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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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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수입물가 3.6% 올라…한 달만에 증가세로

수출물가지수 등락률. /한국은행 수입물가가 1개월 하락 후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국제유가가 상승한 가운데 광산품, 화학제품 등이 오른 영향이다. 1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5월 수출물가지수는 131.35(2015=100)로 전월 대비 3.1% 올랐다. 5개월 연속 상승세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23.5% 확대됐다. 한은 관계자는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올라 전월 대비 올랐다"고 설명했다. 품목별로는 공산품이 ▲석탄 및 석유제품(8.2%) ▲화학제품(3.0%) 등이 전월보다 늘어 3.1% 올랐다. 농림수산품도 전월 대비 1.7% 확대됐다. 수입물가지수도 153.74로 전월보다 3.6% 상승했다. 지난 4월 1개월 하락 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36.3% 증가하며 15개월 연속 상승세다. 수입물가는 국제유가가 크게 상승해 광산품, 석탄 및 석유제품, 제1차 금속제품 등이 오른 영향이 컸다. 실제 두바이유가(월평균, 달러/bbl)는 지난 4월 102.82원에서 5월 들어 108.16원까지 뛰었다. 전월 대비로는 5.2% 늘었고,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63.0% 올랐다. 광산품을 중심으로 원재료 수입물가는 6.5% 상승했다. 중간재는 ▲화학제품(3.1%) ▲석탄 및 석유제품(1.6%) 등을 중심으로 2.0% 증가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도 전월 대비 각각 2.0% 및 1.8% 올랐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2-06-16 11:00:35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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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자이언트 스텝'…대외 경제 리스크 확산"

(왼쪽부터)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최상목 경제수석, 추경호 경제부총리,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6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 거시경제금융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한국은행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16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 이후 "미 연준의 큰 폭 금리인상과 함께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공급망 차질 등이 중첩되면서 현 경제 상황이 복합적 위기이며 상당 기간 어려움이 지속될 것이라는 점에 인식을 함께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미 연준이 금리를 0.75%p 인상하고 파월 의장이 향후 추가적으로 0.50%p~0.75%p 인상을 고려한다고 발언했다"라며 "앞으로 긴축 가속화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되면서 국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우려가 상존한다"라고 말했다. 불확실성이 장기화 되면서 미 연준의 금리인상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비상한 경계감을 가지고 대응해야 한다는 것.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날 새벽 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포인트(P)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에 나서자 재정·통화·금융당국 수장이 한 자리에 모여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최상목 경제수석, 추경호 경제부총리,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미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에 맞춰 현재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빨라진 미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에 따른 외환시장의 영향을 진단했다. 15일(현지시간) FOMC는 성명을 통해 "위원회는 연방 기금 금리 목표 범위를 1.5~1.75%까지 인상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지난 5월 초 결정한 기존 목표 범위(0.75~1.0%)에서 무려 0.75%포인트(p) 오른 수준이다. 미 연준이 '자이언트 스텝'에 나선 것은 27년 7개월 만이다. 미 연준이 강력한 긴축 정책에 나선 것은 물가 상승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아서다.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보다 8.6%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1981년 12월 이후 40여 년 만에 가장 큰 폭이다. 미국 금융시장에서도 이번 FOMC는 최근 인플레이션 기대 및 실적치가 연준이 예상한 수준을 상당 폭 상회함에 따라 기존 포워드가이던스를 유연하게 조정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0년 8월 채택한 결과 의존적인(outcome-based) 통화정책 프레임워크를 준수하고 있는 것이라는 해석도 가능하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해 정부와 중앙은행 등이 크게 세가지 방향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먼저 물가 안정 가장 시급한 현안이라는 데 공통 인식하고 총력을 다해 대응한다. 또 금융시장 불안심리가 확산되지 않도록 공동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외환시장의 과도한 변동성과 경계감을 유지하고, 심리적 과민 반응 등으로 쏠림 현상이 심화되지 않도록 하면서다. 특히 채권시장에서도 시장이 과도하게 반응할 경우 정부 긴급하게 국고채 단순 매입 등을 적절한 시점에 추진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금융기관 건전성 등 잠재적 위험 요인들에 대해서도 관계기관끼리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금융회사의 건전성, 유동성 및 취약한 연결고리를 집중적으로 점검해 시스템 리스크 사전 예방에 만전을 기한다는 전략이다. 백브리핑 이후 진행된 질의응답에서 물가에 중점을 둔 통화정책과 관련해 묻는 질문에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금융시장 변동성이 큰 상황"이라며 "관계기관과 앞으로 계속 논의하면서 적절한 대응책 강구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7월 13일 예정된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한 번에 기준금리를 0.5%p 올릴 수 있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이창용 한은 총재가 "다음 금통위 회의까지 3주에서 4주가 남아있기 때문에 그 사이에 많은 변화가 있을 수 있다. 그때까지 시장 반응을 보고 결정할 얘기"라며 "임시 금통위는 고려한 바 없다"라고 말하면서다. 또 미 연준의 '자이언트 스텝'에 대해 "지금 미국이 파월 의장이 얘기한 대로 연말까지 금리를 3.4%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금리 자체는 빠른 게 사실"이라면서 "금리 자체에 중점을 두기보다는 시장에서의 임팩트가 어떻게 미칠지 봐야 한다"라고 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2-06-16 08:41:45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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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수입물가 3.6% 올라…한 달만에 증가세로

수출물가지수 등락률. /한국은행 수입물가가 1개월 하락 후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국제유가가 상승한 가운데 광산품, 화학제품 등이 오른 영향이다. 1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5월 수출물가지수는 131.35(2015=100)로 전월 대비 3.1% 올랐다. 5개월 연속 상승세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23.5% 확대됐다. 한은 관계자는 "석탄및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올라 전월 대비 올랐다"고 설명했다. 품목별로는 공산품이 ▲석탄 및 석유제품(8.2%) ▲화학제품(3.0%) 등이 전월보다 늘어 3.1% 올랐다. 농림수산품도 전월 대비 1.7% 확대됐다. 수입물가지수도 153.74로 전월보다 3.6% 상승했다. 지난 4월 1개월 하락 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36.3% 증가하며 15개월 연속 상승세다. 수입물가는 국제유가가 크게 상승해 광산품, 석탄 및 석유제품, 제1차 금속제품 등이 오른 영향이 컸다. 실제 두바이유가(월평균, 달러/bbl)는 지난 4월 102.82원에서 5월 들어 108.16원까지 뛰었다. 전월 대비로는 5.2% 늘었고,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63.0% 올랐다. 광산품을 중심으로 원재료 수입물가는 6.5% 상승했다. 중간재는 ▲화학제품(3.1%) ▲석탄 및 석유제품(1.6%) 등을 중심으로 2.0% 증가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도 전월 대비 각각 2.0% 및 1.8% 올랐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2-06-16 06:00:18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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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 회장, 'K-Bee 프로젝트'로 ESG 확대

KB금융그룹이 선한 영향력을 위해 앞장선다. KB금융그룹은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개체수가 급감하고 있는 꿀벌의 생태계 회복에 앞장서기 위해 '케이-비(K-Bee)'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K-Bee' 프로젝트는 ESG 선도기업 KB금융이 꿀벌을 살리기 위해 관심과 동참이 필요한 주요 이슈를 발굴하고 이를 국민과 함께 나누며 사회적 움직임으로 발전시키는 프로젝트다. KB금융은 밀원숲 조성, 밀원식물 키트 배포, 도시양봉 등 다양한 해결 방안을 앞장서 실천하며 꿀벌 생태계 회복을 위한 국민들의 작은 실천을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특히 국내는 지난 겨울부터 올해 봄까지의 짧은 기간에 전라, 경상, 강원 등 전국적으로 꿀벌 약 78억 마리가 사라지는 군집 붕괴 현상이 일어나 국민들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KB금융은 꿀벌이 다시금 일상으로 돌아오는 데 도움이 되고자 나무심기 사회적 기업 '트리플래닛'과 함께 강원도 홍천 지역에 꿀벌을 위한 밀원숲 조성에 나선다. 향후 4년간 헛개나무, 백합나무 등 10만 그루 의 밀원수를 심는다. 아울러 꿀벌 실종 피해뿐 아니라 올해 산불 피해로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는 경북 울진 지역에도 밀원숲 조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5월에는 밀원수 심기에 대한 국민 참여 확산을 위해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에 '케이-비 존(K-Bee Zone)'을 개설하고 '내 나무 갖기' 이벤트를 실시했다. 참여자가 'K-Bee Zone'에 방문해 나무심기 미션을 수행하면 KB금융이 홍천 밀원숲에 참여자 이름의 나무를 대신 심어주는 이벤트로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KB금융은 지난 4월 꿀벌 서식지 조성을 위해 도시양봉 사회적 기업 '어반비즈'와 함께 KB국민은행 본관 옥상에 꿀벌 약 12만 마리가 서식할 수 있는 'K-Bee' 도시 양봉장도 조성했다. KB금융은 도시양봉장을 꿀벌과 생태계 다양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체험의 장으로 활용하는 한편 수확한 꿀은 지역 내 저소득층 가정 등에 지원하여 지역상생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서울식물원과 연계해 식물원 내 야생벌을 위한 '비(Bee) 호텔'을 설치하고 벌의 생태와 환경문제에 대한 생태체험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Bee 호텔'은 꿀벌과는 달리 독립적으로 생활하는 야생벌이 생활할 수 있는 공간으로, 야생벌이 집을 짓기에 알맞게 설계했다. KB금융은 꿀벌 수분 매개의 경제적 가치 등 꿀벌 생태계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대하고 국민들의 실천을 모으는 작지만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해 'K-Bee'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KB금융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작은 노력을 모으는 '세상을 바꾸는 국민' 캠페인을 통해 환경·생태계 분야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ESG 경영 선도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할 계획이다.

2022-06-15 15:32:18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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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풀린 돈 8조5000억원↑…정기예적금에 몰려

통화 및 유동성 지표 증가율 추이. /한국은행 시중에 풀린 돈이 전월보다 8조5000억원 늘었다. 지난 3월 시중에 풀린 돈이 3년 6개월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나타낸지 한 달 만이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22년 4월 중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광의통화량(M2 기준)은 3667조1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8조5000억원(0.2%)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9.4% 늘며 전월(10.8%)보다는 하락했다. 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인 M2에는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이상 M1)을 비롯해 머니마켓펀드(MMF)·2년미만 정기예적금·수익증권·양도성예금증서(CD)·환매조건부채권(RP)·2년미만 금융채·2년 미만 금전신탁 등 바로 현금화가 가능한 단기 금융상품이 포함된다. 시중 통화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난 2019년 4월 말 처음으로 3000조원을 돌파한 이후 가파른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후 매월 사상 최대치를 경신해 가고 있는 모습이다. 이어 지난 3월 시중 통화량이 감소 전환세로 전환한 바 있다. 이는 2018년 9월(-2조3000억) 이후 3년 6개월 만에 처음이다. 시장 금리 상승으로 수익률이 급감하면서 금전신탁, MMF에서 자금을 빼내 M2에 잡히지 않는 주식이나 2년 이상 예·적금 등으로 자금이 옮겨간 것으로 분석된다. 통화 및 유동성 지표 추이. /한국은행 상품별로는 요구불예금(+7조6000억원), 정기예적금(+4조2000억원)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반면 시장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금전신탁(-4조4000억원), MMF(-2조7000억원) 등이 감소했다. 주체별로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16조2000억원)가 정기예적금 및 요구불예금을 중심으로 크게 확대됐다. 다만 기업과 기타금융기관은 각각 7조7000억원, 12조2000억원 줄었다. 대출의 큰 폭 증가에도 배당금 지급, 운전자금 수요 증가 등에 따라서다. 기타금융기관은 증권회사를 중심으로 정기예적금 등의 만기도래분 인출 규모가 일시적으로 증가한 영향이다. 단기자금을 나타내는 지표인 M1(협의통화)은 1367조2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0.6% 증가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9.5% 올랐다. 지난 2월 26.0% 상승한 이후 하락세를 지속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2-06-15 12:00:12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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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기업 모두 현금 사용 '뚝'…예비용 현금 보유는↑

월평균 현금지출액, 지급수단별 지출액 비중. /한국은행 가계와 기업 모두 현금 사용이 지속해서 줄어 들고 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예비용 현금 보유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2021년 실시한 현금사용행태 조사'를 실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한은의 이번 조사는 3년 단위의 정례 조사로 2015년과 2018년에 이은 세 번째 조사다. 조사에 따르면 가계가 상품 및 서비스 구입 등을 위해 지출한 현금의 규모가 감소하고 지급수단 가운데 현금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최근 1년간 가구당 월평균 현금지출액은 51만원으로 2018년(64만원)에 비해 13만원(25.4%) 감소했다. 전체 지출액에서 현금이 차지하는 비중도 21.6%로 신용·체크카드(58.3%)의 절반 수준으로 크게 하락했다. 기업의 경우에도 원재료 구입 등을 위한 현금지출 규모가 감소했으며 현금지출 비중도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다. 기업의 최근 1년간 월평균 현금지출액은 912만원으로 2018년(2906만원)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급수단별 지출액을 보면 현금지출 비중은 지속적으로 하락해 1.2%에 불과한 반면 계좌이체는 상승세를 보이며 가장 큰 비중(86.0%)을 차지했다. 거래용 현금보유규모, 거래용 현금보유액 구간별 가구비중. /한국은행 가계의 거래용 현금보유는 큰 변화가 없었으나 예비용 현금은 보유 가구 비중이 크게 확대됐다. 2021년 조사대상 가구주의 대부분(97.0%)이 거래용 현금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현금보유액은 8만2000원으로 2018년(7만8000원)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현금보유액별로 보면 거래용 현금으로 5만원 이상을 보유한 응답자의 비중이 2018년(49.3%) 대비 11.0%포인트 상승하며 과반(60.3%)을 기록했다. 예비용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가구의 평균 현금보유액은 35만4000원으로 감소세를 보였으나 보유가구 비중은 31.4%로 2018년(23.3%) 대비 8.1%포인트 상승했다. 현금보유액별로 보면 30만원 미만의 예비용 현금을 보유한 가구의 비중(17.7%)이 큰 폭(9.1%포인트)으로 늘었다. 기업의 평균 현금보유액은 470만원으로 2018년(222만원)에 비해 대폭(248만원, 111.4%) 증가했다. 운영자금용 현금보유액이 360만원으로 2018년(153만원)에 비해 207만원(135.6%) 늘었고, 예비용 현금(110만원)도 41만원(58.3%) 확대됐다. 매출액별로는 모든 구간에서 현금보유액이 증가한 가운데 특히 매출액 100억원 이상 구간에 속한 기업들의 현금보유액(1521만원)이 크게 증가(1116만원, 275.7%)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음식·숙박업(111만원), 운수업(109만원)은 2018년보다 평균 현금보유액이 감소했다. 반면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927만원), 도소매업(888만원), 제조업(342만원)은 크게 증가했다. 가계가 보유한 은행권은 5만원권과 만원권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거래용 현금의 권종별 구성비(금액기준)는 5만원권과 만원권이 각각 48.1% 및 41.9%를 차지한 반면 저액면 은행권(5000원권, 1000원권)의 비중은 9.8%에 불과했다. 예비용 현금의 경우에는 5만원권이 65.9%로 상당부분을 차지했다. 현금지출 용도별 사용 권종 비중. /한국은행 한편 현금지출 용도별로 주요 사용권종을 보면 재화 및 서비스 구입, 사적이전지출, 종교기부금·친목회비의 경우 만원권을, 경조금은 5만원권을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2-06-15 12:00:10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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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브리핑] 삼성화재·AXA·DB손보·푸르덴셜생명

손해보험 우수인증설계사 3명 중 1명은 삼성화재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 2022년 우수인증설계사 6164명 배출 삼성화재는 2022년 손해보험 우수인증설계사 선발 결과 총 6164명의 우수인증설계사를 배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체 보험업계를 통틀어 최대 인원으로, 손해보험사 전체 우수인증설계사 3명 중 1명이 삼성화재 소속인 셈이다. 우수인증설계사 제도는 보험설계사의 전문성 향상을 유도하고 보험상품의 완전판매 및 건전한 모집질서 확립을 위해 2008년 도입됐다. 특히 손해보험 우수인증설계사로 선발되기 위해서는 한 회사에서 3년 이상 꾸준히 활동해야 되며 불완전판매가 단 한 건도 없어야 한다. 또한 보험모집 실적이 우수해야 할 뿐만 아니라, 모집한 보험계약의 13회차 유지율도 90%를 넘어야 한다. 삼성화재는 우수인증설계사 배출을 위해 혁신적인 시스템과 체계적인 교육을 지원해 왔다.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업계 최초 24시간 디지털영업지원시스템 구축으로 언제 어디서나 상담부터 계약체결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삼성화재는 전문 설계사(RC)로 활동할 수 있도록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한 체계적인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상품 지식과 컨설팅 역량, 성공사례 공유 등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보험 전문가로 성장하도록 한다. 모바일 학습 플랫폼 '무브(MOVE)'도 구축했다. 삼성화재 설계사들은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을 활용해 학습할 수 있다. 지점장을 포함한 사내 크리에이터들이 직접 제작한 실무 중심의 콘텐츠를 공급해 설계사들의 컨설팅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보호 및 보험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해 설계사 교육프로그램의 질을 높여갈 예정"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우수인증설계사를 계속해서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악사손보, "공유차량 이용자 중 절반 이상 재이용 의향 있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엔데믹 전환과 실외 마스크 해제 등의 영향으로 이른 휴가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숙박·레저 및 공유차량 등의 이용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악사(AXA)손해보험은 지난해 11월 19일부터 26일까지 운전자 1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유차량 트렌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향후 공유차량을 이용할 것인지'에 대해 '운전자로서 공유차량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경우' 10명 중 6명(64%)이 재이용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아직 공유차량 이용 경험이 없는 경우'와 '승객으로서 공유 차량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경우' 또한 재이용 의향에 대해 각각 51%, 45%로 긍정적인 응답률을 기록했다. 특히 20대의 공유차량 이용 의향이 고령층 대비 높았다. 20대는 10명 중 8명(81%)에 해당하는 대부분의 응답자가 카셰어링 서비스를 이용하겠다는 의향을 밝혔고, 30대(67%), 40대(65%), 50대(62%) 등 연령이 높아질수록 긍정적인 응답의 비율은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대체로 전 연령대에서 공유차량 이용에 긍정적인 의향을 보이며 향후 카셰어링 서비스가 점차 활성화될 것을 시사했다. 공유차량을 이용하는 이유로는 절반 이상의 응답자가 '여행지나 출장지에서 편리하게 차량을 이용할 수 있어서(57%)', '짧은 시간 동안 차를 대여해 쓰는 것이 가능해서(57%)'를 선택하며 비용 절감 및 관리 등 이용 편의성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자동차 구입에 대한 부담이 없이 차량을 이용할 수 있어서(34%)', '차량 소유에 대한 필요성을 적게 느껴서(27%)', '다양한 차량을 이용해볼 수 있어서(21%)', '다양한 할인 및 쿠폰 혜택이 있어서(20%)', '공유 차량 서비스에 대한 호기심 때문에(9%)' 등 다양한 이유로 카셰어링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답했다. 반면 공유 차량을 이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응답자의 44%가 '내 차가 아니라서 불안하다'라는 답변을 택했다. '차량 손상 및 파손에 대한 부담이 커서(34%)', '사고 시 처리 과정이 복잡할 것 같아서(34%)' 등 이용 중 발생하는 문제나 사고 처리 비용 등에 대한 부담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계정 악사손보 보상본부장은 "거리두기 해제 후 첫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공유차량 서비스 이용을 고려하는 이들이 많아 수요는 점차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카셰어링 서비스를 이용할 때는 기본적인 안전 운행 및 도로교통법을 준수해야 하는 것은 물론 예기치 못한 여러 상황으로 인한 문제 발생 시 신속하고 안전한 처리를 위해 이용 약관, 보험 제도 등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DB손보, '약속드림 포인트' 제도 오픈 DB손해보험이 고객들의 온라인 이용 서비스를 높인다. DB손보는 지난 14일 창립 60주년을 맞이해 '약속드림 포인트'제도를 오픈했다고 15일 밝혔다. '약속드림 포인트'제도는 고객들이 온라인 서비스, 이벤트 등을 참여할 때마다 포인트를 적립해, 추후 적립된 포인트로 원하는 모바일 기프티콘 경품을 실시간 교환할 수 있는 제도다. 이용 대상은 DB손보 홈페이지·모바일의 전자금융회원 고객이며, 주요 서비스 6종(금융인증서 로그인, 장기보험료납입 등)을 이용하면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다. 스타벅스, 배스킨라빈스, KFC, 롯데시네마, 올리브영, 신세계 상품권 등 다양한 브랜드의 모바일 기프티콘을 선물할 예정이다. 이번 약속드림 포인트 제도 론칭 기념으로 '뉴(NEW) 약속드림 포인트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포인트 제도와 동일하게 전자금융회원 고객이 로그인하여 이벤트 페이지에서 '포인트 제도에 대해 알아보기'버튼 클릭 후 이벤트에 참여 가능하다. 신세계 상품권 30만원권, 10만원권 등 이벤트 참여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35명에게 제공한다. DB손보 관계자는 "이번 '약속드림 포인트' 제도를 통해 고객들의 온라인 서비스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향후 포인트 제도의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푸르덴셜생명, 2022 채용연계형 인턴 공채 실시 푸르덴셜생명보험이 미래 금융 리더를 모집한다. 푸르덴셜생명은 채용연계형 인턴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계리·상품·리스크 관리 부문 ▲IT(시스템, 정보보호) 부문 ▲경영일반(전략, 인사, 회계, 마케팅, 자산운용 등) 부문이다. 모집 부문별 관련 학과 전공생을 비롯해 유관 자격증 소지자, 영어 능통자 등은 우대하며, 모집 분야 간 중복지원은 불가하다. 지원 자격은 4년제 대학교 기졸업자 혹은 졸업 예정자(2022년)다. 합격 후 즉시 근무가 가능해야 한다. 또한, 해외여행 및 건강상 결격사유가 없어야 하며 남성은 병역필 혹은 면제자만 지원할 수 있다. 국가등록 장애인 및 국가보훈 대상자는 관련법 및 내부규정에 따라 우대한다. 원서 접수는 오늘부터 26일 23시까지다. 푸르덴셜생명 채용 홈페이지의 온라인 입사 지원을 통해 입사지원서 및 자기소개 영상(IT 부문 지원자 제외)을 제출하면 지원 가능하다. 이번 채용은 서류 전형, 인적성 검사, 면접 등을 거쳐 합격자를 선발한다. 단 IT 부문 지원자는 서류 합격 후 코딩 테스트를 추가로 진행해야 한다. 선발된 인원은 7월 25일부터 9월 16일까지 8주간 인턴 실습을 진행하며 인턴십 기간 중 내부 심사를 거쳐 최종 채용된다. 17일에는 푸르덴셜생명보험 본사 빌딩에서 채용설명회 및 직무상담회를 진행한다. 회사 및 채용에 대한 정보뿐만 아니라 부문별 현직자에게 직접 질의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해 직무 관련 궁금증도 해소할 수 있다. 인턴 모집 관련 자세한 내용은 푸르덴셜생명보험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푸르덴셜생명 관계자는 "올해는 채용설명회와 함께 직무상담회를 진행해 현직자들에게 직접 합격 노하우를 들을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며 "푸르덴셜생명과 함께 보험 산업을 경험하며 미래 금융 리더로 성장할 기회에 많은 인재가 지원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6-15 11:07:00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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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채무조정…"中企 회생절차 간소화 특징"

우리나라가 몇 차례 금융위기를 계기로 아시아 지역에서 효율적이고 다양한 기업 채무조정제도를 구비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중소기업 회생절차 간소화 제도 등이 주요 특징으로 꼽힌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BOK 이슈노트 '기업 채무조정제도 개선에 관한 글로벌 논의 및 시사점'에 따르면 향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한 각국의 금융지원 조치가 정상화될 경우 한계기업의 부실이 현재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국제기구를 중심으로 각국의 도산제도(특히 채무조정제도)를 선제적으로 정비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우리나라도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2002년 신용카드 사태 때와 달리 아직은 기업의 파산이 증가하지는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충격이 큰 취약기업을 중심으로 신용위험이 현실화하면 부실기업이 증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기업 채무조정이란 상환기일 연장, 원리금 감면, 출자전환 등과 같은 채무사항 변경을 의미한다. 회생가치가 높은 기업(존속가치>청산가치)을 해체하기보다 가능한 존속시킴으로써 경제·사회적 손실을 최소화하려는 취지의 제도다. 채무조정 방식은 크게 회생절차, 혼합형 워크아웃, 강화된 워크아웃, 자율협약 등 4가지로 구분한다. 최근 금융안정위원회(FSB), 세계은행(World Bank), 국제통화기금(IMF) 등은 코로나19 지원조치 정상화 과정에서 과다부채 기업을 중심으로 대규모 도산 가능성이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채무조정제도의 선제적 정비를 권고했다. 신규 지분투자 유치 등 자본시장을 활용한 기업 채무조정, 법원외 채무조정 등 다양한 제도 도입, 중소기업을 위한 채무조정 절차 간소화, 채권단의 출자 전환시 세제 혜택 부여 등을 제안한 것. 우리나라는 몇 차례 금융위기를 계기로 아시아 지역에서 효율적이고 다양한 기업 채무조정제도를 구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법률에 기초한 강화된 워크아웃(enhanced workout), 회생 전문법원 설치·운영, 중소기업 회생절차 간소화 제도 등이 주요 특징이다. 코로나19 이후에는 공적 펀드를 통한 기업 채무조정 촉진, 중소기업 회생절차 간소화 노력 지속, 소규모 중소기업을 위한 선제적·자율적 구조개선 프로그램 도입 등과 같이 기업 채무조정제도를 꾸준히 개선됐다.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우리나라는 법원 외 채무조정 등 기업 채무조정제도가 주요국에 비해서도 우수한 편으로 나타났다. 다만 최근 주요국의 관련 제도 개선 사례 등에 비추어 볼 때 ▲자본시장을 활용한 기업 채무조정 활성화 ▲도산실무가 제도의 한시적 도입 ▲중소기업 맞춤형 법원외 채무조정 확대 ▲채무자의 도덕적 해이 최소화를 위한 장치 강화 등과 같은 보완책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2022-06-14 12:00:17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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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보험 인터넷 가입시 보장범위·할인특약 확인하세요"

인터넷으로 자동차보험 가입 시 보장범위 및 특약사항 등 세심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보험개발원은 최근 5년(2017~2021년)간 개인용 자동차보험의 판매 채널별 실적을 분석했다고 14일 밝혔다. 인터넷 가입(CM) 증가요인 및 가입 시 체크 사항도 함께 제시했다. 지난해 개인용 자동차보험 판매채널별 수입보험료 구성비는 대면채널이 46.1%를 차지했다. 보험가입대수 기준으로는 CM채널 비중이 40.7%로 인터넷보험 판매 이후 처음으로 대면채널을 앞질렀다. 텔레마케팅(TM)채널을 앞지른 건 지난 2018년 이후 3년 만이다. CM채널의 성장은 인터넷 사용에 익숙하고 가격에 민감한 20~40대 연령층이 견인했다. 대형차일수록 보험료가 비싸 가격경쟁 수요가 높을 수 있으나 CM가입률은 중형, 소형, 대형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차종 요인이 CM채널 선택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는 설명이다. 빅데이터 연계를 통한 차량정보통합서비스(VeTI)의 활용으로 자동차 세부사양을 모르더라도 차량번호만 알면 보험료 산출이 가능하고 소요 시간이 단축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소비자가 인터넷으로 직접 보장내용을 설계하는 경우 사고 발생 시 충분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운전자 범위, 담보별 가입 여부 및 보상한도 등 나에게 적합한 보장범위를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는 특약 가입이 누락되지 않았는지 꼼꼼하게 확인하고, 보상 관련 자동가입 특약도 알아두면 유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6-14 12:00:15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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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기 특별법 제정 이후에도 32%↑…개정 대안 필요

지난 2016년 보험사기방지 특별법이 제정된 이후에도 보험사기는 오히려 32%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개정 대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윤관석 의원은 14일 윤창현, 홍성국, 박수영 국회의원과 공동으로 주최한 '보험사기근절을 위한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개정 방향 토론회'에서 "지난 2016년 보험사기방지 특별법이 제정된 이후에도 보험사기는 오히려 32% 이상 증가해 특별법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어왔으나 도입 이후 6년간 법 개정이 한 차례도 이루어지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SNS를 이용해 공범을 모집하는 조직형 고의 교통사고 보험사기가 성행하는 등 갈수록 조직화·지능화되는 보험사기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관련기관의 총체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날 '보험사기 현황과 바람직한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개정 방향'이라는 주제로 발제에 나선 황현아 보험연구원 연구위원 또한 보험사기에 대한 종합적·체계적 대응방안과 소비자보호 균형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실제 보험사기 현황을 살펴보면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9434억원으로 전년 8986억원과 비교해 5% 늘었다. 적발금액은 손해보험이 8879억원으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보험종목별로는 자동차보험(4198억원, 44.5%)과 장기보험(4319억원, 45.8%)에 적발금액이 집중됐다. 황 연구위원은 "보험사기는 형사, 민사, 행정 부문에 걸친 복합적인 법적 쟁점을 야기한다. 각 분야에 공통적인 핵심 쟁점은 보험사기의 적발 및 사실관계 규명"이라며 "보험사기는 타 금융사기와 달리 산업 및 일상생활의 다양한 분야에서 발생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보험사기는 지능화·조직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고액 보험사기가 증가하고 있다. 직업별 적발현황을 보면, 보험업 종사자 비율은 다소 감소한 반면 의료업, 정비업 종사자 비율이 늘었다"라며 "법인형태 브로커 조직이 병원과 공모한 보험사기 적발 사례도 증가하고, 적발금액도 1000만원 초과건이 6988억원으로 전년보다 342억원 확대됐다"라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지난 2016년 제정된 보험사기방지 특별법은 16개 조문으로 구성됐다. 다만 법 제정 이후 20대 및 21대 국회에서 다수의 개정안이 발의됐어도 현재까지 개정된 바는 없는 모습이다. 황 연구위원은 "보험사기방지 특별법은 보험사기에 대한 효과적 대응을 위해 제정됐으나, 최소한의 사항만을 규율함으로써 종합적·실효적 대응을 위한 근거법령으로서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라며 "보험사기는 복합성·다양성을 띄고 있고, 최근에는 지능화·조직화 경향을 보이고 있는 바, 이러한 보험사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의 체계를 정비하고 내용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또 "보험사기 근절을 위한 대응 강화가 자칫 소비자의 정당한 권리 행사에 제한이 되지 않도록 유의할 필요가 있다"라며 "균형점을 찾는 것이 실무상 매우 어려운 일임은 분명하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위한 노력이 뒷받침될 때만 보험사기방지 특별법의 강화가 국민의 지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2022-06-14 11:38:09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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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브리핑] 롯데·KB손보·흥국·NH농협생명

◆롯데손보, "레저보험도 카카오톡으로 선물하세요" 롯데손해보험이 혁신적인 보험서비스(상품)를 위해 나아간다. 롯데손보는 '렛:세이프(let:safe) 레저투데이보험'을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let:safe 레저투데이보험은 연령과 성별에 상관없이 1000원의 합리적인 보험료로 48시간 동안 보장을 제공한다. 특히 레저활동의 상해위험 10대 담보 (골절진단비, 골절수술비, 5대 골절진단비, 5대 골절수술비, 깁스치료비, 상해입원일당, 외상성 척추 손상 수술비, 무릎 인대·연골 수술비, 아킬레스건 손상 수술비, 관절(무릎, 고관절) 손상 수술비)로 기존의 보장을 크게 확대했다. let:safe 레저투데이보험은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가족·친구·지인 등에게 선물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자전거 동호회 등 레저활동과 여름 휴가철에 걸맞은 보험 선물로 활용할 수 있다. 해당 보험서비스는 '어니언(onion) 보험 선물'을 운영하는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 쿠프파이맵스를 통해 판매한다. 앞서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신차타이어교체보험'을 출시한 롯데손보는 사내 E-커머스 보험 전담 조직을 통해 창의적 서비스 개발 및 제휴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빅웨이브로보틱스와 로봇보험 관련 제휴를 체결하는 등 '보험업의 디지털 전환(DT)'에 발맞춘 신규 보험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내놓고 있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let:safe 레저투데이보험은 합리적 보험료로 폭넓은 보장을 받을 수 있는 창의적인 보험서비스"라며 "앞으로도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혁신적인 보험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KB손보, 지속가능채권 발행으로 ESG경영 강화 KB손해보험이 ESG경영에 대한 실행력을 강화한다. KB손보는 후순위 공모사채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 2860억원을 발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신 지급여력비율(K-ICS) 제도 도입에 대비해 자본건전성을 확보하고 ESG경영 실천을 위해서다. 이번에 발행한 지속가능채권은 10년 만기, 5년 콜옵션 후순위 채권이다. 이를 통해 KB손보의 지급여력(RBC)비율은 약 1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KB손보는 조달된 자금을 ▲신재생 에너지 생산 ▲친환경 건축물 확대 ▲생물 다양성 보전 등 녹색 프로젝트와 ▲고용 창출 ▲취약 계층과 서민층 주거지원 등 사회적 프로젝트 사업에 전액 투자함으로써 ESG경영 실천에 앞장설 계획이다. 한편 KB손보의 지속가능채권은 채권 발행을 앞두고 한국기업평가에서 실시한 ESG인증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T1을 받았다. ◆흥국생명, 연도대상 시상식 '2021 흥국 스타 어워즈' 흥국생명이 고객 중심의 경영을 이어간다. 흥국생명은 연도대상 시상식인 '2021 흥국 스타 어워즈'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에선 챔피언, 본상, 금상, 신인상 등 총 93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21 흥국 스타 어워즈' 챔피언은 충청지사 김찬진 보험설계사(FC)가 수상했다. 김찬진 FC는 챔피언을 비롯해 '자랑스러운 흥국영업인', '스마트 FC' 부문에서도 수상하며 3관왕의 업적을 달성했다. 특히 판매 실적뿐만 아니라 리크루팅, 유지율, 스마트 청약, 불판·민원 등 모든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이뤘다. FC사업부 명예챔피언은 충청지사 이옥순 FC, 대상은 강북지점 최철 FC, 텔레마케팅(TM) 사업부 명예챔피언은 서울UM지점 임영화 텔레마케터(TMR), 대상은 드림UM지점 권영주 TMR이 수상했다. 명예챔피언이란 챔피언 5회 이상 수상자로서, 공로가 크고 후배들에게 챔피언 도전 기회를 나눈 FC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 한 해 동안 흥국 영업가족 모두가 보여준 헌신과 노고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올해도 고객 중심 경영을 통해 우리 모두가 고객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진실한 신뢰관계를 이어 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NH농협생명, CCM 5회 연속 인증 NH농협생명의 소비자 중심적 비전과 핵심가치로 향후 경영활동 우수성과에 대한 기대가 모인다. NH농협생명은 지난 10일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하고 한국소비자원이 평가하는 '2022년 상반기 소비자중심경영 인증(CCM, Counsumer Centered Management)'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CCM 인증은 기업이 수행하는 모든 활동 전반을 소비자 중심으로 구성하고 관련 경영활동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는지를 2년마다 심사하는 제도다. 현재 212개 기업이 인증을 획득했으며, NH농협생명은 생명보험사 중 네 번째로 본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NH농협생명은 2014년 최초 CCM 인증을 최초로 획득한 이래로 2022년까지 5회 연속 재인증에 성공했다. 심사위원은 "NH농협생명은 최고경영자(CEO)의 소비자중심경영 의지가 확고하고 체계적인 소비자 보호 시스템을 갖춰 전사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ESG 투자, 소비자안전 캠페인 활동 등 적극적으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인태 NH농협생명 대표이사는 "고객의 가치가 곧 회사의 가치라고 생각하며 꾸준히 소비자 만족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중심경영이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전사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2-06-13 13:25:26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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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협회, "궁금할 땐 카톡으로"…상담서비스

손해보험협회가 카카오톡을 통한 일반상담 및 자동차보험 관련 전문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신속한 궁금증 해결에 나선다. 손보협회는 오는 14일 금융협회 중 최초로 카카오톡 상담채널을 정식 오픈한다고 13일 밝혔다. MZ세대 보험소비자의 특성 등을 고려해 언택트 서비스 제공 확대 및 모바일 접근성 강화를 위해서다. 일반 보험소비자가 어디에서든 손쉽게 상담받을 수 있도록 카톡상담 시스템을 도입해 보험소비자 간의 소통창구를 확대했다. 특히 전문상담역을 통해 자동차보험(과실비율 포함) 관련 전문상담 서비스를 실시간 카톡으로 제공한다. 이를 위해 손보협회는 지난 12월부터 6개월의 시범운영을 통해 상황별 효율적인 응대를 위해 매뉴얼을 정비했다. 또 신속하고 정확한 답변을 위한 운영 프로세스 개선 및 상담역 교육도 실시했다.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보험상품별 자주 하는 질문 제공, 보험가입조회, 보험다모아, 자동차사고 과실비율 등 협회 각종 서비스도 안내할 방침이다. 해당 서비스는 손보협회 상단에 있는 '카톡상담' 아이콘을 클릭하거나 모바일 카카오톡 내에서 '손보협회 통합서비스센터'를 채널 추가해 접속 가능하다. 손보협회는 카톡상담 서비스 제공을 통해 실시간으로 보험소비자와 소통하면서 간단한 문의사항 또는 궁금증을 신속하게 해소하고, 상담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새롭게 축적되는 상담사례를 선별·정리해 향후 발간될 제3차 상담사례집에도 반영할 계획이다.

2022-06-13 12:00:22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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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자재 가격 급등…단기간 내 해소는 어려워"

향후 건설자재 가격 상승과 공급망 불안정이 단기간 내 해소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건설 비용 변동 시 공사 이해당사자 간 합리적 분담 체계 마련, 건설 원자재 수입선 다변화, 국내 물류망의 안정성 제고 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13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BOK이슈노트 '최근 건설경기 상황에 대한 평가 및 시사점 공급제약:요인을 중심으로'에 따르면 건설경기는 2018년 이후 대체로 조정기를 지속하다 지난해 하반기 중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올해 들어 다시 부진하다. 건설수주 등 건설 수요를 보여주는 지표가 양호한 수준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건설경기 회복세가 견고하지 못하면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건설자재 인력 등 공급측면에서의 여러 제약요인에 따라서다. 경기 순환적 측면에서 보면 현재 건설경기는 확장국면의 초기에 위치하고 있다. 건설경기의 높은 지속성을 감안할 때 향후 회복기조가 상당 기간 이어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행지표의 경우 건설경기에 인과성 및 선행성을 가지는 지표들이 모두 1년여 전부터 확장국면에 진입했다. 건설경기 순환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정부의 주택공급 정책은 확대 기조에 있다. 신정부도 대규모 공급확대를 계획하고 있는 모습이다. 건설공사 소요 기간이 길고 정부 주택정책 기조의 지속성이 커 건설경기가 한 번 확장국면으로 돌아설 경우 상당 기간 지속되는 경향을 보인다는 설명이다. 공급 측면에서는 코로나19 확산 및 우크라이나 사태 등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교란으로 건설자재 가격이 급등했다. 이에 따라 건설공사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면서 공사에 차질이 빚어지고, 신규 분양도 지연되는 모습이다. 특히 현재 진행 중인 공사의 상당수가 과거 원가부담이 낮은 시기(2019년~2021년초)에 수주·착공이 이뤄진 점을 고려하면 최근의 건설자재값 급등은 건설공사의 수익성을 크게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2018년 이후 건설경기의 장기부진으로 국내 생산능력이 축소됨에 따라 수요 회복에도 불구하고 건설자재 생산 확대가 제약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빈번한 물류파업 등으로 공급망도 불안정한 상황이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입국제한으로 외국인 인력이 급감하면서 골조공사 등 일부 공정의 인력부족 현상도 심화됐다.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해도 향후 건설경기는 공급제약 요인들이 점차 완화되면서 개선세를 나타낼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최근 건설투자의 주된 제약요인이라고 할 수 있는 건설자재 가격 및 공급망 불안정이 단기간 내 해소되기는 어려워 보여 회복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은은 "건설투자의 견조한 회복을 위해선 건설 비용 변동 시 공사 이해당사자 간 합리적 분담 체계 마련하고, 건설 원자재 수입선 다변화, 국내 물류망의 안정성 제고 등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2022-06-13 12:00:18 백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