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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LG전자와 '로봇 친화형' 주거 서비스 구축

GS건설은 LG전자 HS로보틱스연구소와 '미래형 주거 로봇 서비스 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자이(Xi) 아파트에 'AI 홈 로봇' 기술이 적용하기 위한 미래형 주거 서비스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GS건설의 주거 브랜드 자이(Xi)와 LG전자의 AI 홈 로봇을 결합한 미래형 주거 서비스 모델을 구축하고, AI 기반의 다양한 주거 서비스를 통해 미래 주거 문화를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양사는 주거 공간 내 로봇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최적의 시나리오를 도출하고, 로봇의 동선 확보, 전용 엘리베이터 연동, 충전 인프라 구축 등 '로봇 친화형 설계기준'을 마련하고 이를 아파트 설계 단계부터 반영할 예정이다. 이번 협업에서는 LG전자의 AI 홈로봇 '클로이드(CLOiD)'의 기술을 바탕으로 로봇 친화형 설계 표준 기술 구축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클로이드는 가전과 연동되는 능동형 비서 기능을 기반으로 세대 내 맞춤형 생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LG전자 자회사 베어로보틱스의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한 서빙·배송 로봇이 더해져,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 이용과 세대 간 물류 이동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GS건설은 성수전략정비구역 제1지구를 시작으로 해당 기술을 적용한 AI·로봇 기반 주거 모델을 구현하고, 향후 여의도 등 주요 도시정비사업으로 확대 적용을 검토할 계획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AI 로봇이 실제 주거 공간에서 함께 생활하는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는 것"이라며 "자이(Xi)의 공간 설계 역량과 LG전자의 로보틱스 기술을 결합해 미래형 주거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도입하고, 주거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6-04-06 13:44:4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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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올해 정비사업 2조원 돌파…용인 기흥1·성산 모아타운3 수주

대우건설의 올해 정비사업 수주 규모가 2조원을 넘어섰다. 대우건설은 경기 용인 기흥1구역과 서울 마포 성산 모아타운 3구역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우건설은 총 5개 사업장에서 2조 2525억원의 수주고를 달성하며 업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기흥1구역은 경기 용인시 기흥구 380번지 일대 한성1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지하2층~지상39층, 7개동 783세대 규모로 공사비는 2553억원이다. 용인시는 '2030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계획'에 따라 26개 단지의 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며, 기흥1구역은 가장 빠르게 재건축이 추진되는 곳이다. 기흥1구역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산업단지와 연결되는 L자형 반도체 벨트와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GTX-F 노선 개발 계획도 예정돼 있다. 대우건설은 용인 지역에서만 총 20개 단지, 1만 3845세대를 공급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흥1구역을 프리미엄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이 제안한 단지명은 '기흥역 푸르지오 마스터피스'로 최신 푸르지오 트렌드를 반영한 시그니처 외관 디자인이 적용될 예정이다. 마포 성산 모아타운의 경우 1구역에 이어 3구역까지 연달아 수주에 성공했다. 성산 모아타운 3구역은 마포구청역 및 가좌역을 이용할 수 있는 입지며, 상암 롯데몰과 대장홍대선 등 개발 호재도 예정돼 있다. 인근 성산시영아파트 재건축과 성산동 일대 모아타운 정비사업이 함께 추진되면서 향후 약 8,000여 세대에 달하는 주거타운이 형성될 전망이다. 해당 구역에는 지하5층~지상29층 6개동 480세대 규모의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며, 공사비는 1893억원이다. 대우건설은 '마포 푸르지오 트레스 로열'을 단지명으로 제안했으며, 외관·조경·커뮤니티·내부 시스템 등 푸르지오만의 특화설계를 적용해 지역을 대표하는 주거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단순 시공을 넘어 기획·설계·시공 전반에 걸친 통합 역량을 바탕으로 정비사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조합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상품성과 품질로 지역의 가치를 높이는 랜드마크 단지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6-04-06 13:44:1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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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공 22년 만에 복합몰로 재탄생…롯데건설, 창동민자역사 준공

롯데건설은 지난달 30일 공사를 마친 창동민자역사가 쇼핑, 문화 등으로 구성된 서울 동북권 대형 복합시설로 거듭난다고 6일 밝혔다. 창동민자역사 사업은 2004년 착공했지만 시행사의 경영상 문제 등으로 지난 2010년 공사가 중단돼 도봉구민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다. 기업회생 절차, 시공사 교체 등이 이어졌음에도 공사는 재개되지 못한 채 10년 넘게 방치됐다. 지난 2021년 기업회생, 사업 정상화 과정을 거쳐 지난 2022년 공사를 인계 받은 롯데건설은 기존 건물을 보강해 나가며 공사를 완료했다. 지자체는 이번 준공으로 외부로 유출되던 지역민의 소비를 지역 내부로 유도해 주변 상권을 활성화하고 지역경제 자립 기반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창동민자역사는 지하철 1호선 창동역 상부를 개발해 지하 2층~지상 10층, 연면적 약 8만6571㎡ 규모의 판매시설 및 운수시설로 구성됐다. 향후 쇼핑, 문화, 여가, 업무 등의 기능을 갖춘 복합몰인 '아레나X스퀘어'가 조성될 예정이다. 판매시설에는 ▲1층 식음료·베이커리 ▲3층 잡화·리테일 매장 ▲4·6층 의류·스포츠 매장 ▲8·9층 전문식당가·푸드코트 및 키즈카페 ▲10층 병원과 약국 등을 계획하고 있다. 창동역은 도봉구와 노원구의 경계 인근에 위치해 반경 3km 내에 39만여 명의 배후 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기존 지하철 1·4호선 운행에 더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개통도 예정돼 있어 도봉구, 노원구를 비롯해 서울과 수도권 전역에서의 접근성도 한층 개선될 예정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상업, 문화, 여가, 업무 등의 기능을 갖춘 복합공간으로 재탄생한 창동민자역사가 도봉구를 넘어 서울 동북권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6-04-06 13:24:4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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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압구정5구역 글로벌 기술 협업…"초고층 건축의 새로운 기준"

DL이앤씨가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압구정5구역에서 초고층 건설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DL이앤씨는 초고층 구조 설계 분야에서 세계적 명성을 가진 영국의 '에이럽(ARUP)', 골조 시공 제어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인 오스트리아의 '도카(DOKA)'와 전략적 협업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DL이앤씨는 지난달 방한한 에이럽, 도카 관계자들을 만나 초고층 건축물 설계 및 시공 기술에 대한 논의를 마쳤다. 각자의 핵심 역량을 결집시켜 안전성과 시공 효율성을 극대화한 기술력을 압구정5구역에 적용하기로 했다. 에이럽은 초고층빌딩협의회(CTBUH)가 인증한 '초고층 건물 설계 실적' 세계 1위 기업이다. 영국 런던의 초고층 랜드마크 '더 샤드', 싱가포르의 복합 리조트 '마리나 베이 샌즈',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무라바 베일' 등 다수의 설계를 담당했다. DL이앤씨는 압구정5구역에 에이럽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생성형 설계 프로그램인 '오바바쿠스(Ovabacus)'를 국내 최초로 적용한다. 오바바쿠스는 건축 계획을 기반으로 방대한 양의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가장 최적화된 구조 평면을 도출해 내는 프로그램이다. 국내 주거 프로젝트에 오바바쿠스를 적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DL이앤씨는 한강변 초고층 랜드마크 아파트로 조성될 압구정5구역의 시공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카와도 손을 잡았다. 도카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메르데카 118', 미국 뉴욕 '432 파크 애비뉴' 등 글로벌 초고층 프로젝트에서 자동화 기반 디지털 솔루션을 통해 빠르고 안전한 시공과 높은 품질을 구현하며 기술력을 입증해 왔다. 앞서 DL이앤씨는 글로벌 건축·엔지니어링·컨설팅 그룹 '아르카디스(Arcadis)'와 협업해 이미 독보적인 설계안을 확보한 상태다. DL이앤씨 관계자는 "대한민국 최상위 주거 프로젝트인 압구정5구역을 세계적인 랜드마크로 구현해 내기 위해 각 분야 세계 최고 전문가들과의 준비를 완벽히 마쳤다"며 "DL이앤씨는 압구정5구역에서 초고층 건축 기술력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6-04-06 13:24:1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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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부동산 냉각기 오나…상승거래 비중 꺾였다

기존 집값보다 내린 가격으로 거래하는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강도 대출 규제에 수도권으로 중심으로 하락 거래가 늘면서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가 바뀐 것은 아닌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6일 직방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3월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 중 상승거래 비중은 44.5%로 전월 대비 3.5%포인트(p) 하락했다. 보합거래 13.3%, 하락거래 42.1%로 이어지던 상승 거래 흐름이 다소 둔화됐다.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 역시 2월 3만8602건에서 3월 3만325건으로 줄어 시장 전반의 거래 열기가 한풀 가라앉았다. 수도권의 상승거래 비중은 44%로 전월 대비 6.5p 낮아져 하락폭이 더 컸다. 하락거래 비중은 40.4%로 5.7%p 높아졌다. 서울의 상승거래 비중은 3월 51.4다. 7.6%p 하락하며 지난해 8월 48.1%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월간 낙폭으로는 지난 2023년 11월(-7.9%) 이후 가장 크다. 특히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3구의 상승거래 비중은 2월 61.2%에서 3월 50.0%로 11.2%p나 하락했다. 작년 8월 48.1% 이후 가장 낮다. 하락거래 비중은 2월 25.2%에서 3월 35.5%로 10.3%p 상승했다. 구별로는 강남구의 상승거래 비중이 40.5%로 전월 대비 18.2%p나 하락했고, 서초구도 53.1%로 13.2%p 낮아졌다. 직방 관계자는 "5월 보유세 부과 시점을 앞두고 공시가격 상승에 따른 세 부담과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둔 다주택자들의 매물 출회가 맞물린 영향으로 보인다"며 "특히 고가 아파트 비중이 높은 강남권을 중심으로 이러한 움직임이 일부 감지된다"고 설명했다. 비강남권(강남·서초·송파 외 자치구)의 상승거래 비중은 지난달 51.5%로 7.3%p 낮아졌다. 상승 거래가 줄긴 했지만 강남권에 비해 제한적인 수준에 그쳤다. 관계자는 "비강남권 아파트는 강남권 대비 주택담보대출 활용이 가능한 가격대의 단지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며 "실수요자들이 자금 여건에 맞춘 매입과 주거 안정 필요, 향후 주택 대출 환경 변화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거래로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비강남권은 구별로 명암이 엇갈렸다. 중구(46.7%, 전월 대비 -20%p)를 비롯해 ▲영등포구(50%, -17.0%p) ▲은평구(43.5%, -13.9%p) ▲관악구(46%, -11.9%p) ▲양천구(52.1%, -11.9%p) 등은 상승거래 감소가 두드러졌다. 반면 ▲금천구(50.0%, +12%) ▲서대문구(59.0%, +0.1%p) 등은 상승거래 비중이 높아졌고 ▲강동구(56.8%, -1.0%p) ▲동작구(61.0%, -2.4%p) 등은 하락폭이 제한적이었다. 수도권에서도 상승거래 비중은 경기가 42.9%로 전월 대비 4.6%p 낮아졌고, 인천 역시 40.2%로 6.1%p 하락했다. 지방도 하락거래가 늘었지만 수도권과 비교하면 제한적이었다. 광역시로는 부산(45.9%, 전월 대비 -1.4%p)과 광주(41.1%, -2.0%p)가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고, 대구(43.9%, -0.2%p)·울산(45.9%, -0.3%p)은 보합 수준을 유지했다. 관계자는 "지난달 거래량 자체가 줄어든 가운데 상승거래 비중도 전월 대비 뚜렷하게 낮아지며 전반적으로 관망세가 짙어졌다"며 "지방은 수도권 대비 제한적인 변동폭을 보이며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온도차는 여전히 뚜렷하게 갈리고 있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6-04-06 11:35:2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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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다주택자 대출 제한…현장에선 "효과 제한적"

정부가 다주택자의 주택담보대출 만기 연장을 막는 카드까지 꺼내 들었지만 서울 핵심지 시장을 흔들기엔 한계가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정부는 '2026년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통해 오는 17일부터 다주택자와 임대사업자가 보유한 수도권·규제지역 아파트의 주택담보대출 만기 연장을 제한하기로 했다. 원금 상환 부담이 커진 다주택자들이 보유한 주택을 팔게 해 공급을 늘리겠다는 취지다. 세입자가 있는 경우 임대차 계약 종료 시점까지는 만기 연장을 허용하며, 무주택자의 '갭투자'는 한시적으로 허용해 매물 소화를 유도한다. 정부는 올해 약 1만2000가구가 시장에 나올 수 있다고 예상한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가운데 다주택자를 향한 추가 규제가 매물 출회와 집값 안정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전문가 사이에선 강남3구 고가 주택을 중심으로 매물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과 대출 의존도가 높은 외곽 지역에서 가격 조정 압력이 커질 것이란 분석이 엇갈렸다. ◆ 강남권 "대출 영향 제한적" 정책 발표 다음 날 찾은 서울 서초구 부동산중개업소에선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반포동의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5일 "이곳은 다주택자의 대출 비중이 낮아 만기 연장을 금지해도 매도 압박으로 이어지기 어렵다"며 "전세 수요도 꾸준해서 굳이 집을 팔 필요가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이어서 "양도세 중과를 앞두고 이미 나올 매물은 상당 부분 정리가 됐고 급매도 많지 않다"며 "대출 의존도가 높은 외곽 지역에서나 매물이 늘어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송파구 역시 분위기는 비슷하다. 헬리오시티 아파트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고가 주택은 애초에 대출 비중이 낮다"며 "대출을 감당하지 못하는 상황이 아니면 매도보다는 버티려는 심리가 강하다"고 말했다. 매물이 나오더라도 이를 받아줄 수요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무주택자에게 갭투자를 열어줘도 자금 여력이 부족하면 실제 거래로 이어지기 어렵다"며 "집이 정말 필요한 실수요자에게 매물이 얼마나 돌아갈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전세시장에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대출을 안고 있는 집주인이 상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전세가를 올리거나, 더 저렴한 주택으로 이동하면서 부담을 세입자에게 넘길 수 있다는 지적이다. ◆ 외곽지역 가격 조정 vs 상승 성북구를 비롯한 서울 외곽지역에서는 매수 심리 위축이 뚜렷한 분위기다. 같은 거래 부진 상황을 두고 향후 집값 방향에 대한 해석은 엇갈린다. 수요 위축에 따른 가격 조정 가능성과 매물 잠김에 따른 상승 압력이 동시에 제기됐다. 길음역 인근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갭투자가 막히면서 수요 자체가 줄어든 상황"이라며 "매물 공급보다 수요 감소 폭이 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가격이 버티고 있지만 수요가 받쳐주지 못하면 집값이 떨어지는 건 시간문제"라고 내다봤다. 반면 또 다른 부동산 관계자는 매물 감소 신호에 주목했다. 그는 "매수자는 가격이 떨어지기를 기다리고 매도자는 가격을 내리지는 않는 분위기"라며 "거래가 안 되면 매도자가 차라리 증여를 선택해 시장에 풀리는 매물이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5월 9일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이후에는 오히려 매물 잠김이 심해지면서 가격이 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다섯째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2% 오르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특히 강북권이 상승세를 이끌었는데, 성북구는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인 0.27%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15억원 이하 중저가 단지를 중심으로 한 실수요와 전월세 시장 불안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성북구의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길음뉴타운은 학군이 좋다고 소문이 나 꾸준히 수요가 있다"며 "대출도 4억~6억까지 받을 수 있어서 저가 매물이 많이 나가는 편"이라고 귀띔했다. ◆ "전세 낀 주택은 매도 유인 적어" 이번 조치는 주택 보유 형태에 따라 효과가 제한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한 부동산 연구위원은 "본인이 거주 중인 주택에 대출이 있는 경우에만 매도 압박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반면 거주 주택이 무대출이고 전세를 낀 추가 주택을 보유한 경우에는 매도 유인이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결국 대출 의존도가 높은 일부 다주택자를 제외하면 매물 출회 효과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대출 규제만으로 집값을 끌어 내리기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있다. 보유세와 관련해선 구체적인 개편안이 나오기 전까지는 집주인들이 매도에 나설 만큼 부담으로 인식하지 않는 분위기다. 다만 고령층을 중심으로 현금 유동성이 부족한 경우에는 부담 요인이 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성채리기자 cr56@metroseoul.co.kr

2026-04-05 09:02:47 성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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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노량진뉴타운 ‘라클라체자이드파인’ 견본주택

서울 노량진뉴타운 분양의 첫 타자인 '라클라체자이드파인' 견본주택이 지난 3일 문을 열었다. 분양 공고가 나온지 얼마 안 된 시점이어서 오픈 첫날 분위기는 비교적 차분했지만 현장은 북적이기 시작했다 노량진뉴타운은 동작구 노량진·대방동 일대 약 74만㎡ 부지에 총 9000여 가구가 조성되는 대형 재개발 사업이다. 6구역을 시작으로 연내 약 30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여의도와 용산을 끼고 있는 입지에 1·9호선 노량진역과 7호선 장승배기역을 이용할 수 있는 교통 환경이 강점으로 꼽힌다. 뉴타운 모든 구역에 대형 건설사의 하이엔드 브랜드가 적용된다는 점도 관심을 끌었다. 서울 노량진동에 들어서는 '라클라체자이드파인'은 GS건설과 SK에코플랜트가 시공하는 노량진 뉴타운의 첫 분양 단지다. 노량진6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지하 4층~지상 28층 14개 동 총 1499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조합원 및 임대물량 등을 제외한 59~106㎡ 36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별로 ▲59㎡A 132가구 ▲59㎡B 9가구 ▲59㎡C 28가구 ▲84㎡A 65가구 ▲84㎡B 91가구 ▲84㎡C 20가구 ▲106㎡A 24가구다. 도보권에 노량진역을 비롯해 장승배기역이 있어 여의도·서울역·광화문·강남 등 주요 업무지구로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다. 교육환경 또한 우수하다. 단지 인근에 영화초, 영등포중, 영등포고 등 초·중·고교가 고르게 밀집해 있고 입시·고시·취업 준비생을 위한 학원가도 가깝다. 견본주택 내부에는 전용 59㎡ A타입과 84㎡ A타입 유니트가 마련됐다. 먼저 84㎡ A타입은 4베이 판상형 구조다. 천정고는 2.4m로 높은 편이다. 거실에는 우물천장 2.52m도 기본으로 적용된다. 거실과 주방도 넓게 트여 체감 면적이 크게 느껴졌다. 마감재는 고급화를 강조했다. 이탈리아산 포셀린 타일과 시트 패널 등이 따뜻하면서도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유상옵션을 선택하면 원목 마루로 인테리어를 차별화할 수 있다. 수입 가구 위주의 주방 설계도 눈길을 끌었다. 기본으로 2구 인덕션과 하이라이트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쿡탑이 적용된다. 렌지후드, 수전, 조명도 수입 제품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상부장을 위로 여는 '플랩장' 옵션은 맨 위쪽 공간 사용이 제한돼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침실 화장대와 드레스룸은 넉넉하게 설계됐지만 붙박이장은 유상으로도 제공되지 않는다. 추가 가구를 들일 경우 실제 사용 공간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은 아쉽다는 반응이다. 59㎡ 타입은 3베이 구조로, 소형 평형임에도 안방 공간을 넓게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다만 드레스룸은 침실과 마주보는 작은 방에 마련됐다. 옷방이나 수납공간으로 활용하기 좋게 꾸며진 방이다. 견본주택 한쪽에는 커뮤니티 시설 모형도도 보였다. 방문객들은 "유니트 내부를 둘러보니 실제 평수보다 넓어 보이고, 스카이라운지와 게스트하우스, 사우나 등 커뮤니티 시설도 만족스럽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단지 내에는 필라테스를 비롯해 스카이라운지, 컨시어지홀, 다목적체육관 등 여가·운동·문화 기능이 결합된 커뮤니티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기존 빌라촌 이미지가 강했던 노량진이 뉴타운 개발을 통해 신흥 부촌으로 탈바꿈할 것"이라며 "입지 좋은 위치에 대형 건설사 브랜드 단지가 들어서며 지역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만 분양가는 만만치 않다. 최고 분양가 기준으로 전용 59㎡ 22억880만원, 84㎡ 25억8510만원, 106㎡ 30억131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강남권 신축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 최근 '로또 청약'으로 관심을 끌었던 '아크로 드 서초'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59㎡가 18억6000만원대에 나왔다. 서초구 잠원동 '오티에르 반포'의 경우 전용 84㎡ 분양가가 25억1500만원부터 시작한다. 강남권 재건축 단지보다 노량진 재개발 단지 '라클라체자이드파인'의 분양가가 더 높은 셈이다. 모든 타입이 15억원을 넘겨 대출 가능 금액은 최대 4억원에 그친다. 이에 따라 실제 청약 문의도 자금 여력이 있는 수요자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게 노량진 인근 공인중개업소의 설명이다. 노량진 뉴타운 첫 분양이라는 상징성을 고려할 때 '라클라체자이드파인'의 청약 결과는 향후 2·8구역 등 후속 단지의 분양가와 흥행 여부를 가늠할 기준점이 될 전망이다. 2구역은 SK에코플랜트의 '드파인아르티아', 8구역에는 DL이앤씨의 '아크로리버스카이'가 들어선다. 노량진이 낡은 빌라촌·고시촌 이미지를 벗고 신흥 부촌으로 자리 잡을 지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청약은 오는 1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4일 1순위 해당지역, 15일 1순위 기타지역, 16일 2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22일, 계약은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다. 입주는 2028년 11월 예정이다. /성채리기자 cr56@metroseoul.co.kr

2026-04-05 08:54:12 성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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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캘린더] 4월 둘째주 '이촌르엘' 등 4112가구

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4월 둘째주에는 전국 10개 단지 총 4112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2597가구다. 서울 용산구 이촌동 '이촌르엘',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 '의정부역센트럴아이파크', 부산 사상구 엄궁동 '엄궁역트라비스하늘채'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 253-19번지 일원에서 주상복합아파트 '의정부역센트럴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47층, 3개동, 총 55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아파트 전용면적 74·84㎡ 400가구와 오피스텔 전용 89㎡ 156실을 동시 분양한다. 지하철 1호선과 의정부경전철, 교외선이 지나는 의정부역 역세권 단지다. 의정부역은 GTX-C노선이 추가 신설될 예정으로 서울 도심권 접근성이 더욱 용이해질 전망이다.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 신세계백화점, 로데오거리 상권 등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모델하우스는 경기 양주시 옥정동 '옥정중앙역디에트르', 충북 청주시 미평동 '청주푸르지오씨엘리체', 대전 유성구 용계동 '도안자이센텀리체' 등 9곳이 오픈 예정이다. 대방건설은 경기 양주시 옥정동 962-9번지 일원에서 주거복합단지 '옥정중앙역디에트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최고 49층, 18개동, 총 3660가구 규모다. 이 중 아파트는 전용면적 84·128㎡ 2807가구, 오피스텔은 전용 119㎡ 853실로 조성된다. 도보권 내 지하철 7호선 연장선인 옥정중앙역(가칭, 2030년 개통 목표)이 신설될 계획이다. 옥정호수공원이 단지와 맞닿아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으며 학원가, 영화관 등이 밀집한 중심상업지구도 가깝다. 옥정초·중·고교 등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6-04-05 08:00:2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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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신안산선 사고, 설계 오류·부실 시공 겹친 인재”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4월 경기 광명시 일직동에서 발생한 신안산선 5-2공구 2아치터널 붕괴 사고에 대해 "설계 오류와 부실 시공·감리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인재"라고 2일 밝혔다. 당시 터널 붕괴로 도로(오리로)까지 함께 꺼지며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을 당했다. 건설사고조사위원회 조사 결과, 핵심 구조물인 중앙기둥 설계 단계에서 하중을 실제보다 2.5배 낮게 계산한 것이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기둥 간격을 고려하지 않은 계산 오류로 구조적 안정성이 크게 떨어졌다는 것이다. 여기에 시공 과정에서 지반 내 단층대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점도 사고를 키웠다. 터널 굴착 시 지반분야 기술인이 1m마다 막장을 직접 관찰해야 하나 이를 일부 사진으로 대체하고, 자격 미달 기술자가 대신하는 등 안전관리 기준도 지켜지지 않았다. 원칙대로라면 실무경력 5년 이상의 고급기술자가 막장을 관찰해야 한다. 설계·시공·감리 전 단계에서의 부실도 확인됐다. 설계사는 기둥 길이와 하중을 잘못 적용했고, 설계감리는 이를 걸러내지 못했다. 시공사 역시 설계 오류를 인지하지 못한 채 공사를 진행했으며, 안전점검과 균열 관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일부 공정에서는 시공 순서를 임의로 변경하면서 구조 안전성 검토도 생략됐다. 국토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사조위 조사과정에서 드러난 부실과 부적정 사항, 관계 법령 준수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국토안전관리원, 한국도로공사, 민간전문가 등과 함께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 안전관리계획 미준수, 정기 안전점검 미실시, 불법 재하도급 등 법령 위반 사항도 다수 적발됐다. 정부는 관련 업체에 대한 고발과 함께 벌점·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재발 방지를 위해 지반조사를 강화하고, 터널 설계 시 3차원 구조 해석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중앙기둥 균열 조사와 계측 관리 기준을 강화하고, 막장 관찰 인력의 자격 요건도 상향한다. 국토부는 설계 과실, 시공, 감리 부실에 따라 설계사·건설사·감리사에 대한 영업정지 등 처분을 진행한다. 또한 업무상 과실치사상, 산업안전법령 의무위반 등 형사처벌 사항은 엄정 조치할 수 있도록 경찰, 노동부 등 수사기관과 적극 협조할 방침이다. 손무락 사조위 위원장은 "사고조사 결과를 정리해 4월 중 국토부에 최종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라며 "터널공사 등의 안전강화를 위해 사조위가 제안한 내용에 대한 제도개선이 조속히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날 입장문을 배포하고 "안전 관리 체계 전반을 근본적으로 혁신하겠다"며 사과했다. /성채리기자 cr56@metroseoul.co.kr

2026-04-02 17:35:15 성채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