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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이야기] LS증권,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ESG 경영 실천

LS증권(구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일환으로 체계적이고 정기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2023년부터 사회공헌 활동을 분기별로 정기화하며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적극적으로 독려해 왔다. 이를 통해 기존 비정기적인 활동에서 벗어나 더욱 구조적이고 체계적인 방식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환경 보호, 사회적 약자 지원, 문화유산 보존 등 다방면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어 ESG 경영의 모범 사례로 자주 이야기되고 있다. ◆창립 25주년과 함께 새로운 도약 2024년은 LS증권이 창립 25주년을 맞이하는 해다. 지난 5월 사명 변경과 LS그룹 편입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에 섰다. LS증권은 '담대한 도전, 내일의 가치를 만들어가는 LS증권'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내세우며 기업 문화와 경영 철학을 임직원들에게 내재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LS증권은 새로운 비전을 기반으로 사업부별로 특화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며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구체적으로 지원부문은 여의도 샛강 생태공원의 무장애길 보수 작업을 진행했으며, 리테일부문은 소외계층 아동들을 위한 케이크 만들기를 통해 온정을 전했다. 홀세일부문은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참배와 묘역 정화 활동을, 기업금융(IB)부문은 창덕궁 보존을 위한 국가유산지킴이 활동, 태양광 랜턴 키트 제작, 영등포50플러스센터의 일손 돕기 활동을 펼쳤다. 또한 S&T·채권부문은 단체 헌혈을 통해 생명 나눔에 동참했다. 이 활동들은 10월부터 11월까지 약 두 달간 진행되면서 임직원 200여명이 참여해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실천했다. 각 부문이 직접 사회공헌 활동을 기획하고 실행하면서, 기존 전사 차원의 활동 대비 참여 인원이 4배로 증가하는 성과를 이뤘다. LS증권 관계자는 "사업부별로 진행된 사회공헌 활동 덕분에 더 다양한 프로그램이 가능해졌으며, 임직원들의 참여도 크게 늘었다"며 "LS증권의 비전을 내재화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더 좋은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연탄 봉사와 플로깅, 사회적 책임 실현 LS증권은 ESG 경영 강화를 위해 환경 보호와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연탄 나눔 봉사와 플로깅(Plogging) 활동이 정기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자리 잡았다. 연탄 나눔 봉사는 지역사회의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겨울철마다 진행된다. 지난해 LS증권은 1월 영등포 쪽방촌에서의 연탄 나눔 봉사를 시작으로, 12월까지 꾸준히 이 활동을 이어갔다. 매회 약 3000장의 연탄과 김치, 이불 등이 전달됐다. 특히 영등포 쪽방촌은 난방 연료로 여전히 연탄을 사용하는 가구가 많아, 한 달 약 20만 원에 달하는 연탄 비용을 부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LS증권은 김원규 대표와 임직원 50여 명이 함께 연탄 3000장과 김치 144박스를 전달하며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했다. 리어카로 연탄을 나르며 봉사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이웃의 어려움을 몸소 체감하며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플로깅 활동은 LS증권의 환경 보호에 대한 노력의 일환으로 주목받고 있다. 스웨덴어로 '줍다'라는 뜻의 'Plocka Upp'와 '뛰다'라는 뜻의 영어 'Jogging'을 결합한 단어인 플로깅은 걷거나 뛰며 쓰레기를 줍는 환경 보호 활동이다. 지난 4월 LS증권은 여의도 플로깅 활동에서 약 60kg의 쓰레기를 수거하며 지역사회의 환경 정화에 기여했다. 이 활동에는 김원규 대표를 포함한 임직원 50여 명이 참여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직접 체감하고 실천했다. LS증권 관계자는 "플로깅과 같은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임직원들이 꾸준히 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의 선한 영향력을 널리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LS증권은 사회공헌 활동이 단순히 일회성 활동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을 통해 기업의 가치와 사회적 책임을 동시에 실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LS증권 관계자는 "LS증권은 ESG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위해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활동 외에도 새로운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연간 캠페인을 기획하여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12-30 14:55:22
[살맛나는 세상 이야기] 현대해상 "지속가능한 내일 준비"

현대해상은 지난 1955년 3월 '국가경제발전'과 '국민복지증진'을 사명으로 보험업에 진출했다. 손해보험산업의 선두주자로 해상, 화재, 자동차 등 전 부문에 걸쳐 사회안전망 역할을 수행해오고 있다. 지속가능한 동반 성장을 위해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지역사회와의 상생 및 임직원이 참여하는 사회공헌활동도 지속하면서 우리 사회의 혁신과 변화를 지원하고 있다. 현대해상은 "뛰어난 창의력과 강인한 추진력으로 금융산업을 선도해 가며 고객의 만족을 회사 활동의 중심에 두고 가정에는 행복, 기업에는 번영을 제공해 풍요로운 사회와 국민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 아동·청소년 건강 성장 현대해상은 지난 2012년 업계 최초로 사회공헌 전담 조직을 구성해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에 중점을 두고 활동하고 있다. 올해 11월엔 어린이들을 위한 신규 사회공헌 프로그램 '렛츠무브(Let's Move!)'를 실시했다. 렛츠무브는 스포츠교육과 인성교육을 결합한 프로그램이다. 신체활동을 통해 어린이들의 체력을 증진하고 협동심과 배려심 향상 등 정서적 발달에도 도움을 준다. 임팩트비즈니스재단과 위밋업스포츠가 함께해 선수출신 전문 강사진이 축구, 농구, 태그럭비의 세 가지 팀스포츠를 중심으로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춘 활동을 진행한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렛츠무브'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이 평생 동안 도움이 될 건강한 습관을 길렀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사회계층 아동을 위한 지원 사업도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 현대해상은 같은달 '2024 사랑나눔행사'를 개최하고 수익금 전액을 소외계층 아동 급식비 지원 사업에 기부했다. 사랑나눔행사는 현대해상이 지난 2004년부터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진행해 온 사회공헌활동이다. 임직원과 하이플래너가 기부한 물품을 판매해 얻은 수익금 전액을 소외계층 아동 급식비 지원 사업에 기부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위해 전국 각지에 있는 임직원과 하이플래너가 기부한 7000여 점의 물품이 모였고 신입사원을 포함한 직원들이 일일 서포터즈로 나섰다. 현대해상은 "사랑나눔행사 이외에도 임직원의 급여 일부를 모아 질병·장애 아동의 치료를 돕는'드림플러스기금', 초등학생의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위한 스포츠 복합교육'렛츠무브'등 아동·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지속가능 사회혁신·변화 현대해상은 지속가능한 내일을 위한 솔루션을 모색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지난 9월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사회적 가치 축제 '제1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에 공동주관사로 참여했다.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는 사회적문제를 고민하는 전문가들과 리더들이 함께 모여 사회적문제 해결과 협력을 통한 임팩트 창출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행사다. 현대해상은 행사의 공동주관사로서 전반적인 부대행사에 참여했다. '더 나은 임팩트 생태계를 찾는 여정'을 주제로 루트임팩트·임팩트스퀘어·HGI·대교와 함께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정경선 현대해상 최고지속가능책임자(CSO)는 "거대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민해 본 기업이라면 다른 기업과의 협업을 생각하게 된다"며 "이런 이유로 사회적가치 페스타같은 공적인 장이 부각되고 화제가 되는것이 사회문제 해결을 앞당길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대해상은 대학생들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실천형 비즈니스 리더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후원하는 프로젝트인 '인액터스(Enactus: Entrepreneurial. Action. Us.)'를 진행하고 있다. 인액터스는 기업가 정신의 실천으로 지속가능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는 학생, 교수, 기업인들의 공동체다. 현대해상은 지난 7월 올해 20주년을 맞은 '인액터스 코리아' 국내대최를 후원했다. 해당 대회에는 전국 26개 대학의 학생 및 교수, 다국적기업 최고경영자, 사회적 기업 대표 등 약 1000여명이 참여했다. 현대해상은 "대학생들의 활동을 응원하고 시작단계의 프로젝트들이 안착할 수 있도록 초기 운영자금을 지원하는 '씨앗 프로그램'과 각 대학의 인액터스 프로젝트 팀들이 한자리에 모여 1년간의 성과를 발표하고 우승팀을 가리는 '국내대회'를 2015년부터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지역사회 상생 현대해상은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각 지역 병원에 '마음心터'라는 도서관을 조성해 병원을 찾는 환자와 보호자, 지역주민에게 양질의 도서와 문화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매년 전국 3개 병원을 선정해 마음心터 도서관을 개관하고 도서와 집기를 제공한다. 도서관 개관 이후에는 2년간 신간도서를 추가로 지원한다.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되는 색채 심리치료인 컬러테라피, 아동환자를 위한 마술쇼와 구연동화 등의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올해는 중앙대학교 광명병원, 동아대학교 대신병원, 근로복지공단 태백병원이 선정됐다. 현재까지 총 29개 병원에 마음心터 도서관을 개관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마음心터가 병원 생활의 작은 즐거움으로 환자와 보호자들이 즐거운 에너지를 충전하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매년 불우이웃돕기 성금 전달도 빼놓지 않는다. 현대해상은 매년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구세군에 전달하고 있다. 올해 12월에도 서울시 서대문구 충정로에 위치한 구세군빌딩에서 구세군 자선냄비에 성금 2억원을 전달했다. 성금을 전달한 조용일 현대해상 대표이사는 "연말 취약계층 및 소외된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어려운 이웃을 위하는 구세군의 행보에 현대해상도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2024-12-23 15:05:02 김주형 기자
[메가히트상품스토리] 40주년 '오예스' 프리미엄 케이크를 언제 어디서나

과자공장에서 만들지만 수제 베이커리 못지 않은 케이크 품질을 구현한 최초의 프리미엄 초코케이크 해태 '오예스'는 넘볼 수 없는 기술력에 끊임없이 최신 트렌드를 가미하며 40년 가까이 사랑받고 있다. ◆일상을 특별하게…고급 케이크 못지 않은 품질 1980년대 초반은 외국의 유명 케이크 제품들이 국내시장에서 들어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었다. 당시 퍽퍽한 식감의 과자들이 대부분이었던 국내 제과시장에서 케이크는 생일이나 특별한 날에만 먹을 수 있는 귀한 간식 대접을 받았다. 수입 케이크의 인기에도 불구하고 그와 비슷한 제품도 만들지 못했던 국내 제과업체들의 새로운 도전은 해태제과로부터 시작됐다. 해태제과는 국민들의 생활수준이 급격하게 발전하던 당시의 시대 상황에서 고급 케이크 제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제품 개발에 뛰어들었다. 그리고 개발착수 4년만인 1984년 국내 최초 프리미엄 초코 케이크 오예스 개발에 성공했다. 오예스는 가격은 저렴하면서도 촉촉한 빵과 진한 초콜릿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출시 초기부터 시장의 뜨거운 환영을 받으며 출시 1년만에 해태제과를 대표하는 주력 제품으로 성장했다. ◆청정1급수 '물'이 비결 오예스가 국내 제과시장의 스테디셀러로 40년간 장수할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물'이다. 출시 이후 꾸준히 제품을 업그레이드 해 왔는데, 그 핵심은 항상 물이었다. 촉촉한 빵과 달콤한 초코크림이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부드러운 맛을 강조하기 위해 수분함량을 꾸준히 높여왔다. 하지만 여름철에는 고온으로 제품 클레임이 증가하자 수분함량을 기존 제품들과 비슷한 수준인 12%로 낮추는 계절별 이원화 체제로 운영했다. 그러던 중 2006년 해태제과는 계절에 상관없이 높은 수분함량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명품 오예스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이를 통해 1년 연중 수분함량을 18%로 일원화해 사계절 부드럽고 촉촉한 맛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제품 제조에 소비되는 1.5톤의 물은 경기도 연천에서 취수하는 1급수 생수만을 사용한다. 물이 곧 오예스의 맛을 좌우한다는 기본원칙 아래 깨끗하고 좋은 품질의 물을 전담관리하는 직원도 별도로 두었다. 이와 함께 대장균 측정장치, 수소이온농도 측정기, 물의 탁도를 체크하는 온라인 센서, 미생물 측정기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수 수질을 검증하고 최상의 상태를 보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오예스는 2006년 대대적인 리뉴얼을 기점으로 매출이 30% 가까이 치솟았다. 해태제과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수분함량을 국내 최고수준인 20%까지 높이며 촉촉함이 남 다른 케이크로 인정받고 있다. ◆40주년 오예스의 도전은 진행중 오예스는 출시 이후 현재까지 200억 개 이상 판매되며 누적 매출 1조8000억 원을 넘었다. 현재도 매년 약 500억원의 매출로 제과시장 대표 프리미엄 케이크다. 그 동안 팔린 제품을 한 줄로 늘어놓으면 지구를 22바퀴나 돌 수 있을 정도로 어머어마한 양이다. 동남아시아는 물론 유럽, 미주 등 14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오예스의 도전은 현재 진행형이다. 본래의 맛은 지키면서도 젊은 트랜드에 맞는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기 때문. 오예스가 내놓은 수박, 미숫가루 등 시즌제품은 지난 몇 년간 케이크 시장을 주도했다. 계절적으로 익숙한 맛을 오예스의 촉촉한 수분에 담아 고급화,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해태 오예스의 성장세는 2016년 이후 더 뚜렷하다. 바나나 초코파이 열풍으로 시장 점유율이 21%까지 떨어지자 시장의 입맛을 찾기 위한 노력에 집중한 결과다. 승부수는 그 때 아니면 못 먹는 계절 한정판으로 띄웠다. 2016년 바나나를 시작으로 매년 1~3개의 시즌에디션을 선보였다. 2018년 여름 초대박 히트를 친 수박을 비롯해 미숫가루, 딸기치즈, 로스티드 그린티라떼 등 지금까지 나온 에디션은 모두 16개. 시즌제품의 연이은 성공에 이어 올 6월 선보인 '오예스 피스타치오'는 출시 1개월만에 완판되어 추가 생산을 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끌고있다. 출시 40주년을 기념해 첫 스핀오프 제품 '예쓰의 케이크가게'도 선보였다. 오예스 최초로 촉촉한 빵 사이에 달콤 고소한 마스카포네 치즈와 상큼한 커피 크림을 두 겹으로 담았다. 모양 역시 기존의 정사각형이 아닌 직사각형으로 만들어 한결 깔끔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포장 패키지도 프리미엄 케이크 가게를 입고 더욱 고급스러워졌다. 브랜드 캐릭터를 최초로 내세운 '해태 1호 캐릭터 라이선스'제품인 것도 강점이다. 해태제과 측은 "오예스 본연의 부드러운 달콤함은 지키면서도 젊은 소비자들의 입맛을 겨냥한 것이 시즌 에디션의 인기 비결"이라며 "제철에 먹어야 가장 맛있는 계절 아이템과 트렌디한 아이템들을 찾아낸 것도 성공요인으로 꼽힌다"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12-19 14:15:41 신원선 기자
[되살아난 서울] (172) 왕이 꿈에서 본 적을 찾은 곳…양천구 '용왕산공원'

서울 양천구 목동에는 21만3552㎡ 규모의 '용왕산공원'이 자리해 있다. 공원은 안양천이 한강과 합류하는 올림픽대로 인근에 위치했으며 다목적운동장, 게이트볼장, 반려견 놀이터, 야외무대, 실내 배드민턴장, 약수터, 유아 숲 체험장 등을 갖췄다. 과거 목동은 목초가 우거져 말을 방목하고 키우는 지역이었다. 목동과 그 가족이 모여 살아서 목동(牧洞)으로 일컬어지다가 훗날 나무목(木)을 붙인 목동(木洞)으로 바뀌었다. ◆용왕산에 깃든 전설은? 가느다란 눈발이 흩날린 지난 16일 용왕산공원을 찾았다. 지하철 5호선 목동역 3번 출구로 나와 6620번 버스를 타고 6개 정류장을 이동해 월촌초등학교 정거장에서 내려 목적지에 도착했다. 목동 우성아파트 102동 쪽으로 가면 공원과 맞닿은 용왕정길이 나온다. 굽이굽이 오르막길을 걸어 올라 무장애 숲길 진입로에 다다랐다. 무장애 숲길은 유아차를 끄는 보호자나 휠체어를 탄 장애인도 이용하기 쉽게 완만한 경사의 데크로 조성됐다. 이날 오후 숲길 들머리에선 두툼한 패딩과 마스크, 털모자와 장갑으로 무장한 모녀가 반려견을 산책시키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오순도순 정답게 대화를 나누며 산책하는 두 사람을 지나 공원 내 다목적운동장으로 향했다. 인적이 드물어 제법 한산한 숲길과 달리 운동장은 체력 단련을 하는 주민들로 북적여 활력이 넘쳤다. 어르신들은 공중 걷기, 허리 돌리기, 노 젓기, 윗몸 일으키기, 역기 내리기 등을 돌아가며 하느라 정신없이 바빴다. 운동을 하다가 땀을 많이 흘린 노인은 두꺼운 잠바를 고이 접어 벤치에 올려 두고 열을 식히며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머리가 하얗게 센 어르신을 보며 노인과 왕, 용이 등장하는 용왕산의 전설을 떠올렸다. 용왕산은 옛 지도에 엄지산(嚴知山)으로 기록돼 있다. 해발 78m와 68m의 두 봉우리가 엄지손가락처럼 생겼다 해 이 같이 불렸다. 평범하고 지루했던 산명은 왕이 꾼 꿈을 계기로 비범하고 신묘한 이름으로 바뀌게 된다. 어느날 왕은 갈대가 무성한 천호지벌(현 목동 신시가지 지역)에서 기운이 세고 험상궂은 장수가 자신을 해치는 꿈을 꾸게 된다. 흉몽이 찝찝했던 왕은 신하에게 천호지벌을 살펴보고 오라고 시킨다. 그 무렵 엄지산 아래 박씨 성을 가진 노인이 임종을 맞으며 자손들에게 다음과 같은 유언을 남긴다. "내가 죽거든 남들에게 알리지도, 염도 말고 그대로 관에 넣어서 물구나무서듯 머리가 땅을 향하게 세워 묻거라" 자손들은 노인의 말을 듣지 않고 관습대로 장례를 치른다. 한편 왕의 명을 받고 한양에서 온 신하들은 천호지벌을 샅샅이 뒤지던 중 얼마 전 장례를 마친 박씨 노인의 봉분이 파헤쳐진 것을 알게 된다. 시신은 사라지고 관은 부서진데다가 무덤에서 산 아래로 길게 파 내려간 흔적까지 발견된다. 이들은 수상한 흔적을 따라가다 갈대가 빼곡한 연못 속에서 거대한 용이 밧줄에 묶여 꿈틀거리며 몸부림치는 모습을 목격한다. 연못을 에워싼 군사들은 활과 창으로 용을 공격한다. 그렇게 용은 힘도 한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죽음을 맞이한다. 훗날 박씨 노인의 유언이 지켜졌으면 왕의 꿈처럼 용이 힘센 장수로 변신해 한 나라의 수장이 됐을 것이라는 말이 입에서 입으로 옮겨지며 엄지산은 왕을 상징하는 '용(龍)'자와 '왕(王)'자를 합쳐 용왕산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엄지산은 이름에 '왕'자가 포함된 왕령산, 왕재산으로도 일컬어졌다. ◆용왕정·황톳길서 놀멍쉬멍 다목적운동장 한켠엔 연못과 같이 둥글게 담이 둘린 맨발황톳길이 마련됐다. 안타깝게도 이날은 황토 위에 얇게 얼음이 덮여 있어서 황토 체험장을 이용할 수 없었다. 황톳길 옆엔 유리 온실처럼 생긴 쉼터가 설치됐다. 쉼터는 여가를 즐기러 온 노인들로 붐볐다. 할아버지들은 이곳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수다를 떨거나 장기를 뒀다. 쉼터 뒤로 난 갓길을 따라 용왕정으로 갔다. 용왕산 정상에 있는 용왕정은 1994년 서울 정도 600년(1394~1994)을 기념해 세워진 팔각형 정자로, 조선 중기 건축 형태로 건립됐다. 정자에 올라 한강 풍광을 감상했다. 해가 쨍쨍한 날엔 남산서울타워와 롯데월드타워도 보인다고 들었는데 아쉽게도 이날은 안개가 가득해 가시거리가 짧아 서울의 대표 랜드마크를 볼 수 없었다. 용왕산에는 호랑이 모양을 한 '범바위'도 있다. 세월이 흐르며 지물명이 '봉바위'로 바뀌었는데, 자식 없는 사람들이 이곳에서 불공을 드린 후 효험을 봤다는 말이 전해진다.

2024-12-17 15:03:26 김현정 기자
[살맛나는 세상 이야기] '당근' 울리니 온기 가득…나눔으로 외로움 잊고, 마음 잇다

지역 생활 커뮤니티 애플리케이션(앱) 당근이 '이웃과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가고 있다. 중고 거래 플랫폼으로 시작한 당근은 이웃 간 연결을 강화해 자원 순환을 촉진하고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등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 "당근이세요?"…중고 거래와 나눔으로 '순환 경제' 실현 당근은 2015년 출범 이후 지난 9년간 지역 주민 간의 중고거래와 나눔을 통해 자원 재사용 문화를 확산시켜 왔다.이용자들이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나누고 거래하며 자원순환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실제로 당근 플랫폼을 통해 이뤄진 중고거래와 나눔의 환경적 효과는 소나무 약 3억9673만 그루를 심은 것과 맞먹는 수준이다. 이와 함께 당근은 자원순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활동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매달 11일을 '나눔의 날'로 지정해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이웃과 나눌 수 있도록 장려하며 자원 재사용에 대한 인식 제고에 힘쓰고 있다. 또 매년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에는 이용자들이 일상에서 환경 보호 실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올해 6월에는 환경보호 실천 미션 참여 이벤트와 함께 '사생대회'를 개최해 일상 속 자원 순환과 환경보호를 장려하고 친환경 실천 의식을 고취했다. 또 매년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에는 이용자들이 일상에서 환경 보호 실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올해 6월에는 환경보호 실천 미션 참여 이벤트와 함께 '사생대회'를 개최해 일상 속 자원 순환과 환경보호를 장려하고 친환경 실천 의식을 고취했다. 당근 관계자는 "이웃 간 거래와 나눔은 환경 보호와 생활의 편리함을 동시에 실현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이 자원순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지역사회와 공공기관 '연결'해 사회적 가치 창출 당근은 동네 생활권(하이퍼로컬) 플랫폼의 강점을 살려 공공기관 및 지자체와 협력하며 지역 문제 해결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2일, 당근은 서울시와 '외로움 없는 서울'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시민들의 외로움과 고립 문제 해결에 나섰다. 이 프로젝트는 고립·은둔 가구가 사회적 활동에 참여하도록 돕고 지역 기반 모임 활성화를 통해 이웃 간 소통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에 앞서 당근은 지난 11월 행정안전부와 자원봉사 및 기부·자선 활성화를 위한 '온기나눔 캠페인'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를 통해 자원봉사와 기부·자선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으며, 지난 5일 자원봉사자의 날을 맞아 '자원봉사 경험 나누기 이벤트'를 개최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자원봉사 플랫폼인 '1365자원봉사포털' 과 연동해 자원봉사 및 나눔 문화를 더욱 확산할 계획이다. 지난 8월에는 광주광역시 광산구와 협업해 '당신 근처의 광산(당근광산)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이 프로젝트에서는 당근의 구인·구직 서비스 '당근알바'를 활용해 지역민들에게 공공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구직 신청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당근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4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평가'에서 우수사업 분야 최우수상을 받았다. 당근 관계자는 "당근의 지역성을 활용해 공공 일자리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활발한 일자리 연결을 이뤄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당근은 동네 소상공인과 주민들을 연결하는 혁신적인 소통 창구로 자리 잡았다. 특히 '동네생활' 서비스는 이웃들이 솔직한 정보와 진솔한 이야기를 자유롭게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주민 간 활발한 교류를 하도록 돕는다. 별도의 까다로운 가입 절차 없이, 동네에 거주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학업, 취업, 결혼, 이사 등으로 새로운 지역에 정착한 이들에게 맛집 추천부터 장비 대여까지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하며, 지역 생활에 꼭 필요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그뿐만 아니라 당근은 지역 주민들을 위한 '분실물센터'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당근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분실·실종' 게시판에 등록된 게시물은 약 17만 건으로, 2년 전 같은 기간 대비 65% 증가한 수치다. 특히, 반려동물이나 분실물을 찾은 사례가 꾸준히 전해지며 주민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처럼 당근은 지역 기반 커뮤니티를 통해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며, 주민들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 '안전한 거래 환경' 구축으로 신뢰 강화 당근은 개인 간 거래(C2C)를 기반으로 하는 플랫폼 특성상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거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당근은 국내 C2C 플랫폼 최초로 '분쟁조정센터'를 출범해 이용자 간 중고거래 분쟁을 직접 조율하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500건 이상의 분쟁을 해결하며 거래 안전성을 강화해 왔다. 특히, 지난달에는 개인 간 중고 거래 시 발생한 분쟁 해결 사례를 엮은 '당근 분쟁조정 사례집'을 발간했다. 사례집에는 분쟁조정센터를 통해 해결된 대표적인 분쟁 사례와 해결 노하우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4컷 만화 형식으로 재구성했다. 또 늘어나는 부동산 거래 수요에 맞춰 건전한 부동산 거래 문화 정착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 6월 당근은 안전한 임대차 계약 문화 정착을 위해 서울시와 '클린임대인 시범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서울시가 제공하는 '클린주택' 리스트를 바탕으로 당근은 부동산 게시판에 올라온 매물 중 클린주택에만 별도 인증 마크를 표기해 클린주택 정보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서울시와 협의를 거쳐 도입 시기를 확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 8월에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와 협력해 건전한 디지털 서비스 이용 환경 조성에 나섰다. 양 기관은 ▲이용자 보호 및 권익 증진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디지털 혁신 사업 개발 ▲안전한 중고 단말기 거래 환경 구축 ▲분실 단말기 신고 및 회수 편의 제고 ▲디지털 인재 양성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하며 이용자 보호와 안전성을 강화하고 있다. 황도연 당근 대표는 "당근이 하이퍼로컬 서비스를 통해 4000만 이용자와 함께할 수 있던 이유는 동네의 모든 것을 연결한다는 서비스 철학을 기반으로, 생활의 혁신을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지역 기반 서비스를 선보인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긴밀히 연결하고, ESG 경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이

2024-12-16 13:51:33 이혜민 기자
[메가히트상품스토리] 찬바람 불면 더 생각나는 아이스크림 '붕어싸만코'

추운 겨울이 되면 더 많이 찾게 되는 아이스크림이 있다. 빙그레의 아이스 모나카 제품 '떡붕어싸만코(붕어싸만코)'다. 1991년에 첫 선을 보인 '붕어싸만코'는 '붕어빵은 겨울에만 먹는 간식'이라는 소비자들의 인식을 기반으로, 여름에도 시원하게 즐기는 붕어빵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아이스크림이다. '붕어싸만코'의 싸만코는 '싸고 많고'의 줄임말이라는 재미있는 스토리가 담겨있다. 붕어빵 모양의 과자 속에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통팥시럽이 들어있는 제품으로 출시 당시 맛과 모양 덕에 아이디어 상품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지금도 '붕어싸만코'는 제과형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고수하고 있고 있다. 실제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닐슨코리아 기준 스토아 브랜드를 제외하고 올 상반기 가장 많이 팔린 아이스크림은 빙그레 '붕어싸만코'인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제품은 381억원의 매출을 올려 1위에 올랐다. 지난해 기준으로는 646억원이 판매됐다. 경기 불황인 와중에도 아이스크림 분야에서 꾸준히 매출이 성장하고 있다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그만큼 '붕어싸만코'의 고정 팬이 많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도 그럴 것이, 장수상품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양이 줄어 소비자들로 하여금 아쉬움을 느끼게 한다. 이와 달리 빙그레의 '붕어싸만코'는 출시 초기보다 크기도 커지고 양도 많아져 출출한 오후 시간 공복감을 달래기에도 안성맞춤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붕어싸만코'는 빙그레의 수출 효자 상품이기도 하다. 미국과 동남아 등지에서도 특이한 모양으로 관심을 끌면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빙그레는 지난 5일 '제61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1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수출의 탑은 매년 무역의 날을 맞아 한국무역협회에서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1년간 수출 증대에 기여한 기업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상이다. 빙그레는 지난해 7월 1일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 1년간 1억 달러 이상의 수출 실적을 기록하면서 '1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게 됐다. 빙그레는 수출 증대의 요인으로 미국, 중국, 베트남 등 현지 법인을 중심으로 한 해외 현지 판매 확대가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메로나의 경우 미국 메인스트림 시장에 입점하며 다양한 맛과 형태의 신제품 출시를 통해 미국 내 시장 점유율을 늘렸고, 중국에서는 바나나맛우유를 편의점과 코스트코에 입점시키며 메인스트림 시장 규모를 확대했다. 또한 베트남에서는 제품의 독특한 모양과 맛을 강조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붕어싸만코'를 연평균 600만개 이상 판매되는 메가 브랜드로 성장시켰다. '붕어싸만코'는 베트남을 비롯해 필리핀·태국·인도네시아 등 동남아국가와 미국, 중국, 브라질 등 전 세계 18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베트남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베트남 로컬 브랜드의 제과형 아이스크림보다 2배 가량 비싼 판매가격에도 불구하고 베트남 수출액은 꾸준히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인기요인으로는 한류 영향 탓도 있지만, '붕어싸만코'의 물고기 모양이 수산물과 친숙한 현지인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빙그레는 소비자의 다양한 입맛을 만족시키기 위해 '호두과자 붕어싸만코' '딸기블라썸 붕어싸만코' '녹차 붕어싸만코' 등 색다른 제품 출시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봄 한정판으로 출시한 '딸기블라썸 붕어싸만코'는 붕어 모양의 과자 사이에 딸기맛 아이스크림을 채워 넣어 기존 '떡붕어싸만코'와 차별점을 둬 젊은 세대 사이에서 관심을 끌었다. 현재는 '떡붕어싸만코' '슈크림 붕어싸만코' '초코 붕어싸만코' '호두과자 붕어싸만코'를 판매하고 있다. 한편, 빙그레는 탄탄한 실적과 그룹 리브랜딩을 추진중이다. 빙그레는 지난달 이사회를 열고, 내년 5월 지주회사 빙그레홀딩스와 사업회사 빙그레로 나누는 인적분할을 발표한 바 있다. 지주회사인 빙그레홀딩스가 신사업 투자와 자회사 관리 등을 맡고, 사업회사인 빙그레가 사업경쟁력과 성장잠재력 등 지속 성장을 추구한다. 빙그레홀딩스가 빙그레와 해태아이스 등을 자회사 거느리는 구조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12-12 13:46:13 신원선 기자
[살맛나는세상이야기] 돌코리아, '더 달콤한 내일'을 향한 여정

돌(Dole)코리아는 사회 구성원 모두가 건강(Health)하고 행복(Happiness)하며 조화로운(Harmony) 내일을 만들겠다는 비전 '스위트 투모로우(Sweet Tomorrow)'를 중심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관련 교육 및 영양 격차 해소를 위한 활동을 활발히 전개 중이다. 임직원들의 참여로 이루어지는 자체 사회공헌 캠페인부터 건강, 교육과 관련한 지역사회 상생 활동, 지속 가능한 목표 수립까지 다방면으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배움에 차별을 두지 않는 세상 돌코리아는 '모든 사람은 누구나 공평하게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다'고 믿으며, 교육 격차 해소 및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3년부터 필리핀 민다나오 섬에 위치한 돌(Dole)의 비영리 재단인 카실락재단(Kasilak Foundation)과 연계해 'Adopt-a-school'이라는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바나나 농장 주변의 초등학교 중 열악한 교육환경을 지닌 학교를 일정한 기준에 의해 선발하여 수업에 필요한 교재, 과학 실습도구, 교육용 TV 등을 전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초등학교에 개수대를 설치하여 학생들이 깨끗이 손을 씻을 수 있는 위생적인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47개의 초등학교, 3306명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힘썼다.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꿈나무 학생들을 위한 지원 사업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2015년부터 재단법인 '바보의 나눔'에 'Sunshine For All' 장학 기금을 매년 전달해왔다. 특히 아동양육시설(보육원)로부터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 이후 보호가 종료되어 홀로서기에 나서는 청소년(자립준비 청소년)을 지원하는 사업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 누적 기부금은 약 4억4000만원에 달하며 학생들이 꿈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학비, 생활비, 역량개발비 등 자립을 위한 장학 기금으로 사용됐다. 현재까지 총 195명의 학생들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총 18명의 자립준비청년과 4명의 차상위계층 대학생에게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 ◆지역사회에 온기 전파하는 돌코리아 나눔 활동 돌코리아는 사업장이 위치한 서울, 평택 등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상생과 나눔의 가치를 실천해 오고 있다. 청과 기부부터 장애 및 요보호 아동을 위한 체험 활동 후원까지 다방면으로 온정을 전하는 중이다.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에는 2007년부터 연간 약 3000만원 규모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 6월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의 '제14회 장애이해퀴즈쇼 : 골든벨을 울려라' 행사에서 돌코리아 임직원들이 자원 봉사자로 직접 나서 참가자들이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는 데 동참했다. 돌코리아는 18년간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132개의 연간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약 5억6000만원에 달하는 기부금을 꾸준히 전달해오고 있으며 장애인이 건강권과 행복권을 누리며 살아가도록 지원하고 있다. 돌코리아는 영양 격차 해소에도 힘쓰고 있다. 기부금을 전달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자사 제품을 기부하는 형태로도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경기도 평택에서는 지역 내 아동들의 건강과 성장을 지원하는 활동을 병행 중이다. 6세 이하의 요보호 아동을 보호 및 양육하는 기관인 '야곱의 집'에 매달 자사 바나나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신체 발달, 정서적 안정에 도움을 주는 '소꿉퍼포먼스' 및 '생태문화여가특별 프로그램' 등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지원금을 지속적으로 후원한다.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장애 영유아 복지시설 '아이들의 집'과도 2008년부터 연을 맺어 기부를 지속 중이다. 아동들의 정신적인 건강과 신체적인 기능의 회복을 도모하는 '감각통합 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영양가 높은 자사 제품도 정기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이밖에도 2007년부터 전국 각 지역의 푸드뱅크와 협력해 소외 이웃에게 자사 제품을 꾸준히 기부 중이다. 연간 약 10억원의 규모로 푸드뱅크 후원을 지속하고 있다. ◆미래 세대를 먼저 생각하는 약속 돌코리아는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판매자, 구매자, 그리고 지역 사회 즉, 모든 이해관계자를 최우선으로 공유 가치를 만들겠다는 '돌 프로미스(Dole promise)'를 기반으로 사람과 지구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먼저, 소비자에게 건강한 제품을 제공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2025년까지 모든 제품에 정제 설탕을 없애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2025년까지 과일 공급 과정에서 생기는 과일 손실, 화석연료 기반의 플라스틱 포장을 모두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30년까지는 기업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순 배출량을 지속적으로 줄이고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밖에도 농부, 지역사회, 직원 등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공평한 기회와 생활 임금, 안전과 영양 보장을 제공하기 위해서도 힘쓸 예정이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12-09 14:18:13 신원선 기자
[새벽을 여는 사람들] 이규래 가천대 부속 동인천길병원장 "건강한 체중, 스스로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가족·사회의 협력 必"

"아직도 비만은 질병으로 인식되지 않았으며, 방송 매체 등은 올바른 식사 습관을 말하기보다는 말초적인 흥미를 유발하는 것에 관심을 두고 있다." 이규래 가천대 부속 동인천길병원장이 사회를 향해 묵직하게 던진 비판이다. 대한비만학회 회장을 맡는 등 비만 분야의 권위자로 통하는 이 원장은 한 사람이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서 건강한 가족과 사회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체중을 단순히 '많다, 적다'라는 관점으로 볼 것이 아니라 올바른 방향성을 인식하는 과정이 우선돼야 하기 때문이다. ◆'군의관'에서 '대한비만학회 회장'으로 한의학 집안에서 태어났던 이 원장은 아프리카의 봉사자로 기억되던 알베르트 슈바이처 박사를 동경하며 의사의 길로 들어섰다. 그가 비만학을 접하게 된 것은 군의관 복무 기간의 인연으로부터다. 이 원장은 걸프전에 차출돼 다녀온 뒤 국군수도병원에서 근무했다. 그러던 중 재활의학과 친구로부터 스포츠 의학이라는 책자를 소개받았고, 그렇게 비만학을 독학하기 시작했다. 그는 "세브란스병원 임상강사를 지내면서 본격적으로 박사 과정 중 비만 관련 운동 분과에 대한 생리학을 연구했다"면서 "하지만 우리 사회, 현실은 운동과 비만에는 관심이 없었다"고 회상했다. 1992년 이후부터는 대한비만학회에서 활동하며 실제적으로 환자에 대한 접근이 시작됐다. 이 원장은 당시를 학업과 실제 환자를 경험하는 중요한 시간이라고 표현했다. 대한비만학회는 학술적인 연구에 집중함과 동시에 국내 의사들을 교육한다. 영양, 운동, 수술 등에 대한 다양한 치료 분야를 교육하고 올바른 지식을 전파하는 것이 주된 업무라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1993년 강사 생활을 시작하면서 비만 분야에 집중했고, 이제는 비만학회의 원로로 남게 됐다. 가장 힘들었던 시절도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참전했던 걸프전 당시였다고 한다. 가족들과 떨어져 살며 기러기 생활을 했던 기억이 아직도 아프게 스쳐간다고 했다. 다만 이 원장은 "그런 시절들로 인해 비만 분야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금에 이르게 됐다"며 "위기였던 그 시절들이 오히려 '반전의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건강한 체중을 위해서는 건강한 가족, 건강한 지식 必..."셀프 모니터링 중요" 이 원장은 건강한 체중을 위해서는 가족과 사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당부한다. 결국에는 건강한 마음이 건강한 체중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의미다. 단면적으로 체중이 '많다, 적다'로만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사회적으로 다양한 계층, 각자의 사정들이 신체의 균형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그는 "건강한 체중을 위해서는 건강한 가족이 필요하다"며 "더불어 건강한 지식으로 세상의 그릇된 환경을 이겨나가는 것이 핵심"이라고 짚었다. 특히 남의 시선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어야 한다는 조언이다. 과거 한 아버지가 두 딸을 데리고 이 원장을 찾아왔다. 당시 자매는 20대 후반 정도였고, 아버지는 그에게 아이들이 과체중이라며 도움을 요청했다. 하지만 아버지가 직접 아이들을 데리고 의사를 찾아왔음에도 원인은 아버지에게 있었다는 것이 이 원장의 평가였다. 그는 "결국 체중이 늘게 된 원인은 아버지의 무관심"이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했다. 아버지의 직업 특성상 가정보다는 외부로 나가게 되는 경우가 많았고, 한부모 가정에서 컸던 아이들은 스스로 생활 패턴과 음식을 챙기면서 불건강한 루틴을 익히게 됐기 때문이다. 이 원장은 비만 예방을 위해서는 기본적인 식사, 운동, 생활 습관 교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체중을 돌보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에 대한 돌봄이 우선돼야 한다는 부연이다. 비만 예방법 역시 체중계보다 체지방 측정계를 준비해 일정하게 스스로 측정하는 것,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 원장은 "기본적으로 자기가 자신을 공부하는 게 먼저고, 굉장히 중요한 치료의 핵심 내용"이라며 "여러 가지 약재나 의사의 도움을 받는 것보다 자신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당부한다. 이를 위해 이 원장이 추천한 것은 '식사 일기'다. 이는 행동요법, 행동수정치료의 하나로 원칙적으로는 일주일 내내 쓰는 것을 추천하지만 적어도 일주일에 3번 정도는 어디서, 누구와, 어떤 음식을 먹었는지 기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일종의 자기감시, 셀프 모니터링을 통해 자신의 하루 루틴을 인식하는 방식이다. 이 원장은 "저 역시 비만으로 인한 합병증, 각종 질환을 가지고 있었다"며 "변하기 위한 생각을 올바르게 갖기 위해서는 자신의 생활을 관찰하는 습관, 식사 일기를 쓰는 것이 예방의 첫걸음이 될 수 있다"고 격려했다. ◆한국의 '체중 강박' 개선돼야...잘못된 양극화 심화 이 원장은 한국의 대중문화가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것은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니라고 지적한다. 그는 과거 MBC 프로그램 '이수만·장윤정의 생방송 아침' 내 '비만스쿨' 코너에서 조력자로 출연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체중이 80kg가 넘는 여성 약 50명을 선정해 12주간의 다이어트 작전을 펼쳤다. 당시 이 원장은 모순된 두 모습이 미디어에 동시 노출된다는 것을 주목했다. 예를 들어 한 쪽에서는 '먹방' 등을 통해 시청률을 위한 콘텐츠를 생산하는 반면, 시사·교양 프로그램에서는 다이어트 약, 체중 강박 등을 취재해 사회적 문제나 법적인 징계를 말하는 모습이다. '먹방' 문화와 관련된 또 다른 일화도 있다. 과거 독일의 공영방송인 'ZDF'가 비만학회를 통해 우리나라 식습관에 대한 취재를 요청했다고 한다. 독일 공영방송 등에서는 건강한 식단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보이고 있었는데, 반대로 한국에서는 먹방으로 인해 불건강한 식습관이 유행하고, 미디어에서도 이를 방관하며 부추긴다고 본 것이다. '체중 강박'도 한국 문화권의 문제로 꼽았다. "얼마 전 유행한 저탄고지 식사, 원푸드 다이어트, 간헐적 단식 등이 검증되지 않은 채로 그저 파급력에 따라서 유행되는 것이 한국의 문화"라고 지적했다. 이 원장이 만났던 환자 중에서 거식증으로 고생하던 대학생이 있었다. 명문대에 입학했던 그 학생은 1학년을 지낸 뒤 바로 단식원에 가기 위해 휴학했다고 한다.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것에 대한 강박이 심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은 이 원장이 만난 대학생, 한 명만의 문제가 아니다. 실제로 프아(찬성을 뜻하는 Pro와 거식증을 합친 말) 등 저체중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초절식을 강행하는 모습이 온라인상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이 원장은 "과거보다 더욱 풍요로운 시대를 살고 있지만 점점 자존감이 떨어지고, 더 불행해하는 이들을 자주 보고 있다"며 "어쩌면 자기 모습을 끊임없이 남과 비교하면서 경쟁하는 한국의 문화가 이를 더욱 조장하는 듯하다. 각자의 장점을 돌아보면서 사소한 부분들도 감사로 나누는 사회를 기대한다"고 소망했다. ■이규래 가천대 부속 동인천길병원장 주요 약력 ▲1962년생(만 62세) ▲서울 휘문고등학교 졸업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학사·석사·박사 ▲연세대 의과대학 신촌 세브란스 병원 전공의, 가정의학 교실 강사 ▲강남 미즈메디 병원(강남 메이저 병원) 과장 ▲가천의대 가정의학과 주임 교수 ▲전 대한비만학회 회장 ▲전 대학 가정의학회 홍보 이사 ▲전 대한 노화 방지 의학회 홍보 이사 ▲전 휴온스 사외 이사 ▲현 가천대 부속 동인천길병원장 ▲현 대한비만학회 자문 위원

2024-12-08 15:09:00 신하은 기자
[메가히트상품스토리] 프렌치카페 카페믹스 '무지방 우유로 부드럽게'

남양유업의 '프렌치카페 카페믹스'는 2010년 출시 이후 약 12년간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브랜드다. 특히 프렌치카페 카페믹스는 프림의 차별화를 전면에 내세운 제품이다. 유제품 전문업체라는 강점을 살려 프림에 우유맛을 내는 식품첨가제 '카제인 나트륨'을 빼고 무지방 생우유를 넣어 부드러운 맛을 극대화했다. 남양유업은 당시 무지방 우유를 넣어 프림을 만드는 기술 개발이 쉽지 않았고 생산원가도 많이 들었지만, 제품 차별화를 위해 장기간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렌치카페 카페믹스는 출시 3개월만에 100억원을 매출을 올리며 입소문을 탔다. 후발 주자인 프렌치카페 커피믹스가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시장에 안착한 데는 스타 마케팅의 힘도 컸다. 당시 배우 김태희와 강동원을 제품 포장과 광고에 대대적으로 내세운 결과, 젊은층을 중심으로 인지도와 호감도가 크게 상승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프렌치카페는 스페셜티 커피협회(SCA)에서 인정한 커피전문가 '큐그레이더(Q-grader)'가 선별한 1년 이내 수확된 고품질 원두를 사용한다. 원두 고유의 특성을 살린 저온 로스팅 공법을 통해 맛과 향을 최대로 끌어올리고, 특수 설계된 2가지 추출방식 '듀얼 프레소(Dual-Presso)' 추출 공법을 통해 밸런스를 잡는다. 이렇게 추출된 원두의 아로마(향)를 분리하여 향을 구현하고, 질소 충전 포장을 통해 신선함을 잡았다. 특히 프림 속 첨가물 카제인 대신 무지방 우유를 넣은 특허(특허등록번호: 10-1208996) 받은 공법은 프렌치카페 카페믹스만의 맛의 비결이다. 2022년 남양유업은 리뉴얼을 통해 당 함량을 조정하고, 장내 유익균의 증식을 돕는 프리바이오틱스를 추가하며 '건강한 커피'로 제품을 업그레이드했다. 프렌치카페 카페믹스는 마일드, 오리지널, 블랙 등 선호에 따라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고, 여름에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아이스 제품들도 준비되어 있다. 당 걱정없이 마실 수 있는 제품도 있다.커피 전문점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카페를 즐기는 문화가 일상이 되면서 믹스 커피를 대신해 아메리카노나 라떼 등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많아졌지만, 믹스 커피의 '달달한 맛'을 여전히 선호하는 소비자가 많다. 다만, 믹스 커피를 오랜 시간 마셔온 세대는 당에 대한 부담을 더욱 느끼는 경향이 있다. 이에 남양유업은 당류와 콜레스테롤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는 달달한 믹스 커피를 출시했다. 지난해 10월 남양유업에서 출시한 '프렌치카페 스테비아'는 기존 프렌치카페 믹스 커피에 비해 칼로리를 절반으로 줄이고 당류를 제로 수준으로 줄인 것이 특징이다. 당류나 콜레스테롤이 없어 '제로 슈거' 제품에 많이 활용하는 천연감미료 스테비아를 설탕 대신 넣었기 때문이다. 설탕을 빼면 믹스 커피 맛이 연해질 것이란 일부 소비자들의 생각과 달리, 스테비아는 당류는 '제로'인 동시에 설탕의 200배 이상의 단맛을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테비아 커피로 기존 프렌치카페 믹스 커피가 가진 부드럽고 풍부한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것이다. 기존 제품 라인과 동일하게 특수 설계한 2가지 추출방식의 '듀얼 프레소(Dual-Presso)' 추출 공법을 사용했다. 남양유업은 콘텐츠를 활용한 마케팅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가고 있다. 최근 베이킹 전문 크리에이터 '소니'와 협업한 홈베이킹 동영상 콘텐츠를 공식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다. 겨울철 따뜻한 커피 소비가 증가하는 시즌을 맞아 커피와 어울리는 디저트 '모카번'을 프렌치카페 카페믹스를 활용해 만드는 방법을 담았다. 약 40초 분량의 영상은 커피 에센스를 사용하지 않고도 프렌치카페 카페믹스 만으로 깊고 진한 커피향의 모카번을 완성하는 과정을 소개한다. 크리에이터 '소니'는 7만명의 팔로어를 보유한 인기 인스타그램 베이킹 전문가로, 간단하고 따라하기 쉬운 홈베이킹 영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남양유업은 이번 콘텐츠 공개를 기념해 12월 10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남양유업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해당 콘텐츠에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프렌치카페 카페믹스' 100입을 증정한다. 한편, 남양유업은 60년 오너 체제를 끝내고 2024년 1월 말 최대주주가 한앤컴퍼니로 변경, 3월말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신규 이사회가 구성돼 새롭게 출발했다. 우유(맛있는우유GT), 분유(아이엠마더), 발효유(불가리스), 가공유(초코에몽), 차(17차), 단백질(테이크핏) 등을 주력 제품으로 시장 내에서 선도적인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뇌전증 및 선천성 대사질환 환아를 위한 특수분유 생산 보급 활동을 이어오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경영권 변경 이후 주주와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준법·윤리 경영을 기반으로 주주와 회사 가치를 동시에 제고하는 데 주력한 결과, 고강도 책임경영의 성과로 지난 3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20분기 만에 모두 흑자전환을 이뤘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12-05 10:17:06 신원선 기자
[되살아난 서울] (171) 수변 활력 거점으로 재탄생한 강남구 '세곡천'

서울시가 지난달 11일 '서울형 수변 감성 도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세곡천 수변 활력 거점을 조성해 개장했다. 수변 감성 도시 사업은 서울 곳곳을 실핏줄처럼 잇는 78개, 334km 길이의 소하천과 실개천 수변 공간을 여가·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시민들에게 돌려주는 프로젝트다. 시는 작년 1호 홍제천 홍제 폭포 카페의 문을 연 데 이어 올해 2호 관악구 도림천 공유형 수변 테라스, 3호 동작구 도림천 주민 커뮤니티, 4호 홍제천 상류 홍지문 역사문화 공간을 차례로 개장했다. 시는 서울형 수변 감성 도시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 전역에 흐르는 물길을 따라 지역 특성을 반영한 문화, 경제, 휴식·여가 활동이 이뤄지는 신개념 수변 공간을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현재 서울시내 하천과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자연 생태형 ▲역사 관광 명소화형 ▲지역 경제 활성화형 ▲문화·여가형 총 4가지 형태의 수변 활력 거점 조성을 추진 중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수(水)세권 품은 복합문화공간 지난달 25일 서울 강남구에 새롭게 생긴 세곡천 수변 활력 거점(세곡동 509)을 방문했다. 지하철 3호선 수서역 6번 출구로 나와 강남06-1번 마을버스를 타고 8개 정류장을 이동해 강남 신동아 파밀리에 2단지 정거장에서 내려 목적지에 닿았다. 가장 먼저 실여울교 앞에 자리한 물맞이공원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주황색, 노란색 고운 빛깔을 자랑하는 단풍나무가 방문객을 맞았다. 이날 오후 물맞이공원을 찾은 어르신들은 늦가을 찬바람을 맞아 감기에 걸리는 게 걱정됐는지 마스크와 모자, 목도리로 중무장한 차림으로 느릿느릿 산책했다. 공원 내 오솔길을 따라 세곡1교 방향으로 걷다 보면 하천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물맞이광장과 수변 스탠드가 나온다. 아기 배냇머리처럼 들쑥날쑥 자란 연둣빛 사초, 보라색 데이지 같은 청화쑥부쟁이, 잎끝이 붉은 홍띠 등 돌계단 사이사이에 식재된 식물들이 보는 이의 눈을 즐겁게 만들었다. ◆수변 라이프 즐기는 곳 은곡사거리 구간은 녹지와 펜스로 막혀 있던 기존 공간이 뻥 뚫린 사거리광장으로 재정비됐다. 지난 11월 25일 이곳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은 개천 위를 둥둥 떠다니는 청둥오리를 신기한 눈으로 바라봤다. 깊이가 얕은 천에 먹이가 있을까 궁금해 넓적한 직사각형 모양의 돌다리를 건너면서 하천 바닥을 눈으로 훑었다. 검지와 약지, 소지 크기의 피라미들이 떼를 지어 돌무더기 근처에 몸을 숨기곤 천적의 눈치를 살폈다. 작은 물살이들은 잎이 가느다랗고 긴 낙엽과 생김새가 매우 흡사해 정신을 바짝 차리고 확인해야 나뭇잎과 식별이 가능했다. 사냥꾼에게 쫓기는 먹잇감의 절박한 심정을 알 리 없는 동네 주민들은 물고기가 숨어든 돌다리 위를 자유로이 거닐며 걷기 운동을 했다. 이날 세곡천에서는 사람들 몰래 무언가를 캐고 있는 노인도 볼 수 있었다. 그는 두툼하고 거친 손으로 블루베리처럼 생긴 맥문동 열매를 한 움큼씩 따서 검은색 비닐봉지에 재빠르게 담았다. 마치 밀레의 '이삭 줍는 여인들'을 한국 버전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보는 듯했다. 맥문동 열매를 채취하는 어르신을 지나 세곡5교로 자리를 이동했다. 요트 돛처럼 생긴 조형물이 달린 다리 서쪽에 자리한 반고개테라스는 근린생활시설이 밀집한 아랫반 마을과 하천을 잇는 개방된 공간으로 설계됐다. 스탠드 곳곳에 네트형 휴게 공간이 생겼고, 다양한 수생 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생태 체험 데크도 설치됐다. 아이들을 위한 사면 놀이터는 세곡보도2교 일대에 조성됐다. 둔치 사면을 활용해 그물망 타기, 줄타기, 미끄럼틀, 클라이밍을 할 수 있는 자연 친화적 놀이터로 만들어졌다. 어린이들이 자주 이용하는 시설과 연계하기 위해 대왕어린이공원 인근에 뒀다고 한다. 서울시와 강남구는 향후 주민 의견을 수렴해 친수 공간을 확대할 예정이다. 세곡4교 밑에 빛의 갤러리를, 물맞이공원 앞에 수상 무대를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구는 전했다.

2024-12-03 15:13:22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