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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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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이야기] 흥국생명, 건강한 세상 위한 발걸음

흥국생명이 다양한 친환경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ESG 차원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그룹홈 아동과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을 위한 지원까지 확대하며 다방면으로 소외계층을 위한 행보를 전개할 예정이다. ◆친환경 사회공헌활동 통한 '사회적책임' 흥국생명은 지난 4월 해피해빗 친환경 캠페인인 '행복한 습관, 행복한 4월'을 진행했다. 이 캠페인은 흥국생명이 동참하고 있는 일상 속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실천을 위한 민관 연합체인 '해빗 에코 얼라이언스' 활동의 일환이다. 흥국생명은 해당 캠페인을 통해 서울 본사 해머링맨 광장에 북극곰, 북극여우, 수마트라코끼리, 바다거북, 귀신고래 등 멸종 위기 동물의 조형물을 전시했다. 이 조형물은 친환경 자연석 원료인 미네랄 페이퍼로 제작됐다. 지구온난화와 생태계 교란으로 인해 멸종 위기에 놓인 동물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을 고취하고 환경 보호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취지다. 식목일을 맞아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지참해 방문한 모든 사람들에게 커피 찌꺼기를 재활용한 배양토와 묘목으로 만든 '친환경 재활용 화분 나눔' 행사도 실시했다. 무분별한 플라스틱 사용으로 인한 환경 파괴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을 고취하기 위해서다. 지구의 날(4월 22일)을 맞이해 전개한 행사도 눈길을 모았다. 지구의 날 당일에 텀블러를 지참한 뒤 흥국생명 본사 내 카페에 찾으면 무료 음료를 제공했다. ◆그룹홈 아동에게 '사회적 자립' 손길 특히 흥국생명은 지난 2013년부터 그룹홈의 아이들에 대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룹홈은 가정의 해체로 보호가 필요한 아이들을 위한 소규모 공동생활 가정이다. 이들은 성인이 되면 사회로 독립을 해야 한다. 이에 따라 사회적인 자립 이전의 경제적, 정서적, 교육적인 다양한 지원이 절실하다. 먼저 흥국생명은 그룹홈 지원 사회공헌활동인 '나를 찾아서'를 통해 그룹홈 아동의 자립교육부터 진로코칭, 심리상담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에도 초·중·고등학생으로 구성된 그룹홈 청소년 15명을 대상으로 6개월간 심리치료 활동인 '마음 키움'을 진행하고 있다. 개별 심리적 특성에 맞춘 동작치료와 독서치료, 또래집단을 묶어 진행하는 집단심리치료 등으로 구성했다. 모든 활동은 심리치료 전문가의 동행하에 이뤄지고 있다. 심리치료를 통해 그룹홈 청소년들의 불안감과 우울감 등 정서적인 안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에는 자립을 앞둔 그룹홈의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인 '봄볕학교'도 실시했다. 봄볕학교의 프로그램은 집 구하는 방법, 범죄예방교육, 노무교육 등으로 이뤄졌다. 금융사의 특성에 맞춘 다양한 경제교육도 주목을 받았다. 올해에는 흥국생명 인사팀이 실제 면접과 유사한 환경에서 제공한 비대면 모의 면접을 통해 온라인 면접 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이번 봄볕학교를 수료한 모든 학생들에게 장학금 및 맞춤 정장과 구두 등도 지원했다. 이처럼 그룹홈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펼쳐가고 있다. 임직원과 그룹홈 아동과의 1대 1 결연 기부 등 그룹홈 아동을 위한 경제적인 지원도 이어오고 있다. 이번 결연 기부는 흥국생명 임직원과 서울시 전역의 그룹홈 아동을 1대 1로 매칭하는 방식이다. 후원금은 아동의 자립을 위한 용도로 사용 가능한 '디딤씨앗통장'을 통해 기부한다. 임직원과 아동 간의 유대감 형성을 통해 일회성 봉사나 기부에 그치지 않고 지속해서 따뜻한 나눔과 관심이 이어질 수 있도록 기획됐다. 실제 결연을 맺은 아동의 정보 프로필과 아이들이 직접 작성한 감사카드 등을 임직원에게 정기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결연 결속력을 고취해 나갈 계획이다. 흥국생명도 임직원이 기부한 금액만큼 함께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을 통해 그룹홈 아동의 사회 진출 시 필요한 초기 자금 마련에 일조할 예정이다. 그 밖에도 최근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한 총 3000만원의 기부금을 서울시 아동공동생활가정지원센터에 전달했다. 흥국생명 사회공헌담당자는 18일 "이와 같은 활동이 그룹홈 청소년들이 성인이 되며 겪을 수 있는 경제적·정서적 어려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활동으로 그룹홈 청소년들이 바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의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10-18 10:08:33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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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중국 헝다그룹 사태…향후 재발 가능성"

헝다그룹 주가 추이, 중국 총부채 현황. /한국은행 중국 부동산 개발 회사인 '헝다그룹 사태'가 중국경제가 떠안고 있는 다양한 구조적 문제 중 일부에 따른 것이라며 향후 유사한 사태가 재발할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해외경제포커스 '헝다그룹 사태가 중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최근 중국 헝다그룹(부동산개발 2위)의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경제에 미칠 파장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은은 헝다그룹 사태를 그간 부동산 부문에 크게 의존해 온 중국 성장모델의 취약성, 성장 과정에서 누증된 부동산 개발기업의 과잉부채, 정부의 규제 강화가 동시에 맞물리며 나타난 결과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금융위기 이후 경기부양 수단으로써 인프라·건설 관련 투자를 늘려 왔다. 이에 따라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동산 관련 부문 비중이 지속해서 상승했다. 문제는 부동산 개발기업들의 부채비율이 여타 산업 대비 높아 유동성 위기에 취약하다는 것. 부동산 개발기업들이 호황기 동안 차입을 통해 사업 규모를 크게 확장해오면서다. 실제 부동산 개발기업의 부채비율은 396.5%로 제조업의 108.0%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헝다그룹은 그중에서도 올 상반기 기준 478.4%에 달하는 부채비율로 특히 높았다. 중국 주요 부동산 개발기업의 '세 개의 레드라인' 규제 대응 현황. /한국은행 강도 높은 규제도 영향을 끼쳤다. 중국정부는 지난해부터 부동산개발기업에 대한 '세 개의 레드라인 규제(三條紅線)'를 도입해 부실 부동산기업의 신규차입을 제한하는 등 관리감독을 강화해 왔다. 헝다그룹은 그간의 부채 구조조정 노력에도 불구하고 주요 부동산 개발기업 대비 레드라인 위반 개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헝다사태에 대한 시장 견해는 대부분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했다. 주요 기관들에 따르면 헝다그룹의 디폴트가 발생하더라도 구조조정 과정에서 금융시스템 리스크로 확산될 가능성은 낮은 편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헝다그룹의 디폴트 위기로 인한 투자심리 악화 및 단기적 시장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관련 부문 충격의 중국경제내 전파경로. /한국은행 중국경제 내 부동산 관련 부문 비중이 높아 주택경기 둔화, 건설투자 부진으로 이어질 경우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헝다그룹 및 관련업체의 보유자산 매각, 투자심리 위축 등이 소비심리에 영향을 미쳐 소비 회복세 지연을 초래할 수도 있다. 부동산 경기 부진으로 지방정부의 주요 재원인 토지사용권 판매수입이 줄어든다는 점에서 재정여건 악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금융기관의 제한적 익스포져, 중국정부의 금융시장 통제력을 감안할 때 금융위기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평가된다. 한채수 한은 중국경제팀 과장은 "이번 사태는 중국경제의 성장 둔화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보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기서 주목할 것은 그간 중국경제에 누적되어 왔던 구조적 문제, 즉 부채누증 문제가 일부 현실화됐다는 점"이라며 "이번 사태는 중국경제가 떠안고 있는 다양한 구조적 문제(그림자금융, 기업부채, 생산성 저하 등) 중 일부가 드러난 것일 수 있으며 앞으로도 유사한 사태가 재발할 수 있음에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1-10-17 12:00:18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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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넘긴 실손보험 손실…갈 길 먼 비급여 논란

실손보험 손실액이 날로 치솟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백내장수술과 관련한 실손보험금이 크게 확대되며 새로운 실손보험금 누수 항목으로 부상했다. 이에 따라 실손보험을 취급하는 생명·손해보험사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17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손보사의 올 상반기 실손보험 손실액은 1조412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1조1981억원)보다 17.9% 늘어난 것이다. 통계에 반영되지 않은 생보사의 손실액까지 합산하면 1조7000억원에 가까울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 기간 위험손해율도 올랐다. 올 상반기 실손보험 손해율은 132.4%로 전년 동기보다 0.4%포인트(P) 늘어났다. 위험손해율은 발생손해액을 위험보험료로 나눈 수치다. 즉, 100%가 넘으면 가입자가 지급한 비용보다 보험금으로 타간 금액이 더 많다는 의미다. 실손보험 위험손해율은 지난해 1분기 137.2%를 기록한 뒤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실손보험 손실액과 위험손해율이 지속해서 확대되는 데는 일부 병원과 가입자들의 과잉 의료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 보험업계에서는 일부 소수 안과 병의원의 브로커 환자 소개·알선·유인 및 허위청구 행위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일부 안과 병의원이 진료비 일부 환급을 조건으로 실손보험 가입환자를 유인하고, 비급여 항목인 시력 교정용 다초점렌즈 비용을 과도하게 책정하면서다. 실제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손보사의 전체 실손보험금에서 백내장수술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6년 1.4%에서 2020년 6.8%로 4년 동안 4.8배 뛰었다. 백내장수술 건수가 매년 10%씩 증가하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높은 증가세라는 설명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백내장의 경우 노안성 질환이어서 보통 60대 수술인데 4050대도 시력교정 등의 내용으로 일부 안과 병의원에서 수술을 시키는 등의 논란이 있다"며 "백내장이 눈에 삽입하는 렌즈에 따라서 단초점은 급여, 다초점은 렌즈가 비급여로 구분하는 데 일부 병의원에서 다초점을 권유하거나 일명 '생내장'이라고도 부르는 굳이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에서도 노안 및 시력교정을 이유로 수술을 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제는 일부 병원과 실손보험 가입자들의 과잉 의료이용 등이 지속되면 대다수의 선량한 실손보험 가입자들에게 피해가 돌아가게 된다는 것. 위험손해율 악화가 이어지자 앞서 대다수의 손보사와 생보사는 실손보험 판매 중지에 나서기도 했다. 이처럼 실손보험을 취급하는 보험사마저도 적은 가운데 보험금 누수 심화가 지속되면 실손보험을 판매하는 보험사가 더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실손보험료 인상을 염려하는 가입자들의 염려도 높지만, 업계에 따르면 실손보험료 인상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또 보험금 누수 원인인 비급여 항목 개선이 이뤄지지 않으면 실손보험료 인상만으로는 손실액과 위험손해율 개선을 기대할 수 없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손해율이 워낙 높다 보니까 업계가 힘든 상황이기는 하지만 실손보험료 인상률은 25%로 법으로 제한이 되어있다"라며 "다수가 가입한 보험이다 보니 시장원리에 따라 가격이 오른다면 여러 측면에서 부담이 많다"고 했다. 이어 그는 "손해율을 관리하는 측면이 제일 중요하다. 비급여 부문에 대해서는 금융위원회나 보험업계 차원에서 제한할 수 있는 부분은 한정적이다"라며 "제어 장치가 없기 때문에 보험료만 올린다고 다 되는 건 아니다. 자칫하면 보험료도 오르고 손해율도 오르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2021-10-17 10:07:29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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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국정감사]한은 "코로나19 이후 경제환경 변화, 정책방안 강구"

한국은행이 중앙은행 차원의 대응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경제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을 다시 한 번 명확히 했다. 한국은행은 15일 '2021년 국정감사 업무현황'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원활한 경제 성장 흐름 지속 한은에 따르면 최근 세계경제는 회복속도가 다소 완만해졌으나 경제활동 재개가 이어지면서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미국은 델타변이 확산으로 성장세가 다소 주춤했지만 여전히 견조한 회복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유로지역은 방역조치 완화에 힘입어 회복세가 강화됐다. 다만 중국은 감염병 재확산, 기업규제 강화 등으로 성장세가 다소 둔화된 모습이다. 여타 신흥국도 동남아국가를 중심으로 회복 흐름이 더딘 상황이다. 향후 세계경제는 글로벌 백신접종 확대, 주요국의 경기 부양책 등으로 양호한 회복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하지만 주요국의 감염병 확산세, 글로벌 공차질, 중국 부동산시장 불안 등은 여전히 불확실성 요인으로 잠재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국내경제도 양호한 회복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고용은 대면서비스업을 제외한 산업 전반에서 취업자수가 증가세를 이어가는 등 개선 흐름을 지속했다. 경상수지도 올해 들어 흑자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크게 확대됐다. 소비자물가는 지난 4월 이후 2%를 상회하는 오름세를 이어갔다. 최근의 물가 오름세는 유가, 농축산물가격과 같은 공급측 요인이 주도하고 있다. 이 가운데 경기회복과 함께 수요측 물가상승 압력도 점차 높아지면서다. 주택 매매가격은 가격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6월 이후 상승세가 확대됐다. 다만 국내 금융시스템은 안정된 모습이지만 여전히 금융불균형 심화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는 모습이다. ◆'코로나19' 선제적 대응 나서 한은은 코로나19 관련 정책대응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은은 지난 2020년 두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큰 폭 인하(1.25% → 0.50%)했다. 지난 8월까지 기준금리를 0.50% 수준으로 동결하며 통화정택 완화기조를 유지했다는 설명이다. 코로나19 피해를 본 소상공인 등을 위해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를 세 차례(2020년 3월, 5월, 10월)에 걸쳐 18조원 증액했다. 대출금리도 인하(0.50%~0.75% → 0.25%, 2020년 3월)했다. 기업의 자금조달 애로를 완화하기 위해 '저신용등급 포함 회사채·CP 매입기구(SPV)'도 지난해 7월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일반기업과 금융기관의 자금조달이 크게 어려워질 가능성에 대비한 안전장치로서 '금융안정특별대출제도'도 운용했다. 지난해 9월과 올해 2월 두 차례 '국고채 단순매입 확대 실시 계획'을 공표하고 유통시장에서 국고채 매입을 실시(2020년 3월~2021년 6월 중 총 17.0조원)하기도 했다.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전액공급방식 정례 RP매입 및 비은행 금융기관 대상 비정례 RP매입을 한시적으로 운영해 원화 유동성 공급 확대 조치를 시행했다고도 밝혔다. 미 연준과 60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왑계약을 체결하고 계약 만료 시기를 세 차례 연장하는 등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한은은 "앞으로도 코로나19 이후 경제환경 변화에 대응한 정책방안을 다각도로 강구하는 한편 조사연구의 질적 고도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특히 기후변화와 관련해서는 물가 및 금융 안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함과 아울러 중앙은행 차원의 대응방안 등을 종합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10-15 13:39:04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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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전환, 보험의 새 성장동력이자 경쟁 격화"

디지털 전환을 통한 경쟁력 확보가 보험회사의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보험회사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해 주는 기회가 될 수도 있지만 또다른 경쟁자 등장으로 위협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디지털 전환…보험산업 새 먹거리 부상 이안 그린 MDRT협회 회장은 14일 보험연구원이 개최한 보험산업의 미래 디지털 혁신 '인슈어테크' 주제로 열린 '제14회 국제보험산업 심포지엄'에서 "보험산업의 디지털화는 피할 수 없는 글로벌 트렌드다"라며 "이러한 기술적 통합으로 인한 긍정적 효과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보험산업의 디지털화에 따른 긍정적 효과로 ▲비용 절감 ▲빠르고 효율적인 체계 ▲정확한 예측 및 위험 관리 등을 예시로 꼽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산업의 디지털화는 보험산업의 성장을 가속화 했다고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팬데믹(대유행) 발발 이전과 이후, 디지털화된 소통 등 기술적 혁신들은 전문과들과 고객에게 동일한 기능을 선사해 준다"며 "극도로 불확실해지는 세계에서 불확실성을 줄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디지털화된 소통만으로는 불확실성을 해결할 수 없다면서 인슈어테크(InsurTech·보험과 첨단기술의 접목) 혁신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대부분의 영향력 있는 혁신들은 인슈어테크 혁신에서 비롯된다"며 "정확한 가격 및 위험 예측, 고객 요구 사항 파악, 보험설계사들의 비용 감소 등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강연자로 참석한 알렉산더 브라운 세인트갤런대학 보험경제학 연구소장도 "2016년 이전 인슈어테크라는 용어는 존재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이제는 보험산업이 '디지털 전환'이란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각국 보험회사도 인슈어테크에 대한 투자를 점차 확대해 가고 있는 모습이다. ◆새로운 경쟁자 부상 '대비 필요' 다만 보험회사의 새로운 경쟁자로 부상할 수 있기 때문에 관련 대응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알렉산더 브라운 연구소장은 "기존 보험회사의 관점에서 살펴보면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려는 회사의 등장에 따라 경쟁자로 인식될 수 있다"라며 "그들은 앞으로 낮은 가격으로 상품을 제공할 수 있는 만큼 수익의 관점에서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하지만 신생기업들은 조력자 등의 역할을 할 것이므로 혼란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지만 스타트업을 모니터링하는 등의 올바른 시장 전략은 필요하다"고 했다. 손재희 보험연구원 디지털혁신팀 연구위원도 "디지털 전환·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데는 디지털 세대인 MZ세대의 경제활동 비중 증가를 빼놓을 수 없다"며 "디지털 시대 주 소비자인 MZ세대는 단순히 실시간 제공, 끊임없는 연결에 기반한 편리함과 신속함을 넘어 '스스로 합리적인 판단이 가능한 보험소비'임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디지털 보험에서 디지털 기술 및 데이터는 MZ세대가 스스로 합리적인 판단에 의해 보험 소비가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역할로 활용될 때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서윤석 비바리퍼블리카 사업개발실 실장도 "4차 혁명을 통해 블록체인,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혁신적인 기술이 보험과 결합한 인슈어테크의 형태로 보험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나 주로 공급자인 보험회사 중심의 논의와 적용이 이뤄지고 있어 소비자 중심의 논의도 필요하다"라며 "보험의 정보 비대칭성으로 인해 불완전판매를 겪거나 설계사와 상품을 선택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1-10-14 14:23:19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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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외국인 증시 순유입 전환…환율 연중 최고치

지난달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이 70억달러 넘게 늘며 순유입으로 전환했다. 주식 및 채권자금에서 모두 유입이 확대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21년 9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70억1000만달러 순유입됐다. 주식자금과 채권자금 모두 유입폭이 크게 확대됐다. 주식자금은 8월중 순유출 규모가 컸던 반도체 관련 기업 위주로 순유입으로 돌아섰다. 채권자금도 공공 및 민간자금 모두 순유입되며 유입 규모가 전월 대비 늘었다. 지난달 국내 은행 간 시장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262억2000만달러로 전분기(269억5000만달러)에 비해 7억3000만달러 줄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12일 기준 1198.8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 연준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가시화 등에 따른 미 달러화 강세, 미국 정부부채 한도 및 중국 헝다그룹 관련 불확실성 등이 이어지면서다. 환율 변동성은 전월에 비해 축소됐다. 전일 대비 변동폭은 지난 8월 4.5원에서 2.9원으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변동률도 0.38%에서 0.25%로 하락했다. 국가의 신용 위험도를 나타내는 외평채 5년물 CDS(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은 지난달 18bp(1bp=0.01%포인트)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CDS는 국가나 기업이 부도가 났을 때 손실을 보상하는 파생상품으로 프리미엄이 낮을수록 부도위험도 낮다는 의미다.

2021-10-14 12:00:17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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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국정감사]국민연금 "일산대교, 비난 받을 일 안 해"

13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국민연금공단의 일산대교 무효화 논란이 도마 위에 올랐다. 앞서 여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공익처분을 통해 일산대교 무료 이용을 추진하며 일산대교 관련 논란이 불거졌다. 공익처분이란 공익을 위해 필요한 경우 지방자치단체가 민자 사업자의 운영권을 회수하는 것을 의미한다. 국민연금은 일산대교 운영사인 ㈜일산대교의 대주주다. 공익처분에 따른 보상금액을 경기도 등 지방자치단체와 협상 중이다. 이날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3일 이재명 경기지사는 일산대교를 공익 처분해 통행료를 면제하고 국민연금이 100% 지분을 소유한 일산대교의 운영권 회수를 예고했다"라며 "이 지사 말대로라면 이사장은 악덕 사채업 사장이 되고 국민은 악덕 사채업에 동조한 쩐주가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자율 20%를 들먹이면서 애초에 경기도와 계약을 맺을 때 선·후순위 대출을 통해 원금과 이자를 오랜 기간 함께 분할 상환하기로 약정한 데 따른 것"이라며 "민자도로가 전국에 여러 개가 있고 국민연금이 투자한 곳도 여러 곳인데 만일 이게 문제라면 전국에 있는 모든 민자도로를 문제로 삼고 이에 따른 불합리함과 부당함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용진 국민연금 이사장은 해당 질의에 대해 "일산대교 운영을 보는 시각에 따라 여러 가지 다양한 입장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사회적으로 용인되는 그런 자산운용 방식 그리고 추구하는 수익 등에 비춰 비난받을 만한 그런 일은 하지 않고 있다"라고 답변했다. 선·후순위 대출의 문제에 대해서도 경기도와의 문제가 아닌 일산대교와 국민연금 간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일산대교 무료 통행 및 운영권 회수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김 의원은 "공단에서 올해 4월에 경기도청의 실시 협약상 절차 준수와 기금이 보존을 전제로 주무관청이 방안을 제시할 경우 협의와 적극적으로 응하겠다는 취지의 공문을 발송했는데 느닷없이 9월에 이재명 지사가 일방적으로 무료 통행을 추진하고 운영권을 회수하겠다고 발표한 것이 맞느냐"라고 질의했다. 김 이사장은 "절차상 보면 공익처분에 관한 사항도 민자 사업법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절차를 위반했다고 하기에는 어렵다"라며 "공익 처분을 결정하기에 앞서 경기도와 우리 공단 간에 많은 협의가 있었으면 더 좋았지 않았을까 하는 그런 생각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이사장은 "국가 시스템 내에서 이뤄지는 문제이기 때문에 국민의 이익이 훼손되지 않는 원만한 해결방안이 나올 수 있으리라 믿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1-10-13 15:16:36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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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풀린 돈 한달 새 50조 넘겼다…최대치 경신

통화 및 유동성 지표 추이. /한국은행 시중에 풀린 돈이 3494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 경신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8월 중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광의통화량(M2 기준)은 3494조4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50조5000억원(1.5%) 증가했다. 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인 M2에는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이상 M1)을 비롯해 머니마켓펀드(MMF)·2년 미만 정기예적금·수익증권·양도성예금증서(CD)·환매조건부채권(RP)·2년 미만 금융채·2년 미만 금전신탁 등 바로 현금화가 가능한 단기 금융상품이 포함된다. 시중 통화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 4월 말 처음으로 3000조원을 돌파했다. 이후 가파른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매월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이번 증가율은 지난해 4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증가액은 2001년 12월 통계편제 이후 최대 기록이다. 통화 및 유동성 지표 증가율 추이. /한국은행 금융상품별로는 2년 미만 금전신탁이 9조2000억원 늘었고 ▲요구불예금 8조4000억원 ▲수시입출금식 8조1000억원 등이 그 뒤를 이으며 증가세를 견인했다. 경제주체별로는 기타금융기관이 18조2000억원 증가했다. 기업도 16조9000억원 늘었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은 11조3000억원 늘며 모든 경제주체가 증가했다. 단기자금을 나타내는 지표인 M1(협의통화)은 1313조7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4% 늘어 M2 증가율보다 주춤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1-10-13 12:00:17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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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대출 사상 최대 폭 증가…가계대출도 여전

은행의 가계·기업대출 증가세가 쉽게 꺾이지 않는 모습이다. 가계의 주택매매 및 전세거래 관련 자금수요가 이어지고, 기업의 경우 분기말 일시상환 등 계절요인과 중소기업의 자금수요 증가로 크게 늘었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21년 9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은 1052조7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6조5000억원 증가했다. 가계대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데는 주택매매 및 전세관련, 공모주 청약 관련 자금수요가 늘어난 영향이 컸다.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769조8000억원으로 전월보다 5조7000억원 상승했다. 기타대출 잔액도 281조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8000억원 늘어났다. 한은 관계자는 "9월 중 은행 가계 주담대는 9월 증가액 기준으로 통계 속보치 작성(2004년) 이후 두 번째로 큰 폭 증가한 모습이다"며 "주담대도 지난 2020년 9월, 2015년 9월에 이어 세 번째로 크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기업대출도 전월보다 7조7000억원 늘었다. 이는 9월 증가액 기준으로 관련 통계 속보치를 작성한 2009년 6월 이후 가장 큰 폭이다. 대기업 대출은 3000억원, 중소기업대출은 7조4000억원 늘어났다. 대기업 대출의 경우 전월 분기말 일시상환에도 운전자금 수요 확대 등으로 높은 증가세를 지속했다. 중기 대출도 코로나19 금융지원이 지속되고, 시설자금 수요가 확대되면서 증가규모가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달 개인사업자대출도 3조5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9월 기준 각각 관련 통계 속보치를 작성한 2009년 6월 이후 최대 수준이다.

2021-10-13 12:00:16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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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손보, 디지털전략본부장에 남상우 전무 선임

하나손해보험이 디지털 보험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사를 단행했다. 하나손보는 디지털전략본부장에 남상우 전무(현 하나금융파인드 대표)를 선임했다고 13일 밝혔다. 기존 디지털전략본부를 디지털전략본부와 상품업무본부로 분리하면서다. 남 전무는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LG인터넷 마케팅기획팀, SK커뮤니케이션즈 브랜드마케팅팀, 청담러닝 마케팅총괄(CMO)을 거쳐 2015년 리치앤코 마케팅 총괄 전무, 2018년 7월부터 리치플래닛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이후 지난 3월 출범한 하나손보의 법인보험대리점 자회사인 하나금융파인드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이에 따라 하나손보의 임원으로 취임하면서 디지털전략본부장을 겸직할 예정이다. 남 전무가 총괄하는 디지털전략본부에는 디지털전략팀, 디지털채널팀, 손님마케팅팀 3개팀과 원데이플랫폼고도화TFT로 구성했다. 남 전무는 인슈어테크 플랫폼 '굿리치'를 성공적으로 경영한 성과 등을 통해 '디지털'과 '플랫폼'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하나손보는 현재 원데이플랫폼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남 전무의 플랫폼 사업 경험을 살려 디지털손보사에 걸맞은 차별화된 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남상우 전무는 "원데이, 1Q App 기반의 독자적 D2C 채널을 구축하고 디지털마케팅 및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해 디지털 보험시장에서 자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10-13 11:21:24 백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