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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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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빅데이터 기반 족집게 상품정보 앱 ‘쇼닥’ 출시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KT(회장 황창규)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쇼핑몰과 구매자간 상품 정보를 연결해 주는 모바일 큐레이션 서비스 '쇼닥(ShoDoc)'을 출기했다고 16일 밝혔다. KT에 따르면 '쇼닥'은 '쇼핑(Shopping)+닥터(Doctor)'의 합성어로, 물건 구매 시 결정을 잘 못하는 사람들의 '쇼핑 주치의'를 지향한다. KT는 오픈마켓, 소셜 커머스 등 30여개 쇼핑몰 사업자와 제휴해 확보한 약 2억건 이상의 방대한 상품정보를 확보했다. 또, 이를 고객의 연령, 성별, 지역 등 기본정보는 물론 검색 키워드, 시간대별 쇼핑 특성 앱 이용패턴 등과 연계해 찾고 있던 상품을 정확하게 추천한다. 특히 '쇼닥'은 다른 쇼핑 서비스들과 달리 상품 광고를 하지 않기 때문에 소비자가 원하지 않는 상품이 화면 상단이나 상품 위에 노출되거나 상품 위에 노출돼 사용의 불편함을 주는 일이 없다. 실제 KT가 일반인과 직원 약 650명을 대상으로 1개월간 시범 운영한 결과, 응답자의 약 85%는 필요했던 상품을 추천해 준다고 답했고, 약 48%는 추천 상품을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쇼닥'은 통신사에 상관없이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구글 플레이 스토어, 원스토어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iOS는 추후 출시한다. 한편, KT는 4월6일까지 '쇼닥 앱'에서 G마켓, 티몬, 롯데닷컴 등 국내 대형 제휴몰과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달 19일까지는 쿠팡과 제휴해 이디야 아메리카노 50% 할인 쿠폰을 매일 1000명에게 제공하며 20일 이후 이벤트는 이후 '쇼닥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 미래사업개발TF 이미향 상무는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맞춤형 쇼핑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며 "향후 큐레이션 기능을 강화하고, 특화된 전문몰 제휴 및 기획상품 발굴 등 취미?관심 상품을 접목하는 방향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2016-03-16 13:46:18 나원재 기자
SK텔레콤 ‘IoT 전국망’ 연내 구축…새판 짠다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장동현)이 기존 통신 산업과 전혀 다른 접근방식으로, 벤처·스타트업 기업과 대한민국 IoT 산업발전에 새로운 전기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과감한 투자에 나선다. SK텔레콤은 16일 미래창조과학부의 IoT 신산업 활성화 정책과 관련해 IoT 전용 전국망 구축, IoT 통합 관제센터 구축, IoT 전용 모듈 개발 등을 포함한 'IoT 토탈 케어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 SK텔레콤은 IoT 전국망을 세계 처음으로 연내 구축한다고 밝혔다. 빠른 속도를 보장하지만, 높은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기존 네트워크와는 달리, 저용량·저전력이라는 특성 기술(LPWA)을 사용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해 다양한 미래 IoT 디바이스의 효율적인 이용을 가능케 한다는 계획이다. 'LPWA(Low Power Wide Area Network)'는 저전력 장거리 통신 기술로, 광범위한 커버리지와 적은 대역폭, 긴 배터리 수명, 저전력 등의 특성을 가진 IoT 전용 네트워크 기술이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IoT 유망 벤처와 스타트업을 발술, 육성해 IoT 서비스 주체로 나설 수 있도록 'IoT 서비스 활성화 지원 펀드'를 조성해 운영한다. 일상생활과 산업 전반에서 혁신적이고 창의적 서비스 제공을 위해 벤처와 스타트업들이 마음껏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플레이그라운드(Playground)'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이밖에도 SK텔레콤은 벤처와 스타트업들이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선택하게 하면서 ▲IoT 통합 관제센터 개설 ▲IoT 단말기에 탑재하는 전용 모듈 개발·공급 ▲개방형 IoT 플랫폼 'ThingPlug'의 업그레이드 등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토탈 케어 프로그램'을 위해 SK텔레콤은 외부 연계투자를 배제한 순수 투자로, 1차 계획상 2년간 1000억원이 넘는 수준의 직접 투자를 단행한다. 관련 산업 확대에 따라 다양한 외부 주체들의 순차적인 대규모 투자도 뒤따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투자 결정은 SK텔레콤이 IoT 산업의 높은 성장성을 선점한다는 이점과 함께 국내 벤처, 스타트업들이 마음껏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한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저전력·저비용을 특징으로 하는 IoT전용 전국망에 다양한 벤처와 스타트업이 서비스의 주체로 등장하고, 여기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결합되면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는 것. SK텔레콤에 따르면 가령, 저전력이 특징인 IoT전용 전국망을 통해 분실 단말을 찾는 새로운 방식이 생길 수 있다. 단말기에 주전원과 별도의 전원을 설치하는 것을 전제로 저전력 모듈을 삽입하는 등 몇 가지 기술적 진보가 이뤄지면 단말기의 주전원을 끈 상황에서도 비교적 장시간 동안 분실 스마트폰을 추적할 가능성이 생긴다. 또, 벤처 및 스타트업체들의 적극적 참여와 경쟁이 이루어질 경우, 각종 검침, 드론 등 첨단 ICT 기기의 위치 통제, 귀중품에 대한 위치추적, 미아 방지 등 실생활 전반에 걸친 기발한 서비스들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이에 대해 "단순히 벤처와 스타트업 육성의 차원이 아니라, 사업수행 방식의 근본적 변화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 이형희 사업총괄은 "기존 패러다임을 뛰어 넘는 이러한 새로운 접근 방식들이 IoT 기반 융복합 신산업 개척에 일조함으로써 국가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 나갈 것이다"고 전망했다.

2016-03-16 13:45:49 나원재 기자
삼성 사장단, 그룹 안전 환경 실태 점검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삼성 사장단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그룹 내 안전 환경 점검 결과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삼성그룹은 16일 서초사옥에서 열린 수요사장단협의회에서 백재봉 안전환경연구소장(부사장)을 통해 그룹의 안전 환경 관리 실태와 점검, 그리고 전략을 강연했다. 그룹은 앞서 지난 2013년 초 경기도 화성 반도체 공장 불산 누출사고와 같은 해 7월 삼성정밀화학 내 폴리실리콘 생산법인 신축 공사장 물탱크 파열사고를 계기로 안전 환경 강화 종합대책을 추진하면서 '안전관리 초우량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룹은 종합대책으로 ▲삼성 안전관리 스탠더드 제정 ▲안전 환경 분야 인적역량 강화 ▲안전환경연구소 조직 확대개편 ▲임직원과 최고경영진 안전우선 경영의식 확립 ▲협력사 안전 환경 관리수준 향상 추진 ▲안전 환경 필요투자 최우선 집행 등을 내세웠다. 이와 관련, 그룹은 전 임직원의 안전 의식혁신을 위해 법에서 정한 교육 외에도 신입사원부터 최고경영자까지 계층별 교육을 강화하고, 협력사에게는 직원 건강을 위해 제반 비용을 지원해 왔다. 특히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경우 2014년까지 화학물질 관리 개선에 1조1000억원을 투자하고, 기타 전자계열사를 대상으로 투자 확대를 계획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분메모리사업부 사장은 이날 강연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반도체는 안전이 항상 중요하다"고 말했고, 육현표 에스원 대표는 "오늘 강의는 1년 전과 많이 달라진 것 같다"고 밝혔다. 그간 그룹 차원의 안전 환경 점검이 세심하게 이어진 만큼, 결과 또한 지난해보다 강화됐다는 뜻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2016-03-16 13:45:23 나원재 기자
전력 중장기 전략 필요, 과제는?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전기과잉의 시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보다 정확한 전력수요 예측과 정부의 민간발전사 지원 확대 등 현실적인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2011년 전력난 이후 정부의 자체 설비와 민간 LNG(액화천연가스) 발전사 허용으로 발전설비가 급증하면서 최근까지 전력공급 능력과 공급예비율은 확대돼 왔다. 이와 관련, 정부가 지난 2015년 수립한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바라보는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정부 측은 미래 전기차 등 전기수요를 감안하면 최근 상황은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는 입장으로 알려졌지만, 당장 민간발전사의 수익악화와 누진세 인하 등 해결과제는 시급한 형국이다. ◆선진국은 발전설비 줄인다는데…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은 오는 2029년까지 목표 설비예비율을 22%로 정했다. 이는 전력수요를 초과한 시설 목표치로, 설비오류와 이상기온 등을 고려한 7% 가량의 오차율이 포함됐다. 하지만 22%의 설비예비율은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보다 높은 것이다. 국회예산정책처가 내놓은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설비예비율은 현재 15% 안팎에서 평균 25% 이상으로 점차 높아진다. 반면, 미국과 유럽 등은 설비예비율이 낮아지는 추세여서 논란이 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지난해 20%에서 2024년 15% 이하로 줄어든다. 유럽도 지난 2014년 21.7%에서 오는 2025년 15.1%로 떨어진다. 지나치게 높은 설비예비율은 유지비용 증가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의 주요 골자인 원전 2기 확대 이슈도 여전히 도마에 올라있다. 정부의 전력 수요 예측 실패라는 얘기가 계속 나오는 이유다. 이를 전력산업의 위기로 보고, 적극적인 중재가 필요하다는 지적은 지속되고 있다. 앞서 지난해 4월엔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전력수급 전망과 전력산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당시 해당 의원들과 교수들은 하나같이 전력설비 과잉을 우려하며 관련 산업이 위기를 맞고 있다고 진단했다. LNG 발전사들의 경영위기가 뒤따를 것이란 지적도 나왔다. 신규발전소 진입 제한과 원전 준공시기 조정, 그리고 제대로 된 수요예측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이어졌고, 특히 민간발전사 존립을 결정할 합리적인 용량요금(CP) 문제도 거론됐다. ◆누진세 부담 덜고 가정용 전기 수요 늘려야 전력과잉을 우려하는 업계 관계자들은 대체적으로 정부의 제대로 된 수요예측, 그리고 가정용 전기수요와 민간발전사 판로 확대 등을 해결할 과제로 지적한다. 정부의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 당시 수요분과를 담당한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에너지환경대학원장(교수)은 15일 "전력 수요 예상은 지난해 초 전력거래소 주도로 추정했고, 이후 급격히 안정화를 보이면서 예상 대비 절반 가량만 증가했다"며 "경기불황과 에너지 효율 얘기가 많아 수요가 증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유 교수는 과잉설비 우려와 민간발전사들의 경영악화를 우려하기도 했다. 민간발전사는 정부의 허가를 받아 시장에 진입했지만, 수요가 예상만큼 나오지 않다는 게 이유다. 유승훈 교수는 "산업용 전기는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주택용 수요의 경우 우리는 OECD 대비 절반 수준"이라며 "상황은 이렇지만, 6단계 전기 누진제가 부담이 돼 수요 확대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11~12배 비싼 전기 누진세를 완화해 가정용 전기 사용량을 늘려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게 유 교수의 판단이다. 유 교수는 또 "정부는 신규 원전 확장을 계획했지만, 지역 반발 때문에 현실적으로 건설이 어려울 수도 있다"며 "반대로 원전을 못 짓게 되면 나중에 수급문제가 생길 수 있지만 가스발전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현재 가스발전기가 놀고 있는데, 정부는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가스 발전을 절반가량 줄인다고 계획했다"며 "가스발전은 유연탄발전 대비 친환경적인 원료"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2017년에 있을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관련 업계의 이목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2016-03-16 11:13:16 나원재 기자
삼성 브랜드 가치, 애플·구글 이어 세계 3위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삼성'이라는 브랜드의 가치가 애플과 구글에 이어 세계 세 번째로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4일 영국 브랜드 평가기관 브랜드파이낸스가 지난달 발간한 '2016 글로벌 500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831억8500만달러(약 99조3000억원)다. 올해 삼성은 순위에서 구글에게 한 단계 밀려났다. 지난해 3위에 오른 구글은 올해 941억8400만달러(약 111조5300억원)로 2위에 올랐다. 애플의 브랜드 가치는 1459억1800만달러(약 174조원)으로 지난해 1283억300만달러(약 151조9300억원)보다 14%나 증가하면서 1위를 수성했다. 브랜드파이낸스는 이번 브랜드 가치를 브랜드경쟁력지표(BSI)와 브랜드 충성도, 브랜드 매출 등을 고려해 환산했다. 삼성에 이어 4위에는 아마존(696억4200만달러)이 올랐고, 5위는 마이크로소프트(672억5800만달러)가, 6위엔 버라이즌(631억1600만달러), 7위 AT&T(599억400만달러), 월마트(536억5700만달러), 9위 차이나모바일(498억1000만달러), 10위 웰스파고(441억7000만달러)가 뒤따랐다. 한국에서는 삼성 외에도 현대가 36위에 올랐으며, LG(102)위, SK(143위), 신한금융그룹(249위), 롯데(261위), KT(271위), 기아차(289위), 한전(414위), 두산(420위), GS(431위), KB금융(433위), 포스코(436위), CJ(444위)가 500대 브랜드 내에 선정됐다. 앞서 삼성은 지난해 '2015년 글로벌 500 연례보고서'에서 전년 대비 4% 증가한 817억1600만달러로 브랜드 가치 2위에 오른 바 있다. 당시 애플의 브랜드 가치는 2위 삼성보다 57% 높게 평가됐으며 뒤를 이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버라이즌이 3~5위에 올랐다. 이러한 가운데 폭스바겐의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 310억2500만달러에서 올해 189억2300만달러로 18위에서 57위로 추락해 눈길을 끈다. 한편, 이번 브랜드 가치와 함께 발표된 '가자 영향력 있는 브랜드'에는 월트디즈니가 정상에 섰다. 지난해 1위였던 레고는 2위로 밀렸고 뒤를 이어 로레알, PWC, 맥킨지, 나이키, 존슨앤드존슨, 코카콜라, NBC, 구글이 차례로 10위에 올랐다.

2016-03-14 18:35:38 나원재 기자
한국전력 고마진 판매방식 도마 위…민간발전사는 '우울'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한국전력공사의 고마진 판매방식이 도마에 올랐다. 14일 전력거래소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이 지난해 발전사에서 전기를 사온 도매가격은 킬로와트시(㎾h)당 84.05원으로, 전년 90.53원 대비 6.48원 하락했다. 반면, 전기 판매단가(소매가격)는 ㎾h당 111.57원으로, 전년 111.28원 대비 0.29원 올랐다. 결국, 한전은 지난해보다 더 싼 가격으로 전기를 구입해 조금 더 비싸게 판매한 셈이다. 한전의 전력판매 마진율은 지난 2007년 27% 이후 가장 높은 25%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가운데 한전은 지난해 1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했고, 민간 발전사들의 수익성은 악화되는 등 대조를 보이고 있다. 한전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1조3467억원으로, 당기순익 13조4139억원을 달성해 사상 최대의 수익을 끌어올렸다. 국내 대표 민간발전사인 포스코에너지와 GS EPS, SK E&S의 지난 3개년 영업이익은 하락세 보이고 있다. 포스코에너지는 2013년 2266억원에서 2014년 1186억원으로 줄었고, 지난해에는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1205억원이었다. GS EPS도 2013년 1093억원에서 2014년 478억원으로 영업이익이 곤두박질친 가운데, 지난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265억원에 그쳤다. SK E&S의 영업이익도 2013년 5294억원에서 2014년 4700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까지는 2724억원에 머무는 등 민간발전사들의 경영환경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3분기만 떼어내면 1·2위 사업자인 포스코에너지와 GS EPS는 창사 이래 첫 분기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국제유가 하락과 환율에 따라 발전연료 가격은 하락했지만, 2011년 정전사태 이후 신규 발전소가 점차 늘어나면서 전력 공급이 늘어나 한전이 구입하는 도매가격(SMP)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한전은 지난해 당기순익 중 1조9900억원을 올해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22일 정기주총에서 보통주 1주당 3100원의 현금배당을 의결할 예정이지만, 전기요금 인하엔 여전히 인색하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최근 간담회에서 "전기요금 인하는 '교각살우'며, 요금을 1~2% 내려도 그게 국민효용 가치에 얼마나 큰 도움이 되겠냐"며 난색을 보이기도 했다. 한전은 지난 2001년부터 전기를 사올 때 투자비 등 고정비 일부를 발전사에 지원금으로 주는 용량요금을 도입했지만, 재무부담 경감 등의 이유로 1㎾h당 7.46원에서 올 초 7.6원으로 한 차례 소폭 인상하는데 그쳤다.

2016-03-14 18:34:38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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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전기과잉의 시대/4] 신재생에너지 업계도 위기일까?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전기과잉의 시대,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갈 길도 멀어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11월 열린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신산업 토론회에서 '2030 에너지 신산업 확산전략'을 내놨다. 정부는 이 전략으로 2030년까지 총 5500만톤의 온실가스를 줄이고, 100조원 규모의 에너지 신산업시장을 구축해 일자리 50만개를 창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전략에 따르면 내년엔 아파트와 단독주택, 빌딩 등에서 태양광, 풍력 발전 시설로 개인 등이 생산한 소규모 전력을 직접 사고파는 '에너지 프로슈머' 시장이 열린다. 마이크로그리드 사업도 확대된다. 또, 산업부는 같은 기간 내 저탄소 발전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설비 대여를 총 40만 가구로 늘리고, 친환경 공정을 위해 폐열과 폐냉기를 활용한 신산업을 창출해 발전소 9기 규모의 에너지를 확보, 에너지 효율화 스마트 공장도 확대한다고 밝혔다. ◆에너지 신산업, 여전히 태양광에만 편중 하지만,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가 지난해 말에 내놓은 '신재생에너지 산업통계'를 보면 현실을 여전히 태양광 사업에 편중된 모양새다. 신재생에너지센터가 태양광, 태양열, 풍력, 연료전지, 지열, 수력, 바이오, 폐기물, 수소를 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 규정하고 업체수와 고용인원, 매출액, 수출액, 투자비용 등을 집계한 결과, 매출과 수출, 투자비용 등에서 태양광 산업이 월등히 앞섰다. 태양광 산업은 2014년 기준 총 매출액 6조3358억원, 수출액 2조5463억원, 투자비용 488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전체 신재생에너지 사업 중 각각 63%, 79%, 56%를 차지하는 수치다. 업체수와 고용인원 수에서도 135개와 8239명으로 집계돼 각각 28%, 52%로 가장 앞섰다. 이어 매출액과 수출액 기준으로 풍력산업과 바이오, 폐기물 등이 신재생에너지 산업으로 뒤따랐지만 태양광 산업에 비해 미약한 규모다. 전기가 남아도는 시대에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다양한 발전은 아직 기대하기 이르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해외시장을 겨냥하고 있지만, 이 또한 태양광 산업에 치중되고 있다. ◆판매단가 여전히 부담, 지원 확대 필요 정부는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제도(RPS) 등을 시행하면서 발전사들이 총 발전량의 일정량 이상을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친환경 에너지 사용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것으로, 공급 의무자는 50만㎾ 이상의 발전설비를 보유한 기업, 기관이다. 지난해 기준 민간발전사는 한전 자회사와 공공기관 등 8개 기관을 제외한 총 9개사다. 이들 사업자들은 태양광과 풍력, 연료전지, 바이오 등을 자발적으로 선택해 신재생에너지 공급을 늘려나갈 수 있다. 각 사업자들은 2015년 3%에서 2020년 6%, 이후 2024년부터는 10% 이상을 신재생에너지 공급이 예정돼 있다. 다만, 이 또한 사업 구조상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하다. 신재생에너지 발전으로 얻은 전기의 경우, 발전기술과 시설확충 등을 이유로 판매 단가가 기존 전기료보다 비싸다. 이를 위해 한전은 현재 신재생에너지를 기존 발전사에서 사들였던 단가에 맞춰 공급받고 있고, 각 발전사는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면서 공급인증서(REC)를 받아 별도의 거래시장에서 이를 판매해 수익을 올리고 있다. 앞으로 신재생에너지가 보편화되면 전기료 등 신재생에너지 단가는 줄어들겠지만, 당장은 기대할 수 없는 구조다. 산업부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경우 각 발전사가 태양광 외 연료전지, 바이오 등으로 자발적인 발전을 하지만, 아직은 생산 단가가 더 비쌀 수밖에 없다"며 "그럼에도 친환경에너지는 말 그대로 친환경적이라, 확대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14일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자가용 발전에도 REC를 발급하지만, 사실 자가용은 자가 소비에 목적이 있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잘 팔지 않는다"며 "신재생에너지가 저렴하다면 무조건 가야하겠지만, 이보다는 기반 시설과 정부의 지원을 점차 늘리는 게 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2016-03-14 18:34:18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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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인천공항 로밍센터 ‘우수 서비스 사업자’ 선정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LG유플러스의 '인천국제공항 로밍센터'가 지난해 우수 서비스 사업자로 선정됐다. 최고의 서비스와 품질로 고객만족 실현을 인정받은 셈이다. LG유플러스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주최 상업시설 서비스 모니터링 평가에서 이동통신사업자 중 유일하게 최고득점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평가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다양한 서비스 제공, 서비스 품질 우수, 친절한 고객 응대 항목 등에서 평균 97.1점을 획득했다. 인천국제공항 상업시설 서비스 모니터링 평가는 지난 2009년부터 공항 내 상업시설의 우수한 고객 서비스와 건전한 영업질서 확립을 위해 매년 시행되고 있다. 공항 내 상업시설 서비스 모니터링 평가는 전문기관을 통한 고객만족도조사(50%) 및 정기모니터링(30%), 수시 모니터링·운영사업자의 자발적 서비스 개선 노력(20%) 등으로 이뤄진다. LG유플러스는 출국 전 고객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로밍 서비스를 신속하고 쾌적하게 안내하기 위해 대다수의 출국자가 이용하는 인천국제공항 내에 가장 많은 로밍 안내데스크를 설치·운영해 고객 만족도를 증진시키고 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고객 관점에서 다양한 로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5년 4월 세계 첫 VoLTE 로밍 서비스를 출시하기도 했다. 이후 6월에는 해외에서 단말기를 분실하더라도 고객센터로 분실신고만 하면 24시간 내에 발생한 음성발신 요금을 감면(30만원 초과 금액)해 주는 '로밍 폭탄 보험' 제도를 실시했다. 이 외에도 세계 최대 온라인 숙박 여행업체 '부킹닷컴(Booking.com)'과 독점 제휴 해 1박당(일 10만원 이상) 1만원의 로밍 요금을 할인해 주는 등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전개해 나가고 있다.

2016-03-14 17:40:13 나원재 기자
[전기과잉의 시대] 전기 남는 한국…민간발전사 '애물단지'될라

[메트로신문 나원재·오세성 기자] 전기과잉 시대를 살아가는 민간발전사들의 지친 기색이 역력하다. 전기가 남아돌면서 민간 발전사들의 가동률이 줄고, 결국 수익성 악화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13일 산업계에 따르면 액화천연가스(LNG)를 원료로 하는 국내 대표 민간발전사들의 최근 신용등급이 일제히 하향 조정되고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달 24일 GS그룹의 발전사업 계열사인 GS EPS에 대해 기존 AA에서 AA-로 조정했다. 전력수급 안정화에 따른 발전기 이용률 저하와 전력량요금 마진 축소가 이유다. 나이스신용평가도 같은 등급으로 하향 조정하며 영업이익 대비 차입금이 높다고 배경을 밝혔다. ◆전력 여유 늘자 민간발전사 수익성↓ 앞서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지난해 포스코에너지에 대해 AA+에서 AA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무디스는 올해 SK E&S에 대해 각각 'BBB+'에서 'BBB', 그리고 'Baa1'에서 'Baa2'로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국내외 신용평가사들이 이들 기업의 신용등급을 잇따라 하향 조정한 것은 전력공급이 늘면서 발전사업 환경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2011년 9월 정전대란 이후 정부가 대규모 발전소를 증설한 것도 이들 회사의 수익성 하락과 직결됐다. 실제 한국에너지공단 전력수급에 따르면 올 3월 비교적 전기 소모량이 많은 9시 전후 출근시간대 전력공급예비율은 17%대로, 지난해 3월 같은 시간대 13% 후반, 그리고 2014년 3월 출근시간대 전력공급예비율인 10% 초반대보다 높았다. 또, 같은 기간 전력 공급능력은 2014년 7000만㎾ 초반대에서 2015년 8500만㎾대로 늘다가 올해는 8000만㎾ 전후로 다시 줄어든 가운데, 공급예비율은 점차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공급 예비율은 공급예비력을 최대수요로 나눠 백분율로 표시한 것으로, 전력계통이 얼마나 여유를 갖고 있는지 나타내는 척도의 하나로 사용된다. 일반적으로 발전단가가 저렴한 발전소를 가동한 후 LNG와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로 충당하는 우리나라 사업 구조상 전기가 남아돌게 되면 민간발전사들의 사업성은 팍팍할 수밖에 없다. 이들 주요 민간발전사들의 사업구조는 발전사업이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하는데, 시장 점유율은 1~4%에 미치지 못한 상황이다. 유가하락과 환율 등의 이유로 전기생산 단가가 하락할수록 사업에 위기를 맞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민간발전사 실적 '반토막'에 전망도 어두워 최근 3년 사이 포스코에너지는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눈에 띄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13년 매출액은 약 2조9012억원에서 이듬해 2조6000억원으로 3000억원 가량 줄었고, 지난해 3분기까지는 1조4660억원을 달성했지만, 전년 동기 1조9000억원 대비 4000억원이 넘는 차이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2013년 2266억원에서 2014년 1186억원, 2015년 3분기까지 1205억원으로 하락세다. 포스코에너지의 발전시설용량은 국내 전체 발전설비 중 약 3.8%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총 발전설비 용량 중 약 1.57%를 차지하는 GS EPS도 2013년 연결기준 매출액 1조2309억원에서 2014년 1조2090억원으로 주춤했다. 지난해 3분기는 4527억원으로, 전년 동기 9441억원 대비 5000억원 가량이 줄었다. 영업이익은 2013년 1093억원에서 2014년 478억원으로 반토막이 난 가운데, 지난해 3분기도 전년 동기 대비 170억원 가량 줄어든 265억원으로 곤두박질 중이다. 국내 전체 발전설비의 약 1%를 차지하는 SK E&S도 2013년 연결 매출액 5조7033억원에서 이듬해 5조6385억원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3조4206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4조144억원보다 6000억원 줄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1000억원 가량 감소한 2724억원에 그친 것으로 분석됐다. 상황은 이렇지만, 민간발전사들이 한전에 판매하는 전력시장가격(원/㎾h)은 한전 계열사에 비해 여전히 몇 십원 가량 높아 앞으로도 이러한 기조는 지속될 전망이다. 익명을 요구한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전력시장가격을 나타내는 계통한계가격(SMP·System Marginal Price)이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어 민간발전사들에겐 부정적이다"며 "한전이 민간 발전사들로부터 구입하는 전력시장가격이 낮아져야 이들의 수익성이 개설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요금 인하는 쉽지 않고, 이보다 일부 요금체계 개편 정도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정부가 향후 SMP 지원 등을 할 것으로 보이지만, 당분간 지켜봐야 하기 때문에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한 때"라고 밝혔다.

2016-03-14 05:25:05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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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수수료 0% 이후 바로결제 주문 85% 성장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국내 1위 배달앱 배달의민족의 모바일 결제 주문 방식인 '바로결제'가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배달의민족은 바로결제 수수료 0%를 선언한 지난해 7월 이후 6개월 만에 바로결제 주문 수가 85%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배달의민족의 바로결제 주문 수는 월 주문 수 730만건의 30%에 달하는 250만 건을 돌파했다. 배달의민족은 업소 친화 정책으로 광고 업소 수를 늘리고 이용자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해 주문 수를 늘리는 등 선순환 구조가 이뤄져 바로결제가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배달의민족에 따르면 빅데이터를 활용한 광고 플랫폼 '우리가게 마케팅센터'는 서비스 시작 한 달 만에 신청 업소의 매출을 평균 60% 이상 끌어 올렸다. 자영업자 무료 교육 프로그램 '배민아카데미'도 수강 업주들의 만족도가 높은 상태다. 시장조사기관 닐슨 코리안 클릭에서 제공하는 주요 배달앱 3사 PC 모바일 통합 월간 순 방문자 수치에서도 배달의민족이 40개월 연속 1위를 기록 중이다. 배달의민족 윤현준 상무는 "서비스 초기 때부터 강조한 배달 산업의 선순환 구조 구축 작업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며 "앞으로도 이용자에게는 편리한 서비스를, 자영업자에게는 더 나은 수익 창출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16-03-11 21:57:55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