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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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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고성능 오디오 강조한 ‘V20’ 마케팅 시작

LG전자가 오는 29일 전략 스마트폰 'V20'의 출시를 앞두고 본격적인 제품 알리기에 나섰다. LG전자는 세계적인 뮤지션 샘 스미스와 위켄드가 각각 등장하는 TV광고 두 편을 지난 24일부터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두 싱어송라이터는 대중음악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그래미 어워드를 수상한 실력파 가수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LG전자는 쿼드 DAC(디지털-아날로그 변환기)를 탑재한 V20을 통해 이들의 깊은 감성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를 원음 그대로 선명하게 즐길 수 있다는 내용을 강조했다. LG전자는 또 오디오 브랜드 'B&O 플레이'의 사운드 튜닝으로 소비자들이 한층 더 품격 있는 사운드를 경험 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한편 LG전자는 소비자들이 V20를 직접 경험하고 제품의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지난 22일부터 전국 베스트샵과 이동통신 3사 매장 등 2000여곳에 체험존을 운영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체험존에서 V20와 싱글 DAC이 탑재된 일반 휴대폰을 1대 1로 비교해 쿼드 DAC의 성능을 직접 체감할 수 있다. LG전자 브랜드 커뮤니케이션FD 한웅현 상무는 "깊이 있는 멀티미디어 경험을 제공하는 V20의 장점을 소비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16-09-25 12:35:53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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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노사 한마음' 페스티벌…더 나은 미래 다짐

대한전선이 23일 안양시 동안구에 위치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임직원과 직원 가족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 한마음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9월 IMM 프라이빗에쿼티(PE) 인수 1주년을 기념해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노사화합을 도모하는 한편, 경영개선 이후 새로운 비전을 선포해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확고한 기틀을 마련한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이와 관련, 오전 9시부터 시작된 행사는 비전선포식, 명랑운동회, 장기자랑 등 총 3부로 진행됐다. 대한전선에 따르면 새로운 비전은 '더 나은 미래로'로, 케이블과 솔루션 기업으로써 최고의 기술과 품질 실현을 통해 풍요로운 미래 창조에 이바지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또 발표를 맡은 최진용 사장은 비전의 취지와 경과를 설명하며, 일치단결해 혁신을 주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비전 발표 후에는 참석한 임직원 모두가 한 목소리로 비전을 연호하며 의지를 공고히 했다. 이어진 명랑운동회에서는 참석자 전원이 '화합, 소통, 생존, 전선'의 4개 팀으로 나뉘어 줄다리기, 이어달리기, OX퀴즈 등에 참여하며 유쾌한 시간을 가졌다. 장기자랑 시간인 '슈퍼스타 대한전선'을 통해 수평적 팀워크를 바탕으로 한마음이 되는 소통의 장을 펼쳤다. 최 사장은 "공장과 본사, 현장에 이르기까지 임직원 모두가 한 자리에 모여 화합의 장을 마련한 것은 1980년대 이후 30여년 만에 처음 있는 뜻 깊은 일"이라며 "기업 생명력은 화합의 힘에서 나오는 만큼, 전 임직원이 격의 없는 대화와 경쟁을 통해 대한전선의 성장과 비전을 도모해 나갔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2016-09-23 16:21:30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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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학술대회…미래 반도체 기술역량 확보 매진

SK하이닉스가 지난 22일 이천본사 수펙스 센터에서 '제4회 SK하이닉스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23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연구개발과 제조 구성원들의 최신 기술개발과 아이디어 공유의 장인 학술대회는 '스마트하게 생각하며 미래를 바꾸자'는 슬로건으로, 소자·공정·분석, 설계·솔루션, 제품·패키지·응용기술, 뉴 메모리·시스템IC, 팹·품질보증의 5개 분야에서 논문을 접수했다. 또 이번 대회는 D램, 낸드플래시 메모리 반도체 제품의 기술개발 한계를 극복하고 최단 기간 내 최고의 양산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연구개발과 제조 조직의 협력이 필수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대회는 13개의 세미나룸에서 총 135편의 우수논문이 발표됐다. SK하이닉스는 세미나에 참석한 1500여명의 구성원들은 소속 조직에 상관없이 관심 있는 분야의 논문 발표를 직접 듣고 토론하는 등 뜨거운 호응을 보였다고 부연했다. 박성욱 사장을 비롯해 학술위원장인 미래기술연구원장 홍성주 부사장, D램개발 사업부문장 이석희 부사장, 제조·기술부문장 이상선 전무 등 주요 경영진도 참석해 구성원들을 격려했다. 우수논문 발표에 이어 '인공지능 시대의 메모리반도체 산업'을 주제로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장병탁 교수의 특강도 있었다. 장 교수는 "인공지능은 앞으로 사물인터넷과 로봇 등 스마트머신을 통해 우리가 사는 세상을 이해하는 브레인 역할을 함으로써, 4차 산업혁명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최근 인공지능 기술이 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언급하며 "인공지능 딥러닝 기술이 메모리반도체 산업에 새로운 기회와 도전을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래기술연구원장 홍성주 부사장은 "구성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담긴 논문들이야말로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이 일상화되는 미래에도 회사의 경쟁력을 유지하는 기반"이라며 "학술대회를 통해 발표된 우수한 연구결과를 선행 기술개발과 제조공정에 적용함으로써 SK하이닉스만의 독자적 기술자산을 확보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한편 심사를 통해 선정된 대상(1명, 상금 1000만원)과 분야 별 우수 논문 수상자 등에게는 총 2000만원 규모의 상금과 해외 주요 학술대회 참관 기회가 부상으로 제공됐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의 대상은 프랑스 출신 5년차 연구원 아드리앙 오제 선임(만 28세)이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아드리앙 오제 선임은 D램 반도체 모듈과 IT 기기들의 두뇌역할을 하는 CPU, AP 등 중앙처리장치 사이에 데이터 전송 속도를 높일 수 있는 '하이스피드(High Speed) DDR4 D램 설계개선 방안'을 소개하며 큰 호응을 받았다. 이어진 금상은 '1Znm TLC 낸드 소자동작' 논문을 연구한 낸드개발사업부문 박민상 책임이 수상했다. 해당 논문은 SK하이닉스 2D 낸드플래시 제품의 가장 최신 기술인 1Znm 개발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 받았다. 학술대회를 주관한 박 사장은 "SK하이닉스의 미래기술 경쟁력은 바로 이 자리, 여러분의 열정에서 나온다"며 "앞으로도 연구개발과 제조기술 간 긴밀한 교류와 상호 이해를 통해 더욱 의미 있는 성과들이 나오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2016-09-23 16:20:52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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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터보 히트펌프’ 서울 마곡지구 난방온수 책임진다

LG전자가 마곡지구에 친환경·고효율 LG터보 히트펌프로 난방온수를 공급한다. LG전자는 최근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들어설 지역난방공급시설과 관련해 시행사인 대림컨소시엄과 2017년 5월 터보 히트펌프를 설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LG전자에 따르면 내년 말 준공 예정인 이번 사업에서 초대형 칠러 제품인 LG 터보 히트펌프가 데운 물은 마곡지구에서 난방온수로 쓰인다. 또 국내 지역난방공급시설에 국산 기술로 만든 친환경·고효율 신재생 에너지 설비가 공급되는 것은 처음이다. LG 터보 히트펌프는 지역난방공급시설 인근의 서남물재생센터에서 정화된 하수의 열을 이용해 연간 15만기가칼로리(Gcal) 규모의 에너지를 만들어 물을 데운다. 15만Gcal는 석유 1만5000톤이 만드는 에너지에 해당한다. LG 터보 히트펌프는 약 12도씨(℃)의 하수에서 회수한 열을 이용해 55℃의 지역난방수를 업계 최고 수준인 80℃까지 높인다. 화석연료를 이용하는 에너지 설비와 비교해 온실가스 배출량과 운영비용을 각각 80%, 70% 가량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지역난방수의 온도를 더 높인 만큼 에너지 절감 효과는 더 커진다. 터보 히트펌프를 거친 지역난방수는 집단에너지시설을 거쳐 개별 건물에 공급된다. LG전자는 LG 터보 히트펌프가 냉매를 두 번 압축하는 방법으로 에너지 소비량을 낮춰 세계 최고 수준의 효율을 구현했다고 부연했다. 국내 업체가 생산한 터보 히트펌프 설비로는 유일하게 산업통산자원부의 신기술 인증도 획득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2010년 국내기업 처음으로 열병합 발전소에 터보 히트펌프를 설치한 것을 시작으로 원자력 발전소 등 산업 시설에 친환경 고효율의 공조제품을 공급해 오고 있다. LG전자 에어솔루션사업부장 이재성 전무는 "최고 수준의 성능과 신뢰성 높은 서비스로 관공서, 민간 발전소 등에 공조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며 "친환경·고효율 솔루션으로 차세대 공조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6-09-23 10:51:49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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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프로보노 2기 봉사단’ 본격 활동

LG디스플레이가 지난 21일 여의도 LG 트윈타워 회의실에서 프로보노 봉사단 2기 발대식과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하고 본업을 재능으로 펼치는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LG디스플레이는 두 달여간 사회적기업, 소셜벤처기업 등 공익성을 가진 기업과 단체의 경영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멘토링, 워크숍 등의 형태로 임직원의 전문 역량을 나눌 예정이다. 프로보노(Pro Bono)는 전문가가 자신의 전문성을 가지고 자발적이고 대가 없이 공익을 위해 봉사하는 일이다. 최근에는 사회적기업 또는 비영리단체의 지속과 확대를 위해 임직원의 직무 전문성을 나누는 기업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주목받고 있다. 23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프로보노 봉사단은 사무직군 임직원의 자발적인 봉사 참여를 통해 사회적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해 발족했다. 올해는 보다 늘어난 총 6개 분야(법무, 홍보, 세무·회계, 인사, 경영전략, 환경·안전)에서 사회적기업이 겪는 문제를 풀어 갈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각 분야에 해당하는 LG디스플레이의 부서 전체가 한 사회적기업에 매칭되는 형태로, 결과의 실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발대식에는 김현철 LG디스플레이 CSR팀 팀장, 정선희 세스넷(사단법인 사회적기업지원네트워크) 이사장을 비롯해 프로보노 봉사단과 각 사회적기업 대표가 참석했다. LG디스플레이 프로보노 봉사단의 지원을 받는 사회적기업은 (주)에코바이오, (주)땡큐플레이트, (주)팝그린, 노란들판, 사단법인 주거복지연대, 플랜비 등 총 6개 기업이다. 이곳에서는 친환경 제품을 개발, 보급하거나 그린 사업을 통해 환경 보호와 취약계층 고용에 기여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임직원 프로보노는 사회적기업 자문을 수행하기에 앞서 세스넷 정선희 이사장과 프로보노허브 박선일 팀장의 강의로 사회적기업과 프로보노 봉사활동을 이해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아울러, 지원할 사회적기업과 첫 만남을 통해 현황을 듣고 목표를 설정하며 본격적인 자문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세스넷 부설 프로보노허브 박선일 팀장은 "중견 사회적기업일수록 성장 모멘텀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며 "LG디스플레이 임직원 프로보노가 이러한 사회적기업의 기업 가치를 높이는 하나의 계기가 되도록 활동 과정 전반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9-23 10:49:57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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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S8, 내년 초에 볼 수 있을까?

'갤럭시노트7'의 사상 초유 리콜 사태가 '갤럭시S8' 조기 출시의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최근 증권가를 중심으로 갤럭시노트7의 후속작이 조기 등판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 22일 증권 및 전자업계 등에 따르면 갤럭시노트7의 흥행이 꺾이면 신제품의 이른 등장도 예상된다는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그렇게 되면 주인공은 시기상 갤럭시S8이 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0년 6월 갤럭시S를 처음 내놓은 이후 매년 상반기 3, 4월엔 S시리즈를, 하반기 8~10월엔 노트시리즈를 시장에 내놨다. 2011년 4월 갤럭시S2 이후 삼성전자는 이듬해 5월 갤럭시S3를, 2013년 4월엔 갤럭시S4를 선보였다. 이후 삼성전자는 2014년 3월 갤럭시S5 출시 후 2015년 4월 갤럭시S6 시리즈를 판매하기 시작했고, 올해 3월 갤럭시S7 시리즈로 S4 이후 주춤했던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데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또 2011년 10월 갤럭시노트 출시를 시작으로 이후 2년간 9월마다 갤럭시노트2와 노트3를 선보였다. 또 이듬해인 2014년 10월 갤럭시노트4를, 2015년부터 올해까진 매년 8월에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노트7를 내놨다. 이러한 이유 때문인지 증권가에선 갤럭시노트7의 후폭풍을 잠재우기 위한 해법으로 플래그십 모델의 조기 출시를 제시하면서 갤럭시S8을 주목하고 있다. 대체모델로 IM(IT·모바일) 사업부의 수익성 악화를 막을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다만, 삼성전자의 셈은 복잡하다.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갤럭시노트7의 전량 리콜을 결정했지만 출혈이 만만찮다. 시장에서 예상하는 금액만 기회비용 등을 포함해 1조원이 넘는다. 그렇다고 갤럭시노트7을 여기서 접고 후속 시리즈를 시장에 내놓자니, 노트7은 영영 실패작이란 낙인이 찍히게 된다. 이는 대고객 신뢰도 제고란 방침에도 역행하는 처사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갤럭시 시리즈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보면 고민이 깊어진다. 최근 프리미엄 스마트폰 'V20'을 내놓은 LG전자가 내년 초 G5의 실패를 만회하겠다는 목표로 G시리즈를 선보일 계획이며, 하반기엔 애플이 아이폰 10주년을 기념해 아이폰7의 후속작을 시장에서 깜짝 발표할 수 있다. 이 같은 정황상 삼성전자는 시장에서 기선을 제압하고 안 좋은 흐름을 끊을 수 있는 전략으로 갤럭시S8의 조기 출시도 생각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이르면 갤럭시S8을 내년 3월 전에 볼 수 있을 것이란 예상이 가능한 대목이다. 이를 두고 2017년 2월 말부터 3월 초에 스페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7'이 무대가 될 것이란 추측도 나오고 있다. 갤럭시S7 시리즈를 뛰어넘는 혁신을 담아야 한다는 삼성전자의 부담은 아무래도 커질 수밖에 없게 됐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갤럭시S8 조기 출시 계획은 들어본 바가 없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의 개통 취소 기간을 9월 말까지 연장한다는 방침도 밝혔다. 전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타이밍은 중요할 수밖에 없다"며 "갤럭시 시리즈의 흥행을 잇기 위한 삼성전자의 고민은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6-09-22 17:30:49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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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세계 첫 ‘투웨이 도어’ 건조기 출시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2개 방향으로 도어를 열고 닫을 수 있는 가스식 건조기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LG전자에 따르면 이번 선보인 건조기 신제품(모델명: RN10VB)은 위에서 아래로 혹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도어를 열고 닫는 '투웨이 도어(2 Way Door)'가 적용됐다. 건조용량은 10킬로그램(kg). 또 사용자는 세탁이 끝난 의류를 건조기로 옮길 때 건조기의 도어를 위에서 아래쪽으로 열면 허리를 숙일 필요가 없고, 건조가 끝난 세탁물은 오른쪽으로 도어를 열어 꺼내면 더 편리하다. LG전자는 기존에 선보였던 건조기의 외관이 드럼세탁기와 비슷했던 것과 달리, 제품상단에 조작부를 탑재해 전자동 세탁기와 건조기를 같은 높이에서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신제품은 의류에 남은 수분의 양을 측정하는 센서를 건조기 내부에 탑재해 의류의 상태에 따라 건조시간을 자동으로 조정한다. 건조시간이 너무 길어 옷 표면이 거칠어지거나, 시간이 짧아 옷이 눅눅한 채로 건조가 끝나버리는 것을 방지함으로써 의류를 항상 보송보송하게 해준다. 표준코스는 4kg 분량의 의류는 40분 만에 건조된다. 또 의류의 양이 적거나 빠른 건조를 원할 경우 급속코스를 선택하면 건조 시간은 25분으로 줄어든다. LG전자는 위생 기능에 민감한 고객들을 위해 살균 코스도 적용했다. 사용자는 스마트폰으로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해 강력건조, 청바지, 아기 옷, 섬세건조, 운동복, 담요 데우기 등 15가지의 건조 코스를 추가로 내려 받을 수 있다. 이 제품은 도시가스(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가스 방식을 적용했고 출하가 기준 104만원이다. 한편 LG전자는 올해 들어 고객들의 니즈에 맞춰 다양한 건조 방식과 디자인 등을 갖춘 건조기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최근 주상복합과 발코니 확장 등 주거환경의 변화로 실내에서 건조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위생적으로 의류를 건조시키고자 하는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LG전자는 올해, 지난해 대비 2배가량 증가한 7종의 건조기 제품군을 판매하고 있다. LG전자 세탁기사업부장 전시문 전무는 "의류 관리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가 확대됨에 따라 다양한 건조기 모델을 집중적으로 선보여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2016-09-22 12:30:26 나원재 기자
LG디스플레이는 ‘김영란법’ 두고 직원 윤리 전파 중

LG디스플레이가 오는 28일부터 시행되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하 김영란법)'을 앞두고 임직원들의 법규준수와 직원 윤리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김영란법을 계기로 기존에 추진해온 LG 고유의 정도경영 문화를 더욱 확고히 하고, 법률에서 정한 수준을 뛰어넘어 임직원들의 정도경영 마인드와 건전한 조직문화를 포괄적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계기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LG디스플레이는 8월부터 10월초까지 약 두 달간 10회에 걸쳐 서울, 구미, 파주 전사업장에서 임원부터 실장, 팀장, 계장, 반장까지 참석한 가운데 전사적인 집합교육과 전파교육을 실시하겠다고 22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8월말 임원, 담당 대상의 집합교육을 시작으로 9월5일~7일까지 3일간 파주, 서울, 구미에서 하부조직 리더들을 대상으로 1차 교육을 실시한데 이어 9월26일과 27일에 2차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10월초에도 추가 교육은 진행된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이와 함께 '기본준수를 위한 임직원 가이드'라는 제목의 소책자를 제작해 임직원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소책자는 김영란법에 대한 안내수준을 넘어 건전한 조직문화 만들기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기본 준수, 직장 내 성희롱 예방 등이 포함된 조직문화 섹션과 공정한 직무 수행과 협력사와의 공정 거래, 공정공시 기본준수 등이 포함된 직원윤리 섹션을 담고 있다.

2016-09-22 12:07:26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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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프로게임단 선수들이 사용하는 모니터는?

삼성전자가 삼성 갤럭시 프로게임단과 공식 스폰서십을 체결했다. 삼성 갤럭시는 스타크래프트II와 리그 오브 레전드 등 지난 2000년 창단 이래 국내외 대회에서 큰 활약을 펼치고 있는 e스포츠 전문 프로게임단이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9월부터 삼성 갤럭시 프로게임단 소속 선수들에게 연습과 경기 등에서 사용할 'CFG70 모니터'를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선수들은 계약 기간 동안 삼성 게이밍 모니터 로고가 부착된 유니폼을 입고 활동하게 된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는 삼성 갤럭시 프로게임단과 함께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과 홍보 활동을 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CFG70 모니터는 세계 첫 퀀텀닷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커브드 모니터로, 게이밍에 특화된 요소를 두루 갖췄다. 또 선수들은 CFG70 모니터의 영상 응답시간 1m/s(MPRT)과 144헤르츠(Hz)의 높은 주사율로 잔상과 끊김 없는 부드러움 영상을 제공한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CFG70은 사람의 눈에 맞춘 1800R 곡률을 구현해 눈의 피로도를 낮춰 장시간 모니터를 사용하는 프로게이머에게 안성맞춤이라고 부연했다. 뿐만 아니라 한눈에 보이는 대시보드 형태의 OSD(On Screen Display)는 차원이 다른 게이밍 경험(UX)을 제공하고 FPS, RTS, RPG, AOS, Custom 모드 등 게임 장르에 최적화된 맞춤형 게임모드를 지원해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삼성 갤럭시 프로게임단 소속 강찬용(ID : Ambition)선수는 "CFG70 모니터는 뛰어난 곡률과 색감을 구현해 확실히 몰입감이 남다르다"며 "집중력이 높아져 자연스럽게 경기 결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삼성 갤럭시 프로게임단 김가을 사무국장은 "CFG70 모니터는 프로 게이머들이 자신의 기량을 아낌없이 발휘할 수 있도록 모든 기능을 갖췄다"며 "보다 나은 게이밍 환경을 위해 게이밍 모니터를 후원해 준 삼성전자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석기 전무는 "CFG70 모니터는 최고의 게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개발된 게임 전문 모니터"라고 강조하며 "게이밍에 특화된 다양한 요소들로 프로게이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CFG70 모니터는 앞으로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2016-09-22 11:46:54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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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유위니아, 소형가구 겨냥한 ‘디바이딤채 전자레인지’ 출시

대유위니아가 1~2인 소형가구를 위한 디바이딤채 전자레인지를 22일 출시했다. 대유위니아에 따르면 이번 신제품은 20리터(L) 용량의 미니 전자레인지로 블랙, 화이트톤의 깔끔한 디자인과 함께 전자레인지 본연의 기본 기능만 충실하게 담은 것이 특징이다. 디바이딤채 전자레인지는 군더더기 없는 심플한 외관과 블랙, 화이트 2가지 색상으로 모던하고 세련된 느낌이 강조됐다. 전자레인지 조작부인 다이얼을 반짝이는 크롬으로 도금해 고급스러움까지 더했다. 전자레인지 본연의 기능도 충실하게 갖췄다. 해동과 보온 등 상황에 따라 6단계로 세부 조절할 수 있고, 700와트(W)의 강한 출력으로 식품을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조리할 수 있다. 또 쉬운 조작이 가능한 듀얼 다이얼과 조리 시간 설정, 완료 알람 기능을 탑재함으로써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대유위니아는 이 외에도 전자레인지 내부를 화이트 색상으로 코팅해 조리 시 튀거나 흐른 음식물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고 부연했다. 디바이딤채 전자레인지는 1가지 용량(20L), 2가지 색상이며 출하가는 6만9000원이다. 제품 구매는 각종 온라인 쇼핑몰에서 가능하다. 대유위니아 신중철 마케팅사업부장은 "소형가구가 사용하기에 적합한 20L 용량의 미니 전자레인지를 합리적인 가격에 출시하게 됐다"며 "크기는 작지만 기능만큼은 강력한 디바이딤채 전자레인지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2016-09-22 11:45:50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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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곳 바라본 삼성-SK-LG, 바이오산업 두고 ‘기싸움’ 예고

국내 시장만 19조원, 글로벌 시장은 1400조원이 넘어설 것으로 보이는 제약시장을 선점할 주인공은 누가 될까. 중소·중견기업의 난립과 복제약, 기능성음료 위주의 사업으로 점철된 국내 제약시장이 대기업의 등장으로 요동치고 있다. 연구·개발(R&D) 확대가 뒤따라야 한다는 자성 목소리에 부응했다는 해석은 어렵지만, 그만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써의 매력은 넘쳐날 것이란 예상은 하기 쉽다. 대표적으로 국내 자산순위 '톱 5'에 이름을 올린 삼성과 SK, LG가 제약 사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들 기업은 막강한 자본과 사업에 대한 집중력, 오너십의 발 빠른 대응으로 단숨에 제약사업의 확대를 주도해 나갈 전망이다. 이들 기업은 바이오시밀러(복제약)과 바이오신약개발에 각각 몰두하며 담당 계열사를 통한 미래 청사진을 그려나가는 중이다. 2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의약품 시장 규모는 19조원을 넘어섰고, 글로벌 제약시장은 1400조원이 넘을 전망이다. 이중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전체의 17% 수준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바이오시밀러 사업으로 신약 특허가 만료되는 시점을 공략하는 동시에 신약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단백질 복제약의 대량 생산으로 부작용이 적은 제품을 생산, 인류 사회에 공헌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지난 2009년부터 약 2조원이 넘는 자금을 투입한 삼성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통해 바이오의약품 대행 생산(CMO) 사업을 펼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11년에 설립돼 올해 말 상장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상장하면 예상 공모금액은 약 3조원대로, 시가 총액도 10조원대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를 생산시설 확충에 투자해 2년 후 생산 능력을 세계 1위 수준인 36만 리터로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의 신약개발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맡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최근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2종을 한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출시했고, 판매 중이다. LG도 최근 LG화학과 LG생활과학의 합병을 알리며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바이오 산업 육성을 낙점했다. LG는 LG화학이 2차전지 사업 성공 등으로 인해 1년에 1조원 이상의 현금흐름 창출이 가능하다고 판단, 여윳돈을 바이오 사업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LG는 헬스케어와 바이오신약 제품을 생산하는 레드바이오 산업을 약 1100조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LG화학은 지난 4월 팜한농을 인수해 그린바이오 분야에 진출했고, 이어 LG생명과학 합병으로 레드바이오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특히 LG화학은 오는 2025년 전체 매출에서 바이오가 차지하는 비중을 10%로 끌어 올려 전체 매출을 현재 17조원대에서 50조원까지 늘려나가면서 세계 5위 화학사로 도약하겠다는 의중도 내비쳤다. SK의 경우, 지난해 8월 통합 SK(주) 출범과 함께 대표에 오른 조대식 사장이 계열사인 SK바이오팜의 신약 개발에 1조원대 프리IPO(기업공개) 지분거래에 나설 준비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SK는 SK바이오팜의 흑자전환 이후 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SK바이오팜은 자금이 확보 되는대로 10여건의 신약 임상실험과 함께 동종 중소기업과의 M&A에도 적극 나설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SK는 SK바이오팜과 그 자회사 SK바이오텍 등의 기업 가치를 오는 2020년까지 20조원으로 설정하고 생산시설과 인력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대기업의 제약시장 진출은 기업의 오너십과도 직결된다. 사업에 대한 투자와 집중력은 발 빠른 판단이 바탕이 돼야하기 때문이다. 같은 맥락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태원 SK 회장, 구본무 LG 회장의 리더십이 바이오 제약 사업을 어떻게 키워나갈지는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2016-09-22 08:40:08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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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세계 최고 성능 ‘960 PRO’ 2TB 공개…NVMe 대중화 주도

삼성전자가 3세대(48단) V낸드를 탑재시켜 성능을 높인 '960 PRO'를 공개하며 소비자용 NVMe SSD 시장 확대에 나섰다. NVMe(Non-Volatile Memory express)는 PCIe 인터페이스 기반의 SSD를 탑재한 서버와 PC의 성능과 설계 유연성을 높일 수 있도록 만든 프로토콜로 초고속, 고용량의 데이터 처리에 적합하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M.2(울트라슬림 PC에 최적화된 초슬림 저장 장치) 규격의 '960 PRO' 2TB는 기존 '950 PRO' 512GB보다 용량은 4배, 속도는 1.4배 향상돼 소비자의 사용 편의성을 크게 높인 제품이라고 21일 밝혔다. 특히 3세대 V낸드, 초고속 컨트롤러와 펌웨어, 2GB 모바일 D램을 탑재해 고성능 SATA SSD보다 6배 이상 빠른 3500MB/s의 연속읽기 속도와 4배 이상 빠른 2100MB/s의 연속쓰기 속도를 구현했다고 부연했다. 이는 HDD보다 30배 이상 빠른 업계 최고 성능으로, 고해상도 영화 1편(3.7GB)을 1초대에 전송하고 2초 만에 저장할 수 있다. 또 임의읽기와 쓰기 속도도 최대 44만 IOPS, 36만 IOPS를 구현해 기존 소비자용 NVMe SSD보다 최대 3배 빠르게 멀티태스킹 작업을 수행한다. 이에 따라 실제 부팅 속도, 애플리케이션 실행, 게임 실행 시 화면 구동 등의 작업 시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다. 소비전력 부분은 초절전 회로 규격(L1.2)을 적용해 절전 모드에서 에너지 효율(5mW 소모)을 크게 높였고, 자동으로 온도를 조절하는 과열 방지 기능을 갖춰 극한의 환경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960 PRO 2TB'는 최대 5년의 기간 혹은 총 쓰기 사용 용량 1200TBW를 보증하고, 사용자의 제품 활용성과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뉴 매지션(New magician)'과 'NVMe 드라이버 2.0'을 지원한다. TBW(Total Bytes Written)는 총 쓰기 사용 용량을 뜻하며, 단위는 TBW(Tera Bytes Written)로 표기한다. 1200TBW는 총 1200TB의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음을 뜻한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 제품 마케팅팀 김언수 전무는 "SATA SSD의 한계를 돌파한 '삼성 NVMe SSD 960 PRO' 제품은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성능과 새로운 차원의 사용 만족감을 제공할 것이다"며 "향후 시장 리더십을 강화해 '소비자용 NVMe SSD' 대중화 시대를 더욱 앞당겨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1일 서울 호텔신라에서 열린 '삼성 SSD 글로벌 서밋 2016(Samsung SSD Global Summit 2016)'에서 '새로운 가능성으로의 여정'이라는 테마로, 신제품 NVMe SSD 라인업과 시장 확대를 위한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960 PRO·EVO 라인업은 ▲960 PRO: 2TB, 1TB, 512GB ▲960 EVO: 1TB, 500GB, 250GB 등 총 6개 모델이며, 10월부터 한국, 미국, 중국, 독일 등 세계 50개국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2016-09-21 14:40:17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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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후원 ‘EBS 장학퀴즈-한국에 산다’ 특집편, 뜨거운 열기

"삭힌 홍어가 제일 맛있어요." 닭발, 홍어 등 한국인들도 호불호(好不好)가 갈리는 음식들. 그런데 이렇게 개성 강한 음식들과 사랑에 빠진 외국인들이 있다. 독일에서 온 다리오씨는 "홍어와 막걸리는 찰떡 궁합"이라고 얘기하는 홍어마니아다. 영국 출신 팀씨도 "저는 이제 안 삭힌 홍어는 안 먹고, 무조건 많이 삭힐수록 맛있다"며 홍어사랑이 극진하다. 국내 체류 외국인 200만명 시대를 맞아 10개국 50명의 외국인들이 SK가 후원 중인 EBS '장학퀴즈'에 출연해 화제다. 올해 스튜디오를 벗어나 학교 방문 형식으로 대대적으로 변신한 장학퀴즈가 '글로벌 특집'편으로 '장학퀴즈-한국에 산다'를 기획했다. 21일 SK에 따르면 미국, 영국, 독일, 중국, 러시아, 콩고, 브라질 등 자국을 대표해 한국 관련 퀴즈 대결이 펼쳐진 녹화 현장은 글로벌 회의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이색적인 모습과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또 낯익은 방송인부터 학생, 셰프, 모델, 회사원, 사업가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외국인들은 처음 입어보는 한국 교복이 무척 인상적인 듯 연신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했다.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20년 동안 한국에 살고 있는 이들은 녹화 내내 동료들과 함께 문제를 풀며 치열하게 경쟁하면서도 상대방의 선전에는 아낌없이 박수를 보내는 등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이날 자리에선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 )이/가 듣는다"는 속담 퀴즈에 이탈리아 알베르토씨는 "이탈리아에는 '벽이 듣는다'는 속담이 있다"며 자신 있게 "벽"이라고 대답하는 등 재미 있는 오답도 속출했다. 외국인들은 한국인보다 더 넘치는 끼로 화려한 장기자랑과 함께 한국에서의 에피소드와 느낌도 솔직히 풀어놨다. 중국 출신의 마국진씨는 "한국 친구들이 처음에 줄인 말을 많이 써서 대화가 어려웠다. 예를 들어 '한국문학의 이해'는 '한문이', 아카데미잉글리쉬'도 줄여서 '아잉'이라고 한다"며 "이제야 조금씩 이해가 된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이나씨는 "엘리베이터를 타는데 갑자기 '만원'이라는 표시가 나타나 돈을 내야 하는지 알고 두 달 동안 계단으로만 걸어 다녔다"며 웃지 못 할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외국인들은 세계 시장에 내놓아도 손색없을 음식으로는 불고기와 잡채를 꼽았다. 반면, 한국 사회에서 개선이 필요한 점은 '술'과 관련된 문화였다. 너무 과음하는 회식 문화와 함께 술에 관대한 모습은 고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K-팝(Pop)으로 대변되는 한국 대중문화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한국 걸그룹 마니아를 자처하는 독일 파울라씨는 장기자랑 시간에 걸그룹 트와이스의 'Cheer-Up' 안무를 훌륭하게 소화해 갈채를 받았다. 브라질 출신 줄리아노씨도 호랑나비 댄스를 선보여 방송 분위기를 한층 더 달궜다. 브라질 출신 카를로스씨는 "말로만 듣던 장학퀴즈에 출연하니 옛날 고향에서 보냈던 학창 시절이 떠올랐다"며 "먼 타국이지만 제2의 고향인 한국에서 친구들과 함께 한국을 보다 더 잘 이해하고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SK 관계자는 "단일민족 사회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많은 외국인들이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리 잡고 있다"며 "장학퀴즈를 통해 이들의 유별난 한국사랑과 함께 우리 사회의 다양성을 전향적으로 인식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장학퀴즈-학교에 가다' 시즌2는 '한국에 산다' 특집을 시작으로 오는 24일 오후 5시35분부터 EBS교육방송을 통해 방송된다.

2016-09-21 12:07:48 나원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