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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방글라데시서 1조원 규모 석탄화력발전 공사 수주

포스코건설은 일본 스미토모 상사와 함께 방글라데시에서 1조원 규모의 석탄화력발전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남동쪽으로 약 280㎞ 떨어진 치타공주 마타바리 섬에서 발전용량 1200㎿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부지 개량과 항만공사를 포함해 약 7년의 공사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투자되는 금액도 5조원(45억 달러)으로 단일 석탄화력발전 프로젝트로는 서남아시아 최대 규모다. 포스코건설은 공사금액 9500억원 규모의 발전소 토목공사와 석탄 원료처리설비 부대설비 등 공사를 수행하게 된다. 마타바리 발전프로젝트는 방글라데시의 낮은 전력 보급률을 개선하기 위해 방글라데시 정부와 일본 정부가 오랜 기간의 협력을 통해 추진한 사업이다. 포스코건설과 협력해온 '스미토모상사 컨소시엄'이 지난달 발주처인 방글라데시 석탄발전공사(CPGCBL)로부터 낙찰자로 선정돼 이번 계약에 이르게 됐다. 포스코건설은 또 최근 600억원 규모의 '미얀마 양곤 상수도 개선사업' 낙찰자로 선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미얀마를 5대 전략국가 중 하나로 선정하고, 미얀마 최고층 랜드마크 빌딩인 '양곤 호텔'을 건립하는 등 미얀마에 본격 진출하고 있다. 포스코건설 측은 이번에 수주한 2개 프로젝트는 모두 일본국제협력기구(JICA)의 자금 지원을 통해 사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매우 안정적으로 공사를 수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찬건 포스코건설 사장은 "이번 수주는 중남미 에너지플랜트 분야에서 입증된 포스코건설의 세계적 EPC 기술력과 노하우가 바탕이 됐다"며 "국내 건설업의 해외수주가 감소하는 가운데 맺어진 값진 결실"이라고 말했다.

2017-08-20 15:48:35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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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혈세 사각지대 공제회 시즌2] ⑦ 건설근로자공제회, '뒷북투자'

'건설근로자공제회'의 운용자산에 대한 리스크가 우려된다. 채권 수익률이 떨어지면서 건설근로자공제회도 부동산과 인프라, 사모투자펀드(PEF)와 같은 대체투자 부문에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기금 결손 보전 조항이 없기 때문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건설근로자공제회 자산운용팀은 연내 대체투자 부문 확대를 위해 시장 분석을 진행 중이다. 건설근로자공제회의 이 같은 움직임은 수익률 제고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지난해 건설근로자공제회의 투자 수익률은 1.95%에 그쳤다. 건설근로자공제회의 투자 수익률은 지난 2009년 11.05%를 기록한 이후 2011년 4.26로 4%대로 추락한 데 이어 2013년 3.61%, 2014년 3.57%, 2015년 3.11%으로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대체투자 확대하는 건설근로자공제회 건설공제회는 고용노동부 산하 기관으로 건설근로자 공제부금을 받아 자산운용을 통해 근로자에게 퇴직공제금을 지급한다. 가입자에게 일정 수익률 이상을 돌려줘야 하는 다른 공제회와는 달리 지급률이 정해져 있지 않고 기금 결손 보전 조항이 없는 만큼 안정성을 강조하는 운용을 해왔다. 지난해 건설근로자공제회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채권의 비중은 77.1%를 차지했다. 나머지는 대체투자가 10.7%, 주식이 6.6% 등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저금리 장기화와 금리인상이 가시화하면서 안전자산인 채권만 가지고는 수익률을 끌어올리기 어렵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건설근로자공제회도 투자유형 다변화와 수익률 제고를 위해 채권투자 부문을 줄이고 대체투자 부문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올해부터는 채권 포트폴리오를 70% 초반까지 하향조정하고 주식과 대체투자 부문을 각각 11%, 15% 가량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주식은 기존에 액티브로 운용되던 포트폴리오를 패시브·대형 우량주 중심 운용 중심으로 리밸런싱(재조정)하고 상장지수펀드(ETF) 투자도 늘리고 있다. 해외 주식은 미국 등 선진국 이외에도 베트남이나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신흥국 주식에도 투자한다. 올해 건설근로자공제회의 해외 주식투자 투입 금액은 총 1000억원 가량이 될 전망이다. 대체투자는 기존 부동산 자산 중심에서 인프라 및 사모투자펀드(PEF)로 투자 유형을 다양화한다. 대체투자의 폭을 넓히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위탁운용사를 통한 블라인드 투자도 병행할 예정이다. 또 전체 대체투자 중 해외 비중도 60%까지 늘리고 미국 경기회복 기회를 활용한 대출투자를 주시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전문가 부족 등으로 장기적인 운용계획과 운용전략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부에선 전반적인 투자 시장에 대한 상황파악이 더뎌 '뒷북 투자'에 급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리스크 관리가 중요 건설근로자공제회의 대체투자 부문 확대는 이미 한 발 늦었다는 지적이 많다. 안정성을 중요시해야하는 건설근로자공제회의 특성이 있더라도 시장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는 것. 물론 일부에선 공제회들이 수익률 확대를 위해 매년 국내외 부동산이나 개발투자 등 대체투자 비중을 늘려가고 있지만 손실을 보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부실논란이 끊이지 않는 측면에서 보수적인 투자를 용인하고 있다. 실제 최근 3년간 7대 공제회의 손실액은 총 3568억원에 이른다. 특히 공격적인 대체투자를 벌여온 군인공제회는 2015년 한 해에만 2320억원의 손실을 냈다. 경찰공제회 역시 2013년부터 2014년까지 파생상품인 유가 파생결합증권(DLS)에 800억원을 투자해 총 387억원의 손실을 입었다. 건설근로자공제회의 전문인력 부족은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자산 운용을 담당하는 인력이 너무 적다는 것. 지난해 말 기준으로 건설근로자공제회의 자산 운용규모는 2조9566억원으로 2011년 1조6181억원 대비 2배 가량 늘어났다. 7대 공제회인 경찰공제회(2조3499억원)와 소방공제회(6983억원), 지방재정공제회(1조2498억원)보다도 운용규모가 크지만 이 자산을 굴리는 자산운용 담당 인력은 10명에 불과하다.

2017-08-20 15:46:57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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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절벽 상태인데..." 쏟아지는 아파트물량 어쩌나

정부의 '8·2 부동산 대책' 이후 부동산 시장이 빠르게 냉각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오는 9월 중 분양예정 아파트 물량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52%나 늘어나 미분양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해 11·3 대책부터 미뤄진 대규모 공급물량이 분양을 기다리는 상황이다. 하반기에는 금리인상 가능성과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부활 등으로 시장 하방압력도 강해 일각에서는 '미분양 현실화'를 우려하고 있다. 17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오는 9월 전국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는 총 39개 단지 2만1291가구다. 전년 동월(1만3944가구) 대비 52.7% 증가한 것으로 2000년 이후 9월 평균 물량(1만4269가구)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8·2 대책의 주요 타깃인 서울과 수도권에서 대기 중인 물량이 많다.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전년 대비 180.7% 증가한 25개 단지 1만1342가구가 분양을 기다리고 있다. 5대 광역시에서도 83.7% 늘어난 7개 단지 5558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반면 지방 중소도시는 36.1% 감소한 7개 단지 4391가구가 분양된다. 서울에서는 재건축·재개발 단지에서도 분양이 예고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요 분양예정 단지는 '래미안 강남포레스트(개포 시영 재건축)', '신반포 센트럴자이(신반포6차 재건축)', '래미안 DMC 루센티아(가재울뉴타운 5구역 재개발)', 홍은6구역 두산위브 등으로 총 8개 단지 2363가구다. 내달 공급물량이 몰린 것은 지난해 11·3 부동산 대책부터 조기대선 정국, 6·19, 8·2 대책에 눈치를 보던 건설사들이 신규 분양을 하반기로 대거 미뤘기 때문이다. 8·2 대책의 수위가 예상보다 강해 수익성 악화가 예상되지만 더 이상 분양을 늦추면 이자비용이 급증하기 때문에 건설사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분양시장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물량은 많아도 시장에서 이를 감당할 여력이 있을 지는 미지수다. 국민은행의 주간 주택시장 동향 조사결과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매수우위 지수'는 지난 7일 기준 95.7로 8·2 대책 이전인 지난달 31일 148.7에 비해 급락했다. 이 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매수세가 우위이면 100보다 커지고 매도세가 우위이면 100보다 작아진다. 이에 따라 아파트 '미분양 현실화'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주택시장의 전반적인 침체가 분양시장에도 영향을 미쳐 청약 경쟁률 하락은 물론, 미분양 아파트까지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국토부에 따르면 6·19 대책 직후인 6월 말에도 전국 미분양 주택은 5만7108가구로 전월 대비 0.4%(249가구) 늘면서 4개월만에 증가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정부는 부동산 과열조짐이 포착되면 언제든지 추가로 규제를 내놓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부는 더 강력한 대책도 주머니 속에 많이 넣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하반기에는 미국이 추가적인 금리인상을 예고했고 내년부터는 '세금폭탄'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가 부활하면서 시장에는 추가적인 하방압력이 가해질 전망이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8·2 대책 영향으로 매수 심리가 위축됐고 대출규제로 자금조달도 어려워져 시장의 수용능력이 크게 줄어든 상태"라며 "지난해부터 미뤄진 공급물량도 몰려 있어 하반기 분양시장 전망이 밝지 않다"고 말했다.

2017-08-17 15:22:09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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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 '이베로아메리카 지적심포지엄' 참석

한국국토정보공사(LX)는 파라과이 아순시온시에서 열린 '제10차 이베로아메리카 지적(地籍)심포지엄'에 주최국의 특별 초청을 받아 참석했다고 17일 밝혔다. 행사에는 파라과이 레아 히메네스 재무부장관, 솔레다즈 누니에스 주택부장관 및 중남미각국의 지적청장 300여명이 참석했다. 박명식 국토정보공사 사장은 개회식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의 토지정책 발전상황을 소개해 각국 대표단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으며 향후 LX와의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을 요청받았다. 한국국토정보공사는 이후 한국의 토지등록모델을 배우고자 하는 많은 중남미 국가들과의 면담을 통해 앞으로 공사와 각 국가 간 공간정보와 도시계획 분야 등에서 협력을 도모하기로 했다. 이날 한국국토정보공사는 파라과이 국가지적청과 지적과 공간정보 분야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효율적인 지적과 토지정보관리분야의 업무협조, 측량과 정보시스템 구축 및 역량강화 등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박 사장은 "이번 방문과 업무협약은 한국과 중남미 국가 간 지적과 공간정보 분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국내 민간기업의 대 중남미 시장 진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베로아메리카는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포함한 중남미국가 연합기구로 현재 약 24개국이 가입돼 있다. 지적심포지엄은 중남미국가들이 지적 및 공간정보기술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한국국토정보공사는 주최 측으로부터 한국의 대표 토지정보전문기관으로 특별 초청을 받아 2014년부터 지금까지 총 3차례 참석했다.

2017-08-17 15:21:32 김동우 기자
재건축 조합원 지위양도 허용기준 강화된다

앞으로 투기과열지구 내에서 재건축 조합원 지위를 양도하기 위해서는 3년 내에 사업시행 인가 신청이 없고 3년 이상 조합원 지위를 유지해야 한다. 또 별도의 하한 기준이 없던 재개발 사업 시 임대주택 의무공급 비율이 마련돼 임대주택 공급도 늘어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일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의 후속 조치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시행령' 및 고시 개정안을 오는 17일부터 20일간 입법예고 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투기과열지구 지정 이전 재건축 주택 양도계약 체결자 보호와 ▲재건축 조합원 지위 양도 예외적 허용사유 강화, ▲재개발 임대주택 공급 의무비율 강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다. 우선 투기과열지구 지정 이전에 재건축 주택에 대한 양도계약을 체결한 경우에는 이전등기를 하지 않았더라도 조합원 지위를 양도받을 수 있게 된다. 투기과열지구 지정 후 60일이 경과하기 전까지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부동산 거래신고를 해야하고 계약금 지급 등을 통해 계약 날짜가 확인돼야 한다. 계약이 증명된다면 이전등기 시점은 별도로 규제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계약일에서 60일이 지난 후 거래신고하는 경우에는 과태료가 발생한다. 재건축 조합원 지위를 양도하는 예외적 허용사유도 강화된다. 현재 재건축 조합의 사업 지연에 따라 조합설립 인가 후 2년 이상 사업시행인가 신청을 못하는 경우 2년 이상 소유한 자에 대해 예외적으로 조합원 지위 양도가 허용됐으나 예외사유의 지연기간과 소유기간이 각각 3년으로 강화된다. 구체적으로 조합설립 후 2년 내 사업시행인가 신청이 없고 2년 이상 소유해야 하는 현재 기준이 3년 내 사업시행인가 신청이 없고 3년 이상 소유로 변경되고 ▲사업시행인가 후 2년 내 착공하지 못하고 2년 이상 소유해야 하는 현재 기준이 3년 내 착공하지 못하고 3년 이상 소유로 각각 변경된다. 다만 시행령 개정 이전에 사업단계별로 이미 2년 이상 지연 중인 조합의 경우에는 제도 개선에 따른 혼란을 방지하기 위하여 해당 지연 단계에서는 기존 규정을 적용하기로 했다. 조합설립 후 2년 6개월 동안 사업시행인가 신청 못한 조합이라면 시행령 개정 후에도 종전 규정에 따라 조합원 지위 양도 가능하도록 했다. 재개발 임대주택 공급 의무비율도 강화한다. 현재 재개발사업의 임대주택 의무공급 비율은 수도권이 전체 세대수의 15% 이하, 비수도권은 전체 세대수의 12% 이하에서 시·도지사가 고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하한 규정이 없어 일부 지자체는 임대주택 공급 의무비율을 0%로 고시하기도 했다. 이에 앞으로는 서울은 전체 세대수의 10~15%, 경기·인천은 5~15%, 비수도권은 5~12% 범위에서 시·도지사가 고시하도록 했다.

2017-08-16 15:22:24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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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초가' 강남 재건축...급매물도 안 팔려

서울 강남권 재건축 시장이 빠르게 냉각되고 있다. 8·2 부동산 대책에서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면서 조합원 지위양도가 금지된 데다 내년부터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가 부활하기 때문이다. 투자매력이 떨어지면서 대책 이후로는 급매물이 나와도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는 거래절벽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재건축 추진단지들도 사업속도 조절에 들어갔다.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만이라도 피해보기 위해 사업일정을 서두르거나 아예 일정을 늦춰 시장 분위기를 더 지켜보겠다는 단지들도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강동구 둔촌 주공단지는 최근 8·2 대책 이후 급매물이 나오면서 500만~6500만원 내렸다.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에서도 최고 9500만원까지 떨어진 매물이 등장했다. 서초구 반포 주공 1단지와 신반포 3차 등에서도 최고 2억~3억원이 내린 매물이 출현하는 등 재건축 단지들을 중심으로 호가가 하락하는 추세다. 실제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11일 기준)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5% 하락했다. 주간 기준으로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떨어진 것은 올해 1월 둘째주(-0.08%)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특히 재건축 단지가 몰려있는 강동구(-0.28%)와 송파구(-0.07%)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그러나 급매물에도 매수자는 나타나지 않는 상황이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둔촌 주공단지과 개포 주공단지의 경우 8·2 대책 이후 이날까지 매매거래 신고 물건이 1건도 없다. 잠실 주공5단지에서는 지난 10일 14억원에 거래가 발생했지만 지난달 거래가 15억7000만원에 비하면 1억7000만원이 떨어진 가격이다. 개포동 E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일시적으로 거래가 가능한 단지들의 경우 1억원 이상 호가를 내려서 매물을 내놓고 있지만 이제는 가격이 더 떨어질 것으로 기대한 수요자가 관망세를 보이면서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예상보다 강한 규제 수위에 투자 심리에 민감한 재건축 시장이 냉각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부터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가 부활하면서 재건축 단지들의 수익성은 더 나빠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는 재건축으로 조합이 얻은 이익이 1인당 평균 3000만원을 넘을 경우 초과 이익의 최고 50%를 세금으로 내게하는 제도다. 여기에 정부는 다음달 주택법 시행령을 개정해 민간택지에 분양가 상한제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위기를 느낀 재건축 추진단지들도 사업속도 조절에 나서고 있다. 연말까지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하고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하기 위해 일정을 서두르는 단지가 있는 반면 시장 향방을 지켜보면서 아예 추진 속도를 늦추겠다는 단지들도 나오고 있다. 반포 주공1단지(1·2·4주구)와 잠실 미성아파트는 '8·2 대책' 직후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했다. 재건축 조합원 지위양도가 불가능하더라도 속도전을 펼쳐 초과이익환수제만이라도 피하겠다는 심리다. 반대로 강남구 압구정 현대아파트와 대치 은마아파트 등은 사업 추진을 늦추면서 시장 분위기를 주시하고 있다. 조합설립을 인가받으면 매매거래 등에서 규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무리하게 속도를 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반분양을 준비 중인 재건축 단지들도 일정을 미루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8월 말 서초구와 강남구에서 각각 분양을 예고했던 '래미안 강남포레스트(개포 시영 재건축)'과 '신반포 센트럴자이(신반포 6단지 재건축)' 등은 분양 시기를 오는 9월로 연기했다. 업계 관계자는 "재건축 단지의 조합원 지위양도 금지 규제 강화 전 매물을 처분하려는 매도자들이 매물을 싸게 내놓으면서 매매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의 경우 분양가 상한제 도입에 따른 피해도 상당하기 때문에 분양시기를 미루는 단지가 더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2017-08-16 15:06:54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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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형 호텔 '해운대 뷰티크테라스 호텔', 18일 홍보관 개관

분양형 호텔 '해운대 뷰티크테라스 호텔'의 서울 분양홍보관이 오는 18일 개관한다. 이 호텔은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하며 A∼J타입 181실 규모다. 해운대 호텔 밀집 지역 중심에 위치해 있다. 특히 전 객실의 77%에 달하는 139실에 테라스를 도입했다. 또 국제자산신탁 시행으로 안정성을 확보했고 위탁사가 직영관리한다. 부산은 연간 관광객 수가 1400만명으로 제주도를 능가한다. 해운대는 레져, 쇼핑, 문화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관광특구로 365일 관광수요가 넘친다. 그린레일웨이, 동부산관광단지, 해운대 관광리조트사업 등의 개발과 지난해 4월 부산~울산 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관광 수요가 늘고 있다. 인근에 해운대를 비롯해 해운대 백사장, 아쿠아리움, 송림공원, 동백섬 등이 위치해 있다. '해운대 뷰티크테라스 호텔'은 지하 2층에는 호텔 최초로 소극장을 만들어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고, 비즈니스 그룹에게는 단체 포럼 및 회의실로 제공하는 등 차별화를 꾀할 예정이다. 이 밖에 호텔 옥상에 360도로 해운대를 조망할 수 있는 옥상정원 등 테마시설도 설치해 그린쉼터로 조성하며, 공용 테이블과 조경시설을 설치, 투숙객들의 쉼터로 제공된다. 게다가 자매호텔인 뷰티크팰리스 해운대 호텔의 옥상하늘수영장도 이용할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해운대 뷰티크테라스 호텔'은 주택 청약통장의 유무, 1가구 2주택 등에 관계 없이 청약이 가능하다"면서 "계약금 10%에 중도금 무이자를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7-08-16 14:52:51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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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대책 후 아파트 분양시장 규제따라 '온도차' 극명

정부의 '8·2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지역과 비규제지역 분양시장의 온도차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규제에서 벗어난 지방 분양시장은 인파몰이에 성공한 반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서울 분양시장은 냉각조짐이 뚜렷하다. 이에 따라 하반기 아파트 분양시장의 미분양 우려가 커지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8·2 대책이 발표되고 서울에서 처음으로 분양되는 단지인 SK건설의 '공덕 SK리더스뷰'에는 지난 11일 개관 후 주말 사흘간 1만50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8·2 대책 이전 서울에서 개관한 견본주택의 평균 방문자 수가 평균 3만명에 이르렀던 것에 비하면 절반 수준이다. 지난 5월 말 4만7000여명이 방문하며 평균 27.7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던 영등포구 신길뉴타운의 '보라매 SK뷰'에 비해서도 훨씬 차분해진 분위기가 감지된다. 공덕 SK리더스뷰는 지하철 5·6호선과 경의중앙선의 환승역인 공덕역까지 도보로 5분 거리인데다 종로와 여의도, 강남 등 서울 주요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나 분양 전부터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8·2 대책으로 단지가 위치한 마포구가 투기과열지구·투기지역으로 중복지정되면서 타격을 받았다. 투기과열지구와 투기지역에서는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이 각각 40%까지 강화되고 세대 당 주담대가 1건이 있다면 추가 대출도 제한된다. 중도금 60% 중 40%에 대해서만 집단대출이 가능하고 나머지 20%는 수요자가 개인자금 및 별도의 신용대출 등을 통해 마련해야 한다. 반면 규제를 비껴간 지방 분양시장은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경기 남양주 호평동에서 분양하는 두산건설 '두산 알프하임'의 견본주택에는 개관 당일인 11일 1만1000명이 찾아온 데 이어 주말 사흘간 총 3만4000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남양주는 지난해 11·3 대책으로 청약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됐지만 공공택지에 한정됐다. 두산 알프하임은 민영주택이기 때문에 조정대상지역에 대한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다. 따라서 이 단지는 계약 후 6개월 이후에는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고 LTV·DTI 등 대출규제 역시 강화되지 않았다. 마찬가지로 규제 영향권에서 벗어난 경남 김해시 주촌면 '두산 위브더제니스'의 견본주택에도 같은 기간 1만5000여명이 방문하면서 분양열기를 입증했다. 시티건설의 분양전환임대아파트 '화성 남양 시티프라디움 3차' 견본주택에도 9000여명의 방문객이 몰렸다. 두산 알프하임의 분양 관계자는 "8·2 대책에서 제외된 비규제지역인 데다 최근 남양주 일대에서 찾아보기 힘든 2800여가구의 대단지이다보니 방문객 관심이 더 큰 것 같다"고 전했다. 8·2 대책이 점차적으로 탄력을 받으면서 하반기 분양시장에는 미분양 우려도 확산되고 있다. 청약경쟁률 하락에서 분양가 인하, 더 나아가서는 미분양 아파트도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부담을 느낀 건설사들도 하반기 계획했던 분양 일정을 미루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물산도 강남권 대표 재건축 단지인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의 분양을 9월로 연기했다. 여기에 정부와 여권은 비규제지역으로 자금이 몰리는 풍선효과의 조짐이 보일 경우 규제지역을 추가로 지정하겠다는 입장이다. 투기지역 지정을 논의하는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도 5년만에 부활한 상태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역시 "대책에 포함되지 않은 지역에서 과열조짐이 있을 경우 즉각 추가적인 조치들을 취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시장의 관심도가 높을수록 방문객 수가 많다는 것을 감안하면 대책 이후로 지역에 따라 분양시장 분위기 차이가 커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서울에 실수요자가 많다고 해도 이제 대형 평수 같은 경우에는 미분양이 될 가능성이 크고 순위 내 마감이 안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2017-08-15 14:05:42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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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8.2 대책 후 첫 분양, '공덕 sk리더스 뷰'실수요자 발길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SK뷰 주택문화관에 마련된 '공덕 SK리더스뷰'의 견본주택을 찾았다. '8·2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에서 분양하는 첫 번째 단지로 하반기 분양을 앞둔 건설사들은 물론 업계 전체의 이목이 집중된 곳이다. 이른 아침부터 수백미터씩 대기줄이 이어졌던 대책 이전보다는 확실히 줄어든 느낌이지만 여전히 많은 방문객들이 입장을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현장 직원에게 물어보니 "대기부터 입장까지 2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실수요자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는 답이 돌아왔다. 기자가 본 방문객들도 투자보다는 실거주를 목적으로 찾아온 가족단위가 많았다. 이전에는 견본주택 인근 지하철역 입구부터 대단위로 늘어서있던 이동식 중개업소 '떳다방'의 모습 역시 찾을 수 없었다. 대신 8·2 대책 이후 첫 분양단지를 취재하려는 언론 관계자들의 모습이 많이 포착됐다. 공덕 SK리더스뷰는 서울 마포구 공덕동 아현뉴타운 마포로6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주상복합 아파트다. 지하 5층~지상 29층 5개동, 총 47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은 84~115㎡로 이 중 25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5·6호선과 경의중앙선의 환승역인 공덕역까지 도보로 5분 거리인데다 향후 신안산선도 계획돼 있어 초역세권 단지로 꼽힌다. 단지가 들어서는 마포구는 8·2 대책을 통해 서울 전역을 포함한 투기과열지구는 물론 투기지역으로까지 지정됐다. 투기과열지구와 투기지역에서는 주택담보인정비율(LTV)와 총부채상환비율(DTI)가 각각 40%까지 적용되고 세대 기준으로 주담대가 1건이 있다면 추가 대출도 제한된다. 이에 따라 이 단지는 중도금 60% 중 40%에 대해서만 집단대출이 가능하고 나머지 20%는 수요자가 개인자금 및 별도의 신용대출 등을 통해 마련해야 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2358만원으로 주력인 84㎡가 7억8100만~7억9700만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97㎡는 8억700만원, 115㎡는 10억원 수준이다. 방문객들도 본인은 대출여건 등을 꼼꼼하게 따져봤다. 내부 상담창구에서는 '현재 대출이 얼마까지 가능한가', '최소 자금은 얼마나 필요한가'에 대한 문의가 쏟아졌다. 유니트 내부에서 만난 한 30대 부부는 "아이가 생겨 평수가 넓은 새 아파트로 옮기려 하고 있다"며 "기존 대출이 없어 현재 집을 처분하면 자금마련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 같지만 가격대가 있다보니 목돈이 없는 사람들은 분양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중도금 집단대출에 의존해 분양시장에 뛰어들던 투기세력들이 사라지면서 실수요자들의 청약 당첨률은 올라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분양 후 2년 이상 실거주하지 않을 경우에도 양도소득세율 50%가 적용된다. 대책 이전 고공행진하는 경쟁률에 엄두도 못내던 무주택자들도 적극적으로 청약을 고려하는 분위기다. 공덕 SK리더스뷰는 오는 1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7일 서울(1년이상 거주) 1순위, 18일 서울(1년 미만 거주) 및 경기, 인천 1순위 등을 진행한다. 이어 24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정당계약을 실시한다. 분양 관계자는 "대책 이후 첫 분양인 만큼 대출과 청약제도에 대한 문의가 많아 자세히 안내하고 있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됐지만 일반 분양 물량이 많지 않고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대 위주로 공급돼 실수요자 중심으로 무난하게 청약이 마감될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17-08-13 15:30:16 김동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