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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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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헌 한은 부총재 "FOMC 0.75%p 인상…여전히 매파적"

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가 3일 "이번 미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의 정책금리 0.75%포인트(P) 인상이 예상에 부합한 가운데 정책결정문에 금리인상 감속 가능성이 제시되었음에도 파월 의장 발언이 매파적(통화긴축 선호·hawkish)인 것으로 평가됨에 따라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라고 밝혔다. 한은은 이날 이승헌 부총재보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미 FOMC(11월 1~2일, 현지시간) 결과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상황과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승헌 부총재, 통화정책국장, 국제국장, 공보관, 투자운용부장, 국제총괄팀장, 시장총괄팀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FOMC 회의문에서는 정책결정문에 '향후 추가 인상 속도 결정시, 위원회는 통화정책의 누적 긴축효과, 통화정책이 경제활동 및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치는 시차, 경제 및 금융 동향을 고려할 것'이라는 문구를 추가해 금리인상 감속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만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을 여전히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부총재보는 "파월 의장이 최종금리 수준은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높고 금리인상 중단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매우 시기상조(premature)이며, 과대긴축이 과소긴축보다 수정하기 쉽다고 발언한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며 "물가안정에 대한 미 연준의 강력한 의지가 재확인된 만큼 향후 통화정책 긴축 지속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높은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이에 따라 환율, 자본유출입 등의 동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국내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경우 적시에 시장안정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2-11-03 10:01:26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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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외환보유액 27.6억달러↓…"감소폭 전월보다 크게 줄어"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전월보다 27억달러 넘게 줄었다. 전월(-196억6000만달러)에 비해 감소폭은 크게 축소됐지만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 조치(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왑에 따른 일시적 효과 포함) 등의 영향을 받았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140억1000만달러로 전월 말 대비 27억6000만달러 감소했다. 금융기관 외화예수금 및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달러 환산액은 증가했으나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 조치에 따라서다. 미달러화 지수 기준 10월중 미달러는 약 1.3% 평가절하됐다. 한은은 "10월중에는 9월에 비해 외환시장 쏠림현상이 완화됨에 따라 변동성 완화조치 규모가 큰 폭 감소했다"라며 "국민연금과 외환당국간의 외환스왑, 수출기업(조선업체 및 해운업체 등)의 달러화 매도 등이 국내 수급여건 개선에 기여했다"라고 말했다.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이 3623억5000만달러로 87.5%를 차지했고 ▲예치금 282억9000만달러(6.8%) ▲SDR 143억1000만달러(3.5%) ▲금 47억9000만달러(1.2%) ▲IMF포지션 42억6000만달러(1.0%) 등이다. 지난 9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 수준이다. 중국이 3조290억달러로 가장 많으며 ▲일본 1조22381달러 ▲스위스 8921억달러 ▲대만 5411억달러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2-11-03 06:00:15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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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콜옵션 미행사…"금리상승·채권시장 불안정 영향"

흥국생명이 지난 2017년 발행한 5억달러 규모 신종자본증권의 조기상환(콜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한 배경에 대해 시장 금리 상승(채권값 하락)과 채권시장 불안정 때문이라고 밝혔다. 2일 흥국생명은 메트로경제와의 통화에서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한 배경은 시장 금리가 너무 오르고 채권 시장이 안 좋기 때문이다. 원래 신종자본증권을 신규 발행해 콜옵션을 시행하려고 했는데 현재 시장에서 수요 예측이 안 나는 상황"이라며 "시장 상황에 따른 불가피한 결정으로 보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융시장에 따르면 흥국생명은 이달 9일로 예정된 5억달러 규모의 외화 신종자본증권에 대해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했다. 시장 금리 상승과 채권시장이 불안정한 상황 속에서 시장 투자 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신종자본증권에 대해 콜옵션이 미행사된 것은 2009년 우리은행 후순위채 이후 13년 만이다.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도 콜옵션 미행사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5억달러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이 발행됐던 당시의 원·달러 환율은 1100원대였지만 최근 들어 1400원대까지 올라서면서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2-11-02 13:42:34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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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시대, 위기의 한국號] 11월도 금리인상…내년 전망은?

대한민국호의 경제 상황이 녹록치 않다. 금리는 오르고, 빚은 늘고 있다. 물가도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추가 금리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나라빚과 가계빚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다. 환율상승과 수출 고전으로 무역적자도 심상치 않다. 고금리시대, 우리나라가 맞닥드린 경제상황을 짚어본다. <편집자주> 한국은행이 경기침체 우려 때문에 금리 인상을 놓고 고민하는 모습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통화긴축과 더불어 대외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며 금리인상에 무게가 실린다. 연속된 금리인상에 따른 대출이자 증가 등으로 소비위축과 경기 둔화 가능성도 커졌다. ◆연준 속도조절에…0.25%p 인상 무게 2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한은은 오는 24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고 올해 마지막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10월 금통위 이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기준금리가 연 3.50% 수준까지 오를 것이라는 시장 전망에 대해 "다수 위원이 말한 수준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추가 금리인상을 시사했다. 금융시장에서는 24일 0.25%포인트(P)와 0.50%p 인상폭을 두고 의견이 갈리고 있다. 연준이 금리인상 속도조절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빅스텝(한 번에 0.5%p 인상)은 단행하지 않을 것이란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현지시간으로 1~2일 이틀간 11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개최된다. 금융시장에서 예상한 FOMC의 인상폭은 0.75%p다. 연준은 6월과 7월, 9월 3연속 자이언트스텝(0.75%p 인상)에 나선 바 있다. 미국의 소비 지표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을 낮출 정도로 둔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기대 인플레이션 또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관건은 12월 FOMC다. 9월 FOMC 의사록에서도 '몇몇(several) 위원들은 특히 현재 매우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와 금융 환경에서 경제전망에 상당히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리스크를 완화하는 목적으로 긴축의 속도 조정이 중요하다'고 언급하면서다. 사실상 12월 FOMC에서 긴축 속도조절에 나설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는 이유다. ◆금리인상, 내년까지 이어질까? 하지만 연준의 속도조절에도 한은의 금리인상은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좀처럼 물가가 잡히지 않고 있어서다. 실제로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9.21(2020=100)로 1년 전보다 5.7% 오르며 석 달 연속 5%대 상승세다. 물가 상승률이 두 달 연속 둔화세를 보여왔지만 석 달 만에 다시 확대된 것이다. 석유류 오름폭 축소 흐름이 이어졌으나 가공식품 오름세 확대, 전기·도시가스 인상 등으로 5%를 상당폭 웃도는 수준을 이어갔다. 향후 소비자물가는 내년 1분기까지 5%대의 높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승헌 한은 부총재보는 이날 오전 8시 30분 서울 중구 한은 본관 15층 회의실에서 열린 '물가 상황 점검회의'에서 "향후 물가 전망경로 상에는 국내외 경기 하방압력 증대 등에 따른 하방리스크와 고환율 지속, 주요 산유국의 감산 규모 확대 등에 따른 상방리스크가 혼재해 있어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레고랜드 미상환 사태로 인한 채권시장의 불안에 대해 한은의 대응역할도 높아졌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최근 자금시장과 경제 문제가 레고랜드 영향도 있지만 특정 하나의 사건이라고 보기보단 최근 물가가 예상치 못하게 급등하고 짧은 기간 내 금리가 급격히 오르는 등 금리인상과 환율이 맞물려 기본적으로 불안요소가 깔린 상황에서 불안이 가속화됐다"라며 "조만간 금통위를 여는데 현시점에서 한은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한은이 물가 등 실물경제를 고려해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가겠지만 채권시장 여파로 선뜻 빅스텝을 밟을 수 없을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허정인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말 한국 기준금리는 3.5%로 예상한다"라며 "내년 1분기 0.25%p 추가 인상까지 고려하면 이번 인상 사이클의 최종 금리 수준은 3.75%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훈 하나증권 연구원도 "결국 한은은 0.25%p 인상 속도조절과 함께 연준의 인상경로와 국내 물가경로라는 기존의 조건부 포워드가이던스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라며 "최종금리에 대한 시장의 눈높이를 기존 3.50~3.75% 수준에서 관리하면서 인하에 대한 기대도 낮출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2-11-02 10:25:43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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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브리핑] 교보·한화·DGB생명

교보생명이 도입한 사내벤처 제도가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 사원·대리급 태스크포스장이 탄생한 데 이어 사업화 및 독립 분사를 추진하는 곳이 탄생했다. ◆교보생명, 사원·대리급 리더 탄생 교보생명은 최근 사내벤처 데모데이와 심의협의회를 연 결과 '송소담'과 '딸기'가 독립 분사를 위한 본격적인 사업화에 돌입한다고 2일 밝혔다. 교보생명은 올해 초 사내벤처 제도를 본격 출범한 바 있다. 새로운 시도를 존중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디지털 혁신 등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모든 임직원이 주체가 되도록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라는 신창재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기도 하다. 송소담은 맞춤형 펫 푸드를 만들어 판매하는 플랫폼이다. 반려동물 건강 상태나 기호에 따라 필요한 성분을 골라 먹일 수 있는 자연식을 추구한다. 주문할 때 고기, 야채 등 재료부터 용량까지 직접 고를 수 있게 특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고객에게 반려동물이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지, 어떤 것을 선호하는지 판단할 수 있는 문진 꾸러미를 제공한다. 향후 자동 추천 기능 등을 탑재할 예정으로 플랫폼을 고도화할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딸기는 고객이나 주민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전국 유명 디저트 가게의 제품을 배송해 주는 서비스다. 소비자와 공급자를 연결해 방문 대기, 수요 예측 등의 어려움을 해결한 것이 강점이다. 교보생명은 사내벤처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송소담의 신소연 선임(사원)과 딸기를 만든 진수민 대리를 각각 태스크포스장으로 임명했다. 사원·대리급이 태스크포스장에 오른 첫 사례다. 사내벤처를 적극 지원하고 육성하겠다는 교보생명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 밖에 건강 관련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족의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굿칠', 캠핑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어웨이크', 글쓰기 지도 및 출판 플랫폼 '플래터', 여행을 콘텐츠로 다루는 숏폼 '오소리' 등도 디지털전략담당 산하로 배치돼 고도화를 거치면서 사업화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사내벤처가 사업화 과정을 주도하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혹여 기대한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실패가 아닌 혁신의 과정으로 여겨 새로운 시도가 끊임없이 일어나는 조직문화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생명, 감정 노동자의 스트레스 해소 한화생명이 콜센터 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확대해 간다. 한화생명은 전국 3곳(서울·대전·부산)에 있는 콜센터에 헬스케어실, '새늘 쉼터'를 오픈했다고 2일 밝혔다. '새늘'이란 언제나 새롭게를 뜻하는 순우리말로 콜센터 직원들이 '새늘 쉼터'에서 지친 하루를 잊고 항상 새롭고 건강한 마음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는 의미를 담았다. '새늘 쉼터'에서는 시각장애인 안마사들이 전문적인 수기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한화생명은 총 12명(서울 6명, 대전 2명, 부산 4명)의 중증 시각장애인 안마사를 채용했다. 이번 '새늘 쉼터' 조성은 대표적 감정 노동자인 콜센터 직원에 대한 차별화된 복지 서비스 제공의 일환이다. 특히 이번 사내 복지제도는 감정노동과 신체 노동을 함께 보호하는 측면은 물론 중증 장애인 고용을 추진 함으로써 ESG 차원의 사회적 가치 구현에도 동참한다. 향후 한화생명은 장애인의 사회참여 및 일자리 확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ESG 기반 기업활동을 더 적극적으로 펼쳐 나갈 예정이다. 이날 '새늘 쉼터' 개소식에는 콜센터 직원은 물론 이번에 채용된 시각장애인 안마사들이 직접 참석해 직원들을 상대로 마사지 시연을 했다. 이명언 한화생명 보험서비스팀장은 "함께 멀리라는 한화의 사회 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이번 시각 장애인 안마사를 고용했다. 이와 같은 복지 서비스를 63빌딩의 한화생명 본사에까지 더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GB생명, 3분기 민원 대폭 감소 DGB생명보험의 판매사 대상 서비스 제공 및 완전판매 노력이 판매 영역 민원 감소로 이어졌다. DGB생명은 완전판매를 통한 소비자 만족도 상승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올 3분기 소비자 민원건수가 전분기 대비 대폭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생보협회에 따르면 DGB생명의 올해 3분기 민원 건수는 51건으로 전분기(94건) 대비 45.7% 감소했다. 보유계약 10만건당 환산 민원건수도 4.62건으로 전분기(8.05건) 대비 4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원 유형별 분류에서는 판매 관련 민원이 47.8% 감소하며 가장 두드러졌다. 이처럼 DGB생명의 3분기 민원 수치가 크게 개선된 배경에는 판매 프로세스 개선 및 완전판매 캠페인 등 고객만족도 향상을 위한 전사적인 노력이 자리 잡고 있다. 특히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DGB생명의 노력은 앞서 업계 최저의 효력상실해약률로도 입증된 바 있다. 지난해 말 기준 DGB생명의 효력상실해약률은 5.19%로 생보사 중 가장 낮았다. 이는 그만큼 보유하고 있는 계약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외에도 DGB생명은 완전판매 및 유지율 향상을 위해 '유지율 관리협의회', 'GA관리협의회'와 같은 조직을 운영하고 유지율 개선이 필요한 GA나 설계사를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GA대표 초청 '금융소비자 보호법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판매 채널을 대상으로 다양한 활동도 병행해왔다. 매월 세 번째 월요일을 '금융소비자보호의 날'로 정해 교육을 진행하고, 부서별로 담당자를 선발해 일상 업무 중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금융소비자의 권익 관련 사항에 대한 관리 체계를 확립하는 등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이용한 DGB생명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CCO)는 "금융소비자보호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고객의 의견을 경청하고 민원 발생을 사전에 예방한 것이 고객만족도 향상으로 이어진 것으로 평가한다"라며 "앞으로도 DGB생명은 모든 임직원이 금융소비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소비자 중심 경영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2-11-02 10:23:35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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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된 침체…생보사, 3분기 실적 일제히 '뚝'

본격적인 3분기 실적 공개를 앞둔 가운데 국내 주요 생명보험사들의 당기순이익이 일제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수익이 여전히 저조한 가운데 글로벌 경기침체까지 덮치며 투자수익도 줄어들어서다. 한동안 생보사들의 실적 반등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도 커지고 있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지난 31일 컨퍼런스 콜(실적발표회)에서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한화생명의 3분기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8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2% 감소했다. 지급여력(RBC)비율도 금리상승에 따른 채권평가익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0.6%포인트(p) 하락한 157.0%를 기록했다. 나채범 한화생명 CFO 부사장은 "물가 급등, 금리 인상 등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따라 변동성이 우려되는 상황에도 보험본연의 이익을 꾸준히 견지하고 있다"면서 "내년 도입되는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에 따라 견조한 계약서비스마진(CSM) 확보를 위해 고수익성 일반보장성 중심의 매출 확대 전략을 견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실적을 공개한 KB금융의 푸르덴셜생명, KB생명과 신한금융의 신한라이프의 실적도 침체기를 맞았다. 먼저 KB금융의 푸르덴셜생명은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077억원으로 주가지수 하락으로 보증준비금 부담이 확대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도 500억원으로 보증준비금 부담이 확대되고, 보장성보험 판매 증가로 신계약비가 증가한 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KB생명의 적자도 2년 연속 이어졌다. 지난해 181억원 순손실에 이어 같은 기간 51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내면서다. 신한라이프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보다 8% 감소한 3696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기준으로는 92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면서 전분기보다 26.5% 크게 줄었다. 주요 생보사들의 실적이 일제히 줄어든 건 이미 예견된 결과라는 평가다. 생보산업의 저성장 장기화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금융시장 불안정까지 겹치면서 타격을 피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문제는 생보산업의 저성장이 한동안 이어질 것이란 점이다. 실제 김세중 보험연구원 동향분석실장은 지난 6일 '보험산업 전망' 세미나에서 "금리 상승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는 저축 및 투자형 상품을 취급하는 생명보험 성장성에 부정적 충격을 줄 것"이라며 "생명보험 산업의 저성장 장기화는 불가피하다"라고 지적한 바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도 "이번 실적 부진은 전반적으로 보험수익은 줄곧 안 좋은 상황에서 자산운용수익률도 감소한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며 "생보사는 단기적으론 수익이 반등할 일이 앞으로도 없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2-11-01 14:17:58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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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외환거래 3년 새 22.5%↑…외환시장 비중 15위

글로벌 외환거래 규모가 3년 새 14% 증가했다. 장외파생상품 거래량은 18%가 넘게 줄었지만 전 세계 외환시장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이전 수준을 유지했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2019년 국제결제은행(BIS) 주관 '전 세계 외환 및 장외파생상품 시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4월 중 전 세계 외환상품시장 거래규모는 일평균 7조5000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조사인 2019년 4월(6조6000억달러) 대비 14.1% 증가한 수치다. 이는 외환스왑 및 선물환 거래가 상당폭 증가한 영향이다. 외환스왑과 선물환 거래는 3년 전과 비교해 각각 19.1%, 16.6% 늘었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의 전체 외환상품시장 거래규모는 일평균 677억4000만달러로 2019년 4월(553억2000만달러) 대비 22.5% 증가했다. 전 세계 외환상품시장에서의 우리나라 비중은 0.7%로 조사대상국 중 순위는 직전 조사와 동일한 수준을 나타냈다. 전체 시장 중 원화개재 거래규모의 비중은 2.0%에서 1.9%로 소폭 축소됐지만 순위는 12위를 유지했다. 올해 4월 중 전 세계 장외 금리파생상품시장의 일평균 거래 규모는 5조2000억달러로 2019년 4월(6조4000억달러) 대비 18.8% 줄었다. 선도금리계약(5000억달러), 금리옵션·기타금리파생상품(2000억달러)이 각각 1조4000억달러(-73.9%), 2000억달러(-47.8%) 감소하면서다. 리보(Libor)금리 산출 중단(2021년 말)으로 리보금리를 준거금리로 활용하는 선도금리 거래가 큰 폭 감소한 데 주로 기인했다는 설명이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의 장외 금리파생상품시장 일평균 거래 규모는 85억2000만달러에서 108억2000만달러로 26.9% 증가했다. 우리나라가 전 세계 장외 금리파생상품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1%에서 0.2%로 확대됐다. 조사대상국 중 순위도 20위에서 17위로 3단계 상승했다. 전체 금리파생상품시장중 원화개재 거래규모 비중은 0.4%에서 0.9%로 늘었으며 조사대상국 중 순위도 11위에서 8위로 올랐다. 한편 BIS는 전세계 외환 및 장외파생상품 시장의 규모와 구조에 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정보수집을 목적으로 전 세계 중앙은행들과 3년마다 시장 조사를 실시한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2-11-01 12:00:22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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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브리핑] NH농협·푸르덴셜생명·신한라이프

NH농협생명이 서울 도심에 조성하는 '생명의 숲'을 고객과 임직원이 함께 만들어 간다. ◆NH농협생명,'생명의 나무 심기' 활동 NH농협생명은 지난 10월 31일 서울 안양천에 도시 숲을 조성하기 위한 기부금을 전달하고, 임직원들이 직접 나무 심기 활동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강옥현 양천구 부구청장, 김석권 생명의 숲 공동대표, 주경돈 NH농협생명 부사장과 약 30명의 농협생명 임직원이 참여해 묘목 2000그루를 심었다. 이번 활동은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등 생활 속 ESG 실천을 독려하고자 NH농협생명에서 지난 3월에 실시한 '타타타 캠페인, 생명의 나무 심기'의 일환이다. 이 캠페인은 고객이 ESG 상품인 'NH올바른지구 대중교통안전보험(Self가입형, 무)'에 가입할 때 ESG 실천서약에 동의하면, 해당 계약 한 건당 나무 한 그루를 기부한다는 내용으로 전개했다. 주경돈 NH농협생명 부사장은 "이번 캠페인은 고객이 나무를 기부하고, 임직원이 직접 식재해 함께 생명의 숲을 조성했다는 것이 무엇보다도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사회적 책임 실천을 통해 농업인, 국민과 상생하고 동반성장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푸르덴셜생명, '(무) 라이프 역모기지 종신보험' 푸르덴셜생명보험이 고령화 시대에 맞춰 상품 라인업을 확장해 간다. 푸르덴셜생명은 업계 최초로 종신보험에 '역모기지' 기능을 더한 '(무) 라이프 역모기지 종신보험(해지환급금 일부지급형)'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상품은 사망보험금을 노후 소득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소득 없는 노후를 대비해 사망보장은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노후까지 준비할 수 있다. 이 상품은 해지환급금 일부지급형으로 표준형보다 보험료가 낮기 때문에 같은 보험료로 더 큰 보장 가능하다. 특히 가입 시점에 확정된 금액을 매월 지급받아 노후 생활 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다. 노후 생활 자금으로 사용하는 역모기지지급액이 기존 사망보험금을 초과하더라도 평생 지급해 장수 리스크도 한 번에 대비 가능하다. 역모기지 지급 이후에도 사망보장은 유지된다. 역모기지 기간 중 사망 시 역모기지원리금을 제외한 사망보험금을 지급하며, 원리금 전액 상환 시에는 최초 사망보장금액을 전액 보장받을 수 있다. 역모기지원리금의 부분 또는 전액 상환에 따른 수수료도 없어 역모기지의 지급, 일시 중지, 재개, 상환 등을 고객의 라이프사이클에 맞춰 유연하게 관리 가능하다. 푸르덴셜생명 관계자는 "기존의 연금전환특약, 약관대출 등의 기능과는 전혀 다른 '역모기지' 기능을 종신보험에 탑재한 상품은 이번이 업계 최초다"라며 "이에 따라 상품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배타적 사용권 신청했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상품을 지속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라이프, 건강상태 따라 보험료 차별화 신한라이프가 혁신적인 상품 개발을 위해 앞장선다. 신한라이프는 고객의 건강상태에 따라 보험료 할인율을 차등적용 하는 '신한 3COLOR 3대질병보장보험(무배당, 갱신형)'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상품은 업계 최초로 고객 건강데이터를 활용해 보험 가입절차를 혁신적으로 바꾼 특징을 갖고 있으며 '보험료결정체계 및 언더라이팅 기법'에 대해 생명보험협회에 배타적사용권을 신청했다. 고객 동의와 인증을 통한 외부기관의 건강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별 맞춤형 보험료가 산출되고 가입 설계 전에 시스템에서 질병이력에 대한 심사가 100% 자동으로 완료된다. 이에 따라 피보험자의 건강데이터가 알릴의무 항목에 자동으로 적용되는 경우 고지의무가 발생하지 않아 가입 후 고지의무 위반으로 인한 계약해지나 보장 제한이 없다. 같은 상품 안에서도 우량체부터 유병자까지 개인별 차등화한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질병이력에 따라 '퍼플형(우량체~표준체)', '블루형(간편심사대상)', '그린형(초간편심사대상)' 등 3가지 컬러형이 정해지고 그 안에서도 개인 건강상태별로 보험료 할인 혜택이 다르게 적용한다. 가입 고객이 신청할 경우엔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3년마다 총 3회에 걸쳐 '3COLOR케어리포트'도 지원한다. 건강그래프의 8대질병 예방 평균 점수가 개선되면 '3COLOR케어할인율'로 주계약 갱신계약의 보험료 할인(최초갱신계약)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상품의 보험기간은 10년, 20년만기 갱신형으로 최대 100세까지 보장한다. 가입 나이는 만 15세부터 75세(퍼플형), 30세부터 75세(블루형, 그린형)까지다. 신한라이프는 이 상품과 동일한 절차를 통해 가입할 수 있는 '신한 3COLOR 암플러스보장보험(무배당, 해지환급금 일부지급형)'도 함께 출시했다. 보험기간은 80세만기, 90세만기 또는 종신을 선택할 수 있으며 만 15세부터 70세(퍼플형), 30세부터 70세(블루형, 그린형)까지 가입 가능하다. 배형철 신한라이프 고객전략그룹장은 "이번 신상품은 건강데이터를 통해 가입설계 전 질병이력에 대한 심사가 시스템에서 100% 자동 완료됨으로써 기존의 청약 이후 추가고지, 추가서류, 건강검진 등 번거로운 인수심사 과정을 완전히 삭제한 상품이다"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상품 개발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제공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2-11-01 09:14:07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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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보험사기범?

최근 일부 병·의원들이 고객을 모집하기 위해 다양한 시술에 '실손보험금 청구 가능'이라는 문구를 내세우고 있다. 일부 병·의원과 환자들의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에 실손보험금 누수가 끊이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지난 11일 취재를 위해 '원더에이드' 시술을 받은 뒤, 청구한 보험금이 입금됐다는 연락을 받았다. 원더에이드란 ▲글루타치온 ▲히알루론산 ▲실리카 등이 포함되어 치료 목적으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일부에서는 피부 보습 관리로 악용되고 있다. 해당 병원에서는 "요즘 트렌드는 추후 보험사의 서류 청구에 대비해 미리 환부 사진을 찍어 두는 것"이라며 실손보험금을 잘 받기 위한 나름의 팁까지 전달해 줬다. 또 정말 보험금이 잘 나올 지 묻는 기자의 질문에 직접 이전에 실비보험금을 수령한 한 환자에게 전화를 걸어 실비보험금을 청구 받았다는 확답까지 들려주었다. 취재를 위해 관련 시술을 받은 뒤 곧바로 보험금을 청구했다. 그러자 이내 곧 보험금이 입금되었다는 연락이 왔다. 다만 한 가지 의문인 점이 있었다. 바로 '금번은 정상 지급 예정이며, 동일 치료를 6회 이상 받을 경우 현장 심사가 진행될 수 있는 점을 안내드린다'라는 문구였다. 기자가 보험금을 청구한 A 보험사의 문자를 함께 확인한 한 친구는 마음만 먹으면 6번 다 활용해도 되는지 되물었다. 의문점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전에 실비보험금을 수령한 다른 환자의 경우 B 보험사에서 1번만 치료가 가능하고, 2회부터는 현장 심사를 할 것이라는 문자를 받았다는 점이다. 업계를 통해 알아본 결과, 보험사마다 규제 기준은 다 다르다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다. 모든 보험사가 통합 기준을 만들 경우 자칫 담합으로 느껴질 수 있어서다. 그러나 여전히 의문은 남아 있다. 업계에서는 부인하지만 일각에서는 손해사정사와의 통화에서 큰 소리를 내면 보험금을 더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돌기도 한다. 해마다 걷잡을 수 없는 실손보험금 누수를 줄이기 위해서는 일부 병·의원과 환자들의 모럴해저드가 근절되어야 한다. 보험금 누수는 곧 선량한 금융소비자들의 피해로 이어진다는 것을 먼저 기억하길 바란다.

2022-10-30 09:08:37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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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둔화 우려 더 커졌다…기업체감경기 하락세 지속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높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지속되면서 주요국 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 등의 영향이 지속됐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10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76으로 전월보다 2포인트 감소했다. BSI는 기업가의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전망을 조사한 지표다. 지수 100을 기준으로 밑돌면 부정적이라고 보는 곳이 긍정적이라는 의견보다 더 많다는 얘기다. 업황 BSI는 제조업이 72로 전월과 비교해 2포인트 줄었다. 기타 제조업(-14포인트), 화학물질·제품(-9포인트), 고무·플라스틱(-9포인트), 전자·영상·통신장비(-5포인트) 등을 중심으로 하락하면서다. 대기업(-3포인트), 중소기업(-3포인트), 수출기업(-4포인트) 및 내수기업(-2포인트) 모두 하락했다. 비제조업도 전월 대비 2포인트 감소했다. 정보통신업(-10포인트), 부동산업(-10포인트) 등이 줄어들면서다. 향후 업황을 내다본 전산업 전망 BSI도 전월 대비 3포인트 감소한 76으로 집계됐다. 경제심리지수(ESI)는 95.5로 전월 대비 2.5포인트 줄었다. 순환변동치는 전월에 비해 1포인트 하락한 97.7로 나타났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2-10-26 06:00:02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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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슈나 스리니바산 IMF 아태국장 "韓경제, 강력한 펀더멘털"

크리슈나 스리니바산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국장이 "한국은 충격을 완충할 수 있는 강력한 펀더멘털(한 나라의 경제가 얼마나 건강하고 튼튼한지(기초경제여건)를 나타내는 용어)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경상수지 흑자와 순대외자산이 힘의 원천"이라고 강조했다. 스리니바산 국장은 25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IMF 아태국장 기자간담회'에서 "IMF 춘계회의에서 조명했던 세 가지 리스크 요인들이 이제 현실화가 되고 있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우선 전 세계 금융시장 여건이 긴축으로 돌아서면서 정부의 조달 비용이 증대되고 아시아 각국의 통화 가치가 저하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유럽전반의 경기 둔화가 촉발되고 있으며 글로벌 원자재 가격이 높고, 변동성이 큰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현재 중국 경제 또한 이례적인 급격한 성장률 둔화를 겪고 있으며 이로 인해서 연계된 다른 국가에 있어서도 성장 모멘텀이 악화되고 있다"고 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 성장 전망은 지난 4월에 나왔던 세계 경제 전망 전망치 대비해 하향 조정됐다. 2022년 0.9%포인트 2023년에는 0.7%포인트 각각 낮아졌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올해 및 내년 경제 성장은 각각 4.0%, 4.3%로 점쳐진다. 그는 "이 성장세는 지난 20여 년 동안에 훨씬 더 높았던 평균치인 5.5%에 비해서는 훨씬 더 낮지만 여타 세계 지역 대비해서는 성과가 좋다"라고 했다. 아시아 주요 경제 상황은 그리 밝지 않은 상황이다. 먼저 일본은 올 경제 성장이 1.7%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완화적 통화 기조 혹은 정책 기조가 뒷밤침되면서다. 내년의 경우는 대외 수요가 약화되면서 1.6%로 둔화될 전망이다. 인도의 올 예상 경제 성장은 6.8%로 2분기 들어 약한 회복세로 4월 경제 전망 대비에서 1.4%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내년 인도의 경제 성장은 6.1%로 더 둔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중국은 2분기 들어 거의 제로에 가까운 경제 성장에 그쳤지만 하반기 들어 소폭 회복세를 보이며 3.2% 성장이 예상된다. 내년에는 코로나 방역 조치가 점진적으로 완화되고, 공공 투자가 늘어나면서 4.4%까지 오를 전망이다. 이 가운데 올해 한국의 경제 성장 전망치는 2.6%로 2분기 강한 성장세를 반영해 0.3%포인트 상향했다. 다만 내년 경제 성장 전망치는 0.9%포인트 낮은 2%로 내다봤다. 그는 한국의 내수가 계속해서 견조한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아시아 지역에서 통화정책 긴축을 가장 먼저 한 국가 중에 하나로서 한국은 이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그 속도가 줄어들고 있다는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다"라며 "급격한 단기 내에 타이트한 리스크를 제한하는 데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기초 경제 여건이 매우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은 기초 경제 여건이 매우 견조하며 충분한 버거를 보유하고 정책적인 여력이 있어 충격에 대한 대응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라며 "부정적인 교역 조건 충족에도 불구하고 경상수지는 올해도 흑자가 예상되며 올해 국내총생산(GDP)은 4% 정도로 전망한다"라고 말했다. 다만 한국 경제의 우려스러운 요소는 부채를 꼽았다. 그는 "지난 수십 년 동안에 계속 누적이 되어 왔었던 부채의 문제인데 이에 대해서 물론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지원하기 위해 일부 재정정책 기조도 필요하겠다"라며 "다만 이는 통화정책 기조를 보완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고 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2-10-25 15:55:48 백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