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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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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국 물가상승률…글로벌 평균 하회"

올 상반기 아시아 국가들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글로벌 평균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부진과 정부정책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해외경제 포커스 '아시아 주요국과 글로벌 물가상승률 비교'에 따르면 올해 1~6월 중 글로벌 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7.7%를 기록했다. 다만 중국(1.7%), 일본(1.3%), 말레이시아(2.5%), 베트남(2.5%), 인도네시아(3.3%), 싱가포르(5.2%) 및 태국(5.9%)의 상승률은 글로벌 평균을 하회하는 수준으로 집계됐다. 한은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낮은 원인을 크게 두 가지로 꼽았다. 먼저 중국 및 일본의 성장세 둔화가 물가상승 압력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중국은 봉쇄조치에 따른 소비부진 등으로 성장률이 0%대로 하락했다. 일본도 공급차질의 영향으로 장기적 저성장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이다. 2005년 이후 일본의 연평균 성장률은 0.4%에 그치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0.3%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일부 아세안 국가들의 경우 정부정책 영향 및 국내 농산품 가격 안정으로 2~3% 대의 물가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말레이시아 및 인도네시아 정부는 물가안정을 위해 에너지·식료품에 대한 보조금을 지급했다. 또 국내 식료품 가격 안정을 위해 인도네시아는 팜유(4월 28일~5월 22일), 말레이시아는 닭고기(6월 1일부터) 수출을 중단한 바 있다. 향후 아시아 국가들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현재 수준보다는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에너지 및 식품 가격 상승, 정책기조 변화 등에 따라서다. 국가별로는 중국(2.5%), 일본(2.9%), 인도네시아(5.0%), 태국(7.9%), 말레이시아(2.9%), 필리핀(5.4%), 베트남(5.2%)의 하반기 증가율이 상반기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6일 인도네시아 에너지 장관은 저가 휘발유 가격 인상을 예고했고, 말레이시아 정부는 9월부터 닭고기 수출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2-08-28 12:00:29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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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총재 "7월 포워드 가이던스…통화정책 신축성 확보"

"지난 7월 한국은행은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50%포인트(P) 인상했다. 이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보다 구체적인 포워드 가이던스(forward guidance·사전 안내)를 제시했는데 이는 향후 통화정책 운용상의 신축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27일(현지시간)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에서 패널 토론자로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이 총재는 "선진국 중앙은행들은 전대미문의 보건 위기에 대응하여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광범위하게 사용해 온 비전통적 통화정책을 다시 동원했다"라며 "최근에는 총수요의 회복이 공급 측면의 회복을 앞서고, 유가 등이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이 최근 수십 년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진단했다. 급격한 변화 속에서 이 총재는 선진국 비전통적 통화정책의 유효성 및 취약점 등에 대해 짚어볼 것을 조언했다. 이 총재는 "주요국 중앙은행들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 유효금리 하한(Effective Lower Bound)에 도달하기 시작했고 뒤이은 경기 침체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대차대조표를 급격히 확장했다"라며 "선진국의 이러한 비전통적인 정책은 대체로 장기금리를 낮추고 경기를 안정시키는 효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다만 몇 가지 취약점도 존재했다. 포워드가이던스의 적용 조건 및 기간에 대한 커뮤니케이션이 어려움과 '과도한 단순화'로 인해 시장이 불확실성을 과소평가하게 되면 중앙은행은 출구전략을 구사하기 어려워진다는 것. 또 '이자율과 성장률 격차(r-g)'가 0보다 작은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시장이 왜곡되어 재정운용이 방만해지는 부작용이 초래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총재는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대표적으로 지난 7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의 사상 첫 빅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5%p) 단행을 사례로 들었다. 이 총재는 "(지난 7월) 인상 시점에는 시장에서 0.50%p 인상이 이미 예견되어 있었기 때문에 인상 자체보다는 향후의 통화정책 경로에 대한 포워드 가이던스가 더욱 중요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보다 구체적인 포워드 가이던스를 제시한 것은 시장이 원하는 최소한의 가이던스를 제공하면서도 향후 통화정책 운용상의 신축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 총재는 "인구 고령화 등으로 향후 신흥국 경제가 구조적 장기침체 국면으로 진입할 가능성을 부정하기 어려운 현실을 고려하면, 양적완화와 포워드 가이던스 같은 비전통적 정책수단을 완전히 포기할 수도 없을 것"이라며 "신흥국들은 앞으로 시나리오 기반의 전통적 포워드 가이던스와 같은 보다 정교한 정책체계를 갖추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흥국 및 소규모 개방경제가 각자의 여건과 필요에 최적화된 비전통적 정책수단을 갖추기 위해선 중앙은행의 분석 역량, 경험의 축적, 폭넓은 연구가 필요하며 지금과 같은 때야말로 이를 위해 투자할 시기"라고 덧붙였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2-08-28 09:39:31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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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금리 인하설도 무산?…"대외 불확실성 큰 상황"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이 더 높아지면서 내년부터 주요 중앙은행이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사그라들고 있다. 특히 물가 피크아웃(정점 통과)에도 여전히 고(高)물가 수준이 이어질 것이란 우려도 제기된다. 28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지난 25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사상 처음으로 네 차례 연속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주요국 금리인상, 중국 제로코로나 정책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해서다. 또 6%대 소비자물가가 두 달째 이어지고 있는 만큼 고물가 고착화를 피해야 한다는 것. 특히 이날 금통위는 섣부른 금리인하에 대해 자칫 악순환을 초래할 가능성도 높다고 지적했다. 한 금통위원이 "현재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공급제약과 더불어 빠른 수요증대에도 기인하는 만큼 잠재수준을 넘어선 수요의 조절 없이는 물가를 안정시키기 어려우며 어느 정도의 성장률 하락은 불가피하다"라며 "이 과정에서 경기가 경착륙되지 않도록 적절히 대응해 나가는 것이 통화정책의 가장 중요한 과제인데 1970년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스탑 앤 고(stop-and-go)' 교훈을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라고 언급하면서다. 연준은 지난 1970년대 세 차례의 인플레이션 사이클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금리 인상과 인하를 반복한 바 있다. 물가가 안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경기침체를 우려해 성급히 금리인하에 나선 결과 기대인플레이션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악순환을 막지 못해 경기진폭을 키우는 결과를 초래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소비자물가는 5월 5.4%로 5%대를 넘어선 후 6월 6.0%, 7월 6.3% 등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금융시장에서는 이미 연간 물가를 5%대로 예상하고 있다. 연간 물가가 5%대를 기록하게 되면 1998년(7.5%) 이후 2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정부와 한은은 물가 정점을 9~10월로 내다보고 있지만 이미 1~7월 누적 물가 상승률은 4.9%로 5%에 바짝 다가섰다. 이창용 한은 총재도 이날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린 금통위 정례회의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 정점은 지난 통방에서 3분기 말, 4분기 초보다 더 당겨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물가 정점을 지나도 물가 수준은 5%대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우려했다. 금융시장에서도 한은이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윤지호 BNP파리바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인상 사이클의 최종 기준금리가 2.75%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한다"라며 "높은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지속됨에 따라 기존 전망과 달리 한은이 내년 하반기에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도 "한은은 현재 통화정책 기조가 여전히 물가 안정에 맞춰져 있음을 강조했다"라며 "기준금리 인상 폭을 전월 '빅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50%p 인상)'에서 0.25%p로 낮추는 과정에서 자칫 인상 기조 자체가 후퇴하는 것이 아니냐는 금융시장의 섣부른 예측을 차단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고 했다. 이어 "경기 하강 우려를 근거로 인상 사이클이 조기에 종료되고 있다거나 금리 정책의 기조가 인하 쪽으로 빠르게 전환될 수 있다는 금융시장 차원의 다소 성급했던 기대를 차단하는 행보가 이번 금통위를 통해 이뤄졌다고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2-08-28 09:31:27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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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우수고객에 정명훈·임윤찬 협연 선물

교보생명이 우수 고객들에게 한여름 밤의 잊지 못할 클래식 향연을 선물했다. 특히 10년 넘게 국내 클래식 저변 확대 등 대중문화 활성화를 위해 꾸준한 지원을 이어왔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교보생명은 지난 22~23일 양일간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4000명의 우수고객들을 초청해 교보 노블리에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노블리에 콘서트는 이달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10월 광주(25일)와 대전(26일), 12월에는 대구(13일)와 부산(14일) 등에서 연말까지 총 6회, 9000여 명의 고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번 콘서트에는 올 6월 미국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우승 이후 신드롬급 인기를 끌고 있는 피아니스트 임윤찬과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함께 무대에 올랐다. 임윤찬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세계적인 거장의 만남에 2000여 석에 이르는 공연장은 관객들로 가득 찼다. 정명훈과 임윤찬은 오는 10월 광주와 대전으로 자리를 옮겨 2500여 명의 관객들을 또 만난다. 공연 1부에서는 임윤찬이 반 클라이번 콩쿠르 결선 1차 무대에서 연주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선보이며 객석의 감동을 이끌어 냈다. 앙코르곡으로는 엘리제를 위하여를 연주하며 감동을 더했다. 2부에서는 임윤찬과 정명훈이 지휘하는 KBS교향악단이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교향곡 중 하나인 드보르자크 교향곡 7번을 협연하며 관객들을 홀렸다. 이번 콘서트의 청중은 교보생명의 노블리에 고객들이었다. 교보생명은 우수고객들을 대상으로 각종 문화 및 스포츠 행사, 인문교양 강좌, 커뮤니티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노블리에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대표적으로 경영 활동 전반에 필요한 전문지식을 쌓고 인적 네트워크 형성을 돕는 '노블리에 소사이어티'와 국내 최정상 오케스트라와 연주자들의 클래식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노블리에 콘서트' 등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교보생명은 예술문화 마케팅의 일환으로 2012년부터 지휘자 정명훈과 함께 주요 대도시에서 노블리에 콘서트를 진행하며 클래식 음악 저변 확대와 예술문화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언택트(Untact) 시대를 맞아 노블리에 콘서트를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하며 더 많은 사람들이 예술문화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대다수 금융사들의 VIP 고객 서비스는 가업 승계나 세무 등 자산 관리에 집중돼 있다"라며 "더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인문학, 예술문화 등의 다양한 강연이나 공연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2-08-26 13:13:28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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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2022년 블루리본 컨설턴트 823명 배출

손해보험 블루리본 컨설턴트 3명 중 1명은 삼성화재 소속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는 2022년 손해보험 블루리본 인증 결과 총 823명의 블루리본 컨설턴트를 배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손해보험 업계 최대 인원이다. 블루리본 컨설턴트 인증제도는 판매 실적과 더불어 완전판매 등 모집질서 준수의식이 뛰어난 손해보험 컨설턴트에게 부여하는 최고의 영예이다. 블루리본 컨설턴트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5년 연속 우수인증설계사로 선정되고, 모집질서 위반 사실이 없어야 한다. 보험계약 유지율, 실적, 근속년수, 불완전 판매 등의 기준도 통과해야 가능하다. 삼성화재는 블루리본 컨설턴트 배출을 위해 혁신적인 시스템과 체계적인 교육을 지원해왔다.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업계 최초 24시간 디지털영업지원시스템 구축으로 언제 어디서나 상담부터 계약체결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또한 삼성화재는 전문 설계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한 체계적인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상품 지식과 컨설팅 역량, 성공사례 공유 등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보험 전문가로 성장하도록 한다. 모바일 학습 플랫폼 '무브(MOVE)'도 구축했다. 삼성화재 설계사들은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을 활용해 학습할 수 있다. 지점장을 포함한 사내 크리에이터들이 직접 제작한 실무 중심의 콘텐츠를 공급해 설계사들의 컨설팅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보호 및 보험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해 설계사 교육프로그램의 질을 높여갈 예정"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블루리본 컨설턴트를 계속해서 늘려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2-08-26 13:09:56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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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한 물가 압력에…한은, "금리인상 기조 이어갈 것"

한국은행이 사상 처음으로 4번 연속 금리인상에 나선 것은 여전히 높은 물가상승과 한·미 간 금리 격차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주는 생산자물가는 7월 들어 증가폭이 둔화됐지만 7개월 연속 상승세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 의지도 다시 한 번 확실시 되면서 금리 격차에 대한 우려도 남아있는 상황이다. 한은은 25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2.25%에서 2.50%로 0.25%포인트(p) 인상했다. 지난 4월, 5월, 7월에 이어 8월까지 기준금리를 4연속 인상한 건 최초다. 특히 한은은 7월 사상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0%p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한 바 있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미국의 강력한 통화긴축 지속에 따라 빅스텝 이후에도 추가적인 금리인상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린 금통위 정례회의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물가는 5~6%대의 높은 상승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므로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확산 억제와 고물가 고착방지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금리인상이 필요하다고 봤다"라며 "성장 측면에서는 경기 하방위험이 증대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 사태,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기 때문에 대외여건의 전개 상황을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국내경제, 경기 하방위험 커졌다 국내경제는 소비가 회복세를 이어갔지만 주요국의 성장세 약화로 수출이 둔화되는 등 경기 하방위험이 커졌다. 특히 한은은 수출 증가세가 낮아지면서 올해와 내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낮춰잡았다. 한은은 이날 올 성장률과 내년 성장률은 각각 2.6%, 2.4%로 전월보다 0.1%p, 0.3%p 내렸다. 소비자물가는 석유류 가격 오름세가 다소 둔화됐으나 농산물 및 개인 서비스 가격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6%대의 높은 오름세를 이어갔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을 전망하는 기대인플레이션은 8월 기준 4.3%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7월(4.7%)보다 0.4%p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낮아질 수 있겠지만 근원물가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상당 기간 5~6%대의 높은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한은은 올해 및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5월 전망치(4.5% 및 2.9%)를 크게 상회하는 5.2% 및 3.7%로 각각 올려잡았다. 이 총재는 "지난 통방에서 3분기 말, 4분기 초로 물가 정점을 잡은 바 있다. 국제 유가 하락에 따라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7월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더 당겨질 것으로 본다. 하지만 물가 정점을 지나도 물가 수준은 5%대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다. ◆세계경제 '불안정'…"물가안정 가장 중요" 세계경제도 심상치 않은 모양새다. 세계경제는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주요 선진국의 정책금리 큰 폭 인상 등으로 경기 하방위험이 증대됐다. 최근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통화긴축) 발언은 연준의 강력한 통화정책 지속 가능성에 힘을 보탰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 2%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일을 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경기침체 발생 가능성을 지적했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도 "내년 말까지 4.0%까지 금리를 올려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미 금리 역전폭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금리 역전폭이 확대되면 외국인 자금 이탈이 빨라지고, 원화 가치가 떨어지며 또다시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연준의 통화 긴축과 미국과 중국의 통화정책 역행에 따른 위안화 약세 등으로 원화 가치는 빠르게 떨어지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23일 기준 1345.5원에 마감하면서 13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 총재는 "(연준이) 9월에 금리를 올리면 더 큰 폭으로 한·미간 금리가 역전될 것이다.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자본 유출을 더 촉진하지 않겠냐는 우려가 있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라며 "금리 격차와 자본유출, 환율 움직임이 기계적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단순하게 격차만으로 생각하는 우려가 실현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격차가 크게 벌어지게 되면 격차가 커지지 않는 정도로 부정적 영향을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했다. 향후 한은의 금리인상 기조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총재는 "현재의 물가와 성장전망경로 하에서는 당분간 물가 중심으로 통화정책을 운용하고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라며 "다만 높은 인플레이션의 지속 정도, 성장 흐름, 자본유출입을 비롯한 금융안정 상황,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 지정학적 리스크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상황인 만큼 동 요인들의 전개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정책을 운용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번 기준금리를 0.5%p를 한 번에 올린 뒤에 0.25%p를 더 올린 것은 여러 경기 하방 위험과 연준의 결정에 따라 계속해서 0.25%p를 인상할지 또는 상황을 보고 조정해 나가는 게 맞을지 판단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봤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2-08-25 14:17:52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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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 사고 분쟁 224%↑…'자문의견 제공 서비스' 개시

전동킥보드 및 자전거 등을 포함한 개인형 이동장치(PM) 사고가 최근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손해보험협회는 과실비율 분쟁 해소 및 소송 예방을 위해 자문의견 제공 서비스를 선보인다. 손보협회는 전동킥보드나 자전거 등의 사고로 분쟁이 발생할 경우 과실비율 자문의견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손보협회에 따르면 PM 사고는 지난 2019년 876건에서 2021년 들어 2842건까지 크게 확대됐다. 2년 사이 무려 224%가 늘어난 것. 대여업체 등이 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한 전동킥보드 또는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한 자전거 등의 사고 당사자는 상호 동의하에 보험사를 통해 과실비율 자문의견을 요청할 수 있다. 소비자는 약관에 따라 보장되는 사고인지 우선 확인 후, 과실비율 판단에 도움이 되는 블랙박스나 액션캠 동영상, 사진 등을 보험사를 통해 제출할 수 있다. 자문의견은 전문성이 검증된 '자동차사고 과실비율분쟁 심의위원회' 심의위원의 자문을 거쳐 제공할 계획이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해당 서비스를 올해 말까지 시범적으로 운영할 예정으로 전동킥보드·자전거 사고 관련 과실비율 분쟁의 해소 및 소송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권익 보호와 분쟁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2-08-25 12:00:27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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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0.25%P 인상(연 2.50%)…역대 첫 '4연속'

한국은행이 25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2.25%에서 2.50%로 0.25%포인트(p) 인상했다. 지난 4월, 5월, 7월에 이어 8월까지 4연속으로 기준금리를 올린 것은 사상 처음이다. 치솟는 물가와 한·미 간 금리 격차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시장에선 이날 한은 금통위에서 0.25%p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이창용 한은 총재가 7월 빅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5%p 인상) 단행 이후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린 금통위 정례회의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몇 달간 지금보다 높은 수준을 보인 후 점차 완만히 낮아지는 상황에서는 금리를 당분간 0.25%p씩 점진적으로 인상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언급했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금융시장에서는 향후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0.25%p씩 올리는 점진적인 통화정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물가 피크아웃(정점 통과)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도 남아있는 상황이다. 또 금리인상을 예고한 미국의 금리 상단이 이미 2.50% 수준이다. 한은은 이날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5.2%로 전망했다. 이번 물가전망(5.2%)은 지난 1998년 4월 물가안정목표제 실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6%로 전월보다 1%p 낮아졌다. 내년 전망 역시 전월(2.4%)보다 3%p 내린 2.1%로 전망했다.

2022-08-25 10:08:54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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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종합자산관리 브랜드 나온다

KB금융그룸이 맞춤형 종합자산관리 서비스 제공으로 고객의 자산 증식에 앞장선다. KB금융은 그룹 차원의 역량을 모두 담은 고객 중심 프리미엄 종합자산관리 브랜드인 'KB 골드&와이즈 더 퍼스트(GOLD&WISE the FIRST)'를 론칭한다고 25일 밝혔다. 'KB GOLD&WISE the FIRST'는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하는 KB금융의 프라이빗 뱅킹(Private Banking) 브랜드인 'KB GOLD&WISE'의 프리미엄 브랜드다. '오직 하나뿐인 소중한 당신을 위해 가장 전문적인 솔루션으로 최고의 가치를 지킨다'는 철학을 담고 있다. KB금융은 브랜드 론칭에 맞춰 9월 6일 국내 최대 규모의 자산관리센터 'KB GOLD&WISE the FIRST'의 오픈식을 개최한다. 20년 동안 쌓아온 프라이빗 뱅킹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프리미엄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고객 중심·만족 서비스를 위해 'KB GOLD&WISE the FIRST'는 KB국민은행, KB증권 프라이빗 뱅커들과 투자, 세무, 부동산, 법률, 신탁 등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원-팀(One-Team)을 이뤄 고객을 관리하는 모델을 도입한다. 이러한 고객 관리모델은 현재 스위스 UBS, 크레디트 스위스(Credit Suisse) 등 유수의 글로벌 선도 금융사들이 운영 중에 있다. 'KB GOLD&WISE the FIRST' 고객은 'KB금융 하우스 뷰(House view)'에 기반한 모델 포트폴리오(Model Portfolio)를 통해 본인의 현재 자산 현황을 진단받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포트폴리오 투자를 할 수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KB GOLD&WISE the FIRST'를 통해 새로운 종합자산관리 트렌드를 제시하고, 초개인화된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의 자산 증식을 돕는 등 고객의 행복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2-08-25 10:02:51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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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브리핑] 교보·AIA생명

교보생명이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교보생명, 인도네시아에 찌아찌아한글학교 세운다 교보생명은 사단법인 한국찌아찌아문화교류협회와 손잡고 인도네시아에 찌아찌아한글학교를 건립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한글학교 건립은 인도네시아 찌아찌아족과의 한글 나눔과 문화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10년 넘게 한글을 부족어 표기법으로 사용하고 있는 찌아찌아족의 숙원사업이 결실을 맺게 된 것. 찌아찌아족은 인도네시아 350여 소수민족 중 하나다. 고유 언어는 있지만 이를 정확히 표기할 문자가 없어 지난 2009년 한글을 표기문자로 받아들였다. 지금까지 수천 명의 학생들이 한글을 배웠으며, 도로 표지판이나 마을의 간판 등에서도 한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찌아찌아한글학교는 찌아찌아족 약 7만여 명이 사는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주 부톤섬 바우바우시에 세워졌다. 397평(1311㎡) 부지 위에 연면적 140평(465㎡)의 2층 건물로 조성했으며 한글 교육을 할 수 있는 교실과 회의실, 한글교사 숙소 등으로 이뤄졌다. 한글학교 준공식은 이날 바우바우시에서 진행한다. 바우바우시장과 바우바우시 경찰서장, 교육감 등이 참석한다. 찌아찌아한글학교가 건립됨에 따라 학생은 물론 일반인에게도 한글 나눔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지인 한글교사 양성 과정 운영은 물론, 한국 전통문화 체험, 한국요리 강습 등 다양한 한국문화 교류 활동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학교와 함께 한국에서 파견한 한글교사를 위한 숙소도 지어져 한글 나눔을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교보생명은 지난해부터 찌아찌아족을 위해 한글 나눔과 문화 교류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차경식 교보생명 교보다솜이지원센터장은 "찌아찌아족에게 한글 교육을 지원하며 풍요로운 언어생활을 돕고 한국 문화를 알리는 데 힘을 보탤 수 있어 기쁘다"라며 "찌아찌아족 청소년들이 한글 교육을 바탕으로 자기성장의 기회를 갖고 건강하고 성숙한 인격체로 자랄 수 있도록 돕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AIA생명, '(무)AIA 건강+ 암보험(갱신형)' CF 공개 AIA생명이 고객과의 소통을 위한 행보를 이어간다. AIA생명은 아나운서 손범수, 진양혜, 조우종, 박지윤을 모델로 한 '(무)AIA 건강+ 암보험(갱신형)'의 신규 TV광고를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광고는 AIA생명 광고모델인 네 명의 아나운서가 처음으로 모두 모여 촬영한 광고로 오디션 프로그램 형식을 통해 상품의 정보를 전달한다. 손범수 아나운서의 진행을 시작으로 진양혜, 조우종, 박지윤 아나운서가 상품의 보장 내용을 발표한다. 누구에게나 익숙한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인포머셜 광고의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기획 의도다. 광고를 통해 전달되는 '(무)AIA 건강+ 암보험(갱신형)'은 AIA생명의 기존 암보험 상품들의 장점을 하나로 합친 상품이다. 진단금은 물론, 장기 치료를 위한 특약을 설계할 수 있다. 고객은 보험 가입 시 암 진단금을 최대 1억5000만원까지 설계할 수 있다. 약관에 명기된 암에 대해 직접 치료(암을 제거하거나 암의 증식을 억제하는 치료로 암 수술, 항암 약물, 항암 방사선 치료)를 받는 경우에는 최대 5년간 매년 2000만원의 암 직접 치료 급여금을 받는 특약 또한 설계 가능하다. 부작용이 적은 양성자 치료 및 세기조절 방사선 치료와 같은 선진 항암 방사선 치료들을 특약으로 추가할 수 있어 상품에 가입한 고객의 암 치료 관련 신체적·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다. AIA생명 관계자는 "이번 광고로 '(무)AIA 건강+ 암보험(갱신형)' 상품의 보장과 혜택을 고객들이 쉽게 이해하기를 바란다"라며 "혁신적인 보험상품에 대한 내용을 전달하는 일 또한 많은 사람들이 '더 건강하게, 더 오랫동안, 더 나은 삶(Healthier, Longer, Better Lives)'을 살 수 있도록 돕는 활동의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해 이번 광고를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2022-08-25 09:57:49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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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카슈랑스' 주춤…금리인상이 미치는 영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반사 효과를 누렸던 방카슈랑스 시장이 다시 주춤하고 있다. 다만 중·소형 생명보험사를 위주로 증시 불안과 금리인상 등이 맞물리며 저축성보험 시장 활성화를 기대하는 시각도 나온다. 25일 생보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생보사가 방카슈랑스 통해 거둬들인 초회보험료는 2조2879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5510억원)보다 11.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생보사들의 연도별 누적 방카슈랑스 초회보험료는 ▲2020년 6조1947억원 ▲2021년 5조5074억원으로 지난해부터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방카슈랑스는 은행 창구 등을 통한 보험 상품 판매로 코로나19가 한창이던 당시 설계사 영업이 어려워지며 호황을 누려온 바 있다. 하지만 최근 거리두기 전면 해제 등으로 설계사들의 영업도 다시 본격화되며 방카슈랑스 시장에 위축을 가져왔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올 5월 방카슈랑스 초회보험료를 살펴보면 대형사와 중·소형사 위주로 실적이 갈렸다. 대표적인 대형사인 삼성생명의 방카슈랑스 초회보험료는 올 5월 5402억8200만원으로 전년 동기(1조489억5300만원)보다 94.1% 급감했다. 반면 같은 기간 ▲흥국생명 ▲동양생명 ▲ABL생명 ▲AIA생명 등 중·소형 손보사들의 방카슈랑스 초회보험료는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흥국생명의 경우 전년 5월 182억6100만원에서 올 5월 들어 1470억5000만원까지 확대됐다. 같은 기간 동양생명의 방카슈랑스 초회보험료도 전년 동기(770억4900만원)보다 285.4% 뛴 2969억1200만원으로 나타났다. 변액보험을 주력으로 내세우던 중·소형 생보사가 최근 증시 불안으로 변액보험 수요가 낮아지자 저축성보험을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새로 짜고 있다는 관측이다. 여기에 최근 금리인상에 따라 저축성보험 금리도 오르며 소비자들의 수요가 높아진 점도 방카슈랑스 채널 활성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증시 활황에 힘입어 변액보험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높았고, 이에 따라 생보사들도 변액보험을 중심으로 방카슈랑스 판매를 이어왔다"며 "하지만 최근 증시 불안과 금리인상 등에 힘입어 고객들의 니즈가 저축성보험으로 바뀐 것으로 보인다. 또 저축성보험의 경우 일시납 상품이 많아 방카슈랑스 초회보험료 급증에 기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금리인상에 따른 여파로 저축성보험 호조가 계속 이어질 지에 대한 의문은 남아있는 상황이다. 하반기 들어 시중은행의 예·적금 금리 인상이 본격화되면서다. 즉, 시중은행이 하반기부터 예·적금 금리를 더 올리기 시작하면 저축성보험의 수요도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다. 또 다른 보험업계 관계자는 "저축성보험은 증시 불안과 금리인상이 겹치면서 인기를 모으게 된 것"이라며 "상반기까지는 시중은행의 예·적금 금리가 높지 않았지만 시중은행의 예·적금 금리가 줄줄이 오를 경우 저축성보험의 금리경쟁력도 약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2-08-25 08:50:04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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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더 오르나…생산자물가 7개월 연속 상승세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로 활용되는 생산자물가지수가 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공산품이 하락했으나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 서비스 등이 오른 영향이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0.47(2015년 100 기준)로 전월과 비교해 0.3%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9.2% 오르며 20개월 연속 오름세다. 생산자물가는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 등의 가격 변동을 나타낸다.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되기 때문에 보통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로 활용된다. 공산품은 하락 전환했다. 석탄 및 석유제품(-3.6%), 제1차금속제품(-2.9%) 등이 내려 전월 대비 0.6% 감소하면서다. 반면 농림수산품은 축산물(-2.0%)과 수산물(-3.5%)이 내렸으나 농산물(11.9%)이 올라 전월과 비교해 4.1% 상승했다. 전력, 가스, 수도 및 폐기물 역시 전력, 가스 및 증기(4.8%)가 올라 전월보다 3.9% 확대됐다. 서비스도 음식점 및 숙박 서비스(1.3%), 운송 서비스(1.3%) 등이 올라 전월 대비 0.6% 올랐다. 생산자물가와 수입물가지수를 결합해 산출하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7% 늘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1.5% 올랐다. 원재료(4.5%), 중간재(0.1%) 및 최종재(0.5%)가 모두 오르면서다.

2022-08-25 06:00:12 백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