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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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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손보사, 상반기 실적 희비…하반기는 모두 '흐림'?

상반기 국내 주요 생명·손해보험사의 실적이 엇갈렸다. 손보사들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반면 생보사의 실적은 절반 가까이 쪼그라들었다. 다만 하반기에는 생·손보사 모두 저조한 실적을 거둬들일 것이란 암울한 전망이 나온다. 최근 올 상반기 실적을 발표한 삼성생명, 한화생명, 삼성화재, 현대해상 등은 업권별로 희비가 갈렸다. 삼성생명, 한화생명 등 생보사들의 실적은 크게 감소했다. 삼성생명의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42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5% 하락했다. 지난해 1분기 삼성전자 특별배당에 의한 역기저효과 및 상반기 주가지수 하락에 따른 변액보증준비금 손실 확대 등 비경상적인 요인에 기인해서다. 같은 기간 한화생명의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약 17% 줄어든 4174억원을 기록했다. 별도기준으로는 전년 동기보다 약 57% 급감했다. 급격한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매각익 감소와 상반기 실시한 특별 상시전직지원 위로금 등 일회성 비용에 따른 결과다. 반면 손보사들은 전년 동기보다 크게 늘어난 순익을 기록했다. 특히 현대해상과 DB손보는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삼성화재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0.8% 증가한 7499억원을 나타냈다. 전년도 전자 특별배당을 제외하면 18.9% 늘어난 수준이다. 현대해상과 DB손보의 실적도 급증했다. 현대해상의 올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44.9% 증가한 3684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DB손보도 전년 동기보다 32.2% 늘어난 562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손보사들의 순익이 크게 증가한 것은 자동차보험과 실손보험 등을 포함한 장기보험의 손해율이 개선된 영향이 컸다. 실제 현대해상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전년 동기보다 1.6%포인트(P) 개선됐다. 장기보험도 백내장 수술 과잉 청구 등이 감소하며 손해율이 0.7%p 감소했다. DB손보의 자동차보험 손해율도 76.0%로 전년 동기보다 2.2%p 줄었다. 장기보험 손해율도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82.0%로 나타났다. 다만 하반기에는 생·손보사 모두 실적이 주춤할 수 있다는 암울한 관측이다. 생보사의 경우 금리 인상 및 주식시장 침체 등에 따른 투자이익이 줄어 들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일반저축성보험과 변액저축성보험 부진도 예정되어 있는 상황이다. 앞서 보험연구원은 '2022년 수입보험료 수정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생명보험 수입보험료는 1년 전보다 1.9%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반저축성보험은 기존 저축보험의 만기 후 재가입 효과에도 예·적금 금리 상승에 따른 금리 경쟁력 약화, 방카슈랑스 채널 판매 축소로 전년 대비 7.2%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변액저축성보험도 주가지수 하락에 따른 신규 판매 감소와 해지 증가 등에 기인해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손보사는 상반기 실적을 이끈 손해율 개선이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침수피해에 이어 휴가철 및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자동차 통행량도 늘 것으로 예측되면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16일 "손보사의 올 상반기 실적이 잘 나온 게 아무래도 자동차 손해율 개선 영향이 크다고 할 수 있는데, 이 부분이 최근 집중호우 피해 등으로 다시 악화될 우려가 있어 하반기 실적이 상반기 대비 밝진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22-08-16 13:49:18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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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 "중고차, '카히스토리'로 침수차량 조회하세요"

보험개발원이 카히스토리 홈페이지를 통한 침수차량 조회 서비스를 무료로 지원한다. 보험개발원은 중고차 시장에 침수차량이 무사고 차량으로 둔갑해 유통될 경우 소비자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16일 밝혔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2년 7월 말까지 보험 처리된 침수차량 건수는 총 1만1173대에 달한다. 최근 수도권 등 중부지방에 쏟아진 폭우로 인해 보험 처리된 침수차량 건수가 포함될 경우 그 수는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과거 대비 전기차와 첨단기능의 전자장치를 장착한 차들의 보급이 확대됨에 따라 차량의 침수사고는 운전자의 안전과도 직결된다는 설명이다. 보험개발원은 카히스토리 '무료 침수차량 조회' 서비스를 이용해 침수차량 여부를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해당 서비스는 보험개발원 카히스토리 홈페이지에 접속해 '무료 침수차량 조회'를 클릭한 후 차량번호 또는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침수차량 여부 확인이 가능하다. 제5호 장미, 제9호 마이삭, 제10호 하이선 등 태풍으로 피해가 컸던 지난 2020년 카히스토리 월별 무료 침수차량 조회 건수를 살펴보면 8~9월 이후 크게 증가했다. 한편 보험개발원은 무료침수차량 조회 이외에도 차량사고 정보(파손 부위 정보 포함), 주행거리 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고차 구매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 중고차시장의 유통 투명화를 위해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2-08-16 12:00:25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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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브리핑] 롯데손보·DB생명

롯데손해보험이 혁신적인 상품 라인업을 확대해 가고 있다. ◆롯데손보, 개학 맞아 'let:click 청소년보험' 출시 롯데손보는 개학을 맞아 '렛:클릭(let:click) 청소년보험'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let:click 청소년보험은 7세에서 19세 사이의 청소년들이 일상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질병과 상해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보장하는 보험서비스(상품)다. 정신건강질환은 물론 폭력과 각종 상해 진단·치료비 담보를 폭넓게 담은 것이 특징이다. 우선 보험에 가입한 청소년 고객의 정신건강질환을 중점 보장한다. 우울에피소드·재발성우울장애·공황장애·외상후스트레스장애 진단 시 특정정신질환진단비 (연간 1회한) 담보로 100만원을 지급한다. 아울러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의 학교폭력피해치료가 결정될 경우 학교폭력피해치료보장 담보를 통해 100만원을 지원한다. 강력범죄(일상생활 중)와 유괴·납치·인질 등 범죄 관련 피해 담보도 담았다. 이외에도 영구치보철치료와 무릎인대파열연골손상, 아킬레스힘줄손상 수술비 역시 50만원을 보장하고, 상해추상장해 또한 약관 내 지급률에 따라 최대 500만원을 지급한다. 스쿨존 교통사고로 상해를 입을 경우에도 100만원을 지원한다. 중복보장이 가능한 담보로 구성된 점도 장점이다. 기존의 자녀보험만으로는 부족했던 보장을 저렴한 보험료로 채울 수 있다. let:click 청소년보험은 롯데손해보험의 let:click 모바일 웹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특히 별도의 대면이나 전화상담이 없어도 가입절차를 마무리할 수 있어 고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모바일 전용 상품으로 별도의 판매 수수료도 발생하지 않는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let:click 청소년보험은 청소년의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보장하는 보험서비스(상품)"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과 2030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는 혁신적인 보험서비스(상품)를 지속적으로 출시하겠다"라고 말했다. ◆DB생명, 수해 피해 고객 금융지원 DB생명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고객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DB생명은 최근 집중호우로 수해 피해를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금융지원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집중호우로 수해 피해를 입은 고객은 6개월간 보험료 납입을 유예할 수 있다. 대상 기간 동안 보험료를 납입하지 않아도 보험계약이 유지되며, 보장 혜택도 동일하게 보장받을 수 있다. 보험계약대출을 받은 고객의 대출이자도 납입 유예가 가능하다. 이자 미납에 따른 가산이자는 면제해 주기 때문에 발생하지 않으며, 신청한 월로부터 6개월간 납입을 유예할 수 있다. 유예된 보험료와 대출이자는 유예기간 종료 후 납입하면 된다. 지원 신청은 8월 16일부터 9월 30일까지 가능하다. DB생명 콜센터 또는 고객센터 방문 접수를 통해 금융지원 신청서와 수해 피해 사실 확인서를 제출하면 된다. DB생명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힘든 상황 속에서 예기치 못한 수해로 어려움이 가중됐다"라며 "DB생명 고객들에게 작은 보탬이라도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2-08-16 10:24:33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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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금공, '3%대 안심전환대출' 안내 서비스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최저 연 3.7%로 만기까지 금리가 고정되는 '안심전환대출' 안내 서비스를 실시한다. 주금공은 오는 17일부터 공사와 6대 은행 사전안내 사이트에서 안심전환대출 신청 자격·방법 등을 안내한다고 16일 밝혔다. 안심전환대출은 금리상승기에 주택담보 대출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제1·2금융권에서 받은 변동·혼합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HF공사의 장기·고정금리 정책모기지로 바꿔주는 상품이다. 대출금리는 연 3.8%(10년)~4.0%(30년),저소득 청년층(만 39세 이하 및 소득 6000만원 이하)은 연 3.7%(10년)~3.9%(30년)를 적용한다. 현재 이용 중인 주택담보대출이 6대 은행에서 받은 대출인 경우 해당 은행의 사전안내 사이트에서, 이 밖의 은행과 제2금융권(저축은행, 보험사 등)에서 받은 대출인 경우에는 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자격 여부, 신청방법 및 일정, 제출서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주택가격, 소득, 주택보유 수 등 체크리스트를 통해 신청대상 해당여부를 바로 확인 가능하다. 특히 본인 주택 시세와 공시가격(현실화율 감안) 등도 조회가 가능해 주택 가격 4억원 이하 요건충족 여부를 알 수 있다. 안심전환대출 신청 및 접수는 9월 15일부터 가능하다. 대환 예정인 기존 주담대 취급기관이 6대 은행인 경우 해당 은행의 영업점 또는 온라인을 통해, 이 밖의 은행과 제2금융권인 경우에는 주금공 홈페이지 또는 스마트주택금융 앱에서 신청할 수 있다. 대상자 선정은 주택가격이 낮은 순으로 결정한다. 먼저 주택가격 3억원 이하에 대해 9월 15일부터 28일까지 신청받고, 25조원에 미달하는 경우 2차로 주택가격 4억원 이하 대상으로 10월 6일부터 13일까지 신청받는 방식으로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신청자가 특정 일자에 몰리지 않도록 주민등록상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신청요일도 다르게 시행한다. 고객은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등 심사에 필요한 서류 종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최준우 주금공 사장은 "이번에 선보이는 우대형 안심전환대출은 신청 및 심사 지연에 따른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사와 6대 은행이 심사를 분담하는 방식으로 추진했다"라며 "최저 연 3.7%로 만기까지 금리가 고정되는 안심전환대출을 이용해 볼 것을 추천드린다"라고 말했다.

2022-08-16 10:09:53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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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카금융, 2분기 매출 전년比 19%↑…역대 최대

인카금융서비스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카금융서비스는 올해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9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이는 2분기 기준 최대매출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7억원, 당기순이익은 63억원으로 각각 11%, 21% 늘었다. 상반기 누계 기준으로도 전년 반기 대비 매출액 18%, 영업이익 16%, 당기순이익은 23% 증가했다. 이는 지속적인 설계사 재적인원 증대를 통한 영업력 강화, 차별화된 관리시스템으로 불완전판매 감소 및 유지율 향상을 통해 매출 신장을 이끌어 낸 결과다. 또 1200%룰, 디지털 플랫폼 등 보험영업환경이 급변하는 시대에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인카금융서비스의 성장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지속적인 고능률 설계사(FA)도입을 통해 영업력을 증대시키고, 상속증여연구소 신설, 원스톱 자동차 종합플랫폼 출시 등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에도 꾸준히 투자해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자회사 인카파트너스도 설립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인카금융서비스 관계자는 "체계적인 영업 네트워크 및 고도화된 영업지원 시스템을 바탕으로 소속 설계사를 지원하고 설계사를 통해 로열티가 높은 고객을 적극 유치함으로써 회사의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마련했다"며 "판매 수수료율이 높은 장기보험 판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있어 이에 따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2-08-16 10:08:52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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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제, 하반기 기지개?…수출·설비투자 회복

최근 일본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수출이 소폭 개선되고 설비투자도 부진에서 회복세로 돌아서면서다. 15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해외경제포커스 '2022년 하반기 일본 경제 전망 및 주요 이슈'에 따르면 최근 일본 경제 동향은 중국 봉쇄 조치 완화 이후 수출이 소폭 개선되고 설비투자도 부진에서 회복으로 전환했다. 수출(통관, 전년 동기 대비)은 중국 봉쇄 등 공급제약 영향으로 자동차 부문이 부진했으나 일반기계 등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지속됐다. 설비투자(수송기기 제외 자본재출하지수, 전기 대비)는 중국 봉쇄 조치 영향으로 지난 5월에 부진했다 6월 들어 큰 폭 증가로 돌아섰다. 건설투자의 경우 민간주택건설(착공건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가 소폭 둔화됐으며 공공건설(기성액, 전년동기대비)은 감소세를 이어갔다. 고용사정도 실업률이 하락하고 유효구인배율이 상승하는 등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명목임금 역시 상승세를 지속했다. 근원물가(신선식품 제외)는 에너지 및 식료품 가격 상승으로 오름세가 소폭 확대됐다. 근원물가(신선식품·에너지 제외 지수)도 올해 3월까지는 마이너스를 보이다가 4월 플러스로 전환했다. 통화증가율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증가율 축소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전보다는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는 설명이다. 은행(은행 및 신용금고 기준) 대출 증가율은 지난해 7월 이후 0%대의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올해 4월 이후에는 기업의 자금 수요 증가에 따라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올 하반기 일본 경제는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점쳐진다. 수요 측면에서는 민간소비가 경제활동 재개 등에 힘입어 개선세를 이어가겠으며, 설비투자와 수출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민간소비도 일본정부의 방역조치 해제 및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회복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설비투자는 경기회복 흐름이 이어지면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수출의 경우 국의 봉쇄 조치 해제에 따른 공급 제약 완화, 외국인 관광객 입국 재개 등으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주요 민간기관은 올해 분기별 실질국내총생산(GDP) 성장률(전기 대비, SA) 경로를 2분기 0.8%→3분기 0.8%→4분기 0.5%로 예측했다. 4분기에는 세계 경제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성장률이 하락할 전망이다. 다만 대외여건 악화 등으로 회복속도는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수요감소 등으로 회복속도는 둔화되겠으며 지정학적 리스크 장기화, 코로나19 재확산 등이 하방리스크로 잠재되어 있는 상황이다. 오는 2023년 연간 근원물가(신선식품 제외) 상승률 또한 1.1∼1.4% 수준으로 오름폭이 축소될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코로나19 재확산, 지정학적 리스크 장기화 등 불확실성은 높다는 평가다.

2022-08-15 12:00:10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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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차 추정 손해액 1400억…車보험료 인하 무산?

손해율 개선 등에 힘입어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기대했던 소비자들의 바람이 무산될 전망이다.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차량 추정 손해액이 무려 1400억원을 넘어서면서다. 일각에서는 되려 자동차보험료가 인상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온다. 15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호우가 시작된 지난 8일부터 12일 오전 10시까지 5일간 삼성화재·현대해상·KB손보·DB손보 등 대형 4사에 접수된 차량 침수 피해는 8488건으로 추정 손해액은 1208억8000만원으로 나타났다. 4개사를 포함한 전체 손보사 12곳을 보면 피해 건수는 9986건으로 추정 손해액은 1422억1000만원에 달한다. 단 며칠 사이 추정 손해액이 지난 20년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 지난 2020년 7~9월 장마 및 태풍 등(바비, 마이삭, 하이선) 당시 피해 건수는 2만1194건, 피해규모는 1157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추정 손해액 기준으로는 ▲2011년 6~8월 집중호우 933억원 ▲2003년 9월 태풍 '매미' 911억원으로 뒤를 이은 바 있다. 특히 이번 피해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피해액이 커졌다. 상대적으로 다른 지역보다 외제차 등 차량가액이 높은 차들이 많아서다. 실제 최근 집중호우 등에 따른 차량 피해 현황을 살펴보면 외제차는 4개사 기준(2787건·703억7000만원), 12개사 기준(3279건·827억9000만원) 규모로 집계됐다. 중간 집계 수치인 점을 고려할 때 최종 손해액은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자연히 추후 자동차보험료 인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자동차보험을 취급하는 대형 손보사의 올해 상반기 누적 손해율은 대부분 70%대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자동차 통행량이 줄어 반사이익을 얻던 손보사의 호조가 이어진 셈이었다. 지난해 말 대형 손보사들은 4년 만에 일제히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한 바 있다. 당시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보, KB손보, 메리츠화재 등은 코로나19 이후 통행량이 줄며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크게 개선된 데 힘입어 자동차보험료를 1.2% 이상 인하한 것이다. 지난 몇 년 사이 손보사 대부분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둬들인 점도 영향을 미쳤다. 올해도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세를 이어온 만큼 자동차보험료 인하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졌던 것. 하지만 최근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 피해로 손보사들의 손해율에 경고등이 켜지며 도리어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최근 침수 피해를 보면 다른 때와 비교해 외제차의 비율이 훨씬 높아 손보사도 비상인 상황"이라며 "최근 손해율이 지속해서 개선세를 보이며 자동차보험료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모였던 것도 사실이지만 손해율 악화가 예정된 만큼 최악의 상황에는 자동차보험료가 오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08-15 09:58:24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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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집중호우 피해 고객 지원

교보생명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고객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한다. 교보생명은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고객을 위해 보험료 납입유예, 대출원리금 상환유예 등 고객지원을 펼친다고 12일 밝혔다. 교보생명은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고객에 대해 6개월간 보험료 납입을 유예하기로 했다. 피해 고객은 이 기간 동안 보험료 납부와 관계없이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납입 유예기간은 신청한 월로부터 6개월이며, 유예받은 보험료는 유예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일괄 또는 분할 납부 가능하다. 보험계약대출을 받은 고객들에게도 대출원리금 상환기일을 6개월간 연장하고, 월복리이자도 감면해 주기로 했다. 일반대출의 경우 6개월간 원리금과 이자 납입을 유예한다. 보험료 납입 유예 등 지원을 받고자 하는 고객은 이달 말까지 교보생명 고객플라자(PLAZA)를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고 집중호우 피해를 입증할 수 있는 확인서를 제출하면 된다. 병원 입원 등으로 창구 방문이 어려운 경우에는 피해사실 확인서를 사진이나 팩스로 담당 FP나 FP지점장에게 접수 가능하다. 교보생명은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고객에게는 보험금 청구 절차를 간소화해 신속하게 보험금을 지급한다. 보험금 청구서류와 피해사실이 확인되는 서류 제출 시 현지조사를 가급적 생략하고, 조사가 필요 없는 경우 보험금을 당일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2022-08-12 10:14:31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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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2분기 당기순익 1553억원…전년比 102.8%↑

삼성생명이 신계약, 보험이익 등에서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삼성생명은 12일 기업설명회(IR)를 통해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은 155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2.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보험 본연의 이익인 사차 및 비차익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53.2% 뛴 4025억원을 기록한 결과다.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425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3.5% 하락한 수준이다. 지난해 1분기 삼성전자 특별배당에 의한 역기저효과 및 상반기 주가지수 하락에 따른 변액보증준비금 손실 확대 등 비경상적인 요인에 기인한 결과다. 장래 이익의 흐름을 나타내는 지표인 신계약가치는 상반기 80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했다. 자산운용이익률은 신규투자이원 개선 및 매각익 적기 실현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와 비교해 0.5%포인트 상승한 3.4%로 집계됐다. 그 외 6월 말 기준 총자산은 315조원, 자본건전성을 가늠할 수 있는 지급여력(RBC) 비율은 249%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신계약, 보험이익, 자산운용 등 경영 주요 부문에 있어 양호한 실적을 달성하며 새 국제회계제도(IFRS17) 전환 이후 안정적인 이익 증가 기반을 견고히 다지는 경영 전반의 성과를 이루었다"라고 말했다.

2022-08-12 10:00:28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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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상반기 당기순이익 전년比 0.8%↑

삼성화재가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삼성화재는 11일 기업설명회를 통해 올해 상반기 세전이익은 전년 대비 1.8% 성장한 1조286억,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0.8% 증가한 749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전자 특별배당 제외 시 18.9% 늘어난 수준이다. 매출을 의미하는 원수보험료는 작년보다 1.3% 늘어난 9조8875억원으로 집계됐다. 보험 종목별로는 일반보험 10.0%, 자동차보험 0.9%, 장기보험 0.3% 등 모든 사업부문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보험영업효율을 판단하는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을 추구한 결과 전년보다 1.8%포인트 감소한 99.7%를 기록했다. 보험 종목별 손해율을 살펴보면 일반보험은 손익변동성 완화를 위한 리스크 관리 노력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3.2%포인트 개선된 69.3%로 나타났다. 장기보험은 실손보험금 과잉 청구 및 지급 심사와 관련한 금융당국의 제도 강화에 따라 안정화되고 있는 추세로 81.1%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8%포인트 하락했다. 자동차보험은 유가 상승 및 코로나로 인해 사고율이 감소하고,지속적으로 손해 절감 노력을 이어온 결과 전년보다 2.5%포인트 개선된 76.5%를 기록했다. 홍성우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CFO)은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환경에서도 전년 이상의 성과를 시현했다"라며 "하반기 역시 물가 상승과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경영환경의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수익성 중심의 성장과 효율 개선을 지속해 안정적 수익 기반을 확보하겠다"라고 말했다.

2022-08-11 15:07:23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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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연속 자이언트스텝에 高물가…한은도 추가 빅스텝?

한국은행이 오는 8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두 차례 연속 '빅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5%포인트(P)) 인상할 수 있다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p 올리는 '자이언트스텝'에 세 번 연속 나설 가능성이 높아지면서다. 한은이 두 차례 연속 빅스텝을 단행하면 가계 이자 부담 등 서민 고통이 커질 수 있고, 소비가 침체돼 성장이 둔화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美 연준, 3연속 자이언트스텝 무게 11일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의 CPI는 7월 한 달 동안 전달과 비교해서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2개월 누적 상승률도 8.5%로 전달 9.1%보다 낮아졌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이처럼 감소세를 기록한 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후인 2020년 4월 이후 처음이다. 연간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지난해 5월 5.0%까지 올라선 뒤 올 1월에는 7.5%까지 급증했다. 이어 6월에는 9.1%를 기록하며 무려 4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현지 시각으로 오는 9월 20~21일 예정된 FOMC에 전 세계 금융시장의 눈이 쏠리는 이유다. 앞서 미 연준의 미셸 보먼 이사는 캔자스은행가협회(KBA) 연설에서 "지속적인 인상이 적절하다"라며 "내 견해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지속적이고 의미 있는 방식으로 하락할 때까지 비슷한 규모의 인상이 논의되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이번 고용 호조로 인해 7~8월 물가 지표가 예상만큼 둔화되지 않는다면 9월 FOMC에서 연준이 또 한 번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라며 "침체 논란이 커지고 있지만 '고용이 좋아 침체는 아니다'라는 연준의 스탠스도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가계 이자 부담에도 2연속 빅스텝 나서나 미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무게가 실리고 있는 가운데 한은이 추가 빅스텝에 나설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된다. 한은은 지난 7월 금통위에서 사상 처음으로 빅스텝에 나선 바 있다.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0%p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한 건 1999년 기준금리를 도입한 이후 최초다. 한·미 간 금리 역전에 대비하려는 포석이었다. 미국의 기준금리는 연 2.25~2.50%로 우리나라의 기준금리(연 2.25%)보다 상단 기준으로 0.25%p 높다. 한은이 이번달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한 번에 0.25%p 올리는 '베이비스텝'을 단행하고, 미 연준이 예상대로 다음달 자이언트스텝을 밟게 되면 한·미 금리차는 0.75%p까지 확대된다. 미 금리 인상폭이 예상보다 커질 경우 외국인 자본유출이 커질 수 있다. 김지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여건에 따라 8월 빅스텝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라며 "중앙은행은 긴축의 기회비용(경기 희생)이 가장 적을 때 긴축을 많이 시행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대신 긴축 속도가 빨라진다면 긴축의 끝도 빨리 도래하게 되므로 오히려 시장 입장에서는 낫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한은이 공격적인 금리인상에 나설 경우 가계의 이자 부담과 소비 침체는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지난 1분기 말 가계부채는 1859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늘었다. 전 분기(7.6%) 보다는 증가폭이 완화됐지만 새 정부 출범 이후 부동산 거래시장 상황 등에 따라 가계부채는 다시 증가폭이 커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도 심상치 않다. 국제금융협회(IIF)에 따르면 한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지난 1분기 기준 104.3%를 기록했다. 조사 대상 36개국 중 가장 높으며 가계부채가 GDP를 넘어선 유일한 나라였다. 한은에서는 기준금리를 0.25%p 추가 인상할 경우 전체 가계 이자는 5조8000억원 증가하는 것으로 예상했다. 추가로 한은이 빅스텝에 나설 경우 전체 가계 이자는 그 두 배인 11조6000억원의 가계 이자까지 불어난다. 가계 이자 부담이 늘어나면 자연히 서민들도 지갑을 닫게 된다. 실제 7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 대비 10.4%p 떨어진 86으로 3개월 연속 하락세다. 소비자심리지수는 기준값 100을 기준으로 100보다 크면 장기 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소비심리지수는 6월에 이어 2개월째 100 아래를 기록하고 있다. 황희진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 팀장은 "소비자심리지수는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중국의 성장 둔화, 주요국 금리 인상, 물가상승세 지속 등의 영향을 받아 전월 대비 10.4p 하락했다"라고 말했다. 소비 심리가 하락세를 기록한 데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내수가 부진하고, 수출마저 우려되는 상황에서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한은은 지난 5월 수정경제 전망에서 올해 연간 성장률을 3.0%에서 2.7%로 하향 조정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월 전망보다 0.2%p 내린 2.3%로 내다봤다. 우혜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0.7% 증가, 전년 동기 대비로는 2.9% 증가하면서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했다"라며 "다만 우려스러운 점은 7월 금통위에서 이창용 한은 총재가 올해 성장률 전망치에 대해서 기존 전망치보다 다소낮은 2% 중반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언급한 것이다. 분기마다 0.3%씩만 성장하면 기존 전망치 수준을 달성할 수 있는데 전망치의 하향 조정을 시사한 점은 2분기와 같은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게 하는 부분이라고 볼 수 있다"라고 했다.

2022-08-11 15:01:21 백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