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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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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에 세계 첫 ‘IoT 시범도시’ 들어 선다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삼성전자·SK텔레콤 등 정보통신기술(ICT) 선도기업과 대구광역시가 벤처기업들의 '빅 점프'를 지원할 사물인터넷(IoT) 시범도시를 만든다. IoT 시범도시인 대구시 전역에 최첨단 IoT 인프라가 구축되고, 대구시 전체는 IoT 관련 규제 프리존(Free Zone)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벤처기업들이 대구시 전역에서는 규제 없이 신기술을 개발하거나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제품 및 서비스 출시가 가능해진다. 권영진 대구시장, 김영기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텔레콤 사업총괄, 김선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장 등은 28일 대구광역시 청사에서 '대구 IoT 테스트베드' 구축을 위한 IoT 인프라 구축, 에너지 효율화, 상생펀드를 통한 벤처·스타트업 지원 등의 실행 전략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SK텔레콤은 통신 인프라와 에너지 효율화·클라우드·빅데이터 분석 기술 등 IoT 솔루션을 제공하고, 삼성전자는 관련 장비 제공한다. 대구시는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재정 지원을 맡기로 했다. 대구 지역기업 및 벤처는 서비스 발굴 및 운영을,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벤처와 전문 인력 육성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SK텔레콤은 IoT 전용망을 테스트베드에 우선 구축하고, 오는 5월까지 대구지역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벤처와 스타트업이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검증할 수 있는 오픈랩을 설치하고, IoT 플랫폼인 '씽크 플러그'를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IoT전용망 장비 공급, IoT 관련 지적재산권 공개를 통한 기술개발을 지원하며,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의 스타트업들이 IoT 기반의 새로운 아이디어와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사업화하도록 촉진해 지역경제 위기 극복에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 이에 따라 대구 IoT 테스트베드에는 IoT 기반의 신기술, 헬스케어·의료 서비스, 미래형 전기차 인프라, 에너지 효율화 사업, 신재생 에너지 사업 등 미래 신산업에 대해 개발·검증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신산업 창출을 통한 국가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형 전기차 운행을 위한 인프라도 구축된다. 테스트베드 안에 전기차 충전 및 자율주행 통신 인프라를 포함해 가까운 미래에 가능하다고 여겨지는 전기차 자율주행 관련 산업의 육성에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기차를 활용한 공유경제 활성화에도 나선다. 에너지 효율화 및 신재생 에너지 인프라도 구축된다. 에너지 관리 시스템(EMS)를 테스트베드 내에서 우선 검증하고,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대구 지역의 주요 건물과 공장에 확대 적용키로 했으며, 가로등을 LED로 교체하여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도 도출할 예정이다. 상생펀드를 통한 벤처·스타트업 지원도 강화한다. IoT 전용망을 기반으로 한 ICT 신기술·신제품을 개발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펀드 지원을 통해 진입 장벽을 낮춤으로써 신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나아가 우수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함으로써 신산업의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의료정보 빅데이터 분석 및 감염병 관리 시스템의 개발 가능성도 타진한다. 대구 지역 의료기관 및 병의원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관련 법·제도에 부합하는 안전하고 효율적인 의료 서비스 제공을 지원하는 ICT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테스트베드 구축을 위해 올해 연말까지 900억원을 투자해 산업 생태계 확산에 적극 나설 계획이며 대구시는 향후 IoT 기반의 에너지, 의료, 미래자동차 인프라의 전면적 구축에 1조원 이상의 국·시비를 확보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렇게 IoT기반의 의료, 에너지, 미래자동차 기반이 구축될 경우 10조원 이상의 민간 투자를 유발하고, 1만명 이상의 고급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 SK텔레콤 이형희 사업총괄은 "IoT 테스트베드 구축을 계기로 벤처와 스타트업의 신사업 참여가 확대돼 침체에 빠진 우리나라 경제의 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나아가 우수 벤처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함으로써 신산업 생태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우리나라 ICT 대표기업들의 참여로 대구시가 ICT 산업의 새로운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며 "전폭적인 행정적, 재정적 지원으로 IoT 테스트베드가 우리나라 최고의 벤처 산실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6-03-29 08:51:59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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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뜨거운 감자’ CJ헬로비전/1] 이통사 '모바일+케이블' 시장 지배력 확산 여부 쟁점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의 인수·합병(M&A)을 두고 KT와 LG유플러스가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CJ헬로비전 피인수 합병 후 SK텔레콤의 결합시장 지배력(영향력)이 우려될 수준으로 확대될 것이란 주장이다. SK텔레콤도 반대논리로 반박하면서 양 진영 간의 대립이 첨예해지고 있다. 최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발표한 '통신시장경쟁상황평가'도 이러한 분위기에 기름을 부었다. KT와 LG유플러스는 이 보고서를 바탕으로 SK텔레콤의 이통시장 점유율(49.9%)보다 이동전화가 포함된 결합상품 시장 점유율(51.1%)이 더 높게 나타났다고 해석했다. 이동전화 1위 사업자의 시장지배력이 CJ헬로비전 인수 후 결합상품 시장까지 확산된 증거라는 것이다. 일례로 3인 기준 가족이 각자 다른 이통사를 사용하는 가운데 케이블TV에 가입하기 위해 케이블TV 1위 사업자인 CJ헬로비전의 결합상품을 선택하면 SK텔레콤을 이용하지 않는 가족들이 자연스럽게 SK텔레콤으로 통신사업자를 바꿀 것이란 게 반대진영의 논리다. 이들은 CJ헬로비전을 흡수한 SK텔레콤이 400만 가구가 넘는 CJ헬로비전을 활용한 결합상품 유도를 분명히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b]◆"통신시장 쏠림 심화" vs "시장경쟁 활성화"[/b] 반SKT 진영은 이어 보고서를 토대로 SK텔레콤이 지난 2004년부터 2014년까지 11년간 전체 이동통신 시장에서 영업이익의 82.9%를 차지하고 있고, 누적 영업이익도 32조원에 달해 시장 독점을 공고하게 만들어 대등한 경쟁이 어렵다고도 토로하고 있다. KT는 SK텔레콤이 향후 CJ헬로비전 가입자를 대상으로 방송과 이동전화 결합상품 판매를 확대한다면 오는 2019년까지 SK텔레콤의 이동전화 점유율은 6%포인트까지 증가할 것이란 자체 분석도 내놨다. LG유플러스의 경우 SK텔레콤이 과거 신세기통신 인수 당시 공정위로부터 점유율 50% 미만으로 제한 조건을 한시적으로 부과 받았지만, 제한 시점이 지나자마자 즉시 점유율을 53.2%로 회복시켰다고 꼬집었다. 하나로텔레콤 인수 때는 정부가 결합상품 판매차별 금지, 무선 재판매 차별 금지 등 이동통신 동등 접근성 조건을 부과하자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의 초고속 인터넷과 IPTV 상품을 직접 재판매·위탁판매 하는 회피 전략으로 선회해 최단기간인 5년 만에 결합상품 점유율을 48%까지 달성했다고 일갈했다. 이에 대해 SK텔레콤은 지난해 사상 첫 매출이 50% 이하로 떨어지고, 이동통신 가입자 점유율도 지속 감소하고 있으며 오히려, 결합판매 도입 이후 회사의 이동전화 가입자와 매출액 기준 점유율은 지속 감소하는 추세라고 대응했다. SK텔레콤은 이동전화 가입자와 매출액 기준 시장 점유율이 최근 10여년간 지속 하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SK텔레콤은 결합상품의 지배력 전이 핵심은 이동통신이 아닌 여전히 초고속인터넷이라고 주장한다. SK텔레콤은 이번 KISDI 보고서와 미래부 가입자 수 통계를 근거로 이동전화 가입자 기준 시장점유율은 2001년 53.2%에서 2015년 44.8%로 하락했고, 매출액도 2002년 60.3%에서 2014년 49.6%로 10년간 지속 하락했다고 반박하고 있다. 이동전화 지배력 전이가 발생할 때 나타날 수 없는 현상으로, 시장 경쟁이 활성화되고 있다는 반증이란 설명이다. SK텔레콤은 오히려 지배적 사업자 해제를 검토해봐야 할 단계라고 역설하고 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 2009년 KT가 초고속인터넷 지배적 사업자에서 해제될 당시 기준이 된 2008년 KT 점유율(초고속 소매 매출액 기준 47.6%, 가입자 기준 43.4%)과 이번에 발표된 자사 시장 점유율(2014년말 이동전화 소매 매출액 기준 49.6%, 소매 가입자 기준 46.2%)은 크게 차이가 없다. 아울러 SK텔레콤은 KISDI의 '2015년 미디어보유와 이용형태 변화' 보고서에서 결합상품 가입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 서비스로는 유료방송서비스(36.9%)와 초고속 인터넷(36.4%)으로 이동전화(20.1%)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b]◆결합상품 해석 제각각[/b] 양 진영 간 이렇듯 해석이 분분한 이유는 KISDI 보고서가 음성전화와 SNS, 모바일 인터넷으로 묶은 소매시장과 알뜰폰(MVNO)을 묶은 도매시장으로 분류해 시장점유율을 밝혔기 때문이다. 이통사들이 각각 활용한 데이터도 여기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KISDI는 이번 '통신시장경쟁상황평가'에서 소매가입자 수 기준 SK텔레콤의 지난 2014년말 점유율은 46.2%,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26.6%, 19.2%로 정리했다. 지난해 6월 기준으로는 각사 시장 점유율이 각각 45.2%, 26.6%, 19.2%다. 보고서는 또 2014년말 영업수익 기준 점유율은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가 각각 52.3%, 28.6%, 19.1%로 분석했고, 지난해 6월 기준 MVNO를 포함한 가입자 수는 각각 49.4%, 30.4%, 20.2%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이와 함께 도매시장 기준 SK텔레콤의 가입자, 통화량, 매출액 기준 시장점유율은 각각 49.9%, 52.0%, 50.4%로 나타냈고, 이 점유율은 어느 정도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이종결합서비스(DPS·double play service)에서 2014년 기준 '인터넷+TV' 가입자가 330만명(46.9%)으로 가장 많고, '인터넷+유선전화(26.7%, 188만명)', '인터넷+이동전화(17.9%, 126만명)'가 뒤를 잇는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삼종결합서비스(TPS·triple play service)는 '인터넷+유선전화+TV'가 328만명으로, 절반이 넘는 55.3%를 차지한다고 분석했다. 두 개 결합 상품에선 인터넷과 TV 결합 상품을 가장 많이 선택했고, 세 개 결합 상품에서는 인터넷과 유선전화, TV를 가장 많이 선호했다는 분석이다. '인터넷+유선전화+TV+이동전화' 결합의 사종결합서비스(QPS·quadruple play service)에선 SK텔레콤이 2011년 22.8%(22만명)에서 2014년 29.8%(71만명)으로 증가했고, LG유플러스도 같은 기간 5만명에서 68만명으로 나타났다. KT는 증가추세가 다소 둔화돼 2011년 72.1%에서 2014년 41.1%로 31.0%포인트 하락했다.

2016-03-28 11:31:38 나원재 기자
카카오 유동성 확보 비상, 로엔 인수 후 자금 조달 총력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인터넷 기업의 첫 대기업 집단 지정을 앞둔 카카오가 유동성 확보를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카카오는 올해 초 로엔엔터테인먼트를 인수했지만, 지난 23일 700억원 규모의 3년 만기 사모채권을 발행한 데 이어 내달 2000억원 규모의 공모채권 발행도 예정하면서 자금사정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 처하게 됐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가 발행한 700억원 규모 사모채권를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연리 2.08%로 인수했다. 그러나 우려되는 점은 카카오가 최근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에 각각 4000억원씩 총 8000억원을 브리지론 형태로 대여했다는 것이다. 이번 2700억원 규모의 채권 발행은 로엔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기 위해 투입한 8000억원의 브리지론의 일부를 상환하기 위한 수순으로 풀이된다. 700억원의 사모채의 경우, 내달 있을 발행 채권 수요가 어떻게 나올지 결과를 예측할 수 없어 이뤄진 셈이다. 브리지론은 급하게 자금이 필요할 때 사용되며, 통상 6개월 내 상환 조건이 붙기 때문에 카카오의 유동성 확보가 급하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이와 관련, 카카오는 회사채 발행뿐 아니라 자산매각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브리지론을 상환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편, 카카오는 지난해 말 기준 자산총액 3조1884억원으로, 로엔 인수 후 3627억원이 더해졌다. 여기에 40여개 계열사 보유 자산 총액을 합하면 총 5조원은 넘어설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5조원이 넘는 카카오는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돼 각종 규제를 받게 된다. 아울러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도 은행법 개정안이 통과되지 않는다면 은산분리에 따라 50%까지 지분 참여는 불가능하다.

2016-03-24 18:01:18 나원재 기자
갈길 먼 SKT-CJ헬로비전 합병, 심사부터 고민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순조롭게 풀릴 줄 알았던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 합병이 지지부진한 상황에 놓였다. 하지만, 관계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관련 절차에 보다 신중을 기한다는 판단인 만큼 공정성에 보다 무게가 쏠릴 전망이다. 관련 이동통신사들도 각자 입장을 피력할 시간을 벌게 됐다. 미래부는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 간 인수합병(M&A)을 두고 이통사 간 대립이 심화되자 이례적으로 지난 23일 설명회를 열어 심사에서 중점적으로 보게 될 내용을 설명했다. 아무래도 유무선통신과 케이블방송 등 관련 업계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객관적인 지표를 공개한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미래부 관계자에 따르면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 건은 방송과 통신으로 나눠 인허가 심사가 진행된다. 방송 부문은 미래부가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인허가 여부를 결정한 후 이를 방통위에 사전 동의를 얻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통신부문은 공정거래위원회가 내린 의견을 협의한 뒤 M&A를 최종 허가하게 된다. 통신부문에 대한 협의 과정에서 심사자문단의 자문을 받게 돼 있다. 통신 및 방송 부문의 M&A 과정에서 각각 통신 부문을 검토할 심사위원단과 방송 부문을 검토할 심사자문단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와 이해관계가 전혀 없는 전문가들로 구성된다. 미래부는 이에 대해 해당 전문가를 찾으려고 고심 중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 SK브로드밴드와 CJ헬로비전 등이 연계된 방송분야는 최다액 출자자 변경승인, 합병 변경허가, 합병 변경승인 등 총 4건의 인허가 심사가 진행된다. 심사위원회에서 인허가 여부 결정에 대해 방통위의 사전 동의 절차도 이뤄진다. 방송 심사위원회는 방송과 법률, 경제, 소비자 등 각 분야 전문가 8~10명으로 구성돼 ▲방송의 공적책임 ▲유료방송 공정경쟁 ▲합병조직 운영 계획 ▲프로그램 제작 적절성 ▲지역사회 공생 ▲방송지원 계획 ▲정책 부합 ▲사회적 책임 ▲시청자 권익 보호를 살펴볼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은 최대주주 변경 공익성과 최대주주 변경 인가, 합병 인가 심사 등 총 3건에 대해 심사가 이뤄진다. 이는 공정위가 내린 결론을 미래부와 협의하도록 법에 명시됐다. 과정에서 심사자문단의 자문이 들어간다. 각각에 대한 최종 결정은 미래부 장관이 내린다. 현재 공정위는 이번 인수에 대한 경쟁제한성 여부를 심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부는 공정위 의견서 받으면 이를 본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통신분야 자문단은 법률과 경제, 회계, 기술 분야에서 전문가 10인 내외로 꾸려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전기통신사업법은 자문단이 ▲재정·기술·사업 운용 능력의 적정성 ▲정보통신자원 관리의 적정성 ▲기간통신사업 경쟁 영향 ▲이용자 보호 ▲전기통신설비와 통신망의 활용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미래부 관계자는 "심사위원회는 처음이 아니라 심사 때마다 관례적으로 해오던 것"이라며 "현재까지 1차 의견은 들었고, 추가적으로 각각의 입장을 들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통신은 심사가 진행 중이고, 방송은 공정위 결과가 나오면 이를 바탕으로 심사를 진행하겠지만, 아직 심사일정을 특정하기란 쉽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합병 승인은 당초 최대 90일 전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 계획대로라면 4월 초에는 이미 결과가 나와야 한다. 하지만 날짜일 수 계산에서 일요일 등 공휴일은 제외되고 공정위 검토 기간, 그리고 경쟁사에서 소를 제기한 데 따른 처리 시간 등이 제외되기 때문에 최종 결론일은 단정할 수 없는 상황이다.

2016-03-24 18:00:47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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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롯데백화점, ICT 기반 스마트백화점 구축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40대 이선희(가명)씨는 롯데백화점에서 반찬과 과일을 자주 구매한다. 직접 눈으로 보고 쇼핑을 하는 것은 예전과 같지만, 지금은 구매한 물건을 카트에 담거나 들고 다닐 필요 없이 구매를 원하는 물건을 바코드 스캐너로 찍기만 하면 된다. 구매한 물품은 그날 중 신선한 상태로 집에 도착한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장동현)이 24일 롯데백화점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미래형 스마트백화점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간편하고 즐거운 쇼핑이 가능한 스마트스토어를 구축하고, 백화점 외부 벽면을 매체로 활용하는 스마트 사이니지 구축과 에너지 효율화 협력도 추진하기로 했다. 양사는 우선 6월까지 롯데백화점 본점과 분당점 지하1층 푸드코트에 스마트쇼퍼(Smart Shopper), 스마트라커(Smart Locker), 스마트키오스크(Smart KIOSK) 등 ICT 솔루션을 설치해 스마트스토어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스마트쇼퍼는 쇼핑 전용 바코드 스캐너로, 고객이 구매를 원하는 상품을 스캔하면 원하는 날짜에 원하는 장소로 배송돼 '카트 없는 쇼핑'을 돕는다. 스마트라커는 롯데백화점의 앱을 통해 예약이 가능한 상온·냉장 사물함으로, 스마트폰 인증과 포인트캠을 통한 보안 관리로 안전과 효율성을 높였다. 라커 중앙 컨트롤부의 미러 디스플레이를 통해서는 세련된 정보제공과 사용자 조작이 가능하다. 스마트키오스크는 푸드코트에 대한 기본 정보 제공 외에도 저전력·저비용·소형화로 업그레이드 된 블루투스 BLE(Bluetooth Low Energy) 무선 결제 인프라를 갖추고, 카드 결제와 동시에 주문을 가능하게 한다. 향후 추가적인 고도화를 통해 T페이·L페이 결제 시스템도 추가할 계획이다. 양사는 시범 매장의 효과성 검증과 추가 고도화를 통해 롯데백화점 전체 매장으로 시스템을 확대하고, 스마트백화점을 구축할 계획이다. 양사는 백화점 외벽을 영상 매체화하는 스마트 사이니지 솔루션도 구축할 계획이다. 백화점 외부 벽면을 초대형 LED 화면으로 교체해 랜드마크로서 이미지를 개선하고, 이벤트나 상품정보 등을 간편하게 홍보함으로써 마케팅 관리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백화점 설비에 에너지 절감을 위한 ICT 기반의 에너지 효율화 설비를 적용하는 빌딩 에너지 관리 시스템(BEMS)도 구축할 계획이다. 점포별 에너지 설비 운영 시 비효율적이고 낭비적인 요인을 찾아 개선함으로써 에너지 운영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 이완신 마케팅부문 전무는 "SK텔레콤과의 협업을 통해 ICT를 기반으로 한 혁신적인 쇼핑 환경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6-03-24 14:19:57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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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 최대 20% 할인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국내 1위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 '올레 유클라우드 비즈'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게 됐다. KT그룹 IT 서비스 전문기업 KT DS(대표 김기철)는 올레 유클라우드 비즈와 KT DS 자체 상품을 묶은 클라우드 패키지 서비스 '클라우드팩' 포털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클라우드팩 포털은 KT의 '올레 유클라우드 비즈' 총판사인 KT DS가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인프라와 오픈소스 기반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서비스 포털 사이트다. 유클라우드 비즈 상품을 3년 약정 기준 최대 20%까지 할인 판매하며 시스템 사용량 관리 기능과 상품 구입 전 미리 사용금액을 예상해보는 계산 기능도 제공된다. 특히 클라우드팩 포털은 KT DS의 핵심역량인 오빅스(OBICs) 기술이 탑재된 자체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빅스는 오픈소스, 빅데이터,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정보보안 등 KT DS의 다섯 가지 핵심기술로, 지난 해 비전선포식을 통해 대외에 공개됐다. KT DS는 오빅스 중 먼저 오픈소스 기반의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인 파스(PAS)를 론칭했다. 파스는 데이터베이스를 효율적으로 관리해 주는 시스템으로, 오라클 DBMS와 90% 호환이 가능하며,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비용을 80% 가량 절감할 수 있다. 김기철 KT DS 대표는 "클라우드팩 포털은 단순한 상품 판매 공간이 아닌, KT DS의 융합기술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서비스 창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클라우드팩 포털을 통해 자체 개발 상품을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클라우드팩 포털에는 서버와 데이터베이스, 스토리지 등 총 8개 분야 24가지 상품이 등록돼 있다. 상품 및 이용 관련 자세한 문의는 사이트 내 고객센터나 이메일을 통해 가능하다.

2016-03-24 13:43:59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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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미래부,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문득 떠오른 해묵은 기억 하나를 꺼내볼까 한다. 오래 전 일이지만, 노동부가 과거 비정규직법을 시행한 후 사업군별 반응은 저마다 달랐다. 다만, 공통된 의견이 있었다. 현장의 목소리가 기대만큼 반영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제조시설과 서비스, 유통 등 사업별 단기간근로자와 파견근로자를 포함, 비정규직 근로자를 보호하겠다며 만든 법이 기업의 입장에서는 모든 현장에 동일하게 적용할 수 없는 법으로 인식됐다. 이유야 많겠지만, 그런 고민을 알게 된 후 업계 인사담당자들과 노동부 관계자들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 하지만 생각과 달리 서로 눈치만 보는 상황이 연출됐다. 인사담당자들 입장에서는 비정규직법과 관련해 노동부 관계자에게 궁금한 질문을 하면 해당 사업장에서 자칫 불법이 될 소지가 있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스스로 밝히는 꼴이 돼버릴 것이란 판단이었다. 팽팽한 흐름을 끊은 것은 노동부 관계자다. 기업 인사담당자들에게서 나온 질문과 불만을 다 수용하겠노라며 열린 마음으로 먼저 다가섰다. 이후 상황은 놀랍게도 마라톤 회의 형식으로 이어졌다. 노동부 관계자는 당시 현장에서 이런 뉘앙스로 고마움을 표시한 것으로 기억된다. 각 본청과 각 지방청 등이 지역과 기업별로 어려움을 해결해 주고는 있지만, 시원하게 긁어주지 못한 부분을 알게 됐다는 점에 대한 감사함이었다. 최근 미래부의 역할이 오버랩 된다. 미래부가 해결할 과제는 산적해 있다. 이동통신사들의 미래 운명을 좌우할 주파수 경매와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의 인수합병 승인, 그리고 최근 고개를 들고 있는 단통법 실효성 등을 살펴봐야 한다. 여기엔 현장의 목소리가 듬뿍 담겨있어야 한다. 이론적인 접근도 중요하지만, 현장의 목소리를 담지 못한다면 기업과 소비자의 가려운 속을 긁을 수 없다. 지금까지 현장에서는 많은 불만과 의견이 나왔고, 미래부는 이를 전혀 모를 리 없다. 미래부가 현장의 목소리를 얼마나 담아낼지 우리 모두가 지켜봐야 한다.

2016-03-23 17:15:27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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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7, 기상천외한 방수실험에도 ‘멀쩡’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갤럭시S7'을 깜빡하고 옷가지와 함께 세탁기에 넣어 돌린다면 돌이킬 수 없는 후회만 남을까. 22일(현지시간) 유튜브 IT채널 맥스리(MAX LEE)가 이러한 궁금증을 속 시원하게 풀어줘 눈길을 끌고 있다. 그간 갤럭시S7의 방수 기능을 실험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이 동원됐지만, 맥스리는 갤럭시S7을 아예 세탁기에 넣는 극단적 방법을 선택했다. 맥스리는 갤럭시S7에 후면 투명케이스만 끼우고 화면을 켠 채 45분간 다른 옷가지와 세탁을 했다. 이후 세탁이 끝나고 옷가지를 하나 둘 빼면서 나온 갤럭시S7의 상태는 놀랍게도 멀쩡했다. 앱과 카메라는 문제없이 작동했고, 디스플레이도 흠집이 나질 않았다. 갤럭시S7은 수심 1.5m에서 30분간 버틸 수 있는 등급인 IP68에 방수·방진 기능이 적용됐다. USB나 이어폰 연결 부위까지도 방수·방진으로 무장했다. 앞서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에 대한 방수 실험은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진행돼 왔다. 지난 8일엔 한 스마트폰 리뷰어가 유튜브를 통해 갤럭시S7엣지의 방수 성능을 실험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갤럭시S7엣지는 콜라가 가득 담긴 플라스틱 통에 잠겼다. 3분 후 꺼내진 갤럭시S7엣지는 터치와 볼륨, 스키퍼 등에서 문제없이 작동됐고,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자 바로 충전이 시작됐다. 한편, 같은 날 유튜브에선 갤럭시S7과 아이폰6S의 방수기능을 비교하는 동영상이 단숨에 조회수 100건을 넘어서는 등 인기를 끌었다. 실험 결과 갤럭시S7의 방수성능은 아이폰6S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라이팬에서 끓는 물에 각 스마트폰을 동시에 빠뜨리는 방식에서 아이폰6S는 48초 후 과열 경고문구와 함께 기기 작동이 멈춘 반면, 갤럭시S7은 1분35초 후에 과열 경고 후 기기가 멈췄다. 더군다나 갤럭시S7은 물에서 나온 후 3초가 지나자 화면이 깜박거리고 전원이 들어오면서 다시 정상작동이 됐고, 아이폰6S는 완전히 고장난 상태를 보였다. CNN은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를 들고 수영하는 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실험자는 양 손에 스마트폰을 쥐고 수영을 했고, 수중 셀카를 찍기도 했다. 심지어 수영 도중 물 밖에 나가지 않고, 전화를 받는 모습에 놀랍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2016-03-23 16:43:04 나원재 기자
kt M모바일, 알뜰폰 직영몰 리뉴얼 오픈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KT그룹 내 MVNO를 주력으로 하는 kt M모바일(대표 김동광)이 알뜰폰을 온라인과 모바일에서 더욱 쉽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공식 직영몰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M모바일은 직영몰에서 단말기와 요금제를 한 눈에 살펴보고 비교할 수 있도록 디자인과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대폭 개선했다. 특히, 신속하게 가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원클릭으로 원페이지에서 가입신청이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월 납부액 최저가 요금제 및 맞춤형 요금제 추천 기능이 추가 됐으며, 4월부터는 중고폰 단말기 페이지도 신설된다. 아울러, M모바일은 사용량 조회, 요금제 변경 등이 가능한 고객센터 앱을 함께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앱을 통한 선불 요금 충전 및 잔액 조회는 기본적으로 제공된다. 현재 직영몰에서는 G3를 'M절대할인' 요금제로 구입 시 월 납부 금액은 1만1472원(24개월 약정)이며, 이번 달 출시된 갤럭시S7은 'LTE 표준' 요금제로 구입 시 월 4만929원(24개월 약정)이다. 한편, M모바일은 오픈 기념 이벤트로 오는 4월30일까지 직영몰이나 고객센터 앱에 로그인한 고객들 중 30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베스킨라빈스 기프티쇼를 증정한다. kt M모바일 전용태 사업운영본부장은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보다 합리적인 방식으로 상품을 비교해보고, 알뜰폰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며 "M모바일은 소비자들이 고객 편의를 최우선으로 직영몰을 운영할 것이다"고 밝혔다.

2016-03-23 14:00:52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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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지친 청춘에게 직접 다가가는 콘서트 마련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KT(회장 황창규)는 3월 문화가 있는 날(30일)을 맞아 연세대 백주년 기념관에서 '청춘기업(氣UP)' 토크콘서트 '#청춘해'의 티켓 오픈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청춘氣UP 토크콘서트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진행한 'KT 천원의 나눔 맛있는 콘서트(맛콘)'의 업그레이드 판이다. 이와 관련, KT는 한국광고학회와 함께 연세대, 고려대, 한양대, 인천대 그리고 명지대에서 이번 학기부터 진행하고 있는 산학협력프로그램 '청춘氣UP'과 연계해 청춘들의 기를 북돋아주고 이들과 공감하고자 '맛있는 콘서트'를 '찾아가는' 콘서트로 탈바꿈시켰다. 청춘을 응원한다는 의미를 담은 '#청춘해'를 주제로, 거침없는 핵직구로 청춘을 응원하는 청춘FC 전 감독이자 방송인 안정환, 청춘 위로 밴드로 잘 알려진 옥상달빛과 함께 할 예정이다. 다시 돌아온 봄처럼 새롭게 피어날 청춘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됐다. KT는 먼저 23일부터 그룹 페이스북을 통해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입장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오는 28일부터 4월3일까지 일주일간 올레tv에서는 '나는 너를 #청춘해' 특집관을 마련해 청춘 관련 영화를 1000원에 제공한다. 30일과 31일 양일간 옥상달빛의 공연 곡과 추천 곡을 담아 지니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오늘의 선곡'으로 제공한다. 콘서트 당일 현장에서는 청춘들의 생기를 북돋아주는 이벤트도 있다. KT는 올레tv와 KT뮤직에서 마련한 룰렛 이벤트, 그리고 청춘들의 응원 메시지를 담고 공유할 수 있는 포토월과 캘리그라피 엽서 등을 마련해 재미와 공감을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KT 홍보실장 윤종진 전무는 "우리 인생에서 가장 화려한 시기라고 일컫는 2030세대 청춘들 사이에서 삼포 세대, 수저 계급론 등 비관적인 신조어가 유행하고 한숨소리가 커가고 있다는 것을 많이 느낀다"며 "이에 KT에서는 지친 청춘들에게 직접 다가가 기운을 북돋아주고 이들과 공감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새롭게 단장한 '청춘氣UP 토크콘서트'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저녁, 대학 캠퍼스를 찾아가 지친 청춘들을 위로할 예정이다. 또한, 입장료 1000원은 'KT 그룹 희망나눔재단'을 통해 '청각장애아동 소리찾기' 기금으로 쓰여진다.

2016-03-23 14:00:19 나원재 기자
KT-메리츠화재, ICT기술로 안전운전자 보험료 할인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KT(회장 황창규)와 메리츠화재(대표 김용범)가 운전자 습관 연계보험(UBI, Usage Based Insurance) 국내 출시에 앞서 안전운전습관을 가진 고객에게 보험료를 추가로 할인해주는 '마일리지 할인(OBD 연동형)' 특약 상품을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 UBI는 운전습관 관련 빅데이터 수집을 통한 사고발생 확률을 산정, 이를 보험료의 할인에 반영해 만든 새로운 자동차 보험 상품이다. 이번 특약은 지난해 8월 양사 간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 등 정보통신(ICT) 기술을 활용한 'UBI 상품 공동개발 업무협약'에 따른 상품이다. KT는 IoT 기반의 차량운행기록(OBD) 장치를 통해 실시간 운행정보를 클라우드 서버로 전송하고, 빅데이터 기술이 결집된 분석 플랫폼에서 운전자의 운행패턴을 분석한다. 메리츠화재는 KT가 분석한 운행패턴 정보를 토대로 미국, 캐나다 등 보험 선진국에서 적용 중인 최신 분석기법(GLM, Generalized Linear Model)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보험료를 산정한다. 특약에 가입한 운전자들은 IoT 기반의 차량운행기록(OBD) 장치를 전달받게 된다. 보험사의 안내에 따라 차량에 장착한 후 거리·속도·급가속·급제동 등 10여 가지의 주행정보에 기반해 안전운전 점수를 계산하고, 만기 시 점수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방식이다. 할인율은 UBI상품 출시 후 결정된다. 이를 통해 안전한 주행기록을 가진 운전자들은 보험료를 할인 받을 수 있고, 사고확률이 높은 주행습관을 가진 가입자들도 낮은 보험료를 내기 위해 안전한 운전습관으로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또 운전자들은 KT가 개발한 차량 진단 앱(K-Ubicar)을 통해 본인의 안전운전 점수와 순위를 확인할 수 있으며, 순위가 높은 가입자들은 매월 소정의 선물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보험 가입기간 동안 연비·연료소모량·사용유류비 등을 체크할 수 있으며 배터리와 냉각수, 엔진·브레이크 부품상태 등 차량관리 서비스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KT 미래융합사업개발단장 송재호 상무는 "ICT와 보험을 융합한 이번 상품 출시로 운전자들의 안전운전 습관 개선뿐 아니라 사고율 감소로 인한 사회적 비용 절감까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며 "UBI는 KT가 추진 중인 스마트카 사업의 출발점으로, 향후 여러 사업자들과 협력을 통해 커넥티드 카 사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자동차보험에 새로 가입하거나 기존 메리츠화재 자동차보험을 갱신하는 고객들은 메리츠화재 고객센터에 전화하거나 인터넷 홈페이지 보험료 계산·가입 메뉴에서 '마일리지 할인(OBD 연동형)' 옵션을 선택하면 된다.

2016-03-23 13:59:53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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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세컨드 스크린 탑재한 보급형 ‘LG X 스크린’ 출시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KT(회장 황창규)가 LG전자 보급형 스마트폰 'LG X 스크린(LG-F650K)'을 23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X 스크린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세컨드 스크린'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으로, 시간, 날짜 등 기본 정보와 문자, SNS 등 알림을 항상 표시해주는 올웨이즈 온(Always-on) 기능을 지원한다. 이 기능으로 불필요하게 화면을 켜는 횟수를 줄일 수 있고, 자주 사용하는 기능은 등록해 편리하게 실행할 수 있다. 세컨드 스크린 기능은 'LG V10'에 최초로 적용해 호평을 받은바 있다. 스마트폰 전면에는 500만 화소의 고화질 120도 광각카메라가 적용돼 셀카봉 없이도 일반각으로는 담을 수 없는 재미있고 다양한 장면을 촬영할 수 있다. X 스크린은 7.1㎜의 얇은 두께로 편안한 그립감을 제공하며, 120g의 가벼운 무게와 글래스 재질 느낌이 주는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이 특징이다. KT는 X 스크린을 개통하는 고객에게는 범퍼 케이스와 액정 보호 필름을 현장에서 즉시 무료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X 스크린의 출고가는 31만9000원이며 요금제별 공시지원금은 KT 올레샵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색상은 블랙, 화이트, 핑크 골드(4월 출시) 총 세 가지 모델을 출시된다. 한편, KT에서 X 스크린 구매 시 올레멤버십 포인트(할부원금의 10%)와 카드 포인트를 활용하여 단말기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지난 2일 출시한 '슈퍼 할부 카드'를 이용하면 2년간 최대 36만원까지 통신비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만 24세 이하 고객의 경우 지난 3일 단독 출시한 'Y24 요금제'를 이용하면 기존 데이터 선택 요금제와 동일한 가격에 매일 연속 3시간 동안 데이터를 무제한(매일 2GB+최대 3Mbps)으로 이용 가능하며 지니팩, 올레TV모바일 데일리팩 등의 콘텐츠를 반값에 이용할 수 있다. KT 마케팅부문 무선단말담당 서도원 상무는 "향후에도 X 스크린처럼 차별화된 기능을 탑재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의 스마트폰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며 "KT만의 'Y24요금제', '슈퍼 할부 카드'와 같은 차별화된 혜택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6-03-23 13:59:22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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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홈 보안 IoT 시장 본격 공략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LG유플러스가 홈 보안 IoT(사물인터넷)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LG유플러스(부회장 권영수)는 홈 보안 시장이 높은 가격과 아파트형 주택구조로 인해 저성장 구조였으나, 국민 소득과 보안 수요 증가로 성장이 기대돼 홈 보안 IoT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23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보안이 취약한 주거환경 형태인 단독주택과 다세대빌라, 아파트 저층, 복도식 아파트와 혼자 사는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홈 보안 IoT 서비스 시장을 개척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글로벌 1위 보안전문 브랜드 ADT캡스 및 국내 1위 도어락 브랜드 게이트맨과 제휴해 IoT캡스 서비스를 선보이고, 장점을 집중 부각해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3월 현재 기준 11만 가입자를 돌파한 '홈CCTV 맘카' 서비스도 IoT캡스와 연동해 홈 보안 IoT 서비스를 더욱 강화한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IoT캡스는 게이트맨 도어락, 고급형 허브, 열림감지센서(2개), 스위치, 플러그 등 IoT 기기 5종과 ADT캡스 출동경비 서비스 및 화재·도난 보상 서비스가 포함돼 있다. 화재발생시 최대 1000만원, 도난사고 발생시 최대 500만원까지 보상한다. 더욱 완벽한 보안을 위해 침입자가 발생할 경우, 도어락의 강제 열림이나 파손을 감지해 경보 사이렌을 울리도록 하는 등 IoT 허브의 기능도 고급화했다. 외부 침입이 감지되면 열림감지센서에서 스마트폰으로 침입 알림을 보내 ADT캡스 출동을 요청할 수 있으며, IoT스위치, 플러그를 활용하면 원격으로 집안의 TV나 거실 등을 켜 집안에 사람이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할 수 있다. 이러한 IoT캡스는 편리함과 보안 기능은 강화한 반면 가격은 기존 보안 서비스의 1/3 수준인 월 2만8600원(VAT포함)으로 낮춰 고객 혜택을 강화했다. 여기에 출시 기념 30% 할인된 월 1만9800원(VAT포함)에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도 4월말까지 선착순으로 진행한다. LG유플러스는 최근 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에서 완벽한 악역 연기를 선보인 배우 남궁민과 김희원, 이유준이 빈집털이범으로 등장하는 IoT캡스 바이럴 영상 '무모한 녀석들'을 제작, 배포해 마케팅에도 힘을 쏟고 있다. LG유플러스 김시영 팀장은 "보안서비스에 가입하려면 매월 6만~7만원의 비용을 부담해야 했는데 이제 저렴한 가격의 보안 서비스로 고객들이 안심하고 생활 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기존 보안서비스는 외출 시 카드 리더기로 보안 설정 해제 등록과 설정을 해야 하는 반면, IoT캡스는 보안 설정 해제 없이 간편하게 사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LG유플러스의 홈IoT 서비스는 최근 가입자 23만 가구를 돌파하며 국내 IoT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2016-03-23 13:58:51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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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초등학교 소프트웨어 교육용 로봇 출시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이세돌 9단과 구글 인공지능(AI) 로봇 '알파고'의 대국으로 소프트웨어(SW)와 알고리즘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영국, 미국 등 선진국은 공교육을 중심으로 SW 교육인 코딩스쿨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고 우리나라도 오는 2018년 SW 교육을 필수화하고, 올해 900개 SW 선도학교를 선정할 계획이다. 정보기술(IT)업계도 SW교육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장동현)은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SW 교육용 로봇 '알버트'의 초등학교용 버전인 '알버트 스쿨'을 23일 출시하고, 초등학교 SW 교육 확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SK텔레콤에 따르면 기존 스마트로봇 '알버트'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의 앱을 통해 로봇을 제어했다면 '알버트 스쿨'은 학교 교실에 설치된 PC를 통해서도 로봇을 제어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됐다. 기존 스마트기기에 더해 PC까지 연동 범위를 확장했고, PC에서 구동되는 교육용 프로그래밍 언어 '엔트리(ENTRY)'를 통해 알버트를 구동하면서 SW수업이 가능하다. 또, 알버트를 활용해 1년 간 학교 SW 수업이 가능하도록 초·중급 과정의 40회 '커리큘럼'이 완비돼 학교에서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알버트는 유아·초등학생이 코딩카드와 코딩보드 등을 활용한 아날로그 학습 활동이 가능하다. PC나 스마트 폰을 활용해 코딩을 하면 로봇이 따라 움직여 아이들이 흥미롭게 코딩교육을 배울 수도 있다.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은 지난 18일 서울 을지로 본사 T타워에 IDB 총재가 예방한 자리에서 "로봇을 통한 코딩교육은 21세기 디지털 시대 컴퓨팅 사고력 역량을 갖춘 미래인재 육성에 필수적"이라며 "IDB과 함께 코스타리카 지역 시범학교 추진을 통해 국내외 정보·교육격차 해소에 앞장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16-03-23 12:20:01 나원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