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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국토부, 종합심사낙찰제 본격 추진...연내 20곳 시범사업

건설기술용역을 발주할 때 가격보다 기술력 중심으로 낙찰자를 선정하는 '건설엔지니어링 분야 종합심사낙찰제 입·낙찰 시범사업'이 연내 본격 시행된다. 국토교통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목포 도시개발사업 조사설계 사업을 시작으로 인주~염치 고속도로 실시설계 등 연내 20여개의 종합심사낙찰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현행 국내 용역분야 입·낙찰제도가 기술변별력이 부족하고 가격 중심으로 낙찰자를 선정하여 업계는 기술력 향상보다는 수주를 위한 영업용 기술자 확보 및 저가입찰에 주력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또 국내제도가 국제기준(입·낙찰 절차·평가기준 등)과 다르게 운영됨에 따라 업계에서 해외진출을 위해서는 별도의 준비가 필요하다는 문제도 제기됐다. 이에 국토부는 2018년부터 본격 도입할 예정인 건설엔지니어링 분야 종합심사낙찰제를 통해 평가기준·절차 등을 국제기준에 부합하도록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평가방식을 현행 정량·절대평가 위주에서 용역을 수행할 전문적인 역량 등 기술력 중심의 정성·상대평가로 전환해 가격보다는 기술 경쟁을 통해 낙찰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지난 2월부터 발주청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시범사업 추진 특별팀(TF)'을 운영하면서 건설 엔지니어링 종합심사낙찰제 입·낙찰 절차 및 평가기준을 마련했으며 시범사업을 위해 기획재정부 '국가계약법 특례기준' 협의 절차를 마쳤다. 국토부는 이번 시범사업의 결과를 분석하고 업계의 의견수렴을 거쳐 부족한 점을 보완·개선하여 관련 제도를 내년 상반기까지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가격이 아니라 기술력으로 경쟁하는 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며 "발주청과 업계 간 갑을 관계로 인한 불공정 관행을 바로 잡는 등 건실하고 합리적인 건설엔지니어링 산업 여건을 조성하는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10-10 16:29:00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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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끝 규제 시작'...강남 집값 잡을까

'불패' 신화를 쓰고 있는 강남 집값이 잡힐지 주목된다. 길었던 연휴가 끝나면서 정부도 가계부채 종합대책과 주거복지 로드맵 등 부동산 추가대책 발표를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강도 높은 가계부책이 나온다면 집값이 일시적으로 위축되겠지만, 강남을 위시한 서울 집값의 상승세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또 양극화는 더 심해질 것이란 분석도 있다. 1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8·2 부동산 대책 이후 5주동안 하향곡선을 그렸던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달 11일 0.01%로 상승전환한 뒤 3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18일 0.04%로 상승폭을 키운 데 이어 추석 직전인 25일에는 0.08%까지 뛰었다. 강남권역은 0.12%(25일 기준)오르며 전주(0.04%, 18일 기준) 대비 상승폭을 3배 가량 확대했다. 부동산114의 조사에서도 지난달 29일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값은 0.11% 오르며 전주(0.06%) 대비 상승폭을 키웠다. 특히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0.18% 올라 8·2 대책 발표 후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재건축을 제외한 일반 아파트도 0.10% 오르며 전주(0.06%)보다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잠실 주공5단지의 50층 재건축 허용과 반포 주공1단지(1·2·4주구) 시공사 선정 등이 이슈화 되면서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을 끌어올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서울시가 50층 재건축을 허용한 뒤 잠실 주공5단지의 호가는 1000만원에서 최대 4000만원까지 올랐다. 주변 재건축 추진 단지인 송파 한양2차 등도 1000만~3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8·2 대책 이후 하락세를 보이던 집값이 다시 반등 조짐을 보이면서 정부도 추가대책에 서두르는 모습이다. 추가대책이 본격 시행되면 부동산 시장도 변곡점을 맞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집값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변수로는 정부가 이달 발표를 예고한 가계부채 종합대책과 주거복지 로드맵이 꼽힌다. 가계부채 종합대책에는 신(新) DTI 도입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가이드라인이, 주거복지 로드맵에는 문재인 정부의 향후 5년 간 공공임대주택 공급 계획과 다주택자들의 임대주택등록 유도방안 등이 각각 담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양도소득세가 강화되는 내년 4월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이달 발표될 정책들은 다주택자들의 선택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또 투기과열지구 추가 지정과 기존지역에 대한 추가 규제 등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국토부는 앞서 지난달 초 성남시 분당구와 대구시 수성구를 투기과열지구로 추가 지정하면서 인천 연수구·부평구, 안양 만안구·동안구, 성남 수정구·중원구, 고양 일산동구·서구, 부산 전 지역을 집중 모니터링 지역으로 지정했다. 이들지역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과열양상을 보일 경우 즉각 추가대책을 내놓겠다는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집값 상승세가 시장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은 적다고 설명했다. 최근 상승세는 잠실 등 일부 호재가 있는 지역의 국지적인 현상으로 추가대책을 앞두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대세로 전환되는 힘들다는 것이다. 다만 서울 강남권 등 가격하락 요인이 적은 곳에는 여전히 자금이 몰릴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한 부동산전문가는 "8·2 대책으로 주춤하던 집값이 최근 다시 반등하고 있는 것은 재건축 호재와 저금리로 시중에 풀린 유동성, 수요 대비 부족한 새 아파트 등이 맞물린 결과"라며 "정부의 추가대책이 예고됐기 때문에 집값 상승세가 시장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은 적다고 본다"고 말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센터 팀장은 "서울 특히 강남권 같은 경우는 가격하락 요인이 적고 정비사업 속도가 빠른 곳들이 있기 때문에 이런 물량들 중심으로 가격이 좀 더 오를 수 있다"며 "추가대책 발표 직후에는 관망세가 보이겠지만 자금이 서울 강남권이나 부산 등 정비사업이 활발한 지역으로 몰리면서 단지별·지역별 가격 차별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2017-10-10 14:52:00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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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유동자금 활로찾기...'다시 아파트에서 상가로'

추석 연휴 이후 가계부채 대책이 예고된 가운데 시중 유동자금이 아파트에서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으로 이동하고 있다. 부동산 투자가 저금리 기조와 각종 규제들로 경매시장과 매매시장에서 수익형 부동산이 강세다. 이는 각종 지표상으로도 뚜렷한 양상이다. 부동산경매에서는 상업용 부동산 경매 낙찰가율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활황세다. 이는 매매시장 선행지표로 간주되고 있어 주목된다. 10일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지난 8월 수도권 근린시설(상가 및 점포 등 상업용 부동산) 경매 낙찰가율은 79.44%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다. 같은 기간 전국 근린시설 경매 낙찰가율도 연중 최고점인 74.84%를 기록했다. 입찰경쟁률도 3.32대 1을 기록, 연중 최고점을 찍었다. 근린시설이 경매시장에서 인기 있는 것은 수도권 아파트 시장 규제 때문이다. 아파트 수익성이 떨어짐에 따라 시중 유동자금이 수익형 부동산으로 이동, 일종의 풍선효과로 풀이된다. 매매시장에서도 투자수요가 이동하는 모습이다. 상업용 부동산 거래량 역시 역대 최고치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건수는 전월(3만6418건) 대비 4.67%(1700건) 증가한 3만8118건으로 2006년 1월 이후 가장 많았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거래량 추이를 보면 지난 4월 2만8816건을 기록한 이후 4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 추가 상승 여지도 있다"며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 시장은 당분간 견조한 흐름을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건설사들도 수익형 부동산 분양에 분주한 모습이다. 우미건설은 이달 광교신도시에 영국풍 상업시설 '광교 브릭스톤'을 분양한다. 이 상가는 신분당선 상현역 1번 출구에서 북쪽으로 약 200m 거리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된다. 한화건설은 이달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 7가 29-1번지 일대에 연면적 5만6657㎡, 129실의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 스퀘어'를 분양한다. 이 상가는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과 직접 연결되는 스트리트형 상가로 조성된다. SK건설은 '동탄 SK V1 center' 상가를 분양 중이다. 이 상가는 연면적 8만9807㎡ 규모의 지식산업센터 지원시설로 조성된다. [!{IMG::20171010000014.jpg::C::480::우미 광교브릭스톤}!]

2017-10-10 10:51:16 이규성 기자
4분기 오피스텔 분양 전국 6000여실...투자 매력은?

4분기 분양을 앞둔 오피스텔은 6000여실인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의 규제 강화로 공급량은 다소 줄어들었지만 오피스텔의 특성상 입지가 뛰어난 곳들은 여전히 유망한 투자처로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4분기(10~12월) 전국에서 분양을 앞둔 오피스텔은 총 6470실로 전년 동기 2만8081실 대비 76.9%가 감소한 수치다. 올해 1분기 8929실, 2분기 1만9425실, 3분기 1만576실에 비해서도 크게 줄었다. 올해 3분기까지 오피스텔의 분양 성적은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대체로 좋은 편이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3월 강남구 삼성동에서 분양한 '대치 3차 아이파크'는 52대 1, 같은달 경기도 광교신도시에서 공급된 '광교 컨벤션 꿈에 그린'은 86대 1의 청약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올해 선보인 오피스텔 중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는 지난 7월 청약 당시 평균 379대 1로 마감됐다. 전문가들은 4분기에도 입지가 양호한 오피스텔은 여전히 유망한 투자처로 각광받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상반기부터 접근성과 인프라가 발달한 수도권 도심에 위치한 오피스텔의 분양이 활발했다"며 "규제 강화로 오피스텔 시장이 주춤하는 모양새지만 저금리 상황에서 특히 시세차익보다 월 수익을 노리는 수요자들에게는 입지 좋은 오피스텔의 인기가 여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최근 공급 물량 증가로 임대수익률이 5% 밑으로 떨어지고 연말부터 청약 조정대상지역과 투기과열지구에서 분양권 전매가 제한되는 등 각종 규제가 시행될 예정이어서 투자 수요가 감소하고 오피스텔 분양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따라서 전매 제한 등 새로 적용되는 규제를 잘 따져보고 투자 가치를 고민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이달 주요 오피스텔 분양 단지들을 보면 대우건설은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서 '가산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0층, 1개 동, 총 1천454실 규모로 조성되며 주택형은 전용면적 17~35㎡ 등이다. 전 실의 96%가 원룸으로 설계됐다. 제2차 국가산업단지와 맞닿은 입지에 들어서며, 1~3차 국가산단의 배후수요를 갖춘 직주근접 단지인 점이 특징이다. 한화건설은 서울 영등포동에서 '영등포 꿈에그린'을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30층, 3개 동, 총 296가구로 전용면적 29~84㎡ 아파트 185가구와 전용 21~36㎡ 오피스텔 111실로 구성된다. 이중 아파트 148가구, 오피스텔 78실이 일반분양된다. SK건설은 인천 송도국제도시 지식정보산업단지 M1블록에서 '송도 SK뷰 센트럴'을 내놓는다. 지하 2층~지상 36층, 4개 동, 총 479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오피스텔은 전용 28~30㎡ 180실로 구성된다.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는 롯데건설이 '동탄2신도시 롯데캐슬' 761실을, 대방건설과 대방산업개발이 '동탄1차 대방디엠시티 더센텀' 258실을 각각 분양한다.

2017-10-06 14:52:19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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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이후로도 이어지는 재건축 수주전...격전지는 '잠실·반포'

추석연휴 이후로도 치열한 재건축 수주전이 벌어질 예정이다. 이달에는 서울 송파구 신천동 미성·크로바 아파트와 서초구 잠원동 한신4지구의 시공사 선정이 있다. 두 단지 모두 공사비가 수천억원에 달해 반포 주공1단지 못지않은 열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미성·크로바 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오는 11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조합총회를 개최한다.1980년과 1983년 완공된 미성아파트와 크로바아파트는 지난해 통합 조합설립인가를 받아 함께 재건축사업을 추진 중이다. 두 단지는 재건축을 통해 기존 1350가구에서 지하 2층~지상 35층 14개동, 1888가구의 아파트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공사비는 47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미성·크로바 아파트 재건축 사업에는 GS건설과 롯데건설이 출사표를 던졌다. GS건설은 반포 주공1단지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다수의 강남권 재건축 실적을 앞세워 미성·크로바 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반드시 수주한다는 계획이다. 자금 조달계획도 마무리했다. NH농협은행과 금융협약을 이미 맺어 이사비 지원 등의 자금 지원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롯데건설은 잠실의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는 포부를 담은 '월드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미성·크로바 재건축에 세계 최고 수준의 전문가를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잠실이 롯데그룹의 텃밭인 만큼 지난달 27일 열린 합동설명회에도 하석주 사장 등 고위임원들이 대거 참석하며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이어 오는 15일에는 서초구 한신4지구의 재건축 사업 시공사가 선정된다. 신반포 8,9,10,11,17차와 녹원 한신, 베니하우스 등의 공동주택이 모여 진행하는 통합 재건축 사업이다. 기존 2898가구가 지하 3층~지상 35층 31개동 3685가구로 재탄생한다. 공사비는 9354억원으로 서초구 재건축 단지 중에서는 반포 주공1단지에 이어 두 번째로 규모가 크다. 이곳에서도 GS건설과 롯데건설이 승부를 벌이고 있다. 잠실과 달리 이곳에서는 GS건설의 브랜드 인지도가 더 높다는 평가다. 반포동과 잠원동 일대에는 반포 자이(3410가구)와 신반포 자이(607가구)는 물론 최근 신반포 센트럴자이(757가구)도 분양을 마쳤다. 세 단지를 합치면 총 4774가구에 이르는 자이타운이 형성돼 있다. 이에 맞서는 롯데건설은 기존 롯데캐슬을 뛰어넘는 하이엔드(high end)급 새 브랜드를 도입한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하버드 디자인 대학원의 조경학 스튜디오와 스폰서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세계적 건축가 마크 맥과 김백선 아트디렉터가 참여하는 드림팀을 구성하고 고급 아파트에 걸맞은 특화설계를 적용해 조합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규제 등으로 내년 주택시장 전망이 불투명한 데다 건설사들의 일감이 줄어들 것으로 예고되면서 얼마 남지않은 재건축 수주전의 경쟁 강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수천억원의 공사비가 걸린 만큼 미성·크로바와 한신4지구에서도 반포 주공 못지않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17-10-06 14:51:43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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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후 가을 이사철 앞둔 부동산 시장...'전세난' 오나?

추석 이후 가을 이사철을 앞둔 부동산 시장에 전세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의 '8·2 부동산 대책' 이후 매매거래가 크게 위축됐고 강남권 재건축 단지의 대규모 이주가 본격화하면서 전세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5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6월 8663건에서 7월 9455건, 8월 1만846건, 9월 1만156건(신고일 기준) 등 완만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재건축 이주가 본격화하고 있는 강남4구와 노원구 등에서 거래량이 늘었다. 송파구의 전세 거래량은 814건으로 955건을 기록한 노원구 다음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강남구(798건)와 강동구(574건), 서초구(512건)에서도 거래가 많았다. 이들 지역에서는 올해 하반기 이주를 시작하는 단지가 많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서울의 재건축·재개발 이주 수요는 약 4만9000가구다. 이중 42%인 2만400여 가구가 강남권에 몰려 있다. 지난 7월부터 이주가 시작된 강동구에서는 최근 두달 사이 전세가가 6.61% 올랐다. 5900가구의 둔촌 주공단지의 이주로 인근의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전용면적 84㎡의 전세가격은 지난 6월 5억원대에서 최근 6억원대로 1억원이 상승했다. 강화된 대출규제와 장기적인 집값 하락전망도 전세난을 부추기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규제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진 데다 매매가격이 하향전망을 보이면서 실수요자들이 매매시장으로 새로이 진입하지 않고 계속 전세시장에 머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여기에 추석 이후로 부동산 시장은 본격적인 이사철에 진입하게 된다. 홀수해 가을은 전세계약이 만료되는 가구가 많아 전세시장이 더 요동치기 쉽다. 업계에서는 추석 이후 정부가 발표를 예고한 '주거복지 로드맵'의 내용에 따라 전세시장의 향방이 갈릴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는 공공임대주택 연간 17만 가구 공급, 신혼희망타운 연간 1만 가구 공급 등의 방안이 담길 전망이다. 전월세상한제와 임대차계약 갱신청구권, 전세대출 확대 등 세입자 보호와 전월세 시장 안정화 방안도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월세상한제란 전월세의 연간 인상률을 제한하는 제도를 말하며 임대차계약 갱신청구권이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2년의 계약기간을 한 차례 연장해 최대 4년간 거주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 같은 대책이 전세시장 안정에 역부족일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공적임대주택은 중장기 대책인 만큼 당장 하반기 전세난을 막는 데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다. 전월세상한제나 임대차계약 갱신청구권 역시 집주인들이 제도의 시행 전에 미리 집값을 올려 전세가격을 단기간에 상승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규모 재건축 이주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강남권에 전세매물 품귀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대출규제로 발이 묶인 매수세도 전세시장으로 옮겨가고 있기 때문에 전세난을 덜어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7-10-05 17:49:08 김동우 기자
건설사들,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본격 돌입

건설사들이 하반기 신입직원 채용에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대형 건설사들은 지난달부터 신입사원 채용 공고를 내고 채용절차에 돌입했다. 대부분의 건설사들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의 채용 규모를 유지하거나 지난해보다 소폭 늘어난 인원을 뽑을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기술직, 사무직, R&D(연구개발) 부문에서 2018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한다는 공고를 내고 원서 접수를 받은 뒤 인적성검사를 마쳤다. 다음 달 면접 전형을 거쳐 연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현대건설의 신입 채용 인원은 2014년 243명, 2015년 176명, 2016년 95명으로 점점 줄어왔다. 올해 채용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삼성물산 건설부문도 지난달 원서접수를 받았으며 오는 22일에 다른 계열사와 함께 삼성그룹 직무적성검사(GSAT)를 실시한 뒤 11월 둘째 주 면접을 거쳐 신입사원을 선발할 방침이다. 그룹 전체 채용 규모는 예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예년과 달리 올해부터는 계열사별로 필요 인력을 선발한다. 대우건설은 2018년에 입사하는 신입사원 100여명을 채용한다는 공고를 냈으며, 9일까지 지원서를 받는다. 모집 분야는 토목·건축·기계·전기 부문과 사업·경영지원·재무·안전 등이다. 대우건설은 매년 100명 안팎의 신입사원을 채용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80명 정도를 뽑았다. 대림산업 역시 토목, 건축 분야에서 두 자릿수 인원의 신입사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오는 16일까지 원서 접수를 받으며 10월 말 인·적성 검사, 11월 1·2차 면접을 거쳐 12월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대림산업은 작년 하반기에 100명의 신입사원을 뽑았으며 올해는 이와 비슷하거나 소폭 줄어든 인원을 채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건설은 하반기에 신입사원 100여명을 뽑는다. 지난해 채용인원 50여명보다 2배 늘어난 규모다. 지난달 말 서류 합격자를 발표했으며 이번달과 다음달 인적성검사와 2차례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연말에 발표한다. 지난해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약 30명 정도씩을 채용했던 롯데건설은 올해 하반기에도 30~40명 정도를 채용할 예정이다. 지난달 원서 접수를 받았으며 이달 중 서류 합격자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SK건설은 지난해에는 신입 공채 채용 없이 일부 경력사원을 수시 채용했으나, 올해는 두자릿수의 인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지난달 서류 접수가 끝났으며 이번 달 필기 시험과 다음 달 면접을 거쳐 내년 1월 입사 예정이다. 아직 채용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건설사들도 있다. 지난해 18명을 채용했던 GS건설은 올해 채용 계획이 아직 미정이다. 작년 50여명을 신규 채용한 현대산업개발도 현재까지 채용 계획이 정해지지 않았다. 올 상반기에 신입사원 12명을 뽑은 한화건설은 하반기 채용 계획이 미정이다. 추석 연휴가 끝나면 한화그룹 차원에서 모집공고가 나갈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에 신입 27명, 경력 3명 등 총 30명을 채용한 두산건설은 하반기에는 채용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10-05 17:49:00 김동우 기자
부산 등 지방도 분양권 전매제한 강화...'제3의 투자처' 찾나

오는 11월부터 지방 민간택지에서 공급되는 신규 분양단지에도 분양권 전매제한이 적용되면서 지방 청약시장의 흐름도 변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달 21일 지방 민간택지 전매제한 기간 및 신규 조정대상지역 지정기준 마련을 위한 주택법 하위법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이 시행되는 11월 10일부터 지방 조정대상지역 중 과열지역의 경우 과열 정도 등에 따라 공공택지와 민간택지 모두 1년6개월 또는 소유권이전등기일까지 전매제한기간을 정할 수 있다. 조정대상지역 중 위축지역의 경우 공공택지는 6개월이 적용되며 민간택지는 전매제한이 없다. 또 조정대상지역이나 투기과열지구가 아닌 지방 광역시의 민간택지에서 공급되는 주택의 전매기간도 6개월로 정해졌다. 조정대상지역에 해당하는 부산 해운대구를 비롯한 연제구, 동래구, 남구, 수영구, 부산진구, 기장군 등이 우선 적용대상에 해당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지방 분양시장의 흥행의 중심이었던 부산, 대구 등 광역시 신규분양 시장은 조정국면을 피하지 못하게 됐다. 전매제한에서 자유롭다는 점에서 분양권 프리미엄을 노린 투자수요가 크게 줄어들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부산 등 광역시로 집중되던 투자수요의 경우 전매제한을 피한 지역으로 제3의 투자처를 찾을 것도 분명해 보인다"며 "주변으로 대형개발호재가 풍부하거나 배후수요가 풍부한 곳을 중심으로 한 지방 사업지들이 유망투자처로 꼽히며, 전매제한 적용 예상지역 중에서는 11월 10일 이전 분양단지로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17-10-04 14:53:32 김동우 기자
8.2 대책 이후 부동산 투자, 아파트에서 상가로

부동산 투자의 중심축이 아파트에서 상가나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으로 이동하고 있다. 특히 투자자 비중이 높아 매매시장 선행지표로 간주되는 법원부동산경매에서는 상업용 부동산 경매 낙찰가율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수도권)를 기록하는 등 활황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법원경매정보사이트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지난 8월 수도권 근린시설(상가 및 점포 등 상업용 부동산) 경매 낙찰가율은 79.44%를 기록했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입찰경쟁률도 전월(2.78대 1) 대비 1명 가까이 증가한 3.76대 1을 기록했다. 전국 근린시설 경매 낙찰가율도 연중 최고점인 74.84%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8.66%포인트 올랐다. 일반 매매시장에서도 상업용 부동산 거래량이 늘고 있다. 8월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건수는 전월(3만6418건) 대비 4.67% 증가한 3만8118건으로 국토교통부가 관련 통계를 집곟기 시작한 시작한 2006년 1월 이후 가장 많았다. 이처럼 근린시설이 투자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8.2 대책으로 수도권 아파트 시장 규제가 강화되면서 수익성이 저하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수익형 부동산으로 투자자들이 이동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건설사들도 수익형 부동산 분양에 분주한 모습이다. 우미건설은 오는 10월 광교신도시 광교도시지원 17-1,2BL에 짓는 영국풍 상업시설 '광교 브릭스톤'을 분양한다. 이 상가는 신분당선 상현역 1번 출구에서 북쪽으로 약 200m 거리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된다. 한화건설은 오는 10월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 7가 29-1번지 일대에 연면적 56,657㎡, 지하 1층~지상 2층, 총 129실 규모의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 스퀘어'를 분양할 예정이다. SK건설이 시공을 맡은 '동탄 SK V1 center' 상가는 현재 분양을 진행 중이다. 이 상가는 인근에 다양한 연구시설과 벤처가 입주해 있고 동탄2신도시 입주민 수요 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거래량 추이를 보면 지난 4월 2만8816건을 기록한 이후 4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 중이어서 추가 상승 여지도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고 아파트 시장 규제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여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 시장은 당분간 견조한 흐름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17-10-04 14:53:13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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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감일·향동지구에서 올해 마지막 공공분양 아파트 공급

추석 이후 수도권 인기 공공택지지구에 공공분양 아파트가 공급된다. 최근 공공분양 아파트 물량이 감소하고 있어 무주택 실수요자라면 관심을 가질만하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0월 말부터 경기 하남시 감일지구와 고양 향동지구 2곳에서 공공분양 아파트의 입주자 공모가 진행된다고 3일 밝혔다. LH가 올해 분양하는 공공분양 아파트 중 마지막 물량이다. 하남 감일지구에서는 A-4블록에서 공공분양주택 589가구와 A-1블록에서 공공임대 669가구 등 총 1258가구가 분양된다. 하남 감일지구는 서울 송파구, 위례신도시, 거여·마천 재정비촉진지구와 가까워 서울 동남쪽의 주거 벨트로 관심을 끌고 있다. 공공분양 아파트의 분양가가 전용면적 84㎡ 기준 3.3㎡당 1500만원 선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일반 공급 물량은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 거주하는 무주택 가구 구성원으로 청약저축통장(주택청약종합저축통장) 1순위 통장 가입자여야 신청할 수 있다. 오는 19일 입주자모집공고를 진행하며 25일 특별공급, 26일 일반 1순위 접수를 한다. 고양 향동지구는 A-3블록에서는 공공분양 아파트 1059가구가 공급된다. 호반건설, 계룡건설, 중흥건설 등의 민영 아파트가 분양을 마쳤다. LH는 이달 27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다음 달 청약에 들어갈 계획이다. 향동지구는 강변북로와 외곽순환도로 등과 인접해 있고, 향후 화정~신사간 도로도 개통된다. LH는 도 무주택 서민을 위한 10년 공공임대아파트를 추석 연휴 이후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전주 효천(818가구)과 부산 울산 송정(404가구), 양주 옥정(1520가구), 파주 운정(748가구), 안성 아양(443가구) 등지에서 공공임대아파트 분양이 진행될 예정이다.

2017-10-03 13:24:17 김동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