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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공시가격 18.7% 올라…보유세도 뛴다

서울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평균 18.67% 상승하며 전국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는 2007년(22.7%)과 2021년(19.05%)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특히 강남3구는 24.7% 급등하며 지역 간 격차가 더 벌어졌다. 공시가가 크게 오르면서 지난해 집값 상승을 주도한 지역의 보유세도 늘어날 전망이다. 대표적으로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 9차(111㎡)의 올해 보유세 추정액은 지난해보다 57.1% 오른 2919만원이다. 서초구 반포동 소재 래미안 원베일리(84㎡)의 경우 지난해 1829만원에서 56.1% 오른 2855만원으로 예상된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6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현실화율 69%를 유지한 채 시세 변동만 반영됐다. 전국 평균 상승률은 9.16%로 집계됐으며, 서울은 18.67% 올라 유일하게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을 제외한 지역 상승률은 3.37%에 그쳤다. 서울 내에서도 지역별 격차가 뚜렷했다.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3구는 24.7%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성동·용산 등 한강벨트 지역도 23.13% 올랐다. 그 외 자치구의 상승률은 6.93%로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지방은 상승폭이 제한적이거나 오히려 하락한 모습이다. 경기(6.38%), 세종(6.29%)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대구(-0.76%), 광주(-1.25%), 제주(-1.76%) 등에서는 전년보다 공시가격이 하락했다. 공시가격은 보유세, 건강보험료, 기초연금 등 67개 조세·복지·행정 제도에 활용되는 지표로, 주택 시세에 현실화율을 곱해 산출된다. 정부는 대부분 지역에서 공시가격 변동이 크지 않아 보유세 부담 역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공시가격은 오는 4월 30일 최종 확정된다.

2026-03-17 16:21:01 성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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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분양 큰 장 선다…아크로·오티에르·디에이치

서울 분양가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가운데 강남권에서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한 단지가 줄줄이 청약에 나선다. 서울에서도 핵심입지로 꼽히는데다 많게는 수십억원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17일 아파트 기관추천 특별공급 공고 등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에서 서초신동아 1, 2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크로 드 서초'와 신반포 22차를 재건축한 '오티에르 반포'가 나란히 오는 20일 입주자모집공고를 내고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초동에 들어서는 아크로 드 서초는 지상 39층, 16개동, 전용면적 59~170㎡, 총 1161가구 규모다. 당초 작년 10월 분양할 예정이었지만 올해로 미뤄졌다. 단지는 DL이앤씨의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가 적용됐으며, 교통과 학군, 생활인프라가 모두 갖춰져 있다.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 강남역까지 직선거리로 약 600m 거리에 위치한다. 서이초가 단지와 맞닿아 있으며, 길 건너편에는 서운중이 위치했다. 강남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코스트코 등 대형 상업시설을 비롯해 예술의 전당, 강남 세브란스병원, 가톨릭대 성모병원, 한전아트센터 등이 단지 반경 2㎞ 내에 있다. 잠원동에 들어서는 오티에르 반포는 지상 20층, 2개 동, 총 251가구 규모다. 포스코이앤씨의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를 적용한 첫 단지다. 단지 규모는 크지 않지만 전용 44㎡부터 115㎡까지 다양한 면적대가 공급된다. 단지는 반포역(7호선), 고속터미널역(9호선), 잠원역(3호선)을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이다. 원촌초, 원촌중, 경원중, 신동중 등이 도보 통학권이며, 신세계백화점과 서울성모병원 등도 인근에 위치했다. 분양가는 상한제가 적용되면서 시세를 크게 밑돌 것으로 보인다. 기존 분양가 상한제 최고가는 반포동 '래미안 트리니원'으로 3.3㎥당 8484만원이었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반포동과 잠원동의 3.3㎥당 평균가는 각각 1억3093만원, 1억522만원이다. 다만 두 단지 모두 일반분양 물량이 많지는 않다. 아크로 드 서초가 전용 59㎡ 56가구, 오티에르 반포는 전용 44~115㎡ 86가구다. 대규모 물량은 반포동에서 반포주공 1·2·4주구를 재건축한 '반포디에이치클래스트'에서 나올 예정이다. 전체 5000여 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일반 분양 물량이 1800가구 안팎에 달한다. 내년 입주를 앞두고 있지만 분양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6-03-17 14:37:06 안상미 기자
주택건설협회, 상반기 회원사 주택사업 실무교육 실시

대한주택건설협회는 오는 26일 서울 동작구 대방동에 위치한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전국 회원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2026년도 상반기 회원사 주택사업 실무교육'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실무교육은 최근 주택사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회원사의 실무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택건설사업자를 위한 세무리스크 관리 및 주요 세제개편안 ▲정부의 규제 속, 부동산시장은 어디로 ▲중소형 주택개발의 현황과 개발 전략 ▲주택사업자가 알아야 할 AI 활용방안 등을 주제로 한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윤상범 변호사는 취득과 보유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택사업 관련 세무리스크 관리 방안과 함께 최근 업계의 관심이 높은 주요 세제 개편안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주택건설사업자가 실무현장에서 직면할 수 있는 세무 위험을 점검하고, 제도 변화에 따른 대응방안과 유의사항을 공유함으로써 실질적인 업무역량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부의 주요 부동산정책이 향후 시장에 미칠 영향을 전망하고, 주택공급자와 수요자의 전략적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금보미 다베로 대표이사는 주택 맞춤 개발부터 시공, 임대운영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주택개발 모델을 소개하고, 중소형 주택개발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틈새 전략과 실무 노하우를 공유해 회원사들의 사업 다각화와 수익성 제고에 기여할 예정이다. 오픈스케일 건축사사무소 이관용 대표는 주택산업 전반에 활용 가능한 AI 기술동향을 짚어보고, 설계·디자인 과정에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활용사례와 실무 적용방안을 소개한다. 김성은 협회장은 "주택건설시장의 어려움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회원사들이 변화하는 사업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회원사들의 수요가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실효성 있는 실무교육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실시함으로써 교육의 내실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6-03-17 10:10:3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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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압구정에 '아크로 라운지 압구정' 오픈

DL이앤씨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 인근에 '아크로 라운지 압구정(ACRO Lounge Apgujeong)'을 오픈했다고 17일 밝혔다. 아크로 라운지 압구정은 예술과 건축,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브랜드 플랫폼이다. 아크로가 지난 10여 년간 축적해온 브랜드 철학과 디자인 가치, 주요 프로젝트를 한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아크로 브랜드에 관심 있는 누구나 방문해 브랜드의 가치와 주거 철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DL이앤씨가 오프라인 브랜드 플랫폼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아크로 브랜드 라운지는 2019년 신사동을 시작으로 한남동, 성수동 등 서울 주요 권역에서 운영되며 고객과 시장에 브랜드 철학을 전달해 왔다. 아크로 라운지 압구정은 DL이앤씨가 다섯 번째로 마련한 브랜드 공간으로 아크로 브랜드 경험을 확장하는 거점이 될 전망이다. 아크로 라운지 압구정은 단순한 홍보 공간을 넘어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이야기하는 브랜드 공간으로 조성됐다. 지난 10여 년간 축적된 아크로 브랜드의 철학과 성과를 하나의 아카이브 형태로 집약했다. 라운지에서는 아크로 브랜드가 지향하는 주거 가치와 디자인 철학, 기술력, 라이프스타일 비전을 소개한다. 브랜드 머터리얼과 영상 콘텐츠, 아트워크, 협업 프로젝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아크로 브랜드의 정체성을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아크로 라운지 압구정은 500여 권의 아트 서적을 일반 방문객에게 무료로 제공해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자유롭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DL이앤씨는 이번 공간을 단순한 브랜드 홍보관을 넘어 문화적 경험을 함께 제공하는 열린 플랫폼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5월 말까지 월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오후 6시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아크로 라운지 압구정은 브랜드가 추구하는 주거 철학과 라이프스타일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설계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하이엔드 주거 시장에서 아크로 브랜드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6-03-17 09:59:2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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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건설, '극동강변' 소규모재건축 수주

극동건설이 서울 동작구 극동강변아파트 소규모재건축사업 시공권을 확보하며 올해 정비사업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다. 1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극동강변아파트 소규모재건축사업 조합은 지난 14일 시공사 선정총회를 열고 극동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이 사업은 서울 동작구 본동 일대에 지하 3층~지상 24층 규모의 공동주택 149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것으로 공사비는 3.3㎡당 989만원이다. 사업지는 지하철 9호선 노들역 앞에 위치한 역세권 입지로 평가된다. 한강 조망이 가능한 강변 아파트로 여의도와 강남권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이번 수주는 극동건설이 올해부터 서울·수도권 정비사업 참여 확대 방침을 밝힌 이후 거둔 첫 성과다. 1947년 창립한 극동건설은 내년 창사 80주년을 앞두고 주택 및 도시정비사업을 핵심 성장축으로 삼겠다는 전략을 제시해 왔다. 극동건설 관계자는 "이란 전쟁 장기화와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 등에 따라 향후 '어포더블 하우징(Affordable Housing·소비자가 부담 가능한 주택)' 흐름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며 "주거 품질은 높이면서도 소비자가 부담이 가능한 가격대의 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수주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3-17 09:30:58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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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 엘라비네, 특공 135가구에 4098명 몰려

서울 방화동 '래미안 엘라비네' 아파트의 특별공급 평균 경쟁률이 30.35대 1을 나타냈다. 1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6일 래미안 엘라비네 특별공급 135가구 모집에 4098개의 청약통장이 들어왔다. 생애최초가 2643명으로 가장 많았고, 신혼부부가 1249명으로 뒤를 이었다. 다자녀 가구 모집에 169명, 노부모 부양 19명, 기관 추천에 18명이 신청했다. 주택형별로 보면 전용 44㎡와 59㎡ 타입의 경쟁이 치열했다. 특히 전용 59㎡B형은 생애최초 1가구 모집에 총 1553명이 신청하며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틈새 평형인 44㎡ 역시 생애최초 1가구 모집에 903명이 신청해 열기가 뜨거웠다. 반면 중대형 면적은 상대적으로 경쟁이 낮았다. 전용 84㎡ 가운데 가장 인기가 좋은 A타입은 신혼부부 18가구 모집에 237명이 신청해 13대 1 경쟁률을 보였다. 84㎡의 다른 타입은 대부분 한 자릿수 경쟁률을 나타냈고, 115㎡는 4가구가 배정된 다자녀 가구에만 13명이 접수했다. 업계에서는 가격 장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래미안 엘라비네의 전용면적별 분양가는 44㎡ 8억4800만~9억200만원, 59㎡ 13억5600만~14억2900만원, 76㎡ 15억5500만~16억880만원, 84㎡ 17억300만~18억4800만원이다. 국민평형 84㎡의 경우 발코니 확장비와 옵션 등을 더하면 체감 분양가는 19억원 이상이다. 청약 전부터 시세보다 높은 분양가가 청약 문턱을 높일 것이라는 우려가 컸다.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자금 부담이 덜한 44㎡·59㎡ 등 중소형에 실수요자의 청약이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래미안 엘라비네는 지하 3층~지상 최고 16층, 10개 동, 총 55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전용 44~115㎡ 272가구가 일반분양이다. 강서구에 처음 들어오는 래미안 브랜드이자 방화뉴타운의 첫 신축 분양 단지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청약 일정은 17일 1순위, 19일 2순위 접수가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25일이며 계약은 다음달 6일부터 8일까지 이뤄진다. 래미안 엘라비네의 입주는 2028년 8월로 예정돼 있다. /성채리기자 cr56@metroseoul.co.kr

2026-03-17 09:15:42 성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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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 집값 상승률 0.66%…상승폭은 축소

서울 집값 상승세가 주춤해졌다. 특히 작년 서울 집값을 끌어올렸던 한강 벨트 지역의 오름세가 눈에 띄게 둔화됐다. 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 서울의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66% 올랐다. 상승폭만 놓고 보면 작년 9월(0.58%)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서울 집값은 지난해 전역을 규제지역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은 10·15 대책 이후 10월 1.19%에서 11월 0.77%로 상승세가 축소됐지만 작년 12월 0.80%, 올해 1월 0.91%로 오름세가 재차 확대된 바 있다. 강남구가 0.04% 올라 보합 수준에 그쳤고, 지난달 1% 이상 올랐던 송파구와 서초구도 각각 0.42%, 0.41%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마포구와 용산구도 각각 0.89%, 0.58%로 1% 아래로 내려갔다. 반면 대출규제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지역은 상승세를 탔다. 성북구가 지난달 1% 이상 오른 것을 비롯해 구로구(0.79%→0.88%)와 노원구(0.76%→0.85%), 동대문구(0.61%→0.78%) 등은 전월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부동산원은 "서울·수도권 중심으로 하락 매물 출현 및 매도 문의가 증가했지만 재건축 추진 단지 등은 상승 거래가 이어지면서 혼조세 속에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도권 매매가격도 0.31% 올라 상승폭이 둔화됐다. 경기와 인천이 각각 0.36%, 0.04% 올랐다.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23% 올라 전월 대비 상승폭이 0.05%포인트 축소됐다. 전월세 가격 역시 오름세는 이어졌지만 상승폭은 줄었다. 전국의 주택 전세와 월세는 각각 0.22%, 0.24% 올랐다. 서울은 전세 0.35%, 월세 0.41% 상승했다. 부동산원은 "전·월세는 입주 물량 영향 등으로 하락세를 보이는 지역이 국지적으로 존재하지만 학군지와 교통여건 양호지역 등에 대한 수요가 꾸준해 모두 전월 대비 상승했다"고 밝혔다. 평균 주택 매매 가격은 전국이 4억3365만원, 서울이 9억8665만원이다. 중위 가격은 전국 2억7430만원, 서울 7억5067만원으로 조사됐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6-03-16 15:16:4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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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비·에너지 동시 절감…'그린 리모델링' 재개

정부가 리모델링 비용 부담을 줄이고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그린 리모델링' 지원을 다시 시작한다. 그린리모델링은 단열 성능을 높이거나 노후 설비 등을 교체해 에너지 효율을 개선한 리모델링이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7일부터 '민간 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사업' 신청을 받고 '민간 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컨설팅 지원사업'을 공모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자지원사업은 그린 리모델링 공사를 할 경우 공사비 대출 이자 일부를 정부가 지원하는 제도다. 2014년부터 8만 건의 공사를 지원했으나 2024년부터 신규 지원이 중단된 상태다. 국토부는 이번에 지원을 재개하면서 지원 조건도 개선하기로 했다. 먼저 기존 4%였던 기본 이자 지원율이 4.5%로 높아진다. 성능 개선률이 30% 이상이거나 차상위계층·다자녀·고령자·신혼부부 등이 신청할 경우 최대 5.5%까지 지원된다. 비주거 건축물의 대출 한도는 기존 50억 원에서 200억 원으로 크게 늘렸다. 성능개선률에 따른 차등 지원으로 에너지 절감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부터는 컨설팅 지원사업이 새로 도입된다. 전문가가 건축물을 방문해 에너지 성능을 진단하고 예상 공사비와 냉·난방비 절감 효과를 분석해 최적의 리모델링 방안을 제시한다. 컨설팅을 받은 건축주가 추후 이자지원사업을 신청하면 서류 준비와 행정 절차까지 함께 지원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한 컨설팅 사업자는 오는 4월 15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정의경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 혜택과 무상 컨설팅의 결합 지원은 비용 부족과 정보 부재로 그린리모델링을 망설이던 국민들의 고민을 덜어드릴 것"이라며 "우리 국민들도 에너지 절감에 도움이 되는 그린리모델링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성채리기자 cr56@metroseoul.co.kr

2026-03-16 13:39:53 성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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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고잔연립5구역 재건축 수주…4864억원 규모

대우건설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610번지 일원에 위치한 '고잔연립5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사업은 지하 3층~지상 35층 총 15개동, 1484세대 및 부대복리시설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공사금액은 약 4864억원 규모이다. 대우건설은 고잔연립5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에 '푸르지오 센트로 원(PRUGIO Centro One)'이라는 단지명을 제안했다. 푸르지오 센트로 원은 고잔연립5구역이 안산 주거 가치의 중심이자 새로운 주거 트렌드를 선도하는 '넘버원 주거 명작'이 될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단지 특화를 위해 대우건설은 푸르지오 센트로 원에 도시의 풍경을 은은하게 투영하면서 화려함과 내구성을 동시에 갖춘 커튼월룩 공법을 적용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층간소음 저감을 위해 '스마트 사일런트 바닥구조' 특화 설계를 적용했다. 스마트 사일런트 바닥구조는 중량충격음과 경량충격음 모두 1등급 성능을 확보한 구조로 바닥충격음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 구조적 안정성까지 확보한 대우건설만의 기술이다. 해당 기술은 현재까지 '써밋(SUMMIT)' 단지에만 적용돼 왔지만 푸르지오 단지 중에서는 최초로 푸르지오 센트로 원에 적용됐다. 특화 설계뿐만 아니라 대우건설은 조합의 분담금 부담을 덜기 위한 다양한 사업 조건도 제시했다. 조합 필수사업비(2000억원)를 최저금리로 조달하고, 사업시행인가 과정에서 발생하는 설계 비용을 지원한다. 공사비 검증에 필요한 비용을 대우건설이 100% 부담해 조합의 금융 부담을 최소화하고 신속하고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안산에서 이미 인정받아 온 푸르지오의 브랜드 가치와 대우건설만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푸르지오 센트로 원'을 안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계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푸르지오 센트로 원'을 통해 푸르지오의 독보적인 브랜드 파워와 주거 설계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산의 주거 가치를 한층 더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지난 1월 부산 사직4구역과 신이문역세권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되며, 고잔연립5구역을 포함해 2026년 1분기에만 약 1조 8000억원 규모의 정비사업 수주액을 확보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6-03-16 13:24:0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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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집, 파느니 자식 준다"…50~60대 증여 늘었다

지난달 서울에서 주택 증여가 늘어난 가운데 증여자의 연령도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자녀의 주택 구입 시기와 맞물려 증여도 빨라진 것으로 보인다. 16일 직방에 따르면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의 집합건물 소유권이전등기 통계를 분석한 결과, 서울의 증여인은 지난 2월 1773명으로 전월 대비 9.2%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지난달 40대 3.61%, 50대 16.19%, 60대 32.83%, 70대 이상 43.03% 등이다. 단일 연령대 기준으로는 여전히 70대 이상 고령층 비중이 가장 높지만 50대와 60대를 합한 비중은 49.02%로 70대 이상 비중을 웃돌았다. 특히 70대 이상 비중은 1월 49.26%에서 2월 43.03%로 낮아진 반면 50대 비중은 13.42%에서 16.19%로 확대됐다. 경기도 역시 50~60대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증여인의 비중은 연령별로 40대 6.16%, 50대 17.86%, 60대 29.52%, 70대 이상 41.17%로 나타났다. 다만 전국적으로는 여전히 고령층을 중심으로 한 증여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전국 증여인의 연령 비중은 40대 6.00%, 50대 14.73%, 60대 24.17%, 70대 이상 49.29%로 나타났다. 전체 증여의 절반가량이 여전히 70대 이상에서 발생했으며, 50~60대 비중을 합쳐도 70대 이상 비중에는 미치지 못했다. 직방 관계자는 "수도권과 지방 간 증여 연령 구조 차이는 자녀의 주택 구입 시기와 맞물려 증여 시점을 앞당기는 움직임이 수도권에서 상대적으로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며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자녀 세대가 주택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부모 자금이 활용되는 사례가 늘어난 점도 배경으로 지목된다"고 분석했다. 관계자는 또 "대출 규제 강화로 주택 구입 시 활용할 수 있는 금융 자금의 규모가 제한되면서 필요한 자기자본 부담이 커진 점도 영향을 미쳤다"며 "자녀의 주택 구입 과정에서 부모 세대가 자산을 이전하는 방식으로 증여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흐름"이라고 전했다. 지방에서는 여전히 70대 이상 중심의 증여 구조가 뚜렷했다. 전라북도의 70대 이상 비중은 78.13%로 가장 높았으며, 전라남도 55.91%, 경상남도 55.78%, 충청남도 53.57%, 충청북도 52.78%, 강원특별자치도 51.54% 등으로 나타났다. 관계자는 "다주택 보유 부담 확대에 대한 인식이나 실거주하지 않는 주택에 대한 규제 강화 가능성 등 최근 시장 환경 변화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며 "정책 환경 변화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일부에서는 보유 자산을 미리 정리하거나 자산 이전 시점을 앞당겨 증여를 선택하는 사례도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6-03-16 09:47:36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