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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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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대역 잡아라" 이통3사, 2조6000억 경매 수싸움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오는 4월 이동통신사를 대상으로 한 주파수 경매가 시작될 예정인 가운데, 경매에 나온 주파수 대역을 놓고 치열한 '수 싸움'이 있을 전망이다. 미래창조과학부가 내놓은 2016년 이동통신 주파수경매 안은 3월 중 확정 공고를 거쳐 4월 중 경매가 시작된다. 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현재 미래부가 내놓은 올해 경매 대상 주파수는 700㎒, 1.8㎓, 2.1㎓, 2.6㎓의 4개 대역에서 5개 블록이 해당된다. 세부적으로는 700㎒에서는 총 40㎒(A블록)를, 1.8㎓와 2.1㎓ 주파수에서는 각각 20㎒(B·C블록), 2.6㎓ 주파수대역에서는 40㎒(D블록)와 20㎒(E블록) 등 총 60㎒를 내놨다. 경매는 50회 동시 오름 입찰과 최종 밀봉입찰 등의 혼합방식이 적용되며,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채택한 IMT 표준기술방식으로, 5G 등 기술진화에 따라 새롭게 도입되는 표준방식을 수용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50라운드 결과 가장 많이 금액을 올린 주파수 대역은 무제한 입찰로 진행된다. 이중 정부는 700㎒, 2.6㎓ 등 광대역(40㎒폭) 2개와 인접대역과 광대역화가 가능한 2.1㎓ 대역(20㎒)을 사업자 별로 1개 이상 할당 받을 수 없도록 제한했다. 또, 낙찰총량 제한에 따라 최대 60㎒폭까지 할당받을 수 있게 했다. 가령, 신규 광대역 1개(40㎒폭)와 협대역 1개(20㎒폭) 또는 2.1㎓ 광대역 1개(20㎒폭)과 협대역 2개(각 20㎒폭) 확보를 가능하게 하는 방식이다. A블록은 최저 경매가격이 10년 사용 기준으로 7620억원이며, B블록은 5년 사용 기준으로 4513억원, C블록은 5년 사용 기준으로 3816억원, D와 E블록은 각각 10년 사용 기준으로 6553억원과 3277억원이다. 총 규모는 2조5779억원에 이른다. 주파수 이용기간은 할당일을 기준으로 시작된다. 정부는 사업자 투자 촉진을 위해 망 구축 비율 상향 조정과 연차별 신규 기지국 구축 의무를 강화하고, 할당대역 내외 각종 서비스와 혼·간섭에 대한 해결방안을 '주파수이용계획서'에 제시토록 했다. 특히 통신업계는 2.1㎓(C블록)를 가장 매력적인 주파수 대역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이 구역의 최종 경매가격은 시작가격인 3816억원의 2배 이상을 웃도는 가격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블록은 SK텔레콤이 사용 중인 60㎒ 폭 중 20㎒가 나왔지만, 이중 할당대역을 특정하지 않고 경매 후 할당사업자 인접대역으로 조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통3사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고 있다. SK텔레콤과 KT가 재할당받을 40㎒폭 대가가 낙찰가와 연동되면 가치는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는 구조여서 이통사간 치열한 경매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LG유플러스의 경우, D와 E블록에서도 입찰이 가능해 유리한 상황이지만, 최대 60㎒ 폭까지 입찰이 가능한 상황에서 C블록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인접대역과 광대역화가 가능한 대역을 1개 이상 할당받지 못하고, 오른 증가율에 따라 나머지 블록에서 최대입찰액이 정해지기 때문이다.

2016-03-07 17:27:58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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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SAT, 중동·아프리카 방송통신박람회 참가해 기술력 홍보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KT의 위성사업 자회사 KT 샛(SAT)(대표 신규식)은 8일부터 10일까지 두바이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개최되는 'CABSAT(Cable & Satellite) 2016'에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 'CABSAT'은 중동, 아프리카, 서남아시아 지역 최대 규모의 방송통신 박람회로, 지난해 60개 국가 900여 업체, 약 1만4000명의 방문객이 참가했다.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로 열린다. KT SAT은 2015년부터 2년 연속 'CABSAT'에 단독 전시관을 운영한다. 지난해에는 현지 바이어들에게 '신규 위성 회사답지 않은 노련한 회사'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KT SAT은 이번 'CABSAT 2016'에서 '새로운 위성, 최적의 궤도, 당신의 KT SAT More than satellite'을 주제로, 130년의 통신노하우를 바탕으로 쌓아온 위성 운용 경험과 올해 말 발사 예정인 2기의 신규 위성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회사는 전시관 벽면 디자인을 차기 위성의 커버리지 맵으로 구성, 주요 지역으로 확장되는 커버리지를 효과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2개의 미팅룸을 설치, 글로벌 위성 방송사업자 등 차기 위성의 잠재 고객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KT SAT은 2013년 5월부터 두바이 사무소를 자체 운영하며 중동과 서남아시아 시장 진출에 적극적 의지를 보였다. KT SAT 신규식 대표는 "중동과 서남아시아아프리카 시장은 모바일 및 방송 수요가 증가하는 매력적인 시장이다"며 "CABSAT 2016을 통해 중동-아프리카 시장에서 새로운 위성 수요를 발굴, KT SAT의 위성 서비스, 솔루션을 공격적으로 판매할 것이다"고 밝혔다. KT SAT은 올해 말 동경 113도와 116도에 각각 'Koreasat-5A'와 'Koreasat-7'을 발사하며 인도차이나, 중동을 포함하는 글로벌 커버리지를 통해 위성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시아 1위 위성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2016-03-07 10:58:06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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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대한민국 ‘가상체험 시장’ 개척 나섰다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KT가 세계 첫 홀로그램 전용관인 동대문 케이라이브(K-live)에서 오는 11일부터 홀로그램 드로잉쇼 '렛츠고(Let's Go!)' 정식 공연을 시작한다. 'K-Live'는 고해상도의 홀로그램 미디어 연출로 실사와 같은 현실감을 제공하는 세계 첫 케이팝(K-pop) 홀로그램 전용관이다. 지난 1월 누적 관람객 20만(외국인 비중 약 45%)을 넘어서 한류 콘텐츠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으며, 최근 싱가포르 리조트 월드 센토사와 송도 트리플스트리트 등 국내외 시장 진출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KT와 국내 최고의 '드로잉쇼' 제작사 ㈜드로잉쇼가 공동기획·제작한 홀로그램 드로잉쇼 '렛츠고'는 세계 일주를 테마로 한국, 중국, 그린란드 등을 탐험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넌버벌 특유의 코믹한 감성으로 그려내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미술 쇼다. 'K-live'의 대규모 미디어무대를 도화지로 삼아 자유자재의 붓 터치와 아름다운 색감, 실재와 같은 홀로그래픽 영상을 관객 바로 앞에서 한 폭의 수채화처럼 그려낸다. 또, 3명의 퍼포머가 실제로 등장해 홀로그래픽 영상과 실재가 혼재되는 극적인 연출을 통해 관객들에게 미지의 세계를 보여준다. 동작인식과 음성인식, 실시간 홀로그램 영상합성으로 곽객은 직접 공연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 공연에 대한 관객의 호응도를 움직임과 환호성 데시벨을 기준해 실시간으로 공연에 반영하고, 텔레프레젠스 기술을 통해 관객을 무대 위로 소환하는 등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공연장을 감싸는 270도 뷰의 미디어 파사드, 14.2채널 서라운드 음향시스템, 화려한 입체조명과 레이저, 포그와 비눗방울 특수효과 등 다양한 공간연출을 통해 관객들이 스토리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몰입감도 느낄 수 있다. 공연은 매주 금~일요일 저녁 8시15분부터 지하철 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롯데피트인 9층 'K-live'에서 약 60분 동안 진행된다. 관람료는 5만원으로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올레멤버십 이용고객과 BC카드로 현장결제 시 50% 할인 받을 수 있다. 그 외 빅뱅·싸이·지드래곤 등 K-pop 홀로그램 콘서트는 기존과 동일하게 운영된다. 이미연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 상무는 "기존 퍼포먼스 공연에 홀로그래픽 영상, 3D 영상, 관객과의 인터랙션 등 디지털 연출을 넣어, 관객의 공연 몰입도를 높였다"며 "이후에도 다양한 영역간의 협력을 통해 홀로그램 어린이 뮤지컬 등 적용 장르를 다각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KT는 렛츠고 공연 외에 'K-live' 10층에 마련된 갤러리에서 홀로그램포럼과 함께 옵티컬(Optical) 홀로그래픽 방식을 활용한 예술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본 전시는 프랑스가 낳은 세계적인 홀로그래픽 아티스트 이브 종테와 러시아 미셀 셰브소브의 1980~2015년 사이의 홀로그램 작품, 국내 작가인 한교아이씨와 변재언씨의 작품 등 총 20여 점이 전시된다. KT는 이 밖에도 초·중·고학생 대상의 교육공연 '인체박물관'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영역의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2016-03-07 10:56:27 나원재 기자
KT-한컴, 클라우드 오피스분야 전략적 협업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KT가 한글과컴퓨터와 공공·교육시장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오피스' 신규 사업모델 발굴에 나선다. KT는 국내 오피스 소프트웨어 선두기업 한글과컴퓨터와 판교 한컴 사옥에서 업무제휴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제휴는 국내 최대 규모의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IaaS: Infrastructure as a Service) 기업 KT와 국내 대표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서비스(SaaS: Software as a Service) 기업 한컴의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와 관련, 양사는 향후 시장 확대를 위해 개인과 기업시장까지 진출한다는 계획도 업무제휴에 포함했다. 앞서 KT와 한컴은 지난해 9월 '클라우드컴퓨팅 발전법' 시행으로 국내 공공기관의 민간 클라우드 활용이 본격화된 이후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주관하는 '초·중·고 SW교육 클라우드 시범지원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 중이다. 이 사업으로 KT는 한컴의 교육용 클라우드 오피스를 전국 23개 초·중·고교생 8000여명을 대상으로 공급하게 된다. 이를 통해 교사들은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수업관리를, 학생들은 쉽고 빠른 수업참여가 가능해 높은 학습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편, 양사는 이번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전국 모든 초·중·고등학교에 안정적인 클라우드 교육 환경이 정착될 수 있도록 사업협력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 기업 시장까지 클라우드 사업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전략적인 서비스 연계는 물론, 공동 서비스 개발과 마케팅 추진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KT 기업사업부문장 이문환 부사장은 "2016년은 공공·교육 분야의 클라우드 도입이 본격화하는 시점"이라며 "KT의 클라우드 인프라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솔루션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해 국내 ICT 시장의 상생 협력구조를 정착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은 "세계 클라우드 시장에 비해 다소 뒤쳐지고 있는 한국 클라우드 산업의 본격적인 성장을 위해 한컴이 KT와 손을 맞잡게 된 점은 의미가 크다"며 "국내 클라우드 산업 발전에 사명감을 갖고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과 확산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2016-03-07 10:51:59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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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자회사 채용 홈페이지 개설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LG유플러스가 고객서비스 전문 자회사 ㈜CS리더, ㈜아인텔레서비스의 채용 홈페이지를 개설했다고 7일 밝혔다. ㈜CS리더, ㈜아인텔레서비스는 신규가입과 기기변경 신청부터 요금제, 부가서비스 문의 등 LG유플러스 고객의 모든 통신서비스에 관련문의를 처리하고 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이번에 새롭게 오픈한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자들은 서울,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전국 5개 지역에 위치한 고객센터에서 진행하는 채용 공고를 간편하게 확인하고 복리후생, 직무 소개에 대한 상세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됐다. 또, 상시 인재 풀 시스템을 도입해 실시간 지원도 가능토록 했다. 지원자가 채용기간에 관계없이 자신의 이력서를 각 지역별 인재 풀에 등록하면 등록된 이력서는 우선 검토된다. 뿐만 아니라 모바일 웹 버전도 함께 제공돼 지원자들은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 채용 현황을 볼 수 있다. 박평순 ㈜CS리더 경영지원 부문장은 "이번 채용 홈페이지 오픈을 통해 경쟁력 있는 인재를 지속적으로 채용할 계획"이라며 "현재 운영 중인 고객센터 상담 서비스 수용량을 감안해 전문 상담사들을 확보하고 LG유플러스 고객들이 더욱 신속하고 차별화된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3-07 10:02:53 나원재 기자
대기업 채용시즌 본격화…지난해와 비슷한 규모 유지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국내 4대 그룹이 올해 신규 채용을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사회적 책임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지만, 녹록지 않은 경기 탓에 규모를 늘리기엔 부담스러운 형국이다. 6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이 7일부터 상반기 공채를 시작하며 대기업 채용시즌 본격화를 알렸다. SK는 올해 전체 채용 규모를 지난해 대비 5%(400명) 늘어난 8400명으로 확정했다. 6일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인재육성위원장은 "경영 환경은 어렵지만,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일자리 창출을 통해 경제활성화레 적극 이바지하기 위해 확대했다"고 밝혔다. SK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매년 7500명, 7650명, 8000명으로 꾸준히 채용 규모를 늘려왔다. 지난해에는 대내외 환경 악화를 감안해 7000명 채용을 목표로 했지만, 최태원 회장과 경영진의 뜻으로 8000명으로 늘린 바 있다. 반면, 삼성그룹은 내실 다지기가 우선이라는 판단에 올해 채용 인원을 줄이기로 했다. 그룹은 지난해 정부의 일자리 확대 정책에 따라 연초 계획 대비 2000명 많은 1만4000명을 채용한 바 있다. 그런데 올해는 경기 악화가 큰 영향을 미쳤다. 삼성그룹 인사팀장(사장)도 이를 두고 고민했을 정도다. 정현호 삼성 미래전략실 사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최선을 다했지만, 여의치 않다"며 "안팎에선 예년 수준인 1만2000명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1만명 이상 채용 계획을 잠정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그룹은 지난해 9500명 대비 신규채용을 500명에서 많게는 1만1000명까지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 이는 미래 먹거리 분야에 대한 인력 수요 증가와 삼성동 부지 비즈니스센터 건립과 관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인턴과 경력직 및 공채를 모두 포함한 수치다. LG그룹도 지난해 1만2000명과 비슷한 수준이 될 전망이다. LG그룹 관계자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정확하게 말할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밖에 롯데와 포스코, GS 등 주요 그룹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신규 채용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16-03-07 10:01:56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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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갤럭시 vs G 시리즈 두고 고민 중인가요?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S7'과 LG전자 'G5'가 각각 차별화된 콘셉트로 얼리어답터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소비자 니즈를 적극 반영했다지만, 모델 간 강조한 포인트는 확연히 다르다. 얼리어답터를 자처하지 않는 소비자라면 단순히 전작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주말을 이용해 거리에 직접 나섰다. [b]- "갤럭시S7과 G5는 나와 봐야 알지만, S6와 G4는 지금 아니면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시기를 놓쳐요. 일단 매장 안으로 들어와 보세요."(강남역 도매점주) - "조금 더 기다렸다가 갤럭시S7을 구입하는 게 가격적인 면에서 더 좋을지 몰라요."(이통사 대리점주)[/b] 말을 들을수록 셈이 복잡해졌다. 오는 11일 갤럭시S7의 글로벌 동시 출시와 함께 G5도 이르면 이달 말 출시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7과 S7엣지 잠정 출고가는 32GB모델 기준 각각 83만6000원, 92만4000원이다. 이는 전작들보다 3만~5만원 가량 저렴한 가격이다. LG전자도 삼성전자 대비 보통 몇 만원 안팎으로 가격을 낮게 책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G5 대략적인 가격은 짐작이 가능하다. 하지만, 정확한 출고가는 아직 알 수 없고, 스마트폰이 상향평준화될수록 32GB 대신 64GB를 기준으로 가격을 말하는 경우가 많아 이를 곧이곧대로 듣기란 어렵다. 다만, 중국 브랜드와 아이폰 등의 브랜드와 가격경쟁 때문에 큰 틀에서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b]◆"갤럭시S7·G5, 가격 보고 구입하는 건 아니다"[/b] 서울 강남역 인근의 한 휴대폰 판매점주는 "대부분 갤럭시S7과 G5의 실체는 보지 못했겠지만, 정확한 건 출고가격에 의미를 두어선 안 된다는 점"이라며 "갤럭시S7은 예약 가입을 시작했고, G5도 벌써부터 전화로 대기 순번을 정해놓을 정도로 얼리어답터에겐 가격보다 최신 휴대폰을 손에 쥐는 게 중요하다"고 귀띔했다. 잠실역 인근 매장도 마찬가지다. 잠실역 인근 판매점주는 "가격도 가격이지만, 보통 신규 물량이 나오게 되면 공시 지원금이 많이 나오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가격을 크게 낮춰서 구입할 수는 없다"며 "그렇다고 가격이 갑자기 내려가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최신 기기는 초기 부담이 들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유야 어쨌든 각 점주들의 요점은 갤럭시S7이나 G5를 구입할 때 가격을 따져선 부담스러울 것이란 설명이다. 단순히 휴대폰이 오래되거나 파손됐다면 차라리 전작인 갤럭시S6나 G4를 알아보는 게 낫다는 판매점과 대리점도 있었다. S6와 G4의 적절한 구매 시기가 궁금해 다시 발걸음을 옮겼다. 강남역 지하 휴대폰 판매점부터 돌았다. 이곳 판매점주들은 하나같이 오늘을 놓치면 갤럭시S6와 G4를 점차 더 비싼 가격에 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b]◆S6·G4 당장 구입해야 하는 이유?[/b] 이곳 판매점들에 따르면 갤럭시S6은 기기 값만 보통 5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지만, 요금제 선택에 따라 추가할인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 점주는 "갤럭시S6는 지금 50만원대로 나오지만, 추가 할인이 가능하다"며 "우리가 이통사에 펀딩을 하기 때문에 일반 대리점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니 일단 들어와서 설명을 듣고 결정하라"고 귀띔했다. 이는 G4도 마찬가지다. 같은 맥락으로 G4는 일반 대리점에서 59만원대로 나오지만, 추가 지원은 가능하다. 일부 판매점에서는 24개월 약정에 기기 값을 월 5000원만 내면 G4를 구입할 수 있다고 추천했다. 기기 값만 18만원까지 떨어뜨릴 수 있다는 얘기다. 여기엔 신규 물량이 나오면 재고를 굳이 추천할 이유가 없다는 판단도 있다. 당장의 구입을 추천하는 까닭이기도 하다. 일반 직영점과 대리점이 S6와 G4의 기기 값을 각각 79만원대와 59만원대에서 25만~30만원 지원한다는 내용은 도매점과 비슷하지만, 추가 할인에서 차이를 보인 대목이다. 도매점들이 이통사에 펀딩을 하고, 그 만큼 많이 팔아주고 있다는 게 이유다. 고객에 대한 지원금을 조금 올리면서 대량 판매로 수입을 올리는 방식이다. 다만, 대부분 매장은 갤럭시S7나 LG G5를 구입하고 싶다면 조금 더 기다려도 좋겠다는 의견을 내놨다. 강남역 인근 한 대리점주는 "신규 폰은 보통 지원금 등 다 따지면 30만원 가량 비싸게 구입할 수밖에 없다"면서도 "그래도 24개월 약정으로 나누면 보통 한 달에 1만2500원만 지불하면 돼 큰 부담은 아닐 수도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6'을 통해 갤럭시S7과 G5에 대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7을 비롯해 S7엣지에 대해 카메라와 방수·방진 기능을 향상시켰다. LG전자는 G5에 대해 모듈 방식을 강조하고 나섰다. 양사가 소비자의 니즈를 충분히 파악해 내놓은 제품인 만큼 희비는 어떻게 갈릴지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2016-03-07 09:54:38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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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 이야기] LG그룹 사회적 책임과 성장하는 ‘꿈의 이야기’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저희들은 전자섬유(Electronics Textile)에 활용할 수 있는 유기 나노선 대면적 제조와 패터닝 기술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서 인간의 뇌를 흉내 내는 뉴로모픽(neuromorphic) 전자 소자도 연구 중입니다." 이태우 포항공과대학교 신소재공학과 교수팀은 "대기업의 관심이 굉장히 중요하게 됐고, 유망 기술에 대해 기업들도 지속적으로 연구하는 팀이 있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교수팀은 플렉서블(flexible) 디스플레이의 상용화를 앞당길 소재로 주목 받고 있는 '그래핀 나노리본'을 단기간에, 그것도 경제적으로 제작하는 원친기술을 개발했다고 익히 알려졌다. 그래핀은 탄소들이 벌집 모양의 육각형 그물처럼 배열된 평면들이 층으로 쌓인 구조의 한 층을 말하며, 나노리본은 그래핀 폭이 나노미터인 리본 형태로 잘라낸 것이다. 알려진 바로는 물리적, 화학적 안정성이 매우 높은 '그래핀'은 구리보다 100배 이상 전기가 잘 통하고, 반도체로 주로 쓰이는 실리콘 대비 100배 이상 전자의 이동성이 빠르다. 특히 강철보다 200배 이상, 다이아몬드보다 2배 이상 열전도성이 높은데다, 빛을 대부분 통과시키고, 신축성도 매우 뛰어나 초고속 반도체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만으로 작동하는 컴퓨터, 고효율 태양전지, 웨어러블 기기 등에 사용되는 꿈의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b]◆꿈의 소재는 진화 중…LG도 동참[/b] 이 교수팀은 이와 함께 플렉서블한 유기, 유무기 반도체를 사용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와 조명에 활용되는 주요 소재를 개발하기도 했다. 최근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준의 효율을 가지면서도 색 순도를 보다 월등히 해 천연색에 가까운 디스플레이를 구현할 수 있는 유·무기 하이브리드 페로브스카이트 발광다이오드를 '사이언스'지에 보고하기도 했다. 이 교수는 "그래핀 나노리본 연구기간은 대략 1년 정도 걸렸고, 개발 당시 큰 어려움은 없었다"며 "다만, 현재 그래핀 나노 리본은 초보 상태라, 대면적의 대량생산 등 상업화를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OLED도 대략 10년 넘게 기업연구소의 기술개발로 대량생산이 가능해졌다"며 "당장의 상업화 기술뿐 아니라, 향후 10년 이후 상업화가 가능한 유망 기술도 학계와 기업이 동조해 개발을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 교수는 이어 "학계와 기업의 연구는 당연히 다르지만, 기업에서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만 지금까지 안정적으로 성장해 왔다"며 "특히 전자소자와 관련해서는 LG 등 대기업의 관심 유무가 중요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이 교수팀은 지난 2014년 LG 연암문화재단이 1년간 해외연구를 지원하는 '연암해외연구교수 지원사업'에 선발돼 지원사업의 권위를 높이기도 했다. [b]◆구본무 회장 "후원은 매우 보람된 일" 사회적 책임 강조[/b] 당시 LG 연암재단은 세계 첫 고체 윤활제 일종인 '이황화몰리브덴'을 활용해 아주 얇으면서도 휘어지는 반도체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이탁희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 등 국내외서 연구 성과를 인정받은 교수들을 선발해 지원했다. 연암문화재단은 지난 1989년부터 매년 대학교수를 선발해 1년간 해외연구를 지원해왔다. 이는 구본무 LG 회장이 강조한 대학교육의 중요성과 이를 통한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와 일맥상통한다. 구 회장은 그간 지속적으로 대학 학문과 우수 인재를 강조해왔다. 연암재단의 교수 지원사업에 대해서도 구 회장은 "역량이 탁월한 교수님들을 후원하는 일은 매우 보람된 투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을 정도다. 그는 올 2월 국내 우수 이공계 석·박사를 초청해 R&D 중요성을 강조하며 "LG에서 다시 만나길 기대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같은 맥락으로 LG그룹은 국가와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에 앞장선다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그룹은 사회적 위인 위로금 전달과 독립운동 시설과 유공자 지원사업, 청소년 교육 지원, 시각 장애인을 위한 책 읽어주는 도서관 등을 운영 중이다. LG복지재단은 지난해 'LG 의인상'을 신설하고,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에게 '의인상'과 위로금을 전달해왔다. 'LG 의인상'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의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하자"는 구 회장의 마음이 담긴 상이다. 재단은 또, 지난 1월 대구지하철 1호선 승강장에서 선로에 추락한 시각장애인의 생명을 구한 최형수 해병대 병장에게는 대학 졸업까지 장학금을 지급하고, 전역과 졸업 후 채용키로 했다. 그룹은 아울러, 구인회 LG 창업회장의 독립운동 자금 지원으로 시작된 LG의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 LG의 사업역량을 활용해 관련 시설 개보수와 유공자 지원 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구인회 창업회장은 1942년 중경 임시정부 독립운동자금 마련을 위해 찾아온 백산 안희제 선생에게 당시 적지 않았던 1만원을 희사한 바 있다. 그룹에 따르면 이 같은 결정의 배경에는 부친 춘강 공이 일정 구여순 선생을 통해 당시 상해 임시정부에 5000원의 독립운동자금을 지원한 일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 현재 LG하우시스는 이를 이어 받아 지난해 중경 임시정부 청사와 서재필 기념관 등을 선정해 '독립운동 관련 유적 및 기념관 개보수' 사업에 착수해 기념관의 재개관을 끝마쳤다. 올해부터는 '독립유공자 주거환경 개선' 지원 사업도 시작했다. [b]◆지원 의지에 기술 접목하며 다양한 꿈 지원[/b] 한편, LG는 저소득가정과 다문화가정의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20여개 사회공헌 활동에도 매진하고 있다. 21년째 저소득가정의 저신장 아이들이 키와 꿈을 키울 수 있는 '성장호르몬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룹은 또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LG 사랑의 다문화 학교'를 통해 이중언어와 과학 분야에 재능이 있는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을 선발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와 카이스트 교수진이 지도하는 교육을 2년간 무료로 지원했다. 그룹은 일련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정신에 LG의 기술력을 접목한 활동도 펼치고 있다. 대표적으로 그룹은 LG상남도서관을 통해 장애인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책 읽어주는 도서관'을 운영 중이다. 이 도서관은 LG전자와 LG유플러스가 개발해 기증하고 있는 '책 읽어주는 휴대폰'이나 PC를 통해 도서관 홈페이지에 접속해 음성으로 제작된 도서를 무료로 다운로드받아 들을 수 있는 서비스다. 모바일 기기로 제공되는 음성도서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1만권 이상 음성도서를 보유하고 있고, 이용 건수도 100만 건을 넘어섰다. LG유플러스의 경우 지난해 국방부와 병사 수신용 공용 휴대전화 사업자 결정을 위한 입찰에서 사실상 무상지원인 '1원'을 제시해 사업자로 선정돼 화제를 모았다.

2016-03-06 18:24:32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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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MS, 신성장 사업 공동추진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LG유플러스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미래 신성장동력 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전방위 협력체계를 구축했다고 6일 밝혔다. 양사는 앞서 지난 4일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사옥에서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과 고순동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클라우드 기반 신성장 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전략적 제휴'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사업계획을 공유했다. 이번 협력체계 구축에 따라 양사는 클라우드 플랫폼과 'U+ Biz스카이프', 빅데이터 등 다양한 신규 ICT 분야에서 사업·기술협력을 강화한다. 'U+ Biz스카이프는 LG유플러스가 지난해 9월 선보인 인터넷 전화 기반 클라우드 방식의 업무용 통합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이다. LG유플러스의 통신·ICT 관련 기술 영역과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결합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스카이프 포 비즈니스(Skype for Business)'를 기반으로 LG유플러스가 지난해 9월 출시한 업무용 통합커뮤니케이션 솔루션 'U+ Biz스카이프'에 대한 기술과 사업 협력은 한층 강화된다. 전화·모바일·PC·태블릿을 연동해 시간과 장소, 사용기기에 제약 없는 스마트 업무 환경이 구축되는 셈이다. 특히 △클라우드 △빅데이터 △머신 러닝 등 최신 ICT기술을 바탕으로 사업 다각화를 모색하고, △오피스 365(Office 365) 연계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사업 모델 공동 발굴도 있을 예정이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U+ Biz스카이프'에 대한 양사 협력 관계가 보다 강화될 뿐 아니라 신규 사업분야에서 양사 간 포괄적인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순동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는 "LG유플러스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최신 기술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더 나은 방식으로 일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2016-03-06 13:46:57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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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기가 인터넷 3월 가입 고객 대상 ‘3종 프로모션’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KT가 '기가 인터넷' 출시 1년 4개월 만에 가입자 120만명을 돌파했다. KT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신학기, 결혼 시즌인 3월을 맞아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기가 3종 프로모션'을 펼친다고 6일 밝혔다. KT는 우선, 기가 인터넷 가입 시 요금할인과 '기가 와이파이 홈(GiGA WiFi home)'을 무료 제공하는 '리얼기가' 프로모션을 시작한다. 이와 관련, KT는 기가 인터넷(1Gbps)에 가입한 고객에게 월 3000원의 인터넷 이용 요금 할인과 '기가 와이파이 홈' 상품을 3년간 임대료(3년 약정 기준 월 3000원) 없이 무료 제공한다. '기가 인터넷 콤팩트(500Mbps 속도)'와 같은 요금 수준으로 최고 속도 1Gbps의 기가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고(월 3만2000원, TV·모바일 결합 시 월 2만7000원), 기가 와이파이 홈을 통해 집에서 고화질 동영상 등 대용량 데이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기가 인터넷(콤팩트 포함)과 UHD TV(올레 tv 포함)에 동시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최신 기가 노트북과 브랜드TV를 파격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반값 초이스'도 있다. 다양한 노트북과 최신형 TV를 선택할 수 있고, 특히 '802.11ac' 규격 무선랜 카드를 기본 탑재한 기가 노트북은 기가 와이파이 홈을 이용할 때 최대 867Mbps의 속도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1월부터 시작한 '기가 인터넷 100만 시대' 이벤트도 이어진다. '기가 인터넷(콤팩트 포함)'에 신규·전환 가입하고 UHD TV를 '기가 UHD TV 12' 요금제 이상을 선택한 고객은 기가 와이파이 홈을 3년간 임대료(월 3000원) 없이 사용 가능하다. UHD TV 상품에 따라 VOD를 무료로 볼 수 있는 TV쿠폰도 각각 2만원(UHD 12), 4만원(UHD 15 이상)씩 받을 수도 있다. '리얼기가'와 '반값초이스' 프로모션은 오는 6월30일까지, '기가 인터넷 100만 시대' 프로모션은 3월31일까지 진행된다. 한편, 기존 인터넷 보다 최대 10배 빠른 프리미엄 인터넷 서비스 '기가 인터넷'은 지난 2014년 10월 전국 상용화된 이후, 2015년 12월 말로 100만 가입자 시대를 열었다. KT에 따르면 올해도 거침없는 질주로 2개월 만에 20만명이 더 증가해 3월 현재 가입자는 120만을 돌파했고, 이 같은 증가세는 올해도 계속 유지될 전망이다. 원성운 KT 인터넷사업담당 상무는 "큰 성원을 보내주신 고객들 덕분에 KT 기가인터넷 120만 가입자 돌파, 한국소비자원 초고속인터넷 고객만족도 1위의 쾌거를 이뤘다"며 "앞으로도 더욱 고객의 기대에 부응해 더욱 혁신적인 상품, 최고의 품질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6-03-06 12:15:09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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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회장 물러난 현대상선, 경영권은?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백의종군 의지가 현대상선을 살려낼 수 있을까. 현 회장의 거취가 지난 3일 현대상선 이사회 의장과 등기이사 사퇴로 흐르며 묘한 긴장감이 돌고 있다. 현대상선은 이날 이사회에서 주식 감자를 결정하고, 액면가 5000원 보통주와 우선주 7주를 액면가 5000원 보통주와 우선주 1주로 병합한다고 밝혔다. 이를 포함한 내용은 오는 18일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결정됐다. 현 회장과 회사의 이번 결정은 자본잠식률 50% 이상이 2년 연속 나타나면 상장폐지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과정에서 현 회장이 이사회에 남으면 고강도 구조조정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은 결정의 배경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 자본금과 자기자본의 차를 다시 자본금으로 나눠 백분율로 나타내는 자본잠식률에서 자본금이 줄어들게 되면 자본잠식률은 떨어지게 된다. 현대상선은 이번 감자로 자본금이 1조2125억원에서 1732억원으로 감소한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이사회와 채권단은 출자전환을 통한 회생 방안을 마련하거나, 법정관리를 선택하는 등 기로에 서게 됐다. 이와 관련, 현재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출자전환 조건으로 용선율(배 이용 대금) 조정과 추가 자구안에 대한 성실 이행을 요구하고 있다. 돈이 마련돼도 부담스러운 용선료 때문에 적자구조를 벗어날 수 없다는 판단인 셈이다. 이 과정에서 출자전환 조건으로 대주주 차등감자를 요구할 경우의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현 회장-현대엘리베이터-현대상선 순으로 최대주주 관계가 형성되는 구조에서 현대상선에 대한 경영권이 흔들릴 수 있다. 현 회장은 2월11일 기준, 현대엘리베이터에 대해 8.65%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특수관계인 지분까지 합치면 26.09%가 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17.51%로 현대상선의 최대주주다. 현 회장 지분 1.65%를 포함한 특수관계의 총 주식 수를 합하면 22.63%가 된다. 이외 현대상선에 대한 5% 이상 주요 주주로 현대중공업(10.78%), Market Vantage Limited(7.33%), 현대건설(5.08%), 우리사주조합(5.02%)이 있다. 한편, 현대상선은 벌크선 사업부 내 수백억에서 1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되는 유조선사업 매각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6-03-04 17:48:28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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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북핵 단호히 대처, 마음 모아 달라”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핵무기가 체제를 보장한다는 망상을 버리고 속히 진정한 변화의 길로 나올 것을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한다."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오후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2016년 장교 합동임관식'에 참석해 "국정 최우선을 국민과 국가안위에 두고 단호하게 북한 핵 문제를 풀어나갈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북한을 멈추게 못 하면 핵능력은 점차 고도화돼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을 가져온다"며 "이를 포기하지 않으면 체제생존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분명히 깨닫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단호한 의지로 강력한 제재 조치를 취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책임 있는 국제사회의 일원이 될 때까지 모든 제재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엄단했다. 이와 관련, 박 대통령은 "동 트기 전 새벽이 가장 어둡듯이 한반도 평화와 통일로 가는 지금이 마지막 고비다"고 진단하면서 이날 모인 신임 장교들에게 "우리 군의 독자적인 대응능력 확충에 최선을 다하는 등 국군장병의 애국심과 충성심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통합 안보태세를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최근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테러 위협과 사이버 공격 등 다양한 도발 형태에 민·관·군·경이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국민이 단결하면 새로운 한반도를 만들 수 있는 변화의 기회가 된다"며 "모두 의연함과 인내심으로 마음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2016-03-04 17:45:15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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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에서 기술력 뽐내는 현대로템, 유럽시장 공략 박차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현대로템이 철도차량의 주요 수출국가 중 하나인 터키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철도전시회에 참가한다. 한국 철도 기술력을 알리고 현지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종합중공업회사인 현대로템은 3일(현지시간)부터 5일까지 터키 이스탄불 엑스포센터에서 열리는 '유라시아 레일 2016'에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 독일 이노트란스와 함께 세계 3대 철도전시회로 손꼽히는 '유라시아 레일'은 2011년 처음 열린 이후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 이번 전시회에는 프랑스 알스톰(Alstom), 독일 지멘스(Siemens), 캐나다 봄바르디에(Bombardier), 중국의 중국중차(CRRC) 등 전 세계 26개국에서 300여개의 완성차와 부품생산 기업들이 대거 참여한다. 지난 2011년 첫 회부터 매년 이 전시회에 참가해온 현대로템은 주력 수출시장인 터키 현지에 생산시설을 갖춘 현지화 기업임을 알리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실제 터키는 현대로템에 있어 중요한 수출국 중 하나다. 현대로템은 지난 1996년 아다나 경전철 36량을 시작으로 2001년 이스탄불 지하철 92량, 2008년 마르마라이 전동차 440량, 2012년 이즈미르 전동차 120량, 2014년 12월 예니카프 무인전동차 68량에 이르기까지 터키에서만 총 1200량이 넘는 철도차량을 수주한 바 있다. 또, 지난 2014년 8월에는 터키 이즈미르시 신규노선에 투입될 트램 38편성(5량 1편성)을 수주하며 글로벌 트램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아울러 지난해에도 안탈리아시에서 발주한 시내 신규노선에 투입될 트램 18편성을 수주하기도 했다.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회에 앞서 수주한 예니카프 전동차와 안탈리아 트램을 비롯해 현재 현지공장에서 생산 중인 이즈미르 트램 등 다양한 제품 모형을 선보이는 동시에 터키 현지 철도관련 인사들과의 면담을 추진, 현지 영업활동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또, 전장품, 제동장치, 에어컨 등 철도차량의 주요 장치에 대한 실질적인 기술 이전을 통해 현지 업체와 협력하는 등 터키 철도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전달할 계획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터키 현지화 기업 이미지를 널리 홍보하고 한국의 우수한 철도차량 제작 기술력을 알리는 데 주력하겠다"며 "향후 5년간 고속철을 포함해 40억달러(약 5조원)로 추정되는 터키를 비롯한 유럽 철도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2016-03-04 10:35:48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