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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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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금리에…생보업계, '계약재매입' 도입설 모락모락

보험업계에 계약재매입 제도가 도입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인다. 과거 다른 금융사와의 경쟁을 위해 보험사에서 판매하던 고금리 적립형 보험상품이 최근 금리인상기에 보험사들의 재무건전성을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다. 2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최근 금융위원회가 추진한 '금융규제혁신회의' 제1차 회의에서 '계약재매입(Buy-Back)' 제도에 대한 요청이 나왔다. 금융규제혁신회의는 시장과 정부가 협력해 금융규제혁신을 추진하기 위한 민간 기구다. 경제·금융·디지털·법률·언론을 대표하는 민간 전문가(총 17인)로 구성했다. 이날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우리 금융산업은 디지털 전환 및 빅블러 현상으로 인한 산업구조와 기술변화에 대응해 새롭게 변모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금융규제 혁신의 목표는 우리 금융산업에서도 BTS와 같이 글로벌 금융시장을 선도하는 플레이어가 출현할 수 있도록 새로운 장(場)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은행연합회, 생명·손해보험협회·여신금융협회·저축은행중앙회·금융투자협회·핀테크산업협회·온라인투자연계금융협회는 총 234개의 건의사항을 접수했다. 이 가운데 생보협회는 재무건전성 규제 개선을 위해 금리리스크 헤지 수단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계약재매입(Buy-Back) 제도 도입을 통해서다. 보험계약재매입제도는 고금리 보험계약에 대한 계약 해지 시 기존 해지환급금에 일정한 프리미엄(웃돈)을 더해 지급함으로써 보험 부채를 청산하는 제도를 의미한다. 고금리 계약에 대한 계약 해지시 기존 해지환급금에 일정한 프리미엄을 더해 지급함으로써 부채구조를 개선하겠다는 것이 복안이다. 과거 한국의 고도성장기에 보험사들은 다른 금융사와의 경쟁성을 확보하기 위해 고금리 적립형 보험상품을 공격적으로 판매한 바 있다. 당시 생보사는 손보사보다 저축성 위주의 보험상품을 활발히 판매해 왔다. 그러나 최근 금리인상기에 본격적으로 접어들며 고금리 적립형 보험상품은 생보사의 재무건전성을 발목 잡게 된 것이다. 시간이 갈수록 2차역마진 부담을 가중시키면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계약재매입 제도가 도입될 경우 과거 고금리 상품을 재매입해서 계속 노출되어 있던 금리 리스크에서 해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일시금이 필요한 소비자들은 어느 정도 프리미엄을 받아서 유치금을 받을 수 있다. 강제성이 있는 제도는 아니고 해당 제도가 활성화될 수 있게 열어둘 것을 요청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해외에서는 계약재매입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보험연구원이 내놓은 '보험산업 수익성과 대응방안 : 내재가치를 중심으로' 보고서를 살펴보면 벨기에 생보사들은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해 고금리 보증계약에 대한 계약재매입을 실시했다. 회사가 재매입 프리미엄을 제시한 후 일정 기간(1~3개월) 동안 보험계약자의 신청을 받는 형식을 활용해서다. 악사 벨기에(AXA Belgium) 등은 2000년 이전에 판매한 저축성 상품을 대상으로 해지환급금의 10~30%를 프리미엄으로 제시했다. 관심 있는 보험계약자는 보험모집인에게 연락하고, 보험모집인은 계약 재매입에 대한 자문을 제공한다. 이후 보험계약자가 계약 재매입에 대한 승인서를 보험회사에 직접 제출하면 제출 후 취소는 불가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계약재매입 제도를 두고 소비자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자칫 강제성이 부여될 수 있다는 염려에 따라서다. 다른 보험업계 관계자는 "계약자의 의무가 아닌 자발적인 해지만을 허용하는 등 소비자 보호장치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7-27 11:24:36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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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브리핑] 교보생명·리치앤코

30년 넘게 우리나라 스포츠 꿈나무를 배출해 온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에서 사용된 현수막이 특별한 제품으로 재탄생했다. ◆체육대회 현수막이 신발주머니로 재탄생...교보생명, 친환경 앞장선다 교보생명은 올해 열린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에서 사용한 폐현수막을 업사이클링해 신발주머니와 장바구니를 만들었다고 27일 밝혔다. 업사이클링이란 업그레이드와 리사이클링의 합성어다. 버려지는 폐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제품을 탄생시키는 것을 말한다. 재활용과 달리 가치를 높인다는 의미에서 '새 활용'이라고도 불린다. 교보생명은 사용한 현수막을 가치 있게 활용하기 위해 체육대회 기획 초기 단계부터 업사이클링을 계획했다. 폐현수막 150여 개를 철거해 세척 후 자재를 확보한 뒤 활용도가 높은 '단 하나뿐인 제품'으로 만들기 위해 고심했다. 차별화도 더했다. 교보생명 임직원들은 직접 신발주머니에 환경과 관련된 그림을 그리고, 색색으로 칠해 특별함을 불어넣었다. 육상의 우상혁, 탁구의 신유빈, 테니스의 조세혁 등 차세대 스포츠 스타들의 사인도 담아 기념이 되도록 했다. 교보생명은 폐자원을 활용하는 데만 그치지 않고 의미 있는 대상을 선정해 나눔에도 나선다. 재탄생 된 신발주머니와 장바구니 800여 개를 체육대회가 끝난 9월경 참가 선수와 학교, 개최지 전통시장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번 꿈나무체육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개최했다. 체육꿈나무를 조기에 발굴·육성하는 것과 함께 올해는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점의 친환경 종합체육대회로 열린 점이 특히 주목받고 있다. 이런 일환에서 대회 기간 중 나오는 폐기물을 활용한 행사도 진행한다. 교보생명은 본사 임직원들과 함께 사전에 각종 폐기물을 수거해 그린올림픽 경기장도 제작했다. 대회에 참여한 어린이, 청소년들도 폐기물로 경기 도구를 만드는 등 체험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환경의 가치를 일깨우도록 했다. 그린올림픽에서는 총 5가지 종목의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학생들은 페트병으로 만든 나만의 배를 더 멀리 보내는 '수로달리기', 알루미늄 캔으로 만든 콘에 플라스틱으로 만든 링을 골인시키는 '캔 도넛' 등 놀이도 즐길 수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대회 기간 중 사용한 폐현수막이 의미가 담긴 제품으로 재탄생했고, 경기장 폐기물을 활용한 캠페인을 열어 참가 학생들에게 환경 의식을 북돋을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성을 생각한 자사만의 차별화된 꿈나무체육대회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리치앤코, 디지털 보험 시장 재편을 위한 잰걸음 리치앤코가 대면 세일즈 지원시스템 고도화에 박차를 가한다. 리치앤코는 현재 신규 시스템 구축과 기존 세일즈 지원시스템의 고도화 등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디지털 전환을 진행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중 보험업계 최초로 선보이게 될 '굿리치 보험추천시스템'은 현재 출시된 유사 시스템들과 비교해 한층 진일보한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굿리치 보험추천시스템'은 고객상담 시 실시간으로 보험료와 가입 조건을 모두 반영해 보험상품을 비교·추천한다. 이를 통해 설계사의 전문성, 신뢰성 제고는 물론 현장에서 고객의 인수조건 점검 프로세스를 반영한 DIY 보험 비교로 고객의 능동적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다. 세일즈 지원시스템의 고도화는 기존 보장분석시스템의 사용자 접점(User Interface·UI) 및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UX) 개편 등을 포함한 설계사 사용성 개선에 포커스를 맞춰 진행한다. 이번 작업은 기존 시스템과의 연동성을 고려해 상담 프로세스의 혁신을 실현하는 한편 영업 현장의 니즈를 정보통신(IT)기술로 구현했다. 시스템이 본격 가동되면 디지털 환경에서 설계사의 영업활동 전반이 원스톱으로 처리돼 업무 효율성 향상을 통한 고객서비스 증대라는 선순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아울러 설계사 영업 경쟁력에서 타사 대비 비교우위를 점하는 것은 물론 고객 및 우수 컨설턴트 유치에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해당 시스템은 현재 기획을 마무리하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르면 오는 4분기 중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한승표 리치앤코 대표는 "앞으로는 고객들에게 얼마만큼의 디지털 경험을 통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느냐에 따라 시장에서 성패가 갈릴 것"이라며 "보험 관련 오랜 기간 축적된 IT 기술력과 노하우를 보유한 당사에게 디지털 보험 환경의 도래는 시장 주도권을 쥘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2022-07-27 11:00:23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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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DB적립금운용 지원시스템 구축해 전문컨설팅

KB국민은행이 고객 맞춤 서비스 지원을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 KB국민은행은 DB적립금운용 지원시스템인 'KB 인베스트먼트 플랜 서포팅 시스템(Investment Plan Supporting System, KB-IPS)'을 구축해 전문컨설팅을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KB-IPS'는 DB형 퇴직연금 고객사의 적립금운용위원회 구성과 적립금운용계획서 작성 지원을 위해 구축했다. KB국민은행은 'KB-IPS'를 활용하여 퇴직연금 자산 및 부채에 대한 시뮬레이션 분석을 통해 고객사가 적합한 수준의 목표수익률을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KB금융그룹의 퇴직연금 전문가가 분석 결과를 토대로 최적의 자산배분 솔루션을 수립해 고객사에 적립금운용계획서도 제공한다. 특히 컨설팅 결과가 고객사의 목표수익률과 자산배분 수립 과정을 잘 보여주고 있어 적립금운용위원회의 운용계획서 심의·의결 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진행한 컨설팅 결과 ▲합리적인 목표수익률 ▲위험자산투자한도 및 투자정책 ▲다양한 맞춤형 자산배분 등을 제공해 고객사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전동숙 KB국민은행 연금사업본부장은 "DB적립금운용 지원시스템인 'KB-IPS'를 통해 다양한 고객사에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며 "적립금 운용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국내 최고 수준의 컨설팅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2-07-27 10:04:28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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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상승에 글로벌 긴축까지…지갑 더 닫았다

소비심리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물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글로벌 긴축 가속화 및 주요국 경기 둔화 우려 등에 따라서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7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7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86.0으로 전월 대비 10.4포인트 하락했다. CCSI는 지난 2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확진자가 폭등하자 소비심리가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이내 한 달 만에 다시 상승세를 기록하며 기대감을 모았다. 다만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소비심리 개선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중국의 성장 둔화, 주요국 금리 인상, 물가상승세 지속 등에 하락세로 전환한 뒤 이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기준값 100보다 크면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말한다 6개 구성지수 모두 하락세다. ▲현재생활형편CSI(-6포인트) ▲생활현평전망CSI(-9포인트) ▲가계수입전망CSI(-4포인트) ▲소비지출전망CSI(-2포인트) ▲현재경기판단CSI(-17포인트) ▲향후경기전망CSI(-19포인트) 모두 축소됐다. 주택가격전망지수CSI는 82로 전월과 비교해 16포인트나 줄었다. 아파트매매가격 하락세, 매수심리 위축 및 시장금리 상승 등으로 주택가격 하락 전망이 우세해지면서다. 물가수준전망지수CSI는 166으로 전월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를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4.7%로 전월 대비 0.8%포인트 늘었다.

2022-07-27 06:00:10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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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국내외 골프 선수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다"

'플라잉 덤보' 전인지 선수가 LPGA 투어 시즌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KB금융의 스포츠 마케팅이 주목을 받고 있다. KB금융은 현재 박인비, 전인지, 이예원, 안송이 등 골프선수를 후원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4월에는 국내 최정상 아마추어 골프 선수인 방신실, 박예지, 이정현과 해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정위, 태국 여자 골프 신성으로 떠오른 나타크릿타 웡탑위랍 등 5명의 차세대 남·녀 골프 유망주들과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스포츠계의 키다리아저씨인 KB금융은 이번 후원 계약을 통해 선수들이 그들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 후원 계약을 체결한 골프 국가대표 출신 이예원 선수는 2021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3부 투어(점프투어) 2승, 2부 투어(드림투어)에서 1승 및 상금 순위 5위로 정규투어(1부) 풀시드권을 확보했다. 2022 시즌 KLPGA 정규투어(1부)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루키로 부상했다. KB금융은 한국 아마추어 골프의 발전을 위해 지난 2012년부터 대한골프협회(KGA)에 매년 발전 기금 3억원을 지원해오고 있다. 여자 아마추어 골프의 활성화를 위해 KB금융그룹배 여자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도 개최하며 차세대 골프 스타의 등용문 역할을 하고 있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후원하는 선수들의 생일에 과일 꽃바구니와 축하 카드를 보내는 것은 물론이고 때때로 보양식을 보내는 등 평소에도 선수들의 기운을 북돋워 주기 위해 전화나 카톡 등을 통해 수시로 소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KB금융의 스포츠 후원에 대한 진심이 느껴진다.

2022-07-26 17:27:36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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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보험산업,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성장성 둔화"

올해 보험산업의 성장성이 둔화될 수 있을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경기둔화 가능성이 높아지면서다. 26일 보험연구원은 '2022년 수입보험료 수정 전망' 보고서를 통해 심각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이로 인한 금리 급등, 금융시장 혼란, 경기침체 우려가 부각되며 보험산업을 둘러싼 경제환경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국제 공급망이 정상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생하면서다. 따라서 한국은행은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네 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했으며, 시중금리 상승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은 크게 확대된 상황이다. 물가 상승에 대응한 급격한 금리 인상은 수요 위축을 통해 물가안정을 가져올 수 있으나 그 과정에서 경기침체를 유발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각국 경제성장 전망은 하향 조정되고 있는 상황이다. 보험산업에도 악영향이 우려되고 있다. 올해 보험산업 수입보험료는 저축 및 투자형 상품의 실적 둔화 등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 생명보험 수입보험료는 2021년 0.6% 감소한 데 이어 올해에도 1.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장성보험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일반저축성보험과 변액저축성보험이 부진하면서다. 특히 변액저축성보험의 경우 주가지수 하락에 따른 신규 판매 감소와 해지 증가 등으로 전년보다 17.0% 급감할 것이란 설명이다. 손해보험 원수보험료는 2021년 5.3%, 2022년 4.6%로 명목경제성장률 수준의 증가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자동차보험 실적 둔화 예상에도 불구하고 장기손해보험과 일반손해보험 성장세를 이어가면서다. 또 보험연구원은 생명보험 초회보험료는 ▲보장성보험 ▲일반저축성보험 ▲변액저축성보험에서 모두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장성보험 초회보험료는 질병 및 건강보험 판매 확대에도 불구하고 종신보험 신상품 개발 위축, 경기 위축에 수요 약화에 따라서다. 일반저축성보험 초회보험료는 2012년 급증한 저축보험의 만기 후 재가입 수요가 존재하나 시중금리 상승으로 예·적금 상품 대비 상대적인 금리경쟁력이 약화됐다. 변액저축성보험 역시 최근 시중금리 급등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악영향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손해보험의 장기 질병 및 상해보험 초회보험료는 건강보장 수요 확대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2-07-26 13:32:27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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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브리핑] NH농협·악사손보·NH농협·삼성·한화생명·신한라이프

NH농협손해보험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선다. ◆NH농협손보, 쪽방촌 방충망 설치 봉사활동 NH농협손보는 지난 25일 '서울역쪽방상담소'와 함께 용산구 후암동 일대 쪽방촌에 방충망 설치 작업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역쪽방상담소'는 사회복지법인 온누리복지재단이 서울특별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는 복지전문기관이다. 지난 2001년 설립해 쪽방에 거주하고 있는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방충망 설치 작업에는 최문섭 대표이사와 NH농협손보의 설계사(FC)지점장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 2인 1조로 용산구 후암동 일대 쪽방촌 현관에 방충망을 설치했다. 또한 쪽방촌의 무더위 해소를 위해 냉장고 20대도 기부했다. 최문섭 NH농협손보 대표는 "방충망 설치로 쪽방촌 주민들에게 조금 더 쾌적한 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주변의 취약계층을 돌아보고 그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겠다"라고 말했다. ◆악사손보, 정보보호의 달 맞이 장애인 금융피싱 예방교육 사업 악사(AXA)손해보험이 지역사회 취약 계층을 위한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간다. 악사손보는 7월 정보보호의 달을 맞이해 장애인들의 금융 피싱 예방을 위한 교육지원사업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악사손보의 사회공헌활동 일환이다. 금융사기에 취약한 장애인들에게 다양한 금융범죄에 대한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비대면 금융 거래 소통 능력을 강화하고자 기획했다. 이에 따라 악사손보는 구립용산장애인복지관 등록 장애인을 대상으로 비영리단체 피치마켓이 제작한 이해하기 쉬운 콘텐츠로 구성된 '금융 피싱 사기 피해 예방 교육 책자'를 제공했다. 또한 안구마우스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는 PC도 지원해 최중증 장애인의 정보접근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무더운 여름을 이겨 낼 수 있도록 여름 이불 세트, 휴대용 손선풍기 등도 함께 전달했다. 기욤 미라보 악사손보 대표이사는 "보이스피싱 등 금융 관련 사기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범죄 취약 계층인 장애인들의 눈높이에 맞춘 예방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하게 됐다"며 "악사손보는 든든한 이웃의 동반자로서 지역사회와 더불어 행복한 삶을 실현하기 위한 활동을 계속해서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H농협생명, 중복 맞아 취약계층에 쌀 나눔 NH농협생명이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간다. NH농협생명은 지난 25일 중복을 맞아 서울 은평노인종합복지관에 쌀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 2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신상종 NH농협생명 사업1부문 부사장과 김승자 은평농인종합복지관 관장이 참석했다. 이번에 기부한 쌀은 총 2000㎏으로 은평노인종합복지관에서 관할 지역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및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더불어 NH농협생명은 사회복지법인 행복창조에도 2000㎏의 쌀을 함께 기부했다. 이번 나눔은 지역사회 취약계층에 먹거리를 지원하고 쌀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마련했다. 신상종 NH농협생명 부사장은 "중복을 맞아 지역사회 독거노인과 취약계층이 건강한 여름나기를 기원하며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식생활 지원과 같은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삼성생명금융서비스, 중소형 단독 GA 영입 삼성생명금융서비스가 13개 생명보험사와 10개 손해보험사와 손을 맞잡았다. 삼성생명자회사법인보험대리점(GA) 삼성생명금융서비스는 지난 25일 중소형 GA인 다올프리에셋을 영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영입은 지사 형태가 아닌 단독 GA를 영입한 첫사례다. GA 영입의 다양성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삼성생명금융서비스는 지난 5월 라이나금융서비스와 양도양수 계약을 체결하고 8개 지사를 영입한 바 있다. 이번에 영입한 다올프리에셋은 '다올지사'로 명칭을 변경하고 해당 설계사는 13개 생보사, 10개 손보사의 보험상품을 제공한다. 삼성생명금융서비스는 자사 상품을 취급하는 직영 조직과 타회사 상품을 모두 취급하는 이원화된 시스템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삼성생명금융서비스는 지난해 말 유니온사업추진태스크포스(TF)를 조직해 지속가능한 영업조직 영입과 정착을 위한 사전준비를 해왔다. 올해는 사업가본부로 격상해 규모 확장을 추진한다. 김성영 삼성생명금융서비스 사업가본부 TF장은 "투명한 회사의 시스템과 삼성의 브랜드 파워를 활용해 삼성생명금융서비스를 GA업계 대표모델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생명, 보험계리사 시험 대비 잡오프 시행 한화생명이 우수한 인재 양성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한화생명은 지난 18일부터 29일까지 2주간 경기도 용인시 라이프파크 연수원에서 잡오프(Job-Off) 과정을 진행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보험계리사 2차 시험을 준비하는 한화생명 직원들은 잡오프 기간 동안 한화생먕 본사 63빌딩이 아닌 용인 라이프파크에서 합숙하면서 오로지 자격증 취득을 위한 공부에만 전념한다. 업무를 하지 않았어도 월급과 수당 등은 이전처럼 지급한다. 이번 보험계리사 잡오프 대상은 13명이다. 올해 4월 입사한 신입사원 중 1차 이상 합격자 11명과 기존 직원 2명이다. 잡오프 과정에 참여하고 싶지만 개인적인 사정 때문에 불가능한 직원은 온라인 과정을 선택하는 것도 가능하다. 교육비용은 모두 회사가 부담한다. 올해는 육아 등의 사유로 합숙이 어려운 직원 2명이 신청했다. 실제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는 "업무 공백에 대한 염려는 내려놓고 오로지 보험계리사 공부에만 매진할 것"이라며 "무더위도 이기는 여러분의 열정이 여러분에게도, 회사에도 모두 플러스가 되는 좋은 결과로 돌아올 것"이라고 적극적으로 독려했다. 한화생명은 "내년 신 회계제도 도입으로 보험계리사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는 커지고 있다"면서 "잡오프 제도와 같은 적극적인 인재양성 프로그램 운영으로 우수한 인력을 내부에서 육성하고 직원 로열티도 높아지는 효과도 있다"라고 말했다. ◆신한라이프, '소셜아이어워드 2022' 보험 유튜브 분야 대상 신한라이프가 대중들과의 소통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신한라이프는 국내 최대 규모의 소셜 인터넷 분야 시상식 '소셜아이어워드 2022'에서 보험 유튜브 분야 대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상은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KIPFA)가 주최하고, 아이어워즈위원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소셜인터넷서비스 혁신대상이다. 국내의 인터넷 전문가 3800명으로 구성된 아이어워즈 평가위원단이 현재 운영 중인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SNS 미디어 플랫폼을 활용한 인터넷 브랜드 프로모션 서비스 중 가장 혁신적이고 모범적인 소셜미디어 서비스 사례를 수상작으로 선정한다. 신한라이프 유튜브의 대표 콘텐츠로는 다양한 지역의 힙한 골목길 문화를 전하는 '골목길 힙스터', 일상 속 꿀팁을 전문가에게 배우는 '라이프로그', 진솔한 인터뷰를 바탕으로 FC에 대한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석천이네 홍밥' 등이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통합법인 출범과 더불어 론칭된 유튜브 채널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며 1년 만에 구독자 3만 5000명을 넘어섰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신한라이프 유튜브 채널이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통해 대중과 공감하고 소통하는 창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22-07-26 11:44:55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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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소비 힘입어 2분기 GDP 0.7%↑…8분기 연속 성장

지난 2분기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0.7%를 기록하며 8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라 성장세가 꺾일 것이란 우려도 있었지만, 소비를 중심으로 내수가 호조를 보였다. 한국은행은 26일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0.7% 성장했다고 밝혔다. GDP 성장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2020년 1분기(-1.3%), 2분기(-3.2%) 연속 역성장하며 우려를 산 바 있다. 하지만 이후 같은해 3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8개 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올 GDP 성장률을 2.7% 수준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나머지 3, 4분기에 전기 대비 각각 0.2~0.3% 성장률을 기록하면 목표치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날 황상필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2022년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 기자설명회'를 통해 "산술적으로 계산해 보면 오는 3분기, 4분기에 0.3%씩 증가하면 조사국의 5월 전망치인 2.7%는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간소비와 정부소비가 모두 늘어나면서 2분기 GDP 성장률을 견인했다. 민간소비는 준내구재(의류 및 신발 등)와 서비스(음식·숙박, 오락문화 등) 등이 늘어 3.0% 상승했다. 정부소비는 사회보장현물수혜를 중심으로 1.1% 늘었다. 반면 수출은 감소세를 기록했다. 수출은 화학제품, 1차 금속제품 등을 중심으로 3.1% 감소하고, 수입은 원유, 천연가스 등을 중심으로 0.8% 줄었다. 설비투자도 운송장비가 줄며 1.0% 감소세를 나타냈다. 황 국장은 "종합해 보면 2분기 우리 경제는 수출이 감소했으나 내수가 호조를 보인 데 힘입어 회복세를 지속했다"라고 설명했다. 경제활동별로는 서비스업이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 운수업, 문화 및 기타 서비스업 등이 늘어 1.8% 늘어났다. 반면 제조업 등은 감소세를 기록했다. 농림어업은 재배업을 중심으로 6.4% 하락했다. 제조업은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1차금속 등을 중심으로 1.1% 줄었다. 전기가스수도사업은 전기업이 줄어 0.5% 감소했다. 건설업도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1.4% 줄었다. 다만 향후 성장률에 대한 변수는 여전한 상황이다. 황 국장은 "향후 우리 경제는 높은 물가 오름세 주요국 성장세 둔화 등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최근 코로나19 확산 움직임도 민간 소비를 중심으로 하방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라며 "또한 수출을 둘러싼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도 여전히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한편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교역조건 악화로 1.0% 감소했다. 이에 따라 GDI 성장률은 GDP 성장률을 하회했다. GDI란 국내에서 생산된 최종 생산물의 실질 구매력을 나타내는 지표다. 실질 GDP에 환율·수출입 단가 등 교역 조건 변화에 따른 실질 무역손익을 더해 산출한다.

2022-07-26 09:49:52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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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적인 '다이렉트 보험사'에…설계사들 갈 곳 잃는다

생명·손해보험사의 전속 설계사 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의 공격적인 다이렉트 채널 강화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자칫 보험설계사를 잃거나 변경되는 일명 '고아·이관계약'으로 소비자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5일 생·손보협회에 따르면 올 1분기 생·손보사 전속 설계사 수는 17만2187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19만6000명)보다 13.8% 줄어든 수준이다. 업권별로는 생보사의 전속 설계사 수가 6만7333명으로 전년 동기(9만487명) 대비 무려 34% 급감했다. 같은 기간 손보사의 전속 설계사 수는 10만4854명으로 전년 동기(10만6413명)보다 1.5% 줄었다. 생보업계보다 감소폭은 낮은 수준이지만 생·손보사를 불문하고 설계사 이탈이 심화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 가능하다. 설계사 이탈은 이전부터 보험업계의 오랜 골칫거리로 여겨져 왔다. 그동안 설계사들의 잦은 보험사 이탈에 업계에서는 일부 설계사들을 일명 '철새설계사'로 칭하기도 했다. 보험연구원의 조사 결과 2019년 기준 설계사의 13회차 설계사 정착률은 생보업계와 손보업계에서 각각 38.2%, 53.3% 수준이다. 신규 채용된 설계사 가운데 절반가량이 1년 이내에 조직을 이탈하고 있는 것. 업계에서는 보험사들의 공격적인 다이렉트 채널 영업 강화에 설계사들이 설 자리가 줄어 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보험모집 시장은 대면방식 위주에서 2000년대 이후 ▲법인보험대리점(GA) ▲방카슈랑스(은행을 통한 보험상품 판매) ▲온라인 채널 등 다양한 판매채널까지 확대됐다. 그 가운데 디지털을 기반으로 한 다이렉트 채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상품구조 변화 ▲비대면방식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 증대 ▲MZ세대의 부상 ▲디지털채널의 유용성·편의성 등에 따라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왔다. 다이렉트 채널에 대한 소비자들의 활용도는 향후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소비자 피해다. 자칫 '고아·이관계약'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다. 보험상품은 상품 특성상 몇 십 년 이상의 장기 계약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설계사들의 사후관리도 중요하다. 하지만 설계사들의 잦은 이탈에 담당 설계사가 바뀌거나 최악의 경우 사라질 수도 있는 셈이다. 보험연구원은 '설계사 정착률 현황과 보험회사의 과제' 보고서를 통해 낮은 설계사 정착률은 소비자 피해는 물론 보험사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동겸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판매인력 유출에 따른 추가적인 채용 및 교육비용이 발생하고 모집생산력이 악화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설계사 이탈로 발생할 수 있는 고아계약의 경우 해약률 및 고객이탈률이 높아 계약유지율 저하로 이어져 보험회사의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으며, 높은 노동이동률은 조직평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25 13:11:16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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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高인플레이션에 물가-임금 관계 뚜렷"

고인플레이션(물가 상승) 국면에서 임금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유독 큰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인플레이션 기대심리의 확산 억제가 중요하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25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BOK 이슈노트 '우리나라의 물가-임금 관계 점검'에 따르면 최근 물가 오름세가 빠르게 확대되고 임금상승률도 높아지면서 물가-임금 간 상호작용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한은의 분석 결과 물가와 임금 간에는 장기균형 관계가 존재했다. 물가와 임금의 움직임이 단기적으로는 서로 괴리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두 변수 간에 안정적인 관계가 유지된다는 것. 물가와 임금 간 시차를 두고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상호작용도 존재했다. 실제 최근 연도의 물가상승률은 익년도 임금상승률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 임금상승도 인건비 비중이 높은 개인서비스 부문을 중심으로 시차를 두고 물가에 반영되는 모습이다. 최근 20년간의 자료를 이용해 분석해보면 물가 충격에 대해서도 임금이 유의하게 반응했다. 임금 충격에 대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반응은 유의하지 않았으나 개인서비스물가 상승률의 반응은 유의하게 나타난 것이다. 특히 물가와 임금의 관계는 고인플레이션 국면에서 두드러졌다. 한은이 최근 20년에 비해 물가 및 임금 상승률이 높았던 1990년대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임금 충격에 대한 물가(소비자물가 총지수 기준) 반응이 유의했다. 1990년부터 최근까지의 자료를 모두 이용해 시변(time varying) 충격에 대한 반응을 추정해도 임금 충격에 대한 물가의 반응은 저인플레이션 국면보다 고인플레이션 국면에서 크게 나타났다. 김정성 한은 조사국 물가동향팀 차장은 "최근과 같이 물가 오름세가 높아진 상황에서는 기대인플레이션이 불안해질 경우 물가-임금 간 상호작용이 강화되면서 고물가 상황이 고착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며 "이를 선제적으로 방지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정책대응을 통해 인플레이션 기대심리의 확산을 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2-07-25 12:00:19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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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이야기] 교보생명, 이웃과 환경 위한 '나눔경영'

교보생명이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의 손길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기조에 맞춰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앞장선다. 환경보호 활동 및 환경과 소외계층 지원을 접목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서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자립준비청년 위한 따뜻한 손길 교보생명은 지난 4월 자립준비청년과 보호연장아동을 대상으로 '2022년 자립준비청년 라이프(LIFE) 금융교육' 참가자를 모집했다.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위탁가정 등에서 생활하는 보호대상아동은 만 18세가 되면 보호시설을 떠나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으로 홀로서기에 나서야 한다. 아동복지법 개정으로 올해부터 보호대상아동은 본인의 의사에 따라 보호기간을 24세까지 연장할 수 있게 됐다.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약 2500명의 자립준비청년들이 사회로 나오고 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자립하기까지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교보생명은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와 함께 자립준비청년들의 성공적인 자립과 성장을 돕기 위해 지난해부터 '자립준비청년 LIFE 금융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 최초의 실습형 금융자립교육 프로그램으로 일대일 맞춤형 금융교육 시스템을 도입해 실생활에 맞춘 금융생활을 안내하고 컨설팅해 준다. 10년 이상 자립 경험이 있는 자립준비청년 선배들의 자문을 토대로 프로그램을 개발, 전문성을 향상했다. 금융분야 전문가가 멘토링을 진행해 참여자의 소비습관을 점검한다. 1인당 100만원의 자립활동비를 지원해 저축, 펀드, 보험, 주식 등 경제적 자립에 필요한 금융 생활과 투자도 실제로 경험해 볼 수 있다. 지난해 진행된 1회차 금융교육에는 총 200명이 참여했다. 프로그램 효과성 분석 결과 참여자의 80% 이상이 보험상품의 특징 분석, 은행 상품 비교, 재무제표 분석 등 높은 수준의 금융지식을 습득했다. 보육원, 저소득층 가정 새내기 대학생 22명을 포함, 대학생 80여명에게 '교보생명 희망다솜장학금'도 전달했다. 교보생명은 교보교육재단과 함께 지난 2003년부터 희망다솜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매년 전국에서 대학 신입생 20여 명을 뽑아 졸업 때까지 학기마다 200만원씩 4년간 총 1600만원의 학자금을 지원한다. 2022년도 제20기 희망다솜장학생 모집에는 324명이 지원했으며,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총 22명의 신입 장학생을 선발했다. 지금까지 희망다솜장학사업을 통해 배출된 장학생은 총 420명이다. 이 중 250여명은 학교를 졸업한 후 어엿한 사회인으로 성장했다. 교보생명이 지금까지 지원한 금액은 50억원이 넘는다. 특히 단순히 장학금 전달에 그치지 않고 장학생 커뮤니티를 적극 지원하며 유대감과 정서적 네트워크를 확립하고 있다. 매년 상·하반기에 희망다솜캠프를 개최, 장학생들이 멘토링, 인성교육, 진로 탐색 등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미래의 꿈과 진로에 대한 밑그림을 그린다. 또한 각 시도별 지역모임을 통해 거주지 내 장학생들이 소속감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광화문글판이 친환경 가방으로… 교보생명은 광화문글판 폐소재를 업사이클링해 만든 메신저백을 선보인 바 있다. 업사이클링이란 업그레이드와 리사이클링의 합성어다. 버려지는 폐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제품을 탄생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메신저백은 글로벌 업사이클링 브랜드 누깍(Nukak)과의 협업을 통해 제작했다. 광화문글판 폐현수막을 재가공해 만든 이 가방은 재료 특성상 모양이 같은 게 하나도 없다. 색도 제각각이다. 그 덕에 '세상에 단 하나뿐인 가방'이 됐다. 교보생명은 폐자원을 활용하는 데만 그치지 않고 사회적 가치가 연결되는 선순환도 이뤄냈다. 판매하는 메신저 백 수익금은 모두 환경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기부금은 모두 국내 초등학교 내 학교숲을 조성하는 데 쓰인다.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지구의 날(4월 22일)에 관심을 갖도록 판매 기간을 조정,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 나섰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25일 "광화문글판이 지속 가능한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새롭게 태어났다"며 "지구를 위한 착한 소비가 기부로 이어지는 길을 만들어, 선한 영향력을 확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보생명, 예술문화 대중화도 앞장 교보생명은 예술문화 대중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최근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와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는 예술문화 저변 확대를 통해 사회 환원에 앞장서고, 문화와 금융을 아우르는 혁신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다. 양 사는 이번 MOU를 통해 한국미술협회의 인프라를 활용한 예술문화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운영한다. 미술관 투어 등 다채로운 예술문화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맞춤형 예술문화 프로그램을 함께 기획하고, 공연예술 인프라 제공 등 전문 영역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예술문화 저변 확대를 위한 미술 세미나, 전시공연 기획 등 신규 프로그램 개발에도 힘을 합한다. 교보생명은 다채로운 예술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문화 대중화에 힘쓰고 문화와 금융을 아우르는 혁신 기업에 한 걸음 다가선다는 구상이다. 교보생명은 VIP고객을 위한 예술문화 마케팅의 일환으로 지난 2012년부터 정명훈 지휘자와 함께 주요 대도시에서 노블리에 콘서트를 진행하는 등 클래식 음악 저변 확대와 예술문화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4월 '보험, 그 이상의 가치를 전하는 문화·금융 선도 기업'이라는 새로운 비전(Vision 2025)도 발표한 바 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은 "한국미술협회와의 협약을 통해 대한민국 미술의 저변 확대에 힘쓰고 고품격 예술문화 콘텐츠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7-25 11:27:16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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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Liiv M, 제휴 통신망 KT로 확대

KB국민은행이 KT 통신망 요금제와 다양한 제휴서비스 제공으로 고객 선택권을 넓힌다. KB국민은행 리브모바일(Liiv M)은 제휴 통신망을 LG U+에 이어 KT로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리브모바일은 은행권 최초 알뜰폰 1호 사업자로서 알뜰폰(독자적인 이동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 MVNO) 최초로 5G 서비스 및 워치 요금제를 출시하는 등 알뜰폰의 이미지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 컨슈머인사이트가 발표한 고객만족도 조사에서도 리브모바일은 전체 통신사 중 1위를 기록하며 알뜰폰 시장 활성화에 기여했다. 이번 제휴 통신망 확대로 리브모바일은 KT 통신망을 통해서도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선택권과 편의성을 높였다. 왓챠 및 시즌(OTT), 게임(게임박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패키지 요금제와 데이터 같이 쓰기·셰어링을 선보이며 서비스 라인업도 강화했다. KT망 요금제는 ▲음성·문자를 필요한 만큼만 이용하는 LTE 실속 15GB 등 2종 ▲음성·문자·데이터를 무제한 사용 가능한 LTE 무제한 11GB+, 100GB+ 등 6종 ▲가족·지인으로부터 데이터를 받을 수 있는 데이터 같이 쓰기 120분+, 240분+ 등 4종으로 구성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T 통신망에 이어 하반기 SKT 통신망 추가 확대를 통해 고객이 리브모바일에서 원하는 통신망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편리한 통신 생활을 위해 다양한 요금제와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22-07-25 11:26:59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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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브리핑] 에이스손보·메리츠화재·SGI서울보증·AIA·라이나생명

에이스손해보험이 고객의 안전을 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에이스손보, 해외여행 안전 경각심 일깨우는 SNS 댓글 이벤트 에이스손보는 해외여행의 안전을 도모하고자 '10가지 해외여행 안전수칙'을 공개하고, SNS 댓글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의 시작과 봉쇄 조치 완화로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면서다. 에이스손보가 공개한 "10가지 해외여행 안전수칙'은 ▲여권 유효기간 및 비자 확인하기 ▲수하물 표 보관하기 ▲필수 예방접종 확인하기 ▲안전한 숙소 고르기 ▲중요 문서의 사본 미리 준비하기 ▲지리에 익숙한 경우에만 자동차 렌트하기 ▲실시간 소셜 미디어 포스팅은 신중하게 하기 ▲방문국 여행경보 및 안전공지 확인하기 ▲비상상황 대책 미리 마련하기 ▲여행자보험 영문증권 준비하기 등이다. SNS 댓글 이벤트는 이날부터 8월21일까지 회사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진행한다. 해외여행 중 크고 작은 사고나 위험에 노출되지 않을 안전 팁을 댓글로 남기고 친구를 태그하는 방식으로 손쉽게 참여할 수 있다. 매주 발표하는 당첨자에게는 스타벅스 음료 쿠폰을 증정한다. ◆메리츠화재, 보장비율과 가입연령 대폭 확대한 펫보험 출시 메리츠화재가 업계 최초로 반려동물의 의료비 보장비율을 80%까지 확대했다. 메리츠화재는 국내 최초 장기 반려동물 실손의료비보험인 펫퍼민트의 보장비율과 가입연령을 기존 대비 확대한 신상품2종 '(무)펫퍼민트퍼피&홈(Puppy&Home)보험', '(무)펫퍼민트캣&홈(Cat&Home)보험'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업계 최초로 반려동물의 의료비 보장비율을 기존 최대70%에서80%까지 확대하는 동시에 가입연령도 기존 생후 3개월~만8세에서 만10세까지로 늘렸다. 기존 상품과 동일하게3년 단위 갱신을 통해 최대 만 20세까지 보장함으로써 보험료 인상과 인수거절에 대한 부담도 최소화했다. 고객은 반려동물의 상황에 맞게 만 8세까지 가입 가능한 고급형(80%)과 기본형(70%), 만10세까지 가입 가능한 실속형(50%) 중 선택 가입할 수 있다. 기존 상품의 보장이 부족하다고 느껴 가입을 꺼렸던 고객은 보장비율이 높은 고급형(80%)을, 반려동물의 나이가 많아 가입이 불가능했다면 실속형(50%)을 고려해볼 수 있다. 국내 거주 반려견과 반려묘는 등록여부와 상관없이 가입 가능하다. 추가로 올해 2월부터 고양이 동물등록 시범사업이 전국으로 확대 시행된 점을 반영해 기존 반려견에만 적용하던 동물등록번호 고지 시 보험료 2% 할인 혜택을 반려묘까지 확대 적용했다. 업계 최초로 펫보험에 화재 손해에 대한 특약도 탑재했다.KB경영연구소 2021 한국 반려동물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반려동물이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이 평균 매일 6시간이며 그 사이 반려동물이 전선을 물어뜯거나 전기레인지에 올라 화재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 점을 반영한 것이다. 이를 토대로 메리츠화재는 주택화재손해와 화재배상책임 담보를 추가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메리츠화재가 펫보험의 리딩 컴퍼니인만큼 건강한 반려동물 문화형성에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SGI서울보증, SGI ON으로 어려운 곳에 온정 나눈다 SGI서울보증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지원에 앞장선다. SGI서울보증은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게 소상공인 무이자 소액대출 및 그룹홈 노후가전 교체 지원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먼저 이번 기부금으로 SGI서울보증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저신용 소상공인에게 무이자 소액 대출을 지원한다. 코로나19 극복 소상공인 '희망 더하기'라는 사업명으로 진행되는 이번 지원사업은 사회연대은행 '사단법인 함께만드는세상'을 통해 지원대상 소상공인을 공개 모집하며, 1인당 최대 500만원의 무이자 대출을 제공한다. 보호가 필요한 아동·청소년들에게 양육 서비스를 제공 중인 전국 '그룹홈'의 노후 가전제품 교체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이번 7월 중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를 통해 모집한다. 올해 총 50개 가정의 가전제품 교체를 지원할 예정이다. 남상일 SGI서울보증 전무이사는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코로나로 고통받는 소상공인부터 어려운 주거환경에 있는 청소년까지 지역사회 곳곳에 여러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지난해 런칭한 SGI서울보증의 파트너십 브랜드 'SGI 온(ON)'을 통해 미래세대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AIA생명, '(무)AIA 바이탈리티 유앤아이 평생설계 종신보험' 바이탈리티 종신특약 3종 AIA생명이 꾸준히 걸으면 보험료 할인을 적립해준다. AIA생명은 최근 종신보험 상품인 '(무)AIA 바이탈리티 유앤아이 평생설계 종신보험'에 부가할 수 있는 (무)AIA 바이탈리티 체증 종신특약을 새롭게 선보였다고 25일 밝혔다. 바이탈리티 종신특약은 총 3종이다. 사망보장금이 동일한 평준형, 시간이 지날수록 사망금 보장이 줄어드는 체감형, 점점 보장 금액이 늘어나는 체증형이다. 고객은 생애주기나 가입목적에 따라 특약을 선택할 수 있다. 자녀가 있는 가장의 경우 체감형을 선택해 자녀의 학업시기에는 사망보장을 든든히 하고, 자녀의 학업이 끝나는 시기에는 이를 낮출 수 있다. 노후대비를 고려하는 경우라면 처음에 적은 보장으로 시작해서 점점 보장금액을 늘리는 체증형을 선택 가능하다. 이러한 특약 선택의 유연성뿐만 아니라 빈틈없는 헬스케어 서비스와 풍성한 리워드 제공 또한 눈길을 끈다. 고객들은 우대가격으로 제공되는 건강검진, 수술 시 차량 에스코트 지원, 전문 간호사의 방문상담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다. 걷기를 열심히 하는 고객에게는 보험료 할인 금액만큼 주계약에 추가 적립해주고, 매주 스타벅스 커피 쿠폰 등의 리워드를 제공한다. 네이슨 촹 AIA생명 대표이사는 "많은 사람들의 '더 건강하게, 더 오랫동안, 더 나은 삶'을 지원하기 위해, 종신보험에 AIA 바이탈리티와 연계된 종신 3가지를 새롭게 추가했다"며 "AIA생명은 앞으로도 고객들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북돋우며 이를 지지하는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라이나생명, '사랑의 헌혈 캠페인' 진행 라이나생명보험이 사회적 책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라이나생명은 혈액 수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라이나생명은 지난 20~21일 이틀간 서울 종로구 라이나타워에 헌혈 버스를 설치하고 임직원 및 일반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캠페인 당일 헌혈을 독려하기 위해 참여자 전원에게 '사랑의 키트'(음료·마스크 등)를 증정했다. '나눠정'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사전 신청자에게는 5000원의 쿠폰을, 헌혈증 현장 기부 시 추가 사은품도 제공했다. 이번 캠페인은 라이나생명 등 광화문 소재 기업과 지방자치단체, 비영리기관 등이 모인 '광화문원팀'의 ESG 활동 일환으로 마련했다. 코로나19 이후 헌혈 기피 현상이 심화되면서 백혈병 환자 등 응급 환자의 혈액 수급난이 심각해지자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공동 헌혈 캠페인에 나선 것이다. 광화문원팀은 캠페인 현장에서 기부받은 헌혈증과 기존에 소지한 헌혈증을 모아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되는 기부식을 통해 백혈병환우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2022-07-25 10:23:15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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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vs 신한금융, 보험사 상반기 실적 '희비'

금융지주 1·2위를 다투는 KB금융그룹과 신한금융그룹의 보험사 실적이 엇갈렸다. 양 사 모두 생명보험사의 실적이 감소했지만 KB금융의 경우 손해보험사가 실적을 방어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신한금융은 최근 '신한EZ손보'를 출범에 따른 실적 도움은 미미했다는 분석이다. KB금융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조75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4% 늘며 사상 최대 규모로 집계됐다. 주요 계열사 중 은행은 물론 손보사도 실적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푸르덴셜·KB생명의 실적은 부진했지만 KB손보가 이를 방어했다. 푸르덴셜생명과 KB생명은 상반기 각각 1577억원, -347억원을 기록했다. 푸르덴셜생명의 경우 주가지수 하락으로 변액보험 관련 보증준비금 부담이 확대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347억원 감소했다. KB생명은 지난 2021년에도 46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당시 KB생명은 11개 계열사 가운데 유일하게 적자를 보였다. 다만 이는 신계약을 확대해 가는 경영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이란 분석도 제기된다. 이처럼 KB금융의 생보사가 모두 전년 동기보다 순이익이 주춤했지만 KB손보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효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KB손보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439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07.5% 뛰었다.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이 하락하면서 전반적으로 실적이 개선된 영향이다. 내년 신지급여력제도(K-ICS) 도입을 앞두고 선제적인 대응과 자본적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이번 분기 중 보유 부동산을 매각해 약 2160억원의 이익을 인식한 점도 호실적의 이유 중 하나다. 1회성 이익을 제외하더라도 경상적 순이익은 약 2820억원 수준으로 안정적인 실적 회복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신한금융도 같은 기간 전년 동기 대비 11.3% 늘어난 2조720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신한은행과 신한카드 등 핵심 그룹사의 견조한 이익 기여와 글로벌 부문의 높은 이익 성장을 나타냈다. 다만 신한금융의 보험계열사인 신한라이프는 상반기 들어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신한라이프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7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 줄었다. 사업비차손익이 개선됐으나 자산운용손익과 위험률차손익이 감소하면서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가 통합한 신한라이프는 지난해 7월 공식 출범했다. 이후 영업채널 강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 성대규 신한라이프 사장은 최근 하반기 영업전략회의를 통해 "회사는 고객, 상품, 판매채널(CPC) 관점의 중장기 전략 방향성 정립과 실행으로 영업채널의 핵심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신한금융의 보험 계열사 실적은 향후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신한금융이 7월 초 지난해 11월 인수계약을 체결한 BNP파리바카디프손보의 사명을 신한EZ손보로 변경하고, 16번째 자회사를 출범시켰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신한EZ손보는 스타트업 등 새로운 영역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신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며 "이번 공식 출범 이후 다양한 시도를 통해 업무 권역 전반에 신선한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24 09:03:57 백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