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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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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소비층 '펫팸족' 공략 나선 가전시장

국내 반려동물시장 규모가 연간 3조원이 훌쩍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는 가운데 중견 가전회사들이 '펫팸족'을 잡기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정을 위한 공기청정기, 각종 안전장치가 부착된 가전 등 다양한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면서다. '펫팸족(pet+family)'이란 반려동물을 살아있는 가족과 같이 귀중한 존재로 여기는 사람들을 말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 2018년 발표한 '반려동물 연관산업 발전방안 연구보고서'를 통해 올해 기준 국내 반려동물 산업 규모를 3조3000억원으로 예상한 바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청호나이스는 지난 6월 펫 공기청정기를 출시했다. 이 제품에 부착된 '펫 전용필터'는 반려동물의 냄새부터 털까지 제거한다. 또 펫모드 버튼을 3초간 누르면 모든 동작 버튼이 잠금 설정돼 반려동물이 있는 가정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유진로봇도 기존 로봇청소기에 V6 블레이드 기술을 추가해 애완동물 털의 엉킴을 방지하는 아이클레보 오메가를 앞서 선보였다. 유진로봇 관계자는 "털 날림으로 매일 청소를 해야 하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에서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식품 건조기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리큅도 1·2인 가구나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가족을 위한 미니 식품 건조기를 출시했다. 미니 식품 건조기는 출시 일주일 만에 준비 물량 완판을 기록할 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 반려동물 위한 기능이 탑재된 휴테크, 청호나이스, 유진로봇, 리큅의 상품 이미지. 여러 가전 브랜드들도 기존 제품에 반려동물을 위한 기능을 탑재했다. 휴테크는 르네, 컴포어, G9 블랙에디션 등 안마의자 신모델에 반려동물을 위한 '끼임 방지 안전 시스템'을 적용했다. 등받이 후면 하단과 다리 유닛에 위치한 안전 감지 스위치가 마사지 작동 시 각도 변경이나 종료되는 과정에서 장애물을 인식한다. 안마의자 작동 중 반려동물에게 발생할 수 있는 미연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새롭게 펫 브랜드를 론칭하는 기업도 등장했다. 신일전자는 펫팸족 열풍이 불기 전인 2017년, 발 빠르게 '신일퍼비'라는 새로운 자체 브랜드 개설하며 돌봄이 로봇 페디(PEDDY)를 출시했다. 페디는 반려동물이 집에 혼자 있을 때 자동 급식기, 영상통화 등 펫시터 역할을 한다. 신일전자 관계자는 "향후 '펫가전'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따라서 빠른 시장 진입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해당 사업에 진출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신일퍼비, 넬로 상품 이미지. 쿠쿠도 지난해 펫 브랜드 '넬로(Nello)'를 론칭하며 '펫 에어샤워 앤 드라이룸' 제품을 선보였다. 이 제품에 반려동물의 털에 붙은 미세먼지나 오염물질을 털어내는 에어샤워 기능을 탑재했다. 또 '냥이 안전모드'를 갖춘 'NEW 쿠쿠 초고온 3구 인덕션(CIR-CLT301FG)'을 내보이기도 했다. '냥이 안전모드'를 설정한 경우 임의조작을 방지해 고양이 등 반려동물이 전기레인지 열선을 작동 시켜 발생하는 화재를 방지할 수 있다. 실제 반려묘를 위한 다양한 제품들을 구입한 이력이 있다고 밝힌 30대 A 씨는 "반려동물을 위한 가전 시장이 커지며 선택지가 넓어져 가니 좋다"며 "앞으로도 많은 기업이 반려동물을 위한 더 좋은 제품들을 출시해 반려동물들의 삶이 윤택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0-08-03 14:23:05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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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나라, 생리대 브랜드 '디어스킨' 신규 론칭

답답함 줄인 신제품 '디어스킨 에어엠보' 더마 생리대 '디어스킨' 깨끗한나라는 더마 생리대 브랜드 '디어스킨(Dear Skin)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디어스킨은 Y존 피부를 생각한 더마 생리대 브랜드로, 생리 기간 중 스트레스 받는 Y존 피부를 편안하게 해주고 민감해진 피부를 쉬게 한다. 깨끗한나라의 '에어엠보'를 적용해 피부 답답함을 줄인다. 신제품 '디어스킨 에어엠보'는 에어엠보를 패드 전체에 촘촘하게 설계해 피부에 닿는 면적을 최소화한 생리대다. 에어엠보의 공기층이 생리대와 피부 사이에 공간을 유지해 Y존 피부의 답답함을 줄여준다. 숨 쉬는 통기성 커버로 습기가 차지 않도록 도와 쾌적함을 유지해 주며, 부드럽게 마감 처리한 소프트 라운드 실링으로 피부 쓸림을 최소화한다. 함께 선보이는 '디어스킨 슈퍼롱 팬티라이너'는 부드러운 순면 커버가 민감한 피부를 순하게 감싸주는 제품이다. 100% 순면을 사용하는 제품에만 부여되는 '내추럴 트레이드마크'도 획득했다. 18cm의 긴 길이로 샘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목화 모양의 샘 방지선이 분비물을 빠르게 흡수한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디어스킨 에어엠보' 4종(소·중·대형·오버나이트)과 '디어스킨 슈퍼롱 팬티라이너' 1종이다. 한편 깨끗한나라는 더마 생리대 디어스킨을 알리고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스토리 기반 영상 콘텐츠와 함께 대규모 샘플링 및 체험단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 '디어스킨'은 전국의 대형마트 및 편의점 등 주요 오프라인 매장과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등 온라인 사이트에서 구입할 수 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0-08-03 11:25:52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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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광글라스, '핑크퐁 아기상어 에디션' 2종 선봬

국민 이유식 용기와 글로벌 인기 캐릭터 콜라보 글라스락 베이비 핑크퐁 아기상어 에디션. 삼광글라스가 '글라스락 베이비' 신제품으로 '핑크퐁 아기상어 에디션' 2종을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해 출시한 '글라스락 베이비 핑크퐁 에디션'에 대한 호응에 힘입어 '핑크퐁 아기상어 에디션' 2종을 추가로 선보인 것이다. 올해는 눈금 이유식 용기 '큰용량 270ml'와 '스마일캡 210ml' 제품에 핑크퐁 아기상어 캐릭터를 입힌 것이 특징이다. 출시 제품은 '글라스락 베이비 핑크퐁 아기상어 눈금 이유식 용기 스마일캡' 세트와 '글라스락 베이비 핑크퐁 아기상어 눈금 이유식 용기 큰용량' 세트 구성이다. '핑크퐁 아기상어 눈금 이유식 용기 스마일캡' 세트는 정사각 210ml의 용량에 전자레인지 해동이 가능한 실리콘 스마일캡을 적용했다. '핑크퐁 아기상어 눈금 이유식 용기 큰용량' 세트는 270ml의 넉넉한 용량이다. 휴대와 보관이 용이한 사면결착캡 제품 2개와 전자레인지 사용이 편리한 실리콘 스마일캡 제품 2개가 한 세트로 구성되어 있다. '글라스락 베이비 눈금 이유식 용기'는 템퍼맥스 내열강화공법으로 깨지지 않고 이유식 냉동보관, 전자레인지 사용, 열탕 소독이 가능하다. 또 비스페놀A 환경호르몬 등 유해물질 발생 우려로부터 안전하다. 삼광글라스는 이번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글라스락 공식몰에서 16일까지 타임특가로 신제품 2종을 최대 32%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0-08-03 10:10:49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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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중소기업 기술 전략' 국민과 함께 만든다

인공지능·그리드 컴퓨팅 분야에 적용 시범 운영 결과 분석후 확대 시행 예정 자료 :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에 국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한다. 중기부는 중소기업의 전략적 기술개발을 위해 매년 수립해 오고 있는 '중소기업 기술 로드맵'에 일반 국민들의 의견을 반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에 온라인 자유 토론 시스템(재밍)을 구축하고 4일부터 6일까지 시범 운영에 나선다. 재밍은 IBM에서 미래기술예측을 위해 활용하는 방법으로 개방형 온라인 브레인스토밍이 가능하다. 총 3일의 토의 기간 중 1~2일차는 관련 주제에 대한 자유토의를 실시한다. 3일차에는 중소기업 유망기술과 제품에 대한 집중 토의를 실시한 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전략제품 후보군으로 선정한다. 그동안 '중소기업 기술로드맵'은 최신 기술개발 트렌드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기술개발 필요성이 높은 유망기술과 전략제품을 선정해왔다. 특히 중소기업 기술개발의 투자 전략 방향을 제시하는 기준이 되어왔다. 지난해 기술 로드맵에서는 인공지능(AI) 등 27대 분야의 216개 전략제품이 제시됐다. 중기부는 이들 분야에 연간 약 1500억원의 기술개발 자금을 연계해 지원 중이다. 기업과 전문가 중심으로 분석해 오던 방식에서 벗어나 시범적으로 일반 국민의 의견을 새롭게 반영하고자 하는 것이다. 적용 분야는 AI와 그리드 컴퓨팅 분야다. '그리드 컴퓨팅'은 서로 다른 기종의 컴퓨터들을 하나로 묶어 고도의 연산 작업 혹은 대용량 처리를 수행할 수 있게 한다. 중기부 관계자는 "국민이 참여하는 '재밍'을 도입함으로써 수요자 의견이 반영된 기술개발 사업화로 중소기업의 매출 증대 등 성과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시범 운영 결과를 분석해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0-08-03 09:25:15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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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삼성에 마스크 노하우 전수 받은 화진산업 가다

삼성 지원에 日 마스크크생산량 4만→10만개로 "동종업계에 노하우 나누며 시장에 기여할 것" 【전남 장성=백지연 기자】화진산업은 스타트업으로 출발한지 7년 만에 연 매출 300억원 이상의 규모로 성장한 회사다. 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을 통해 자리를 잡은 대표적인 중소기업으로 꼽힌다. 화진산업은 전남 장성군 나노산단에 위치해 있다. 서울에서 약 4시간 거리, 기계의 열기가 가득한 산업단지 중심에 자리를 잡고 있다. 정문에는 '한국바이오산업 패키징 협회'라는 안내문이 화진산업임을 알렸다. 안내문은 친환경 원료를 통해 생분해가 가능한 패키징 산업에 종사하는 기업들에 부여되는 것으로, 화진산업은 사탕수수를 베이스로 한 친환경 포장용 랩을 생산하며 성장해왔다. 화진산업은 2016년부터 삼성전자로부터 스마트팩토리 구축 지원을 받아왔다. '생산관리시스템(MES)'과 사물인터넷(IoT) 기반 생산 공정 자동화 등으로 공정을 효율화하면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 지난해부터는 삼성전자로부터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 지원을 받기 시작했다. 구체적으로는 ▲스마트공장 구축 ▲판로 개척 ▲신기술 접목 ▲인력양성 등으로, 화진산업은 삼성전자로부터 기기 재배치를 통한 공간 효율 제고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한 인력 확충 등을 조언 받았다. 보건용 마스크 사업도 삼성전자 지원을 통해 순조롭게 진출할 수 있었다. 2017년 처음 봄철 황사와 미세먼지를 대비해 생산을 준비하기 시작했고, 지난해 12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생산을 시작했다. 문제는 코로나19였다. 올 초부터 마스크 필터 공급이 어려워지면서 어렵게 구축한 공장을 멈춰야 하는 위기에 처한 것. 반면 수요는 급증하면서 내부 위기감도 높아졌다. 삼성전자의 지원은 위기에서 빛을 발했다. 삼성전자가 도레이첨단소재로부터 필터를 공급해주면서 화진산업도 비로소 생산을 재개할 수 있었다. 공정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삼성전자로부터 마스크 생산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전수받았을뿐 아니라, 직접 마모되기 쉬운 금형 등 부품까지 제작해줬다. 이에 따라 화진산업은 설비당 2명이었던 인력을 5명으로 조정했으며, 하루 4만개에 불과했던 마스크 생산량을 10만개로 대폭 늘리며 연 매출을 300억원까지 성장할 수 있었다. 화진산업은 이같은 도움을 사회에 환원하기도 했다. 초기 생산분인 마스크 100만개를 '노마진'으로 공급한 것이다. 이현철 화진산업 대표는 삼성전자의 지원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스스로도 노하우를 비슷한 처지의 중소기업과 공유하며 상생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화진산업의 목표는 단순한 국내 시장 활성화가 아니다. 화진산업이 보는 경쟁자는 다른 마스크 제조사가 아닌 전세계 방역 업체로, 앞으로도 다양한 방역 제품을 개발해 전세계에 진출하며 'K-방역'을 알리겠다는 포부다. 화진산업 이현철 대표는 "해외에서 K 방역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 잡아간다. 모든 부품이 다 메이드 인 코리아라는 프라이드를 가지고 세계 시장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렇기에 국내 마스크 동종업계들은 경쟁업계가 아니다"라며 "높은 눈높이에서 삼성전자에 배운 노하우를 동종업계에 나눌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스마트공장지원센터 스마트전자실행팀 고석동 연구원은 "중소기업이 살아야 대기업도 산다는 마음이다"며 "같이 상생하는 것이 중요해 정말 남는 것 없이 다 지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도 많은 중소기업이 몰라서 신청을 못 한다. 그 부분이 너무 아쉽다. 기업 자부담금이 전혀 안 드는 지원 사업도 있으니 부담 없이 더 많은 중소기업이 지원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0-08-02 13:52:18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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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2020 KOREA MAT' 현장 가보니…로봇·AI·친환경 '대세'

물류 로봇·AI 시스템 활용한 기업들 '눈길' 파렛트도 재활용 시대…'친환경'도 키워드 전시장 입장객 QR 코드로 관리, 비닐장갑도 온라인 쇼핑 시장이 급성장하며 택배 등 물류 시장도 덩달아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물류업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가늠할 수 있는 자리가 열렸다. 한국통합물류협회 주최로 지난 27일부터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제10회 국제물류산업대전'은 최근의 흐름과 변화를 반영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물류 관련 회사들의 과정을 여실히 보여줬다. 30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물류센터 방역 장비부터 무인화·기계화를 위한 설비, 생활 물류 솔루션 등 350개 부스가 마련됐다. 이곳에서는 사람의 손과 움직임 등을 최소화한 물류 자동화 시스템들이 제품의 보관, 이동 그리고 최종 전달인 '라스트 마일'까지 전 과정에 걸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4차 산업혁명의 대표적 기술인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로봇, 드론 등이 이들 자동화를 더욱 앞당기면서다. 재활용 가능한 소재 등을 활용하는 '친환경'도 중요한 키워드로 자리잡고 있는 분위기다. 주최측인 통합물류협회측이 강조한 것도 '자동화'다. 한 예로 AI 머신비전 기업 코그넥스코리아는 물류 로봇과 컨베이어벨트를 결합한 물류 자동화 데모를 선보였다. 이 회사 관계자는 "1분당 최고 150m를 가는 동안 6면의 바코드 리딩의 가능하다"며 "99.8% 이상의 정확도를 가지고 있다"고 제품을 소개했다. 물류 창고에도 자동화 바람이 불고 있다. 물류보관설비를 제작하는 코파스는 셔틀 자동화창고를 주력 상품으로 내놨다. 셔틀 자동화창고는 기존 자동화창고와 달리 셔틀을 이용해 공간효율성을 높였다. 이런 흐름에 맞춰 다양한 로봇 시스템을 통제하기 위한 로봇 관리 솔루션도 선보였다. 클로봇의 CROMS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자사는 물론, 타사 및 OS의 로봇 하드웨어들까지도 통합해 관리하거나 관제할 수 있다. 물류 스타트업들도 신기술, 신시장 개척을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AI 기반 운송관리시스템 '부릉TMS'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는 국내 유일 온디맨드 수배송 서비스(2륜차 배송, 4륜차 배송, 4/2륜차 복합 배송) 등의 기업 물류 서비스를 내세웠다. 메쉬코리아 관계자는 "단순한 물류 스타트업이 아닌 물류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업계 최초 화물 정보망서비스를 제공한 화물맨도 눈에 띈다. 앱을 통해 화주와 차주를 연결하는 화물맨은 화물 정보 등록과 과거 내역 조회를 제공한다. 또 거래처 및 보유 차량 관리 등 화물과 관련한 자동 전산화 시스템을 포괄적으로 관리해준다. 화물맨의 월 물동량 등록 건수는 32만 건으로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전시회에는 '친환경'이라는 새로운 키워드도 등장했다. 재사용에 초점을 맞춘 물품 보관용 파렛트 렌탈 공유플랫폼 앞에는 인파가 몰렸다. 통합물류협회 관계자는 "그동안 출시된 파렛트들은 협소한 공간에 더 많은 제품을 보관하는데 중점을 뒀다면 이제는 환경 문제와 관련해 재사용 가능한 파렛트가 새롭게 나왔다. 그동안의 파렛트들은 나무로 만들어져 한 번 사용 후 재사용이 불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친환경 포장용지를 생산한다는 수정실업은 "이 제품은 생분해가 가능한 필름을 포장용지로 생산해 환경친화적이다"고 말했다.

2020-07-29 15:44:37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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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스마트공장 위해 3천억원 저리 대출 지원

일반기업보다 1.8%p 싼 우대금리로 40억 대출 가능 수수료 감면과 투자유치 등 경영 컨설팅 혜택도 제공 중소벤처기업부가 스마트공장 활성화를 위한 금융 지원에 나선다. 중기부는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에서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기정원), 테크노파크진흥회, 하나은행과 함께 스마트공장의 제조혁신과 고도화를 지원하기 위한 금융지원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서 중기부는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의 자금을 집중 예치할 전담은행으로 하나은행을 선정했다. 사업 자금은 연 4000억원의 규모다. 전담은행은 스마트공장 등을 위한 전용 대출자금을 신설해 저리로 융자한다. 전담은행은 향후 3년간 총 3000억원의 규모로 스마트공장 등을 지원하는 낮은 금리의 대출 우대상품을 마련한다. 관련기업은 일반기업보다 1.8%p 낮은 우대금리로 최대 40억원의 시설·운전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다. 저리 대출뿐만 아니라 은행이 자체적으로 보유한 인력, 금융 인프라 활용에 나선다. 각종 수수료 감면도 제공한다. 특히 스마트공장 제품의 홍보, 판로, 수출입, 투자유치 등 다양한 기업경영 컨설팅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스마트공장을 도입했거나 구축하고 있는 기업 등 총 1만6594개사가 해당된다. 또 오는 9월 스마트 리쇼어링을 위한 '공정혁신 R&D'에 참여하는 기업도 포함할 예정이다. 중기부 조주현 스마트제조혁신기획단장은 "민간 차원에서 정부 정책에 동참해 스마트공장 고도화에 관련한 자금을 저금리로 지원함으로써 기업의 투자 부담 완화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홍 기정원장은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제조기업의 스마트 리쇼어링과 스마트공장 제조혁신·고도화 촉진을 위해서는 적기에 자금을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스마트공장 구축기업이 스마트 리쇼어링과 고도화에 이어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0-07-28 12:00:13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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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명특허웹진' 1200대 1 경쟁률 뚫고 스티비상 수상

'발명특허웹진' 홈페이지 캡처 한국발명진흥회의 '발명특허웹진'이 전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발명진흥회는 '발명특허웹진'이 '2020 아시아-태평양 스티비상' 소셜 웹사이트 혁신 부분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발명특허웹진'은 한국발명진흥회에서 발행하는 사내 지식재산 전문정보지다. 한국발명진흥회 사내 소식 및 우수사례 기업을 소개한다. 또 발명·특허와 관련된 최신 트렌드 및 이슈, 인물, 발명품 등도 다룬다. 관계자는 '발명특허웹진'은 발명과 특허라는 딱딱한 주제를 친밀하게 제고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사보형식으로 1976년부터 발간되었다가 2017년 이후부터 책자가 폐지돼 온라인 웹진형태로 제작되기 시작했다. '발명특허웹진'이 수상한 '2020 아시아-태평양 스티비상'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29개 나라의 기업과 공공기관, 단체 등의 혁신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평가해 시상하는 상이다. 올해는 총 13개 부문 174개 카테고리에 한국을 포함한 20개국에서 약 1200개의 출품작이 접수됐다. 발명진흥회 고준호 상근부회장은 "우리 기관의 역사이기도 한 '발명특허웹진'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수상은 국민들과 함께 생각하고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콘텐츠를 함께 만들어간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혁신과 창의성을 가지고 국민과의 소통을 통해 발명·특허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공공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0-07-27 16:47:47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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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소부장 스타트업 100’ 후보기업 60곳 선정

수요기업과 3개월간 사업 과제 진행 피칭평가 통해 최종 20개 기업 선발 중기부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분야를 선도할 스타트업 60개사를 우선 뽑아 전문 교육을 한다. 이 가운데 최종 선발할 20개사는 최대 100억원의 자금을 제공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소부장 스타트업 100' 2차 평가를 통과한 후보기업 60개사를 선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소부장 스타트업 100'은 소부장 분야를 선도할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4월 27일 접수 결과 686개의 스타트업이 지원해 3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에 선발된 60개 후보기업은 지난 5월19일부터 7월22일까지 약 2개월에 걸쳐 결격사유, 서류심사, 기술성·사업성 등의 2차 평가를 통해 결정됐다. 해당 기업은 약 3개월간 수요기업과 사업 과제 수행에 나선다. 이번 평가는 기술의 시장성과 확장성 등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또 발표평가에서는 수요기업의 기술·구매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전문평가단이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 '전후방 사업 효과' 등을 고려했다. 분야별 기업은 스마트엔지니어링 분야 15개(25%), 인공지능·사물인터넷(AI·IoT) 12개(20%), 바이오·화장품 12개(20%), 신소재 12개(20%), 신재생에너지가 9개(15%) 순이다. 특히 AI 기반 이미지 레이더, 5G용 고주파 송신 손실 최소화 기술,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적용 필름 등 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이 융합된 과제들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코로나 진단키트 제조 기업인 솔젠트의 진단시약 원료로 단백질 배양 시스템과 심혈관용 광간섭 단층 촬영 장비 등이 수요기업과의 연계 과제로 뽑혀 눈길을 끈다. 이를 통해 바이오 분야의 신시장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선정된 스타트업들은 3개월간 SKC, 두산중공업, 한화솔루션 등 전문가들의 교육·멘토링을 받게 된다. 이후 전문평가단과 국민심사단이 참여하는 피칭 평가를 거쳐 '소부장 스타트업 100' 최종 20개 기업으로 선발된다. 최종 20개사에는 최대 2억원의 사업화 지원금을 지원한다. 또 고성장을 위한 최대 100억원의 정책자금과 R&D 사업 가점 등을 제공한다. 중기부 관계자는 "수요기업과 스타트업 상호 간의 장점을 연결하는 '분업적 협력'을 기반으로 소재·부품·장비 산업에 스타트업의 혁신성을 입혀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0-07-27 12:00:28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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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도 결혼정보업체 가입문의 늘었다

듀오, 4~6월 가입문의 전년동기比 24% 증가해 개인 시간 많고, 안정감 찾는 수요 늘어 가입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도 선남선녀들의 '인연 찾기'는 막지 못했다. 오히려 개인 시간이 많아지고, 안정감을 찾으려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결혼정보업체의 문을 두드리는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9일 결혼정보회사 듀오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회원 가입 문의는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가 확산세를 보이던 지난 2~3월 당시 주춤하다 4~5월로 넘어오면서 서서히 회복하더니 6월엔 회원 가입이 급격히 늘어나면서다. 듀오 관계자는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3월에는 줄었던 회원가입 추세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자연스러운 만남이 어려워졌다고 판단해 결혼정보업체를 찾는 사례가 늘었다"면서 "모임이 취소되고, 재택근무로 개인 시간이 늘어나며 이 시간을 활용해 소개팅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거나, 코로나 때문에 안정감을 찾고자하는 수요도 늘어나면서 결혼에 대한 관심도 역시 높아진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인천대학교 소비자심리학과 이영애 교수는 "너무 고립되어 시간을 보내다 보면 고독감도 커지고, 자기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도 증가해 결혼정보업체를 통한 가입 문의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재난지원금' 사용도 결혼정보업체 가입 증가에 일조했다는 관측이다. 결혼정보회사들의 경우 재난지원금으로 회원 등록비 일부를 결제하고 나머지 금액은 자비로 결제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가격 부담 때문에 접근하지 못했던 결혼정보회사들을 찾는 수요가 늘어났다는 것이다. 실제 지난 5월 한 결혼정보업체에 등록했다고 밝힌 30대 A씨는 "결혼정보업체에 가입하고 싶었지만 적지 않은 가입비에 쉽게 등록하기가 어려웠다"면서 "가입비 절반 정도는 재난지원금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고 듣어 바로 등록했다"고 말했다.

2020-07-09 15:26:49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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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마케팅 페어’ 10~12일 코엑스서 개최

125개 우수 중기제품 최대 85% 싸게 판매 쇼루밍존·스마트 매대로 새로운 판로 제시 국내 중소기업들의 우수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마케팅 페어'가 열린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국내 유망소비재의 종합전시와 판매 기획전인 '2020 대한민국 마케팅 페어'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마케팅 페어'는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목동 행복한백화점과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한다. 지난 2009년부터 '마케팅 페어'를 통해 매년 우수 중소기업과 창업기업의 시장진입과 판로개척의 첨병 역할을 해왔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공간을 넘어 기업과 국민에게 웃음을'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웠다. 주요 행사내용은 ▲행복한백화점과 현대백화점 야외광장 특별판매 기획전(목동) ▲로비 공간에 우수 중기제품 전시·체험·판매 및 한섬 패밀리세일(코엑스 B홀) ▲그립(Grip) 실시간 라이브커머스, H몰·아임스타즈 특별판매 온라인 기획전 등이다. 행복한백화점에서는 h&h상생마켓과 힘내 라이브마켓을 운영한다. 마켓에서는 125개 우수 중기제품을 최대 85%까지 할인 판매한다. 코엑스에서는 패션 브랜드 한섬의 29개 브랜드 제품을 최대 90% 할인하는 패밀리세일도 추진한다. 코엑스 로비에선 QR코드를 찍어 온라인구매가 가능한 무인판매 '쇼루밍존'도 운영한다. '무인 스마트 매대'도 마련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판로 방안을 선보인다. 실시간 방송 전문플랫폼인 그립(Grip)으로 모바일 라이브커머스도 진행한다. 따라서 현장에 참여하지 못하는 국민들도 '마케팅 페어'에 함께 할 예정이다. 박영선 장관은 "올해 마케팅 페어는 중소기업 판로혁신의 시작"이라며 "기업과 소비자 모두가 공간 너머 만나면 행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0-07-09 12:00:28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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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중 1명은 직원위한 직원…' 바디프랜드 사내복지 '눈에 띄네'

콜센터 직원들 스트레스 해소 차원서 복지 시작 사내병원, 비보험 항목도 가격 저렴해 많이 찾아 사내복지 힘입어 지난 5월엔 '역대 최대' 매출 '구성원 10명 중 1명은 직원을 위한 직원.'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바디프랜드 본사에 들어서면 화려한 예술품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이들 예술품은 바디프랜드 박상현 대표가 '예술품을 자주보면 수명이 연장된다'는 기사를 읽고 들여놓은 것들이다. 바디프랜드 본사 1층 오른쪽에 있는 외부인과 직원들을 위한 카페도 마찬가지. 사내 카페에 있는 예술품과 오락 시설들이 여느 회사와 달리 활기찬 기운을 선사한다. 회사 공간 곳곳에서 분위기를 돋우는 이들 예술품은 큐레이터 출신 직원들이 모인 아트팀이 직접 기획해 설치한 것들이다. 아트팀은 작가와 협업해 작품을 대여 후 본사에 전시한다. 추후 판매로도 이어진다. 이 때문에 모든 작품에는 가격표가 붙어 있다. 지하 1층에는 직원을 위한 사내 카페와 미용실, 네일샵, 헬스장, 꽃집 등이 자리 잡고 있다. 사용요금도 눈에 띈다. 카페와 사내 식당은 1000원에서 3000원으로 싸게 이용할 수 있다. 바디프랜드의 한 직원은 "강남 일대에서 3000원으로 어떻게 식사 해결을 하겠느냐. 품질도 정말 좋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카페와 사내 식당뿐만 아닌 각종 뷰티샵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사내 미용실은 제일 싼 것이 2000원이다. 염색과 파마도 2만원으로 저렴하다. 바디프랜드 마케팅기획팀 정지연 파트장은 "미용실이나 네일숍 직원, 헬스장 트레이너, 꽃집 근무자들도 모두 정직원"이라면서 "사내에 있는 이들 점포에서 가격을 더 받고, 매출을 올려봐야 월급을 더 받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싼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회사 직원 10명 중 1명은 '직원을 위한 직원'"이라고 덧붙였다. 바디프랜드에는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병원도 사내에 있다. 헬스케어 관련 기술 개발을 위해 꾸려진 메디컬R&D센터에서 근무하는 8명의 의사가 진료를 맡는다. 정지연 파트장은 "보험 적용 진료는 사실 외부 병원과 큰 차이가 없지만, 비보험 영역은 (외부 병원에 비해)정말 차이가 크게 난다"며 "치과의 인기가 높은 것도 이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콜센터 직원들의 감정노동에 대한 스트레스를 해결하기 위해 전임 대표의 관심이 많았다. 사내 복지시설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면 고객 응대도 더 잘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바디프랜드는 향후 더 많은 직원들이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직원복지에 대한 성과를 묻자 관계자는 "성과를 지표로 나타내긴 어렵지만, 매출은 최근 몇 년 사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디프랜드는 5월 당시 월 기준으로 656원억의 매출을 기록, 창사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6월에도 440억원 가량의 매출을 거둬 전년 동기 대비 10% 실적이 늘었다.

2020-07-08 13:50:00 백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