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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트래블] 판문점트레블센타, '판문점 관광'은 언제 갈수있나?

판문점 투어 중단은 2018년 9월 말 남북대화 시 논의됐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 자유왕래'가 주된 이유다. 작년 10월, '남북공동선언 9·19'후 중단된 판문점 관광 및 투어가 7개월째 지연되며 해당 여행업체들 의 불만이 올라오고 있다. 지난 5일 광화문 사무실에서 만난 '판문점트레블센타'김봉기 사장은 "(판문점 접근이) 아예 차단 됐다. 못들어 가고 있다. 판문점이 UN사 관할인데, 그동안 자유왕래라는 화두로 북측과 UN사령부, 한국간 3자간 협의를 했는데 지금 잘 안돼고 있다"며 "제일 큰 문제는 북측 판문점투어는 이 상황에서 정상적으로 이뤄지고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정치적·경제적부분과 맞물리다 보니, 북측은 아쉬움과 불평이 없고 오히려 북측 판문점 투어에 해외 관광객들이 더 많이 몰려가는 형국"이라며 "영국 파트너 북측관광전문 업체인 고려투어에 확인해 본 결과 지난 3월 13일, 중국 관광객 800명이 공동경비구역포함 북측 판문점 관광을 다녀갔고, 외국관광객 2그룹(31명)도 당일 투어를 진행했다"면서 관련 이메일 자료를 보여줬다. 김 사장은 또 "지난 3월15일, 20명의 한 외국 그룹이 북측 판문점투어를 다녀갔고, 작년 10월 이후 북측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투어'가 취소된 적이 없다"고 관련 자료까지 건넸다. "이번 4월 평양마라톤도 상당히 많은 해외 관광객이 다녀갈것 같다"며 "해외 80여개 여행사가 북한관광을 취급하는데, 오히려 더 개방적인 남측에서 판문점 관광을 할 수 없는 상황이 이해가 안된다고, 남측과 북측을 같이 관광 할 수 있는 길은 언제 열리냐 는 등 이메일 및 문의가 쇄도한다"고 밝혔다. 김봉기사장은 "청와대가 결정할 사항이다. 남북공동선언 9·19 선언하면서 JSA 비무장화, 민간인 자유왕래 합의했으나, 남측에서는 판문점 관광관련 여행사들이 7개월째 여행업무중단 및 관련 직원들의 급여, 생계 등 문제점들이 심각하다"며 "국가적 이미지 관점에서 남측, 북측에서 의 비무장화된 모습만 국제사회에 알려줘도 정책목표 는 일단달성한 샘이라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마지막으로 "올 상반기까지 관련 여행업계 피해가 크니, 판문점투어 가 잘 풀려지길 바란다"며 "3자가 원만한 협의를 통해 국제사회에 미래모습을 보여주는게 옳치 않겠냐"고 의견을 피력했다.

2019-04-07 13:36:38 이민희 기자
[메트로 트래블] '2019 내 나라 여행박람회'오픈…인생야행 찾으러 가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협회중앙회(회장 윤영호)와 코엑스(사장 이동원)가 주관하는 '2019 내 나라 여행박람회'가 4일 서울 코엑스 3층 C 홀에서 개최됐다. 2019 내 나라 여행박람회는 2004년 시작해 올해로 16회째이고, 396개 기관이 참가한다. 4일부터 7일까지 평일에는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말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2019 내 나라 여행박람회(내박)'는 각 지역에서 관광객들이 체류 시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야간 관광콘텐츠의 역할에 주목해 '내 나라 인생야행'을 주테마로 잡았다. 전시관은 ▲10가지 종류의 인생야행 사진관과 쉼터가 있는 '내 나라 인생야행(주제관)' ▲지역의 대표적인 야행명소를 맛볼 수 있는 '내 나라 지역여행(지역관)' ▲우리나라의 주요 관광정책을 소개하고 각종 관광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내 나라 여행정보(정책관)' ▲여행 관련 상품과 용품을 판매하고 야식장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내 나라 여행장터'과 여행무대로 이뤄진다. 이번 박람회는 특별 홍보단도 만날 수 있다. 50여 개국 외국인 유학생 250명으로 구성된 국제 홍보단은 각종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재한 외국인 유학생을 포함 전 세계 친구들에게 '내 나라 여행박람회'의 현장을 생생하게 알린다. 문체부 노태강 제2차관 은 축사에서 "관광은 국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여가활동이자, 앞으로 한국미래를 이끌어 나갈 선도적인 서비스산업"이라며 "지난 2일 대통령 주재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지역, 콘텐츠, 관광산업을 아우르는 '대한민국 관광 혁신전략'을 발표했다"며 "관광혁신과 '가고 싶은 곳'을 우리가 먼저 매력을 인지하고 알려야한다"고 강조했다. 문체부 김현환 관광정책국장은 "시민들의 발걸음이 헛되지 않도록 인생야행을 체험해보고, 실제 인생야행을 떠나게 만드는 박람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했으니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2시엔 한국관광협회중앙회와 기독교복음방송 GOODTV간 업무협약식도 열렸다. 국내관광 활성화와 관광을 통한 지역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이뤄졌다. [!{IMG::20190404000240.jpg::C::540::한국관광협회중앙회 윤영호 회장(좌측)과 GOODTV 김명전 대표이사가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사진 이민희 기자}!]

2019-04-04 15:57:12 이민희 기자
[메트로 트래블] 말레이시아 관광청, '익스피리언스 페낭 2020 로드쇼'열어

'2020년 페낭 방문의 해'를 맞아 말레이시아 관광청이 한국 여행객 잡기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사이드 무하질 자말루릴 말레이시아 관광청 한국소장은 지난 2일 여행 업계 관계자 및 미디어를 대상으로 페낭의 매력과 한국 시장을 위한 특별한 혜택 등을 소개하는 '페낭 캠페인' 로드쇼를 진행했다. 이번 자리에는 페낭 주정부 여순힌 관광장관과 위촉얀 페낭 관광청 CEO가 방한해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자말루릴 한국소장은 "한국에서 말레이시아가 주요여행지로 자리매김 하고 있고, 작년 말레이시아를 방문한 총 2568만5531명 관광객 중 한국인 관광객이 61만6783명을 기록했으며, 이는 2017년의 48만4528명보다 27.3% 증가한 수치"라며 로드쇼 오픈 인사말을 건넸다. 또, 보우크호텔 스위트 및 재즈 호텔 페낭, 이스턴 & 오리엔탈 호텔 페낭, 선웨이 호텔 조지타운 및 선웨이 호텔 세베랑 자야, 그리고 샹그릴라 라사 사양 리조트 & 스파 등 페낭의 다양한 호텔 세일즈 담당자들이 행사 전 트래블 마트에 참가하여 업계 관계자들과의 실질적 상담 및 다양한 교류의장 도 펼쳤다. 말레이시아 페낭은 '동양의 진주', '인도양의 에메랄드'라는 별명답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훌륭한 관광 인프라로 가득한 여행지이다. 식민지 풍의 낡은 건물과 허름한 뒷골목들을 끌어안고 있는 조지타운 시내, 바다를 향해 늘어선 리조트 타운 등 어느 쪽으로 사진을 찍어도 이국적인 풍경을 담아 낼 수 있다. 또, 북부와 남부 인도로부터 전래된 인도 요리는 물론 말레이식과 중국식의 퓨전인 뇨냐 요리까지 각자의 예산과 취향에 맞는 요리를 즐길 수 있는 '미식 수도'로도 이름난 여행지이다. 말레이시아 관광청은 2019년 한해 동안 '익스피리언스 페낭 2020'캠페인을 이어나갈 계획이며, 아시아의 다양성(The Diversity of Asia)이라는 태그라인에 맞게 페낭의 다양한 문화 유산, 예술, 미식, 자연환경을 한국 시장에 적극적으로 홍보해나갈 방침이다.

2019-04-04 10:34:13 이민희 기자
[메가 히트 상품 탄생스토리]국민 간 건강을 책임지는 '한국야쿠르트 쿠퍼스 프리미엄'

[메가 히트 상품 탄생스토리]국민 간 건강을 책임지는 '한국야쿠르트 쿠퍼스 프리미엄' 2004년 9월 10일 출시한 '쿠퍼스'는 초유 항체를 함유한 기능성 발효유로 시장에 나왔다. 발효유의 상징인 '야쿠르트'를 시작으로 2000년 위 건강 발효유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이 기능성 발효유 시장을 알렸다면 '쿠퍼스'는 국내 최초로 간(肝) 건강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었다. 이후 2009년 건강기능식품 '쿠퍼스 헛개나무'로 진화했으며, 2013년 국내 최초 이중캡 적용한 '쿠퍼스 프리미엄' 출시했다. 2017년 '쿠퍼스 프리미엄C' 출시로 간 건강과 콜레스테롤 건강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쿠퍼스 프리미엄은 간 건강에 도움을 주는 제품으로 시작해 고객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다. 새롭게 출시된 쿠퍼스 프리미럼C는 식품의약픔안전처로부터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을 인정받은 '홍국'과 알콜성 손상으로부터 간을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헛개나무과병추출분말'이 한유돼 간 건강과 콜레스테롤 건강을 한 번에 관리해 주는 건기식이다. ◆간 건강을 챙기다 한국야쿠르트는 쿠퍼스 출시를 위해 3년간 프로젝트팀을 운영하면서 50억원의 개발비를 투자했다. 윌의 성공으로 제품력이 우수한 경우 소비자들의 인식이 매우 긍정적이며 사회 전반적으로 간 건강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시점에서 새로운 콘셉트의 기능성 발효유는 성공할 수 있다는 판단이었다. 면역 초유를 생산하는 데 있어 임신한 젖소를 확보하기 어려워 전국의 목장을 찾아다니는 고생도 있었지만 예상은 적중했다. 간 건강 발효유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며 출시 이듬해 누적 1000억원을 돌파하고 대표 기능성 발효유로 입지를 다졌다. 또한 판소리 수궁가를 현대적으로 리메이크 한 TV광고도 소비자들의 시선을 붙잡았는데, 용왕으로 출연한 탤런트 신구씨의 '너나 걱정하세요'라는 대사가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쿠퍼스 출시의 의미는 국내 최초로 유산균 발효유로 간 건강을 챙기는 길을 열었다는 데 있다. ◆진화하는 쿠퍼스 '쿠퍼스'가 간 건강 대표 발효유로 인식되자 5년 뒤 한국야쿠르트는 2009년 건강기능식품 '헛개나무 프로젝트 쿠퍼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 제품에는 알콜성 손상으로부터 간을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헛개나무 추출분말 2460㎎을 함유했다. '헛개나무 프로젝트 쿠퍼스'는 출시되자마자 일평균 14만개 이상 판매되며 업계에 헛개나무 소재의 제품 열풍을 이끌어 냈다. 한국야쿠르트는 이후 간 건강 기능성 소재인 밀크씨슬을 제품에 적용하고자 했으나, 밀크씨슬의 쓴 맛으로 인해 액상으로 녹여 제품화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랐다. 2013년 8월 간 건강 건강기능식품인 쿠퍼스를 업그레이드하며 국내 최초로 이중캡을 적용해 뚜껑에는 알약 형태의 밀크씨슬을, 병에는 액상 형태의 헛개나무를 한 병에 담은 '쿠퍼스 프리미엄'을 시장에 선보였다. 이 제품은 알콜성 손상으로부터 간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평소 간 건강도 지킬 수 있는 기능성을 갖췄다. '쿠퍼스 프리미엄'이 간에 대한 두 가지 기능성을 갖출 수 있게 된 비결은 뚜껑에 적용된 이중캡 때문이다. 이중캡 개발은 약국에서 소비자들이 '박카스'와 '우루사'를 따로 복용하는 모습에서 착안했다. 결국 수많은 노력 끝에 이중캡을 통해 '헛개나무 액상과 밀크씨슬 정제의 분리 저장 및 음용'이 가능한 제품이 탄생했다. 기존 이중제형 제품들은 액상과 정제를 따로 휴대하여 섭취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지만 두가지 제형을 한 번에 섭취할 수 있어 소비자의 편의를 증대하며 2013년 누적 매출 1조를 돌파했다. ◆제품의 이원화 한국야쿠르트는 2017년 '쿠퍼스 프리미엄'의 라인업을 이원화하며 간 건강 전문 브랜드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건강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쿠퍼스 프리미엄L' 과 '쿠퍼스 프리미엄C'로 세분화 한 것이다. '쿠퍼스 프리미엄C'는 간 건강에 콜레스테롤 건강까지 더한 제품이다. 이 제품에는 '쿠퍼스 프리미엄C'는 홍국에 들어있는 모나콜린 K 5㎎을 함유해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이다. 홍국은 식약처에서 인정한 기능성 원료이다. 부원료로 은행잎 추출물도 들어갔다. 기존 '쿠퍼스 프리미엄'과 마찬가지로 이중 복합제형이다. 홍국과 은행잎추출물을 정제로, 알콜성 손상으로부터 간을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헛개나무 추출분말 2460㎎을 액상으로 만들어 한 병에 두 가지 기능성을 담았다. 한국야쿠르트는 간 건강을 전문적으로 두 번 관리하는 '쿠퍼스 프리미엄'에 이어 간 건강과 콜레스테롤 관리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쿠퍼스 프리미엄C'를 통해 건강기능식품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2019-04-04 09:17:50 박인웅 기자
[인터뷰] 다이슨 존 처칠 부사장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 또다시 게임체인저가 되겠다"

"다이슨은 연구개발을 하는 엔지니어링 회사다. 경쟁자보다는 내부적으로 기술개발에 더 중점을 둔다. 기술 개발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고, 근간 기술을 개발하면 또다시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이슨 존 처칠 무선사업부 부사장은 경쟁사들과 좁혀진 기술격차를 어떻게 보고 있냐는 질문에 이같은 답변을 내놨다. 그 외에도 시장 변화에 따른 마케팅 전략 수정이나 소비자에 맞는 새 제품 출시 계획에 대한 물음에 대해서도 처칠 부사장은 기술 개발 의지를 강조했다. 3일 다이슨 신제품 출시 행사에서 처칠 부사장을 만났다. 다이슨이 더이상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지 못하는 상황, 그럼에도 처칠 부사장은 다이슨 기술력에 대한 무한한 믿음을 갖고 있었다. 기자들은 처칠 부사장에 변화된 시장 전략을 여러번 물었다. 물걸레 청소기나 핸디형 청소기 인기에 대응 방법이 있냐는 내용이었다. 처칠 부사장은 기술력으로 답했다. 구체적인 제품 출시 계획을 밝힐 수는 없지만, 청소기 본연의 기능을 높인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주장이다. 그러면서도 현지화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전세계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면밀히 파악해 제품 개발에 참고한다는 것. 스탠드형 거치대를 예로 들었다. 국내에는 기본 장착하지만, 미국에서는 별도 구매하도록 조치했다는 내용이다. 로봇청소기를 국내에 출시하지 않은 이유 역시 현지화를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국내 가정에 적합한 세팅값을 찾고 있으며, 이 작업을 끝내면 출시할 예정이라고 계획을 소개했다. 배터리 이슈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최근 미국과 국내 등에서 지나치게 짧은 배터리 수명으로 신뢰도를 많이 잃었기 때문이다. 처칠 부사장은 V11 수명을 5년에서 7년으로 설계했다며, 소모품들을 모두 모듈화해 충분히 대처 가능하도록 했다고 소비자 편의 지향적인 방침을 밝혔다. 기술 개발과 소비자 편의를 높인 제품으로 시장에 대응하겠다는 얘기다. 시장 점유율이 떨어지는데 어떤 대책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처칠 부사장은 소비자들이 감동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데 초점을 두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V11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2019-04-03 17:08:06 김재웅 기자
[되살아난 서울] (46) 쓰레기로 몸살 앓는 국보 1호 '숭례문'

2008년 2월 10일 오후 8시 40분 국보 1호 숭례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금방 꺼질 줄 알았던 불은 걷잡을 수 없이 번졌다. 익일 오전 0시 40분 누각 2층 지붕이 붕괴됐다. 소방차 100여대가 출동해 화재 진압에 나섰지만 불은 1층으로 옮겨붙었다. 숭례문은 화재 발생 5시간 만인 11일 오전 1시 55분 전소돼 무너져 내렸다. 숭례문은 서울에 남아 있는 목조 건물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태조 5년(1396)에 짓기 시작해 태조 7년(1398)에 완성됐다. 광해군 6년(1614) 실학자 이수광이 집필한 한국 최초의 백과사전인 '지봉유설'에는 숭례문의 현판은 양녕대군이 썼다고 기록돼 있다. 11년 전에 있었던 건물은 세종 30년(1448)에 고쳐 지은 것으로 1961~1963년 해체·수리됐다. 복원 당시 성종 10년(1479)에도 큰 공사가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정부의 토지 보상금에 불만을 품은 노인의 방화로 잿더미가 된 숭례문은 5년 2개월에 걸친 복원공사를 마치고 2013년 5월 4일 준공돼 일반에 공개됐다. ◆소 잃고도 못 고친 외양간 지난달 25일 시민 품으로 돌아온 숭례문을 찾았다. 숭례문은 한양도성의 남쪽에 자리해 있어 남대문이라고도 불린다. 선조들은 돌을 높이 쌓아 만든 석축 가운데 무지개 모양의 홍예문을 두었다. 그 위에 앞면 5칸, 옆면 2칸 크기의 누각형 2층짜리 건축물을 지었다. 지붕은 정면에서 보면 사다리꼴, 측면에서 보면 삼각형 모양인 우진각지붕으로 만들어졌다. 남대문 외에 창덕궁, 돈화문, 덕수궁 대한문 등이 우진각 형식을 띠고 있다. 서울 관악구에 사는 시민 윤모(31) 씨는 "외국인 친구가 한국에 놀러와 관광할 겸 해서 와봤다"면서 "숭례문 안에 들어가 기념사진을 찍고 싶은데 울타리로 막아놔 갈 수가 없다"며 아쉬워했다. 숭례문은 문화재 보호 등을 이유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관람 시간을 제한하고 있다. 동절기에는 30분 이른 5시 30분부터 출입이 통제된다. 조선시대에는 매일 밤 인정(오후 10시경)에 문을 닫았다가 다음 날 아침 파루(오전 4시경)에 문을 열었다. 문루에 종을 달아 시간을 알렸다. 숭례문은 장마나 가뭄이 심할 때 임금이 기청제와 기우제를 지내는 장소로도 이용됐다. 숭례문 앞에서 만난 문재근(76) 씨는 "설날 연휴에 TV를 보는데 숭례문이 불에 타는 장면이 나왔다. 마음이 참 아팠다"면서 "지금 이렇게 다시 볼 수 있어 기쁘다. 그런데 복원이 잘 된 것인지는 의문"이라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실제 숭례문 복원공사는 부실공사의 대명사로 평가받고 있다. 복원공사가 완료된 지 5달 만에 단청 부분에서 하자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단청 박락 외에도 목재 갈램(목재가 마르면서 갈라진 틈서리), 홍예 변형 등 곳곳에서 문제가 터져 나왔다. 문화재청 조사 결과 단청 벗겨짐 현상은 2013년 10월 81개소에서 2017년 647개소로 8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숭례문 복구공사를 맡았던 홍창원 단청장은 사용이 금지된 화학안료와 접착제를 쓴 혐의 등으로 실형을 선고받고 2017년 8월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자격이 박탈됐다. ◆국보 1호 앞에 쓰레기 적환장이? 한편 이날 숭례문 옆 상가에는 '국보1호 남대문앞 쓰레기 적환장을 철거하라!', '시장입구에 악취 나는 쓰레기 적환장을 철거하고 시민의 광장을 만들자!'라고 쓰인 현수막이 곳곳에 걸려 있었다. 시는 지난 2009년 18억원을 투입해 숭례문앞 도로에 위치한 쓰레기 적환장의 지하화를 추진, 이듬해 4월부터 시험 가동에 들어갔다. 쓰레기 적환장은 전통시장에 자동시스템을 도입한 국내 첫 사례다. 하루평균 일반쓰레기 11t, 음식물쓰레기 5t, 재활용품 2t 등 총 18t 규모의 쓰레기를 처리하도록 계획됐다. 일반 쓰레기는 지상에 설치된 투입구에 쓰레기를 넣은 후 지하에 설치된 컨테이너에 압축, 리프트 시설을 이용해 지상에서 차량이 운반하도록 했다. 숭례문 수입상가에서 18년 넘게 카메라 가게를 운영해왔다는 한 상인은 "남대문은 많은 여행객이 방문하는 서울의 얼굴"이라며 "그 바로 앞에 쓰레기 적환장이 있는 게 말이 되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저 쓰레기 처리 시설을 수십억원을 들여 설치했다고 들었는데 제대로 가동되는 걸 단 한 번도 보지 못했다"며 "테이프 끊자마자 고장 나 맨날 수리만 하고 있다. 정말 세금 낭비라고 생각한다"며 인상을 찌푸렸다. 시민 윤모(34) 씨는 "남대문이 서울역 바로 앞에 있어 사실상 서울의 관문처럼 느껴진다"면서 "그런데 옆에 쓰레기가 잔뜩 쌓여 있어 미관상 좋지 않다"고 말했다. 직장인 이모(31) 씨는 "출퇴근할 때마다 지나다니면서 보는데 관리사무소에 한 명만 있는 것 같았다"며 "숭례문을 지키는 관리자가 좀 더 많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날 숭례문 입구 옆 관리사무소에는 직원 1명이 상주해 있었다. 문화재청은 지난해 2월 숭례문 화재 10년을 맞아 ▲현장 중심의 재난대응체계 구축 ▲초기대응 능력 강화를 위한 첨단기술 활용 ▲안전 우선의 방재정책 기반 강화를 위한 제도 등을 골자로 하는 문화재 안전방재대책을 내놨다. 문화재청은 "국보·보물로 지정된 목조문화재는 소방·방범 방재설비를 전면 설치해 24시간 상시감시체계를 구축했다"며 "다양한 재난으로부터 문화재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철저한 대응과 대책을 꾸준히 마련해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켜나가는 한편 문화재 방재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9-04-02 15:03:54 김현정 기자
[메트로 트래블] 단양군-한대연, '2019 단양구경시장 방문 기차여행상품운영'체결

한국대표여행사연합(회장 유귀석 지구투어 대표)과 단양군(군수 류한우), 단양구경시장상인회(회장 안명환)는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단양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2019 단양구경시장 방문 기차여행상품의 운영'에 대한 업무협약을 1일 단양군실에서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3자 간의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 시너지를 얻기 위한 것이다. 한대연은 단양구경시장을 포함한 관광상품 개발과 관광객 유치, 사업진행 중 관광객의 편의와 안전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단양군은 각종 자문 및 홍보 등의 목적 달성을 위한 제반사항에 대해 예산의 범위 안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또 단양구경시장상인회는 관광객 방문시 친절한 접객서비스를 발휘, 고객만족을 위해 노력키로 했다. 류한우 단양군수는 "한대연과 함께 뜻깊은 사업을 함께 하게 돼 기쁘다"며 "자연 그대로의 모습에 인위적 시설을 적절히 배치해 관광객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는 동시에 즐거움을 찾을 수 있고, 또 다시 찾고 싶은 고을 단양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하고 한대연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유귀석 한대연 회장은 "단양의 빼어난 관광자원과 넉넉한 인심까지 적극 알려 관광객 유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19-04-01 17:33:06 이민희 기자
[메트로 트래블] 아이엘투어가 소개하는 중앙아시아의 골프장

중앙아시아 초원지대에 위치한 카자흐스탄은 우리에겐 아직 덜 알려져 있지만 다양한 매력을 가진 나라다. 동부와 남부 산악지대는 만년설과 빙하로 덮인 해발 5000m가 넘는 텐산, 알타이양 산맥이 솟아 있다. 텐산 산맥의 침볼락 산은 여름에도 시원한 지역으로 여름 골프에는 최적지다. 누루타우 골프장은 카자흐스탄 최초의 18홀 골프클럽이다. 깊은 벙커, 운하 및 해저드 등 도전적 코스로 흥미로운 골프장이다. 또한 30여종이 넘는 다양한 식물과 현대적인 배수 시스템, 인공 호수 등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한다. 자일랴우 골프장은 카자흐스탄 공화국의 옛 수도 알마티에 있는 명문 골프장이다. 자일랴우 골프장은 넓은 페어웨이, 전략성을 필요로 하는 회원제 리조트 골프 클럽이다. 무엇보다 클럽하우스로 들어가 보면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중앙 아시아 지역에서는 단연으뜸이라 할 수 있다. 카자흐스탄 골프는 5성급 호텔 숙박시 3박 5일 189만원, 4성급 호텔 숙박시 184만원에 라운딩 가능하며, 4박 6일에 설산과 차린 캐니언 등 대자연을 관광할 수 있는 '골프접목 관광상품'은 5성급 호텔 209만원, 4성급 호텔 204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또, 몽골 스카이 골프장은 18홀로, 스코틀랜드식 링크스 골프장으로 몽골 최고 골프장이다. 징기스칸 골프장은 유네스코 세계 유산의 테를지 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18홀 골프장이다. 한국 라면이 제공되는 식당과 온수가 공급되는 수압이 좋은 샤워룸을 갖추고 있다. 아이엘투어 의 몽골 골프관광 상품은 4박 6일에 159만원부터 예약 가능하다.

2019-03-31 14:03:10 이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