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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장려냐 형평성이냐…신생아 특공에 신혼부부 갈등

정부가 민영주택에 '신생아 특별공급'을 신설하고, 해당 물량을 100% 추첨 방식으로 선정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형평성 논란이 커지고 있다. 특히 2자녀 신혼부부를 중심으로 "기존 원칙을 흔드는 정책"이라는 반발이 나온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최근 '신혼부부 주택 특별공급 운용지침 일부 개정 고시안'을 행정예고했다. 개정안의 핵심은 민영주택 신혼부부 특별공급 물량 일부를 '신생아 특별공급'으로 분리·제도화하는 것이다. 현재 민영 신혼부부 특공 물량은 전체의 23%다. 개정안은 이를 '신생아 10%·신혼부부 15%' 등으로 나눠 배정하는 방안을 담았다. 신생아 특공은 소득 기준을 충족하고 2세 미만 자녀(임신·입양 포함)를 둔 가구가 대상이다. 기존 신혼부부 특공은 혼인 7년 이내 가구가 요건이다. 가장 큰 변화는 선정 방식이다. 기존 신혼부부 특공은 자녀 수가 많을수록 유리한 구조였지만, 신생아 특공은 100% 추첨제로 운영된다. 자녀 수가 아닌 '첫 출생' 여부에 방점을 찍겠다는 취지다. 문제는 경계에 선 2자녀 신혼부부다. 3자녀 이상은 다자녀 특별공급을 노릴 수 있지만, 2자녀 가구는 신생아 특공에서는 1자녀 가구와 동일 조건으로 추첨에 참여해야 한다. 기존 자녀 수 우선 원칙에 기대해왔던 일부 가구는 당첨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보고 있다. 반면 정부와 일부 청약 수요자는 저출산 대응 차원에서 신생아 특공의 독립 운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출산 직후 주거 안정이 절실한 가구를 우선 지원하겠다는 설명이다. 국토부는 "신생아 특공은 신혼 메리트가 아니라 첫 출생에 의미를 둔 제도"라고 밝혔다. 출산 장려 정책이라는 명분과 기존 수요자 간 형평성 문제는 당분간 논쟁을 이어갈 전망이다. 아이를 더 낳을수록 유리했던 구조에서, 첫 아이에 무게를 둔 제도로의 전환. 그 변화가 누구에게는 기회가 되고, 누구에게는 벽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2026-02-20 11:36:21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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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 집값 0.91% 올라…두 달 연속 상승폭 확대

서울 집값이 두 달 연속 상승폭을 키웠다. 특히 한강벨트 아파트가 가격이 뛰면서 전국 집값을 끌어올렸다. 1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의 주택종합(아파트·연립주택·단독주택) 매매가격지수는 0.28% 상승했다. 전월(0.26%)에 이어 상승폭이 확대되며 10·15 대책이 나온 작년 10월(0.29%) 수준으로 돌아갔다. 서울은 0.91% 올라 전월 대비 상승폭이 0.11%포인트(p) 커졌다. 자치구별로는 송파구가 1.56%로 가장 높았고 동작구(1.45%), 성동구(1.37%), 강동구(1.35%), 용산구(1.3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경기(0.36%)는 용인 수지·성남 분당·안양 동안구 위주로 상승한 반면 평택시 및 고양 일산서구 등은 하락했다. 부동산원은 "서울·수도권에 소재한 학군지와 역세권 등 정주여건이 우수한 단지 위주로 실수요 중심의 상승 흐름이 유지되고 있다"며 "매매는 외곽 소재 구축 단지 및 일부 입주 물량 과다 지역에서는 하락세를 보였지만 재건축 등 중장기 개발 이슈가 있는 단지 위주로 전체적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비수도권(지방)은 0.06% 올랐지만 상승률은 전월 대비 축소됐다. 평균 주택 매매가격은 전국이 4억2960만원, 서울이 9억8147만원이다. 중위 가격으로 보면 전국 2억7181만원, 서울 7억3958만원으로 조사됐다. 아파트를 기준으로 산출한 매매가격지수는 서울이 1.07% 올라 다시 1%를 웃돌았다. 지난달 전국의 주택종합 전세와 월세는 각각 0.27%, 0.26% 상승했다. 서울의 전세 가격은 0.46%, 월세 가격은 0.45% 올랐다. 부동산원은 "전·월세는 전반적인 매물량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신축 단지와 학군지, 교통여건 양호 지역 등에 대한 임차 수요가 지속되면서 전월 대비 모두 상승했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6-02-19 16:10:5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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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1지구 수주전…GS건설, 입찰보증금 1000억원 완납

GS건설은 19일 서울 성동구 성수 1지구 조합 사무실을 방문해 입찰보증금 1000억원을 전액 현금 납부하고, 입찰서류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입찰 마감일은 20일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조기 입찰은 성수1지구 사업성공과 수주를 위해 밝힌 '비욘드 성수(Beyond Seongsu)' 전략에 담긴 진정성을 보여주는 행보"라며 "그동안 오직 성수 1지구만을 보면서 역량을 집중해 온 만큼 조기 입찰을 통해 성수 1지구 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와 자신감을 재차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GS건설은 성수1구역 단지명으로 '리베니크 자이(RIVENIQUE XI)'를 제안했다. 프랑스어로 강을 뜻하는 'Riviere'와 특별함을 뜻하는 'Unique'의 합성어다. 한강과 어우러진 성수동 최고의 랜드마크를 짓겠다는 GS건설의 의지를 담았다. GS건설은 앞서 지난해 6월 세계적인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가 설립한 '데이비드 치퍼필드 아키텍츠'와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치퍼필드의 건축 철학인 '절제된 수직의 미학'과 '유행을 타지 않는 100년 주택'의 가치를 녹여 한강과 서울숲이 어우러지는 성수동의 입지적 특성을 살린 외관 설계를 제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최근 특허출원을 마친 파노라마 조망이 가능한 구조 설계 기술을 성수 1지구에 첫 적용할 예정이다. 초고층 주거시설의 핵심기술 확보와 차별화된 설계를 위해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 에이럽(ARUP)과 기술 협력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리베니크 자이'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GS건설 관계자는 "성수1지구는 2011년 정비구역 지정 이후 조합원의 기다림이 길었던 만큼 신속하게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성수1지구를 단순한 주거 단지를 넘어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지닌 100년 랜드마크로 완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성수1지구 사업은 서울 성동구 성수1가 1동 72-10번지 일대 19만4398㎡ 부지에 3000여 세대의 아파트 및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6-02-19 15:38:0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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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대출 막혀도 샀다… 서울 첫 집 절반이 30대

서울 부동산 시장의 주도권이 30대로 기울고 있다. 대출 규제와 고금리라는 이중 압박 속에서도 "지금 아니면 서울에서 영영 집을 못 산다"는 불안 심리가 확산되면서 생애 최초 매수자의 절반 가까이가 30대로 채워졌다. 통계 공개 이후 가장 높은 비중이다.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지역 집합건물(아파트·연립·오피스텔 등) 생애최초 매수자 6만1161명 가운데 30대는 3만482명으로 집계됐다. 전체의 49.84%다. 관련 통계가 공개된 2010년 이후 최고치다. 사실상 서울 첫 집의 절반이 30대 손으로 넘어간 셈이다. 흐름은 뚜렷하다. 2022년 기준금리 급등과 집값 하락기 당시 30대 비중은 36.66%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2023년 42.93%, 2024년 45.98%로 반등했고, 지난해 50%에 근접했다. 올해 1월에는 53.71%까지 치솟았다. 상승 곡선이 3년째 이어지고 있다. 반면 40대와 50대의 비중은 줄었다. 자산 여력이 상대적으로 큰 장년층이 관망하는 사이, 실거주 목적이 강한 30대가 시장에 더 적극적으로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버티기'보다 '선점'에 무게를 둔 선택이라는 해석이다. 규제 환경도 변수였다. 지난해 정부의 고강도 대출 규제가 시행됐지만, 신혼부부·신생아 특례 대출 등 정책 금융은 상대적으로 문이 열려 있었다. 일반 주담대 문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정책 자금이 30대에게는 사실상 유일한 진입로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현장에서는 청약 시장의 높은 가점 장벽도 영향을 미쳤다는 말이 나온다. 당첨 가능성이 낮은 30대가 전세를 끼고 매수하거나 정책 대출을 활용해 '일단 사두자'는 전략을 택했다는 것이다. 집값이 반등 조짐을 보이자 규제 강화 전에 움직이려는 심리도 작용했다. 통상 계약 후 등기까지 수개월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최근의 높은 비중은 규제 발표 전후로 매수 의지가 집중됐음을 시사한다. 거래 절벽 속에서도 30대 실수요는 시장의 하방을 지지하는 축으로 부상했다. 서울 집값의 방향성은 여전히 불확실하다. 다만 한 가지는 분명해 보인다. 서울 집을 향한 30대의 조급함과 절박함이 시장의 또 다른 동력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 흐름이 일시적 쏠림으로 끝날지, 세대 교체의 신호탄이 될지는 앞으로의 정책과 가격 흐름이 가를 전망이다.

2026-02-19 14:49:51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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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화재안전 건축자재 품질인정제도 개선

건축물 화재안전을 위해 정부가 건축자재 품질관리 기준 강화에 나선다. 불필요한 행정 절차는 줄이는 대신 방화셔터 등 핵심 자재의 화재안전 기준은 높이고 제조·시공 전 과정을 더 촘촘하게 관리할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는 공장 이전이나 설비 교체 시 성능시험을 제외하고, 새로운 방화셔터 품질 인정 품목을 신설하는 내용의 '건축자재등 품질인정 및 관리 세부운영지침' 개정안을 20일 승인한다고 19일 밝혔다. 건축자재 품질인정제도는 화재 안전이 중요한 자재의 성능 기준을 정하고, 기준에 맞게 제조·시공하도록 관리하는 제도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품질인정기관으로 지정돼 내화구조, 방화문, 자동방화셔터, 내화채움구조, 복합자재 등 주요 건축자재에 대해 품질인정서를 발급하고 현장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개정안은 기업의 부담은 완화하고 안전성은 강화하는 내용이다. 그동안 품질인정 건축자재 기업은 품질인정서를 발급받은 이후 생산 여건에 변화가 있을 때마다 성능시험을 다시 받아야 했다. 단순히 공장을 옮기거나 더 좋은 설비로 바꾸는 경우에도 재시험을 요구해 기업의 시간·비용 부담이 컸다. 앞으로는 공장 이전이나 동등 이상의 성능을 갖춘 설비 교체 시 성능시험 대신 서류 검토와 공장 확인만으로 안전성을 확인하도록 절차가 완화된다. 또 중소기업이 품질인정 취소 여부 등을 심의받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줄이기 위해, 기업이 원할 경우 협회가 운영위원회에 전문 의견을 제출하거나 현장 점검에 참관할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했다. 화재 안전 기준도 강화된다. 과거 방화문과 셔터가 하나로 된 '일체형 방화셔터'는 화재 시 눈에 잘 띄지 않고 충격이 가해지면 열고 닫기 어렵다는 이유로 사용이 금지됐다. 이번 개정안에서는 방화문과 자동방화셔터를 함께 설치할 수 있는 '복합 방화셔터'를 새로운 품목으로 인정했다. 방화문과 방화셔터 기준을 모두 충족하고, 내충격성과 개폐 성능 기준까지 추가로 적용한다. 이와 함께 품질인정 신청 시 제출해야 할 서류 목록을 구체화하고, 시료 채취 기준도 명확히 해 업체의 불편을 줄였다. 제조사가 아닌 시공사가 품질인정을 신청하는 경우 필요한 추가 서류도 명시했다. 국토부는 앞으로 품질인정 건축자재에 대한 현장 점검도 확대할 계획이다. 제조 공장과 건설축공사장을 대상으로 무작위 선별과 제보 기반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QR코드 등을 활용해 자재의 제조·유통·시공 이력을 관리하는 건축자재 통합관리 플랫폼도 개발한다. 플랫폼은 2027년 도입이 목표다. 정승수 국토부 건축안전과장은 "이번 세부운영지침 개정을 통해 건축자재 화재안전성은 지속 개선해 나가며, 현장에서 발생하는 절차상의 불편과 기업 애로는 과감히 개선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업계 간담회 등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채리기자 cr56@metroseoul.co.kr

2026-02-19 13:55:48 성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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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현장 안전관리계획서 간소화…4000→500쪽

정부가 건설공사 착공 전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하는 안전관리계획서를 대폭 간소화한다. 형식적인 서류 작성 관행을 개선하고,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안전관리 체계를 만들기 위해서다. 국토교통부는 19일 건설기술진흥법에 따라 시공자가 작성하는 '건설공사 안전관리계획서 작성 매뉴얼'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시공사는 평균 4000쪽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의 안전관리계획서를 제출하는데, 현장에서는 이를 형식적으로 관리한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개정안에 따르면 안전관리계획서는 현장 운영계획과 비상조치 계획 등을 담은 본편과 설계도서·구조계산서 등을 담은 부록으로 나뉜다. 중복되거나 불필요한 내용을 삭제하고 분량 상한을 정해, 전체 분량은 약 500쪽 수준으로 줄어든다. 이 가운데 현장에서 주로 활용하는 본편은 최대 80쪽으로 제한된다. 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공종에 대한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말뚝을 박거나 빼는 데 사용하는 항타·항발기와 관련해 작업·비작업 시 안전절차, 전도 방지계획, 점검표 작성 등이 새로 추가된다. 이는 지난해 발생한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항타기 전도 사고의 재발 방지 대책을 반영한 것이다. 또 1000㎡ 이상 공동주택 등 소규모 건설공사에 추락방호망, 개구부 덮개, 안전난간대 설치 계획을 의무화해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아울러 안전관리계획서 검토 과정에서 논란이 됐던 반려·부적정 판정 기준도 명확히 했다. 분량 초과나 불필요 서류 제출은 '반려', 중대한 결함이나 허위 작성은 '부적정'으로 구분해 착공 지연과 갈등을 줄인다는 취지다. 개정 매뉴얼은 19일부터 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을 통해 배포된다. 국토부는 3월부터 발주자와 시공자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도 순차적으로 열 계획이다. /성채리기자 cr56@metroseoul.co.kr

2026-02-19 13:23:53 성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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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신입사원 노사합동 안전모 수여식

대우건설은 지난 13일 신입사원에게 노사가 합동으로 안전모를 수여하는 '대우건설人 고유례'를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고유례'란 중요한 일을 시작하거나 큰 변화를 앞두고 그 뜻과 각오를 공동체에 고하는 의식을 의미한다. 대우건설은 이러한 전통적인 고유례 정신을 회사의 상황에 맞게 재해석해 서약문 낭독과 안전모 수여식을 진행했으며, 건설인의 책임과 생명 존중을 상징하는 안전모를 통해 안전을 최우선가치로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김보현 대표이사와 심상철 노동조합 위원장이 함께 참석해 신입사원 한 명 한 명에게 안전모를 직접 씌워주며 노사가 한마음으로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아울러 건설 현장의 기본이자 최우선 원칙인 안전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신입사원들이 대우건설의 일원으로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진행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고유례를 통해 단순한 사회인으로서의 첫걸음이라는 의미를 넘어 앞으로 만들어 갈 수많은 현장과 구조물, 그리고 그 안에 담길 사람들의 삶을 떠올리며 스스로의 역할과 각오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발점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6-02-19 10:59:0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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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항공교통량 사상 첫 100만대 돌파

지난해 우리나라 하늘길을 이용한 항공교통량이 사상 처음으로 연간 100만 대를 넘어섰다. 국제선 운항이 늘어나며 해외노선 선택지가 다양해지고 물류·관광 산업에도 활력이 더해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항공교통량이 전년보다 6.8% 증가한 101만여 대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하루 평균 2778대의 항공기가 운항한 것으로, 코로나19 이전 최고치였던 2019년 84만여 대보다 약 20% 증가한 수준이다. 이번 항공교통량 증가는 국제선이 이끌었다. 국제선 운항은 하루 평균 2160대로 전년보다 9.4% 늘었다. 특히 동남아·남중국 노선이 전체 국제선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중·단거리 해외 노선 이용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영공을 통과하는 국제 통과비행도 전년보다 21% 늘어 동북아 항공 허브로서의 위상도 한층 강화됐다. 반면 국내선은 하루 평균 617대로 1.6% 감소했다. 해외여행 수요가 늘면서 국내선 이용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공항별로는 인천공항이 하루 평균 1193대로 가장 많았다. 전년보다 2.8% 증가한 수치다. 제주공항은 487대로 0.4% 감소했고 김포공항은 390대로 0.2% 줄었다. 유경수 국토부 항공안전정책관은 "글로벌 항공 수요가 중장기적으로 지속 성장하는 흐름 속에서 항공교통의 안정적 증가는 물류·관광·수출입 등 산업 전반과 국가 경제 활력 제고의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항공교통 흐름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국민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하늘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항공교통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성채리기자 cr56@metroseoul.co.kr

2026-02-19 09:56:51 성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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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다주택 특혜 철저히 회수"…연휴에도 부동산 시그널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국민주권정부는 세제, 규제, 금융 등 국민이 맡긴 권한으로 '바람직하지 못한' 다주택 보유에 주어진 특혜를 철저히 회수하고, 다주택에 상응하는 책임과 부담을 엄정하게 부과하고 관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사회악은 다주택자들이 아니라, 다주택이 돈이 되게 만든 정치인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이 올린 포스트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정면으로 반박하면서 설 연휴에도 부동산 설전이 이어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16일 "누군가 돈을 벌기 위해 살지도 않을 집을 사 모으는 바람에 주거용 집이 부족해 집을 못사고 집값, 전월세값이 비상식적으로 올라 혼인 출생 거부, 산업의 국제경쟁력 저하, 잃어버린 30년 추락 위험 등 온갖 사회문제를 야기한다면, 투자 투기용 다주택을 불법이거나 심각하게 부도덕한 일이라고 비방할 수 없을지는 몰라도 최소한 찬양하고 권장할 일이 못되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폐해가 큰 다주택에 대한 특혜의 부당함, 특혜 폐지는 물론 규제 강화의 필요성을 모를 리 없는 국민의힘이 무주택 서민과 청년들의 주거안정, 망국적 부동산 투기 근절을 위한 다주택 억제정책에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를 들어 시비에 가까운 비난을 하니 참으로 안타깝다"며 "국민의힘은 작은 땅덩이에 수도권 집중까지 겹쳐 부동산 투기 요인이 많은 대한민국에서 소수의 투자투기용 다주택 보유를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걸까요"라고 반문했다. 또 이 대통령은 장 대표를 지목하며 "국민의힘은 다주택자를 규제하면 안되고, 이들을 보호하며 기존의 금융 세제 등 특혜를 유지해야 한다고 보십니까"라고 물었다. 장 대표는 명절을 맞아 방문한 시골집 사진과 함께 "이 집 없애려면 내가 얼른 죽어야지"라는 노모의 말씀을 전하며 "대통령 때문에 새해 벽두부터 '불효자는 웁니다'"라고 올렸다. 장 대표는 또 "인구 소멸의 위기 속에서도 고향 집과 노모의 거처를 지키는 지방 서민들은 투기꾼이 아니라 지역 경제를 온몸으로 받치고 있는 애국자"라며 "이분들을 마귀로 몰아세우며 숫자 놀음으로 국민의 '배 아픔'을 자극하는 행태는 하수 정치라고 평가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의 분당 집도 언급했다. 그는 "정작 대통령님은 퇴임 후 50억원 시세 차익이 예상되는 분당 재건축 로또를 갖고 계시지 않냐. '팔겠다'고 몇 차례나 공언했지만 안 팔고 버텼다"며 "윗물이 로또를 쥐고 있는데 아랫물이 집을 팔겠습니까"라고 반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에 "주택 부족에 따른 사회문제와 무관한 부모님 사시는 시골집, 자가용 별장, 소멸 위험 지역의 세컨하우스 같은 건 누구도 문제삼지 않는다"며 "정부도 이런 집 팔라고 할 생각 추호도 없으며, 바람직하지 못한 투자·투기용 다주택과 정당한 다주택을 묶어 편짜기 하는 것은 선량한 다주택자들을 이용하는 나쁜 행위"라고 반박했다. 이와 함께 "법과 제도를 설계하고 시행할 권한을 가진 정치(입법, 행정)가 '바람직하지 않은' 다주택 보유를 부담이 되도록 만들거나 금지하지 않고, 오히려 이익이 되도록 특혜를 주어 투기를 조장했다면 이야말로 문제"라며 "정치인들이 다주택 특혜를 방치할 뿐 아니라 다주택투기를 부추기거나 심지어 자신들이 다주택에 따른 초과이익을 노리는 이해충돌까지 감행한다"고 지적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6-02-18 12:45:0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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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왕숙2 첫 본청약…'왕숙 아테라' 다음달 출격

3기 신도시 왕숙2지구에서 첫 본청약이 시작된다. 17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금호건설은 경기 남양주 왕숙2지구에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인 '왕숙 아테라'를 3월 분양할 예정이다. 왕숙2지구에서 본청약을 진행하는 첫 번째 단지다. 왕숙 아테라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되며, 사전청약 당시 최고 53.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는 경기도 남양주시 왕숙2지구 A-1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29층 7개동, 전용면적 59·74·84㎡ 총 812가구 규모다. 왕숙2지구는 경기도 남양주시 일패동·이패동 일원에 약 1만 6000가구의 주택과 약 4만명의 인구를 수용하는 신도시로 계획됐다. 서울 경계에서 약 5km 거리로 서울과 매우 인접하며, 왕숙1지구와 더불어 다산신도시, 양정역세권 등 여러 대규모 도시개발지가 가까워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 반경 1km 이내 946역(가칭)이 신설될 예정으로 9호선 연장선과 경의중앙선이 지날 계획이다. 9호선을 타고 왕숙1지구까지 1정거장만 이동하면 GTX-B노선(예정)으로 환승할 수도 있다. 단지에서 도보 거리에 유치원·초·중교 계획부지가 있고, 최근 공모사업에 선정된 미래형 교육공간 'WE 드림파크'도 인접하다. 또한 도보권 내 중심상권이 조성될 예정이며, 입주 시점에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이마트 등 인접한 다산신도시 생활인프라를 바로 이용할 수도 있다. 왕숙 아테라는 남향 위주로 배치했으며, 4베이(59㎡B타입 제외), 알파룸(59㎡A·B타입 제외) 등 특화 설계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이 용이하다. 드레스룸, 펜트리 등 집안 곳곳에 수납공간을 마련해 공간활용도도 극대화했다. 왕숙 아테라의 분양 관계자는 "지난해 왕숙1지구에서 분양한 단지가 높은 성적을 거둔 가운데 왕숙2지구는 1지구보다 서울과 더 가까워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며 "특히 왕숙 아테라는 지구 내 최중심 입지를 선점했을 뿐 아니라 우수한 상품성, 합리적인 분양가까지 갖췄다"고 전했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구리시 동구릉로 3에 들어설 예정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6-02-17 08:00:31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