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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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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KB굿잡 온택트 취업박람회' 종료

KB국민은행이 일자리 연결의 기회 확대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KB국민은행은 KB굿잡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을 통해 지난 7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2022 제1차 KB굿잡 온택트 취업박람회'가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20일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중소·중견기업의 인재채용 기회를 마련하고 구직자의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매년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를 개최해왔다. 올해로 21번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온라인으로 진행된 만큼 전국 340여 개의 구인기업과 20만2000여 명에 이르는 구직자가 참여하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번 취업박람회는 구직자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우량기업과 미래성장성이 높은 구인기업을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구직자의 취업지원 콘텐츠를 보강해 진행했다. 구직자의 집중과 안정을 돕기 위한 '취업 ASMR', 면접 대비를 위한 '스피치 트레이닝' 영상 및 온라인 취업컨설팅 등 다양한 콘텐츠로 호평을 받았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취업박람회에 큰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하반기에는 온·오프라인 방식을 결합한 취업박람회를 통해 구직자와 구인기업에게 많은 일자리 연결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6-20 15:21:41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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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브리핑] NH농협생명·악사·롯데손보·현대해상

NH농협생명이 미래 금융소비자를 대상으로 현장 금융교육에 나섰다. ◆NH농협생명, '찾아가는' 모두레 어린이 경제·금융교육 NH농협생명은 최근 210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모두레 어린이 경제·금융 교육'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제주 조천읍 함덕초등학교 ▲충청북도 청주시 남이초등학교 ▲경기 여주시 능서초등학교 등 전국 3개 초등학교에서 동시 진행했다. '모두레 어린이 경제·금융 교육'은 금융교육 소외계층 어린이를 대상으로 경제·금융 이론을 참여형 교육을 통해 이해하기 쉽게 알려주는 NH농협생명만의 교육지원 사업이다. 임직원이 직접 강사로 활동하며, 금융감독원이 주관하는 1사1교 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한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농협생명 캐릭터 '코리'를 활용한 자체제작 영상콘텐츠 ▲자기주도 경제·금융 학습교재 ▲친환경 에코백 등을 포함한 학습꾸러미 등 금융교육에 필요한 교구 및 콘텐츠를 제작 지원했다. 온라인 금융교육 활성화를 위한 수준별 영상콘텐츠도 확대 제공 중이다. 2014년에 시작해 2022년 현재까지 1만658명의 어린이가 교육에 참여했다. 코로나19에 대한 조치 완화로 현장교육에 대한 수요가 높아져 올해는 전년도 실시한 610명 대비 80% 증가한 약1100여 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12개 시·도 지역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김인태 NH농협생명 대표이사는 "어린이들이 미래 금융소비자, 나아가 나라 경제의 인재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도록 성장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경제교육이 필수적이다"라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올바른 경제관념과 금융지식을 쌓을 수 있는 다양한 교육기회를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악사손보, 카카오같이가치로 '자원순환 탄소지우기' 악사(AXA)손해보험이 환경 보존을 위해 앞장선다. 악사손보는 환경실천연합회, 카카오와 협력해 '자원순환 탄소지우기' 모금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자원순환 탄소지우기' 모금 캠페인은 악사그룹에서 매년 시행하는 사회공헌활동 주간인 '악사 위크 포 굿(AXA Week for Good)'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기후위기 문제에 대한 인식 전환과 탄소 절감 생활화를 실천하기 위해 기획했다. 악사손보는 카카오의 사회공헌 플랫폼인 카카오같이가치를 통해 내달 10일까지 환경 교육 소외 어린이들에게 ▲환경 놀이키트 ▲업사이클링 생활용품 체험 물품 전달 등을 위한 모금을 진행한다. 목표 모금액은 1000만원이며, 카카오같이가치 내 악사손보 모금함 페이지에서 응원, 공유 또는 댓글을 작성하면 기부에 동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야외 플로깅 활동 및 환경 팝업북 제작 봉사활동도 전개한다. 임직원들이 나서 직접 제작한 팝업북은 국내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전달되어 친환경 생활 실천을 돕는 교육 자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기욤 미라보 악사손보 대표이사는 "이번 모금 캠페인을 통해서 임직원들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환경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악사손보는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책임 의식을 가지고 환경 보존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계속해서 펼쳐갈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손보, '통합 민원관리시스템' 구축…소비자 보호 강화 롯데손해보험이 '고객경험 선진화'를 이어간다. 롯데손보는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한 민원관리시스템 요건 충족과 소비자 만족도 제고를 위해 통합 민원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롯데손보는 새 시스템을 통해 금융소비자보호법 및 관련 규정에서 정하고 있는 민원관리시스템 기준을 준수하고, 효율적인 민원처리 프로세스를 구축해 소비자 만족도를 제고하겠다는 계획이다. 새로 구축된 통합 민원관리시스템은 소비자 보호 전담 조직과 현업 담당자가 고객의 소리(VOC)와 내외부에서 접수된 민원 등을 통합해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다양한 채널로 접수된 민원처리 현황을 신속하게 공유하고 협업 가능하다. 이를 통해 일관성있는 민원 대응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특히 조기경보시스템과 모니터링·통계분석 기능을 탑재해 소비자 보호 역량을 크게 강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정 유형 및 키워드의 고객 의견을 시스템이 탐지해 즉시 정보를 제공하며 민원 발생을 사전에 방지하고 신속하게 대응한다. 업무 자동화와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를 도입해 소비자 보호 업무의 효율성도 높인다. 민원 과정을 고객에게 단계별로 안내하고 SMS·이메일 등의 자동발송을 진행해 소비자 만족도와 민원 처리의 투명성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손보는 2019년 10월 대주주 변경 이후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고객경험 선진화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지난 2020년 3월부터는 평일 21시·주말 및 공휴일 18시까지 콜센터 운영시간도 연장했다. 이와 함께 롯데손보는 보험의 입·출구 전 과정에서의 소비자 보호 노력을 지속해왔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대주주 변경 이후 고객경험 선진화를 통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왔다"며 "통합 민원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해 소비자 보호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현대해상, '굿앤굿어린이치아보험' 신상품 선봬 현대해상의 어린이보험 상품 라인업을 확대한다. 현대해상은 성장기별 치과치료를 보장하고 예방 서비스를 탑재한 어린이 전용 치아보험인 '굿앤굿어린이치아보험'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성인은 임플란트와 같은 보철치료가 주로 이루어지는 반면, 유치와 영구치가 혼합되어 있는 유아·청소년의 경우는 자연치를 오래 쓰기 위한 예방과 충전치료가 주요 치료 항목이다. 이처럼 치아 특성과 주요 치료 항목이 현저히 차이 나기 때문에 어린이에게는 시의적절한 보장과 예방 서비스가 필요하다. 이번 신상품은 유아기부터 성인까지 시기별 발생할 수 있는 치아 위험을 특화했다. 먼저 유아기 충치를 예방하기 위해 시행되는 불소도포 및 치면열구전색술(실란트)치료와, 청소년기 치과 치료비 중 가장 부담이 큰 교정치료를 신설했다. 성인까지 보장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임플란트를 최대 200만원까지 보장하고, 재식립 임플란트와 같은 재치료 보장도 탑재했다. 특히 '교정치료' 담보는 기존 어금니 부정교합만 보상하는 부정교합 진단뿐만 아니라 업계 최초로 덧니 등 발치교정, 턱교정 치료도 추가로 보장한다. 또한 5년간 30만원 이내로 보험금을 받은 경우 이후 보험료의 10%를 할인해주는 혜택도 제공한다. 윤경원 현대해상 장기상품1파트장은 "어린이에게는 고액의 치과치료보다는 올바른 습관과 예방이 중요하므로 헬스케어서비스를 접목한 건강증진형 전용보험을 개발했다"며 "업계 최다 어린이보험 고객 수를 가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어린이의 건강관리와 습관 형성을 도울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6-20 13:47:55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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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이후 여성 일자리 질 악화…취약노동자 비중↑

팬데믹 이후 여성 일자리의 질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핵심노동연령층 및 고령층 여성의 취약노동자 비중이 높다는 지적이다. 20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BOK이슈노트 '우리나라 고용의 질 평가'에 따르면 최근 고용의 질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회복속도는 고용의 양 대비 다소 더딘 모습을 보였다. 고용의 질 지수를 양호노동자 비중과 취약노동자 취약 정도로 분해해 보면, 고용의 질 회복이 더딘 것은 취약노동자들의 고용의 질이 크게 악화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더딘 회복은 비자발적 요인으로 근로시간이 부족한 노동자와 '매우 취약군' 비중이 팬데믹 이전 수준을 상회하고 있는데 주로 기인했다. 취약노동자를 중심으로 고용의 질 회복이 더디게 진행됨에 따라 양호노동자와 취약노동자 간 고용의 질 격차도 확대됐다. 또 고용의 질이 매우 취약한 노동자뿐 아니라 매우 양호한 노동자(평가항목에서 0개에 해당)도 함께 늘었다. 고용의 질 분포 양극화가 심화된 것. 성별·연령별로는 남성 대비 여성의 취약노동자 비중이 더 높았다. 고령층의 경우 팬데믹 직후 고용의 질이 크게 악화됐다. 핵심노동연령층에서 남성보다 여성의 취약노동자 비중이 높은 현상은 경력단절 후 재취업 등의 영향으로 40대 이상 여성의 고용의 질이 저조한 데 주로 기인했다.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팬데믹 이후 고용의 질 저하는 비자발적 요인에 의한 근로시간 부족에 주로 기인했다. 이를 완화하기 위해서는 정책 노력이 요구된다는 설명이다. 산업 구조변화 등으로 근로시간 정상화가 힘든 노동자의 이직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책환경(사회안전망, 수요자 중심 직업교육 및 고용서비스 강화 등)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송상윤 한은 조사국 고용분석팀 과장은 "남성 대비 여성의 고용의 질이 낮은 현상은 중장기적으로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여성 고용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라며 "특히 핵심노동연령층 및 고령층 여성의 경우 취약노동자 비중이 높으므로 남성과의 격차를 줄여나갈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2022-06-20 13:44:49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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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상승, 韓경제 덮치나] <상> 장바구니 물가 '천정부지'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대를 넘보며 고공 행진하고 있다.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되는 수입물가 역시 크게 오르면서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에 대비하기 위해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긴축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소비자물가 6% 넘보나 20일 통계청의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8년 8월(5.6%) 이후 13년 9개월 만에 최대 수준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부터 5개월 연속 3%대 상승률을 이어오며 우려를 산 바 있다. 지난 4월 기준 4.8%를 보이다 끝내 5%대를 넘어섰다. 가공식품과 외식물가의 상승폭도 심상치 않다. 가공식품 물가는 지난해 3분기 2.2%에서 올 1분기 5.3%까지 상승했다. 외식물가는 올 1분기 6.1%에서 5월 들어 7.4%까지 올라섰다.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반영되는 수입물가도 최고치다. 한은이 최근 발표한 '2022년 5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153.74(2015=100)로 전월(148.38)보다 3.6% 올랐다. 지난 4월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수입물가지수는 올해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한 달 사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6.3% 뛰었다. 시장에서는 연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를 넘을 것이라는 시각도 나온다. 특히 곡물가격이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영향을 피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이승헌 한은 부총재는 지난 3일 '물가 상황 점검회의'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달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5%를 상회(5.4%)한 데 이어 6월과 7월에도 5%대의 높은 오름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국제유가와 국제식량가격이 높은 수준을 지속하는 가운데 최근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수요측 압력이 더욱 커지면서 물가상승 확산세가 이어질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美 연준 '자이언트 스텝'…한은도 '빅 스텝' 나서나 치솟는 물가상승세에 중앙은행의 역할도 다시 중요해지고 있다. 실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 16일 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포인트(P) 올리는 일명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했다. 높은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서다. 최근 연준은 인플레이션 추가 상방 압력이 보이자 한 번에 기준금리를 0.5%p 올리는 '빅 스텝'에 나섰다. 하지만 '자이언트 스텝'까지 나선 것은 무려 28년 만에 처음이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상승률은 전년 동기보다 8.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981년 이후 41년 만에 최대 수준이다. 휘발유 가격과 식품 가격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휘발유 가격과 식품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7%, 10.1% 올랐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연준이 소위 '자이언트 스텝'이라는 강한 매를 들었다. 이번 결정은 효과 여부를 떠나 미 연준 및 파월 의장 입장에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라며 "미 연준의 인플레이션 통제력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일정 부문 회복하고 자칫 '빅 스텝' 선택 시 초래할 수 있는 시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서 28년 만에 '자이언트 스텝'을 선택한 것으로 해석된다"라고 분석했다. 문제는 국내 기준금리다. 인플레에 미국 기준금리가 국내 기준금리보다 높아지는 한미 기준금리 역전이 일어나게 되면서다. 이럴 경우 외국인 자금 이탈이 가속화되고, 원화 가치가 떨어지며 또다시 물가상승에 영향을 끼치게 된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5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의사록에서 한은은 중립금리까지 가는 게 우선이라고 언급했다"라며 "기준금리를 중립금리 수준까지 인상해 수요발 인플레이션 압력을 통제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중립금리는 최대 2.25~2.50%로 추정되는 만큼 한은은 금리인상은 추가 2~3차례일 것으로 전망했을 것"이라며 "다만 연준의 자이언트 스텝으로 한은도 금리인상 속도를 높이거나 그 폭을 높일 수밖에 없게 됐다"고 했다.

2022-06-20 13:44:17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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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교역 둔화…우리나라 수출길 막는다

세계교역 둔화흐름이 향후 우리나라의 수출 증가세를 점차 약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해외경제포커스 '최근 세계교역 여건 점검 및 평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우크라이나 사태, 중국 봉쇄조치 장기화 등으로 세계경제 회복이 둔화될 전망이다. 때문에 세계교역도 개선흐름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다. 지난해 세계교역은 글로벌 물류지연 등에 따른 공급차질에도 불구하고 신흥국 중심의 양호한 회복흐름을 지속했다. 올해 들어서는 서비스교역이 완만한 회복세를 유지했지만 상품교역은 증가세가 점차 둔화됐다. 서비스교역의 경우 지난해 더딘 회복세를 보이던 여행서비스가 방역조치 완화 등으로 개선된 영향을 받았다. 다만 우크라이나 사태, 중국 봉쇄조치 등으로 공급차질이 심화되며 성품교역이 둔화됐다는 설명이다. 세계교역 관련 주요 여건을 점검해보면 팬데믹 회복 과정에서 나타난 수급불균형과 우크라이나 사태 등의 영향으로 국제원자재가격이 상승했다. 이는 소득경로와 금리경로를 통해 세계교역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실증분석 결과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은 2~5분기 정도의 시차를 두고 세계교역량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유가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커지고 곡물가격도 높은 수준을 이어가면서 향후 세계교역량 감소폭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교역액도 크게 감소하면서 세계교역에 부정적 영향을 야기했다. 중국 정부의 제로코로나 정책 유지로 인한 주요 도시의 봉쇄조치에 따라서다. 향후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에도 불구하고 실업률 상승 등으로 소비회복에는 상당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로코로나 정책 유지로 인한 중국의 교역액 감소는 세계상품교역을 큰 폭으로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주요국 중심의 방역조치 완화는 공급차질 해소를 불러올 전망이다. 이에 따라 상품교역이 증가하고, 여행제한조치 해제에 따라 관광 및 여행 운수업을 중심으로 서비스교역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해외여행객이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는 데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성장과 상품교역간 연계성도 약화됐다. 글로벌 금융위기(2009년) 이후 상품교역의 소득탄력성(상품교역 증가율/국내총생산 성장률)이 하락하는 등 구조적 요인에 의해 세계교역이 감소했다. 팬데믹 위기기간중 상품소비 증가로 크게 높아졌던 상품교역의 소득탄력성이 서비스소비로의 전환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움직임과 맞물려 점차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세계교역에 미치는 주요 여건을 점검해 본 결과,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파급효과 및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 유지 등과 관련된 하방리스크가 크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주요 기관들 역시 세계성장률 둔화와 함께 세계교역 둔화흐름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이러한 세계교역 둔화흐름은 향후 우리나라의 수출 증가세를 점차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2022-06-19 12:00:14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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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빠진 보험업계…어디까지 왔나

보험업계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바람이 불고 있다. ESG 경영에 이어 사회공헌활동까지 속속 확대해 가면서다. 다만 위험관리와 자금공급 등 주된 역할수행에 ESG 요소를 통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나온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환경부와 손잡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환경부와 '지속가능한 미래 실현을 위한 환경교육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면서다. 이번 협약은 환경부가 환경교육 분야의 사회공헌활동을 선도할 기업과 함께 사회 전반에 환경교육을 활성화하고 탄소중립 실천을 이끌기 위해서다. 교보생명은 신창재 회장의 경영철학인 '사람중심 이해관계자 경영'을 기반으로 ESG를 통한 지속가능경영을 추구하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금융 계열사들과 함께 탈석탄 금융을 선언해 전 세계적 탄소중립 노력에 동참했다. 올 1월에는 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UNEP FI)의 지속가능보험원칙(PSI)에 가입하기도 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기후 위기의 심각성이 날로 높아지는 상황에서 환경부의 환경교육 사회공헌활동에 동참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적극적인 환경교육 수행을 통해 임직원의 환경보호 인식을 높이고 탄소중립을 실천함으로써 ESG 경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화생명과 DB생명도 각각 '그린라이프 2030' 선언과 플로깅 사회공헌활동을 통한 ESG 실천에 나섰다. 한화생명은 최근 '2030 ESG 경영전략 및 로드맵'을 발표하고, ESG 경영을 본격화해 간다. 2030년까지의 ESG 경영실천 계획을 통해 지속가능한 내일을 그리겠다는 의미로 '그린라이프 2030'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3대 전략목표로는 ▲친환경·친사회적 투자 비중 2배 이상 확대 ▲탄소배출량 40% 이상 감축 ▲다양성·공정성·포용성(D·E·I, Diversity·Equity·Inclusion)지수 개선을 약속했다. DB생명도 ESG 활동의 일환으로 환경보호 사회공헌활동 '플로깅'을 실시했다. 이번 활동에는 2022년 DB생명에 입사한 신입사원 및 멘토 총 34명이 참여해 약 200ℓ 분량의 쓰레기를 수거 후 분리 배출했다. NH농협손보는 지난 5월 2022년 ESG자문위원회 개최했다. NH농협손보는 농협금융의 ESG 경영에 발맞춰 지속가능한 기업문화 구축을 위해 지난해 2월 학계·업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ESG 자문위원회'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이날 최문섭 NH농협손보 대표는 "지난해 ESG 경영의 초석을 다지는 데 주력했다면, 올해는 탄소중립 전략 및 기후리스크 평가·관리 정책 수립,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 인증 추진 등 ESG 경영을 구체화할 계획"이라며 "자문위원들의 관심과 조언을 바탕으로 ESG 경영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보험사가 투자한 기업이나 산업 등이 ESG 리스크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우려도 나온다. 변혜원 보험연구원 연구위윈은 '넥스트 인슈어런스(Ⅲ) ESG와 보험산업' 보고서를 통해 "보험회사는 위험관리와 자금공급이라는 주된 역할이행에 ESG 요소를 통합함으로써 보험회사의 장기가치를 높이고 사회의 지속가능발전을 지원해야 할 것"이라며 "위험관리자로서는 우리 사회의 ESG 리스크 경감을 위한 상품·서비스의 개발·제공을 검토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공·사 협력도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22-06-19 11:38:04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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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최악 인플레에…한은, 고민 깊어진다

한국은행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미국이 최악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한 번에 기준금리를 0.75%포인트(p)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에 나서면서다. 우리나라도 오는 7월 예정된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대폭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19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16일 미국 연방제도(Fed·연준)는 연방 기금 금리 목표 범위를 1.5~1.75%까지 인상했다. 이는 지난 1994년 11월 이후 28년 만이며 지난 5월 초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p 올리는'빅스텝'에 나선 지 약 한달여 만이다. 미 연준이 강력한 긴축정책에 나선 데는 물가 상승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은 영향이 컸다. 지난 5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보다 8.6%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1981년 12월 이후 40여 년 만에 가장 큰 폭이다. 실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성명을 통해 "팬데믹 관련 수급 불균형과 높은 에너지 가격 등으로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다"라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막대한 인적·경제적 어려움을 야기하고 있다"라며 "침공과 이에 관련된 사건이 인플레이션에 추가 상방 압력을 초래하고, 세계 경제 활동에 부담을 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오는 7월 FOMC에서도 한 번에 기준금리를 0.5%p 올리는 '빅스텝'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파월 의장이 기자간담회를 통해 "7월 FOMC에서 0.5%p 또는 0.75%p 추가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언급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한은의 고민도 깊어진다.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다음 금통위는 오는 7월 13일이다. 일각에서는 미국의 긴축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만큼 한은에서도 '빅스텝'에 나설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미국의 금리 상단과 우리나라의 기준금리(연 1.75%)가 같아진 만큼 한미 간 금리 역전 현상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실제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에서 한 금통위원은 "당분간 5%대의 높은 물가상승률이 지속되고 내년에도 물가안정목표를 크게 상회하는 물가경로가 전망되는 데다 미국과 주요국들의 가파른 금리인상이 예견되는 상황에서 통화정책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다만 이창용 한은 총재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총재는 지난 16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빅스텝'을 밟을 가능성에 대해 "다음 금통위 회의까지 3주에서 4주가 남아있기 때문에 그 사이에 많은 변화가 있을 수 있다. 그때까지 시장 반응을 보고 결정할 것"이라며 "임시 금통위는 고려한 바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한은의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를 높게 내다보고 있다. 이승훈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미 연준의 0.75%p 인상을 계기로 한은의 통화정책 전망을 수정한다"며 "지금까지 우리는 추정한 중립금리를 기준으로 한은 기준금리의 적정성을 가늠해 왔다"고 했다. 그는 "테일러준칙에 의거한 균형 기준금리는 높아진 물가상승률을 반영하며 3% 내외까지 상승 중이다"라며 "정책당국의 물가안정 의지가 강하고 통화정책의 명백한 우선순위인 점을 반영해 연말 기준금리 전망을 2.75%로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현재 기준금리보다 1.0%p의 금리 인상을 예상한 것이다.

2022-06-19 09:34:16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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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보, "부산지역 고객서비스 및 영업경쟁력 강화"

DB손해보험이 지역 영업경쟁력을 강화한다. DB손보는 16일 부산 서면에서 김남호 DB그룹 회장, 김정남 DB손보 부회장, 김영만 DB생명 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 신사옥 착공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부산 신사옥은 지하 8층~지상 24층, 연면적 4만4746㎡ 규모로 오는 2025년 하반기에 완공 예정이다. 본 사옥은 코너 공간의 다양한 입면 변화를 통해 다채로운 외관을 제공한다. 사선의 격자무늬 디자인은 주변환경과의 조화 및 금융산업의 중요 가치인 빈틈없는 신뢰와 안전을 표현했다. 지하 2층은 지하철 1, 2호선 환승역인 서면역과 직접 연결되고, 지하 1층은 자연채광이 가능한 개방형 정원의 썬큰가든으로 이어지는 등 사통팔달의 접근성과 개방성을 갖춘 '지역의 명소'로 조성할 예정이다. DB손보는 신사옥 건립을 통해 부산지역에 흩어져 있는 영업조직과 보상인력 등을 한데 모아 고객서비스와 영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거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DB손보는 현재 서울 3곳과 부산, 대구, 광주, 분당, 전주, 창원 등 총 10개 사옥을 보유 중이다 김정남 DB손보 대표는 기념사에서 "3년 후 입주하게 될 부산사옥은 DB손보의 금융경쟁력을 한층 높이고, 영업 가족을 포함한 DB손보는 물론 그룹 구성원 모두의 자부심이 되는 부산 서면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2022-06-17 10:40:30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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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목소리 직접 듣는 교보생명…세대 간 장벽 허문다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신입사원과 함께 가상현실(VR)기기를 체험하고 있다. /교보생명 교보생명이 MZ세대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경영진과 매달 정기적으로 만날 수 있는 창구를 만들거나 역 멘토링 제도를 활성화하는 등 소통 경영에 주력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월 1회 'MZ 타운홀 미팅'을 개최해 경영진이 젊은 직원들과 정기적 만남을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타운홀 미팅은 MZ세대와 최고 경영진이 정기적으로 만나 직급에 상관없이 허심탄회하게 필요한 목소리와 문제점을 자유롭게 공유하고, 시대에 맞는 조직문화로 변하기 위한 소통 채널을 말한다. 경영진들은 회사 미래이자 디지털 혁신을 이끌어 갈 주역인 MZ세대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할 수 있다. 직원들은 경영진의 사업 방향에 대한 구체적이고 진솔한 의견을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미팅은 MZ세대 8명 내외와 최고경영층이 틀이나 격식에 얽매이지 않고 사내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주제는 ▲MZ세대의 주요 관심사 ▲일하는 방식 ▲회사에 하고 싶은 말 ▲바라는 개선 사항 등 딱딱하지 않고 구성원들이 궁금해하는 소재들로 정한다. 교보생명은 사내 역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조직 내 직급 간 장벽 허물기에도 집중하고 있다. 역 멘토링은 MZ세대인 사원·대리급 젊은 직원들이 팀장급 이상의 조직장들의 멘토가 돼 이들이 신세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의미한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요즘 핫한 시대 흐름을 배우면서 서로에 대한 눈높이를 맞추는 것이다. 교보생명은 2020년 하반기부터 3개월 과정으로 역 멘토링 제도를 운영 중이다. 현재는 다음 달까지 4기가 진행 중이다. 선배와 후배 사원이 짝이 돼 매달 2차례 이상 만나면서 체험 위주의 역 멘토링을 진행하고, 활동 내용 및 소감 등 활동 결과를 작성해 공유한다. 젊은 멘토들은 인스타그램 등 최신 SNS 체험, 신세대 유행어 학습 등 MZ세대 이해하기, 증강현실(AR) 같은 디지털 디바이스 활용하기, 플랫폼 앱 설치·활용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커리큘럼을 전한다. 여기에 젊은 MZ세대들이 자주 찾는 핫플레이스나 맛집 탐방도 함께한다. 선배들은 MZ세대의 취미생활이나 인간관계는 물론 회사와 상사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들을 수 있어 젊은 직원들과의 공감대 형성은 물론 조직관리 노하우까지 얻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MZ세대는 조직 내 위상뿐 아니라 주요 소비층으로도 급부상하고 있다"며 "MZ세대를 이해하지 못하고서는 기업이 생존할 수 없기 때문에 앞으로도 MZ세대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2-06-17 10:36:28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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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올 1분기 성장성도 '초록불'

2022년 1/4분기 기업경영분석. /한국은행 올해 1분기 기업들의 성장성이 양호한 수준을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1분기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1분기 외감기업의 매출액증감률은 17.0%로 전분기보다 증가폭이 축소됐다. 다만 견조한 수요와 제품가격 상승 등으로 증가세를 유지했다. 제조업이 18.6%로 금속제품, 석유·화학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지속했다. 반면 비제조업은 15.4%로 운수업 등이 호조를 보였지만 도·소매업과 건설업 등에서 증가세가 상대적으로 둔화된 모습이다. 총자산증감률은 3.7%로 전년 동기(3.3%)와 비교해 늘었다. 수익성 지표도 안정적인 수준이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6.3%로 전년 동기(6.4%)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도 불구하고 안정세를 이어갔다는 평가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기계·전기전자 등을 중심으로 8.4%, 비제조업이 전기·가스업 등을 중심으로 4.0%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6.6%)은 전년 동기(6.5%)보다 소폭 상승했다. 반면 중소기업(5.3%)의 경우 전년 동기(6.0%)와 비교해 하락했다. 부채비율은 전분기 86.4%에서 올해 1분기 88.1%로, 차입금의존도는 같은 기간 24.3%에서 23.9%를 기록했다. 한은 관계자는 "부채비율은 금융비용이 수반되지 않은 부채의 증가로 전기 대비 상승했다"라며 "차입금의존도는 자산증가 등으로 하락했다"고 말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2-06-16 12:00:28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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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의료비 연평균 8.7%↑…질병보험 시장도 성장세

GDP 대비 의료비, 1인당 의료비. /생명보험협회 우리나라의 1인당 연평균 의료비가 8.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질병보험 관련 시장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생명보험협회는 개인의 의료비 부담이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라고 16일 밝혔다. 우리나라 국민들의 건강관리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건강관리를 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64.1%를 기록했다. 이는 건강관리를 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비율(35.9%)보다 월등히 높았다. 우리나라의 의료비 지출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고령화 및 저출산 현상 심화에 따라 앞으로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의 의료비 지출은 국내총생산(GDP)의 8.0%이며 1인당 의료비 연평균 증가율은 8.7%로 OECD 평균(4.4%)의 2배다. 우리나라는 의료비 지출 보장을 위해 공적 건강보험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주요 선진국에 비해 의료비에서 공공재원이 차지하는 비중이 낮고, 이는 결국 가계의 부담으로 전가된다는 설명이다. 질병·건강보험 초회보험료 증가율. /생명보험협회 생보사는 소비자의 건강보장에 대한 수요와 관심 증가, 다양한 질병으로 인한 가계의 의료비 부담 등을 줄여주기 위한 질병보험 상품을 시장에 출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관련 시장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대부분의 국민이 가입한 실손보험이 있으나, 생보사의 질병보험은 주계약·특약상 명시된 질병을 진단받으면 정액으로 보험금이 지급된다. 중복보상이 가능한 점도 특징이다. 상품에 따라 비갱신형으로 가입 시 납입기간 중 보험료의 추가 인상도 없다. 암과 같은 큰 비용이 드는 질병의 경우 장래의 소득감소 부분은 실손보험만으로는 충분하게 대비하기 어려워 소비자는 질병보험에 가입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생보사는 다양한 유형의 질병보험 상품을 판매 중이다. 주요 유형으로 ▲암·뇌·심 3대 질환 보장▲소비자가 원하는 보장을 직접 설계하는 DIY형 ▲100세까지 보장기간 확대 ▲여성전용 질병보험 등이다. 먼저 우리나라 국민의 주요 사망원인인 암, 뇌혈관, 심장질환을 보장한다. 다양한 특약을 활용해 소비자가 원하는 보험료 수준에서 원하는 보장만큼 설계도 가능하다. 또 우리나라의 급속한 고령화 추세를 고려해 90세까지 보험가입이 가능하다. 보장 기간도 100세까지 확대로 고객의 평생 건강보장을 보장한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2-06-16 12:00:26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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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급장 떼는 한은"…조직 개편 본격 시동

한국은행의 '경영인사 혁신방안' 예시 이미지. /한국은행 한국은행이 수평적이고 대외지향적인 문화로 조직 혁신에 나선다. 한은은 16일 '경영인사 혁신방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그간 지속되어 온 '내부 중심의 수직적인 조직문화'를 '수요자 중심의 수평적인 문화'로 전환하기 위해서다. 한은은 지난 2020년 맥킨지에 의뢰해 조직문화를 진단했다. 이를 바탕으로 직급별 대표와 집행간부로 구성된 '조직혁신추진위원회'를 꾸려 본격적으로 혁신방안 논의를 시작했다. 2021년에는 머서 코리아의 제안을 바탕으로 ▲타운홀 미팅 ▲직급별 토론회 ▲설문조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임직원의 의견을 수렴했다. 올 4월 이창용 한은 총재가 취임 이후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 및 국내 조직에서의 경험에 기반한 경영방침을 추가 반영해 '경영인사 혁신방안'을 완성했다고 한다. 한국은행의 '경영인사 혁신방안' 예시 이미지. /한국은행 '경영인사 혁신방안'에서는 조직·인사 제도 등 하드웨어뿐 아니라 업무수행 절차, 인사운영 등 소프트웨어까지 종합적인 개선방안을 담았다. 먼저 총재의 권한을 대폭 위임하고 이에 맞춰 직책자의 역할과 책임을 재조정한다. 이를 통해 의사결정의 신속성을 확보하고 직원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모든 업무수행 과정에서 상호 리뷰와 정보공유를 활성화함으로써 상호 협력과 소통의 문화를 정착한다. 또 경제모형, 통계 등의 분야에 대한 전문가 경로 제도를 도입한다. 동시에 이들의 지식과 역량을 조직 내부에서 두루 활용해 조직의 전문역량을 제고한다는 전략이다. 조직의 핵심역량을 지원하는 실무직원의 직무를 명확히하고, 직급 신설 등을 통해 중앙은행 소속 직원으로서의 소속감을 고취하고 성장의 기회도 제공한다. 새로운 조직운영 방식에 부합하면서도 직원들의 수용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평가제도를 개편·운영할 예정이다. 업무성과에 대한 인정과 직원들의 동기부여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특히 한은 지역본부도 지역사회의 싱크탱크 역할을 지향한다. 국내 최고의 경제분석 역량을 보유한 본부 부서와 공동연구를 활성화하는 등 지역본부의 조사연구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배준석 한은 부총재보는 "'경영인사 혁신방안' 작업을 시작한 지 3년 만에 끝났는데 그간 작업을 추진함에 있어 조직문화 혁신을 일관된 주제로 삼아왔다"라며 "이번 방안의 골자를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수직·내부적 문화에서 수평적이고 대외 지향적인 외부 문화로 바뀐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중앙은행으로서 우리가 어떻게 대비를 하고 꾸려나가야 될 것인가를 보고 느낄 때 조직 문화의 뒷받침 없이는 장기적인 시계에서 발전하기 어렵겠다는 판단이 생겼다"라고 강조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2-06-16 12:00:24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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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브리핑] NH농협생명·KB손보·현대해상

류영수 NH농협생명 경영기획부문 부사장(첫줄 왼쪽 다섯 번째)이 농촌일손돕기를 마친 뒤 임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NH농협생명 NH농협생명이 경기 화성에 위치한 포도농가를 찾아 일손을 도왔다. ◆NH농협생명, 남서울농협과 함께 농촌일손돕기 실시 NH농협생명은 지난 15일 남서울농협, 농협은행 정부서울청사지점과 함께 경기 화성시에 위치한 포도 농가를 방문해 일손돕기를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농촌일손돕기에는 류영수 NH농협생명 경영기획부문 부사장, 안용승 남서울농협 조합장, 농협은행 정부서울청사지점 임직원을 비롯해 약 50여 명이 참석했다. NH농협생명은 코로나19 이후로 영농철 인력난을 겪고 있는 농가에 직접적인 지원을 위해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이번 농촌일손돕기를 통해 농업인의 실익증대에 기여하고, 도농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류영수 NH농협생명 부사장은 "인력난으로 힘든 농촌에 범농협 임직원이 함께 한마음 한뜻으로 일손돕기를 실시하여 굉장히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농촌에 실질적인 도움을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B손보, 고객참여형 친환경 ESG 캠페인 KB손해보험의 ESG 관련 행사 안내 이미지. /KB손해보험 KB손해보험이 ESG 경영을 위해 앞장선다. KB손보는 '안전속도 5030&에코드라이브 실천 드라이브 에코&세이프티(Drive Eco&Safety)' 및 'KB손해보험이 건강하개X지켜줄개' 등 고객과 함께하는 친환경 ESG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먼저 KB손보는 국토교통부, 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 손보협회, 만도, 티맵모빌리티, 희망보라(VORA) 등이 손잡고 안전속도 캠페인을 실시한다. 오는 6월 17일부터 7월 22일까지 5주간 진행한다.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속도 5030 실천문화 정착과 에너지 저감,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저비용·고효율 운전습관을 유도하는 경제운전(에코드라이브) 실천 확산을 위해 기획했다. 모바일 네비게이션 '티맵'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상세 내용은 한국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 및 '티맵' 모바일 앱 메인화면 '배너' 및 '운전점수' 메뉴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참여자가 안전속도 준수율 90% 이상, 에코드라이브 준수율 80점 이상을 달성할 경우 1회당 2000원씩 '교통사고 유자녀 자산형성 기금'을 적립해 최대 8000만원을 교통사고 유자녀에게 지원한다. 캠페인 참여자 중 매주 440명을 추첨해 모바일 커피교환권을 지급하고, 캠페인 종료 후에는 '안전속도 5030준수율'과 '에코드라이브 운행 점수'가 우수한 운전자를 선정해 국토교통부, 경찰청 등 기관장의 상을 수여하고 상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KB손해보험이 건강하개X지켜줄개' 캠페인은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하루에 7000걸음 이상을 걷는 미션을 수행하면 기부금이 적립되는 ESG 캠페인이다. 차량이용을 줄여 탄소배출량을 감소시키자는 취지와 함께 유기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했다. 적립된 기부금 3000만원은 유기견 보호소에 구조된 개들의 환경개선을 위해 사용할 방침이다. KB손보 관계자는 "고객과 함께하는 친환경 ESG 캠페인을 통해 친환경 활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늘어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KB손보는 환경보호와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는 그린 리더십(Green Leadership)을 통해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해상, 'Smart Safety Service' 출시 현대해상이 'Smart Safety Service'를 새롭게 출시했다. /현대해상 현대해상이 현대차·기아 특화 자동차보험 서비스를 선보였다. 현대해상은 현대차와 기아 고객을 대상으로 첨단안전장치 장착 여부를 자동으로 확인해 보험료 할인을 적용해주는 '스마트 세이프티 서비스(Smart Safety Service)'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기존에 첨단안전장치 할인 특약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차량 계기판을 사진 촬영하여 보험사로 제출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번 출시된 서비스는 고객이 스마트폰을 통해 개인정보제공에 동의하면, 현대해상과 현대차·기아의 정보 송수신을 통해 차량의 첨단안전장치 장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해당 할인형 특약이 자동 가입되어 고객의 불편함을 해소했다. 해당 서비스는 2018년 11월 이후 출시된 차량을 대상으로 최초 시행한다. 연내 2016년 이후 출시 차량으로 확대 예정이다. 해당 서비스는 이날 이후 가입하는 계약부터 이용할 수 있다. 윤영상 현대해상 자동차업무본부장은 "새롭게 출시한 서비스는 첨단안전장치 장착 차량을 운전 중인 고객에게 편리함과 할인 혜택을 동시에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 입장에서 편리한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2-06-16 11:27:15 백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