 결제하는 빈도수가 현저히 낮고, 저가 단말도 공짜폰으로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재난지원금 이용 효과가 미비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20-06-08 17:18:44 김나인 기자 2020-06-08 17:18:44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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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중고차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비대면 거래 증가…젊은 고객 잡는다

"코로나19로 인한 중고차 비대면 거래 증가는 코로나19 이후에도 이어질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와 유래 없는 저유가 시대로 자가차량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초기 중고차 시장도 소비 감소가 증가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했지만 비대면 거래와 차별화 서비스를 앞세워 예상보다 선방하는 분위기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대중교통 이용을 꺼리는 사회 분위기가 형성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지난 1일 가양동 서서울모터리움에서 만난 더오토 나광열 이사는 코로나19 장기화 사태에 대해 "한 달에 스무 대 정도를 판매하는 딜러들이 코로나19 이후에는 한 자릿수 정도밖에 팔지 못한다"며 "하지만 매출이 급격히 하락한 것은 아니다. 카니발 같은 패밀리카나 경차 등의 매출은 줄었지만, 생업을 위한 차들에 대한 수요가 이어지고 대중교통을 꺼리며 잠재고객들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고 설명했다. 나 이사는 중고차 유통 플랫폼인 엔카닷컴과 함께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중고차 판매를 하고 있다. 그는 "그렇다고 중고차 업계에 어려움이 없다는 것은 아니다"며 "죽겠다는 주변 사람도 여럿 있다"라고 전했다. 실제 서서울 모터리움에는 텅 빈 사무실의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특히 그는 "해외수출은 아예 올스톱"이라고 덧붙였다. 나 이사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라 엔카닷컴의 비대면 거래 '엔카홈서비스'를 주목했다. 그는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비대면 거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람과 만나 거래하는 것보다 신뢰도가 낮지 않으냐는 질문에 그는 "업체를 통해 차량에 대한 진단과 보증이 가능하고, 추후 환불까지 되니 오히려 더 믿고 거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환불되는 건수는 흔치 않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수치로도 중고차 비대면 거래에 대한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케이카가 지난 4월 말 '중고차 온라인 구매'를 주제로 성인남녀 360명에게 설문한 결과 총원의 72.1%에 달하는 260명이 '중고차를 온라인으로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것이다. 응답자들은 중고차를 온라인 구매할 수 있는 이유로 '브랜드를 믿을 수 있어서'(32.6%), '보증 서비스가 있어서'(32.2%), '환불이 가능해서'(23.3%), '매장을 방문할 시간이 없어서'(6.2%) 등을 꼽았다. 케이카는 지난해부터 중고차 비대면 거래를 시작하며 주목을 받았다. 케이카의 대표 비대면 서비스인 '내차사기·내차팔기 홈서비스'는 지난 4월까지 누적 신청고객 55만 명을 돌파하는 등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도 지난달 비대면 중고차 경매 서비스 '오토벨 스마트옥션'을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컴퓨터나 휴대폰 등 인터넷 연결이 되는 모바일 기기만 있으면 경매에 입찰할 수 있다. 중고차 업계는 젊은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 비대면 거래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최근 비대면 거래를 통해 중고차를 구매했다고 밝힌 20대 A 씨는 "오히려 매장을 찾았다 괜히 떠밀려서 차를 구매할까 걱정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비대면 거래를 통해 거래하니 부담도 적어 좋더라"며 "다음에도 중고차를 구매하게 됐다면 비대면 거래를 이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 비대면 거래를 이용한 중고차 거래가 인기를 끄는 가운데 아직 비대면 거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그래도 차량 구매는 실물 구매가 낫지 않을까'라는 것이다. 이에 다양한 업체가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환불 조치까지 내걸었지만, 우려를 잠재우진 못했다. 중고차 비대면 거래를 더 고도화·다양화하기 위한 업체들의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020-06-04 17:52:14 양성운 기자 2020-06-04 17:52:14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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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硏, 21대 국회 강력한 '규제 혁신' 나서야

규제 철폐를 위한 입법 신속 추진해야 '강조' 조속한 재입법 위해 규제혁신기구 만들어야 비대면 분야 혁신 산업 육성, 한국판 뉴딜정책의 성공, 제조업 경영 정상화 등을 위해 21대 국회가 강력한 '규제 혁신'에 나서야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타격을 입은 제조업 등 주력산업을 되살리기 위해서도 규제 혁신을 위한 입법을 신속하게 추진해야한다는 조언이다. 중소기업연구원은 3일 펴낸 중소기업 포커스 '포스트 코로나 대비 규제혁신 : 21대 국회의 역할' 보고서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21대 국회가 비대면 경제 활성화를 위해 규제혁신 입법과제를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데이터, 인공지능 등 디지털 기반산업 구축을 위한 법안을 다시 추진해야한다고 전했다.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하기 위해 중소제조업의 비대면 생산·효율성 향상을 위한 스마트공장 법제화도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일괄담보제'를 도입해 동산·채권 담보법의 신속한 개정을 통해 원활한 자금 조달을 위한 환경 조성 필요성도 강조했다. 중소제조업의 기초체력 회복과 리쇼어링(reshoring) 활성화를 위해 국내 공장 신·증설 투자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공장 입지규제도 개선해야한다는 지적이다. 연구원은 "정부 차원의 규제혁신만으론 포스트 코로나 대응에 한계가 있는 만큼 21대 국회는 최우선 규제혁신 과제의 조속한 재입법 및 처리를 위해 '규제혁신기구'를 구성해야 한다"면서 "이와 함께 국회의 규제혁신 효과 극대화를 위해 정부는 국회에서 통과된 입법의 신속한 하위법령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한다"고 전했다. 한편 연구원은 지난 20대 국회가 신기술·신산업 분야 규제개혁을 위해 다수의 법률을 가결하며 의미 있는 규제혁신을 이어갔다고 평가했다. 그 결과 규제 샌드박스 제도, 데이터 3법, 온라인 투자 연계 금융업법(P2P 법) 등이 도입되고, 공인인증서 제도 폐지 등이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다만 일부 핵심규제 법안이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폐기된 것은 아쉽다고 전했다. 신사업과 중소기업 규제 법안 중 29.6%가 국회의 문을 넘지 못하고 임기가 끝났기 때문이다.

2020-06-03 13:19:10 김승호 기자 2020-06-03 13:19:10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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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간 펼친 '착한 선결제 캠페인' 지역 경제에 힘됐다

중기부, 재계·공공기관·기업등과 펼쳐 곳곳 선결제 동참…응원글도 다수 남겨 하반기 '대한민국 동행세일'도 준비 중 정부, 재계, 공공기관, 기업 등이 내수를 살리기 위해 나선 '착한 선결제 캠페인'에 적지 않은 곳이 참여하고, 지역 경제에 일정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2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앞서 지난 4월27일부터 지난달 26일까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소상공인연합회와 함께 '착한 선결제 대국민 캠페인'(선결제 캠페인)을 펼쳤다. 이는 식당 등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가게를 찾아 선결제하고, 재방문을 약속해 코로나19 사태로 위기에 처한 이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신한은행·국민은행·우리은행·등은 인근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선결제 캠페인에 참여했다. 광주은행은 본점 및 지점별로 릴레이 형식으로 식자재 마트, 식당 등에 선결제하고 "어려운 시기를 함께 이겨내자"는 응원의 글을 남겼다. 포스코는 협력사 89개사와 포항·광양의 전통시장을 찾아 선결제에 동참했다. 손해보험업계는 음식점 선결제·사무용 비품 선구매·사회공헌 등에 총 204억원을 조기 집행하기로 약속했다. 대학가에서도 주변 상인 및 중소기업을 위한 선결제가 이어졌다. 카이스트에선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 주변 어은동 식당과 주점 돕기에 나섰다. 선결제 후 9월 가을학기 개강 이후 사용하는 '카이스트-어은 상권 상생 프로젝트 캠페인'을 진행한 것이다. 경일대학교에서는 지역기업을 돕기 위해 스쿨버스 임차료 1억원을 선결제하기도 했다. 연예계에서도 영화배우 안성기·유준상에 이어 그룹 B1A4 출신 가수 진영, 개그우먼 송은이 등이 소상공인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선결제 캠페인에 이어 다양한 지자체에서도 자체 캠페인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서울 동작구청은 선결제 후 인증샷을 올리면 온누리상품권 1만원을 100명에게 지급하는 '착한 소비 운동 캠페인'을 진행했다. 대구광역시는 매월 25일을 착한 소비자 날로 지정해 연말까지 선결제·선구매 운동을 전개한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 대한 응원도 이어졌다. 캠페인에 참여한 이 모 씨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해 휴업했던 가게다"라며 "다시 문을 열었길래 반가운 마음에 파이 2박스 선결제했다"고 말했다. 또 송 모 씨는 "광고를 보고 참여해 볼까 고민하던 차 빵집에서 선결제 이벤트를 진행하더라"며 "5만원을 선결제하니 빵 하나를 더 주셨다"고 전했다. 그 외 다양한 곳에서도 '착한 선결제 캠페인'이 이뤄졌다. 중기부 관계자는 "지역 소비 활성화를 지속하기 위해 '대한민국 동행 세일'을 전국 주요 권역에서 개최할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전통시장과 주변 관광지를 연계한 프로그램 운영, 청년상인 축제 등을 준비해 소비를 촉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기부는 이에 따라 전국 633개 전통시장 및 상점가별 상권 특성에 맞는 경품·할인행사, 온라인시장 진출, 방역 활동 등 '공동마케팅' 행사를 추가로 열 방침이다.

2020-06-02 12:59:55 김승호 기자 2020-06-02 12:59:55 백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