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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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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스텝' 밟은 한은, 연내 더 올린다?

한국은행이 처음으로 '빅스텝(기준금리 한 번에 0.5%포인트(P) 인상)' 밟은 것은 국내외 경기 하방위험이 증대됐지만 높은 물가상승세가 지속되고, 광범위해졌기 때문이다. 단기 기대인플레이션(향후 1년간 예상하는 물가상승률)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는 판단도 영향을 미쳤다. ◆인플레·미 금리인상 등 대비 한은이 13일 '빅스텝'을 밟으면서 기준금리는 연 2.25%로 높아졌다. 한은은 지난 4월과 5월 각각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한 바 있다. 금통위가 두 달 연속 기준금리를 잇달아 올린 것은 2007년 7월과 8월에 이어 14년 9개월 만에 처음 있는 일이었다. 한은이 빅스텝에 나선 것도 지난 1999년 기준금리를 도입한 이후 최초다. 3연속 금리인상도 처음이다. 가계와 기업에 부담을 주고 시장에도 충격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한은은 그간 빅스텝을 단행하지 않았다. 하지만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상방 압력이 높아지면서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선제적인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인식이 더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가 빨라지면서 한국과 미국 간 금리 역전 현상이 가시화하고 있는 것도 금리인상의 배경으로 꼽힌다. 실제 한은은 취약 계층의 이자부담 등을 우려하면서도 고인플레이션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8.22(2020=100)로 1년 전보다 6.0% 올랐다. 전월 5.4%보다는 0.6%p 확대됐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0월(3.2%), 11월(3.8%), 12월(3.7%), 올해 1월(3.6%), 2월(3.7%)까지 5개월 연속 3%를 기록했다. 3월(4.1%)과 4월(4.8%) 4%대에 이어 5월 5.4%까지 오르더니 지난달에는 6.0%까지 치솟은 것이다. 석유류 가격의 높은 오름세가 지속되고 여타 품목도 가격 상승폭이 확대된 영향이다. 소비자물가는 당분간 6%를 상회하는 높은 오름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특히 한은에서는 올해 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월 전망치인 4.5%보다 크게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같은 기간 근원인플레이션율(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과 일반인 기대인플레이션율도 모두 4%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상승했다. 근원인플레이션 역시 상당 기간 4% 이상의 높은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기대인플레이션은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를 나타낸다. 금융시장에서는 금리인상 시 소비자물가지수와 기대인플레이션 등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다. ◆"물가안정 선제적 대응"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린 금통위 정례회의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이날 금통위는 물가 안정을 위한 선제적 대응 필요성이 커진 점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0.50%p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 결정은 금통위원 전원 일치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비자물가의 정점은 3분기 말에서 4분기 초로 보인다. 하지만 워낙 불확실성이 크다"라며 "소비자물가가 정점을 찍게 되더라도 그 정점이 빠른 속도로 내려가진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올해 남은 기준금리 결정 금통위는 오는 8월 25일, 10월 14일, 11월 24일 총 세 차례다. 남은 세 차례의 기준금리 결정에서 향후 금통위가 최소 두 번 이상 추가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향후 몇 달간 지금보다 높은 수준을 보인 후 점차 완만히 낮아지는 상황에서는 금리를 당분간 0.25%p씩 점진적으로 인상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금융시장에서 내다보는 연말 기준금리는 2.75~3.00% 수준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연말 기준금리가 최대 3.75%까지 오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 총재는 "시장에서 보는 연말 기준금리에 대해서는 합리적으로 보고 있다. 그보다 더 많은, 높은 기준금리를 예상한다는 것은 고물가 상승률이 고착됐다는 가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7-13 13:58:24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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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사상 첫 '빅스텝'…기준금리 2.25%로

우리나라도 사상 처음으로 '빅스텝(기준금리 한 번에 0.5%포인트 인상)'을 밟았다. 인플레이션과 미국 금리인상에 대비하려는 포석이다. 한국은행은 13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1.75%에서 2.25%로 0.50%포인트(p) 인상했다.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0%p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한 건 1999년 기준금리를 도입한 이후 사상 처음이다. 한은이 이처럼 큰 폭으로 기준금리를 올린 것은 치솟는 물가와 미국의 긴축 속도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은은 지난 4월과 5월 기준금리를 각각 0.25%p씩 인상했다. 특히 지난 4월 금통위에서는 당시 후보자였던 이창용 한은 총재에 대한 인선이 늦어지며 총재 자리가 공석이었지만 금리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소비자물가가 23년 7개월 만에 6%대로 올라서고 향후 1년간 예상하는 물가상승률인 기대인플레이션도 심상치 않아서다. 6월 소비자물가는 6.0% 오르며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인 1998년 11월(6.8%) 이후 23년 7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공급망 차질 등으로 석유류, 공업제품 가격 오름세가 이어지면서다. 6월 기대인플레이션도 10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은이 최근 발표한 '2022년 6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9%로 전월보다 0.6%p 높아졌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해 2월 2.0%로 2%대에 진입한 뒤 올해 3월까지 14개월 연속 2%대를 이어왔다. 이후 4월부터 3개월 연속 3%대를 기록하고 있다. 한·미 간 금리 역전에 대한 우려도 여전하다. 이날 0.5%p 인상으로 일단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기준금리(1.5∼1.75%)와 격차는 상단이 0.5%p로 커졌다. 하지만 연준은 이미 오는 26~2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75%p 올리는 '자이언트스텝'을 예고한 바 있다. 이번 달 한·미 간 금리 역전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2022-07-13 11:15:44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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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브리핑] 삼성·NH농협생명·DB손보·리치앤코

삼성생명이 건강보험 라인업을 확장해 간다. ◆삼성생명, '건강자산 비갱신 암보험' 삼성생명은 가입 후 보험료가 오를 걱정 없는 '삼성 건강자산 비갱신 암보험'을 오는 14일부터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상품은 삼성생명에서 16년 만에 비갱신형으로 출시한 상품이다. 비갱신형보험은 갱신형보험보다 초기 보험료 부담은 크지만 만기까지 보험료가 오르지 않아 장기적으로 보면 보험료 부담이 작은 상품이다. 주보험 가입금액은 최대 5000만원까지이며 암보장 개시일 이후 암 진단시 최대 5000만원까지 보장한다.단 1년 내에 2기 이상의 유방암, 중증갑상선암, 자궁암 또는 전립선암 진단 시 50%만 지급한다 이 상품은 업계 최초로 모든 단계의 전이암 진단을 특약으로 보장한다. 중증도가 낮은 림프절 전이부터 중증도가 높은 타 장기 전이까지 폭넓게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카티(CAR-T)항암치료, 암다빈치로봇수술, 갑상선, 유방, 전립선 바늘생검, 상급종합병원 암통원 등 새로운 보장을 추가해 암 발견부터 회복까지 발생하는 치료비 부담을 덜 수 있게 했다. 가입금액은 카티항암치료특약이 최대 5000만원, 암다빈치로봇수술특약은 최대 1000만원이다. 특약별 가입금액의 최대 100%까지 보장한다. 이 상품은 보험료 납입기간 내에 50% 이상 장해를 입거나 암보장 개시일 이후 암 진단을 받으면 보험료 납입을 전액 면제해 고객의 부담을 줄여주고 보장은 만기까지 유지 가능하다. 암진단보험료환급특약 가입 후 암 진단 시 그동안 납입했던 보험료 환급도 지원한다. 암보장 개시일 이후 해당 특약 보험기간 이내에 암 진단을 받으면 주보험 및 특약보험료내에서 계약자가 선택한 약정 보험료도 기준으로 환급해준다. 모든 가입고객에게 암보장개시일 이후 암 진단시 추가 비용없이 질병 진단기, 치료기, 회복기에 필요한 '프리미엄 케어서비스'도 제공한다. 암 환자의 니즈가 높은 가사도우미 및 입원 시 간병인 지원, 간호사 동행, 심리상담 등의 서비스를 고객의 상황에 따라 선택해 총 10회까지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기간은 최초 계약일 30일 후부터 20년간이다. 이 상품의 가입 나이는 만 15세부터 최대 70세까지이다. 만기는 90세, 100세 둘 중 하나로 선택이 가능하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삼성 건강자산 비갱신 암보험'은 기존에 보장하지 않던 전이암 진단까지 보장을 확대하는 한편, 수술, 입원은 물론, 암 진단 이후의 항암치료, 재활·통증치료, 통원치료 등을 통해 건강한 노후를 준비할 수 있게 설계된 상품"이라고 말했다. ◆NH농협생명,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NH헬스케어' NH농협생명이 맞춤 건강관리 서비스를 오픈했다. NH농협생명은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인 'NH헬스케어'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NH헬스케어'는 고객의 전 생애에 걸쳐 건강관리를 함께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이다. '쉽고 재미있는 생활건강 솔루션'이라는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출시되어 건강관리와 연계한 게임 및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NH헬스케어'의 걷기 기능은 이용자의 키와 몸무게, 운동 가능 시간을 입력하면 과학적으로 계산해 운동 목적에 맞는 최적의 걸음목표를 안내해준다. 배틀방을 만들어 가족, 친구, 회사 동료 및 단체와 함께 서로의 걷기 수 혹은 목표에 맞는 달성률 등을 경쟁하는 게임 기능도 제공한다. 걷기를 통해 랜선 텃밭도 가꿀 수 있다. 걷기 목표 달성 시 하트를 획득할 수 있으며, 이를 가지고 약 20가지의 랜선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다. 수확된 농작물은 포인트로 전환해 사용하거나, 지구 환경 개선 및 사회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할 수도 있다. 랜선 텃밭 가꾸기는 현재 BM특허 출원을 완료한 상태다. 인공 지능(AI) 기술과 헬스케어 서비스를 접목한 기능도 탑재했다. 30초만 핸드폰 카메라 렌즈를 응시하면 나의 스트레스지수부터 호흡수, 심박수 등이 측정 가능하다. 특히 음식 사진을 찍으면 AI가 음식 종류와 해당 칼로리를 자동으로 인식해 일일, 주별로 기록해주는 'AI푸드렌즈' 서비스도 지원한다. 'NH헬스케어'는 개인의 운동 목표와 통증 부위, 운동 능력, 좋아하는 스포츠 등을 분석해 7주간 매주 맞춤형 운동 동영상도 제공한다. 아이와 고령층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도 지원한다. 간단한 질문에 대한 답변과 함께 아이가 그린 그림을 사진을 찍어 앱에 올리면, 전문 심리상담사에게 미술 심리검사를 받을 수 있다. 고령층을 위한 편리한 서비스도 마련했다. 실버케어 신청자의 위치기반 정보를 바탕으로 전국 3만7000여 개의 요양시설과 6000개의 요양병원의 정보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노인 장기 요양 보험 안내, 치매 예방게임 등의 서비스도 사용할 수 있다. 'NH헬스케어'에서 기프티콘을 활용하면 ▲간호사 진료 동행 서비스 ▲매월 부모님 안부를 확인하는 효도콜 ▲건강케어권 등의 서비스를 본인이 이용하거나 혹은 타인에게 선물하기도 가능하다. 신규 출시를 기념해 대고객 이벤트도 실시한다. 이날부터 24일까지 'NH헬스케어' 앱을 내려받고, 회원가입까지 완료한 전원에게 가입축하 포인트 2000원을 지급한다. 8월 중 'NH헬스케어' 회원 대상 314명을 추첨해 ▲알록패치 더블 마사지기 ▲이고진 바디슬리머 ▲제스파 발마시지기 등 다양한 건강관련 경품도 증정한다. 김인태 NH농협생명 대표이사는 "급변하는 디지털시대에 발맞추어 핸드폰 하나로도 쉽게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플랫폼을 출시하여 기쁘다"며 "전 연령대가 함께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인 만큼 'NH헬스케어' 앱을 사용하며 재미와 건강을 모두 챙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DB손보, 경기북부지역 범죄예방을 위한 '신변보호 CCTV' 설치 후원 DB손해보험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 DB손보는 지난 12일 경기북부경찰청, 경기북부범죄피해자지원센터와 경기북부지역의 '스토킹 범죄 등 피해자 주거안전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DB손보는 이번 협약을 통해 스토킹범죄 피해자 등 강력범죄 노출 우려가 있는 사회적 약자 200명에게 홈보안서비스(CCTV)를 1년간 무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고영주 DB손보 부사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취약계층 후원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고객의 행복에 기여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치앤코, 직원 간 소통 프로그램 스위치 ON 리치앤코가 직원 소통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리치앤코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그동안 중단했던 오프데이 등의 오프라인 대면 소통 프로그램들을 2년여 만에 전격 재개한다고 13일 밝혔다. 리치앤코는 사내 소통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상호 존중과 소통을 바탕으로 한 건전한 여가 문화의 공유가 업무 효율성으로 직결된다는 경영진의 의지를 반영했다. 특히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은 프로그램은 오프데이(Off-day)다. 오프데이는 엔데믹 시대에 걸맞은 '문화 회식' 제도다. 모든 부서가 활용하고 있다. 매 분기 부서별 희망 일을 지정, 조기 퇴근 후 원하는 활동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회사가 전폭적으로 지원한다. 영화·공연 관람에서부터 원데이 클래스 수강, 레포츠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활동을 함께하며 팀워크를 다지는 동시에 건전한 회식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사내 동호회도 빗장을 풀었다. 스포츠, 문화·예술, 봉사활동 등 다양한 분야의 동호회가 운영을 재개했다. 리치앤코 관계자는 "사내에 신규 동호회 개설 모집 배너를 접한 직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5인 이상이면 개설이 가능해 기존과 달리 최근에는 마음이 맞는 직원끼리 소규모로 동호회를 개설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2022-07-13 10:41:47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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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일자리?…금리인상에도 고용상승의 '역설'

우리나라의 취업자 수가 경기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전체 고용의 질을 볼 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통계청에 따르면 5월 취업자 수는 2848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93만5000명 늘었다. 같은 달 기준으로 보면 2000년(103만4000명) 이후 22년 만에 최대 증가폭이다. 취업자 수는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 3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1년 동안 감소세를 지속했다. 하지만 지난해 3월부터 31만4000명이 늘며 증가세로 돌아섰다. 올해 들어서는 ▲1월 113만5000명 ▲2월 103만7000명 등을 기록하며 100만명 이상 증가폭을 보였다. 일반적으로 기준금리를 빠른 속도로 올릴 때 중앙은행들이 우려하는 부작용 중 하나는 고용 악화다. 하지만 최근 한국은행의 금리인상 본격화에도 견고한 고용률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앞서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지난 4월과 5월 기준금리를 각각 0.25%포인트(P)씩 올린 바 있다. 오는 13일 금통위에서의 금리인상도 확실시되고 있다. 최근 고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미 연준의 예상보다 큰 폭의 금리인상 등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특히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3년 7개월 만에 6%대로 올라선 만큼 한 번에 기준금리를 0.50%p 올리는 '빅 스텝'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린다. 경제활동 정상화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견고한 고용 회복세도 금리인상에 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전체 고용의 질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한은이 최근 내놓은 '우리나라 고용의 질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1월 수준을 100으로 봤을 때 고용의 양(취업자 수)은 올해 4월 기준 102.1이지만, 고용의 질(지수)은 99.2로 100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여성과 고령층 고용의 질이 크게 나빠졌다. 핵심 노동연령층인 30~59세 남성은 가장 양호했지만, 60세 이상 고령층 여성은 가장 취약했다. 핵심노동연령층 여성의 경우 취약·매우 취약 노동자 비중이 26.9%로 남성(19.7%)보다 취약노동자 비중이 높았다. 최근 고용의 질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지만 그 속도는 고용의 양 대비 더뎌 감염병 확산 이전(2020년 4월) 수준에 이르지 못한 것이다. 송상윤 한은 조사국 고용분석팀 과장은 "취약노동자를 중심으로 고용의 질 회복이 더디게 진행됨에 따라 양호노동자와 취약노동자간 고용의 질 격차가 확대됐다"며 "고용의 질이 매우 취약한 노동자뿐 아니라 매우 양호한 노동자(평가항목 해당 0개)도 함께 증가하고 있어 고용의 질 분포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7-12 14:28:22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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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가계대출 전월 이어 소폭 증가…기업대출도 '껑충'

6월 중 은행 가계대출이 전월에 이어 소폭 증가했다. 기업대출 또한 6조원 늘며 6월 기준으로 2009년 이후 가장 큰폭으로 늘었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22년 6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1060조8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3000억원 확대됐다. 주택관련대출 증가세가 지속됐으나 기타대출 감소폭이 늘어나면서다. 기타대출 잔액은 전월 대비 1조2000억원 감소했다. 대출금리 상승 등에 영향받아 신용대출 중심으로 감소폭이 확대됐다. 다만 주택담보대출의 증가폭은 전월 8000억원에서 1조4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주택매매 관련 자금수요 둔화에도 전세 및 집단 대출 취급이 이어진 영향이다. 기업대출도 증가세를 지속했다. 대기업 대출은 6000억원, 중소기업 대출은 5조4000억원 늘어나면서다. 6월 기준으로 관련 통계 속보치 작성(2009년 6월) 이후 가장 큰폭 증가했다. 대기업 대출의 경우 은행의 기업대출 영업 강화, 회사채 발행 여건 악화에 따른 기업대출 수요 확대 등으로 증가했다. 중기 대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금융지원 지속, 시설 자금 수요 등으로 증가 규모가 확대됐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2-07-12 12:00:17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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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예적금으로 자금 몰린다…시중에 풀린 돈 30조↑

시중에 풀린 돈이 전월보다 29조8000억원 늘었다. 시중에 풀린 돈은 지난 3월 3년 6개월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후 지난 4월부터 한 달 만에 증가세를 다시 이어가고 있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22년 5월 중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광의통화량(M2 기준)은 3696조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9조8000억원(0.8%)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9.3% 늘며 전월(9.4%)보다는 둔화됐다. 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인 M2에는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이상 M1)을 비롯해 머니마켓펀드(MMF)·2년미만 정기예적금·수익증권·양도성예금증서(CD)·환매조건부채권(RP)·2년미만 금융채·2년 미만 금전신탁 등 바로 현금화가 가능한 단기 금융상품이 포함된다. 시중 통화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난 2019년 4월 말 처음으로 3000조원을 돌파한 이후 가파른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후 매월 사상 최대치를 경신해 가고 있는 모습이다. 이어 지난 3월 시중 통화량이 감소세로 전환한 바 있다. 이는 2018년 9월(-2조3000억) 이후 3년 6개월 만에 처음이다. 시장 금리 상승으로 수익률이 급감하면서 금전신탁, MMF에서 자금을 빼내 M2에 잡히지 않는 주식이나 2년 이상 예·적금 등으로 자금이 옮겨간 것으로 풀이된다. 상품별로는 정기예적금(21조원), 요구불예금(7조4000억원), 금융채(3조원)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반면 시장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MMF(-8조1000억원),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2조1000억원) 등이 감소했다. 주체별로는 기업(13조7000억원)은 금융지원 및 운전자금 수요 관련 대출 증가로 크게 확대됐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12조1000억원)도 시장금리 상승, 안전자산 선호현상 등으로 정기예적금을 중심으로 늘었다. 기타부문(7조9000억원)의 경우 소상공인 손실보상 관련 집행자금 등이 지자체에 유입됨에 따라 정기예적금을 중심으로 확대됐다. 단기자금을 나타내는 지표인 M1(협의통화)은 1373조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0.5% 증가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8.7% 올랐다. 지난 2월 26.0% 상승한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2-07-12 12:00:13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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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증권자금 순유출 전환…주식 순유출도 확대

지난달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이 순유출로 다시 돌아섰다. 채권자금은 순유입을 지속했으나 주식자금의 순유출폭이 확대되면서다. 한국은행이 12일 내놓은 '2022년 6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7억8000만달러(약 1조221억1200만원) 순유출됐다. 채권자금의 경우 민간자금을 중심으로 순유입을 이어갔다. 하지만 주식자금이 미 연준의 긴축 강화 전망,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등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순유출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국내 은행 간 시장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320억7000만달러로 전분기(295억2000만달러)에 비해 25억5000만달러 늘었다. 외환스왑(14억5000만달러) 및 원·달러 현물환(13억2000만달러) 거래가 이를 주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7월 6일 기준 1306.3원까지 올랐다. 2009년 7월 13일 1315.0원 이후 최고치다. 고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지속 등에 따른 미 연준의 긴축 강화,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 외국인의 국내주식 매도자금 환전수요 등의 영향으로 상당폭 상승했다. 6월 중 환율 변동성도 전월에 비해 상승했다. 전일 대비 변동폭은 지난 5월 5.7원에서 6.8원까지 올랐다. 2분기 중 변동률도 0.46%로 확대됐다. 국가의 신용 위험도를 나타내는 외평채 5년물 CDS(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은 지난달 48bp(1bp=0.01%포인트)로 상승세를 지속했다. CDS는 국가나 기업이 부도가 났을 때 손실을 보상하는 파생상품으로 프리미엄이 낮을수록 부도위험도 낮다는 의미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2-07-12 12:00:12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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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브리핑] 삼성화재·DB·KB손보·한화·미래에셋생명

삼성화재가 고객맞춤형 건강보험을 새롭게 선보였다. ◆삼성화재 다이렉트 착, 건강할수록 할인되는 '다이렉트 건강관리보험' 삼성화재는 자사 다이렉트 사이트를 통해 건강할수록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다이렉트 건강관리보험'을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상품은 상해사망이나 암·뇌·심장과 관련한 3대질병 진단비부터 각종 수술비와 입원일당 등을 보장하는 건강보험이다. 만 19세부터 70세까지 가입이 가능하며 최대 100세까지 보장 받을 수 있다. '다이렉트 건강관리보험'은 건강등급에 따라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건강등급은 실제나이와 건강나이의 차이로 산출한다. 만약 건강나이가 실제나이보다 1살 어리다면 할인율은 5%가 적용되며 5살 이상 어릴 경우에는 최대 15%까지 할인이 가능하다. 건강등급 산정은 가입시점을 포함해 총 4차례 진행한다. 가입 이후에는 3년마다 건강등급을 산정하며 마지막으로 산출된 건강등급의 할인율은 보험종료시점까지 적용한다. 건강등급이 변경되면 변경된 등급의 할인율이 적용된다. 기존보다 더 건강해지면 더 많은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도 있다. 건강등급은 '착!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통해 산정한다. 건강관리도 하고 포인트도 적립할 수 있는 서비스로 지난 6월 '삼성화재 다이렉트 착' 앱을 통해 선보였다. 건강 데이터 분석을 통해 질환 별 위험과 건강나이를 확인할 수 있고, 분석결과에 따라 월 최대 1500점의 애니포인트 적립도 가능하다. 적립된 포인트는 삼성화재 애니포인트몰에서 물품 및 서비스 구입에 사용할 수 있다. 삼성화재 홈페이지 및 모바일에서 개인용 자동차보험, 여행보험, 장기보장성보험의 보험료 결제에도 사용 가능하다. 1포인트는 1원과 동일하며 유효 기간은 3년이다. 삼성화재 다이렉트 착 관계자는 "고객에게 '착' 맞는 맞춤형 상품으로 평소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하여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많은 고객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착'한 상품과 서비스를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DB손보, 다문화가정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러브하우스' 봉사활동 DB손해보험이 건강한 사회를 위해 앞장선다. DB손보는 지난 9일 원주시 다문화가족 주거 환경 개선을 돕기 위한 '러브하우스'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DB손보 임직원과 DB프로미 농구단 등 60여 명이 참여해 원주시 가족센터와 함께 주거 취약 가구 4곳을 찾아 도배지와 장판 교환, 화장실 보수 및 싱크대 교체 등의 주거문화 개선 봉사를 실시했다. 쌀 500㎏도 함께 후원해 지역사회의 저소득 가정에게 따뜻한 온정을 전달했다. '러브하우스'봉사활동은 지난 2011년부터 진행해온 DB손보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다. 이외에도 원주시 가족센터와 함께 다문화자녀 합동 돌잔치, 다문화가족 어울림캠프, 다문화장터, 다문화가족자녀 다락밴드, 다문화가족 정기 후원 등 다양한 다문화가정 후원사업을 진행해 왔다. DB손보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회공헌분야에서 업계를 선도하는 ESG경영 실천을 통해 더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B손보, 이름부터 새로워진 'KB 오! 금쪽같은 자녀보험' KB손해보험이 자녀보험 시장 공략에 나선다. KB손보는 'KB 오! 금쪽같은 자녀보험'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오!'의 의미는 ▲성장발달 ▲정신건강 ▲신의료기술 등 세가지 보장영역과 ▲할인제도 ▲육아 콘텐츠 등 다섯 가지 영역을 강화했다는 점과 더 좋아진 상품으로 고객을 만족시키겠다는 감탄의 중의적 의미를 담았다. 이번 'KB 오! 금쪽같은 자녀보험'은 '중증질환 산정특례(뇌혈관·심장)보장'과 '카티(Car-T)항암약물허가치료비'를 탑재해 고액의 비급여 및 신의료기술 치료를 대비할 수 있게 했다. 업계 최초로 개발된 '신경성 식욕부진 및 폭식증 진단비' 및 '베일리 영유아 발달검사지원비' 2종을 포함한 총 11개의 신규 특약을 탑재해 보장을 강화했다. 최근 정신적인 영향으로 음식 섭취에 장애가 생기는 거식증과 한 번에 많은 양의 음식을 먹고 이를 조절하기 힘든 폭식증을 겪는 청소년과 여성이 늘고 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한 사회적 비용이 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신경성 식욕부진 및 폭식증 진단비'를 개발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영유아의 스마트폰 조기 노출로 인한 언어발달 지연 등 성장발달 지연도 늘어나고 있다. 이를 위해 베일리 영유아 발달검사를 받은 경우 연간 1회 보험가입금액을 지급하는 신규 특약을 개발했다. '베일리 검사(Bayley scales of infant development)'는 영유아 발달 평가를 위해 전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는 검사다. 발달지연 선별은 물론 개별 영아의 영역별 발달 수준 및 강약점을 제시해 발달 지연의 조기 발견 및 치료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위 두 특약은 KB손보가 업계 최초로 개발해 이달 초 손보협회에 '배타적 사용권'을 신청을 완료한 상태다. 배타적사용권이 승인되면 KB손보에서 일정기간 동안 독점권을 가지고 판매하게 된다. 이외에도 ▲특정변형두상진단비 ▲난청(노년난청 제외)진단비 ▲질병악안면수술비 ▲소아성장호르몬결핍증치료비 ▲성조숙증Ⅱ약제치료비 ▲출산전선별검사이상소견진단비 특약을 탑재해 선천 이상부터 발달 및 성장케어까지 전반적인 보장을 강화했다. 보장뿐만 아니라 보험료 할인제도를 강화한 부분도 눈에 띈다. 경찰청과 연계한 '지문등록 할인 제도'를 통해 자녀보험 가입 후 자녀의 지문 사전등록 확인서 제출 시 1년간 보험료 3% 할인을 제공한다. '지문등록 할인 제도'는 KB손보가 업계 최초로 도입하는 제도다. 아동 실종을 대비해 지문, 사진, 보호자 인적 사항을 등록해놓고 실종 시 등록된 자료를 활용해 신속히 발견하는 경찰청 '사전 지문등록제'와 연계했다. 오은영 박사가 제공하는 육아 콘텐츠도 추가했다. 아이들 양육 시 부모들이 마주하는 대표적인 고민사항 6가지 사례(▲떼쓰는 아이 ▲혼자만 노는 아이 ▲스마트폰에 빠진 아이 ▲물건을 던지는 아이 ▲게임중독 아이 ▲ADHD 행동 증상을 보이는 아이 등)와 솔루션을 담아낸 영상을 KB손해보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배준성 KB손보 장기상품본부장 상무는 "자녀보험은 태아 때부터 성인이 되기까지의 긴 시간동안 함께하는 보험인 만큼 선천이상은 물론 사회·환경적 요인으로 대두되는 새로운 영역의 위험까지 균형 있게 보장할 수 있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KB손보는 보험의 본질적인 보장은 물론 사회 안전을 위한 공익사업 연계 등을 통해 사회적 책임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화생명, 신규 주택담보대출 'ESG금리 할인' 신설 한화생명이 종이 대신 전자문서로 약정 시 금리 0.1%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한화생명은 ESG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신규 주택담보대출 신청자에게 'ESG금리 할인' 혜택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한화생명은 지난해 12월 대출신청 및 약정서 등 종이문서를 태블릿 PC의 전자문서 형태로 약정하는 페이퍼리스 시스템(Paperless System)을 도입했다. 올해 6월부터는 이를 활용해 주택담보대출을 신청한 고객에게 'ESG금리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종이문서 대신 전자문서로 약정하면 0.1% 할인된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이는 한화생명이 종이 사용 절감으로 절약된 비용을 환경보호에 동참한 고객들에게 돌려준다는 취지의 혜택이다. 한화생명은 페이퍼리스 시스템 도입으로 종이서류 발행 및 서류보관센터 운용에 들어가는 연간 약 10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대출 신청을 담당하는 직원들이 종이서류 접수와 정리에 들이는 업무 시간을 1인당 연간 약 280시간 절약하게 돼 생산성 증가 효과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생명 기존 대출 고객의 경우 올해 5월 30일부터 변경된 금리 할인 요구권에 의해 '친환경차 및 친환경건축물', '다자녀가구' 등의 항목으로 추가 금리 할인 혜택을 적용 받을 수 있다. 윤세창 한화생명 융자마케팅사업부장은 "이번 ESG금리 할인 혜택은 종이 사용을 절약해 환경을 보호하는 동시에 절감 비용을 고객들에게 돌려드리기 위해 신설했다"라며 "ESG금리 할인을 비롯한 지속가능한 ESG경영 실천을 계속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생명, 비대면 혁신 창구 '디지털라운지' 오픈 미래에셋생명이 화상상담 및 인슈어테크 초간편 서비스를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 미래에셋생명은 비대면 금융거래 일상화에 발맞춰 기존 고객프라자를 고객 지향형 '디지털라운지'로 전환해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디지털라운지는 사무 환경의 제약 없이 방문객이 자유롭게 최신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혁신 공간이다. 서울 강남 및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전국 거점 광역도시에서 이달 일제히 오픈했다. 최근 디지털 기기 활성화로 금융사 점포가 속속 무인형 점포로 전환되는 상황에서 미래에셋생명의 디지털라운지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원스톱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 장애인이나 고령자 등 디지털 취약계층도 쉽게 조작할 수 있는 직관적 인터페이스의 화상창구 시스템을 구축해 고객과 직원이 대면한 것처럼 최적의 서비스를 지원한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 12월부터 서울과 대전에 화상상담 부스를 설치해 시범 운영했다. 그 결과 40~60대 중장년층 중심으로 고객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 흔히 키오스크 등 셀프서비스 장비는 복잡한 조작 등으로 고령층에서 생소하고 어렵게 느낄 수 있지만, 미래에셋생명 화상창구는 터치모니터의 '상담 시작' 버튼만 누르면 곧장 상담사가 연결돼 직원이 눈앞에 있는 듯한 환경에서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래에셋생명 디지털라운지는 일반 무인점포와 달리 인포데스크 직원이 상주해 화상상담 서비스를 안내하고, 고객의 불편사항을 즉각 해소한다. 특히 디지털라운지 한쪽에 '사이버존'을 마련해 고령자나 장애인 등 디지털 취약계층이 디지털 기기 사용에 어려움을 겪을 경우, 직원이 즉시 고객 눈높이에 맞춰 사용법을 설명해준다. 디지털라운지는 미래에셋생명이 꾸준히 추구해온 디지털 전환(DX)을 집대성한 혁신 공간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 3월 업계 최초의 제판(제조·판매)분리 이후 페이퍼리스 시스템 구축, 사이버창구 확대 개선, 화상상담 시스템 오픈 등 다양한 비대면 혁신 서비스를 선보이며 빠르게 디지털 보험사로 전환하고 있다. 이후민 미래에셋생명 고객서비스본부장은 "미래에셋생명 디지털라운지는 기획에서 공간 구성까지 고객 최우선의 관점에서 다양한 혁신 아이디어를 반영한 미래형 점포로, 향후 비대면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주도하는 차별화된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한다"라며 "아울러 스마트폰으로 모바일 화상상담 서비스를 이용하면 굳이 디지털라운지에 방문하지 않아도 모바일로 어디서든 내방한 것과 동일한 수준에서 상담과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래에셋생명은 고객서비스 전반에 모바일 기반의 인슈어테크를 도입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뉴노멀 시대를 선도하는 디지털 보험사로 빠르게 발돋움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2022-07-12 10:03:10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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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라이프, "MZ전용 종신보험 브랜드 만든다"

신한라이프가 '로지 종신보험'으로 MZ세대를 위한 상품 라인업을 확대한다. 신한라이프는 MZ세대를 위한 '로지 종신보험'을 새롭게 선보였다고 12일 밝혔다. 로지는 신한라이프 광고 모델이다. 지난해 7월 가상 인간 최초로 TV 광고 모델로 데뷔했다. 이후 ESG 음원 '플라이 소 하이어(Fly So Higher)' 뮤직비디오, 신한라이프 ESG 바이럴 콘텐츠의 MC로서도 활약하며 신한라이프가 지향하는 모두의 지속 가능한 원더풀 라이프를 위한 브랜드 앰배서더로 성장해 오고 있다. 신한라이프는 로지와 함께 음원과 뮤직비디오라는 엔터테인먼트 브랜딩을 전개해 가고 있다. 지난해 'Fly So Higher'를 시작으로 올해 두 번째 싱글 앨범 '에스크 미(Ask Me)'까지 국내에서는 최초로 4분 분량의 뮤직비디오를 과감히 광고 방송으로 송출하면서다. 이번 'Ask Me'는 MZ들의 지속 가능한 원더풀 라이프를 노래한다. 로지 역시 MZ들의 도전과 열정, 그리고 원더풀 라이프를 준비해 가고자 하는 그들의 바람에 응답하고자 하는 모습으로 함께 했다. '로지 종신보험'은 신한라이프 브랜드 아이콘이자 MZ세대를 상징하는 가상 인간 로지를 상품에 직관적으로 접목해 출시했다. 그간 업계의 상품 네이밍 체계를 벗어나 처음으로 시도하는 MZ전용 종신보험 브랜드다. 종신보험에 대한 인식을 뒤집는 차원에서 새롭게 선보였다. 신한라이프는 로지 종신보험 광고를 통해 "우리 나이에 무슨 종신보험이냐고? 우리 나이니까 당장 시작해야지"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동시에 MZ를 위한 종신보험의 가치도 캠페인을 통해 대대적으로 알리고 있다.

2022-07-12 09:32:05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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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기업 빚 3400조…빚의 역습이 온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치솟은 가계부채가 한국경제의 발목을 잡을 전망이다. 금리인상땐 경기 침체의 뇌관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다. 최근 한국은행이 내놓은 '2022년 상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올 1분기 가계와 기업 부채 규모는 3468조4000억원으로 나타났다. 가계부채는 1859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4% 늘었다. 전 분기(7.6%) 보다는 증가폭이 줄었다. 주택담보대출이 전 분기(7.8%) 증가율보다 줄어든 6.3%를 나타냈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3.7% 늘어 전 분기(7.1%) 대비 증가폭이 줄었다. 다만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민간 소비 활성화와 새 정부 출범 이후 부동산 거래시장 상황 등에 따라 가계부채는 다시 증가폭이 커질 수도 있다. 기업부채 역시 증가세다. 같은 기간 기업부채는 1609조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8% 늘었다. 기업부채 확대가 이어진 데는 코로나19 금융지원조치 연장, 원자재 가격 상승, 설비 및 부동산 관련 투자 확대, 금융기관의 기업대출 취급 확대 등의 영향을 받으면서다. 기업부채는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고, 가계부채 증가폭은 완화됐지만 심상치 않은 모양새다. 실제 국제금융협회(IIF)에 따르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지난 1분기 기준 104.3%를 기록했다. 조사 대상 36개국 중 가장 높으며 가계부채가 GDP를 넘어선 유일한 나라였다. 한국의 가계부채 특징을 살펴보면 고소득층에 집중돼 있고, 주택을 담보로 한 대출이 많았다. 문제는 기준금리 인상이다. 한은은 최근 고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금리인상을 본격화하고 있다. 금융시장에서는 오는 13일 예정된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P) 올리는 '빅스텝'을 사상 처음으로 시행할 수도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물가상승률이 외환위기 이후 약 23년 만에 처음으로 6%대를 기록하고, 미국의 금리인상에도 대비하기 위해서다. 소비자물가와 함께 금리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기대인플레이션율도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6월 기대인플레이션은 3.9%로 4%대로 바짝 다가서며 역대 최고 수준이다. 금리인상 시 가계의 이자 부담은 자연히 높아지게 된다. 한은에서는 기준금리를 0.25%p 추가 인상할 경우 전체 가계 이자는 5조8000억원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은이 '빅스텝'에 나서게 되면 그 두 배인 11조6000억원의 가계 이자가 늘게 되는 것. 신지영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11일 "국내 가계대출은 2021년 중 10% 안팎의 높은 상승세를 기록하며 증가했으며, 비은행대출과 기타대출이 증가하는 등 부채의 질 악화도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국내 가계부채가 양적으로 크게 누증된 가운데 부채의 질 악화도 우려되는 상황에서,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가계부채의 부실화를 방지하기 위해 적극적인 정책적 노력이 요구된다"며 "가계부채 증가세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적정한 수준의 양적관리 정책을 지속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11 13:37:32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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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대출태도 기업은 '강화'·가계는 '완화'

가계 및 기업대출에서 은행들의 대출문턱이 갈리는 모양새다. 가계대출의 경우 대출태도가 완화되겠지만, 기업에 대해서는 대출태도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3분기 국내은행의 대출태도지수 전망치는 6으로 전분기 19에서 크게 낮아졌다. 대출태도지수는 플러스(+)를 나타내면 금융기관의 대출태도 완화, 반대로 마이너스(-)면 대출태도가 강화돼 대출받기가 어려워진다는 뜻이다. 국내은행의 기업에 대한 대출태도는 대기업에 대해선 -6으로 전분기 3에서 크게 강화됐다. 반면 중소기업은 전분기 0에서 6으로 완화됐다. 대기업의 경우 대내외 경기상황에 대한 불확실성 증대, 여신건전성 관리 필요성 등으로 강화됐다는 분석이다. 가계에 대한 대출태도는 가계주택 14, 가계일반 19로 완화적 태도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은 관계자는 "다만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확대의 영향 등으로 상대적으로 대출금액이 큰 주택대출을 중심으로 대출태도 완화 정도가 전분기보다 다소 축소될 전망이다"라고 설명했다. 상호저축은행과 신용카드 등 비은행금융기관의 대출태도는 모든 업권에서 여전히 강화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대출태도지수는 상호저축은행 -39, 상호금융조합 -28, 신용카드회사 -13, 생명보험회사 -12 등이다. 대내외 경제여건의 불확실성 증대, 규제 강화, 금리 상승 등이 대출태도를 강화하는 요인으로 풀이된다. 신용카드회사도 가계의 채무상환능력 우려 등으로 대출태도가 강화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2-07-11 12:00:31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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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IT 아카데미 'IT's Your Life' 참가자 모집

KB국민은행이 디지털 인재양성을 위해 앞장선다. KB국민은행은 오는 15일까지 정보통신(IT) 아카데미 'IT's 유얼 라이프(Your Life)' 2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시작한 'IT's Your Life'는 'KB 드림 웨이브(Dream Wave) 2030' 진로멘토링 사업 중 하나다. 체계적인 소프트웨어 교육을 통해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이번 'IT's Your Life' 2기는 대학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50명을 선발해 3개월 동안 프로그래밍, 데이터 분석, 인공지능(AI), 웹 개발 등 디지털 인재로 성장하기 위한 IT 교육을 진행한다. 비전공자도 참여할 수 있도록 사전학습을 통한 기초교육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다양한 팀 프로젝트를 통해 선발된 우수팀에게는 포상금과 국내 IT 관련 시설 탐방 기회도 제공한다. 교육과정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자기주도학습비를 지원하고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취업 전문가의 1대1 컨설팅 및 특강도 함께 진행한다. 이와 함께 국내 최대 채용박람회인 'KB굿잡 취업박람회'와 연계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다양한 취업 콘텐츠를 지원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IT's Your Life는 양질의 IT 교육을 통해 청년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IT분야의 핵심 인재로 성장시키기 위한 디지털 인재양성 프로그램이다"라며 "IT 개발자를 꿈꾸는 많은 청년들이 참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2022-07-11 11:16:45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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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2022년 사회적경제 유공 대통령 표창'

국민연금공단이 사회적경제기업 공모사업 등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국민연금은 최근 '제4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에서 '2022년 사회적경제 유공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2022년 사회적경제 유공 대통령 표창'은 사회적경제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제고하고 성공모델 구축·확산을 위해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하여 포상하는 제도이다. 국민연금은 ▲사회적경제기업 공모사업 ▲번개출장세차 자활사업단 ▲금요장터 등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과 확산에 기여한 공을 높이 평가받았다. '사회적경제기업 공모사업'을 통해 성장잠재력 있는 사회적경제기업을 발굴하고 맞춤형으로 사업비를 지원해 신규고용 창출(4개 기업, 20명)과 약 3억원의 매출 증대(지원 전 대비 55% 향상)의 성과를 이뤄냈다. 국민연금 시설개방 및 출장세차 차량비용 지원을 통한 '번개출장세차자활사업단'과 카페의 일회용품을 수거해 재활용하는 '페트(PET) 자원순환 자활사업단'을 설립·기획해 취약계층의 일자리도 창출했다. 이 외에도 국민연금 사옥 로비를 판매장터로 제공한 '금요장터' 개설로 주민과 소상공인, 자활기업 등을 연결해 지역물품 우선구매와 판로 다각화를 통한 사회적경제기업의 매출확대에 기여했다. 박정배 국민연금 이사장 직무대행은 "앞으로도 공단은 내실 있고 체계적인 사회적경제기업 지원사업을 통해 상생과 협력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2-07-11 10:45:41 백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