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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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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오로라 없는 아이슬란드 여름밤에 오로라를 수놓다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LG전자가 21일 유튜브에 '오로라 캠페인'을 알리는 티저 영상을 올렸다. 차원이 다른 올레드TV로 대자연의 감동을 전하겠다는 것. 90초 분량의 이 영상은 올레드TV로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생생하게 전하는 캠페인들을 소개했다. 이와 관련, LG전자는 7월 20일 아이슬란드 수도 레이캬비크의 하르파 콘서트홀에서 아이슬란드 유명 뮤직 밴드 '오브 몬스터스 앤 멘'을 초청해 콘서트를 열고, 올레드TV 40대로 오로라를 연출하며 신비로운 분위기를 만들 계획이다. 이번 콘서트는 세계적 유튜브 스타 '언박스 테라피'도 함께 한다. LG전자는 10년 전인 지난 2006년 레이캬비크에서 30분 동안 도시의 모든 불빛을 끄고 시민들이 밤하늘의 별빛과 오로라를 감상했던 '불을 끄면 별이 빛난다' 행사에서 이번 캠페인의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밝혔다. 또 LG전자는 아이슬란드에서 오로라를 볼 수 없는 여름에도 관광객들이 오로라의 장엄한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고 부연했다. LG전자는 이와 함께 사진작가들이 아이슬란드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촬영한 사진들도 전시한다. 사진전에는 오로라를 비롯해 흘러가는 용암, 밤하늘에 보이는 또렷한 별자리, 호수 위에 떠 있는 빙하 등 대자연의 감동을 울트라HD 화질로 촬영해 올레드TV로 보여준다. 사진전은 4개월 동안 지속된다. 아이슬란드는 인구가 약 32만명에 불과하지만 겨울과 여름에는 각각 오로라와 백야(白夜)를 볼 수 있고, 화산과 빙하가 공존하는 등 신비로운 자연 환경을 자랑한다. 세계 각지에서 방문하는 관광객도 연간 50만명에 이른다. 특히 정부가 대기오염은 물론 빛 공해까지 엄격히 관리하기 때문에 아이슬란드의 오로라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올레드TV는 백라이트 없이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완벽한 블랙을 표현할 수 있다. 또 어느 위치에서 화면을 보더라도 색의 왜곡이 없기 때문에 넓은 장소에 모인 사람들은 비슷한 화질을 즐길 수 있다. LG전자 HE사업본부장 권봉석 부사장은 "대자연의 감동을 고스란히 전할 수 있는 올레드TV의 차원이 다른 화질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6-06-21 10:49:06 나원재 기자
삼성전자 IoT 생태계 선점한다…투자자 대상 청사진 제시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삼성전자가 '아틱(ARTIK)' 클라우드 등을 활용한 사물인터넷(IoT)으로 글로벌 기업들과 진검승부를 펼친다. 클라우드를 바탕으로 한 IoT 플랫폼과 퀀텀닷 기술의 성공스토리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20일 오후 여의도 콘래드서울 호텔에서 '2016 인베스터스 포럼'을 열고 미래시장의 경쟁력을 밝혔다. 이날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포럼에서 삼성전자는 소병세 삼성전자 부사장(DS부문 삼성전략혁신센터 기술전략팀장)과 삼성종합기술원 재료연구센터장 출신 장혁 삼성전자 부사장, 강사윤 삼성전자 반도체 R&D센터 전무를 내세웠다. 소 부사장은 '아틱, 사물인터넷 플랫폼'을 발표했다. 소 부사장은 자리에서 IoT 전용 아틱 클라우드를 소개하며 "아틱은 클라우드와 모듈의 E2E(exchange-to-exchange) 생태계로 소비자들이 활용하는 각종 디바이스 또는 기계와 연결성이 쉽다"며 "시장에서 보다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틱 클라우드는 아틱 개발보드로 제작한 IoT 제품과 모바일, 엔터프라이즈 시스템, 기타 클라우드 등과의 모든 장치, 데이터를 저장하고 교환하는 플랫폼이다. 삼성전자는 이런 아틱으로 스마트 홈·빌딩, 교통과 운송, 헬스케어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소 부사장은 "IoT에 대해 많은 얘기를 하고 있지만 디바이스와 클라우드 간 한 번의 연결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며 삼성의 혁신 경험이 보다 묻어난 아틱 클라우드를 자신했다. 소 부사장은 이어 "IoT는 포화된 IT 시장에서 무궁한 성장 기회가 있고, 관련 반도체 시장도 연평균 7% 성장할 것이다"고 부연했다. 삼성전자는 가전과 모바일, 반도체 사업의 극대화될 시너지는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 인텔과도 경쟁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에 대해 소 부사장은 "우리 칩은 97% 정도 IoT에 최적화도 있다면 경쟁사들은 3%정도 앞선다"며 "하지만 우리의 가치가 추가되면 이 정도 격차는 보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아틱 클라우드와 하드웨어를 가지고 있다면 누구나 쉽게 디바이스를 제어하고, 높은 보안성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후 바통을 이어받은 장혁 부사장은 퀀텀닷 재료의 새로운 디자인과 디바이스 기능의 발전과 최근 시장의 환경 변화에 대해 설명했고, 강사윤 전무는 '발전된 패키징 솔루션'을 맡아 발표를 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아틱이 불러올 생태계를 기대하고 있다. 칩과 스마트폰, 가전 등 완성제품 사업에서 IoT 시장 선점을 견인할 것이란 판단이다. 구글 안드로이가 모바일 생태계를 선점하듯 아틱으로 IoT 관련 시장에서 정상에 오르겠다는 계획이다.

2016-06-20 17:25:52 나원재 기자
팬택 ‘스카이’ 부활하나…5.15인치 중저가 모델의 성공 방정식은?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팬택의 향수 '스카이'가 4년 만에 돌아온다. 팬택은 오는 22일 공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제품 '스카이(제품명: IM-100)'를 선보인다. 20일 팬택에 따르면 'IM-100'에 대한 스팩은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5.15인치 화면에 30만~40만원대 중저가 모델이다. 이외 관련, 업계에서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IM-100'은 퀄컴 스냅드래곤 430 프로세서에 2GB 램이 탑재되며 6월말 SK텔레콤와 KT를 통해 출시된다. 소비자들이 무엇보다 기다려온 부분은 아무래도 '스카이'의 부활이다. 지난 2014년 5월과 11월 각각 베가아이언2와 베가 팝업노트가 나왔지만 앞서 2012년 스카이 베가S5 이후 '스카이' 브랜드는 더 이상 볼 수 없었다. 스카이는 지난 2000년대 초반 프리미엄 피처폰으로 이름을 날린 SK텔레텍의 브랜드다. 팬택은 이후 2005년 SK텔레텍을 인수하면서 스카이 브랜드를 유지해 왔지만 스마트폰 시대가 도래하면서 베가 브랜드만 남게 됐다. 피처폰 브랜드부터 인지도가 높았기 때문에 스카이 브랜드가 사라지는 것에 대해 소비자들은 아쉽다는 반응을 쏟아내기도 했다. 다만 스카이가 부활하기 위해선 어느 정도 환경이 뒤따라야 한다. 대기업들이 국내외 시장을 겨냥하기 위해 중저가 스마트폰을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이란 변수가 떠올랐고, 스카이 충성고객의 마음이 얼마만큼 동요하는지도 중요하게 됐다. 스마트폰 시장이 과거 피처폰 시절보다 다양해졌기 때문에 중저가 시장의 규모 또한 커진다는 관점에선 소비자들의 마음만 제대로 움직여도 어느 정도 성공은 보장된 셈이다. 이와 함께 공격적인 마케팅을 위한 실탄도 확보돼야 한다. 지난 2014년을 끝으로 워크아웃과 법정관리에 들어간 팬택이 이듬해 새로운 주인을 만나 시너지를 어떻게 낼지도 지켜봐야 할 관전 포인트다.

2016-06-20 17:25:15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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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전 이건희 회장의 다짐…호국보훈의 달 삼성이 유독 빛나는 이유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삼성이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아 올해도 어김없이 전 세계 참전용사를 위한 후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삼성은 6월 중순 미국에서 한국전 참전용사 후손 98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고, 7월엔 한국전에 참전한 콜롬비아 군인 후손 19명에게 등록금을 후원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은 이와 함께 터키와 태국에서도 장학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20일 삼성에 따르면 이러한 후원사업은 참전용사들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에 오늘날 한국 경제와 삼성이 글로벌 수준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는 이건희 회장의 인식에서 시작했다. 지금까지 ▲참전용사재단 후원·참전비 건립 ▲참전용사 후손 장학금 지원 ▲참전용사·부상군인 의료지원 등에 투입된 비용만 약 850만달러(약 100억원)에 이른다. 삼성의 참전용사 지원과 후원사업의 시작은 26년 전인 지난 199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90년 5월 1일 미국 워싱턴DC 한 호텔에선 한국전쟁 참전 기념비를 건립하자는 뜻을 모아 모금이 한창이었다. 당시 만찬장에는 조지 H.W.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리처드 G. 스틸웰 장군(전 주한미군사령관), 에드워드 케네디 전 상원의원이 참석했고, 이건희 삼성 회장도 자리했다. 이 회장은 후원인의 자격으로 이날 만찬 행사비용 일체를 지원했고 이를 계기로 삼성은 한국전 참전용사 후손 지원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삼성은 현재까지 미국과 영국, 에티오피아 등 3개국에서 한국전쟁 참전기념비 건립을 지원하는 한편, 참전용사재단 운영비용과 시설 등을 돕고 있다. 삼성은 지난 2015년 10월 미국 워싱턴DC 하원 의회에서 한국전쟁 참전용사재단 후원식을 갖고 한국전쟁 참전기념비의 유지·관리 등에 활용될 운영자금 100만달러를 후원했다고 밝혔다. 앞서 영국에서도 2014년 런던에 위치한 한국전쟁 참전기념비 건립을 위해 후원금 17만달러(10만파운드)를 지원한 바 있다. 아울러, 삼성은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위치한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전우회관의 '역사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TV와 노트PC, 프린터 등 5만달러 상당의 물품을 제공했다. 삼성은 미국과 터키, 콜롬비아, 태국 등 4개국 참전용사 후손들에게 장학금 후원도 지속해 왔다. 삼성의 참전용사 후손 장학금 총 지원규모는 657만달러이며, 장학금 수혜를 받은 참전용사 후손은 3255명이다. 미국에서는 1996년 미국 재향군인회에 500만달러를 출연해 참전용사 후손들에게 장학금을 후원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수혜 학생은 약 1900명에 달한다. 이와 관련, 삼성은 2013년 8월, 기업으로는 최초로 미국 재향군인회가 수여하는 패트리엇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다. 터키에서는 2011년부터 터키 참전용사협회와 교육 NGO인 터키 교육재단(Turkish Education Foundation)을 통해 현재까지 880명에게 140만달러를 후원했다. 삼성은 콜롬비아와 태국에서도 현재까지 각각 265명, 210명의 참전용사 후손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삼성은 미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참전용사와 부상군인, 가족 등의 의료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약 65만달러를 후원해 왔다. 미국에서는 2015년 부상 군인과 가족을 후원하는 FHF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2년간 40만달러 상당의 현금과 제품을 지원 중이다. FHF는 1990년 설립된 미국의 민간단체로, 군인 병원에 입원한 환자 가족들이 병원 인근에서 생활하며 환자를 보살필 수 있도록 거주 시설을 조성하는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은 부상군인의 가족들이 지내는 거주시설에 TV, 태블릿PC 등을 제공해 군인 가족들이 실시간으로 환자 상태를 살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삼성은 지난해부터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참전용사와 가족들을 위해 약 25만달러의 의료비를 지원했다. 삼성 매출은 1953년 한국전쟁 직후 1억1300만원에서 지난해 215조원으로 190만배나 성장했다.

2016-06-20 17:16:55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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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이야기] LG유플러스가 세상에 온기를 더하는 방법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LG유플러스가 즐거운 나눔으로 세상에 따뜻한 온기를 더하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임직원 참여형 사회공헌 활동에 '즐거운 나눔 ON+'란 이름을 붙이고 단발적인 활동이 아닌, 장기적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19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즐거운 나눔 ON+'는 정보기술(IT)과 장애인, 청소년 등 세 가지 분야에 특화됐다. 다양한 활동보다 LG유플러스가 잘할 수 있는 몇 가지 부분에만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LG유플러스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장애 청소년들의 IT 생활환경 개선을 적극 돕는 '글로벌 장애청소년 IT 챌린지' 행사를 펼치고 있다. 각국 장애청소년의 IT 활용 능력 향상과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며 아·태지역 개발도상국 장애인의 IT접근 인식을 전환하겠다는 취지다. ◆잘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에 집중 지난 2011년 베트남을 시작으로 이후 송도, 태국, 부산, 인도네시아에서 매년 대회를 개최한 LG유플러스는 올해 중국 베이징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IT는 시간과 공간의 물리적인 제약을 뛰어 넘어 소통을 가능케 하는 유일한 도구"라며 "IT는 장애인에게 눈과 귀를 대신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창이자 자립을 돕는 경쟁력이 된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이와 함께 뮤지컬 관람, 스키캠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장애 청소년들의 사회 경험도 돕고 있다. 모든 활동은 장애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하며 자립심, 책임감, 의지 등을 함께 쌓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LG유플러스는 이를 위해 장애 청소년과 임직원, 회사가 각각 1:1:3 비율로 후원금을 적립하고, 성인이 됐을 때 자립기반 마련에 힘을 보탤 수 있는 '두드림 유플러스 요술통장'도 만들었다. 이에 더해 임직원들은 자발적으로 조금씩 후원금을 거두는 '유플러스 1000원의 사랑'에도 참여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나눔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 IT교육, 장애인 직업훈련, 재활 지원 등의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고 신임 팀장급 리더들을 위한 봉사활동도 별도로 진행하고 있다. 또 최근엔 LG디스플레이 직원들과 함께 '100개 숲 가꾸기' 일환으로 서울 상암동 소재 노을공원에서 나무 심기 운동을 진행했으며, 복지시설 기부 목적으로 빵 만들기 교실도 운영했다. ◆임직원 '울타리'가 만드는 자발적인 긍정문화 LG유플러스는 이러한 노력을 회사 내 긍정문화 확산으로 잇겠다는 의지도 보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조직 내에서 칭찬과 감사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울타리' 프로젝트가 한창이다. '울타리' 프로젝트는 '우리의 작은 울림이 타인과 소통하는 다리가 된다'는 프로젝트 슬로건에서 따온 것으로, 실제 직원 간 칭찬과 감사 메시지는 사회에 따뜻한 사랑을 전하는 나눔 활동으로 확산되고 있다. '울타리' 프로젝트는 동료에게 칭찬과 감사의 마음을 서로 전달하는 따뜻한 소통 문화를 사내에 전파하고자 기획된 것으로, 사내 인트라넷 포털 '즐거운 직장 U+' 메뉴에서 운영된다. 평소 칭찬하고 싶었거나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던 동료에게 메시지를 전송하면, 해당 직원은 이메일로 메시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울타리' 프로젝트를 통해 직원들이 작성한 칭찬·감사 메시지 한 건당 1000원을 적립해 일정 금액 이상이 적립되면 저소득 청각장애 아동, 청소년에게 보청기를 지원하고 있다. 구성원의 감동과 정서적 몰입을 유도하고, 이해관계자와 우수인재가 선호하는 지속가능 기업이 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게 LG유플러스의 설명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울타리 프로젝트는 직원들 사이에 따뜻한 소통 문화를 만들고, 이를 통해 저소득 청각장애 아동과 청소년에게는 보청기를 지원하는 나눔 활동도 함께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동료와의 칭찬, 감사라는 작은 울림이 저소득 청각장애 아동이나 청소년에게는 더 큰 사랑으로 이어지는 다리가 될 수 있다"며 "사내에는 따뜻한 소통문화를 만들어나가고, 청각장애 아동·청소년에게는 보청기 지원을 통해 소통을 선물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엔 전국 임직원이 참여하는 가운데 각자의 물품을 기증하고, 기증된 물품을 필요로 하는 임직원이 다시 구매하는 방식으로 얻은 수익금을 전하는 '즐거운 나눔 ON+ 나눔 경매, 바자회'도 열렸다. LG유플러스는 나눔 경매와 바자회를 통한 판매 수익금 전액은 오는 7월 중 중증장애 청소년들이 생활할 고등학교 건립을 위해 전달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1997년 경기 광주에 개교해 현재 유치원 3학급, 초등 9학급, 중등 3학급 등 70여명의 장애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지만 고교 과정 위한 시설 등이 부족한 한사랑학교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LG유플러스는 고객이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간접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LG유플러스는 기존 고객과 새로 가입한 고객이 우편청구서 대신 이메일 혹은 모바일 청구서를 신청해 절감된 비용을 매달 1~3명의 심장병, 난치병환아 수술비로 후원하는 '사랑을 전하는 청구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2016-06-19 15:49:35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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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수펙스급 인재 찾아 나섰다…美 ‘글로벌 포럼’ 개최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SK그룹이 각 관계사와 미래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전략으로 '수펙스급' 인재 발굴에 나섰다. 수펙스(SUPEX)란 'SUPER Excellent'의 약자로 1989년 고 최종현 SK그룹 회장이 만들었다. SK는 글로벌 인재와의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각 사별 미래 성장동력원 확보에 필요한 수펙스급 핵심 인재를 직접 발굴하기 위해 지난 16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미국에서 '2016 SK 글로벌 포럼'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그룹의 글로벌 인재 확보 대장정은 올해로 벌써 5년째다. 그룹에 따르면 글로벌 포럼은 첨단 산업의 산실인 미국 현지에서 정보통신과 에너지·화학 분야의 우수 인재를 초청해 첨단 기술과 글로벌 시장 동향을 공유하고 그 과정에서 SK에 필요한 인재를 찾아내는 행사로,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됐다. 또 그룹은 이번 포럼의 개최 배경에 대해 최태원 회장 등 최고 경영진은 주력 사업의 급속한 융·복합과 글로벌화에 따른 미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세계 시장에서 통하는 핵심 기술인재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포럼에는 SK그룹의 수펙스추구협의회 ICT위원회 임형규 위원장(부회장)과 이호수 SK㈜ C&C IT서비스사업장(사장), 이석희 SK하이닉스 D램개발사업부문장(부사장) 등 주요 관계사 임원 20여명이 참석했다. 현지에서는 미국 실리콘밸리와 동부에 위치한 글로벌 기업과 연구소, 학계 등에 재직하는 우수 인재 180여명이 포럼에 참여했다. 현지 포럼을 주관한 임형규 부회장은 "기업들이 직면한 기존 사업의 위기는 SK를 포함한 한국경제 전반에 걸쳐 나타나고 있다"며 "SK그룹뿐만 아니라 국가의 미래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기술기반의 새로운 성장 동력원을 찾아야 하는데, 해외에 있는 기술인재들이 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지난 16일 실리콘밸리에서 개최된 정보통신기술(ICT) 포럼에선 ▲머신 러닝▲빅데이터 ▲미래 메모리 등 최근 핫 이슈가 된 인공지능 분야의 신기술 트랜드와 산업 동향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SK는 빅데이터, 딥 러닝, 스마트 팩토리, 전자상거래 등 SK텔레콤, SK㈜ C&C, SK하이닉스, SK플래닛이 주력하는 ICT 사업 현황에 대해 소개하면서 미래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이어 SK는 18일 글로벌 화학과 바이오 R&D의 터전인 미 동부 뉴저지에서 SK이노베이션과 SKC를 중심으로 에너지·화학 분야 포럼도 열었다. SK는 글로벌 기업에 재직 중인 연구원과 사업개발 인력을 초청, 차세대 반도체 소재 등에 필요한 특수화합물과 소재 경량화에 필요한 탄소 복합소재와 헬스 케어 분야 연구개발 동향 등을 주제로 산업 트랜드 파악과 인재확보를 동시에 진행했다. SK그룹 인재육성위원회 조돈현 기업문화팀장(부사장)은 "SK그룹과 각 사의 미래에 필요한 핵심기술 인재를 발굴하는 자리임과 동시에 포럼 형태를 통해 주요 신산업 동향을 공유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면서 빠르게 정착되고 있다"며 "SK의 경영철학과 성장 비전에 공감하는 인재들을 확보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6-06-19 11:10:23 나원재 기자
국내 첫 로봇청소기 ‘LG 로보킹’ 축구실력도 늘었나?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LG전자가 스마트폰으로 로봇청소기를 움직여 상대편 골대에 공을 넣는 이색 축구대회를 열었다. LG전자는 19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트리움에서 '제4회 LG 로보킹 축구대회'를 열었다. 이번 대회에는 모두 14개 팀이 참가했다. LG전자는 고객들이 LG 로보킹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매년 이 행사를 열고 있다. 축구대회는 전·후반 각각 5분 동안 스마트폰으로 로보킹을 조정해 상대방 골문에 공을 많이 넣는 팀이 승리하는 방식이다. 참가자들은 로보킹 '홈뷰' 기능을 이용해 스마트폰으로 로보킹을 움직였다. '홈뷰'는 로보킹에 있는 카메라를 통해 외부에서도 스마트폰으로 집 안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로보킹을 작동해 원하는 곳을 청소할 수 있는 기능이다. LG전자는 미로탈출, 로보킹과 사진찍기 등 부대행사도 진행했다. 미로탈출은 미로의 구조를 볼 수 없는 참가자가 스마트폰을 통해 로보킹이 보내주는 영상을 보면서 로보킹을 미로 밖으로 빠르게 탈출시키는 게임이다. LG전자는 행사장 부스에서 로보킹과 함께 사진을 찍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게재한 참가자 모두에게 경품을 제공하기도 했다. LG전자는 이번 대회 우승팀과 준우승팀에 각각 로보킹 터보 플러스와 디오스 전기레인지를 지급하는 등 참가팀에게 푸짐한 경품을 지급했다. LG전자는 지난 2003년 국내 기업 처음으로 로봇청소기 로보킹을 출시했다. 지난 4월에는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로봇청소기 국내 누적 판매량 40만대를 돌파하는 등 국내 판매 1위를 수성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청소 성능과 스마트 기능을 대폭 강화한 로보킹 터보 플러스(모델명: VR6480VMNC)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천장바닥을 감시하는 3개의 카메라와 51개의 상황판단 센서로 집안 공간을 꼼꼼히 분석한다. 또 스마트 인버터 모터를 탑재해 콩이나 씨리얼 부스러기와 같은 큰 이물질도 깔끔하게 치워준다.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 최상규 사장은 "스마트폰으로 로보킹을 정교하게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고객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축구대회를 마련했다"며 "LG만의 차별화 기술을 앞세워 프리미엄 로봇청소기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16-06-19 11:09:19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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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로드, 다문화 가정위해 다국어 그림책 지원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태광그룹 계열 케이블TV방송사 티브로드가 다국어 그림책 1112권을 방송권역 내 서울, 경기, 천안, 전주, 대구, 부산지역 다문화 가정지원센터와 복지관 등에 지원한다. 17일 티브로드에 따르면 이번에 지원하는 도서는 한국 고유의 정서를 느낄 수 있는 한국 문화 그림책과 보편적인 감성과 교훈이 함께 녹아 있는 옛 이야기 그림책,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주는 생활 동화 중심으로 선별한 다국어 창작 그림책 시리즈다. 다문화 가정 결혼이민자들이 자녀들과 함께 볼 수 있는 영어(12종), 일본어(3종), 중국어(7종), 베트남어(6종), 태국어(6종), 몽골어(6종) 총 6개 국어로 제작 됐으며, 그림책을 읽기 힘든 이들을 위해 전문 성우가 책을 소리로 들려주는 음원CD도 함께 제공된다. 이와 관련, 지난 15일 오후 2시 티브로드 대구방송은 대구광역시 달성구에 위치한 월성종합사회복지관 대회의실에서 하종호 월성종합사회복지관장, 티브로드 대구사업부 김상섭 사업부장 외 다문화 가정 결혼이민자들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당 서적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어 티브로드 수원방송은 지난 16일 12시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에 위치한 수원시 다문화도서관 회의실에서 수원시 다문화도서관 곽홍우 현 대표, 리온소연 전 대표, 티브로드 수원사업부 이동렬 사업부장, 남상기 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적 전달식을 가졌다. 나머지 총 9개 사업부에서도 6월말까지 서적 전달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티브로드 김재필 대표는 "티브로드 방송 권역인 서울, 경기, 인천, 경북, 경남지역이 타 지역대비 다문화 가정 거주 비율이 높아 해당 가정과 자녀들을 위한 사회공헌 일환으로 맞춤형 서적지원사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티브로드는 다문화 가정이 지역사회의 소중한 일원이 될 수 있도록 후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티브로드는 지난 2012년부터 매년 다문화 가정 결혼 이민자들과 자녀들을 대상으로 실생활과 문화에 대한 적응을 돕기 위해 맞춤형 서적을 지원하고 있다.

2016-06-17 11:52:20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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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홈플러스와 7월까지 ‘직화오븐 쿠킹 클래스’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삼성전자가 홈플러스와 오는 7월 말까지 '삼성 직화오븐과 함께하는 쿠킹 클래스'를 연다. 1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전국 홈플러스 문화센터 중 11개 지점에서 진행되는 이번 쿠킹 클래스는 삼성 직화오븐으로 닭갈비·또띠아피자·계란찜 등 실생활에서 자주 먹는 한식과 간식 요리들을 간편하면서도 맛있게 요리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참여자들은 직화 열풍이 조리실 내부 상단에서부터 음식물로 고르게 쏟아져 나오는 직화오븐만의 '핫블라스트' 기능을 활용해 조리 시간을 줄이고 음식의 풍미를 더하는 요리법을 배울 수 있다. 삼성전자는 쿠킹 클래스를 진행 후 한 달간 해당 매장에서 직화오븐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쿠킹 클래스에 참여한 한 소비자는 "직화오븐을 활용하니 요리가 빠르고 간편하게 완성됐다"며 "집에서 하기 번거로웠던 요리들을 이렇게 손쉬운 방법으로 맛있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 놀랍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삼성 직화오븐의 핫블라스트 기능을 소비자들이 직접 체험해 집에서도 손쉽게 다양한 요리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에서 진행되는 삼성 직화오븐 쿠킹 클래스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플러스 문화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2016-06-17 11:51:35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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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상냉장·하냉동 냉장고, 유럽 이어 호주서도 평가 1위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LG전자 상냉장·하냉동 냉장고가 유럽에 이어 호주에서도 성능 평가 1위에 올랐다. 17일 LG전자에 따르면 호주 월간 소비자 정보지인 '초이스(Choice)'는 LG 상냉장·하냉동 2도어 냉장고가 전체 냉장고 성능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LG 냉장고(모델명: GB-450UPLX)는 균일한 온도 유지, 온도 제어 등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총점 83점을 받았다. 450리터 용량은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를 탑재해 호주에서 판매중인 동급 제품 중 가장 높은 에너지 효율 등급인 '4.5 스타'를 구현했다. 이 제품은 용기를 보관할 때 편리한 접이식 선반, 서비스 기사가 방문하지 않더라도 스마트폰의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제품의 오작동 원인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진단 기능 등이 있다. LG 상냉장·하냉동 2도어 타입 냉장고는 지난 3월 유럽의 대표적인 소비자매체인 이탈리아 알트로콘수모와 영국 위치, 4월 프랑스 크 슈아지르(QUE CHOISIR) 등으로부터 냉장고 성능 평가 1위에 올랐다. 보쉬, AEG 등 유럽 브랜드 제품 보다 LG 제품이 냉장·냉동 능력과 에너지효율 등 성능 면에서 앞섰다. 상냉장·하냉동 2도어 냉장고는 유럽 냉장고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만큼 유럽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제품이다. 2014년 말 국내에 처음 출시한 LG 상냉장·하냉동 2도어 냉장고의 월 판매량이 2000대를 넘는 등 꾸준히 인기를 얻는 가운데, LG전자가 국내에서 판매하는 일반 냉장고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초부터 10%가 넘는다. LG전자 냉장고사업부장 박영일 부사장은 "고효율·사용편의성·프리미엄 디자인을 모두 갖춘 LG 냉장고가 연이어 호평 받고 있다"며 "프리미엄 냉장고를 앞세워 전세계 냉장고 시장 공략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2016-06-17 11:50:45 나원재 기자
제2의 조선·해운사태 우려…위기의 케이블TV ‘골든타임’ 놓쳤나?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케이블TV 업계가 혹독한 침체기를 겪고 있다. 매출은 감소하고 가입자 수도 IPTV(인터넷TV)에 역전 당했다. 게다가 고용인원 감소는 성장 가능성이 한계에 다다랐다는 지표로 읽히고 있다. 정부의 선제적 조치와 업계의 자발적인 구조 개편이 선행되지 않으면 제2의 조선·해운업계 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에 자조 섞인 목소리마저 새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케이블TV는 IPTV의 성장과 해외 오버더톱(OTT·방송이 아닌 인터넷으로 TV 영상 콘텐츠를 볼 수 있는 서비스) 사업자의 국내시장 진출에 압박을 받는 모양새다. 50%에 불과한 디지털 전환율과 소모적인 저가 경쟁도 대응능력을 잃게 만들고 있다는 지적이다. 미래부가 지난 5월 발표한 국내 케이블TV 가입자는 IPTV와 위성방송 가입자에 추월당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독립 SO(종합유선방송사업자)뿐 아니라 대형 MSO(복수종합유선사업자)도 부도 위기에 처하거나 IPO가 무산되는 등 업계는 생존의 한계에 부딪히고 말았다"고 진단했다. ◆시장 환경 대응할 체력 한계 우려 일례로 수도권 최대 케이블TV 기업 딜라이브는 최근 대주단과 벌이고 있는 2조2000억원 규모의 채무조정 조기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대주단 간사 신한은행은 21개 대주단 멤버 중 국민연금 등이 입장을 정하지 못해 17일까지 최종 의견을 달라고 통보한 상태지만 당장 결정하는 것은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채무조정안의 골자는 오는 7월 만기 기준 인수금융 2조2000억원 중 8000억원을 출자전환하고 나머지 금액은 연장한다는 것이다. 지난 2012년 차환에 성공한 인수금융은 현재 딜라이브 지분 93.81%를 보유한 대주주 국민유선방송투자 대출금 1조5670억원과 딜라이브 자체 대출금 6330억원 등으로 올 7월 29일이 만기다. 이에 대한 이자율은 연 5.5~7% 수준으로, KCI와 딜라이브는 매 분기 300억원 규모의 이자를 지급해 왔다. KCI는 MBK파트너스와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즈가 씨앤앰 인수를 위해 지난 2007년에 세운 SPC(특수목적법인)이다. 이 외에도 티브로드는 상장을 무기한 연기했고, 현대HCN도 사모펀드 운용사 칼라일이 9년 만에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투자자금을 회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분위기를 대변하듯 최근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정부를 상대로 SK텔레콤와 CJ헬로비전 간 인수·합병(M&A) 결론을 조속히 내야한다고 촉구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케이블TV 업계는 매각을 추진하는 당사자와 이외 자구적으로 도약을 모색하려는 기업들까지 예측 불가능한 환경에 발을 묶이게 된다고 꼬집었다. 협회는 이와 함께 세계적으로 많은 미디어기업들은 급변하는 방송통신환경에 대처하고자 M&A를 통해 규모를 키우거나 새로운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고 직언하기도 했다. [b]◆실적·고용 감소, 해외기업도 넘어야 할 산[/b] 당장 실적 악화와 고용감소가 우려되고 있다. 지난해 말 방통위가 발표한 '2015년 방송시장 경쟁상황평가 보고서'는 케이블TV 가입자가 2014년 말 기준 전년 대비 4.6%포인트 하락한 1461만명, 매출액도 330억원 감소한 2조3642억원이라고 밝혔다. 반면 IPTV 가입자는 같은 기간 5.3%포인트 오른 1084만명이고, 매출은 3733억원 증가한 1조4984억원으로 증가했다. 특히 케이블TV 산업 고용인원은 지난 2014년말 4692명에서 지난해 상반기까지 4569명으로 2.6% 감소한 반면 같은 기간 위성방송과 IPTV 업계는 각각 6.3%와 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입에 자주 오르내리는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와의 치열한 경쟁도 앞으로 넘어야 할 산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해외 주요 사업자들의 M&A가 눈길을 끌고 있다. 알려진 대로 해외 주요 사업자들은 미디어 역량 확보를 위해 플랫폼 강화와 상품·서비스 출시, 신규 시장 진출 등 다양한 전략을 추진 중이며 이미 방송통신 업계 간 활발한 M&A가 추진되고 있다. 이에 대해 또 다른 업계의 관계자는 "국내 유료방송시장의 성장과 외부 환경의 변화를 고려한다면 골든타임은 얼마 남지 않았다"며 "케이블TV와 IPTV 산업의 외형적 성장이 멈추게 되면 결국 유료방송 시장 전체가 기나긴 침체의 터널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6-06-17 08:04:33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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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의 인사혁신…현장직 호봉제 폐지하고 성과제 도입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LG이노텍이 생산직 현장사원 전체를 대상으로 호봉제를 전면 폐지했다. 대신 기존 사무·기술직에 적용 중인 성과·역량 기반의 인사제도를 확대하기로 했다. 대기업 노조가 있는 국내기업으로 첫 사례다. LG이노텍은 모든 현장직의 임금과 평가, 진급, 교육 체계를 성과와 역량 중심으로 새롭게 바꿨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년여간 노동조합과 면밀한 검토를 거쳐 세부기준까지 최종 합의했다는 설명이다. LG이노텍에 따르면 이번 인사제도 개편은 기존 연공적인 호봉제 체제로는 변화된 제조 환경과 글로벌 경쟁에서 생존할 수 없다는 노사 간 생각이 통했기 때문이다. 최근 생산 현장은 공정이 전문화되고 제품 라이프 사이클이 단축되고 있어 근속연수보다는 빠른 업무 적응력과 전문 직무 역량이 더 중요시되고 있다. LG이노텍 노사는 근속연수가 아닌 성과에 따라 보상이 이뤄질 때 지속적인 역량 향상과 동기부여가 가능하며 이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데 공감했다. 기존 호봉제에서는 저성과자와 고성과자 간 임금과 인센티브에 대한 차별적 보상이 꾸준히 제기되기도 했다. 다만, 이번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는 게 LG이노텍의 설명이다. 협상 초반과 성과, 역량 중심 인사제도 도입에 대한 양측의 생각은 크게 달랐다. 노조는 기존 인사제도를 유지하자는 입장이었으나, 사측과 수십 차례의 토론과 세미나, 벤치마킹 등을 통해 입장 차이를 좁혔다. 노사는 현장직 인사제도의 근본적인 혁신이 절실하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평가 공정성 등 노조의 우려에 대한 보완책을 함께 마련했다. LG이노텍은 현장직 임금에 연공서열 성격이 강한 호봉제를 폐지하고 기존 사무·기술직에 적용했던 성과급제를 확대 적용키로 함에 따라 현장직 사원에게도 근속연수가 아닌 성과와 역량에 따른 임금인상률이 차등 적용된다. 이와 함께 우수 성과자에게 기본임금 외에 '성과 인센티브'가 추가로 지급된다. 혁신활동 우수자와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직원에게는 '수시 인센티브'로 성과에 대한 보상이 돌아간다. 팀워크가 중요한 현장 업무 특성을 고려해 상위 10% 우수 조직에게는 '우수 라인 인센티브'도 적용된다. 예를 들어 성과 우수자는 기본 인상률보다 더 높은 임금인상률을 적용 받고 추가적으로 각 기준에 부합할 경우 성과 인센티브, 수시 인센티브, 우수 라인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연봉의 30%까지 더 많은 임금을 받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또 성과와 역량이 중요해지면서 이에 맞춰 인사평가도 달라진다. 객관성과 공정성 확보가 핵심인 셈이다. LG이노텍은 평가에 대한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생산 현장 팀장과 임원이 참여하는 '공정평가위원회'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직원의 생산성, 품질, 아이디어 제안 실적 등을 분석해 조직 목표 달성 기여도가 평가된다. 평가결과에 동의하지 않는 경우를 대비해 이의신청제도도 만들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성과·역량 기반 인사제도는 공정한 평가가 선행될 때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현장 직원들이 창출하는 성과가 제대로 평가 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 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LG이노텍은 현장직 사원이 업무능력에 따라 조기 진급할 수 있는 '발탁 진급제'도 신설했다. 회사는 성과와 역량이 탁월한 직원은 빨리 성장시켜 더 큰 역할을 맡기겠다는 취지다. 아울러 성과·역량 기반 인사제도 도입에 발맞춰 직무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현장직 교육체계도 강화된다. 기술·품질·공정교육과 어학·경력설계 등 자기계발 과정이 함께 운영되는 등 현장직 사원은 연간 최소 48시간의 교육을 받게 된다. 권순원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과거 고도 성장기에 자리 잡은 호봉제는 임금 변동성이 약해 급변하는 시장 환경과 치열한 글로벌 경쟁에 대응하기 어렵다"며 "성과와 역량 중심 인사제도 도입은 직원의 업무역량 강화와 생산성 향상의 중요한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2016-06-16 17:56:00 나원재 기자
삼성전자, 클라우드 역량 강화…美 ‘조이언트’ 인수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삼성전자가 15일(현지시간) 미국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조이언트'를 인수했다고 16일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클라우드 서비스 선도 기업 조이언트는 스토리지, 서버 등 인프라 운영과 최적화 기술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조이언트 인수로 스마트폰 분야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물인터넷(IoT) 등 늘어나는 클라우드 수요에 대응하는 자체 기술 역량을 확보하게 됐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이인종 부사장은 "클라우드 서비스 관련 최첨단 기술과 유능한 인력, 그리고 포춘 500 기업들을 고객으로 보유한 조이언트를 인수하게 돼 대단히 기쁘다"고 말했다. 최근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커넥티드 디바이스의 수요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안전하고 일관성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삼성 페이, S헬스, 삼성 녹스(Knox) 등 혁신 서비스들을 클라우드 기반에서 보다 강화하고, 콘텐츠, 서비스, 소프트웨어 경쟁력도 동시에 높인다는 전략이다. 실제 삼성전자는 조이언트의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체 클라우드 인프라와 서비스를 확충하게 됐으며 전반적인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와 더불어 서비스 운영 관련 노하우, 전문 인력의 확보도 가능해졌다. 또한 글로벌 사업을 통해 축적된 다양한 데이터와 노하우를 조이언트의 혁신적인 클라우드 시스템과 접목해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조이언트 역시 삼성전자의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과 강력한 브랜드 파워, 안정적인 재정 지원을 동력으로 보다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조이언트 인수 후 미국 법인 산하 독립 법인으로 운영하며, 현재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변함없이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삼성전자의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스타트업 업체와의 파트너십 체결, 투자, 인수 등을 담당하는 삼성 글로벌 이노베이션 센터(GIC)에서 담당했다. 삼성 글로벌 이노베이션 센터 데이비드 은 사장은 "삼성 글로벌 이노베이션 센터의 미션은 혁신 기업을 발굴해 삼성의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는 것이다"며 "이번 인수는 첨단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 삼성의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과 손잡고 향후 고객들에게 보다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좋은 사례다"고 덧붙였다.

2016-06-16 15:19:02 나원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