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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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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금리인상과 떡볶이값

"대파값부터 고추장값, 어묵값까지 줄줄이 다 올랐어요. 가격이 많이 오른 것처럼 느껴지시겠지만 재료값 오른 데에 비하면 조금밖에 안 올렸어요." 여느 때와 다름없이 아파트 장에서 떡볶이 한 접시를 사서 귀가하려다가 떡볶이값을 보고 깜짝 놀랐다. 분명 한 접시에 3000원이던 떡볶이값이 무려 4000원으로 오른 것이다. 놀란 마음에 "생각보다 많이 올랐네요?"라고 묻자 아주머니는 한숨을 내쉬며 이 같이 말했다. 주위를 둘러보자 떡볶이값만 오른 게 아닌 채소, 반찬, 돈가스집 모두 가격을 올렸다. 더는 가벼운 마음으로 아파트 장을 돌기 어려워져 급히 발걸음을 돌렸다. 떡볶이 가게 아주머니의 말처럼 최근 우리나라 장바구니 물가 오름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실제 한국은행에 따르면 11월 기준으로 농림수산품과 식료품지수는 전월보다 각각 1.5%, 0.8% 상승했다. 당연히 신선식품지수도 전월 대비 4.7% 올랐다. 주요 식자재로 꼽히는 토마토(46.7%), 배추(53.5%), 물오징어(20.4%), 돼지고기(13.5%) 등도 크게 뛰며 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에 직격탄을 끼치고 있다. 물가는 도무지 꺾일 생각을 하지 않는데, 한은은 이를 대응하기 위해 자꾸만 금리인상 카드를 꺼내 든다. 문제는 금리가 오르면 서민 장바구니 부담이 더 커질까 하는 우려다. 물가는 쉽게 돌아설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국제유가 오름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으면서다. 여기에 글로벌 공급병목에 대한 변수도 여전하다. 그런데 금리만 자꾸 올리면 결국 서민들의 부담만 높아진다. 대출받아 장사하는 소상공인은 이자 부담에 판매 가격을 자꾸 올릴 테고, 물건값을 올릴수록 서민들은 지갑을 꽁꽁 닫을 수밖에 없다. 그런데 정부는 물가를 잡겠다며 자꾸 ▲외식쿠폰 ▲통신비 지원 등의 대책만 내놓는다. 이는 오히려 물가 상승을 부추긴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더이상 금리인상만의 문제가 아니다. 금리만 올린다고 뭔가 잡히지 않는다. 모든 기관이 힘을 합쳐 서민들의 지갑을 지켜내야 한다. 서민들을 위한 실질적인 물가 대책이 나오길 기대한다.

2022-01-12 11:00:08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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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브리핑] 교보·신한생명·롯데손보

교보생명이 2022년 사내벤처제도를 본격화하고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한다. ◆교보생명, '사내벤처'로 디지털 CEO 키운다 교보생명은 새해를 맞아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디지털 혁신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교보 사내벤처제도'를 본격 출범한다고 12일 밝혔다. '교보 사내벤처제도'는 임직원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개발하고 신사업 추진을 강화하기 위한 '양손잡이 경영'의 일환으로 마련했다.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고 임직원이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혁신의 장(場)을 만든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교보생명은 지난 2020년 업계에서 처음으로 사내벤처제도를 파일럿(Pilot)으로 선보인 바 있다. 지난해 6월에는 '사내벤처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했으며, '양면 플랫폼 신사업 아이디어'를 주제로 임직원 124개 팀이 참여해 열기를 더했다. 교보생명은 전문가 심사와 워크숍, 데모데이 등을 거쳐 문화, 콘텐츠, 투자 등 다양한 분야의 9개 팀을 선발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9월부터 3개월간 예비 사내벤처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책을 읽고 실시간으로 감상을 나눌 수 있는 '비대면 독서 모임', 눈앞의 유적지를 보며 맞춤형 해설을 들을 수 있는 '오디오 여행 가이드' 등이 이번 사내벤처제도를 통해 선정됐다. 음성 기반 책 모임 플랫폼을 활용하면 같은 책을 읽은 독자들이 자동으로 연결돼 시공간 구애 없이 독서 토론에 집중할 수 있다. 또한 오디오 여행 가이드 양면 플랫폼은 고객과 도슨트(Docent)를 연계해 위치 기반에 따른 개인 맞춤형 해설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교보생명은 앞으로 1년간 사내벤처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사업성을 검증하고 사업화와 창업 준비를 도울 예정이다. 사내벤처 9개 팀은 애자일(Agile) 방식을 통해 최소기능제품(MVP·Minimum Viable Product)을 만들고 사업모델을 개선하며 디지털 시대 조직문화 혁신에 앞장선다. 이들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으로 지정돼 앱 개발, 사업화 자금, 투자자 유치 등을 지원받는다. 교보생명은 창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별도의 사무공간을 제공하고, 앱 개발, 마케팅 등 제반 비용은 물론 외부 전문가 컨설팅, 스타트업 미팅 등을 통해 사업화 코칭도 지원한다. 1년간의 사내벤처 육성 과정을 거쳐 양면 플랫폼 앱을 개발하고, 나아가 사내 사업화나 독립 분사를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사내벤처 9개 팀은 올해 말 열리는 최종 데모데이에서 사업모델을 선보인 후 실제 사업화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교보생명은 필요 시 창업 지원금을 지원하고 지분투자에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사내벤처 전용 펀드 조성 등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연계 투자도 활성화한다는 전략이다. ◆신한라이프빛나는재단, 겨울방학 결식우려아동에 4억원 상당 건강식단 신한라이프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노력에 앞장선다. 신한라이프의 사회공헌재단인 신한라이프빛나는재단은 겨울방학 중 결식 우려가 있는 서울 및 경인지역의 취약계층 아동 1000명에게 4억원 규모의 건강식단 8000끼를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서 확대 진행되는 이번 지원사업은 겨울방학이 시작되어 학교급식을 이용할 수 없고 코로나19 장기화로 돌봄센터 이용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결식 우려가 있는 아동들을 위해 마련했다. 지난해에는 겨울과 여름방학 기간 동안 800명의 아동에게 총 4400끼의 건강식단을 제공했다. 건강식단은 매주 1회 총 8주간 새벽배송으로 신선하게 제공한다. 식단은 전문 영양사가 성장기 아동에게 필요한 영양소와 입맛을 고려해 메인 요리와 반찬, 국 등 총 9가지로 구성했다. 취사 위험을 최소화하고자 전자레인지를 사용해 데워먹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아동의 안전도 생각했다. 성대규 신한라이프재단 이사장은 "미래의 주역인 우리 아이들이 끼니 걱정 없는 즐거운 겨울 방학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는 등 우리 사회에 나눔 문화가 확산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롯데손보, 본사 사무공간 리모델링…"소통 중심 젊은 기업문화 반영" 롯데손해보험이 젊은 기업문화 반영을 위한 노력을 강화한다. 롯데손보는 최근 리모델링 및 인테리어 작업을 마친 뒤 새로운 사무공간에서 업무를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무공간 리모델링은 그동안 롯데손보가 강화해온 '소통 중심의 젊은 기업문화'를 공간에도 반영하기 위해 추진했다. 이를 위해 롯데손보는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분위기를 초점으로 삼아 사무공간을 조성했다. 임직원 개인 사무공간은 책상을 넓히고 칸막이를 없애 수평적인 의사소통과 빠른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특히 팀장과 팀원의 자리 구분이 없는 새로운 자리 배치를 적용해 업무 현장의 소통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아울러 각 층에 임직원들의 자유로운 대화를 위한 라운지와 미팅룸을 배치해 부서 간 원활한 의견교환과 토론이 수시로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업무집중도 유지를 위해 전화 통화를 나눌 수 있는 '폰 부스'와 개인 소지품 보관을 위한 개인 라커도 설치했다. 각 층에 의류관리기 '스타일러'를 설치하는 등 임직원 복지·편의시설도 크게 확충했다. 사내 카페와 회의공간, 교육장, 임직원 휴게실 등으로 구성된 커뮤니티존도 개방했다. 롯데손보의 본사 커뮤니티존은 향후 사내 행사 등에 활용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커뮤니티존에 마련된 사내 카페에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다하는 운영방식을 채택하고 고품질의 음료를 저렴하게 제공할 계획이다. 모바일앱과 매장 키오스크를 활용해 임직원의 이용 편의성도 크게 높였다. 이와 함께 최대 6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교육장과 9개의 신규 회의실이 커뮤니티 존에 신설되어 각종 교육과 회의에 활용될 예정이다. 각 회의실은 효율적인 협업과 의사결정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화상 카메라와 대형모니터 등을 설치했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소통 중심의 젊은 기업문화를 하드웨어적 측면에서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사무공간 리모델링을 진행했다"라며 "리모델링 과정에서 임직원의 의견을 수렴해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구조에 초점을 맞췄다"라고 설명했다.

2022-01-12 10:33:12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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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수지19개월 연속 흑자…인플레에 흑자폭 '뚝'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지난 2016년(826억9000만 달러) 이후 5년 만에 최대 흑자를 넘어서며 19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반도체 등 주요 품목이 효자 노릇을 하면서다. 다만 1년 전과 비교해 흑자 폭은 줄었다. 이런 추세라면 연간 경상수지 전망치인 920억달러 달성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1월 경상수지는 71억6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5월 이후 이어진 흑자는 19개월째 흑자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경상수지 흑자는 수출의 영향이 컸다. 11월 수출은 604억1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2.0% 증가했다. 글로벌 경기회복이 지속되며 13개월 연속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석유제품이 전년 동월보다 127.1% 크게 뛰었다. 그 밖에도 반도체(38.8%↑), 화공품(35.8%↑), 철강제품(33.7%↑) 등을 중심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동남아, 중국 미국 등 주요 지역으로의 수출 증가가 지속됐다. 수입 역시 573억5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3.6% 성장했다. 원자재 가격 급등 영향으로 원자재 수입이 급증했다. 또 자본재와 소비재 수입도 확대 흐름을 이어가면서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수입의 증가폭이 수출을 앞지르면서 수출입 차이인 상품수지 흑자는 11월 59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99억5000만 달러와 비교하면 40억 달러 축소된 것이다. 이성호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부장은 "2021년 11월 경상수지 흑자는 71억6000만 달러 흑자로 전년 동월의 91억8000만 달러보다 20억2000만 달러 줄었다"라며 "이는 서비스수지와 본원소득수지 개선에도 불구하고 상품수지 흑자 폭이 축소된 데 기인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상수지를 세부항목별로 살펴보면 상품수지는 세계 교역이 개선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수입의 증가율이 지난 6월 이후 6개월 연속 수출을 상회하면서 흑자 폭이 크게 줄었다"고 했다. 서비스수지 적자 규모는 전년 동월 9억8000만 달러에서 1억4000만 달러로 축소됐다. 운송수지 개선 등의 영향으로 적자폭이 한 달 만에 8억4000만 달러 줄어든 것이다. 특히 운송수지가 44억9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보다 12억 6000만달러 확대됐다. 이는 역대 3위 규모에 달하는 수준이다. 수출화물운임 상승 지속에 따라 대폭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컨테이너선운임지수(SCFI)는 4562로 전년 동월 대비 143.0% 급증했다. 항공화물운임지수(TAC, 상해-미국)도 13.8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88.8% 확대됐다. 본원소득수지는 14억9000만 달러 흑자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 10억1000만 달러 증가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 투자 증가로 인한 배당수입이 23억8000만 달러로 1년 전(14억3000만 달러)보다 늘어나면서다. 연초 이후 누적 기준 경상수지 흑자는 842억3000만 달러다. 당초 한은이 제시한 올해 연간 흑자폭은 920억 달러다. 경상수지가 남은 한 달간 월평균 78억 달러 흑자를 내면 가능하다. 다만 지난달 무역수지가 적자를 기록하며 남은 한 달간 78억 흑자 달성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 부장은 "한은의 경상수지 전망치가 연간으로 920억 달러다. 그런데 지금까지 840억 달러니까 78억 달러 정도 경상수지 흑자가 나와야 목표치를 달성하는 것"이라며 "무역수지 쪽은 이미 숫자가 나왔지만, 해외생산수출이라는 부분이 아직 집계를 안 한 상태라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는 자료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11월 해외생산수출 중에서 사상 최대의 실적을 지금 기록한 부분도 있는 상태"라며 "그래서 이 추세가 이어질지 아니면 12월에 어떻게 변화했는지는 아직 정보가 없다"고 덧붙였다.

2022-01-11 10:25:55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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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 4세대 실손' 내건 보험업계…이유는?

보험업계가 4세대 실손의료보험 가입자 모집에 나섰다. 저조한 4세대 실손보험 가입률에 1년간 보험료 50% 할인 혜택까지 내걸었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4세대 실손보험 가입자는 22만건으로 전체 가입 건수의 0.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4세대 실손보험이란 상품 구조를 급여(주계약)와 비급여(특약)로 분리한다. 또 도수치료, MRI 등 비급여 의료이용에 따라 보험료가 할인·할증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일부 병·의원들과 가입자들의 도덕적해이(모럴해저드)를 바로 잡겠다는 것.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실손보험은 지난 1999년 판매 이후 지금까지 약 3900만명의 국민이 가입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제2의 건강보험'이라고도 불린다. 하지만 그만큼 도덕적 해이도 빈번한 상황이다. 도수치료, 백내장치료 등을 통해 실손보험을 타 가는 사례가 많다. 같은 기간 손해보험업계에서 발생한 실손보험 손실액은 1조9696억원에 달한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무려 10.4% 뛴 수준이다. 실손보험 손실액은 ▲2018년 1조3594억원 ▲2019년 2조4774억원 ▲2020년 2조4229억원으로 매년 손실액이 늘고 있다. 대표적으로 ▲도수치료 ▲백내장수술 ▲다초점렌즈 등에 대한 실손보험 청구가 지속해서 발생하면서다. 때문에 급여와 비급여를 나눈 4세대 실손보험을 통해 손해율 개선에 나서겠다는 복안이었다. 다만 4세대 실손보험 가입자가 저조한 수준을 보이고 있어 사실상 그 효과는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최근 생명·손보협회는 기존 1·2·3세대 실손보험 가입자가 4세대 실손보험으로 전환 시 1년간 보험료 50% 할인 혜택 제공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오는 6월 30일까지 1·2·3세대 실손보험 가입자 중 4세대 실손보험으로 계약전환을 신청하면 50% 할인을 지원받을 수 있다. 본인이 가입한 보험회사의 4세대 상품으로 최초 전환하는 경우에만 할인 혜택을 지원한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4세대 실손보험의 경우 의료 이용량에 따른 보험료 조정 등 보완장치가 마련되어 있어 앞으로도 안정적인 보험료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현재 가입하고 있는 1·2·3세대 상품과 4세대 상품은 보장내용 등에 차이가 있다"라며 "본인의 건강 상태, 의료이용 성향 등을 점검해보고, 보험료 부담 여력 등 본인의 경제적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4세대로 전환하는 것이 합리적인지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건강한 편이어서 병원 이용 등이 잦지 않다면 상대적으로 싸게 보험료를 내는 쪽으로 실손보험을 갱신하는 것이 좋다는 설명이다. 한편 일부에서는 최근 실손보험료 인상 폭탄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실손보험의 전체 인상률 평균은 약 14.2% 수준에 달한다. 가입 시기에 따라 평균 8.9∼16%로 결정됐다. 1세대 실손보험(2009년 9월까지 판매)과 2세대 실손보험(2009년 10월∼2017년 3월 판매) 보험료의 경우 평균 16% 수준 인상된다. 따라서 1·2세대 상품은 2019년부터 4년 연속으로 평균 9.9% 이상 보험료가 오른 것이다. 한 기존 실손보험 가입자는 "매달 7만6000원씩 내고 한 번도 보장을 받지 않았는데 갑자기 11만원으로 오른다니 체감상 50% 이상이 오른 느낌이다"라며 "마구잡이로 아무렇게나 도수치료 받은 사람들이 원망스럽다"라고 토로했다.

2022-01-10 15:22:07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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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브리핑] 삼성·DGB생명·롯데손보

삼성생명이 유병자 고객을 위한 상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삼성생명, '간편 암 든든플러스 종신보험' 출시 삼성생명은 오는 11일부터 과거 병력이 있어도 가입이 가능한 '간편 암 든든플러스 종신보험'을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고객이 보험 상품 가입 전 고지하는 항목을 기존 9가지에서 3가지로 줄였다. 이에 따라 유병자라도 3가지 항목에 해당하지 않으면 누구나 가입 가능하다. 3가지 기본 고지항목은 ▲최근 3개월내 진찰이나 검사를 통한 입원·수술·재검사에 대한 필요 소견 ▲2년내 입원, 수술 이력 ▲5년내 암, 간경화, 투석 중인 만성신장질환, 파킨슨병, 루게릭병으로 인한 진단·입원·수술 이력 등이다. 이 상품은 주보험에서 사망을 최대 3억원까지 보장하여 유가족에게 필요자금을 제공한다. 보험료 납입기간내에 재해로 50% 이상 장해를 입거나 암보장 개시일 이후 암진단을 받으면 보험료 납입을 전액 면제해 고객의 부담을 줄였다. 암진단보험료환급특약 가입 후 암 진단을 받으면 주보험 기본보험료 내에서 계약자가 선택한 약정 보험료도 환급해준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간편 암 든든플러스 종신보험'은 암보장 상품 가입이 어려웠던 유병자 고객들의 니즈 충족을 위해 개발되었다" 며 "사망보장에 더해 암 진단 이후 소득상실에 대한 보장을 원하던 유병자 고객들에게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DGB생명, 여성가족부 '가족친화인증' 기업 선정 DGB생명이 가족친화적 조직문화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DGB생명은 여성가족부가 선정하는 '2021 가족친화기업'으로 인증받았다고 10일 밝혔다. '가족친화인증'이란 근로자의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기 위해 자녀출산 및 양육지원, 유연근무제도, 가족친화 직장문화 조성 등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 및 기관을 심사하여 여성가족부가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최고경영층의 리더십, 가족친화 제도 실행, 가족친화경영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DGB생명은 김성한 대표이사의 핵심 경영철학인 '사람중심 기업가정신(Humane Entrepreneurship)'을 바탕으로 가족친화적 제도와 조직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그 결과 이번 심사에서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이용률 64.7%(전체 평균 37.9%), 출산 전후 휴가 후 고용유지율 100%(전체 평균 62.3%), 유연근무제 활용률 55.2%(전체 평균 38.7%) 등 주요 지표가 우수하게 나타났다. 이를 통해 일-가정 양립을 위한 가족친화 직장 문화가 안정적으로 정착되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DGB생명은 향후 여성근로자 뿐만 아니라 남성근로자도 육아휴직을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가족친화 프로그램 운영 및 대·내외 프로그램 연계 및 협업으로 조직문화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여성관리자를 적극적으로 육성해 비중을 확대하는 등 근로자들이 일과 가정 모두에서 성공적인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ESG 경영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김성한 DGB생명 대표이사는 "회사의 '내부 고객'이라고 할 수 있는 직원들이 만족스러운 인생을 누리지 못한다면 고객에게 만족스러운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기 힘들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일-가정 양립을 위한 교육 및 프로그램을 확대함으로써 평등하고 자유로운 조직문화 정착과 직원들이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롯데손보, EW보험 '안심케어' 가입건수 30만건 돌파 롯데손해보험이 선진형 보험서비스 개발에 앞장선다. 롯데손보는 지난 2020년 10월부터 국내 최대 이커머스와 온·오프라인 가전 유통사 등을 통해 판매한 전자제품 보증기간연장형(EW) 보험서비스 '안심케어'의 판매가 30만건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쿠팡안심케어는 국내 최대 이커머스 쿠팡에서 휴대전화와 가전제품 구매 시 옵션으로 가입 가능한 파손보장(PPI)·보증기간연장형(EW) 보험서비스다. 출시 첫 달 5878건의 가입실적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가입 건수가 증가해왔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전제품 구매가 증가한 상황에서 온라인 플랫폼의 생활 밀착형 보험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롯데하이마트 안심케어'는 롯데하이마트 온라인 쇼핑몰에서 제품구매 시 가입한 소비자에게 최대 5년까지 보증기간 연장을 제공하는 보험서비스다. 그동안 가전케어십 상품과 연계해 판매됐지만, 최근 롯데하이마트에서 판매되는 국내 주요 브랜드의 냉장고·에어컨·세탁기·노트북·태블릿PC 등 14개 품목별 인기상품 온라인 구입 시에도 롯데하이마트 안심케어 가입이 가능해졌다. 최근 해외직구까지 범위를 확대한 렛:세이프(let:safe) 제품보증연장보험을 출시한 롯데손보는 보증기간연장형(EW) 보험서비스의 성과를 바탕으로 선진형 보험서비스를 지속해서 개발해나갈 방침이다. EW(Extended Warranty)보험의 제휴사를 확대하고, 기업과의 협업 및 인슈어테크와의 융합도 지속한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사내에 디지털 플랫폼 보험 관련 조직을 신설해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과의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며 "보험업의 전 과정(End-to-end)에서 완전한 디지털로의 전환을 이루어 전통적 보험의 한계를 넘고, 빅테크(Big tech)와도 경쟁할 수 있는 혁신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2022-01-10 10:02:18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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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금소법 직격탄에 TM채널 비중 '급감'

지난 3분기 국내 보험사들의 TM채널 초회보험료가 전년 동기보다 크게 줄어든 모습이다. /유토이미지 지난 3분기 국내 생명·손해보험사들의 텔레마케팅(TM)채널 초회보험료가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소비자보호법 강화 흐름에 따라 보험사들이 TM채널 비중을 줄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 주요 생명·손해보험사 TM채널 초회보험료 현황. 10일 생보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9월까지 생보사 21곳의 TM채널 누적 초회보험료는 408억8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7% 급감했다. 같은 기간 TM채널을 통해 가장 많은 초회보험료를 거둬들인 생보사는 라이나생명이다. 라이나생명은 지난 3분기 117억4900만원의 초회보험료를 달성했다. 하지만 라이나생명의 경우도 전년 동기 124억4400만원과 비교하면 소폭 줄어든 수준이다. 같은 기간 ▲AIA생명 97억5800만원 ▲신한라이프 87억5200만원 ▲동양생명 36억12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손보협회애 따르면 손보사 10곳의 TM채널 초회보험료도 지난 3분기 4조5303억원으로 감소했다. 전년 동기 4조7279억원을 거둬들였던 것과 비교하면 4%가량 줄어든 것이다. 손보사별로 살펴보면 같은 기간 현대해상이 1조1858억1500만원의 초회보험료를 기록했다. DB손보는 1조1637억원7700만원의 초회보험료를 달성했다. 현대해상과 DB손보도 전년 동기와 대비해 각각 4.6%, 1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TM채널의 비중이 줄고 있는 데는 최근 금소법 강화 흐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보험사들이 의도적으로 TM채널 비중 줄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금소법은 작년 3월 시행 이후 9월 말 계도기간이 끝난 뒤 업계에 공식적으로 적용돼왔다. 불완전판매 등 금융상품 판매행위 규제를 위반한 금융회사에 징벌적 과징금을 부과하는 내용이 골자다. 이에 따라 모든 금융사는 ▲적합성 확인 ▲적정성 확인 ▲설명의무 ▲불공정영업행위 금지 ▲부당권유행위 금지 ▲허위·과장광고 금지 등 6대 원칙을 적용해야 한다. 판매원칙을 위반하면 금융사는 상품 관련 수입의 50%까지 징벌적 과징금을 부과하게 된다. 자칫하면 금융상품 판매도 제한될 수 있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는 점도 TM채널 영업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TM채널의 경우 대면영업과 달리 비언어적인 요소들을 활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민원소지가 많을 것으로 우려된다"며 "또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강화 흐름에 맞춰 사이버마케팅(CM)채널에 더 집중하고 있는 보험사들이 많아지며 TM채널의 비중 축소가 영향을 준 것"이라고 말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2-01-10 06:00:27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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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까지 4세대 실손보험 전환 시…1년간 보험료 50% 할인

생명·손해보험협회 CI. /각 사 4세대 실손의료보험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생명·손해보험협회가 나선다. 손보협회는 기존 실손의료보험(1~3세대)의 경우 일부 가입자의 과잉의료 이용 등으로 인해 전체 가입자가 보험료를 과다부담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보험업계는 기존 실손(1~3세대) 가입자가 4세대로 전환 시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소비자 신뢰도 및 선택권 제고를 위해서다. 오는 6월 30일까지 '1·2·3세대 개인실손' 가입자 중 '4세대 개인실손'으로 계약전환을 신청한 가입자 대상이다. 본인이 가입한 보험회사의 4세대 상품으로 최초 전환하는 경우에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들에게는 전환계약에 대해 1년간 보험료의 50% 할인을 지원한다. 이미 본인이 가입한 보험회사에 계약전환을 신청했으나 아직 50% 할인혜택을 받지 못한 경우는 해당 보험회사에서 시스템 구축 등 준비가 완료된 후 할인 보험료 정산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본인이 가입한 보험회사 고객센터 문의 또는 담당 설계사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생·손보협회는 앞으로도 온라인 전환 확대 및 소비자 안내 강화 등을 통해 소비자들이 4세대 실손의료보험으로 쉽게 전환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2-01-09 12:00:16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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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자발적 퇴직 '사상 최대'…"경제활동인구 영구적 손실"

미국 퇴직자수 및 해고자수 현황. /한국은행 미국의 퇴직자수가 지난 11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조기은퇴로 인한 경제활동인구의 일부 영구적 손실은 불가피할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9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해외경제포커스 '미 노동시장의 최근 특징과 평가'에 따르면 작년 경기회복 이후 해고자수는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모습이다. 반면 퇴직자수는 지난 11월 사상 최고치(452만7000명)를 기록하는 등 자발적 퇴직의 급증세가 이어졌다. 이 같은 퇴직현상은 ▲조기은퇴 ▲더 나은 직업·직장(decent job)을 찾기 위한 퇴직 등에 주로 기인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먼저 감염 위험지속, 자산가격 상승에 따른 부의 축적 등으로 팬데믹 이전 추세에 비해 은퇴자가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과거 경기침체기에는 은퇴자가 감소했으나, 이번 팬데믹의 경우 300만명 이상(2021년 8월)이 조기 은퇴한 것으로 추정된다. 팬데믹 구인난으로 공급자 우위시장이 형성됨에 따라 더 좋은 조건의 임금과 근로환경을 위한 퇴직도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퇴직 및 해고자수, 은퇴자 특성별 비중 변화. /한국은행 여성과 중간연령층의 퇴직경향이 두드러졌다. 가사·육아 부담으로 여성 퇴직률이 남성에 비해 높은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더욱이 저임금 보육업종에서도 구인난이 발생함에 따라 부모의 양육부담이 증대됐다는 분석이다. 팬데믹 초기 주로 감염병에 취약한 부문에서 퇴직이 많았으나 이후 고소득·전문직의 자발적 퇴직도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팬데믹 초기 숙박·음식 등 저임금·대면업종의 퇴직이 늘었다. 팬데믹 이후 수요가 증가한 전문·비즈니스서비스·의료업에서도 높은 업무강도에 대한 불만 등으로 퇴직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연령층(20~25세 제외)의 퇴직률이 상승한 가운데 중간 연령층(30~45세)의 퇴직률이 가장 높았다. 이는 사회 초년생·고연령층에 비해 재취업교육시 인적자본 증가이득이 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퇴직자수 및 구인수, 산업별 퇴직자 추이. /한국은행 빠른 노동수요 회복에도 불구하고 구직기간 연장, 재취업교육 확대 등으로 노동시장 재진입이 지연됨에 따라 구인난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노동공급 환경 변화도 노동공급 차질을 지속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양호한 가계재정 ▲이민노동자 감소 ▲삶의 질 중시 등이 영향을 끼치면서다. 종합적으로 살펴볼 때 최근 퇴직급증과 이에 따른 노동공급 차질은 감염병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데다 가계저축이 높은 수준이고, 상당수 조기은퇴가 이미 발생했다. 때문에 단기간 내 노동공급 차질에 대한 해소는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향후 감염병 상황이 진정(육아부담 축소, 이민노동자 증대)되고 누증된 저축이 소진되면서 점차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조기은퇴로 인한 경제활동인구의 일부 영구적 손실은 불가피할 것이란 설명이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2-01-09 12:00:12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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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브리핑] 교보·삼성생명

교보생명이 빅테크와 견줄만한 마케팅 혁신을 위해 디지털 전환의 속도를 높인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애자일 조직으로 신속·유연하게 피보팅 해야" 교보생명은 신창재 회장이 지난 7일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에서 열린 '2022년 출발 전사경영전략회의'에서 디지털 전환의 속도를 높여 빅테크와 견줄만한 마케팅 혁신을 이뤄내자고 주문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신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과 플랫폼 경제의 급속한 확산에 대해 언급하며 문을 열었다. 그는 "빅테크와 플랫폼 기업이 보험과 헬스케어 시장에 뛰어들고 있고, 전통 금융사와 플랫폼 기업이 서로 협력하면서 경쟁하는 '협쟁(協爭)'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빅테크 이상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공격과 방어 전략이 필요하다"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가입·지급·고객불만 처리 등 보험 비즈니스 핵심 업무 프로세스를 시간, 비용, 편의성 측면에서 획기적으로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전환의 속도를 높여 미래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빅테크 못지않게 업무 프로세스를 빠르고 정확하게 혁신해 '양손잡이 경영'을 가속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또한 임직원들에게 부서 간 경계를 허물고 빠른 혁신으로 성장을 촉진하는 '애자일(Agile) 조직'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고객 중심의 애자일 조직으로 고객 니즈와 시장 변화에 신속·유연하게 대응하며, 환경 변화에 따라 기존 사업을 바탕으로 사업 방향을 전환하는 '피보팅(Pivoting)'이 가능하도록 변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보험업계를 대표하는 오너 CEO로서 마케팅과 혁신에 대한 철학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기업 경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두 가지 기능은 마케팅(Marketing)과 혁신(Innovation)"이라는 피터 드러커(Peter Drucker)의 격언을 인용하며, 모든 부서에서 마케팅을 계속 혁신해 나가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신 회장은 "세일즈가 회사 중심의 파는 기술이라면 마케팅은 고객 중심의 팔리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라며 "시장·고객 니즈 기반의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수요를 창출하는 마케팅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과 고객가치 제고에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혁신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조직원들의 혁신 몰입도를 높이는 혁신문화 조성이 필요하다"며 "본사 부서의 '워크 다이어트'를 통해 조직원의 창의적 아이디어 도출하고, 한정된 업무 시간을 핵심업무에 집중하게 해 직무 몰입도와 업무 생산성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신 회장은 "기회는 준비된 사람들의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생명, '건강자산 업' 캠페인 전개 삼성생명이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한다. 삼성생명은 건강자산의 중요성을 알리는 '건강자산 업(Up)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9일 밝혔다. '건강자산'이란 오늘을 케어하고 내일을 준비하는 필수자산으로 '튼튼한 신체, 든든한 보장, 탄탄한 노후 준비'를 의미한다. 매년 기대수명이 꾸준히 늘어나며 질병을 안고 살아가는 기간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건강자산 Up 캠페인'은 고객의 건강한 100세 인생을 위해 건강자산의 체계적인 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인식에서 시작했다. 이 캠페인은 ▲바른습관 형성을 통한 건강 관리 ▲예기치 못한 질병이나 사망에 대비하기 위한 보장 준비 ▲노후에도 안정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노후 자산 준비가 균형 있게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삼성생명은 '건강자산 Up 캠페인'을 통해 질병 예방부터 사후케어까지 가능하도록 보험의 영역을 넓히고자 한다. 온 국민에게 건강자산의 중요성을 전달하고 고객의 삶 전반에 걸쳐 최고의 상품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진정한 인생금융파트너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먼저 건강자산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고객 참여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10일부터 31일까지 삼성생명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며, 퀴즈 참여 고객 중 추첨을 통해 2022명에게 음료 모바일 쿠폰을 제공한다. 1분기 중에 건강자산의 준비도를 파악할 수 있는 '건강자산 지수 진단 툴(Tool)'도 선보인다. 건강관리 앱(App)을 연계한 다양한 건강챌린지 이벤트와 생활 습관을 체크해볼 수 있는 자가 테스트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개인·기업·사회의 가치를 연결해 '건강하고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삼성생명의 다짐을 실현하는 것이 캠페인의 최종 목표"라며 "유병장수 노후빈곤의 불안이 다가오는 시대에 온 국민이 건강자산의 중요성을 깨닫고 준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2-01-09 10:31:43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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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4일 첫 금통위…"0.25%p 인상 가능성" 무게

오는 14일 예정된 새해 첫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주열 한은 총재가 최근 신년사를 통해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다.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도 공개되며 금리인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9일 한은에 따르면 금통위는 오는 14일 신년 첫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통해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한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20년 3월과 5월 기준금리를 연 0.5%포인트(p), 0.25%p 낮췄다. 이에 따라 지난해 3월 기준 기준금리는 0.75%로 제로금리 시대에 돌입한 바 있다. 이후 지난 7월까지 14개월 동안 9차례 연속 동결하며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왔다. 하지만 가계부채 급증과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짐에 따라 2년 9개월만인 지난해 8월 기준금리 인상 카드를 꺼내 들었다. 0.50%에서 0.75%로 인상한 것이다. 이후 한은은 11월 금통위에서 다시 기준금리를 0.25%p 올리며 사실상 '제로금리 시대'가 막을 내렸다. 시장에서는 올 첫 금통위에서도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 이주열 한은 총재는 최근 신년사를 통해 금리인상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 총재는 신년사에서 "통화 정도의 추가 조정 시기는 성장과 물가 흐름을 면밀히 점검하는 가운데 금융불균형 상황과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의 영향을 함께 짚어가며 판단해야 할 것"이라며 "특히 그간 높아진 물가와 기대인플레이션이 상호작용하여 물가 오름세가 예상보다 길어질 가능성은 없는지 잘 살펴보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배포한 범금융권 신년사에서도 "우리 경제는 예전보다 빠른 회복세를 나타냈습니다만, 한편으로는 양극화·불평등 심화에 대한 우려도 한층 커졌다"라며 "금융완화조치의 정상화 과정에서 과도한 레버리지와 업황 부진에 직면해 있는 일부 가계 및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신용위험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가 1월 금리인상을 염두에 두고 레버리지를 우려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연준도 예상보다 빠른 기준금리 인상과 대차대조표 축소에 나설 것으로 점쳐지며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결정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 12월 FOMC 의사록에서 "경제, 노동시장, 인플레이션에 대한 개별적 전망을 고려할 때, 예상했던 것보다 더 빠른 속도로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게 정당화될 수 있다"라는 언급이 나오면서다. 업계에서는 금통위가 매파적인 시각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준의 예상보다 빠른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따라서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당초 12월 FOMC 과 1월 금통위를 소화하면서 당분간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국면이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미 연준의 양적 긴축 카드가 등장하면서 다시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라며 "14일 한은은 기준금리를 1.25%로 0.25%p 인상하면서 지난 회의에 이어서 연달아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다만 추가 인상 속도는 다소 완만하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나, 미 연준의 예상보다 빠른 긴축 행보를 감안할 때 이날 금통위는 매파적(통화긴축) 시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2022-01-09 09:42:48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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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생명, 2021년 변액보험펀드 수익률 1위

DGB생명이 지난해 변액보험펀드 수익률 1위에 올랐다. DGB생명은 2021년 한 해 동안의 전체 변액보험펀드의 수익률을 산출해 비교한 결과 자사 변액보험펀드가 단순평균 수익률(9.15%) 및 가중평균(기말) 수익률(8.73%)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수익률은 생명보험협회 자료와 연합인포맥스 변액보험펀드수익률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국내에서 변액보험을 판매 중인 21개 생보사의 모든 상품을 포함해 집계했다. 이 중 단순평균 수익률은 각 보험사가 보유한 펀드 수익률을 모두 더해 펀드 개수로 나눈 것이다. 순자산 가중평균(기말) 수익률은 기말을 기점으로 각 펀드의 순자산 규모에 따라 차지하는 비중에 맞춰 수익률의 가중치를 조정하여 산출한 수익률이다. DGB생명은 업계 평균 수익률(단순평균(1.61%), 가중평균(기말, 3.24%)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21개 생보사 중 1위를 기록했다. DGB생명은 변화하는 회계제도와 보험 소비자들의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변액보험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개편했다. 현재 DGB생명의 변액보험펀드 라인업은 13종이며 2021년 판매한 상품 중 변액보험 비중은 약 93%에 달한다. DGB생명이 변액보험에 강세를 띄는 큰 원동력은 높은 수익률로 풀이된다. 지난 2020년 11월 출시한 핵심 주력상품 '마이솔루션AI변액연금'에 속한 '글로벌 AI 플랫폼 액티브형'은 최근 1년 수익률이 17.06%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글로벌 베스트 셀렉션형'(26.46%), '글로벌 주식 성장형(19.23%)' 등 글로벌 시장에 분산투자 하는 상품들이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 천병규 DGB생명 재무본부장은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운용사와 함께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한 결과가 수익률로 나타난 것 같다"며 "앞으로도 DGB생명은 투자 트렌드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기반으로 고객의 니즈에 부응할 수 있는 상품을 지속해서 개발해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2-01-07 10:06:19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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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어 온라인 거래 확대…돈 수명 길어졌다

권종별 유통수명 추정 결과. /한국은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이어 온라인 거래가 많아지면서 은행권의 지폐수명이 늘었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은행권 유통수명 추정 결과'에 따르면 권종별 유통수명은 천원권 61개월, 5천원권 63개월, 만원권 131개월, 5만원권 178개월로 나타났다. 은행권의 유통수명이란 제조 은행권(신권)이 한은 창구에서 발행된 후 시중에서 유통되다가 더 이상 사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손상되는데 소요되는 기간을 말한다. 저액권의 경우 주로 물품 및 서비스 구입, 거스름돈 등의 용도로 빈번하게 사용됨에 따라 고액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통수명이 짧았다. 이번 추정결과는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유통수명이 크게 증가했던 전년에 비해 증가폭이 완만했다. 한은 관계자는 "유통수명의 증가세는 비현금 지급수단 사용 확대, 온라인 거래 증가가 이어지는 데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설명했다. 주요국 은행권의 유통수명 비교. /한국은행 우리나라 은행권의 유통수명을 해외 주요국과 비교하면 최저액면 및 중간액면은 길고, 최고액면은 중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 관계자는 "최저액면 및 중간액면 유통수명은 우리나라 은행권의 내구성, 국민의 올바른 화폐사용행태 등으로 주요국에 비해 긴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최고액면인 5만원권의 유통수명은 주요국 중 영국, 호주, 미국, 스위스에 이어 다섯 번째로 긴 수준이다. 우리나라 5만원권의 경우 주요국 최고액면 대비 구매력이 낮아 실제 거래에도 상대적으로 널리 사용됨에 따라 이들 주요국 최고액면에 비해 유통수명이 다소 짧았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2-01-06 12:00:33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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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투자 열기 꺾이자…가계 여윳돈↑

2021년 3/4분기 중 경제부문간 자금운용 및 조달. /한국은행 가계 여윳돈이 전년 동기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소득이 증가한 데다 주택투자 둔화 등의 영향을 받으면서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중 자금순환'에 따르면 올해 7~9월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순자금운용 규모는 35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9조8000억원보다 5조1000억원이나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국민지원금 등으로 가계소득이 증가한 데다, 주택투자 둔화 등으로 금융자산 순운용이 지난해 3분기에 비해 확대됐다"라고 설명했다. 자금운용은 금융기관 예치금과 지분증권 및 투자펀드가 전년 대비 각각 12조5000억원, 7조4000억원 늘었다. 특히 저축성예금을 중심으로 예금의 증가규모가 확대된 반면, 주식은 시장여건을 반영해 증가세가 둔화됐다. 자금조달 금융기관 차입도 48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조1000억원 감소했다. 비금융법인(일반기업)의 순자금조달 규모는 -23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16조1000억원에서 확대됐다. 지분증권 및 투자펀드를 중심으로 전년 동기보다 늘어난 것이다. 정부의 순자금운용 규모는 전년 동기 10조6000억원에서 5조4000억원까지 급감했다. 3분기 중 2차 추경집행에 따른 재정지출 등으로 금융자산 순운용이 지난해에 비해 다소 축소되면서다. 한편 지난 9월 말 기준 국내 비금융부문의 금융자산은 전분기 말에 비해 180조4000억원 증가한 1경568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금융부채는 156조9000억원 증가한 6608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비금융부문의 순금융자산은 3960조원으로 전분기 말보다 23조5000억원 증가했으며, 금융자산/금융부채 배율은 1.60배로 전분기 말보다 하락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2-01-06 12:00:31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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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브리핑] 한화·흥국생명·DB·KB손보

한화생명이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노력을 강화한다. ◆한화생명 앱, 이제는 보이스피싱, 스미싱도 잡는다 한화생명은 '한화생명 앱' 이용자들을 위한 보이스피싱 방지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6일 밝혔다. 고객이 한화생명 앱을 실행하는 순간 고객의 휴대폰에 '악성 앱(해킹, 가로채기 등) 또는 '원격제어 앱 구동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한다. 의심되는 앱이 발견될 경우 고객에게 팝업으로 안내하고 삭제할 수 있도록 한다. 이 방지 시스템은 대다수의 고객이 사용하고 있는 안드로이드 운영체계 휴대폰에 적용 가능하다. 원격제어 앱이 감지되었을 경우에는 한화생명 앱이 구동되지 않도록 안전장치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신용대출, 보험계약대출, 보험금 신청 등의 업무를 진행할 때 발생할 수 있는 금융사고를 사전에 막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화생명은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앱 이용자들의 위험을 제거하고 금융사고 발생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는 적극적인 소비자보호 활동에 나선다. 임석현 한화생명 융자사업부 상무는 "보이스피싱, 메신저피싱 등 금융사기가 늘어나고 있어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번 시스템을 마련했다. 비대면 거래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까지 보호하기 위해 금융사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금융사고를 막기 위해 안전장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흥국생명, (무)흥국생명 암소굿암보험(갱신형) 리뉴얼 출시 흥국생명이 고객의 니즈에 맞춘 상품 라인업을 강화한다. 흥국생명은 '(무)흥국생명 암소굿(SoGood)암보험(갱신형)'을 리뉴얼해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리뉴얼한 '(무)흥국생명 암SoGood암보험(갱신형)'은 '일반암 진단비'를 최대 5000만원까지 주계약으로 보장받을 수 있다. 또 간암, 폐암, 췌장암, 대장암 등 주요 7개 암부위를 평소 생활습관이나 가족병력에 따른 발병확률을 고려해 고객이 필요한 암만 보장받을 수 있도록 설계할 수 있는 'DIY(Do It Yourself) 암보험'이다. 선진기술을 반영한 '다빈치로봇암수술'과 '항암양성자방사선치료' 보장 특약도 포함했다. 두 치료 모두 뛰어난 치료 효과와 적은 부작용이 강점이지만 높은 치료비 부담이 단점으로 꼽힌다. 특약 선택 시 '다빈치로봇암수술' 또는 '항암양성자방사선치료'를 받을 경우 최초 1회에 한해 각각 최대 1000만원과 2000만원을 보장해 고객들의 치료비 부담을 덜었다. 치료비 부담이 높은 4대암(간암, 폐암, 췌장암, 담낭 및 기타 담도암)의 생활자금 대비도 가능하다. '4대암진단생활비' 특약을 선택하면 암 진단 시 10년 동안 매월 최대 100만원씩 보장한다. 최초 60회는 보증 지급되며, 이후 60회는 매년 진단확정일에 생존 시 지급되어 최대 1억2000만원까지 생활비를 보장받을 수 있다. 흥국생명 상품개발팀 관계자는 "이 상품은 합리적인 보험료로 필요한 암만 추가해 보장받을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특히 치료비용이 높은 암과 치료기술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에 맞춘 상품을 꾸준히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B손보, "당신은 어떤 약속으로 새해를 시작하고 있나요?" DB손해보험이 고객과의 활발한 소통을 이어간다. DB손보는 2022년 신년을 맞이해 '약속 캠페인'을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약속 캠페인'은 "당신은 어떤 약속으로 새해를 시작하고 있나요?"라는 주제로 가족과 소중한 약속을 할 수 있는 3가지 이벤트로 구성했다. 첫 번째는 꼭 지키고 싶은 약속 댓글을 작성해 업로드하는'약속 릴레이 이벤트'다. 업로드한 댓글은 릴레이처럼 이어지며 가장 하단의 '보험이라는 이름의 약속 DB손보'로 연결된다. 우수작으로 선정된 참가자들에게는 롯데 호텔 서울 숙박권, 메가박스 2인 일반관람권, 페레로로쉐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두 번째는 사랑하는 가족들과 이루고 싶은 약속 편지를 작성해 SNS로 전송하는 '새해 카드 보내기 이벤트'다. 가족사랑 우체통에서 마음에 드는 카드 이미지를 선택해 새해 카드를 작성한 뒤, 카카오톡, 페이스북, 이메일 등 원하는 전송 방법을 골라 발송하면 참여 가능하다. 참가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LG 퓨리케어 360°공기청정기, 신세계 백화점상품권 3만원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모바일 쿠폰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경품을 지급한다. 마지막 이벤트는 '보험이라는 이름의 약속' TV CF를 널리 알리기 위한 '약속 영상 공유'이다. TV CF 영상을 보고 개인 SNS상에 공유하면 즉석 당첨을 통해 컬쳐랜드 모바일 문화상품권 5000원권, 빙그레 바나나우유 모바일 쿠폰을 선물한다. DB손보 관계자는"이번 캠페인을 통해 가족사랑의 마음을 표현하는 계기가 되고 '약속'이라는 브랜드 메시지가 효과적으로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KB손보-아워홈, 헬스케어 사업의 전략적 협력체계 구축 위한 업무협약 KB손해보험과 아워홈이 전략적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KB손보는 종합식품기업 아워홈과 헬스케어 사업의 전략적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양 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서비스 공동 기획 및 개발 ▲보유 고객 대상 헬스케어 콘텐츠 공동 개발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및 기업 간 거래(B2B) 시장 전개를 위한 인적·기술적 교류 등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과 케어푸드 활성화 사업을 중심으로 한 전략적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KB손보뿐만 아니라, 자회사인 KB헬스케어와 KB골든라이프케어가 보유한 헬스케어 인프라와 아워홈의 케어푸드 사업 역량이 결합되어 구축될 새로운 시너지 모델의 중요한 시작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기환 KB손보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 사가 보유한 헬스케어 역량과 데이터,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 건강 관리 서비스 혁신을 위한 강력한 시너지 모델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KB손보는 업계 최초로 설립한 KB헬스케어와 KB골든라이프케어가 이제는 업계 최고로 나아가 새로운 시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구지은 아워홈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식음서비스와 보험, 헬스케어가 만나 새로운 미래가치를 창출하고 고객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개인별 맞춤 건강식, 연화식 등 케어푸드 연구개발은 물론 데이터,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여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시장을 선제적으로 구축하고 주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1-06 10:45:32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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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사령탑 이환주 KB생보 대표…'적자 탈출' 과제

이환주 신임 대표이사가 새롭게 KB생명보험을 이끌어간다. KB생보가 적자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만큼 적자 탈출을 위한 행보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 사령탑 실력·경험의 이환주 대표 KB생보는 최근 이환주 대표의 취임식을 겸한 2022년 시무식을 가졌다. 이 대표는 2022년 경영전략 방향으로 ▲탑 티어(Top tier) 생보사를 향한 도약 ▲고객을 최우선으로 한 고객중심과 가치성장 추구 ▲공감과 소통을 통한 빠르고 강한 실행력 확보 등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이 대표는 "새 국제회계제도(IFRS17)와 신(新) 지급여력제도(K-ICS) 등 신 제도 도입 상황을 도약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가치 중심 경영의 시작은 항상 고객이며, 공감과 소통을 통해 목표를 향한 도전과 강한 실행력을 갖춰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임직원들에게도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며 "임직원 모두의 지혜와 역량이 새해에도 한 단계 더 성숙되어 발휘되기를 기대한다"고 주문했다. 이 대표는 금융업계에서 오랜 기간 경력을 쌓으며 실력과 경험을 갖춘 CEO로 평가받고 있다. 앞서 KB금융은 이 대표에 대해 지주 및 은행 내 주요 핵심 직무(재무·전략, 개인고객, 외환 등)들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계열사별 핵심 비즈(Biz)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계열사의 탄탄한 성장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다. ◆연이은 적자…포트폴리오 개편으로 벗어날까 다만 KB생보가 최근까지 기록한 부진한 실적을 극복할 지 여부다. KB생보는 작년 상반기 110억원의 순손실을 내며 적자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KB금융 계열사 생보사인 푸르덴셜생명의 순이익이 219.1% 증가한 1924억원에 달하는 것과 비교하면 저조한 성과란 지적이다. KB생보는 작년 3분기에 누적 적자가 181억원까지 늘어났다. 이에 따라 KB생명은 종신보험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전면 개편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023년 IFRS17이 새롭게 도입되면 수익인식기준 변경으로 기존 저축성보험이 부채로 잡혀 관련 보험수익이 감소한다. 반면 변액보험의 경우 수입보험료 대부분이 특별계정으로 분류된다. 이에 따라 회계상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KB생보는 종신보험 상품 라인업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서 이어온 바 있다. 특히 '상품이 어렵다', '해지환급금이 기대보다 낮다' 등의 불만을 받아온 종신보험을 새롭게 개편했다. 기존 종신보험의 취약한 환급률 구조를 개선하고, 고객이 이해하기 쉬운 '무배당 KB, 알기쉬운 종신보험'을 내보이면서다. 이어 설계사 대면 없이 가입이 가능한 온라인 상품 판매까지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2022-01-06 09:01:06 백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