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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이야기]신용보증기금, '희망신보 36.5℃' 활동 지속

신용보증기금은 핵심역량과 업무특성을 활용한 차별화된 사회공헌 활동으로 중소기업 및 지역사회와의 상생 경영에 힘쓰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자체 사회공헌 브랜드로 '희망신보 36.5℃'를 수립하고 'P.L.U.S.(Probono·Lasting·Unique·Spread)'로 대표되는 4개 부문 프로그램을 설정하여 사회공헌활동 수요·공급자 모두에게 혜택(plus)이 돌아갈 수 있도록 서로가 지속·발전할 수 있는 '신보형'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신보 관계자는 "신보는 'P.L.U.S.' 등 중소기업 및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공헌 선도 공공기관으로서 이미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년 일자리 지원 강화 'Probono(공공이익 기여)'는 '최고의 사회공헌 활동은 공공이익의 극대화'라는 신보의 인식을 바탕으로 한다. 이에 따라 구인기업과 구직자(청년) 간 정보 미스매치 완화를 통해 일자리 지원을 강화하고 주요 지원대상에서 소외된 비인기 스포츠 및 예체능 분야에 대한 지원으로 공헌활동 대상을 넓히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신보는 지난 9일 대구 본사에서 이 같은 청년 일자리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대구, 부산, 호남, 충청지역의 금융특성화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희망콘서트를 개최했다. 올해로 3회째 개최된 희망콘서트는 금융특성화고 청소년에게 취업관련 정보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등 신보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꼽힌다. 신보는 금융특성화고 학생들이 학교에서 접하기 힘든 생생한 진로교육과 올바른 직업관을 제시하는 등 이들에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신보 관계자는 "희망콘서트가 청소년들이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의 꿈과 희망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Lasting(지속 가능 활동)'은 단기,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신보 특유의 지속 발전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의 발굴 및 추진을 의미한다. 신보는 이를 위해 전국 단위의 본부점을 활용하여 지역사회 기여활동 확대에 나서고 있다. 당장 지역협업 봉사활동의 활성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올 초에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 상품권을 구입해 기부하는 등 불우이웃 돕기에 힘썼다. 지난 7월에는 대국민 안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대구 동구 지역 내 범죄예방 캠페인 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신보는 당시 호신용 안심 경보기를 지역 내 배부하고 공용 화장실에도 설치했다. 신보는 이 같은 지역사회와의 파트너십 기반의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상호 윈윈(win-win)할 수 있는 협업 활동 모델을 지속·다양화하고 있다. ◆임직원 및 일반국민의 자발적 사회공헌활동 지원 'Unique(기관 역량 특화)'는 신보의 유·무형 자산과 핵심역량, 임직원 재능을 활용한 '신보형' 사회공헌 프로그램 전개를 일컫는다. 신보는 이에 따라 부점별 특성에 부합하는 자발적 사회공헌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신보의 특화된 우수사례를 창출하기 위해 사회공헌활동 오디션도 실시한다. 신보 관계자는 "신보의 인적·물적 자원을 사회공헌과 연계하여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재능 및 공간 나눔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신보는 '유니크'한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지난 9월 전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기부물품을 수입하고 아프리카에 기부하는 등 '사랑의 옷 나눔 해외기부'를 실시했다. 신보 임직원들은 당시 생활 속 나눔 실천과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한 달에 걸쳐 가정에서 입지 않는 의류 및 근무복, 가방류, 신발류 등을 자발적으로 기부해 약 250상자, 7000여 점의 옷을 마련했다. 신보는 이를 제3세계 지원 NGO 단체인 '옷캔'에 기부했다. 임직원이 기부한 의류는 '옷캔'을 통해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지부티, 튀지니 등으로 운송·전달될 예정이다. 신보 관계자는 "거창한 행사가 아니어도 가정에서 작은 마음만 있다면 의미 있는 기부활동에 동참할 수 있음을 전 직원에게 알림으로써 나눔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자 했다"며 "이번 기부활동을 통해 신보가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직원들의 생활 속 작은 나눔이 자발적으로 확산되는 기폭제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전했다. 'Spread(공헌 활동 확산)'은 신보의 공헌활동 대상과 참가범위를 확대하고 우수사례 위주로 활동 비중을 재조정하여 사회공헌을 선도하는 이미지를 제고하고자 실시되는 프로그램이다. 신보는 아프리카 지역에 임직원들이 입지 않는 옷을 기부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범위를 직원가족 및 일반국민으로까지 확대하여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청소년 권리체험 센터 후원을 위해 '세이브더칠드런' 권리체험센터 건립 교육기자재를 제공했고 8월에는 국내 입양 활성화 캠페인을 후원하는 등 건전한 입양문화 확산을 위한 중앙입양원과의 건전 입양문화 협약에 나서기도 했다. 신보 관계자는 "활동별 프로그램 평가를 통해 우수활동 선별 및 비중을 확대하고 전국단위 지점망을 활용한 사회공헌 실행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자리 창출 추진단 출범…10만개 민간 일자리 창출 목표 한편 신보는 문재인 정부의 최대 우선 국정과제인 민간 일자리 창출 및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신보의 일자리 창출 업무 실행력을 강화하고 가시적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일자리 창출 추진단'을 출범했다. '일자리창출 추진단'은 문재인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인 일자리 창출을 적극 뒷받침하기 위해 신설됐다. 신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뿐 아니라 보증·보험 등 신보의 주요사업과 연계한 민간 일자리 창출 지원 과제를 발굴·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그간 신보는 전국 8개 지역에 창업 육성 전담조직인 창업성장지점을 설치하고 '청년희망드림보증'과 '신(新)중년행복드림보증' 등 세대별 창업지원프로그램, 청년고용 활성화를 위한 '청년고용기업 특례보증' 등을 도입하는 등 민간일자리 창출을 위한 행보에 박차를 가해왔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말 현재 신보는 약 20만개 기업에 44조5000억원의 보증을 지원하고 있다. 이들 기업의 고용인원은 153만여 명에 이른다. 신보는 향후 '일자리창출 추진단'을 통해 기관 고유사업을 일자리 창출 중심으로 재편함으로써 향후 5년간 10만개의 민간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관 내부적으로도 좋은 일자리 창출과 고용의 질 개선을 위해 전사적 노력을 경주할 방침이다. 신보 관계자는 "일자리 창출효과가 큰 부문에 기관 역량이 집중될 수 있도록 사업구조를 혁신할 계획"이라며 "비정규직의 정규적 전환도 적극 추진하여 정부의 '일자리 중심의 포용적 경제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IMG::20171112000031.jpg::C::480::신용보증기금은 지난 9월 27일 대구·경산지역 9개 전문대학과 대구 본사에서 '중소기업일자리 및 청년인력취업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에서 다섯번째)황록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신보}!]

2017-11-12 14:47:23
[살맛나는 세상이야기]이랜드, 진정성·지속성·투명성으로 나눔 실천

[살맛나는세상이야기]이랜드, 진정성·지속성·투명성으로 나눔 실천 이랜드의 경영이념인 나눔·바름·자람·섬김 중 제 1경영이념은 나눔이다. 이랜드가 나눔을 실천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원칙은 진정성과 지속성, 그리고 투명성이다. 이랜드그룹은 지난 2002년부터 매년 순수익의 10%를 사회공헌에 사용해왔으며, 기업 재단으로는 유일하게 이랜드복지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기부금 내역을 매월 10원 단위로 공개하고 있다. ◆이랜드인큐베이팅, 위기가정·미자립 복지시설 NPO 주목 이랜드복지재단에서 일하는 간사들은 늘 전국 각지 현장을 돌아다닌다. 정부나 민간단체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을 찾아내기 위해서다. 이랜드인큐베이팅은 이랜드의 사회공헌 역사와 맥을 같이 한다. 소외된 이웃을 내 가족처럼 지원하고자 시작한 인큐베이팅 사업은 벌써 37년째 접어들었다. 이랜드인큐베이팅 사업의 가치는 도움이 절실한 사람들을 직접 발굴하여 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데 있다. 위기에 처한 사람들은 인큐베이팅의 도움을 받아 자립하게 되며, 이 같은 과정을 기부자 모두가 지켜볼 수 있어 가치와 감동은 더해진다. 이랜드복지재단은 1만1000여명의 도움이 필요한 위기가정과 미자립 복지시설 및 비영리민간단체(NPO) 410개소를 지원해오고 있으며 기부자와 위기가정을 연결해주는 기부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현장 간사들이 발굴한 위기가정 외에도 도움이 필요한 사람은 누구나 위기가정 신청 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고, 도움을 주고 싶은 기부자들은 사이트에서 모금에 참여할 수 있다. 이랜드복지재단은 가정 내에 주 소득원이 사망하거나 질병, 학대, 화재 등의 열악한 환경에 노출돼 도움이 절실한 위기가정에 치료비, 생계비, 주거비, 교육비 등을 지원하여 자활·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다. 치과네트워크를 통해 위기가정에 치과 의료 재능 기부도 실시하고 있다. 네트워크에 가입한 치과가 이랜드인큐베이팅에 선정된 대상자를 무료로 진료하여 치과질환으로 고통받는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이랜드복지재단은 위기가정을 돕는 미자립 복지시설 및 NPO 기관들로 하여금 자립할 수 있는 역량을 지원하는 일에 힘쓰고 있다. 정부나 민간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미자립 복지시설에 매월 시설운영비와 물품을 지원하여 그들이 더 많은 위기가정을 구해낼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NPO 상생파트너 사업으로 소외된 사각지대 대상자들을 돕고 있는 신생 또는 위기상황의 NPO와 전문성 있는 사업을 진행하는 기관에 재정지원과 전문가 자문을 지원하고 있다. 인큐베이팅 기부사이트를 통해서는 소외된 이웃과 기부자를 연결시켜준다. 기부자에게는 가치와 감동을, 대상자에게는 자활과 자립의 희망을 주는 사이트로 모금된 기부금 전액은 대상자를 위해서만 사용된다. 또 기부금 1:1 매칭 프로그램을 시행하여 이랜드가 기부자의 모금액만큼 기부하여 두 배의 사랑을 전하고 있다. 목표금액만큼 모금이 달성되지 않아도 전문적인 사례관리를 통해 대상자에게 필요한 금액을 파악하여 필요한 금액을 이랜드가 추가로 기부한다.. 지원된 모금액은 투명하게 관리되며, 어떤 대상자를 위해 어떻게 사용되었는지는 나눔보고서를 통해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글로벌 사회공헌…한-중 민간외교에도 앞장 이랜드그룹은 해외에서도 역동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중국에서는 국내와 동일하게 순수익의 10%를 현지 사회공헌에 사용하고 있으며, 현지 최대 규모의 장애인기금을 설립하기도 했다. 그 밖에도 빈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장학사업과 장애인 특수교육을 시행하고 있으며, 긴급구호 물품지원, 치료비지원, 직원 자원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한-중 민간외교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 이랜드는 가정의 어려움으로 학업을 중단할 수 밖에 없는 빈곤 고등학생들에게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장학사업은 2011년 1800명을 시작으로 2013년부터는 매년 5000명 이상을 선발했으며, 누적 장학생 수가 1만5000명을 돌파했다. 매년 이랜드 장학생이 대학교에 진학하는 비율은 무려 89%에 달한다. 역대 최대 규모의 장학기금을 중국 교육부와 공동 설립했으며, 지난해까지 총 400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중국 이랜드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중국 정부가 주는 '중화 자선상'을 우리나라 기업 최초로 3회 수상하기도 했다. 국내 시초가 되었던 긴급구호키트사업은 중국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재난 발생 시 이재민들에게 꼭 필요한 긴급구호 키트를 제작해 재난지역을 신속하게 돕고 있으며, 지난 6년 동안 현지 곳곳에 구호키트 20만개 이상 제작 지원했다. 그 밖에도 이랜드그룹 직원들은 지난 2003년부터 해외 어린이 결연을 통해 어려운 이웃과 사랑을 나누고 있다. 3000여명 이상의 직원들이 해외 빈곤 어린이를 지원하는 결연에 참여해오고 있으며, 이들은 제 3세계 빈곤국가의 소외된 어린이들과 1:1 후원을 맺었다. 이랜드그룹이 진출한 해외 국가를 중심으로 현지의 열악한 환경에서 지내는 어린이들을 지원하는 사업을 이랜드복지재단이 맡고 있으며, 결연을 통해 가난과 빈부격차로 인해 고통 받는 최빈국 어린이들의 건강한 양육을 돕는 역할을 직접 수행하고 있다.

2017-11-05 14:44:29 박인웅 기자
[인터뷰] 문상주 범국민코리안서포터즈 총재 "평창올림픽, 한반도 평화·경제살리기 계기로 삼아야"

문상주 평창동계올림픽 범국민코리안서포터즈 총재는 30일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우리나라가 '한반도 평화'와 서민경제를 포함한 '대한민국 경제살리기'라는 엄청난 두 가지 변화를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문 총재는 이날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에 위치한 고려전문직업학교에서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문 총재는 범국민코리안서포터즈 활동 계획과 관련해 "2002년 월드컵 당시 10만명의 서포터즈를 동원해 16개국을 응원한 바 있다. 이번 올림픽에는 1000만명을 동원, 95개국을 응원할 계획이다"라면서, "전세계에 3억명이 자신의 나라를 응원하는 응원단도 구성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올림픽 참여 국가별로 10만명의 서포터즈를 구성해 외국인들의 응원과 더불어 한류 공연 및 명소 관광, 쇼핑 등을 돕겠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북한의 미사일·핵실험 도발로 인해 '한반도 위기설'이 증폭돼 올림픽이 흥행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도 각국에 다양한 응원단과 접촉해 국민 명의로 대통령·수상 등에게 참여 서신을 보내는 등의 활동을 통해 해결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각 국의 지도자들이 참여함으로써 여러 나라의 응원단과 국민들이 우리나라를 찾게 되고, 이들의 관광·쇼핑 등 소비로 인해 침체된 내수 경제를 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계획이 성공할 경우 외국인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증가·유지되는 '선순환' 구조도 예상할 수 있다는 것이 문 총재의 생각이다. 적지 않은 숫자인 '1000만 서포터즈' 가입과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 문 총재는 인터뷰 내내 자신감을 내비쳤으며, 올림픽 이후 분위기를 이어가며 20여년째 힘 쓰고 있는 '유라시아 철도 운동'도 성공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하는 문 총재와의 일문일답. -평창올림픽 '범국민코리안서포터즈'를 출범시키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우리나라가 엄청난 두 가지 변화를 이룰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한 가지는 한반도 평화이고, 또 한 가지는 서민경제를 포함한 대한민국 경제 살리기다. 지금 한반도는 '핵전쟁 전야'라고 할 만큼 위태로운 상황이다. 북한이 미국 본토에 도달할 수 있는 미사일을 개발하고 원자폭탄, 수소폭탄을 실험하고 있다. 미국으로선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이다. 미국은 자신들이 결심만 하면 북한을 하루아침에 전멸 시킬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이렇게 되면 북한도 순순히 당하고 있지만은 않을 것이다. 이대로 있다가는 정말 전쟁이 일어날 지도 모르는 위태로운 상황이다. 어떻게든 한반도에서 전쟁을 막아야겠다, 우리가 전쟁을 막지 않으면 누가 막아주겠느냐 하는 절박한 마음에서 범코리안서포터즈를 출범시키게 됐다. -구체적인 활동 계획은 무엇인가 ▲지금 한반도 상황을 우려하는 일부 국가들이 올림픽 선수단 파견을 주저하고 있다. 이런 국가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저는 범국민코리안서포터즈 회원을 1000만 명으로 확대시킬 것이다. 참고로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때 코리안서포터즈는 10만 명이었다. 내년 평창올림픽 때 코리안서포터즈는 95개 참가국 선수단마다 10만 명씩 그룹을 지어 응원하게 된다. 모든 나라 선수단을 대한민국 응원단 10만 명씩이 지켜주고 응원하겠다고 하는데 선수단을 보내지 않을 나라는 없을 것이다. 해외에서도 코리안서포터즈들이 결성된다. 그저 한국사람들끼리 모여서 특정팀을 응원하는 게 목적이 아니다 . 예를 들어 프랑스에서 코리안서포터즈들이 프랑스 대표팀을 뜨겁게 응원한다면 프랑스 사람들도 코리안서포터즈에게 고맙게 생각하고 관심을 갖지 않겠나? 우리는 코리안서포터즈 활동에 공감하는 사람들을 월드코리아서포터즈 회원으로 초청할 것이다. 월드코리아서포터즈와 코리안서포터즈가 프랑스대통령에게 세계평화를 위해 한국 평창에 가자고 제안하면 어떻게 되겠나? 이렇게 해서 여러나라 국가 원수들이 평창에 모이고 이들이 한반도 평화에 뜻을 모은다면 한반도에 긴장은 사라지고 자연히 평화가 조성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강조하고 있는 경제살리기 효과는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서포터즈 활동에 의해서)올림픽에 세계적 관심이 쏠리고 선수단과 함께 많은 관광객, 정재계 거물들이 한국을 방문하게 될 것이다. 올림픽에는 전 세계 IOC위원들이 참석한다. IOC위원들은 모두 경제계 거물들이다. 이들이 대한민국의 눈부신 발전상을 확인하고 대한민국과 경제적 협력을 이루고자 한다면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답은 분명하다. 먼저 우리나라 대기업들의 브랜드 가치가 지금보다 훨씬 높아지고,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면 당연히 제품수출이 크게 늘어나게 될 것이다. 또 SOC의 해외수출 길도 훨씬 넓어지게 된다. 대한민국 서울과 전국 대도시들은 정말 세계 어디 내 놓아도 빠지지 않는 현대적이고 능률적인 도시이며, 역동적이고 현대적이다. 이런 도시 자체를 수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는 것이다. 서민경제와 관련해서는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우리나라가 다시 관광대국으로 올라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지금 관광업계, 여행업계는 그야말로 죽을 지경입니다. 지난 몇 년 동안 중국인 관광객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그 수요에 맞춰 호텔을 엄청나게 많이 지었다. 그런데 사드 미사일 배치로 중국인 관광객은 뚝 끊어지고 한반도 안보상황이 긴장되면서 다른 지역 해외관광객들도 주춤하고 있다. 그런데 시진핑 중국국가주석이 평창올림픽 경기장을 찾아온다고 하면 중국인 관광객들도 자동적으로 한국을 다시 마음 놓고 올 수 있게 된다. 관광객이 늘어나면 숙박업이나 여행업만 좋아지는 게 아니라 옷가게, 선물가게, 음식점, 택시 등 골목상권까지 모두 경기가 좋아지게 된다. -범코리안서포터즈 회원 1000만명, 월드코리아서포터즈 3억명 확보 등이 목표인데, 현실적으로 가능한가 ▲범코리안서포터즈에는 대한민국 7대 종단이 참여한다. 전국에서 교총, 직능경제단체연합, 범시민사회단체, 통일단체, 외교협회, 재외동포단체 등 2,000개 단체가 코리안서포터즈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평창올림픽을 성공시켜 한반도 평화를 정착시키고 경제를 살리자는 운동에 모두가 뜻을 함께 해 주시고 있다. 1000만명이 아니라 그 보다 훨씬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 실제로 직능단체, 직업협회, 시민단체, 한국교총, 한국학원총연합회, 대한노인회 등 다양한 단체들이 참여의사를 밝히고 있다. 월드코리아서포터즈 3억명은 예전과 같으면 상상도 못할 일이다. 그렇지만 지금은 SNS로 전 세계가 소통하는 시대다. 세계는 이제 사이버 세상에서 3억 명 이상의 월드코리아서포터즈가 활동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우리가 평창올림픽을 성공시켜 한반도 평화를 실현하고 세계평화를 구축하자고 하는데 동참하지 않을 사람이 누가 있겠나? 우리 코리안서포터즈는 세상에 없던 일, 보통사람들은 상상도 못하던 일을 해 낼 것이다. -평창동계올림픽 이후에도 서포터즈 활동계획이 있는 것으로 안다. ▲올림픽이 끝나면 부산에서 서울, 서울에서 평양, 평양에서 신의주넘어 유럽으로 가는 철도운동인 '유라시아 철도 운동'을 하려고 한다. 유라시아철도는 모두 찬성하는데 핵때문에 미국과 북이 풀어야 한다. 이번에 올림픽을 통해 이 문제가 잘 풀리면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이렇게 되면 우리나라는 5만불이 아닌 대단한 선진국으로 갈 것이라고 본다. -1000만명 서포터즈는 결코 적은 수가 아니다. 생업이 있는 서포터즈 참여가 쉽지만은 않을 것 같다. ▲2000여개의 협회가 참여하고, 종교단체들의 참여도 있기 때문에 그렇게 많은 숫자가 아니다. 또한 각 국가별로 조직이 있기 때문에 새로운 조직을 만든다기 보다는 조직이 연대하는 개념이다. 또한 외국인 방문객의 경우 장기간 관광과 쇼핑 목적 등으로 올 수도 있는데 동대문·남대문 상가협회와의 연계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한다. 쇼핑을 오면서 상가들에서 구입한 표를 받고 평창올림픽도 가는 방식 등일 것이다. 이러한 것을 위해 증명서를 발급할 계획이다. [!{IMG::20171030000199.jpg::C::480::문상주 평창동계올림픽 범코리안서포터즈 총재가 30일 인터뷰에서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창원 기자.}!]

2017-10-31 05:30:00 이창원 기자
[살맛나는 세상이야기] 메리츠화재, 소외 이웃에 문화·예술활동 지원

올해로 창립 95주년을 맞이한 국내 최고(最古) 보험사 메리츠화재는 보험의 본질적 가치인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고 지역사회와 밀접하게 소통하기 위해 5대 경영 이념 중 하나로 '나눔 경영'을 내세우고 있다. 이에 따라 어린이나 장애인, 노인 등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중심으로 문화·예술 지원과 같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보험사로서 그동안 사회로부터 받은 많은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고자 꾸준한 '나눔 경영'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소외 계층 위한 대학생 문화·예술 활동 지원 메리츠화재가 지난 2010년부터 지속적으로 시행해 온 메리츠아츠봉사단은 회사의 가장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꼽힌다.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재능나눔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대학생 예술동아리 혹은 문화예술 전공자를 선발해 청년들의 봉사활동 및 사회참여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메리츠화재는 매년 음악·사진·무용·미술 등 대학생 예술 동아리별 특성과 연계가능한 문화·예술 봉사활동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있다. 총 6개의 동아리를 해마다 선별하여 상금이나 동아리 운영비, 봉사활동비와 같은 재정적 지원을 실시한다. 전문 아티스트와의 멘토링은 물론 그 아티스트와 예술 동아리 학생 간 협력 활동도 지원한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메리츠아츠봉사단 활동을 통해 문화·예술을 쉽게 접할 수 없는 소외계층에게 도움의 손길을 주고 있다"며 "동시에 우리 사회의 젊은 문화·예술 꿈나무들을 응원하는 등 일석이조(一石二鳥)의 사회공헌활동을 실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메리츠아츠봉사단의 봉사활동은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서도 공개되고 있다. 누리꾼들의 참여로 봉사 수혜자에겐 추가적인 기부가 이뤄진다. 메리츠화재는 이 같은 '해피빈 프로젝트'를 연중 상시 캠페인으로 확대 운영하여 문화·예술 봉사활동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도를 확대하는 데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봉사단의 활동이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고 주변의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소득 어르신 대상 실버카 후원 메리츠화재는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서울시가 운영하는 '기부하는 건강계단'의 후원사로 참여하여 서울 시내 저소득 주민들을 대상으로 여름나기 용품과 어르신 활동보조기구인 실버카 등을 지급하고 있다. 올 6월에도 메리츠화재는 서울 중구에 위치한 중림사회복지관에 실버카 100대를 전달하는 등 나눔활동을 펼쳤다. 올 하반기에는 지난 여름 실버카 지급과 더불어 추가적으로 서울시 저소득 주민 200세대에게 백미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리츠화재는 지난해에도 서울시 저소득 주민 200세대에게 선풍기와 여름 이불 등 여름나기 용품을 지원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사회적 기업으로서 역할을 꾸준히 해나갈 계획"이라며 "어려운 이웃들의 걱정을 덜어준다는 목표 아래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소득 중증질환자 수술비 지원 메리츠화재는 이 외 매월 전 임직원 급여의 자투리 금액을 모아 난치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치료비를 후원하는 나눔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한국심장재단 주최로 열린 심장병 예방을 위한 걷기대회에 참가하여 임직원 봉사활동도 실시했다. 메리츠화재 임직원과 자녀 10여 명은 이날 '한걸음 더 걷기대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참가자 접수 도우미, 길 안내 도우미, 게임 도우미 등으로 나눠 행사를 지원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지난 심장병 예방 걷기대회 활동은 한국심장재단이 진행하는 저소득 중증질환자 수술비 지원 사업에 대한 후원의 일환으로 진행됐다"며 "메리츠화재는 지난 2008년부터 임직원 급여 일부를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적립해 이 같은 활동을 후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메칭그랜트 방식은 임직원이 내는 기부금과 동일한 금액만큼 기업에서도 추가로 후원금을 내는 제도다. 메리츠화재는 그간 이 같은 방식을 통해 총 116명에게 수술비를 지원했다. 올 연말에도 회사 기부금 및 임직원 금여 적립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저소득 중증질환자 수술비 지원 등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계층에 대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MG::20171029000028.jpg::C::480::메리츠화재 임직원 및 자녀 10여명은 지난 9월 2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한국심장재단 주최로 열린 심장병 예방을 위한 '한걸음 더 걷기대회'에 참가하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메리츠화재}!]

2017-10-29 12:23:31 이봉준 기자
[인터뷰]조붕구 기업회생지원協 회장 "키코 진실규명 위해 민관합조단 만들어야"

"키코(KIKO) 상품에 가입한 기업만 1000여 곳이 넘고, 이 가운데 235곳이 파산이나 폐업 또는 법정관리 등에 들어갔다. 특히 2013~2015년 사이에 문을 닫은 기업도 수두룩하다. 금융감독 당국이 제때 처방전만 내놓았더라면 많은 기업들이 살아남을 수 있었다. 문재인 정부에서 재조사를 통해 진실을 밝혀야한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통화옵션상품인 KIKO(키코)에 'KO'를 당한 피해기업들이 진실 규명을 위한 '(가칭)민관합동조사단' 구성을 새 정부와 정치권에 강력하게 요청하고 나섰다. 당시 키코 피해기업들을 결속해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 백방으로 뛰어다닌 후 지금은 기업들 재기를 위해 관련 협회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는 조붕구 한국기업회생지원협회장(사진)을 만나 키코 이야기를 들어봤다. 중장비를 제조, 외국에 수출하는 기업을 운영하던 조 회장 역시 환헤지에 유용한 상품이라는 은행의 강력한(?) 권유로 키코에 가입했다 결국 회사가 법정관리까지갔었다. 당시 키코 상품은 외국계인 시티은행, SC제일은행 뿐만 아니라 신한은행, 외환은행 등 국내 시중은행들까지 공격적으로 판매에 나섰다. 그가 키코를 통해 피해를 본 금액만 180억원 가량. 회사가 나락으로 떨어지고, 키코 때문에 한 달에 세 번씩 찾아오는 원금과 이자를 막다보니 정신과 건강도 피폐해졌다. 이를 악물고 재기를 다졌다. "법정관리, 폐업 등에 들어간 기업은 부지기수고, 사기·횡령 등을 했다며 채권자들로부터 소송을 당한 기업도 상당하다. 그 중 일부 기업인은 구속된 사람도 있고, 견디다 못해 결국 최악의 선택을 한 사람도 있었다. 나를 비롯한 나머지 키코 피해기업들은 살아남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할 수 밖에 없었다." 지난 13일 찾은 서울 여의도 조 회장의 사무실내 화이트보드엔 '△△△ ○○○달러' 등 나라별 수주금액 숫자가 빼곡히 적혀 있었다. 그는 "키코 피해를 입기 전의 20~30% 가량만 회복이 됐다. 아직 갈길이 멀다"고 쓴 웃음을 지었다. 수 년만에 다시 모인 피해기업들이 민간이 중심이 된 키코 진실 규명을 위한 합동조사단 구성을 주장하는 이유는 금융기관을 관리·감독하고 금융소비자를 보호해야 할 금융감독원을 믿지못하겠다는 점을 수 년간의 키코 사태 전개 과정에서 뼈져리게 경험했기 때문이다. 조 회장은 "소송 과정 등에서 향후 밝혀진 녹취록 등을 살펴보면 금감원은 키코의 진실을 상당부분 파악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산해가는 기업들을 위해 아무것도 하지않았다. 이건 직무유기다. 금감원을 절대 믿지 못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게다가 사태가 불거질 당시 키코를 판 은행들에 대한 금감원의 제재심의위원회가 이유없이 지연되고, 여기서 발견된 증거들을 향후 소송 과정에서 제대로 써먹지 못한 것도 석연찮다는게 키코 피해기업들의 주장이다. "은행들은 키코를 팔 때 수수료 등의 명목으로 자신들이 가져가는 마진이 없다, 즉 '제로 코스트'라고 설명했다. 오히려 은행은 키코를 사는 기업들에게 큰 혜택을 주는 것 처럼 현혹했다. 하지만 나중에 밝혀진 것은 '제로 코스트'가 아니었다. 오히려 키코로 인해 기업들이 얻을 수 있는 이익은 제한되고, 손실은 무한대임이 드러났다. 이런 사실도 은행이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다. 분명 설명의무를 위반했음에도 불구하고 감독당국은 (사실을)덮기에 급급했다." 이는 키코 피해기업들이 당초부터 금감원과 별도로 '금융소비자보호원'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한 것과도 같은 맥락이다. 또 조 회장을 중심으로 한 피해기업들은 키코 진실 규명이 본격화될 경우 은행편에 선 대형로펌들과의 싸움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고 100여 명에 이르는 '매머드급 변호인단' 구성도 진행하고 있다. 게다가 이번 국회 국정감사를 전후해 박범계·박용진 의원(더불어민주당) 등이 키코 문제를 적극 제기하고 있는 것도 큰 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청와대 민정수석실도 키코 관련 사안의 엄중함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키코 사태 이후 기업들의 회생, 재기에 상당한 애정을 갖게 된 조 회장은 기업인, 관련 전문가 등과 뜻을 모아 최근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조 회장은 "실패 기업들이 금융권에서 돈을 빌려 재기를 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지만 기업인의 의지만 있으면 얼마든지 희망이 있다는 것을 봤다"면서 "기업인의 재기를 위해 불특정 다수가 십시일반 모아 돈을 투자하고, 향후 배당 등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형태의 재기 클라우드 펀딩을 위한 플랫폼 제공회사 '로그원'을 17개 회사 대표들이 자본금을 출자해 만들게 됐다. 빠르면 11월께 관련 플랫폼을 오픈해 재기를 위한 또다른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7-10-16 06:00:00 김승호 기자
[살맛나는 세상이야기]오비맥주, 더 나은 세상을 위한 나눔 실천

[살맛나는세상이야기]오비맥주, 더 나은 세상을 위한 나눔 실천 오비맥주는 '더 나은 세상(Better Worla)'을 만들기 위해 모든 구성원의 뜻을 한데 모으고 있다. 특히 긴 호흡의 사회공헌을 실천하기 위해 목표 달성의 기준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건강한 음주 문화 조성, 환경보호와 보전, 지녁의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2010년부터 몽골의 사막화 및 황사 피해 예방 및 건강한 생태계 복원을 위한 '카스 희망의 숲 가꾸기' 조성사업을 벌이고 있다. 모든 구성원의 뜻을 한데 모아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모두를 위해 목표 달성의 기준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고 있다. 오비맥주는 건전 음주 문화를 조성하고자 음주운점 및 청소년 음주예방 등 소비자 대상 켐페인을 통애 지역사회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환경경영을 위해 수자원보전, 에너지사용, 온실가스 배출 제한 준수, 재활용과 관련한 친환경 목표를 수립했다. 또 광주광역시, 경기도 이천, 충청북도 청주시 등 사업의 기반이 되는 지역사회를 위해 일자리 창출, 경제적 보상, 임직원 자원봉사 권장 등 지속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을 계속해서 모색하고 있다. ◆카스 희망의 숲 가꾸기 '카스 희망의 숲' 조성사업은 오비맥주가 푸른아시아와 함께 몽골의 사막화 피해 예방과 건강한 생태계 복원을 위해 2010년부터 몽골 에르덴 솜 지역에 숲을 조성하는 대규모 환경개선 프로젝트다. '카스' 맥주 판매 수익의 일정 금액을 적립해 매년 한·몽 대학생 자원봉사자, 지역 주민, 환경 시민단체 관계자 등과 함께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또한 나무를 심고 가꾸는 조림사업 뿐 아니라 사막화와 황사 피해로 생활 터전을 잃은 환경난민의 자립을 돕는 주거개선사업과 지역민들을 위한 비닐하우스 등 영농시설 건립, 주거시설 환경미화를 통해 살기 좋은 환경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6월17일 '세계 사막화 방지의 날'을 맞아 서울 서대문 독립공원에서 국제 환경 단체 '푸른아시아'와 함께 황사·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카스 희망의 숲'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에는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 등 500여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나무 한 그루를 심는 일, 녹색 지구를 위한 작은 실천만으로도 사막화를 막고 황사·미세먼지를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며 "환경보전에 앞장서는 기업으로서 기후변화와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음주운전 예방 캠페인 오비맥주는 전세계적으로 음주 피혜를 줄이고자 지난 2015년 '글로벌 스마트 드링킹'의 목표를 수립했다. 미성년자 음주, 폭음, 음주운전 등 무분별한 음주를 줄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지난 7월에는 서울 강남운전면허시험장에서 김도훈 오비맥주 대표와 도로교통공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운전면허 신규 취득자를 대상으로 음주운전 예방 캠페인을 펼쳤다. '건전음주 문화 정착'이라는 슬로건 아래, 강남운전면허시험장 내 신규 운전면허 발급 창구에서 새내기 운전자들로부터 '음주운전 안 하기' 서약을 받았다. 신규 면허 취득자 등 강남운전면허시험장 이용자들은 자동차 형태로 제작한 서약 스티커에 직접 서명을 한 뒤, 안전운행 도로 서약판에 부착해 책임 있는 음주에 대한 실천 의지를 다졌다. 지난달에는 전국대리운전기사들과 함께 음주운전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지난 2010년 글로벌 건전음주의 날을 지정해 오비맥주 본사인 AB인베브 전 임직원들이 우버 등 다른 대기업들과 함께 전 세계 소비자와 주류 판매자를 대상으로 청소년 음주 및 음주운전 예방 등 건전음주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오비맥주는 김도훈 대표와 본사 임직원들로 구성된 '건전음주 봉사단'이 전국대리기사협회와 함께 서울 삼성동 일대 주요 상권을 돌며 음주운전 예방을 위한 가두 캠페인을 펼쳤다. '술 달리고 차 달리면 당신의 운명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등 음주운전 경고 문구가 새겨진 대리운전 안내 홍보물을 소비자들에게 나눠주며 책임음주를 유도했다. ◆지역나눔 활성화 오비맥주는 지역아동센터중앙지원단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전국 각 지역의 낙후된 지역아동센터를 최신 시설로 새 단장해주고 각종 교육 자재와 도서 등을 무상 제공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해피 라이브러리'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 지난 5월 오비맥주 청주공장 임직원들은 충북 청주시 서원구 행복나무지역아동센터에서 지역아동센터 학습환경 개선을 위한 '해피 라이브러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청주공장 임직원 10여명은 칙칙하고 어두웠던 행복나무지역아동센터 담장에 어린이 동화를 주제로 코끼리, 무지개, 구름, 나무 등을 그려 넣어 밝고 생동감 넘치는 벽화를 완성했다. 한편 지난해 첫 선을 보인 '해피 라이브러리' 프로젝트는 오비맥주가 돌봄이 필요한 지역 아동들의 방과후 학습환경 개선을 위해 전국 각 지역의 낙후된 지역아동센터를 최신 시설로 새 단장해주고 각종 교육 자재와 도서 등을 무상 제공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서울·충북 청주·광주광역시 소재 지역아동센터 3 곳을 해피 라이브러리로 새 단장했다. 오비맥주 관계잔는 "앞으로도 지역 아동들이 개선된 환경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해피 라이브러리를 포함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2017-10-15 15:40:38 박인웅 기자
[살맛나는 세상이야기]이마트, '상생스토어' 확장하며 지역 시장 살리기 나선다.

최근 몇년 간 국내 유통 대기업들의 대형쇼핑몰이 늘면서 재래시장 등 골목상권 상인들의 반발 또한 높아지고 있다. 대형쇼핑몰이 들어섬과 동시에 기존 골목시장 상권을 침해한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대형마트가 익숙한 소비자들에게 재래시장 방문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대형마트 업계 1위 이마트는 대형마트와 재래시장의 '상생'을 위한 아이디어를 내놨다. 이마트의 자체브랜드 '노브랜드'를 통해 '상생스토어'라는 점포를 재래시장 내에 선보이며 이마트 방문객들의 발길을 재래시장까지 확대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시한 것이다. 마트와 시장의 판매 품목은 겹치지 않았고 청년들의 발길은 늘렸으며 시장 전체 매출과 분위기를 활성화 시켰다. 이마트는 지난해 8월 충청남도 당진에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1호점을 선보인 이후 구미와 안성 등까지 지역 재래시장 내 상생스토어 운영을 넓혀 왔다. 다음달에는 경기도 여주시에 신선식품을 강화한 새로운 상생스토어도 선보인다. ◆재래시장과의 상생실험 이마트는 2016년 8월 충남 당진에 있는 '당진어시장' 내에 상생스토어 1호점을 오픈했다. 당시 당진어시장은 당진 지역 최대 규모 전통시장임에도 불구, 상생 스토어 오픈 이전에는 현대식 건물 신축 이후에도 공실률이 20% 이상을 기록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실제로 2015년 10월 당시 당진어시장 건물 2층은 18개월이나 임차인을 찾지 못해 공실 상태로 남겨져 있었다. 이에 당진시는 이마트에 상생스토어 입점 협의를 요청했다. 이마트는 당진어시장 활성화를 위한 상생스토어의 취지와 운영 방식 등을 여러 차례 간담회 및 설명회를 통해 상인회와 협의 한 후 2016년 6월 이마트, 당진시, 당진전통시장, 당진어시장 4자 상생합의를 체결했다. 이후 이마트는 당진어시장 건물 2층에 노브랜드 매장을 입점시키고 전통시장 내 젊은 고객 유입을 위해 노브랜드 카페와 장난감도서관, 푸드코트 등을 함께 구성했다. 상생스토어 오픈 이후 당진어시장 일 방문 고객은 40% 이상 증가했다. 2층 이마트 노브랜드 방문 고객 중 약 25%가 1층 어시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월 이마트는 전통시장과의 상생노력을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2016년 유통업 상생·협력문화 확산사업 유공'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구미·안성·여주까지 4호점으로 확장 당진어시장 활성화에 힘입은 이마트는 올해 구미와 안성까지 상생스토어 점포를 확대했다. 오는 10월께는 경기도 여주에도 매장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6월 오픈한 구미 상생스토어는 선산봉황시장에 입점했다. 상생스토어 입점 이후 기준 일 평균 300명의 고객이 방문했고 청년상인들이 자체적으로 노브랜드 까페에 문화센터를 꾸려 시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무료 강의를 제공하는 등 전체적인 시장 분위기가 활성화 됐다는 평가다. 시장에 고객이 몰리면서 선산봉황시장 매장 수도 늘었다. 시장 2층에 위치한 '청년몰'에 3명의 청년상인이 8월 중 추가 오픈하며 매장 수가 20개로 증가했다. 선산시장 1층에도 2015년 이후 처음으로 4개의 점포가 새로 매장을 열며 시장이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고 이마트측은 설명했다. 이어 지난 8월 경기도 안성맞춤시장에 오픈한 상생스토어 3호점은 기존 영업중인 동네마트(화인마트)와 함께 공간을 나눠 쓰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마트는 기존 화인마트 영업면적 2314㎡(700평) 중 694㎡(210평)을 임차해 479㎡(145평) 규모의 상생스토어를 비롯해 어린이희망놀이터(149㎡·45평), 청년상생까페(66㎡·20평) 등을 신설했다. 이마트는 화인마트의 영업면적 중 30%를 임차했지만 화인마트가 기존에 부담하던 보증금과 임차료는 절반을 부담한다. 안성 상생스토어는 전통시장의 주력 상품인 '신선식품'은 물론 동네마트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국산주류'와 '담배'를 판매 품목에서 제외하며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유통 환경을 마련했다. 화인마트 방문 고객은 상생스토어 오픈 전 기준 일평균 550명 수준이었으나 이달 기준 일평균 800명의 고객이 방문하고 있다. 고객수는 45% 증가했다. 안성맞춤시장 1층에 위치한 청년몰에도 젊은 고객들이 몰리며 매출이 상생스토어 오픈 전보다 20% 증가했다. 오는 10월에는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여주 한글시장' 지하 1층에 (364㎡)110평 규모로 상생스토어가 들어선다. 기존 상생스토어에서 신선식품을 판매 품목에서 제외한 것과 달리 여주 상생스토어는 신선식품을 판매하지 않는 시장 특성으로 인해 시장 상인들의 요청으로 매장 면적의 일부를 할애해 규격화 된 신선식품을 판매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갑수 이마트 사장은 "시장, 청년몰, 동네마트와 협업하며 새로운 동반성장 모델을 선보였던 상생스토어가 이번에는 의류·잡화가 주력 품목인 여주 지역 시장에 시장 상인들의 요청으로 '신선식품'과 '로컬상품'을 접목시켰다"며 "향후에도 해당 지역 전통시장 상인들이 가장 원하는 형태의 상생스토어를 적극 개발해서 다양한 상생 모델을 선보이며 모두가 공존할 수 있는 진정한 상생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2017-09-24 15:21:16 김유진 기자
[살맛나는 세상이야기]우리사회 교통안전문화 정착 꿈꾸는 삼성화재

삼성화재는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손해보험업의 본질에 적합하면서도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조직역량을 활용한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전문성을 확보함은 물론 지역사회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아울러 임직원과 파트너(RC)의 봉사활동, 기부활동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고 정부·시민단체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사회공헌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어렵고 소외된 이웃에게 가까이 다가가 나눔을 실천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해 더 나은 세상을 열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선진 교통문화 정착 주력 삼성화재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으론 교통안전문화 활동이 꼽힌다. 삼성화재는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등 운영을 통해 선진 교통문화 정착과 교통사고 '제로(0)' 사회 구축에 힘쓰고 있다. 지난 2001년 7월 설립된 연구소는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도로, 자동차, 운전자 등 교통안전 분야에 대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조사 및 연구는 물론 교통안전 계몽 활동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고령자 등 교통약자의 교통안전을 위해 계층별 교통안전 교육 등을 중점 전개하고 있다. 또한 삼성화재는 음악에 재능이 있는 전국의 장애 청소년들이 다양한 무대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장애 학생 음악회인 '뽀꼬 아 뽀꼬(Poco a Poco·조금씩 조금씩)'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지난 2015년에는 장애학생의 전문 연주인으로서 자립과 양성을 위해 '비바챔버앙상블'을 창단해 정기적인 교육과 공연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삼성화재는 시각장애인에 안내견도 지원한다. 지난 1993년부터 시각장애인의 눈이 되어 줄 수 있는 안내견을 배출해 시각장애인에게 무상 분양하고 있다. 지난 3월 기준 총 196두를 분양해 시각장애인에게 새로운 인생을 선물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안내견은 그 나라의 장애인 복지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결정체"라며 "안내견이 환영 받는 사회일수록 장애인에 대한 배려가 넘치는 선진 복지국가로 평가되는 것이 일반적이다"고 전했다. ◆ 교통사고 유자녀 등 지원 삼성화재는 소외계층의 경제적 자립과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교통사고 유자녀·순직경찰관 및 순직소방관 유자녀 등을 지원하고 농어촌 자매결연 등의 사회공헌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지난 1993년부터 교통사고로 부모가 사망해 생활이 어려운 교통사고 유자녀를 선정, 매월 생활장학금, 상급학교 진학 시 교복지원 등 경제적인 지원은 물론 임직원 1대1 매칭으로 북멘토링을 실시하고 있다. 또 자기 희생을 실천한 순직경찰관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유가족의 경제적인 어려움에 도움을 주기 위해 큰사랑 장학금도 지원한다. 지난 2012년부턴 소방방재청과 장학금 지원협약을 체결해 봉사정신을 실천한 순직 소방관의 유자녀를 지원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이 외 글로벌 보험시장 진출과 함께 사회공헌 활동을 전 세계로 넓혀가고 있다. 지난 2016년 중국법인에선 중국 장애인 지원활동을 실시했으며 인도네시아법인에선 국립 고아원생 및 저소득 대학생 초청행사를 전개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이 밖에도 베트남법인의 빈민지역 학교보수 지원 등 국가별·지역별 특성에 따라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해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안심과 희망을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직원 봉사참여 및 기부확대 한편 삼성화재의 사회공헌활동은 임직원과 파트너(RC)의 자발적인 참여와 기부활동으로 그 온기가 더해지고 있다. 임직원 봉사팀인 삼성화재 봉사단은 삼성화재 사회공헌활동에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지난 3월 기준 전국 257개 봉사팀이 헌혈 캠페인과 연말 이웃사랑 캠페인, 설날·추석 희망나눔 봉사활동 등에 참여하고 있다. 임직원 가족들은 물론 파트너(RC), 고객들도 함께 참여하며 이웃사랑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01년 9월부터 시작된 드림펀드를 통해 임직원이 매월 급여의 일부를 드림펀드에 기부하면 회사가 임직원의 기부금과 동일한 금액으로 매칭해 적립해 준다. 지난 3월 기준 삼성화재 임직원들의 드림펀드 가입률은 99.8%로 이 중 급여의 1% 금액을 기부하는 임직원 참여율은 95.6%에 이른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현재까지 약 121억원이 적립됐다"며 "해당 기금으로 임직원 명의사업인 학교숲 조성, 1부서 1아동 결연, 문화재 지킴이 사업, 드림놀이터 사업, 장애학생 전문연주단 비바챔버앙상블 등을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IMG::20170918000170.jpg::C::480::삼성화재 500원의 희망선물 10주년을 맞아 임직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삼성화재}!]

2017-09-18 17:23:57 이봉준 기자
[인터뷰] '구닥다리·불편함의 반격'…놀면서 만든 '구닥', 通했다

'호모 루덴스'(놀이하는 인간)의 시대, 잘 노는 4인방이 모였다. 놀이하듯 만든 '구닥(Gudak)' 애플리케이션(앱)은 추억이 켜켜이 쌓인 과거에서 새로운 놀이를 뽑아 호모 루덴스 시대의 트렌드를 겨냥했다. 구닥 앱은 오래된 필름카메라에 대한 '오마주(프랑스어로 감사, 경의, 존경을 뜻하는 말로 자신이 존경하는 인물이나 작품에 대한 일종의 헌사를 의미함)'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이 대세가 된 IT 시대에 구닥다리가 돼 버린 필름카메라를 앱으로 구현했다. 일회용 필름카메라 뒷면을 빼닮은 화면부터 작은 뷰파인더, '치잉~팟', '찰칵' 하는 오래된 카메라 효과음까지 디테일도 세심하다. 구닥을 만든 스크루바(Screw Bar)의 강상훈 대표(39)는 11일 서울 서초구의 한 카페에서 메트로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풍요롭지만 공허하고 실체가 없는 현대 사회에서 구닥은 기다림에서 설렘을 찾는 재미를 지향한다"며 "사용하기 편리한 것이 아니라 새로운 경험을 체험하고,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자는 의미에서 구닥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오래된 가치에서 뽑아낸 콘텐츠에서 새로운 놀이와 재미를 찾는 셈이다. 구닥의 콘셉트는 '불편함'이다. 하루에 예전 필름 카메라 한 롤 분량인 24장밖에 찍을 수 없다. 다음 사진을 찍으려면 최소 1시간을 기다려야 충전이 된다. 더 기가 막힌 점은 찍은 사진은 꼬박 3일을 기다려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고화소 카메라를 탑재한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번져나가는 마당에 3일을 기다려야 받을 수 있다. 게다가 그 사진은 빛 번짐, 왜곡이 일어나기도 하는 등 아날로그 느낌이 물씬 난다. 구닥 앱은 유료 앱이다. 가격은 1.09달러. 1200원~1300원 정도인데, 시장 반응을 놓고 보면 가히 신드롬적인 상황이다. 지난 7월 7일 출시된 지 두 달이 지났지만 여전히 아이폰 앱스토어 유료 앱 1위다. 고유 사용자 수는 79만명이다. 유료 앱이기 때문에 매출 규모는 수억원대다. 조경민 마케팅 이사(29)는 "지난 7일 기준으로 동남아뿐 아니라 북유럽을 포함해 총 13개국 애플 앱스토어 전체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굳이 3일을 기다려야 하는 이유는 뭘까. 강상훈 대표는 "3일은 망각의 시간"이라며 "3일이 지나가기 전에 보면 장기기억으로 넘어가 더 좋은 추억으로 남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경민 이사는 "옛날에는 기다림은 곧 불편함, 답답함이었는데 구닥이 기다림도 설렘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79만명에게 알려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인기가 많다 보니 기다림을 견디지 못하는 유저 사이에 편법도 생겼다. 휴대폰 날짜 설정을 바꿔 사진을 미리 꺼내보는 식이다. 강 대표는 "처음에는 '큰일이네' 싶었지만, 오히려 이런 편법을 공유하는 것조차 하나의 놀이로 자리 잡고 있다고 본다"며 "다만, 다시 시간을 돌리면 사진첩에 오류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향후 업데이트도 구닥의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는 선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3일의 기다림이나 셀프카메라(셀카) 등은 앞으로도 변동이 없을 것이라는 얘기다. 강 대표는 "수많은 카메라 앱이 있지만 화질, 기능, 옵션이 너무 많아 다 쓰지를 못한다"며 "선택지가 많으면 선택하지 못한 것에 대한 스트레스가 많다. 구닥은 옵션에 대한 스트레스를 겪지 않고 진짜 그 순간을 재밌게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경쟁사가 카메라 앱이 아닌 스마트폰 게임이라는 스크루바답게 탄생도 남다르다. 유명 유학미술학원 원장인 강 대표와 동기·사제지간으로 만난 스크루바 멤버 4인방이 일주일에 한 번씩 '같이 한 번 놀아보자'고 모인 놀이가 시발점이다. 만나서 모인 것은 '재미'지 일이 아니라는 스크루바 멤버는 모두 생업도 따로 있다. 강 대표는 서울 압구정의 유명 유학미술학원 원장, 조경민 이사는 온라인 마케팅 전문가, 최정민(37)씨는 의류업, 채정우(29)씨는 IT 기업의 개발자다. 강 대표는 오는 10월 말에는 인사동에 한 갤러리에서 전시도 할 예정이다. 첫 포트폴리오인 구닥이 신드롬을 세워 투자 제안도 많이 들어왔지만, 달라진 것은 없다. 여전히 커피, 환경 등 다양한 주제로 친구들을 만나듯 이 얘기 저 얘기를 버무리며 수많은 아이디어를 쏟아낸다. 강 대표는 "팔리는 그림을 그리려다 보면 정작 그리고 싶은 그림을 못 그릴 수 있듯 스타트업도 마찬가지"라며 "스크루바가 업이 되면, 돈을 벌어야 하는 스트레스를 받고 못 버틸 수도 있다. 재밌는 걸 만들려면 취미처럼 재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경민 이사는 "일반 회사를 다닐 때는 퇴근 시간 이후 일하는 것이 싫었지만, 구닥은 재미로 하는 일이다 보니 새벽 한 두시에도 '재밌겠다' 하면서 일을 하게 돼 사람들이 우스갯소리로 '자발적 노예'라고 부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실제 스크루바에서는 데드라인(마감 시간)이 없다. 역할 분담도 확실해 마케팅·기획·디자인 등 각자 영역은 건드리지 않는다. 놀이하듯 만든 구닥의 성공은 창업에 도전하는 20대에게 의미가 있다고 스크루바 멤버들은 입을 모았다. 조경민 이사는 "하이라이트도 경기 도중에 나오는 법"이라며 "창업에 부담감을 느껴 너무 열심히 연습만 하고 고민만 하기 보다는 골을 넣든 먹히든 직접 뛰어보라"고 조언했다. 스크루바의 프로젝트는 이제 시작이다. 더 크게는 SNS도 구상 중이다. 강 대표는 "어떻게 보면 남들보다 뒤처지는 일이지만, 사람들이 불편함에 대해 다르게 봤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나아갈 방향이 이런 면에서 까탈스러울 수 있지만 '이 팀은 재밌는 걸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게끔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2017-09-12 06:30:00 김나인 기자
[인터뷰]변창흠 SH공사 사장 "도시재생 모델 개발…주거복지 제고"

대담:박승덕 파이낸스&마켓부장 "우리나라도 선진국형 디벨로퍼가 나와야 하는 시기가 됐다. 기존의 소규모 디벨로퍼나, 대형건설사들이 전환을 시도하고 있으나 이윤을 우선하는 민간기업의 특성상 공공성과 지역성장을 요구하기에는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다." 6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에서 변창흠 SH공사 사장을 만났다. 학자 출신으로는 최초로 서울시 산하기관 최고경영자(CEO)에 오른 그는 SH공사 출범 후 최연소 사장이자 SH공사 출신 첫 번째 사장이기도 하다. 변 사장은 "SH공사는 도시재생을 선도하는 '공공디벨로퍼' 역할을 하기에 적합하다"면서 "이제 SH공사도 기존 임대주택 관리를 넘어 서울시민의 주거안정과 주거복지를 책임지는 회사, 도심의 노후지역을 되살려 도시경쟁력을 높이고 활력을 불어넣는 도시재생 전문 공공디벨로퍼로 역할이 완전히 전환됐다"고 강조했다. 변 사장은 도시재생과 주거복지라는 SH공사의 주요 사업이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녹아 있는 것도 서울에서 더이상 개발할 땅이 없는 현실을 반영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새로운 도시개발이나 도시재생 모델을 만들고 추진하는 데는 SH공사와 같은 지방공사가 최적임자라고 생각한다"면서 "도시재생은 공공성이 강한 사업이고 그 지역을 잘 아는 지방공기업이 가장 잘 할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공공주택 사업을 펼치는 데 있어서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 "서울에서는 가용택지가 고갈되어 예전 처럼 대규모 건설형 주택공급은 어렵다. SH공사는 이번 정부에서 총 7만9668호, 연평균 1만5934호의 임대주택을 공급할 예정인데 건설형 임대주택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건설형 1만9974호에 매입형 1만5420호, 임차형 2만1500호를 더해 목표량을 완수할 계획이다. 물론 재정적인 측면의 어려움도 있다. 공사의 고유재원만으로 임대주택 등 공공주택을 조성 공급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행복주택의 경우 임대료가 주변 시세를 기준으로 책정되기 때문에 수입 측면에서 어느 정도 사업성을 상쇄하고 있으나 대부분 건립비용에 못 미치는 수입구조로 행복주택 자체로만은 사업성 확보가 힘든 것이 현실이다. 정부에 서울 주거비용 수준을 반영해 장기안심, 전세임대 등 임차형 임대주택의 임대보증금 상향을 건의할 계획이다. 서민들의 주거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장기안심형은 4500만원에서 7000만원으로, 전세임대형은 85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지원금액을 올려달라는 취지다."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정책'에서 SH공사의 역할은. "SH공사는 그동안 다양한 도시재생 모델을 개발해 왔다. 이번 대선에서 SH공사가 개발한 모델이 신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정책에 대거 채택됐고 현재도 국토부에 도시재생추진단이 꾸려져서 우리 모델을 비롯한 다양한 추진방안들이 마련되고 있다. SH공사는 새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정책에 맞춰 도시재생 사업모델의 전국확산 및 제도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 중 하나로 저층 주거지 재생사업이 있다. 노후 저층 주거지에서 오랫동안 유지돼 온 이웃 간의 관계와 흔적을 유지하면서 아파트 수준의 공동편의시설을 갖춰 아파트의 편리함을 제공하는 대안적 정비모델이다. 이 모델이 확산되면 향후 서울의 미래 주거 모델로 발전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시재생과 주거복지는 수익성이나 비용에서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익성 확보를 위해선 어떤 계획을 갖고 있나. "도시재생 사업의 경우 서울시나 중앙정부의 지원이 더 필요하다. 물론 SH공사도 지원에만 기댈 게 아니라 자체 수익사업을 통해 개발이익을 창출하고 이 개발이익을 도시재생사업 등 수익성이 낮은 사업에 재투자하는 노력을 해야한다. 복정역 및 수서역세권 복합개발, 대규모 국공유지를 개발하여 이윤을 확보하는 방법 등을 통하여 지속가능한 공공투자기반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청년 주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SH공사가 하고 있는 일은. "청년층이 협동조합을 구성하여 함께 사는 '청년협동조합', 창업에 도전하는 청년을 위한 '도전숙', 대학생을 위한 '희망하우징'과 기숙사를 공급해 왔고, 최근에는 사회기반시설에 잘 갖추어진 역세권에 민관협력개발로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역세권 2030청년주택'을 추진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에서도 청년 주거문제에 많은 관심을 갖고 청년임대주택 30만호 공급, 신혼부부 공공임대주택 20만호 공급 등을 발표한 바 있다. SH공사도 중앙정부와 협력해 청년주거안정에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 ―리츠(REITs)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이유는. 잉여재원이 고갈된 상황에 대규모 임대주택 건설을 위해선 불가피하게 공사 사채를 발행해야 하는데 이 경우 행정안전부의 2017년 기준 부채비율 230% 준수 요건을 충족하기 어렵다. 이에 소규모 자본을 출자해도 출자금의 최대 10배까지 차입할 수 있고, 당기순이익의 90% 이상을 배당할 경우 법인세가 과세되지 않으며, 자산관리회사를 지정하여 효율적으로 공공임대주택을 건설·운영할 수 있는 위탁관리형 공공임대 리츠를 도입하게 됐다. 서울리츠 임대주택사업은 현재 1호부터 3호까지 영업인가를 받은 상태고 2018년에 서울리츠 4호를 설립해 신림동 강남아파트 재건축조합에서 발생한 일반분양물량 개략 270호를 매입하여 준공공임대주택으로 운영후 8년 후 매각할 예정에 있으며, 차후에도 재정비사업 참여를 통해 준공공임대 주택 물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SH공사는 3년간 2조원의 빚을 줄인 것으로 알고 있다. 비결이 있다면. "SH공사는 2013년 말 18조3000억원에서 2017년 1분기 16조2500억원으로 2조1000억원의 부채를 감축했다. 지난 3년간 택지매각, 미분양 주택매각을 전사적으로 벌였고 지난해에는 장기전세주택 리츠 전환 추진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이른바 '착한 부채'로 불리는 임대보증금, 택지매각선수금 등이 2조5000억 원 증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총부채는 감소했다. 이 처럼 SH공사의 부채감축 성과와 내용, 또 향후계획을 고려하면 새 정부의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재무건전성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2020년 이후에는 2조원이 넘는 재원을 바탕으로 도시재생 뉴딜 사업 소요재원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문재인 정부 부동산 대책에 대한 생각은. "서울 집값의 경우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올랐다. 전 세계에서 5∼7대 도시로 꼽히는 서울의 집값이 지나치게 비싸다. 투기 세력을 억제하고 실수요를 위한 부동산 정책에 동의한다. 정부가 투기수요는 반드시 잡겠다는 '시그널'을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앞으로 집을 통해 큰 돈을 벌겠다는 생각은 접어야 한다고 본다. 일부에선 투기수요 억제와 함께 공급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하지만 수요는 서울 등 특정지역에 치중돼 있다. 다시 말해 서울에서 공급대책을 내놓아야 하는데 공급할 방법이 마땅치 않은 것이 현실이다." ―SH공사 사장으로서의 소회. "지방공기업은 태생적이고, 내재적인 한계가 있다. 자율성도 부족하고 법적 지위나 위상도 높지 않다. 따라서 제도개선을 통해 개발역량을 제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SH공사에서 도시재생을 위한 다양한 모델을 개발해 추진하고 있는 것이 보람이다. 부동산 정책은 단기간에 이뤄지지 않는다. 시간을 두고 천천히 성과가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주거복지 사업 등이 미래에 기억될 것으로 믿는다." 1964년 경상북도 의성에서 태어났다. 대구 능인고등학교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도시계획학 석사·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6년부터 서울도시개발공사(현 SH공사) 연구개발실 선임연구원과 2000년 서울시의 정책자문기관인 서울시정개발연구원(현 서울연구원) 도시경영연구부 부연구위원으로 근무했다. 지난 2003년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로 임용된 이후 도시·주택분야 전문가로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자문위원으로 활동했으며 2014년 11월 SH공사 13대 사장으로 취임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시민사회시절부터 각별한 친분이 있다는 후문이다. 그는 '희망서울 정책자문단'으로 활약했다. 서울시의 주택정책에 적잖은 영향을 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변 사장은 SH공사 내에서는 '똑부'로 불린다. 똑똑하고 부지런한 CEO다. 아랫 사람이 가끔은 힘들어 하는 이유다. 때론 해당 부서 직원보다 구체적이고 해박한 지식으로 토론을 유도하기도 한다. 그의 책상 위에는 다양한 분야의 보고서를 볼 수 있다. 교수 출신인 만큼 평소에도 연구와 토론을 즐긴다. 건강관리는 달리기를 즐긴다. /김동우기자 dwk@metroseoul.co.kr

2017-09-06 15:21:11 김동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