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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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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매주 방한 외국인 250명에게 5GB 무료 제공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다음 주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왕광 씨(가명, 남, 28세)는 휴대폰 사용에 대한 걱정을 덜었다. SK텔레콤이 한국관광공사-삼성전자와 함께 론칭한 '인조이 모바일 코리아'에 선정된 것. 왕광 씨는 한국 체류 5일 동안 국내 통화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데이터도 하루 1GB씩 사용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장동현)이 한국관광공사, 삼성전자와 함께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에게 앞선 이동통신 서비스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인조이 모바일 코리아(Enjoy Mobile Korea)' 서비스를 시작했다. 23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인조이 모바일 코리아'는 방한 외국인에게 음성 무제한, 데이터 최대 5GB, 한국의 최신 스마트폰 임대 등 이동통신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이다. 세부적으로 SK텔레콤은 5일간 국내 음성통화·SMS 무제한 서비스와 매일 데이터 1GB를 무료 제공하고, 한국관광공사는 외국인 체험 신청 홈페이지 운영을 하며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5' 300대를 임대용으로 무상 제공한다. 참여 고객은 스마트폰에 기본 탑재된 한국관광공사의 'Visit Korea' 앱을 통해 관광명소, 호텔, 맛집 등 한국 관광정보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방한 외국인에게 이동통신 서비스 혜택을 무료로 제공하는 것은 이번 프로모션이 처음이다. 이와 관련, SK텔레콤은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인조이 모바일 코리아' 1차 참여 신청을 받았고, 250명 선정에 약 2500명이 신청해 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대만·홍콩 등 동아시아권 관광객 신청 비중이 70%를 넘는 등 아시아권 관광객의 '인조이 모바일 코리아' 참여가 많았다는 설명이다. 한편, '인조이 모바일 코리아'를 체험하는 방한 외국인은 최대 5일까지 단말기를 임대해 사용할 수 있다. 매주 약 250명의 방한 외국인이 '인조이 모바일 코리아'를 체험할 수 있어 연간 약 1만2000명 이상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조이 모바일 코리아'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방한 외국인은 전용 홈페이지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심사와 추첨을 통해 최종 선정된 외국인은 인천국제공항 1층 SK텔레콤 로밍센터에서 전용 스마트폰 임대 등 각종 혜택을 안내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 윤원영 생활가치부문장은 "인조이 모바일 코리아가 방한 외국인의 여행 만족도를 높여 한국 관광 활성화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과 협력해 인조이 모바일 코리아를 한국의 콘텐츠와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는 플랫폼으로 활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6-03-23 12:19:16 나원재 기자
정진학 유진그룹 사장 “동양 지분 25% 확보하며 경영 참여 하겠다”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동양의 지분을 매입할 때부터 경영을 염두에 두고 있었습니다. 적어도 25%의 지분을 확보해야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행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진학 유진그룹 사장이 22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동양 인수 관련 유진그룹의 입장 설명 간담회'에서 "앞으로 동양경영에 참여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 사장은 이날 동양의 레미콘 사업에 관심을 두고 지분을 매입했지만, 당시 이 회사가 법정관리 중이라 단순투자의 입장을 내세울 수밖에 없었다며 말을 이었다. 그는 "동양의 보유현금을 감안한 단기 투자는 오해이고,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할 수 있을 때까지 지분을 추가로 매입하겠다"고 강조했다. 함께 자리한 유진기업 관계자들도 "최근 주주 권한을 행사하며 경영에 참여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정 사장은 "레미콘 업계에서 불안한 1위를 이어가는 유진그룹이 동양을 인수하게 되면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수 있다"며 "전국 레미콘 공장 1000개 중 유진이 30개, 동양은 24개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정 사장은 지분 매입을 위해 크게 세 가지 방안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주요주주와의 협상과 블록딜, 그리고 시장에서 자연스럽게 매입을 한다는 구상을 가지고 있고, 자금은 충분하다는 게 정 사장의 설명이다. 한편, 경영권 문제와 관련해 정 사장은 "큰돈을 투자하면서 경영에 참여하지 못하는 건 문제라는 판단에 대법원에 항고했다"며 "최소 정기주총에서 이사를 선임시키고자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유진은 동양 인수에 대해 확고하다"며 "절차를 통해 정관을 변경하는 등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3-23 12:18:52 나원재 기자
칼 빼든 공정위…총수일가 일감 몰아주기 ‘정조준’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기업 일감 몰아주기' 혐의를 확인하고,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이하 공정거래법)' 개정 이후 첫 번째 제재 절차를 밟는다. 내용의 경중에 따라 총수일가의 검찰 고발조치도 가능해 동일선상에 오른 기업에 묘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현대그룹의 관련 혐의를 확인하고, 이르면 4월 회의를 열어 현대그룹에 대한 제재 여부와 수위를 확정한다. 이후 공정위는 한화, CJ, 하이트진로에 대한 동일한 조사에 착수한다. [b]◆신설된 '23조의2'에 업계 관심 집중[/b] 2013년 공정거래법이 개정되면서 총수일가의 부당한 이익을 금지하는 내용이 신설됐다. 총수일가의 부당한 이익이 확인되면 공정위는 관련 내용을 토대로 검찰 고발까지 가능하다. 앞서 2013년 8월 개정된 공정거래법은 이듬해 2월 시행이 예정돼 있었지만, 1년 유예기간을 두고 2015년 2월부터 본격 시행됐다. 이번 공정위는 일감 몰아주기 혐의 조사 착수는 이후 3개월부터 시작됐다. 눈여겨 볼 대목은 공정거래법 제5장 23조의 2란 새로 붙은 조문이다. 여기엔 총수일가의 사익편취와 일감 몰아주기 등을 금지하고 있다. 특수관계인 등을 포함한 총수일가의 부당한 이익 제공금지가 명시됐고, 거래단계 중간에서 실질적인 역할 없이 수수료만 챙기는 관행을 규제하는 근거가 포함됐다. 2013년 이전 공정거래법은 계열사 간 부당지원을 금지했다면 이후 개정안은 회사 간 거래를 통하지 않은 총수일가 개인에 대한 지원까지도 제재 가능하다. 이익을 가로채는 행위도 규제 대상이다. 다만, 개정안은 기업의 효율성 증대, 보안성, 긴급성 등 거래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불가피한 경우는 예외로 판단했다. [b]◆현대그룹, 첫 제재받을 듯[/b] 이와 관련, 공정위는 현대로지스틱스와 현대증권이 공정거래법을 어겼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심사보고서를 21일 현대그룹에 보냈다. 이는 최종 처분을 밟는 과정으로, 제재가 확정되면 첫 번째 시정조치 사례가 된다. 심사보고서에는 현대증권이 복사기를 빌려 쓰며 HST란 회사를 중간에 두고, 이곳에 수수료와 수익을 몰아준 혐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ST는 현정은 회장의 매제 변찬중씨를 비롯한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총수일가의 지분이 95%에 달한다. 현대로지스틱스도 총수 일가가 100%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운송지원업체 쓰리비를 대상으로 동일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대로지스틱스는 롯데그룹에 매각됐지만, 혐의가 발생한 시점은 현대그룹 소유여서 조사 대상이 됐다. 혐의가 확인되면 해당 과징금은 물론, 총수와 총수 일가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2억원 이하의 벌금을 맞을 수도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특수관계인이라고 해도 총수일가가 포함된 개정안에 따라 과징금과 시정명령은 할 수 있고, 이후 검찰고발까지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현대그룹 관계자는 "공정위의 심사 보고서를 면밀히 검토해 의견서를 통해 잘 소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법원은 지난 10일 SK그룹 내 일감 몰아주기 제재에 대해 무효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앞서 2012년 SK그룹의 내 SK텔레콤을 포함한 7개 계열사는 SK C&C와 시스템 유지·관리 보수 계약을 체결하면서 현저히 유리한 조건으로 일감을 몰아줬다는 혐의를 받아 총 346억6100만원의 과징금을 받았다. 당시 공정위는 이 사건 조사과정에서 발생한 SK씨앤씨와 소속 임직원들의 조사방해 행위에 대해서도 총 2억9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도 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서비스 성격이 다양한 SI(시스템통합) 업계 특성 때문에 유지보수 비용 등을 일률적으로 상정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 하지만 SK그룹 사례는 공정거래법이 개정되기 이전 문제이고, 총수일가의 사익편취와는 또 다른 문제라고 볼 수 있다. 공정위가 이번 행보를 눈여겨봐야 할 이유다.

2016-03-22 17:19:01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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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국내 유일 ‘체험형 스마트팜’ 개소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KT(회장 황창규)가 전남 신안군 임자도 '기가아일랜드'에 국내 유일의 어린이 체험형 스마트팜을 개소했다고 20일 밝혔다. KT는 공유가치창출(CSV) 프로그램인 '기가스토리' 첫 번째 프로젝트로 지난 2014년 10월 전라남도 신안군에 위치한 임자도에 제1호 '기가아일랜드'를 론칭한 바 있다. 임자도는 전국에서 인터넷 사용률이 가장 낮은 지역 중 하나였지만 KT의 기가인터넷 공급에 따라 교육, 문화, 의료 등 다양한 ICT 솔루션을 적용하면서 정보격차를 줄이고 주민들의 생활도 개선되고 있다. KT에 따르면 어린이 교육을 위한 체험형 스마트팜은 임자초등학교가 국내에서 유일하다. 복합환경제어시스템과 영상관제시스템을 활용해 실제 농가 ICT 체험을 할 수 있다. 또 임자초등학교 스마트팜에서는 실시간으로 농작물을 모니터링하고, 스마트기기에서 하우스 시설 자동 개폐는 물론, 온도와 습도를 언제 어디서나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다. 학생들은 운동장에 마련된 스마트팜에서 지역특산품인 대파, 브로콜리, 양배추를 재배하고, 임자초등학교 교화인 튤립을 심게 된다. 스마트팜에 구축된 복합환경제어시스템은 비닐하우스에 설치된 온도·습도 센서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스마트폰으로 체크하면서 온도에 따라 일조량을 조절하고 습도에 맞게 스마트관수를 하는 등 생육환경에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다. 학생들은 학교에 마련된 체험장이 아니더라도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을 통해 원격으로 농장을 관리할 수 있다. 특히 영상관제시스템은 줌(Zoom) 기능이 가능한 CCTV를 통해 스마트팜의 입·출입 관리뿐만 아니라 작물의 생육 상태와 병해충 발생여부를 정밀하게 관찰할 수 있다. KT는 인근 학교 학생들에게도 진로 체험교육을 위해 스마트팜을 개방, 임자도 전체 학생들의 진로체험학습장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임자초등학교 박정애 교장은 "임자도 학생들은 도서 지역 특성상 다양한 문화 체험에 제약이 따른다"며 "KT 체험형 스마트팜을 통해 학생들이 교과서에 나오는 작물들을 직접 재배할 수 있는 교육현장이 생겨 너무 기쁘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KT 홍보실장 윤종진 전무는 "KT의 스마트한 ICT 기술로 임자도 학생들을 위한 생생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게 돼 매우 뜻 깊다"며 "KT는 앞으로 도서산간 지역에 ICT 기술을 적용해 정보 격차를 해소하는 프로보노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가 구축한 스마트팜은 실제 임자도 주민과 학생들이 함께 운영하고, 농작물 재배를 위해서 현지 농업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얻는 등 자발적인 주민 참여를 바탕으로 한다. 임자초등학교 학생들은 지역의 농업 전문가로부터 농작물 재배에 필요한 교육을 받아 미래형 농업 체험활동을 할 수 있으며, 스마트팜에서 재배한 채소는 불우이웃에게 전달된다.

2016-03-22 16:10:02 나원재 기자
오너들의 책임감...최태원은 복귀, 현정은은 사임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3월 '슈퍼 주총데이'에서 총수일가의 등기·사외이사 선임이 예정대로 진행된 가운데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단연 눈길을 끌었다. 최 회장이 뜨는 해였다면, 현 회장은 지는 해에 비유된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열린 주주총회에서 SK와 현대그룹의 희비는 엇갈렸다. ◆SK그룹 차원 '책임경영' 가동 SK㈜는 지난 18일 주총에서 최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을 포함한 주요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국민연금이 2대 주주로 이를 반대하고 나섰지만, 최 회장은 큰 어려움 없이 2년 만에 등기이사에 복귀했다.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주사인 SK㈜와 자회사들의 기업 가치를 높이는 경영활동에 주력한다. 이는 책임경영을 강조한 것으로, 이번 등기이사 선임에 따라 최 회장은 이사회의 중요한 의사 결정에 참여하면서도 민·형사상 책임을 지게 됐다. 각종 공시를 통한 투명경영도 강화할 수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최 회장은 사회에 직접 참여해 안건을 함께 결정하고, 책임을 지는 것을 경영진의 의무로 본다"며 "최 회장은 기업가치 제고와 국가 경제를 위한 경영활동에 매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 회장의 이번 복귀에 따라 SK㈜는 박정호 사장, 조대식 사장을 포함해 3명의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갖추게 됐다. 그룹 차원에서 최 회장의 사촌형 최신원 SKC 회장의 SK네트웍스의 등기이사 선임도 그룹의 대주주 책임경영을 뒷받침할 전망이다. ◆현대상선 오너십 부재, 지켜낼까? 반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현대상선 등기이사에서 물러나 기업의 상장 폐지를 막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7대1 감자를 의결하며 자본잠식을 막는 등 급한 불은 껐지만, 기업 회생을 위해 보다 중립적인 의사결정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현 회장은 결국 물러나고 말았다. 현대상선은 현 회장 사임과 함께 사내이사 3명과 사외이사 4명의 이사보수 한도를 지난해 70억원에서 35억원으로 절반가량 삭감했다. 이러한 가운데 현 회장의 이번 등기이사 사임은 현 회장-현대엘리베이터-현대상선으로 이어지는 최대주주 관계 내 오너십 부재란 우려로 이어질 전망이다. 현 회장은 현대엘리베이터에 대해 8.65%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특수관계인 지분까지 합치면 26.09%가 된다. 다만, 현 회장이 현대상선 등기이사에서 내려온 상황에서 채권단이 출자전환을 이유로 대주주 차등감자를 요구할 경우 경영권이 흔들릴 수 있다. 현대상선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5조7685억원으로, 영업손실은 2535억원을 기록했다. 자본총계 2820억원에서 비지배 지분 429억원을 제외한 2391억원을 자본금 1조1824억원으로 나누면 자본잠식률은 80%에 가깝다. 현대상선의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액은 5조5093억원, 영업손실은 2761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이번 '슈퍼 주총데이'에서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당연직 형태로 기아차 비상무 이사에 임명됐다. 구본무 LG 회장의 동생인 구본준 부회장도 LG전자 비상무 이사에 선임됐다. 롯데쇼핑은 신동빈 롯데 회장과 신영자 롯데 장학재단 이사장을 사내이사에 재선임했고,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그룹의 모든 등기이사직 사퇴를 확정했다. 효성은 조석래 회장과 아들 조현준 사장, 조현상 부사장을 원안대로 각각 사내이사에 재선임했다.

2016-03-22 16:09:04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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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스마트홈 생태계’ 확장…협력 강화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SK텔레콤은 가스 차단기 등 기존 스마트홈 연동 소품 2종에 이어 플러그·스위치·열림감지센서 등 신규 연동 소품 3종을 오는 22일 전국 SK텔레콤 매장에서 새롭게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제휴사와 협업해 개발한 공기청정기, 김치냉장고, 보일러, 도어락 등 스마트홈 연동상품 13종을 전국 'T프리미엄 스토어' 매장에서 4월1일부터 판매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5월부터 개방형 플랫폼으로 제휴사들과 협업을 이어온 SK텔레콤은 이번 스마트홈 연동 상품 추가를 계기로 유통까지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스마트홈 체험존이 마련된 'T프리미엄 스토어' 140여개 전 매장에 방문한 고객은 공기청정기·보일러 등 스마트홈 연동 가전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계획에 따라 더 많은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해 자연스러운 가입자 수 증가를 이끌고, 확장된 스마트홈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K텔레콤 스마트홈 서비스 제휴사인 위닉스 윤철민 대표는 "온라인 위주의 유통 채널이 계속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SK텔레콤의 시도는 매우 도전적이라고 생각한다"며 "다양한 접점에서 고객에게 제품을 알릴 수 있도록 SK텔레콤과의 협력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스마트홈 연동 소품 구입·설치비 지원 SK텔레콤은 스마트홈 서비스 이용 고객이 이용 기기 수에 관계없이 동일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홈 언리미티드(Unlimited)' 요금제와, 기기당 부과되는 '스마트홈 원(One)' 요금제도 22일 함께 출시한다. '스마트홈 언리미티드'와 '스마트홈 원' 요금제는 3년 약정에 부가세 별도의 기준으로 각각 월 9000원, 월 1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또 SK텔레콤은 오는 4월부터 5종의 스마트홈 연동 소품을 고객 필요에 맞게 절약형·안전형 등 패키지 형태로 출시하고, SK텔레콤 매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SK텔레콤은 스마트홈 연동 소품 출시를 기념해 3년 약정으로 소품 구입 시 브릿지 비용과 설치비를 면제해주는 프로모션도 시작한다. SK텔레콤은 올해 안으로 모션 감지 센서, 온·습도센서, 가스누출경보기를 추가 출시하는 등 스마트홈 소품군을 계속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최고 수준 인텔리전트 스마트홈 서비스 향후 스마트홈 연동 제품들은 원격제어, 타이머 설정 등 제품별 고유 기능뿐 아니라 제품 간 매시업(Mashup)을 통해 더욱 편리한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예를 들어 가스차단기에 내장된 열 감지 센서가 화재를 감지하면 자동으로 가스밸브가 차단되고, 보일러가 꺼지고, 스프링쿨러가 작동되는 방식이다. 현재 SK텔레콤은 사용자의 위치·기상정보, 개인비서 플랫폼 등과 연동한 인텔리전트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까지 언어를 자연스럽게 인식하는 '음성인식 UI' 개발과 고객의 생활패턴을 분석해 각종 상황에 맞는 제안을 해주는 개인비서 플랫폼 추가 연동 등을 통해 서비스를 진화시켜 나갈 방침이다. SK텔레콤 윤원영 생활가치부문장은 "다양한 사업자와 제휴를 통해 스마트홈 연동 제품군을 확장해 온 것이 첫 번째 단계였다면, 이번 제휴사 유통 판로 확대는 스마트홈 생태계 구축의 두 번째 단계"라며 "현재 30여개인 스마트홈 연동 제품 수를 하반기까지 100여 개로 확대하는 등 차별화된 스마트홈 서비스를 지속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6-03-22 16:08:03 나원재 기자
저성장시대, 3S(Small, Simple, Speed)가 해답

[메트로신문 나원재·양성운 기자] 초저금리에 저성장이 지속되면서 경제 패러다임이 급격하게 변하고 있다.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경제성장률 추이가 저성장시대에 돌입했음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한국 경제성장률은 지난 2010년 6.5%였으나 2011년 3.7%로 급락했으며 2012년에는 2.3%까지 떨어졌다. 지난해에도 2.6% 성장하는데 그쳤으며 올해도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경제성장률이 떨어지면 실업률이 증가한다. 이처럼 미래가 불안하자 젊은층을 중심으로 결혼을 미루고 혼자 사는 1인 가구가 급증하고 있다. 1인 가구는 식품·유통산업의 변화를 촉발했고 외식·관광업계도 트렌드에 맞는 상품발굴에 나서고 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 대변되는 정보통신기술(ICT)도 라이프스타일을 획기적으로 변화시켰다. 소통방식이 바뀌고 업무처리도 급변하고 있다. '손안의 PC'로 모든 것이 실시간으로 이루어지면서 모든 서비스가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스마트폰 안에 들어오고 있다. 그 동안 대한민국의 성장을 이끌었던 주력산업의 성장엔진이 식어가는 대신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온라인·오프라인연계(O2O) 산업이 급부상하고 있다. 개인도, 기업도, 정부도 새로운 트렌드에 맞게 새로운 생존전략을 짜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b]◆급격히 변하는 시장경제, 하락세 지속[/b]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506만가구(전체 가구의 26.5%)에 달한 1인 가구는 오는 2035년 763만가구(34.3%)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식품업체들은 가정간편식 제품을 경쟁적으로 쏟아내고 있다. 가정간편식 시장은 2010년 7700억원에서 2015년 1조5000억원 규모로 성장했으며 올해는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1인 가구를 겨냥한 소용량 제품도 인기다. 현대백화점은 바나나를 낱개 포장하고 참외는 2개 정도로 줄이는 등 소포장 과일 세트를 판매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가량 성장했다. 이마트의 소량 판매 매출도 올해 들어 3월 현재 49.9% 급증했다. 편의점 도시락도 급성장하고 있다. CU의 경우 올 들어 3월 13일 현재까지 도시락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0% 증가했다. 온라인·모바일 쇼핑도 급성장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53조9340억원으로 전년 대비 19.1% 증가했다. 이 가운데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24조42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3% 늘었다. 반면, 무겁고 두텁고 길고 큰 산업을 말하는 '중후장대'형 산업의 하락세는 가속화되고 있다. 산업화 시대 한국 경제를 이끌어온 기초 소재 산업이나 조선업이 무너지고 있다. 특히 한국경제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온 국내 조선 3사가 중국과 일본에 자리를 내주고 있어 산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영국의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에 따르면 세계 3위의 조선업체 자리를 삼성중공업이 일본의 이마바리조선그룹에 빼앗겼다. '경박단소'형 산업도 마냥 좋은 게 아니다. 대표적 산업으로 떠오르는 모바일 산업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최근 모바일 업계는 주파수 재분배와 다양한 결합상품 경쟁으로 투자비는 늘어나는데 수익은 줄어드는 딜레마에 빠져 있다. [b]◆새로운 생존전략 필요할 때[/b] 최근엔 청년실업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해 충격을 주고 있다. 통계청은 최근 '2월 고용동향'을 통해 취업자 증가폭이 지난해 12월 49만5000명에서 올해 1월엔 33만9000명, 2월엔 22만3000명으로 갈수록 줄고 있다고 밝혔다. 청년실업자는 전년 동기대비 7만6000명이 늘어난 56만명에 이른다. 특히 청년실업률은 12.5%를 기록해 1999년 6월 통계작성 기준이 변경된 이후 가장 높았다. 저금리 시대는 기업의 투자와 활발한 경제활동을 이끌어내야겠지만,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신경제에서는 단순 예측이 어렵다. 결국 정부는 물론, 기업과 개인도 새 트렌드에 맞는 생존전략을 세워야 하는 시대가 왔다는 분석이다. 최근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국 이후 구글의 행보에 보다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같은 이유다. 박근혜 대통령도 최근 인공지능(AI)을 포함한 지능정보 분야의 발전 전략을 놓고 전문가와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최근 간담회에서 박 대통령은 "AI 기술에 막연한 불안감을 갖기보단, 사람을 향한 실용적 접근과 우리가 보유한 ICT 분야의 강점과 역량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형명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2016-03-22 16:07:06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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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IBK기업은행 꺾고 5년 만에 여자배구 정상 탈환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현대건설이 IBK기업은행을 3연속 격파하며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챔피언을 차지했다. 2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에서 현대건설은 3차전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20, 25-18)의 승리를 거두며 5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현대건설의 이번 우승은 2010-2011 시즌 이후 두 번째다. 1·2차전을 셧아웃으로 내리 잡으며 우승까지 한 경기만 남겨뒀던 현대건설은 이날 역시 시원한 공격으로 기업은행을 압박했다. 1세트부터 양 팀은 팽팽한 기 싸움을 펼쳤다. 하지만, 1세트 후반 22-22 상황에서 현대건설 양효진 선수가 기업은행 김희진 선수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으며 리드를 잡았다. 현대건설은 이후 기업은행 김사니의 네트터치 범실 이후 흐름을 잡으며 1세트를 승리로 마무리 했다. 2세트 역시 접전은 이어졌지만, 현대건설은 20-18에서 한유미 선수의 퀵 오픈으로 달아났다. 기업은행은 김희진의 속공과 박정아의 후위 공격으로 역전을 노렸지만, 현대건설 김연견과 양효진에 번번이 막혔다. 이어 현대건설은 에밀리가 퀵 오픈을 성공시키며 22-18에서 승리를 점차 굳혔다. 특히 3세트에서는 현대건설 베테랑 라이트 황연주와 센터 양효진의 활약이 눈부셨다. 3세트 초반 IBK기업은행은 경기를 리드했지만, 중반 이후 무너졌다. 황연주는 12-10에서 날카로운 서브로 연속 2득점 했고, 14-10에선 후위공격으로 추격의 의지를 꺾었다. 양효진도 15-14에서 연속 시간차 공격을 성공해 기업은행을 따돌렸다. 이후 현대건설은 기업은행의 범실이 이어지자, 에밀리와 황연주, 양효진이 점수를 차곡차곡 쌓으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날 양효진은 17점을, 에밀리와 황연주는 각각 15점, 10점을 올리며 팀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이자 이번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 기업은행은 통합 우승의 꿈을 접었다. 왼손 부상으로 관중석에 앉아있던 외국인 선수 리즈 맥마혼의 공백은 예상보다 컸다.

2016-03-21 21:30:16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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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인텔 ‘해카톤’ 개최…미래 IoT 산업 밝혔다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SK텔레콤이 인텔과 국내 사물인터넷(IoT)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개최한 'IoT 해카톤(Hackathon)' 대회가 지난 19~20일 이틀간 SK텔레콤 을지로 본사에서 열렸다. '해카톤'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정해진 시간 동안 쉬지 않고 프로그래밍 실력을 겨룬다는 의미로 사용된다. '해킹'은 컴퓨터 프로그래머 사이에서는 '난이도 높은 프로그래밍'이란 뜻으로 쓰인다. 21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15개팀, 총 66명이 참가해 '운동량을 자동으로 측정하는 암밴드'와 '노약자·유아를 자동으로 추적하는 이동형 모니터링 기기', '3D 프린터 관리 솔루션' 등 밤 새워 만든 사물인터넷 서비스들을 선보였다. 대상은 '터치 UX를 제공하는 정보 디스플레이형 조명(팀명 '아이디어팩맨')'이 차지했다. 이 제품은 조명 면에 쓴 기호와 글씨를 인식해 원하는 정보를 표현해 주는 디바이스로, 일상에 필요한 날씨정보와 시간, 음악 등을 아날로그적 감성으로 표현했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 받았다. 최우수상은 모션 센서가 탑재된 '암밴드'를 팔에 부착하고 운동하면 자세 학습과 교정 코칭이 가능한 웨어러블 기기를 선보인 '럭스로보(Luxrobo)'팀에게 돌아갔다. 기기를 착용하고 트레이너에게 올바른 운동자세를 교육 받으면, 기기가 이를 기억해 정확한 운동학습이 가능하도록 한 점이 심사위원들의 인정을 받았다. 특히 이번 'IoT해카톤' 대회는 '디스플레이형 조명'뿐만 아니라, '스마트 등산스틱', '이동형 모니터링 기기' 등 다수의 제품에서 SK텔레콤이 공개한 'T API(날씨, 지오펜스, PlayRTC)'가 활용돼 보다 실용적인 제품 구현이 가능했다는 평이다. 이날 IoT 해카톤 참가자들은 제품·서비스 제작 이후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실시했으며, 수상자 4개 팀에게는 100만~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은 "혁신적 IoT서비스는 다양한 파트너사들과의 제휴와 스타트업, 개인 개발자의 관심과 지원을 통해서 창출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IoT 플레이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IoT서비스 발굴을 통해 세계 수준으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명숙 인텔코리아 사장은 "인텔은 새로운 기술의 등장과 사물인터넷의 확산을 가속화하기 위해 미래의 기기, 게이트웨이와 데이터센터를 아우르는 제품과 솔루션을 개발하는데 투자해 왔다"며 "이번 해카톤으로 개발자들이 기술의 가능성을 체험하고 새로운 기회들을 만나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이번 대회 입상작들에 대해 자사의 상생 프로그램인 'T오픈랩'과 '브라보 리스타트' 뿐만 아니라,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등과 연계해 우수 아이디어에 대한 사업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2016-03-21 17:02:32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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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5G·IoT 국제표준화 리더십 강화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KT가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 속한 한·중·일 주요 통신·장비 사업자, 연구기관 CTO(최고기술경영자)들과 5G 국제표준화 주도권 확보와 차세대 IoT 기술개발을 위한 '2차 ITU 한·중·일 CTO 자문회의'를 KT 우면동 연구개발 센터에서 개최했다. 21일 KT에 따르면 이번 2차 회의는 KT 이동면 융합기술원장을 비롯해 ITU 이재섭 표준화 총국장과 NTT, KDDI,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주요 통신사업자, 삼성, NEC, 화웨이, 후지쯔 등 장비제조사 CTO들이 참여해 'Network 2020 in Support of 5G(IMT 2020)'와 'IoT', '오픈소스' 3가지 주제를 가지고 회의가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선 '5G', 'IoT', '오픈소스' 국제표준화를 위한 핵심영역에서의 표준 요구사항을 정립한 선언문이 채택됐다. ITU에서는 이 선언문을 바탕으로 향후 표준화 방향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KT는 표준화 과정에서 한국의 입장을 반영하는 동시에 5G 표준화 리더십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회의에 참석한 CTO들은 작년 1차 회의를 통해 한·중·일 통신업계의 5G 국제표준 영향력이 확대되는 계기를 마련한 만큼, 이번 2차 회의를 통해 앞으로 한·중·일 통신업계가 5G와 IoT, 오픈소스 국제표준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ITU 한·중·일 CTO 자문회의'는 지난해 4월 KT 우면동 연구개발센터에서 1차 회의를 개최된 바 있다. 이 회의에서 KT의 조속한 5G 표준화 착수 요청에 따라 ITU가 IMT-2020 포커스그룹을 설립하고 핵심 표준 개발을 시작하게 된 바 있다. KT는 이번 2차 회의에서도 5G가 우선 적용될 IoT뿐 아니라 타 산업과의 조속한 표준화 협력을 강조하여 표준화 논의를 기존보다 한 단계 끌어올렸다. 이동면 KT 융합기술원장은 "앞으로 5G는 단순히 이동통신만의 기술 진화에 머무르지 않고, 오픈소스 생태계를 바탕으로 IoT 등 차세대 통신산업의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다"며 "KT는 ITU에서의 표준화 활동을 통해 국내뿐 아니라 한·중·일, 나아가 글로벌 통신산업의 발전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2016-03-21 16:58:43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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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주파수 할당 공고…5G 두고 ‘폭풍전야’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이동통신 서비스 제공의 가장 밑바탕이 되는 주파수를 경매방식으로 재할당하는 사업이 시작됐다. 누가 어떤 주파수를 갖느냐에 따라 이동통신 서비스의 품질이 달라지기 때문에 통신업체들 간의 치밀한 작전이 시작된 것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18일 '2016년 이동통신용 주파수 할당 계획'을 확정, 공고했다. 미래부는 4월18일까지 이통3사로부터 주파수 할당 신청을 접수하고, 12일 후 본격적인 경매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번 주파수 경매 공고에 대해 미래부는 급증하는 모바일 트래픽 수용을 통한 이용자 편익 증진과 통신서비스 고도화를 꾀한다는 취지를 밝혔고, 이를 위해 전문가를 포함한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모를 리 없는 이통사들은 이용자 편의와 서비스 고도화를 뒷받침할 능력과 체력을 키우기 위해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다. 이는 향후 10년의 성패를 좌우하는 단초가 되기 때문이다. 이번 주파수 할당은 그 첫 번째 과정이다. [b]◆성패의 단초는 'C블록' 선점[/b] 2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주파수 경매를 두고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이미 치열한 각축을 예고했다. 한 마디로 '폭풍전야'다. 이들의 격전지는 2.1㎓ 대역으로, 이통3사는 20㎒ 폭(C블록)을 서로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배팅을 펼칠 전망이다. C블록은 그만큼 매력적이다. SK텔레콤이 기간 만료로 내놓은 C블록은 2.1㎓ 대역으로, KT와 LG유플러스도 인접한 폭을 사용하고 있다. 또 C블록은 SK텔레콤이 사용 중인 60㎒ 폭 중 20㎒지만, SK텔레콤도 경매에 참여할 수 있다. KT와 LG유플러스의 입장에서는 C블록을 가져오면 해당 대역에서 보다 쉽게 광대역(40㎒)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다. 물론, 서비스의 질을 높여 경쟁사 견제도 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현재 2.1㎓ 대역에서 20㎒ 폭을 사용하는 LG유플러스가 가장 욕심을 내는 모양새가 됐다. LG유플러스는 이미 2.6㎓ 대역에서 40㎒(D블록) 폭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2.1㎓ 대역에서 광대역 서비스를 하게 되면 그만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KT는 D블록에 무리하게 배팅하지 않아도 된다. C블록 대비 20㎒를 더 가지려면 그만큼 비용이 추가로 투입되기 때문이다. 2.6㎓ 대역 10㎒(E블록) 폭에 투자할 이유도 없다. 10㎒ 폭으로 광대역 서비스로 전환하려면 주파수 집성(CA) 기술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 KT가 C블록을 선점하면 LG유플러스를 견제하면서 폭을 넓혀 나가면서 전략적으로 SK텔레콤에 대응할 수도 있다. 이는 SK텔레콤도 마찬가지다. SK텔레콤도 C블록을 가져오면 2.1㎓ 대역에서 서비스 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 D와 E블록도 KT와 같은 이유로 부담이다. 미래부가 700㎒, 2.6㎓ 등 광대역 2개(A·D블록)과 인접대역과 광대역화가 가능한 C블록을 사업자 별로 1개 이상 할당 받을 수 없도록 제한했다는 점도 C블록의 경쟁을 부추기고 있다. 1.8㎓ 대역 20㎒(B블록) 폭의 경우, 매력이 떨어지는 것도 사실이다. 이통3사는 이미 1.8㎓ 대역에서 광대역 서비스 등을 제공 중이다. 문제는 C블록을 차지하기 위해 투입되는 비용 부담이다. 미래부는 C블록을 경매 후 할당사업자 인접대역으로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 SK텔레콤과 KT가 사용 중인 40㎒ 대역을 재할당 한다며, 이 대가를 C블록 낙찰가와 연동한다는 조항을 덧붙였다. 가령, LG유플러스가 E블록을 부담 없이 가져가겠다는 판단에 C블록에 대한 낙찰가격을 높이게 되면 SK텔레콤과 KT의 부담은 보다 커지는 셈이다. C블록 가격이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갈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b]◆5G 시대 본격 경쟁 알리는 계기[/b] 상황은 이렇지만, 이통사들이 C블록을 향해 구애를 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또 있다. 좋은 전략을 세워 C블록을 선점하게 되면 광대역 서비스에 따른 5G 시장 선점도 한결 수월해진다. 미래부는 이번 경매에서 주파수 용도를 5G 등 기술진화에 따라 새롭게 도입되는 표준방식을 수용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한 마디로 C블록을 선점하게 되면 인접대역을 엮는 기술과 기지국, 중계기, AP 등에 투자할 부담도 덜하게 돼 보다 수월해진 광대역을 이용한 5G 서비스가 가능하게 된다. 예를 들어 최근 이통사들이 사물인터넷(IoT)에 대한 투자를 늘려나가고 있지만, 이후 바탕이 될 5G 네트워크에서 투입될 비용을 줄이게 된다면 IoT 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이번 주파수 경매에서 C블록에 대한 경쟁이 치열해질 것은 당연하다"며 "정부가 낙찰 받은 주파수에 5G를 명확하게 수용시킨 만큼, 5G 시장의 본격적인 경쟁도 예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주파수 각 블록의 최저 경쟁 가격은 A블록 7620억원, B블록은 4513억원, C블록 3816억원, D블록 6553억원, E블록 3277억원이다. 모두 합치면 2조5779억원에 이른다. 각 주파수 이용 기간은 C블록이 5년, 나머지 블록은 10년이다.

2016-03-21 16:57:48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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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2016년 광고 캠페인은 ‘생활플랫폼’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SK텔레콤이 2014년 '잘 생겼다', 2015년 '이상하자' 캠페인에 이어 신규 광고 캠페인 '생활플랫폼'을 론칭했다고 21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해 4월 '차세대 플랫폼 사업자'로의 변신을 선언하고, 3대 플랫폼 중심의 성장 전략을 밝힌 바 있다. 당시 SK텔레콤이 내건 3대 성장 전략은 ▲개인화되는 미디어 산업 트렌드 등에 발맞춰 선도적인 미디어 서비스를 지원하는 '통합미디어 플랫폼' ▲스마트홈, 라이프웨어 등 분야에서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해 개방형 사물인터넷 생태계를 육성하는 'IoT서비스 플랫폼' ▲다양한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상품·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가치 플랫폼'이다. 이와 관련, 이번 신규 광고 캠페인 '생활플랫폼'은 SK텔레콤이 '차세대 플랫폼 사업자'로서 제시하는 생활 속 가치(상품, 서비스)가 모두 고객의 생활을 더욱 '폼'나게 바꿔 주기 위한 것임을 말해준다. '폼'은 '생활플랫폼'의 '폼'이자, 고객 개개인이 가진 '나만의 멋', '나만의 인생', '나만의 정체성' 등을 뜻한다. SK텔레콤은 가수 설현, 배우 조진웅, 야구선수 김광현, 가수 태용 등을 TV 광고모델로 기용해 각자가 생각하는 '폼'에 대한 진정성 있는 의미를 독백 형식으로 전달한다. 설현에게 '폼'은 '자신만의 멋'이고, 조진웅에게 '폼'은 '폼나게 사는 인생'이며, 김광현에게 '폼'은 '20년간 다져온 야구의 정체성'이다. 또한, '생활의 폼이 바뀐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새로운 생활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고객 생활의 '폼'을 바꾸고, 고객이 더 '폼'나는 생활을 즐길 수 있게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전달한다.

2016-03-21 16:56:04 나원재 기자
최태원 SK 회장 등기이사 복귀…그룹은 책임경영 강화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최태원 SK 회장의 등기이사 선임 안건이 주주들의 이견 없이 통과됐다. 그룹은 18일 SK㈜를 비롯한 이노베이션, 텔레콤, 네트웍스, 하이닉스 등 SK그룹 내 9개 상장사에 대한 주주총회를 열고, 대주주 책임경영 강화와 고위 경영진 권한 축소 등이 골자인 주요 안건들을 통과시켰다. 최 회장은 이날 2년 만에 등기이사로 복귀해 본격적인 책임경영을 예고했다. 이날 자리에서 SK㈜ 주주들은 찬성의 뜻을 내비치며 향후 기업가치 전망을 밝혔다. 주요 계열사인 SK네트웍스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최신원 회장을 신임 등기이사로 선임했다. 최태원 회장의 사촌동생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도 SK케미칼고 SK가스의 등기이사를 맡았다. 이번 주요 계열사 등기이사 선임도 최태원 회장 복귀와 같은 맥락으로, 기업의 책임경영 강화와 기업 가치 제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그룹은 대주주의 책임경영을 강화하면서도 경영진의 권한 축소를 꾀했다. 그룹 내 주요 계열사들은 이번 주총에서 임원의 퇴직금 체계를 개편하는 내용의 정관변경 안을 통과시켰다. 주요 골자는 회장, 부회장 등 고위 경영진의 퇴직금을 최대 1/3 축소한다는 것이다. 그룹은 이사회 산하에 '거버넌스위원회'를 설치하고, 투명경영과 주주친화경영 강화를 강조하기도 했다. '거버넌스위원회'는 투자와 합병·분할, 재무 등 주요 경영사안을 사전 심의하며, 사외이사 4명 전원을 참여시켜 독립성과 실효성을 강화하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SK 관계자는 "최 회장은 앞으로 그룹의 기업가치 제고와 국가경제에 도움이 되는 방향의 경영활동에 매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2016-03-18 14:35:39 나원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