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메가히트 상품스토리] 36년째 사랑받는 세탁세제 애경산업 '스파크'

'스파크'는 애경산업이 1987년 출시한 후 현재까지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세탁세제다. 36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흔들림 없이 소비자의 선택을 받은 데에는 시대 흐름에 발 맞춰 계속해서 성능 개선을 이어간 애경산업의 노력이 배경에 있다. 스파크는 2023년 2월 현재 스파크를 대표로 NEW스파크, 스파크 더 클래식, 스파크 드럼전용, 스파크 퍼펙트 실내에서 항균건조, 스파크 산소표백제, 스파크 멀티액션 표백플러스, 스파크 멀티액션 소취플러스 등 다양한 상황에 적합한 제품 총 8개를 판매 중이다. 애경산업은 1954년 애경유지공업이라는 회사로 시작됐다. 1966년 가루비누인 애경 크린엎을 시작으로 세탁 세재 시장에 뛰어들었는데, 빨래비누를 묻혀 두드리거나 박박 문질러야만 세탁이 되던 때에 가루 세제를 푼 물에 세탁물을 담가만 두면 때가 빠지는 '요술'은 애경산업의 토대가 됐다. 애경산업은 현재에 이르러서도 스파크와 울샴푸로 분말/중성세제 시장 점유율 1위를 이어가며 확고부동한 위치를 점유하고 있다. 스파크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으로 꼽히는 '찬물 세척'은 제품의 강력한 세정력을 설명하지만, 동시에 환경에 대한 기업의 관심을 보여주는 상징이기도 하다. 애경산업은 2010년 찬물전용 상품을 출시한 후, 2011년 세제분야에서 최초로 환경부의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받았다. 탄소성적표지 인증은 제품의 생산·유통·소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탄소배출량을 표시해 저탄소 녹색소비를 촉진하는 제도다. 탄소성적표지 제도는 ▲1단계 제품생산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 공개(탄소배출량 인증) ▲2단계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 등 여러 과정을 거쳐야 한다. '저탄소 제품 인증'은 탄소성적표지를 받은 제품이 인증 당시보다 배출량을 4.24% 이상 줄였을 때 인정을 받는 등 까다로운 조건을 만족시켰을 때만 부여된다. 애경산업은 환경을 고려한 제조공정을 도입해 경유 대신 전기로 대체하는 등 이산화탄소 배출을 80% 이상 저감하고, 원료 채취·생산·유통 및 사용·폐기단계 등 전 과정에 걸쳐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추진해 온실가스 배출 감축에 적극적으로 나서 2011년 11개 저탄소 인증제품 확보에 성공했다. 스파크는 찬물에서도 찌든 때가 잘 빠지도록 세정력을 기존 제품 대비 23% 높였는데, 이는 곧 세탁 중 소비하는 전력 86%에 달하는 더운물의 필요성을 줄이는 결과를 낳았다. 스파크 세정력을 크게 개선한 후 친환경 캠페인 '착한 생각 1℃ 스파크'를 진행했다. 애경산업은 아직 탄소절감에 대한 관심이 덜하던 2010년 5월, 스마트그린 경영 선포 후 친환경 녹생경영을 기업 최우선 전략으로 세웠다. 여기에 더해 축적한 친환경 노하우를 협력사에 지원하기 위해 2007년부터 협력사와 그린파트너십을 맺고 친환경 경영 기반 구축을 지원하는 등 동반성장까지 꾀했다. 기후 위기와 탄소절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팬데믹 사태 이후인 2020년대에 들어서야 커진 것을 감안하면 10년 가량 선제적이다. 이미 시장에서 확실한 위치를 점유한 스파크지만, 애경산업은 계속해서 제품 성능과 친환경적 요소 추가 확보에 힘쓰고 있다. 애경산업은 지난해 2월 스파크 재충전(리필) 제품에 단일재질 포장재를 도입했다. 기존 포장재는 복합재질(비닐류 OTHER)이었지만 SK지오센트릭이 개발·생산한 비닐류 저밀도 폴리에틸렌(LDPE)을 도입하면서 재활용성을 높이게 됐다. 나일론과 폴리에틸렌 필름의 다층 복합재질로 만든 기존 포장재는 재활용이 불가해 일반쓰레기로 소각·매립해야 했다. 애경산업은 단일재질 포장재의 도입으로 연간 45만개의 스파크 3㎏ 리필 포장재가 복합재질에서 단일재질로 변경되고, 이를 통해 1.7톤 이상의 탄소배출 감축효과를 볼 것으로 분석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앞으로도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지속가능하며 환경을 배려하는 제품을 개발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2-16 16:07:25
[인터뷰] 김정헌 인천중구청장, '영종국제도시 시대 열 것'

1. 구청장 취임 7개월이 지났습니다. 누구보다 바쁜 시간을 보내셨는데 7개월의 소회를 말씀해 주신다면? 취임하면서, 많은 분을 만나고 현장 구석구석을 살피겠다고 거듭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그렇게 많은 부분을 구민 소통과 현장에 주안점을 두고 구정을 운영했습니다. 구민의 말씀을 듣고, 현장을 확인하고 직원들과 관련 기관을 찾아가며 해결방안을 강구했습니다. 논의된 해결방안을 다시 구민들께 설명드리고 정책을 만들어 운영하며 주민 불편사항을 하나씩 풀어가고 있습니다. 몸이 여러 개였으면 좋겠다는 말을 절실하게 실감했던 지난 7개월이었습니다. 힘들었던 만큼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때로는 다수의 의견이 정답이 될 수 없었고, 소수의 의견이 더 합당하기도 했습니다. 의견이 다른 다수와는 합의점을 만들어가고 소외되는 소수를 위로하며 하나의 의견을 만들어가기도 했습니다. 결국, 모든 정답은 경청과 소통 그리고 현장에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저는 초심과 같이 단 한 분의 의견이라도 듣고 또 듣겠습니다. 주민의 눈높이에서 주민과 함께 현장을 바라보며 고민하고 공감하는 구청장이 되겠습니다. 2. 구청 홈페이지에 청장님의 공약 120개 사업에 대해 일정과 예산계획이 구체적으로 잡혀 있어 주민들의 기대가 큽니다.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시는 공약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요? 저는 지난해 취임 100일을 맞이하여 지난 12년의 의정활동과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했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 글로벌 융합도시, 인천 중구'의 구정 목표와 120개 공약의 세부 내용을 설명드린 바 있습니다. 인천국제공항을 중심으로 공항경제권의 지속적인 성장과 파라다이스시티 2단계 사업, 인스파이어 등 명품복합리조트 건설 추진에 따라 주민들이 염원하시던 영종국제도시의 자생 기능이 점차 강화되고 있습니다. 제3유보지 반도체특화단지 조성, 항공정비산업(MRO), 도심항공교통(UAM) 등 고부가가치 첨단미래산업 육성을 통하여 영종·용유지역의 자급자족 기능을 더욱 강화하겠으며,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등 지역 내 기업과 상생 협약을 통해 지역 주민의 고용확대를 이끌겠습니다. 또한, 첨단미래산업 도시로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지역 주민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영종국제도시 서울9호선 직결, 영종하늘도시 트램 추진, 촘촘한 도로망 구성과 시내버스 확충 등을 통해 사통팔달 교통중심도시로 나아가겠습니다. 아울러 현재 영종국제도시 주민들게 영종대교 하부도로 통행요금 전액과 인천대교 통행요금의 68%를 지원해드리고 있으나, 두 대교의 '통행요금 무료화'를 추진하기 위해 주민들과 힘을 모으고 인천시와 협력하여 국토교통부가 '민자고속도로 사업 재구조화 연구용역'의 핵심인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인하를 빠른 시기 안에 구체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건의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대내외 환경 변화에 따라 영종·용유 미개발지의 성장관리계획을 재검토하고 그에 부합하는 도시개발계획을 수립하여 체계적인 개발유도와 효율적인 관리방안 또한 마련하겠습니다. 민선 8기는 우리 구민 모두가 차별 없이 마음껏 즐기고 어울리고 편안하게 치료받으면서 '좋았다!, 행복했다!'라는 말씀을 전할 수 있는 삶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표현처럼 생애 주기별 교육·복지 실현을 통해 구민이 행복한 교육·복지 도시로 거듭나겠습니다. 3. 인천시장이 행정체제 개편을 발표하고 우리 중구도 영종도 분구를 추진하고 있는데요. 이에 대한 전략과 계획은? 인천시가 발표한 '미래 지향적 행정체제 개편'의 당위성에 공감하고 있습니다. 다만, 지역 상생발전을 위한 종합적인 검토와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추진되야 할 것입니다. 영종국제도시는 인천국제공항과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반도체특화단지, 도심항공교통, 마이스산업, 해양레저 등 첨단미래산업과 해양복합관광 중심의 자족도시로 나아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 지하철 9호선의 인천공항 직결과 대형병원, 트램, 도로 등 관련 기반 시설을 조속하게 확충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아울러, 우리지역은 유관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이 지역 발전의 주요한 조건이 되고 있습니다. 인천공항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경제자유구역청, 서울지방항공청 등 관련 기관과의 적극적인 협력과 협업을 통해 영종국제도시의 자생력을 더욱 강화하여 무한한 성장동력을 만들어나가야 할 것입니다. 4. 영종국제도시 전체가 관광지역으로 개발되다 보니 정작 지역 주민들이 소외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주말에 바닷가를 나갈 수 없다거나 즐길 수 없게 되었는데, 주민들을 위한 여가 공간 마련에 대해서 의견이 있으시다면? 우리 주민들을 만나보면 '영종·용유의 자연이 좋아 영종에 산다'는 말씀을 많이 하십니다. 저 역시 제가 태어나고 자란 우리 지역의 자연과 경관이 참으로 좋습니다. 우리가 보고 느꼈던 매력이 어찌 다른 이들에게는 보이지 않겠습니까? 이제는 많은 분들과 지혜롭고 현명하게 우리의 환경을 나눠야 할 것입니다. 많은 분들께서 찾아오시다 보니 주말이면 바다가 근처도 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지역 주민들께서 많은 불편을 겪고 계시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많은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주민 불편이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우리 지역에는 이미 도심과 그 주변에 다양한 녹지 및 친수 공간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풍족한 자연환경을 주민분들께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구민 여가 환경 개선을 위한 첫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백운산 산림 치유공간 조성, 백련골 지하수를 활용한 실개천 조성, 용유·무의 둘레길 확장, 도시농업 체험공간 운영 등을 통해 지역주민께서 우리 자연환경을 보다 가까이에서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지난 3월 문을 연 청소년수련관에 이어 금년 10월 (가칭)영종2동 행정복지센터 건립 2024년 평생학습관 건립 2025년 영종국제도시 복합 공공시설 건립을 통해 지역주민의 문화와 여가생활 지원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시 교육청과의 협업을 통해 2024년 개교 예정인 하늘 1중 부지에 주민활용 복합시설 건립 또한 진행 중에 있으며, 인천공항공사 및 경제청 등 관련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각종 문화시설 확충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5. 주민들과의 소통도 중요하지만 일선 행정을 담당하는 공무원들과도 원활한 소통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영종에 발령을 꺼리거나 이직을 하는 공무원도 많다고 들었습니다. 공무원 처우 개선과 사기진작에 대해서는 어떤 복안이 있으신지요? 주민들에게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우수직원 확보와 신명나는 직장 분위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 영종국제도시 지역은 출퇴근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 때문에 근무 여건이 좋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직원들에게 통행료를 잠시 지원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상황입니다. 영종·용유 직원들의 근무여건을 조금이나마 개선하기 위해서 최근 직원 설문조사를 통해 부평출발 노선을 추가하는 등 총 5개 노선의 통근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관사 운영이나 월세 임차료 지원 등도 검토 중에 있습니다. 아울러, 직원들의 오랜 숙원인 제2청 구내식당 또한 상반기 중 운영을 위하여 준비 중에 있습니다. 민선 8기 시작과 함께 중구의 새로운 도약과 구민의 행복을 위해서는 구민의 성원과 참여도 중요합니다만, 저와 함께 구정을 이끌어갈 직원 여러분 한 분 한 분 또한 더없이 소중합니다. 우리 직원들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우리 지역의 행복을 채우고 살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늘 직원들과 고민하고 소통하며 따뜻하고 편안한 근무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구민 여러분도 우리 직원들 아껴주시고 많은 격려와 성원 부탁드리겠습니다. 6. 주민들이 편안하고 살기 좋으려면 공무원들이 적극적으로 업무를 처리해야 하는데 책임만 많고 권한은 없어 소신껏 일할 수 없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공무원의 적극행정을 위한 구청장님의 방침이있으시다면? 급변하는 사회·경제적 환경변화 속에서 선례에 따른 행정이 아닌 적극행정은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이에 우리구는 매년 구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된 '적극행정 중점과제' 및 '적극행정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지속적인 성과점검을 통해 2022년도 적극행정 중점과제 12건 모두, 추진율 100%를 달성하였습니다. 또한 사전컨설팅제도, 적극행정 면책제도, 적극행정 공무원 법률 지원 등을 통하여 적극행정 공무원을 보호·지원하고 동시에 반기별로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을 선발, 인센티브를 부여함으로써 적극행정을 독려해 나가고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선발과 더불어 당장의 성과창출에는 실패하였더라도 기존 관행을 탈피하고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공무원에게 수여하는 '아름다운 도전상'을 신설하여 조직 내 적극행정 붐업을 지속하고 구민이 체감 가능한 적극행정 구현에 힘쓰겠습니다. 7. 영종국제도시는 중구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행정이원화로 불편을 겪고 있고, 또 관리의 사각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행정 이원화 문제는 어떻게 풀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영종국제도시의 행정이원화 문제는 2003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서 발생하고 있는 문제로 현재까지도 지역주민들께 많은 혼란을 드리고 있습니다. 지난 20여년간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련 제도와 규정을 보완하는 등 여러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여전히 주민 불편과 관리의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2014년 영종하늘도시 조성시 LH와 인천도시공사에서 설치한 '자동쓰레기 집하시설(크린넷)'이 대표적 사례입니다. 2015년 관련 법 개정으로 조성 당시 경제청 소관이였던 사항이 우리 구로 환원되면서 '크린넷' 운영에 대한 기관 간 이견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법 개정에 따라 업무 환원을 요구하는 경제청과 LH, 운영상 문제점이 없는 정상화된 시설 이관을 요구하는 중구의 입장이 지난 몇 년간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으며 그 피해는 오롯이 구민들께 돌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취임 후 해당 문제를 풀어가기 위해 우리구와 경제청, LH가 참여하는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하였으며, 단계적 관리전환과 상호 비용부담 등을 협의해 나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주민불편 해소를 최우선으로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을 약속 드리겠습니다. 이 밖에도 도로 관리 또한 우리 중구와 경제청으로 이원화가 되어 있어 폭설, 적치물 발생 등의 문제 발생시 신속한 처리가 지연되는 사례도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구는 경제청과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각 기관별 업무 범위를 명확히 하고 이를 지역주민께 쉽고 상세히 알려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주민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부분은 중구에서 직접 수행할 수 있도록 관계 법령의 개정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8. 영종국제도시 지역 주민분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영종국제도시의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송도, 청라와 함께 경제자유구역으로 출발하였지만 그동안 각종 인프라 투자 지연, 개발계획 무산 등으로 우리 지역은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늦었지만 얽혔던 실타래가 하나씩 풀려나가고 있습니다. 제3연육교는 2025년 완공을 위해 차질없이 진행 중이며 인천국제공항 중심의 공항경제권 성장 또한 계속되고 있습니다. 답답하기만 했던 제3유보지와 오성산도 관계기관과 현장방문을 통해 돌파구를 모색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 지역은 반도체특화단지, 항공정비산업(MRO), 도심항공교통(UAM) 등 고부가가치 첨단미래산업의 중심도시로 나아갈 것이며, 수려한 자연환경과 명품복합리조트 등을 활용한 마이스산업과 국제해양관광의 대표도시로 우뚝 설 것입니다.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 더욱 소통하고 진심과 정성으로 가까이 다가가 구민 여러분과 함께 지혜와 역량을 모아 반드시 우리 영종국제도시의 시대를 펼쳐내겠습니다. 늘 행복과 함께 하시기 바라며 2023년 희망과 열정 가득한 한 해 되시기를 기원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3-02-16 14:33:54 김창근 기자
[살맛나는 세상이야기] 우리금융, "ESG경영 강화…국내 넘어 해외로“

환경적 건전성(Environment)과 사회적 책임(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분야에서 성과를 인정받기 위해 주요 금융지주가 관련 경영체계를 정비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ESG 선두 금융사로 거듭나기 위해 국내를 넘어 해외진출에도 적극적인 모습이다. ◆ ESG경영 국제콘퍼런스 우리금융그룹은 글로벌 복합위기 대응과 ESG경영 확산을 위해 지난해 12월 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세계경제연구원과 공동으로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컨퍼런스에서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지속가능한 금융 : 새 시대를 여는 자연회복과 순환경제'를 주제로 국내외 ESG분야의 최고 석학들과 글로벌 금융 전문가들이 주요 연사로 참여했다. 컨퍼런스에서는 헨리 페르난데즈 MSCI 회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세계적인 사모펀드인 칼라일 그룹의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회장과 전 영국 중앙은행 총재이자 국제연합(UN) 기후특사인 마크 카니 특사의 특별 영상연설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더 나은 세상을 위한 MZ세대의 참여와 제언' 세션에서는 환경분야 영 리더인 영국의 에이미&엘라 자매와 해양 복원 관련 친환경 스타트업 설립자 브리코 유, 그리고 한국의 김지윤 '기후변화청년단체(GEYK)' 대표가 참여해 미래세대 및 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환경보전 방안에 대한 다양한 제언을 했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산업 대전환의 시대를 맞은 지금, 국제컨퍼런스를 통해 당면한 복합경제위기를 넘어 기업의 장기적 경쟁력 제고를 위한 ESG 해법을 제시한 시간이었다"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협력해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ESG사업 국제협력 논의 우리금융은 국제콘퍼런스에 이어 UNCCD(유엔사막화방지협약) 방문단과 면담을 갖고 글로벌 환경보전 및 ESG사업 분야의 국제적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논의했다. UNCCD는 세계 사막화 방지 및 토지 황폐화 개선을 위한 국제적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1994년에 채택된 협약으로 기후변화협약, 생물다양성협약과 함께 UN(유엔)의 3대 환경협약 중 하나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5월 UNCCD 제15차 당사국총회에서 전 세계 기업 최초로 토지 황폐화 개선을 위한 민간협의체인 '비즈니스 포 랜드(Business for Land)' 이니셔티브 출범을 공식 지지했다. 또한 손태승 회장은 지난해 10월 독일 UNCCD 본부를 방문해 이브라힘 티아우(Ibrahim Thiaw) 사무총장을 만나 지속가능한 토지 및 산림 관리 활동에 대해 의견을 나눈 바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UNCCD의 각종 프로젝트와 프로그램을 총괄하는 루이스 베이커(Louise Baker) 디렉터 등 3명의 전문가들은 우리금융그룹 본사를 직접 방문해 토지 황폐화를 막기 위한 글로벌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하고 금융분야 협력을 요청했다. 이어 탄소중립 및 지속가능한 토지 분야에서 우리금융그룹이 아시아지역 금융부문 대표로서 참여해 줄 것과 환경분야 투자 유치, 파이낸싱 자문 등도 요청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탄소중립과 자연회복은 공공부문의 노력만으로는 달성할 수 없기 때문에 여러 이해관계자와의 연대와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우리금융은 민간부문의 참여와 연대를 이끌어내는데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MSCI ESG 평가 우수 우리금융은 세계적 투자정보 제공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실시하는 글로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에서 2년 연속 AA등급을 획득했다. MSCI의 ESG평가는 매년 전 세계 8500여개 상장기업의 ESG경영 수준을 업권별로 평가한다. 평가등급은 AAA, AA, A, BBB, BB, B, CCC의 7개로 구분된다. AA 등급 이상은 선도(Leader), A~BB 등급은 평균(Average), B 등급 이하는 뒤처짐(Laggard)으로 평가한다. 우리금융은 2년 연속 글로벌 ESG 리더 등급을 달성했다. 이번 평가에서는 지배구조와 친환경 금융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3월 ESG전문 여성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하고 ESG경영위원장에 임명해 이사회 다양성과 전문성을 높였다. 또한 넷제로은행연합(NZBA)에 가입해 기후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캄보디아 산림 보전을 위한 레드플러스(REDD+)와 동서트레일 조성사업 등 친환경 금융 활동을 확대했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AA 등급 획득은 ESG 모든 분야에서 전 임직원이 진심을 다해 실질적인 활동으로 이뤄낸 결과다"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ESG 선도기업으로서 이해관계자와의 상생과 저탄소경제로의 전환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3-02-13 14:11:29 이승용 기자
[새벽을 여는 사람들] 한샘조은집대리점 표세호 실장 "성실·소통으로 좋은집 만들고파"

표세호 한샘조은집대리점 실장은 매일같이 새벽마다 집을 나선다. 29살에 처음 시작해 벌써 11년동안 거의 매일마다 반복해왔다. 일이 많을 때는 주말도 없을 때가 대부분. 요즘처럼 비수기에도 일주일에 하루만 쉬면 다행이란다. 표 실장이 일터에서 인터뷰를 한 날도 토요일, 다음날도 근무를 예정하고 있었다. 공사 현장을 일일이 직접 찾아가 확인하려면 어쩔 수 없단다. 작업이 시작되기 전에 현장을 살펴보는 것도 새벽을 그냥 보낼 수 없는 중요한 이유. 공사가 없는 날에도 혹시나 누군가 급하게 상담을 필요로하지 않을까 싶어 가게 문을 열어놓는다. 조은집은 이런 표 실장의 성실함 덕분에 믿고 맡길 수 있는 인테리어 업체로 자리를 잡았다. 입소문이 나면서 일감을 늘리기 시작했고 동네를 넘어서 서울 전역, 경기도에서도 공사를 맡고 있다. "성실함을 앞세워 신뢰를 쌓아 이를 바탕으로 더 좋은 집을 만드는 게 목표다. 시간 약속 엄수는 물론, 한 발 먼저 자리를 지키고 충분히 현장을 둘러보고 관리하면서 고객 요구 사항을 완벽하게 충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표 실장이 성실할 수 밖에 없는 이유도 있다. 어려서 운동을 시작해 대학교까지도 체육을 전공 했던 경험이다. 초등학교 재학 시절 야구를 시작해 이제는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선수들과 호흡을 맞췄고, 대학 시절에는 프로 골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기도 했다. 비록 몇번에 걸친 수술 끝에도 회복하지 못할만큼 심각한 건강 문제로 운동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지만, 수십년간 엄격한 분위기 속에서 매일같이 한계와 싸워왔던 경험은 여전히 몸에 남았다. 강행군 속에서도 어김없이 약속을 완수해내는 밑거름이 됐다고 표 실장는 말했다. "솔직히 말하면 운동을 했던 때를 떠올렸을 때 좋은 기억이 없다. 고질병 때문에 날마다 고통에 시달려야했고, 엄격한 규율도 힘이 들었다. 쇠파이프로 맞을 정도로 만연했던 구타도 싫었다. 그래도 그 때 경험이 정신이나 육체를 강하게 단련하게 해줬다. 성실하지 않을 수가 없다." 사실 표 실장이 조은집을 처음 창업한 것은 아니다. 운동을 그만두고 취업을 준비했지만 쉽지 않았고, 일단 부친이 오랫동안 운영해왔던 점포에서 일을 돕다가 자리를 잡게됐다. 표 실장이 처음부터 노련하게 일을 처리할 수 있었던 것도 어릴 때부터 일을 도우며 쌓은 경험과 전수받은 노하우 덕분이다. 그렇다고 표 실장이 그저 그런 2세는 아니다. 처음 일을 시작했을 당시는 부동산 경기가 아주 나빴고 인테리어 사업도 성장 가능성에 의문이 적지 않았을 때, 표 실장 부친도 은퇴를 고민하고 있었다. 표 실장이 사라질 뻔한 가업을 이은 셈이다. 거기다 조은집을 2배 이상 성장시킨 것도 표 실장 힘이다. 처음 일을 시작했을 당시만 해도 매장에 직원을 두지 않았지만, 이제는 베테랑 직원이 4명이나 함께 일하고 있다. 그만큼 계약도 크게 늘었다. 표 실장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한샘 대리점으로 입지를 넓히기 위해 1시간 이상 거리인 서울 상봉 한샘 리하우스로 매달 절반 가까이를 출퇴근했고, 최근에는 용산 아이파크몰과 마포 합정 한샘리하우스로 자리를 옮겨 거의 매일마다 영업 활동을 한다. 블로그를 비롯해 온라인이나 방송을 통한 마케팅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덕분에 계약 지역이 경기권까지 넓어졌다. 표 실장이 내세우는 또다른 장점도 젊음, 빠른 소통이다. 표 실장은 빠르게 소통하고 최대한 실현해줄 수 있다고 자신했다. 성실을 앞세워 언제 어디서든 요구 사항을 수용해 실현해낼 수 있다는 것. 계약 규모보다 중요한 것도 '고객 만족'이다. 덕분에 작은 일거리라고 모두가 마다했던 신발장 리폼 작업을 맡았다가 전체 리모델링으로 추가 계약을 따냈던 적도 있다고 자랑했다. "처음에는 인테리어 사업에 뜻이 있었다기보다는 취업에 실패해서 부모님 사업을 이어받은 게 맞다. 다만 어려운 상황에서도 인테리어 시장은 꾸준히 수요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고, 과감하게 다양한 도전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부친께서 기반을 마련해놓은 동네를 벗어나기가 쉽지 않았는데, 한동안 고생을 감내하다보니 성과가 났다. 직원들도 이런 어려움을 함께하며 벌써 경력이 5년을 넘어 베테랑으로 성장했다. 젊은 만큼 소통하기 편하면서도 요구를 대부분 반영할 수 있는 노하우가 큰 장점인 것 같다. 회사 규모를 더 키워서 더 좋은 품질을 제공하고 싶다." 물론 인테리어 사업이 쉽지만은 않아 보였다. 표 실장은 어려운 일이 무엇이냐고 묻자, 잠시 생각한 후 다소 충격적인 일화 몇개를 전해줬다. 전문 지식이 없이 공사에 개입해 괜한 일을 늘리는 것은 예삿일. 불필요하게 문제를 삼거나 욕설과 협박을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는 것. 이상한 억지를 부리며 잔금을 치르지 않는 사람들도 부지기수란다. 심지어는 이런 사례들을 '인테리어 싸게 하기'와 같은 이름으로 온라인에 공유하는 일도 있어 화가 많이 난다고 표 실장은 말했다. 그래도 많은 좋은 사람들에 위로를 받았다. 서로 신뢰를 바탕으로 기분 좋게 소통하고 최선의 선택을 추천, 최고의 결과를 낼 때가 가장 즐겁단다. 무엇보다 믿음이 있으면 현장에서 수시로 일어나는 특이사항도 무리없이 해결할 수 있다. 그러고 나면 만족한 고객이 새로운 고객을 소개해주는 선순환도 이어진다. 무엇보다 표 실장은 가족들에 감사와 미안함이 모두 컸다. 매일 새벽마다 출근, 저녁 늦게 퇴근하느라 벌써 5살이 된 딸과 놀아주는 것도 쉽지 않다. 그래도 매일 목욕은 직접 해주려고 노력하지만, 재우고 나면 나머지 일을 하느라 집안 일을 해주는 아내에는 소홀할 수 밖에 없다고 아쉬워했다. "매일마다 힘이 많이 들지만 아이를 보면 잊혀진다. 매일 저녁 샤워만큼은 직접 해주는 이유다. 건강하게 잘 자라주기만 하면 좋겠다. 늘 바빠서 집안일을 도와주지 못하는 데도 불만 없이 이해해주는 아내에도 항상 고맙다. 더 열심히 일해서 자리를 잡으면 가족들과 많이 시간을 보내고 싶다."

2023-02-12 11:27:32 김재웅 기자
[메가히트상품스토리] 콜레올로지 컷 '빨간통 다이어트'로 입소문

'서현의 빨간통 다이어트'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진 건강기능식품 '콜레올로지 컷'은 자기 전 하루 두 알만 먹는 간편한 섭취방법으로 2040세대 소비자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판매 순항중이다. 소비자의 니즈 파악을 통해 지속 성장 가능한 브랜드와 콘텐츠를 구축하는 종합 D2C 기업 어댑트의 건기식 전문 브랜드 '푸드올로지(FOODOLOGY)'에서 개발한 상품으로 올해 2월 첫주 기준 누적 판매량이 264만 개를 돌파하는 등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푸드올로지는 '원료의 본질을 생각한다'는 이념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엄선된 원료와 최적의 성분 배합기술로 고객별 다양한 고민 맞춤 해결 방법을 연구하고 제안하는 브랜드다. 푸드올로지는 베스트셀러인 '콜레올로지 컷'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며 토탈 헬스케어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다이어트 건기식 대표주자 콜레올로지 컷은 2018년 6월 출시 이후 꾸준한 성분 및 효능 업그레이드를 통해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올해 공식몰에 올라온 직접 섭취 리뷰는 6만4000개(단품 및 세트 판매 기준)를 돌파했고, 고객 리뷰 만족도는 평점 4.8점(5점 만점 기준)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CJ올리브영 온·오프라인 입점과 동시에 건강식품 부문 1위를 기록한 바 있으며, 2022 올리브영 어워즈 슬리밍 부문 1위, 네이버쇼핑 기타다이어트식품 카테고리 1위로 선정되는 등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콜레올로지 컷은 체지방 감소·항산화·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원료 '녹차추출물(카테킨)'과 스트레스로 인한 피로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홍경천추출물'이 함유됐다. 또 1일 영양성분 기준치를 100% 충족시키는 각종 비타민과 셀레늄 등을 담았다. 건강한 몸매 관리는 물론 다이어트 기간에 부족할 수 있는 영양소 보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세 번째 업그레이드 버전인 '콜레올로지 컷'은 기존 제품의 체지방 감소 기능은 유지하면서 다이어트 시 스트레스, 영양소 부족 등으로 푸석해지는 피부까지 고려한 성분들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끊임없는 연구로 제품군 확장 푸드올로지는 건강한 다이어트를 지향하는 건강기능식품 기업으로서 콜레올로지 컷 외에도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며 다이어트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푸드올로지가 출시한 다이어트 제품으로는 ▲체지방 감소와 혈행 개선을 돕고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하는 '콜레올로지 티' ▲하루 한 포로 체지방 감소는 물론이고 탄수화물의 지방 전환을 억제하는 '버닝올로지' ▲체지방 감소에 더불어 간 건강과 지구력 증진을 돕는 '맨올로지 컷' ▲체내 노폐물을 비워주는 클렌즈 주스 '톡스올로지' 등이 있다. 해당 제품들은 상황에 따라 적절히 섭취하면 다이어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으며, 실제로 개그우먼 신봉선씨가 해당 제품들을 꾸준히 섭취하면서 식이조절과 운동을 병행한 결과 3개월만에 체지방량 11㎏ 감량에 성공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푸드올로지는 이외에도 피부 탄력과 V-라인 케어에 도움을 주는 '콜라겐올로지 부스터 샷', 젤리형태로 풍부한 식이섬유와 하루 권장 섭취량의 300%를 충족하는 비타민C를 한번에 섭취할 수 있는 '헤이! 구미' 등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푸드올로지, 종합 헬스케어 브랜드로 도약 푸드올로지는 건강기능식품 분야의 전문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 노바렉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16년 경력의 건강기능식품 전문가를 고문으로 영입하며 경쟁력 있는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또 고객의 건강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시스템도 도입했다. 푸드올로지는 올해 새해를 맞아 고객의 건강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고자 소비자 맞춤형 '종합 건강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약사·영양사·건강관리사가 만드는 브랜드'라는 슬로건 아래 보다 다양하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차세대 헬스 솔루션 브랜드로 거듭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먼저 '현직 약사 제품 설계' 시스템을 구축해 현직 약사의 약학 지식과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제품 설계는 물론 원료, 성분을 고객의 관점에서 까다롭게 점검해 제품의 안전성과 신뢰도를 높였다. 또한, '1:1 상담 시스템'을 도입해 영양사와 건강관리사가 고객에게 최적화된 식단과 건강기능식품 등을 제안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식단 관리를 처음 시작하거나 균형 잡힌 식사가 필요한 고객 모두 손쉽게 올바른 영양 섭취와 건강관리를 할 수 있다. 푸드올로지 관계자는 "베스트셀러 '콜레올로지 컷'은 고객들이 건강한 다이어트를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탄생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콜레올로지 컷'을 중심으로 고객의 건강한 삶을 위한 양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토털 헬스케어 브랜드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어댑트는 고객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와 니즈 해결'에 집중해 제품과 브랜드를 만들어가고 있으며, 2022년 연결 기준 연 매출액 1100억원을 돌파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2-09 14:05:55 신원선 기자
[인터뷰] 박종면 한국건설교통신기술협회 회장 “건설 기술가치 인정받아야”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스마트폰이 200만원이 넘는 값어치를 하는 이유는 거기에 적용한 디자인과 집약적인 기술의 가치를 인정해 주는 문화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건설 분야도 충분히 자랑하고 내세울 수 있는 가치가 충분한 많은 기술이 있지만 우리는 어쩌면 스스로를 너무 과소평가하는 것 같다." 박종면 한국건설교통신기술협회 회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교량전문가다. 서울시립대학교에서 토목공학 석박사 과정을 수료한 박종면 회장은 건설신기술 제730호(토질및기초)와 제774호(교량)를 보유하고 있다. 박종면 회장은 지난 7일 한국건설교통신기술협회에서 가진 메트로신문(메트로경제)과의 인터뷰에서 건설신기술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강조했다. 박 회장은 협회가 새롭게 기술을 개발한 개발자들이 빠르게 연착륙할 수 있도록 마케팅과 관련 규정에 대한 교육, 홍보 등 많은 지원을 통해 인큐베이팅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역대 협회 회장들이 많은 제도개선을 이룬 만큼 이제는 실제 현장에서 이를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법, 시행령보다는 규정, 기준, 지침 등 세세한 부분과 홍보 위주의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박 회장은 "건설신기술에서도 누군가의 목표와 선망의 대상이 될 수 있는 '스타플레이어'를 많이 양성하겠다면서 지금 학교에 있는 관련 전공자들이 건설 산업의 미래를 꿈꾸고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신기술 하나로 연매출 2000억 달성하는 기술이 계속 생겨나게 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박종면 회장과의 일문일답. ―협회가 추진 중인 올해 중점 사업은 무엇인가. "올해는 실제 현장에서 적용하는 하위 세부규정을 정비해 실질적으로 피부에 와 닿는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예를 들어 특정공법 심의 시 신기술에 대한 가점을 현재 중앙기관이 적용 중인 것을 지자체로도 확대해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대규모 건설공사에서 신기술이 적용될 수 있도록 기술제안입찰공사(턴키, 대안입찰 등)시 신기술 반영에 따른 가점을 추진할 계획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어려웠던 신기술의 홍보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무리 좋은 기술도 홍보가 되지 않으면 활용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특히, 신기술 홍보를 해야 하는 발주청을 방문해 개최하는 '찾아가는 전시회'를 올해 부산광역시, 대구광역시, 광주광역시, 경기도 등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그 밖에도 수시로 발주청과 설계사 등을 대상으로 전시회와 설명회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건설자잿값이 급등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인가. "최근 업계에서는 건설자재의 급격한 물가상승으로 공사를 수행할수록 마이너스가 된다는 말을 수시로 듣고 있다. 물론 '물가변동으로 인한 계약금액 조정제도(Escalation)'가 운용되고 있지만 일부 원도급사에서 계약예규의 '신기술 사용협약서'를 기준으로 하도급금액을 반영해 조정된 금액을 지급하지 않는 사례가 있다. 하도급법과 계약예규에 더 명확하게 반영해 이와 유사한 불공정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건설신기술 활성화를 위한 방안은 무엇인가. 신기술사용협약제도에 관해서도 설명해 달라. "건설신기술 협약자제도는 기술개발자와 협약을 맺은 사용자에게도 개발자의 지위를 부여해 신기술이 적용된 공사의 입찰 및 시공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특허의 경우 '실시권'이란 제도를 활용해 특허권자가 사인 간의 계약에 따라 특허의 권리를 양도하고 있지만 건설신기술은 신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자격(건설업등록증, 시공장비 보유, 기술지도)을 갖춰야만 그 신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받는다. 신기술은 수 억 원 상당의 연구개발 비용과 복잡한 검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반면, 특허는 단순 아이디어만으로도 인증을 받을 수 있지만 건설신기술은 신규성, 진보성, 현장 적용성 등에 대해 12~15명의 심사위원이 3차례에 걸친 혹독한 심사를 거쳐 정부가 인증하는 것으로 국가가 인정한 최고의 건설기술이다. 연간 20여 건만이 신기술로 지정받고 있다. 반면에 특허의 경우 아이디어만으로 인증이 가능한 것으로 연간 약 6000건이 새롭게 등록되고 있다. 이처럼 심사과정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그 완성도의 차이가 극심하지만, 여전히 특허와 신기술의 차별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대부분의 발주처가 여전히 신기술과 특허를 '특정공법'이라는 이름으로 동일한 선상에서 평가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국토부 산하 지방청과 공공기관들은 신기술의 우수성을 평가에 반영하기 위해 공법심사 시 신기술에 가점 3점을 부여했다. 이를 시작으로 지자체 등 다른 모든 발주청도 적용될 수 있도록 개정이 필요하다." ―재임 기간에 꼭 이루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현재 국토부와 '교통신기술 활용실적 접수 및 관리'를 수행하는 안에 대해 논의 중이며, 하반기부터 해당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교통신기술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사후관리를 진행해 교통신기술에 대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정부에게 바라는 점은 무엇인가. "건설신기술 제도는 민간의 신기술 개발의욕을 고취해 건설기술과 산업발전을 선도함으로써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도입된 제도이다. 중소기업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개발된 기술이 현장에 적극적으로 활용돼 이를 기반으로 다시 새로운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선순환적인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정부의 적극적인 신기술 활용이 곧 민간의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유도한다는 것이다."

2023-02-09 13:50:49 김대환 기자
[되살아난 서울] (129) 밤나무 고개에서 이름 따온 강남구 '율현공원'

서울 강남구에는 '율현공원'이 있다. 공원 이름은 '율현동'이라는 동명(洞名)에서 따왔다. 서울역사편찬원이 펴낸 '서울지명사전'에 따르면, 과거 이 마을에서 세곡동으로 넘어가는 고개 주변에 밤나무가 울창해 '밤고개'라는 이름이 붙었다. 밤나무 고개를 한자명으로 표기한 게 '율현(栗峴)'이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의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에 의하면, 밤고개에 밤나무를 심은 건 조선 숙종 때 영의정을 지낸 유상운(1636~1707)이라고 한다. ◆'서울 맞나' 싶을 정도로 호젓한 곳 미세먼지가 뿌옇게 하늘을 뒤덮은 지난 6일 오후 율현공원을 방문했다. 지하철 3호선 수서역 6번 출구 앞에서 3426번 버스를 타고 5개 정류장을 이동한 뒤 '강남한양수자인아파트' 정거장에서 하차해 수인분당선 복정역 방향으로 195m(2분 소요)를 걸으면 율현공원이 나온다. 하늘 위에서 보면 신발 모양처럼 생긴 율현공원은 천주교 세곡동성당 앞에 난 도로를 두고 둘로 쪼개져 있다. 신발 앞머리에는 발가락 부분에 위치한 수변스탠드를 중심으로 반시계방향으로 놀이터, 야생초화원, 잔디광장, 공원관리사무소, 수경시설(벽천)이 차례로 들어섰다. 신발 뒤축에는 발꿈치에 자리해 있는 저류지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자연형 실개울, 야생초화원, 놀이터, 게이트볼장, 멀티코트, 잔디광장, 둥지길이 순서대로 마련됐다. 율현공원은 보금자리주택 세곡2지구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돼 지난 2016년 11월 개원했다. 이 공원은 출퇴근길 버스와 지하철에서 사람들에게 치여 과밀한 서울의 인구밀도(1㎢당 1만5650명으로 부산의 약 3.6배)에 질린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공간이다. 공원 크기는 축구장(7140㎡) 22개와 맞먹는 15만7535㎡ 규모다. 이 공원의 가장 큰 장점은 크기는 거대한데 사람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어느 정도냐면 인간보다 까치가 더 많다. 율현공원의 드넓은 평지엔 드문드문 초화류와 나무들이 식재돼 있었다. 이날 공원에서는 잎이 뾰족하고 결각이 심하게 파인 '대왕참나무', 먹을 수 없는 꽃이라 해 '개꽃'으로도 일컬어지는 '산철쭉', 개화시기에 잎의 양면에 별 모양의 털이 나는 '가막살나무', 오랫동안 감지 않아 떡진 머리처럼 생긴 잎이 무성히 달린 '상수리나무' 등을 구경할 수 있었다. ◆어벤져스 타워 닮은 공원관리동·장미원…볼거리 다양 율현공원의 랜드마크는 공원관리동이다. 얼핏 보면 뉴욕 매트라이프 빌딩을 모티브로 만든 어벤져스 타워처럼 생겼다. 낮은 동산 구조의 건물 우측 날개에 A자로 생긴 조형물이 설치됐다. 높이는 낮지만 이곳에 오르면 범바위산, 대모산, 구룡산, 광수산으로 둘러싸인 율현공원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공원관리동 옆에는 분수대를 중심으로 하얀색 아치형 구조물이 방사형으로 펼쳐진 장미원이 조성됐다. 아쉽게도 장미 개화 시기가 한참 지나 형형색색의 꽃이 흐드러지게 핀 정원을 구경할 순 없었다. 하지만 겨울철이라 식물들이 동면기에 들어가 별 볼거리가 없을 것이란 생각은 큰 착각이다. 공원의 우측 가장자리에 회백색 콘크리트벽을 엿가락처럼 나란히 세워 놓은 전시 공간에 가 보면 이러한 편견이 단번에 깨진다. 이 노천 갤러리에서는 콘크리트 벽체 중간을 파내고 시조를 새긴 유리판을 달아 놓은 틈새를 비집고 둥지를 튼 줄사철의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끈질긴 생명력을 자랑하는 줄사철의 기개는 '이 몸이 죽고 죽어 일백번 고쳐 죽어'로 시작하는 정몽주의 '단심가'와도,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라는 첫 문장이 인상 깊은 태종 이방원의 '하여가'라는 시조와도 모두 잘 어울렸다.

2023-02-07 15:51:34 김현정 기자
[살맛나는 세상이야기] 사무공간도 친환경 작전, '폐기 제로' 꿈꾸는 한국후지필름BI

전세계가 친환경 경영에 힘을 쏟는 상황, 공장은 물론 사무실에서 나오는 작은 탄소 배출조차 줄이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사무기기 업계도 이를 위해 디지털 전환을 비롯한 다양한 노력을 시작했다. 한국후지필름비즈니스이노베이션(BI)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깨끗한 사무실을 만들기 위해 과감한 도전을 진행 중이다. 모기업인 후지필름홀딩스그룹은 지난해 국제 기후 연구기관인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평가에서 '기후 변화' 및 '물 안보' 부문 A등급을 획득하며 전세계 최고 수준 성과를 인정받기도 했다. 2030년에는 2019년 대비 탄소배출량을 50% 감축한다는 목표다. 한국후지필름BI도 그룹사 CSR 계획인 'SVP2030(Sustainable Value Plan 2030)'과 함께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따라 10가지 목표를 설정했다. ▲ 건강과 웰빙 ▲양성평등 ▲수질과 위생 ▲클린 에너지 ▲일자리와 경제 성장 ▲산업 혁신과 인프라 ▲지속가능한 도시 ▲지속가능한 소비 ▲기후 변화 대응 ▲목표 달성을 위한 파트너십 등이다. 한국후지필름BI 친환경성은 제품을 만드는 소재에서부터 시작한다. ESG 경영이 확산하기 전인 2008년에 바이오베이스 플라스틱을 개발해 업계 최초로 '아페오스포트-Ⅲ 및 도큐센터 -Ⅲ 시리즈'에 적용한 이후 아페오스 시리즈에도 확대하는 등 꾸준히 친환경 제품군을 늘리고 있다. 바이오베이스 플라스틱은 옥수수 유래 성분을 전체 플라스틱 중량의 50% 이상 사용한 친환경 플라스틱이다. 프린터와 복합기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바이오매스 플라스틱보다도 41%까지 줄여주고, 폐기시에도 환경 호르몬을 발생시키지 않고 자연분해 할 수 있다. 난연성과 강도도 기존 소재보다 개선해 제품 성능을 높이는데도 일조하고 있다. '수퍼 이에이 에코(Super EA-Eco) 토너'는 에너지와 토너 효율을 대폭 끌어올리는 독자 기술이다. 낮은 점착 온도와 적은 토너량으로도 선명하게 인쇄 이미지 품질을 구현해준다. 절전모드를 해체해도 필요한 기능에만 전력을 공급하는 '스마트 에너지 관리 기술'을 비롯해 '스마트 웰컴아이'와 '저전력 LED 프린트 헤드' 등 에너지 절감 기술도 대거 적용하고 있다. 친환경 출판물을 만드는데도 앞장서고 있다. 토너 28개 품목으로 '어린이제품 공통 안전기준' 적합성 인증을 보증하는 안전성 테스트를 통과한 것. 한국품질시험원이 주관해 디지털 인쇄기에서 안티모니와 비소, 바륨 등 유해물질이 없거나 기준 미만임을 확인했다. 교육용 교재나 어린이 도서 제작 사업자들이 안심하고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한국후지필름BI는 특히 '폐기 제로'에 진심이다. 중국 등 거점에 리사이클 센터를 마련하고 수명이 끝난 장비와 부품을 회수해 전량 입고, 철과 알루미늄 등 33개 카테고리로 분류해 자원 형태로 되돌리고 있다. 이를 통해 제품을 다시 재조하거나 부품을 재자원하면서 폐기물을 완전히 없앤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2015년부터 2021년까지 7만7000여대 제품과 소모품에서 8800톤 가량 물질을 재자원화하는데 성공했다. 회수한 제품에서 98% 이상을 폐기하지 않고 새로운 자원으로 재탄생시킨 셈이다.1.5톤급 중형 승용차 5900여대에 해당하는 양이다. 한국후지필름BI는 쇼룸을 통해 친환경 제품과 함께 디지털 전환으로 종이와 토너 등 소모품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페이퍼 프리' 사무실을 직접 확인해주고 있다. 하드웨어와 솔루션·서비스까지 포괄하는 오피스 통합 브랜드 '아페오스'와 전자 문서, 전자 서명등으로 대체, 친환경 뿐 아니라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들을 소개한다. 스캔번역 솔루션과 업무 자동화 솔루션 RPA 등으로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한국후지필름BI는 사무 공간 혁신 외에도 한국 사회에 공헌하기 위한 활동을 통해 ESG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우선 물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룹 내에 기금을 운영하며 연구단체와 장학사업, 환경단체와 문화예술단체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체계를 구축했다. 임직원들로 구성한 사내 사회봉사 활동모임은 기부금을 만들어 어린이재단과 아동복지 시설, 무의탁 보호시설 등 10개 단체에 기부금과 생필품도 지원한다. '배리어 프리' 문화에도 앞장섰다. 도서출판 점자와 함께 '클리어 토너'를 입히고 UV프린터를 활용해 점자 인쇄물 품질을 높이는 방법을 발견, 점자 인쇄물을 더 쉽게 만드는데 기여했다. 2020년 11월 4일 '점자의 날'에는 '이리데스 프로덕션 프레스'로 제작한 묵점자혼용 '빅북'을 전국 점자도서관에 기증하기도 했다. 발달장애인을 위한 일자리 창출도 진행 중이다. 발달장애인 고용과 사회진출을 목적으로 하는 디지털 인쇄 전문업체 '베어베터'에 사내 교육 자료 등 일부 물량을 아웃소싱하고, 교육 인력을 파견해 품질 향상을 돕는 등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장애 문학인에 새로운 기회를 부여하기도 했다. 지난해 한국장애인문인복지후원회(문복회)에 한국후지필름BI의 비즈니스 솔루션을 판매할 수 있도록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 문복회는 장애 문학인에 교육와 출판을 지원하는 단체로,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수익원을 다변화하고 장애인 일자리를 더 늘릴 수 있게 됐다. 청년 일자리 창출도 주요 목표다. 2015년부터 한일경제협회가 주최하고 퍼솔코리아가 위탁운영하는 인턴십프로그램에 참가해 일본계 기업 비즈니스 특성을 소개하고 인재를 소개하며 취업 지원뿐 아니라 한일 교류 증진까지 돕고 있다.

2023-02-06 13:53:05 김재웅 기자
[새벽을 여는 사람들] 김정수 스위트스팟 대표 "부동산 시장 디지털 전환 집중할 것"

"부동산 시장도 디지털 전환에 집중해야 합니다." 김 정수 스위트스팟 대표의 말이다. 스위트스팟은 스위트스팟은 상업용 건물의 유휴 공간에 팝업스토어를 설치할 수 있는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현재는 아케이드 상품기획 컨설팅 및 임대 대행 서비스를 전문으로 제공하는 '리테일 프롭테크 기업'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스위트스팟이 최근 95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알토스벤처스, 시그나이트파트너스, 한화투자증권, 우미건설, 하나증권, ES인베스터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스위트스팟은 이번 투자금을 ▲상업용 부동산 라이브러리 시스템 구축 및 고도화 ▲리테일 자산관리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개발 등에 집중 투자해 리테일 프롭테크 기업으로 입지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리테일 부동산 시장의 디지털 전환에 집중하고 있는 김정수 스위트스팟 대표를 만났다. 김 대표는 "스위트스팟은 기존 리테일 공간에 컨텐츠를 입히고, 이를 알리는 디지털 마케팅 활동을 통해 공간 및 상권을 알리는데에 집중한다"며 "설립 이후 축적된 테넌트(점포) 및 팝업스토어 데이터베이스(DB)를 기반으로 상업용 부동산 라이브러리 시스템 구축 및 고도화, 상업용 부동산 자산 및 시설 관리, 상업용 부동산 매입 매각 자문, 리테일 자산관리 SaaS 개발 등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스위트스팟은 이 과정에서 수익이 발생했다. 쉽게 말해 중개 역할에서의 수익이다. 팝업의 경우 매출 연동 입점 수수료, 장기임대차의 경우 중개수수료가 발생했다. 스위트스팟은 지난해 코로나19(COVID-19) 발생 전 매출 수준을 넘어 연평균 300% 이상 성장했다. 2021년 하반기에는 손익분기점(BEP)를 돌파했다. 김 대표는 "디지털 마케팅에 집중하는 이유는 좋은 콘텐츠를 공간에 입히는 것을 넘어 그 콘텐츠가 바이럴이 되고, 스위트스팟도 함께 성장할 수 있다"며 "고객사, 테넌트 등에서 해당 콘텐츠의 마케팅까지 제공하는 부분에 메리트를 느끼기 때문에 디지털 마케팅 쪽의 역할과 비중을 계속 키우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스위트스팟과 앞서 내용을 협업하고 싶다면 콘텐츠와 장소를 기획하고 있는 기업이 직접 스위트스팟 쪽으로 의뢰를 해야 한다. 스위트 스팟에는 다양한 기업들이 의뢰를 한 사레가 있다. 실제로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는 시점. 실제로 작게는 5~10평의 콘텐츠 입점에 대해서 업무를 의뢰 받은 적이 있다. 성수낙낙, 대구삼성생명 빌딩 등 리테일 기준 최대 1만평 공간에 대한 임대차 업무도 진행했다. 단순 중개만을 원하는 공간주도 있고, 공간 기획·컨셉·상환경 같은 공간 구성을 위한 제반업무까지 의뢰하는 공간주도 있다. 고객의 상황과 니즈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한다. "공간 사이즈 와 상관없이 적합한 콘텐츠를 채우기 위한 업무도 진행하죠. 팝업스토어는 누적 중인 매출 DB를 활용하며, 장기임대차의 경우 온라인상 수집 가능한 데이터(평점, 검색량, 고객군 : 남·여 성비, 연령대)를 빅데이터화 해서 각 공간을 적합한 컨텐츠로 채우는 역할을 합니다"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를 상업용 부동산 라이브러리 시스템이라고 칭한다. 투자를 통해 해당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 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같은 과정은 상권 창출에 도움을 준다고 강조했다. "리테일 공간은 해당상권, 유동인구, 상주인구와 적합한 컨텐츠가 만날 때 고객들이 반응하고 매출이 창출 됩니다.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좋은 상권은 이런 요소들이 결합된 것인데 스위트스팟은 상권 창출에 기여합니다." 스위트스팟은 부동산 분야의 새로운 모델이다. 그는 "스위트스팟의 사업분야는 리테일인데, 리테일은 부동산이랑 연결된 비즈니스이죠. 그렇기 때문에 부동산 분야와 접점이 많고, 공간주들의 경우 대부분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임대인이거나 대형 유통사"라고 설명했다. "부동산 산업을 혁신하고자 하는 기업이 모두 경쟁자이죠. 스위트스팟만의 강점은 '임차인 정보'에만 집중한다는 거죠." 스위트스팟은 팝업스토어 중개 서비스로 현재 등록된 공간만 400여곳. 지금까지 진행한 팝업스토어만 7000여개 이상이다. 여기에 검색 엔진에 공개된 데이터, 공공 데이터 등 다양한 경로로 이용자 평점, 연령·성별 고객 비중 등의 리테일 점포 데이터를 수집했다. 실제 스위트스팟은 뚜렷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대형 아케이트 임대 대행과 MD컨설팅 프로젝트로는 서울스퀘어, 안녕인사동, 여의도 파이낸스타워,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성수낙낙, 신도림 쉐라톤 디큐브시티, 용산 아모레퍼시픽 등을 꼽을 수 있죠. 2019년부터 매년 평균 9곳에 유명한 점포들을 큐레이션하고 입점시켜 공간 및 상권 흥행에 성공했습니다.가장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는 성수낙낙과 신도림스페이스K(구.신도림 디큐브시티) 임대대행건입니다." 스위트스팟은 파타고니아, TWG, 버거보이 등 주요 테넌트를 유치해 성수 권역을 넓히는데에 일조한 바 있다. 지식산업센터 직장인을 타겟할 수 있는 코딩 아카데미 '엘리스'를 유치해 배후상권을 잘 활용한 임차로 용역기간 내 100% 임대를 완료했다. 업계에서 화제가 되었던 신도림 쉐라톤 호텔의 오피스 용도 변경건의 리테일 시설 임대용역도 맡아 진행하고 있다. "오피스 상권에 맞는 운동시설인 '버핏서울'과 호텔웨딩 보다 트렌디한 '더 세인트'를 빠르게 임대 완료했죠. 이중 '버핏서울'의 경우 오픈 한달 전부터 목표 회원수를 초과 달성하는 인기와 매출을 얻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 이후 '버핏서울'과는 전속 임차대행 계약을 통해 향후 출점 계획을 활발히 논의하고 있습니다." 스위트스팟은 ESG의 일환으로 신유통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이커머스에 비교했을 때 아직 리테일 시장에서 DB를 수집하고, 활용하는 사례들은 매우 드물다"며 "우리 공간과 기술개발을 통해서 누적 중인 DB를 기반으로 상권을 창출하고 리테일 공간을 관리하는 프롭테크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3-02-05 13:14:12 최빛나 기자
[메가히트상품스토리] K-시리얼 원조 '죠리퐁', 50년 세월에도 꾸준히 사랑받아

1972년부터 지금까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사랑받는 스낵이 있다. 바로 크라운제과의 '죠리퐁'이다. 70년대, 대한민국은 경제개발 5개년계획 등 무너진 경제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던 때다. 경제 발전에 따라 국민 생활수준은 점차 상승했지만, 여전히 먹거리는 풍요롭지 못했던 상황이다. 국내 제과시장도 지금처럼 다양한 종류의 과자는 존재하지 않았다. 까다로운 설비와 높은 기술 진입장벽 등의 이유로 제과업체들의 스낵에 대한 관심이 높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시 크라운제과 이사였던 윤영달 회장은 스낵이 가진 가능성을 포착하고 부드러운 식감과 소화가 용이한 '한국형 시리얼'을 개발하기에 나선다. 윤 회장은 맛과 영양이 풍부해 식사 대용으로도 먹을 수 있는 건강한 스낵을 만들고자 했고, 그때 스친 기억이 미국 유학 시절 접한 '시리얼'이다. 미국 가정에서 아침식사 대용으로 즐겨먹는 시리얼을 벤치마킹해 우리 입맛에 맞는 스낵을 개발하기로 결심한 것이다. 생각만큼 과정은 쉽지 않았고, 기술과 자본의 한계로 개발에 어려움을 겪던 윤 회장의 눈에 들어온 것은 국민 간식 '뻥튀기'였다. 뻥튀기의 원리를 응용해 곡물로 시리얼과 유사한 형태의 스낵을 만들 수 있겠다고 생각한 것. 본격 개발에 착수한 윤 회장은 곧바로 작은 뻥튀기 기계 6대를 구입했다. 집무실에 기계를 설치해 직접 여러 종류의 곡물을 튀겨가며 연구를 거듭했고 옥수수, 보리, 팥, 밀, 율무 등 기계에 들어갈 수 있는 곡물이란 곡물은 전부 다 튀겼다는 후문이다. 밤새도록 기계를 돌려 기계가 터지는 바람에 화재가 발생, 집무실 절반을 태우는 해프닝도 있었다고. 그렇게 곡물을 테스트 하는 기간만 6개월이 소요됐다. 우여곡절 끝에 배추 한 포기만큼의 섬유질과 단백질을 함유한 '밀쌀'이 주재료로 선정됐다. 튀긴 밀쌀의 쌉싸름한 맛을 잡아 줄 수 있는 당액도 개발했으며 겉면에 고르게 입혀 우유와 함께 먹었을 때 더 맛있는 한국형 시리얼 '죠리퐁'을 완성할 수 있었다. 처음부터 '죠리퐁'이었던 것은 아니다. 윤 회장은 개발한 스낵이 국민에게 큰 기쁨을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기쁨'이라는 뜻의 단어 '조이(Joy)'를 떠올렸고, 여기에 제품이 튀겨질 때 나는 '펑' 소리를 재치 있게 결합해 '조이퐁'이라 이름 지었다. 하지만 이미 같은 상표가 존재해 '죠리퐁'으로 제품명을 바꾸어 상표등록했다. 놀랍게도 '죠리(Jolly)'라는 단어에도 '행복한,' '쾌활한', '즐거운' 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패키지도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당시 대부분의 과자들은 속이 훤히 보이는 투명 포장 방식을 선택했다. '죠리퐁'은 포장지에 과감히 원색을 인쇄했고 이후 많은 기업에서 원색 과자 포장을 시작하는 계기가 됐다. '죠리퐁'이 출시된 초기, 시장 반응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시리얼에 대해서 아무런 경험이 없던 한국 사람들에게 뻥튀기와 다를 게 없는 과자로 여겼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용산에 거주하던 주한 미군들 사이에서 '죠리퐁'이 입소문을 탔고, 이후 전국적인 인기상품으로 자리매김해 생산 첫 해를 넘기기 전에 품귀현상을 빚기도 했다. 어려움도 있었다. 출시 이듬해 습한 장마철이 되면서 생산과 보관에 문제가 발생해 반품과 불만 접수가 이어진 것이다. 당시에는 수동식 나무 건조기를 사용해 제품 건조를 했기 때문에 당생을 입힌 밀쌀을 완벽하게 건조시킬 수 없었다. 습기는 '죠리퐁'을 눅눅하게 하거나 제품 표면의 당액을 녹여 서로 늘어붙게 했다. 1978년 완벽한 자동 건조기가 도입되고 포장 방식이 개선되면서 이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됐다. 시대의 흐름에 맞게 맛도 다양화하며 소비자의 기대에 부응했다. '애플 죠리퐁' '땅콩 죠리퐁' '죠리퐁 라이트(커피맛)'를 선보인 바 있으며 소비자들의 대용량 제품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자 대용량으로도 출시했다. '죠리퐁'은 출시된 지 51년이 되던 2017년부터 연 매출 2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5년간 평균 230억원의 매출을 유지하며 누적 매출 1조원을 향해 순항중이다. 2023년 1월 기준 누적 매출은 약 7700억원이다. 한편, '죠리퐁'은 2016년 9월부터 '희망과자 프로젝트'를 진행해오고 있다. 어린이가 주 고객인 제과회사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어린이 안전을 위협하는 사회문제에 국민적 관심을 제고하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제품에 실종아동 정보를 기재하는 식이다. 제품 뒷면에는 실종아동 6명의 사진, 당시 나이, 발생 장소 등의 정보를 삽입하며 제품 앞면에 "함께 찾아주세요"라는 문구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로고와 함께 새겼다. 실제로 만 7세의 나이에 가족과 헤어졌던 이영희 씨(59세)는 '죠리퐁'에 인쇄된 실종아동 정보를 보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문의해 친오빠와 극적으로 상봉하기도 했다.

2023-02-02 13:53:18 신원선 기자