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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코너 >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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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혀 아래 도끼

말을 아프게 하는 사람이 종종 있으며 상대방 듣기에 좋지 않은 이야기를 직설적으로 내뱉는다. 별것 아닌 말도 듣는 사람이 기분 나쁘게 말하곤 한다. 그 정도면 말실수에 가까운데 정작 본인은 그런 걸 알기도 하고 모르기도 하는데 문제다. 상관傷官사주인 사람 중에서 그런 성향이 많은 편인데 직장이나 사회생활에서 이유 모를 불화가 자꾸 생긴다면 말버릇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상관은 관官을 상하게 하는 것이다. 관은 정해진 규칙이나 규범 같은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 정해진 대로 하는 걸 싫어하고 마음대로 하는 성향이 상관이다. 규칙을 깬다는 건 창조적인 면이 있다는 것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분란을 일으키는 것이기도 하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말버릇 때문에 분란을 겪으니 말이 많은 것은 물론이고 말을 강하게 하는 편이다.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고도 하는데 빚을 갚는 것보다는 평소에 쌓아놓은 공덕을 말로 인해서 잃는 일이 일어난다. 인간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가장 먼저 할 일은 자기 말버릇을 돌아보는 일이다. 인간관계 그리고 사회생활의 시작과 끝은 말이다. 모든 복이 말로 들어오고 모든 화가 말 때문에 생긴다. 혀 아래 도끼 들었다는 속담이 있지 않은가. 도끼를 휘두르기보다는 말하는 방식만 바꿔도 인생길이 바뀔 수 있다. 부처님의 말씀 중에 무재칠시가 있다. 돈 들이지 않아도 남에게 베풀 수 있는 보시를 말한다. 그중 하나가 언시다. 말로 하는 보시 말을 부드럽게 하는 것이다. 남에게 좋은 말을 하고 고운 말을 하는 것도 보시에 들어간다. 보시를 베풀면 공덕이 쌓이고 공덕이 쌓이면 복이 되어 돌아온다. 죽고 나서 들어갈 묘지만 살피지 말고 팔자의 복은 말버릇에 달려 있으니 자신을 살펴보기 바란다.

2024-08-26 04:00:29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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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인생 일기예보

올여름에도 예외 없이 심한 폭염이 찾아왔다. 폭염은 재난이라는 말이 있다. 재난은 재앙 또는 고난이라는 뜻으로 재난이라고 부를 만큼 한여름 폭염은 사람을 힘들게 한다. 열사병 같은 온열 질환에 걸리는 사람이 생기고 목숨을 잃기도 한다. 일 년 내내 봄처럼 따뜻하고 가을처럼 상쾌한 날씨만 이어지면 하겠지만 자연을 거스르면 미래는 더욱 힘들 것이다. 인생도 날씨와 비슷하다. 폭염처럼 힘든 일이 수시로 닥쳐오고 봄이나 가을처럼 편안한 날은 오래 가지 않는다. 불볕더위처럼 괴롭고 힘든 재난에 피할 수 있다면 최대한 피하고 싶을 것이다. 그러나 재난을 피할 방법이 있다면 예측하고 내다 보는 것이다. 인생의 어떤 시기에 재난이 닥쳐올지 미리 내다보고 그에 알맞은 대비를 하면 재난의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인생의 앞길에 어떤 일이 있을지 내다보는 팔자학은 그래서 인생 일기예보라고 불린다. 사람이 살아가는 길에서 만나는 변화는 천변만화라고 할 만하다. 예측 못 할 일들이 순식간에 생기곤 한다. 무엇보다 운세가 달라지면서 길흉이 바뀌는 시기가 온다. 운세가 바뀐다는 것은 내가 속해있는 계절이 바뀐다는 것이다. 꽃 피는 봄 길이었는데 정신 차려보니 뜨거운 폭염 아래서 걷고 있는 걸 발견할 때도 있다. 그런 지경에 처하지 않은 데 필요한 게 인생 일기예보인 사주 팔자학이다. 명리학은 우주가 부여한 운명을 가지고 지금 내가 어떤 계절에 속해있고 어떤 운세의 흐름 속에 있는지, 지금 우산이 필요한지 양산이 필요한지 한여름 폭염에 오리털 점퍼를 입는 실수를 덜 하게 된다. 해답이 없는 삶이 아니라 내가 어느 계절을 살고 있는지 알아야 인생의 폭염을 피하게 해주든지 시원한 에어컨 앞으로 가든지 할 것 아니겠는가.

2024-08-23 04:00:28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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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백중과 업감중생(業感衆生)

올해도 어김없이 백중재일을 잘 보냈다. 한국 사찰 대부분에서는 큰 절이나 작은 암자나 할 것 없이 백중재를 지낸다. 보통 49일 전부터 입재를 하여 음력 7월15일에 회향을 한다. 백중의 의미는 대승불교에서는 목련존자가 지옥에 떨어진 어머니를 위해 우란분재盂蘭盆齋를 지낸 데서 유래한다. 그 이후에는 선망조상 친족연속 모든 인연영가는 물론 연관이 있거나 없거나를 막론하고 유주무주 고혼들까지도 성불하기를 발원한다. 특히 하안거를 해제하고 나오는 출가수행승들의 수행 공덕과 힘으로 천도가 되기를 발원하는 것이 절집의 중요한 재로 자리 잡은 것이다. 중생들은 업業은 행위이자 마음이다. 마음에서 시키는 대로 행하고 말하기 때문이다. 너나 할 것 없이 습관적 행동 즉 습習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몸과 마음이 지어온 길을 따르기 때문이다. 따른다는 생각도 없이 자동으로 행하고 있다. 마음 즉 의도와 행동 그것이 업이자 까르마이다. 좋은 까르마는 자동적으로 좋은 결과를 낳지만 해로운 업은 고통스러운 결과를 낳는다. 이래서 중생들은 세세생생 똑같은 의식과 행동을 도장처럼 새기면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다. 이것이 업감중생業感衆生이라는 얘기다. 필자가 주석하고 있는 월광사에서도 많은 신도분이 정성스럽게 동참해주고 계시다. 마음이 환해지니 자연 중생업감의 때가 옅어지며 일도 순조롭게 풀리니 목욕하고 나오면 실제로 몸과 마음까지도 개운해짐을 느끼는 이치 아니겠는가. 지장경에서는 백중재를, 제를 지내는 공덕의 칠분의 육은 자손에게 돌아가고 조상에게는 칠분의 일이 돌아간다고 말씀하고 있다. 이것이 그 유명한 '칠분공덕'이다. 산 사람도 좋고 돌아가신 영가들에도 좋은 일이니 어찌 행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2024-08-22 04:00:04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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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누가 되든지 간에

태평양 건너 미국의 얘기지만 지난 7월 미국은 트럼프에 대한 총격 사건으로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장면을 보여줬다. 아마 모두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유세현장에서 피격당한 모습을 봤을 것이다. 전 세계인들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며 그동안 트럼프를 싫어했던 사람조차 그가 하늘이 선택한 사람인 것 같다며 운명의 신이 있다면 아마 그의 편 같다고 얘기들을 한다. 그에 대해 극 혐의 감정을 감추지 않던 일런 머스크조차 트럼프를 지지하겠다고 선언했으니 말이다. 행운의 사나이인 것인지 아니면 정말 하늘이 선택한 인물인지, 총알이 날아오는 그 순간 그는 발표자료를 보려고 얼굴을 돌렸으니 이런 우연이 어떻게 가능하겠는가? 그 일이 있고 나서 이렇게 강한 운을 가진 트럼프가 오는 11월 선거 때 승리하지 않겠냐며 필자에게 예측을 기대하며 지인들이 연락해오기도 했다. 필자는 올 초에 이미 미국선거에서는 초록 눈빛의 검푸른 얼굴이 스쳐 지나간다고 했다, 미국 경금庚金 입장에서 음력 6월의 未는 대帶, 갑진년에서는 묘墓이다. 묘는 주체세력이 확 내리막길을 의미한다. 그러다 트럼프 피격사건이 있고 나서는 분명 트럼프가 또다시 당선될 것이 분명해 보인다고들 한다. 어떻게 될 것인가 고개를 갸우뚱했지만, 부통령인 카멀라 해리스가 민주당 후보로 발표되자 혹시 그 검푸른 얼굴이 해리스를 의미하는 것이냐며 또 전화통에 불이 났다. 필자는 다만 괘를 뽑아봤을 때 그렇게 보았을 뿐이다. 전 세계 각국은 누가 미국 대통령이 되는지에 초미의 관심이 있는 것만큼은 사실이다. 호랑이가 한 번 울면 산속의 모든 동물은 오금이 움츠러든다고 한다. 누가 되든 현명한 계산을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 호랑이에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는 속담이 괜히 있겠는가.

2024-08-21 04:00:27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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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요재지이(聊齋志異)

운칠기삼運七氣三을 논하다 보니 운칠기삼이라는 말의 유래를 얘기하지 않을 수 없다. 단어의 유래는 중국 청나라 초기에 포송령이라는 이가 지은, 기담을 모아 만든 '요재지이'聊齋志異라는 책에서 나온 얘기라 한다. 얘기인즉슨 오랜 세월 동안 글공부를 하였으나 과거에 붙지 못해 아내마저 도망가버린 한 선비가 있었다. 상심한 그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고자 대들보에 동아줄을 매고 있자니 순간 원통한 생각이 들었다. 이에 선비는 옥황상제에게 가서 따지길 왜 자신보다 못한 선비들은 급제에 성공하고 자신은 매번 낙제하는지를 물었다. 옥황상제는 선비의 말을 듣고는 정의의 신과 운명의 신을 불러와 술다이를 시켰다고 한다. 술다이란 요즘 말로 하지면 술대작이 될 것이다. 이윽고 술다이가 끝나자, 운명의 신이 마신 술은 잔은 7잔이었던 것에 반해 정의의 신이 마신 잔은 3잔에 불과했다. 옥황상제는 설명하기를 세상은 정의대로만 풀리는 것이 아니라 어떤 식으로든 불합리가 있게 마련이라며, 그러나 그러한 불합리가 지배하는 세상에서라도 3할은 합리적 이치가 행해지고 있으니 이를 잊지 말라며 선비를 돌려보냈다고 한다. 불교적 해석은 사바세계로서 오탁악세, 그러니 정의보다는 불합리가 더 난무하는 것이 당연해 보이기도 한다. 운명의 여신을 내 편을 끌어당기는 마법은 복덕을 얼마만큼 쌓았느냐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다. 신구의 삼업으로 지은 기본에 내가 맺은 인연 법의 결과이다. 팔자의 운세를 믿지 않을 수 없다. 이 책은 포송령이 주워들은 이런저런 민담에다가 자신의 경험담까지 합쳐서 간행되었다 한다. 인기를 끌었던 장국영과 왕조현이 주연한 영화 천녀유혼의 미워할 수 없는 미인귀 섭소천 얘기도 요재지이에 나오는 얘기라고 한다.

2024-08-20 04:00:1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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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역시 운칠기삼(運七氣三)

'운칠기삼'이라는 얘기를 많이 들어보셨을 것이다. 세상사 모든 일에 있어서 운이 7할이면 노력은 3할이라는 뜻이다. 노력은 성공의 어머니라는 서양 속담에 반해 운칠기삼이라는 말은 어찌 보면 우리 인간을 기운 빠지게 하는 얘기일 수도 있다. 대부분은 노력 없이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힘든 것은 주지의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운칠기삼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우연 같은 결과를 많이 보게 되기 때문이다. 아마 얼마 전 일어났던 트럼프 저격 사건을 보면서 트럼프야말로 운칠기삼의 화신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선거 유세장에서의 총격 사건은 트럼프가 강한 운명의 소유자임을 여실히 보여주었음에 대하여 이견은 없을 듯하다. 역학자들 사이에서는 사주를 감명할 때 "사주 좋은 것이 대운 좋은 것만 못하다."라는 부동의 공식과 함께 운칠기삼이라는 용어는 희신과 길신의 쓰임이 좋게 흐르는 사람을 보자면 탄복을 자아내며 쓰이기도 한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사주 구성과 비교하면 약운(弱運)의 대운(大運)이라면 아쉬움을 관용적으로 비유하게 되는 것이다. 뭔가 기로에 놓여 있거나 어려움에 부닥쳤을 때 운명의 여신이 나의 편이 되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은 모두가 같을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운명의 여신이 나에게 미소지어 줄까? 트럼프 같은 무모함과 과격한 언행 그의 저돌성이 운을 끌어오는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보기도 하지만 언제나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것이다. 이 서양 속담처럼 스스로가 최선과 열심히 한다면 운명의 여신은 그에게 고개를 돌릴 것이다. 운칠 좋은 운이란 치열한 정신력과 행동력을 지니게 된다. 아무튼 놀라운 운명의 신들이 틀림없이 있음을 보여주니 각자의 팔자 운세를 보는 것 아니겠는가.

2024-08-19 04:00:14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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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막힌 배수구 바로 고쳐야 2

민속에 초상이 날 때는 그 집에서 기르던 개가 음소陰所를 찾아다니며 흙을 파고 신발짝 따위를 물어뜯으며 쓰레기나 천 조각을 하수구 등에 넣어 구멍을 막거나 훼손시킨다고 했다. 전날 방문했던 부인의 남편은 갑신甲申생 잔나비띠로 을목乙木계통의 병증病症이 나타난 셈이다. 다소 생소한 얘기지만 심각한 질병은 천살天煞에 해당하는 글자의 중기中氣로 병원病源을 삼는다. 돼지 토끼 양띠는 술戌이 천살. 범 말 개띠는 축丑, 뱀 닭 소띠는 진辰, 원숭이 쥐 용띠는 미未가 천살이다. 각 글자의 중기를 살피면 술戌은 정화丁火, 축丑은 신금辛金, 진은 계수癸水, 미는 을목乙木이 배당되는데 각 글자 오행五行에 속하는 병상病象이 있다. 쉽게 풀어 설명하면 돼지 토끼 양띠는 정화丁火의 병상에 속하는 심장이나 소장 계통의 질환을 눈여겨보라. 이 부위가 중증일 가능성이 크다. 그러면 병이 나타나는 때는 언제인가. 여기에는 선천수先天數의 개념을 적용하는데 대략 나이의 끝수가 6이나 4에 해당할 가능성이 크다. 범 말 개띠는 페肺 계통의 질환에 노출되면 심각해질 우려가 크다. 나이의 끝수가 7, 3에 해당할 시점에 결핵성의 질병이 나타나면 중병이 분명하다. 뱀 닭 소띠는 신장 방광 비뇨기 계통의 질환에 유의하라. 끝수가 5, 0인 때는 더욱 두렵다. 원숭이 쥐 용띠는 나이의 끝수가 2, 8 일때 발병하는 간肝 계통이나 안과 질환 등이 중증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질병이 드는 해는 대개 집중적으로 발병하는 시점이 있다. 예컨대 나이의 끝수가 6, 4에 해당할 때 심장 계통의 병증이 나타나면 그 시기가 음력으로 1월 5월 9월일 공산이 크다. 끝수가 7, 3이면 4월 8월 12월이다. 끝수가 5, 0 이면 3월 7월 11월, 나이 끝수가 2, 8이면 2월 6월 10월에 발병률이 높다.

2024-08-16 04:00:3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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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막힌 배수구 바로 고쳐야 1

경술庚戌일 말복이다. 음력 7월 임신壬申월 뜨거운 열기를 지니면서 태풍과 폭우가 밀어칠 것이다. 신申월 물난리를 대비하여 각 가정 및 지자체에서도 하수구 배수구 물 쓰는 곳은 정비하기 바란다. 얼마 전에 귀태가 나는 부인이 필자의 충정로사무실을 방문했다. 부인의 안색이 몹시도 어두웠는데 건강해서 병원이라고는 문턱에도 가보지 않은 남편이 갑자기 쓰러져 사경을 헤매고 있다는 것이다. 그즈음에 부부가 농가를 사서 전원주택으로 개조해 서울집과 왔다 갔다 하는 중 얼마 지나지 않아 남편에게 급성뇌경색이 왔다는 것이다. 필자가 혹여 원래 농가에 있던 하수구를 막지 않았느냐고 묻자 놀란 표정으로 그것을 어찌 아는지 되물어왔다. 보통 가운家運이 기울거나 중환자가 있는 집에는 어느 날 갑자기 하수구가 막히거나 화장실이 자주 막히는 일을 겪는 때가 많다. 상하수도에 이상이 나타나면 액운厄運의 전조로 여겨 집안을 두루 살펴 배수시설을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 이를 내버려 두면 큰 재난으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인체도 대소변 이상 현상이 나타나면 발병의 조짐이 되듯 마찬가지다. 실내의 씽크대 욕실 화장실도 늘 청결을 유지하는 데 신경을 써야 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이곳에서는 신체의 전부 혹은 일부분을 노출한다. 이곳은 생식기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생식기는 일차적으로는 종족 보존을 위한 것이라고 할 수 있지만 평상시에는 남녀의 애정 및 건강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부위다. 그러니 욕실 화장실 관리는 삶에서 매우 중요하다. 풍수에서 물水의 흐름은 건강과 돈에 직결되는 문제다. 배수가 좋지 않다면 모든 것들이 막히게 된다. 하수구가 막히지 않도록 자주 점검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기존의 하수구는 마구 폐쇄하면 안 된다.

2024-08-14 04:00:26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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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레트로 감성 쌍화차

숫자에 길흉이 달려있듯 찻잔의 차 한 잔에도 천지 기운이 들어가 건강을 이어준다는 사실. 더운 날 필자의 사무실에서 신도분들과 쌍화차를 만들어 마셨다. 차의 향기가 사무실을 꽉 채우니 더위가 달아나고 있는듯하다. 레트로는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자리를 굳혀간다. 레트로는 과거의 문화가 현대에 다시 유행하는 것을 말한다. 옛날의 추억이나 전통 또는 맛을 따라서 하는 경향인데 복고풍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패션 인테리어 음식 등의 여러 분야에서 레트로 감성이 각광을 받고 있다. 물결의 대표 주자로 쌍화차도 있다. 쌍화차는 젊은 세대에게는 재미와 신기한 맛 나이 든 세대에게는 추억을 전해주면서 인기이다. 말 그대로 엄청나게 떴다. 대부분 예쁘고 격조 넘치는 찻잔에 담겨서 나와 모습부터 레트로 스럽다. 차 색깔은 짙은 갈색이고 이것저것 여러 먹을거리가 풍성하게 담겨 있다. 차를 마시기도 전에 속이 든든한 느낌이 들 정도다. 맛은 어떤가. 한 모금 머금으면 먼저 한약재의 맛이 감돌고 곧이어 상큼하면서 진한 맛이 입안을 가득 채운다. 차 안에 함께 있는 견과류가 씹히면서 고소함이 따라오고 전체적으로 건강한 맛이 은은하게 퍼진다. 쌍화차의 은은한 맛이 온몸을 편안하게 만들어주고 마치 보약을 먹는 기분이 된다. 쌍화차에는 백작약 계피 당귀 숙지황 감초 같은 약재가 들어가고 밤 잣 호두 등을 넣기도 한다. 요즘은 보기 드물지만 1970~80년대에는 달걀 반숙을 띄워 먹기도 했다. 약재를 달여낸 쌍화차는 피로를 풀어주고 몸을 따뜻하게 혈액 순환에도 효과가 있고 면역력도 높인다. 옛것 그대로인 독특한 모양과 맛으로, 덕분에 전통을 지켜온 쌍화차를 마시며 신도분들 하는 일에 소망을 이루도록 기대해 본다.

2024-08-13 04:00:09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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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걷고 또 걷고

불교의 수행방법 중에 경행이 있다. 다른 말로 걷는 수행이다. 원래 선정과 관찰이 지관수행止觀修行또는 정혜쌍수定慧雙修라고도 하며 부처님 당시 법문에 사용되었다는 언어인 빨리어로 하자면 사마타와 위빠사나수행이 된다. 마음을 한곳에 모아 집중하게 하는 선정과 사물의 현상과 마음을 관조하는 지혜를 함께 닦는 것이 불교 수행의 요체임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용어이다. 선정수행을 하든 관조수행을 하든 앉아서 몸과 마음에 집중하거나 관찰하지만 계속 앉아 있을 수만은 없다. 잠이 오거나 해태와 혼침에 빠질 수 있기도 하거니와 계속 오래 앉아 있게 되면 몸에 무리가 와서 지속적인 수행이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부처님도 선정에 들렀다가 나오면 경행으로써 몸의 무리를 막았을 뿐만 아니라 경행시에도 몸과 마음을 계속 지켜봄으로써 수행의 연속을 꾀하였다. 오늘날에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건강을 위해 걷는 것이 가장 인기 있는 손쉬운 운동법이기도 하지만 걷는 것은 꼭 수행 목적이 아니더라도 우리 인간을 사색하게 만든다. 임마누엘 칸트는 매일 일정한 시간에 일정한 시간 동안 산책을 하던 사람이었고 철학자답게"걸으면 앉아 있을 때보다 더 좋은 생각이 떠오른다. 그것은 나 자신과 대화하는 시간이고 책으로도 얻지 못하는 무언가를 채워주며 버릴 것은 버리게 해준다."라며 걷기를 예찬했다. 니체는 "진정 위대한 생각은 걷기에서 나온다."라 했고 프랑스의 지성으로 불린 장 폴 사르트르는"인간은 걸을 수 있는 만큼만 존재한다."라며 걷는 것이야말로 인간을 인간답게 생각하고 사유하게 하는 최선임을 찬탄했다. 몸의 건강과 인간의 실존이 가장 의미 있게 현존하게 하는 수단이 걷기임을 인정한 것이다. 걸을 일이다.

2024-08-12 04:00:05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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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찹쌀떡

팥빙수의 팥 시절 상담받았던 분이 전해준 찹쌀떡을 선물로 받았다. 어려운 일을 잘 헤쳐나갈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는 말과 함께였다. 인생의 거친 흙길을 걷고 있는 사람에게 찹쌀떡처럼 부드러운 길을 열어줄 수 있으니 보람을 느낀다. 떡은 서양에는 없는 한국 고유의 음식이다. 떡은 종류도 다양하고 쫄깃한 식감에 천차만별의 맛을 자랑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떡은 단연 찹쌀떡이다. 한입 베어 물면 세상에 없을 듯한 부드러움이 먼저 느껴지고 뒤이어 단팥소의 달콤함이 따라온다. 누구도 싫어할 수 없는 맛의 조합이 찹쌀떡의 인기 요인이다. 찹쌀떡은 찹쌀모찌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모찌는 일본에서 시작된 명칭이다. 모찌의 역사는 기원전으로 올라가는데 마을에 경사가 있을 때 만들어 먹는 음식이었다. 찹쌀떡이라고 하면 찹쌀을 찧고 반죽해서 팥소를 넣은 하얀색의 떡을 먼저 떠올리기 쉽다. 찹쌀떡은 무한변신을 거듭했다. 요즘이 어떤 시대인가. 상상력과 창조의 날개를 무한대로 펼치는 게 가능한 시대다. 팥소 대신에 딸기를 넣은 딸기 찹쌀떡이 나왔고 귤을 넣어서 귤 찹쌀떡을 만들었다. 계속해서 생각지도 못한 맛을 창조한 것이다. 생크림을 넣어서 냉장고에 보관하면 더운 여름에 아이스크림처럼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찹쌀떡이 된다. 티라미슈 케이크를 소로 넣으면 어떤가. 동양과 서양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맛이 만들어진다. 말 그대로 찹쌀떡의 무한변신이다. 재료와 모양이 다양해지면서 인기도 따라서 높아졌다. 찹쌀떡처럼 부드럽고 달달하게 인생이 풀리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종종 한다. 여러 상황에서 상담 청하는 분들을 힘들게 하는 가지가지 어려운 일들이 찹쌀떡처럼 부드럽게 풀리기를 기원해본다.

2024-08-09 04:00:26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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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경영 수업

튼실한 기업체를 경영하는 CEO가 아들 후계 수업 문제로 고민이 많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본격적으로 경영을 배우는 아들에게 아주 작은 회사를 하나 맡겼는데 몇 달 만에 회사가 흔들거린다는 것이다. 아들은 잠도 못 자고 갖은 애를 쓰고 있지만 쉽게 나아지는 기미가 없다. 그 모습을 보니 후계 경영이 걱정돼서 날마다 고민이 크다.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말을 건넸더니 CEO의 눈동자가 휘둥그레진다. 그게 도대체 무슨 소리냐는 표정이다. 사주를 근거로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를 찬찬히 설명했다. 사주를 보면 아들이 어떤 사람인지 잘 나와 있다. 상관이 있으니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많고 재성이 있으니 원하는 목표를 이루어내는 힘이 강하다. 영민하고 재물을 다루는 그릇도 크다. 거기다 나이답지 않게 자기 소신이 뚜렷하다. 그런 사람은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지켜보고만 있으면 분명히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내는 사람이다. 아들에게 지금의 고난은 거름이다. 사람이든 식물이든 곱게만 자라면 어려운 일이 닥쳤을 때 맥없이 무너진다. 아들이 그런 화초처럼 성장하기를 바라는 건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 아들을 힘겹게 하는 상황은 돈 주고도 사지 못할 트레이닝이다. 옛날에 일찍 출셋길에 오르는 걸 소년 급제라고 했다. 세상 부러움을 받을 일인데 현인들은 가장 나쁜 일로 여겼다. 일찍 출세하면 세상과 사람을 경험할 수 없다. 경험이 없으면 지혜가 쌓이지 않고 현실 대처 능력이 떨어진다. 빠른 성공은 결코 좋은 일이 아니다. 진창길을 걸어봐야 어려운 일을 만나도 실력 발휘를 할 수 있다. 그만한 능력을 현장에서 습득했기 때문이다. 서둘지 않아도 인생은 항상 기회를 준다. 여러 길을 걸어보면 헤쳐나갈 힘을 얻는다.

2024-08-08 04:00:16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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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진언의 힘

진언眞言은 불교적 용어로서 다라니라고도 한다. 다라니는 석가모니의 가르침을 산스크리트어로 기록하면서 음을, 뜻에 대한 번역 없이 외는 진언을 가리킨다. 짧은 구절을 진언 또는 주呪라 하고 긴 구절로 된 것을 다라니 또는 대주大呪라고 하지만 보통은 다라니라는 말이면 다 통한다. 원래 다라니는 산스크리트어인 만트라(?????)의 한역어로, 진실하여 거짓됨이 없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대승불교가 탄생하면서 특별히 불교의 종파 중에서도 밀교(금강승)에서 유래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짧은 두서너 글자에서 100자가 넘는 산스크리트어 문장을 외워 마음의 힘을 증정시키기도 하고 삼매 수행을 닦기도 한다. 불보살님으로부터 가피를 받아 장애를 소멸하고자 하는 바람을 담고 있기도 하다. 모든 예불에 기본적으로 염송하는 천수경의 맨 앞 구절은 정구업진언淨口業眞言으로서 입으로 지은 죄업을 씻는다는 다라니인데 "수리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 라는 진언은 불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몇 번을 들어봤을 것이다, 무슨 요술 주문처럼 희화화하여 사용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 진언이라는 것이 마음을 모아 간절하게 염송하다 보면 실제로 마음의 힘이 증장되고 몸에도 긍정적 파동을 전달한다. 몸과 마음이 하나 되는 것이다. 진언 중에 가장 짧은 진언인 '옴'자의 경우, 우주의 근본 소리라 해서 몸을 공명하여 옴 진언 수행을 하루에 5분씩이라도 하다 보면 몸도 건강해질 뿐만 아니라 병이 있는 사람들도 쾌유가 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옴'하고 소리를 내면서 호흡을 내쉬는 것인데 그 과정에 숨으로 몸 안의 기를 단전으로 집중시키고 순환시키는 원리이다. 생각 자체는 분별을 일으키고 신경을 복잡하게 만드는데 원래 근원의 자리로 마음을 모으는 효과에 무엇보다 도움이 된다.

2024-08-07 04:00:14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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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풍수의 대가는 어디에(2)

그러고는 총각에게 쪽지를 하나 적어주고는 곧바로 수원성에 가서 수문장에게 이 서찰을 보이라 했다. 총각은 시키는 대로 했다. 수문장은 임금의 어명이 적힌 내용을 보니 쌀 3백석을 내주고 총각의 어머니 장례식을 치러주라는 내용이었다. 숙종은 갈처사가 사는 집 앞에 다다랐다. 임금은 신분을 속이고 시냇가에 묏자리를 쓰라는 사람이 어디 있냐며 꾸짖었다. 갈차사는 "모르면 가만히나 있지 그 자리가 얼마나 좋은 명당인데 거기는 관이 들어가기도 전에 쌀 삼백석이 생기는 자리란 말이오!" 했다. 이에 놀란 숙종이 "아니 그렇게 터를 잘 보면서 당신은 이렇게 외딴곳에 혼자 사시오? " 갈처사 왈, "저 아래 부자로 사는 놈들은 다 사기꾼에 도둑질에다 공금을 쌈짓돈처럼 쓰고 사니 기와집이 다 무슨 소용이오? 그래도 내가 사는 곳은 나중에 임금이 다녀갈 곳이오!"하는 것이다. 숙종은 또 놀라며 "그럼 임금은 언제쯤 여기를 다녀간다는 것이오?" 라고 물었다. 그러자 갈처사는 몇 년 전에 풀어 놓은 것이 있다며 집 안으로 들어가 먼지 묻은 종이를 들고나와 풀어보는데 깜짝 놀라며 오늘이 바로 그날로 임금을 보고는 바로 엎드려 절을 했다. 이에 숙종은 갈처사를 칭찬을 하며 자신의 묏자리를 미리 봐달라고 부탁을 한다. 거기가 바로 현재의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서오릉이다. 그 다섯 능 중에 명릉明陵이 숙종의 능이다. 필자가 주석하고 있는 작은 사찰인 월광사의 위치도 서오릉과 인접한 덕양구 용두동이다. 서오릉과는 마주 보는데 필자가 이곳을 월광사 터로 정했을 때도 풍수적 비결을 참고했다. 요즘은 하도 땅을 많이 파헤치고 통신탑이나 철탑이 많아 지기가 흐트러지니 천하제일 지관이라도 풍수의 법칙들이 깨지는 이런저런 변수를 고민하지 않을 수가 없다.

2024-08-06 04:00:24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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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풍수의 대가는 어디에

풍수에 관해 전설 같은 얘기들이 많이 전해져 내려온다. 우주선을 쏘고 광활한 우주여행을 하는 시대가 되었어도 지구는 지구의 법칙이 있는지라 지수화풍 4대의 기운으로 살아가는 우리 인간들은 주거지 등의 양택뿐만 아니라 죽어서 묻히는 음택인 땅의 기운과 형상을 몹시도 중하게 여겼던 터다. 동물들이나 초목들도 땅의 특성과 에너지에 기대어 자라는 속도나 성분 거주하는 곳도 달라지니 풍수는 반드시 인간들만의 전유물은 아닐 것이다. 이러한 풍수와 관련하여 전문가는 단연 풍수가이자 지관地官들일 것이다. 조선시대 때에는 왕실의 묘터 등을 관장하던 역할을 춘추관에 두어 최고 정이품 벼슬까지 주었으니 풍수에 따른 왕릉 등의 택지를 얼마나 중히 여겼는지 알 수가 있다. 조선은 풍수적 비결에 능한 무학대사의 탁견으로 개국공신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천우신조의 도움 없이 어찌 왕조의 발현이 가능하겠는가. 수도를 한양으로 정한 것도 지수화풍의 조화를 생각한 풍수적 결정이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대망의 주자들은 한결같이 조상들의 묘가 대운을 부르고 받기에 결함이 없는 터인지를 살핀다. 그러한 터를 찾고자 지관들의 도움을 받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숙종과 관련한 재미있는 얘기도 전해진다. 지관 갈처사와의 얘기다. 숙종은 평복 차림으로 잠행을 자주 한 임금으로 하루는 역시 평복 차림으로 지금의 과천 아디쯤을 지나갈 때 한 더벅머리 총각이 흐르는 시냇가에서 땅을 파고 있었다. 이상히 여겨 임금은 지금 무얼 하는 것이냐 물었다. 총각은 오늘 아침 어머니가 갑자기 돌아가셨는데 갈처사라는 지관이 여기다 묘를 쓰라 해서 땅을 파는 중이라고 울면서 답했다. 숙종은 고약한 지관이 장난을 친다 생각하고는 갈처사가 어디 사는지 물어보았다.

2024-08-05 04:00:01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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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불멍과 명리학

캠핑 열풍이 뜨겁다. 시도 때도 없이 울려대는 스마트폰도 끄고 청정한 자연 속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캠핑의 매력이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캠핑에는 필수코스가 있다. 먹는 것도 놀이도 아닌 불멍이라는데 불멍은 불을 피워놓고 멍하니 바라보는 걸 말한다. 불멍하기에 가장 좋은 곳은 캠핑장이다. 칠흑 같은 밤에 피어오르는 불을 보고 있으면 세상 근심이 모두 사라지는 느낌이 든다. 불멍에 빠져 캠핑을 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니 캠핑 가서 불멍을 하고 오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스트레스가 사라져 버린다고 한다. 인생은 스트레스의 연속이다. 연이어 쏟아지는 스트레스는 몸과 마음에 해를 입히는 독소가 되어 몸 곳곳에 쌓인다. 독소의 해악을 이기지 못해 몸이 망가지고 마음은 갖은 상처를 입고 너덜너덜해진다. 때때로 독소를 배출하는 디톡스가 필요한 건 그런 해악 때문이다. 타닥타닥 장작이 타는 소리는와 함께 타오르는 불을 바라보면 정신이 번쩍들 것이다. 그러면서 지금 안 풀리는 일의 원인이 무엇이고 언제 어떤 과정을 거쳐 풀리게 될 것인지를 잠시라도 생각을 짚어보라. 앞으로는 어떤 일이 있을 것이고 어떻게 대비하면 좋을지도 사색해보라. 캠핑 장에서 즐겁게 놀다 만 오지 말고 자기 자신을 바라보고 현재의 근심을 풀어주고 미래의 계획으로 대비책을 마련해 보라. 근심이 사라지면 머리가 맑아지고 따라서 마음도 편해지고 향상되는 운세가 따라올 것이다. 자신의 팔자가 과거요 현재요 미래이니 현재 세상살이의 스트레스를 풀며 미래의 발전을 가져오기 바란다. 팔자에서는 일이 잘 풀리면 겸손을 일러줄 것이며 풀리지 않을 때는 자신의 과거 현재를 점검하면서 미래를 바라보면 될 것이다. 그 학문이 명리학이다..

2024-08-02 04:00:28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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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팔자를 바꾸려면

사주를 바꾸지 못해도 팔자는 바꿀 수 있다는 말이 있다. 팔자를 바꾸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선한 일을 쌓고 기도를 하는 방법이 있다. 복을 받고 싶어 한다면 먼저 복을 지으면 된다. 복을 짓지도 않으면서 복 받기를 바라는 건 논리적으로도 어불성설이다. 복짓기는 선업을 쌓는 것이다. 다른 사람을 위해 좋은 일을 하고 어려운 사람을 돕거나 절에 보시하는 일에도 착한 일 쌓기이다. 나이 드신 분 중에는 자손들이 유복하게 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선업을 쌓는 분들이 있다. 선업으로 복이 아름답게 자손들에게 이어지기를 바란다. 조상이 선업을 쌓으면 사주가 안 좋은 자손도 유복해질 수 있을까. 나쁜 일은 덜 생기고 좋은 일이 생긴다. 말하자면 사주팔자가 바뀌는 것이다. 선업을 쌓고 명당을 찾는 건 이렇게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자손들이 조금이라도 덜 힘들고 유복하게 생활하는 데 도움이 되기에 그렇게 한다. 자손들 팔자 바꾸는 게 선업이라면 자기 팔자를 바꾸는 방법은 없을까. 선업은 가장 빠르게 자신의 팔자를 바꾸는 데 영향을 미친다. 쌓은 선업이 복된 운세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팔자를 바꾸는 다른 방법으로 기도가 있다. 불교에서 기도는 선업을 쌓는 것과 통한다. 힘겨운 일에 부닥쳤을 때 누구나 정성을 다해 기도한다. 그런 기도의 힘이 어려움을 벗어날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팔자가 바뀐다는 건 엄청난 일이 일어나는 게 아니다. 작은 일들이 쌓이고 쌓이면 인연의 아름다움이 실상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 선업은 자연에 순응하는 것이다. 필자가 주석하는 월광사를 찾아 정기적으로 기도를 올리는 사람이 있다. 선함이 쌓이고 일상 속에서 기도를 실천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면 분명히 발원이 이루어진다.

2024-08-01 04:00:25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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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리즈시절과 운기

얼마 전 천년 넘게 중국의 수도로서 화려한 위용을 자랑하던 당나라 시대의 시안을 재현하여 일반인들에게 공개했다는 내용을 봤다. 시안은 당나라 때에는 장안長安이라 불리던 곳이다. 당나라는 우리 삼국시대 때를 함께 하던, 전 세계 사적으로도 동양을 대표하던 경제와 문화의 중심지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신라는 물론 페르시아 인도 등 서역 지역과 활발한 문화와 무역 교류가 이어지며 외교 사절과 상인이 몰려들었다. 따라서 당시의 수도였던 장안은 말 그대로 '대당불야성'이라는 소리를 듣기에 손색이 없었다고 전해진다. 서유기로 유명한 손오공과 삼장법사에서 그 삼장법사가 바로 현장법사를 뜻한다. 당시 현장법사가 인도를 다녀오면서 가져온 불경을 보관했다는 대안탑과 세계 8대 불가사의로 꼽히는 병마용갱은 물론 당나라를 쇠망케 하는 단초로 불리는 천하일색 양귀비가 피부를 가꾸던 온천 별장 화청지 등을 재현하여 제공했다는 것이다. 찬란한 당나라 역사뿐만 아니라 이름을 바꿔가면 과거 중국의 영광을 재현하는 모습들을 보여준다. 중국은 역사적으로 보자면 한 왕조가 삼백년 이상 존속한 경우가 드물다. 최초로 중국 천하를 통일한 진나라가 패권을 차지한 후 망하는데 삼십 년을 넘지 않았는데 그 후의 한나라도 후한까지 합쳐도 430년이 되질 않는다. 국가가 되었든 나라가 되었든 흥망성쇠의 연속에는 한 개인의 삶도 다를 것이 없다. 다만 국가나 왕조의 흥망성쇠는 성주괘공의 시간적 원칙을 벗어나가 힘들지만 개인의 운명은 좀 다르다. 처음엔 어려웠다면 그다음은 치고 올라갈 수밖에 없는 경기 사이클을 닮았다. 초년보다 말년이 좋은 것을 더 값지게 친다. 화려한 날이 지나면 더 초라할 수밖에 없다. 젊은 시절의 화려함을 너무 부러워만 할 일이 아니다.

2024-07-31 04:00:19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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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로맨스 스캠 피해

꽃뱀이나 제비족에 관한 얘기야 있어왔지만 통신이 급격도로 발달하다 보니 기가 막힌 로맨스 스캠 사기 피해가 심심찮게 발생하곤 한다. 어쩌다 있는 일이 아니다. 젊은 여성이나 남성으로 위장해 메신저로 대화를 걸어오는 이른바 '로맨스 스캠(Scam)' 범죄 상당수는 인공지능(AI)이 발달하면서 국제적인 조직이 구성되어 기업 수준으로 성장하고 있단다. 유엔 인권사무소에 따르면 중국계 갱단이 운영하는 사이버 사기 조직은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두바이 남아프리카 공화국 조지아를 비롯한 세계 다른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들은 한국인 미국인 중국인을 가리지 않으며 특정인이나 기관을 사칭하여 피싱은 물론 로맨스 스캠을 비롯한 신원 도용 등 2차 피해자를 양산한다. 피해액은 상상을 초월한다. 지난해 사기로 인한 피해액은 총 1조26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425조원에 달한다. 다른 온라인 사기도 기가 막힐 노릇이지만 정서적 위안을 주며 접근하는 사람의 마음을 악용하는 로맨스스캠의 피해는 물질과 정신 두 가지를 모두 황폐하게 만든다. 로맨스 스캠은 일반인만 당하는 것이 아니다. 세계 최고 부자인 부루나이 국왕의 두 번째 부인이었던, 이도 국왕과 이혼 후 로맨스스캠의 피해자로 이슈가 된 적이 있었다. 예전에 흥행에도 성공한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영화였던 '위대한 관계'라는 영화도 일종의 로맨스스캠에 해당되는 영화이다. 희대의 바람둥이 귀족인 비콩트가 파리 사교계의 여왕인 귀족 부인의 청으로 정숙하고 덕망 있는 귀족 부인으로서 미망인인 투르벳을 유혹하도록 한다. 투르벳 부인은 처음에는 거절했으나 그의 능숙한 언변과 기질에 넘어가고 만다. 그다음의 얘기는 아시는 바다. 로맨스스캠 교묘해지고 악랄해진 사회다. 슬프지만 조심할 수밖에.

2024-07-30 04:00:12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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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인자무적忍者無敵

필자의 사찰 월광사의 오랜 신도인 Y씨의 자제가 회사 상사와의 갈등으로 도저히 참지 못하겠다며 사표를 쓰려 했다. 걱정된 어머니가 필자에게 달려왔다. 자제의 사주는 관官을 치는 칠살七殺 기운이 욍旺한데 음력 7월이면 그 칠살 기운이 비水를 만나 수그러지는 형상이었다. 이럴 때는 참을 '인忍'이 답이다. 꾹 참고 며칠만 견뎌보라 했다. 어머니의 간곡한 만류로 아들은 그러겠노라 하면서 어머니께 그 이후에는 자신의 결정에 더는 토를 달지 말아 달라고 했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7월 초하루가 지나자마자 첫 월요일에 아들의 상사가 지방으로 발령이 났다는 것이다. "참을 인忍자 세 번이면 살인도 면한다." 라는 속담을 들어보셨을 것이다. "인내의 맛은 쓰나 그 열매는 달다." 는 것은 서양 속담이지만 역시 인내의 가치를 간명하게 나타내 준다. 단순히 참는 그 이상의 의미가 한문 인忍자를 보면 잘 나타나 있다. 칼을 나타내는 도刀 글자 아래에 마음 심心이 있다. 고통 없이는 얻어지는 것이 없다는 뜻의 "No paim, no gain."이라는 영어 속담도 참으로 간결하면서도 인내의 가치를 극명하게 나타낸다. 인생을 살다 보면 화가 날 일도 많고 남을 원망하게 될 때도 많다. 순간을 참으면 백날의 근심을 면하는 법이지만 순간을 참지 못해 홧김에 사람도 죽이고 가정이 파탄 나고 관계가 깨어지며 남의 가슴에 비수를 꽂는다. 불교에서는 보살이 되는 여섯 가지 바라밀이 있는데 그중의 하나가 '인욕바라밀'이다. 참고 인내하는 것의 가치는 인간이 인간을 뛰어넘는 숭고한 존재가 되는 조건에 해당이 된다. 그러니 그만큼 쉽지 않다는 뜻이기도 하다. 또 하나, 인자무적을 어질 인仁자를 써서 말을 바꿔도 역시 멋진 뜻이 된다. "어진 사람에게는 적이 없다."라는 뜻이 되기 때문이다.

2024-07-29 04:00:18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