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백지연
기사사진
우리은행, 일반인 대상 '우리WON뱅킹 오픈LoL리그' 실시

우리은행이 고객과의 소통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우리은행은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메인 스폰서십을 활용해 만 14세 이상 전 국민을 대상으로 '우리원(WON)뱅킹 오픈 리그오브레전드(LoL) 리그'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제1회 우리WON뱅킹 오픈LoL 리그'는 만 14세 이상 한국에 거주하는 국민이 동일 소속의 최소 5명에서 최대 7명으로 한 팀을 구성하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게임 참가자 전원에게 게임 아이템 등 개인·팀 연대 보상을 지급하고, 순위권 팀에게는 총상금 3000만원과 프로선수와 동일한 LCK 중계진의 생중계, LCK 게이밍 기어 세트, 트로피와 우승 자켓, 모자 등을 추가 제공한다. 특히 이번 오픈LoL리그는 순위권 팀 시상 외에도 단일 단체에서 5개 팀 이상이 대회에 참가하면 그 중 최고 성적을 거둔 팀에게 '최강자 인증패'와 '부상'을 추가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이번 오픈LoL리그 실시를 기념해 총 4개의 이벤트를 진행하며 우리WON뱅킹에서 참여가 가능하다. '참가하기' 이벤트는 대회 참가 코드를 받아 리그에 참여할 수 있다. '소문내기' 이벤트는 본 대회를 SNS로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또한 '직관하기' 이벤트로 롤파크 결승전 직관에 응모하면 롤파크 백스테이지 투어(선수대기실, 인터뷰 존)를 추첨을 통해 제공하며, 직관하는 모든 고객에게 한정판 응원 키트를 지원한다. '시청하기' 이벤트는 리그 생중계 화면에 나오는 이벤트 코드를 '우리WON뱅킹'에 입력하면 다양한 경품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작년 11월 '제1회 우리WON뱅킹 고등LoL리그'를 시작으로 LCK와 LoL게임을 사랑하는 팬들을 위해 우리은행 최초로 전 국민 대상 LoL리그를 준비했다"라며 "이외에도 올해 11월에 실시하는 '제2회 우리WON뱅킹 고등LoL리그' 등 팬들을 위한 재미있는 이벤트와 콘텐츠를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2-10-12 14:53:25 백지연 기자
기사사진
대외경제 불확실에 고물가까지…이창용 한은 총재 "당분간 금리인상 지속"

한국은행이 두 번째 '빅스텝(기준금리 한 번에 0.5%포인트(P) 인상)' 밟은 것은 물가 오름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외경제 불확실까지 커지며 외화부문 리스크도 증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기조 강화에 따른 한·미 금리 역전폭 확대에 대한 우려도 영향을 미쳤다. ◆고물가 여전히 우려…대외경제 리스크까지 겹쳐 한은이 12일 '빅스텝'을 단행하면서 기준금리는 연 3.0%로 높아졌다. 한은은 지난 7월 1999년 기준금리를 도입한 이후 최초로 빅스텝을 단행한 바 있다. 빅스텝을 포함해 지난 4월, 5월, 7월, 8월에 이어 이번 회의에서도 인상에 나서면서 사상 첫 다섯 차례 연속 인상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10년 만에 연 3%대로 올라섰다. 기준금리가 3%대에 진입한 것은 2012년 10월 이후 10년 만이다. 한은이 다시 한번 빅스텝을 밟은 것은 대외경제 리스크가 확대된 가운데 고물가도 여전해서다. 세계경제는 높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지속, 연준의 긴축 기조 강화,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등의 영향으로 경기 둔화가 이어지고 있다. 국제금융시장에서는 미 달러화 강세로 주요국의 통화 가치가 절하되며 장기시장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했고, 주가는 하락했다. 일부 국가에서는 금융불안이 나타나기도 했다. 향후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은 국제원자재가격 및 글로벌 인플레이션 향방,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및 미 달러화 움직임,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물가는 여전히 5%대의 높은 오름세다. 석유류 가격 오름세 둔화에도 개인서비스 및 가공식품 가격의 상승폭이 확대되면서다. 근원인플레이션율(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과 기대인플레이션율도 4%대의 높은 수준이다. 한은은 상당기간 소비자물가가 5~6%대의 높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및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8월 전망치인 5.2% 및 3.7%에 부합하겠지만 환율 상승, 주요 산유국의 감산 등으로 상방 리스크가 크다는 판단이다. ◆"정책대응 강도 높일 필요"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정례회의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금통위는 내년 성장률이 당초 전망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물가 상승률이 5~6%대의 높은 수준을 상당기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환율 상승으로 상방 리스크가 추가 증대된 점과 환율 상승 기대가 자본유출 압력을 높이고, 외환시장의 쏠림현상을 유발하는 등 금융불안 요인으로도 일부 작용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볼 때 정책대응의 강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주상영 의원과 신성환 의원은 0.25%p 인상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이 총재는 향후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지속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이 총재는 "향후 통화정책 운용과 관련해서는 목표 수준을 크게 상회하는 물가 오름세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므로 당분간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 나갈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1월 인상폭에 대해서는 정책여건의 불확실성이 워낙 크고 금통위원들 간에도 다양한 견해가 있기 때문에 연준의 11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국제에너지가격 움직임 등 대외여건 변화와 그 변화가 국내 물가와 성장 흐름, 금융·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다음번 회의에서의 인상폭과 그 이후의 금리인상 경로 등을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기준금리를 통해 외화부문 안정에 기여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총재는 "이러한 정책 대응이 한·미 정책금리 역전폭 확대에 대한 우려를 완화해 외환부문의 안정에도 일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내다봤다. 올해 남은 기준금리 결정 금통위는 오는 11월 24일 한 차례다. 금융시장에서는 11월 금통위에서도 여전히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총재는 "최근 가파른 금리인상 과정에서 국민 여러분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라며 "하지만 경제 전반의 더 큰 손실을 막기 위해서는 물가안정을 위한 금리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점도 이해해주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2022-10-12 12:31:47 백지연 기자 2022-10-12 12:31:47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한국은행, 두번째 빅스텝…10년 만에 기준금리 3%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p) 인상했다. 치솟는 물가와 원·달러 환율 등을 고려한 조치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2일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5%에서 3.0%로 0.5%p 인상했다. 올해 4월, 5월, 7월, 8월에 이어 10월까지 사상처음 다섯차례 연속 금리인상이다. 앞서 금통위는 2020년 3월 코로나19로 경기침체가 예상되자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p 낮추는 이른바 빅컷(1.25→0.75%)을 단행하고, 같은 해 5월 28일 추가인하(0.75→0.50%)해 2개월만에 금리를 0.75%p 내렸다. 금통위는 이후 9번의 동결을 거쳐 지난해 8월 15개월만에 기준금리를 0.25% 올리면서 '통화정책 정상화'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같은 해 11월과 올해 1월, 4월, 5월, 7월, 8월에 이어 이날까지 약 1년사이 0.25p 여섯 차례, 0.50%p 두차례, 모두 2.50%p 높아졌다. 금통위가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한 것은 물가상승세가 꺾이지 않은 상황에서 통화정책 대응을 하지 않을 경우 고물가가 고착화가 되는 등 물가상승의 악순환을 키울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앞으로도 상당 기간 5~6%대의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물가 상황의 고착을 막기 위해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추가 금리인상을 시사한 바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소비자 물가지수는 지난 5월 5.4%로 5%를 넘어선 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9월 소비자 물가지수는 5.6%로, 6월(6.0%)과 7월(6.3%) 고점을 찍고 소폭 주춤하는 모습이지만, 지난달 오름폭과 비교해서는 0.3% 올라 지난 8월(-0.1%)에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물가 불안요인이 여전한 셈이다. 향후 1년간 물가가 더 오를 것으로 보는 기대 인플레이션 또한 4%를 유지하고 있다. 한은에 따르면 9월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4.2%다. 역대 최고였던 7월(4.7%) 보다는 다소 낮아졌지만, 여전히 4%를 웃돌고 있다.

2022-10-12 10:41:58 나유리 기자 2022-10-12 10:41:58 백지연 기자
기사사진
[보험 브리핑] 삼성·흥국생명·KB손보

삼성생명이 유병자 고객을 위한 실속있는 신상품을 출시했다. ◆삼성생명, '간편 우리집 착한종신보험' 출시 삼성생명은 유병자 고객도 가입 가능한 '삼성 간편 우리집 착한종신보험'을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간편 착한종신보험'은 납입기간 중에 해지될 경우에는 유해지환급금형 상품 해지환급금의 30%, 납입이 끝난 뒤에 해지될 경우에는 유해지환급금형 상품 해지환급금의 50%를 지급하는 '저(低)해지환급금형'으로 설계했다. 보험상품도 최저해지환급금(향후 공시이율에 관계없이 최저로 보장해주는 환급금으로서, 해당 상품의 적용이율로 계산된 해지환급금)을 보증하지 않는 최저해지환급금 미보증형으로 구성했다. 유해지환급금형 및 최저해지환급금 보증형 상품보다 해지환급금이 적은 대신 상대적으로 낮은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다. 합리적인 보험료로 사망보장자산 준비가 가능해 실속 있는 상속자산 준비와 상속세 재원 마련도 가능하다. 이 상품은 일반적인 상품에 적용되는 가입 전 기본 고지 항목을 기존 9가지에서 3가지로 줄여 가입심사 기준도 완화했다. 3가지 기본 고지항목은 ▲최근 3개월내 진찰이나 검사를 통한 입원·수술·추가검사·재검사에 대한 필요 소견 ▲2년내 질병, 사고로 인한 입원·수술 이력 ▲5년내 암, 간경화, 투석 중인 만성신장질환, 파킨슨병, 루게릭병으로 인한 진단·입원·수술 이력 등이다. 이 3가지 기본 고지항목에 해당하지 않을 경우 상품 가입이 가능하다. 주보험의 경우 납입기간은 5·7·10·12·15·20·25·30년납 중 선택이 가능하다. 또한 5년납의 경우 80세까지 가입이 가능해 많은 고객이 보장을 준비할 수 있게 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간편 착한종신보험'은 합리적인 보험료로 종신보험 본연의 기능인 사망보장에 집중한 상품"이라며 "실속있게 상속자산을 준비하고 싶은 유병자 고객에게 적합하다"라고 말했다. ◆흥국생명, 모바일 영업지원 시스템 '스마트 e라이프' 오픈 흥국생명이 고객 편의성 향상을 위해 앞장선다. 흥국생명은 고객과 설계사의 편의상 향상을 위한 스마트폰 기반 영업지원 시스템 '스마트 e라이프'를 오픈했다고 12일 밝혔다. '스마트 e라이프'는 설계사가 본인 휴대폰만 있으면 고객 업무 전반을 처리할 수 있다.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설치없이 고객등록부터 가입설계, 고객상담, 청약까지 원-스톱(One-Stop)으로 처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화상상담, 전자명함, 모바일 보장분석 등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도 탑재했다. 특히 화상상담 서비스의 경우 고객 상담에 필요한 화상상담방을 개설해 고객과 비대면으로 저장된 자료를 보며 설명·질문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다만 계약 체결 전에는 상품의 주요 내용을 대면으로 설명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이로써 고객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설계사와 직접 마주한 것처럼 상담할 수 있어 직접 방문하는 불편을 해소해 고객의 편의성을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 e라이프'는 화상상담 중 해당 자료를 띄워 메모할 수 있고, 상담 자료도 서비스 내에만 저장, 활용되기 때문에 정보 유출 리스크도 없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대면 영업 편의성뿐만 아니라 비대면 서비스에 대해 확대된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오픈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 개발로 고객 편의성 향상을 위한 활동을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KB손보, 내게 필요한 보장 골라 담는 'KB다이렉트 내맘대로 암보험' KB손해보험이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확장해 간다. KB손보의 온라인 채널 KB손보 다이렉트는 가성비와 가치 중심 소비를 중시하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합리적인 보험료로 각 신체 부위별 암 진단 보장을 선택해 가입 가능한 'KB다이렉트 내맘대로 암보험'을 12일 출시했다. 'KB다이렉트 내맘대로 암보험'은 기존 암보험의 기본적인 보장인 암 진단비와 함께 신체 부위별 암 진단 보장을 고객 스스로 선택해 가입하는 DIY(Do It Yourself)형 보험이다. 이 상품은 암보험의 기본 보장인 '일반암 진단비'를 최대 6000만원까지 보장한다. ▲갑상선암 ▲기타피부암 ▲제자리암 ▲경계성종양 등을 보장하는 '유사암 진단비'도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한다. 특히 각 신체 부위별로 세분화된 보장을 새롭게 탑재해 기본 암 진단보장과 함께 고객이 가족력 등으로 가입 니즈가 높은 신체 부위와 발병율이 높은 암질환에 대한 보장을 추가 선택해 최대 1000만원까지 암 진단 보장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각 보장별로 상세한 설명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암보험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복잡한 암치료 보장을 ▲암 수술비 ▲항암 치료비 ▲암 입원·통원 일당 등의 패키지로 구분해 고객이 어렵게 느꼈던 담보를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화면도 구성했다. 기본 암 진단비, 부위별 암 진단비, 패키지 특약 등을 선택 시 바로 가입금액별 보험료가 확인되며, 암 관련 각종 통계정보, 신기술 치료 등 암과 관련된 지식도 확인 가능해 시각적 재미와 배우는 재미까지 더했다. 박영식 KB손보 다이렉트본부장 박영식 전무는 "고객들의 니즈가 세분화 되고 실속형 보장을 원하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신체부위별로 암보장을 고객이 직접 설계가 가능하도록 보장을 직관화·간편화한 DIY형 암보험 상품을 출시했다"라며 "KB손보 다이렉트는 앞으로도 시대적 니즈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상품 개발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2022-10-12 10:16:39 백지연 기자
기사사진
한은, 12일 금통위 '빅스텝' 유력 전망

12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두 번째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P) 인상)'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따라 금융시장에서는 한국의 내년 기준금리 전망치를 3.75%로 올려잡았고, 연내에 10여 년 만에 금리 3% 시대가 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12.4원)보다 22.8원 오른 1435.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5.6원 오른 1428.0원에 출발해 1433.4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환율이 1430원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달 30일(1430.2원) 이후 5거래일 만이다. 한은 금통위를 하루 앞두고 원·달러 환율이 고공행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환율 등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한은이 지난 7월에 이어 두 번째 빅스텝에 나설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 7월 한은은 기준금리를 현행 1.75%에서 2.25%로 0.50%p 인상하는 빅스텝을 밟은 바 있다.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0%p 올린 건 1999년 기준금리를 도입한 이후 사상 처음이었다. 치솟는 물가와 미국의 긴축 속도에 대비하기 위해서였다. 지난 8월 25일 금통위에서는 연 2.25%에서 2.50%로 0.25%p 인상하며 네 차례 연속 인상에 나섰다. 다만 이후에도 환율과 물가가 좀처럼 안정세를 찾아가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물가가 내년 1분기까지 5%대 아래로 빠르게 내려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물가가 5%대에서 얼마나 빨리 내려오는지가 중요한데 고물가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급, 수요 모두 고려하지만 물가가 5% 이상이면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보고 있고, 그 이하로 떨어지면 다른 정책 조합을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지난 7월 금통위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기준금리를 0.25%p씩 올리는 점진적 인상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속도가 빨라지자 "0.25%p 인상은 전제조건이었다"라며 빅스텝에 대한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한은이 12일 금통위에서 빅스텝을 밟게 되면 지난 2010년 10월 이후 10년 만에 다시 기준금리 3%대 시대가 열리게 된다. 허정인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말 한국 기준금리는 3.5%로 예상한다"라며 "내년 1분기 0.25%p 추가 인상까지 고려하면 이번 인상 사이클의 최종 금리 수준은 3.75%일 것으로 본다"라고 내다봤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도 "연준이 남은 두 번의 회의에서 0.75%p, 0.50%p 인상을 예고하고 있어 한은도 10월과 11월 회의에서 연속적인 빅스텝 가능성이 높아졌다"라고 말했다.

2022-10-11 15:55:03 백지연 기자
기사사진
[보험 브리핑] 흥국·라이나생명·리치앤코

흥국생명이 소비자 권익 보호에 앞장선다. ◆흥국생명, '숨은 내 보험금 찾아주기' 캠페인 진행 흥국생명은 금융 소비자의 권익 보호를 위한 '숨은 내 보험금 찾아주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숨은 내 보험금 찾아주기' 캠페인은 휴면보험금과 미수령 연금, 만기보험금, 분할보험금을 보유한 고객에게 내용을 안내하고 해당 금액을 찾아주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를 위해 흥국생명은 지난 7일까지 고객들에게 안내장을 발송한 상태이다. 흥국생명 고객이라면 홈페이지와 모바일, 콜센터, 영업점 방문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 숨은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다만 콜센터를 통한 수령은 1000만원 이하의 금액일 경우에만 신청 가능하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으로 고객이 잊고 있었던 소중한 자산을 손쉽게 돌려받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나생명, 텔레마케터 대상 'Hearo' 캠페인 라이나생명보험이 당사 소속 텔레마케터(TMR)들의 자부심을 위해 나선다. 라이나보험은 TMR을 존중하는 마음을 담아 'Hearo(히어로)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Hearo 캠페인'은 고객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함께 미래를 지켜나가는 라이나생명 소속 TMR에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했다. Hearo는 '듣다'를 의미하는 HEAR(히어)와 '주인공'을 뜻하는 HERO(히어로)를 조합해 만든 단어다. 고객을 향한 경청의 가치를 강조하고, TMR이 라이나생명을 이끄는 주인공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캠페인은 각자의 스토리를 가진 텔레마케터 6인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주인공은 ▲1만9427명의 최다 고객을 보유한 TMR ▲함께 근무하는 삼남매 TMR ▲23년 최장 근무 TMR ▲105억원의 최다 보장금 기록 TMR ▲72세 최연장자 TMR ▲22세 최연소 TMR 등이다. 현재 서울 종로구 라이나타워와 지방 TM센터 등에 포스터가 붙었고, 지난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유튜브 등 디지털 플랫폼과 TV 광고도 공개한다. 라이나생명 관계자는 "당사가 1995년 업계 최초로 텔레마케팅을 시행한 후 지금의 위치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TMR들의 노력이 있었다"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TMR이 더 많은 자부심과 보람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리치앤코, '굿리치쇼' 개최 온라인 플랫폼의 보험시장 진출에 맞서 디지털 보험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리치앤코의 킥오프(Kick Off)가 시작된다. 리치앤코는 보험추천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오는 19일 세빛섬 플로팅 아일랜드 컨벤션센터에서 굿리치쇼(GoodRich Show)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현재 보험 업계 전반을 뒤흔드는 가장 큰 이슈인 온라인 플랫폼에 맞선 보험대리점(GA) 업계의 현황과 문제점을 진단한다. 또 보험 산업 이슈인 디지털 전환에 대한 업계의 당면과제 점검을 통해 향후 미래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의견을 모은다. 이를 통해 보험의 혁신을 주도하는 리치앤코만의 기술력과 비전을 공유하는 취지로 마련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온라인 플랫폼에 맞서는 GA 진영의 대표 주자로서 굿리치 앱, 시스템, 굿리치 라운지 등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리치앤코 보험 통합플랫폼의 완성과 보험 마케팅의 굿리치 생태계 완성을 선포하는 자리다. 굿리치쇼 행사 1부에서는 보험업계 외부 전문가를 초빙 '온라인 플랫폼에 맞선 GA의 미래'라는 주제로 좌담회를 개최한다. 2부에서는 리치앤코 한승표 대표의 강연 및 이번 개발을 완료한 보험추천시스템에 대한 상세한 소개의 시간도 가진다. 이날 행사장 로비 한편에 굿리치 보험추천시스템 부스를 마련해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직접 시스템을 체험해보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승표 리치앤코 대표는 "당사의 모든 디지털 전환은 현장의 니즈를 정보(IT)기술로 구현해 디지털 환경에서 설계사가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적용하는 데 모든 초점이 맞춰져 있다"라며 "이는 궁극적으로 업무 효율성 혁신을 통한 고객 서비스 극대화라는 선순환 효과를 불러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 대표는 "디지털 보험 업계를 선도해나가는 게임체인저이자, 인슈어테크 업계를 리딩하는 독보적 기술을 보유한 보험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으로서 포지셔닝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10-11 10:12:36 백지연 기자
기사사진
GA업계, 목숨 건 '전쟁'…보험사는 '시큰둥'

한국보험대리점(GA)협회와 GA업계가 네이버·카카오·토스(네·카·토) 등 빅테크 기업들의 보험대리점업 진출 허용에 대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보험설계사의 대규모 실직 우려 때문이다. 보험사는 아직까지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GA협회와 GA업계 및 보험영업인 노동조합 연대는 최근 대규모 집회를 연이어 개최하고 있다. 지난 8월에도 GA협회 및 업계는 보험영업인노동조합연대와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온라인플랫폼 보험대리점 진출 저지 및 45만 보험영업인 생존권 사수를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한 데 이어 지난 5일에도 '온라인플랫폼 보험진출 저지 및 보험영업인 생존권 사수를 위한 2차 결의대회'를 가졌다. GA업계의 입장은 뚜렷하다. 온라인플랫폼의 보험중개서비스와 혁신금융서비스 진출을 적극적으로 저지해야 한다는 것. 지난 8월 금융위원회는 금융규제혁신회의를 열고 마이데이터사업자, 전자금융업자 등이 여러 보험사의 보험상품을 비교·추천하는 온라인 서비스를 시범 운영할 수 있도록 허용한 바 있다. 금융규제 샌드박스(혁신금융서비스)를 통해 시범운영 후 제도화하는 방향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면영업을 주로 삼는 보험설계사들의 대규모 실직이 우려된다는 것이다. 지난 5일 진행된 '온라인플랫폼 보험진출 저지 및 보험영업인 생존권 사수를 위한 2차 결의대회'에서 GA업계는 결의문을 통해 "우리 보험영업인이 수 십 년간 피땀흘려 일구어 온 보험산업이 한순간에 온라인 플랫폼 빅테크 기업에 종속될 위기를 맞고 있다"라며 "생존권 사수를 위한 보험영업인의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보험사의 경우 아직까지 뚜렷한 의견을 내놓지 않고 있다. 먼저 생명보험사는 대부분 상품구조가 복잡하고, 대면 설명이 필요한 상품이 주를 이룬다. 따라서 온라인 보험 비교 서비스가 가능해져도 큰 타격은 없을 전망이다. 실제 금융위도 종신·변액·외화보험 등 상품구조가 복잡하거나 고액계약 등 불완전판매가 우려되는 상품에 대해서는 온라인 보험 비교 및 추천을 제한했다. 소비자 피해를 우려해서다. 또 손보사들은 이미 자사 다이렉트 채널이 활성화 되어 있는 점도 뚜렷한 입장을 내놓기 애매한 이유 중 하나다. 손보사는 자동차 및 실손 등을 포함한 건강보험 등을 주요 상품으로 내놓고 있는데 이는 대부분 자사 다이렉트 채널을 통해 활발히 판매 중이다. 자사 다이렉트 채널이 자리를 잡고 있는 만큼 온라인 보험 비교 서비스가 도입돼도 다이렉트 채널 유지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 핵심은 '수수료 책정'이다. 보험사들은 보험 계약에 따른 건수별로 수수료 지급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만들자는 입장이다. 반면 빅테크 업체들은 수수료 지급 방식에 대한 가이드라인 명시에 부정적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생보사 및 손보사 모두 온라인 보험 비교 서비스에 대해 딱히 반대할 만한 이유도 그렇다고 찬성할 이유도 없다"라며 "손보사들은 이미 다이렉트 채널 성장세가 크고, 생보사들의 주요 상품은 금융위에서도 제한을 걸어둔 상황이다. 수수료 책정에 대한 이슈가 남아 있는데 이 부분이 보험사들의 입장을 나누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2-10-10 11:37:06 백지연 기자
기사사진
NH농협생명, 상품개발 프로세스 디지털 전환 박차

NH농협생명이 상품개발 프로세스 디지털 전환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NH농협생명은 지난 7일 사업 추진 핵심 파트너로 '메인라인'을 선정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상품개발을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고 10일 밝혔다. NH농협생명은 이번 디지털 전환의 핵심 목표로 세 가지를 꼽았다. ▲상품개발 프로세스 혁신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업무 관리 시스템 수립 ▲빅데이터를 활용한 AI 기반의 차세대 상품개발 방법론 기반 수립 등이다. 현재 상품개발 단계에서는 ▲기초문서 관리 ▲보험료 계산 ▲기존 상품 개정 및 갱신 작업 등에 막대한 인력이 투입되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보험 상품의 특성상 수십 년간 지속 관리해야 하는 상품이 누적되어 투입 인력과 비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번 사업으로 도입하는 메인라인의 MCP(Micro Cube Platform) 솔루션을 적용할 경우, 자동화와 디지털화를 통해 실시간으로 처리 가능한 업무가 상당수 늘어난다. 상품개발 및 개정 건수 증가에 따른 업무 부담 경감을 이루고 신상품 개정 및 갱신에 대응할 수 있는 상품개발 프로세스를 새롭게 구축할 계획이다. 디지털화된 모든 자료와 산출물은 자사 내부망 업무 포탈을 통해 NH농협생명 모든 부서에 가장 최신의 자료로 공유 가능하다. 상품개발자는 시스템 도입으로 노동 집약적인 업무 대신 부가가치가 높은 상품 기획 및 개발 업무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NH농협생명 상품개발부 담당자는 "향후 정보통신(IT) 기술을 활용해 보험상품 기초서류의 모든 핵심 정보에 대해 텍스트 마이닝, 자연어 처리, 병합, AI 딥러닝을 실행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신상품 개발 시 담당 직원이 사업 최적화 시뮬레이션만 수행하면 AI가 문서 작성 등 그 외 모든 작업을 진행한 후 개발원과 연계해 내부 결재 및 공시까지 자동으로 동작하게 하는 시스템 구축도 가능한 시기가 올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2022-10-10 10:24:56 백지연 기자
기사사진
한은 "국내경제 고물가 지속…금리인상 기조 이어갈 것"

한국은행이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높은 물가 오름세가 상당 기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높은 수준의 환율이 추가적인 물가상승압력으로 작용하면서다. 한은은 7일 '2022년 국정감사 업무현황'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고물가 지속…글로벌 경기둔화에 성장세도↓ 한은에 따르면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국제유가가 하락했으나 개인서비스물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5%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 기대인플레이션(일반인, 향후 1년)은 하반기 들어 4%대의 높은 수준을 지속했다. 앞으로도 소비자물가는 상당 기간 5~6%대의 오름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높은 수준의 환율은 물가상방압력으로, 원자재가격 하락은 하방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경기는 소비가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으나 하반기 들어 글로벌 경기둔화의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성장흐름이 약화되고 있다. 수출의 증가폭이 크게 축소되었으며 대외 불확실성 증대 등으로 투자 회복도 예상보다 더딘 모습이다. 내년에도 국내 경기는 둔화흐름이 이어지겠으나 대외 여건의 전개상황에 따른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다. 경상수지는 높은 원자재가격이 지속되는 가운데 수출도 둔화되면서 흑자폭이 축소됐다. 향후 중국경제 상황 등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높아 당분간 변동성을 보이겠으나 올해와 내년 중 연간으로는 흑자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가 오름세 및 금융불균형 대응" 한은은 올해 7월 기준금리를 0.5%포인트(P) 인상한 데 이어, 8월에도 0.25%p 인상하는 등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지속하고 있다. 높은 수준의 물가상승압력과 기대인플레이션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금리인상을 통해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확산을 억제하고 고물가 상황 고착을 방지하는 것이 긴요하다는 설명이다. 한은은 앞으로도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높은 물가 오름세가 상당 기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높은 수준의 환율이 추가적인 물가상승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기준금리 인상의 폭, 시기, 경로 등은 주요국 통화정책, 우크라이나 사태 등 대외 여건의 변화가 국내 물가와 성장 흐름, 금융·외환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결정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8월 중순 이후 미국·유럽의 긴축강도 강화 기대 등으로 상승세가 확대된 바 있다. 9월 하순에는 일부 선진국의 금융 시장 교란 요인 등으로 변동성이 증대된 상황이다. 미 연준 긴축에 따른 미 달러화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위안화·엔화 약세, 우리나라 거주자의 해외투자 수요 등이 가세하면서다. 한은은 "다만 최근의 원·달러 환율 상승이 글로벌 달러 강세에 주로 기인함에 따라 절하폭은 주요국 통화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2022-10-07 10:00:14 백지연 기자
기사사진
소비도 소득도 늘었다…가계 여윳돈↑

올해 2분기 가계 여윳돈이 전년 동기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거리두기 해제 영향으로 소비가 늘었으나 이전소득 등 가계 소득도 크게 증가한 영향이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분기 중 자금순환'에 따르면 올해 4~6월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순자금운용 규모는 39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4조5000억원보다 14조5000억원이나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소비가 거리두기 해제 영향 등으로 증가했지만 이전소득 등 가계소득이 크게 증가하면서 금융자산으로 순운용(자금운용-자금조달)한 규모가 지난해 2분기에 비해 확대됐다"라고 설명했다. 자금운용은 지분증권 및 투자펀드 운용이 전년 동기 대비 축소된 반면 금융기관 예치금 운용이 확대되며 전년 동기보다 8000억원 늘었다. 자금조달도 금융기관 차입이 전년 동기보다 13조7000억원 줄었다. 비금융법인(일반기업)의 순자금조달 규모는 -46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19조4000억원에서 확대됐다. 금융기관 예치금 운용이 전년 동기보다 축소된 가운데 금융기관 차입은 전년 동기 대비 확대됐다. 정부의 순자금운용 규모는 순자금운용에서 순자금조달로 전환했다. 방역·추경 등으로 정부지출이 확대되면서다. 한편 지난 6월 말 기준 국내 비금융부문의 금융자산은 전분기 말에 비해 191조3000억원 증가한 1경701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금융부채는 105조8000억원 증가한 6952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비금융부문의 순금융자산은 3749조9000억원으로 전분기 말보다 297조원 감소했으며, 금융부채 대비 금융자산 배율은 2.13배다.

2022-10-06 12:00:15 백지연 기자
기사사진
[보험 브리핑] DB·악사손보·라이나생명

DB손해보험이 창립 60주년 기념으로 상품경쟁력을 강화한 운전자보험을 선보였다. ◆DB손보, 창립 60주년 기념 '참좋은운전자보험' 개정 출시 DB손보는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운전자보험을 개정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특히 '한문철TV'에서 10년 넘게 교통사고 분석을 진행해온 한문철 변호사가 수 많은 사고를 접하면서 느꼈던 다양한 상품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운전자보험의'변호사선임비용'과 '교통사고처리지원금' 등의 담보 보장을 대폭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우선 '변호사선임비용'의 경우 기존에는 구속 또는 검찰에 의해 공소 제기된 경우 그리고 약식기소 후 재판이 진행되는 경우에만 보장이 되었으나, 이번 개정을 통해 약식기소나 불기소 단계는 물론 경찰조사(불송치) 단계에서 변호사를 선임한 비용까지 보장이 가능하다. 보장금액 또한 타인사망 및 중대 법규위반 사고에 대해 최대 5000만원까지 보장해 업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교통사고처리지원금' 담보는 오는 12월 시행될 공탁법 개정에 발맞추어 공탁금 선지급 제도를 도입했다.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공탁을 진행하게 될 경우, 현재는 피해자가 공탁금을 출급한 이후 '공탁금 출급 확인서'를 제출해야만 보험금 지급이 가능하지만 이번 선지급 제도를 통해 공탁을 신청할 때부터 최대 50%를 먼저 지급받을 수 있다. 최근 판스프링 사고 등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낙하물 사고 및 야생동물 로드킬 사고에 대한 부상치료비와 차량손해 위로금도 신규로 개발해 운전자 보험의 다양한 보장을 강화했다. DB손보는 이러한 신담보 개발에 힘입어 최근 한문철TV와 운전자보험 공동마케팅을 위한 업무제휴도 진행했다. 양 사는 업무제휴를 통해 각 사가 보유한 전문 역량을 결집해 고객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신담보 개발 및 공동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다. DB손보 관계자는 "이번 운전자보험 상품 개정으로 업계 최고의 상품경쟁력을 갖추게 되었으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는 신담보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라고 말했다. ◆악사손보, 종합병원 및 검진센터 연계 '건강검진 우대예약 서비스' 악사(AXA)손해보험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서비스를 확대해간다. 악사손보는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전체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우대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악사손보의 건강검진 우대예약 서비스는 전국 90여 개 종합병원 및 검진센터와 연계해 악사손보 가입 고객에게 신속하고 편리한 검진예약 및 최대 40% 검진 비용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건강검진 우대예약 서비스는 악사손보 홈페이지 및 애플리케이션 내 혜택더모아 페이지에 접속해 간단한 고객 인증 절차만 거치면 단기계약 고객을 제외한 악사손보 상품 가입 고객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매월 100명을 한정으로 진행한다. 악사손보 관계자는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건강검진 수검은 물론 예약도 쉽지 않다. 많은 고객들이 건강검진 우대예약 서비스를 통해 편리하게 건강을 체크할 수 있길 바란다"라며 "악사손보는 고객들의 건강관리를 위한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라이나생명, '(무)라이나다이렉트암보험(갱신형)' 보험료 인하 라이나생명보험이 소비자보호를 위해 앞장선다. 라이나생명은 치솟는 물가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무)라이나다이렉트암보험(갱신형)' 보험료를 인하했다고 6일 밝혔다. '(무)라이나다이렉트암보험(갱신형)'은 발생 빈도가 높은 암부터 경제적 부담이 큰 고액암까지 폭넓게 대비할 수 있는 상품이다. 특약을 가입하지 않아도 한국인이 많이 걸리는 7대암(갑상선, 폐, 위, 대장, 유방, 전립선, 간)을 모두 보장한다. '(무)다이렉트7대고액암특약(갱신형)'을 가입할 경우 백혈병, 뇌암, 췌장암 등 고액암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동일상품 주계약 가입금액 5천만원 기준 21세 남성은 기존보다 약 16.7%, 여성은 약 7.1% 인하된 보험료로 가입이 가능해 갑작스러운 암 진단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다. 40세 남녀도 기존 보험료와 비교해 각 약 5.9%(특약 포함 시 5.7%) , 약 5.1%(특약 포함 시 5%) 인하된 더욱 합리적인 보험료로 암 대비가 가능하다. 라이나생명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가계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소비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다이렉트 암보험의 보험료 인하를 결정했다"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보호를 최우선가치로 삼고 고객에게 필요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2022-10-06 09:59:27 백지연 기자
기사사진
내년 보험산업 수입보험료 2.1%↑…경기둔화에 저성장

내년 보험산업의 보험료수입 성장률이 올해보다 주춤할 전망이다. 금융시장 변동성 지속과 경기둔화 본격화 등에 따라서다. 보험연구원은 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에서 진행한 '2023 보험산업 전망과 과제' 세미나에서 2023년 전체 수입(원수)보험료는 올해보다 2.1% 증가한 232조8000억원 수준으로 전망했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단기 해소 어려움으로 금리 및 주식시장 변동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올 하반기부터 시작된 경기둔화 추세와 시가평가 기반의 새로운 제도 등도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둔화가 예상보다 심화될 경우 보험산업 성장성 충격도 불가피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특히 생명보험의 경우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저축 및 투자형 보험 부진, 민간소비 둔화에 따른 보장성보험 위축으로 성장여력이 제한적이란 평가다. 손해보험 역시 성장성이 둔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생명보험보다는 양호한 성장이 예상된다. 보험연구원은 내년 생명보험 수입보험료 성장률 전망을 0.3%로, 손해보험 원수보험료 성장률은 3.9%로 각각 제시했다. 수입보험료 성장률 전망은 유형별로 엇갈린 모습이다. 보장성보험은 종신보험 신규 수요 축소에도 갱신 보험료 중심으로 전년 대비 2.3%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일반저축성보험의 경우 금리 경쟁력 약화로 인한 저축보험 실적 둔화로 전년보다 2.0% 감소할 전망이다. 변액저축성보험은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 전망에 따른 신규 수요 축소로 전년 대비 6.9% 줄어들 것이란 평가다. 반면 손해보험 원수보험료는 ▲장기손해보험 ▲자동차보험 ▲일반손해보험이 모두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보험산업 초회보험료는 저축 및 투자형 상품 중심으로 감소세가 예상된다. 보장성보험과 일반저축성보험 등의 초회보험료가 각각 종신보험 신규 수요 위축, 저축보험의 금리경쟁력 약화 등의 영향을 받으면서다. 장기손해보험 초회보험료는 건강보장 수요 확대로 장기 상해 및 질병의 증가가 예상되나 장기 저축성보험 역시 위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보험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경기불확실성에, 장기 추세로는 제도 불확실성과 수요 불확실성 노출에 대응하기 위해 보험시장 리스크관리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사업모형의 확장성과 역동성, 지속가능성도 제고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특히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ESG의 도입 등 새로운 국제규범의 시행과 1~2인 가구 비중(61.7%) 증가 등 소비자 구성의 변화라는 수요 불확실성에 대응할 것을 강조했다. 시장혁신을 통해 지속가능하고 확장성 있는 사업모형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날 안철경 보험연구원 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보험산업의 성장이 전반적으로 둔화될 것이 예상되는 가운데 고물가가 보험산업의 수익성과 성장성을 위협할 것"이라며 "고령화가 진행될수록 지금보다 더 많은 사회경제적 역할 즉, 사회적 안전망의 역할을 보험산업에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3년 보험산업은 ▲경기불확실성 ▲새로운 제도 도입의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이라는 당면과제에 집중해야 하는 시기로 보인다"고 했다.

2022-10-06 09:58:25 백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