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나원재
기사사진
LG전자, 작동 중인 세탁기 위 ‘3.3미터 카드탑’ 기네스 인증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작동 중인 LG전자 드럼세탁기 위에 카드를 얼마나 쌓을 수 있을까. LG전자가 최근 카드 쌓기 세계기록 보유자 브라이언 버그(Bryan Berg)와 1000rpm(모터가 1분에 1000회전) 속도로 돌고 있는 LG 저진동 드럼세탁기 위에서 카드 높이 쌓기에 도전했다. 1000rpm은 드럼세탁기가 일반적인 탈수 모드에서 돌아가는 평균 속도다. 결과는 흥미로웠다. 7일 LG전자에 따르면 브라이언 버그는 12시간 동안 3.3m 높이의 카드탑을 쌓아 세계기록을 세웠다. 세계 최고 수준의 내구성을 입증했다는 LG전자의 설명도 뒤따랐다. 이번 도전으로 LG전자와 브라이언 버그는 기네스 협회로부터는 '12시간 동안 가장 높이 쌓은 카드탑(The tallest house of cards built in 12 hours)'으로 인증서를 받았다. 카드 쌓기 도전은 가로 56㎜, 세로 88㎜의 플레잉 카드에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은 물론, 카드를 접지도 않고 일정 시간 동안 높게 쌓아 올리는 방식이다. 브라이언 버그는 장당 1.4g 무게의 플레잉 카드 1만800장을 이용해 48층의 탑을 만들었다. 브라이언 버그는 지난 2007년 2주 동안에 걸쳐 높이 7.86m의 131층 카드탑을 쌓아 이 분야에서 기네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LG전자가 기록 달성에 사용한 저진동 드럼세탁기는 에너지 효율이 높으면서 조용한 세탁기를 선호하는 유럽 고객들을 위해 올 상반기 중에 출시된다. 한편 LG전자가 저진동 드럼세탁기에 적용한 '센텀 시스템(Centum System)'은 탈수기능 등을 사용할 때 진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동차에 주로 사용되는 서스펜션(Suspension)을 응용한 기술이다. 이 제품은 모터의 힘을 손실 없이 그대로 세탁통으로 전달해 유럽 에너지 효율 최고 등급인 'A+++'보다 에너지 사용량을 60% 더 줄였다. 모터가 고속으로 회전하는 탈수 코스의 경우 소음이 67dB(데시벨)로 유럽시장에 판매되는 12㎏ 용량 드럼세탁기 가운데 최저 수준이다. 또 저진동 드럼세탁기는 세탁통과 직접 연결된 DD모터(다이렉트 드라이브)에 부담을 덜 주게 돼 모터의 수명이 그만큼 길어진다. LG전자는 저진동 드럼세탁기의 DD모터를 20년간 무상 보증해 기술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LG전자 세탁기사업부장 전시문 전무는 "이번 기록은 저진동 센텀 시스템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한 쾌거"라며 "센텀 시스템을 앞세워 프리미엄 드럼세탁기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6-04-07 14:46:48 나원재 기자
기사사진
[기자수첩] 4·13 총선에 질문을 던지자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4·13 총선을 한 주 남겨놓고 부동표가 여전히 30%를 웃돌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기 때문일까. 유권자들의 표심을 흔들기 위해 쏟아지는 각 정당의 공약에 눈과 귀가 여느 때보다 열려있는 분위기다. 아무래도 국민 개개인이 거주하는 지역과 고향의 4년간 발전을 불러올 참된 일꾼을 내 손으로 직접 뽑는다고 생각하면 허투루 아무나 찍을 수 없는 노릇이다. 이런 시선으로 보자니 6일 더불어민주당이 내세운 공약에 눈길이 쏠린다. 김종인 더민주 비대위 대표는 이날 삼성 미래차 사업을 광주에 유치해 5년간 2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국회 당 대표실에서 특별 기자회견까지 열며 광주의 경제를 살리기 위해선 삼성 미래차 산업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펼쳤다. 내용을 뜯어보면 우선 삼성전자 상무 출신 양향자 후보의 공약을 지원한다는 게 골자다. 국가균형발전특별법 등 관련 법률에 따라 투자 촉진을 위한 정부 보조금 확대와 민간투자 유치를 위한 세제지원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시하겠다는 얘기다. 이는 작은 정당이 할 수 없고, 양 후보 혼자 힘으론 어렵기 때문에 당 차원에서 돕겠다는 게 김 대표의 의지다. 양 후보는 삼성전자와 사전에 협의를 했다고 한다. 김 대표의 말대로라면 이미 삼성전자의 미래차 사업의 광주 유치는 정해진 셈이다. 같은 날 시간차를 두고 삼성전자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전장사업에 대해 이제야 사업성 여부를 모색하는 단계고, 구체적인 추진 방안과 투자계획은 아직 검토한 바 없다고 못 박았다. 각 정당의 공약사항에 개별 기업이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게 삼성전자의 생각이다. 이날 오간 몇 마디 말에 정재계와 유권자들은 당연히 혼란스러웠을 것이다. 확정되지 않은 얘기가 유권자들의 진심어린 표심을 흔들어놓을까 우려스럽기도 하다. 일련의 과정을 역순으로 진행했다면 어땠을까 생각해보자. 정당의 입장에서 기업을 충분히 설득하고 이에 대한 과정을 면밀하게 검토한 후에 가능성 여부를 국민에게 알렸다면 모양새는 보다 좋았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 그렇게 했다간 시간에 쫓겨 아무것도 못한다는 얘기가 뒤따른다면 이 얘기에선 총선의 주인공인 국민은 빠지게 된다. 유권자가 모르는 얘기가 유권자도 모르는 사이 오간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보다 정확하고 믿음이 가는 공약을 공표해야 함은 총선을 떠나 사람을 설득하는 기본적인 기술이다. 설득하겠다고 한 쪽 생각만 늘어놓아선 안 된다. 상대방에게 질문을 유도하고 궁금하게 만들어야 마음을 빼앗을 수 있다. 궁금한 이야기를 꺼내놨다는 맥락에선 성공적일 수 있겠지만, 왜 미래 자동차 사업이 광주에 필요한지,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하는 게 왜 옳은 것인지 질문을 던지게끔 만들어야 한다. 5년간 2만개의 일자리를 만든다는 청사진은 좋지만, 어느 한 쪽이라도 부담을 갖게 만든다면 이는 이미 반쪽짜리 공수표가 될 공산도 크다. 광주시는 지방자치단체장이 임기 중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 창출 목표와 대책을 주민에게 제시하고, 노동부에서 추진성과를 확인, 공표하는 일자리목표 공시제 세부 추진안을 마련했다. 시는 올해만 예산 460억5000만원을 투입하면서 정부부문 6179개, 민간부문 1만120개 등 총 1만6299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했다. 이러한 목표 공시제가 사업 계획을 충분히 세워서 실행에 옮겨야 하는 기업들에게 일자리 창출을 독촉하지는 않을지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2016-04-06 19:22:26 나원재 기자
삼성반도체…미운오리 새끼에서 사업보국 주역 ‘탈바꿈’ 역사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처음이자 최소 크기인 10나노급 8Gb DDR4(Double Data Rate 4) D램을 양산하며 다시 한 번 반도체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일 반도체 미세공정 한계를 돌파했으며, 이는 메모리 기술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개발한 18나노 D램은 회로 선폭이 10만분의 1 수준으로, 20나노급 보다 더 정교하게 회로를 새겨 넣을 수 있다. 가령, 자동차가 정보를 운반한다고 가정하면 보다 촘촘하게 구성된 도로에서 자동차가 운반하는 정보량은 많아진다는 의미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 10나노급 D램으로 경쟁사들과 최소 5년 이상 기술 격차를 넓혔다. 중국 칭화유니그룹은 2020년이 돼야 10나노급보다 아랫 기술인 20나노급 D램을 양산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b]◆20년 이상 세계 이끌었지만… 그만큼 노력으로 결실[/b] 삼성전자에 있어 반도체 사업은 지난 20년간 세계시장을 평정해온 원동력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그 이면엔 시장을 선도해온 시간이 있었다. 그 만큼 철저한 준비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을 시작한 시간도 어느덧 40년을 훌쩍 넘었다. 삼성전자는 지난 1974년 반도체 사업에 첫 발을 내딛었다. 이미 성장궤도에 오른 미국과 일본보다 27년이나 뒤쳐진 시기다. 당시 미국과 일본의 화두는 컴퓨터와 반도체였다. 미국의 경우 1947년 '윌리암 쇼클레이'에 의해 세계 처음으로 트랜지스터가 개발됐고, 1959년 페어차일드사가 집적회로(IC)를 개발하면서 세계 반도체 산업의 포문을 열었다. 반면, 우리나라는 1965년 미국 코미그룹의 투자로 설립된 고미반도체를 시작으로 1974년 1월 캠코(KEMCO)와 미국 현지법인 IC2가 합작해 '한국반도체'가 설립됐다. 당시 삼성전자는 세계 오일 파동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었던 터라 부가가치가 높은 첨단 하이테크산업에 진출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다. 그래서 삼성전자는 같은 해 12월 공장설립 과정에서 파산 직전인 '한국반도체'를 인수했다. 과정에서 반대의견이 많았지만, 이건희 회장은 반도체가 삼성전자의 미래 씨앗이 될 것으로 확신해 과감하게 투자했다는 후문이다. 그렇게 삼성전자는 한국반도체를 반도체사업부로 흡수·개편했지만, 자체 기술이 없었기 때문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자본금을 모두 잠식한 채 여러 번 위기를 겪으면서 그룹 내 미운오리로 낙인찍히는 형국까지 치달았다. 고 이병철 선대회장은 이를 경험부족으로 판단하고 삼성보다 앞선 기업에 자문을 구했지만, 결국 거절당하는 상황까지 연출됐다. [b]◆주위 냉소적 반응에도 굳건한 의지로 승부수[/b] 하지만 이는 고 이병철 선대회장의 의지를 더욱 확고하게 하는 계기가 됐다. 고 이병철 선대회장은 1983년 2월8일 오랜 고심 끝에 반도체사업 진출과 함께 64K D램 기술 개발 착수를 천명했다. 반대 여론과 냉소적인 업계 반응은 여전했다. TV도 제대로 못 만드는데 최첨단 사업을 하는 것은 위험해 3년 내 실패할 것이란 얘기마저 나왔다. 국내 사업은 반제품을 들여다 가공, 조립하는 수준이었기 때문에 가전제품용 고밀도 집적회로(LSI)를 간신히 만드는 수준으로는 어림없을 것이란 판단이 강했다. 삼성은 이에 아랑곳 않고 첫 번째 메모리 제품 사업으로 대량생산이 가능한 D램을 선택하고, 당시 세계 D램 시장 주력 제품인 64K D램을 1983년 5월부터 시작했다. 그리고 불과 6개월 만인 12월1일 삼성은 국내 처음으로 64K D램 개발에 보란 듯이 성공했다. 삼성은 여세를 몰아 기흥을 공장부지로 최종 확정했고, 임직원들은 설계와 시공 등 모든 작업을 동시에 추진하는 '동기화 전략'을 펼치며 국내 반도체산업의 메카 '기흥벨리'를 완성했다. 이후 삼성전자는 1992년 64D램을 세계 처음으로 개발하면서 일본을 처음으로 추월했다. 삼성전자는 1994년 256M D램과 1996년 1Gb D램을 세계 최초로 잇따라 개발하면서 차세대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게 됐다. 2002년엔 손가락 마디만한 USB 메모리의 대중화, OneNANDTM(낸드플래시+노어플래시) 개발, 2006년 차세대 메모리 사업 육성을 위한 OneDRAMTM 개발, 2007년 대용량·초고속의 플렉스(Flex)-OneNANDTM 개발로 고성능 스마트폰에서 퓨전 메모리 시대도 열었다. 삼성전자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2011년 20나노급 D램을 세계 처음으로 양산하면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는 20나노급 후반에서 초반까지 공정을 고도화했다. [b]◆또 다른 한계 도전은 꿈 아닌 현실[/b] 삼성전자에 따르면 반도체 기술의 한계는 또 다시 깨지게 돼 있고, 주인공은 삼성이 될 가능성이 크다. 삼성전자는 10나노 초반대 D램 개발에도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김기남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은 6일 수요사장단협의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10나노 초반대 D램 개발도 무난하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그간 "반도체 기술에 한계는 없다"고 강조해왔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경기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에서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 라인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평택 반도체 단지의 전체 부지는 축구장 약 400개 크기로, 오는 2017년 상반기 생산을 시작할 전망이다. 평택 반도체 단지는 조성 완료와 함께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클러스터'란 수식어가 붙게 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를 계기로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종합 반도체 1위 기업'이란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운오리 새끼'에서 '사업보국의 주역'으로 날개를 단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의 또 다른 한계를 지켜볼 이유는 충분한 셈이다.

2016-04-06 19:21:51 나원재 기자
국내 기업 브랜드 톱3는 ‘삼성, 현대·기아차’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가 국내 기업 브랜드 가치 톱3에 올랐다.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는 51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고, 현대·기아차는 각각 12조4492억원, 6조2465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브랜드 컨설팅그룹 인터브랜드는 6일 대한민국 대표 50대 브랜드에 대한 '2016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를 발표했다. 인터브랜드에 따르면 50개 브랜드 가치의 총액은 지난해 대비 3% 증가한 128조원으로, 비상장주를 제외한 시가 총액 대비 19.9%, 매출 대비 13.5% 수준으로 집계됐다. 또 톱3는 2013년부터 유지돼 왔다. 삼성전자는 50조7865억원으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에 머물렀고,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난해 대비 각각 6.7%, 3.2% 상승했다. 이어 SK텔레콤은 4조154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8.4% 하락한 4위를, 네이버는 3조7546억원으로 27.2% 상승으로 5위를 차지했다. 톱5 브랜드 가치만 합해도 77조3911억원이다. 눈에 띄는 기업으로는 코웨이와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한샘, CJ E&M이다. 이들 기업은 50대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웨이는 브랜드 가치가 지난해 대비 6518억원으로 44% 성장하며 50대 기업 중 32위를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은 2조4401억원으로 상위 10위권에 처음 진입했지만 성장률에선 코웨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41%의 성장률을 보였다. LG생활건강은 9866억원으로 29.7% 증가하면서 26위를,이어 한샘은 4669억원으로 25.7%의 가치 상승률로 41위를, CJ E&M은 4557억원으로 23.1% 상흥하면서 42위에 올랐다. 한편, 50대 기업에 처음 브랜드를 올린 기업은 SK하이닉스, 엔씨소프트, LG디스플레이, GS리테일, SM엔터테인먼트다. SK하이닉스는 1조4912억원(18위), 엔씨소프트 6984억원(30위), LG디스플레이 5887억원(34위), GS리테일 4557억원(43위), SM엔터테인먼트 4402억원(46위)이다.

2016-04-06 19:20:01 나원재 기자
더민주 ‘삼성 미래차 광주 유치’ 공약에 삼성전자는…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삼성전자는 전장사업에 대해 이제 사업성 여부를 모색하는 단계입니다. 구체적인 추진 방안과 투자계획은 아직 검토한 바 없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6일 '삼성 미래차 산업 광주 유치' 공약에 대한 삼성전자의 공식 입장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김종인 더민주 비대위 대표가 국회 기자회견에서 중앙당 공약으로 내세운 이 같은 공약에 대해 "각 정당의 공약사항에 개별 기업이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생각"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더민주 김 대표는 "광주를 미래형 자동차 생산의 산실로 만들고, 이를 위해 삼성 전자산업 핵심사업부를 광주에 유치하면 5년간 2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와 함께 "국가균형발전 특별법과 관련 법률에 따라 정부 보조금 확대, 각종 세제지원 등의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시하겠다"며 "광주는 자동차 생산의 최적합지"라고 부연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자동차 전장사업팀을 신설한 바 있다. 자동차 전장은 차량에 설치되는 모든 전기·전자·IT 장치를 일컫는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인포테인먼크, 자율주행 중심의 역량 집중을 시작으로 이후 계열사 간 시너지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016-04-06 14:58:28 나원재 기자
기사사진
LG전자, 세계 첫 LTE 통신 스마트워치 국내시장 론칭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LG전자가 LTE 통신기능을 세계 최초로 지원하는 안드로이드 웨어 스마트워치 'LG 워치 어베인 세컨드 에디션'을 오는 7일부터 이통3사를 통해 출시한다. 6일 LG전자에 따르면 'LG 워치 어베인 세컨드 에디션'은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스마트폰 없이 단독으로 LTE 음성통화와 메시지 송·수신 등이 가능하다. 이 제품은 안드로이드 4.3과 iOS 8.2 이상의 모든 스마트폰과 연동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 제품에 3개의 물리버튼을 탑재해 버튼 조작에 따라 ▲즐겨찾는 연락처 ▲메뉴 ▲극장모드 ▲LG헬스 등 다양한 기능을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현존하는 스마트워치 가운데 가장 뛰어난 해상도(480×480, 348ppi)는 화면을 더욱 선명하고 생동감 있게 표현한다. 특히 LG전자는 이 제품에 타사 대비 약 2배 용량의 57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고 밝혔다. 'LG 워치 어베인 세컨드 에디션'의 스트랩은 겉면에 가죽을 별도로 입힌 '시그니처 브라운' 색상이다. 스트랩 옆면 등 내부는 피부에 거부감을 주지 않는 '팁시브 엘라스토머(TPSiV Elastomer)' 재질이다. '고릴라 글래스3' 강화유리와 하이엔드 아날로그시계가 채택하던 '스테인리스 스틸 316L'은 내구성을 높인다. 이와 함께 조금의 먼지도 통과되지 않고 최고 1m 수심에서 30분까지 견딜 수 있는 IP67 등급의 방진, 방수도 가능하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3월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AI) 알파고의 대국에서 이세돌 9단이 'LG G 워치 어베인 세컨드 에디션'을 착용하도록 후원한 바 있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세계 최초로 원형 디자인 트렌드를 선도해 왔듯이 이번 제품도 편의성과 호환성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며 "안드로이드 웨어 기반 스마트워치 하나만으로도 자체 통신이 가능한 시대를 열었다는 데 의미가 깊다"고 강조했다.

2016-04-06 13:16:15 나원재 기자
기사사진
LG전자 ‘인버터 모터’ 생산량 확대…프리미엄 시장 지속 선도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LG전자가 프리미엄 제품에 들어갈 인버터 모터의 생산량을 늘리면서 프리미엄 가전 시장을 지속 선도한다. LG전자는 올해 인버터 모터 생산량을 전년 대비 최대 20%까지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인버터 모터는 회전 속도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어 강력한 힘이나 섬세한 동작을 요구하는 경우, 필요한 만큼의 움직임을 만들어 낸다. 기존 정속형 일반 모터에 비해 에너지를 덜 사용하면서도 소음이 적어 프리미엄 가전에 주고 탑재된다. LG전자는 주요 프리미엄 가전 제품에 차별화된 인버터 모터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LG전자는 1993년 국내 첫 인버터 기술을 적용한 세탁기용 모터를 개발한데 이어 1998년에 세계 최초로 인버터 기반의 DD(Direct Drive)모터를 채택한 세탁기를 출시했다. LG전자는 2002년부터 한국 시장에 출시한 드럼세탁기 전 제품에 인버터 DD모터를 탑재하고 있다. LG전자는 현재 국내에 판매하는 드럼세탁기, 스탠드형 에어컨, 냉장고(195리터 이상), 공기청정기, 가습기 등의 전 모델에 인버터 모터를 탑재하고 있다. 올해는 무선청소기 '코드제로(Cord Zero)'에 핵심 부품인 2세대 스마트 인버터 모터를 탑재해 청소기에 인버터 모터를 탑재하는 비중도 대폭 늘릴 예정이다. LG전자가 생산하는 모터 가운데 인버터 모터의 비중은 증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 LG전자는 지난해 경남 창원, 중국 남경, 인도 노이다 등 글로벌 사업장에서 생산한 모터 가운데 인버터 모터의 비율이 약 절반 수준이었지만 이 비중을 내년까지 7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LG전자는 생활가전을 맡고 있는 H&A 사업본부 내에 핵심 부품인 모터에서 완제품까지 수직계열화를 구축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 특히 인버터 기술 기반의 DD모터로 세계 1위를 지키고 있는 세탁기의 성공 DNA를 다른 제품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LG전자는 올해 모터 연구개발 인력을 20% 이상, 개발비는 지난해 대비 2배로 늘리겠다는 전략도 밝혔다. LG전자 C&M(컴프레서&모터)사업부장 김광호 상무는 "에너지 효율은 물론 고성능과 저소음에도 탁월한 인버터 모터 개발을 지속 확대해 프리미엄 가전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6-04-06 13:15:46 나원재 기자
기사사진
LG전자, 촛불 1500개 밝기 ‘미니빔 TV’ 론칭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더욱 밝아진 미니빔TV 신제품을 출시한 LG전자가 LED 프로젝터 시장 세계 1위를 굳히겠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최근 휴대용 프로젝터인 미니빔TV 신제품 2종을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대표 제품인 모델명 'PW1500'은 최대 밝기가 1500루멘(촛불 1500개에 해당하는 밝기)까지 높여 낮에도 선명한 영상을 보여준다. 지금까지 LG전자가 출시한 미니빔TV 중 가장 밝은 제품이다. 모델명 'PW1000'은 최대 밝기가 1000루멘이지만, 같은 밝기의 기존 제품보다 출하가는 약 25만원 저렴하다. LG전자는 가격을 낮춰 더 많은 소비자들이 미니빔TV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미니빔 TV는 다른 기기와 연결해 사용하는 게 편리하다. 사용자는 미니빔 TV에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스피커, 사운드 바 등을 무선으로 연결하면 보다 웅장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PC나 스마트폰에 담긴 영상을 와이파이로 연결해 미니빔TV로 크게 볼 수도 있다. LG전자는 전 세계 LED프로젝터 시장에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으로 매출액 기준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기존까지 주로 사무실에서만 사용하던 프로젝터를 작고 가볍게 만들어 캠핑족, 신혼가구 등을 집중 공략하며 휴대용 프로젝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올해 LG전자는 좁은 공간의 사무실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층 밝아진 미니빔 TV를 선보이며 LED프로젝터 시장에서 6년 연속 1위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미니빔TV 신제품의 출하가는 PW1500 모델이 105만원, PW1000이 85만원이다. LG전자 한국영업본부 HE마케팅FD 담당 허재철 상무는 "밝기는 높이고 가격은 낮춘 미니빔 TV 신제품으로 LED 프로젝터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2016-04-05 21:31:20 나원재 기자
기사사진
삼성전자 ‘10나노급 D램’ 시대 열다…3대 혁신 기술로 한계 극복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삼성전자가 또 한 번 반도체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었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부터 세계 처음으로 최소 크기인 10나노급 8Gb DDR4 D램을 양산했다고 5일 밝혔다. 1나노급은 10억분의 1m다. 삼성전자는 앞서 2014년 세계 첫 20나노 4Gb DDR3 D램을 양산한 데 이어, 이번 10나노급 8Gb DDR4 D램의 양산으로 반도체 미세공정의 한계를 돌파하며 메모리 기술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제품은 '초고집적 설계 기술'과 '사중 포토 노광 기술', '초균일 유전막 형성 기술' 등 3가지 혁신 기술이 적용됐다. 차세대 극자외선(EUV) 노광장비의 도입 없이도 10나노급 D램을 양산해 프리미엄 제품의 제조 경쟁력을 더욱 높였다는 설명이다. '초고집적 설계 기술'은 삼성전자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차세대 반도체 설계 기술로, 20나노 8Gb DDR4 D램보다 생산성을 30% 이상 높일 수 있다. 삼성전자는 10나노급(1x) 8Gb DDR4 D램에 초고속·초절전 설계 기술을 적용해 기존 20나노 대비 동작속도가 30% 이상 빠른 3200Mbps를 구현할 수 있고, 소비전력을 10~20% 절감할 수 있어 차세대 엔터프라이즈 서버 시장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부연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미세공정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낸드플래시 양산에 적용한 '사중 포토 노광 기술'을 업계 처음으로 D램에도 구현해 D램 핵심 공정 기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사중 포토 노광기술'은 초고집적으로 정보 저장의 최소 단위인 '셀'을 만들기 위해 한 번의 포토공정으로 초미세 패턴을 4배 많이 형성하는 기술이다. 셀이 트랜지스터 하나로 구성된 낸드플래시와 달리 D램은 트랜지스터와 캐패시터의 적층 구조로 셀이 구성된다. 이와 관련, 10나노급 8Gb D램은 초고속으로 동작하는 트랜지스터 위에 고용량 캐패시터를 나노 단위 간격으로 배열해 완벽하게 동작하는 셀을 80억개 이상 만들어야 하므로 미세화에 따른 개발 난이도가 높았다는 후문이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D램의 공정 한계를 '사중 포토 노광 기술'을 통해 극복해 차세대 10나노급(1y) D램도 적기에 양산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D램은 초미세 캐패시터에 충분한 양의 전하를 저장하기 위해 '초균일 원자 유전막 형성 기술'이 필요하다. 10나노급 D램은 캐패시터의 유전막을 옹스트롬(10분의 1나노) 단위의 초박형 원자 물질로 균일하게 형성해 더욱 높은 속도에도 안정적으로 동작하는 우수한 셀 특성이 적용됐다. 삼성전자는 올해 용량과 성능을 동시에 높인 10나노급 모바일 D램도 양산해 PC와 서버 시장에 이어 초고해상도 스마트폰 시장도 지속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영현 사장은 "10나노급 D램은 글로벌 IT 고객들에게 최고 효율의 시스템 투자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향후 차세대 초고용량 초절전 모바일 D램 출시를 통해 모바일 시장 선도 기업들이 더욱 혁신적인 제품을 적기에 출시해 글로벌 소비자의 사용 편리성을 대폭 향상하는데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삼성전자는 PC용 4GB DDR4 모듈을 시작으로 엔터프라이즈 서버용 128GB 모듈까지 풀 라인업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초고용량 모바일 D램의 높은 수요 증가세에 맞춰 10나노급 생산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프리미엄 D램 시장의 성장세를 견인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2016-04-05 18:22:34 나원재 기자
기사사진
LG전자 ‘미국 아동결식 퇴치’ 가전분야 공식 후원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LG전자가 필요한 영양분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는 미국 아동들을 지원한다. LG전자는 아동결식 퇴치 기구인 '쉐어 아워 스트렝스(Share Our Strength)'와 협력을 맺고 미국에서 진행하는 기금 모금 캠페인 '노 키드 헝그리(No Kid Hungry)'의 가전 분야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다고 5일 밝혔다. '쉐어 아워 스트렝스'는 지난 1984년 전 세계 기아와 빈곤을 퇴치하기 위해 설립된 기구로, 미국 어린이 5명 중 1명은 하루에 필요한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회적인 이슈로 떠올랐다. '노 키드 헝그리'는 건강한 요리와 올바른 식습관에 대해 교육하는 활동으로, 4월 워싱턴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뉴욕, 로스앤젤레스, 마이애미, 시카고 등 주요 도시에서 진행된다. 이와 관련해 LG전자는 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국립건축박물관에서 열린 올해 첫 기금 모금 행사에 프리미엄 주방가전을 대거 지원했다. 가족들이 함께 만들 수 있는 건강한 요리를 소개하고 LG전자 주방가전인 '블랙 스테인리스 스틸 시리즈'를 이용해 만든 요리들을 참가자들에게 제공한 것. LG전자는 과정에서 모은 기금을 결식아동을 위해 기부했다. 이날 행사는 1500명 이상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LG '블랙 스테인리스 스틸 시리즈'는 냉장고, 오븐레인지, 식기세척기, 전자레인지 등에 스테인리스 재질과 고급스러운 블랙 코팅 디자인을 적용한 프리미엄 주방가전이다. 기존 스테인리스 제품에 비해 지문이 남지 않고 소스나 오일 등의 이물질도 쉽게 닦여 관리도 편리해 가족들이 함께 요리를 할 때에도 편리하다. 특히 온 가족이 모두 사용하는 냉장고는 수납을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냉장고 속 미니 냉장고'로 불리는 신개념 수납공간인 '매직스페이스'가 상단 오른쪽 냉장실에 적용됐다. 가족들이 자주 찾는 간식, 음료 등을 편리하게 꺼내고 넣을 수 있고, 냉장실 전체 문을 열고 닫을 필요가 없어 냉기손실을 절반가량 줄일 수 있다. LG전자 미국법인장 조주완 전무는 "생활가전 분야 선도기업으로서 온 가족이 신선하고 건강한 요리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가전제품 개발은 물론 고객들의 건강과 행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16-04-05 18:18:18 나원재 기자
기사사진
삼성전자 ‘노트북 9 메탈’ 화이트 에디션 출시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삼성전자가 대화면·초경량 프리미엄 노트북 '2016 삼성 노트북 9 메탈'의 화이트 에디션을 출시했다. 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 노트북 9 메탈은 지난 1월 출시된 아이언 실버와 모던 핑크 색상에 이어 펄 화이트 느낌의 미네랄 화이트 색상이 더해져 고급스러운 프리미엄 노트북 라인으로 완성됐다. 삼성 노트북 9 메탈 화이트 에디션은 풀 메탈의 강력한 내구성, 180도까지 펼쳐지는 힌지, 화면 회전이 가능한 컨설팅 모드 등의 혁신적인 기술이 특징이다. 특히 '900X5L' 모델은 15인치 대화면과 6.2㎜ 초슬림 베젤, 삼성전자의 독자적인 빠른 충전 기능이 적용됐으며 '900X3L' 모델은 860g의 혁신적인 무게와 13.4㎜의 슬림한 두께를 자랑한다. 22년 연속 국내 PC 판매 1위를 기록하며 국내 노트북 시장에서 독보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삼성전자는 올해 삼성 노트북 9을 출시해 두 달 만에 10만대 판매를 돌파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5월31일까지 신제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삼성전자 S 골드러시, PC 22년 연속 국내판매 1위 기념' 이벤트를 펼친다. 노트북 9 메탈 화이트 에디션 구매 고객에게는 타거스 아트 컬렉션 파우치, 올레tv모바일 3개월 무료 쿠폰, 한컴오피스 네오 및 이지포토3 VP 패키지, 블루투스 마우스(화이트), 프리미엄 파우치가 증정된다.

2016-04-05 18:17:34 나원재 기자
현대증권 잘 팔아 한숨 돌린 현대그룹, 다음 자구책은?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현대증권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으로 한숨을 돌린 현대그룹이 여세를 몰아 현대상선 구조조정에 집중할 전망이다. 현대상선의 계열사인 현대증권을 매각하면서 경영정상화에 온 힘을 집중해야 할 현대그룹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채권단과의 조건부 자율협약을 성실히 이행하는 게 최선의 자구책일 수밖에 없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채권자 지원은 조건을 충분히 충족시킨 다음에 뒤따를 일이기 때문이다. 4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그룹과 채권단의 자율협약 조건은 용선료 인하와 공모사채 해결, 자산매각, 증권 매각 등 크게 네 가지다. 현대그룹은 이 가운데 현대아산 담보 대출과 증권 보유주식 매각으로 700억원의 유동성을 지원했고, 현정은 회장은 300억원의 사재를 출연했다. 또 벌크전용선사업부 매각과 부산신항만터미널 지분 매각 등의 자산도 지난달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현대그룹의 다음 자구책은 자연스레 남은 용선료 인하 협상과 신용채권, 담보채권 등의 채무 재조정이 된다. 현재 용선료 인하 협상은 진행 중이고, 2차 사채권자집회 개최는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최근 한 차례 감자를 결정한 현대상선이 성공적인 구조조정 이후 출자전환 조건으로 대주주 차등감자를 받아들일 경우, 경영권은 흔들릴 가능성은 크다. 등기이사에서 물러나면서까지 기업 회생에 힘을 쏟은 현 회장이지만, 기존 현대엘리베이터-현대상선으로 이어지는 지분구조는 맥이 끊길 가능성이 커지게 된다. 한편, 현대증권 최종인수 절차는 이르면 이달 중 끝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현대증권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KB금융지주와 현대그룹이 기업 실사부터 대주주 적격성 심사까지 당초 예정보다 한 달 앞당기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조정 한도를 줄이면 협상 기간은 그만큼 줄일 수 있다. 현대그룹 입장에서도 빠른 매각은 원활한 현금 유동성이 뒤따라 나쁠 리 없다. 현대그룹은 현대상선이 보유한 현대증권 지분과 기타 지분을 포함한 22.56%를 매각했고, KB금융지주는 1조원이 넘는 인수가를 제시했다.

2016-04-05 10:19:35 나원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