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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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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연합회,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2'서 청소년 금융교육

은행엽합회가 청소년 금융교육 활성화를 위해 앞장선다. 은행연합회는 오는 30일 금융위원회가 개최하는 글로벌 핀테크 박람회인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2'에서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금융 이야기'를 주제로 청소년 금융교육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금융교육에서는 은행연합회의 대표적 청소년 금융교육 프로그램인 뮤지컬 '유턴' 공연과 보드게임 '잡아라! 직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핀테크 전공 특성화고 학생 등 청소년 1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금융뮤지컬은 은행연합회의 '찾아가는 금융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제작된 공연이다. 지난 2016년부터 지방학교를 포함한 전국의 중학교를 찾아가 400회 이상 공연하며 높은 호응을 받은 바 있다. 보드게임 '잡아라! 직업'을 통해 은행(은행텔러, 외환딜러), 증권(애널리스트, 펀드매니저), 금융일반(공인회계사, 금융보안전문가) 등 다양한 금융권 직업도 체험할 수 있다. 은행연합회는 금융뮤지컬, 보드게임뿐만 아니라 '체험형 금융교육 빅게임, 더 로스트시티', '찾아가는 금융교육멘토단', '지방학교 초청교육' 등 다양한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건전한 금융가치관을 형성하고, 금융권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2-09-26 14:40:52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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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프아이에스, '2022 Woori 코딩 페스티벌'

우리금융그룹이 정보통신(IT)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우리금융은 IT전문 자회사인 우리에프아이에스가 지난 23일 서울 마포구 소재 본사에서 '2022 우리(Woori) 코딩 페스티벌' 시상식을 성공리에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처음 진행된 Woori 코딩 페스티벌은 ESG경영의 일환으로 IT미래 인재 양성과 발굴을 위해, 금융 IT 미래를 선도하는 회사인 우리에프아이에스가 비영리 교육 소셜벤처 사단법인 점프와 함께 기획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지난 8월 26일 예선을 거쳐 9월 18일 전국 8곳에 위치한 YBM CBT센터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했다. 수상자에게는 ▲대상(1명) 500만원 ▲최우수상(2명) 300만원 ▲우수상(3명) 100만원 ▲장려상(9명) 5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특별상 (45명)을 포함한 수상자 총 60명에게는 이달 29일까지 진행중인 2022년 하반기 우리에프아이에스 신입사원 채용 전형에서 우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우리금융은 이번 하반기 공채 규모를 확대해 우리은행, 우리카드, 우리금융캐피탈, 우리에프아이에스 등 자회사를 통해 총 360여 명의 신입직원을 채용한다. 신입직원 채용과 경력직, 퇴직자 재채용 등을 포함해 하반기 총 800여 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고정현 우리에프아이에스 대표는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이 올해 경영목표로 '디지털 기반 종합금융그룹 체계 완성'을 제시하고, 핵심전략으로 디지털 초(超)혁신 추진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그룹의 IT전문 자회사인 우리에프아이에스가 앞장서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프트웨어(SW) 개발 저변 확대와 우수인재 발굴을 위해 Woori 코딩 페스티벌을 매년 정례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2-09-26 14:03:59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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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은 총재 "주요국 상당기간 높은 긴축…경제 어려움 커져"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6일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더욱 높아지면서 우리 경제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라며 "주요국 중앙은행이 상당 기간 높은 긴축 강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현안보고에서 인사말을 통해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물가안정에 대한 대응 의지를 재차 강조하면서 6월과 7월에 이어 세 차례 연속으로 정책금리를 0.75%포인트(P) 인상했으며 최종 정책금리 수준에 대한 전망도 4% 수준에서 그 이상으로 상당폭 높였다"며 이 같이 말했다. 한은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현안보고에서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파르게 증대됨에 따라 대다수 중앙은행은 통화정책 정상화를 빠른 속도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위기 이후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인한 에너지·곡물 가격 상승 등으로 글로벌 물가 상승압력이 크게 증대됐다는 것. 최근 미국, 유로지역, 영국 등 주요 선진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9% 내외 수준까지 빠르게 상승하고,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율도 각국의 물가목표 수준(2%)을 상당폭 상회하고 있다. 주요국 중앙은행들은 가파른 물가 오름세에 대응해 최근 정책금리 인상폭을 확대하는 등 통화정책 정상화를 빠른 속도로 진행해 가고 있는 모습이다. 연준은 올해 3월 금리인상을 시작으로 이후 6월부터 9월까지 세 차례 연속 정책금리를 0.75%p씩 인상했다. 최근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는 직전 금리인상기인 2015~2018년과 비교해 매우 빠른 수준이라는 평가다. 유럽중앙은행(ECB)도 정책금리를 지난 7월 최초 0.50%p 인상한 데 이어 9월에는 0.75%p로 인상폭을 확대했다. 영란은행(영국의 중앙은행)은 작년 12월 이후 6차례 연속 금리인상을 지속한 가운데, 올해 8월에는 0.50%p 인상을 단행했다. 향후 주요국 중앙은행은 경기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고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상황 고착 예방을 위해 정책금리 인상기조를 지속할 전망이다. 추가적인 물가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배경이다. 최근 국내 물가 상황을 보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국제유가 하락으로 다소 낮아졌으나 여전히 5%를 크게 상회하는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 집중호우·태풍 등의 영향으로 농산물가격이 크게 오른 데다 최근 식품업계의 잇따른 가격 인상 등으로 식료품가격에 대한 상방 압력이 작지 않은 상황이다. 앞으로 소비자물가는 상당 기간 5~6%대의 높은 오름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환율이 높은 수준을 지속할 경우 추가적인 물가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높다는 설명이다. 한은은 "향후 물가경로상에는 국제원자재가격 추이와 관련해 지정학적 리스크, 이상기후 등에 따른 상방리스크와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하방리스크가 혼재되어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 총재는 "앞으로 한은은 이같은 여건 변화가 국내 물가 및 성장흐름, 금융·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통화정책을 결정해 나갈 것"이라며 "상당 기간 높은 물가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원·달러 환율 상승이 수입물가 상승을 통해 국내 물가에 추가적인 상방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에 유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다만 구체적인 기준금리 인상 폭, 시기, 경로 등에 대해서는 금통위원들과 충분한 논의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2022-09-26 11:37:28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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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경제분쟁… 반도체 및 자동차 등 주력 산업 차질

미·중 간 경제분쟁이 중장기적으로 심화되면서 주요국의 자국중심 공급망 강화 움직임이 지속될 전망이다. 공급망 다변화를 통한 통상정책 추진 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25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해외경제포커스 '최근 미·중 경제분쟁 주요 이슈 및 시사점'에 따르면 미·중 경제분쟁은 2000년 이후 소강상태를 보였으나 최근 양국 간 지정학적·경제적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지난 2018~2019년 중 격화된 미·중 무역분쟁은 2020년 이후 소강상태를 이어왔다. 최근 높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지속에도 불구하고 양국 간 관계 악화 등으로 관세는 현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점쳐진다. 최근 대만을 둘러싼 미·중 간 정치적·군사적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미국의 대(對)중국 경제조치가 이어지면서 양국 간 관계가 악화됐다는 설명이다, 올 10월 전국대표회의 이후 기존 중국 지도부가 강경 보수주의자로 교체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하에서 미·중 대립은 더 격화될 소지가 있다는 판단이다. 미국이 반도체 지원법, 칩(Chip) 4 동맹 등을 통해 중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으며, 인플레이션 감축법으로 중국에 대한 비관세장벽을 강화함에 따라 양국 간 갈등이 중장기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 조치들은 반도체, 자동차 등 우리 주력 산업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먼저 반도체는 우리 기업들이 중국에 대규모 생산공장(fab)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규제로 미국산(産) 첨단장비의 중국내 공장 반입이 어려워질 경우 미세공정 전환과 생산능력 확충에 차질이 우려된다. 국내 생산 전기차가 인플레이션 축소법(IRA)의 신차구입 세액공제 대상에서 제외됨에 따라 우리 기업들의 자동차 대(對)미 수출에도 단기적으로 부정적 영향이 예상된다. 향후 양국 간 갈등 요인의 전개 방향에 따라 무역분쟁이 재점화될 경우 우리 경제에 추가적인 하방 리스크로도 작용할 있다는 평가다. 이준영 한은 중국경제팀 과장은 "이와 같이 향후에도 미·중 간 갈등과 주요국의 자국중심 공급망 강화 움직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할 수 있도록 공급망 다변화, 국내 투자여건 개선, 혁신역량 강화 등을 도모해 나갈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2-09-25 12:00:20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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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자이언트스텝, 한은도 추가 빅스텝 '무게'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3번 연속 '자이언트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밟으면서 우리나라도 '빅스텝(0.5%p 인상)'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한·미 간 금리격차가 벌어졌기 때문이다. 현재 기준금리 2.50%인 우리나라는 오는 10월14일과 11월24일 두 번의 금리결정을 남겨 두고 있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크게 올리면서 원화값은 급락했다. 13년 6개월 만에 1400원선 마저 뚫렸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2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 이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전제조건 변화가 국내 물가와 성장 흐름,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검토한 후 기준금리 인상폭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10월 14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추가 빅스텝을 시사했다는 분석이다. 이 총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최종 금리 수준에 대한 시장 기대가 바뀌었다"며 "이로 인해 물가 등에 어떤 영향을 줄 지 검토해서 새로운 포워드 가이던스를 제시하겠다"고 했다. 미 연준은 20~2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종전 2.25~2.5%에서 3.0~3.25%로 0.75%p 인상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이날 FOMC 정례회의 직후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목표치인 2%대 달성할 때까지 긴축을 멈추지 않겠다"라며 "오늘과 같은 큰 폭의 금리인상이 또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연준이 지속해서 큰 폭의 금리인상을 이어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연준은 이날 공개한 FOMC 위원들의 금리인상 전망을 보여주는 지표인 '점도표'에서 올해 말 금리 수준을 4.4%로 내다보기도 했다. 이는 지난 6월 3.4%보다 1.0%p 높아진 수준이다. 내년 말 금리 전망치도 4.6%로 6월(3.8%)보다 0.8%p 올려 잡았다. 연준이 3연속 자이언트스텝에 나서며 금통위의 전제 조건 자체가 달라졌다는 분석이다. 이 총재는 "가장 큰 변화 전제조건은 주요국 특히 미 연준의 최종 금리에 대한 시장 기대로 기준금리가 4%대에서 안정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한 달 새 바뀌면서 4% 이상으로 상당폭 높아졌다는 점"이라며 "최종 기준금리와 관련해 새로운 정보는 금통위원들과 상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연준의 자이언트스텝에 달러화 대비 원화값이 급락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94.2원)보다 15.5원 오른 1409.7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13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최근 원·달러 환율 흐름과 관련된 질의에 "환율 상승에 베팅하는 투기심리가 확대되는 추세다. 일방적인 쏠림에는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9-22 15:52:55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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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안정 보고서] ③"국내은행, 외화유동성 부족 가능성 낮아"

국내 금융기관의 급격한 외화유동성 부족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역사적으로 외화자금 최대 유출률을 기록한 글로벌 금융위기 시기와 같은 외화자금 유출 충격에도 충분한 외화자금 가용능력을 보유하는 것으로 추정되면서다. 한국은행이 22일 내놓은 '금융안정 상황(2022년 9월)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외화 유동성 커버리지 비율(LCR)은 2022년 6월중 122.8%로 규제비율(70%, 22.7월 이후 80%)을 큰 폭 상회하는 등 양호한 상황이다. 국내은행은 외화부채의 대외 조달 비중(2022년 6월 말 기준 64.1%)이 높은 가운데 지난해 3분기 이후 국내은행의 외화예수금 비중은 하락하고, 올해 들어서 단기 외화차입 비중은 상승했다. 증권사·보험사의 외화유동성비율은 2022년 6월 말 기준으로 각각 118.2% 및 262.6%로 규제기준(80%)을 상회하는 등 대체로 양호한 수준이다. 한은은 외화 자산 및 부채 잔액을 이용하여 대규모 자금유출 충격 발생시 예상되는 은행의 외화유동성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외화자금 유출률 시나리오를 설정하고 유출액 및 확보가능액을 추정했다. 그 결과 대규모 외화자금 유출 충격이 발생하더라도 은행은 충분한 외화자금 여유액(확보액-유출액)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 테스트에서 신규 외화자금 조달이 어려운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였음에도 은행권 전체로는 충분한 외화자금을 보유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시나리오에 따라 일부 소형 은행은 외화유동성 사정에 일시적인 차질이 발생할 수 있으나 은행권 전반의 충분한 외화자금 확보액을 고려할 때 금융시스템 전반으로 전이·확산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평가다. 다만 대외 여건의 전개 양상에 대응한 유동성 리스크 관리는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은은 "최근 국내 금융기관의 외화유동성 관리 강화 노력 등을 감안할 때 대외 충격 발생시에도 단기간에 급격한 외화유동성 부족 사태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국제금융시장 등 대외 여건의 전개 양상과 경상수지 흐름, 외국인투자자의 국내 경제에 대한 평가, 해외대체투자 손실 확대 등에 따라 외화유동성 상황이 예상보다 악화될 가능성은 상존하므로 이에 대비한 유동성 리스크 관리는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22-09-22 11:12:21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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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안정 보고서] ①한은, 금리인상…"금융불균형 축소 효과"

기준금리의 기조적 인상에 따라 금융불균형이 축소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경제주체의 위험선호가 약화되고 자산가격과 민간신용 증가세가 둔화되면서다. 한국은행이 22일 내놓은 '금융안정 상황(2022년 9월)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기준금리 인상 이후 자산시장에서 경제주체의 위험선호가 약화되면서 자산가격 상승세가 크게 둔화됐다. 특히 주택매입시 대출의존도가 크게 높았던 지역을 중심으로 최근 들어 주택매매가격이 하락 전환하고, 거래량도 감소했다. 차주의 소득 대비 가계대출 비율(LTI)이 크게 상승한 지역일수록 기준금리 인상 이후 주택가격 상승폭과 거래량이 그 이전 기간에 비해 더 크게 줄어든 모습이다. 기준금리 인상 이후 민간신용 증가세도 눈에 띄게 둔화됐다. 민간신용의 레버리지 비율(실질총생산(GDP) 대비) 상승폭도 최근 들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하회했다. 가계의 경우 기준금리 인상,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규제 강화, 자산가격 조정 우려 등의 영향으로 코로나19 이후 가팔랐던 가계신용 증가세가 크게 둔화된 모습이다. 다만 기업과 자영업자는 여전히 높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기업의 경우 시설·운전자금 대출수요 확대와 금융기관의 기업대출 취급 노력 증대가 맞물린 영향을 받았다. 자영업자 대출도 코로나19 금융지원조치 연장, 운영자금 수요 지속 등이 증가세를 기인했다. 기준금리 인상 이후에도 가계, 기업 및 자영업자 차주의 부실위험은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코로나19 이후 대출이 크게 늘어난 것을 감안하더라도 기준금리 인상 이후 현실화된 부실규모는 감소세라는 설명이다. 이번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자산가격 부문을 중심으로 그간 누증된 금융불균형이 완화되면서 금융취약성지수(FVI)가 큰 폭 하락했다. 반면 이번 기준금리 인상의 속도와 강도가 높아지면서 금융불안지수(FSI)는 빠르게 상승했다.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금융불균형이 축소되어 가는 과정에서 경제주체의 위험선호 성향이 약화되면서 금융불안이 단기적으로 상승한 것. 취약부문의 부실위험도 높아졌다. 변동금리형 대출 중심의 부채가 크게 늘어나면서 금리 인상은 가계취약차주의 이자상환부담 가중으로 직결되면서다. 한계기업 및 저소득·영세자영업자도 각각 이자보상배율(영업이익/총이자비용)과 채무상환부담 등이 상대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우려된다.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기준금리 인상은 높은 가계부채 수준 등 금융안정의 중장기적 위험요인을 완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다만 취약계층의 채무상환부담 가중, 자산가격 조정시 신용리스크 증대, 일부 비은행금융기관의 복원력 저하 등의 위험은 계속 경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은은 "기준금리 인상이 초래할 수 있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가계부채의 질적 구조 개선과 함께 부실위험이 높은 취약계층에 대한 선별적 지원방안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라며 "아울러 정부·감독당국과 협력하에 금융시장 리스크 등이 금융불안 상황으로 전이되지 않도록 시장 상황에 맞추어 공동 대응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9-22 11:02:43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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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안정 보고서] ②韓, 가처분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 OECD 7위

최근 주요국의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대응한 통화정책 긴축 강화 기조 확산 등으로 주택가격 하방조정 압력이 증대되고 있다. 특히 주택가격의 하방압력이 가계 재무건전성의 취약성을 증대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은행이 22일 내놓은 '금융안정 상황(2022년 9월) 보고서'에 따르면 대부분의 주요국 주택가격이 코로나19 이후 크게 상승한 가운데 우리나라의 주택가격 상승률도 코로나19 이전(2020년 1월) 대비 25.5%(2022년 5월, 국제결제은행(BIS)통계 기준) 높아졌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7개국 가운데 15위로 다소 높은 수준이다. 우리나라 소득 대비 주택가격(PIR)의 경우 코로나19 이후 상승폭이 비교 대상 국가(33개국)중 3위이고 동 비율의 장기추세치와 대비한 갭(gap)률은 33개국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가처분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OECD 36개국 중 7번째로 높았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여타 주요국에 비해 가계부채 비율 상승속도가 가장 빠른 편이다. 가계부문의 원리금상환부담(DSR) 수준은 2021년 말 현재 비교가능대상 17개국(BIS통계 기준) 중 5위로 중상위권 수준이었으나, 코로나19 이후 2년간 증가폭은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우리나라의 전체 가구중 주택담보대출 이용가구 비율(2021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기준)은 30.7%로 주요국 평균(29.5%)을 소폭 상회했다. 우리나라의 전체 주담대중 변동금리 비율은 53%(Hypostat통계 기준, 2019년)로 비교 대상 31개국중 13위로 중위권에 위치했다. 중앙은행의 최근 정책금리 인상폭과 변동금리대출 비중을 함께 고려한 정책금리 인상의 주담대 전가 정도는 우리나라가 폴란드, 노르웨이 등에 이어 8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여타 국가들에 비해 우리나라 주택시장은 금리인상 기조에 따른 가격 하방압력이 주요국중 높은 편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여타 국가들에 비해 주담대의 LTV비율이 낮고 가계대출 규제가 강화되고 있어 주택가격 하락이 금융기관의 손실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평가다. 한은은 "코로나19 이후 소득 대비 주택가격이 주요국 대비 높은 상승률을 보이는 등 우리나라 주택가격에 대한 고평가 인식이 확산되어 있는 상황"이라며 "주택가격 상승이 높은 가계부채 비율 상승을 동반한 상황에서 정책금리 인상이 비교적 높은 주담대 의존도와 변동금리비율을 통해 가계의 채무상환부담 증가와 주택가격 하방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주택가격의 하방위험이 증대될 가능성이 크므로 주택가격 조정이 금융안정에 미칠 요인들에 대한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할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2022-09-22 11:02:42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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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연속 자이언트 스텝에도…추 부총리 "불안할 필요 없어"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22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단기간 내 변동성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관리해 나가는 한편, 내년 이후의 흐름까지도 염두에 두고 '최적의 정책조합(poiicy mix)'을 모색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 금융위기 등에 비해 현재 우리의 대외건전성 지표들은 양호한 상황이기 때문에 과도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포인트(P) 인상하는 3회 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하며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졌지만 불안해할 수준이 아니라는 평가다. 20~21일(현지시간) 미 연준은 FOMC에서 기준금리를 종전 2.25~2.5%에서 3.0~3.25%로 0.75%p 인상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이날 FOMC 정례회의 직후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목표치인 2%대가 달성할 때까지 긴축을 멈추지 않겠다"라며 "오늘과 같은 큰 폭의 금리인상이 또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연준이 지속해서 큰 폭의 금리인상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연준은 이날 공개한 FOMC 위원들의 금리인상 전망을 보여주는 지표인 '점도표'에서 올해 말 금리 수준을 4.4%로 내다보기도 했다. 이는 지난 6월 3.4%보다 1.0%p 높아진 수준이다. 내년 말 금리 전망치도 4.6%로 6월(3.8%)보다 0.8%p 올려 잡았다. 금융시장에서는 연준이 다음 FOMC에서도 최소 기준금리를 한 번에 올리는 0.5%p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비상경제회의에서는 우리 경제 전반의 건전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추 경제부총리는 "미 연준의 파월 의장 또한, 제약적 수준까지 금리를 올리고, 현재 기조를 상당 기간 유지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인플레이션에 대한 강한 대응 의지를 재확인했다"라며 "연준의 향후 긴축 경로 등이 당초 시장의 예상 수준을 뛰어넘고 성장 전망이 큰 폭 하향 조정되면서, 금일 새벽 국제금융시장 변동성이 다소 확대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유럽 등의 고물가 대응을 위한 고강도 금융긴축이 가속화되고 있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상황 악화에 대한 우려도 더욱 커지면서 금융·외환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이 상당 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정부와 중앙은행 등은 원팀 정신으로 상시 긴밀한 정책 공조를 바탕으로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시장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해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오는 10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추가 빅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5%p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날 이창용 한은 총재는 기준금리를 0.25%p씩 올릴 것이라는 기존의 포워드 가이던스에 변화가 있느냐는 질문에 "연준의 최종 금리 수준에 대한 시장 기대가 바뀌었다"라며 "이로 인해 물가 등에 어떤 영향을 줄지 검토해서 새로운 포워드 가이던스를 제시하겠다"라고 말했다.

2022-09-22 09:27:32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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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째 갈 곳 잃은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올해는?

실손의료보험 청구 간소화 도입을 두고 보험업계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여당인 국민의힘이 보험산업 규제 개선에 대해 긍정적인 언급에 나서면서다.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는 지난 2009년 국민권익위원회의 제도개선 권고에도 13년째 진전되지 못하고 제자리에 머물고 있다. 실손보험이란 보험 가입자가 쓴 의료비 중 건강보험에서 보장하지 않는 부분을 실비로 보장해주는 보험이다. 전체 국민의 75%인 3900만명 이상이 가입하면서 '제2의 건강보험'으로도 불리고 있다. 21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최근 국민의힘 정책위원회는 보험업계와 함께 '현안 간담회'를 개최했다. 국회 및 금융당국이 한자리에 모여 보험업계의 주요 현안에 대한 관련 법령 및 제도 개선사항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는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개선에 대한 필요성이 언급됐다. 국민 편익 증진을 위해서는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도입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은 "손보산업이 급격한 대내외 경제·사회적 변화에 대응하고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산업으로 재도약하기 위해 업계가 직면한 현안 해결이 필요하다"라며 "실손보험금 청구 전산화를 통한 국민 다수의 편익 제고, 보험사기 근절을 통한 보험금 누수 차단 및 국민의 보험료 부담 완화를 위해 보험업법 및 보험사기방지특별법 등 관련 법률 개정이 신속하게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실제 보험업계에서도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관련 법률 개정을 통해 보험업계 민원 감소 등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높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금융사 중 민원 접수건수가 가장 많은 업권은 손보업계로 전체의 40.1%에 달했다. 생보업계도 전체의 19.6%를 차지하며 뒤를 이었다. 생·손보업계 모두를 합치면 전체 금융사의 민원 접수건수 절반 이상이 보험업계에서 발생한 수준이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보험금 산정·지급'이 54.6%로 나타났다. 2건 중 1건은 보험금 수령과 관련한 민원이란 분석이다.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가 이뤄지면 보험업계의 민원 건수도 줄어들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는 배경이다. 소비자 역시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를 기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녹색소비자연대 등이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실손보험 보험금 청구 시 전산 청구시스템이 필요하다는 답변은 무려 78.6%에 달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도 번거로운 절차 때문에 실손보험을 청구하지 않는 안타까운 경우가 많다. 보험사 입장에서도 보험금이 필요한 소비자들이 복잡한 절차로 이를 받아 가지 못하는 건 아쉬운 일"이라며 "이번엔 진짜 청구 간소화 법이 국회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2022-09-21 14:52:27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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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핑 힘입은 전자지급결제, 일평균 1조200억원 '돌파'

올 상반기 전자지급결제 규모가 하루 평균 1조200억원을 넘어섰다. 온라인쇼핑 등이 늘어난 데 힘입어서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 중 전자지급결제대행 서비스(PG) 이용실적은 일평균 2321만건, 1조209억원으로 전기 대비 각각 3.1%, 8.0% 증가했다. 선불전자지급 서비스 역시 이용실적이 일평균 2648만건, 8017억원으로 전기 대비 각각 4.4%, 13.5%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특히 전자금융업자의 간편결제·송금 실적은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결제대금예치 서비스 이용실적은 일평균 319만건, 1569억원으로 이용건수는 전기 대비 소폭(-1.9%) 감소한 가운데 이용금액은 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전자고지결제 서비스 이용실적은 일평균 24만건, 449억원으로 전기 대비 각각 5.1%, 15.0% 증가했다. 간편결제 서비스는 일평균 2317만건, 7232억원으로 전기 대비 각각 8.3%, 10.7% 증가했다. 비대면 온라인 거래가 지속적으로 확산되면서 전자금융업자를 통한 간편결제 이용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급수단 중에서는 선불 기반 이용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간편송금 서비스는 일평균 491만건, 6024억원으로 전기 대비 각각 6.9%, 14.3% 늘었다.

2022-09-21 12:00:22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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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하반기 채용문 열었다…인원·설명회 '확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됐던 보험업계 채용 시장이 다시 활력을 찾아가고 있다. 이미 상반기 채용을 마무리 지은데 이어 하반기 채용까지 적극 나서면서다. 특히 이전보다 채용 규모를 확대하거나 적극적인 채용 설명회 개최도 두드러지고 있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오는 10월 4일까지 '2022년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 접수를 받는다. ▲점포영업관리 ▲자동차보험손해사정 ▲경영지원 ▲보험계리·수리 ▲정보통신(IT) ▲통계·데이터분석 ▲자산운용 총 7개 직무를 모집한다.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에 거쳐 '2022 메타버스 채용 상담회'도 개최한다. 지원자들은 별도 사전 신청 없이 자유롭게 메타버스 채용상담회에 참여할 수 있다. KB손해보험도 오는 10월5일까지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특히 KB손보는 전(全) 직무 보험·금융 관련 자격증 보유자를 우대한다. 보험계리사, 손해사정사, 공인회계사(CPA), 국제재무분석사(CFA), 미국공인 손해보험 언더라이터(CPCU), 데이터분석준전문가(ADsP), SQL개발자(SQLD) 등 각 직무별 자격 보유 시 우대한다는 방침이다. SGI서울보증은 지난 2일부터 15일까지 SGI서울보증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를 제출 받았다. ▲디지털 ▲금융일반 ▲전문자격증 ▲지방인재 등 4개 계열에서 총 42명 규모를 채용한다. SGI서울보증은 최근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개최된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에서 현장 지원자들을 직접 만나 현장상담 및 라이브채용 설명회도 진행했다. 또 7일에는 SGI서울보증의 메타버스 플랫폼 'SGI타운'에서 지원자를 위한 회사 설명회와 채용상담도 했다. SGI서울보증 관계자는 "이번 하반기 채용에서는 올해 상반기보다 많은 인원을 채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도 지난 14일까지 하반기 3급 신입사원 지원서를 접수 받은 바 있다. 삼성생명 모집 직군은 ▲영업마케팅직 ▲상품계리직 ▲자산운용직 ▲디지털금융직 ▲보험지원직 ▲경영지원직 등이다. 삼성화재는 ▲영업관리 ▲손해사정 ▲자산운용 ▲상품개발·계리 ▲디지털금융 등에서 신입직원을 채용한다. 교보생명은 상반기에 총 120명 규모의 신입 공채를 마무리했다.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 116명을 채용하고 약 3개월간의 일정으로 업무 현장과 연수원 등에서 수습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채용에서는 IT 부문 지원자의 직무 역량 중심 채용을 위해 금융권에서 흔치 않은 코딩테스트 기회를 제공했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선발된 직원들은 3개월간의 수습 과정을 밟은 뒤 오는 10월 현업부서에 배치돼 정식으로 근무를 시작한다. 교보생명은 상반기에 이어 올 하반기에도 예년과 같은 수준으로 채용을 실시할 예정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보험업계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미래의 핵심 인재를 키우기 위해 매년 신입사원을 선발하고 있다"라며 "사람이 중심이라는 인본주의적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인재 채용과 양성에 투자를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9-21 10:16:37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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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브리핑] 삼성화재·동양·푸르덴셜·KB생명·신한라이프

삼성화재가 반려동물뿐만 아니라 반려인의 다양한 상해 위험까지 보장하는 신상품을 출시했다. ◆삼성화재, 반려견을 위한 펫보험 '위풍댕댕' 삼성화재는 반려견을 위한 장기 펫보험 신상품 '위풍댕댕'을 선보였다고 21일 밝혔다. 이 상품은 반려견의 의료비, 수술비, 배상책임 및 사망위로금 등을 종합적으로 보장하는 상품이다. 반려견 담보는 생후 61일부터 만 10세까지 가입이 가능하고 3년 또는 5년 주기의 갱신을 통해 최대 2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위풍댕댕'의 의료비 담보는 동물병원 내원하여 발생한 치료비에서 자기부담금을 공제한 후 가입한 보장비율만큼 보장받을 수 있는 담보다. 의료비 담보의 보장비율은 실제 치료비의 50%, 70% 또는 80% 중 고객의 상황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고비용 수술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싶다면 수술비 확장담보를 선택해 가입 가능하다. 수술비 담보는 의료비 보장금액을 초과하는 고비용 수술에 대한 보장으로 하루 기준 최대 250만원 한도로 연 2회까지 보장한다. 의료비와 수술비 담보 모두 반려견에게 빈번하게 발생하는 피부병과 슬관절 치료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담보다. '위풍댕댕'은 반려견 외에도 반려인의 위험도 함께 보장하는 것도 특징이다. 반려인의 상해고도후유장해 보장은 기본이며 상해수술비, 상해입원일당, 골절진단비 등을 선택하여 가입할 수 있다. 반려견과 산책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해위험을 대비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다양한 할인혜택으로 보험료를 절약할 수도 있다. 동물등록증을 등록하면 2%, 한 계약에 2마리 이상의 반려견을 가입하면 5%의 할인을 반려견 관련 보장보험료에 대해 적용해 최대 7% 보험료할인이 가능하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가족의 구성원으로 인식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고객의 니즈에 부합할 수 있는 상품을 준비했다"라며 "앞으로 다양한 업종과의 협업과 캠페인을 준비해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걱정 없이 함께하도록 펫보험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라고 말했다. ◆동양생명, 2022 소아암 인식 개선 캠페인 동양생명이 지난 2012년부터 소아암 완치자들을 위한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동양생명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과 함께 '2022 소아암 인식 개선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소아암은 완치가 어려운 질병'이라는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고자 동양생명이 지난 2016년부터 오프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는 이 캠페인은,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부터 온라인을 통해 전개되고 있다. 동양생명은 이번 캠페인을 위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과 '80% 이상 완치가 가능한 소아암'이라는 주제의 영상을 한 편 제작했다. 약 5분가량의 이 영상은 연극 관람을 위해 극장에 모인 관객들에게 소아암 환아의 이야기를 서프라이즈 형식으로 보여주는 내용으로 감동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영상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인스타그램에서는 캠페인 영상과 관련된 이모지 퀴즈 이벤트도 실시한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고 해당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른 뒤, 게시물 속 퀴즈의 정답을 댓글에 남기면 참여 가능하다. 정답을 맞춘 사람에게는 추첨을 통해 총 50명에게 피크닉 매트를 선물할 계획이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아직 많은 이들이 소아암을 치료가 어려운 중병이라고 인식하고 있다"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소아암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확산되어 소아암을 앓고 있는 환아들이 완치 후 사회로 복귀하는 데 있어 어려움을 겪지 않고, 이들을 편견 없이 바라보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푸르덴셜·KB생명, 통합 D-100 임직원 '원라이프데이' 푸르덴셜생명보험과 KB생명보험이 '우리는 이미 하나'라는 슬로건으로 다양한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푸르덴셜생명과 KB생명은 내년 통합생보사인 'KB라이프생명' 출범을 100일 앞두고 양사 임직원 400여 명이 모여 야구 경기를 관람하는 '원라이프데이(One Life Day)'를 성황리에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 프로야구경기에서 진행했다. '원라이프데이'는 키움히어로즈를 후원하고 있는 KB생명이 임직원 대상으로 매년 야구 관람 및 이벤트를 진행하는 파트너데이로 올해에는 푸르덴셜생명 임직원들과 함께 실시했다. 경기 전 특별 시구로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나서 KB라이프생명의 성공적인 출범을 기원했다. 이와 함께 내년 KB라이프생명 출범 소식을 전하는 아나운서의 소개와 전광판 축하 메시지를 비롯해 푸짐한 선물을 증정하는 퀴즈 이벤트 등을 진행해 현장에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양 사 생명보험통합추진 관계자는 "양사 임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마음 한뜻으로 열띤 응원전을 펼치고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가져 '화합의 장'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라며 "앞으로 양사가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성공적인 통합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라이프, 통합 1주년 '퍼플콘서트 in 서울' 신한라이프가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이어간다. 신한라이프는 지난 20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우수고객 약 1000여 명을 초청해 '퍼플콘서트 인(in) 서울'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신한라이프가 통합 1주년을 기념하면서 우수고객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공연은 가을 정취에 어울리는 정통 클래식과 대중적인 뮤지컬 갈라콘서트로 구성했다. 또 지휘자 최영선이 이끄는 40인의 대규모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웅장한 사운드로 다채로움을 더했다. 각 무대에서는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등 주옥같은 레퍼토리를 포함해 대중에게 친숙한 곡이 연주됐고 소프라노 강혜정과 테너 하만택, 가수 카이와 차지연의 듀엣 무대까지 더해져 풍성하고 아름다운 하모니로 감동의 순간을 선사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최근 WM마케팅 트렌드는 자산관리에만 치우치지 않고 고객의 고품격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한라이프는 고객의 니즈에 맞는 다양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발굴하여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2-09-21 10:07:01 백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