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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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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이동형 ICT 체험관 ‘티움 모바일’ 가파도 어린이 꿈 지원

개관 2주년을 맞은 SK텔레콤의 이동형 ICT(정보통신기술) 체험관 '티움(T.um) 모바일'이 처음으로 바다를 건너 섬으로 갔다. SK텔레콤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제주도에서 남쪽으로 2.2킬로미터(km) 떨어진 섬 가파도 소재 가파초등학교에서 '티움 모바일'을 운영했다고 21일 밝혔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 2014년 8월 지방 중소도시 어린이들의 정보 격차 해소를 목표로 운영을 시작한 '티움 모바일'은 이후 2년간 땅끝 전남 해남부터 군사 최전방 지역 강원 철원까지 전국 20곳을 누볐다. 그간 총 이동 거리는 미국 횡단 거리에 해당하는 7500Km, 누적 방문객은 약 15만명에 달한다. 또 가파도는 21번째 방문지로 '티움 모바일'이 바다 건너 섬을 찾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여정을 위해 '티움 모바일'은 체험관 구조를 피라미드 형태로 바꾸는 등 경량화를 실현, 이동성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그간 방문하기 어려웠던 도서(島嶼) 지역과 해외 등으로 활동 범위가 넓어질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콘텐츠도 새롭게 탈바꿈시켰다. 최근 주목 받는 증강현실(AR)·가상현실(VR)·홀로그램·타임슬라이스 등의 첨단 ICT 기술이 적용된 5G 체험 아이템 5종이 추가됐다. 아울러 스마트로봇·위치기반서비스(LBS)·IoT(사물인터넷) 등의 기술이 적용된 체험 아이템도 함께 전시됐다. 이번 전시엔 가파도 내 유일한 학교인 가파초등학교 전교생 9명을 포함, 인근 도서 지역의 학생과 주민 500여명이 방문해 성황을 이뤘다. 가파도 '티움 모바일'에 초청된 탐험가 허영호 대장은 가파초등학교 어린이들 대상으로 '꿈을 향한 도전'이란 주제의 강연을 진행하고 함께 드론을 날려보는 시간도 가졌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티움 모바일은 지난 2년간 전국 농어촌 마을을 누비며 어린이들에게 꿈을 키우는 따뜻한 ICT 기술을 전파해 왔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어린이들이 다가올 첨단 ICT 세상을 경험할 수 있도록 '티움 모바일'을 꾸준히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6-08-21 13:45:00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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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가전, 작품이 되다’ 주제로 LG 시그니처 온라인 사진전

LG전자가 초프리미엄 브랜드 'LG 시그니처' 홈페이지에서 '가전, 작품이 되다'를 주제로 한 온라인 사진전이 한창이다. LG전자는 올레드TV와 냉장고, 세탁기, 가습공기청정기 등 LG 시그니처 제품의 간결하고 세련된 디자인이 인천 송도의 마천루, 사천 바닷가, 함양 용추계곡 등 다채로운 풍경과 한 데 어우러진 예술사진을 전시하다고 21일 밝혔다. LG전자에 따르면 이번 예술사진을 촬영한 유명 풍경 사진작가 김주원씨는 모든 사진 작업을 자연광 야외촬영으로 진행했다. LG 시그니처가 본질에 충실한 정제된 디자인을 추구하는 만큼, 사진 역시 군더더기 없이 제품과 풍경 등 피사체의 본질을 담아내야 한다는 취지다. 김 작가는 "도시와 자연, 밤과 낮을 가로질러 LG 시그니처와 풍경을 하나로 담아낸 이번 사진전은 풍경사진 작가로서 잊지 못할 경험이었다"며 "기술을 넘어 예술의 경지로 올라선 LG 시그니처와 함께이기에 가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LG전자는 9월19일까지 최고의 작품사진을 본인의 SNS 계정에 공유하고 감상평을 남긴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LG PC 그램', '롤리키보드2' 등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LG전자 한국영업본부 최상규 사장은 "초 프리미엄가전이라는 품격에 맞게 지금까지 접해보지 못한 최상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지속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6-08-21 11:06:02 나원재 기자
삼성에서 상반기만 희망퇴직 5700명, 조직 슬림화 속도 낼까?

삼성의 슬림화가 속도를 내고 있는 걸까. 올해 삼성 주요 계열사에서 5700여명의 희망퇴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열사 매각에 이은 업황의 영향이 아무래도 크다는 분석이다. 다만, 이는 직접적인 구조조정과는 별개로 풀이된다. 19일 삼성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삼성 계열사 중 올해 희망퇴직을 진행한 곳은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삼성물산 등이다. 이들 5개사의 지난 6월30일 기준 임직원은 총 4만9259명으로, 지난해 말 5만4988명 대비 5729명(10.4%)이 감소했다. 이 가운데 삼성SDI의 감소 폭이 가장 크다. 삼성SDI는 케미컬 부문 분리의 영향으로 1만1084명에서 1662명이 감소한 9422명으로 나타났다. 또 삼성중공업은 조선업황의 부진에 따른 영향이 큰 탓에 1만3974명에서 1619명이 줄어든 1만2355명으로 알려졌다. 삼성물산도 지난해 말부터 반년 새 1만2083명에서 910명이 줄어들어 1만1173명이 됐다. 삼성 금융 계열사는 지난 2014년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진행해 올 상반기 인력 감축은 특별히 없던 것으로 나타났다. 주력인 삼성전자도 지난해 말 9만6898명에서 올해 상반기 9만5420명으로 147명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이는 정확한 수치가 아니다. 업황 등의 영향으로 희망퇴직자는 발생하고 있지만 수시로 경력채용을 실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삼성은 지난 3개월간 경력직 사원을 수시로 채용했다. 전자사업 부문에선 삼성전자가 종합기술원, 부품 생산기술연구소 설비기술, 한국총괄 콘텐츠·MD, 영상·디스플레이 마케팅 등의 경력사원 채용을 진행했고 삼성SDI는 자동차용 중대형전지 관련 경력직을 공개모집했다. 이외 업황이 어려운 중공업과 건설은 눈에 띄는 경력채용이 없었고, 금융부문에선 삼성화재와 삼성생명이 심리상담 전문가 등을 계약직 경력사원 형태로 채용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다. 다만, 이는 올해 대규모 희망퇴직자가 나온 5개 계열사와는 별도로 진행됐기 때문에 결과적으론 조직 슬림화로 귀결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상반기 희망퇴직자인 5700여명은 지난 2014년말 이후 화학, 방산계열을 매각할 당시 줄어든 8000여명의 인력과도 맞먹는 수준이다. 이러한 가운데 삼성은 삼성증권의 매각설과 제일기획 매각무산 등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조직과 인력개편을 통한 비용절감과 군살빼기 등 이재용식 실용주의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고 풀이할 수 있는 대목이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지난 2012년 이후 신규채용을 포함한 임직원의 증감 현황은 정확하지 않다"며 "희망퇴직도 있지만 틈틈이 경력사원을 수시로 채용하고 있고, 이는 공시에 나온 인력 현황에 정확하게 포함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2014년 이후 화학과 방산계열 매각으로 임직원의 수가 대폭 줄어드는 등 기업 간 인수·합병(M&A) 등의 이슈도 있었다"며 "희망퇴직의 경우 자발적인 인력 감소고 경력사원은 일반적인 수시 경력 채용과 같다"고 부연했다.

2016-08-19 10:06:17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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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삶을 생각하다 보니…” 삼성전자, 세계 권위 디자인상 수상

삼성전자가 세계 권위의 국제 디자인 공모전 'IDEA 2016'에서 금상 1개, 은상 2개, 동상 2개 등 총 5개의 본상을 수상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누계 수상 32개를 기록하며 '5년 누계 수상 1위 기업'을 차지했다. IDEA는 지난 1980년부터 개최됐으며 '미국 산업디자이너 협회(IDSA)'가 주관하는 북미 지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디자인 공모전으로, 디자인 혁신성을 가장 큰 심사 기준으로 한다. 1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금상을 차지한 '세리프 TV'는 이음새 하나 없이 심플하게 디자인된 'I' 모양의 프레임과 탈부착이 가능한 다리, 패브릭 소재로 된 후면 등 디자인이 강조된 제품이다.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선반이나 책장 어디든 쉽게 올려놓을 수 있고, 다리를 부착해 독립된 공간에도 둘 수 있는 제품이다. 이번 수상으로 '세리프 TV'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금상에 이어 세계적 디자인 어워드 2관왕에 올랐다. 세리프 TV는 디자인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7월부터 미국 3대 미술관인 뉴욕 현대 미술관(MoMA) 디자인 스토어에서도 판매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세계 처음으로 듀얼 엣지를 적용해 단순한 커브라인이 아닌 최적의 곡률로 그립감을 좋게하고 조형적 차별성까지 보여준 스마트폰 '갤럭시S6 엣지'와 쉽게 휴대 가능하고 별도의 구도 조정이 필요 없이 모든 방향에서 촬영하는 360도 카메라 '기어 360'이 은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동상은 터치가 가능한 화면과 회전이 가능한 원형 베젤로 직관적이고 쉬운 사용성을 가진 '기어 S2 UX'가 받았다. 이 UX(사용자 경험)는 원형 제품에 최적화돼 있고 사용자에게 아날로그적인 감성과 디지털 기기의 장점을 동시에 느낄 수 있게 해준다. 또 명함 크기의 작은 사이즈, 외장 HDD보다 4배 빠른 속도와 2TB 용량을 구현한 포터블 SSD 'T3'도 동상을 수상했다. 'T3'는 회색 톤의 프리미엄 디자인에 메탈케이스를 채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고, 충격에도 강하게 설계된 제품이다.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 윤부근 사장은 "삼성전자는 삶을 즐겁고 의미 있게 해주고 사용자들을 배려한 디자인이 적용된 혁신 제품들을 지속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DEA 2016' 시상식은 17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렸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2월 발표된 독일 디자인 공모전 'iF 디자인 어워드 2016'에서도 금상 1개 포함, 총 38개의 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16-08-18 17:59:16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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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SKT, 중국서 무료 헬스케어 ‘행복버스’ 시동

SK하이닉스가 자사 D램 공장이 위치한 중국 우시 지역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행복버스'라는 이름의 무료 이동진료소를 열었다. 18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SK텔레콤의 ICT(정보통신기술) 기반 헬스케어 시스템을 활용해 구축한 행복버스는 검진차량 1대와 진료차량 1대씩 총 2대로 운영된다. 이 버스는 우시지역의 농민공, 노인, 고아 등 의료 소외계층에게 정기적으로 건강검진과 진료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SK텔레콤의 헬스케어 협력병원인 우시 펑후왕 병원 및 한국 내 대형병원 등과 연계해 원격진료와 이상 소견이 발생되면 추가 정밀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도 한다. 이번 사회공헌활동은 SK그룹 관계사들이 각사의 경쟁력 확보와 그룹 이미지 제고를 위해 힘을 합친 '따로 또 같이'의 대표적인 사례로,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이 각각 기금조성과 사업운영을 맡았다. 지난 2006년 공장 가동 이후 장쑤성 최대 외자기업으로 성장한 SK하이닉스 중국법인은 보다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사회공헌활동의 전개를 위해 지난 6월 사회공헌재단을 설립하고 '우시SK하이닉스행복공익기금회'의 출범을 준비했다. SK하이닉스는 매년 550만위안(약 82만달러) 수준의 기금을 조성해 행복버스 사업 이외에도 우시정부와 협력해 환경보호, 농민공 및 양로원 환경 개선, 청소년 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행복버스에 탑재된 서버와 현장즉시진단(POCT)장비를 연결해 원활한 원격진료를 가능하게 했고, 모든 건강검진과 진료과정을 자동화하는 등 무선 네트워크 기반의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SK하이닉스는 행복버스의 운행 시작을 알리기 위해 18일 중국 우시시 씬우구에 위치한 난샨 양로원에서 '우시SK하이닉스행복공익기금회'의 출범식을 가졌다. 왕췐 우시시장,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 육태선 SK텔레콤 신사업추진단장, 백롱민 헬스커넥트 대표이사(겸 분당서울대병원 연구부원장), 추이메이숭 우시펑후왕병원장 등 150명의 관련 인사가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다. SK하이닉스 박성욱 사장은 축사를 통해 "SK하이닉스가 우시의 관심과 지원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만큼 지역사회의 행복을 만드는 활동에 지속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 육태선 신사업추진단장도 "SK텔레콤이 보유하고 있는 헬스케어 역량을 활용해 우시 지역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4월 우시 펑후왕 병원과 융합 헬스케어센터를 설립하는 등 헬스케어 사업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는 SK텔레콤은 이번 이동진료소 운영을 통해 중국에서 ICT기반의 헬스케어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 것으로 평가된다. 헬스케어센터 및 이동진료소 운영을 통해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스마트 병원 구축을 위한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도 탄력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중심으로 진행한 취약계층 지원 및 환경보호 등 사회공헌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중국정부로부터 ▲사회적 책임 이행 우수 기업상(2008년) ▲2009년 황금꿀벌 우수 사회적 책임 기업상(2010년) ▲2011년 우수 지원자 단체상(2012년) ▲환경 신용 우수기업상(2013) ▲자선애심상(2015) 등을 수상한 바 있다.

2016-08-18 17:29:32 나원재 기자
삼성SDS 동남아 물류시장 확대, 태국 이어 베트남 진출

삼성SDS가 동남아시아 물류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SDS는 아시아 신흥 물류시장으로 급성장 중인 베트남 항공터미널 부문 최대 업체 알스(ALS)와 합작회사(JV) 설립에 합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합작회사는 앞서 지난달 태국 통관 1위 업체 아큐텍(ACUTECH)사와의 합작회사 설립 합의에 이은 것으로, 동남아시아지역 두 번째 성과다. 삼성SDS에 따르면 TPP(환태평양 경제 동반자 협의회) 타결, AEC(아세안경제공동체) 출범 등 최근 국제통상 환경변화로 글로벌 생산기지가 베트남으로 속속 이전하고 있으며 외국인 투자 증가와 수출입 물량증가로 베트남 물류시장은 매년 15~20%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삼성SDS는 이번 베트남 합작회사 설립도 이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밝혔다. 베트남에서는 지난 2013년부터 휴대전화와 부품이 최대 수출 품목으로 부상했고, 자사가 이미 보유한 국제운송 역량을 활용하면 대외 사업 확대가 용이하다는 전략적 판단을 했다는 설명이다. 삼성SDS는 현재 베트남 북부 최대 공항인 하노이의 항공 수출입 물동 중 약 40% 정도를 처리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삼성SDS의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해 베트남 공장에서 수출한 물량이 베트남 국가 총 수출액(1621억 달러)의 약 20% 수준인 32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S와 합작회사 설립에 나선 알스사는 베트남의 수도인 하노이에서 항공터미널 대부분을 운영하고 있는 1위 물류업체로, 지난 2007년부터 베트남 최초로 사외 공항터미널(공항 밖 위성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SDS는 이번 설립 합의로 알스사가 보유하고 있는 고객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제운송, 내륙운송, 창고, 통관 등 앞선 통합 물류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현지 대외 영업력을 강화해 신규 고객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현지 업체가 보유하고 있는 창고와 터미널을 활용해 급속히 증가하는 베트남 물동량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도 있다. 삼성SDS 김형태 SL사업부장 부사장은 "알스는 넓은 현지 네트워크, 다양한 사업역량으로 매년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베트남 물류시장의 최상의 파트너다"며 "이번 JV 설립 합의로 동남아 시장 확대에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삼성SDS는 앞으로도 태국, 베트남에 이어 중국 업체들과도 파트너십 체결을 구체적으로 협의 중에 있으며, 물류사업의 지속성장을 위해 대외사업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삼성SDS는 통합물류솔루션인 '첼로(Cello)'를 기반으로 공급망 계획부터 물류 실행까지 전 영역을 통합 관리하는 글로벌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개방형물류 플랫폼인 '첼로 스퀘어(Cello Square)'를 선보이면서 물류 생태계를 이끌고 있다.

2016-08-18 15:11:50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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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수컷 판다 ‘러바오’ 해먹 완벽 적응, 동영상 화제

에버랜드가 SNS를 통해 공개한 수컷 판다 러바오(4세) 동영상 한 편이 화제다. 에버랜드는 페이스북과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16초 분량의 짤막한 동영상은 게시 하루만인 18일 100만회 넘게 노출되는 등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에버랜드에 따르면 동영상은 러바오가 지난달 국내서 첫 생일 선물로 받은 해먹 위에서 낮잠을 청하는 이색적인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 속 러바오는 사육사들이 정성스레 마련한 해먹 선물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으로, 대자로 누운 채 입을 벌려 하품을 하기도 하고 천진난만한 아기처럼 발을 꼼지락거리기도 하는 등 귀엽고 앙증맞은 판다의 일상을 그대로 보여 주고 있다. 동영상을 시청한 SNS 이용자들은 댓글을 통해 "러바오가 어떻게 헤먹에 올라갔을까?", "판다도 시원한 해먹에 누워서 피서를 즐기네", "사람이 판다의 탈을 쓰고 누워 있는 줄 알았네"는 등 판다의 모습이 귀엽고 신기하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에버랜드에서 판다를 담당하고 있는 강철원 프로사육사는 "판다들이 재미있게 가지고 놀면서 행동풍부화에 도움이 되는 장남감과 놀이시설을 선물로 제공했다"며 "판다 커플이 해먹, 오뚜기, 미끄럼틀, 그네 등을 자유자재로 이용하는 모습을 통해 건강 상태가 양호하고 에버랜드 생활에 잘 적응한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기업 최다인 385만명의 페이스북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에버랜드는 변화하는 SNS 트렌트에 맞춰 영상, 사진 등 다양한 툴을 활용해 고객과의 쌍방향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2016-08-18 13:14:36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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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출시 기념 특별 파티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출시에 맞춰 특별한 파티를 열었다. 삼성전자는 지난 17일 저녁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갤럭시노트7을 사전 구매하거나 예약한 고객 중 선발된 앰버서더 등 약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트7 페스티벌'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노트7 페스티벌'은 출시 초부터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갤럭시노트7의 주요 기능을 파티처럼 즐거운 분위기에서 체험하고, 앰버서더의 탄생을 축하하는 자리가 됐다. 이번 행사에서 웹툰 미생, 이끼 등을 집필한 윤태호 작가와 '오기사'라는 필명으로 더 유명한 여행 작가 겸 건축가 오영욱이 업무와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갤럭시노트7 만의 특별한 기능을 통해 더욱 자유로워진 삶의 변화를 주제로 강연했다. 윤태호 작가는 갤럭시노트7과 S펜 IP68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으로 상황에 관계없이 작품 구상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하며, 갑자기 아이디어가 떠올랐을 때 바로 화면에 기록할 수 있는 '꺼진 화면 메모' 기능에 대해서 만족감을 전했다. 오영욱 건축가는 어두운 환경에서도 밝고 또렷하게 여행 사진을 기록해주는 카메라 기능을 추천하며 S펜의 번역 기능으로 외국인과의 의사소통이나 길 찾기, 메뉴 주문 등 활용법을 소개했다. '노트7 페스티벌'은 감성 듀오 '10cm'와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이 함께 한 공연 열기 속에 마무리됐다. 앰버서더들은 향후 갤럭시노트7 개봉기, 꿀팁 무비콘테스트 응모, 노트콘 이벤트, 체험존 방문기 등 갤럭시노트7의 온·오프라인 이벤트에 참여하고, 개인 SNS를 활용한 다양한 미션들을 수행할 예정이다. 갤럭시노트7 앰버서더 김민석 씨(서울 서초구, 31세)는 "갤럭시 노트 팬으로서 소속감을 느낄 수 있었던 의미 있고 즐거운 축제였다"며 "주변 사람들에게 갤럭시노트7의 매력을 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노트7 페스티벌은 갤럭시노트7만의 매력과 가치를 공유하며 노트에 대한 열정과 자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갤럭시 노트만의 고유한 문화와 혁신적 가치를 함께 나눌 수 있는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전개 하겠다"고 말했다.

2016-08-18 13:13:47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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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스타일러’ 반년 사이 고급 숙박시설 설치 60% 증가

LG전자 신개념 의류관리기 스타일러가 호텔과 리조트 등 고급 숙박시설에서 인기다. LG전자는 호텔과 리조트에서 투숙객들에게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스타일러를 설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LG전자에 따르면 강원랜드와 컨벤션호텔, 글래드 호텔 여의도, 노보텔 앰배서더 대구, 더클라우드 호텔 제주 등이 고급 객실에 스타일러를 설치했다. 또 올 상반기 숙박시설에 공급한 스타일러도 지난해 하반기 대비 60% 이상 늘었다. 스타일러는 여행과 출장 등으로 세탁할 시간이 부족하고, 여벌의 옷도 넉넉하지 않은 투숙객들을 위해 정장, 블라우스, 셔츠 등을 항상 깨끗하게 관리해준다. 숙박시설에서 스타일러를 경험한 고객들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스타일러를 직접 체험해보고 SNS에 사용 후기를 올리거나 제품을 실제로 구매하는 고객들도 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 스타일러를 본격적으로 출시하기에 앞서 메리어트, 쉐라톤 등 고급 호텔에서 투숙객이 직접 제품을 사용해 볼 수 있는 체험존을 운영하기도 했다. LG전자가 지난 2011년 첫 출시한 스타일러는 세탁기의 스팀 기술, 냉장고의 온도관리 기술, 에어컨의 기류 제어 기술 등 주요 가전의 핵심기술을 품은 LG만의 차별화된 융·복합 제품이다. 옷을 흔들어 주는 무빙행어와 물로 만든 스팀 살균으로 생활 구김, 냄새 등을 줄여준다. 또 의류에 묻은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등의 세균과 집먼지 진드기를 99.9% 제거한다. 옷에 남아 있는 황사와 미세먼지도 없애준다. LG전자는 지난 6월 대용량 모델인 듀얼 스타일러(모델명: S6RDB)도 출시하며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양문형 냉장고와 비슷한 형태의 듀얼 스타일러는 양쪽에 각각 4벌(상의 3벌, 하의 1벌)씩 총 8벌의 옷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다. LG전자 세탁기사업부장 전시문 전무는 "사무실, 숙박시설, 음식점 등 B2B 시장에서도 적극적으로 수요를 창출해 의류관리기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16-08-18 13:13:00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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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가격표 시대 저물고, 전자가격표 시대가 온다

오프라인 매장 진열대에서 판매가격과 할인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는 전자가격 표시기가 종이가격표를 대신할 전망이다. LG이노텍은 전국 GS수퍼마켓에 ESL을 공급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6월 오픈한 강남대치점을 시작으로 오는 2019년까지 전국 300여곳 매장에 확대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ESL 공급물량만 총 160만개에 이르는 국내 최대 규모 프로젝트다. ESL은 종이 대신 LCD, 전자종이와 같은 디지털 단말기를 상품 진열대 앞에 부착해 가격, 용량 등의 정보를 보여주는 장치다. 컴퓨터 1대로 수천여 개 제품의 판매가와 정보를 실시간으로 변경할 수 있다. LG이노텍에 따르면 ESL이 설치된 GS수퍼마켓 고객은 더욱 정확한 판매가를 보고 쇼핑할 수 있다. 반짝 세일 시 기존 종이가격표를 제때 교체하지 못하면 표시 금액과 세일 가격이 달라 소비자 불만이 생길 수 있지만, 이런 걱정조차 사라질 수 있다. 또 쇼핑객은 스마트폰을 ESL에 대면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로 상품특성, 원산지 등의 여러 쇼핑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게다가 매장 관리자는 ESL을 설치함으로써 매장 관리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5000여 종의 제품을 판매하는 약 200여평(660m2) 매장 기준으로 할인행사 때마다 3~4명이 투입돼 3시간 이상 걸리던 종이가격표 교체 작업은 이제 필요 없다. 이와 관련, LG이노텍은 GS수퍼마켓에 실용성을 높인 3색 ESL을 공급한다. 이 제품은 판매상품 정보를 화이트, 블랙, 레드로 보여준다. 가독성이 좋고 특정 내용을 강조할 수 있어 쇼핑객의 시선을 유도한다. 회사는 매장별 특성에 따라 맞춤형으로 설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이즈의 ESL을 준비했다. 디스플레이가 명함 절반 정도 크기인 1.5인치 모델부터 2인치, 4인치, 태블릿PC 수준의 7인치까지 보유하고 있다. LG이노텍은 지난 6개월 간 GS수퍼마켓에서 현장 테스트를 실시해 ESL 완성도를 높였다. 지난해 3월부터 구미농협 파머스마켓, 대전원예농협, 포항농협 하나로마트, 진주 중부농협 로컬푸드 매장 등에 시범 설치해 뛰어난 성능과 품질을 입증한 바 있다. LG이노텍은 ESL이 '지능형 매장통합관리' 플랫폼으로 확장 가능한 만큼 시장 선점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지능형 매장통합관리는 고객·제품의 위치를 실시간 파악해 맞춤 정보를 제공하고 조명 등의 설비를 자동 제어하는 방식이다. ESL의 무선통신 인프라를 활용하면 가능하다. 한편 LG이노텍은 유통업계의 O2O(Online to Offline)서비스와 옴니채널 전략 확산 덕에 ESL이 더욱 주목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SL을 활용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의 가격을 동시에 관리하고 상품 재고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서다. 허성 전자부품사업담당 상무는 "전국 GS수퍼마켓 ESL 설치를 시작으로 사업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며 "소비자는 스마트하게 쇼핑하고 판매자는 효율적으로 매장을 관리할 수 있도록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ESL을 선보여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글로벌 ESL 시장 규모는 2016년 5억5000만 달러에서 오는 2020년 12억3000만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16-08-18 13:12:04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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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한샘, 국내 스마트홈 대중화 위해 협력

LG전자가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과 국내 스마트홈 대중화에 나선다. LG전자는 한샘과 지난 17일 남대문 서울스퀘어에서 홈 IoT(사물인터넷)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LG전자 한국영업본부 한국B2B그룹장 이상윤 전무, 한샘 이영식 사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스마트가전·IoT 기기 공급 및 공동 개발 ▲홈 IoT 사업모델 개발 및 공동 마케팅 ▲IoT 서비스 플랫폼 간 연동 및 빅데이터 분석 등에 상호 협력한다. 이와 관련, 양사는 LG전자의 IoT 기술력과 한샘의 가구 및 인테리어 디자인 역량을 결합해 혁신적인 주거 환경 만들기에 나선다. 이를 위해 상호 교육 및 기술 교류를 적극 진행하고, 스마트홈 사업모델을 공동 발굴할 예정이다. 한샘 이영식 사장은 "가구와 가전은 함께 발전한다"며 "주거공간에 관한 한샘만의 핵심 가치와 LG전자가 가진 세계적인 품질의 IT 기술이 결합해 새로운 패러다임의 상품을 선보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LG전자 이상윤 전무는 "한샘과의 공고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Io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홈의 미래를 적극 일궈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6월 스마트 기능이 없는 일반 가전제품을 스마트 가전으로 바꿔주는 '스마트씽큐 센서'를 출시한 바 있다. 또 스마트가전 상태를 알려주는 '스마트씽큐 허브'도 출시하는 등 쉽고 간편한 사용성을 앞세워 차별화된 스마트홈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2016-08-18 13:11:20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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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전장사업을 잡아라” 삼성·LG 어디까지 왔나?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자동차 전장사업 무대에서 또 다시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먼저 무대에 뛰어든 LG전자는 꾸준한 투자로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면 삼성전자는 지름길을 선택한 형국이다. 핵심인 스마트폰 사업에서 삼성전자의 위세가 드높았지만, 자동차 전장사업에선 LG전자가 발 빠른 행보로 앞서가고 있다. 차량 내 통신과 IT기기의 수요가 증가하고,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자동차 산업에 대한 각국 정부의 환경 규제와 보조금 등의 확대도 전장사업의 발전을 유도하고 있다. 이를 감안하면 완성차 업체를 제외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전장사업은 미래성장의 축으로 봐도 손색이 없다. 18일 LG전자에 따르면 국내외 전장사업 시장여건은 매력적이다. 인포테인먼트 제품은 통신수요 증가와 유럽 eCall(긴급 구조 요청 서비스) 법제화 영향 등으로 텔레매틱스 시장 성장이 예상되고, 스마트폰과 연계되는 환경은 디스플레이 오디오와 내비게이션 시장의 성장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와 관련, 먼저 치고 올라간 LG전자의 꾸준함이 눈에 띈다. LG전자는 최근 연구·생산기지로 불리는 '인천 캠퍼스'에 미국 GM의 전기자동차 전장 부품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LG전자는 이곳에서 GM이 올해 말 출시하는 전기차 '쉐보레 볼트 EV'에 들어갈 모터와 인버터 등 11개의 핵심 부품을 이달 말부터 공급한다. LG전자는 그간 연구개발(R&D) 기지로 활용된 인천 캠퍼스에 부품 생산과의 시너지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공시에서 올해 약 4000억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따른 매출도 비례하고 있다. LG전자 부문별 실적에서 자동차 부품(VC)이 차지하는 비율은 적고 영업이익도 아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곤 있지만, 초기 사업비용이 많이 들어간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황은 나쁘지 않다. LG전자의 VC 부문 매출은 지난해 1조8324억원을 달성한 가운데 올 상반기만 1조232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8334억원 대비 비약적인 성장으로 풀이할 수 있다. 관련 업계는 GM에 부품을 본격적으로 납품하기 시작하면 올해 매출은 최대 3조원이 될 것이란 분석도 내놓고 있다. 주목할 점은 LG가 그룹 차원에서 주요 계열사와 배터리 등 미래 자동차 부품사업을 선점하기 위해 꾸준하게 움직여 왔다는 것이다. LG는 지난 2004년 LG CNS가 자동차 설계 전문 자회사를 만들며 이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후 2009년 LG화학은 GM에 전기차 배터리를 납품했고 2013년 LG전자가 VC 사업본부를 만들면서 시너지는 점차 배가됐다. LG디스플레이의 경우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LG이노텍은 카메라와 통신 모듈을, LG하우시스는 경량 소재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의 관계자는 "차량용 디스플레이의 경우 일반 디스플레이보다 생산 기술이 어렵기 때문에 쉽게 뛰어들 수 있는 사업이 아니다"고 밝혔다. LG전자와 LG화학,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부터 중국 난징에서 각각 생산법인과 생산라인 등을 구축하고 현지 차량용 배터리와 디스플레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같은 맥락으로 LG는 베트남에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와 디스플레이를 생산 중이다. 이에 더해 LG는 자율주행 등 미래형 자동차 개발을 위해 GM, 폴크스바겐 등과 커뮤니케이션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이러한 가운데 한 발 늦게 뛰어든 삼성전자는 최근 피아트크라이슬러(FCA)의 자동차 부품 자회사 마그네티 마렐리와의 인수·합병(M&A)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세계 30위권인 마그네티 마렐리와의 M&A를 성사시킨다면 유럽 완성차 업체들을 고객으로 확보하며 자동차 전장사업 역량은 단시간 내 키워나갈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자동차 전장부품사업부를 만들고 6개월 만인 지난 5월 자율주행차용 반도체팀을 가동하며 전용 생산 라인을 구축했다. 이에 따른 부품 계열사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 등도 자동차 전장사업을 신사업으로 보고 전열을 재정비 중이다. 전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자동차와 IT의 융합은 또 다른 큰 시장을 만들고 있다"며 "세계 시장에서 완성차 업체를 포함한 IT기업들과의 경쟁은 피할 수 없는 만큼 철저한 준비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2016-08-18 11:06:11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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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정부가 국민의 숨통을 조여서야…

"회사에서 받은 스트레스가 풀린다고 쳐도 집에 들어가면 다시 스트레스를 받겠지? 전기료가 아까워서 밤에 에어컨을 켜지도 못하게 한다니까." "잠깐만 걸어도 등에 땀이 줄줄 흐르는데 이렇게 식혀도 문 밖을 나서면…. 생각하기도 싫다. 뉴스를 보니 한전은 올 연말 성과급 잔치를 벌일 거라고 나오던데 스트레스만 더하네." 열대야에 퇴근시간을 넘긴 서울 어느 한 술집 골목에서 후배와 한 잔을 기울이면서 등 뒤로 듣게 된 얘기다. 마침 TV에서 저녁 뉴스가 흘러나오자 주변 시선이 TV 모니터에 모두 쏠렸다. 그리곤 전기 누진제를 향한 원망의 말들이 술자리 안주로 가득했다. 국민이 더워서 잠을 청하지 못하는데 조삼모사식 정부 정책만 나온다는 하소연과 일부 욕설이 섞인 일갈이 흘러나왔다. 앞서 정부와 여당은 지난 11일 당정협의회에서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누진제 구간의 폭을 50킬로와트시(㎾h)씩 넓히는 방식으로 누진제를 완화하겠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현재 6단계로 나뉜 구간에 대해 단계별로 50㎾h를 한 단계 낮은 요금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게 골자다. 하지만 여전히 최저 요금과 최고 요금의 차가 11배를 뛰어넘는 누진배율은 한 여름밤 국민들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곳곳에선 전기요금 고지서를 손에 든 사람들의 한숨도 깊어지고 있다. 예비전력이 충분해 전기가 남아돌고 있다는 것을 이제는 웬만한 사람이라면 모두 알게 된 현재, 전기 누진제를 완화한다는 정부 방침은 귀에서 겉돌고만 있다. 이러한 상황에선 무분별한 전기 사용을 걱정한다는 정부의 우려도 진심으로 와 닿을 리 만무하다. 단순히 무더위에 에어컨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게 해달라는 얘기가 정부 고위관계자와 한전에는 어떠한 내용으로 와전돼 전달되고 있는지 궁금할 정도다. 국민의 안위를 헤아려야 하는 정부가 이렇게 국민과 등을 맞대는 상황은 불편한 관계를 자초하는 상황일 수밖에 없다. 오죽하면 국회와 한전에 설치된 에어컨부터 없애야 한다는 얘기가 흘러나올까. 정부는 민심을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

2016-08-17 18:05:26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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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지능 대 인공지능’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재단법인 카오스가 후원하는 '제9회 카오스 콘서트'가 오는 26일 오후 7시30분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린다. 17일 카오스에 따르면 '뇌 vs AI'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콘서트에선 알파고로 국민적 관심을 모은 뇌 과학을 두고, 크게 인간지능과 인공지능으로 나눠 각각의 속성을 퍼포먼스, 강연, 강극 등 다채로운 형식으로 풀어 놓는다. 콘서트는 총 3부로 구성됐으며, 공연 시간은 120분이다. 이와 관련, 정재승 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는 '인간의 지성, 인공지능과 무엇이 다른가?'를 주제로 첫 번째 주자로 나선다. 정 교수는 AI와 대비되는 뇌(인간지능)의 특징, 즉 학습과 기억, 의식과 자아에 관한 질문을 통해 뇌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2부에서는 강연과 연극이 결합된 렉처드라마(강극) '뇌(brain) 안에 너 있다'도 준비돼 있다. 사랑과 죽음에 관한 뇌과학적 고찰을 연극으로 표현해 과학에 대한 흥미와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어 3부 강연은 인공지능이 테마다. 감동근 아주대 전자공학과 교수가 '우리 뇌를 흉내낸 알파고'를 주제로 인공지능과 구별되어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지 관객들과 함께 고민한다. 이어 임창환 한양대 전기생체공학과 교수의 '뇌공학의 미래와 사이보그의 탄생' 강연도 이어질 예정이다. 이 밖에도 제 2회 페임랩(Famelab) 최우수상 수상자인 송영조 카이스트 물리학과 박사과정 연구원은 착시마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2016-08-17 14:09:23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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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소비자, LG 웹OS TV로 50개 방송채널 무료 시청

LG전자가 지난해 세계 최초로 국내서 상용화한 무료 방송채널 서비스를 북미시장에 내놓는다. LG전자는 8월 넷째 주부터 북비 시장에서 50개 무료채널을 시청할 수 있는 채널플러스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LG전자에 따르면 해외서 채널플러스를 상용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채널플러스는 별도의 셋톱박스 없이도 웹OS 3.0이 탑재된 TV를 인터넷에 연결만하면 다양한 인기 방송채널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 LG전자는 북미의 경우 한 집에 TV를 2대 이상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셋톱박스가 필요 없는 채널플러스가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채널플러스는 사용 방법이 간단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인터넷이 연결된 웹OS 3.0 스마트 TV에서 채널플러스 기능을 실행하도록 설정하면 자동으로 채널이 추가된다. 사용자는 한 번만 채널을 추가하면 기존 TV 채널과 동일하게 채널플러스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이와 관련, LG전자는 PBS, 로이터, 블룸버그 등 유명 방송사들과 협력해 뉴스,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채널을 마련했다. 타임, 보그, 엘르 등 인기 매거진들의 인기 영상을 볼 수 있는 매거진 채널과 버즈피드, TYT 등 온라인 기반의 다중채널네트워크 채널 등도 추가했다. 채널플러스가 제공하는 채널은 연내 60개 이상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LG전자는 쉽고 편리한 웹OS에 풍성한 볼거리를 지속적으로 탑재해 북미 스마트 TV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LG전자 미국법인장 조주완 전무는 "풍성한 볼거리를 쉽고 편하게 볼 수 있는 LG 웹OS TV로 북미 스마트 TV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6-08-17 14:08:32 나원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